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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북작은북 / 장 필립 블롱델 지음, 이선한 옮김 / 2014.10.07
11,000원 ⟶ 9,900원(10% off)

큰북작은북청소년 문학장 필립 블롱델 지음, 이선한 옮김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시리즈. 획일적인 교육에의 반발, 도시 빈민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에 대한 연민과 불만, 억압된 자아, 낮은 자존감, 동성·이성 친구에게 받은 상처, 사회적 격차로 인한 소외, 불투명한 미래 등등. 견고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주인공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의 가능성을 인정한 문학 선생님으로 인해 책과 연극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는 성장소설이다. 학생 대부분이 상류층이고, 학기말 시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수업으로 유명한 새 학교에서 쿠엔틴은 스스로 ‘자유전자’라고 표현했듯 소외감을 느끼며 겉돌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국어와 연극 담당인 페르난데스 선생님은 놀라운 기억력과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그의 가능성을 보고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유리 동물원」의 톰 역을 맡긴다. 매일 집과 공장을 오가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나길 꿈꾸는 한편 집에 남아서 장애를 가진 누나를 돌봐야 한다는 딜레마에 빠진 연극의 주인공 톰 역할에 비추어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된 쿠엔틴. 비로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외치는 자신의 열망을 마주하고, 마치 몇 달을 몇 년처럼 치열하게 살아내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십대 청소년들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삶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뭘 잘하는지 몰라서, 혹은 성적과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답을 얻지 못한 채 방황하거나 현실과 타협하기 쉽다. 이 책은 동일한 문제로 고민하는 주인공이 자신과 부모, 학교와 교사, 친구와 환경에 관해 느끼는 심리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섬세하게 이야기함으로써 깊은 공감과 울림을 이끌어낸다. 획일적인 교육에의 반발, 도시 빈민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에 대한 연민과 불만, 억압된 자아, 낮은 자존감, 동성?이성 친구에게 받은 상처, 사회적 격차로 인한 소외, 불투명한 미래 등등. 견고한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주인공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의 가능성을 인정한 문학 선생님으로 인해 책과 연극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면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 매력적인 성장소설이다. 변한다.모두가 바라는 바다. 나는 나쁘고, 나쁘고, 또 나쁘다. 그래서 착하고, 착하고, 또 착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시시하고, 시시하고, 또 시시해져야만 한다. 나를 불편해하는 어른들의 시선과 표적에서 사라져야 한다.나는 멀리 떠나고 싶다. 지구의 반대편으로 가고 싶다. 그곳에서 내 삶을 리셋하고 싶다. 나는 머릿속을 가득 메운 질문과 함께 침대에 파묻혔다. 나는 이 경주에서 패자가 될 것인가? 나는 기회를 놓치게 될까? 나에게는 어떤 기회가 찾아올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중학생활 끝판왕
꿈구두 / 정동완, 육근섭, 안혜숙, 진연자, 윤호진, 문예나, 유경화 (지은이) / 2021.03.01
16,500원 ⟶ 14,850원(10% off)

꿈구두청소년 인문,사회정동완, 육근섭, 안혜숙, 진연자, 윤호진, 문예나, 유경화 (지은이)
생소하고 불안한 중학교 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중학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사례,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안내한다.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중학교의 전반적인 생활과 활동,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과 정보, 주요 과목들의 공부법, 학생부 관리 비법, 고입과 대입으로 이어지는 입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며, 알찬 중학교 생활을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적절한 도움과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진로, 학습, 입시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002 추천사 | 004 1교시 슬기로운 중학 생활 1 중학 생활 미리보기 | 012 2 학교알리미 활용하기 | 020 3 자유학기제 미리 보기 | 024 4 자동봉진 준비하기 활동지 포함 | 034 1교시 쉬는 시간 사춘기 잘 보내기 | 052 2교시 진로네비게이션-진로탐색 및 체험 1 자기이해 및 진로 탐색하기 | 058 2 커리어넷 & 워크넷 활용하기 | 066 3 계열성향검사 해보기 활동지 포함 | 076 4 진로체험활동 해보기 | 096 2교시 쉬는 시간 미래 유망 직업 둘러보기 |113 3교시 학습 코칭 성적 향상 프로젝트 1 유형별 학습 코칭 활동지 포함 | 118 2 플래너 활용하기 활동지 포함 | 132 3 성적표 제대로 읽기 | 142 4 메타인지 활용 공부법 | 150 5 과목별 학습법 | 158 5국어 / 한문 영어 수학 사회 / 역사 과학 6 교과세특 기록하기 | 218 3교시 쉬는 시간 쉬는 시간 알아두면 쓸모있는 학습 정보 223 4교시 스펙업 프로젝트 학생부 관리하기 1 스마트한 포트폴리오 | 232 2 독서 활동 | 240 3 독서로 하는 과제탐구 활동지 포함 | 248 4 교과연계 과제탐구 | 256 4교시 쉬는 시간 OECD 학습 나침반 | 265 5교시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선택부터 1 고등학교 유형 살펴보기 | 268 2 고등학교 선택하기 활동지 포함 | 290 3 원서 작성 후 알차게 보내기 | 296 5교시 쉬는 시간 아는 선배 인터뷰 | 300 6교시 입시 실전 준비하기 1 백점만점 자소서 | 308 2 면접 길라잡이 | 316 3 대입용어 정리 | 322 4 미리보는 대입전형 | 324 5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 328 6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하기 | 330 7 목표대학, 학과 탐색 | 334 6교시 쉬는 시간 중학생이 알아야 할 대입 정책 336대상 독자층 - 다가올 중학교 생활이 궁금한 예비 중학생 - 진로, 입시, 공부 방법이 궁금한 중학생 - 예비 중학생 또는 중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 - 학생들의 학습 및 진로 상담을 도와주고 싶은 교사 및 강사 책 소개 ■ 자신을 이해하고 나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는 스케치북 ■ 계열에 따른 중학교 생활 방법, 학습법에 대한 가이드 제공 ■ ‘자동봉진’, ‘교과세특’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알차게 준비하는 법 ■ 흥미, 적성, 직업 가치관, 성격 등을 기반으로 한 유형별 학습 코칭 ■ 자기소개서, 면접, 대입 전형, 학과 탐색을 통한 입시 실전 감각 익히기 ■ 자유학기제 골든 타임을 보내는 꿀팁,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정보 종합세트 ■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중학교생활에 대해 현직 선생님의 시원한 솔루션 ■ 중학생을 위한 과목별 학습법 중심 중학교 학생을 둔 부모님이 알아야 할 지침서 ■ 포트폴리오 제작, 독서 연계 과제탐구, 교과 연계 과제탐구로 내실 있는 스펙 만들기 ■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고입을 앞둔 학생까지 학교생활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처음 입어보는 교복,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 길어진 수업 시간, 게다가 자유학년제까지! 한 살 더 먹는 것일 뿐인데, 초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중학생에게는 모든 중학교 생활이 낯설다. 초등학교 때는 담임선생님께서 알림장을 적어 주셨는데, 이제는 스스로 학교생활을 이끌어야 한다. 아직 진로는 모르겠고, 많아진 학습량에 공부 방법도 막막하고, 입시도 신경 써야 한다니, 중학생들도 고민이 많다. 처음으로 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생소하고 불안한 중학교 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중학생활끝판왕’이 출시되었다. 중학생활끝판왕은 중학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사례,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안내한다.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중학교의 전반적인 생활과 활동,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과 정보, 주요 과목들의 공부법, 학생부 관리 비법, 고입과 대입으로 이어지는 입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며, 알찬 중학교 생활을 준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적절한 도움과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진로, 학습, 입시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 고학년, 중학생! 이 책은 꼭 가지셔야 합니다! □ EBS 진로진학 대표강사, 학습코칭전문가, 베테랑교사가 뭉쳤다! □ 자유학년제 전면 확대! 제도 100% 활용, 진로 찾기! 어떻게 할 것인가? □ 비대면, 온라인수업! 자기주도 학습기반 과목별 맞춤 공부법은? □ 2024 공정성강화 대입 변화 속! 진학에 성공하는 중학생활은? □ 2025 고교학점제 본격시행! 나에게 유리한 고등학교 선택은? 책의 서문 누구나 꿈을 꿉니다. 그 꿈을 불가능한 것이라 믿고 현실에 꿈을 맞추는 사람이 있고, 꿈이 가진 가능성에 현실을 바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일 것입니다. 이 책을 공동 집필한 선생님 모두 그렇게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중학생을 위한 도서집필’을 위한 꿈을 갖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자 모두 열정을 쏟아가며 하나씩 꿈에 다가설 수 있는 작은 실천가가 되어,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30대, 40대, 50대에도, 저마다 그 꿈을 놓지 않고 협력하며 중학생활 끝판왕을 집필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는가보다 이제는 어떤 태도로 학습하는지, 어떻게 탐구할 수 있는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이 뛰어난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나 먼 미래에 대한 정보와 계획을 끝없이 업데이트하며 자신을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을 시작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내신관리에 고민을 시작하는 중학교 2학년, 진로에 대한 고민과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3학년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을 엄선하였습니다.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에게도 필요한 내용을, 특히 중학교에서 처음 지도하시는 선생님을 위한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진로를 찾는 방법을 안내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준비할 수 있게 진학까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아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자신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집필진 각자가 다른 전공과목과 다양한 지역의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과 최대한의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를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당장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면 중학생활 끝판왕이 등대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향해 선생님과 함께 앞길을 밝혀볼까요?


당당하게 실망시키기
책과콩나무 / 오즈게 사만즈 (지은이), 천미나 (옮긴이) / 2018.07.30
15,000원 ⟶ 13,500원(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오즈게 사만즈 (지은이), 천미나 (옮긴이)
책콩 청소년 22권. 호기심 가득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섯 살 소녀, 오즈게 사만즈. 터키의 이즈미르에서 태어나 자란 이 소녀는 세상에 대한 궁금함으로 가득하다. 엄격하지만 책임감 강하고 항상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와 상냥하고 세심한 엄마, 똑똑하고 동생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언니와 함께 살아가는 이 소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다.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오즈게 사만즈는 현재 화가이자 노스웨스턴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그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어린 시절 그녀는 바다를 사랑했고 모험으로 가득한 삶을 꿈꾼 반면, 부모님과 친척들, 그녀를 둘러싼 사회는 규격에 맞춘 듯, 틀에 박힌 삶을 요구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언니처럼 공학자가 되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기를 강요했다. 당시 그녀가 성장했던 터키의 현실은 물질주의로 가득 차 있었고, 여성에 대한 권리를 무시하고 짓밟는, 그로 인해 여성과 남성 사이에는 깊은 갈등이 존재했다. 이 어지러운 현실 한가운데서 어린 오즈게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선망하는 쿠스토 선장처럼 스쿠버 다이버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연극에 몸담을 수 있을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도 가족과 친구들을 만족시키며 이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은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그림을 통해 한 소녀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제1장 망원경 저편 …9 제2장 1학년 담임 선생님 …17 제3장 아타튀르크 …27 제4장 목숨을 바치다 …35 제5장 분홍 자 …47 제6장 하나뿐인 채널 …63 제7장 이스탄불 …73 제8장 제로(0) …89 제9장 인정 …99 제10장 고장 난 라디오 …111 제11장 사냥터 …123 제12장 감자 …139 제13장 구름 뒤의 태양 …149 제14장 이도 저도 아닌 …165 제15장 시작 …179■ 꿈 많고 사랑스러운 한 소녀가 들려주는 좌충우돌 성장기! -독재국가였던 터키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자전적 그래픽노블! 여기 터키 에게해 연안 이즈미르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바다를 사랑했고 모험으로 가득한 삶을 꿈꾸던 한 소녀가 있다. 빵을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 부탁을 받고 가게로 가는 도중 고양이를 관찰하고 나무를 바라보고 벽보에 신경을 쓰는 사이 뭘 사오라는지 까먹는 호기심으로 충만한 소녀, 오즈게라는 이름의 소녀다. 이 책은 소녀 오즈게의 성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섯 살 소녀가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20년의 삶의 시간 속에서 오즈게는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때론 현실의 벽을 느끼며 좌절하고 때론 그녀에게 기대를 거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키기도 한다. 과연, 오즈게는 자신이 소망하는 꿈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솔직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이 책은 화가이기도 한 저자가 직접 그린 아기자기하면서도 상상력 가득한 그림들로 재미를 배가시킨다. 놀랍고도 수준 높은 그래픽노블 속에서, 저자는 독창적인 콜라주 및 바다와 정치, 과학과 우정을 잘 엮어 만든 그림들을 이용해 자신의 성장기를 솔직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 평범한 삶을 강요하는 현실에 갇혀 꿈을 잃어버린 소녀, 그 벽을 뛰어넘어 자기만의 길을 찾는다! -반여성적인 사회에서 성장하는 한 소녀의 페미니즘 그래픽노블! 이 책의 주인공 소녀 오즈게가 자라난 1970년 이후의 터키는 혼란과 혼돈으로 뒤덮여 있었다. 사회는 좌익과 우익으로 양분되었고, 계급간의 갈등은 심각했으며, 자본주의가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경제생활은 갈수록 양극화되어 가고 있었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는 극에 달해 기업과의 유착을 통해 무질서한 정책들이 난무하는 격동의 시기였다. 또한 서구화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터키에는 전통적인 아랍국가의 남존여비 사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권리가 존중받지 못했다. 오즈게는 이러한 폐쇄적인 분위기의 나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전 세계의 바다를 돌아다니는 탐험가처럼 좀 더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부유하지 않은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오즈게가 원하는 걸 하고 살기에는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그나마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일류 대학에 들어가 일류 직장에 취직하는 것뿐이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지만 자유분방하고 꿈 많은 오즈게는 모든 걸 포기할 수는 없었다. 오즈게는 공립과학고에 들어가 연극활동을 위해 연극부를 만든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연극부를 정치적인 선전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그러한 사실에 알고 동참하지 않으려 하는 오즈게에게 학교는 문제아라는 낙인을 찍는다. 결국 오즈게는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대학에 입학한 오즈게에게 이런 문제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아버지가 원하는 공학과가 아닌 수학과에 입학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사실만 깨닫게 된다. 게다가 좋아하는 연극과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양쪽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날이 갈수록 자신감은 떨어지고, 꿈에 대한 희망도 점점 멀어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캠퍼스를 걷던 오즈게는 강도를 만나 죽을 뻔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을 기점으로 오즈게의 삶은 커다랗게 변하게 된다. ■ 실망시켜도 괜찮아, 네 꿈을 찾아가렴. -진정한 자기를 발견하기 위한 긴 여정과 아름다운 결말 이 책은 저자 오즈게 사만즈 본인의 실제 이야기이기에 그 메시지가 전하는 감동과 의미가 더 크다. 현재 대학교수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즈게 사만즈는 전통적인 아랍권 문화였던 터키가 서구화되면서 지나온 격변의 시대를 몸소 체험했다. 그녀는 여성에 대한 권리와 존중이 결여된 사회에서 수많은 부조리함을 겪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숱한 절망과 좌절을 맛봐야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참아야 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했다. 오즈게 사만즈는 그럼에도 스스로가 꿈꾸는 것을 해내기 위해 언제나 다른 사람과는 달리 말하고 행동했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그림을 그리고, 연극을 공부하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건 늘 자신을 지켜보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이었다. 아버지는 늘 그녀에게 만족하지 못했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 괴로워, 오즈게는 언제나 아버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오즈게는 단 한 번의 경험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는 소중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녀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좇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희망을 움켜쥐기 위해 현실에서 수많은 벽과 마주쳐야 한다. 가족들의 기대와 다른 사람들과 사회의 시선 등이 때로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곤 한다. 때문에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그들은 실망하고, 그들의 실망은 우리 자신을 주눅 들게 하거나 어쩔 수 없이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설령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하지만 ‘당당하게 실망시켜라’라고 오즈게 사만즈는 이야기한다. 삶은 하나의 축복이자 단 한 번의 기회이다.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어 원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 오즈게 사만즈는 말한다. “자, 이제, 당당하게 실망시킬 용기가 생겼니? 그럼,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가볼까?” 설령 실패할 지라도 삶은 끊임없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나는 잘 알고 있었다… 우린 잠시 이곳에 머무는 거야… 누구나 죽어.난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했다. 설령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라 해도.“자, 물살을 거슬러 헤엄을 치자!”“어때, 당당하게 실망시킬 용기가 생겼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수학
파라주니어(=파라북스) / 파라주니어 편집부 엮음, 신강재 감수 / 2016.01.20
12,000원 ⟶ 10,800원(10% off)

