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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 되기
들녘 / 양효진.정연주 지음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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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자기관리양효진.정연주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4권.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의 양효진 작가, <기화, 왕의 기생들>의 정연주 작가가 웹소설 쓰기, 웹소설 작가의 모든 것을 속 시원히, 친절하게 알려 준다. 본문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웹소설 작가의 위치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2부는 웹소설 작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장이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 노하우 등을 차근차근 알아본다. 특히 ‘스타일을 창조하라’,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등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3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만들기와 진부하지 않은 설정 노하우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이다. 4부는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다. ‘표절 시비’나 ‘연재중단과 휴재의 차이’ 등의 꼭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5부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는 장이고, 6부는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때 주의할 점, 계약에 대처하는 자세 및 놓치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친절하고 정확하게 다룬다. 보너스인 ‘번외편’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다루었고, 예비작가의 글을 어떻게 다듬었는지,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등으로 구성된다.작가의말_ 우리는 알 작가입니다 6 1부 너희가 웹소설 작가를 아느냐? 웹소설 작가가 뭐지? 14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왜? 19 웹소설 작가의 빛과 그림자 22 2부 웹소설 작가의 조건 체력이 필력이다 30 상상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5 국어사전과 사랑에 빠지자 41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라 46 스타일을 창조하라 49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54 통장 잔고에 민감하라 61 배경지식을 쌓아라 65 계획 없는 목표는 바닷가의 모래성 71 3부 하늘 아래 새로운 웹소설 쓰기 캐릭터는 나의 힘 80 클리셰에 신선함을 입혀라 87 호흡이 중요하다 94 글이 써지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98 끝이 좋아야 시작이 빛난다 103 파랑새는 우리 집 새장 안에 있다 108 4부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웹소설 작가의 기초는 연재다 114 제목과 줄거리는 웹소설의 간판이다 123 끝도 없는 표절 시비! 그 대처법 131 연재 중단과 휴재의 차이 134 웹소설을 연재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일 1 37 5부 독자가 왕이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도 없다 148 흔히 하는 어리석은 착각 151 비판을 수용하라 155 글을 쓸 때는 작가, 읽을 때는 독자 1 60 6부 출판의 유혹 출판사 섭외에 대처하는 법 168 계약서 꼼꼼히 읽기 173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194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든다 200 부록 웹소설 작가 되기 번외편 아직 궁금한 게 있어요! Q & A 2 06 선배, 제 글 좀 봐주세요! 217 예비 작가를 위한 계약서 양식 223 부모님을 위한 Tip! 237 Thanks to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인기 작가 양효진·정연주가 알려주는 웹소설 쓰기, 웹소설 작가의 모든 것!!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4탄. 『열네 살 농부 되어 보기』, 『별을 꿈꾸다; 아이돌 가수 되기』,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감독 되기』에 이어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 되기’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령이나 문단 경력, 철옹성 같던 등단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비좁은 가시밭길로 보이던 작가의 길도 활짝 열렸어요. 덕분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책 한 권쯤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위상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고요. 소재 발굴에 목이 마른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각종 대중매체 기획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곳이 바로 이야기 시장인 까닭입니다. 이제는 내로라하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매체로 대중에게 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신한 작품만 쓸 수 있다면 말이지요. 이런 배경 아래 인터넷에 자기 글을 올리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관심 공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 팬픽 쓰기, 이름 있는 웹소설 연재 사이트에 글 올리기 등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글쓰기에 도전 중입니다. 개중에는 한때의 취미활동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작가의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들이 글쓰기/연재하기/작가로 활동하기의 기본기와 프로세스에 대해서 아는 게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글감을 찾아내고, 독자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웹소설 작가는 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일까요?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의 양효진 작가, 『기화, 왕의 기생들』의 정연주 작가가 속 시원히, 친절하게 대답해드립니다.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 조아라, 로망띠끄, 문피아 등의 웹사이트, 전자책 붐을 선도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형 온라인서점과 각종 포털의 e연재소설 코너…….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뿐인가요? 어떤 소재를 활용할 것인지, 테마는 무엇인지, 어떤 장르의 글을 쓸 것인지에 따라서, 또 신인(新人)인지, 작가 지망생인지, 경력이 좀 된 작가인지에 따라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졌습니다. 그야말로 “내 입맛에 맞게, 독자의 입맛을 고려하여”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것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판을 벌일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진 만큼 도전하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거든요. 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지만, 작가들에게는 정글의 법칙이 더욱 정교해져서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싸움터가 된 셈이니까요. 독자 한 명이라도 더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피를 말리는 노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끈기를 무기 삼아 글을 써야 합니다. 개성 있는 인물 만들기, 이야기 구성, 전개의 기술이나 문체 다듬기 등등 넘어야 할 산도 많고 많지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 테니까요. 내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젖먹이 시절부터 우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글을 배우면서 가장 먼저 손에 드는 책도 이야기책이고요.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야기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웹툰, 노랫말, TV 광고 등에도 이야기가 숨어 있지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들이 마땅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요즘에는 까다로운 교양서적이나 교과서조차 이야기 구조를 살려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 사람의 본성인 것을 인정한 결과이지요. 웹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고, 문장이 훌륭해도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독자들은 외면하게 마련입니다. 