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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노느매기 / 김대갑 (지은이) / 2020.08.10
16,000원 ⟶ 14,400(10% off)

노느매기청소년 역사,인물김대갑 (지은이)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1권. 세계사 교과서에서 다하지 못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역사 이야기다. 위선과 가식, 과장과 미화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진솔하고 아름다운 민주 역사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태생부터 민주적이지 않았으나 결국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 역사를 조명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세상을 살고 있다. 이 민주주의 세상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되고, 근대 서유럽의 시민 혁명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른 정치 시스템이다. 이 책은 이런 상식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한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 역사의 두 얼굴을 밝혀낸다. 민주주의가 서유럽-남성-부르주아에 의한 시민 혁명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고정 관념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고, 민주주의가 서양이 아닌 동양, 부르주아가 아닌 노동자, 농민, 여성, 심지어 해적이나 노예들이 만들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또한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민주주의의 민주화가 더욱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승자들의 역사로 수렴된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된 부분이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파헤쳐본 것이다. 즉 승리하지 못한 이유로 역사 속에서 밀려난 사람들, 사건들에 대한 제 몫을 찾아주는 과정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가는 길임을 알려준다.삐딱한 질문 하나: 시민 혁명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 150년 전 판 ‘기생충’, ‘플란다스의 개’: 네덜란드 독립 혁명과 네덜란드 민주주의 [풍차, 튤립, 그리고 한스 브링커/ 영국 혁명과 프랑스 혁명 전에 네덜란드 혁명이 있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 네덜란드의 합의제 민주주의/선진국 네덜란드, 어두운 네덜란드/네로와 파트라슈 이야기/ 네로와 파트라슈가 살던 세상은 민주적이었나?/코제츠를 위한 변명/ 19세기 플란데런의 데칼코마니 ‘기생충’/21세기 한국의 데칼코마니 ‘플란다스의 개’] 2. 크롬웰이냐 수평파냐: 민주주의를 탄압한 영국 혁명 [영국, 공화국이 되다/크롬웰의 공화국은 민주적이었나?/‘신의 축복’이었던 아일랜드 학살/영국의 식민 지배가 부른 아일랜드 대기근/‘청교도’, ‘혁명’이라고?/양심적 병역 거부의 시초, 수평파] 3. 링컨에 대한 유감: 미국 혁명은 민주 공화국을 만들었나? [링컨은 노예 해방론자였을까?/남북 전쟁은 노예 해방을 위한 전쟁이었나?/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전쟁?/민주주의를 위한 독재자, 링컨/미국인을 가장 많이 죽인 미국인이 존경받는 이유] 4. 마리안느를 배신한 로베스피에르와 나폴레옹: 박애는 프랑스 혁명의 이상이었나? [삼색기, 프리지아 모자, 갈리아 수탉/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마리안느/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올랭프 드 구즈의 죽음, 마리안느에게 박애란 없었다/프랑스 혁명에서 마리안느들이 한 일/잔다르크를 복원한 나폴레옹, 알제리에서 세 번째 처형/마리안느의 투쟁은 계속된다] 삐딱한 질문 둘: 민주주의는 민주적이었을까? 5. 민주주의의 출발점, 아테네 제국 [아테네가 제국이라고?/아테네의 연극과 민주주의, 그리고 제국/파르테논 신전이 만든 민주-제국주의 국가, 아테네/‘그리스의 이순신’이 밝히는 아테네 제국주의의 원인/ 페리클레스의 소극적 제국주의 정책/아테네 민주주의의 한계/민주주의는 영광이나 열광이 아닌 성찰을 필요로 한다] 6. 민주적으로 결정된 더러운 전쟁, 아편 전쟁 [아편과 제국주의/린쩌우쉬와 빅토리아 여왕/글래드스턴, 아편 전쟁을 반대하다/조선을 침략한 글래드스턴/“아편의 해악은 술보다 적습니다”] 7. 히틀러를 환영한 민주 국가, 오스트리아 공화국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왜 영세 중립국이 되었을까?/오스트리아가 히틀러를 지지했던 이유/민주적으로 집권한 히틀러] 8.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전쟁하는 나라, 미국 [미국의 41대 대통령, 부시/크리스마스 특급 작전, 파나마 침공/의회를 무시한 콜롬비아 침공과 식민지화/파나마 민주주의를 위한 침략 전쟁/“민주주의는 인류에 대한 신의 선물이다”/이라크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전쟁이었나?/미국과 이라크의 오랜 우정이 만든 전쟁] 9. 민주적이지 않은 노벨상 수상자들, 버락 오바마와 아웅 산 수지 [노벨이 말하는 노벨평화상의 수상 조건/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부시 덕분?/오바마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나?/한국에서도 비민주적인 오바마/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 산 수지/한국 현대사와 닮은 미얀마 현대사/로힝야족 난민 문제] 삐딱한 질문 셋: 서양인들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0. 메소포타미아와 이슬람 민주주의 [아테네가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일까?/페니키아와 메소포타미아의 민주주의/페르시아 민주주의와 ‘키루스 원통 비문’/이슬람 민주주의/민주주의는 인류 문화의 DNA에 각인되어 있다] 11. 세계 최초?최대의 민주주의 국가, 인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케랄라주의 민주주의/인도 화폐에 담긴 인도 민주주의/『왕오천축국전』에서 발견하는 고대 인도의 민주주의] 12. 인디언 민주주의와 미국 혁명 [보스턴 차 사건과 인디언/인디언 말 O. K./약장수 쇼(Medicine show)/ 미국 연방의 모태가 된 이로쿼이 연방/인디언 민주주의/ 인디언은 미국의 잊힌 아버지] 13. 라틴아메리카 독립 혁명과 민주주의 [‘레 미제라블 시대’의 라틴아메리카/ 나폴레옹이 추동한 라틴아메리카 독립/해방자 볼리바르와 라틴아메리카의 민주주의/장발장의 고난은 계속되다/해방자 볼리바르가 독재자일까?/ 민중을 사랑하기만 했던 독재자 볼리바르] 삐딱한 질문 넷: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14. 3.1 운동을 주도한 민중들, 농민과 노동자들: 설민석을 위한 변명 [무한도전, 조선왕조실록, EBSi/메가스터디 역사 강사/설민석의 결정적 오류: 민족 대표 33인이 대부분 변절했다?/설민석을 위한 변명: 설민석 사태는 ‘역사 민주화’ 과정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민족 대표 33인’의 역할/3 · 1 운동에서 노동자·농민의 역할/역사 민주화, 역사적 주체의 제 몫 찾아주기부터] 15. 여성 운동은 민주화 운동이다: 서프러제트 덕을 본 남자들 [남성들만의 민주주의/ 서프러제트(Suffragette)가 쟁취한 여성 참정권/ 여권 신장은 남권 신장의 전제 조건/ 한국의 여성 참정권, 거저 얻은 걸까?/민족 해방 운동에 투신한 여성들/김마리아의 삶을 통해 살펴본 여성들의 민족 해방 운동] 16. 군인들이 만든 민주주의: 아테네의 삼단노선부터 민간 군사 기업 컨텍터스까지 [군대는 민주주의의 적일까? 동지일까?/민주주의의 질곡이 되었던 아테네 민주주의/러시아 혁명을 주도한 데카브리스트 장교들과 포템킨의 병사들/독일 혁명의 출발점 킬 군항의 반란/군대와 민주주의/기업이 전쟁을 한다면?/로보캅과 배트맨이 필요한 나라] 17. 해적들이 만든 민주주의: 카리브해와 소말리아의 해적, 그리고 해적당 [캐리비안의 해적이 돌아왔다?/소말리아 해적, 선진국들 때문?/해적 민주주의/해적당이 추구하는 직접 민주주의] 18. 노예들이 만든 민주주의: 스파르타쿠스와 백정, 그리고 라이베리아 [세계 최초의 노예 해방 운동, 스파르타쿠스의 전쟁/만적, 동학, 형평사를 통해 살펴본 한국의 신분 해방 운동/조선의 백정, 인도의 달리트, 일본의 부라쿠민/민주주의의 반대편에 섰던 피차별 계급/해방 노예들의 독재 국가, 라이베리아]감춰진 민주 역사의 그림자를 빛의 역사로 끌어낸 유쾌한 역사 이야기 흔히 알고 있던 역사, 그것이 빛이라면 이 책은 빛 뒤에 숨겨진 그림자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두운 절망의 그림자가 아니라, 빛이 최대한 감추려 했던 역사의 진실을 알고자 한 것이다. 빛의 허세와 과장, 미화를 걷으고 감춰진 역사의 그림자를 지면 위에 담았다. 과장과 미화를 걷으니 다소 추악하지만 그래도 이기적 욕망에 충실했던 역사의 모습을, 패해서 약해서 밀려났던 역사를 들춰내니 다소 허약하지만 그래도 진솔하고 민주주의적이었던 역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삐딱하게’라는 표현을 썼다. 삐딱하게 봐야 민주 역사의 진실이 잘보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한 승자의 역사 독식이 더 이상 지속될 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류가 망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잘 운영해야 하는데, 그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알기 위해 민주 역사에 대해 두 가지의 삐딱한 시선으로 살펴봤다. 하나가 민주주의로 알고 있었던 민주주의가 전혀 민주적이지 않았던 모습이다. 아테네 민주주의와 시민 혁명을 이끈 영국, 미국, 프랑스 혁명의 독재성과 제국주의의 성향을 다루었다. 또 하나가 밀려났거나 숨겨져 있던 민주주의를 찾아본 민주 역사의 제 몫 찾아주기다. 아테네 민주주의 이전부터 민주주의가 존재했다는 사실과 오늘날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민중들의 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루었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다하지 못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역사 이야기다. 위선과 가식, 과장과 미화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진솔하고 아름다운 민주 역사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첫권으로, 민주주의 역사의 속성을 다루었다. 태생부터 민주적이지 않았으나 결국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낸 민주 역사를 조명했다. 앞으로도 민주 역사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글이 시리즈로 이어질 것이다. 삐딱한 민주 역사란, 승자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패자의 진정성을 이끌어내는 것 우리는 민주주의의 세상을 살고 있다. 이 민주주의 세상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되고, 근대 서유럽의 시민 혁명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른 정치 시스템이다. 이 책은 이런 상식적인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삐딱한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 역사의 두 얼굴을 밝혀낸다. 민주주의가 서유럽-남성-부르주아에 의한 시민 혁명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고정 관념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고, 민주주의가 서양이 아닌 동양, 부르주아가 아닌 노동자, 농민, 여성, 심지어 해적이나 노예들이 만들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또한 민주주의란 정치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민주주의의 민주화가 더욱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승자들의 역사로 수렴된 서구 민주주의의 취약된 부분이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미화되고 악용되어 온 과정’을 파헤쳐본 것이다. 즉 승리하지 못한 이유로 역사 속에서 밀려난 사람들, 사건들에 대한 제 몫을 찾아주는 과정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가는 길임을 알려준다. 민주 역사의 상식에 도전한 삐딱한 질문 4가지와 그에 대한 18가지 답변 질문 하나, 시민 혁명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이에 대한 답변으로 4가지가 제시되었다. 1. 네덜란드 독립 혁명과 네덜란드 민주주의이다. 이는 150년 전 판 ‘기생충’, ‘플란다스의 개’를 비교하며 생소한 네덜란드 민주주의 과정을 담고 있다. 2. 영국의 청교도 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독재자 크롬웰의 행적과 수평파에 대해 다루었다. 3. 미국의 독립 혁명과 남북 전쟁, 그 과정에서 일어난 링컨의 독재성을 비판했다. 4. 프랑스 혁명에서 여성의 참여를 막았던 당시 혁명가들과 나폴레옹의 비민주적 내용을 담아냈다. 질문 둘, 민주주의는 민주적이었을까? 여기서는 5가지의 답변을 제시했다. 1.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민주주의를 담았다. 아테네가 제국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2. 시민 혁명을 통해 입헌 군주국을 이룬 영국의 아편 전쟁과 제국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즉 자국 내에서는 민주주의를 신봉한다고 하지만 국외적으로는 식민지를 개척했던 당시 인물들을 비판했다. 3. 나치 독일의 침입을 환영한 오스트리아를 다루었다. 역사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관계 속에서 이들의 환영 이유를 조명한 것이다. 4.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전쟁을 자행한 미국에 대한 내용이다. 파나마와 콜롬비아 침공, 이라크 전쟁 등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를 다루었다. 5.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와 아웅 산 수지의 행태를 통해 비민주성을 밝혀보았다. 질문 셋, 서양인들이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4가지의 답변을 통해 알아봤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 중심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비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1. 메소포타미아와 이슬람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으로, 민주주의의 기원을 담았다. 아테네 민주주의 이전부터 이미 민주주의 체제가 있었고, 아테네 민주주의 당시에도 수많은 민주 국가가 있었음을 알려 준다. 2. 잘 몰랐던 인도의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신분 차별이 심한 나라로 알려진 인도의 민주주의, 생소하지만 오늘날까지 이어온 민주적인 모습을 담았다. 3. 인디언들의 민주주의를 다루었다. 인디언들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제시했다. 특히 역사에서 밀려난 인디언들의 공로, 제 몫을 찾아주는 것 또한 민주화의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4.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혁명을 통한 민주주의를 담았다. 즉 민주주의가 서양인들이 독점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동양과 남미 등지에서도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질문 넷,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었을까? 시민 혁명을 이끈 부르주아가 민주주의를 만들어냈다는 상식에 대한 삐딱한 질문이다. 즉 그렇지 않다는 답변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여기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를 그렸다. 1. 농민, 노동자 등 민중들이 만든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2. 여성 운동을 통해 이루어진 민주주의를 담았다. 3. 군인들이 만들어낸 민주주의로, 고대 아테네부터 오늘날 민간 군사 기업까지의 내용을 다루었다. 4. 