파라주니어(=파라북스)청소년 과학,수학파라주니어 편집부 엮음, 신강재 감수
수학 이론과 공식이 만들어진 배경, 변천 과정, 그리고 최신 이론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정보가 가득 들어 있다. 하나의 공식이 완성되는 과정에 여러 수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협력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함께 수학 관련 지식의 폭을 넓혀 준다. 수학의 원리와 수학이론이 전개되는 과정을 우리 일상과 밀접한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 책이다. 수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현상들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치게 된다. 더불어 이 책은 그 자체로 수학적 지식을 표현해 이야기로 구성한 구체적인 예이다. 12개의 이야기에서 주제를 잘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논리와 전개과정, 수학 개념의 활용 등은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머리말 1장 수와 문자의 축제 01 문자와 수의 관계, 방정식 02 마법의 방진, 마방진 03 나열된 수와 황금비율 04 연도를 표기하는 방법, 60갑자 05 신화 속 영웅과 거북의 경주, 역설 06 아름다운 수, 완전수 2장 도형으로 보는 세상 07 타일 붙이기, 테셀레이션 08 피타고라스의 정리 09 π 이야기 10 자와 컴퍼스만으로 그리는 정오각형 11 불가능에 도전하는, 각의 3등분 12 자연에서 찾은 질서, 프랙털수학자처럼 세상을 보고, 수학자처럼 문제를 해결하라 오늘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편리와 풍요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것이다. 과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이해하게 해주었고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수학이 있다. 수학이 과학적 탐구의 근거를 마련해준 것이다. 그래서 수학 이론이 전개되는 과정은 수학의 역사이자 과학의 역사이고, 우리 생활이 편리해지는 과정이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수학≫은 수학 이론과 공식이 만들어진 배경, 변천 과정, 그리고 최신 이론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정보가 가득 들어 있다. 하나의 공식이 완성되는 과정에 여러 수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협력 등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함께 수학 관련 지식의 폭을 넓혀 준다.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쳐라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논리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하기 위해, 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나 공식을 적용한 문제풀이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단순한 수학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그 공식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은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치는 데에서 시작된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수학≫은 수학의 원리와 수학이론이 전개되는 과정을 우리 일상과 밀접한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 책이다. 수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보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현상들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깨치게 된다.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논리추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15년 전에 도입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이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학을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며 수학 문제를 많이 푸는 데에만 시간을 보내왔다면,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제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수행평가와 서술형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배운 지식을 편집하고 종합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지식을 가공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그리고 논리추론능력이 드러나고 키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훈련만으로는 수학적인 지식을 가공하는 훈련도, 표현하는 훈련도 되지 않는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수학≫은 그 자체로 수학적 지식을 표현해 이야기로 구성한 구체적인 예이다. 12개의 이야기에서 주제를 잘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논리와 전개과정, 수학 개념의 활용 등은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


