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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놀이 연구소
사계절 / 조유나 지음 / 2016.03.30
9,800원 ⟶ 8,820(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조유나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시리즈 11권. 집-학교-학원 도돌이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박명수는 카메라를 사기 위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의 내용이 좀 수상쩍다. 어느 인류학 박사가 공고를 낸 이 아르바이트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놀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아오라는 것이었다. 명수는 근사한 카메라를 떠올리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런데 쉽사리 고민을 털어놓는 이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명수는 오랜 친구인 김형수, 전학 온 새 친구 설리와 함께 '놀이 연구소'라는 유령 동아리를 만든다. 그리고 친구들의 고민을 익명으로 받아 상담까지 하게 된다. 이들은 시끌벅적 좌충우돌 엉뚱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애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연구소의 박사님에게서 적절한 조언과 도움도 받고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며 고민 상담에 도움이 되는 어른을 직접 만나 보기도 하는 등 진지하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인공들은 고민 상담 과정에서 공부도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방법과 무조건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놀이를 외면하고 억압하다 보니 오히려 나쁜 놀이가 늘어나고 그 정도도 심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극복할 성찰도 보여 준다.1. 가오 잡는 우리들 세계 _ 7 2. 놀아서 죄송합니까? _ 25 3. 이상한 전학생과 비밀 상담소 _ 49 <우리의 고민> 놀 시간 따윈 없다! <우리의 고민> 음악 하면 굶어 죽는다는데……. 4. 우리가 고민에 답하는 방법 _ 77 5. 덕후 마음은 덕후가 안다고! _ 95 <우리의 고민> 나는 잉여 인간일까? 6. 돈 놀음에 빠진 놀이를 구하라 _ 121 <우리의 고민> 놀기엔 용돈이 부족해! 7. 놀이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_ 141 <우리의 고민> 이런 것도 놀이일까? 8. 이곳은 우리들의 세계다 _ 155 9. 우정이 내는 소리 _ 173 저자 후기 _ 184▶ 놀 줄 아는 십대의 명랑한 학교 드라마 집-학교-학원 도돌이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박명수, 영화를 찍어 학교 축제 때 상영하면 자신의 ‘가오’도 세우고 여학생들의 관심도 받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폼 나게 영화를 찍을 카메라가 없다는 게 문제. 마침 어머니가 억지로 보낸 학원 건물에 청소년 아르바이트 모집 전단이 붙은 것을 보고, 카메라를 사기 위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의 내용이 좀 수상쩍다. 어느 인류학 박사가 공고를 낸 이 아르바이트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놀면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아오라는 것이었다. 명수는 근사한 카메라를 떠올리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런데 쉽사리 고민을 털어놓는 이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명수는 오랜 친구인 김형수, 전학 온 새 친구 설리와 함께 ‘놀이 연구소’라는 유령 동아리를 만든다. 그리고 친구들의 고민을 익명으로 받아 상담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놀이 연구소가 학교에서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는 익명의 투서가 교장실로 날아든다. 명수는 학생 주임에게 혼이 나고, 더는 유령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이제 놀이 상담은 아르바이트를 넘어 자신의 ‘가오’와 또래 친구들의 고민 해결, 나아가 학내 자율적 모임의 자유를 얻기 위한 활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다행히 ‘하지 마라.’가 아닌 ‘해 보자.’라고 따뜻하게 격려하며 조언을 주는 최동진 선생님을 만나 힘을 얻는다. 그렇지만 공부 타령을 그치지 않는 명수의 어머니, 학생회 부회장으로 명수에게 늘 딴지를 거는 이기자, 학교에서 무슨 사건이 있을 때마다 명수부터 의심하고 보는 학생 주임이 이들의 앞길에 버티고 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부모와 교사에게 쉽사리 털어 놓지 못하는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 놀이 연구소는 과연 친구들의 고민을 잘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교장실에 익명의 투서를 보낸 이는 과연 누구였고, 친구와의 우정은 유지될 수 있을까? 나아가 놀이는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고, 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청소년, 놀아도 괜찮은 이유가 있다! 박명수, 설리, 김형수의 놀이 연구소는 또래들의 다양한 고민을 알게 된다. 공부하느라 놀 시간 따위 없다는 이메일, 부모의 반대가 걱정되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당당하게 활동할 수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이메일,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 마치 죄인처럼 취급을 받는다며 눈물로 보낸 이메일, 돈이 없으면 친구들과 놀 수도 없다는 이메일, 주변 친구들을 조롱하는 놀이를 즐기는 짝사랑 상대를 걱정하는 이메일 등이 차례차례 들어온 것이다. 주인공들은 마치 비밀 조직의 해결사처럼 흥분하며 고민을 상담하는 일에 빠져든다. 그도 그럴 것이 그 고민들이 사실은 자신들이 평소에 하던 고민과 깊숙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끌벅적 좌충우돌 엉뚱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애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연구소의 박사님에게서 적절한 조언과 도움도 받고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며 고민 상담에 도움이 되는 어른을 직접 만나 보기도 하는 등 진지하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은 이런 고민 상담 과정에서 공부도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방법과 무조건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음악이 꿈인 이들을 위해서 협동조합인 자립음악생산조합과 소셜 펀딩 등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어른들에게 구박받곤 하는 십대의 취미 활동이야말로 알고 보면 문화 발전과 창의력의 원천이라는 것을 알려 주기도 하며, 늘 돈을 써야만 하는 놀이 산업에서 벗어나 진정 행복한 인생을 위해 스스로 놀이를 발견하고 즐기는 법을 안내하기도 한다. 또한 놀이를 외면하고 억압하다 보니 오히려 나쁜 놀이가 늘어나고 그 정도도 심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극복할 성찰도 보여 준다. ▶ 고전의 지혜와 깊이를 만나는 지식소설 이 작품은 흥미로운 독서를 위해 다양한 소설과 영화를 알맞은 곳에 활용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즐겨 읽는 라이트 노벨인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원피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등을 소품으로 활용했고, <빌리 엘리어트>,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스윙 재즈>, <파수꾼> 등 청소년들에게 추천되곤 하는 뛰어난 영화를 소설 전개에 맞추어 오버랩 기법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인기 연예인인 박명수, 설리, 김형수로 한 것은 ‘팬픽’(연예인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주인공 삼아 쓴 소설)의 요소를 도입한 것이다. 이렇게 청소년의 감각에 맞춘 것만이 아니다. 더 나아가 고전의 지혜를 활용한 것이 이 책만의 큰 장점이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이 특별히 참고한 것은 인류학 고전이다. 무엇보다 모스의 『증여론』,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에 담긴 지혜를 길어 올린다. 『증여론』에서는 포틀래치와 쿨라 등이 보여 주는 선물과 나눔의 지혜, 『호모 루덴스』에서는 이누이트족의 독특한 재판을 비롯해 삶을 풍성하게 가꾸는 놀이의 지혜를 오늘날 상황에 맞게 되살렸다. 이렇게 이 작품은 흥미로운 독서로 이끄는 장치들과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활용해 발랄함과 깊이를 함께 갖추는 지식소설의 미덕을 보여 준다. ▶ 청소년들을 두려움에서 구출하고,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찾는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두려움이 많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푼다. 자신의 꿈을 위해 길을 찾기보다는 계산기부터 먼저 튕긴다. 심지어 여유 시간이 있을 때조차 불안해하면서 논다. 정말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꿈을 찾아 나서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노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두려움에서 구출하고 즐겁게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찾는 좋은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놀이가 아닐까! 제대로 놀 줄 알아야,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가능성을 깨닫게 되고 꿈도 품게 되며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주인공들도 상담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나간다. 명수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가오’ 잡는 일을 접고, 영화 제작 수업을 들으며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학교축제 때 상영한다. 설리는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에 자신이 역사에 재미를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절로 역사 공부에 빠져든다. 형수는 혼자서 장르 소설을 탐닉하는 것에서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고 글쓰기를 공부한다. 한마디로, 놀면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예기치 않았던 선물처럼 자신의 가능성도 발견한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다들 그래.”, “그냥 견뎌.” 하고 팍팍한 현실을 체념한 채 우울을 달고 산다. 그지없이 촉촉하고 말랑말랑해야 할 나이의 감성은 사막이 되어간다. 청소년들이 제대로 놀면서 소란스러운 에너지를 분출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펼치기를. 그러면서 명랑해지고 얼굴빛이 맑아지기를. ‘우울 청소년, 명랑 회복 프로젝트’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 박명수, 올해 대한민국 중2가 되었다. 새 학년을 맞이하여 교실 창가에는 ‘가오’ 잡는 애들이 몇몇 더 생겨났고, 복도에는 스트레스를 지구 끝까지 날려 버리고 싶은 애들이 한 트럭은 생겨났다. 쉬는 시간마다 복도는 괴성을 지르고 달음박질하는 아이들이 점령했다. 당연히 그 한가운데 나도 있었다. 성적, 친구, 연애 등 스트레스 사유는 제각각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는 건 오직 하나! 집-학교-학원을 오가는 도돌이표 생활뿐이었다. “우리가 상담을 하자고?”이건 아르바이트를 넘어서는 일이었다.“응!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그리고 그냥 고민을 적어 보내라고 하면 나라도 안 보낼 것 같거든. 그렇지만 상담받을 수 있다면, 한번 보내 볼까 생각할 것 같아.”설리 말을 듣고 보니, 상담을 안 하고 다짜고짜 고민을 수집하는 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제대로 수집해야만 카메라도 생길 테니까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어차피 카메라가 생길 때까지는 지루하고 한가로운 날들이 이어질 테니까, 고민 상담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울릉도·독도의 바다 생태계
지성사 / 김윤배, 민원기, 명정구 (지은이) / 2018.12.20
8,000원 ⟶ 7,200(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김윤배, 민원기, 명정구 (지은이)
2014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머물면서 울릉도.독도 바다의 해양 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김윤배 박사를 비롯해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과 해양 생물 연구자인 민원기.명정구 박사가 펴낸 책이다.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과 해양 생물에 관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 놓아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흥미롭게 울릉도·독도에 빠져들 수 있다.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 불릴 만한 울릉도.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을 소개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울릉도.독도 바다 한가운데 놓인 해양 생물을 보호하자는 관심 차원에서 기획했다.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 울릉도.독도 바다를 유영하는 생물, 울릉도.독도 바다의 저서생물, 울릉도·독도 바다의 보전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울릉도·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여는 글 01 울릉도 · 독도의 해양 환경 울릉도·독도의 해양 지리적 특징 울릉도·독도의 바람과 파도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용승하는 울릉도·독도 바다 울릉도·독도 바다의 사계절 급변하는 울릉도·독도 바다 환경 02 울릉도 · 독도 바다를 유영하는 생물 울릉도 100년의 먹거리, 오징어 울릉도·독도의 잃어버린 해양 생물, 바다사자 독도 바다의 터줏대감, 혹돔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장 맛이 드는 여름철 대표 어종, 방어 독도로 향하는 울릉도 어민들의 소득원, 문어 울릉도·독도의 정착성·회유성 어류 03 울릉도 · 독도 바다의 저서생물 익숙한 울릉도·독도의 해양 생물 울릉도·독도 특산 바닷말류, 대황 / 울릉도·독도의 역사를 간직한 미역 / 삿갓조개류(속칭 따개비) / 홍합 / 독도새우 울릉도·독도의 해양보호생물 유착나무돌산호 / 거머리말 / 해송류 울릉도·독도의 화려하고 예쁜 생물들 산호류 / 갯민숭달팽이류 04 울릉도 · 독도 바다의 보전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울릉도 울릉도·독도 바다 사막화, 갯녹음을 막아라 울릉도·독도 바다의 보전을 위한 우리의 자세 참고문헌/ 사진에 도움을 주신 분들울릉도·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과 바다의 환경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때…… 한 해를 빛낸 ‘대한민국 국가 대표급’ 여행지를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관광 분야 최고의 행사에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울릉도·독도가 ‘2018 한국 관광의 별-관광 매력물 분야, 자연자원 부문’에 선정되었고, 해마다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차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울릉도·독도가 국가 대표급 관광지로 전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음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의 발길이 잦을수록 사소한 부주의로 자연 경관이 훼손되거나 관광객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제 울릉도·독도를 관광지 차원이 아닌, 동해로 모여드는 뭇 해양 생물에게 삶의 보금자리를 내어 주는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울릉도·독도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동해 울릉도·독도 바다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과 바다의 환경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울릉도·독도의 가치를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2014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머물면서 울릉도·독도 바다의 해양 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김윤배 박사를 비롯해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과 해양 생물 연구자인 민원기명정구 박사가 『울릉도독도의 바다 생태계』(부제: 해류와 바람 그리고 해양 생물)를 펴냈다. 