해적들이 만든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해적들 세계가 해군보다 더 민주적이었음을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5. 노예들이 만든 민주주의로, 스파르타쿠스와 백정, 그리고 노예들이 세운 나라 라이베리아에 대한 내용이다. 즉 민주주의는 부르주아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중들, 농민, 노동자, 군인, 여성, 노예 등 소외당한 사람들의 분출된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임을 알려 준다.다소 놀랍고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네로는 아로아의 모습을 그려주며 놀았는데, 그 그림을 본 코제츠가 불쾌해하며 어떤 조치를 취한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그림을 빼앗는다? 아니면 그림을 찢어버린다? 정답은 돈을 주고 그림을 사려고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딸이 네로와 사귀는 것도 싫고 딸내미 그림을 그려주는 것은 더더욱 불쾌했지만, 그것을 빼앗거나 하지 않고 정당하게 돈을 주고 구입하고자 했다. 이는 자본주의 상도덕의 잣대로도 나무랄 데 없는 점잖은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조선 후기에 해당한다. 그 시대에 소작농의 아들이 지주의 딸과 사귀고 있고 그가 자신의 딸을 그린 그림을 발견한 지주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상평통보 몇 푼 주고 그림을 사려 했을까? 아니면 자기 집 마당으로 끌고 가 멍석말이를 했을까? 이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은 318명의 노예를 소유했고, 토머스 제퍼슨은 자신이 쓴 독립 선언문에서 “모든 인간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라고 했으나 200명이 넘는 흑인 노예를 소유했으며, 흑인 노예에게서 얻은 자신의 자식 5명을 노예로 삼았다. 인디언이나 흑인뿐만 아니라 동족인 백인 여성들에게도 참정권 등 주요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백인 남성들 중 빈민들에게는 투표권이 없었다. 이처럼 미국 혁명이 만든 민주주의는 매우 불완전한 것이었다. 글래드스턴의 양심적이고 민주적인 언행은 깊은 신앙심에서 나온 듯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그가 아편 전쟁을 반대했다고 해서, 영국의 선거권이 확대되는데 이바지한 민주주의자라고 해서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식민 지배 자체를 반대한 적은 절대로 없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과 함께 영국 최고의 수상으로 칭송받는 윈스턴 처칠과 마찬가지로 식민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 글래드스턴은 아편 전쟁을 반대했을 뿐 영국 제국의 이득이 된다면 전쟁이든 뭐든 거부하지 않았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
풀빛 / 실뱅 채티 (지은이), 릴리 데 벨롱 (그림), 신용림 (옮긴이)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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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실뱅 채티 (지은이), 릴리 데 벨롱 (그림), 신용림 (옮긴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우주 개발 이슈들을 살펴보고, 인류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을 찾아 달부터 태양계 행성, 위성, 혜성과 소행성대까지 함께 탐험해 보는 우주 교양 과학서다. 최신 연구 성과를 포함한 우주 개발 이야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해 한층 더 흥미진진한 우주 탐험이 펼쳐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구인인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사는 공간’으로서의 우주를 소개한다. 식민지화와 관련한 과학적 논의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주 탐사 정보와 현황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와 함께 달부터 태양계를 거쳐 몇 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까지 둘러보며 생생한 ‘우주 살기’ 체험을 해 보자.프롤로그_ 아주 오래 전부터, 매력적인 우주 1. 그 많은 행성 중에 우리가 지구에 태어난 이유 2. 우리는 지구를 떠나야만 할까? 3. 일단 수성부터 화성까지 돌아보자 4. 정착은 못하더라도 자원은 얻을 수 있을까? 5. 달을 향한 지구인들의 도전이 시작되다 6. 다시 달 마을로! 7. 지구인은 미래의 화성인이 될 수 있을까? 8. 지구처럼 바꾸자, 테라포밍 9. 외계 행성을 식민지로 만드는 몇 가지 조건 10. 하지만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에필로그_지구를 돌볼지 아니면 지구를 떠날지,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참고 문헌“우리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 어떤 행성에서 살아야 할까?” 우주 탐사 단계부터 인류가 정착할 만한 외계 행성까지, 우리가 늘 궁금했던 바로 그 우주 이야기들! 급격한 기후 변화가 찾아오거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대다수의 인류가 죽고 살아남은 극소수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제2의 지구를 찾아 우주로 떠난다. 매우 낯익은 이 상황, SF 영화의 단골 소재다. 그러다 보니 우주에 가서 산다는 것은 현실과는 아주 먼 상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날 우주 개발은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2022년 6월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 독자 우주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되었고, 8월에는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되었다. 우리에게도 우주 개발은 더 이상 SF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었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는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우주 개발 이슈들을 살펴보고, 인류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을 찾아 달부터 태양계 행성, 위성, 혜성과 소행성대까지 함께 탐험해 보는 우주 교양 과학서다. 최신 연구 성과를 포함한 우주 개발 이야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더해 한층 더 흥미진진한 우주 탐험이 펼쳐진다. 우주에도 식민지를 세운다고? 지금 세계가 우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구를 돌볼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 인류는 선택해야 한다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각자의 영역을 넓히고 식민지를 개척하는 것에 매우 열정적이었다. 그 덕에 다양한 자원을 얻고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지구는 인류로 인해 기후 변화, 생태계 멸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허덕이고 있다. 곧 여섯 번째 대멸종이 찾아올 것이라는 가설도 힘을 얻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 소비 방식을 찾아내어 쭉 지구에 머물 수 있을까? 아니면 지구를 떠나 외계 행성 중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식민지를 찾아야 할까? 우주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새로운 자원과 정착지를 찾는 우주 개발 경쟁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는 중이다. 러시아와 미국, 유럽, 인도와 중국 등은 달을 넘어 태양계 행성, 그리고 그 너머까지 사람이 살 만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찾아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이제 우주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이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지구인인 우리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사는 공간’으로서의 우주를 소개한다. 식민지화와 관련한 과학적 논의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주 탐사 정보와 현황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와 함께 달부터 태양계를 거쳐 몇 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까지 둘러보며 생생한 ‘우주 살기’ 체험을 해 보자! 그래서, 정말 외계 행성에서 살 수 있을까? 화성 테라포밍, 문 빌리지, 외계인과의 교신까지 우주 살기를 위한 지구인들의 좌충우돌 탐험기 한 과학자의 화성 조난기를 다룬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인 마크는 살아남기 위해 화성 기지에 자신만의 작은 지구를 만든다. 자신의 배설물을 이용한 비료로 감자 밭을 만들어 식량을 해결한 것이다. 아직까지 화성에서 살아 본 사람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실현 가능성은 감안해야 하지만 지구와 다른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간접 체험은 해 볼 수 있다. 만약 내가 화성에 홀로 남겨진다면? 단 며칠이라도 버틸 수 있을까? 이렇듯 우주 식민지 개발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 특히 물과 산소가 있는 행성을 찾는 것에 성패가 달려 있다. 화성에서 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는 하지만 평균 ?63도에 달하는 기온 등 혹독한 조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가까운 태양계에서도 살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아주 먼 외계 행성에서 사는 게 과연 가능하긴 한 걸까? 허무맹랑한 도전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지구 과학자들은 진지하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에서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이런 물음들에 차근차근 과학적 검증을 거쳐 답하고, 오늘날 동료 과학자들이 일궈내고 있는 우주 개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저자는 독자와 함께 우리 태양계 행성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 탐사를 펼친다. 달과 같은 태양계 행성의 위성들에서 자원을 얻을 수 있는지, 행성 탐사선을 발사하는 기지뿐만 아니라 우주 관광까지 꿈꾸는 ‘문 빌리지(달 마을)’ 건설을 둘러싸고 어떤 논의들이 있는지, 세계 각국이 뛰어들고 있는 화성 탐사의 진행 상황 등을 짚어 나가며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더불어 외계 행성을 지구 환경처럼 바꾸는 ‘테라포밍’과 인간 유전자를 변형시켜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드는 트랜스 휴머니즘과 같은 재미있는 주제들도 다루며 지루할 틈 없이 흥미를 자극한다. 덕분에 과학이 어려운 사람들, 문과형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주 개발을 둘러싼 기술·윤리적 논점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더한 과학 지식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완성된 과학+인문학적 시선이 담긴 색다른 우주 탐사 보고서! 《지구인의 우주 살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인류의 삶과 연관된 ‘하나의 터전’으로서의 우주를 다뤘다는 점이다. 우주 전체를 가리키는 ‘universe’를 다룬 우주 탐구서가 대다수였다면 이 책은 우주 중에서도 인간의 탐사가 이루어진 곳까지를 일컫는, 인간에게 더 친밀한 공간인 ‘space’를 다룬다. 그렇기에 좀 더 현실적이고 인문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고대부터 인류가 우주에 가져온 문화·예술적 관심, 인류의 달 착륙으로 시작된 각국 우주 탐사의 역사 등을 다루며 다양한 관점으로 인류와 우주의 관계를 탐색한다. 또한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우주 개발이 초래할 문제점들, 이를테면 화성 테라포밍의 윤리적 문제나 과도한 개발을 막을 우주법의 필요성,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인간이 우주까지 욕심을 내는 것에 대한 고민 등 우리에게 좀 더 깊이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한국 역시 본격적인 우주 탐사 대열에 합류한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이는 멀지 않은 주제다. 단순히 외계인의 존재 여부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서, 또 다른 세계에 대해 알아가며 사고력을 키우는 교양 과학서로 적합하다. 또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들은 흥미와 상상력을 더욱 높여 준다. 그에 더해 곳곳에 담겨 있는 과학 정보들을 통해 우주에 대한 소소한 지식들도 챙길 수 있다. 최근에 알려진 가장 놀라운 사실은 먼 과거(38억 년 전)의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4억에서 7억 년 전 사이에 많은양의 액체 형태 물이 비 또는 강 및 바다의 형태로 화성 표면에 풍부하게 흐르고 있었다. 이 과거의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다. 좁은 수로와 구불구불한 하천 구조들이 있으며, 큰 호수 및 해저, 삼각주, 강어귀, 섬, 퇴적층을 형성한 바다가 있다.(중략)이렇듯 지구 생명체의 출현에 유리한 기본적인 조건(물, 유기 분자 및 에너지)이 모두 화성에 존재했다. 38억 년 전, 화성의 운명은 불가사의하게도 우리 지구의 운명과 멀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같은 시기에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났다면 화성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_<3. 일단 수성에서 화성까지 돌아보자> 중에서 달에 영구적인 인간 공동체를 설립하는 것은 로봇의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다. 극지 분화구 바닥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물을 추출하면 전기 분해를 통해 수소와 산소, 즉 숨 쉴 공기, 마실 물, 달 기지에 공급할 연료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태양계를 탐사할 탐사선의 엔진에 공급할 수 있는 깨끗한 핵에너지인 헬륨-3도 만들 수 있다.(중략)또한 달은 지구보다 적은 비용으로 화성 같은 행성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기지가 되기에 이상적인 위치다. 달의 중력은 지구보다 약해서 우주 탐사에 있어 진정한 도약대가 될 것이며, 식민지 개척에 필요한 광물과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미래의 우주 정거장이 될 수 있다. 동시에 태양계에서 행성 간 비행이 시작되는 장소가 되어 줄 것이다. _<6. 다시 달 마을로!> 중에서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큰글자도서)
다른 / 노정래 (지은이) / 2021.01.11
25,000

다른청소년 자기관리노정래 (지은이)