별 별 사이
우리학교 / 김동식, 김주영, 전삼혜, 홍지운 (지은이)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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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동식, 김주영, 전삼혜, 홍지운 (지은이)
SF, 사춘기를 만나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네 명의 SF 작가가 사춘기를 맞닥뜨린 십 대들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작품 속에 그려 냈다. 앱으로 접속한 사람 대신 모든 감각을 느끼는 ‘세컨드 보디’가 활보하는 일상, ‘즐거움’ 파장과 같은 감정 에너지의 보조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출생률이 바닥 친 시기에 태어나 독창성과 개성을 강요받으며 자란 ‘구멍 세대’ 아이들, 좋아하는 친구에게 코로 ‘불’을 뿜어 버린 체질에 숨겨진 비밀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가운데 불안과 희망, 사랑과 우정, 자아 정체성, 부모님을 향한 양가감정 등 사춘기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별 별 사이 / 김주영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 / 김동식 토끼와 해파리 / 전삼혜 그냥 그런 체질이라서 / 홍지운SF X 사춘기 장르와 주제의 환상적인 시너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SF 장르가 톡톡 튀고 변화무쌍한 사춘기와 만나, 그야말로 폭발력 넘치는 앤솔러지가 탄생했다. 네 명의 SF 작가들이 ‘사춘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놀라운 상상력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완성한 것이다. 과학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디테일하게 그려 내는 SF 문학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장르적인 재미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오늘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호기심이 가득한 ‘청소년’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청소년 SF 소설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 가운데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SF 작가들이 ‘사춘기’ 시기를 맞닥뜨린 청소년들에 주목하며, 각자의 개성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네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별 별 사이』에 실린 네 편의 소설들은 모두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미래를 상상하는 SF 장르의 특징과 장점을 잘 갖추고 있다. 현실과 흡사한 가까운 미래에서부터 먼 미래까지 담고 있는 네 작품은 공통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다. 작품 속에서 그리는 미래가 실제로 다가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볼 만한 지점들을 내보이며, 미래를 통해 현실을 또렷이 바라볼 수 있는 SF의 고유한 매력 또한 드러낸다.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성장통, 아직은 미숙하고 서툰 감정들,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이 장르적 특징과 어우러지며, 네 작품 모두 독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조금은 특별하고 이상한 미래에서 어김없이 경험하는 사춘기의 감정들 ‘변화’는 사춘기를 표현할 때 빠질 수 없는 단어다. 김동식 작가의 작품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와 홍지운 작가의 작품 「그저 그런 체질이라서」는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몸과 마음의 변화에 주목한다. 그 어느 시기보다 격렬한 감정을 경험하고, 변덕스럽기도 하며, 사랑에 눈을 뜨고, 자아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신체적 변화를 겪어 나가는 아이들이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작품 속에 살아 숨 쉰다.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는 ‘내 기분을 내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참신한 물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집마다 ‘감정 에너지 파이프’가 연결되어, 원하는 감정을 설정한 뒤 밸브를 열면 감정 에너지 파장이 쏟아져 나오는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감정세를 내는 대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기쁨’ 파장을 쐬고, 잠이 오지 않을 땐 ‘나른함’ 파장을 쐬며, 밥맛이 없을 땐 ‘허기’를 쐬며 불편한 상태를 가리고 감춘다. 감정을 강렬하게 분출하는 사춘기에 에너지 자가발전 패치를 붙이면 감정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에, 예지의 부모님은 어서 예지에게 사춘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좀처럼 오지 않는 예지의 사춘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도들과 감정 에너지 파장을 쐬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예지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의문을 품을 것이다. ‘이러한 세상이 과연 유토피아일까?’라고. 작가는 거짓 행복과 진짜 고통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지 우리에게 질문을 건넨다. 「그저 그런 체질이라서」의 주인공 B는 오랜 친구였던 ㄱ을 향한 설레는 감정을 키우다, 고백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엄청난 사고를 저지른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ㄱ을 향해 콧김으로 불을 뿜어 버린 것이다. 이 작품에는 위험한 상황이면 파충류처럼 변하는 눈을 감추기 위해 색이 들어간 안경을 쓰고 다니는 삼촌, 담석 때문에 수술한 줄 알았지만 사실은 여의주를 품고 있었던 할머니 등 ‘드래곤 혼혈’이라는 유머러스하면서도 그럴듯한 설정을 갖춘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또한 중간중간 극본 형식으로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입말의 리듬감을 만끽할 수 있다. 코로 불을 뿜은 사건의 진실과 B의 속마음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기 위해 열린 가족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B와 가족들의 거짓말 같은 진실은 독자들에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별처럼 멀리서 빛나는 너와 내가 미래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사춘기가 된 아이들에게 우정은 쉽게 결론내리기 힘든, 알쏭달쏭하고 어렵지만 영향력이 큰 관계임이 분명하다. 앤솔러지의 제목이기도 한 김주영 작가의 작품 「별 별 사이」는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보안 기술자인 엄마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고아가 되어 버린 주인공 ‘나’는 학교에서 욕을 했다는 이유로 받은 징계 때문에 화가 나도 제대로 욕을 내뱉을 수 없다. 욕을 할 때마다 입으로는 음악 교과서에 실린 노래가 흘러나오고, 눈앞으로 끔찍한 벌레들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필터가 실행되기 때문이다. ‘나’는 돈을 마련하려고 청소년에게는 금지된 ‘보디 스캔본’ 거래를 하기 위해 나선다. 보디 스캔본은 앱으로 접속해 진짜 몸은 안전한 상태로 두고, 연결된 사람 대신 모든 감각을 느끼며 작동하는 ‘세컨드 보디’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러다 ‘나’와는 다르게 꽃길만 걸으며 자라온 ‘제니퍼’로부터 보디 스캔본을 넘기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두 별처럼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만남으로 엮여 별 사이가 된다는 뜻이 담긴 제목처럼, 제니퍼와 ‘나’는 과연 별 사이가 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물리적 거리가 아무리 멀어진다 해도 언제나 설레고 소중할 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그리고 우정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선사한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전삼혜 작가의 작품 「토끼와 해파리」 또한 조금 특별한 우정을 다룬다. 신생아 통계 한가운데가 뻥 뚫린 ‘구멍 세대’에 태어난 은유와 지우는 ‘모두가 다른 향기로 피어나는 꽃처럼’이라는 교육 모토 아래 성적으로 등수를 매기지 않으며 경쟁이 없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난다. 하지만 은유는 ‘자기만의 의견’과 ‘독창성’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모순을 느끼면서 남과 달라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판소리 〈수궁가〉에서 토끼 편을 들며 토끼에게 간이 없다고 속삭인 동물이 무엇인지 발표하는 과제를 하기 위해 해양생물체험관으로 향한 은유는 그곳에서 천재로 태어나 일찍부터 주목받은 지우를 만난다. 그리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는 ‘평범하게 살기’란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불안과 희망이 뒤섞인 미래에 ‘특별하지만 외롭고’, ‘특별하지 않아도 외로운’ 열다섯의 존재를 바라보며 독자들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처한 현실의 모순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수 있다. 독특한 발상과 남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네 작품을 읽으며 독자들은 글을 읽는 재미와 앞날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미래 속으로 스며들어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들을 즐겨도 좋다. 훗날을 내다보는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발휘하며 윤리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삶과 사춘기의 의미를 찬찬히 되새겨 보는 것도 좋다. 어떤 인물에 좀 더 집중할지, 어떤 미래에 몰입할지 또한 독자들의 자유로운 선택이다. 아직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은 미래처럼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별 별 사이』가 독자들과 만나 제각기 특별한 빛을 내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각자의 방식으로 뜨겁게 타오르며 치열하게 방황하고 아름답게 흔들리는 작품 속 아이들과 미래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독자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반다나 시바, 상처받은 지구를 위로해
Ž / 최형미 (지은이)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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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최형미 (지은이)
지구의 모든 생명에 깊은 사랑을 보여 주고 실천한 반다나 시바. 반다나의 유년, 청소년 시절을 포함해 그의 사상의 여정과 환경 운동 활동을 담고 있다. 히말라야 숲속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섭리가 궁금해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던 청소년기, 그리고 캐나다에서 현대물리학 이론을 공부하게 된 이유, 유학을 마치고 인도로 돌아와 지역 여성들과 ‘과학·기술·생태연구재단’을 세우게 된 과정을 1, 2장에 걸쳐 만나 볼 수 있다. 3장부터 5장까지는 반다나가 자신이 세운 연구재단을 기반으로 씨앗에 개인 소유화하려는 거대 종자 기업들에 대한 반대 운동, 반세계화 운동, 씨앗 살리기 운동 등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들이 담겨 있다. 6장에서는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에 관한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 정의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반다나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우리나라 및 세계 환경 운동의 역사,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z세대 환경 운동가들 이야기,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들을 포함해 환경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책들도 소개되어 있다. 반다나 시바가 열정적으로 펼치는 환경 운동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작가의 말 에코페미니스트, 반다나 시바를 만난다는 것 1장 숲에서 자라 다시 숲으로 히말라야 숲에서 농부의 딸로 자라다 사람을 살리는 과학자를 꿈꾸다 2장 여성의 지혜와 용기를 깨닫다 최고의 저항은 깊은 사랑에서 나온다 3장 에코페미니즘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4장 인도의 아픔을 지켜보며 녹색 혁명의 폭력 5장 반다나 시바, 국제 무대로 생명 공학 뒤에 숨은 기업의 씨앗 독점 ‘나브다냐’를 세워 씨앗을 지키다 다국적 종자 기업, 몬산토에 맞서다 소농의 중요성을 알리다 국제 시민운동을 이끌다 6장 미래 세대와 연결하다 희망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 7장 반다나 시바 같은 환경 운동가를 꿈꾼다면 환경 운동가에 대하여 자연환경을 지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세계의 환경 운동사 우리나라 환경 운동의 시작과 주요 사건들 우리나라의 환경 단체 환경 이야기를 담은 책들 z세대 환경 운동가들 청소년 환경 운동, 실천 가이드지구의 모든 생명에 깊은 사랑을 보여 주고 실천한 반다나 시바를 만나 봐! ‘반다나 시바’는 누구인가요? 반다나 시바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환경 운동가, 식량 주권 운동가, 에코페미니스트, 세계화 반대 운동가, 그리고 작가예요. 그는 씨앗을 기업의 사유물로 만드는 GMO 산업에서 해방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서 ‘씨앗들의 간디’라고 불리기도 해요, 대안 운동가들의 노벨상인 ‘바른생활상’을 1993년에 수상해 일찌감치 글로벌 리더로서 이름이 알려졌지만. 최근에 산업 발전의 문제로 인한 기후 위기, 환경오염, 빈부 차, 오염된 식량 등의 문제가 등장하며 반다나의 활동과 사상은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비폭력 불복종’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지구를 위해 싸우는 에코 여전사 반다나 시바는 1952년 인도의 북쪽에 있는 데라둔에서 태어났어요. 히말라야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자란 그는 자연이 어떤 원리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지 궁금했어요. 반다나는 과학자의 꿈을 키우며 펀자브대학교에 입학해 물리학을 공부했어요. 졸업 후에는 인도의 최고 원자력 연구소인 바바원자력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했지요. 반다나는 ‘원자력’을 미래의 청정에너지라고 믿었고 캐나다에서 핵물리학을 더 공부할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당시 의대생이었던 언니에게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과 핵 폐기물의 위험성을 듣고 캐나다에서 핵물리학 대신 과학 철학을 공부하게 돼요. 1979년에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반다나는 인도과학연구소와 인도경영연구소에서 과학과 환경을 연결해 함께 연구했어요. 과학자로 일했지만, 반다나는 환경전문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었어요. 과학자의 꿈을 이룬 그가 왜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걸까요? 고향에서 경험한 ‘칩코 운동’이 그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요. ‘칩코 운동’은 1970년대 인도에 개발 광풍이 불었을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주 차몰리 지역에서 벌목꾼들에게 맞서 마을 여성들이 나무를 껴안으며 목숨을 걸고 숲을 지켜낸 운동이에요. 칩코 운동의 열기는 인도 히말라야 전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어요. 반다나의 고향에도 도로와 사과 농장들이 생겨나면서 마을 숲이 사라지고 강물이 메마르자 마을 사람들은 숲을 지키기 위한 걷기 순례를 했고, 칩코 운동의 메시지를 널리 알렸어요. 반다나도 자원봉사자로 그들과 함께하며 칩코 운동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지요. 그때 반다나는 칩코 운동이 간디가 주창한 ‘비폭력 불복종’ 저항 정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알았어요. 그리고 이 정신은 훗날 반다나의 삶을 관통하는 저항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칩코 운동을 통한 생태 운동과 더불어 반다나는 여성 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회적으로 남성에게 핍박받는 여성과 사람들이 함부로 파괴하는 생태 사이에 닮은 점이 있다고 보았거든요. 이십 대 후반까지 반다나는 인도과학연구소와 인도경영연구소에서 일하며 칩코 운동을 병행했어요. 하지만 서른이 되던 1982년에 연구소 일을 과감히 관두고, 환경 운동과 여성 해방 운동의 사상을 통합한 ‘에코페미니즘’의 대표적 주창자가 되었어요. 그리고 고향 마을 여성들과 함께 ‘과학·기술·생태연구재단’을 세워 본격적으로 환경 운동을 시작했어요. 반다나는 1984년에 인도에서 일어난 시크교도 대학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녹색 혁명‘이 근본적인 원인임을 밝혀내게 되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반다나는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제네바 ‘농업생명공학 국제 회의(1987)’에 초대받게 돼요. 그 회의에서 반다나는 씨앗에 특허를 부과해 로열티를 받으려는 국제 기업들의 야심 찬 계획을 알게 되죠. 기업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식 재산권 협정을 통과시키고 유전 공학을 확산시켜 갔어요. 특히 거대 종자 기업인 몬산토가 그 선두에 있었지요. 반다나는 이에 맞서 ‘나브다냐’를 설립해 토종 씨앗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몬산토 반대 운동, 세계 시민 GMO 챌린지 운동, 그리고 다국적 기업과 세계 경제 기구에 반대하는 반세계화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어요. 또한 다국적 기업들이 물을 상품화하는 ‘물 민영화’에 반대하는 ‘푸른지구운동’을 결성하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반다나에게 ‘에코 여전사’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어요.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빌 모이어스는 반다나를 유전자 조작 씨앗을 둘러싼 세계적 전투의 ‘록 스타’라고 불렀지요. 유명한 록 스타 못지않은 빡빡한 일정으로 반다나는 지금도 대륙을 넘나들며 반세계화 집회, 안티 GMO 집회에 참여하고, 여러 국제 회의와 환경 단체, 여성 단체, 대학 캠퍼스는 물론 다양한 NGO 등에서 재치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연설을 하고 있답니다. 반다나 시바가 열정적으로 펼치는 환경 운동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이 책은 반다나의 유년, 청소년 시절을 포함해 그의 사상의 여정과 환경 운동 활동을 담고 있어요. 히말라야 숲속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섭리가 궁금해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던 청소년기, 그리고 캐나다에서 현대물리학 이론을 공부하게 된 이유, 유학을 마치고 인도로 돌아와 지역 여성들과 ‘과학·기술·생태연구재단’을 세우게 된 과정을 1, 2장에 걸쳐 만나 볼 수 있어요. 3장부터 5장까지는 반다나가 자신이 세운 연구재단을 기반으로 씨앗에 개인 소유화하려는 거대 종자 기업들에 대한 반대 운동, 반세계화 운동, 씨앗 살리기 운동 등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들이 담겨 있어요. 6장에서는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에 관한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 정의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반다나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어요. 마지막 7장에서는 우리나라 및 세계 환경 운동의 역사,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z세대 환경 운동가들 이야기,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운동들을 포함해 환경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책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주인공_ 반다나 시바(1952~ 인도) / Vandana Shiva 반다나 시바는 1952년 11월 5일에 인도 북부의 데라둔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는 자연을 사랑하는 농부였고, 아버지는 산림 감독원이었지요. 숲에서 자란 그는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의 이치를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1977년에 캐나다 겔프대학교에서 현대물리학을 공부해 물리학자가 되었어요.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반다나는 ‘왜 인재도 많고 자원도 풍부한 인도가 가난할까?’, ‘왜 인도에서 30만 명이나 되는 많은 농부가 자살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됐어요. 그는 직접 농부, 여성, 선주민 들을 만나 그들의 말에 귀 기울였어요. 그리고 과학자답게 녹색 혁명, GMO, 식량 문제, 빈곤, 자살, 생물 다양성, 기후 위기의 연관성을 연구했지요. 그리고 전 세계를 다니며 진실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1993년에 ‘대안 노벨상’으로 불리는 ‘바른생활상’과 ‘골든아크훈장’을 받았고, 2008년에는 ‘시드니평화상’을 수상했어요. ‘현재 과학·기술·생태연구재단’, 토종 씨앗 운동을 펼치는 기구 ‘나브다냐’, 지속 가능한 삶을 가르치는 ‘지구 대학’의 책임자로 있어요. 주요 저서로는 《녹색 혁명의 폭력》,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에코페미니즘》 등이 있답니다.“산림은 우리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물, 비옥한 토양, 맑은 공기를 줍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계와 연관되어 있고, 이러한 생계는 인도 전체뿐만 아니라 자연계 전체와 인간의 공생 관계를 지탱하는 발판이 되어 줍니다. 생각해 보세요. 나무는 베어서 돈벌이하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폭력적인 충돌은 전혀 없었어요. 이어서 벌목꾼들은 나무를 한 그루씩 꽉 껴안고 있는 여성들을 발견했어요. 여성들은 “이 나무를 베려면 내 등을 먼저 찍어라!” 하고 외쳤지요. 오래전 왕의 명령에 용감하게 저항했던 여성 조상들처럼 말이에요. 이렇게 칩코 운동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다시 시작됐어요.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벌목 정책에 불복종하겠다는 여성들의 모습이 비폭력 불복종 운동의 상징인 간디와 닮았지요? - 여성의 지혜와 용기를 깨닫다 中 여성들은 자연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과 여성이 남성에게 지배당하는 것에 상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어요. 그 중심에는 정복과 지배의 원리로 작동하는 가부장제가 있었고요. 가부장제는 여성뿐 아니라 자연까지도 훼손시키고 파괴해 왔던 거예요. 여성들은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인간과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에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결과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 그러니까 남자, 여자,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나무, 숲, 꽃, 풀, 지렁이, 흙까지도 평등함을 이야기하는 에코페미니즘 사상이 탄생하게 되었답니다.‘에코페미니즘’이란 용어는 1974년에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드본느가 《페미니즘이냐 아니면 죽음이냐》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했어요. ‘생태학’과 ‘페미니즘’을 결합해 에코페미니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지요. 프랑수아즈 드본느와 여성 운동가들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를 비판하며 에코페미니즘의 개념을 세상에 내놓았어요. 단어 그대로 에코페미니즘은 여성 해방과 자연 해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론이면서 운동이에요. - 에코페미니즘 中 ‘특허권’은 특허받은 제품을 소유하고, 만들고, 팔고,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독점권이에요. 씨앗에 특허를 부여한다는 것은 씨앗을 보관해 놓는 농부가 ‘지적 재산 도둑’이 된다는 거예요. 반다나는 씨앗은 자유롭다고 말해요. 농부의 생계를 이어 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또 씨앗이 스스로 재생산하는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말이에요. 그런 ‘씨앗 자유’ 가 다국적 종자 기업들에게는 큰 장애물이었어요. 그래서 기업들은 GMO 종자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씨앗 자유’를 없애려고 해요. 농촌의 공동 재산이었던 씨앗을 사유 재산으로 만들려는 것이지요. 씨앗을 몇몇 거대 기업이 독점하고, 씨앗 공급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농부를 노예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씨앗의 자유가 사라지면 농부의 자유도 사라지는 거니까요. 녹색 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생명 공학은 다양성 파괴를 반복하고 심화시키고 있어요. 게다가 GMO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돌연변이가 사람의 몸과 생태계에 어떤 부작용을 불러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요. 그 위험은 고스란히 지구 전체가 떠안아야 해요. - 반다나 시바, 국제 무대로 中