이 책은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과 해양 생물에 관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 놓아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흥미롭게 울릉도독도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김윤배 박사는 지난해 드론으로 촬영한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아우른『하늘에서 본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영토』를 펴내기도 했다. 다양한 해양 생물의 여객 터미널, 울릉도독도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이 책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 불릴 만한 울릉도·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을 소개하고, 급속히 변화하는 울릉도·독도 바다 한가운데 놓인 해양 생물을 보호하자는 관심 차원에서 기획했다. 울릉도독도의 해양 환경, 울릉도독도 바다를 유영하는 생물, 울릉도독도 바다의 저서생물, 울릉도독도 바다의 보전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울릉도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남쪽에서 따뜻한 바닷물과 북쪽에서 차가운 바닷물을 따라 이동해 온 다양한 해양 생물이 울릉도 · 독도 주변 바다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또 강한 표층 해류는 섬에 부딪히면서 영양염이 풍부한 표층 아래의 물을 표층으로 이동시켜 섬 연안의 바다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 때로 10미터 안팎을 넘나드는 높은 파도도 바닷물을 크게 뒤섞으면서 영양염이 풍부한 표층 아래의 물을 표층으로 이동시킨다. 그래서 방어류, 참치류, 쥐치류, 돌돔 등 계절별로 다양한 어종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독도 바다는 먹잇감이 풍부한 여객 터미널의 역할을 한다. 연중 독도 바다에는 노래미류, 볼락류, 별망둑, 망상어 무리를 비롯해 제주도 바다의 대표 어종이자 아열대성 어종인 자리돔이 토착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뭐니 뭐니 해도 독도의 터줏대감은 혹돔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올라선 독도 문어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울릉도 100년 먹거리 오징어 어업이 동해 해양 환경 변화와 중국 어선의 쌍끌이 조업, 불법 조업과 남획 등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무지막지한 포획으로 이제는 사라져 버린 울릉도독도의 해양 생물 바다사자(강치)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청와대의 환영 만찬 메뉴로 등장한 이후 유명세를 치른 독도새우, 울릉도독도 특산의 바닷말류 대황과 미역, 따개비 칼국수의 재료로 쓰이는 삿갓조개, 조개의 살이 붉다고 하여 붙인 이름 홍합도 소개한다. 울릉도독도 수중 암반에는 유착돌산호, 새우말, 왕거머리말, 해송류 등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산호류와 그 주변으로 화려한 빛깔의 작고 예쁜 연체동물 갯민숭이달팽이류도 수중 탐험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지구적 해양 환경 변화 속에서 울릉도독도를 건강하게 지키려면…… 파도에 흔들리는 감태와 대황 숲에서 아름다운 빛깔의 어린 물고기로 가득한, 독특한 수중 생태와 경관을 자랑하는 ‘동양의 갈라파고스’ 독도! 그러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표층 수온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울릉도·독도 바다의 아열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해양 환경 변화에서 빚어진 여러 요인으로 울릉도·독도 바다의 갯녹음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황 등 물고기들의 서식처이자 산란지인 바닷말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독도 바다의 바닷말류 서식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독도 해양 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압 수중 분사기를 이용한 수중 암반의 갯닦기 작업, 다이버가 직접 수중에 들어가 독도 갯녹음 현상의 주원인 생물인 성게 수거 작업과 함께 먹이사슬에 따라 자연적으로 성게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게 성게를 주로 잡아먹는 돌돔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해양 쓰레기 문제도 만만치 않다. 청정 해역 울릉도·독도 해안가 역시 크고 작은 몽돌들을 들추면 해양 쓰레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파도와 해류를 따라 해안가로 밀려든 폐어구와 함께 동해 북측 수역에서 조업하다가 울릉도에 피항한 중국 선적 어선에서 버린 다량의 플라스틱 통을 비롯한 쓰레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 들어 죽은 해양 동물의 배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지구 그 어느 곳도 자유롭지 않다는 해양 오염에서, 울릉도독도를 품은 동해도 안전한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저자의 다음과 같은 글이 더욱더 가슴에 와닿는다.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또한 울릉도·독도가 있음으로 하여 대한민국은 동해에 드넓은 해양영토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진정한 독도의 주인이라면 독도 바다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관리하지 않는 영토는, 그리고 관리하지 않는 바다는 더 이상 우리의 영토라고, 우리의 바다라고 주장할 수 없다. 우리가 지키고 관리하지 않는 바다는 우리에게 더 이상 무궁한 혜택을 주지 않는다.(중략) 독도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의 보전을 위한 자그마한 실천이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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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청소년 학습김송은 (지은이)
중학교의 핵심 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개념어들을 엄선한 뒤, 그것이 왜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지, 그 개념이 교과서의 학습 내용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이 책은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 300가지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이다. 더불어 개념어를 교과서 내용과 연계시켜 자세하게 풀어주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한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중학교 교과서 개념어들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학교 때 개념어 학습이 안 되어 있으면 고등학교 교과서는 아예 읽을 수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문해력이라는 교육계의 최신 화두를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통해 단련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내신 성적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생소한 개념어에 접근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낯선 단어가 등장하는 수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 풀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문해력으로 내신과 수능 고득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공부의 기술은 입시 성공의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_ 모든 과목의 성적은 문해력이 결정한다 이 책을 읽는 방법_ 원인을 파악하고, 공부법을 바꾸고, 장기 기억으로 새기세요 1부 공부의 가장 큰 무기, 문해력 1장 문해력의 마태 효과를 아시나요? 2장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른 역량이 필요합니다 3장 개념어를 알면 교과서가 술술 읽힙니다 2부 국어 과목 개념어 1장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 한 글자씩 쪼개어 음과 뜻을 익히세요 2장 순우리말로 이루어진 어휘: 접할 때마다 나만의 사전에 기록해 두세요 3장 관용적 표현: 말 속에 담긴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세요 4장 개념어: 글의 종류에 따라 관련 개념어들을 묶어 정리하세요 연습 문제 3부 사회 과목 개념어 1장 명칭에 대한 개념어: 한자의 의미를 이해한 뒤에 외우세요 2장 성질과 방법에 대한 개념어: 관련 사례를 함께 기억하고 ‘왜’, ‘어떻게’에 답하세요 3장 현상에 대한 개념어: 그 현상이 나타난 배경까지 이해해야 합니다 4장 제도에 대한 개념어: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개념어와 함께 공부하세요 연습 문제 4부 과학 과목 개념어 1장 현상에 대한 개념어: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그림으로 그리세요 2장 과정에 대한 개념어: 과정이 벌어지는 단계들을 순서도로 만드세요 3장 성질에 대한 개념어: 그 성질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연결하세요 4장 명칭에 대한 개념어: 단원별로 개념어들을 한 묶음으로 만들어 기억하세요 연습 문제 5부 역사 과목 개념어 1장 사건에 대한 개념어: 단어를 풀어 육하원칙에 따라 문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2장 제도에 대한 개념어: X축과 Y축에 제도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써넣으세요 3장 세력과 조직에 대한 개념어: 누가, 왜,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를 이해하세요 4장 사상에 대한 개념어: 그 사상이 나타났던 사회적 배경부터 파악하세요 5장 유물에 대한 개념어: 이름 속에 이미 답이 숨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연습 문제 나가는 글_ 문해력을 높이는 7가지 습관 연습 문제 정답 찾아보기문해력이 대학을 결정한다! 전 과목 성적을 좌우하는 문해력, 탄탄한 개념어 학습에서 시작된다. 최근 치러진 수능시험이 역대급 불수능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을 가장 괴롭힌 과목이 국어였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교육계의 최고 화두인 문해력의 중요성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중학생 65%가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교과서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짧은 시간 안에 긴 지문을 파악해야 하는 수능에 대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졌다. 중학교의 핵심 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개념어들을 엄선한 뒤, 그것이 왜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지, 그 개념이 교과서의 학습 내용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전시과’라는 개념어를 살펴보자. 어휘가 갖고 있는 이름의 의미도 모른 채 ‘전시과’라는 단어를 무작정 외우려 한다면,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관리들의 등급인 ‘과’에 따라 ‘전지’라는 땅과 ‘시지’라는 산을 주었던 토지 제도라고 이해한다면, 전시과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과가 과전법과 직전법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까지 설명하고 있어,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토지 제도의 변천을 한눈에 그릴 수 있다. 이렇게 개념어 하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지식을 확장시키는 학습법을 통해 아이들은 조각조각의 지식이 아닌 구조화된 개념을 익히게 된다. 다른 과목에서도 이 학습법은 효과를 발휘한다.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증산 작용’의 경우, ‘수증기가 증발하여 산산이 흩어지는 현상’이라고 풀어주기 때문에 단어가 머릿속에 깊이 박히게 되고, 나아가 이 현상과 연관된 광합성.식물 호흡.공변세포까지 확장시키고 있어 통합적인 사고력을 키워준다. 이러한 공부법은 개념어 하나로 중학 교과서 과정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수능 고득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이다. 과목별로 개념어를 익히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개별 지식 공부가 아닌 전체를 이해하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달리 한다는 데 있다. 마찬가지로 개념어를 익힐 때도 과목별, 주제별로 학습법이 다 다르다. 먼저 국어 과목의 개념어는 그것들을 폴더별로 묶어놓고 서로 연관관계를 맺어줘야 한다. 예를 들어, ‘주제’, ‘구성’, ‘문체’는 ‘소설’이라는 폴더 안에 함께 저장해야 한다. 그리고 ‘구성’이라는 폴더 안에 인물, 사건, 배경이라는 개념어를 넣어두고, ‘문체’라는 폴더 안에 간결체.만연체.강건체.우유체라는 개념어를 넣어두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헷갈리지 않고 다양하게 변신하는 시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는 한 글자씩 쪼개어 음과 뜻을 익히고, 관용적 표현은 말 속에 담긴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해야 한다. 사회 과목의 경우, 제도에 대한 개념어는 비슷하거나 대립되는 개념어를 함께 암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의원 내각제’는 ‘대통령제’, ‘문화 상대주의’는 ‘자문화 중심주의’와 묶어야 하며, ‘독점 시장’은 ‘과점 시장’, ‘사회화’는 ‘재사회화’와 묶어서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묶어두면 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저절로 기억할 수 있기에 학습의 효과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또한 성질과 방법에 대한 개념어는 관련 사례를 함께 기억하고 ‘왜’, ‘어떻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 과목에 나오는 과정에 대한 개념어는 그 내용을 그림이나 순서도로 그려야 한다. ‘이온 결합’이라는 개념어는 대표 사례인 염화나트륨의 (+), (-) 전하 이동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것까지 할 줄 알아야 진짜 자기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성질에 대한 개념어의 경우, 그 성질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연결해서 생각하면 한층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역사 과목에 나오는 사건에 대한 개념어는 그 내용을 육하원칙(5W1H)에 따라 문장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갑신정변’은 ‘갑신년인 1884년에(When)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등의 개화당이(Who) 우정국에서(Where) 독립적인 정부를 세우기 위해(Why) 정변을(What) 일으킨(How) 것이다’라고 쓸 수 있어야 한다. 개념어 하나만으로도 사건의 전체 흐름이 통째로 기억되는 것이다. 또한 사상에 대한 개념어는 그 사상이 나타났던 사회적 배경을 파악해야 하며, 유물에 대한 개념어는 이름 속에 이미 답이 숨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과목별 개념어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법을 체득하면 공부가 쉽고 재미있어지는 경험이 쌓이게 되고 학습 동기는 계속 높아진다. 교과서 옆에 꼭 놓아두어야 할 책. 이 책 한 권이면 교과서가 술술 읽힌다. 한 교육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1명만이 혼자 교과서를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어휘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교과서에는 낯설고 어려운 용어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교과서만 보면 답답해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들은 국어사전의 단출한 풀이로는 그 뜻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이렇게 혼자 교과서를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찾아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 300가지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이다. 