큰글자도서 라이브러리 시리즈, 서울대공원장을 지낸 저자 노정래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왕이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희귀한 동물을 수집하면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물 복지 의식이 발전함에 따라 동물원의 목적이 ‘동물 소장’에서 ‘자연 보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동물의 습성에 맞게 동물원을 설계하고 꾸미는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 영양사, 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 연구를 하는 생태 복원가, 질병을 예방하고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동물의 습성을 반영해 전시 방식을 구상하는 동물원 큐레이터 등 여러 직업을 다룬다. 각각의 직업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사육사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동물자원학과,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고, 생태 복원가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과학교육과, 산림자원학과에서 공부하라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독자가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공부할 분야 4 들어가며┃동물원에서 만나는 지속 가능한 지구 이야기 6 1장 세상에서 동물원이 사라진다면 왕궁에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 17 동물을 전시해 권력을 과시하다 ┃ 모두를 위한 동물원 ┃ 동물 전시에서 생태계 보전으로 ┃ 우리나라 동물원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생물 다양성이 대체 뭐기에 29 깽깽이풀과 개미와 노루의 관계 ┃ 종 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노력 동물원은 나쁜 걸까? 39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 야생동물보다 오래 사는 동물원 동물 ┃ 동물원이 모두 사라진다면 동물원 동물에게 꼭 필요한 것 49 코뿔소의 진흙 구덩이, 관박쥐의 인조 동굴 ┃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진로 찾기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59 진로 찾기 동물 연구가 62 2장 동물원 동물은 왜 잠만 잘까? 야생동물은 어떻게 동물원으로 올까? 67 사연 많은 동물원 동물들 ┃ 어떻게 동물원으로 이동할까? 홍학이 월요병에 걸리는 이유 75 무리 생활을 하는 홍학 ┃ 기린은 어떻게 가족을 이룰까? ┃ 뭉쳐서 살거나 흩어져서 살거나 동물원 동물이 사는 법 84 왜 자는 동물이 많을까? ┃ 활발한 호랑이를 보고 싶다면 ┃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여름 사육사도 보기 힘든 짝짓기 96 동물은 번식할 때만 짝짓기를 한다 ┃ 임신했는지 어떻게 알까? ┃ 발정기가 없는 토끼의 번식 번식하는 동물, 피임하는 동물 104 일방적으로 교미하지 않는 동물 ┃ 암컷에게 선택받으려는 수컷의 구애 ┃ 동물도 피임을 한다고? ┃ 번식과 피임을 결정하는 기준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죽다 113 새끼 동물은 어떻게 성장할까? ┃ 죽어야 태어나는 박제 ┃ 생태 교육의 현장이 되다 진로 찾기 수의사 121 진로 찾기 동물원 큐레이터 124 3장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 사육사의 하루 129 출근하자마자 하는 일 ┃ 동물사도 가꾸고, 훈련도 시키고 ┃ 동물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 동물과 관람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고릴라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 137 시민이 나서서 동물 복지를 이루다 ┃ 영국의 제인 구달과 우리나라의 하호 ┃ 동물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행복한 공존을 이룬 동물원 144 동물의 습성을 배려한 행동 전시 ┃ 울타리를 대신하는 것들 ┃ 절대 바뀌지 않는 한 가지 어떤 행동이 동물을 괴롭게 할까? 151 동물에게 아무거나 주는 것 ┃ 동물을 만지는 것 ┃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 ┃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것 ┃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거나 유기하는 것 진로 찾기 생태 교육가 158 진로 찾기 동물 관련 예술가 161 4장 동물원도 진화한다 사라진 동물을 복원하는 방법 165 종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 곳들 ┃ 몽골야생말을 복원한 동물원 ┃ 종 복원만큼 중요한 서식지 보호 미래의 동물원은 어떻게 달라질까? 174 동물원 운영 방식의 변화 ┃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 어떤 종부터 보전해야 할까? 자연을 보호하고 싶다면 180 숲 없이 살 수 있는 존재는 없다 ┃ 자연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 ┃ 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진로 찾기 동물원 직원 187 진로 찾기 동물원 공무원 190 참고 자료 193 교과 연계 195 찾아보기 198동물원 건축사, 조경사, 동물 연구가, 수의사, 사육사, 큐레이터, 생태 교육가, 예술가, 공무원… 종 보전을 위한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다 동물 복지, 멸종 위기 종 복원, 생물 다양성 등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는 동물원 이야기 동물원 동물은 어디서 왔을까? 나무늘보는 왜 온종일 잠만 잘까? 사육사는 여우가 임신했는지 어떻게 알까? 홍학 쇼는 언제 폐지되었을까? 인간과 동물은 함께 살아왔다. 동물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도시가 팽창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었고, 수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몰렸다. 이처럼 지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동물원의 기능이 바뀌고 있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2권이다. 서울대공원장을 지낸 저자 노정래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왕이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희귀한 동물을 수집하면서 시작된 동물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물 복지 의식이 발전함에 따라 동물원의 목적이 ‘동물 소장’에서 ‘자연 보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 준다. 구경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동물을 가둬 전시하던 동물원이, 멸종 위기 종을 복원하고 서식지를 보호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알 수 있다. 동물원의 동물사는 그곳에 사는 동물의 습성과 서식지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저자는 코끼리, 호랑이, 기린, 나무늘보, 홍학, 여우 등 동물원에서 주로 사육하는 여러 동물의 습성을 소개하며 생태 지식을 전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동물사가 만들어지는지 알려 준다. 동물원 동물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멸종 위기 종은 어떻게 복원되는지, 미래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것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와 지식이 가득 담겨 있다. 동물원에서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까?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은 동물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동물의 습성에 맞게 동물원을 설계하고 꾸미는 동물원 건축사와 조경사,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동물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물 영양사, 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 연구를 하는 생태 복원가, 질병을 예방하고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 동물의 습성을 반영해 전시 방식을 구상하는 동물원 큐레이터 등 여러 직업을 다룬다. 각각의 직업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사육사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동물자원학과,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고, 생태 복원가가 되려면 생물학과나 과학교육과, 산림자원학과에서 공부하라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 독자가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탐색하고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1970년대에는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이 대중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동물원 운영도 관람과 전시보다 멸종 위기 종을 보전하는 데 중심을 두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으로 알려진 브롱크스동물원이 앞장섰다. 동물 쇼를 그만둔 곳도 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동물원은 1963년 코끼리 쇼를, 1983년 침팬지 쇼를 폐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를 비롯한 지역별 협회를 통해 세계로 퍼져 나갔고, 점점 변화를 일으켰다. 동물원들이 멸종 위기 종 번식과 종 보전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동물원이 없다면 서식지로 가야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코끼리, 고릴라, 기린을 보러 아프리카까지 가야 한다. 오랑우탄은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 가야 볼 수 있다. 물론 운이 좋아야 볼까 말까다. 서식지에 가야 동물을 볼 수 있다면 평생 못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어떤 동물들이 존재하는지 모르면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가능성도 낮다. 수많은 사람이 찾아갈 테니 서식지는 더 망가질지도 모른다. 서식지를 찾아가는 데 드는 개인적,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많이 드는 것이다. 코끼리는 더울 때 귀를 팔랑거린다. 그러면 몸의 열기를 담은 혈액이 귀의 수많은 혈관을 지나는 동안 식는다. 이 혈액은 다시 온몸을 돌면서 체온을 내린다. 이렇게 하면 13도 정도를 낮출 수 있다. 피부도 한몫한다. 코끼리의 피부는 손금처럼 골이 파인 주름으로 이뤄져 있다. 늙어서 생기는 주름이 아니다. 표면적을 넓혀 열을 많이 내보내려는 것이다. 주름 틈에 생긴 습기가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몸의 열을 최고 75퍼센트까지 조절할 수 있는 비결이다. 물론 더위에는 뭐니 뭐니 해도 그늘과 목욕이 제일이다. 코끼리 사육장에는 물웅덩이가 꼭 있다.


19 씩씩하게 아픈 열아홉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감성현 지음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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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청소년 문학감성현 지음
꿈을 향해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아프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 온 루다와 다해. 일찌감치 자기 목표를 정하고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두고 독일로 유학을 간 다해와는 달리 루다는 열망도 목표도 없는 세월을 보내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만 간다.독일에서 돌아온 다해의 격려에 힘을 내어 보지만, 열아홉 아직은 제 힘으로 서기 힘든 청춘의 이때, 두 다리를 잃고 만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루다에게 내밀어진 다해의 로봇 다리. 어려서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정말 좋아했던 루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감성 SF 소설이다.“우와! 로봇이다!”인형이라도 들려 있어야 어울릴 다해의 손에는 다름 아닌 로봇이 있었다. 시선이 로봇에 꽂히자 본능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조금의 동요도 없이 어림없다는 듯이 재빨리 자신의 등 뒤로 로봇을 감췄다. “그 로봇, 니 꺼야?”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애써 감추며 물었다. “이거? 응.”다해는 감추고 있던 로봇을 슬그머니 앞으로 내놓으며 대답했다. “로봇이다!”반사적으로 내 손은 로봇을 만지려 했다. 이번에도 로봇은 재빨리 다해의 등 뒤로 숨었다. 허공에 멈춰 선 내 손이 민망했다. “너, 이름이 뭐야?”다해가 물었다. “이루다.”“이루다? 예쁜 이름이다.”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는지, 다해는 방긋 웃었다. 동시에 로봇을 들고 있는 손이 앞으로 나와 웃고 있는 입을 가렸다. “그럼 여기, 이 사람은 누구니?”“저예요.”“너라고? 사막에서 뭐 하고 있는 건데?”“달리고 있어요.”“응?”“네?”“달리고 있다고? 사막에서? 왜?”담임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무심코 던진 그 말에 아이들이 웃어댔다. 내 꿈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다들 조용!” 그런 내 감정을 읽었는지 담임은 곧 아이들을 조용히 시켰다. 그리고 다정한 말투로 날 위로하듯 말을 돌렸다. “오늘 그림은 가수, 배우, 과학자, 대통령처럼,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그리는 거예요. 그게 꿈이라는 거야. 루다가 이해를 잘 못했나 보네.”담임은 서둘러 날 자리로 돌려보냈다. 제대로 이해했거든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타카마사막을 달리는 사람이라고요. 맞네. 그때부터 줄곧 다해는 내 여자친구였네. 줄곧 사귀고 있었네.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나만 몰랐어? 지난 수년간 여자친구인데도 여자친구인 줄도 모르고, 여자친구처럼 대하지도 못했네. 그래. 나 바보네. 바보 맞네. “그렇다면…….”억울한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 다해는 한참을 말없이 내민 그 손을 내려다본다. 한참을 보더니 탁, 하고 내 손바닥을 내려친다. 그러고는 방긋 웃는다. “됐네요. 지금까지 몰랐으면서.”다해는 다시, 앞장서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손을 잡지도, 나란히 걷지도 않았지만,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있는 듯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함께 걸었다. 조금은 수줍게 느껴지는 발걸음이, 한 걸음, 한 걸음, 다해를 따라 걷는다. 짙은 벤자민 향기가 바람에 묻어 뒤따라 걷는 내게로 날아왔다. 다해는 나의 ‘첫 기억’이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문예춘추사 / 이상실 (지은이) / 2024.09.30
16,800원 ⟶ 15,120(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인문,사회이상실 (지은이)