꿈꾸는 10대를 위한 그리스인 이야기 - 상
생크림 / 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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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청소년 역사,인물헬렌 A. 거버 지음, 조윤정 옮김, 박선영 그림
헬렌 A. 거버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꿈꾸는 10대를 위한 그리스인 이야기>는 놀라운 창의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그리스인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인은 철학, 문학,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만들어냈다. 뛰어난 시인 호메로스,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위대한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등 꿈을 이룬 그리스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헬레니즘 문화가 이루어진 배경과, 지금도 최고로 꼽히는 그리스 문화의 형성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책머리에: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1장 문명의 탄생 그리스에 처음 살았던 사람들 오기게스의 대홍수 수많은 도시가 세워지다 신비로운 데우칼리온의 돌 이카로스의 날개 이아손과 황금 양털 미궁 속 괴물을 물리친 테세우스 2장 오이디푸스의 비극 불길한 신탁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스스로 두 눈을 멀게 하다 형제의 싸움 오이디푸스 가문의 최후 3장 위험한 사랑으로 시작된 전쟁 파리스의 위험한 선택 군대가 모이다 여신의 제물이 된 이피게네이아 아킬레우스의 분노 늙은 왕의 눈물 불타는 트로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왕 눈먼 시인 호메로스 4장 용감한 전사들의 나라 그리스의 강국 스파르타 스파르타식 훈련 용감한 소년들 스파르타인들의 공동 식사 여자들의 납치가 불러온 메세니아 전쟁 티르타이오스의 음악 아리스토메네스가 살아 돌아오다 5장 올림픽의 기원 올림피아 경기 힘센 밀로의 비참한 최후 살인죄로 벌을 받은 조각상 올림픽의 부활 6장 민주주의 국가의 탄생 피로 쓰인 드라콘법 솔론의 개혁 최초의 연극 두 얼굴의 폭군 참주와의 결투 동료를 살리고 죽은 여인 히피아스, 아테네에서 쫓겨나다 7장 그리스 정복의 꿈 앉아서도 천 리를 보는 다리우스 대왕 피아스가 다리우스를 만나다 페르시아군과 폭풍우 페르시아 대군이 다시 쳐들어오다 마라톤 전투 죄인이 된 영웅 밀티아데스 은혜를 모르는 아테네인들 8장 꺼지지 않는 그리스의 불꽃 고귀한 스파르타 청년들 사상 최대의 군대 그리스의 방어 테르모필라이의 레오니다스 레오니다스의 장엄한 최후 불타는 아테네 살라미스 해전과 플라타이아이 전투 부록 인물소개(상권) 기획 의도 서양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리스인처럼 꿈꾸고, 유대인처럼 생각하고,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우리의 삶을 이루는 발달된 의식주,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투표와 법률 등의 제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서양 문명에 있습니다. 서양 문명을 하나의 거대한 천 조각으로 비유했을 때, 그 씨줄과 날줄을 이루는 것이 바로 헬레니즘(Hellenism)과 헤브라이즘(Hebraism)입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로마의 인간 중심적인 문명이고, 헤브라이즘은 유대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한 신 중심의 문명입니다. 이 둘을 모르고서는 서양 문명을 이해할 수 없지요.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는 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일구어낸 그리스인과 로마인, 유대인에 주목하였지요. 헬렌 A. 거버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이처럼 문명의 뿌리가 된 고대인들의 삶을 시간 순서대로 살피며, 서양사의 거대한 흐름을 알기 쉽게 들려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그리스인, 유대인,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10대에게 ‘꿈꾸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꿈꾸는 10대를 위한 그리스인 이야기》는 놀라운 창의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그리스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스인은 철학, 문학,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만들어냈습니다. 뛰어난 시인 호메로스,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위대한 정복왕 알렉산드로스 등 꿈을 이룬 그리스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헬레니즘 문화가 이루어진 배경과, 지금도 최고로 꼽히는 그리스 문화의 형성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로마 신화를 넘어, 문명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떠올릴 때 이 둘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국내에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책들이 다양하게 출간되고 사랑받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로 인해 그리스와 로마를 비슷한 나라로 착각하거나, 역사와 신화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넘어 서양 문명의 뿌리를 일군 각 나라의 역사와 실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옛사람들의 삶을 통해 역사의 발자취를 따름으로써 보다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합니다. 빛나는 창의력으로 세상을 바꾼, 꿈꾸는 그리스인을 만나다 고대의 그리스는 수많은 산과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곡물 농사가 어려웠습니다. 대신 그들에게는 푸르른 지중해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지요. 그리스인들은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바다를 항해하면서 끊임없이 모험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자신들의 언어와 종교, 문화를 전하면서 300년간 그리스와 동방 문화가 어우러진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또한 서양 문화의 뿌리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를 일구어낸 것은 꿈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그리스인들이었습니다. 눈먼 시인 호메로스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일리아스》와 오디세우스가 주인공인 영웅시 《오디세이아》를 창작했습니다. 시를 읽고 외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그의 시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는 만물에 관한 진리를 찾기 위해 늘 고민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구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어떤 존재가 우리에게 삶을 주었는지를 상상했고, 그의 생각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등 뛰어난 제자들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최초로 동방을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뜨거운 사막을 건너고, 코끼리 부대와 싸우면서 드넓은 영토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는 위대한 정복자라 불리고 있다. 《꿈꾸는 10대를 위한 그리스인 이야기》는 이처럼 늘 새로운 세계를 꿈꾼 그리스인들의 삶을 통해 꿈이 갖는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교육선진국의 역사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요? 프랑스, 스웨덴,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교육전문가들은 저학년부터 의무적으로 역사를 가르치되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수업을 강조합니다. 또한 단순히 역사 기록을 암기하는 게 아니라 선조의 생활상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헬렌 A. 거버 역시 역사를 ‘배운다’는 관점이 아닌 ‘들려준다’는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그는 호메로스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생생한 인물 묘사와 흥미 넘치는 이야기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저자는 치밀한 역사 분석과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바탕으로 서양 문명과 역사적 위인의 실화를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흔히 알려진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역사가들의 주장과, 전해지는 이야기를 모두 들려줌으로써,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독자 스스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각이 크는 숲, 생크림’의 세계인 시리즈를 만나다 ‘생각이 크는 숲, 생크림’의 〈세계인 이야기〉시리즈는 그리스인, 유대인, 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10대에게 ‘꿈꾸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유대인 이야기》는 빛나는 사고력을 지닌 유대인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민족이라고 불리는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 중 22%를 배출한 이들은 유대교의 율법·민간설화 등을 총망라한 탈무드와 전통적인 교육법 ‘하브루타(Havruta)’ 등으로 유명합니다. 위대한 왕 솔로몬,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등 현명한 유대인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빛나는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행동하는 10대를 위한 로마인 이야기》는 놀라운 추진력을 지닌 로마인을 말합니다. 로마인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로마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제국이 탄생하고 번영한 천 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영웅이 활약하여 로마를 빛냈습니다. 거친 황무지에서 로마를 건설한 로물루스, 진정한 리더 카이사르, 최초의 기독교 황제 콘스탄티누스 등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이루는 추진력을 이야기합니다. 제단에서 신비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어.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지. “산을 내려가 등 뒤로 어머니의 뼈를 던지라.” (…)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천천히 산을 내려가면서 등 뒤로 돌을 던졌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데우칼리온이 던진 돌에서는 건장한 남자가, 피라가 던진 돌에서는 아름다운 여자가 태어났다고 해. 테살리아는 곧 이 남녀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로 가득 차게 되었지. 다이달로스는 많은 양의 깃털을 모아 놀랍게도 두 쌍의 날개를 만들었단다. 아버지와 아들은 그 날개를 어깨에 밀랍으로 붙인 뒤 새처럼 날아올랐지.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조심히 날았지만, 아들 이카로스는 흥이 나서 점점 더 높이 올라갔어. 그 순간 뜨거운 태양이 밀랍을 녹이면서 어깨에서 날개가 떨어져나갔지 뭐야. 이카로스는 결국 바다에 떨어져 죽고 말았단다. 아름다운 헬레네의 상냥함에 감동한 파리스는 그만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지. 이제 파리스의 가장 큰 소망은 그녀를 아내로 맞는 거였어. 그는 그녀에게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자신에게 한 약속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지. 여신이 그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시켜 주겠다고 말했다는 거야. 잘생기고 젊은 파리스가 날마다 와서 설득하자, 헬레네도 마침내 남편과 고향을 모두 버리고 그를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어.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Ž / 황수아 지음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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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철학,종교황수아 지음
탐 철학 소설 29권. 외고 입시에 떨어진 지석이는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잘나가는 형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더 괴롭다. 그런데 어느 날, 교실 뒷자리에서 그림만 그리던 같은 반 친구 지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수를 찾으러 도서관에 간 지석이는 이상한 차림새를 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다. “누구시라고요? 하이데거요?” 지석이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이러한 사고 안에서 존재는 잊히고 만다. 그 때문에 엄마는 큰아들이 왜 연애를 하려는지, 작은아들이 왜 공부를 못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 이성적 접근으로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석이와 형은 자신의 존재를 잃고 방황하다가 불행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존재를 잃은 지석이는 하이데거와 함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난다. B612 행성에서 어린 왕자, 장미꽃, 여우와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과 형의 여자 친구,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지석이는 자신의 존재를 찾고 실존하는 삶을 살게 될까? 형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대체 지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머리말 1. 하이데거를 만나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2. 존재를 탐구하다 - 독일 프라이부르크, 1930년 3. 여행을 제안받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4. 어린 왕자를 만나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5. 우주를 바라보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6. 여우가 찾아오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7. 원숭이의 이야기를 듣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8. 형과 실존을 이야기하다 - 대한민국 서울, 2016년 9. 잃어버린 존재를 찾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에필로그 - 대한민국 서울, 2040년 부록 하이데거 소개 《존재와 시간》 쉽게 읽기 하이데거의 생애 읽고 풀기《어린 왕자》를 사랑한 철학자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여 현대 철학의 틀 자체를 바꾼 철학자다. 근대 이후 철학의 주변부로 밀려난 존재론을 논의의 중심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존재란 무엇인가’를 탐구한 대표작 《존재와 시간》(1927)은 철학사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고, 실존주의, 구조주의, 포스트 구조주의 등 20세기 중요한 사상들의 토대가 되었다.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는 《존재와 시간》을 바탕으로, 하이데거 사상의 핵심인 ‘존재, 실존, 불안, 세계-내-존재’와 같은 쉽지 않은 개념을 함께 생각해 보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실제로 하이데거는 생텍쥐페리의 소설《어린 왕자》독일어 판 표지에 “이 책은 금세기 가장 중요한 프랑스 책이다.”라고 썼을 만큼 어린 왕자의 실존적 삶에 매료되었다. 어린 왕자처럼 ‘자기가 스스로 기획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하이데거의 철학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도 질문을 던져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대체 ‘나’다운 게 뭘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외고 입시에 떨어진 지석이는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잘나가는 형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더 괴롭다. 그런데 어느 날, 교실 뒷자리에서 그림만 그리던 같은 반 친구 지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수를 찾으러 도서관에 간 지석이는 이상한 차림새를 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다. “누구시라고요? 하이데거요?” 지석이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이러한 사고 안에서 존재는 잊히고 만다. 그 때문에 엄마는 큰아들이 왜 연애를 하려는지, 작은아들이 왜 공부를 못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 이성적 접근으로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석이와 형은 자신의 존재를 잃고 방황하다가 불행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존재를 잃은 지석이는 하이데거와 함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난다. B612 행성에서 어린 왕자, 장미꽃, 여우와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과 형의 여자 친구,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지석이는 자신의 존재를 찾고 실존하는 삶을 살게 될까? 형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대체 지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형은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았다. 학교에서 연락을 받은 엄마는 사방으로 찾으러 다녔지만, 정작 형을 발견한 곳은 집 옥상이었다. 옥상에 반듯하게 누운 형 옆에는 손목을 그었을 피 묻은 칼과 MP3가 놓여 있었고, 뜻밖에도 모차르트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졸도한 엄마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병상에서 눈을 뜬 엄마는 몸도 마음도 지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눈가는 젖어 있었다. 나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엄마, 괜찮으세요?”그런데 깊은 나락에서 겨우 올라온 엄마의 첫마디.“그림 그만 그리고 외고 가라.”- 1장 '하이데거를 만나다'“공부하면서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스스로 질문한 적 없었니?” 물론 있었다. 특히 꿈을 꾸고 일어난 날은 학교에 가서 정해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끔찍할 정도였으니까. 솔직히 그런 날은 학교에서 시체처럼 자기도 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불안이야. 그래서 불안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거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왜 중요해요?” “이제 의미 있는 걸 찾을 거니까.” “의미 있는 거요?” “응, 의미 있는 단 하나.” “그게 뭔데요?” “너의 존재 가능.” - 6장 '여우가 찾아오다'“하이데거요. 그게 누군데요?”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몇 번 클릭을 하자 허공에 입체 영상이 나타났다. 몇 개의 화면이 지나가고 하이데거의 얼굴이 나타났다.“저 사람이에요? 눈이 무섭게 생겼네요.”“실은 안 무서워.”“근데 저분이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는데요?”나는 입체 영상의 화면을 스킵하며 말했다.“존재를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어.”내가 말하자 허공 속의 노인이 웃음을 지었다.- '에필로그'


