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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끝내는 통합과학 개념 레시피
상상아카데미 / 이유진, 문무현 (지은이) / 2020.01.20
15,000원 ⟶
13,500원
(10% off)
상상아카데미
학습참고서
이유진, 문무현 (지은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하나 나누어져 있는 개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다. 통합과학은 이러한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여 과학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된 교과이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통합과학’ 교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삽화를 제시하였으며, 읽는 것만으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였다.1부 물질과 규칙성 Ⅰ.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초기 우주에서 만들어진 원고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03 원소의 주기성 04 화학 결합 Ⅱ. 자연의 구성 물질 05 지각과 생명체 구성 물질의 결합 규칙성 06 생명체의 주요 구성 물질의 형성 07 신소재의 개발과 활용 2부 시스템과 상호 작용 Ⅲ. 역학적 시스템 08 중력과 역학적 시스템 09 역학적 시스템과 안전 Ⅳ. 지구 시스템 10 지구 시스템의 구성과 상호 작용 11 지구 시스템의 에너지와 물질 순환 12 지권의 변화 Ⅴ. 생명 시스템 13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14 물질 대사와 효소 15 세포 내 정보의 흐름 3부 변화와 다양성 Ⅵ. 화학 변화 16 산화 환원 반응 17 산과 염기 18 중화 반응 Ⅶ. 생물 다양성과 유지 19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20 생물의 진화와 변이 21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 4부 환경과 에너지 Ⅷ. 생태계와 환경 22 생태계의 구성과 환경 23 생태계 평형 24 지구 환경의 변화 25 에너지 전환과 이용 Ⅸ.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26 전기 에너지 생산 27 전기 에너지 수송 28 신재생 에너지 개념 정리고등 내신의 첫걸음이 되는 통합과학! 개념은 쉽게! 내신은 거뜬! 핵심은 쏙! ■ 도서 소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하나 나누어져 있는 개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다. 통합과학은 이러한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여 과학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된 교과이다. 이 책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통합과학’ 교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삽화를 제시하였으며, 읽는 것만으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 고등 내신의 첫걸음이 되는 통합과학 과학은 어렵고 외울 것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게다가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배우는 과학 과목이라 더 막막하게 느끼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통합과학에서 나오는 개념들은 중학교에서 공부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통합과학에서는 우주, 물질, 에너지, 환경 등의 중요하고 규모가 큰 요소들이 나와 있어서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이 책은 통합과학의 전체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28개의 핵심 주제를 뽑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 선생님의 노하우로 핵심 개념을 쏙쏙 이 책은 선생님만의 강의 비법을 살려서 내신 대비에 꼭 필요한 통합과학의 다양한 개념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꼭 알아야 하는 내신 필수 체크, 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탐구 서·논술, 그림으로 개념 잡기 등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통합과학과 쉽게 친해지고, 시험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미리미리 끝내는 통합과학 이 책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미리 읽어 보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학교 교과서로 통합과학을 만나는 것이다. 또, 학교 수업시간에 통합과학을 배워도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이 책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그때그때 공부하는 것도 학교 수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팬픽으로 배우는 웹소설 쓰는 법
지노 / 차윤미 (지은이) / 2019.03.14
12,000원 ⟶
10,800원
(10% off)
지노
청소년 인문,사회
차윤미 (지은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돌 팬픽’을 소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웹소설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이다. 문학 글쓰기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캐릭터와 플롯, 클리셰를 중심으로 ‘스토리(이야기)’를 짜는 법을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부드럽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저자는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듯 친근하고 명랑한 대화체로 글을 풀어나가며, 팬픽과 웹소설을 쓰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소설 글쓰기의 기본요소들을 다룬다. 바로 ‘쉼’, ‘상상’, ‘재미’, ‘공감’, ‘플롯’, ‘캐릭터’, ‘클리셰’ 등이다. 그리스로마신화 통해 글쓰기의 기본 자세를 설명하고, 신데렐라 이야기를 통해 플롯의 한 끗 차이를 풀어내는 등, 본문에서는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만과 편견>, <십이야> 등 다양한 고전과 문학작품, 웹소설과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의 예시가 가득하다. 이를 통해 팬픽과 웹소설의 정의부터 소설과 장르물의 차이, 이야기의 줄거리와 플롯이 어떻게 비슷하고 또 어떻게 다른지, 플롯과 캐릭터가 왜 중요한지, 나아가 주인공의 특징을 잡는 비법까지 하나하나 차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들어가는 글 1장. 이건 어떤 맛일까: 사랑 2장. 피그말리온의 사랑: 사랑을 달달하게 구워보자 3장. 우리에게는 디저트가 필요해: ‘쉼,’ 4장. 팬픽을 버터처럼 향기롭게: 캐릭터 5장. 팬픽을 달걀처럼 부드럽게: 플롯 6장. 유명하고,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찾아서: 고전 7장. 오늘의 케이크: 커피와 홍차 그리고 우유 8장. 너의 케이크도 충분히 아름다워 나가는 글 참고 문헌『팬픽으로 배우는 웹소설 쓰는 법』은 소설가이자 글쓰기를 가르치는 차윤미 선생님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돌 팬픽을 소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소설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이다. 장르 소설 글쓰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캐릭터와 플롯, 클리셰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이야기)’ 짜는 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무엇보다 독자들이 단순히 글쓰는 기술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왜 글을 읽는지, 내가 왜 글을 쓰는지, 내가 왜 나의 글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지, 내가 왜 세상의 반응을 궁금해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글쓰기의 초심자는 물론, 팬픽이나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스토리텔링과 문학 글쓰기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용한 책일 것이다. “있잖아요, 글을 쓰고 싶은데, 방법은 모르겠어요.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고, 물어보기도 창피해요”, “소설을 쓰기는 했는데요, 잘 썼는지 모르겠어요. 제 글을 남에게 보여주기는 싫은데 또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보여주기 싫은 이유는 제 글이 이상하다고 할 것 같고……”, “누가 제 글을 보고 있으면 꼭 발가벗고 있는 기분이에요. 표정을 살피게 되고, 재미없다고 하면 그 사람도 싫고 나도 싫어져요. 창피하고 눈물이 나요”, “너무 막막해요. 어떻게 해야 해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어디서부터 해야 하죠?” 많은 학생들이 글쓰기 수업을 할 때 이렇게 물어온다고 차윤미 작가는 말한다. 이 책 『팬픽으로 배우는 웹소설 쓰는 법』은 그 물음들에 대한 진솔한 답이다. 팬픽과 웹소설로 알기 쉽게 이해하는 ‘소설 글쓰기의 기본’ 팬픽은 무엇이고 웹소설은 무엇일까? 소설과 장르물의 차이는? 이야기의 줄거리와 플롯은 어떻게 비슷하고 또 어떻게 다를까? 플롯과 캐릭터는 왜 중요할까? 주인공의 특징을 잡는 비법이 있다면? 차윤미 작가와 함께하는 ‘재미’와 ‘공감’, ‘쉼,’이 가득한 글쓰기 공부! 『팬픽으로 배우는 웹소설 쓰는 법』은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돌 팬픽’을 소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웹소설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펴낸 길잡이 책이다. 문학 글쓰기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캐릭터와 플롯, 클리셰를 중심으로 ‘스토리(이야기)’를 짜는 법을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부드럽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 차윤미 작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희곡을 전공하였고, 같은 대학 연극학과 대학원에서 뮤지컬 팬덤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을 쓰고 가르쳐온 시간만큼 모 아이돌을 덕질 중이며 팬픽 카페를 통해 많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는 덕질의 열정으로 완성해가는 팬픽이 다양한 소설 글쓰기의 탄탄한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웹소설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뻔한 스토리에 뻔한 인물인 것 같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방법을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저는 팬픽부터 시작해보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팬픽은 이미 등장인물이 정해진 로맨스물이니까요. 막연하게 등장인물을 떠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완성하는 소설이잖아요. 저 역시 팬픽 쓰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대단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글’이라는 걸 한번 써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친구들이 편하고 즐겁게 글쓰기를 시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총 8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저자는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듯 친근하고 명랑한 대화체로 글을 풀어나가며, 팬픽과 웹소설을 쓰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소설 글쓰기의 기본요소들을 다룬다. 바로 ‘쉼’, ‘상상’, ‘재미’, ‘공감’, ‘플롯’, ‘캐릭터’, ‘클리셰’ 등이다. 그리스로마신화 통해 글쓰기의 기본 자세를 설명하고, 신데렐라 이야기를 통해 플롯의 한 끗 차이를 풀어내는 등, 본문에서는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만과 편견』, 『십이야』 등 다양한 고전과 문학작품, 웹소설과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의 예시가 가득하다. 이를 통해 팬픽과 웹소설의 정의부터 소설과 장르물의 차이, 이야기의 줄거리와 플롯이 어떻게 비슷하고 또 어떻게 다른지, 플롯과 캐릭터가 왜 중요한지, 나아가 주인공의 특징을 잡는 비법까지 하나하나 차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단순히 글 쓰는 기술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왜 글을 읽는지, 내가 왜 글을 쓰는지, 내가 왜 나의 글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지, 내가 왜 세상의 반응을 궁금해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 글쓰기의 초심자는 물론, 팬픽이나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스토리텔링과 문학 글쓰기를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고 유용한 책일 것이다.“장르 소설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안에서 만들어지고 소비됩니다. 아이돌 팬픽은 특정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덤 안에서, 웹소설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인 웹에서 읽고 또 창작할 수 있지요. 커뮤니티는 쉽게 말해서 공동체, 좀 더 쉽게 말하면 내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세계입니다. 나와 비슷한 취향을 지니는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의 재미를 느끼는 거죠.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서 나의 글을 인정받는 순간에는 자존감이 커지는 경험도 합니다. …… 순수 문학이든 장르 문학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글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읽는 사람뿐만 아니라, 쓰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해요. 그런 재미는 계속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좀 더 나를 바라보고, 나를 사랑하고, 주변을 바라보고, 주변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거지요.” “‘그런데요, 왜 굳이 팬픽을 예로 드는 거예요?’ 그건 어쩌면 이 책을 쓰고 있는 제 경험 때문일지도 몰라요. 아직 문학이 무엇인지, 순수 문학은 무엇이고 장르 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 청소년 시절에 가장 먼저 접했던 장르물은 ‘팬픽’이었거든요. 당시 유명한, 아니, 지금도 유명한 기획사에서 데뷔한 아이돌을 ‘덕질’하면서 읽게 되었지요. 덕질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책과 이야기를 좋아하던 제가 가장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덕질이 팬픽을 읽고 쓰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때는 남에게는 말하기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 시절을 다시 돌이켜보니, 제가 가장 순수하고 열성적으로 했던 첫 번째 ‘창작 활동’이었어요.” “웹소설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뻔한 스토리에 뻔한 인물인 것 같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방법을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저는 팬픽부터 시작해보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팬픽은 이미 등장인물이 정해진 로맨스물이니까요. 막연하게 등장인물을 떠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완성하는 소설이잖아요. 저 역시 팬픽 쓰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대단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글’이라는 걸 한번 써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친구들이 편하고 즐겁게 글쓰기를 시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
우리학교 / 김추령 (지은이)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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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ff)
우리학교
청소년 과학,수학
김추령 (지은이)
기후변화와 생태환경 문제가 21세기의 필수 교양이 된 지금, 우리에겐 지구를 살리는 진짜 질문과 토론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서늘한 과학책인 동시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책이다. 페이지를 열면 기후 정의와 기후 행동, 숲과 탄소 중립, 논 습지와 식량 문제, 지구공학과 그린워싱, 우주개발과 우주여행,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등 기후 위기를 둘러싼 여섯 가지 핵심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책은 토론책이지만 쟁점을 무조건 찬반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장을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이야기꾼이 등장해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수많은 존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때로는 과학자이거나 경제학자, 원자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청소년이고 외계 행성의 거주민이거나 논에 사는 참게, 혹은 멕시코 국경에 버려진 오래된 TV이기도 하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제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따라 종횡무진 책 속을 누비며 어느새 기후 위기 시대를 헤쳐나갈 자신만의 생각을 품을 수 있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언제든 어디서든 지금 당장 바로 쓸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후 토론 교과서로, 이 책 한 권이면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크고 작은 토론의 장이 열릴 것이다.여는 글 : 이 책은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관한 책입니다 주제 1 기후 정의: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야기 하나, 파차마마 행성에서 추방된 테이티오타 이야기 둘, 순식간에 기후 빌런이 된 나라, 인도 만남 하나,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단 말이오 만남 둘, 저는 비난 대신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누가 얼마나 책임질까?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까?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 2 숲: 숲의 가치는 탄소 중립에 있을까? 이야기 하나, 나무들의 비밀스러운 대화 숲의 모든 것이 숲이다 이야기 둘, 사라진 숲 기자회견 이야기 셋, 나무 30억 그루, 1조 그루로 막으려 하는 것들 만남 하나, 숲과 나무는 누구의 것일까? 벌거숭이 숲 논쟁이 남긴 것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 3 갯벌과 논 습지: 벼농사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쌀 생산을 줄여야 할까? 이야기 하나, 논에 사는 참게가 갯벌에 간 이유 이야기 둘, 논 습지 논쟁과 우물 안 개구리 만남 하나, 고기는 안 되는데 밥은 된다고요? 만남 둘, 비행기 한번 못 타 본 사람의 밥그릇을 깨다니 기후 변화를 막으면서 밥심을 지키려면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 4 지구 공학: 탄소 포집 기술은 기후변화의 해결책일까, 그린워싱일까? 이야기 하나,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노란 플랫폼 이야기 둘, 미시시피주 작은 마을을 덮친 녹색 안개 만남 하나, 가장 간단한 지구 공학 기술을 소개합니다 만남 둘, 왜 미국은 CCS에 올인하는 걸까? 만남 셋, 다이아몬드도 만들고 콜라도 만들 수 있다더니 그린 워싱으로는 절대 지울 수 없는 검댕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 5 우주: 기후 위기 시대에 우주여행이 꼭 필요할까? 이야기 하나, 국경도시 후아레스의 낡은 TV 이야기 둘, 11분에 320억짜리 우주여행 티켓 만남 하나, 새로운 미래를 앞당겨 줄 우주여행에 찬성합니다! 만남 둘, 지구 대기를 뒤흔들 수 있는 우주여행에 반대합니다! 만남 셋, 우주 덕후가 들려주는 기후 위기 기후 위기 시대에 밤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주제 6 원자력: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는 함께할 수 없을까? 이야기 하나, 글래스고의 파란셔츠들 이야기 둘, 배우자를 찾습니다 만남 하나, 탄소 중립을 위한 원자력 만남 둘, 저는 원자력을 반대하는 청소년입니다! ‘그리드’라는 거미줄에 올라타기 SMR 논쟁, 작은 것이 정답일까?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토론책입니다”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금 당장 바로 쓰는 기후 토론 교과서 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여섯 가지 논쟁 더 깊게, 더 명쾌하게, 더 뜨겁게 지구를 껴안을 과학토론이 펼쳐진다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일과 정치인들이 관련 법을 만들도록 압박하는 일 중에 무엇이 더 시급하고 무엇이 더 중요할까?’ ‘채식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정기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과 매일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을 쓰는 가난한 사람, 둘 중에 누가 더 지구에 해로울까?’ ‘지구 환경을 지킨다는 이유로 가난한 나라가 경제 성장을 위해 배출하는 탄소를 억제하는 게 과연 정의로울까?’ 기후변화와 생태환경 문제가 21세기의 필수 교양이 된 지금, 우리에겐 이처럼 지구를 살리는 진짜 질문과 토론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서늘한 과학책이자 동시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책이다. 