인터넷 공간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졸이고, 공감하거나 분노하고, 진행 상황을 지켜보게 되고, 이야기의 향방(向方)을 좇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독자의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작가들은 늘 참신한 발상, 매력 넘치는 인물, 꽉 짜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고요. 웹소설 작가는 이야기꾼입니다. “오늘도 내게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하면서 졸라대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지요.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인기 있는 직업이 으레 그렇듯 웹소설 작가의 세계에도 명암(明暗)이 있습니다. 작품의 수준과 질(質)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 독자의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가는 일, 직업인으로서 경제적인 문제를 책임지는 일 등등 웹소설 작가들의 세계에도 성공 여부가 극명하게 갈린답니다.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웹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은 웹소설 작가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효진(현대물), 정연주(시대물) 작가가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던져주는 믿음직하고 튼튼한 닻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의 본문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웹소설 작가의 위치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2부는 웹소설 작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장입니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 노하우 등을 차근차근 알아보지요. 특히 ‘스타일을 창조하라’,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등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3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만들기와 진부하지 않은 설정 노하우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입니다. 4부는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어요. ‘표절 시비’나 ‘연재중단과 휴재의 차이’ 등의 꼭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5부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는 장이고, 6부는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때 주의할 점, 계약에 대처하는 자세 및 놓치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친절하고 정확하게 다룹니다. 보너스인 ‘번외편’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다루었고, 예비작가의 글을 어떻게 다듬었는지,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등으로 구성됩니다.인터넷 연재를 통해 탄생한 웹소설 작가는 새로운 직업입니다. 그 이전부터 있었던 이북 시장도 활성화된 지 3년(2014년 기준)밖에 되지 않아요. 이북 시장은 이전까지 있었던 종이책 출판 시장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릅니다. 자라랑 거북이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는 환경이 다른 것처럼요. 자라는 강이나 연못, 거북이는 바다! 이렇게 견주어보면 기존의 출판 시장은 강에 해당합니다. 아주 도도하게, 막힘없이 흐르고 있었지요. 하지만 인터넷 소설 연재를 비롯한 이북 시장은 바다와 같아요. 이북 시장은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바뀝니다. 그 과정이 간혹 난폭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간 작가도 많아요. 웹소설 연재란 즉, 신(新) 항로를 개척하는 느낌입니다. 콜럼버스가 된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모험이 따르니 저희 두 사람도 늘 촉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주 간단해요. ‘앞뒤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를 쓴다’는 뜻이니까요.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란 원인과 과정, 결과가 명확하게 연 결되도록 만든 것을 뜻합니다. 이야기의 내용뿐만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작가가 되어 창조하는 등장인물에 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처음에는 여주인공의 성격 이 우유부단했는데 어느 장면부터인가 갑자기 폭풍 카 리스마녀로 나온다면 독자는 많이 당황하겠지요? 변화의 배경이나 근거가 없다면 더욱더 그럴 테고요. 따라서 작가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창조할 때 아주 치밀해져야 합니다. 하다못해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일상의 작은 습관조차 철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바뀌면 몰입도가 뚝 떨어집니다. 이해가 안 되고, 어색하고, 매우 부자연스럽기 때문이지요. 생각해보세요. 내 옆에 있던 친한 짝꿍이 어느 날 갑자기 “복수하겠다!”면서 커터 칼을 들고 위협할 리는 없잖아요. 만약에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 그 친구에게 뭔가 잘못한 일이 있을 거예요. 물론 글을 쓰다 보면 캐릭터가 변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의 예시처럼 ‘친구에게 뭘 잘못했는가?’를 잘 설명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것 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읽는 독자는 뜬금없이 바뀐 캐릭터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관 성 없는 캐릭터에 실망하게 되지요(실은 작가에게 실망하는 거랍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성격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 니다. 한 번 악역은 끝까지 악역, 선하고 정의로운 용사는 용사. 물론 이들이 (어떤 이유로) 변화를 일으켜 악 역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주인공이 다크 히어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꼭! 꼬옥! 그 이유와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좀 더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악역 A가 언젠가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요.
아레니우스가 들려주는 반응속도 이야기
자음과모음 / 임수현 지음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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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임수현 지음
생활 속의 과학,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생활 속의 화학을 가르친다. 이 책의 내용이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제시된 내용이지만 그런 학력 정도에 미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이 책에서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에서부터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응 속도의 측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첫 번째 수업_ 우리 주변의 화학 반응은? 두 번째 수업 - 반응 물질들이 만나야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세 번째 수업 -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활성화 에너지가 필수 네 번째 수업 - 빠른 반응과 느린 반응 다섯 번째 수업 - 농도가 반응 속도에 미치는 영향 여섯 번째 수업 - 반응 속도에 미치는 압력의 영향 일곱 번째 수업 - 반응 물질의 표면적과 반응 속도 여덟 번째 수업 - 온도와 반응 속도 아홉 번째 수업 - 반응의 중매쟁이 - 촉매 마지막 수업 - 반응 속도의 측정 ■■■ 반응물의 농도 증가와 반응 속도, 온도에 의한 반응 속도의 변화,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 등 반응에 관한 모든 것 우리 생활 주변에는 많은 물질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도 하고 때로는 곤란하게도 한다. 오래된 건축물의 외장재가 부식하는 것도, 상처를 소독하는 것도, 음식물을 요리할 수 있는 것도 모두 화학 반응이다. 이렇게 화학 반응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그런데 화학 반응은 아직도 수업시간에나 배우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교과목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 책은 생활 속의 과학,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생활 속의 화학을 가르친다. 이 책의 내용이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제시된 내용이지만 그런 학력 정도에 미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이 책에서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에서부터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응 속도의 측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화학 변화의 속도에 대해 연소와 같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응을 빠른 반응이라 하고, 못에 녹이 스는 것처럼 눈으로 바로 관찰할 수 없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을 느린 반응이라고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농도, 압력, 반응 물질의 표면적, 온도, 촉매 농도에 따라 반응 속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파란 구슬과 빨간 구슬을 이용해 반응 입자의 수와 충돌 횟수를 따져보고, 버스에 탄 승객들의 수에 따라 승객 간에 부딪칠 확률을 따져보게 하여 농도와 반응 속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사기를 이용해 하는 실험으로 압력과 반응 속도를, 알약과 가루약을 먹을 때 어느 쪽이 흡수가 더 빠를지 물으면서 반응 물질의 표면적과 반응 속도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학생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외톨이들