후엠아이
방과후이곳 / 김혜린, 박시우, 이다연, 강민주, 김학빈, 이태은, 장진혁, 정동인, 정서우, 현하린, 권대현, 권도영, 김나현, 김단우, 김민서, 김채은, 도현빈, 박이안, 서은유, 신유진, / 2022.08.01
15,000

방과후이곳청소년 문학김혜린, 박시우, 이다연, 강민주, 김학빈, 이태은, 장진혁, 정동인, 정서우, 현하린, 권대현, 권도영, 김나현, 김단우, 김민서, 김채은, 도현빈, 박이안, 서은유, 신유진,
십대 작가들의 다시 쓰는 동화는 동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다른 시선에서 재해석한다.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 십대 작가들의 소설로 다시 만나보자.프롤로그 김혜린 - 경계선 박시우 - 체스 배우기 이다연 - YOU R 강민주 - 오리가정폭력의시작,미운오리새끼 / 개미와베짱이의 원본이야기 / 사자와쥐 김학빈 - 모짜렐라 / 맹꽁이왕자 / 흥부 204세와 놀부 213세 이태은 - 엄지왕자 / 난쟁이들이 다시쓰는 백설공주 이야기 / 제이콥의 친구가 알려주는 라푼젤 진짜 이야기 장진혁 - 행복한공주 / 개미와베짱이 / 토끼와거북이 정동인 - 금도끼 은도끼 / 토끼와 거북이 정서우 - 여우와두루미/곰과나그네 현하린 - 여우와 포도 / 도끼 권대현 - 라일락 / 5일이 만든 기적 권도영 - 신기한 램프 / 현실판 루팡 김나현 - 멸치의 후회 / 착해진 늑대 / 토끼와 거북이... and 타조 김단우 - 양치기소년 1 / 양치기소년 2 김민서 - 흥부와 놀부 / 엄지 공주 / 나이팅게일 / 금도끼 은도끼 김채은 - 토끼와 거북이 / 욕심 많은 고영희 도현빈 - 개미와 베짱이 / 운이 어마어마하게 없는 여자 / 달라서 특별한 오리 박이안 - 호랑이와 패드 서은유 - 여우와 코오롱 포도 / 여우와 두루미 신유진 - 커다란 순무 2 / 로빈슨크루소 2 유우민 - 망한 복수전 / 순둥이와 악마 쥐 / 7대륙이 된 설문대 할망 허단우 - 젊어진 할아버지와 길치 할아버지 / 토끼의 복수 / 요술 항아리 이승하 - WHO AM I WHO AM I아이들은 꿈을 꿉니다. 아이들은 작가라는 꿈을 꾸었고 글쓰기 수업을 통해 그 꿈을 이룹니다. 자라면서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글쓰기는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만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
Ž / 이하준 지음 / 2014.11.25
11,000원 ⟶ 9,900원(10% off)

Ž청소년 철학,종교이하준 지음
탐 철학 소설 시리즈 15권. 독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저서 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고독과 자유의 문제’,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개입과 억압’, ‘병적인 사랑의 심리’, ‘애정 관계에서 남성 중심의 문제’, ‘사랑을 매개로 한 신분 상승’,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상호 존중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하기의 어려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모습’에 담겨진 프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왜 사람은 사랑하는가? 진실된 사랑은 어떤 것인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실현하는 사랑을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는가? 풋풋한 열일곱,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현우와 유진이 프롬이 말하는 성숙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했는지와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머리말 프롤로그 1. 우연한 만남 2. 사랑의 시작 3. 사랑의 즐거움 4. 사랑이 사랑을 막다 5. 뜻하지 않은 이별 6. 사랑에의 예의, 사랑을 돌이키다 에필로그 부록 에리히 프롬 소개 에리히 프롬의 생애 읽고 풀기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서 프롬이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요? 사랑은 기술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누구나 겪게 되는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탐 철학소설 열다섯 번째 권인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에서는 프롬의 사회사상에 바탕을 둔 그의 사랑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그는 인간이 사랑을 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 실존적 상황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현대인이 불안과 외로움을 떨치는 수단으로서 이용하는 사랑의 여러 ‘사회학적 단상’과 사랑을 교환으로 생각하는 ‘사랑의 경제학’ 현상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비판합니다. 인간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서 그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사랑을 무엇일까요? 성숙한 사랑의 실천 이 책은 《사랑의 기술》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고독과 자유의 문제’,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개입과 억압’, ‘병적인 사랑의 심리’, ‘애정 관계에서 남성 중심의 문제’, ‘사랑을 매개로 한 신분 상승’,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상호 존중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하기의 어려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모습’에 담겨진 프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왜 사람은 사랑하는가? 진실된 사랑은 어떤 것인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실현하는 사랑을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는가? 풋풋한 열일곱, 우연한 만남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현우와 유진은 프롬이 말하는 성숙한 사랑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따라가 볼까요. * 본문을 읽고 난 후, blog.naver.com/totobook9에서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선정 올해의 권장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다들 일리 있는 대답이야. 특히, 민준이가 말한 사랑은 무척 중요하지. 그건 조금 뒤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우선, 고독을 이기려면 고독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알아야겠지? 고독은 분리(separation)되어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분리요? 여자 친구랑 헤어지면서 저는 그 애로부터 분리된 거죠?”“그렇지. 이렇게 무엇으로부터 분리돼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의식의 주체, 그것이 실존이지. 자신의 존재를 지각할 수 있는 인간은 분리를 인식해. 나와 너, 나와 사물, 나와 사랑하는 누구 등등 말이야. 이 분리에 대한 인식이 ‘근원적인 고독’의 실체가 아닐까?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주체로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은 사물과 타자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는 걸 인식하고 있으니까, 고독할 수밖에 없지. 어떻게 생각하니, 솔로 민준?”“그러고 보니 제가 여자 친구로부터 분리된 걸 인식하는 순간 고독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민준이 제법 심각한 표정으로 고백했다. “아니, 그렇게 일반화하는 건 무리가 있어.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마음은 모순되는 두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했지. 파괴적인 성향과 그 반대인 사랑의 성향.”“선생님, 그러면 인간이 ‘악하다’ 혹은 ‘선하다’라고 얘기하는 건 틀린 말인가요?”“빙고!”“그럼 다시 말해서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라는 게 그 철학자의 주장인가요?”“아니, 그것 역시 좀 달라. 그는 결정론자가 아니야.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가 아니라 심리적 근본 성향 자체를 인정하는가, 인정하지 않는가에서 차이가 있어. 그다음으로 후천적 환경과 의지를 강조하느냐, 아니면 자유 선택을 강조하느냐를 말하는 것이고. 쉽게 정리해서 말하면 인간의 마음에는 선과 악, 두 가지 모순되는 심리적 근본 성향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그중 무엇을 선택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지. 결국 주체의 자유와 선택 능력을 강조하는 거야.”


너의 초록에 닿으면
창비 / 배미주 (지은이) / 2024.08.16
13,000원 ⟶ 11,7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배미주 (지은이)
“한국 SF의 뿌듯한 성취”(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청소년 SF 장르를 개척한 작가 배미주가 완성도 높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너의 초록에 닿으면』(창비청소년문학 128)은 지구의 온 땅이 빙하로 뒤덮인 미래, 지하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녀 ‘이경’과 지상을 개척하는 소년 ‘라르스’가 운명적으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했던 과거를 떨치고 지상으로 되돌아가 살 수 있을까? 소설은 기후 위기 속 험난한 자연환경과 이를 보완하는 발달한 기술 문명을 배경으로 삼되 자연을 극복하기보다 자연과 교감하며 더 나은 시대를 열어 가기를 꿈꾸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한편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이경과 라르스가 한계를 뛰어넘어 애틋한 마음을 키우는 과정이 설렘 가득하게 펼쳐지며 두 사람이 맞이하는 새로운 내일이 드러난다. SF와 로맨스가 강렬하고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한 재미와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소설이다.이경 만남 라르스 닿을 수 없는 소녀에게 힘을 작가의 말“서로 다른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지금처럼.”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배미주가 선보이는 눈부신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 “한국 SF의 뿌듯한 성취”(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청소년 SF 장르를 개척한 작가 배미주가 완성도 높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너의 초록에 닿으면』(창비청소년문학 128)은 지구의 온 땅이 빙하로 뒤덮인 미래, 지하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녀 ‘이경’과 지상을 개척하는 소년 ‘라르스’가 운명적으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했던 과거를 떨치고 지상으로 되돌아가 살 수 있을까? 소설은 기후 위기 속 험난한 자연환경과 이를 보완하는 발달한 기술 문명을 배경으로 삼되 자연을 극복하기보다 자연과 교감하며 더 나은 시대를 열어 가기를 꿈꾸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한편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이경과 라르스가 한계를 뛰어넘어 애틋한 마음을 키우는 과정이 설렘 가득하게 펼쳐지며 두 사람이 맞이하는 새로운 내일이 드러난다. SF와 로맨스가 강렬하고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한 재미와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소설이다. ★ 배미주가 펼쳐 보이는 선명한 사랑의 은유. 천선란(소설가) ★ 낭만에 빠져드는 재미란 이런 것. 두려움마저 달콤해진다. 이다혜(작가) ★ SF와 로맨스의 강렬한 조합으로 돌아온 이야기꾼 배미주의 귀환을 환영한다. 송수연(평론가) 기나긴 빙하기의 끝자락, 지상 개척의 시대 지하의 소녀와 지상의 소년이 만나다 『너의 초록에 닿으면』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싱커』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싱커』에서 빙하기가 도래해 지하 도시를 건설해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점차 빙하가 녹고 날씨가 따듯해지며 지상으로 이주할 방법을 찾는 인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미주는 ‘싱커’와는 또 다른 ‘연결자’ 이경을 통해 뭉클한 희망을 펼쳐 보인다. 지하 도시에서 사는 이경은 천재 소녀로 불리는 유명 게임 디자이너다. 이경은 인공 열대림 ‘아마존’ 동물들의 신경계에 ‘연결’해 그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하다. 아마존의 생태계를 사랑하는 이경은 울창하고 푸릇한 수풀처럼 생기를 띤다. 한편 혹한의 지상에서 태어나 자란 개척 대원 라르스는 냉철하며 현실적이다. 거침없고도 견고한 라르스의 모습은 혹독한 환경의 지상 세계와 닮았다. 숲이 어울리는 이경과 얼어붙은 차가움에 익숙한 라르스. 라르스가 지하 도시를 방문해 이경의 안내를 받으면서, 사뭇 다른 모습의 두 사람은 마주치게 된다. 지상에서 태어난 소년과 지하에서 자란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비좁은 지하 도시와 척박한 지상 개척 사회, 인공 열대림 ‘아마존’,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연결’ 등 독특하면서도 빼어난 세계관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교하게 설계되었음에도 부드럽게 이해된다는 점에서 전작 『싱커』의 팬들과 새로운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작품이다. 사랑스럽게 반짝이는 얼굴, 하지만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얼굴 그 한 사람이 필요했다 이경은 지하 도시를 방문한 개척 대원 라르스를 마주한 순간, 첫눈에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진주 같았다. 그 맑은 눈동자에 비친 그 애의 영혼은. 고통을 견디고 버텨서 마침내 단단해진 사람만이 그런 눈빛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5면) 이경과 라르스는 함께 아마존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사뭇 다른 환경에서 자란 10대를 대표하는 둘의 만남을 두고 매스컴의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나아가 설레는 마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방문을 마친 라르스는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고, 지상과 지하라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둘 사이 연락이 끊기게 된다. 이경과 라르스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젖는다. 그렇게 안타까워하다 체념에 이르게 된 어느 날, 게임을 하던 이경에게 낯선 메시지가 도착한다. 라르스가 이경을 만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한 것. 뜻하지 않게 어린 야생 동물을 기르게 되어 도움을 구하는 라르스에게 이경은 친절하고 살뜰한 조언을 해 준다. 이렇게 이경과 라르스는 우연한 계기로 다시 연락하게 되지만, 만날 수 없는 곳에 있다는 현실은 여전하다. 둘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연결’될 수 있을까? 소설은 사랑에 빠진 인물들의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고 맑은 시선으로 그려 낸다. 어느 한쪽이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 소설을 읽다 보면, 사랑이 우리의 내일을 구원하리라는 메시지가 마음속에 뭉클하게 자리 잡는다. ‘연결’되는 순간, 우리의 내일은 오늘보다 아름다워진다 기후 위기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이야기 『너의 초록에 닿으면』 속 인류는 기후 위기로 도래한 빙하기 때문에 지하 도시에 대피해 살고 있다. 그리고 빙하기가 서서히 끝나 감에 따라 혹한의 지상을 개척하게 된다. 지상 개척하는 원칙 가운데 하나는, 자연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아마존 동물과 연결해 그들과 직접 교감하는 이경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금처럼 자연과 단절된 채 기후 위기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우리도 소설 속 인류처럼 지하 도시에 갇히게 될지도 모른다. 소설 속 지하 도시 시타델과 인공 열대림 아마존, 그리고 자연과 인간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동물 ‘세토’의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해야 할지 고민해 보게 한다. 자연을 착취한 결과로 맞이한 기후 위기 시대, 『너의 초록에 닿으면』은 인간과 동물, 서로 다른 사람들, 숲과 빙하 사이를 오가며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너의 초록에 닿으면』은 “우리의 SF가 마침내 ‘유년기의 끝’에 도달했음을 알린 책”(김도훈 작가)이라는 평가를 받은 『싱커』에 이어 한국 SF 문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억될 작품이다.마침 그 개척 대원이 너와 나이가 같은 모양이야. 지하의 소녀와 지상의 소년이 만나다. 사람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기엔 딱이지. 진주 같았다. 그 맑은 눈동자에 비친 그 애의 영혼은.고통을 견디고 버텨서 마침내 단단해진 사람만이 그런 눈빛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지금처럼.