더불어 개념어를 교과서 내용과 연계시켜 자세하게 풀어주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한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중학교 교과서 개념어들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학교 때 개념어 학습이 안 되어 있으면 고등학교 교과서는 아예 읽을 수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문해력이라는 교육계의 최신 화두를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통해 단련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내신 성적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생소한 개념어에 접근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낯선 단어가 등장하는 수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 풀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문해력으로 내신과 수능 고득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공부의 기술은 입시 성공의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공부에도 이 마태 효과가 적용되는 곳이 있어요. 바로 ‘문해력’입니다. 문해력의 빈익빈 부익부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문해력 부자들은 글 읽기가 어렵지 않으니 날이 갈수록 읽은 책이 적금처럼 쌓입니다. 독서량과 비례해서 지식이 늘어나기에 공부하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 않지요. 공부에 재미가 붙으면서 점점 어려운 글 읽기에 익숙해지고, 그에 따라 독서 수준도 올라가 또다시 문해력이 한 단계 도약합니다.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 ‘1부 1장 문해력의 마태 효과를 아시나요?’ 중에서 * 음보율음보(소리 음音, 걸음 보步)는 무엇일까요? 문자 그대로는 소리의 걸음이에요. 즉 시의 행을 소리 내어 읽을 때 걸음을 내딛듯 일정한 간격으로 글자들이 덩어리로 끊어져 리듬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음보율입니다. 시는 음악성이 있는 운문인데, 시마다 그 음악성을 드러내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요. 리듬이나 라임이 분명해서 겉으로 음악성을 느끼게 하는 외형률의 시도 있고, 운율이 은근하게 속으로 스며든 내재율의 시도 있습니다. 음보율은 노래로 치면 몇 박자의 노래인지 묻는 것과 비슷해요. 시에서 드러나는 음보율은 3음보나 4음보가 대부분이죠. - ‘2부 4장 개념어: 글의 종류에 따라 관련 개념어들을 묶어 정리하세요’ 중에서 * 문화 상대주의상대주의는 모든 진리나 가치가 상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사람은 키가 큰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비교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클 수도 작을 수도 있지요. 문화 상대주의는 세계의 각 문화가 독특한 역사적·환경적·사회적 상황에서 형성되었기에 각기 나름의 가치와 존재 이유가 있다는 관점입니다. 어떤 것이 옳거나 우월하고, 다른 것이 틀리거나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슬람 문화에서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인도에서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각자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자기 문화만 우월하다고 여기고 타민족 문화는 배척하는 것을 ‘자문화 중심주의’라고 해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고 가장 우월하다고 믿는 ‘중화사상(中華思想)’은 자문화 중심주의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 ‘3부 2부 1장 명칭에 대한 개념어: 한자의 의미를 이해한 뒤에 외우세요’ 중에서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존 D. 앤더슨 (지은이), 윤여림 (옮긴이)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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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존 D. 앤더슨 (지은이), 윤여림 (옮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1권. 암 선고를 받고 학교에 못 나오게 된 담임선생님을 위한 세 소년의 ‘기상천외’한 송별회 대작전. 한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이들을 웃기고 울리며 미국에서 한때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빅 히트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담임인 빅스비 선생님이 암 투병으로 남은 학기를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반 아이들에게 알린다. 아이들은 췌장암이란 게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생님이 학교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다음 주 금요일에 송별회를 열기로 한다. 그런데 송별회를 4일 앞둔 월요일 아침, 아이들이 마주한 것은 선생님의 영상 메시지였다.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바람에 송별회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괴짜 삼총사인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는 이렇게 조용히 빅스비 선생님과 작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주말에 선생님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조촐한 송별회를 열어드리기로 한다. 그런데 또 일이 꼬이고 만다. 갑자기 선생님이 금요일에 머나먼 보스턴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이다. 결국 삼총사는 금요일에 병원으로 찾아가기로 결심하는데….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내 인생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 , 의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소설 암 선고를 받고 학교에 못 나오게 된 담임선생님을 위한 세 소년의 ‘기상천외’한 송별회 대작전. 한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이들을 웃기고 울리며 미국에서 한때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빅 히트를 기록한 화제작. 이에 힘입어 , , 로 유명한 영화 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선생님을 위한 송별회가 무슨 대단한 행사라고 ‘대작전’씩이나 필요한가 하고 의문을 품을 수 있겠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게 그리 간단치가 않다.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담임인 빅스비 선생님이 암 투병으로 남은 학기를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반 아이들에게 알린다. 아이들은 췌장암이란 게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생님이 학교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다음 주 금요일에 송별회를 열기로 한다. 그런데 송별회를 4일 앞둔 월요일 아침, 아이들이 마주한 것은 선생님의 영상 메시지였다.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바람에 송별회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괴짜 삼총사인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는 이렇게 조용히 빅스비 선생님과 작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주말에 선생님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조촐한 송별회를 열어드리기로 한다. 그런데 또 일이 꼬이고 만다. 갑자기 선생님이 금요일에 머나먼 보스턴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이다. 결국 삼총사는 금요일에 병원으로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무려 학교 수업까지 빼먹고 말이다. 드디어 금요일 아침, 작전 개시! 삼총사는 등교하는 척 학교에 갔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한다. 그런데 병원으로 가기 전에 송별회를 위해 꼭 사야 할 것이 3가지 있었으니, 미셸 베이커리의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즈케이크, 케이크의 맛을 돋워줄 와인, 그리고 맥도날드의 라지 사이즈 감자튀김. 그러나 시작부터 돈 문제로 난관에 부딪히면서 삼총사의 비밀 작전은 갈수록 꼬일 대로 꼬여만 간다. 과연 삼총사는 송별회에 꼭 필요한 3가지를 ‘득템’ 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선생님이 떠나기 전에 선생님 얼굴을 볼 수나 있을까? 세 소년은 왜 무단결석을 하면서까지 이토록 빅스비 선생님을 위한 송별회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리고 케이크와 와인, 감자튀김은 왜 굳이, 꼭 필요한 것일까? 도시 외곽에 사는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삼총사가 버스를 몇 번 갈아타며 낯선 시내로, 그리고 병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가 서서히 밝혀진다. 선생님과 세 제자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총사에게 빅스비 선생님은 말하자면 이런 선생님이었다. 토퍼의 분류에 따르자면, “마지막 유형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좋은 선생님이다. 이분들은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유형이다. 우리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미술 시간이 아닌데도 수업에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학년이 바뀌어도 찾아가서 인사하고 싶고, 실망시키지 않고 싶은 선생님이 바로 좋은 선생님이다. 빅스비 선생님처럼 말이다.” (본문 16쪽) 빅스비 선생님은 한 번의 이혼 경력에 핑크색으로 부분 염색한 머리 때문에 다소 삐딱한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엄격하면서도 재치 넘치고 사려 깊은 선생님이다.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의 말을 들을 때는 온전히 그 얘기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다른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얘기하면 교실을 여기저기 쳐다보기 일쑤인데, 빅스비 선생님은 두 눈을 학생에게 고정하고 학생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 (본문 38쪽) 그리고 여기에 더해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에겐 저마다 선생님과의 비밀 사연이 있었으니…. 사실 빅스비 선생님이 별난 건 맞지만 보통 선생님들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올해의 교육자 상을 받을 만한 탁월한 교수 능력의 소유자도, 불철주야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유형도 아니다. 읽는 이를 단숨에 울려버리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것도 아닌 이 잔잔한 소설이 오히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현실성 때문일 것이다. 어느 학교나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선생님. 그런 선생님들이 있기에 우리의 학교가 그나마 살 만한 곳이 되는 게 아닐까. 창의력 넘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부모님은 물론 누구도 자기한테 관심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토퍼, 모르는 게 없다고 자부하는 기억력 천재지만 전교 1등만을 강요하는 부모님의 압박에 시달리는 스티브, 그리고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언어 재능이 뛰어나지만 사고로 다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장애인 아빠 때문에 괴로워하는 브랜드. 이 아이들에게 빅스비 선생님이 준 것은 작지만 소중한 꿈과 용기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제자들의 재능을 세심히 눈여겨보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준 것이다. “아무도 우리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지. (…) 하지만 누군가는 알아보고 있단다, 토퍼. 누군가는 다 보고 있어. 누군가는 네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절대 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마.” (본문 233쪽) 교육은 양동이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붙이는 것이라고 예이츠는 말한 바 있다. 결국 빅스비 선생님은 서른다섯 살의 나이에 세상과 ‘작별’을 하고 말지만, 설령 패배하더라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용기를 가르쳐준 선생님을 세 소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 선생님이란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닐까. 그날, 가방을 싸기 20분 전, 빅스비 선생님은 우리를 동그랗게 둘러앉히고 선생님의 병에 대해 말했다. 나는 공책에 단어들을 적으며 철자를 물었다. 췌관선암종. 이따가 집에 가서 정확히 찾아보기 위해 확실히 알아둬야 했다. 선생님이 설명하는 동안 우리는 모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 병은 췌장을 공격하는 암의 일종인데, 선생님은 검사를 받고 사진도 찍었다고 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빅스비 선생님은 분명 ‘암을 무찌를’ 것이다. 이 소식은 선생님이 이번 학년 끝까지 우리를 가르치지 못한다는 걸 의미했다. 선생님이 언제까지 학교에 나올지도 이미 정해졌다. 다음 주 금요일. 학교에서는 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달 동안 수업을 대신 해줄 임시 선생님을 구할 것이다. 나는 유리창 너머, 길가에 발목 깊이쯤 고인 물웅덩이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빅스비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학교에 오는 날을 딱 4일 남겨둔 그 주 월요일, 교실에서 우리를 맞이한 사람은 빅스비 선생님이 아니었다. 바로 맥네어 교장선생님이었다. 교장선생님은 남색 정장을 입었고 검은 머리를 말아 올렸다. 눈 밑에는 검푸른 다크서클이 있었다. “미안하구나, 얘들아. 안타깝게도 빅스비 선생님이 오늘 못 나오시게 됐다. 아무래도 선생님은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못 돌아오실 것 같구나.” 내 옆에 있던 바보 같은 스웨터 차림의 카일이 불쑥 소리쳤다.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나는 카일을 노려봤다. 뒤집어놓은 전구처럼 생긴 저 코를 흠씬 두들겨 패서 납작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교장선생님이 심장마비라도 온 것처럼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이런, 세상에나!” 교장선생님이 목이 메어 말했다. “돌아가신 게 아니야. 빅스비 선생님은 단지 몸이 좀 안 좋으신 것뿐이란다. 우리도 선생님이 좀 더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대부분은 빅스비 선생님 때문이었겠지만, 그중에는 파티를 못 하게 돼서 실망한 아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빅스비 선생님은 학교에 마지막 날까지 나오겠다고 하셨지만, 우리가 쉬어야 한다고 해서 결국 이런 결정이 내려진 거야. 선생님이 오늘 이 자리에 못 나온 대신, 여러분을 위한 영상 메시지를 준비하셨어.” 혼자 갔어야 했다. 나는 버스에 올라타면서 이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겁이 났다. 나만 가면 선생님이 뭐라고 생각할지 무서웠다. 선생님이 오해할까 봐. 선생님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무서웠다. 선생님의 팔과 코에 기계와 연결된 튜브가 달려 있고 사방에서 삑삑대는 소리와 쌕쌕거리는 숨소리, 심장 소리가 들릴까 봐 겁이 났다. 사고 직후 침대에 고정된 채 퉁퉁 부은 눈을 껌벅거리면서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어 했던 아빠처럼 됐을까 봐 겁이 났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우리한테 했던 말씀이 기억났다. 선생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했던 말씀. 나는 바로 그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나는 스티브와 토퍼한테 이 얘기를 하면 적어도 토퍼는 즉시 함께하겠다고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건 모험이었다. 모험이 아니어도 토퍼는 모험처럼 보이도록 할 터였다. 그리고 토퍼가 끼면 스티브도 낄 터였다. 이 둘에 대해 내가 알게 된 점은 토퍼가 만화책 속 영웅들을 동경하는 만큼 스티브가 토퍼를 동경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둘에게도 빅스비 선생님은 소중한 존재였다. 물론 나만큼은 아니겠지만. 절대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스티브와 토퍼는 내가 왜 꼭 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건 그 애들 탓이 아니었다. 나는 그 애들한테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왜 주말에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지 못하고 친구들 집에 가려고만 했는지, 왜 어딜 갈 때면 태워다 달라고 부탁했는지, 왜 가끔씩 주먹이 까질 정도로 세게 교실 벽을 쳤는지 등등. 나는 왜 선생님을 이토록 만나야만 하는지에 대해 친구들한테 설명해준 적이 없었다.