페이지를 열면 기후 정의와 기후 행동, 숲과 탄소 중립, 논 습지와 식량 문제, 지구공학과 그린워싱, 우주개발과 우주여행,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등 기후 위기를 둘러싼 여섯 가지 핵심 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언제든 어디서든 지금 당장 바로 쓸 수 있는 단 하나의 기후 토론 교과서로, 이 책 한 권이면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크고 작은 토론의 장이 열릴 수 있다. 이야기와 토론의 절묘한 만남 빗방울만큼 작은 속삭임부터 파도처럼 큰 술렁임까지 모두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특별한 토론 수업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쟁점을 무조건 찬반으로 나누어 각각의 주장을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이야기꾼이 등장해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수많은 존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때로는 과학자이거나 경제학자, 원자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청소년이고 외계 행성의 거주민이거나 논에 사는 참게, 혹은 멕시코 국경에 버려진 오래된 TV이기도 하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제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따라 종횡무진 책 속을 누비며 어느새 기후 위기 시대를 헤쳐나갈 자신만의 생각을 품을 수 있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요. 하지만 답을 찾는 길을 이야기 속에 만들어 두었어요. 미래 세대가 논쟁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달라야 합니다. 서로에게 귀 기울이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절대 양보해서는 안 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가릴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대화해야지요. 지구라는 한배를 탄 우리는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안아주며 이 위기를 버틸 힘을 길러야 합니다.” - 서문 중에서 이 책은 각각의 장이 ‘질문 던지기 ? 이야기 ? 만남 ? 듣고 말하고 생각 정하기 ?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청소년 독자들은 까다로운 주제와 논쟁에 쉽고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다. 정확한 숫자와 데이터,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지식과 사회적 의미는 물론 읽는 재미까지 무엇 하나 빠트리지 않고 담아낸,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기후 토론 책이다. 언제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이야기만 할 것인가? 앞으로 100년을 견뎌야 할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롭고도 감동적인 특별한 기후 수업 유럽, 미국, 호주, 전 세계 어디든 기후 위기를 책임지라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드높다. 아이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를 행진하며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 여기, 대한민국만 빼고. “다른 애들이요? 게네는 생기부에 올라가는 일 아니면 안 움직여요.” 기후 행동에 참여하는 소수의 청소년들에겐 또래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왜 이토록 기후 행동에 소극적일까? 미래 세대 가장 가까이에서 지구과학자이자 과학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해 온 저자는 그렇기에 기후 교육이 지금까지의 환경 교육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대로라면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 앞에서 불쌍한 북극곰만 떠올릴 뿐,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할 자신의 문제로 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나 급식 잔반, 공정무역 초콜릿 이야기도 소중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100년을 버틸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트렌디하게 여기는 이들 건너편에 온갖 이해관계에 얽힌 채 미래를 깊이 고민하는 각계 전문가, 정치인, 관료,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IPC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열심히 막아도 2100년이 되어서야 지구 온도가 서서히 낮아질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태어나 보니 기후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죽을 때까지도 여전히 지구는 기후 위기입니다. 여러분은 100년을 버텨야 합니다. 100년 동안 서로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 서문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만이 이해를 넘어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우리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균형과 편향을 구별하고 지구 위 모든 존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틀림없이 야무지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기후 토론』은 새롭고도 특별한 기후 교육책이며,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안녕하세요, 이야기꾼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기후 정의에 관한 것입니다. 기후 위기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죠. 전 세계가 전 지구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해요. 그러려면 산업구조부터 일상생활까지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하는데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 선진 산업국가와 저개발 국가에게 똑같은 기준을 요구해도 될까요? 또 기후 위기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겐 누가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할까요? 이처럼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정의’를 고민하게 만들어요. 기후 위기의 공정한 해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기후 정의 :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중에서 “추방하라! 추방하라!” 파차마마 행성 위원회에서 나온 이가 테이티오타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섬으로 돌아가라고? 고향 섬의 상점들은 이미 문을 닫았는데, 섬 거주자들은 더 이상 집을 짓지 않는데, 섬의 땅은 소금기에 절어 더 이상 카사바도 키워 내지 못하는데, 파도에 뿌리가 약해진 야자나무는 바다에 누워 버렸는데, 단단한 땅을 밟지 못한 가축들은 더 이상 살찌지 않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지? 역병이 지나간다 해도 아이들은 물이 차오른 웅덩이에서 공을 차야 해. 그 애들이 청년이 된 후에도 섬이 남아 있을까?” -‘이야기 하나, 파차마마 행성에서 추방된 테이티오타’ 중에서 침을 삼켰다. 입 안이 바짝 타들어 갔다. 프레젠테이션 리모컨을 쥐고 있는 손이 축축했다. “숲을 들여다보세요. 숲의 모든 것이 숲입니다. 숲의 흙, 씨앗, 곤충과 낙엽, 곰팡이, 바람…… 이 모든 것이 숲입니다. 다양성 이 지켜질 때 숲이 재생되고 번성해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이나 병충해로부터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숲으로 가십시오. 다시 숲과 어울려야 할 때입니다. 그곳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회복력과 재생의 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숲의 가치는 탄소 중립에 있을까?’ 중에서
수난 이대
나라말 / 전국국어교사모임 펴냄, 이명애 그림 / 2011.01.18
9,500
나라말
청소년 문학
전국국어교사모임 펴냄, 이명애 그림
이 책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전 책들([운수 좋은 날], [나비를 잡는 아버지])과 마찬가지로, 소설을 읽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 읽기\'에서는 소설 전문을 생생하고 재밌는 그림과 함께 실었다. 근대사의 두 질곡인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수난 이대]는 그로 인해 상처와 아픔을 겪었던 두 부자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마이크로필름으로 소장되어 있는 출전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 했다. \'깊게 읽기\'는 작품을 읽고 학생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겼던 여러 질문과 이에 대한 선생님의 답으로 채웠다. 진수가 어쩌다가 다리를 잃었는지, 만도가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말을 할지, 그런 말을 한 까닭은 무엇일지, 작가는 왜 아버지와 아들을 그런 비극적인 모습으로 만든 것인지, 당시에는 만도나 진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만도와 진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등과 같은 물음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수난 이대]라는 작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넓게 읽기\'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담은 연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신문\'을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엮어 쓰는 독후감\'을 통해 또래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엮어 읽으면 좋을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여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수난 이대]는 일제 강점기 때 강제 징용을 당해 한쪽 팔을 잃은 만도와 한국전쟁 때 전쟁터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돌아온 진수, 이들 두 부자 이야기다. 하지만 [수난 이대]는 이들 두 부자만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근대사의 양대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겪었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그 상처와 비극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해 가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난 이대]는 가치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그 무게는 다르다 하더라도 아픔과 상처를 겪게 된다. 그러면서 절망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탓하기도 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순간 희망을 바라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세 번째 책인 [수난 이대]는, \'길\'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흐름을 잡아 구성하였다. 만도와 진수가 겪은 역사적 비극의 순간들은 고스란히 고통과 절망으로 가는 길이었으며, 그것이 \'주막\'이라는 이해와 극복의 장을 거치면서, 화해와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걷는 두 사람의 여정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길\'이 이 책의 씨줄이라면, 소설을 이루는 구성 요소인 배경, 인물, 사건, 주제 등이 날줄이라 할 수 있다. 강제 징용은 무엇인지, 한국전쟁은 어떻게 일어나고 진행되었는지, 만도와 진수는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기차역과 기차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만도를 해학적으로 그린 까닭은 무엇일지 등, 이 소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두루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암기식?문제풀이식 문학 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꾸만 문학에서 멀어져 가는 교육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비롯하였다. 그리고 문학 작품을 아이들 가까이에서 살아 숨 쉬게 하려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기존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작품을 읽고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방식은 지금까지 해 왔던 문학 수업, 즉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실제로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편적 이해와 강압적 암기로 일관했던 일방적 문학 수업에서,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수용자 중심 문학 수업의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이런 방식의 문학 수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리게 할 수 있는 길라잡이라 할 만하다. 또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읽기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콘텐츠이다. 이는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소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 믿는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신나는 문학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많아지기를 바란다.「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를 내면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소설 읽기 깊게 읽기 만도와 진수가 걸어온 길 1. 만도는 왜 징용을 갔나요? 2. 만도가 징용을 간 곳은 어디인가요? 3. 절단 수술은 왜 하나요? 아프지 않나요? 4.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나요? 5. 한국전쟁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6. 진수는 전쟁터에서 어떤 일을 겪었나요? 고통과 절망의 길 7. 만도는 왜 하필 고등어를 샀나요? 8. ‘기차역’과 ‘기차’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9. 왜 만도는 진수를 맞으러 가기 전에 오줌을 누나요? 10. 만도는 왜 진수에게 화를 냈나요? 11. 만도가 술을 마신 까닭은 무엇인가요? 화해와 희망의 길 12. ‘주막’은 어떤 곳인가요? 13. 만도와 진수가 걷는 길은 무엇을 상징하나요? 14. 왜 나중에는 진수를 앞세워 함께 가나요? 15. 외나무다리 건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6. 왜 용머릿재가 만도와 진수를 내려다본다고 했나요? 17. 만도는 왜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긍정적인가요? 넓게 읽기 작가 - 하근찬의 생애와 작품 세계 - 역사 신문(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독자 - 엮어 쓰는 독후감 엮어 읽기 - 역사, 장애, 그리고 길 ★ 만도의 집은 어디일까요? 참고 도서
그린글라스 하우스 1
현암주니어 / 케이트 밀포드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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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주니어
청소년 문학
케이트 밀포드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어떤 ‘그린글라스 하우스’로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내밀한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차례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름답다가도 한편으론 슬프고,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유쾌한 구석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듯 보이지만, 작가는 이 모든 서사를 하나의 결로 묶어 내며 우리를 ‘그린글라스 하우스’라는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또한 작가가 만들어 낸 ‘민담’ 속에는 독자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러한 장치들은 밀로가 겪는 일들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제 1 장 밀 수업자들의 여관 007제 2 장 메디 038제 3 장 블랙잭 068제 4 장 엠 포리움 103제 5 장 방랑자와 유령 140제 6 장 세 건의 도난 174제 7 장 문라이터의 재주 201제 8 장 플럼 229내셔널 북 어워드 후보 에드가 어워드 청소년 최고 미스터리 부문 수상작 네뷸라 · 앙드레 노튼 어워드 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커커스 리뷰지 올해의 최고의 책 뱅크 스트리트 컬리지 오브 에듀케이션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 아마존 중급 베스트북 리스트 눈 덮인 여관, 다섯 명의 불청객 밀수가 성행하는 도시 낵스피크. 오래전부터 이 지역은 악덕 기업이 도시의 세관과 결탁하여 경제를 독점하고 있었고,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혹은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밀수를 업으로 삼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이곳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라 불리는 오래된 저택이 있었다. 아름다운 녹색 유리로 덮인 이 저택을 두고 밀수업자들은 ‘뭍으로 나올 때 머물기 좋은 여관’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들이 시즌마다 성실히 다녀간 덕분인지 여관은 2대째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었다. 현재 이곳은 어느 젊은 부부의 소유가 되었고, 그들은 십삼 년 전 입양한 동양인 아이 ‘밀로’와 함께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오늘은 밀로가 그토록 바라던 겨울 방학. 밀로 가족은 모처럼의 고요한 휴일을 즐길 단꿈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여관의 문을 두드리는 손님들이 하나둘 그린글라스 하우스를 찾아오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불청객의 방문에 밀로의 부모님은 요리사 캐러웨이 부인에게 도움을 청하고, 부인은 큰딸과 밀로 또래의 작은 딸 메디를 데리고 눈길을 헤쳐 달려온다. 더욱 거세지는 눈발에 결국 밀로는 괴짜 손님들과 함께 여관에 고립되고 마는데…. 도난 사건이 벌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전기까지 고장 나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메디는 밀로에게 롤플레잉 게임을 제안하며, ‘네그렛'과 '시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다채로운 이야기 서술 방식 이 소설은 어떤 ‘그린글라스 하우스’로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내밀한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차례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름답다가도 한편으론 슬프고,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유쾌한 구석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듯 보이지만, 작가는 이 모든 서사를 하나의 결로 묶어 내며 우리를 ‘그린글라스 하우스’라는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또한 작가가 만들어 낸 ‘민담’ 속에는 독자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러한 장치들은 밀로가 겪는 일들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입양아’라는 불안을 넘어 밀로는 자신을 ‘입양된 아이’라고 지칭하며 때론 의기소침하고 주눅 든 모습을 보여 준다. 백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야 했던 동양인 소년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의 검은 눈, 검은 머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메디의 등장으로 밀로의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메디는 첫 만남에서 “네가 바로 입양된 아이구나?”라며 다소 무례한 질문을 던졌고, 종국에는 다른 캐릭터가 되어 행동하라고 권유하기까지 한다. 즉, 밀로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생각해 볼 기회를 선물한 것이다. 메디를 만난 후 밀로는 제힘으로 어른들을 설득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관에 얽힌 거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면서 ‘입양아’라는 단어에 얽매여 있던 사슬을 벗어던진다. 마침내 자신의 출생을 부끄럼 없이 떠올리고, 자기를 키워 준 부모에게 느꼈던 죄책감에서 빠져나오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케이트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입양에 대한 이야기만을 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입양은 이야기의 일부분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기록한다. 2010년 처음 입양을 결정하고부터 이 책을 쓰기로 결정했다는 작가의 고백에는, 가족의 이동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아이들에게 건네는 섬세한 위로가 담겨 있다. 케이트는 자신의 가족이 될 아이에게, 또는 다른 가족의 일원이 된 아이들에게 친부모를 궁금해하는 것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밀로와 메디가 나누는 시시콜콜한 대화 속에서, 또 어른들이 밀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들에서…. <그린글라스 하우스>를 가득 채운 그녀의 반짝거리는 위로는 어디에선가 불안 속을 걷고 있는 아이들에게 찾아들 것이다.밀로는 아기였을 때 노라와 벤 파인에게 입양된 뒤로 줄곧 그린글라스 하우스에서 살았다. 그린글라스 하우스는 언제나 밀로의 집이었다. 밀로는 여관을 거쳐 가는 기이한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휴가 때 나타나 다정하게 뺨을 꼬집어 주고 다시 사라지는 친척처럼 시즌마다 찾아왔다. 십이 년이 지나자 밀로는 누가 언제 여관에 나타날지 능숙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밀수업자들은 마치 곤충이나 식물처럼 나타나는 시즌이 있었다. 때로는, 이 모든 것이 궁금하면서도 엄마 아빠, 즉 노라와 벤 파인에게 부당한 생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두 사람은 자신을 낳아 준 부모와 마찬가지로 진짜 엄마 아빠였다.그러나 메디가 이야기하는 것은, 게임을 위한 것이니까 어쩌면… 어쩌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을지도 몰랐다. “그게 왜 바보 같아?”메디가 참을성 있게 말했다. 메디의 얼굴이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반짝이는 빛을 받아 처음에는 녹색으로 물들었다가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법정에서 만난 역사