창비 / 누카가 미오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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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누카가 미오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86권. <달리기의 맛>의 작가 누카가 미오의 장편소설이다. <외톨이들>은 제16회 쇼가쿠간문고 소설상을 받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일본 독자들에게서 큰 호평을 얻은 성장소설이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청소년 시기의 잔혹함과 외로움을 아프게 전하면서도 회복과 성장,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담임 교사와 반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주인공 히토코, 외로운 히토코를 멀리서 응원하며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괴팍하지만 속 깊은 규 할머니, 신경증적인 어머니의 등쌀에 마음 편할 날 없는 후유키, 남모르는 비밀을 안은 채 히토코의 곁을 맴도는 아키히로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해 냈다.1. 외톨이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2. 외톨이와 「마음의 눈동자」 3. 외톨이와 「유작」 4. 외톨이와 「괴수의 발라드」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모두’라는 원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왜 그곳에 있지 않을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에 혼자가 되기를 택한 청춘들 서로 마음을 포개며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달리기의 맛』의 작가 누카가 미오의 또 다른 장편소설 『외톨이들』이 창비청소년문학 86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외톨이들』은 제16회 쇼가쿠간문고 소설상을 받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일본 독자들에게서 큰 호평을 얻은 성장소설이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담임 교사와 반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주인공 히토코, 외로운 히토코를 멀리서 응원하며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괴팍하지만 속 깊은 규 할머니, 신경증적인 어머니의 등쌀에 마음 편할 날 없는 후유키, 남모르는 비밀을 안은 채 히토코의 곁을 맴도는 아키히로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해 냈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청소년 시기의 잔혹함과 외로움을 아프게 전하면서도 회복과 성장,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 등장인물 소개 “얽히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는 얽히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외톨이가 되었다.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소녀. “줄곧 네가 좋았어.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봐 왔으니까. 내가 좋아했던 히토코로 돌아와 주길 바랐어.“ 히토코를 바라보는 것은 힘들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비겁하게. 그날의 비밀을 간직한 소년. “굳이 친구가 되어 달라는 건 아냐. 앞으로도 쭉 나랑 얽혀 주면 좋겠어.“ 모든 일에 간섭하는 엄마가 두려워 눈치만 보다가 혼자가 되어 버린 소년. 히토코의 의연한 표정, 당당하게 혼자 있는 모습이 부러워진다. ”돌아보지 않아도 안다. 나를 쫓아오는 녀석 따위, 없다.“ 그날, 그 작은 교실 안에서 가장 악마 같은 아이는 나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내 곁을 떠나 다른 데로 가 버리는 것일까? 친구 따윈 필요 없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외톨이’ 『외톨이들』은 학교 폭력의 가해와 피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외로운 여러 인물의 사연을 시점을 달리해 그리면서 그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한다.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금붕어를 키우고 싶었던 후유키는 생물 당번을 자처한다. 그러다 후유키가 전학을 가 버리자 히토코 혼자 금붕어 돌보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금붕어가 죽어 버리고, 히토코는 담임 선생님에게서 후유키의 금붕어를 일부러 죽였다는 오해를 사며 호된 질책을 당하고 만다. 믿었던 친구들은 아무도 히토코의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 그날 이후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 히토코는 차라리 제 이름처럼 외톨이(히토리코)로 살고자 결심한다. ‘다들’이라니, ‘얽히지 않아도 될 사람과는 얽히지 않는다’의 대극에 있는 존재다. 그 ‘다들’은 도대체 어디까지가 ‘다들’인 걸까? ‘다들’에 나는 들어 있는 걸까? 대답은 너무 빤해서 히토코는 그 원에 절대로 끼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 109면 이후 중학생이 된 히토코는 교내 동아리에 들지 않고 혼자 외로이 사는 규 할머니에게 찾아가 피아노를 배우며 남들 눈에 띄지 않는 법을 익힌다. 히토코의 부서진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규 할머니뿐이다. “쟤는 사실은 쓸쓸한 거야. 정말 친구가 필요하지. 지금처럼 쓸쓸한 날들에, 저렇게 보여도 지쳐 있다고. 다만 두려워서 발을 내디디지 못하는 거란다.” ― 129면 또 다른 ‘외톨이’인 후유키는 전학 간 도쿄에서도 사사건건 자신을 간섭하고 조종하려 드는 어머니 때문에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다. 고등학생이 된 후유키는 할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히토코를 만난다. 후유키는 “얽히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는 얽히지 않는다.”라는 신조로 고독하고 당당한 외톨이가 되어 버린 히토코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지만, 어머니에게 짓눌린 채 살아온 자기 삶을 겹쳐 보며 그 신선한 면모에 반하게 된다. 후유키는 히토코에게 조금씩 다가가 ‘얽혀도 될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히토코 역시 외톨이였던 자기 삶에 나타난 친구 후유키를 서서히 받아들인다. 둘은 자기 내면에만 침잠하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한 뼘씩 성장한다. “지금 이야기를 들은 걸로는 헤어지길 잘한 것 같아. 어머니와.” “그렇게 생각해?” “가족을 잃어버렸을진 모르지만, 후유키는 후유키 자신을 잃어버리진 않았잖아.” ― 242면 상처와 오해로 가득했던 잔혹한 청춘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외톨이들』은 히토코와 후유키, 아키히로 등 주인공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가며 인물의 변화에 집중한다. 히토코는 후유키와 함께 고등학교 문화제에 합창 공연을 올리게 되고, 동급생들 사이에서 피아노 반주를 훌륭하게 해내며 달라진 관계와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누카가 미오가 그려 내는 인물들은 아무리 악인이라 해도 이면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어 평면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지내는 주인공뿐 아니라 시샘과 질투, 원망과 비교로 인해 친구와 자기 자신을 갉아 먹는 결정을 내리고 마는 악역들까지도 연민 어리게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런 ‘외톨이들’을 만들어 낸 비틀린 심성의 어른들도 잘 표현된다. 청소년기에 어른들이 주는 상처는 너무나 커서, 때로 내면의 무언가를 부수어 버리고 만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독자들은 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눈물짓다가, 자기 안의 어리고 약한 부분들까지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또한 성급한 화해가 아닌 진정한 상처의 회복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을 통해, 아픔을 극복한 모두의 앞날이 참다운 해피엔딩을 맞기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이것저것, 모조리. 모든 것들이 쌓이고 겹치고 얽혀 풀 수 없게 되어 버린 거다. 하지만 누가 나쁘다든가, 누가 피해자라든가, 그런 걸 생각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불모지라는 생각이 든다. 억지로 말로 한다면, 모두 나쁘다. 그리고 모두 불쌍하다. 그러니까 나는 히토리코로 좋아. 금요일에 모두 함께 파를 얹은 카레우동을 먹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히토코는 그렇게 말했다. 후유키와 호리코시를 고요히 용서했다. ― 275면 졸업장을 받으면 아무래도 뭔가 생각나는 거 아닐까? 즐거운 추억이야 떠오르지 않겠지만.