프렌드북 유출사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토마스 파이벨 (지은이), 최지수 (옮긴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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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토마스 파이벨 (지은이), 최지수 (옮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6권. 이성 관계 때문에 사이가 나빠진 친구한테 골탕 먹이려고 SNS 계정을 해킹해 친구의 이름으로 같은 반 여학생의 노출 사진을 올렸다가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양심의 가책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다. 독일의 유명한 미디어 교육자인 저자가 다년간의 연구조사 경험을 토대로, 오늘날 청소년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사이버 일탈과 왕따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리키라는 여자애를 짝사랑하던 조쉬는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알렉스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리키한테 치근댄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한다. 조쉬는 그게 과연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알렉스의 프렌드북 계정을 해킹, 로그인 했다가 안나라는 같은 반 친구가 알렉스한테 보내온 야한 사진을 발견한다. 복수심에 눈이 먼 조쉬는 그 사진에 글을 붙여 알렉스의 이름으로 SNS에 게시하고 만다. 그냥 골탕을 먹이려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 사진이 단톡방을 통해 퍼지면서 생각보다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버린다. 사진의 주인공인 안나가 급기야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상하게도 알렉스가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면서 조쉬는 무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멍청한 짓 때문에 안나와 알렉스는 물론이고 리키까지 왕따를 당하는 걸 보면서 조쉬는 날이 갈수록 양심의 가책으로 전전긍긍하게 된다. 결국 참다못한 조쉬는 고백을 하기 위해 알렉스를 찾아가는데….1장 일주일 중 가장 외로운 토요일 2장 달걀 먹기 시합 3장 조쉬, 이 멍텅구리야! 4장 이보다 최악일 순 없다 5장 카일 해변에서의 비밀 6장 리키와 안나 7장 너희한테 그렇게 말했니? 8장 모두가 안나 얘기뿐 9장 스쿠터는 길을 알고 있다 10장 말이 나오지 않아 11장 네 잘못이 아니야 12장 진실의 시간 13장 학부모회의 14장 독사와의 대화 15장 살얼음판 위에서 16장 아빠의 새 가족 17장 불편한 만남 1 18장 불편한 만남 2 19장 나한테 빚진 거 있잖아 20장 후고 아저씨의 응징 21장 넌 진짜 똔또야 22장 막다른 길 23장 뒤돌아보지 마 24장 조슈아 란다우어입니다 25장 언제 말하려고 했어? 26장 친구끼리 그런 짓은 안 해 27장 태어나서, 실패만 하다가, 죽다 28장 우리가 잘될 일은 없어 29장 리키와 샤이엔 30장 우리 착한 친구들 31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헤이 친구들, 이거 진지하게 한번 볼래? 우리의 멋쟁이 수녀님이 비키니를 입은 것 같아.” SNS 무단 공유와 사이버 왕따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문제작 이성 관계 때문에 사이가 나빠진 친구한테 골탕 먹이려고 SNS 계정을 해킹해 친구의 이름으로 같은 반 여학생의 노출 사진을 올렸다가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양심의 가책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 독일의 유명한 미디어 교육자인 저자가 다년간의 연구조사 경험을 토대로, 오늘날 청소년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사이버 일탈과 왕따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단톡방’ 사건은 SNS 상에서 은밀히 벌어지고 있는 왜곡된 성문화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주동자들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불법 촬영물을 보기만 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한 이들 역시 사회적 지탄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이 사건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는 SNS 단톡방의 부작용에 대해 직시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경험한 5만 명의 초중고생 중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신체 폭력을 경험한 학생보다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괴롭힘이 물리적 폭력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이버 괴롭힘의 주요한 장 중 하나로 SNS 단톡방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톡방에서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욕이나 비방을 퍼붓는 ‘카톡 왕따’, 피해자가 단톡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욕을 하고 괴롭히는 ‘감옥방’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충북 제천에서 이러한 형태의 사이버 왕따를 당했던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지기도 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사이버 괴롭힘의 상당수가 성희롱의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른바 ‘지인 능욕’이 그 대표적인 유형이다. 최근의 한 사례에서는 가해자가 한 여학생의 SNS 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가서 거기에 성인의 나체를 합성해 각종 SNS에 무차별 유포했다. 게다가 개인 신상을 공개해버리는 바람에 2차 가해까지 행해져 피해 학생은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상당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독일이나 한국이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지금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만큼 이러한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 학교 현장에서 사이버 윤리 토론교재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리키라는 여자애를 짝사랑하던 조쉬는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알렉스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리키한테 치근댄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한다. 조쉬는 그게 과연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알렉스의 프렌드북 계정을 해킹, 로그인 했다가 안나라는 같은 반 친구가 알렉스한테 보내온 야한 사진을 발견한다. 복수심에 눈이 먼 조쉬는 그 사진에 글을 붙여 알렉스의 이름으로 SNS에 게시하고 만다. 그냥 골탕을 먹이려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 사진이 단톡방을 통해 퍼지면서 생각보다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버린다. 사진의 주인공인 안나가 급기야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상하게도 알렉스가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면서 조쉬는 무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멍청한 짓 때문에 안나와 알렉스는 물론이고 리키까지 왕따를 당하는 걸 보면서 조쉬는 날이 갈수록 양심의 가책으로 전전긍긍하게 된다. 결국 참다못한 조쉬는 고백을 하기 위해 알렉스를 찾아가는데….그 사진을 본 순간 이름 갖고 장난칠 생각은 사라져버렸고, 알렉스의 연애 상태도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방금 발견한 안나의 사진을 알렉스의 이름으로 프렌드북에 게시해서 알렉스의 모든 프렌드북 친구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나는 바로 알렉스의 평소 말투인 허세꾼 말투로 글을 써서 사진과 같이 올렸다. 안나를 만나면 뭐라고 말해야 하나? 나는 이미 많이 자책하고 있었다. 그저 알렉스를 좀 놀려주려고 했던 것뿐인데. 알렉스랑 리키에 대한 질투에 눈이 멀어 안나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알렉스와 리키가 정말 연인 사이였다면 어찌 됐든 이번 일로 헤어지겠지. 하지만 둘이 헤어질 거라고 생각해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양심의 가책이 마치 서서히 퍼지는 독처럼 커져가고 있었다. 나는 아픈 줄도 모른 채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얘들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먼저 말해주지 않겠니?” 안나 엄마가 재촉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나는 안나 엄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 당장 도망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리키도 바닥만 내려다봤다. 하지만 나보다는 용기가 있었다.“인터넷에 퍼진 사진 한 장 때문에 그래요.”안나 엄마가 놀라서 들고 있던 티셔츠를 두 손으로 꼭 쥐며 물었다.“무슨 사진인데?”


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블루무스 / 권승호 (지은이) / 2023.05.25
15,800원 ⟶ 14,220(10% off)

블루무스청소년 학습권승호 (지은이)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개념 90개를 뽑아 한자를 분석하고 뜻과 쓰임을 설명함으로써 직관적인 이해와 암기가 수월하도록 구성했다. 중요한 개념들의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도 풍성하게 담아 내 개념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념어에 사용된 중요한 한자와 관련된 어휘 역시 풍성하게 담아 냄으로써 추가적인 한자 공부가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교과 내용과 연계된 퀴즈로 완전학습 효과까지 잡았다. 하루 10분만 투자하여 한 꼭지씩 읽어 나가면 어느새 머릿속에 교과서 빈출 한자 178개와 540개의 필수 어휘가 머리에 박힌다. 이것들만 머릿속에 든든히 갖고 있으면, 어떤 개념이 나와도 두렵지 않다. 처음 보는 단어를 맞닥뜨려도 쉽게 뜻을 유추할 수 있다. 한자를 알면 공부의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시험에서 자신감이 솟아난다. 이 책을 통해 익힌 한자 꾸러미는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국어 설의법 비유법 문어체 시 소설 어간 원순모음 자음동화 어휘 음운 축약 전지적 수필 희곡 우유체 귀납법 보조사 상대적 반언어적 수학 분수 미지수 소수 무리수 예각 수직선 집합 이등변삼각형 평행사변형 확률 원주율 최대공약수 상수항 인수분해 방정식 함수 통계 상대도수 사회 여당 야당 기간산업 여론 경제 감가상각 선정 무역 피선거권 경상비 사대주의 일사부재리 법치주의 민족자결주의 아열대 상소 독과점 봉건제 집행유예 과학 적자생존 등가속도 무화과 용불용설 양서류 만유인력 가시광선 정전기 관성 항생제 역학조사 동맥경화 부영양화 열대저기압 일식 분지 반도체 간척지 국사 위정척사 상평창 인해전술 정계비 포도청 실사구시 황국신민화 창씨개명 시일야방성대곡 탕평책 대동법 동학농민혁명 갑오개혁 선사시대 홍익인간 강화조약 노비안검법 권문세족 정답 ‘한자 뜯어보기’에 등장하는 한자들진짜 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어려운 어휘와 맞닥뜨리면 한자부터 뜯어본다 중학교에 갓 입학하여 처음 맞닥뜨리는 사회 교과서를 펼쳐 봅시다. 가장 첫 단원에 ‘지도’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같이 볼까요? ‘지도란 지구 표면의 전체 또는 일부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 위에 나타낸 것이다.’ 대체 무슨 소리인지 한 번에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개념 학습의 초입에서부터 막혀 버리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흥미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어떨까요? ‘지도란 땅 지(地), 그림 도(圖)로 땅의 그림이다. 땅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한자를 뜯어보니 이해되지 않던 개념을 쉽고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자의 힘입니다. 개념어를 한자로 공부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지던 개념이 머릿속에 확 와닿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개념 공부가 힘들어진 이유는 내 머리가 나빠서도, 개념이 너무 어려워서도 아닙니다. 개념을 공부하는 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방법을 바꿔 봅시다. 무작정 외우지 말고 잠깐 시간을 내어 한자를 뜯어보는 겁니다. 바빠 죽겠는데 웬 한자 공부냐고요? 그래서 《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가 출간되었습니다.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개념 90개를 뽑아 한자를 분석하고 뜻과 쓰임을 설명함으로써 직관적인 이해와 암기가 수월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중요한 개념들의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도 풍성하게 담아 내 개념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개념어에 사용된 중요한 한자와 관련된 어휘 역시 풍성하게 담아 냄으로써 추가적인 한자 공부가 가능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교과 내용과 연계된 퀴즈로 완전학습 효과까지 잡았습니다. 하루 10분만 투자하여 한 꼭지씩 읽어 나가면 어느새 머릿속에 교과서 빈출 한자 178개와 540개의 필수 어휘가 머리에 박힙니다. 이것들만 머릿속에 든든히 갖고 있으면, 어떤 개념이 나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처음 보는 단어를 맞닥뜨려도 쉽게 뜻을 유추할 수 있으니까요. 한자를 알면 공부의 진입장벽은 낮아지고 시험에서 자신감이 솟아납니다. 이 책을 통해 익힌 한자 꾸러미는 중학교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중학 공부가 쉬워진다! 국어·수학·사회·과학·국사 교과서 속 핵심 한자+연관 어휘 완전 정복 국어, 영어, 사회, 과학에 이르기까지 각 과목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 왜 그렇게 어휘력이 부족하지요?” 중학생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의 의미를 물으면 상당수가 대답하지 못합니다. 교과서 속 글을 읽기는 하되 의미를 모른 채 읽기만 합니다. 그러니 공부할 때 헤매고 공부가 재미없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어휘력 부족은 무작정 공부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 대부분이 한자어임을 알면 답은 분명합니다. 어휘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한자로 알아야 합니다. 한자로 알아야만 내용을 빨리 이해하고 정확하게 알게 되며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과서나 검색사이트가 알려 주지 않는 개념의 ‘진짜 뜻’을 알아가는 재미 이 책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교과에 등장하는 중요한 한자어를 뽑아서 개념을 한자 뜻으로 풀이한 다음에 꼭 필요한 설명을 덧붙여서 이해와 암기가 쉽도록 구성했습니다. 교과서 속 개념의 단순 뜻풀이를 읽으면 어떤가요? 그때만 아, 그렇구나, 한 후 5분 후면 잊어버립니다. 반면 이 책은 한자어를 통해 뜻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진짜 뜻, 더 깊은 뜻, 유래, 그리고 동음이의어와 반의어 유의어까지 풍부하게 알려 줍니다. 어떤 공부든 맥락과 이야기를 알면 잊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검색으로 찾은 정보와 달리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는 머릿속에서 휘발되지 않고 오래 머뭅니다. 이 책에는 ‘한자 뜯어보기’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교과서 속 어휘를 추가로 등장하는 6개의 개념을 함께 한 번에 살펴보면 한자어가 구성되는 원리와 뜻을 짐작하는 방법을 저절로 익히게 됩니다. 한자어가 구성되는 패턴을 익히면 처음 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 힘이 생깁니다. 그러니 난생 처음 보는 개념을 시험 문제에서 마주쳐도 당황하는 대신 가만히 한자를 보며 뜻을 짐작하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 늘어나며 스스로 느끼게 되는 한자 공부의 재미 저자인 권승호 작가에게 배운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님, 한자를 익히니 공부가 재미있어졌어요. 왜 진작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을까요?” 한자를 공부하면 어쩔 수 없이 하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부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란 한자를 알아가는 재미, 관련 지식을 읽는 지식적 희열입니다. 특히 이 책에는 꼭지마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넣었는데, 문제의 정답을 맞힐 때의 쾌감도 쏠쏠합니다. 재미없는 공부와 신나서 하는 공부, 어떤 공부가 더 잘될까요? 답은 명백합니다. 하루에 딱 10분, 이 책을 읽으며 한자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입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를 외치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적은 돈과 노력으로도 전 과목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개념 공부 때문에 헤매는 중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 공부’가 있을까요? 중학생의 한자는 달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진즉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고 중얼거리게 되면 좋겠다. 그리고 공부도 재미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한자를 쓸 줄 알아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쓰는 능력까지 갖추려 욕심내다가 한자 공부를 포기하게 될까 염려스럽기 때문이고, 쓰는 능력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어근, 어간, 어미. 어지럽지? 헷갈리지? 하지만 한자로 이해하면 아주 쉬워. ‘어’는 ‘말 어(語)’야. 그리고 ‘뿌리 근(根)’, ‘줄기 간(幹)’, ‘꼬리 미(尾)’지. 여기서 ‘뿌리’는 근본이야.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지. 줄기는 뿌리와 뿌리 위에 있는 몸통이야. 꼬리는 몸통의 끝에 붙어 있지. 이 순서를 기억하자.- ‘어간語幹)’ 중에서


중학교 3년 영어공부법
북코디 / 두예슬 (지은이) / 2020.01.10
14,500원 ⟶ 13,050(10% off)

북코디청소년 학습두예슬 (지은이)
자기주도 중학3년 2권. 저자가 중학교 3년 동안 시도했던 여러 가지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학년별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영어의 주요 영역별로 성공적인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또 평소때나 시험 기간, 방학과 같은 시기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제 중학교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Part 1. 단계적인 중학교 3년 영어 공부 Chapter 01. 중학교 1학년, 중학교 영어에 적응하자 1. 영어에 대한 접근 방법을 바꿔야 한다 2. 기초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 special page(1) 중학교 때 문법, 고등학교까지 간다 3. 중학교 첫 영어 수행평가 Chapter 02. 중학교 2학년,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라 1. 중학교 첫 영어 시험 2. 중학교 2학년, 다양한 공부법을 시험해 봐야 하는 이유 * special page(2)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죠? Chapter 03. 중학교 3학년, 예비 고등학생이다 1. 갑자기 어려워지는 내신 문법 2. 고등학교 영어를 대비하자 * special page(3) 고등학교 문법 문제 유형 엿보기 PART 2. 영역별 영어 공부 노하우 Chapter 04. 외우기 힘든 단어 1. 단어를 많이 노출시켜라 2.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외워라 3. 외우기 힘든 단어를 피하지 마라 * special page(4)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Chapter 05. 알 듯 말 듯한 영어 문법 1. 문법 개념을 완벽히 숙지하라 2. 문법을 쉽게 외우는 방법을 찾아라 3. 문법이 적용된 예문을 많이 접하라 * special page(5) 영어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Chapter 06. 복잡한 지문과 독해 1. 독해 지문, 분석 습관이 중요하다 * special page(6)서로 다른 독해 방법의 예 2. 지문 속 핵심 단어를 찾아라 3. 문장을 책임지는 문법 표현을 찾아라 Chapter 07. 고차원적인 그 외 영역 1. 듣기,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 special page(7) Note-Taking이 필요한 가격 계산 문제 2. 영작, 많이 보고 많이 써 보자 3. 스피킹, 많이 듣고 많이 말하자 * special page(8) 교내 영어 대회 도전하기 PART 3. 시기별 영어 공부법 Chapter 08. 평소 공부 1. 평소 공부 계획 세우기 2. 단어 노트를 적극 활용하자 3. 문법 기초 탄탄히 하기 4. 학교 수업 예습, 복습하기 5. 효율적으로 실력 보충하기 * special page(9)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들어 보셨나요? Chapter 09. 시험 기간 공부 1. 시험 공부 계획 세우기 2. 학교 시험,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 대비하기 * special page(10) 3. 시험 전 날, 시험을 위한 최종 준비 4. 실수도 실력이다 5. 시험 시간 45분도 전략적으로 사용하자 6. 시험 후, 시험지 분석을 꼭 하자 Chapter 10. 방학 공부 1. 방학 공부 계획 세우기 2.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방학 3.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 운동 * special page(11) 영어 공인 인증 시험수능 1등급, 중학교 3년 공부로 결정된다 보통 영어 과목은 초등학교 내내 사교육이나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영어 공부를 오랫동안 해 왔다고 하더라도 학교 시험을 잘 보고, 수능 1등급을 받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잘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문제 1개만 틀려도 등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의 경우 고등학교 내신 1등급과 모의고사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수능에서도 외국어 영역 만점을 받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하였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중학교 3년 공부’를 꼽는다. 중학교 3년 동안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하였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나갔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중학교 때 찾은 그 방법 그대로 실천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가 중학교 3년동안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저자가 중학교 3년 동안 시도했던 여러 가지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학년별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영어의 주요 영역별로 성공적인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또 평소때나 시험 기간, 방학과 같은 시기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제 중학교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길 바란다.