창비 / 김대현.신지영 지음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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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김대현.신지영 지음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6권. 15세기 르네상스 이후부터 2차 대전 이후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역사 중에서도 근대사, 현대사는 청소년들이 특히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사건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은 데다, 그 관계가 매우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와 가장 밀접하기 때문에 알고 나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어떻게 종교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서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는지, 어떻게 왕이 아니라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었으며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했는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사건에 숨겨진 사실과, 그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친절하게 풀어내어 근현대사의 기초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들어가는 글 1 이성을 재판하다 조르다노 브루노와 르네상스 시대, 15세기 2 법정에 선 임금님 찰스 1세와 절대 왕정 시대, 16~17세기 3 여자, 단두대에 오르다 올랭프 드 구주와 프랑스 혁명, 17~18세기 4 침묵하는 양심은 유죄 에밀 졸라와 민족주의 시대, 19세기 5 제국의 황혼 니콜라이 2세와 제1차 세계 대전, 19~20세기 초반 6 동정 없는 비극 숄 남매와 제2차 세계 대전, 20세기 중반 7 희극의 왕 찰리 채플린과 이데올로기의 시대, 20세기 중~후반 8 어느 완전한 인간의 죽음 체 게바라와 제3세계의 형성, 20세기 중반 9 생각하지 않은 죄 한나 아렌트와 다원주의, 20세기 중반~현재 참고 문헌르네상스부터 2차 대전까지, 재판으로 본 흥미진진 세계사 조르다노 브루노, 찰스 1세, 체 게바라, 올랭프 드 구주, 드레퓌스, 아이히만, 숄 남매… 제각기 다양한 이유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던 10명의 인물들을 통해 르네상스 이후의 세계사를 새롭게 배운다. 재임 중에 법정에 섰던 찰스 1세의 재판을 통해서는 영국의 청교도 혁명을, 여성 인권을 부르짖다 단두대에 오른 올랭프 드 구주의 재판을 통해서는 프랑스 혁명을 만날 수 있다. 홀로코스트를 지휘했던 아이히만에 대한 전범 재판은 2차 대전을 잘 설명해 준다. 법정에 선 인물들의 치열한 변론과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현대사가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 재판부터 2차 대전 이후의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까지, 역사상의 주요한 재판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본질을 탐색한 수작(秀作)이다.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1. 오늘을 만든 근현대사 한눈에 읽기 『법정에서 만난 역사』는 15세기 르네상스 이후부터 2차 대전 이후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역사 중에서도 근대사, 현대사는 청소년들이 특히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사건도 많고 등장인물도 많은 데다, 그 관계가 매우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와 가장 밀접하기 때문에 알고 나면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기도 하다. 『법정에서 만난 역사』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어떻게 종교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서 과학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는지, 어떻게 왕이 아니라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었으며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했는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사건에 숨겨진 사실과, 그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친절하게 풀어내어 근현대사의 기초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대전 이후 사람들은 이제 전쟁이 벌어지면 지구상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전쟁의 승자도 패자 못지않게, 심지어 더욱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이런 전쟁이 터진다면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없으리란 것도 말입니다. “제3차 세계 대전에 어떤 무기가 쓰일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제4차 세계 대전에 어떤 무기가 사용될지는 알고 있다. 그것은 돌도끼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이 말은 유머러스하지만 미래에 벌어질 전쟁의 위험을 날카롭게 간파하고 있지요.(150면) 2. 사람이 보이는 역사 『법정에서 만난 역사』에는 각 역사적 분기마다 주요한 역사적 인물이 한 명씩 등장한다. 각 시대의 특징과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역사에 사람의 온기를 부여한다. 지동설과 같이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종교 재판을 받고 화형에 처해졌던 조르다노 브루노를 만나면, 인간 중심의 이성과 학문의 부흥을 꾀한 르네상스 시대의 특징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의 정신에 열광하며 여성 인권을 부르짖다 바로 그 때문에 단두대에 올라야 했던 올랭프 드 구주는 프랑스 혁명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여 준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임에도, 정작 역사책에서는 각종 제도와 개념들에 사람이 가려져 있기 일쑤이다. 역사책에서 ‘사람 냄새’가 잘 나지 않는 것은 역사가 어렵다고 느끼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각자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인물들, 역사의 분기점에 서서 시대적 한계에 부닥치면서도,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데에 앞장섰던 인물들은 역사에 담긴 인간미를 선명하게 보여 줄 것이다. 숄 남매가 사형장으로 향하기 직전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면회를 왔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그 자리에서 한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저는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아무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 이 모든 것은 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까요.”(142면) 3. 변론과 판결로 만나는 역사적 순간들 『법정에서 만난 역사』는 수많은 역사 인물 중 특히 법정 위에 섰던 인물들을 선택했다. 법정은 사회가 무엇을 금지하고 무엇을 허용하는지 판단하는 공간으로서 그 사회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 각 인물들의 잘잘못을 공개적으로 가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인물들의 생각과 시대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각 인물들의 생각과 의지를 보여 주고 시대 모습을 드러내기에 법정만큼 적절한 공간도 없을 것이다. 법정에 선 인물들이 펼치는 화려한 변론들, 그 결정적 한마디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법정에서 군부의 명예를 훼손한 죄를 묻는 검사에게 졸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법정에 선 것은 나도, 드레퓌스도 아닙니다. 그것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운명이 이 법정에 달려 있습니다.”(95면) 또한 법정 위의 인물들과 함께 역사 속 다종다양한 재판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법정에서 만난 역사』에는 무시무시하기로 유명했던 중세의 종교 재판, 러시아 마지막 차르의 즉결 심판, 2차 대전 이후 열린 전범 재판 등 다양한 형태의 재판이 등장한다. 현대적인 재판 풍경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게 여러 재판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 사람들에게 종교 재판소란 마녀 사냥이 벌어지고 혹독한 고문을 가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초기의 종교 재판은 교리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벌이는 곳으로 그런 잔혹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설령 논쟁 과정에서 위험한 주장을 하다 고발된 사람이 이단으로 판명받아도 그들은 포교와 관용의 대상이므로 가급적이면 잔혹한 형벌을 자제하자는 것이 종교 재판소의 태도였기 때문입니다.(28면)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문학동네 / 김재성 지음 /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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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김재성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19권. 신인작가 김재성의 첫 소설로, 은하고 축구부 삼인방이 승부 조작이라는 사건을 둘러싸고 제각기 고민하고 갈등하고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꿈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인간 내면에 잠재된 선함과 정의에 대한 믿음을 작품 전반에 품고 있다. 고교 챌린지 리그 마지막 경기의 하프타임. 은하고 축구부 코치 이영호가 1학년 골키퍼 안영배를 호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실점을 지시하는 코치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대학이든 프로 팀이든 걱정하지 말라’는 마지막 말에 열일곱 소년 안영배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골문을 상대팀에 허용했다. 사춘기 소년이 열망하는 것은 지역 신문의 기삿거리조차 되지 않는 황량한 고교 축구장을 떠나 더 너른 곳으로 뻗어나가는 것이지만, 그 열망이 마음속에서 채 영글기도 전에 그가 맞닥트린 것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어 왔던 것들의 이면에 숨은 어른들의 추한 욕망뿐이다. 프로 진출에 대한 꿈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념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건 골키퍼 안영배만이 아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코치들의 내기 경기의 말이 되어 온 미드필더 김경식, 승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주목받는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해 골 욕심을 내는 스트라이커 조용화도 마찬가지다. 김경식은 주목받지는 못해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조용화는 스타 스트라이커에 밀려 조용히 축구계를 떠났던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최고가 되기 위해 경기를 뛰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포지션에서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라고 믿었던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신념은 어른들의 추한 욕망과 그릇된 판단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데….제1부 보이지 않는 상대 제2부 이것이 이 땅의 룰 제3부 침묵하는 세상의 법 작가의 말축구 경기 승부 조작의 이면을 보여 주면서 약육강식의 교묘한 구조와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지닐 법한 문학적인 허세 없이 시종일관 인물과 상황을 객관화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안도현(시인) 부당한 축구 코치의 명령을 끝내 받아들일 수 없어 자기 선수 인생을 걸고 어른들의 음모를 박살내 버리는 열여덟 소년의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했다. 짜임새 있는 구조, 능수능란하게 독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능력을 보았을 때 머지않아 또 새로운 작가가 한 명 탄생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한 응원가『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은하고 축구부 삼인방이 열여덟 인생 한복판에서 벌이는 한판 승부. 한때는 황선홍보다 더 멋진 공격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던 계약직 영어교사 김현수, 가슴에 축구 교육자의 길을 가겠다는 큰 꿈을 품었던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을 지시하는 코치로 전락해 버린 이영호,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엘리트로 대형 회계 법인의 회계사가 되었지만 돈 벌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도박에 모든 재능을 쏟아붓는 석지훈, 그리고 그들이 잃어버린 꿈을 간직한 은하고 축구부 삼인방. 이들은 승부 조작이라는 사건을 둘러싸고 제각기 고민하고 갈등하고 투쟁한다. 신인작가 김재성의 첫 소설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는 꿈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인간 내면에 잠재된 선함과 정의에 대한 믿음을 작품 전반에 품고 있다. 그라운드의 열기와 선수들의 외침 속에 가려진 은밀한 속삭임 “후반에 두 골만 내줘. 넌 내 말만 잘 들으면 앞으로 대학이든 프로 팀이든 걱정 없어. 무슨 말인지 알지?” 고교 챌린지 리그 마지막 경기의 하프타임. 은하고 축구부 코치 이영호가 1학년 골키퍼 안영배를 호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실점을 지시하는 코치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대학이든 프로 팀이든 걱정하지 말라’는 마지막 말에 열일곱 소년 안영배는 자신이 지켜야 하는 골문을 상대팀에 허용했다. 사춘기 소년이 열망하는 것은 지역 신문의 기삿거리조차 되지 않는 황량한 고교 축구장을 떠나 더 너른 곳으로 뻗어나가는 것이지만, 그 열망이 마음속에서 채 영글기도 전에 그가 맞닥트린 것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어 왔던 것들의 이면에 숨은 어른들의 추한 욕망뿐이다. 실점하는 기분은 묘했다. 막기 위해 몸을 날리고 싶었지만 참고 버틴 순간, 도대체 내가 여기 이 골문 앞에 왜 서 있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코치가 다가와 안영배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잘했어. 내년에도 우승하자고, 안영배.” ―p.21 프로 진출에 대한 꿈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념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건 골키퍼 안영배만이 아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코치들의 내기 경기의 말이 되어 온 미드필더 김경식, 승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주목받는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해 골 욕심을 내는 스트라이커 조용화도 마찬가지다. 김경식은 주목받지는 못해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조용화는 스타 스트라이커에 밀려 조용히 축구계를 떠났던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최고가 되기 위해 경기를 뛰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포지션에서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라고 믿었던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신념은 어른들의 추한 욕망과 그릇된 판단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경기장 안팎에 도사리고 있는 약육강식의 구조, 죄책감에 무뎌져 가는 기성세대와 죄책감을 뚫고 일어서는 아이들의 성장통 “너 그 골키퍼한테 얼마 줬냐? 작년 리그 마지막 경기, 나는 다 봤거든.” ―p.80 소설은 점점 깊숙하게 승부 조작 사건의 중심으로 파고들어간다. 그 이면에는 오랜 친구 사이인 은하고 코치 이영호와 유성고 코치 김민수가 있다. 그들은 두 학교의 왕중왕전 공동 진출을 위해 승부 조작을 벌였고, 그들이 주고받은 은밀한 눈빛은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석지훈의 눈에 포착되었다. 석지훈은 자신을 게임 회사의 대표라 속인 채 이영호에게 접근한다. 이영호는 고등학교 챌린지 리그를 게임으로 기획 중이라며 고교 리그의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 석지훈을 의심하지만, 석지훈이 제시한 계약금에 자신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된 듯한 기분에 젖어 그와의 만남을 이어 간다. 동상이몽 속에 이어가던 만남은 석지훈의 느닷없는 제안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석지훈이 이영호의 약점을 쥐고 그에게 직접적인 승부 조작을 요구한 것이다. 처음부터 석지훈에게 필요했던 것은 고교 리그 분석 자료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도박 사이트에 걸린 축구 경기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동업자였다. 아끼던 선수가 로비에 밀려 원하던 대학에서 밀렸을 때, ‘스포츠 정신은 없고 오직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구나’ 좌절했던 이영호였다. 어차피 더러운 세상, 이왕 악마의 손아귀에서 놀아야 된다면 자신도 크게 한몫 챙겨야겠다고 이영호는 생각했다. 이영호는 김민수의 도움으로, 직접 경기에 베팅하고 베팅한 점수에 걸맞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 돈도 따면서 석지훈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세웠다. 연습 삼아 조작한 첫 경기에서 아이들은 예상보다 쉽게 그의 뜻대로 움직였고, 코치들은 고액의 배당금을 그러쥐었다. 돈이 주는 쾌락의 마법에 빠진 이영호와 김민수는 점점 죄책감에 무뎌져 간다. 이영호와 김민수가 룸살롱에서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비싼 양주를 마실 때 안영배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밤거리를 헤맸다. 실점할 때 느꼈던 자괴감이 온몸 구석구석을 떠나가질 않았다. 손끝이 조금씩 저렸다. ―p.25 한편, 어른들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사라진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깊은 고통과 불안감이 가득하다. 지시를 받고 그대로 실행해 버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두려움 때문에 번번이 누군가와 그 고민을 공유할 기회마저 상실하고 사건에 대해 침묵한다. 그 침묵의 기저에는 부조리한 세상과 코치에 대한 원망 대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몸을 웅크리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에 있는 말을 해 준다면 좋을 텐데. 그동안 표현하며 살기보다 묻으며 산 것은 아닐까.” ―p.128 소설은 독자의 시선을 틀어쥐고 경기장의 꽉 막힌 듯한 삶을 그려내다가도 어느 순간 유머와 따듯함을 지닌 아이들의 담임선생님 김현수로 시선을 돌린다. 그는 어딘가 어설픈 선생님이지만, 유일하게 아이들의 침묵에 성큼성큼 다가가 문을 두드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작 김현수의 현실도 축구부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축구 선수가 되리라는 꿈은 공부를 강요하는 어머니에 의해 좌절됐다. 오 년을 임용고시에 올인했지만 세상은 그의 노력에 계약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나름 첫 직장에서 잘하려고 애쓰지만 그의 목소리는 학교가 세운 룰 안에서 잡음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상처받은 축구부 아이들을 구원하는 영웅도,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도 아니지만 꿋꿋이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며 아이들과 교류하기 위해 애쓰는 김현수의 모습은 나와 내 주변의 인물처럼 친근하다. 소설은 이영호에게 조종당하며 상처받는 아이들, 석지훈의 눈치를 보며 자기 잇속을 챙기려는 이영호, 그런 이영호를 손바닥 위에 놓고 내려다보는 석지훈, 그리고 김현수가 겪는 사회와 학교 내에서의 좌절을 면밀히 그려낸다. 작품의 표면에는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이 드러나 있지만 어른이 되지도 아이를 벗어나지도 못한 김현수가 기성세대와 아이들의 중간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성장해가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상처를 떨치고 불의에 맞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가만히 박혀 있는 별 같은 인생이라면, 빛나도 소용이 없다 작품의 클라이맥스는 이영호의 은하고와 김민수의 유성고가 만나는 챌린지 리그 12라운드이다. 언제나 등장인물의 가까이에서 이야기해 오던 작가는 결정적인 12라운드 경기만은 철저히 원경으로 묘사한다. 관중석에서 한껏 신이 난 아이들의 목소리를 빌려 경기 상황을 서술하기도 하고 이곳저곳에서 김현수의 유머러스한 면모를 어필한다. 경기장 가운데에는 경기 내내 부당한 요구와 양심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는 골키퍼 안영배, 미드필더 김경식, 스트라이커 조용화를 놓았다. 자신이 베팅한 스코어가 계획처럼 나와 줄지, 불안에 떠는 이영호와 눈에 빤히 보이는 이영호의 계략을 눈치채고 경기를 지켜보는 석지훈에게도 한구석에 자리를 내주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외려 태도를 바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타인의 눈으로 사건을 전달함으로써 타인의 시선이 놓치는 아이들의 몸부림을 독자가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 종료 일 분을 앞둔 안영배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골문 앞에서 내린 의외의 결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한다. 과연 세상은 끝까지 이영호의 편일까? 안영배가 버틴 팔십구 분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누구라도 진실하고 용감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기를 바라는 작가의 물음표가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거짓말 속에서 열렬히 꿈틀거린다. 누구나 골키퍼의 숙명을 안고 산다고 생각한다. 절대 열어 주어선 안 되는 문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어린아이에게도, 학생에게도 그건 마찬가지다. 어떤 상황이든 그 문만은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이 사회의 분위기라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고등국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천재(박영목) 2A (2020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엮은이)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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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리더십