친절한 해설과 주제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담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사자성어 책이다.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는 청소년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고사성어의 고사(故事)란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체로 유교 사상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사상이라는 것은 심오한 이론이기보다는 삶 속에서 겪게 되는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보석 같은 지혜이다. 네 글자가 안고 있는 뜻은 그대로 삶의 지혜가 되는 것. 이 책은 삶의 이치를 응축해 표현해낸 천금 같은 ‘네 글자 지혜’ 사자성어를 보다 현실감 있는 어휘로 소개한다.책을 펴내며 삶의 지혜가 온축된 ‘네 글자’ 세계를 뚫어보자 0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끄러움 철면피 13 / 후안무치 14 / 방약무인 15 / 아전인수 16 / 수수방관 17 / 개과천선 18 / 지록위마 19 / 득롱망촉 20 / 동가식서가숙 21 / 곡학아세 22 02 참된 지략과 가짜 지혜를 분별하라 적반하장 25 / 교언영색 26 / 감언이설 27 / 교각살우 28 / 역린 29 / 용두사미 30 / 임기응변 31 / 과유불급 32 / 암중모색 33 / 불입호혈 부득호자 34 03 소통, 서로 통해야 사는 법 모순 37 / 갑론을박 38 / 기소불욕 물시어인 39 /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40 / 언어유희 41 / 언중유골 42 / 마이동풍 43 / 점입가경 44 / 공중누각 45 / 이심전심 46 / 중구난방 47 04 알 수 없는 것, 그것은 인생! 동상이몽 51 / 인자무적 52 / 새옹지마 53 / 전화위복 54 / 계란유골 55 / 어부지리 56 / 조삼모사 57 / 요령부득 58 / 여도지죄 59 / 상전벽해 60 / 오월동주 61 05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불치하문 65 / 절차탁마 66 / 교학상장 67 / 수불석권 68 / 발분망식 69 / 형설지공 70 / 자강불식 71 / 온고지신 72 / 청출어람 73 / 후생가외 74 / 망양지탄 75 06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나니 비육지탄 79 / 무실역행 80 / 견리사의 81 / 부국강병 82 / 분골쇄신 83 / 대의멸친 84 / 거안사위 85 / 금의야행 86 / 문전성시 87 / 주마간산 88 07 자연의 품속에서 참된 인생을 등화가친 91 / 안빈낙도 92 / 수간모옥 93 / 단사표음 94 / 요산요수 95 / 음풍농월 96 / 고복격양 97 / 산해진미 98 08 거스를 수 없는 삶의 이치 순망치한 101 / 백년하청 102 / 세월부대인 103 / 사필귀정 104 / 종두득두 종과득과 105 / 다다익선 106 / 근묵자흑 107 / 고장난명 108 / 각자무치 109 / 만사휴의 110 09 정치, 다스림의 철학을 묻다 내우외환 113 / 가정맹어호 114 / 도탄지고 115 / 도청도설 116 / 삼인성호 117 / 타산지석 118 / 맥수지탄 119 / 노마지지 120 10 가슴에 사무쳐 결심을 일으키다 살신성인 123 / 결초보은 124 / 비분강개 125 / 백절불요 126 / 소신공양 127 / 삼고초려 128 / 천재일우 129 / 좌고우면 130 11 사랑했으므로 행복하노니 거안제미 133 / 동병상련 134 / 일일여삼추 135 / 금슬상화 136 / 전전반측 137 / 해로동혈 138 / 남가일몽 139 12 비열하고 엄정한 승부의 세계 부화뇌동 143 / 감탄고토 144 / 구밀복검 145 / 양두구육 146 / 토사구팽 147 / 명철보신 148 / 칠종칠금 149 / 고성낙일 150 13 지극히 위태로운, 너무도 안타까운 오리무중 153 / 사면초가 154 / 누란지위 155 / 초미지급 156 / 풍전등화 157 / 일패도지 158 / 남부여대 159 / 청천벽력 160 / 격화소양 161 14 어리석은 자 그대 이름은? 당랑거철 165 / 각주구검 166 / 구상유취 167 / 수주대토 168 / 연목구어 169 / 미생지신 170 / 목불식정 171 / 옥상가옥 172 / 고식지계 173 15 세상의 중심에서 실력을 외치다 백미 177 / 낭중지추 178 / 난형난제 179 / 일이관지 180 / 대기만성 181 / 환골탈태 182 / 백락일고 183 / 일거양득 184 / 쾌도난마 185 / 태산북두 186 16 친구,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너 간담상조 189 / 관포지교 190 / 죽마고우 191 / 수어지교 192 / 문경지교 193 17 존재의 뿌리에 대한 한없는 외경심 출필고반필면 197 / 수구초심 198 / 반포지효 199 / 혼정신성 200 / 풍수지탄 201 18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권토중래 205 / 와신상담 206 / 발본색원 207 / 건곤일척 208 / 기호지세 209 / 배수지진 210 / 중과부적 211 / 구우일모 212 19 세상을 비추는 찬란한 아름다움 명경지수 215 / 요조숙녀 216 / 해어화 217 / 가인박명 218 / 단순호치 219 / 천의무봉 220 / 갑남을녀 221 20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옛말 망양보뢰 225 / 우공이산 226 / 호가호위 227 / 오비이락 228 / 함흥차사 229 / 조족지혈 230 / 마부위침 231 [부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어 한 줄 사용법 232 찾아보기 235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어휘력과 문해력 사자성어로 탄탄하게 시작하는 국어 공부! 온라인상에서 ‘사흘’, ‘금일’, ‘심심한 사과’ 등의 뜻을 두고 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은 소통과 학업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는 친절한 해설과 주제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담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사자성어 책입니다.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는 청소년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탄탄하게 잡을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고사성어의 고사(故事)란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체로 유교 사상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사상이라는 것은 심오한 이론이기보다는 삶 속에서 겪게 되는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보석 같은 지혜입니다. 네 글자가 안고 있는 뜻은 그대로 삶의 지혜가 되는 것. 이 책은 삶의 이치를 응축해 표현해낸 천금 같은 ‘네 글자 지혜’ 사자성어를 보다 현실감 있는 어휘로 소개합니다. 사자성어를 읽고 느끼고 깨닫는 즐거움! 아주 오랜된, 그러나 지극히 실존적인 지혜 사자성어는 4자로 된 한자 성어를 지칭합니다. 그 범위는 4자로 된 고사성어를 포함하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고사성어를 유추한 것과 이와 별도로 새로이 만들어져 널리 사용되는 것을 포괄합니다. 즉 사자성어는 역사, 격언, 속담, 시구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사자성어가 우리의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사자성어에 숨어 있는 깊은 의미와 풍자, 해학은 우리 생활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오늘날에도 세인들은 변함없이 사자성어에 관심을 가지고 애용하는 것일까요? 그 까닭은 사자성어 속에는 선현들의 역사와 철학은 물론이고 삶의 지혜가 숨겨져 있고, 또 자신들의 뜻이나 말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외우기 쉬운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엄선하여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전에 실려 있는 사자성어 중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발췌하여 모았습니다. 조상들의 생각의 집약체인 사자성어를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기를 원하는 청소년의 책상에 아이들 책상에 꼭 놓아주어야 할 책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나는 김시습이다
여름산 / 강숙인 지음 / 2013.01.15
9,000원 ⟶ 8,100(10% off)

여름산청소년 문학강숙인 지음
푸른빛 가득한 시리즈.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슬픔’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역사적 고증과 탄탄한 이야기로 담아낸 청소년 소설이다. 조선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살육극인 계유정난과 병자사화를 중심에 놓고, 김시습의 온 삶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김시습의 개인적인 삶과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진실 앞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이끈다. 이 작품은 거대한 역사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김시습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강숙인 작가는 김시습을 “‘불우한 천재’라는 개인적인 삶보다는 ‘생육신’이라는 역사 속 그의 위치 또는 임무”에 대해 더 깊이 바라보고자 했다. 이 이야기에서 역사적 진실은, 작가의 사관이 반영된 역사적 배경을 말한다. 역사적 배경은 팩션에서 흔히 보이는 역사적 사실을 작가가 임의로 바꾼 것이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거친 ‘팩트’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한 인물의 생애를 다룬 문학 작품으로, 조선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중요한 사건인 계유정난과 병자사화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작가의 말 서장 序章 신동 김오세 열네 살, 그해 여름 계유년의 피바람 잔인한 시절 아름다운 여섯 선비 한 마리 원통한 새 내 슬픔이 쉴 곳은 어디인가 대나무도 때론 갈대처럼 흔들린다 《금오신화》를 짓다 수락산에서의 나날들 나는 김시습이다 종장 終章‘김시습’을 온전히 만나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시선을 작품 속에서 보여 주고 있는 강숙인 작가가 이번엔 김시습 이야기로 청소년 독자들을 만난다.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슬픔’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역사적 고증과 탄탄한 이야기로 담아낸 《나는 김시습이다》는 김시습의 모든 것을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거대한 역사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김시습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강숙인 작가는 김시습을 “‘불우한 천재’라는 개인적인 삶보다는 ‘생육신’이라는 역사 속 그의 위치 또는 임무”에 대해 더 깊이 바라보고자 했다. 그만큼 김시습이라는 개인과 그에게 따라붙는 생육신이라는 역사적 이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후대에 생육신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김시습, 그의 삶은 고통과 슬픔으로 얼룩졌다. 사육신들의 장렬한 죽음 뒤편에 고독하게 살아남은 불우한 천재의 삶은 작품 곳곳에서 오열하고 통곡하는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똥통에 빠져 미친 척하고, 방랑과 은둔으로 반평생을 보냈으며, 기이한 이야기인 《금오신화》를 지은 까닭 역시 가슴 깊이 전해질 것이다. 특히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린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는 그가 닿지 못한 출사에 대한 열망, 세조를 빗댄 이야기,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실현, 절의를 지키리라는 다짐 등 많은 부분이 김시습의 삶과 오버랩되어 나타난다. 이처럼 《나는 김시습이다》에서는, 피로 물든 역사의 갈림길에서 불의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온몸으로 보여 준 생육신 김시습을 만날 수 있다. 계유정난과 병자사화, 역사의 진실 앞에 서다 새로움에 대한 독자의 갈구로, 여전히 사실과 허구의 결합인 팩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역사 이야기에서 팩션은 상상력의 확장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역사 왜곡이라는 함정 역시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션은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 이처럼 팩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는 김시습이다》는 역사소설이 갖추어야 할 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조선 역사상 가장 피린내 나는 살육극인 계유정난과 병자사화를 중심에 놓고, 김시습의 온 삶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김시습의 개인적인 삶과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진실 앞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 이야기에서 역사적 진실은, 작가의 사관이 반영된 역사적 배경을 말한다. 역사적 배경은 팩션에서 흔히 보이는 역사적 사실을 작가가 임의로 바꾼 것이 아니라, 역사적 고증을 거친 ‘팩트’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한 인물의 생애를 다룬 문학 작품으로, 조선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중요한 사건인 계유정난과 병자사화를 오롯이 만날 수 있다. 세조의 불의한 왕위 찬탈로 인해 자신의 꿈까지 접어야 했던 김시습은 역사적 진실 앞에 선다. 불의한 시대지만 눈 딱 감고, 자신의 꿈을 위해 절의를 버릴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절의를 지키며 평생 고독하게 살다가 죽을 것인가. 이 물음은 사실 김시습에게만 던져진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을 사는 우리 청소년들도, 김시습이 만났던 갈림길을 수없이 만날 것이다. 그때마다 이 이야기가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지나온 역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힘을 얻는 방법이다. ‘살아남은 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계유정난과 병자사화는 사육신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은 누가 봐도 절의를 지킨 진정한 충신이며, 지금까지도 회자되어 이름을 빛내고 있다. 하지만 생육신들은 어떠한가? 작가는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 살아남아서 시대를 온몸으로 증언한 김시습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살아남았기 때문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살아남았기 때문에 느끼는 슬픔과 고통을 치열하게 그려 내고 있다. 늘 역사의 이면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이번에도 사육신이 아닌, 생육신을 택했고 온전히 김시습이 되었다. 천재로 태어났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불우한 김시습이 되어 함께 울었고, 불의한 세상에 몸을 떨다가도 때론 갈대처럼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끝내는 가장 김시습다운 삶을 그려 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살아남아서 온몸으로 시대와 마주했던 김시습을 통해 역사의 승리자가 숨기려고 했던 진실을 만날 수 있다.이제 내가 나설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으로 부끄러움을 조금이나마 씻고 하나뿐인 목숨을 바쳐 의를 이룬 충신들에 대한 죄의식을 덮고 싶었다. 그들은 그렇게 형극의 길을 감으로써 남아 있는 이들에게 사람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보여 주었다. 이기적인 욕망을 이겨 내고 선비로서 져야 할 의무를 향해 죽음의 길로 의연히 걸어간 그들의 모습은 처절하지만 아름다웠다. 그렇다. 충신들의 시신을 거두는 것, 그것이 나를 이곳에 보낸 초막동 의사들의 뜻이고 또 힘은 없지만 한없이 선량한 백성들의 뜻이기도 하다. 설령 그 일을 하다 발각되어 어떤 불이익을 받더라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금오신화》를 엮고 나서 나는 곰곰 생각했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단순히 기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만 읽을까? 아니면 그 뒤에 숨어 있는 내 마음까지도 읽어 줄 것인가? 더 나아가 내가 왜 그토록 울며 방랑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자 할 것인가?어차피 한가롭게 지은 풍류스런 이야기니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읽어도 상관은 없었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바람은 훗날 사람들이 이야기의 행간에서 내 삶을 읽어 내고 역사의 진실을 알아차리는 것이었다. 종묘와 사직을 위한 일이었다고 미화되고 거짓 명분으로 포장된 상왕의 양위가 사실은 왕도 정치를 꿈꾸었던 수많은 선비들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불의한 찬탈이었다는 진실…….