어쩌다 만난 수학
책담 / 고정욱 (지은이)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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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담청소년 문학고정욱 (지은이)
집안 형편이 나빠져 서울에서 녹산시로 내려가게 된 중3 공준표. 수학 천재 소리를 듣는 방정식과 우연한 기회에 친해지고, 세인이와도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세 아이는 산사태로 인해 녹산사에서 유실된 금동 불상을 함께 찾아 현상금을 타기로 하는데…. 무작정 불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공식과 계산에 의해 불상을 찾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공준표는 방정식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수학부터 중학교 수학의 기초를 다시 배우며, 수학에 재미를 붙인다. 주인공 공준표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미래에 대한 불안함, 자신의 일상을 침투하는 가난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생 최대의 방황을 한다. 하지만 방정식과 세인이의 변함없는 우정과 그들과 함께 수학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인생의 해답에도 가까이 가게 된다. 청소년 독자들도 공준표와 방정식, 세인이가 함께 풀어가는 수학 문제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작가의 말 장마 속 이사 응급실 세 가족 한심한 상황 특이한 아이 녹산중학교 3학년 1반 여자 친구 강세힌 다시 만난 수학 밀레니엄 난제 텅텅 빈 학원 수학이 밥 먹여 준다? 금동 불상을 찾아라! 현장에 답이 있다 정식이의 공식 계속되는 탐사 아빠와의 다툼 가출 첫날 방촌고시원 212호 계단 청소 다시 녹산으로 부모를 기쁘게 하는 방법 친구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수학은 나의 힘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청소년을 위한 본격 수학소설 수포자 공준표와 수학 천재 방정식, 둘이 뭉쳐 못 풀 문제는 없다! “그만해! 이제 계산 얘기 지겨워!” “그래, 알아. 하지만 나는 밤하늘을 보면서 별들이 과거의 수학자들이라고 생각해. 그들은 어려운 증명에 도전했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었어. 나도 이 문제를 풀어 보고 싶은 거야.” -본문 중에서 인생 최대 난제는 수학, 하지만 수학 속에서 답을 찾았다 고정욱 작가는 청소년들이 수학의 필요성을 오로지 입시의 괴로움으로만 느끼고, 수학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수학이 시험이고, 인생이며, 인생을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쩌면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작가는 수학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수학은 문제를 해결해 주고, 나의 삶을 낫게 해 주고, 행복을 가져다주며, 평화를 불러오는 것이므로 꼭 수학의 매력에 빠져 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아무리 한들 정작 청소년들이 수학을 머리 아픈 공부, 인생 최대 난제로 생각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작가는 수학이 조금 만만해지고, 좀 더 재미있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생각해 냈다. 그것은 바로 수포자 공준표와 수학 천재 방정식의 만남! 집안 형편이 나빠져 서울에서 녹산시로 내려가게 된 중3 공준표. 수학 천재 소리를 듣는 방정식과 우연한 기회에 친해지고, 세인이와도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세 아이는 산사태로 인해 녹산사에서 유실된 금동 불상을 함께 찾아 현상금을 타기로 하는데...무작정 불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공식과 계산에 의해 불상을 찾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공준표는 방정식의 도움으로 초등학교 수학부터 중학교 수학의 기초를 다시 배우며, 수학에 재미를 붙인다. 주인공 공준표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미래에 대한 불안함, 자신의 일상을 침투하는 가난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생 최대의 방황을 한다. 하지만 방정식과 세인이의 변함없는 우정과 그들과 함께 수학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인생의 해답에도 가까이 가게 된다. 청소년 독자들도 공준표와 방정식, 세인이가 함께 풀어가는 수학 문제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수학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동차는 계곡의 구불구불한 길을 위태롭게 내려갔다. 그때 갑자기 산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무슨 소리지? 바람도 안 부는데……."그때 차 뒤쪽을 보고 있던 준표가 다급하게 외쳤다."아빠! 우리 지나온 길에 산사태 났어요.""뭐?"백미러로 보니 방금 지나온 길로 흙더미와 나무들이 물밀 듯이 밀고 내려와 도로가 끊겨 있었다."큰일 날 뻔했네!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겠어!"아빠는 식은땀을 흘리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미끄러지듯이 빗길을 내려가는데, 준표 눈에 또다시 거대한 산사태가 밀려 내려오는 게 보였다."아빠, 저기 또!"시커먼 산사태가 녹산사를 덮치고 있었다. _장마 속 이사. 보고도 믿기 어려운 그 장면을 보고 너무 놀라 엄마는 눈물만 흘렸다.아빠는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허! 허! 헝!"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은 준표였다."신고할게요."119를 누르고 연결이 되자 준표가 다급하게 외쳤다."여보세요! 여보세요! 119죠?""네, 무슨 일이십니까?""산사태가 나서 차가 쓸려 내려갔어요. 저희는 녹산으로 가는 중이었어요.""당황하지 마세요. 지피에스 보니까 239번 국도에 계신 걸로 나오는데 맞습니까?""그건 모르겠고요. 녹산사에서 녹산시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었어요. 녹산사도 흙더미가 덮쳤어요.""진정하시고요. 옆에 있는 전봇대나 가로등에 있는 번호를 불러 주세요. 지금 산사태 때문에 출동이 많은데, 어디 피해 있을 곳은 있습니까?"_응급실 세 가족.


선생님도 모르는 우주 이야기
글담출판 / 라이너 괴테 지음, 신혜원 옮김, 손영운 감수 / 2006.07.15
11,800원 ⟶ 10,6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과학,수학라이너 괴테 지음, 신혜원 옮김, 손영운 감수
우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들과 그와 관련된 10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우주를 좀더 가깝게 여기게 도와주는 책이다. 백과사전처럼 딱딱하지 않고, 만화책처럼 가볍지 않은 내용들로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들만 모아 쉽게 설명했다. 이 책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신비, 사람들이 일부러 만들어낸 우주에 대한 엉뚱한 이야기, 보이는 것과는 많이 다른 우주 현상,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우주 이야기, 그리고 우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까지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했던, 혹은 잘못 알고 있었던 우주 상식 100가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준다. 따로 설명해 놓은 '재미있는 우주 상식'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 지식들을 쉽게 이해하며, 행성, 항성, 별 등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조석 현상과 달과의 관계, 월식, 일식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별의 등급 등 우주에 대한 깊은 지식까지 한꺼번에 배울 수 있도록 했다.^^광년은 긴 시간이다?^^소설가들은 아주 긴 시간을 표현할 때 천문학적인 용어를 사용한다. "그가 마침내 그녀를 다시 만나기까지는 몇 광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표현이다. 단어가 주는 인상에도 불구하고, '광년'은 시간의 단위가 아니라 거리의 단위이다. 1광년이란 완전히 빈 우주를 통과하여 질주하는 빛이 1년 동안 나아가는 거리를 뜻한다. 빛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우주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 1초에 약 300,000킬로미터를 갈 수 있다. 이 속도로 빛은 1초 동안에 지구 둘레를 7번 이상 돌 수 있고, 1년 동안에 약 9조 5천억 킬로미터를 나갈 수 있는데,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를 과학자들은 광년이라고 부른다. -본문 중에서 그러나 암흑 물질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도대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단지 이 물질이 독특한 특성을 지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소립자일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물질 없이는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오직 이런 물질 때문에 모든 별과 은하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본문 67쪽에서 1. 오해하고 있는 우주 상식 하늘에는 아침별과 저녁별이 따로 있다? 지구는 24시간에 한 번씩 자전한다? 광년은 긴 시간이다? 가장 밝은 별이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이다? 모든 천체는 공 모양이다? 항성은 움직이지 않는 별일까? 북두칠성은 별자리 이름이다? 오직 달에만 크레이터가 있다? 지구는 매끈한 공 모양이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모양을 변하게 한다? 달은 오직 밤에만 빛난다?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르고 서쪽으로 진다? 토성은 고리가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화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혜성은 언제나 꼬리를 달고 있다? 배율이 높은 망원경이 최고의 망원경이다? 명왕성은 언제나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이다? 태양계의 범위는 명왕성의 궤도까지다? 우리의 태양은 은하수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우주망원경이 가장 큰 망원경이다? 2. 아직 풀리지 않은 우주의 신비 공룡은 마지막 빙하기 동안 멸종되었다? 달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 화성에 운하가 있다? 달은 예전에 지구에 잡혔다? 우주는 ‘보통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는 달이 없어도 상관없다? 명왕성은 정말 행성일까? 달의 한쪽 면은 언제나 어둡다? 빅뱅은 우주 안에서의 폭발이다? 태양은 빅뱅 직후에 생겨났다? 우주는 무한히 크다? 절대 시간은 이 세상에 존재한다? 3. 사람들이 만들어낸 엉뚱한 우주 이야기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 무서운 화성인들이 뉴욕에 침입했다? 달 착륙은 조작되었다? 보름달이 떴을 때 살인과 출생이 더 많이 일어난다? 외계인들은 초록색의 난쟁이들이다? 모든 행성들이 일렬로 서면 재앙이 일어난다? 소행성대 안에는 많은 조각들이 밀집되어 윙윙거리고 있다? 혜성은 불행을 부른다? 달에 가면 한 노인을 볼 수 있다? 외계인은 인간처럼 생겼다? 점성술에서 나오는 별자리는 하늘에 실제로 존재한다? 우주 비행선은 초광속도로 날아갈 수 있다? 4.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우주 대부분의 별들은 우주에 홀로 떠 있다? 달은 언제나 똑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맨눈으로 볼 수 없다? 태양은 은하수의 중심에 있다? 초승달이나 그믐달은 지구의 모든 지점에서 똑같이 보인다? 모든 행성은 단단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 행성은 별이다? 전문 천문학자들은 망원경 앞에 앉아서 관측을 한다? 달은 특히 지구의 중력을 강하게 느낀다? 일식 현상은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다? 달은 매우 밝다? 행성은 언제나 위성보다 크다? 태양과 달의 크기는 비슷하다? 태양의 흑점은 어둡다? 한 별자리에 있는 별들은 같은 소속이다? 우주는 별로 가득 차 있다? 낮에는 하늘에 별이 없다? 하늘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금성은 아름답다? 보름달은 수평선에서 특히 크다? 모든 별들은 하얗다? 5. 끊임없이 변하는 우주 지구의 어떤 곳에서나 정오에는 태양이 남쪽에 있다? 태양의 빛은 영원하다? 중력은 자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지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다? 코페르니쿠스는 행성의 위치를 훨씬 더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었다? 행성은 태양의 주위를 완전한 원형으로 돌고 있다? 로마 황제 시저는 북극성을 이용해서 북쪽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달의 크레이터는 꺼진 화산에서 생겨났다? 빅뱅 후에 우주의 팽창은 점점 느려지고 있다? 모든 행성은 하늘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별들은 변하지 않는다? 모든 은하들은 서로 멀어지고 있다? 태양의 가장 뜨거운 부분은 표면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별들은 정말 존재하는 별일까? 아주 먼 미래에는 달이 지구 위로 떨어질 것이다? 6. 우주의 재미있는 기본 지식들 별들은 실제로 반짝거린다? 밀물과 썰물은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겨서 생기는 현상이다? 달은 자전하지 않는다? 지구는 언제나 똑같은 빠르기로 회전한다? 가장 가까운 별도 수백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행성의 이름은 고대에 만들어졌다? 토성의 고리는 대형 망원경을 통해 언제나 관측할 수 있다? 여름에는 지구가 태양과 더 가까운 곳에 있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에 정지해 있다? 우주복은 공기가 새지 않는다? 인공위성은 무중력 상태에서 돌고 있다? 지구는 원반이다? 일식 현상은 선글라스를 끼고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성들은 저녁 때 볼 수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달에서 먼지 속으로 빠진다? 하늘에서는 어떤 별도 떨어지지 않는다? 달의 하루는 지구의 하루보다 짧다? 돈을 내면 별의 이름을 지을 수 있다. 황도에는 12개의 별자리가 있다? 달은 보름달일 때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다?