북스타(Bookstar) / 박정태 지음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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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박정태 지음
청소년 멘토 시리즈 12권. 안중근 의사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의 삶을 통하여, 안중근 의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서술하고 있다. 구국의 지도자로 항일 투사이자 애국지사로 소중한 목숨을 국민에게 바친 안중근 의사의 탁월한 리더십과 남다른 구국 정신을 전한다.Ⅰ 영웅의 리더십 세계가 놀란 저격 치밀한 계획 어머니의 편지 감동의 메아리 뮈텔 주교에게 보낸 전보 Ⅱ 탁월한 리더십 동양 평화 사상 국권 회복 운동 백 년 앞을 내다보며 국민계몽운동 상하이로 가다 Ⅲ 실행의 리더십 의병 활동 난적들과의 싸움 독립군 참모중장 뜻밖의 봉변 약손가락 자르고 단지 동맹 Ⅳ 정직한 리더십 출생과 집안 내력 할아버지의 교훈 천주교 세례를 받고 전리품 사건 진실한 믿음 Ⅴ 강력한 리더십 최후의 법정 진술 마지막 가는 길 앞서 가는 시대정신 영웅의 길 추모의 물결 Ⅶ 불멸의 리더십 숭고한 영혼 영원한 거인 위대한 발자취 빛나는 유묵들 주요 유묵 해설 아들에게 보낸 어머니의 편지 아들이 어머니에게 드린 유서 안중근 의사 연보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본 침략주의에 대항하여 싸운 안중근 의사는 조선 말기 대한제국 시대인 1905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보호하여 준다는 허울 좋은 구실 아래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고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은 뒤 식민통치의 굴레를 다져갈 때 그 원흉을 저격한 민족의 큰 영웅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어린 시절의 이름이 ‘응칠’입니다. 살림이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결코 거만하지 않았습니다. 16세 때 천주교에 입문하여 ‘토마스’라는 세례명을 받았고, 신학문과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을사늑약 이후에는 학교를 설립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썼습니다. 독립운동을 펼치던 안중근은, 1909년 10월 26일 러시아 재무장관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사살하고, 순국한 애국지사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민족의 원수인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일본 경찰에게 심한 고문을 당하고, 일본 법정에서 6차례의 재판을 받은 뒤,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당했습니다. 재판 시작 7일 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너는 조선인 모두의 공분(公憤)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니, 항소하지 마라. 그것은 일제(日帝)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라고 격려한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뜻에 따라 항소하지 않고 담담히 사형을 받아들인 민족의 아들이었습니다. 어차피 살아나올 수 없는 몸이니 떳떳하게 죽음을 택하라고 한 어머니, 나라를 위해 대단히 큰일을 한 아들을 격려하는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는 많은 사람의 가슴을 파고들며 크나큰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는 온몸을 던져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위대한 항일 독립투사이자, 나라의 독립과 민족을 사랑하는 숭고한 정신을 몸소 보여준 민족의 큰 스승이었습니다. 1962년 정부는 안중근 의사에게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을 추서하여 위대한 업적을 기렸습니다. 구국의 지도자로 항일 투사이자 애국지사로 소중한 목숨을 국민에게 바친 안중근 의사의 탁월한 리더십과 남다른 구국 정신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워서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국가와 민족의 동량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기 바랍니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양철북 /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지음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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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지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생명 이야기. 한 해에만 1,00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하나하나 야생에서 다양한 삶을 써 가는 생명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수난을 겪는 이유는 비슷비슷하다. 밀렵, 로드킬, 낚싯줄, 전깃줄, 납치, 농약 중독, 유리창 충돌, 심지어 인간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에게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땅의 야생동물들. 어느새 사람이 야생동물의 가장 위험한 천적이 되어버렸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이 역시 사람뿐이다. 구조센터 사람들이 전하는 가슴 아픈 구조 이야기와 작고 연약한 동물들이 내뿜는 강한 생명력은 이 땅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야생동물은 우리가 껴안아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는 걸 알려준다.추천사 들어가며 1장 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1. 누룩뱀/ 냉장고 더부살이에서 풀려난 어느 봄날/ 보신 문화와 뱀 2. 제비/ 우리는 흥부일까, 놀부일까?/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 3. 수리부엉이/ 당신의 개와 고양이/ 비둘기와 참새도 야생동물 4. 하늘다람쥐/ 교무실에 나타난 숲의 요정 5. 봄과 새끼동물/ 구조가 아니라 납치랍니다! 2장 여름, 생명 릴레이 6. 오리/ 멀고도 험한 도시 여행 7. 너구리/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덫/ 개선충에 감염돼 ‘돌덩이’가 된 너구리 8. 붉은배새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행복했을까? 9. 흰뺨검둥오리/ 도로 위에서 떨고 있던 새끼 오리 9남매/ 로드킬, 야생동물은 어디로 다녀야 할까? 10. 여름과 새끼동물/ 당당한 야생의 구성원이 되기까지 3장 가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시간 11. 바늘꼬리칼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를 멈추게 한 것은?/ 버려진 밭 그물이 위험하다! 12. 매/ 잘못된 관리로 자연을 잃게 된 새/ 야생동물에게 맞는 치료는 따로 있다 13. 저어새/ 인고의 시간을 넘어 자연의 품으로/ 멸종이라는 벼랑 끝에 선 넓적부리도요 14. 삵/ 양계장에 침입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까치와의 공존은 가능할까? 15. 부상당한 야생동물/ 교육동물에서 대리모까지/ 가장 어려운 선택, 안락사 4장 겨울, 다시 생명의 이동을 시작하기까지 16. 큰고니/ 두 번의 방생과 세 번의 구조/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우리의 취미 생활 17. 독수리/ ‘광주’의 힘찬 날갯짓/ 힘들어서 더 즐거운 ‘행동풍부화’ 18. 고라니/ 콘크리트 농수로에 갇힌 눈이 맑은 동물/ 고라니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라고요? 19. 흰꼬리수리/ 두 번 추락한 최상위 포식자/ 대형 맹금류의 위험한 먹이 20. 참매/ 600리 길을 귀향하다/ 인식표, 그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전국 야생동물구조센터 연락처우리의 편리하고 즐거운 삶, 그 뒤편에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야생동물들 대부분 사람은 야생동물에게 무관심하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나오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우리의 삶과 하루도 떼놓을 수 없는 전기, 그 전기를 공급하는 전깃줄에 독수리 같은 대형 조류가 부딪쳐 날개가 걸리고, 전봇대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까치 가족은 철거되어 둥지째 땅으로 떨어진다. 전국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도로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이동하지만 야생동물은 서식지가 파괴되어 물 한 모금 마시려고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다. 바깥 풍경이 보이는 고층 유리 빌딩 안에서 우리가 안락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인 ‘바늘꼬리칼새’는 유리창에 부딪혀 땅에 나뒹군다. 많은 사람이 취미 삼아 하는 낚시와 사진은 어떠한가? 끊어진 낚싯줄이 부리에 감기고, 버려진 낚싯바늘이 목에 걸려 몸부림치는 새들, 드론까지 날려가며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아 번식을 포기하는 어미 새들. 모두 야생에서 다양한 삶을 써 가는 동물들이지만 상처 입어 구조되는 이유는 이처럼 하나같이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야생동물 입장에서는 우리 인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천적이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이 가까이해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이 역시 우리뿐이기 때문이다. 구조센터 사람들이 대신 전하는 야생동물들의 가슴 아픈 사연 연약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내뿜는 야생동물 이야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한 해에만 천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있다.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것이 구조센터 사람들의 주요 업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야생동물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는 일 역시 자신들이 해야 할 중요한 몫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치명적 사고를 당해 구조된 동물을 정성 들여 돌본 뒤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도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나는 것은 물론, 결국 이 땅에서 야생동물이 모두 사라지고 말 거라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총에 맞아 구조한 흰꼬리수리를 치료하고 재활훈련까지 시켜 하늘로 돌려보냈는데 며칠 뒤 다시 같은 이유로 구조되었다거나 두 번이나 구조했다가 방생한 큰고니가 낚싯줄에 걸려 세 번째 구조되는 믿기지 않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야생동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다친 동물들은 좁고 답답한 계류장에서 끈질기게 훈련을 받으며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린다. 덫에 한쪽 다리가 잘린 삵은 오랜 시간 계류장에 머물렀는데도 방생되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연으로 달음박질친다. 사람이 강제로 먹이를 공급하며 살려낸 바늘꼬리칼새도 사람의 손에서 풀려나자마자 바람처럼 하늘로 솟구쳐 사라졌다. 이렇게 한 생명이 다시 강인한 삶을 이어나가면 구조센터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단단해진다. 야생동물이 간절히 돌아가길 원하는 이 땅과 하늘, 자연이 품은 넉넉함과 따듯한 온기를 확인하는 순간이자, 많은 사람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함께하자고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놓쳐선 안 될 소중한 우리의 이웃, 야생동물 “야생동물이 모두 사라지고 나면 그다음은 누구 차례일까?” 우리나라에서 국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마스코트로 등장하는 호랑이. ‘수호랑’ ‘호돌이’ 같은 친숙한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모두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선 멸종된 동물이다. 한국호랑이는 1900년대 초중반까지도 아시아 동북 지역을 호령하던 야생동물이었지만 포상금까지 내걸리며 앞다퉈 사냥 대상이 되면서, 1960년대 경북 청송에서 잡힌 한 마리를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영영 모습을 감추었다. 그 뒤를 표범, 늑대, 여우가 따랐고, 지금은 노루와 사슴 같은 동물이 그 길을 걷고 있다. 사실 우리 땅에 사는 야생동물 대부분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작물을 축내는 유해한 동물로 알려진 고라니조차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야생동물은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얘기하는 학자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적막한 숲, 새가 날지 않는 텅 빈 하늘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의 대표 저자 김봉균은 말한다.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모든 것을 소년에게 내준 나무는 행복했을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받은 소년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하면 좋겠다고. 우리의 과한 욕심으로 모든 야생동물이 벼랑 끝에 몰려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누가 서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든 뱀은 동면, 즉 겨울잠에 듭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부지런히 잠자리를 찾아 이동하죠. 대개 산속의 돌이나 나무의 뿌리 틈, 낙엽 더미의 깊숙한 곳이 녀석들의 겨울을 책임질 보금자리입니다. 하지만 이 겨울잠을 자러 가는 길 자체가 모험입니다. 뱀들의 습성을 아는 일부 사람들이 녀석들의 이동 경로를 막고, 곳곳에 덫을 놓아 포획하기 때문이죠. 신고자의 곁에는 좀처럼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개가 여전히 수리부엉이를 향해 매섭게 으르렁거리고 있었고요. 당황한 주인이 말했습니다.“이상해요. 우리 강아지가 평소에 얼마나 착한데…… 오늘따라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수리부엉이를 데리고 구조센터에 도착한 후, 우선 목에 난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촘촘하게 덮인 깃털을 걷어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개의 이빨 자국으로 생긴 구멍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한국편 세트 -전7권
타임기획 / 권순형 외 엮음 /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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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기획
청소년 문학
권순형 외 엮음
'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인문 고전의 내용들을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구성했다. 현행 제7차 교육 과정의 사회 및 역사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품들을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소장파 학자 10여 명이 선정하고 집필했다.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중 인문 분야에서 선별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 줄 수 있는 청소년 교양, 수능, 논술 대비에 필요한 작품들을 선별했다. 원전의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식 문장으로 표현하되, 내용이 방대한 작품은 주요 부분을 선별하여 실고, 모든 도서에는 서두에 [읽기 전에]란을 두어 각 작품을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 상황 및 작품의 특성을 간략하게 제시한다. 본문의 심층적인 이해와 입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이미지를 실었다. 본문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 어구는 따로 사전을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내용의 낱말풀이와 참고자료를 수록하였다. 아울러 본문의 내용에 대하여 더욱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는 [알아보기]를 통하여 보충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그 외 '작가연보', '기본 정리', '구성과 내용', '내용과 해설', ' 더 읽은 작품', '학습 활동', '정답 및 해설' 등 학습 활동에서 출제된 문제를 풀이함과 동시에 예시 답안을 제시하여 단순한 해답이 아닌 심층적인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편 1. 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권순형 편저 2. 삼국유사 일연 지음 / 권순형 편저 3. 고려사열전 권순형 편저 4. 조선왕조실록 안외순 편저 5.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 김혜니 편저 6.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 장시광 편역 7. 백범일지 김구 지음 / 김혜니 편저 서양편 1.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지음 / 이향만 편저 2. 국가 플라톤 지음 / 이향만 편저 3.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홍원표 편저 4.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 박의경 역해 5. 군주론 마키아벨리 지음 / 조현수 편저 6. 통치론 존 로크 지음 / 조현수 편저 7. 사회계약론 루소 지음 / 조현수 편저 8.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조현수 편저 9. 마르크스 선집 마르크스 엥겔스 지음 / 조현수 편저 동양편 논어 공자 / 안외순 역해 맹자 맹자 / 임헌규 역해 대학·중용 주희 편저 / 안외순 역해 노자 노자 / 호승희 역해 장자 장자 / 호승희 역해 순자·한비자 순자·한비자 / 안외순 역해 묵자 묵자 / 안외순 역해 사기열전 사마천 지음 / 호승희 편저 인문고전 시리즈 한국편(전7권) 삼국사기 김부식 지음 / 권순형 편저 삼국유사 일연 지음 / 권순형 편저 고려사열전 권순형 편저 조선왕조실록 안외순 편저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 김혜니 편저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 장시광 편역 백범일지 김구 지음 / 김혜니 편저 동양편(전8권) 논어 공자 / 안외순 역해 맹자 맹자 / 임헌규 역해 대학·중용 주희 편저 / 안외순 역해 노자 노자 / 호승희 역해 장자 장자 / 호승희 역해 순자·한비자 순자·한비자 / 안외순 역해 묵자 묵자 / 안외순 역해 사기열전 사마천 지음 / 호승희 편저 서양편(전9권)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지음 / 이향만 편저 국가 플라톤 지음 / 이향만 편저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 홍원표 편저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 박의경 역해 군주론 마키아벨리 지음 / 조현수 편저 통치론 존 로크 지음 / 조현수 편저 사회계약론 루소 지음 / 조현수 편저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조현수 편저 마르크스 선집 마르크스?