수학자와 함께 걷는 실크로드
솔빛길 / 남호영, 박제남 (지은이) / 2023.03.22
19,000원 ⟶ 17,100(10% off)

솔빛길청소년 과학,수학남호영, 박제남 (지은이)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곳, 실크로드 여행기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출발하여 히바 칸국의 수도였던,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히바, 몇백 년의 역사를 품에 안은 부하라,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에서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푸른 빛의 도시 사마르칸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책이다. 그곳이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이유는 사마르칸트에서 유행하던 문물이 몇 달 뒤에 경주에서 유행했다고 할 정도로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여행서는 한편으로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수학자의 시선으로 쓰였다. 저자 자신이 수학자이기도 하고 길 위에서 그곳의 수학자를 소개하기도 한다. 히바에서는 알 비루니와 알 콰리즈미, 부하라에서는 이븐 시나와 시인으로 더 유명한 오마르 하이얌, 사마르칸트에서는 알 카시와 울루그 베그. 그들의 업적과 영광스럽기도 하고 고단하기도 했던 삶이 여행길 위에서 재현된다. 알 콰리즈미는 어떤 업적을 남겼길래 대수학의 아버지라고 불릴까? 이슬람 모스크의 기하학적인 설계에는 어떤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을까? 술탄이자 학자였던 울루그 베그는 어떻게 세종대왕과 비견될까? 이 책을 읽으며 여행과 수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기를 권한다.여행을 시작하며 PART 1 기하학적인 타슈켄트 팔각형의 도시 나보이 극장의 대칭 팔각형의 도시, 타슈켄트 별다각형으로 가린 독립 광장 대지진에 무너진 타슈켄트 미술관인가 지하철역인가 동심원으로 매대를 펼쳐놓은 초르수 바자르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중심지, 하즈라티 이맘 광장 피슈타크가 화려한 바라크칸 마드리사 보도블록의 기하학 반복되는 패턴 단청 문양 같은 보도블록 알 콰리즈미 학교의 아이 PART 2 흙빛 고대 도시, 토프라크 칼라 태양의 땅, 호라즘 흥미로운 게 없는 요새? 토프라크 칼라의 시간 여행자 아람어로 남은 고대 호라즘 호라즘이 낳은 석학, 알 비루니 ‘비루니’ 시로 남은 알 비루니 이븐 시나와 편지를 주고받다 바그다드의 지혜의 전당, 구르간지의 마문 아카데미 PART 3 목각 예술의 도시, 히바 지붕 없는 박물관, 이찬 칼라 호라즘에서 찾는 알 콰리즈미의 흔적 높게, 거대하게 솟은 칼타 미나렛 목각 기둥과 빛이 빚어내는 신비 주마 모스크에서 만나는 고구려 고분 천장 알 콰리즈미가 내려다본 도형 돌의 궁전, 타슈 하울리 이븐 바투타가 본 호라즘 동문 밖 중앙아시아 최대의 노예 시장 벽면의 기하학적 무늬는 수학자와 장인의 합작품 별다각형을 천장을 이고 선 하렘 그레이트 게임 -북상하는 영국, 남하하는 러시아 낙타가 되어 가리라 푸른 돔을 이고 선 파흘라반 마흐무트 영묘 쿠냐 아르크 앞 감옥과 처형의 광장 알 비루니, 아메리카 대륙을 예언하다 줄 타는 아이 낙타가 되어 가리라 잠들어 있는 이찬 칼라 PART 4 햇빛과 흙빛이 어우러진 부하라 성스러운 도시, 부하라 사만 왕조를 일으킨 이스마일 사마니의 영묘 샘물이 터져 나온 곳, 욥의 샘 높고 웅장한 아르크 성 칼란 미나렛이 서 있는 광장 삶의 교차로, 타키 낙타를 탄 채 들어가는 시장, 타키 타키에서 타키로 터만 남은 카라반 사라이와 목욕탕 대상들의 쉼터, 라비 하우즈 새벽 기차 소동 PART 5 티무르의 푸른빛 도시, 사마르칸트 현장과 혜초가 본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아브, 사마르칸트, 강국 아프라시아브의 오마르 하이얌 아프라시아브에서 만나는 고구려 사신 소그디아나에 열린 티무르의 시대 무하르나스로 화려하게 장식한 티무르 시대의 건축 울루그 베그의 꿈이 남은 사마르칸트 거대한 푸른빛, 레기스탄 광장 우주의 문을 연 술탄, 울르그 베그 알 카시, sin1°를 계산하다 세종 대왕과 울루그 베그 조로아스터교 사원에서 이슬람 사원으로 뽕나무로 만든 종이 여행을 마치며 실크로드에서 만난 수학 PART 1 기하학적인 타슈켄트 *불변의 성질, 접기와 돌리기 *직선의 무리들이 만드는 곡선 *별팔각형 *별다각형과 로제트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의 별 문양 *바라크칸 마드라사의 정사각형 분할 문양 *정다각형으로 보도블록 채우기 *마름모로 만드는 무늬 *단청 문양 그리기 PART 2 흙빛 고대 도시, 토프라크 칼라 *직각삼각형 4개가 회전하는 모양의 정사각형 분할 *수학의 눈으로 보는 차원 *아부 알 와파 부즈자니의 실용적인 산술 PART 3 목각 예술의 도시, 히바 *마드라사에서 보는 프랙털 *고바빌로니아의 점토판 문제 *중심이 같은 정사각형 1 *아랍인들의 유산 나누기 *아부 알 와파 부즈자니와 장인들의 디자인 *무늬 해석하기 *이슬람력 1248년은 우리 달력으로는 몇 년? *이슬람 호자 미나렛에서 상상해본 칼타 미나렛의 높이 *알 비루니의 지구의 둘레 구하기 PART 4 햇빛과 흙빛이 어우러진 부하라 *사마니 공원의 사인 함수 *원기둥과 원뿔의 단면 *이슬람 건축물의 아치 그리기 PART 5 티무르의 푸른빛 도시, 사마르칸트 *오마르 하이얌의 직각삼각형 *오마르 하이얌의 삼차방정식 풀이 *알 카시의 무하르나스 디자인 *무하르나스를 평면에 비추면 *알 카시가 구한 sin1°의 값 *알 유클리디시와 알 카시의 곱셈솔빛길에서 남호영 선생님과 내는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코페르니쿠스의 거인, 뉴턴의 거인)이나 두 번째 책이나 편집하며 느낀 것은 이슬람권 지역들이 수학이나 천문학에 꽤 많은 공이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를 잘 모르지만, 원고를 읽으면서 우즈베키스탄에 이렇게 대단한 수학자들이 있었다니 하며 놀라고, 또 우즈베키스탄의 많은 기하학적 문양이나 건축물들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은 실크로드이다. 팔 물건들을 낙타에 싣고 황량한 사막과 초원 지대를 지나 동양과 서양을 잇던 실크로드는 장사를 위한 길이었지만, 그 길을 통해 문화와 종교, 학문이 전해지는 길이었다. 그런 실크로드의 나그네들이 지나가며 문화를 전하고 학문을 전하던 선에서 선으로 잇는 도시들이 있었다. 그 도시들 중 일부는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며 이 책에 나오는 타슈켄트, 토프라크 칼라, 히바, 부하라, 그리고 사마르칸트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실크로드를 점에서 점으로 이으며 선이 되었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풍경들이 담겨 있다. 거친 초원의 오아시스 도시, 고개를 젖혀야 쳐다볼 수 있는 거대한 채색 타일의 건물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캘리그라피와 기하학적인 문양이 뒤덮고 있다. 황량한 들판을 며칠 지나다가 이런 도시를 만나면 그 옛날 실크로드 여행자들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낙타를 탄 대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막을 건너는 광경은 볼 수 없지만, 밤이 되면 성벽에 낙타 행렬이 지나가는 야경이 펼쳐진다. 실크로드의 건물들이나 문양에 숨겨져 있는 수학적 원리를 누군가 알아봐주기를 바라며 지었을 것 같은데, 그 원리를 우리는 저자 남호영 선생님한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실크로드를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가서 현장과 혜초도 가봤다는 사마르칸트도 가고, 칭기즈칸의 군사들이 말을 타고 서쪽으로 달렸을 길에 서서 그 풍경을 상상해 봐야겠습니다.테셀레이션과 별다각형과 알 콰리즈미……. 알 콰리즈미에 대해 발표하던 우즈베크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이름이 길이 남을 위대한 수학자를 조상으로 둔 자부심 때문이었을까요? 조금은 수줍어하면서도 뿌듯함을 숨기지 못하는 눈이 똘망똘망했습니다. 수학 티셔츠를 만들 때의 일도 생각납니다. 모두 탁자에 흰 티셔츠를 펼쳐놓고 수학 기호와 도형으로 멋들어지게 디자인하고 있을 때, 특이한 티셔츠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 국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 우리나라 지도와 우즈베키스탄 지도를 나란히 그린 티셔츠였습니다. 멋지다고 감탄하며 들여다보는데 ‘코리아’를 한글로 써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이름이 ‘압둘라’라는 아이였습니다. 호라즘은 712년에 아랍 우마이야 왕조에 정복당했습니다. 아프리그 왕조에 대한 자료는 이때 대부분 파괴되었습니다. 이슬람화되기 이전의 호라즘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대부분 알 비루니가 남긴 문헌 덕분입니다. 호라즘의 노동력은 상당 부분 노예들이 담당했다는 것도, 농업을 위한 물 관리가 꽤 수준 높게 이루어졌다는 것도, 조세 제도가 정교하게 이루어졌다는 것도, 이 모든 것을 운영하기 위해서 수학을 비롯한 관련 전문 지식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알 비루니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봅니다. 기둥이 네 개씩 모여 규칙적으로 정사각형 천장을 받치고 있습니다. 정사각형 편평한 천장의 모양은 여러 가지입니다. 일렬로 나란히 각목을 덧댄 천장, 귀퉁이에 직각삼각형을 만들듯 각목을 덧대어 결국 팔각형을 만들어낸 천장.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사각형을 겹겹이 쌓은 듯한 ‘중심이 같은 정사각형 구조’ 천장입니다.‘중심이 같은 정사각형 구조’는 이찬 칼라의 다른 모스크에서도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나톨리아 반도에서부터 중앙아시아, 인도 및 동북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여러 시대에 걸쳐 발견되고, 고구려 고분의 천장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고구려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사원 건축의 형태로 들어왔다고 하지요. 고구려 고분에서는 정사각형 모양의 지붕 네 귀에 삼각형 굄돌을 걸치면서 천장을 좁혀나가는 방식입니다. 모(모서리)를 고여가면서 반복하여 쌓아 올린다는 뜻에서 ‘모고임천장 구조’라고 합니다.