시간 여행 3
이끌리오 / 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 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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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리오청소년 역사,인물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의 전면개정판으로 7년만에 재출간되었다. 초판 전6권을 양장본 3권으로 재편집하고 120여 컷의 새 도판과 설명을 추가해 수록했다. 문화관광부 청소년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중앙일보 '좋은 책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 고등학생 슈테판, 베레니카, 로만은 어느날 우연히 '진화공원'이라는 가상공간에 들어갔다가 세넥스라는 이름의 신사를 만나게 된다. 세넥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주의 탄생부터 그리스, 중세, 근대, 현대까지 서양문명이 지나온 길을 안내해준다. 12일간의 여행은 안내자 혼자 줄줄 설명만 하는 수업과는 딴판. 슈테판은 회의주의,베레니케는 여성주의,로만은 낭만주의의 입장에서 문명사를 판단하며 서로 다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고, 저들끼리 토론을 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볼 수 있게 된다.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연관성과 차이점을 깨우쳐주는 것도 매력. 예를 들면 고대 동굴벽화와 피카소 그림과의 닮은 점, 피타고라스의 강의와 현대 디지털이론과의 닮은 점을 발견하거나, 마녀로 몰린 여자의 화형식을 보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현대인의 광기에 대하여 논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그 기나긴 역사를 훑어주는 것이 책의 장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단체, 지리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도판 자료가 실려 있어 독자들 이해를 돕는다."중세는 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시대였다. 이번에는 기적에 대해서 말해볼까 하는데, 중세에는 누구나 기적을 믿었단다. 전염병, 굶주림, 전쟁, 기근이 세상을 휩쓸 때마다 사람들은 순교자나 성자, 성물에게 간절히 도움을 기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지 순례에 나서기도 했고." - 1권 본문 450쪽에서"요한네스 구텐베르크란다." 세넥스가 소곤거렸다. "지금 막 식자를 하고 있는 거야. 식자는 말 그대로 활자를 판 위에다 심는 걸 말한다. 책이 인쇄될 모양대로 말이야. 그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필사의 원리를 깊이 연구해서 금속 활자로 필사본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단다." - 2권 본문 18쪽에서 1권 지은이의 글_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사_ 청소년에게 역사의 교훈이란 무엇인가 첫째날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곳에 들어오는 자, 교만을 버릴지어다 태초에는 없음도 없었으니라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다 빙하기의 나날들 까마득히 오래된 도시 영혼 불멸의 나라 이집트 시간도 두려워하는 피라미드 둘째날 그리스 세계 유희하는 인간 올림픽, 스포츠와 정치의 중간 민주주의의 탄생 철학자와 여자 셋째날 로마의 유산 고대 세계의 중심 로마 혁명가인가 신의 아들인가 넷째날 중세의 영광과 좌절 이슬람과 화해한 프리드리히 2세 어두운 시대에 우뚝 선 상인 스콜라 철학의 탄생 중세의 문학과 음악 암흑기의 르네상스 신앙과 불안이 엉킨 시대 전쟁 윤리마저 뒤바꾼 화약 중세의 여성 연표 2권 다섯째날 새로운 시대의 도래 인쇄술의 발명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천국을 그린 화가 미켈란젤로 세상을 뒤흔든 과학의 혁명 낙원의 발견과 정복 새로운 별들로 가득 찬 하늘 진실을 보는 이성의 눈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낳는다 두 남자가 부화시킨 종교개혁 악마의 탄생 그리스도교가 없었다면 서양 문화의 새 주인공 여섯째날 근대 문화의 확립 세 친구 달라지는 세상 공포와 환희의 엘라자베스 시대 사랑과 관능의 전령 셰익스피어 이성과 광기가 함께 숨쉬던 시대 바로크, 예술 고 허영 일곱째날 바로크 시대의 예술 새로운 시대의 중심 참혹한 삶 속에서 피어난 이성 그래도 창조주는 있다 신이 아닌 바흐를 믿는다 번영과 무관한 농부와 하인의 삶 군주들이 못보는 이성의 힘 연표 3권 여덟째날 로코코 시대와 계몽주의 유희의 시대 카페, 공장, 그리고 이성의 빛 루소 대 볼테르 그리스 문명 이후 가장 인간적인 사상 증기로 움직이는 기계의 시대 독일 계몽주의와 연극 계몽주의를 완성한 칸트 오페라의 혁명 로코코 시대의 음악 천재 아홉째날 프랑스 혁명 바람둥이, 축제, 열기구 혁명의 나날 혁명을 지배한 나폴레옹 민중의 시대가 열리다 시대로부터 외면당한 거인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다 교육과 여성 열째날 현대의 시작 바이마르 고전주의 서민적 생활양식의 탄생 신비와 환상에 매료된 낭만주의 관념과 이념이 인간을 결정한다 예술과 기술의 차이 대중의 탄생 세상을 어떻게 변혁할 것인가 열한째날 다양한 사고의 발전 자연은 잔인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 의혹의 시대 아편이냐 지혜로운 도약이냐 기술과 자본주의 신은 죽었다 인간 이성을 잠재운 무의식 열두째날 과학과 기술 문명의 현대세계 축복과 저주의 과학기술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다 새로운 물리의 세계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실존주의와 핵폭탄 시간의 역사 연표
붉은 밤을 날아서
양철북 / 벤 마이켈슨 지음, 문세원 옮김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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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청소년 문학벤 마이켈슨 지음, 문세원 옮김
어린 남매가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유카탄해협을 건너는 23일간의 표류기. 이 이야기는 《나무소녀》에 이어 과테말라 내전을 배경으로 한 벤 마이켈슨의 작품이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난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으며, 그런 까닭에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묘사는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붉은 밤’을 뒤로하고 도망치던 날부터 오빠 산티아고는 어린 동생을 위해 놀이를 시작한다. 몰래 숨어든 트럭에서 노래 만들기, 달리는 차 연료통에 말똥 집어넣고 뛰어내리기, 바다에서 나비 찾기, 나뭇잎으로 모자 만들기, 돌고래와 인사하기... 이 모든 게 다 ‘살아남기 놀이’의 일부다. 물론 안젤리나는 안다. 엄마, 아빠, 두 오빠와 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삼촌까지 모두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전쟁은 지구 어느 편의 먼 나라 이야기, 뉴스에 나오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하는 청소년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듣고 안 보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 나는 그런 나라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톺아볼 일이다.