엥겔스 지음 / 조현수 편저 논술다이제스트(전3권) 논술다이제스트1-한국편 논술다이제스트2-동양편 논술다이제스트3-서양편 의 특징 일반적으로 고전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것은 고전의 텍스트들 자체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성인들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데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전을 쉽게 풀어쓰기만 한다면 그것은 원전의 의미를 오히려 퇴색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원전이 주는 깊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원전은 그대로 살리면서 보충 설명과 해설을 가미한 편집 요소가 중요할 것입니다.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인문 고전의 내용들을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다음과 같은 차별화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록 작품 현행 제7차 교육 과정의 사회 및 역사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품들을 기준으로 국내 대학의 소장파 학자 10여 명이 선정하고 집필하였습니다.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중 인문 분야에서 선별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 줄 수 있는 청소년 교양, 수능, 논술 대비에 필요한 작품들을 선별하였습니다. -작품 원문 원전의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식 문장으로 표현하되, 내용이 방대한 작품은 주요 부분을 선별하여 실었습니다. -읽기 전에 모든 도서에는 서두에 [읽기 전에]란을 두어 각 작품을 개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 상황 및 작품의 특성을 간략하게 제시하였습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이미지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본문의 심층적인 이해와 입체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이미지를 실었습니다. -낱말풀이 및 참고자료 본문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이나 한자, 어구는 따로 사전을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내용의 낱말풀이와 참고자료를 수록하였습니다. -알아보기 본문의 내용에 대하여 더욱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는 [알아보기]를 통하여 보충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작가 연보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기본 정리 작품을 읽은 뒤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를 담아 작품의 주제와 핵심을 정리하였습니다. -구성과 내용 작품의 구성과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내용과 해설 작품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심층적인 해설과 분석을 제공하였습니다. -더 읽을 작품 연관된 작품이나 더 알아두어야 할 작품과 그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학습 활동 문제의식을 보여 줌과 동시에 내신 및 논술 예상 문제를 출제하여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정답 및 해설 학습 활동에서 출제된 문제를 풀이함과 동시에 예시 답안을 제시하여 단순한 해답이 아닌 심층적인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인문고전 시리즈 선정 및 집필진 권순형(이화여대 한국사 박사) 김혜니(이화여대 문학 박사) 박의경(미국 러트거스 대학 정치학 박사) 안외순(이화여대 정치학 박사) 임헌규(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 박사) 이향만(독일 프라이부르그 대학 철학 박사) 장시광(서울대 문학 박사) 조현수(독일 마르부르그 대학 정치학 박사) 호승희(이화여대 한문학 박사) 홍원표(한국외대 정치학 박사) 청소년기의 책읽기는 한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책을 읽어 스스로의 마음을 살찌우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 있게 펼쳐 보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일은 청소년기의 중요한 학습 중 하나입니다. 타임기획은 2년여의 각고 끝에 인문고전 시리즈를 완간하였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고전의 내용들을 원전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쉽게 청소년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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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 박하령 (지은이)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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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박하령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6권. 장편소설 <발버둥치다>, <의자뺏기>,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등으로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동시에,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박하령 작가의 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은 청소년에게 갈급한 주제들, 혹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주제를 짧은 소설로 그려냈다. 단숨에 써 내린 듯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에는 박하령 작가의 장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먹을 내지르는 듯한 빠른 전개와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 어린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끝내 압도적인 감동에 가닿는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속도감 있는 전개, 현실적인 소재와 명징한 문장을 통해 현재 청소년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실감나게 꾸려 낸 박하령 작가. 특유의 명랑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로 십대들이 오랫동안 읽고 싶었고 지금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난해하거나 모호한 글은 지양하고 주제가 선명하고 잘 읽히도록 썼다. 이번 소설집은 짧은 소설에 최적화된 속도감 있는 문장과 선명한 주제, 유머와 감성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지금 십대를 통과하고 있는 이들의 두려움과 자유에 대한 갈망, 외로움과 고통 등의 미세한 감성을 어루만지는 여섯 가지 이야기는 청소년과 소통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1. 굴러라, 공! 2. 수아가 집으로 가는 시간 3. 너는 나의 스파링 파트너 4. 마이 페이스(My pace) 5. 여름을 깨물다 6. 발끝을 올리고 작가의 말 지금 아프다면, 그것은 나의 스파링 파트너! 고통의 속살을 깨물고 성장하는 십대 이야기 『의자 뺏기』로 살림청소년문학상 수상,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재미와 개성을 선사한 박하령 작가가 소설집을 내놓았다. 전작 『발버둥치다』는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자녀의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2020 서울시 올해의 한 책·구로구 한 책, 전남도립도서관 올해의 책, 세종도서 교양부문,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재미와 개성을 선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가는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어디로든 발을 내딛게 되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제목 『나의 스파링 파트너』가 상징하는 바가 그렇듯, 작가는 우리가 겪는 모든 일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 일들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스파링 파트너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일은 버겁지만 결국 우리에게 유익함을 준다는 사실을 청소년에게 전하고 싶었다. 결국 고통을 짊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성장이며,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하기에 ‘스파링 파트너’는 더없이 이롭고 고마운 존재가 되어 줄 것이라며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표제작 「너는 나의 스파링 파트너」는 자신을 짓누르는 두려움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진다. 우연히 친구의 사물함에서 담배를 발견한 현민은 집 근처 공사장으로 간다. 일탈의 달콤함도 잠시, 성추행 현장을 목격하고 엉겁결에 그곳을 빠져나오지만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만다. 다음날 기주라는 아이가 나타나 핸드폰을 건네주며 지난밤의 일을 빌미로 돈을 털어간다. 기주에게서 벗어나려 할수록 일은 꼬이고, 공사장의 성추행범으로 몰릴 위기에 놓인다. 궁지에 몰린 현민은 한 사건을 계기로 ‘놈’이 바로 자신의 두려움을 보고 다가섰다는 자각이 들고,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주먹을 내지르기로 한다. 자신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당당함이 현민의 얼굴에 드리우는 장면은 소설집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담아낸다. 「굴러라, 공!」에서 하윤은 반 여자 아이들의 미모 순위를 조사해 돌린 홍모에게 항의하지만 평소에도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던 홍모가 사과할 리 없었다. 하윤은 분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눈에 띄지 않게 소소한 복수를 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던 중 담장 밖에서 날아온 공이 홍모를 가격하는 모습을 보고 하윤은 홍모에게 경고가 될 만한 일을 생각해 낸다. 겁이나 줄 생각으로 홍모 자전거의 열쇠를 풀어 놓았는데, 다음날 정말 자전거가 사라지고 만다. 폭력을 막기 위해 했던 행동이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 되는 순간을 목도하며 하윤은 혼란스러워한다. 「수아가 집으로 가는 시간」은 먼 친척이면서 동생인 수아를 배려하고 이해해야 하지만 가족 사이에서 자기 자리를 자꾸 침범하는 수아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위축되는 나연의 이야기다. 어느 날 나타난 라이벌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묘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이 페이스(My Pace)」는 나름 잘하는 일도 있지만 번번이 걸그룹 멤버가 된 언니와 비교당하며 좌절을 겪는 주희가 몸이 불편한 쌍둥이 언니를 돌보는 하정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다. 자신을 무시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안타깝다가 ‘my pace’를 외치는 마지막 장면에 뭉클해지는 작품이다. 하정의 독특한 캐릭터가 흥미롭게 그려지는 한편 주인공이 그녀를 지켜보며 심경 변화를 겪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여름을 깨물다」에서 하나는 ‘미투’ 사건에 연류된 아빠, 이혼을 준비하는 엄마를 피해 바닷가 마을 이모네 집으로 스며든다. 그곳에서 또래인 이수에게 사랑을 느끼고 둘은 한여름 바닷가를 달린다. 그러나 이수를 짝사랑하던 동네 아이들은 하나에게 몰려가 아버지 일을 들먹이며 망신을 주고, 하나는 다시 고통 속에 던져진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과거를 회상하는 하나. 고통의 한가운데 있더라도 우리는 사랑을 느끼고, 사랑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 수 있음을 고백한다. 「발끝을 올리고」에서 평소 절친한 ‘아워즈’ 멤버 네 명은 인근 불량배에게 불려가 혼이 난다. 다미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따귀를 맞았지만 웬일인지 다미는 그 폭력에서 제외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미와 나머지 아이들은 멀어지고, 반 아이들도 다미를 은근히 따돌린다. 다미는 멤버들과 화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이들은 다미가 오히려 자신들을 이간질한다며 화를 낸다. 이 작품은 오해로 시작된 왕따 문제를 다루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주인공 다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난 홍모에게 누군가 널 지켜보고 있다는 주의를 주고 싶었다. 다시 말해 ‘공은 언제든지 어디서든 또 날아올 수 있다. ‘조심!’ 하는 교훈을 주겠다는 의도다. 다만 목표물을 향해 내가 직접 공을 던지는 건 너무 위험하니까 도미노의 원리로 목표물이 쓰러지듯이 발화점에 불만 붙인다는 의미로 ‘공굴리기’를 생각해 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홍모가 애지중지하는 자전거의 걸쇠를 풀었다. 단지 풀어만 놨을 뿐이다.-굴러라, 공! 씩씩거리는 코뿔소처럼 이야기하다가 엄마를 바라봤다. 엄마는 당황하면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는 습관이 있는데 지금은 고개를 푹 숙이고 한 손으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순간 ‘내가 말이 지나쳤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말의 브레이크를 잡았다. 그런데 잠시 뒤 고개를 든 엄마의 얼굴을 보니 눈물이 그렁그렁했다.“아고, 나연아! 어쩌니……. 엄마가 미처 몰랐구나.”엄마는 다가와 나를 꼭 안아 주었다. 내 등 뒤로 넘긴 엄마의 손이 일정하게 토닥이며 리듬 맞추듯 엄마는 말했다.-수아가 집으로 가는 시간 담배꽁초? 그렇다면 그날 어둠 속에서 방해하지 말라던 사람이 바로 저 아이였던 걸까? 아마도 내가 그곳에서 허겁지겁 나오느라 떨어뜨린 핸드폰을 주웠나 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의 폰으로 무려 오만 원이라는 거액을 결제한 그 아이가 괘씸했다. 그러고도 미안한 기색 없이 우리 집에 와서는 내게 눈까지 찡끗거리고, 사이좋게 지내자는 둥 설레발을 쳤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화가 났다.-너는 나의 스파링 파트너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대표소설 39
리베르스쿨 / 황순원.이태준 외 지음, 권복연.박찬영 엮음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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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
청소년 문학
황순원.이태준 외 지음, 권복연.박찬영 엮음
중학교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작품 중에서 수능 및 논술과 연계된 대표적인 작품들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주요 작품들을 무작위로 읽는 독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소설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요 주제 13가지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작품들을 묶었다. 다양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설명과 생각의 실마리를 담은 도입 글을 실었다. 이 책에서는 작품의 전문을 수록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하나의 세계이며, 그 세계를 온전히 맛보는 것이 독서의 원칙임을 지키고자 했다. 작품마다 작가와 작품 세계, 작품 정리, 주요 등장인물, 구성과 줄거리, 익혀 둘 개념, 함께 읽을 작품, 생각해 볼 문제, 작품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에 필수적인 배경지식과 작품의 포인트를 짚어 주는 해설을 실어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나아가 한 작품의 이해에 그치지 않고, 그 작품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담고자 했다.머리말 시대별 주요 작품 소개 첫 번째 주제_ 사랑의 변주 소나기 / 황순원 동백꽃 / 김유정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벙어리 삼룡이 / 나도향 B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두 번째 주제_ 성장의 아픔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하늘은 맑건만 / 현덕 세 번째 주제_ 소시민들의 일상적 삶 원미동 사람들(일용할 양식) / 양귀자 복덕방 / 이태준 달밤 / 이태준 네 번째 주제_ 가난의 질곡 나비를 잡는 아버지 / 현덕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고구마 / 현덕 만무방 / 김유정 화수분 / 전영택 다섯 번째 주제_ 물질 만능에 대한 비판 금 따는 콩밭 / 김유정 돌다리 / 이태준 백치 아다다 / 계용묵 여섯 번째 주제_ 폭압에 대한 저항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기계 도시)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뫼비우스의 띠) / 조세희 붉은 산 / 김동인 일곱 번째 주제_ 일제강점기의 생활상 치숙 / 채만식 태평천하 / 채만식 고향 / 현진건 탈출기 / 최서해 꽃나무는 심어 놓고 / 이태준 여덟 번째 주제_ 전쟁이 남긴 그림자 수난이대 / 하근찬 몽실 언니 / 권정생 아홉 번째 주제_ 난세의 처세술 이상한 선생님 / 채만식 미스터 방 / 채만식 열 번째 주제_ 농촌 사람들의 꿈 상록수 / 심훈 봄봄 / 김유정 열한 번째 주제_ 자연과 생명의 어우러짐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사냥 / 이효석 배따라기 / 김동인 열두 번째 주제_ 장인 정신과 예술가 정신 독 짓는 늙은이 / 황순원 광염소나타 / 김동인 열세 번째 주제_ 공동체 속의 갈등 소음 공해 / 오정희 왕치와 소새와 개미 / 채만식주요 작품 해설 강의 MP3 파일 제공! 수능 연계 작품을 엄선, 전문 수록! 논술, 평가고사를 위한 주관식 방식의 해설! 2010년부터 국정 교과서가 검인정 교과서로 바뀜에 따라 중학교 교과서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어진 작품들을 재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의 구분이 무너졌으며, 다루어지는 작품의 수도 현저히 증가한 것이다. 이에 맞춰 리베르 출판사는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한국대표소설 39』를 내놓는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은 무엇이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느냐?”, “그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느냐?”이다. 이 질문들은 필독 도서를 어떻게 골라서 그 목록을 작성해야 하는지, 필독 도서의 범위와 양은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효율적인 독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준다. 『한국대표소설 39』의 기획은 현장에서 들려온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하려는 시도로부터 출발했다. 필독 도서는 어떻게 고르고, 그 목록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답은 단순하게도 교과서를 제대로 살펴보는 것이다. 중학교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작품 중에서 수능 및 논술과 연계된 대표적인 작품은 『한국대표소설 39』에 빠짐없이 수록했다. 작품의 1차 선정 기준은 중학교 교과서에 중복으로 수록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다루어진 작품이다. 중학교 국어 학습에 충실하면서 멀리는 수능 및 논술 시험도 함께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작품 선정의 원칙이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할까? 많이 읽는 것보다 다양한 시대와 주제를 다룬 작품을 ‘폭넓게’ 읽으면서 한 작품을 완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대표소설 39』는 주요 작품들을 무작위로 읽는 독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소설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요 주제 13가지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작품들을 묶었다. 다양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설명과 생각의 실마리를 담은 도입 글을 실었다. 이 책에서는 작품의 전문을 수록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하나의 세계이며, 그 세계를 온전히 맛보는 것이 독서의 원칙임을 지키고자 했다. 효율적인 독서 방법은 무엇일까?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나아가 확장적인 독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대표소설 39』는 작품마다 작가와 작품 세계, 작품 정리, 주요 등장인물, 구성과 줄거리, 익혀 둘 개념, 함께 읽을 작품, 생각해 볼 문제, 작품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에 필수적인 배경지식과 작품의 포인트를 짚어 주는 해설을 실어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나아가 한 작품의 이해에 그치지 않고, 그 작품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 스스로 답을 서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담고자 했다. 교과서에서 출발하지만 교과서에 그치지 않는 책을 만들고자 한 결과가 『한국대표소설 39』다. 청소년들이 『한국대표소설 39』를 통해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읽고 주어진 사고의 감옥에서 벗어나 경험의 세계를 확대하길 바란다. 『한국대표소설 39』의 특징과 장점 1. 작품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엮은이가 직접 해설 강의를 했다. 2. 작품의 배경 사진을 실어 실감 나는 작품 감상을 하도록 했다. 3. 중단편 소설의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4.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해서 작품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5.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다뤄진 작품들은 ‘함께 읽을 작품’에서 미리 소개했다. 6. 어려운 어휘나 개념은 바로 옆에 주석을 달아 그 뜻을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7. 유사한 작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었다.