김소월,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우리학교 / 박일환 지음 / 2013.10.18
12,000원 ⟶ 10,80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박일환 지음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 시리즈. ‘국민 시인’ 소월을 우리 청소년들 앞에 초대하여 고통스런 삶에서 빚어낸 소월의 시 세계가 얼마나 순정하고 아름다운지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시인이자 국어교사인 저자는 소월이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가는 모습, 오산학교에서 김억과 조만식을 만나 시와 민족의식에 눈뜨는 모습을 그의 주옥같은 시와 엮어 조근조근 따스하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청소년 독자들은 소월의 안타까운 삶을 그의 시와 함께 마주하며 소월 자신이 외롭고 고단했기에 그의 시가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지나는 이들의 설움, 집과 고향과 임을 잃은 아픔을 위로하고 다독일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불행 속에서 아름다운 시를 길어 올린 김소월 1.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_노래가 된 소월의 시 *새로운 것 vs 오래된 것 - 소월이 살던 시대 2.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_소월의 어린 시절 *시가 된 이야기 - 시「접동새」와 「물마름」에 얽힌 이야기 3.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_소월, 시에 눈뜨다 *배워서 힘을 기를 뿐 - 소월과 민족학교 4.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_시인이 된 소월 *조선엔 소월 아일랜드엔 예이츠 - 김소월 vs 예이츠 5. 갈래갈래 길이라도 내게 갈 길은 하나 없소_시집 『진달래꽃』 발간 *소월은 ____________다 - 소월에 대한 다양한 평가 6.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_소월, 시에 눈뜨다 *길 위에서 만난 소월 - 소월 문학 기행 7.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_소월의 마지막 모습 ‥ 작가탐구활동 ‥ 김소월 연표'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은 작품 읽기에서 사라진 작가를 불러내어 청소년들에게 문학이 주는 본래의 감동과 즐거움을 되돌려주기 위해 탄생하였다.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 시리즈 중 하나인 『김소월,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는 ‘국민 시인’ 소월을 우리 청소년들 앞에 초대하여 고통스런 삶에서 빚어낸 소월의 시 세계가 얼마나 순정하고 아름다운지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시골 과부라도 넉넉히 이해할’ 쉬운 노랫말과 정겹고도 친숙한 운율은 오늘날 소월을 수많은 시인들 중에 가장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소월의 삶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김소월,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를 읽어가는 동안 청소년 독자들은 소월의 안타까운 삶을 그의 시와 함께 마주하며 소월 자신이 외롭고 고단했기에 그의 시가 시대의 어두운 그늘을 지나는 이들의 설움, 집과 고향과 임을 잃은 아픔을 위로하고 다독일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불행 속에서 아름다운 시를 길어 올린 진달래꽃의 시인, 김소월 소월의 시를 나지막이 읊조려 보면 그대로 노래가 될 것만 같다. ‘시골 과부라도 넉넉히 이해할’ 쉽고도 순정한 조선말, 정겹고도 친숙한 운율 덕분에 소월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한번이라도 소월의 시를 읽었다면 그의 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소월은 수많은 시인들 중에 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시인’이다. 그러나 소월의 시가 이토록 사랑을 받는 반면 소월의 삶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김소월,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는 노래가 된 소월의 시로 시작해 우리가 모르는 소월의 삶을 지금 여기로 불러낸다. 소월은 감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기도 했지만, 다재다능하고 쾌활한 성격에 손재주도 좋았다고 한다. 시인이자 국어교사인 저자는 그런 소월이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가는 모습, 오산학교에서 김억과 조만식을 만나 시와 민족의식에 눈뜨는 모습을 그의 주옥같은 시와 엮어 조근조근 따스하게 들려주고 있다. 3·1운동의 실패로 불에 탄 오산학교와 폐허로 변한 남산학교를 찾아 혼자 책을 옆구리에 끼고 교정을 거닐었던 소월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당시 소월이 쓴 「먼후일」의 한 구절인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를 읽노라면 평범하게만 느껴졌던 사랑에 대한 시가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진달래꽃」을 읽으면 우리는 사랑과 이별에 가슴 태우는 화자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소월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들여다보면 김소월이라는 감수성 풍부한 한 사내가 그 시대를 어떻게 견뎌 냈는지 알게 된다. 그의 삶의 맥락에서 다시 진달래꽃을 읽는다면 그 울림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며 그 시선으로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생생하게 드러나 보일 것이다. 심중에 남아 있는 그 한마디는 끝끝내 미처 하지 못하였구나 소월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났고 일본 낭인에게 맞아 폐인이 된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며 동경 유학에 실패한데다 시집『진달래꽃』을 펴낸 후로는 돈벌이를 위해 이런저런 사업을 벌이며 생계를 꾸려나갔지만 어느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당연히 시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결국 소월은 만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자실인지 병인지 모를 의문투성이의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김소월,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를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은 소월의 안타까운 삶과 함께 그의 쓰라린 상실감, 한없는 그리움이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었던 감정임을 알게 된다. 어쩌면 소월은 식민지 조선의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청년이었으며 다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즉 시를 통해 집과 고향과 임을 잃은 자의 설움을 노래했을 뿐이라는 사실은 독자에게 가슴 시린 감동으로 다가온다. 소월 자신이 외롭고 고단했기에 그의 시는 어두운 그늘을 지나는 이들을 위로하고 다독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물밀듯 밀려들어오던 서구사조의 모방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우리 고유의 언어와 색채로 시를 써 내려갔기에 소월의 시는 새로운 문물에서 소외되었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보듬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학교작가탐구클럽 소개] “작가를 알아야 작품이 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작가 탐구 시리즈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문학 작품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시를 외우고 소설의 줄거리를 쫓아가느라 정작 작품 읽기가 주는 본래의 감동과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의미도 모른 채 무작정 읽기만 했던 작품을 잠시 내려놓고 작품 읽기에서 사라져버린 작가를 초대하여 그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도록 기획한 책이다.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작품 읽기의 새로운 눈을 틔워주려 한 것이다.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은 문학 작품을 읽는 새로운 독법을 제안한다. 이미 ‘Author Study’라는 이름으로 작가탐구 수업이 일반화되어 있는 독일, 프랑스나 영미권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에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작가탐구 교육이 없어 작가의 생애나 작품을 관통하는 작가의 시대의식을 본격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다.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은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작가탐구 시리즈이다.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작가의 빼어난 작품을 그의 삶의 맥락 속에 놓아 봄으로써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가들의 생생한 삶을 작품과 함께 감상하는 동안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시대와 우리 문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문학 읽기의 새롭고 특별한 경험,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넘나드는 설레는 여행이 시작된다 작품은 결국 시대와 사회에 대한 작가 자신만의 대결 방식이다. 그렇기에 작가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알게 되면 작가가 작품을 창작한 의도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작품 읽기는 작가와 독자가 나누는 대화의 과정이기에 작가 탐구의 방식으로 작품을 읽어 나가는 것은 독자가 능동적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활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우리 역사에는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살았던 위대한 작가들이 많다. 그들의 생생한 삶을 만나는 순간, 독자들은 당대의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위로했던 문장들이 비유와 상징의 세계를 넘어 오늘 다시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책을 펼친 독자라면 작가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이 책에 나오는 작품을 찾아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그게 바로 문학의 진짜 매력이자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새롭고도 특별한 경험이다. 우리 문학을 읽고 사랑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리학교 작가탐구클럽'은 문학 읽기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풍산자 필수유형 확률과 통계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09.10
11,000원 ⟶ 9,900(10% off)

지학사(참고서)청소년 학습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낯선 문제가 익숙해지는 풀이 비법서다. 학습에 꼭 필요한 문제를 유형별로 제시하고,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단원별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요약하였으며 ‘예’, ‘참고’, ‘주의’ 등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풍쌤 비법’에서 핵심 내용과 연계되어 문제 풀이에 자주 이용되는 개념,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경우의 수 01. 순열과 조합 02.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덧셈정리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분포 06.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풍산자 필수유형 기하는 낯선 문제가 익숙해지는 풀이 비법서입니다. 학습에 꼭 필요한 문제를 유형별로 제시하고,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 핵심 내용 요약 정리 - 중단원별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간단하고 명쾌하게 요약하였으며 ‘예’, ‘참고’, ‘주의’ 등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풍쌤 비법’에서 핵심 내용과 연계되어 문제 풀이에 자주 이용되는 개념,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실력을 기르는 유형 - 학습에 필요한 문제들을 유형별로 나누고 유형별 중요도와 문항별 난이도를 제시하여 학습 수준에 맞추어 충분한 연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최多빈출’을 제시하여 출제 비중이 높은 문제를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학평 기출’을 제시하여 평가원, 교육청의 학력평가 기출 문제 중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내신을 꽉 잡는 서술형 핵심적이고 출제 빈도가 높은 서술형 기출문제로 구성하여 강화된 서술형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고득점을 향한 도약 난이도가 높고, 출제 비중이 높은 문제로 구성하여 수학적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풀이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와 다른 풀이로 문제의 출제 의도와 다양한 해결 방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국의 과학 천재들
북스타(Bookstar) / 이종호 지음 / 2016.11.10
12,000원 ⟶ 10,800(10% off)

북스타(Bookstar)청소년 자기관리이종호 지음