한밤의 군인들 _009 카유코 _015 항해 수업 _025 로스 산토스의 코코넛 열매 _033 옥수수 속의 돼지들 _040 연료통의 진흙 _049 라모스 삼촌의 집 _060 나의 귀여운 다람쥐 _073 하얀 나비 _086 마지막 나비 _095 첫날 밤 _103 첫 폭풍 _112 카유코의 돼지들 _119 쓰레기 강 _126 해적 _137 두 해변 _148 바보 같은 나 _158 여섯 번째 칼집 _168 안젤리나의 인형 _176 육지의 끝 _184 부서진 인형처럼 _191 낚싯바늘을 잘 만들어야죠 _200 못 _210 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_218 폭풍 _225 물 위의 별 _237 파란 하늘 _247 작가의 말 _261평화가 산산이 부서진 땅, 과테말라를 탈출한 소년과 여동생이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는 23일간의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오랜 내전으로 평화가 산산이 부서진 땅, 과테말라. 주인공이 사는 작은 인디오 마을 도스비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산티아고는 한밤중에 닥친 군인들이 온 마을을 불태우고 가족과 이웃들을 참혹하게 학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마을에서 살아남은 건 열두 살 소년과 네 살짜리 여동생 안젤리나뿐이다. 두 남매는 살기 위해, 살아서 이 ‘붉은 밤’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다. 이 이야기는 어린 남매가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유카탄해협을 건너는 23일간의 표류기다. 붉은 밤을 날아서 희망의 땅으로 가는 작은 카유코 이 이야기는 《나무소녀》에 이어 과테말라 내전을 배경으로 한 벤 마이켈슨의 작품이다. 작가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난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그런 까닭에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묘사는 눈으로 보듯 생생하다. 모든 전쟁은 참혹하고 잔인하다. 하물며 하룻밤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그 고통과 두려움의 깊이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듣는 것만으로도 버겁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재미있고 따듯하다. ‘붉은 밤’을 뒤로하고 도망치던 날부터 오빠 산티아고는 어린 동생을 위해 놀이를 시작한다. 몰래 숨어든 트럭에서 노래 만들기, 달리는 차 연료통에 말똥 집어넣고 뛰어내리기, 바다에서 나비 찾기, 나뭇잎으로 모자 만들기, 돌고래와 인사하기…… 이 모든 게 다 ‘살아남기 놀이’의 일부다. 산티아고 남매를 보면 자연스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귀도(로베르토 베니니 분)와 조슈아가 떠오른다.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강제로 수용소에 끌려간 아버지와 아들.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하면서부터 조슈아에게 자신들은 특별히 뽑힌 사람이며 이제부터 신나는 놀이를 하는 거라고 속인다. 물론 안젤리나는 안다. 엄마, 아빠, 두 오빠와 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삼촌까지 모두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오빠 산티아고가 소리를 내지 않도록 자신의 입을 막았지만 두 눈과 귀까지 가려 주지는 못했으므로. 그렇게 산티아고는 여동생을 위해 ‘살아남기 놀이’를 시작하고 안젤리나도 제 분신인 인형을 돌보면서 슬픔을 놀이로 치환한다. 망망대해에서 작은 카유코를 타고 배고픔과 잠, 외로움 그리고 폭풍에 맞서는 동안 산티아고는 서서히 지쳐 간다. 게다가 큰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는다. 그런 소년을 돌보고 다시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가씨, 안젤리나다. 마야인의 후예로 자연에 순응하며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사는 지혜를 배우며 자라서일까. 안젤리나는 어리고 여린 여자아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강인한 모습을 보여 준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희망의 땅에 가까워져 간다. 전쟁과 평화, 책임과 연대를 이해하는 디딤돌, 《붉은 밤을 날아서》 하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평화와 반전을 말하고 붉은 밤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위로와 관심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티아고와 안젤리나가 마침내 도착한 평화의 땅, 미국. 앞서 작가의 말에서 보듯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 내전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붉은 밤을 경험한 아이들 앞에 어떠한 변명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실수를 잊지 않고 어떤 이유로도 절대로 붉은 밤하늘을 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전쟁은 지구 어느 편의 먼 나라 이야기, 뉴스에 나오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하는 청소년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듣고 안 보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 나는 그런 나라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톺아볼 일이다. 어쩌면 전쟁을 경험한 다른 나라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는 데도 상당한 용기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벤 아저씨가 들려주는 《붉은 밤을 날아서》가 그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과테말라 내전에 대하여 과테말라 내전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내전으로, 유엔 발표에 따르면 내전 과정에서 20만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원하는 과테말라의 반민주적 군사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의 투쟁으로 시작되었으며, 1996년 반군 세력인 과테말라 민족혁명연합(URNG)과 과테말라 정부가 평화 협정을 체결하면서 마침내 피로 물든 36년간의 내전이 끝났다. 내전 기간에 450개 이상의 인디오 마을이 불에 타 사라졌고 수만 명이 학살당했다. 먼저 남자들이, 그 다음 여자들이, 그리고 아이들이 죽음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만행을 목격했고 일부는 탈출해서 자신들이 본 것을 증언했다. 미국인 대부분이 이 사건을 그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치부하고 말지만 미국인들도 책임이 크다. 미국 정부가 과테말라 마을을 습격한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미군은 의회 청문회에서 공산주의에 대항해 싸운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학살을 옹호했지만, 죽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공산주의자가 뭔지도 몰랐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이들을 무장시켰다는 것도 거짓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겨우 마체테나 작대기만을 든 채로 쓰러졌다.“우리 안젤리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 남겨 놓다니 이런 돼지들 같으니라고.”안젤리나가 키득키득 웃는다.“옥수수 속의 돼지들.”“우리 ‘옥수수 속의 돼지들’이라는 노래를 만들자.”그렇게 우리는 곡조를 만들어 붙인다. 안젤리나는 옥수숫대를 씹으며 노래를 부른다. 트럭이 속도를 늦출 때마다 나는 손가락을 동생 입술에 살짝 갖다 댄다. 꽉 누를 필요는 없다. 이제 안젤리나도 소리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_p. 45“갑판 아래에서 새 토르티야를 먹었구나?”안젤리나는 털에 묻은 물을 흔들어 터는 강아지처럼 세차게 고개를 흔든다.“나한테 거짓말하면 안 돼. 갑판 아래에 들어갔다가 뭔가를 먹은 거야?”동생은 또다시 머리를 흔들어 아니라고 말한다.“다른 봉지에 있는 토르티야가 없어졌다면 정말 화낼 거야.”(……)안젤리나가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배 안에 돼지가 있는 것 같아.”