그린글라스 하우스 2
현암주니어 / 케이트 밀포드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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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주니어
청소년 문학
케이트 밀포드 (지은이), 김경연 (옮긴이)
어떤 ‘그린글라스 하우스’로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내밀한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차례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름답다가도 한편으론 슬프고,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유쾌한 구석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듯 보이지만, 작가는 이 모든 서사를 하나의 결로 묶어 내며 우리를 ‘그린글라스 하우스’라는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또한 작가가 만들어 낸 ‘민담’ 속에는 독자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러한 장치들은 밀로가 겪는 일들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제 9 장 수달과 매의 눈 이야기 007제 10 장 크리스마스이브 055제 11 장 함정 098제 12 장 빈지 씨의 이야기 136제 13 장 전투 170제 14 장 독 홀리스톤의 마지막 화물 203제 15 장 출발 225작가의 말 236내셔널 북 어워드 후보 에드가 어워드 청소년 최고 미스터리 부문 수상작 네뷸라 · 앙드레 노튼 어워드 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커커스 리뷰지 올해의 최고의 책 뱅크 스트리트 컬리지 오브 에듀케이션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 아마존 중급 베스트북 리스트 눈 덮인 여관, 다섯 명의 불청객 밀수가 성행하는 도시 낵스피크. 오래전부터 이 지역은 악덕 기업이 도시의 세관과 결탁하여 경제를 독점하고 있었고,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혹은 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밀수를 업으로 삼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이곳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라 불리는 오래된 저택이 있었다. 아름다운 녹색 유리로 덮인 이 저택을 두고 밀수업자들은 ‘뭍으로 나올 때 머물기 좋은 여관’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들이 시즌마다 성실히 다녀간 덕분인지 여관은 2대째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었다. 현재 이곳은 어느 젊은 부부의 소유가 되었고, 그들은 십삼 년 전 입양한 동양인 아이 ‘밀로’와 함께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오늘은 밀로가 그토록 바라던 겨울 방학. 밀로 가족은 모처럼의 고요한 휴일을 즐길 단꿈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여관의 문을 두드리는 손님들이 하나둘 그린글라스 하우스를 찾아오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불청객의 방문에 밀로의 부모님은 요리사 캐러웨이 부인에게 도움을 청하고, 부인은 큰딸과 밀로 또래의 작은 딸 메디를 데리고 눈길을 헤쳐 달려온다. 더욱 거세지는 눈발에 결국 밀로는 괴짜 손님들과 함께 여관에 고립되고 마는데…. 도난 사건이 벌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전기까지 고장 나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메디는 밀로에게 롤플레잉 게임을 제안하며, ‘네그렛'과 '시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다채로운 이야기 서술 방식 이 소설은 어떤 ‘그린글라스 하우스’로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가진 내밀한 이야기를 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차례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름답다가도 한편으론 슬프고, 섬뜩하면서도 어딘가 유쾌한 구석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듯 보이지만, 작가는 이 모든 서사를 하나의 결로 묶어 내며 우리를 ‘그린글라스 하우스’라는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또한 작가가 만들어 낸 ‘민담’ 속에는 독자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러한 장치들은 밀로가 겪는 일들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얽힌 비밀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입양아’라는 불안을 넘어 밀로는 자신을 ‘입양된 아이’라고 지칭하며 때론 의기소침하고 주눅 든 모습을 보여 준다. 백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야 했던 동양인 소년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의 검은 눈, 검은 머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메디의 등장으로 밀로의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메디는 첫 만남에서 “네가 바로 입양된 아이구나?”라며 다소 무례한 질문을 던졌고, 종국에는 다른 캐릭터가 되어 행동하라고 권유하기까지 한다. 즉, 밀로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생각해 볼 기회를 선물한 것이다. 메디를 만난 후 밀로는 제힘으로 어른들을 설득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관에 얽힌 거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면서 ‘입양아’라는 단어에 얽매여 있던 사슬을 벗어던진다. 마침내 자신의 출생을 부끄럼 없이 떠올리고, 자기를 키워 준 부모에게 느꼈던 죄책감에서 빠져나오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케이트는 ‘작가의 말’에서 ‘나는 입양에 대한 이야기만을 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입양은 이야기의 일부분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기록한다. 2010년 처음 입양을 결정하고부터 이 책을 쓰기로 결정했다는 작가의 고백에는, 가족의 이동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아이들에게 건네는 섬세한 위로가 담겨 있다. 케이트는 자신의 가족이 될 아이에게, 또는 다른 가족의 일원이 된 아이들에게 친부모를 궁금해하는 것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그린글라스 하우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밀로와 메디가 나누는 시시콜콜한 대화 속에서, 또 어른들이 밀로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들에서…. <그린글라스 하우스>를 가득 채운 그녀의 반짝거리는 위로는 어디에선가 불안 속을 걷고 있는 아이들에게 찾아들 것이다.“밀로, 네가 여전히 친부모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아빠랑 난 알고 있어. 너도 알지?”밀로는 몸이 조금 굳었다. 하지만 아주 잠시뿐이었다.“그런 것 같아요.”“그리고 우리가 이해한다는 것도 아니?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네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 네가 친부모를 사랑하고 또 생각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걸 우린 절대 원하지 않아.”
완자 고등 한국사 (2020년)
비상교육 / 김태훈 (지은이)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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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학습참고서
김태훈 (지은이)
범죄 수학 1 + 암호 수학 세트 (전2권)
Gbrain(지브레인) / 리스 하스아우트 외 지음, 오혜정 옮김, 남호영 감수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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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리스 하스아우트 외 지음, 오혜정 옮김, 남호영 감수
추리소설 속 사건을 푸는 <범죄 수학>과 마법 같은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 수학>을 세트로 구성했다. 범죄사건과 수학을 이용한 추리 형식의 <범죄 수학>은 학교 밖에서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수학을 보여준다. 교내의 암호클럽을 배경으로 하는 <암호 수학> 역시 고대부터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암호와 풀이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수학의 다양성과 일상적 활용을 탐구하게 해준다.범죄수학 추천의 글 · 4 서문 · 6 감사의 말 · 10 시커모어가에서의 살인 사건 · 수박을 거래하면서 생긴 일 · 42 그랜드캐니언의 흰머리 독수리 가족 · 50 농구 선수들의 조편성 속임수 · 67 월석 절도 미수 사건 · 90 듀보브 연구소의 보안 시스템 · 115 카지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 129 경주마 순위 매기기 · 145 볼링 평균 점수 · 필름 속 두 쇠공 · 샨카 화학약품회사에서 생긴 불운 · 퇴학당할 뻔하다 · 도심 속 숲 · 폭설이 내린 오크가의 아침 · 결론 · 276 찾아보기 - 문제와 관련하여 · 277 역자의 글 · 282 《범죄 수학》 속 문제의 수학 분야 · 286 암호수학 작가의 말 추천사 역자의 말 1. 암호란 무엇인가? 1장 시저 암호 2장 수를 사용해 메시지 보내기 3장 시저 암호 해독하기 2. 대체 암호 4장 키워드 대체 암호 5장 문자의 출현빈도 6장 대체 암호 해독하기 3. 비즈네르 암호 7장 복합 시저 암호 8장 키 길이를 알 때 비즈네르 암호 해독하기 9장 인수분해하기 10장 공약수를 이용해 비즈네르 암호 해독하기 4. 모듈러 산술(시계 산술) 11장 모듈러 산술이란 무엇인가 12장 모듈러 산술의 응용 5. 암호의 아핀 암호 13장 곱 암호 14장 거꾸로 해독법 15장 아핀 암호 6. 현대 암호 수학 16장 소수 찾기 17장 거듭제곱으로 수 확대하기 7. 공개키 암호 18장 RSA 암호 19장 모듈러 산술에서의 반복 역연산 20장 RSA 메시지 보내기추리소설 속 사건을 푸는 범죄수학과 마법 같은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수학 중학수학 그 이상을 대비하고 싶은 이들의 필독서로 스토리텔링과 기초수학을 한 번에!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이 읽은 범죄수학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암호수학 명탐정 라비, 그리고 암호클럽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학의 세계 《범죄수학》은 수학이 범죄사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다양한 쓰임에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현대의 과학수사와 함께 수학은 그 어떤 심증보다 정확한 증거를 찾아낼 수 있다. 비록 이야기 속 에피소드들은 가상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수학의 쓰임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암호수학》은 우리가 오랜 기간 배워야 했던 수학의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비롯해 인수분해, 소인수 등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비밀과 결합해 어떤 놀라운 암호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비밀번호부터 전쟁 중에 썼던 군사암호, 비밀 메시지, 빈도분석, 모듈러 산술, 비즈네르 암호 등 세상에 소개된 암호들과 암호를 풀고 만들 수 있는 암호의 비밀, 그리고 해법까지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 암호클럽에서 문제를 풀다 보면 누구나 암호를 해독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담고 있다. 지금껏 난해하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암호의 세계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순간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범죄사건과 암호풀이로 수학과 친해지는 기회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는 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덤으로 범죄사건과 수학을 이용한 추리 형식의 《범죄수학》은 학교 밖에서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수학을 보여준다. 교내의 암호클럽을 배경으로 하는 《암호수학》 역시 고대부터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암호와 풀이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수학의 다양성과 일상적 활용을 탐구하게 해준다.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그리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순발력을 발휘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힘을 기르며 응용력, 상상력에도 도움을 준다. 요점을 파악하고 상황을 공식화시키는 문제 해결능력은 수학 외에도 다른 여러 분야에 필요한 창의력을 길러줄 것이다. 《범죄수학》과 《암호수학》은 작가와 구성 및 형식, 그리고 문제까지 접근과 풀이까지 제각각 다르지만 미스터리한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학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또한 이 둘을 함께 읽음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들녘 / 승지홍 지음 / 20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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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청소년 인문,사회
승지홍 지음
푸른들녘 인문교양 7권. 일반 시민들은 법도 정치도 결국은 나와 별로 관계가 없는 분야라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저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법과 정치는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친절한 상식이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실용지식이라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법과 정치'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친절하게 풀어낸 저작이다. 저자는 까다롭고 어렵게만 보이는 법과 정치 분야를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학교 공부에 필요한 지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해결해야 하거나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알아두어야 할 점,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과 정치의 체계, 그리고 세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지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한 모두를 위한 교양서이다.저자의 말_더불어 가는 길, 당당하고 행복하게! 응답하라, 민주정치 사는 게 뭐라고, 정치가 뭐라고! 생각보다 가까운 정치 | 갈등을 해결해줘! | 이스턴 가라사대 | 반가워요, 민주주의 | 민주주의의 얼굴과 마음 | 오~ 자유, 아~ 평등! | 민주주의, 원리를 찾아라 | 민주주의의 여러 모습 TABLE TALK_대화와 타협은 왜 중요할까? 민주정치사 스케치 민주정치의 고향 아테네 | 민주정치를 부활시킨 핫한 사상가들 | 근대 시민혁명,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다 | 민주주의로 가는 길 | 대한민국 민주화의 현장을 가다 평생의 벗, 법치와 민주 법치주의야, 정체를 밝혀줘 | 형식적 법치주의 vs. 실질적 법치주의 | 평생을 함께 가는 벗, 법치주의와 민주정치 참여하고 행동하라 나라마다 다른 정부 형태 한 지붕 두 가족 | 대통령제가 좋을까, 의원내각제가 좋을까? | 대통령제 구석구석 파헤치기 | 의원내각제 요모조모 뜯어보기 | 이원정부제(이원집정부제)의 정체성이 궁금해 | 우리나라 정부는 어떤 모습일까? 열심히 일한 당신, 선거를 즐겨라 참여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민주주의의 꽃, 선거 | 선거의 4대 원칙 | 선거구제 개념 극~복! | 선거의 공정성은 어떻게 확보하지? TABLE TALK_비례대표제 완전 정복 나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 정당은 어떤 기능을 하나? | 여러 가지 정당제도 | 정당 정치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톺아보기 | 이익을 따라 움직인다고? | 행동하는 시민이 아름답다 | 정당, 이익집단, 시민단체…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라 | 정치에도 ‘문화’가 있다 헌법으로 지은 나라 법 위의 법, 헌법 헌법의 내용과 성격 | 법에도 위아래가 있다 | 다양한 기준에 따라 구분되는 헌법 | 법 중의 법 헌법의 가치 지켜줄게, 기본권! 고마워요, 헌법! 나는 인간이다, 고로 권리가 있다 | 헌법으로 제도화된 인권, 기본권! | 기본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 권리 | 차별에 저항한다 | 우리에겐 자유할 권리가 있다 | 정책 결정에 참여할 권리 | 나는 국민이다, 그러므로 요구한다 |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권리를 주장하라 | 권리가 있는 곳에 의무도 있다 | 기본권의 제한과 한계 법의 정신을 구현하라 입법부를 상징하는 국회 | 국회는 ‘누가, 어떻게, 어떤 권한을 가지고’ 운영할까? | 국회의 구성 | 국회 회의에도 원칙이 있다 | 국회가 하는 일 | 입법 테이블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현대사회와 의회주의의 위기 | 행정부의 조직과 기능 |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들 | 권력 남용을 막아라 | 국무총리는 어떤 일을 하나? | 호랑이보다 무서운 감사원 | 법질서의 수호천사 사법부 | 사법권이 독립해야 하는 이유 | 재판에도 원칙이 있다 | 법관의 임기와 신분 보장 | 법원은 어떻게 구성되나? | 여러 가지 재판 | 심급제도, 어렵지 않아요 | 법 정신을 살리려면 서로 견제하라 | 또 다른 사법기관 ‘헌법재판소’ TABLE TALK_이 정도는 알아야 국회 운영을 이해할 수 있지! 나, 민법 좀 아는 사람이야 ‘민법’ 없인 못 살아! 알아두자, 민법의 기본 원리! | 현대 민법, 근대 민법의 기본 원리를 수정하다 | 계약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알아두면 요긴해! 불법행위와 권리구제 | 불법행위는 어떻게 성립되나? |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 불법행위에도 특수한 게 있다고? |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란 무엇일까? | 나의 권리를 구제하라 | 소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 민사소송 | 민사책임과 형사책임, 너넨 뭐가 다르니? | 법률구조기관의 종류 머리는 차갑게, 가족관계법은 뜨겁게 일생일대의 계약, 혼인 | 혼인관계가 성립되면 어떤 권리와 의무가 생길까? | 이혼, 어떻게 해야 하나? |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법률관계가 성립된다 | 니들이 유언을 알아? | 상속은 1등만 기억한다 TABLE TALK_상식을 갖추면 일상이 스마트해진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부동산 거래 동산이 뭐예요, 부동산은 뭐고요? | 물권의 변동 | 사람은 가족관계등록부, 부동산은 부동산등기부 | 보고, 또 보는 부동산 계약 | 알아두자! 주택임대차보호법, 편해진다! 전·월세 계약 사회생활 & 범죄의 재구성 크리미널 마인드 법을 어긴 자여, 책임을 묻겠노라 | 법률 없이 범죄 없고, 법률 없이 형벌 없다 | 범죄 성립의 3요소 | 형벌과 보안처분, 어떻게 다를까? TABLE TALK_?7번방의 선물? 뜯어보기 형사절차를 이해하면 법정드라마가 만만해져 형사절차의 시작, 수사절차 | 착석해주세요, 재판을 시작합니다! | 배심원 여러분, 평결해주세요 | 소년사건의 처리 | 형사절차에서는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까? 복지국가의 자부심 ‘사회법’ 사회법의 탄생 | 사회법의 종류와 발전 |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해줘 |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 경제법은 소비자를 어떻게 보호할까?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국제사회의 초상은 추상화일까, 구상화일까? |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 국제사회는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었을까? | 보이지 않는 손, 국제사회를 흔들다 | 국제사회의 행위주체는 누구일까? 국제관계 속의 국제법 읽기 국제연합은 어떤 일을 할까? | 국제사회에는 국제법이 있다 TABLE TALK_유엔평화유지군, 노벨평화상을 받다 외교는 힘이 세다 나라 사이의 분쟁에도 유형이 있다 | 평화를 향하여9시 뉴스와 일간 신문의 정치 보도가 쉽게 이해되고 핫한 법정 드라마 감상이 만만해지는 인문교양 지식의 종합선물세트 ‘법과 정치’를 만나다 교통사고, 층간 소음을 둘러싼 이웃 간의 다툼, 학교 폭력 등등 크고 작은 분쟁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기댈 수 있는 것은 ‘법’이다. 법은 한 국가의 주춧돌이자 시민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기본 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법을 잘 지키는 시민들조차 “지키면 지킬수록 억울한 게 법”이라 생각한다. 이런 풍조는 상대적으로 법의 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 ‘정치’는 또 어떤가? 사실, 학교를 대표할 학생회장을 선출한다든지, 지역 반상회를 열어 마을에 지하철을 유치하는 일 등을 논의하는 일도 정치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는 총선이나 대선 시기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처럼 열외 취급하기 일쑤다. 물론 여기에도 자포자기와 체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나의 삶, 우리 모두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주리라 기대했던 정치가 현실에서 제대로 역할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를 ‘정치가의 몫’으로 치부해버린 탓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일반 시민들은 법도 정치도 결국은 ‘나와 별로 관계가 없는 분야’라 생각하게 된다. 정말 그럴까? 저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법과 정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꼭 필요한 제도이고, 사람들이 만든 조밀한 관계의 망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의견과 다툼을 해결해가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나와 상관없다며 무시해버리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법과 정치는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친절한 상식이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실용지식이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법과 정치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인문교양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 실린 어려운 개념과 사전적 정의를 억지로 외우고 공부하며 한숨을 푹푹 쉬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온 저자는 가장 실용적인 학문인 법학과 정치학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우리의 일상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그 쓰임은 어디까지인지를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암기하는 분야로 전락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쉽게, 재미있게, 쓸모 있게!”라는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한 배경이다. 이렇게 탄생한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법과 정치'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가장 친절하게 풀어낸 저작이다. 까다롭고 어렵게만 보이는 법과 정치 분야를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조목조목 짚어주는 이 책은 학교 공부에 필요한 지식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해결해야 하거나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알아두어야 할 점,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과 정치의 체계, 그리고 세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지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한 모두를 위한 교양서이다. 정치는 남의 것이 아니야 정치를 대하는 시민들의 자세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한편에서는 민주국가의 진정한 주권자인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선이나 총선은 물론 시도의원 보궐 선거며 반상회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정치 문제에 열심히 참여하고, 한편에서는 지금보다 못하지만 않으면 누구든 괜찮다는 안이한 생각에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거의 모든 문제는 우리가 어떤 팩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으면서 짐작으로 해석할 때 발생하게 마련이다. 정치에 관련된 사안들도 마찬가지다. 