나의 사랑스러운 장례식
뜨인돌 /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변예진 옮김 /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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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문학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변예진 옮김
VivaVivo 시리즈 30권. 열일곱 소년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죽음들을 지켜보며 슬픔 속에 희망이, 고통 속에 행복이 있음을 발견하는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2017년 에이브러햄 링컨 도서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캔자스 주와 텍사스 주에서 청소년을 위한 도서 목록에 선정되는 등 호평 속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설은 흑인 동네를 배경으로 다양한 만남과 이별을 그린다. 주인공 매슈는 단짝 친구와 아주 강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수 년 전 친구네 집에서 잔 날 밤, 같이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할 뻔한 일이 있었다. 이때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고 매슈는 단단한 우정을 얻었다. 열일곱 살이 되어 어머니를 잃은 매슈는 레이 아저씨네 장례식장에서 일하다가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여자애를 만난다. 그 여자애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패스트푸드 점 아르바이트생, 러브였다. 러브와 매슈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러브와 데이트를 하러 간 노숙자 쉼터에서 매슈는 왕년의 농구 스타이자 현재 마약중독자인 남자와 인상적인 만남을 갖는다. 그는 알고 보니 장례식장의 주인인 레이 아저씨의 창창한 농구 인생을 박살 낸 사람이었는데….모든 것이 거꾸로·6 | 사실은 괜찮지 않아·36 | 검은 양복·56 | 19살은 이르다·67 | 비가 많이 오던 날·84 | 깨지고 다시 붙이고·103 | 반칙·125 | 완전 한가해·155 | 그리운 추억·164 | 수제 쿠키와 집 없는 아이들·180 | 캔디 맨·200 | 마치 유령을 본 것처럼·221 | 516·228 | 나의 이야기 ·245 | 이름이 뭐라고?·248 | 앞으로 전진·262 | 한 번에 한 발짝씩·271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10대 소설! 2017 에이브러햄 링컨 도서상 후보작! 검은 양복을 입고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을 기웃거리는 열일곱 살 소년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이후, 주인공 매슈의 삶은 이전과 전혀 달라졌다. 학교는 시시해졌고 사람들은 매슈만 보면 괜히 쉬쉬 한다. 집 안에는 온기가 사라진 지 오래고, 낮이고 밤이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설상가상 아빠는 동네에서도 유명한 주정뱅이와 어울리며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다닌다. 이런 매슈에게 의외의 안식처가 생겼다. 바로 부모님의 지인인 레이 아저씨가 운영하는 장례식장이다. 용돈이나 벌자고 시작한 장례식장 일을 거들며, 매슈는 꼭 자신처럼 슬퍼하는 이들을 보고 위안을 얻는다. 누군가의 슬픔에 위로를 받는다는 게 어쩐지 떳떳하지 못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매슈는 엄마의 장례식 때 입었던 검은 양복을 꺼내 입고 장례식장 일을 거들며 비통에 빠진 사람들을 바라본다. 『나의 사랑스러운 장례식』은 열일곱 소년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죽음들을 지켜보며 슬픔 속에 희망이, 고통 속에 행복이 있음을 발견하는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10대 소설 중 하나이며 2017년 에이브러햄 링컨 도서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캔자스 주와 텍사스 주에서 청소년을 위한 도서 목록에 선정되는 등 호평 속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별과 만남이 이어지고 삶은 계속된다 소설은 흑인 동네를 배경으로 다양한 만남과 이별을 그린다. 주인공 매슈는 단짝 친구와 아주 강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수 년 전 친구네 집에서 잔 날 밤, 같이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할 뻔한 일이 있었다. 이때 누군가는 목숨을 잃었고 매슈는 단단한 우정을 얻었다. 열일곱 살이 되어 어머니를 잃은 매슈는 레이 아저씨네 장례식장에서 일하다가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여자애를 만난다. 그 여자애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패스트푸드 점 아르바이트생, 러브였다. 러브와 매슈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러브와 데이트를 하러 간 노숙자 쉼터에서 매슈는 왕년의 농구 스타이자 현재 마약중독자인 남자와 인상적인 만남을 갖는다. 그는 알고 보니 장례식장의 주인인 레이 아저씨의 창창한 농구 인생을 박살 낸 사람이었다. 레이 아저씨는 자신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고,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된 한 사람에 대한 연민이 생김을 느낀다. 이렇게 전혀 다른 곳에서 일어난 별개의 사건들이 이어지며 독자에게는 놀라움을 주는 한편, 죽음과 삶이 이어져 있듯이 삶의 구석구석들도 이렇게 이어질 수 있다고 작가가 이야기하는 듯하다. 고통뿐인 삶도, 기쁨뿐인 삶도 없으니 그래서 삶은 더 소중하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삶에 대한 이토록 다른 태도를 만나는 감동 주인공 매슈는 여러 사람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삶에 대한 다양한 태도를 만난다. 엉뚱하고 익살스러웠던 고인에 얽힌 이야기들을 추모사로 들려주며 울다가 웃다가 하는 사람들, 자기가 생전에 맡았던 연극 배역들이 죽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장례식을 기획한 연극배우, 겨우 열아홉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갑자기 언니를 잃고 슬픔을 쏟아내는 동생, 비록 자신의 아들은 세력 싸움 중에 총에 맞아 죽었지만 절대 보복하지 말 것을 아들의 친구들에게 당부하는 어머니. 그중 평생 노숙자 쉼터를 꾸리며 살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일한 유족, 주인공의 여자 친구가 되는 인물인 러브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특별하다. 이미 더 어린 시절에 엄마를 사고로 잃고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천애고아가 되었지만, 러브는 자신의 상처는 다 나았다고 당당히 말한다. 러브도 역시 돌아가신 엄마가 그립고 할머니를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 그러나 그것이 상처는 아니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 생긴 변화들에 휘둘리지 않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주인공 매슈는 큰 힘을 얻는다.삶의 일부였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건 정말 이상한 경험이다. 그 사람과 동시에 사라지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요리하는 냄새, 배경으로 깔리는 릭 제임스, 프랭키 비벌리, 아이슬리 브라더스의 노랫소리. 주전자 물이 끓으며 나는 휘파람 소리, 부엌 개수대에 흐르던 물소리…….엄마는 언제나 부엌 개수대 앞에서 스텝을 밟았다. 엄마 목소리, 엄마 목소리……. 아빠는 토스트 긁기를 멈추었지만, 나를 보지는 않고 그저 반은 까맣고 반은 갈색인 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아빠가 정신 차리게 할 수 없었다. 이렇게나 절실히 원하는데도 말이다. 왜냐면 우리는 둘 다 만신창이고, 상처받았고, 너무 힘든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 이러는 건 단지…… 심술일 뿐이다. 얼리샤의 목소리는 초콜릿 빛깔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에 가려 사라졌다. 그녀는 종이를 작은 사각형으로 접어 자리로 돌아가면서 관 속에 넣었다. 자리에 앉자 그녀의 어머니가 사랑하는 마음을 전부 끌어 모은 듯 그녀를 감싸 안았다.엄마의 장례식에서 목사님은 나에게 지금 나처럼 고통스러운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얼리샤와 나이트 부인을 보니 그들도 그때의 나와 같았다. 이 교회 안에서 그들만큼 슬픈 사람은 없다. 다시 한 번,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