바람을 만드는 소년
책과콩나무 / 폴 플라이쉬만 지음, 천미나 옮김 / 2008.11.15
9,500원 ⟶ 8,550(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폴 플라이쉬만 지음, 천미나 옮김
자기중심적이고 허영심이 많은 브렌트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여자 아이 '리'를 죽게 만든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브렌트는 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리의 어머니는 브렌트에게 미국의 네 귀퉁이에 리를 닮은 바람개비를 세워 달라고 요청한다. 홀로 버스 여행을 하며 바람개비를 만드는 동안 브렌트는 자신이 리의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녀의 영혼이 바람개비를 통해 계속 살아간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 그는 밤하늘의 별들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를 배우기 위해 수양을 쌓고, 자신이 선택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간다. 꿈꿔왔던 사랑을 얻은 메인 주의 소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 푸에르토리코 인 거리 청소부, 부모의 끝없는 기대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얻은 한국인 입양아, 죽음을 앞둔 할머니와 그 손녀의 이야기까지 짧지만 한 편 한 편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성을 갖고 있어 브렌트의 여정 못지않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파티 타임 메인 주, 위크스보로 사후 세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반짝반짝 작은 별 워싱턴 주, 벨뷰 제자들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다함께 스윙!” 옮긴이의 말 자기중심적이고 허영심이 많은 브렌트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여자 아이 ‘리’를 죽게 만든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브렌트는 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리의 어머니는 브렌트에게 미국의 네 귀퉁이에 리를 닮은 바람개비를 세워 달라고 요청한다. 홀로 버스 여행을 하며 바람개비를 만드는 동안 브렌트는 자신이 리의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녀의 영혼이 바람개비를 통해 계속 살아간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 그는 밤하늘의 별들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를 배우기 위해 요구되는 수양을 쌓고, 자신의 부모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간다.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폴 플라이쉬만은 브렌트의 여정에 네 사람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 하나의 커다란 바람개비 같은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브렌트가 여행하며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우는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그 사이사이마다 브렌트가 만든 네 개의 바람개비의 여행을 받은 서로 다른 네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꿈꿔왔던 사랑을 얻은 메인 주의 소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 푸에르토리코 인 거리 청소부, 부모의 끝없는 기대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얻은 한국인 입양아, 죽음을 앞둔 할머니와 그 손녀의 이야기까지 짧지만 한 편 한 편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성을 갖고 있어 브렌트의 여정 못지않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 바람개비가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우리가 행한 모든 일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결치듯 퍼져나간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를 한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나 별 의미 없는 행동들에 상대방은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브렌트 역시 마찬가지다. 자기중심적이고 허영심이 많은 브렌트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여자 아이 ‘리’를 죽게 만든다.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를 선고받은 브렌트는 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리의 어머니는 브렌트에게 미국의 네 귀퉁이에 리를 닮은 바람개비를 세워 달라고 요청한다. 홀로 버스 여행을 하며 바람개비를 만드는 동안 브렌트는 자신이 리의 생명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녀의 영혼이 바람개비를 통해 계속 살아간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는다. 그는 밤하늘의 별들에게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를 배우기 위해 요구되는 수양을 쌓고, 자신의 부모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간다. 그리고 브렌트가 만든 바람개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네 사람의 삶에 잔잔한 기쁨과 깨달음을 주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변화한 건 인생을 바람개비처럼 보게 된 브렌트 자신이다. 그는 ‘보이지 않게 연결된 무수한 부품들이 숨겨진 크랭크축과 연결봉들을 통해 행동에서 행동으로, 지구 이곳에서 저곳으로 수 세기에 걸쳐 이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우리가 행한 모든 일은(선하든, 악하든, 무심하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물결치듯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독특한 ‘플롯’으로 엮어 만든, 바람개비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 『바람을 만드는 소년』은 플롯이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폴 플라이쉬만은 브렌트의 여정에 네 사람의 이야기를 한데 엮어 하나의 커다란 바람개비 같은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브렌트가 여행하며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우는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그 사이사이마다 브렌트가 만든 네 개의 바람개비의 여행을 받은 서로 다른 네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꿈꿔왔던 사랑을 얻은 메인 주의 소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 푸에르토리코 인 거리 청소부, 부모의 끝없는 기대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얻은 한국인 입양아, 죽음을 앞둔 할머니와 그 손녀의 이야기까지 짧지만 한 편 한 편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성을 갖고 있어 브렌트의 여정 못지않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로드무비! 원래 브렌트는 인기와 명예를 좇는 자기중심적이며 허영심이 많은 소년이었다. 브렌트의 모습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자,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늘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머릿속은 온갖 걱정으로 가득하며,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리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 때문이 아니라 그저 어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삶. 하지만 브렌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떠난 여행에서 끊임없이 사색하고,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활한다. 그러면서 학교나 가정에서는 배우지 못한(배우려고도 하지 않은), 자신만의 산지식들을 쌓아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브렌트는 남이 아닌 스스로의 자질을 기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이전 삶의 모습들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는 한비야의 말처럼,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좁은 교실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물론 낯설고 힘든 여정 속에서 아이들이 넘어져 상처입고, 좌절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이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는 그들이 진정한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 훌쩍 자라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에 버금가는 명작! 이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신시아 라일런트의 『그리운 메이 아줌마』(사계절, 1999)를 연상시킨다. 언어의 유기적인 통일감과 감정의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는 점, 죽음과 바람개비라는 소재는 물론, 담담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또한 많이 닮아 있다. 하지만 『그리운 메이 아줌마』가 죽음이라는 문제에 비중을 많이 두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남은 사람들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소녀의 죽음이 작품 내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되긴 하지만, 죽음 그 자체보다는 바람개비를 통해 주인공 브렌트와 아픔이 있는 네 인물들의 마음이 치료되는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수상 경력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베스트셀러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편집자 선정도서 -뉴욕 공공도서관 10대를 위한 책 선정도서 -텍사스 론스타 도서목록 선정도서 -골든 카이트 상 수상작 -마법의 땅 뉴멕시코 주 도서상 수상작 -버몬트 도로시 캔필드 피셔 상 수상작 -워싱턴 에버그린 상 수상작 -뉴베리 상 수상작가“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좀 봐.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강력해. 우리들 생각처럼 말이야. 한 번의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 같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인생에 소망이 생기는 법이야.” -40쪽 “바람이 있어야 돼, 모르겠어? 바람이 불면 마치 씨앗처럼 바람이 내 말을 가져다 미래에 심어 줄 거야.” -42쪽 “한 가지만 부탁하마. 리를 닮은 바람개비를 네 개만 만들어다오. 리의 이름을 새겨서. 그 바람개비들을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와 메인 주, 이렇게 우리나라의 네 끝단에 세워 주길 바란다. 리는 가고 없지만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 애를 통해 사람들이 기쁨을 누리도록 말이야. 우리 애가 늘 간직했던 그 미소를 네가 직접 만드는 거야.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다.” -62쪽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
도서출판 북멘토 / 사카키 쓰카사 지음, 김미영 옮김 / 2013.09.02
12,000원 ⟶ 10,800(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사카키 쓰카사 지음, 김미영 옮김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 8권. 네 명의 천문반 아이들이 들려주는 비밀스럽고 따뜻한 이야기다. 소도시에 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 천문부의 유일한 기수인 네 사람은 성격도 취향도 다르다. 행동과 말투는 건조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소녀 조, 쾌활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난 소년 게이지, 소녀치고는 시원시원한 언변의 소유자이지만 사실은 섬세한 기, 천문부의 부장이며 듬직한 붓치. 네 사람은 가장 간섭이 덜하고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천문부에 각기 다른 사정으로 지원했다. 서먹서먹한 채로 지내던 어느 날, 방과 후 우연히 마주친 서로에게서 ‘밤’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저마다 자신을 억누르는 일상과 감추고 싶은 상처에 맞서 싸우고 있던 네 사람은 그 만남을 계기 삼아 스파이가 되기로 하는데….계절을 빛나간 빛 스페셜 편도 티켓의 허니 화석과 폭탄 단지 그뿐이다위로 따위 필요 없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아! 별을 볼 수 있고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네 명의 천문반 아이들이 들려주는 비밀스럽고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 ‘일상 미스터리’로 인간의 내면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이야기꾼 ‘사카키 쓰카사’의 청소년소설. 소도시에 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 천문부의 유일한 기수인 네 사람은 성격도 취향도 다르다. 행동과 말투는 건조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소녀 조·쾌활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난 소년 게이지·소녀치고는 시원시원한 언변의 소유자이지만 사실은 섬세한 기·천문부의 부장이며 듬직한 붓치. 네 사람은 가장 간섭이 덜하고 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천문부에 각기 다른 사정으로 지원했다. 서먹서먹한 채로 지내던 어느 날, 방과 후 우연히 마주친 서로에게서 ‘밤’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저마다 자신을 억누르는 일상과 감추고 싶은 상처에 맞서 싸우고 있던 네 사람은 그 만남을 계기 삼아 스파이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함께 별을 보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더욱 돈독해진다. 이 작품의 원제는 『밤의 빛(夜の光)』이다. 작가인 사카기 쓰카사가 한국 출판사에 전해온 말에 따르면 네 명의 주인공인 천문반 아이들 각자가 처해 있는 괴로운 현실이 ‘밤’으로 은유되어, 그들이 올려다보는 별과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준다는 의미에서 붙인 제목이라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부디 이 책이 우리 청소년에게도 기가 만들어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커피 같은 온기와 네 아이가 함께 올려다보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 같은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서로의 빛을 반사하여 비로소 빛나는 행성들…… 네 사람의 낮은 삭막하고 황량한 전쟁터다. 붓치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자유와 사랑을 포기해야 했고 게이지는 어떻게 사는 것이 특별한 삶인지 몰라 방황 중이다. 조의 부모님은 딸의 꿈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집가기만을 강요한다. 기는 가끔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그런 아빠를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밤은 네 사람에게 자유를 준다. 붓치는 피자 배달을 하며 밤거리를 달리고 게이지는 특별한 것을 찾기 위해 어슬렁거리다 어린 소녀를 지켜 주는 기사가 되기도 한다. 조는 학원에 못 다니는 대신 서점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기는 독립을 준비하며 카페에서 음식을 만든다. 작가가 서사의 주요한 배경을 고등학교로, 십 대를 주인공으로 상정한 이유는 고등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 때문이었다. 어른의 세계는 지나치게 비장하고 대학생은 졸업 후 진로와 연애에 관한 고민이 가장 크지만 고등학생은 어디로도 갈 수 있는 과정에 놓인 그야말로 순수한 미지의 존재라는 작가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십 대는 어쩌면 어른이 되는 것, 어른이 만들어 놓은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같은 게 아닐까.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다른 길을 가려는 아이들을 종종 안쓰럽게 여기거나 말려야 할 대상으로 보려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 속 네 사람의 이야기가 자신의 의지로 미래를 향해 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 생활 속 수수께끼를 탐정처럼 풀어 나가는 ‘일상 미스터리’ 장르의 색다른 재미 ‘일상 미스터리’는 잔인한 사건을 다루지 않지만 일상에서 벌어진 수수께끼를 추리로 풀어 나가는 일본문학의 한 장르를 말한다. 이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가 등장하는 시점은 네 사람의 관측 모임이다. 봄의 관측 모임에서는 연못 속에서 점멸하는 의심스러운 빛의 진짜 정체를 밝힌다. 그 이후에도 붓치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피자 가게의 특이한 손님에 관한 미스터리, 축제를 둘러보던 중 조가 수예부 학생에게 큰 오해를 받은 까닭, 폐쇄된 소각장에서 무언가를 태우려는 여자의 사연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네 사람은 저마다의 눈높에서 센스를 발휘한다. 연애와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기, 록큰롤에 일가견이 있는 게이지는 각자의 배경지식으로 해결책을 찾고 조는 특유의 논리정연함으로, 붓치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해답을 찾아간다. 스파이들에게 주어진 수수께끼는 청춘의 고뇌·자유로움·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평범한 청소년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하늘에 떠 있는 것은 별만이 아니다. 비행기의 불빛과 멀리 떨어진 인공위성의 빛.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그들이 별과 함께 사뿐히 내 영혼을 들어 올렸다. 어쩌면 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착각하게 만들 만큼.날고 싶다. 나는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간절하게 바란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은 것 같다. 다만 말로 하면 그 순간 진부하고 흔해 빠진 무언가로 변해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침묵하기로 했다. 언젠가 정말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날 때까지. 인생은 스페셜하고 특별해야만 한다. 이것은 내가 희대의 대도를 보면서 떠올린 생각이다. 대소를 불문하고 마음이 두근거리는 쪽으로 가라고, 그가 가르쳐 주었다. 따라서 나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것으로 작은 스릴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묻는다면 고개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나는 어떻게 되고 싶은 걸까? 나는 혼자서 빛날 수 있는 별로 있고 싶다. 하지만 그걸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훨씬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新수학의 바이블 기하 (2022년)