학급 대표를 뽑는 일, 아파트나 마을에서 부녀회장이나 이장을 뽑는 일, 일상에서 만나는 부조리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안을 내놓는 일, 신문에 투고하거나 SNS 활동을 통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뜻을 모으는 일처럼 평소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4년에 한 번 투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민심이 곧 천심”이 되는 데 필요한 일상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 즉 작은 일 하나에서 민주국가의 원리원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피고, 그것들이 어떤 규칙과 상호연관성을 가지고 작동하는지 되짚어보고, 다른 나라의 경우엔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고 변용되는지 알아보고, 시민들의 의견이 수렴되고 선택되어 하나의 정책이 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행동에 옮겨야 한다. 민심이란 흩어져 있을 때엔 억눌러야 할 불만 사항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들이 한 데 모여 정제되면 협상 테이블을 장악할 수 있는 의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치적인 시각을 일상화해야 하는 이유, 정치를 전문가를 자칭하는 남의 손에만 맡겨놓을 수 없는 배경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 ‘법치주의’ 격한 언쟁 끝에 나오는 말 “법대로 하자”는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 “법 없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가?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보는 눈이 없는 밤이면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일, 청소년 노동자를 부당하게 고용하는 일,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대기업에서 편법을 쓰는 일, 고위 공직자들이 범법 사실을 감추려고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일 등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목도하고 있는가? 법을 잘 지키는 우직한 사람이 법을 잘 알고 이용하는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법은, 원래의 취지처럼, 민주국가와 민주시민의 존립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법이 없다면 세상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가 습관처럼 지키는 교통법규, 학생들이 지켜야 할 교칙, 회사나 일터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숙지해야 할 노동법, 기업의 운용에 따른 회사법, 집을 사거나 땅을 팔 때 적용되는 부동산법, 유산이나 재산을 분배할 때 필요한 상속법, 범죄 행위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때 그 사실을 신고하거나 거꾸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배상을 청구하는 법 등이 없다면 인간의 세상은 제대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더 정확하게 알고, 불필요한 다툼에 휘말리거나 억울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말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지막지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가장 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법’이며,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만큼 타인에게 정의로운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법’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 이렇게 읽자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은 정치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정치가 우리 실생활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우리 입에 붙은 말이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실체를 만지지 못하게 되어버린 ‘민주주의’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구현되는지, 일반인이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우리가 흔히 뉴스 보도를 듣거나 읽을 때 어렵게 여기는 내용들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쉬운 예들과 함께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이미지 자료들을 많이 수록하여 보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3장에서 5장은 법을 다룬다. 3장은 법 중의 법이자 나라의 근간이 되는 헌법에 대해, 4장은 일상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민법에 대해, 그리고 5장은 범죄의 구성요건과 처벌 등을 다루는 형법을 설명한다. 3~5장은 특히 생활하면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법 해석과 적용의 의미를 친절하게 풀어주는 매우 실용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6장은 국제사회의 관계와 국제법, 그리고 외교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까칠한 정치, 우직한 법을 만나다」는 청소년들이 법과 정치라는 제도를 이해하고, 그 제도가 구현된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독자들은 이를 통해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행복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각 장에 한 꼭지씩 들어 있는 ‘TABLE TALK’는 독자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혼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등을 담은 것으로서 동아리 모임의 토론주제나 글쓰기의 논제로 활용하기를 권한다.매력이 철철 넘치는 K-POP 가수들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그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요! 그러다 보니 이들처럼 되고 싶어 하는 많은 청춘들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기량을 겨루곤 합니다. 하지만 정상의 자리는 늘 한정되어 있어요. 누군가는 스타가 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물질이나 명예, 지위, 권력도 마찬가지예요. 바라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이것들을 손에 쥘 수 있는 이는 드뭅니다. 좀 딱딱한 말로 표현하자면 ‘사회적 자원의 희소성’ 때문인데요. 이처럼 한정된 자원을 두고 사람들이 서로 더 많이 가지려 할 때 갈등과 경쟁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면서 무력을 행사하면 안 되잖아요? 예, 정치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무조건 싸우는 게 아니라 정당한 절차를 만들어 이를 관리하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대표자를 뽑고, 그에게 권위를 주는 일련의 행동들이죠. 이때 갈등을 해결하려고 준비하는 절차와 기준, 방법 등은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하고 공유한 것이어야 합니다. 사회는 이를 위해 법에 따른 재판, 정부의 조정과 중재, 관련 집단 간의 합의, 법의 제정과 개정 등을 활용하는데요. 이 같은 갈등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A마을이 산업단지건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거든요. 산업단지 조성은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 분란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사안입니다. 건설 과정에 따르는 환경오염 문제가 주 요인인데요. 하지만 이 지역을 선정한 데에 나름의 이유가 있을 터이므로 무조건 반대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치열한 갑론을박 끝에 A마을은 결국 산업단지 건설을 받아들이게 돼요. 어떤 노력들이 있었던 걸까요? 지자체에서는 공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고, 산업단지 건설 후 지역 주민이 취업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 경우, 관련 집단 간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한 사례로 볼 수 있겠군요._<사는 게 뭐라고, 정치가 뭐라고!> 중에서 정치도 마찬가지예요.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각 개인이 정치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지지와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기 위해 직접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국민들의 정치 참여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선거에 참여하는 거예요. 선거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4년(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또는 5년(대통령) 동안 국정을 담당할 대표를 뽑는다는 점에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물론 국가의 중대 사안을 두고 국민의 의사를 묻는 투표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지요. 그 밖에도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요. 행정기관에 청원이나 민원 제출하기, 언론 매체에 자신의 생각을 투고하기, 정치인이나 공공기관에 다양한 형태로 의견 제시하기, 자신의 입장을 출판물로 만들어 배포하기, 어떤 이슈에 대해 서명이나 캠페인 활동 벌이기 등도 있지요. 또한 집단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당이나 시민단체, 혹은 이익집단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지역의 공동 문제를 협의하는 주민회의와 집회, 시위에 참가하는 것 역시 정치 참여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정치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전자 투표, 사이버 토론, 온라인 서명, 사이버 캠페인 등이 좋은 예인데요. 이처럼 여러 방법을 통해 국민의 영향력은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_<열심히 일한 당신, 선거를 즐겨라> 중에서 ‘국회’는 국민의 의사를 표현하는 기관이자 국가의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국회와 의회라는 말이 종종 헷갈려요.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헌법 제40조에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라고 나와 있는데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게 본래의 임무이므로 입법부라고도 부릅니다. 이때 국가기관의 의회를 국회, 지방자치단체기관의 의회를 지방의회라 해요. 다른 나라에서는 국회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2011년 1월 11일 저녁,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로버트 태권브이 전설의 돔 오픈이벤트’를 기억하세요? 로버트 태권브이 제작업체가 특수빔을 국회의사당에 쏘아 국회의 지붕이 열리면서 태권브이가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이들은 어떻게 국회의사당을 매체로 쓸 생각을 했을까요? 실제로 국가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정말 태권브이가 나타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국회가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그곳을 택한 게 아닐까요?국회의 지위부터 볼게요. 국회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사람들로 구성된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 법률을 제정하는 곳이자 국가의 재정에 관련된 일을 담당하고, 권력 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통제하거나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행정부가 ‘내년’에 ‘어디’에 돈을 얼마 쓰겠다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서는 이를 꼼꼼히 검토해서 심의 및 확정을 해줍니다. 즉 정부가 국가 운영을 위해 돈을 쓰려면 국회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거예요._<법의 정신을 구현하라> 중에서 「에린 브로코비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에린은 이혼 후 직장도 없이 아이 세 명을 홀로 키우는 여성이에요.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해 파산선고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교통사고를 담당했던 변호사가 속한 법률회사의 말단 직원으로 어렵게 취직합니다. 어느 날 에린은 서류를 정리하던 중 우연히 의문의 의료기록을 발견해요. 그리고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그 지역에서 전력사업을 하는 대기업 PG&E사의 공장이 크롬 성분이 포함된 오염 물질을 대량 방출하여 수질오염은 물론 주민들을 아프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처음엔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조차 에린을 불신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설득합니다. 진실에 대한 집념 하나로요. 결국 에린은 주민 대부분의 동의를 받아 소송을 진행하고, 4년여 시간이 지난 뒤 PG&E 회사는 미국 법정 사상 최고 배상액인 3억 3,3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됩니다. 위 사례처럼 가해자의 고의나 과실에 의해 일정한 손해가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해 가해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는 것을 ‘불법행위 책임’이라 하는데요. 불법행위는 어떤 걸 말하는지, 이로 인해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 구제받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_<알아두면 요긴해! 불법행위와 권리구제> 중에서 검사가 피의자를 법원에 기소하면, 이때부터 피의자는 피고인이 되어 형사재판이 시작된다고 했지요? 사건이 법원에 속하게 된 이 순간부터 소송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의 모든 절차를 ‘공판’이라 하는데요. 재판절차에서 구속된 피고인은 보증금 납입 또는 다양한 출석을 담보하는 수단을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석이라 해요.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종종 읽게 되는 “○○○가 보석으로 풀려나왔다”는 기사에 등장하는 바로 그 단어랍니다. 재판은 3심을 원칙으로 하지만 검사 또는 피고인이 항소나 상고를 하지 않으면 1심에서 종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죄가 선고된 경우 피고인은 재판 결과에 불복할 수 있는데요. 제1심의 판결에 불복하는 것을 항소, 제2심의 판결에 불복하는 것을 상고라 합니다. 상소가 없거나 상소했어도 상급법원이 이를 기각한 경우엔 형이 확정되지요. 상소는 피고인뿐만 아니라 검사도 할 수 있어요. 주로 무죄가 선고된 경우나 형이 지나치게 관대한 경우에 상소를 하게 됩니다.자, 이제 흥미로운 형사재판 절차를 직접 들여다봅시다. 먼저 1차 공판은 재판장이 피고인에게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 피고인의 성명과 연령 등을 묻는 인정신문부터 시작합니다. 그 후 검사의 공소사실 낭독, 피고인의 공소사실 인정 여부, 증거조사, 피고인 신문, 검사의 의견진술(구형), 변호인의 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되지요._<형사절차를 이해하면 법정 드라마가 만만해져> 중에서우선 국제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2차 세계대전 같은 전 세계적 범위의 전쟁을 방지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개입해 분쟁을 조정합니다. 분쟁국 스스로의 평화적 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분쟁국끼리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안전보장이사회, 또는 총회에서 이 문제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어요. 또한 국가 간의 분쟁을 방지하거나 진압하기 위한 평화유지활동(PKO Peace Keeping Operations)에도 힘씁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 해결을 위해 인도적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요. 평화유지군(PKF Peace Keeping Force)은 분쟁지역의 긴장을 줄이고 협상을 통해 평화가 정착되도록 파견하는 군대입니다. 또한 분쟁 당사국이 휴전 후 맺은 휴전협정을 위반하는 사항이 있는지 감시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1993년 소말리아와 2000년 동티모르 사태 때 평화유지군을 파견한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전쟁을 정당화한다든지, 한 국가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정책일지는 늘 고민해야 할 문제랍니다._<국제관계 속의 국제법 읽기> 중에서
수상한 친구들
행복한나무 / 전상현 (지은이)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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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전상현 (지은이)
소설은 ‘엄마가 죽었다. 나는 혼자 남겨졌다’로 시작된다. 세상에 형과 단둘이 남겨진 동철이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가지만 모든 것이 만만치 않다. 슬픔과 원망이 동철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지만, 학교에서 동철은 항상 웃고 있으며 밝고 활기차다. 작가는 영리하게도 어린 동철의 마음을 동철이가 아닌 동철을 둘러싼 사물들을 통해서 말하기 시작한다. 스케치북, 토큰, 운동장, 닭, 전등, 바퀴벌레가 동철의 내면 이야기와 변화를 이끌어주고 있다. 동철이는 상상 속 인물이 아닌 현실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친구다. 동철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이면서,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의 현재이며 미래일 수도 있다. 사물들로 쪼개진 이야기는 모두 우리들의 동철을 향해서 모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동철을 통해서 작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과 ‘행복’을 말해주고 있다. 또, 우리 반에, 우리 주변에 동철이 같은 친구는 누구일지,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프롤로그│ 엄마가 죽던 날 1. 수상한 내 친구 나동철 _강창욱 2. 내 취미는 그림 그리기 _스케치북 3. 오늘도 좋은 하루 _토큰 4. 내 이름은 삼계탕 _닭 5. 지각생치고는 꽤 똑똑한데! _무궁화반 김용현 6. 마음의 소리를 나타내는 것 _말(言) 7. 시끄러운 그 아이는 어디 갔지? _운동장 8. 너도 밝아지고 싶니? _전등 9. 동철아, 나 좀 쉬게 해줄래? _텔레비전 10. 네 집에 살고 싶어! _바퀴벌레 11. 나랑 함께하지 않을래? _최태산 12. 아직도 겨울이불이 뭐람! _매트리스 13. 이제 잘 시간이야 _꿈 14. 이제 좀 치워볼까! _나동철 │에필로그│ 나, 앞으로도 행복할 거야= 텔레비전부터 바퀴벌레까지 동철의 수상한 친구들이 살아난다! = ‘엄마가 죽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엄마가 죽다니! 상상도 할 수 없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우리들의 친구 동철이에게 일어났다. 동철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마블처럼 용기가 넘치는 강창욱부터 몸이 불편한 김용현, 불만이 많은 최태산까지 모두 동철이를 좋아한다. 응원단장을 열심히 해서 ‘철판 동철이’라는 변명까지 얻었다. 이런 동철이에게 엄마의 죽음은 세상이 뒤바뀌는 일이었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았고 아무도 동철의 외로움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다가 동철이 주변의 수상한 친구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운동장, 스케치북, 토큰, 운동장, 바퀴벌레 등이 생각을 하고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 친구들을 통해서 동철의 힘들지만, 긍정적인 세상을 만나게 된다. ‘① 스케치북은 이미 네 마음을 알고 있어!, ②닭이 머리가 나쁘다고? 그건 날 모르고 하는 소리야!, ③ 매일 말하는 텔레비전의 힘듦은 알고 있니?, ④ 이래 봬도 젠틀한 바퀴벌레라구!’ 소곤소곤, 재잘재잘, 수상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 세상에서 동철을 만나보자. 더불어, 이 책으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온작품읽기 워크북(https://bit.ly/friend79)]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 아이들에게 ‘긍정’과 ‘행복’을 말해주는 소설 = 소설은 ‘엄마가 죽었다. 나는 혼자 남겨졌다’로 시작된다. 세상에 형과 단둘이 남겨진 동철이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가지만 모든 것이 만만치 않다. 슬픔과 원망이 동철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지만, 학교에서 동철은 항상 웃고 있으며 밝고 활기차다. 작가는 영리하게도 어린 동철의 마음을 동철이가 아닌 동철을 둘러싼 사물들을 통해서 말하기 시작한다. 스케치북, 토큰, 운동장, 닭, 전등, 바퀴벌레가 동철의 내면 이야기와 변화를 이끌어주고 있다. 동철이는 상상 속 인물이 아닌 현실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친구다. 동철이는 작가의 어린 시절이면서,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의 현재이며 미래일 수도 있다. 사물들로 쪼개진 이야기는 모두 우리들의 동철을 향해서 모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동철을 통해서 작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과 ‘행복’을 말해주고 있다. 또, 우리 반에, 우리 주변에 동철이 같은 친구는 누구일지,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런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채워져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친구들이 미리 읽은 수상한 친구들] 힘든 날들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동철이가 대단하다. 수상한 친구들은 재미와 흥미, 공감을 모두 주는 책이다. 심아민_ 광주 고실중학교 1학년 쪼개진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공감하다가, 그 모두가 동철이를 향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모여 커다란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 구성도 새롭다. 박에스더_ 광주 새별초등학교 6학년 이 책은 자기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친구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동철이 주변 물건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다. 정지은_ 화순 만연초등학교 6학년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등장인물들에 호기심이 든다. 우리 학교 운동장과 집에 있는 전등은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오늘부터 자세히 들어봐야겠다. 김정민_ 함평 해보초등학교 6학년 외로움과 쓸쓸함. 동철이를 보면서 떠오르는 말이다. 그렇지만 동철이는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희망이 결국 승리했다. 고유미_ 함평 해보초등학교 5학년 ‘누군가가 죽었다’로 시작하는 건 이 책이 처음이었다. 말하는 토큰이라.... 근데 토큰이 뭐지? 지금 당장 토큰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이하율_ 함평 해보초등학교 5학년 엄마가 죽었을 때 동철이 마음은 어땠을까? 씩씩하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동철이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럴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혜인_ 함평 해보초등학교 5학년 엄마를 보고 싶어 하며 그리워하는 동철이가 불쌍하다. 동철아! 이 모든 것이 네 잘못은 아니야!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 할 거야! 힘내! 심현민_ 광주 장덕초등학교 5학년 뭐가 수상하다는 거지? 책 속의 수상한 존재들을 찾는 게 재밌다. 내 주위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이 나처럼 생각하고 말한다고 상상하니 오싹하기도 하지만! 성초아_ 함평 해보초등학교 4학년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다. 사람도 아니면서 등장인물들이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설마, 이 책을 쓴 작가가 밤에는 닭과 바퀴벌레로 변하는 건 아니겠지? 전현준_ 광주 건국초등학교 3학년엄마가 죽었다. 나는 혼자 남겨졌다. ‘삼계탕’이라는 이름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깨끗하게 씻긴 후 여러 종류의 한약재와 함께 뜨거운 솥단지에 오랫동안 머물러야 한다. 내 뱃속에는 하얀 찹쌀과 녹두, 인삼, 대추, 마늘 등 좋은 것들이 가득가득 채워지고, 솥단지 안에 풍덩 들어간다. 조금 있으면 온천에 온 것마냥 뜨뜻한 물이 내 몸을 감싼다. ‘내게 손과 발만 있었어도 신발은 달싹 포개서 칙칙한 고린내를 서로 맡게 할 것이고, 우산은 더이상 울지 못하도록 쫙 펴서 뜨거운 햇볕 아래 놓아둘 것이다. 걸레는 머리카락과 먼지들을 그대로 감싼 채 어두운 창고 구석에 처박아두고, 변기는 자기 혼자 똥냄새 다 맡으라고 뚜껑을 야무지게 닫아놓을 것이다. 혹여 똥 냄새가 지독해 뚜껑을 빼꼼 열 수도 있으니 뚜껑 위에 무거운 벽돌하나도 올려놔야지, 히히히. 마지막으로 쓰레기통은 항상 배가 고프도록 쓰레기가 조금만 생기면 깨끗하게 비워버려야지.’