왜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을까?
자음과모음 / 김차규 지음, 조환철 그림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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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김차규 지음, 조환철 그림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시리즈' 22권.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22권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번영을 위해 그 심장부에 위치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할 수밖에 없었다는 메메트 2세 술탄에 대해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는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죄를 물어 세계사법정에 세웠다.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살펴본다.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연표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튀르크족의 소아시아 정복은 정당할까? 1. 콘스탄티노플은 왜 중요한가? 2. 셀주크 튀르크족은 왜 소아시아를 유린했는가? 열려라, 지식 창고_ 로마법대전 열려라, 지식 창고_로마(비잔티움) 유리 휴정인터뷰 재판 둘째 날 오스만 튀르크족의 발칸 반도 정복은 정당한 것일까? 1. 라틴 제국과 니케아 제국의 탄생 2. 팔레올로고스 왕조와 오스만 튀르크의 관계 열려라, 지식 창고_몽골의 4한국 3. 왜 오스만 튀르크족은 발칸 반도를 공격하려고 했을까? 휴정 인터뷰 재판 셋째 날 메메트 2세는 왜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켰을까? 1. 메메트 2세는 무라트 2세의 훌륭한 계승자였을까? 2. 콘스탄티노플 함락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 ■■■ 오스만 제국, 비잔티움 제국의 심장부,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다! 비잔티움 제국은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죽은 뒤, 동·서로 분열된 중세 로마제국 중 동로마 제국을 말합니다. 비잔티움 제국은 최초의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1세가 건설한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1000여 년에 걸쳐 존속했지요. 하지만 제국은 1453년, 오스만 튀르크의 술탄 메메트 2세에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도시’ 라는 뜻을 가진 콘스탄티노플은 유럽과 아시아, 지중해와 흑해를 잇는 십자로에 위치해 페르시아와 게르만족의 침입에 대응하고 해상 교역과 비단길을 통한 육상 교역이 발달한 곳으로 일찍이 상업이 발달했으며, 이로 인해 비잔티움 제국은 부유한 국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로마 제국의 고전적 전통을 비롯해 중세 가톨릭 유럽과 소아시아 문화의 특성을 간직한 비잔티움 제국! 북으로는 유목민족과 슬라브족, 사산조 페르시아인 및 아랍인, 그리고 튀르크인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다원화된 제국으로 성장한 제국이 어떻게 멸망하게 되었을까요? 오스만 제국의 번영을 위해 그 심장부에 위치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할 수밖에 없었다는 메메트 2세 술탄에 대해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는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죄를 물어 세계사법정에 세웠습니다.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4
C&A에듀 / 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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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에듀청소년 문학씨앤에이논술 연구팀 (엮은이)
현행 중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총 열두 편을 선정하여 그 작품들을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다.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 지식을 소개하고, 작품의 어휘 풀이를 본문에 함께 실어 어휘 이해에 대한 어려움으로 문학 읽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조차 쉽게 읽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작품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읽기 자료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1부 일제 강점기, 사라져 가는 고향 작품읽기 .. 12 현진건 13 김유정 23 김유정 39 꼼꼼히 읽기 ...... 74 생각 나누기 ... 88 생각 펼치기 ... 98 2부 무대에서 밀려난 사람들 작품읽기.... 102 김동리 103 이태준 125 이태준 139 꼼꼼히 읽기 ... 158 생각 나누기 ... 170 생각 펼치기 ... 182 3부 식민지 현실 속 방황하는 지식인 작품읽기 ... 188 현진건 189 박태원 205 이상 273 꼼꼼히 읽기 ... 302 생각 나누기 ... 318 생각 펼치기 ... 332 4부 권력과 개인의 자유 작품읽기 ... 338 염상섭 339 채만식 361 채만식 391 꼼꼼히 읽기 ... 408 생각 나누기 ... 424 생각 펼치기 ... 4361. 2015 교육 과정을 반영한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총망라했습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4권에서는 현행 중 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총 열두 편을 선정하여 그 작품들을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습니다. 1부 ‘일제 강점기, 사라져 가는 고향’에서는 고향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고 고향 상실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 일제 강점기 농촌 사회의 제도적 모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2부 ‘무대에서 밀려난 사람들’에서는 근대 전환기 조선인과 사회의 모습을 살펴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적 가치관을 비교해 보고, 3부 ‘식민지 현실 속 방황하는 지식인’에서는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삶과 갈등을 살펴 바람직한 지식인상을 생각해 보며 다양한 근대 소설의 기법을 이해하여 소설을 감상합니다. 4부 ‘해방 전후 : 환희와 혼돈의 시대’에서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와 개인의 도덕적 변화를 살펴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방 전후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도록 합니다. 2. 작품 전문(全文)을 그대로 수록하여 소설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게 했습니다.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 지식을 소개하고, 작품의 어휘 풀이를 본문에 함께 실어 어휘 이해에 대한 어려움으로 문학 읽기를 꺼려하는 학생들조차 쉽게 읽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작품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읽기 자료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3.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토의·토론·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입장에서 또는 작중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감상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살아 있는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주제별로 마련된 토의·토론 문제를 통해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면서 소통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문학 수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제 학습에 최적한 작품을 선정하였을 뿐 아니라 그를 잘 구현하는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지필 평가, 특히 서답형 문제 대비에 큰 도움이 되는 좋은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권의 경우, 우리 현대사를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개인의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사에서 보여지는 개인 일탈의 원인을 ‘국가의 역할 차원에서 생각해 보기’는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4권의 경우,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대수능평가원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응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작품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도록 구성한 점은 매우 좋다고 판단됩니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시리즈 소개 1. 기획 의도 현대 사회는 날마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쌓이는 지식 정보화 시대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필요한 능력은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판별해 내는 능력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습득한 지식을 재구조화하는 능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두 가지 능력은 요즘 교육의 화두인 창의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또한 이전에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지식과 정보를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이를 습득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습득한 지식을 재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식이 개인에 의해 창조되고, 구성되고, 재조직될 때 비로소 지식으로서 의미가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학생이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존중해 주어야 하고, 그러려면 지식과 정보를 온전히 학생 자신의 것으로 표현하는 서술형·논술형 시험이 적합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답하기 위해 씨앤에이논술연구팀이 기획한 것이 바로 《교과서 소설 다보기》입니다. ‘한 사람이 열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 소설을 엄선하여, 중·고등학생들이 우리 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며 감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왕자와 거지
보물창고 / 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 2013.01.10
12,800원 ⟶ 11,52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1. 왕자와 거지의 탄생 2. 톰의 어린 시절 3. 톰과 왕자의 만남 4. 왕자의 고생이 시작되다 5. 고귀한 신분이 된 톰 6. 톰, 왕명을 받들다 7. 궁전에서의 첫 식사 8. 국새의 행방 9. 강가의 화려한 행렬 10. 함정에 빠진 왕자 11. 런던 시청에서 12. 왕자와 구원자 13. 왕자의 실종 14. 왕이 승하하셨도다, 새 국왕 만세 15. 톰의 왕 노릇 16. 공식 만찬 17. 푸푸 1세 18. 부랑자들을 따라나선 왕자 19. 농민들과 함께한 왕자 20. 왕자와 은둔자 21. 구출하러 온 헨든 22. 배반의 희생자 23. 죄인이 된 왕자 24. 탈출 25. 헨든 저택 26. 연이 끊긴 신세 27. 감옥에서 28. 희생 29. 런던으로 30. 톰의 진전 31. 즉위 행렬 32. 대관식 날 33. 왕이 된 에드워드 뒷이야기-정의와 응징역자 해설 작가 연보‘뒤바뀐 신분’이라는 숱한 드라마의 원조 소설,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얼마 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과 쌍둥이처럼 닮은 광대 하선이 왕의 대역을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마찬가지로 세종과 천민이 서로의 삶을 대신 살면서 겪는 소동을 그렸다. 이처럼 두 영화는 공통적으로, 높은 신분과 천한 신분의 닮은꼴이 서로의 행세를 한다는 설정을 차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티프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왕자와 거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실제로 두 영화는 조선판 『왕자와 거지』를 표방했을 정도다. 하지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모티프를 제공한 원작이 어린 독자들만을 위한 동화로 여겨져 성인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했다는 사실은 무척 아쉽다. 그래서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본격 고전 시리즈인 '클래식 보물창고'에서 열네 번째 작품으로 『왕자와 거지』를 선택했다는 점은 성인 독자들에게 매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1881년 첫 출간된 이 작품은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에드워드 왕세자와 빈민가에 사는 톰 캔티가 서로 신분이 뒤바뀌면서 겪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왕궁에 갇혀 지내는 것이 따분한 에드워드 왕자와 구걸을 일삼던 톰은 같은 날에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쌍둥이처럼 똑같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옷을 바꿔 입게 되면서 자신들이 바라던 신분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일 뿐, 에드워드와 톰은 자신들이 꿈꾸고 상상하던 거지와 왕자 생활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다. 물론 뒤바뀐 신분으로 살면서, 원래라면 꿈도 꾸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갖은 소동들을 겪는다. 거지가 된 에드워드는 충직한 신하 마일스 헨든의 보호를 받으며 가난과 무자비한 법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의 아픔을 직접 목격한다. 왕자가 된 톰 역시 왕궁의 사치와 허례허식을 체험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왕자와 거지』 속 두 주인공이 좌충우돌하며 겪는 사건들은 고단하고 각박한 일상에 지친 성인 독자들에게 짜릿한 일탈과 모험을 ‘대리 체험’하게 해 준다. 또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하여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 1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치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지금의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긍정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완역본으로 만끽하는 『왕자와 거지』의 다채로운 매력 『왕자와 거지』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뒤바뀐 신분’이라는 기발한 모티프에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것을 이 작품의 모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수많은 영화.드라마.연극.만화를 통해 이 모티프가 익숙해졌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왕자와 거지』가 축약본으로 널리 읽히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축약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의 다양한 매력이 생략되거나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역사서를 읽으며 자료를 수집했는데, 폭군 헨리 8세와 영국 절대주의의 전성기를 이룬 ‘처녀 왕’ 엘리자베스 1세처럼 다양한 실존 인물이 등장하고 실제 역사적 사건이 등장해 역사소설로써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실제 기록을 인용한 궁정 행사의 묘사가 압권이다. 작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모험 속에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사회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통쾌한 풍자를 녹여 냈다. 마크 트웨인은 자신이 살았던 1900년대 전후 미국 사회에 팽배했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노예 제도와 인종 차별과 여성 차별을 반대했으며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고자 노력했다. 『왕자와 거지』에서도 작가의 그러한 바람과 의지를 읽을 수 있다. 16세기 영국 사회의 빈부 격차와 허례허식과 절대 권력의 부작용을 때로는 적나라하게, 때로는 익살스런 풍자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도 빼놓을 수 없다. 왕자가 된 톰이 손 씻을 물을 시원하게 들이켜는 장면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에드워드가 한숨 돌릴 때 천사라고 고백하는 정신 이상자를 만나 망연자실하는 모습, 옥쇄처럼 중요한 물건을 고작 호두를 까는 데 사용하거나 엉터리 외국어로 죄명을 지어 경관을 협박하는 장면들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하여 요즘의 대중문화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설정들이다. 이런 감각이 무려 130여 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이처럼 『왕자와 거지』는 신분이 뒤바뀌는 흥미로운 설정과 더불어 유머와 풍자, 비판과 교훈, 역사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 예스러운 문체와 묘사 등 참으로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무분별한 축약으로 인해 팔색조와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오롯이 뽐내지 못했으니 참으로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완역본 『왕자와 거지』가 남녀노소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잠시 뒤 어린 왕세자는 톰의 펄럭거리는 누더기 옷을 걸쳤고 어린 ‘거지 나라의 왕자’는 진짜 왕자의 화려한 옷으로 치장했다. 둘은 커다란 거울 앞으로 가서 나란히 섰다. 그런데 보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두 사람이 옷을 바꿔 입었다는 낌새를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이지 뭔가! 둘은 서로를 빤히 쳐다보다가 거울을 봤다가 또다시 서로를 봤다. 마침내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어린 왕자가 말했다.“이걸 보니 무슨 생각이 드느냐?”“아, 왕자님, 제게 대답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저 같이 미천한 놈이 그 말을 입 밖에 내는 것은 온당치 않사옵니다.”“그렇다면 내가 말하겠노라. 너는 머리카락도 눈도 목소리도 몸가짐도 체형과 키도 얼굴과 이목구비까지도 나와 똑같구나. 우리가 발가벗고 나서면 아무도 누가 너고 누가 왕세자인지 구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네 옷을 입고 있으니 그 난폭한 병사한테 당했을 때 네 심정이 어땠을지 더 잘 이해하겠구나. 아니, 이런! 네 손에 멍이 든 게 아니냐?” 톰이 식사를 마치자 어떤 귀족이 입과 손가락을 씻으라고 향기로운 장미수를 담은 넓고 얕은 순금 접시를 내왔고, 냅킨 류 담당 귀족이 그 옆에서 냅킨을 들고 대기했다. 톰은 잠시 어리둥절하니 접시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입으로 가져가 근엄하게 쭉 들이켰다. 그런 뒤 옆에서 대기 중인 귀족에게 접시를 돌려주며 말했다.“에이, 이건 맘에 안 들어요. 향은 좋은데 맛은 별로예요.” 유령 같이 등장한 그 존재는 모자를 쓰지 않고 너덜너덜한 신발을 신고 누더기가 된 조잡한 평민 옷을 입은 남자아이였다. 아이는 꾀죄죄하고 초라한 몰골과는 어울리지 않게 근엄히 손을 들고 이렇게 경고의 말을 했다.“그 자격 없는 아이의 머리에 영국의 왕관을 얹지 말라. 내가 바로 왕이도다!”곧바로 분개한 사람들의 손이 아이를 덮쳤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군왕의 예복을 걸친 톰 캔티가 재빠르게 앞으로 나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그를 놓아주고 행동을 삼가라! 그분이 바로 왕이시다!”모여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일종의 공황 상태에 빠졌다. 사람들은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나, 자기가 제정신으로 깨어 있는지 아니면 잠들어서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는 것처럼 당혹스런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거나 이 장면의 주요 인물들을 쳐다봤다. 섭정도 나머지 사람들만큼이나 놀랐지만 재빨리 정신을 가다듬고 권위 있는 목소리로 소리쳤다.“폐하의 병환이 다시 도지셨으니 방금 하신 말씀은 신경 쓰지 마라. 어서 저 부랑아를 잡아라!”근위대가 섭정의 명령을 따르려는데 가짜 왕이 발을 쾅쾅 구르며 고함을 쳤다.“목숨이 아깝지 않거든 어디 한번 해 보거라! 그분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된다. 그분이 왕이시라니까!”


덕수궁 편지
주니어김영사 / 우봉규 지음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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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우봉규 지음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2권. 꿈이 없는, 자기 맘대로는 꿈도 못 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 소설이다.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작가 특유의 추억을 어루만지는 잔잔한 감성과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우의 꿈은 화가이다. 원래 화가가 꿈이었던 삼촌의 영향이다. 그러나 집안 식구들의 반대로 삼촌은 꿈을 접었고, 탄광 막장에서 한쪽 팔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꿈도 잃고, 한쪽 팔도 잃어버린 삼촌은 현우네 동네 사람들 모두가 싫어하는 무당집 큰 조카와 연애를 하고, 현우도 무당집 조카인 같은 반 친구 은희와 친하게 지낸다. 결국 동네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집안 식구들의 질책, 자신의 장애를 견디지 못한 현우 삼촌은 자살을 하고, 무당집 역시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사를 간다. 서울로 고등학교를 간 현우는 부모님이 반대하던 미술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첫사랑인 은희와도 만나게 되는데….겨울밤 / 4월의 눈보라 / 노래 하나 / 단발머리 소녀 / 그 여름, 사루비아 / 샛말못 탱자나무집 / 코스모스 매질 / 샛말리의 가을 / 삼촌의 죽음 / 돌개바람 / 서울로 만리동 고갯길 / 별 이야기 / 해바라기의 비명 / 덕수궁편지삼촌이 죽은 뒤 꿈을 잃어버린 현우! 꿈을 이루지 못한 삼촌, 꿈을 묻어 버린 현우, 꿈을 이룬 은희! ‘꿈’을 갈망하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 꿈을 되찾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 ‘꿈’과 ‘희망’의 의미를 일깨우는 동화 작가 우봉규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꿈’을 가지고 살아갈까? 과연 어떤 꿈을 꾸어야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덕수궁편지》는 꿈이 없는, 자기 맘대로는 꿈도 못 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이다.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 꿈이 있다. 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 많던 꿈은 하나둘 사라지고,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루고 싶은 것도 없이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는 아직 꿈을 발견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어떤 꿈을 가지라고 말해야 할까? 부모는 보통 자식에게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라고 강요하거나, 어떤 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는다. 그런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소질이나 개성보다는 사회적 지위나 돈벌이가 바로 꿈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덕수궁편지》에 나오는 주인공 현우의 모습은 앞서 말한 어른들과 살아가는 딱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30년도 훨씬 지난 옛날이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 아이들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모두 3종류의 편지를 보낸다.‘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라고 격려하는 삼촌의 편지,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편지, 그리고 결국엔 화가의 꿈을 이룬 현우를 축하하는 ‘은희의 편지’이다. 꿈과 현실을 반쯤 타협하고 살아가는 주인공 현우의 모습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극장 간판쟁이로 살다가 출판사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된 현우와, 그 옛날 꿈이 없이 살아가는 현우를 나무라고 떠나 자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온 은희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찾아간 곳에서 은희와 마주한 현우는‘꿈’을 이룬 그녀를 보고 한동안 묻어 두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결국에는 자신도 꿈을 이루게 된다. 《덕수궁편지》는 요즘 소설의 트렌드인 느낌을 내세워 멋있게 장식한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분명하고, 전달하려는 주제가 뚜렷하다. 또 작가 특유의 추억을 어루만지는 잔잔한 감성과 시적인 문체는 오랜만에 지극히 소설다운 소설을 읽는 기쁨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반면,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얼마나 쉽게 무시하고 단정지어 왔는지 한번쯤 반성하게 될 것이다.삼촌은 현우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노을이 지고 밤하늘에 또록또록 별이 뜰 때까지 둘은 하늘 이야기를 했다.“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무섭게 그려라. 하지만 이 커다란 세상 속에 우리만 사는 게 아니란 걸 잊지 마라.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하늘을 봐라. 그러면 다른 사람이 보는 정확한 네 모습이 보일 테니까.”그날 집에 돌아온 삼촌은 슬며시 낡은 책 하나를 내밀었다. 화가 이중섭의 전기였다.“꿈을 갖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삼촌의 눈은 젖어 있었다. 현우는 그때 처음으로 꿈이 무엇인지 알았다. 현우는 선 채로 움직이지 못했다. “오늘이, 오늘이 너네 삼촌이 샛말 못으로 들어간 날이야. 임마! 내가 지금 니가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삼촌이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너하고 앉아 있는 거야. 흐흐흐.”현우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대신 은희가 일어났다. 그리고 현우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떠났다. “캄캄한 밤길에도 단 하나의 별을 보고 걸으면 절대로 길을 잃지 않지. 그 별이 내게는 삼촌이었어. 난 네가 삼촌을 눈곱만큼이라도 닮은 줄 알았어. 그런데 절대 아니야. 절대 아니야. 이제 난 두 번 다시 널 만나지 않을 거야.”현우는 은희의 칼끝 같은 말을 고스란히 듣고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