동물 뉴스
창비 / 롤란트 크나우어.케르스틴 피어링 지음, 정아영 옮김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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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과학,수학롤란트 크나우어.케르스틴 피어링 지음, 정아영 옮김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3권.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며 생명을 향한 존중을 일깨우는 과학 교양서이다. 자연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며 과학책을 집필해 온 독일인 저자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진화의 비밀’, ‘건강의 비법’, ‘성, 사랑, 가족’, ‘동물의 언어’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11가지 동물 뉴스를 전한다. 풍부한 예화로 과학이 밝혀낸 동물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도우며, 각 장에 마련된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더욱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과 인간 사이의 닮은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을 내려놓을 때 동물과 더불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확인시킨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등 유명한 동물 행동학자를 포함해 동시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생생히 담아내 변화하는 과학의 최신 경향을 알려 주는 것도 장점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미래의 동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법한 알찬 과학책이다.들어가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첫 번째 뉴스: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 진화의 비밀 두 번째 뉴스: 본능은 살아 있다 - 동물의 생존 전략 세 번째 뉴스: 좋은 음식을 찾는다 - 건강의 비법 네 번째 뉴스: 노는 것을 좋아한다 - 놀이와 문화 다섯 번째 뉴스: 머릿속으로 길을 찾는다 - 추상적인 사고 여섯 번째 뉴스: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일한다 - 전략과 협동 일곱 번째 뉴스: 연애는 어렵다 - 성, 사랑, 가족 여덟 번째 뉴스: 우정은 아름답다 - 이타심 아홉 번째 뉴스: 편 가르기를 한다 - 권력 투쟁 열 번째 뉴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 동물의 언어 열한 번째 뉴스: 일하며 보람을 찾는다 - 동물의 직업 세계 마치며: 더불어 살아가요오늘의 동물 뉴스를 알려 드립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21세기 동물 보고서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며 생명을 향한 존중을 일깨우는 과학 교양서 『동물 뉴스』가 창비청소년문고 13권으로 출간되었다. 자연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며 과학책을 집필해 온 독일인 저자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진화의 비밀’ ‘건강의 비법’ ‘성, 사랑, 가족’ ‘동물의 언어’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11가지 동물 뉴스를 전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과 인간 사이의 닮은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을 내려놓을 때 동물과 더불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확인시킨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등 유명한 동물 행동학자를 포함해 동시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생생히 담아내 변화하는 과학의 최신 경향을 알려 주는 것도 장점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미래의 동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법한 알찬 과학책이다. 꿀벌이 숫자를 세고, 코끼리가 거울을 본다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놀라운 세계 ‘인간은 정말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만큼 특별한 존재일까?’ 『동물 뉴스』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한동안 과학은 동물을 단순한 실험 도구로, 인간의 특별함을 뒷받침하는 증거로만 이용했고 우리의 머릿속에도 알게 모르게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가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학의 흐름은 변화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동물도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고 계획을 세우며, 사회 안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배신하는 존재라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꿀벌이 회춘하는 이유나 고래가 지역에 따라 사투리를 쓰는 것, 연체동물인 문어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 등은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내용이라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많을 법하다. 『동물 뉴스』는 이처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다양한 과학자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카를 폰프리슈 등 유명한 이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의 동물 행동학자인 프란스 드발이나 미국의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브래넌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과학자의 연구가 여럿 실려 있다. 과학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이라 해도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며 차근차근 공부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이 책은 풍부한 예화로 과학이 밝혀낸 동물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돕는다. 각 장에 마련된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더욱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고 경이롭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트이는 과학책 저자인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세계 각지를 돌며 탐구한 결과를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 기고하고 꾸준히 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집필 중이다. 이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동물 뉴스』는 동물을 우리의 ‘친척’이라 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내고, ‘연애는 어렵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통점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우리가 다른 동물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전하기 위해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듯한 이 부드럽지만 올곧은 목소리는, 무분별한 개발과 경쟁 속에 잊히기 쉬운 자연에 대한 존중을 일깨운다. 눈구덩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코끼리물범의 눈에서 절망을 본 사람이라면 이 동물의 감정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칠흑같이 어두운 지하 감옥에 아무런 죄도 없이 갇혀 있는 사람이 공포에 휩싸이는 것처럼 코끼리물범도 공포를 느껴요. 자신을 돌봐 주는 어른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열대 우림에서 어린 침팬지 빅터가 부모를 잃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른 침팬지 프레디가 양아버지 역할을 맡고 나서야 비로소 빅터는 다시 아무런 걱정 없이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닐 수 있었죠. ―본문(212~13면) 중에서 동물에게서 우리의 행동과 유사한 것을 발견할 때, 혹은 우리 안에서 동물의 모습을 발견할 때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결국 희미해지고 만다. 그러니 인간만이 지구를 독점하고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도 미약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존재와 공존하며 평등을 추구한다는 가치관은 비단 동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닐 터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깊고 넓어질 것이다.