이투스북 / 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 2018.12.31
16,000원 ⟶ 14,400(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민경도, 이창희 (지은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가장 확실하게 반영한 고등 수학 기본서다. 하나의 예제를 숫자바꾸기(모방) -> 표현바꾸기(변형) -> 개념넓히기(응용) 3단계 유제로 학습하여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며,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 수준별 연습 문제를 통해 기본에서 고난도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Ⅰ. 이차곡선 01. 포물선 02. 타원 03. 쌍곡선 04. 이차곡선과 직선의 위치 관계 Ⅱ. 평면벡터 05. 평면벡터 06. 평면벡터의 성분과 내적 07. 직선과 원의 방정식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08. 공간도형 09. 공간좌표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 - 新수학의 바이블 기하 1. 단계별 유형 학습 : 하나의 예제를 숫자바꾸기(모방) -> 표현바꾸기(변형) -> 개념넓히기(응용) 3단계 유제로 학습하여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수준별 문제 학습 :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 수준별 연습 문제를 통해 기본에서 고난도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3. 자세한 풀이 이해 :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고등 수학 개념 기본서 新수학의 바이블 기하 新수학의 바이블만의 1+3 단계별·수준별 수학 학습 시스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가장 확실하게 반영한 고등 수학 기본서입니다. 단계별 유형 학습 하나의 예제를 숫자바꾸기(모방) -> 표현바꾸기(변형) -> 개념넓히기(응용) 3단계 유제로 학습하여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준별 문제 학습 기본다지기 -> 실력다지기 수준별 연습 문제를 통해 기본에서 고난도까지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자세한 풀이 서술 접근방법 -> 상세풀이 -> 보충설명 3단계의 체계적이고 자세한 풀이 방식으로 문제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0발 100중 고등 국어 기출문제집 B 1학기 기말고사 비상(박안수) (2019년)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 2019.02.27
12,000원 ⟶ 10,800(10% off)

백발백중학습참고서백발백중 편집부 (지은이)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하였으며,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로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으며, 최종 점검 실전 모의고사도 담겨있다.4. 바른 말, 바른 글 (1) 음운의 변동 (2) 한글 맞춤법 5. 책 속의 지혜, 말 속의 길 (1) 고릴라를 못 본 이유(이은희) (2) 조선의 얼, 광화문(문화재청 엮음) (3) 전시회 공간을 빌려라 1.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를 분석하여 뽑아낸 핵심 적중 문제 -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종합,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 다량 수록 - 최신 출제 경향과 출제율을 100% 반영하여 등급을 가르는 서답형, 서술형 문제까지 완벽 대비 2. 촘촘히 구성된 학습 단계 - '지문 분석-확인 문제-기본 평가-심화 평가'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설계 - 촘촘한 단계로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는 구성 3. 출제 가능성이 높은 실전 모의고사로 완벽한 마무리 - 실제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대비 -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 마무리 [교재 소개] 1. 핵심 정리: 소단원 학습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도표나 도식을 통해 정리 2. 교과서 지문 살피기: 교과서에 수록된 전 지문을 자세하게 분석 3. 기본 확인 문제: OX/주관식/객관식 문제를 통해 '교과서 지문 살피기'에서 학습한 내용 즉시 확인 4. OX로 팩트 체크: 교과서 지문 학습을 마친 후 OX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 대한 이해 확인 5. 빈칸 넣기로 내용 확인: 소단원의 주제, 핵심 내용, 주요 개념어 등을 빈칸 넣기를 통해 학습 6. 소단원 기본 평가: 객관식/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소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 문제화 7. 소단원 심화 평가: 고난도 문제, 서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향상 8. 기말고사 대비 실전 모의고사: 실제 학교 시험과 가장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실전 대비
EBS 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 (2019년)
입시진로연구소 / 김금진, 백현미, 송현정, 오승현, 유명관, 이금진, 이병준, 이은지, 이효정, 정승훈 (지은이) / 2019.04.01
12,000원 ⟶ 10,800(10% off)

입시진로연구소학습참고서김금진, 백현미, 송현정, 오승현, 유명관, 이금진, 이병준, 이은지, 이효정, 정승훈 (지은이)
2019년 EBS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의 전체 지문의 내신대비 워크북이다. 수능특강에서 세부적으로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을 담았다. 출제의도, 지문의 구성, 문제의 원리의 접근법을 하나하나 분석했으며, 자연스레 작품과 지문의 구성 원리에 도달하게 되는 문항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능특강의 출제의도를 파헤치는 3-step 시스템(빈칸, 단답, OX)이 특징으로, 수능특강의 내신 대비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내신국어 고득점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1부 2부 3부 정답 및 해설-개요: EBS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은 2019년 EBS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의 전체 지문의 내신대비 워크북을 의미하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과 시험과 학교 내신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현장에서 강의하는 국어 전문가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내신 대비 학습서입니다. - 특징: EBS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 내신 워크북은 ‘수능특강’을 보완하는 책입니다. 1. 수능특강에서 세부적으로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2. 출제의도, 지문의 구성, 문제의 원리의 접근법을 하나하나 분석했습니다. 3. 자연스레 작품과 지문의 구성 원리에 도달하게 되는 문항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수능특강의 출제의도를 파헤치는 3-step 시스템(빈칸, 단답, OX)이 특징입니다. 5. 수능특강의 내신 대비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내신국어 고득점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역할을 합니다. (주)입시진로연구소의 EBS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은 2019년 EBS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의 전체 지문의 내신대비 워크북을 의미하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과 시험과 학교 내신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현장에서 강의하는 국어 전문가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내신 대비 학습서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교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출제의도를 알고 풀이하게끔 유도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특히 내신 대비에 있어서는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BS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의 내용을 철저히 익히면서 적응력을 키운다면, 내신 대비는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EBS수능특강 국어 독서 내신워크북은 EBS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의 전체 지문을 다룬 것으로, 국어영역 문학은 EBS수능특강 국어 문학 내신워크북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드림리치 / 이랑, 권혁준 (지은이)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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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치청소년 자기관리이랑, 권혁준 (지은이)
드림시리즈 1권. 진로에 한창 고민이 많은 중학교 학생 6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사회 각 분야별로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 15인을 선정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책이다. 기획 단계에서 리서치, 섭외, 인터뷰, 자료조사 등 도서 기획 및 제작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진로 가이드북으로 구성했다. 인터뷰의 질문들은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내용과 함께 기자단 친구들이 멘토에 대해 직접 공부하고 만든 사항들을 담았다.Chapter 01 진로, 나아갈 길을 묻다 1 꿈 두근두근 내 안에 꿈을 담다 특별해라. 넌 특별한 존재이므로 13 꿈을 이룰 직업을 꿈꾸며 16 2 희망 내가 원하는 직업을 꿈꾸다 아이들이 어른 보다 낫네 19 엄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 23 3 탐색 내 꿈의 방향을 정하다 적성이냐 흥미냐, 그것이 문제로다 26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어 29 제대로 알아야 결정도 옳지 34 4 발견 내게 꼭 맞는 직업을 찾다 나를 보는 눈 : 내면을 탐구하는 현미경 38 세상을 향한 눈 : 세상을 탐색하는 망원경 45 액션 플러스 : 내 마음에 안테나를 켜고 58 5 비상 꿈을 향해 높이 날다 진격의 선택 : 큰 그림이 필요해 61 Chapter 02 멘토와 꿈을 이야기하다 꿈 하나 과학·공학 | 편리하고 스마트한 미래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꿈꾸다 74 건축사 류춘수 : 모든 성취는 고통을 통해 나온다 86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미래 98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100 꿈 둘 영화·방송 | 아름답게 빛나는 삶 영화감독 봉준호 : 남과 다른 나만의 감수성을 키워라 112 예능피디 나영석 : 예능으로 즐거운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다 126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 세상에 없던 일을 창조하다 136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아름답게 빛나는 삶 150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152 꿈 셋 스포츠·문화·예술 | 신나고 즐거운 인생 발레리나 강수진 :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큰 꿈을 이루어내다 162 기타리스트 정성하 :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178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신나고 즐거운 인생 188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190 꿈 넷 의료·웰빙·음식 |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 진심과 최선으로 묵묵히 헌신하다 202 스타 셰프 에드워드권 : 꿈에 대한 열정을 노력으로 바꾸어라 212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224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226 꿈 다섯 국제·정치·사회 |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 국제NGO활동가 이일하 : 행복의 최고 비결은 나눔과 봉사 238 외교관 신각수 :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거야” 248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 258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260 꿈 여섯 기업·경영 | 모두가 풍요로운 생활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종일 : 상상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270 CF감독 유광굉 : 전통을 부정하고 실험과 예술성을 지향하다 286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모두가 풍요로운 생활 298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300 꿈 일곱 공공서비스·법률·교육 | 당신들이 있어 감사한 세상 프로파일러 권일용 : 자신에게 맞는 일을 스스로 찾아 나서다 310 변리사 이원일 : 꿈을 이룰 수 있는 바람직한 바탕을 먼저 다져라 320 전문가 이랑선생님이 제안하는 당신들이 있어 감사한 세상 328 이랑선생님의 추천직업 330 혁준이의 Thank you page 34010대가 직접 꿈의 멘토를 찾아 나서다! 서초구 중고등학생 600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가장 만나고 싶은 직업인(멘토) 15인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에 선정된 진로가이드북 베스트셀러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018 개정판! “전문가의 깐깐한 진로 비전 제시와 함께 멘토들의 실질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십대의 눈높이로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 저자가 곧 독자! 십대가 만들고 십대가 읽는다 기존의 진로 관련 도서들은 어른들의 시선에서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제안하고 그 준비 과정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수요자이며 독자인 학생들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은 기획 단계에서 리서치, 섭외, 인터뷰, 자료조사 등 도서 기획 및 제작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진로 가이드북으로 구성했습니다 ■ 청소년(서초구 중학생) 6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 15인 선정 진로에 한창 고민이 많은 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법률, 경제, 과학, 사회, 스포츠,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일곱 개의 군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멘토를 선정했습니다. 인터뷰의 질문들은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내용과 함께 기자단 친구들이 멘토에 대해 직접 공부하고 만든 사항들로 구성했습니다. ■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한 생생한 내용들과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 이 책은 학생들이 발로 뛰어 만든 뜻 깊은 책입니다. 열 명의 기자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멘토에 대해 공부한 뒤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 의미 있는 진로를 탐색했습니다. 어른들의 눈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으로 인터뷰 내용을 생생하게 정리하여 사진과 함께 구성했습니다. ■ 꿈이 없어 마음이 답답한 청소년들에게 전문가의 비전 제시 이 책은 진로전문가 이랑 선생님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진로 찾기에 대한 세세한 정보와 안목 긴 비전을 함께 제시합니다. 나는 누구인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고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고민을 덜어줄 것입니다. ■ 직접 꿈의 멘토를 찾아 나선 아이들 6개월간 열 명의 기자단 학생들이 멘토에 대해 공부한 뒤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 탐색한 의미 있는 내용을 십대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해드립니다. 뜻 깊은 책을 만드는데 함께 해준 기자단 (2014년 초판일 기준) 김민준(신반포중학교2), 김수현(신반포중학교2), 신규림(신반포중학교2), 신성철(신반포중학교2), 양이린(신반포중학교2), 양우석(인천신성중학교2), 여운빈(양진중학교2), 이채린(신반포중학교2) 차승민(방배중학교2), 황보연(세화여자중학교2)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었던 제 꿈이 너무 강렬했고 그 꿈을 이루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뜨거운 열정에 있습니다. 나도 행복하고 다른 이도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삶! 이것이 제 인생철학이자 삶의 목표입니다. 꼭 돈이 많아야 행복할까요? 행복하려면 돈보다도 꿈이 더 중요하죠.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행복합니다. 제 꿈을 찾고 꿈을 쫓고 꿈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중에서 “모든 좋은 것은 힘든 과정을 거쳐야 나와. 건물 하나도 지으려면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지. 그래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더 행복해. 에베레스트 등반대원들은 정상에 서는 한 순간을 위해 목숨을 걸잖아. 모든 성취는 이렇게 고통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데 매진하길 바래. 파이팅!” -《건축사 류춘수》 중에서