한국 과학자들의 면모를 알려주는 자료가 있는데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사람들로 2016년 현재까지 모두 31명의 과학 천재들이 헌정되어 있다. 기본 자격과 업적 기준을 통과하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다는 것은 이들이 한민족으로서는 상당한 과학적 업적을 쌓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천재의 반열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는 사람 중에서 20세기를 살았던 사람 중 과학 각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했다.제1장 천문기상학을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학박사 이원철 1. 에타별은 맥동변광성 2. 귀국 후 국내에 천문학 보급 3.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 4. 한국 천문 기상 분야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과학자 제2장 한국인으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육종학자 우장춘 1. 불운했던 어린시절 2. 30년의 연구 업적을 갖고 귀국 3.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연구 업적 4. 소련의 형질변경 구원투수 5. 노벨상이 증빙해 준 형질변경 6. 다윈, 아인슈타인에 필적하는 업적 7. 씨없는 수박 8. 아버지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장춘 제3장 끊임없는 노력, 예리한 관찰 이태규 1. 나를 키운 것은 8할 이상 아버지 2. 천재도 겪은 좌절 3. 학문에는 민족도, 국경도 없다 4. 해방된 조국의 품으로 5. 영구 귀국 제4장 세계 2번째 합성섬유 비날론 발명자 리승기 1. 나일론과 비날론 2. 패망하는 일본에 군수용품을 만들어 줄 수 없다 3. 조선과학자들의 월북 4. 우여곡절의 비날론 생산 5.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제5장 세계적인 한국의 수학자 이임학 1. 21세에 요절한 천재 2. 국가가 버린 세계적 수학자 3. 리군(Rhee Group) 이론 제6장 ‘조-울렌백 이론’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조순탁 1. 통계물리학 역사를 다시 쓰다 2. 이론물리학자 조순탁 3. 행정가로의 조순탁 4. 전남 민속자료 조순탁 가옥 제7장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발견한 미생물학자 이호왕 1. 노벨상 수상자도 찾지 못한 숙제 2. 한국전의 행방을 바꿀 뻔한 질병 3. 등줄쥐의 선조는 한국 제8장 죽음이 가로막은 노벨상 이휘소 1. 수석이 당연한 학생 2. 노벨상의 기초가 된 이휘소 3. 한국의 과학에 대한 우려 4. 교통사고로 포장? 제9장 한국의 노벨상 수상 후보 과학자들 부 록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한국의 과학자(톰슨로이터 선정)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한국의 과학 천재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이야기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조선 시대를 포함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5명만 꼽으라면 상당히 고민에 빠질 것이다. 만약 10명만 꼽으라면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할지도 모른다. 과거의 선현들이 과학과 동떨어져 살았다고 생각하므로 선현들 중에 정말로 과학자가 있었느냐고 오히려 반문할 수도 있다. 한국인 중에서 선두 과학자, 즉 과학 분야의 천재를 꼽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에 관한 한 현대인들은 매우 유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다행하게도 한국의 과학자들의 면모를 알려주는 자료가 있는데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사람들로 2016년 현재까지 모두 31명의 과학 천재들이 헌정되어 있다. 최무선(崔茂宣), 이천(李?), 장영실(蔣英實), 세종대왕(世宗), 이순지(李純之), 허준(許浚), 최석정(崔錫鼎), 홍대용(洪大容), 서호수(徐浩修), 정약전(丁若銓), 김정호(金正浩), 김점동(金點童), 이원철(李源喆), 윤일선(尹日善), 우장춘(禹長春), 조백현(趙伯顯), 이태규(李泰圭), 안동혁(安東赫), 김동일(金東一), 석주명(石宙明), 장기려(張起呂), 현신규(玄信圭), 최형섭(崔亨燮), 김순경(金舜敬), 김재근(金在瑾), 한만춘(韓萬春), 이임학(李林學), 조순탁(趙淳卓), 허문회(許文會), 이호왕(李鎬汪), 이휘소(李輝昭)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수 있는 기본 자격은 우선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우리나라 과학기술 선현 또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과학기술인으로 한정된다. 또한,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 발전 및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로 모든 과학기술인들의 귀감이 되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훌륭한 인품을 갖춘 인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을 선정할 때 고려되는 업적 기준도 구체적이다. 우선 과학기술 분야로 한정하되 원칙적으로 국내에서 이룩한 업적을 대상으로 하며 역사적으로 검증되었거나 국제적으로 공인되어야 한다. 더불어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기본 자격과 업적 기준을 통과하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다는 것은 이들이 한민족으로서는 상당한 과학적 업적을 쌓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천재의 반열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 자체가 미지의 것을 탐구하는 것으로 수많은 과학자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내거나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이론을 만들거나 입증하여 그동안 알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이란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던 조선시대의 인물임에도 과학자들로 분류하여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한 것은 이들 모두 시대를 초월하여 남다른 것을 추구했다는 뜻이다. 이 책의 기본은 현재까지 수많은 과학자가 명멸하였지만 그중에서도 남다른 재주를 가진 천재들의 일생을 찾아보는 것이다. 한마디로 누구보다도 다른 능력을 갖춘 과학자들을 의미하는데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는 사람 중에서 20세기를 살았던 사람 중에서 과학의 각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했다. 이원철(李源喆, 1896~1963) : 천문학 우장춘(禹長春, 1898~1959) : 농학 이태규(李泰圭, 1902~1992) : 화학 리승기(李升基, 1905~1996) : 화학 이임학(李林學, 1922~2005) : 수학 조순탁(趙淳卓, 1925~1996) : 이론물리학 이호왕(李鎬汪, 1928~) : 의학 이휘소(李輝昭, 1935~1977) : 이론물리학 우리나라는 아직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지만 후보자로 거론되거나 충분한 자격을 갖춘 과학자들이 있다. 이곳에서 설명되는 우장춘(禹長春), 이태규(李泰圭), 이호왕(李鎬汪), 이휘소(李輝昭) 박사가 그들인데 이들 중에서 이호왕 박사는 아직도 생존해 있다. 반면에 리승기(李升基)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에서 연구한 후 북한에서 서구의 노벨상에 버금가는 공산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레닌상’을 수상하여 노벨상 반열에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승기 박사는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잊혀진 인물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지 않다. 나일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합성섬유인 비날론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학자로 우뚝 솟았지만 한국에서는 거론되지 않는 비운의 학자이다. 그러나 한국 과학의 천재라는 틀을 감안한다면 이곳에 포함되어야 마땅한 과학자라는 평가다. 이 책에 포함된 과학자마다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등급 만들기 수학 1 483제 (2022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1.09.30
13,000원 ⟶ 11,700(10% off)

미래엔청소년 학습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4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Ⅱ. 삼각함수 05 삼각함수 06 삼각함수의 활용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Ⅲ. 수열 07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08 수열의 합 09 수학적 귀납법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빠짐없이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유형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중요 기출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실력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중요 기출문제 중에서 개념 통합형 문제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하는 고난도의 도전 문제, 창의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도쿄 전범재판정 참관기
서해문집 / 김흥식 (엮은이) / 2020.02.10
11,900원 ⟶ 10,710(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역사,인물김흥식 (엮은이)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탈리아·일본이 이룬 추축국의 ‘무조건 항복’으로 1945년 끝났다. 전쟁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전쟁을 일으킨 국가이자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 지도자들에게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 각각 뉘른베르크 전범재판과 도쿄 전범재판을 진행했다. 이처럼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유죄를 선고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 역사적 재판 속에서 숨겨진 역사를 보여주는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와 <전봉준 재판정 참관기>에 이어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도쿄 전범재판을 다루었다. 이 책에는 전쟁의 끝과 재판의 시작, 그리고 재판 이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압축적으로 담겼고, 이를 통해 전쟁과 그에 따른 재판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길 수 있다.서문 재판정 참관 전에 알아 두어야 할 내용 국내법과 국제법의 차이 전쟁범죄 정의하기 도쿄 전범재판소 설치 근거 도쿄 전범재판의 준비 과정 미국 주도의 도쿄 전범재판 개시 피고인의 결정 재판정 설치와 재판소 관할권 재판정 구성 도쿄 전범재판의 전반전 웨브 재판장의 개정사 검사 측 주장 변호인 측 주장 검사 측 반론 도쿄 전범재판의 후반전 검사 측의 사실 입증 일본 측 피고인들의 변명 최종판결 판결 결과 판결 이후 소수의견 남은 이야기 풀려난 전범들 도쿄 전범재판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가장 참혹한 전쟁, 제2차 세계대전 그 책임을 묻기 위해 벌인 역사상 유례없는 재판!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탈리아·일본이 이룬 추축국의 ‘무조건 항복’으로 1945년 끝났다. 전쟁에서 승리한 연합국은 전쟁을 일으킨 국가이자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 지도자들에게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 각각 뉘른베르크 전범재판과 도쿄 전범재판을 진행했다. 이처럼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유죄를 선고한 사례는 역사상 없었다. 역사적 재판 속에서 숨겨진 역사를 보여주는 《안중근 재판정 참관기》와 《전봉준 재판정 참관기》에 이어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도쿄 전범재판을 다루었다. 이 책에는 전쟁의 끝과 재판의 시작, 그리고 재판 이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압축적으로 담겼고, 이를 통해 전쟁과 그에 따른 재판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길 수 있다. 재판 기간 2년, 피고인 28명, 재판관 11명, 검사 30여 명… 역사를 뒤흔든 재판의 시작과 끝, 그리고 재판 이후까지 흔히 ‘도쿄 재판’으로 알려진 이 재판의 공식 명칭은 ‘극동국제군사재판’이다. 나치 독일의 전범들을 심판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과 비교해 일본에서는 ‘도쿄 재판’이라는 명칭을 일반적으로 쓰지만, 이 책에서는 도쿄 재판에서 법의 심판을 받은 대상이 전쟁범죄자(전범)임을 고려하여, ‘도쿄 전범재판’, 전범재판이 이루어진 장소를 ‘전범재판정’이라고 통칭했다. 재판정은 1946년 1월 19일 설치됐고, 재판은 ‘평화에 대한 죄’, ‘통상의 전쟁범죄’, ‘인도(humanity)에 대한 죄’로 기소된 중대 전쟁범죄자를 심리·처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재판정이 설치되고, 연합국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가 임명한 윌리엄 웨브 재판장을 비롯한 재판관 열한 명과 조지프 키넌 수석검사를 필두로 한 검사 30여 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46년 4월 29일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피고인 스물여덟 명을 A급 전범 용의자로 정식 기소하면서 재판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재판은 1946년 5월 3일 심리를 시작해 1948년 4월 16일 마무리했다. 2년 가까운 기간에 총 4336건의 문서가 증거로서 법정에 수리됐고, 419명의 증인이 재판에 나와 증언했으며, 779명의 증인이 서면으로 증언했다. 영문으로 작성된 법정 속기록만 해도 약 5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이어서 1948년 11월 '최종판결문'이 낭독됐다. 그 결과 심리 도중 사망한 피고인 두 명(마쓰오카 요스케, 나가노 오사미)과 재판정에서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오카와 슈메이를 제외한 피고인 스물다섯 명 전원의 유죄를 인정하고, 일곱 명에게 사형(교수형), 열여섯 명에게 종신형, 한 명에게 금고 20년, 한 명에게 금고 7년형을 선고하면서 재판은 막을 내렸다. 그리고 1948년 12월 23일 사형이 선고된 일곱 명에 대한 형이 집행됐다. 이와 같은 재판의 시작과 결과 외에도 이 책에는 재판 이후 남겨진 판사들의 소수 의견과 재판에 따른 여러 반응 등도 함께 실어, 재판이 갖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 피해자로서 한국을 다루지 않은 재판, 그럼에도 ‘도쿄 전범재판’이 역사적인 이유 이처럼 도쿄 전범재판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판사, 검사, 변호인, 피고인, 증인, 방청객, 기자 등의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피해자였던 한국인의 자리는 없었다. 일제에 맞서 싸운 수많은 독립운동이 있었는데도 한국은 일본에 맞서 전쟁을 한 연합국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제 연행돼 일본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후 연합군과 싸울 수밖에 없었던 많은 식민지 조선인이 B·C급 전범으로 처벌받는 어이없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 도쿄 전범재판은 전범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재판이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군사적’ 행동에 한정하여 이를 일으킨 주동자를 대상으로 했다. 한일강제병합 시점부터 일본이 조선인을 상대로 저지른 여러 범죄, 즉 한일강제병합이나 3·1운동의 폭력 진압, 강제 징집과 징용, 위안부 문제, 위협적인 창씨개명 등은 재판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일본이 중국에서 자행한 난징 대학살과 같은 온갖 범죄행위 등은 재판에서 상세히 열거됐다. 한편, 중국은 자체적으로 중국 내에서의 전범 용의자들을 처벌하기도 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필리핀인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군사법정을 설치해 전범재판을 실시했고, 필리핀 민간인들에게 비인도적 행위를 자행한 자들을 처벌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당시 버마) 등은 전범재판의 주체는 아니지만, 영국이나 네덜란드와 같은 식민 본국에 의한 전범재판이 이루어져서 제한적인 형태로나마 가해자들을 심판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인 폭력행위의 당사자인 그 어떤 일본인도 우리 힘으로 처벌하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이제껏 우리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단죄한 도쿄 전범재판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교과서나 책 등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것 같다. 이처럼 단 한 명의 한국인도 피해자로 참석하지 못했고, 우리의 피해 사실을 다루지 않은 도쿄 전범재판을 참관하는 일은 괴롭고 안타깝다. 그렇지만 도쿄 전범재판 전 과정을 압축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런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과 그 결과가 갖는 역사적 의미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다.법은 크게 한 국가 내에서 통용되는 국내법과 국가 간의 관계에서 통용되는 국제법으로 나눌 수 있다.