금연학교
자음과모음 / 박현숙 지음 / 2016.05.10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현숙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5권.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박현숙이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반해 담배를 시작한 감성돈이 고작 열여섯이란 나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입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톡 쏘는 사이다만큼 시원하고 재치 넘치는 서사가 소설의 맛을 더한다. 청소년 독자는 물론 십대의 흡연에 관심 있는 성인 독자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다.내가 담배 사랑에 빠진 이유 일단 잡아떼기 건강을 위하여 홍삼두유 암만동 놀이터 살인사건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자수해서 광명 찾자니까 제대로 꼬이는 일들 엉겁결에 금연 홍보대사 금연 강사 가라사대 ‘잘라 버리세요’ 응급실행 준영이의 가족 딱 걸렸다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은데 병원 좀 가시지요 진짜 금연 학교에 가다 금단현상 그래, 같이 치킨 먹는 친구가 되자 작가의 말 추천의 글난 그저 멋있어 보이고 싶었을 뿐인데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를 따라 일상이 배배 꼬여버리고 말았다! 고작 열여섯 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가다니! 탄탄한 스토리, 강렬한 캐릭터,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Mr. 박을 찾아주세요』 작가 박현숙의 신작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박현숙의 1년 6개월 만의 신작 청소년 소설 『금연학교』는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쉰다섯 번째 작품으로, 순박한 감수성과 동심 가득한 상상력으로 다수의 동화를 써온 박현숙 작가의 세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2014년 출간되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추천도서,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최신작이다.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반해 담배를 시작한 감성돈이 고작 열여섯이란 나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입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톡 쏘는 사이다만큼 시원하고 재치 넘치는 서사가 소설의 맛을 더한다. 청소년 독자는 물론 십대의 흡연에 관심 있는 성인 독자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십대의 흡연 문제를 직접 다룬 의미 있는 첫 청소년 소설 십대의 흡연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매년 꾸준히 실시되고 있는 십대 흡연예방사업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에 반해 이 책이 십대의 흡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첫 청소년 소설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십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청소년기를 응원하는 이야기로 탄탄하게 준비했다. 열여섯 살 주인공 감성돈은 4일간의 금연학교에서 십대부터 오십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만난다. 주로 십대에 흡연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들의 고백을 통해 청소년기에 어떤 이유로, 어떤 경로로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부모의 사업 실패로 인한 불화, 금전만능주의에 찌든 사회 등으로 묘사된 어른들의 세계에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생각지 못한 사건의 연속,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다 보면 십대들과 마치 속 깊은 대화를 진지하게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떤 결심도 강요할 수 없다. 나를 지배하는 것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 금연학교를 상상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흡연으로 인해 망가진 몸과 고통스러워하는 흡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금연의 열망을 담은 구호를 제창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벌점을 받지 않을까. 주인공 감성돈이 입소하는 금연학교만의 특별한 점이라면 입소자에게 금연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연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지, 담배와 연결된 상처 받은 기억을 되뇌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쩐지 금연학교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중한 사람과 꿈에 대한 명상’을 통해 감성돈은 진짜 꿈에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결심을 스스로 하게 된다. 금연도 꿈을 꾸는 것도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것이다. 나를 지배하는 것은 담배 같은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여야만 한다.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면 누구라도 이 학교에 입소해볼 것을 추천한다. 나를 탐험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작가는 ‘담배와 관련된 상처 치유’라는 딱딱한 주제를 ‘치킨 먹기’라도 되는 양 상큼하게 이끄는 노련한 이야기꾼임에 틀림없다. 주인공은 흡연 중독을 체험하면서 ‘멋진 폼’이라는 겉모습의 허상을 깨닫고 그 이면(裏面)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힘을 키우게 된다. 문학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희망의 불빛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는 기성세대에 그 절반의 책임이 있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혼내거나 훈계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안쓰러운 시선으로 그들의 입장을 감싸주면서 어른들의 반성적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나를 탐험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이 학교에서 여러분들 가슴속에 숨겨진 상처받은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에 채워진 빗장을 풀어내고 대화의 문을 열기를 바란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당신, “꼭 이루고 싶은 꿈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이룰 수 있답니다.” 금연학교, 이 현명한 선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준영이는 담배를 물고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그러고는 아주 깊게 연기를 빨아들였다 내뱉었다.“너는?”“싫다.”“왜?”준영이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났다.“머리 아프다. 감기가 심해서.”오늘은 준영이가 내뿜는 연기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그건 아직도 네가 담배와 친해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어떻게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담배 맛을 제대로 모르냐?”나는 준영이가 길게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준영이의 담배 피우는 폼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중학교 삼 학년의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는 준영이의 저 모습에 반했었다. 턱을 약간 치켜들고 연기를 뿜어내는 준영이의 옆모습에서는 그야말로 남자의 냄새가 물씬 풍겼고, 그런 준영이를 보면서 나는 게이처럼 가슴이 설다. “담배에 중독되고 나면 우울하거나 불안해지지요.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담배를 찾게 됩니다. 담배는 일시적으로 행복하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을 더 불안에 빠지게 만듭니다. 담배의 덫에 제대로 걸리게 되는 거지요. 그렇게 담배의 덫에 걸리면 잠깐의 쾌락을 위해 담배에게 건강과 여러분의 꿈을 모두 담보로 바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수 있을까요?”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초조해졌다. “여러분의 입소를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삼 박 사 일 동안 이곳에서 여러분 스스로와 전쟁을 하게 됩니다.”금연 강사가 급하게 말을 돌렸다. 환영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축하보다는 나았다.“말은 바로 합시다. 담배와의 전쟁이지 뭐가 스스로와 전쟁입니까? 그렇게 말하니 꼭 우리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보이지 않습니까?”머리 볶은 남자가 또 나섰다.“담배와는 절대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겁니다. 담배는 우리의 적도 아니고 물리쳐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그럼 우리의 적은 우리라는 말입니까?”“예, 분명 그렇습니다.”