오빠 손을 잡아
놀(다산북스) / N. H. 센자이 지음, 신선해 옮김 / 2013.03.31
12,000원 ⟶ 10,800(10% off)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N. H. 센자이 지음, 신선해 옮김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6권. 2010년 미들 이스트 북 어워드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의 삶과 사랑, 어린 여동생을 향한 열두 살 오빠의 뜨거운 형제애를 그린 가족 소설이다. 탈레반 정권 하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 속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 준다. 특히 탈출 과정에서 여동생을 잃어버리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어린 소년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 작가인 센자이는 아프가니스탄 문화를 다룬 책과 영화들이 수없이 반복해 왔던 테러와 억압, 여성 차별이라는 소재 대신, 남편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평범한 가족의 일상과 그들을 둘러싼 삭막한 풍경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위험마저 감수하며 고국을 등져야만 하는 난민들의 아픔,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열두 살 소년의 시선으로 뭉클하게 그렸다. 무엇보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가족과 형제간의 따뜻한 사랑이 문화와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준다.1 탈출의 밤 2 미안해, 마리암 3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 4 망명 5 재회 6 파라다이스 7 브루크헤이븐 중학교 8 뜻밖의 소식 9 미술 수업 10 무임승차 11 실패 12 대재앙 13 범인은 누구? 14 타깃 15 바비 인형 16 최고의 사진을 찍어라! 17 산산조각 난 꿈 18 D-6 19 마지막 기회 20 황혼의 초상 21 기다림 22 결과 23 최후의 일격 24 고백 25 사진 속의 소녀 에필로그 작가의 말★ 2010년 아시아계 미국인 사서 협회(APALA) 청소년문학상 수상 ★ 2010년 미들 이스트 북 어워드(Middle East Book Award) 청소년문학상 수상 ★ 2011년 국제 독서 협회(IRA) 선정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 ★ 2011년 뱅크 스트리트 교육 대학 선정 ‘올해의 책’ ★ 전미 사회과 교육 협회(NCSS)와 아동 도서 협회(CBC) 공동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2011년 펜실베이니아 주 학교 도서관 사서 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TOP 40' 세상 모든 형제들의 가슴을 울린 감동의 가족 소설! 미국 10대들의 영혼을 두드린 열두 살 아프가니스탄 소년의 이야기 전미 교사와 청소년 단체가 강력 추천한 화제작, 국내 출간!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의 삶과 사랑, 어린 여동생을 향한 열두 살 오빠의 뜨거운 형제애를 그린 가족 소설 『오빠 손을 잡아』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탈레반 정권 하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 속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 준다. 특히 탈출 과정에서 여동생을 잃어버리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어린 소년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 내 출간 직후 미국 내 주요 언론과 청소년 단체, 교사와 평론가 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작가인 센자이(N. H. Senzai)는 아프가니스탄 문화를 다룬 책과 영화 들이 수없이 반복해 왔던 테러와 억압, 여성 차별이라는 소재 대신, 남편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평범한 가족의 일상과 그들을 둘러싼 삭막한 풍경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위험마저 감수하며 고국을 등져야만 하는 난민들의 아픔,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열두 살 소년의 시선으로 뭉클하게 그렸다. 무엇보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가족과 형제간의 따뜻한 사랑이 문화와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준다. “기다려, 오빠가 반드시 데리러 갈게!”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소년의 가슴 뭉클한 여정 2001년 여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열두 살 소년 파디의 가족은 점점 가혹해지는 탈레반 정권의 압제를 피해 탈출을 결심한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던 밤, 갑작스레 군인들이 들이닥치고 트럭을 향해 달리던 파디는 한순간의 실수로 그만 여동생 마리암의 손을 놓치고 만다. 결국 가족은 어린 마리암을 국경 지역에 홀로 남겨 둔 채 미국으로 건너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다. 중학교에 입학한 파디,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아버지,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누나…… 가족들은 저마다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가지만 어느 누구도 마리암을 버려두고 왔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파디는 자신의 실수로 마리암이 아프가니스탄에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동생을 찾아 미국으로 데려오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국제적인 사진 콘테스트에 대한 소식을 듣고 우승자에게 ‘소시에테 지오그라피크’ 팀의 출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사 예정지는 인도. 마리암을 남겨 두고 온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파디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여 마리암을 되찾으러 가겠다고 마음먹는다. 그 무렵 뉴욕과 워싱턴에서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파디는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콘테스트 우승을 위해 꿋꿋이 견디며 사진에만 몰두한다. 파디는 사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고 동생 마리암을 무사히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소중한 가족을 되찾기 위한 열두 살 소년의 감동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끊이지 않는 전쟁과 극심한 가난,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따뜻한 ‘휴머니즘’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수천 년에 걸쳐 외세의 침략과 전쟁에 시달려 왔다. 현대에 들어서는 영국과 구소련의 지배를 받았고 오늘날까지도 강대국의 간섭과 부족 간의 분쟁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 땅이다. 그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극심한 가난과 테러의 위협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 2001년 탈레반에 의해 9.11 참사가 벌어지고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과 이슬람 문화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영화와 다큐멘터리, 책 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가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것들이었다. 그로 인해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오해과 편견은 오히려 더욱 공고해졌다. 센자이는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극단적인 시선에 가슴 아파하며 이 책을 썼다. “난 이 소설을 쓰고 싶지 않았다. 쓸까 말까 몇 년이나 고민했다. 아니, 쓰지 않겠다고 버텼다. 민감한 내용, 개인적인 경험담을 담아야 했기 때문이다. 9.11, 테러와의 전쟁, 이슬람 문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와 정치를 다뤄야 하고, 카불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한 우리 남편 가족의 과거사를 드러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토록 무시하고 밀어내려 하는데도 이 이야기는 한사코 머릿속을 맴돌며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소설 속 소년과 가족들처럼 작가의 남편 역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지식인층 출신의 난민이었다. 정부에 협력하지 않는 지식인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탈출에 성공한 뒤에도 이들은 여전히 낯선 환경 속에서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센자이는 이 작품에서 앞날에 대한 희망, 가족과 이웃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잃지 않는 평범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그렸다.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와 똑같이 가족을 사랑하고 조국을 걱정하는 선량한 사람들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릴 것을 호소한다. 조국을 떠나 낯선 곳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난민의 삶은 지구 반대편에서만 일어나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콩고 출신의 난민 ‘욤비 씨’도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까지 한동안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도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오빠 손을 잡아』는 우리가 새로운 이웃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질문과 고민거리를 남긴다.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열두 살 소년의 모습, 절망 속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형제애’는 문화와 인종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다.아버지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아버지는 그대로 파디를 트럭 뒤의 짐칸 위로 끌어올렸다. 트럭은 낙오자들을 뒤에 남겨 두고 무심히 골목길을 내달렸다. 뿔뿔이 흩어지는 낯선 이들의 홍수가 마리암의 작은 몸을 삼켜 버렸다. 새까만 자동차가 불에 탄 차량 언저리에서 유턴하여 사람들 뒤쪽을 막아서자 새된 비명 소리가 허공을 가득 메웠다. 덥수룩한 턱수염을 기르고 머리에 터번을 둘둘 만 남자들이 팔을 휘저으며 사람들에게 방향을 지시했다. 운전사는 목숨을 걸고 질주했다. 트럭은 끼익하는 타이어의 굉음과 함께 급히 우회전을 하자마자 폭탄을 맞은 창고를 통과하여 곧장 골목길로 들어섰다. 파디는 정신없이 뒤쪽을 바라보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고작 여섯 살밖에 안 된 동생을 잃어버렸다. 바로 파디 자신 때문에. 파디의 가족은 ‘파라다이스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름만 그렇지, 실상 파라다이스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곳이었다. 색 바랜 리놀륨 바닥에 거칠거칠한 갈색 카펫이 깔린, 방 두 개짜리 비좁은 아파트. 허름한 주방 싱크대는 군데군데 깨져 있었다. 파디는 현관에 우뚝 서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푹푹 찌는 8월의 날씨, 쇼군드 가에 있는 집 크기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공간. 가만히 있어도 지치고 더웠다. 좁아터진 집 안을 둘러보면서 파디는 폐소 공포증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숄을 몸에 둘둘 말고서 빛바랜 갈색 안락의자에 앉은 자푸나의 시선은 텔레비전 화면을 향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화면은 다시 붕괴 전의 쌍둥이 빌딩을 내보내고 있었다. 굳건하게 우뚝 선 높은 건물 두 채. 곧이어 건물 밖으로 화염이 번지고 철근과 유리로 된 그 거대한 구조물이 우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 장면에서 자푸나는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려 버렸다.


원 테이블 식당
문학과지성사 / 유니게 (지은이)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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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유니게 (지은이)
어려움에 처한 친구가 오직 나에게만 의지해 삶을 버텨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역시 미래가 불안하고,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니게 작가의 장편소설 <원 테이블 식당>은 그런 입장에 놓인 소녀의 갈등 상황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이후 세번째 성장소설.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인간과 삶의 깊이에 대한 성찰이 돌올하면서도 입체감이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희수와 나(홍세영)는 열두 살 봄에 만난 단짝 친구다. 처음엔 같은 남자애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고 싸운 사이지만, 함께 떡볶이를 먹고 난 후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아줌마(희수 엄마)표 요리들과 '원 테이블 식당'이 있었다. 나는 매일 저녁 희수네 집 원 테이블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행복, 웃음, 농담, 친밀함, 추억' 같은 걸 맛보며 자란다. 열여섯 살 봄, 희수가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어버리기 전까지. 그날 이후, 희수는 '잠만 자는 종이 인형'이 되어버렸다. 나는 냉장고에 붙은 사진 속 아줌마에게 "희수 옆에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줌마의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자는 나의 제안에 희수가 생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줌마가 요리해준 레시피로 떡국을 만들고, 바질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고, 티라미수를 만들며 아줌마의 레시피를 하나하나 완성해가는데……희수와 나는 원 테이블 식당 우리만의 레시피 다른 방향을 향한 창 여름방학 두번째 싸움 그 밤의 일 지금, 우린 작가의 말“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어라, 얍!” 상실의 시간을 치유하는 우리만의 레시피! 어려움에 처한 친구가 오직 나에게만 의지해 삶을 버텨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역시 미래가 불안하고,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니게 작가의 장편소설 『원 테이블 식당』은 그런 입장에 놓인 소녀의 갈등 상황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는 『우리는 가족일까』와 절망의 순간에 만난 ‘그 애’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그 애를 만나다』 이후 세번째 성장소설.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인간과 삶의 깊이에 대한 성찰이 돌올하면서도 입체감이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원 테이블 식당』은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고 ‘종이 인형’처럼 반수면 상태에 빠진 친구를 홀로 내버려 둘 수 없는 소녀의 심리를 찬찬히 따라간다. 게다가 그 친구의 엄마가 모성의 결핍을 대리로 충족시켜주던 존재이고 보면, 주인공의 갈등과 고민은 예견되고도 남을 터. ‘나’(홍세영)는 아줌마와의 추억이 깃든 ‘원 테이블 식당’에서 만들어지던 요리들의 레시피를 재현하자는 의견을 내고, 친구(김희수)는 그제야 생기를 되찾는다. 그러나 열여섯에서 열여덟 살 나이는 과거에만 침잠해 살아갈 수 없는 때. 새로 사귄 친구들과 미래를 위한 열망 앞에서 나는 희수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그 때문에 죄책감에 짓눌려 지낼 수밖에 없다. 우선 『원 테이블 식당』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 극복기’로 읽힌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good boy syndrome’란 “타인으로부터 착한 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뜻한다. 아직 청소년인 깜냥으로는 힘에 겨운 이 역할에 사로잡힌 주인공은 고군분투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콤플렉스를 벗어나는 순간이 껍질을 깨고 나오는 계기가 된다. 그간 ‘착한 아이 되기’를 중요한 교훈으로 여겨온 세태로 보자면 성장소설의 숨은 영역 하나를 제대로 짚어낸 셈이기도 하다. 『원 테이블 식당』은 ‘남을 돕는 일의 어려움’에 대한 탐구다. 남을 돕는 일에도 한계를 그어야 할 때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필요하고, 인간에게는 신이 필요하다. _「작가의 말」에서 아무려나 주인공인 나의 방황은 아름다운 성장의 중요한 지점들이다. 홀로된 친구의 잠을 깨우기 위해 애쓰는 우정이 그렇고, 스스로 죄책감에 얽매이는 순수함이 그렇고, 그 틀을 과감히 깨고 나오는 용기가 그렇다. 여기에는 가장 아픈 상처를 받아들이고 “다시는 주저앉지 않겠다”라고 약속을 하는 희수의 성장과 비로소 자책에서 벗어나 “나무로 자라날 시간”을 준비하는 김시현의 성장도 함께한다. 그런가 하면 『원 테이블 식당』은 이미 어른인 ‘엄마의 성장소설’로도 읽힌다. 충분한 모성을 베풀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던 커리어 우먼 엄마가 열여덟 살 딸아이의 “서툰” 엄마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은 감동의 켜를 더한다. 나를 대신해 희수의 병실을 지켜주는 모습이나 제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다가 뒤늦게야 오래된 부채 의식을 덜어내는 엄마의 모습은 성장소설의 또 다른 영역을 보여준다. 가볍지 않은 주제에도 불구하고 『원 테이블 식당』은 경쾌하게 읽힌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문장과 장면들. 엄마가 차려준 ‘집밥’처럼 부담 없는 맛이면서도 꼭꼭 씹고 있자면 목 안에서 눈물의 짠맛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다. 어느 순간 가볍게 울컥하는 맛!희수와 나는 아주 오래된 친구다. 나는 이따금 희수와 함께 지낸 시간들을 손가락으로 꼽아본다.