도산 안창호
하서 / 이광수 지음 /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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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지음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소설. 암울한 망국의 시대를 살아간 춘원 이광수가 동시대의 민족주의자 도산 안창호에 대해 집필한 책이다. '제 1부 투쟁 생애'편에서는 안창호의 소년 시대부터 미주 유학시대, 신민회 시대, 망명, 미주 활동시대, 상해시대, 피수(被囚) 순국시대까지 그의 발자취가 자세히 기록됐다. 아울러, '제 2부 국민 훈련'편에서는 도산의 뛰어난 인간성과 깊은 사상을 자아 혁신, 송태 산장, 홍사단, 동지애, 이상촌 계획, 상애(相愛)의 세계로 나누어 설명된다.제 1부 투쟁.생애 제 1장 소년시대-쾌재정의 웅변 제 2장 미주 유학시대-교포의 조직과 훈련 제 3장 신민회 시대-한말 풍운과 민족운동 제 4장 망명-실국 전후의 극적 사안 제 5장 미주 활동시대-살아 있는 태극기와 애국가 제 6장 상해시대-임시정부에서 대독립당까지 제 7장 피수순국 시대-민족정신의 수호자 제 2부 국민훈련 제 1장 자아 혁신 제 2장 송태 산장 제 3장 흥사단 제 4장 동지애 제 5장 이상촌 계획 제 6장 상애의 세계 작품 해설 안창호 연보 이광수 연보춘원 이광수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 <도산 안창호>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 암울한 망국의 시대를 살아간 춘원 이광수가 동시대의 민족주의자 도산 안창호에 대해 집필한 책이다. 이광수가 안창호를 처음 만난 때는 그의 나이 열아홉 살 때였으나, 그 전에 안창호는 이미 1906년 미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동경에 들러 유학생들에게 민족혼을 고취시키는 연설을 하여 크게 명성을 얻고 있었으므로 이광수는 안창호를 잘 알고 있었다. 이 후 이들은 3?1운동을 전후로 지도자와 동지로서, 존경하고 아끼는 스승과 제자로서 서로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쳤고, 해방 직후 이광수가 ‘안도산선생기념사업회’의 권유로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의 ‘제 1부 투쟁 생애’편에서는 안창호의 소년 시대부터 미주 유학시대, 신민회 시대, 망명, 미주 활동시대, 상해시대, 피수(被囚) 순국시대까지 그의 발자취가 자세히 기록됐다. 그리고 ‘제 2부 국민 훈련’편에서는 도산의 뛰어난 인간성과 깊은 사상을 자아 혁신, 송태 산장, 홍사단, 동지애, 이상촌 계획, 상애(相愛)의 세계로 나누어 설명됐다. 특히 <도산 안창호>는 이광수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으로, 인격 수양과 생활 지도서임과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민족에 대해 값진 교훈을 안겨준다는 평가다.도산은 애국의 정열이 있는 성급한 내방자에게 외친다."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하거든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중생의 질고를 어여삐 여기거든 그대가 먼저 의사가 되라. 의사까지는 못 되더라도 그대의 병부터 고쳐서는 건전한 사람이 되라. "이것이 도산의 건전 인격 제일의 주장이다. 이 건전 인격이 없고는 개인으로나 민족으로 '힘'있는 자가 되지 못하고, 이 '힘'으로는 결코 목적하는 바 소원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잃었던 국권을 회복하여 쇠퇴하였던 민족의 운세를 왕성하게 한다는 소원은 모든 소원 중에도 큰 소원이기 때문에, 이것을 달성하기에는 모든 힘 중에 가장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 민족이 가장 큰 힘을 발하는 길은 오직 하나, 딴 길 없는 오직 한 길, 즉 민족 각 개인의 인격을 건전하게 하는 길이다. 만일 민족 전체가 다 건전한 인격자가 되었다면 그야말로 나아가는 데 당할 자가 없을 것이오, 일도 못할 일이 없을 것이나 이것은 오직 오랫동안 세월의 쉬지 않는 노력으로만 달할 것이어서 성급한 우리 생각으로 백년하청을 기다리는 감이 없지 아니하다. "이래가지고 언제 독립을 하랴" 하는 한탄을 발할 이도 있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있는 그대로 튀르키예
초록비책공방 / 알파고 시나씨 (지은이)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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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알파고 시나씨 (지은이)
동양인과 서양인이 섞여 있는 이국적인 생김새만 보면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나라 이름만 듣게 되면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지는 나라가 있다. 바로 ‘튀르키예’이다.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와 우리나라와의 교류가 한국전쟁부터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두 나라의 우호 관계를 맺은 것은 한국전쟁 훨씬 이전인 고대 시대부터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알파고 시나씨는 고국에서의 엘리트 코스를 뒤로 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할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튀르키예 출신 귀화 한국인이다. 그는 튀르키예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사 나아가 세계사까지 꿰뚫고 있는 역사 덕후이자 국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국제 정세를 통찰력 있게 전해주는 언론인이기도 하다. 청소년 시절을 튀르키예에서 보냈고 19년 동안 한국에서 살면서 튀르키예 홍보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한국과 튀르키예에 애정을 갖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튀르키예에 대한 기본 정보뿐 아니라 튀르키예의 역사, 튀르키예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미래까지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다.프롤로그 | 한국과 튀르키예는 형제 나라? 퀴즈로 만나는 튀르키예 1부 메르하바! 튀르키예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걸쳐 있는 나라 지역에 따라 다른 튀르키예의 기후 튀르키예의 대표 도시, 앙카라와 이스탄불 튀르키예의 상징들 튀르키예에 사는 민족 한국인이라면 쉽게 배울 수 있는 튀르키예어 2부 튀르키예 사람들의 이모저모 튀르키예 청소년들의 일상 튀르키예의 교육 제도 성별로 나뉘는 여가 활동 튀르키예 사람들의 최애 스포츠 튀르키예의 교통 수단 튀르키예의 주요 산업 튀르키예의 화폐, 리라 3부 역사로 보는 튀르키예 오구즈 카간의 전설 흉노 제국에서부터 시작된 튀르키예의 역사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서쪽으로 비잔틴 제국에 맞선 오구즈 카간의 후손들 셀주크 제국에서 오스만 제국으로 튀르키예 세속주의의 탄생 연속적으로 일어난 민주화와 쿠데타 튀르키예의 정치 상황 튀르키예의 외교 상황 튀르키예를 빛낸 인물 4부 문화로 보는 튀르키예 종교 간의 조화가 풍부한 나라 튀르키예의 이슬람 문화 튀르키예의 명절 튀르키예의 음식 문화 튀르키예에서 시작된 커피 문화 사촌과는 할 수 있어도 모유 동생과는 못하는 결혼 제도 튀르키예의 예술품 튀르키예의 음악과 전통 악기 튀르키예의 축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가와 과학자 5부 여기를 가면 튀르키예가 보인다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지, 앙카라 초기 기독교와 이슬람 문명을 볼 수 있는 카이세리 성경과 도자기의 도시, 부르사 러시아와 끈질긴 인연, 카르스 에필로그 | 튀르키예 속 한국, 한국 속 튀르키예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튀르키예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 창세 신화부터 미래의 청사진까지 자세히 톺아보기 ‘형제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튀르키예에 대해 역사 교과서에 언급된 오스만제국 혹은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등과 같이 잘 알려진 관광지로써의 모습 정도로만 알고 있다. 저자는 튀르키예와 우리나라와의 비슷한 점을 설명해줌으로써 독자들이 튀르키예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좀더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튀르키예에도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같은 건국 신화, 오구즈 카간의 전설과 회색늑대 전설이 있다. 또 우리나라와 같이 뚜렷한 사계절이 존재하며 기후 또한 바다와 산맥의 영향을 받는다. 에게해 지역의 주요 도시 이즈미르는 군산과 비슷한 특성을 지녔으며 흑해 지역은 전라남도 보성과 비슷한 기후로 사람들의 성향 또한 비슷하다. 튀르키예 사람들의 모국어인 튀르키예어는 우랄 알타이어 계통에 속해 있어 한국어와 어법의 구조와 어순이 같아 우리가 배우기 쉽다. 튀르키예 부모의 높은 교육열뿐 아니라 명문 학교 입학을 위해 치열하게 입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튀르키예 청소년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전 세계 패권을 차지했던 조상들의 뒤를 이어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튀르키예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흉노족들이 알타이산맥 중심으로 세력을 펼쳐가기 시작했던 시기 튀르키예 조상들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 흉노족이 멸망한 후 튀르키예인 조상들이 세운 돌궐 카간국은 200여 년 동안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했으며 셀주크 제국을 거쳐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약 2세기가 넘는 동안 세계 최강국이 되었다. 그 시기 세상의 중심은 아시아 대륙의 아나톨리아반도와 유럽 대륙의 트리키아반도를 모두 장악했던 튀르키예였다. 튀르키예는 영토만 동서양에 걸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 또한 적극적으로 융화시킨 코스모폴리탄 성격을 지닌 나라였다. 대항해 시대와 1,2차 세계대전,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리기는 했으나 튀르키예 곳곳에 유서 깊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나라 자체가 커다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문화 수도이자 스포츠 수도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 속에 머무르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튀르키예의 노력 튀르키예는 과거의 영광만을 그리워하며 그 속에 머물러 있지 않다. 세계의 패권이 미국 중심으로 이동됨을 파악하고 중립 외교에서 친미 외교로 전환했으며, 위에서부터의 개혁을 통해 민주화와 다당제 채택 및 튀르키예 공화국의 근간이 된 군부의 힘 또한 축소시키며 발 빠른 변화를 이루어나갔다. 미국 달러의 변동 상황에 직격탄을 맞는 환율, 빈번한 쿠데타를 야기하는 진보과 보수 세력의 정치적 충돌,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과의 복잡한 외교 상황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인정받는 건설업과 무역업, 뛰어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려는 제조업에 대한 지원, 유럽연합 가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 등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튀르키예는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나라이다. *** 이 책은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된 독후활동지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한국과 튀르키예는 언제부터 형제 나라가 되었을까?”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한국전쟁에 튀르키예가 참전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하지만 한국과 튀르키예의 형제애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기원전 37년에 건국되었던 고구려는 한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장했던 왕국이다. 서북쪽으로 영토를 확장했던 고구려는 돌궐이라는 나라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모든 사랑은 싸움에서 시작된다.’라는 말도 있듯이 고구려와 돌궐의 첫 만남은 싸움이었지만 당나라에 의해 중국 대륙이 재통일된 후 고구려와 돌궐은 동맹국이 되었다. 그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했던 제국으로 꼽히는 당나라의 위협에 맞서 고구려와 돌궐 이 군사적으로 형제의 관계를 맺은 것이다. 대립 관계로 시작되었지만 고구려와 동맹국이 된 돌궐이 바로 튀르키예의 조상이다. 즉 한국과 튀르키예의 형제와 같은 관계는 60여 년 전이 아닌 1,500년 전부터이다. 두 개의 반도로 구성되어있는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있다. 국토의 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트라키아반도는 유럽 대륙에 속해 있으며, 국토의 9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아나톨리아반도는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다. 튀르키예의 주요 도시인 이스탄불 또한 두 대륙에 걸쳐 있다. (…) 반도 국가인 튀르키예의 기후는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서쪽에 에게해, 북쪽에 흑해, 남쪽에 지중해가 접해 있으며 북서쪽에는 마르마라해가 있다. 바다가 인접해 있는 해안가 지역은 1년 내내 습도가 높다. (…) 또한 튀르키예의 기후는 바다뿐 아니라 산맥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튀르키예는 지형에 따라 기후와 문화가 다른 일곱 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동쪽에서부터 동아나톨리아 지역, 동남아나톨리아 지역, 중앙아나톨리아 지역, 흑해 지역, 지중해 지역, 마르마라 지역, 에게해 지역이다. 튀르키예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튀르키예에서는 대학 입시만큼 고등학교 입시 경쟁이 심하다. 튀르키예에는 고등학교가 많이 있지만 소위 말하는 ‘명문’ 학교는 많지 않은 반면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는 ‘과학고등학교’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과학고등학교를 각 시마다 하나씩 개교해 경쟁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아직까지도 입시 경쟁이 심각하다. (…) 과학고등학교 다음으로 선호하는 학교는 ‘사회학고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과학고등학교만큼 확산되어있지 않아서 과학고등학교보다 더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사회학고등학교에서는 역사, 법, 철학 같은 인문학과 사회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 이외에도 ‘아나돌루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아나돌루고등학교는 각 구나 군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갈 수 있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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