까칠한 재석이 1~5 세트 (전5권, 양장)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음 / 2017.11.06
56,000원 ⟶ 50,400(10% off)

애플북스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음
독자들이 더욱 편하게 고정욱 작가의 성장소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내외의 강연을 통해 만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냄으로써 사실성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완성한다.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말, 행동, 학교생활 모습 등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청소년들의 진솔한 삶과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서 가능하다.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이 출간한 ‘까칠한 재석이’는 청소년 시절의 고민과 아픔, 성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는 학원물 성장소설 시리즈다. 기존에 책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 소장 가치를 위하여 재석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박스 포장으로 디자인하였다.1《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2《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3《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4《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5《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교사, 학부모, 학생이 강력 추천한 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스테디셀러 재미있다! 감동적이다! 최고의 성장소설! 는 가장 한국적인 청소년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5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학교폭력과 문제아 학생의 변화를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디션 열풍의 문제점을 꼬집은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의 성문화’를 다룬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생각해보는《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학생들 간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를 합본해, 독자들이 더욱 편하게 고정욱 작가의 성장소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내외의 강연을 통해 만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냄으로써 사실성과 극적 재미를 동시에 완성한다.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말, 행동, 학교생활 모습 등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청소년들의 진솔한 삶과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서 가능하다. 청소년 시절의 고민과 아픔, 성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어 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학원물 성장소설 시리즈다.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이 출간한 ‘까칠한 재석이’는 국내 청소년 소설 시장에서 시리즈물로서 신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여태껏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누리며 연작물로 청소년 소설을 출간한 작가가 없으며, 지금까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만큼이나 출간 때마다 이슈화되고 사랑받은 학생 캐릭터도 없었다고 하겠다. 는 세트 구성으로 정가를 할인하여 재석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기존에 책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 소장 가치를 위하여 재석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박스 포장으로 디자인하였다. 앞으로도 애플북스출판사는 고정욱 작가님과 함께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재석이 시리즈’를 연속 기획 출간할 예정이다. 1《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죽도록 싸움만 하던 문제아 황재석이 사고를 치고 사회봉사를 하게 되면서 180도 변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학교 폭력 서클 문제, 우정, 이성교재 등의 문제를 청소년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내 가장 한국적인 성장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돌풍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타 오디션을 배경으로 재석과 보담, 민성과 향금이 진정한 꿈과 인생 목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정한 재석은 괴짜 국어 선생 김태호와의 인연을 계기로 ‘제대로 된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확장과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거침없이 성장해간다.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레 고정욱 작가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3《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이성교제’와 ‘청소년 성문화’를 재석이와 친구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스토리로 담았다. 까칠한 매력이 넘치는 열일곱 살 소년 재석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 발랄한 등장인물들의 톡톡 튀는 말투, 게다가 꿈을 구체화하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넘친다. 4《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외모지상주의’ 세상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개성을 표현하는 것임을 깨달아가는 재석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외모로 서열을 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SNS에 악성 댓글을 달아 공격하는 등 더욱 지능적이고 교묘해진 학교 폭력의 실상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점점 더 멋있어지는 재석이가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해결할지,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5《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주인공 황재석은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학생들 간의 폭력 문제에 당당하게 맞서는 재석과 세 친구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졌다.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묘사와 섬세한 심리묘사 속에 담긴 실제적인 비판들이 돋보인다.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반니 / 김세연 지음 / 20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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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청소년 인문,사회김세연 지음
자본주의는 청소년들의 삶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막연히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의 삶조차 자본주의 안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에게 자본주의 방식으로 꿈을 꾸고 자본가나 노동자로 사회에 나가 일할 것을 은연중 가르친다. 자본주의 이외의 꿈을 꾸는 학생은 하얀 양들 안의 까만 양처럼 부적응자로 낙인찍는다. 저자는 자본주의 교육방식과 한계를 알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통합적인 지식과 다각도의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본주의 작동방식을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자본주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만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도 지양해야 한다. 결국 저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깊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자본주의의 한계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들어가는 말 01 인류의 찬란한 문명 뒤에는 자본주의가 있었다 02 인간의 이기심이 자본주의를 만들었다 03 자본주의는 이렇게 작동된다 04 착취해서 발전해라 05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경제위기 06 ‘금융’이라는 새로운 해결사 07 돈이 지배하는 이상한 나라 08 환경의 적, 자본주의 09 학교는 자본주의를 위해 존재한다 나오는 말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다시 보기 인간의 이기심이 자본주의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본주의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본주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성장과 분배는 어떻게 고려되어야 할까? 학교와 자본주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 자본주의를 만나보자. ▶ 자본주의는 왜 출현했으며 우리 삶에서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가? ▶ 자본주의는 인류의 굶주림을 완전히 해결하고 영원한 풍요로움을 가져올까? ▶ 세계 경제가 왜 잘 나가다가도 몇 십 년에 한 번씩 엄청난 위기에 빠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가? ▶ 자본주의 작동원리 안에 내재된 인간소외 현상과 모순점들은 무엇인가? ▶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금융이 해결사가 되어줄까? ▶ 자본주의 환경에서의 학교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 자본주의는 경제체제의 최후 완결판인가, 아니면 또 다른 체제가 나타날까? ▼ 지금 이 순간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살피다 청소년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큰 이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모두가 함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도록 기획된 반니 ‘청소년들을 위한 책’ 시리즈이다.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역사, 환경, 인간의 삶, 성장과 분배, 자본주의 작동원리와 이후의 문제점 등을 청소년이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알맞은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다채로운 사진과 설명, 심화 읽기 등을 통해 관련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 노동, 공황 등 자본주의와 관련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를 계속해온 저자는 다양한 시각으로 자본주의를 조명하며 청소년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다시 보기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올 즈음, 인류는 기존 세상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엄청난 경제체제를 발명한다. 바로 자본주의다. 즉 자본주의는 그리 오래된 발명품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제 모든 사람은 자본주의 밖의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들어한다. 도대체 물건을 시장에서 돈을 주고 사지 않는다면 어떻게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일하고 휴식을 취하며 다시 잠들 때까지 우리는 온통 돈(자본)을 매개로 한 자본주의 속에서 생활한다. 아니, 꿈조차도 자본주의 방식으로 꾼다. 그런데 지금 자본주의가 오히려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분명 자본주의는 인류를 굶주림에서 해방시켰으며 생명 연장과 신체 발달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과학까지 발전시켜 세상을 눈부시게 변화시켰다. 동시에 자본주의는 인간소외 현상, 물질만능주의, 성장과 분배의 불균형,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제위기, 환경파괴 등의 문제점도 속속 노출시키고 있다. 현재 사회에서 자본주의의 강점과 약점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의 인간 정체성을 다시금 곱씹어보게 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태생적으로 모순을 안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는 어떻게 자본주의를 바라보고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하는가? 성장과 분배, 자본과 노동이라는 자본주의의 대명제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가.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분명히 알 때 우리는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 자본주의 학교에서 우리 청소년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자본주의는 청소년들의 삶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막연히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의 삶조차 자본주의 안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학교는 학생에게 자본주의 방식으로 꿈을 꾸고 자본가나 노동자로 사회에 나가 일할 것을 은연중 가르친다. 자본주의 이외의 꿈을 꾸는 학생은 하얀 양들 안의 까만 양처럼 부적응자로 낙인찍는다. 저자는 자본주의 교육방식과 한계를 알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통합적인 지식과 다각도의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본주의 작동방식을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자본주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만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도 지양해야 한다. 결국 저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깊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자본주의의 한계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를 아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첫걸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부터 알아야지 이를 무시하는 것은 인간 삶의 방식이 아니다. 인류는 수없이 등장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는 모두 자본주의로부터 시작되었다. 그것은 자본주의가 우리의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당연한 현상이다. 인간은 환경을 떠나서 살 수 없지만 그렇다고 환경에 순응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 <b>_들어가는 말 </b>지구는 빠른 진보를 원했고, 그 결과 비슷한 방법으로 발전했다. 세계는 점점 하나가 되었고, 각국의 문화마저 같아졌다. 분명 다른 역사와 삶의 방식을 유지했는데, 20세기부터 인류는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바로 자본주의라는 방식으로 말이다. 자본주의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이었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된 배경에도 자본주의가 있었고,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침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자본주의가 존재했다. 자본주의를 도입한 국가는 앞선 문명을 경험했고, 자본주의의 도입을 주저한 국가는 무참한 침략을 당했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부유해져야 했고,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여야 했다. <b>_01 인류의 찬란한 문명 자본주의가 있었다 </b>가치 증식의 핵심은 바로 인간의 노동이다. 원재료인 나무의 가치보다 인간의 노동이 결합한 종이의 가치가 더 크고 누에고치보다 노동을 통해 탄생한 명주실의 가치가 더 크다. 바로 이런 노동을 통한 원재료의 변환 과정에서 가치의 증식이 일어나고 이 가치가 자본가가 획득하는 이윤의 기반이 된다. 결국 자본주의에서 자본은 인간의 노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시장에서 화폐와 교환해서 이윤을 창출시킨다. 이렇게 창출된 이윤은 다시 더 큰 자본이 되고 그 결과 더 많은 노동과 결합해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물질로 풍요로워진 것은 자본주의의 이런 생산방식 때문이다. 자본가들의 이윤을 획득하기 위한 이기심이 더 많고 좋은 상품을 세상에 내놓게 한 것이다. <b>_03 자본주의는 이렇게 작동된다 </b>화폐는 자본주의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그 믿음은 인간마저 하나의 객체로 만들었다. 돈이 중심이지 인간은 더 이상 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인간 세상에서 인간이 주인공이 아닌 것을 ‘인간 소외’ 현상이라고 부른다. 문명의 창시자이며 위대한 자연의 지배자인 인간이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위대하지 않아진 것이다. 오히려 인간이 만든 돈이 인간을 지배하고 조종한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인간은 점점 소외되어갔다. <b>_07 돈이 지배하는 이상한 나라 </b>


피그보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그림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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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그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28권. 학교에서 자타공인 ‘왕따’인 열네 살 소년이 무시무시한 사건에 휘말렸다가 재치와 용기로 반 친구들을 구하고 학교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소설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탄 존 그리샴’으로 불리는 비키 그랜트의 작품으로, 캐나다 자작나무상 및 ALA 올해의 청소년소설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왕따를 당하던 아이가 우연한 계기로 학교 영웅이 된다는 단순한 소재를 영화 시나리오와도 같은 생생한 표현력으로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엮어냈다. 출간 이후 쏟아진 각종 서평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무리 책을 잃기 싫어하는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일단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리게 될 것이다. 댄 호그는 우스꽝스러운 머리모양과 비쩍 마른 몸매를 가진 데다 콜라병같이 생긴 두꺼운 안경까지 쓴 괴짜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뭘 물어보든 제일 먼저 손 들고 아는 척하는 ‘잘난척쟁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바로 ‘돼지(hog)’라는 뜻의 이름. 같은 반 아이들은 ‘피그보이’라 부르며 아주 당연한 듯이 그를 놀려댄다. 댄은 한마디로 ‘왕따’다. 어느 날 학교에서 시골 농장으로 체험학습을 하러 가게 되는데, 하필 그 농장은 돼지를 키우는 곳이다. 댄은 그날이 자기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 될 거라고 짐작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도 못한다. 농장에 도착한 뒤, 뭔가 수상쩍은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기 시작하는데….1장 최악의 체험학습 2장 지지리 복도 없는 호그 3장 농장 가는 길 4장 불길한 징조 5장 의문의 남자 6장 사라진 선생님 7장 버스 안에서 8장 남자의 정체 9장 버스냐, 오두막이냐 10장 무기가 필요해 11장 911 긴급전화 12장 권총 13장 출구는 어디에 14장 유일한 출구 15장 돼지우리 16장 포장용 테이프 17장 에필로그 누가 감히 그를 ‘피그보이’라 말하는가? 왕따 소년 댄의 학교 영웅 변신기 캐나다 자작나무상, ALA 올해의 청소년소설상 수상작 학교에서 자타공인 ‘왕따’인 열네 살 소년이 무시무시한 사건에 휘말렸다가 재치와 용기로 반 친구들을 구하고 학교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소설. ‘스케이트보드를 탄 존 그리샴’으로 불리는 비키 그랜트의 신작으로, 캐나다 자작나무상 및 ALA 올해의 청소년소설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댄 호그는 우스꽝스러운 머리모양과 비쩍 마른 몸매를 가진 데다 콜라병같이 생긴 두꺼운 안경까지 쓴 괴짜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뭘 물어보든 제일 먼저 손 들고 아는 척하는 ‘잘난척쟁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바로 ‘돼지(hog)’라는 뜻의 이름. 같은 반 아이들은 ‘피그보이’라 부르며 아주 당연한 듯이 그를 놀려댄다. 댄은 한마디로 ‘왕따’다. 어느 날 학교에서 시골 농장으로 체험학습을 하러 가게 되는데, 하필 그 농장은 돼지를 키우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 ‘일진’인 셰인이 “너네 가족들 만나러 가는 거냐? 언제쯤 너네 엄마 보나 싶었는데 잘됐네.” 하며 댄을 놀려대기 시작한다. 댄은 그날이 자기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 될 거라고 짐작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도 못한다. 농장에 도착한 뒤, 뭔가 수상쩍은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짧은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재미’다. 왕따를 당하던 아이가 우연한 계기로 학교 영웅이 된다는 단순한 소재를 영화 시나리오와도 같은 생생한 표현력으로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엮어냈다. 출간 이후 쏟아진 각종 서평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무리 책을 잃기 싫어하는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일단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리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장점은 재미와 교훈의 절묘한 조합이다. ‘왕따’ 문제를 다뤘다고 하면 뭔가 심각한 상황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를 것 같지만, 이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기에는 이름 때문에, 외모 혹은 성격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작가는 특유의 천진난만한 성격과 재치로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댄의 모습을 통해 그런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태어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가 아닐까. 사소한 콤플렉스 때문에 괴로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복돋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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