울고 화내고 멍때려라
나무를심는사람들 / 설흔 지음, 신병근 그림 / 2018.02.27
12,000원 ⟶ 10,800(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자기관리설흔 지음, 신병근 그림
나의 한 글자 1권. 청소년들의 고민인 ‘꿈’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나만의 진짜 꿈을 꾸려면?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싸우려면? 좌절의 시기를 현명하게 건너려면? 꿈을 이루는 효과적인 방법은?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전 산문에서 찾는다. 옛 선비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음을 알게 되고, 꿈과 관련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들어가며 1장 진짜 꿈을 꾸려면 내 꿈이 가짜라고? 남들이 말려도 내가 좋은데 미친놈이라 해도 상관없어 언젠가는 꿈이 내게로 온다 꿈의 등급 뭐라도 시작하고 보자 2장 세상은 왜? 똑같은 질문, 똑같은 답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와 나는 대리 시험의 달인 3장 세상에 맞서 싸우는 사소한 방법들 딱 하루만 살자 하루도 길다. 잠깐만 살자 문제아가 되자, 환자가 되자 요행 따위 바라지도 말자 4장 누구에게나 좌절은 있다 울고 화내고 멍 때려라 하늘은 공평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도 속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이유 5장 또 다른 꿈을 꾸자 만 명의 사람을 살리고 싶다 진짜 아름다운 꿈꿈을 찾는 것도 꿈을 이루는 것도 쉽지 않다면? 잠시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옛 선비들에게 꿈을 이루는 비결을 배운다! ▶ “어떡하지, 난 꿈이 없는데…” 청소년들의 고민 중 하나는 꿈이 없다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뭘 잘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자꾸만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니 난감할 따름이다. 사실 난감하다 못해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어떤 어른들은 공부에, 성적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특별한 재능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일까? 지극히 평범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짜증이 난다. 공부도 하기 싫지만 예체능이나 기타 특별한 쪽에 약간의 재능도 없는 것 같은데 자꾸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찾으라니 말이다. 저자 설흔은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꿈이 찾아올 거라고 격려한다. 심중빈은 국화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국화를 얻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물을 주고 지켜보았다. 그때부터 국화의 매력에 푹 빠져 국화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 여기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 하나의 꿈으로 모습을 바꿔 버린 것이다. 이 책에서는 꿈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성공 스토리, 넘 지겨워…”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때 읽었던 위인전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마침내 성공한 사람들이 위인이 된다. 물론 그런 이야기도 감동적이기는 하다. 너무 흔해서 탈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또 다른 감동과 메시지를 준다. 과거 시험 날, 큰비가 와서 깨끗해진 금강산을 보기 위해 떠나는 신광하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수능 날 시험을 안 보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옛 선비가 한 것이다. “과거는 됐소, 금강산으로 가겠소”라고 말하는 선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과거 시험 보는 날, 답안지에 쓴 자신의 글씨가 너무나 좋아서 결국 답안지를 내지 못한 최흥효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다. 최흥효는 과거 급제를 해서 관직에 오르는 대신 평생의 꿈이었던 ‘왕희지를 닮은 글씨’를 본인이 간직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세속적인 성공보다 더 훌륭한 꿈이 있음을 보여 준다. ▶ 울고 화내고 멍때려라? 꿈을 이루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어른들은 무엇보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가 실패했을 때 어른들은 노오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노오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고, 더 이상 노력을 계속하기 힘든 때도 있다. 온 힘을 다해서 애썼는데 실패했을 때, 친구의 성취에 기가 죽을 때, 저자 설흔은 ‘완벽한 망연자실’의 경지를 제시한다. 다른 사람이 이룬 경지에 놀라 쓰러져라, 눈물을 흘리는 것도 좋겠지, 억울해하는 것도 좋겠지, 멍한 상태로 며칠 또 며칠을 그냥 보내라.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분발심이 생길 것이다. 심노승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홍준모가 글 짓는 재주는 몇 배나 뛰어난 사실이 어린 마음에도 너무 부끄러웠다. 심노승은 망연자실했다. 울고 화내고 멍을 때렸다. 그런 후 분발심을 얻었다. 홍준모를 넘어서기 위한 분발심으로 열심히 글을 읽고 썼다. 노력은 빛을 보아, 몇 년 안 되어 홍준모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고, 더 앞서가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좌절은 있다. 이때 조급해하는 것보다 완벽하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멍때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방법인 셈이다. ▶ 꿈을 이루는 구체적인 비결이 있다면? 이 책에서는 옛 선비들이 꿈을 이루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준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는 평범하지만 맘에 와 닿는 구절도 있고, “대장부의 일생, 관 뚜껑 덮어야 끝난다”는 힘이 넘치는 글도 있다. 여기서는 “잠깐”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 짧은 잠깐이 모이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왕태는 주막집에서 술을 나르는 틈틈이 글을 읽었다. 노비 석개는 일하러 나가서도 일은 하지 않고 노래 한 곡씩 부를 때마다 바구니에 돌을 담았다. 수북이 쌓이면 다시 한 곡씩 부르면서 돌을 내려놓았다. 꼬마 이징은 다락에 올라가 사흘 동안 그림만 그렸다. 집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난리가 났다. 학산수는 도둑을 만나 죽음을 앞두고도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이들 모두는 시간을 부족하게 여겼다. 스스로 마음이 급해 어쩔 줄 몰랐다. 이들이 중요하게 여긴 건 바로 잠깐, 또 잠깐이었다. 우리도 잠깐을 실천하자! ▶ 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꿈을 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남이 가진 것만 바라보다 나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 너의 주인은 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나를 잃어버리는 실수만은 하지 말자. 네가 없으면 꿈도 없다. 이 모든 상황의 주체는 너다. 좌절해라. 분노해라. 스스로 위로해라. 분발해라. 어떤 상황에서도 너를 잃지 마라. 네게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고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코 너를 잃지도 말고 잊지도 마라. - 138쪽 중에서 꿈은 이뤄져야만 아름다운 걸까? 꿈을 꾸는 그 순간이 실은 가장 소중한 때가 아닐까?


청소년 철학 콘서트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음 / 2015.12.25
9,800원 ⟶ 8,82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철학,종교박기복 지음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17권. 2011년 출간된 <철학은 선생님보다 힘이 쎄다>의 개정판이다. 어떻게 꿈을 찾을 것이며, 어떻게 내 자신에 대한 알아갈 것이며, 어떻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관계맺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톨스토이, 스탕달, 장자와 같은 동서양 철학자들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철학을 어렵고 외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삶에 도움이 되는 친근한 ‘생각’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철학, 행복을 위한 길 찾기 첫째마당. 자기 찾기 01.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몰라요 꿈, 내가 모르는 나 02. 꿈꾸는 일을 지금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 톨스토이, 세 가지 질문 03.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장자, 한가롭게 세상을 거닐다 째마당. 관계 04. 연극이 필요한 이유 문화, 무대에서 마당으로 05. 연애, 판타지에서 현실로 스탕달, 실패한 자의 연애학 06. 선생님이 싫다? 선생님이 좋다! 인드라망,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셋째마당. 학교 07.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 죽음, 타인의 시선은 무의미하다 08. 학교는 정글이다 이기심, 죄수의 딜레마와 최후의 통첩 게임 09. 학교에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것 마녀 사냥, 마녀를 죽인 자가 진짜 악마였다 넷째마당. 가치관 10. 중립 히틀러, 무관심과 비겁이 만든 괴물 11. 재미와 가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양자와 에피쿠로스, 쾌락을 논하다 12. 100원이 준 깨달음 혜능,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에필로그| 우리가 원하는 학교※ 이 책은 [철학은 선생님보다 힘이 쎄다]의 개정판입니다. 힐링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 대한민국 청소년의 행복한 길 찾기!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현실적으로 행복할 수 없는 구조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해야 할 청소년기를 과연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보내고 있는가?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힐링이다. 그러나 우리 어른들은 아직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여전히 공부가 최우선이며, 여전히 친구는 라이벌이다. 그렇다면 우리 청소년들은 내내 불행하게 살아야할까? 선생님도 마음에 안들고 학교는 친구를 밟고 나가라 하고, 행복은 대학입시 뒤에나 찾으라 하고, 배우는 기쁨은 개나 줘버리는 학교생활에서 진짜 행복찾기는 불가능할까? 쉬는 시간과 밥 먹는 즐거움을 빼면 학교가 주는 기쁨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학교생활을 묵묵히 참고 지내야 할까? [청소년 철학 콘서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으로 풀어냈다. 어떻게 꿈을 찾을 것이며, 어떻게 내 자신에 대한 알아갈 것이며, 어떻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관계맺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톨스토이, 스탕달, 장자와 같은 동서양 철학자들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십대들의 행복한 길 찾기, [청소년 철학 콘서트]를 만나보자. 철학은 학교다, 철학은 친구다, 철학은 행복이다! 일상의 소소한 것이 철학이라 했다. 그리고 철학은 인생을 살면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다. 청소년이라면 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객관식 골라잡기는 잘해도 정작 삶을 선택하는 능력이 거의 없다. 모든 건 그저 주어지고, 주어진 길을 따라 갈 뿐이니 자기 결정권도 능력도 없다. 그러다 보니 “왜 그랬냐?”는 질문에 대부분 “그냥”, 또는 “몰라요”라고 답한다. 진지하게 자기 삶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모르는 시험 문제를 찍듯이 삶을 결정해 버린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철학은 길을 밝혀준다. 따지고 보면 청소년들은 결코 철학과 멀리 있지 않다. 다만 철학을 골치 아픈 공부의 하나로만 여기기에 멀다고 느낄 뿐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철학을 어렵고 외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삶에 도움이 되는 친근한 ‘생각’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접할 기회를 누려서 철학을 친근한 벗으로 삼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잘 들어 봐. 축구 평론을 정말 잘하려면 공부가 필요해. 너는 과학이 싫다고 했어.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그거 아니? 축구에서 정말 많은 과학이 사용된다는 거? 축구는 과학이야. 인체 리듬, 신체 과학, 피지컬 트레이닝, 선수 개개인에 맞는 과학적인 분석 등 수많은 과학적인 수치와 분석이 사용돼. 과학만 필요한 것이 아니야. 축구는 마케팅이야. 따라서 경제학, 사회학 공부도 필요해. 그리고 축구 평론을 잘 쓰려면 역사, 문화도 알아야 해. 그래야만 깊이 있는 을 쓸 수 있지. 축구 지도자는 심리학도 통달해야 해. 리더십과 지도력도 필요해. 진정한 의미의 멀티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네가 원하는 축구 평론가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재미도 있어야 해. 재미있는 을 쓸 수 있어야지. 인간관계도 잘 맺을 줄 알아야 해. 축구 선수나 구단 관계자들과도 친해야 해. 그래야만 남들은 모르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축구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지. 당연히 언어 능력, 외국어 능력도 뛰어나야 하고.”“와, 정말 많이 공부해야 하네요. 참, 수학도 필요해요. 요즘 데이터 축구라고 해서 축구 데이터를 종합하고, 그것을 분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중계 방송할 때도 예전에 보기 어려운 데이터들이 많이 나와요.”“맞는 말이야.”“갑자기 공부에 대한 부담도 많이 되고, 평론도 써야 되고. 힘드네요.”“쉬운 것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 중요한 것은 네가 네 꿈을 뒤로 미루지 않고 지금 하는 거야. 지금부터 평론을 써. 네 수준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쓴 평론도 꼬박꼬박 읽어 봐. 너와 어떻게 다르게 썼는지도 견주어 봐. 그러면 네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생각날 거야. 너는 그것을 공부해 나가면 돼. 그것이 너의 공부야.”“말은 쉽지만, 학교 공부하랴, 평론 공부하랴 쉽지 않을 것 같네요.”“축구 평론가가 된 뒤에는 안 그럴 것 같니? 그때도 쉽지 않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쓰고, 열심히 사람 만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해. 그래야 제대로 네가 꿈꾸는 너로 살 수 있어.”“아무튼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에이. 결론이 왜 또 그렇게 나냐?”“그 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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