메가스터디 N제 고1 영어 229제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 2024.11.08
17,000원 ⟶ 15,3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학습참고서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전국연합 학력고사 영어영역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에 대한 분석과 전략적 풀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문제를 통해 영어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교재입니다. 더불어 내신대비 주관식·서술형 문제까지 다루어 올인원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입니다. 대표 기출문제와 풍부한 예상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고,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은 후에는 미니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고1에서부터 쌓은 실력이 고3이 되어 치를 수능 시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유형 독해 01 목적 · 심경 파악 02 요지 · 주장 파악 03 함축 의미 파악 04 주제 · 제목 파악 05 어법성 판단 06 어휘 추론 07 도표 정보 파악 · 내용 불일치 08 빈칸 완성 09 무관한 문장 파악 10 글의 순서 파악 · 문장 삽입 11 요약문 완성 12 장문 독해 ▶실전 독해 미니 모의고사 1회 미니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1. 고1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통한 철저한 유형 파악 수능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의 최신 출제 Trend와 유형별 해결 전략을 담아 Solution을 제시함으로써 독해 유형의 특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단계별 문제풀이 학습을 통한 실력 업그레이드 -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대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유형별 기출문제로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살펴본 뒤, 유형별 예상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 중요 유형으로 구성된 미니 모의고사와 독해 전 유형으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유형 독해에서 다진 영어 독해 실력에 대한 충분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어휘 Review와 내신대비 TEST로 학교 내신 시험 대비 - 영어 독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를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두 단원이 끝날 때마다 어휘력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 내신대비 TEST도 제공하여 학교 시험의 주관식 및 서술형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확률과 통계 (2023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2.10.24
9,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청소년 학습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다.01 여러 가지 순열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중복조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이항정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여러 가지 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조건부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사건의 독립과 종속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이산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연속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통계적 추정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시리즈 ‘올림포스 시리즈’ 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2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별한서재 / 박현숙 (지은이) / 2024.11.08
15,000원 ⟶ 13,500원(10% off)

특별한서재청소년 문학박현숙 (지은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가 다섯 번째 이야기인 『안녕 기차역』을 출간했다. 인생에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아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남녀노소, 인생의 크고 작은 실수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후회의 늪에 빠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후회는 너무도 쉽게 우리를 찾아온다. 『안녕 기차역』은 지나간 선택을 되새기며 후회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하루를 대가로 치르고,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했던 그날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소설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 구미호 달호, 증호와 거래한 세 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친구 미리를 되찾으려는 시연이, 강아지 대복이를 살리려는 연수 언니,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다니는 아저씨…… 그러나 박현숙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매순간 내가 했던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믿으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는 대신 오늘을 잘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안녕 기차역』 속 세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되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만약 내게도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이 있다면, 선택받은 자만이 탈 수 있는 666기차에 올라타 ‘안녕 기차역’으로 향해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더 값진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거래 / 선택 / 되돌리고 싶은 날 4월 28일 / 한번 물면 놓지 않아 / 잠깐 보는 거야 / 딱 한 번만! /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 약속한 적 없어 / 우연한 만남 / 고용주의 비밀을 지키는 게 알바의 자세 / 유재가 걱정이다 / 이상한 여자 / 꼬리에 꼬리를 문 소문 / 이온이와 이온이 엄마 / 나, 너 봤어 / 입 다물고 있으면 돼 / 나를 알바로 써라 / 4월 28일 / 죽으면 안 돼 / 연수 언니의 선택과 엄마의 선택 / 입이 문제 / 유재의 진심 / 이온이는 그런 아이였다 / 안녕, 기차역! 『안녕 기차역』 창작 노트★★★러시아, 태국, 대만 수출★★★ 청소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 있나요? 당신을 선택의 그날로 보내드립니다!”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박현숙 작가가 들려주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이야기! 세상을 떠난 미리를 그리워하며 매일 답이 오지 않을 문자를 보내던 시연에게 어느 날 한 통의 답장이 도착한다. “당신의 선택 중에 되돌리고 싶은 게 있나요? 나는 불사조를 꿈꾸는 구미호 달호. 당신을 선택의 그날로 돌려보내 줄 수 있지요.” 각자의 사연을 품고 666기차에서 만난 세 사람은 자신들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청소년 베스트셀러 『구미호 식당』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가 다섯 번째 이야기인 『안녕 기차역』을 출간했다. 『구미호 식당』, 『저세상 오디션』, 『약속 식당』, 『구미호 카페』에 이어 『안녕 기차역』까지 박현숙 작가의 시간에 대한 철학을 담았다. 『구미호 식당』은 ‘당신에게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요?’, 『저세상 오디션』은 ‘당신이 자신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약속 식당』은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다음 생에서 지킬 수 있을까?’, 『구미호 카페』는 ‘지금 당신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안녕 기차역』에서는 지나간 시간과 선택을 후회하지 말 것, 그저 지금의 내 삶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이들이 무수히 많은 사연들로 후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안녕 기차역』 마지막 부분에서 말한다. 그날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창작노트에서 “어떻게 완벽한 삶이 있을 수 있겠나? 그 순간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지.” 과거를 후회하기보다, 더 값진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인생에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아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남녀노소, 인생의 크고 작은 실수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후회의 늪에 빠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후회는 너무도 쉽게 우리를 찾아온다. 『안녕 기차역』은 지나간 선택을 되새기며 후회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하루를 대가로 치르고,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했던 그날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매력적인 제안을 거절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소설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 구미호 달호, 증호와 거래한 세 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친구 미리를 되찾으려는 시연이, 강아지 대복이를 살리려는 연수 언니,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다니는 아저씨…… 그러나 박현숙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매순간 내가 했던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믿으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는 대신 오늘을 잘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안녕 기차역』 속 세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되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만약 내게도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이 있다면, 선택받은 자만이 탈 수 있는 666기차에 올라타 ‘안녕 기차역’으로 향해보자.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더 값진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블랙라벨 1등급 VOCA (2019년)
진학사(블랙박스) / 황진호 (지은이) / 2019.02.25
15,000원 ⟶ 13,500원(10% off)

진학사(블랙박스)학습참고서황진호 (지은이)
내신, 교육청, 평가원, 수능,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여러 시험에 자주 나오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만 약 2,000개를 엄선하였다. 교과범위 내 1등급 단어들을 담아 단기간에 내신 고득점과 수능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제 수록된 기출 지문에서 단어를 100% 추출하여 근거 있는 어휘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각 단어별로 기출 지문에서의 쓰임을 이해하게 하여 시험 밀착형으로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다.<테마 따라 외우는 단어> Part 1. 시사사회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5 Part Test Part 2. 인문경제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6~10 Part Test Part 3. 예술교육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1~15 Part Test Part 4. 자연인체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6~20 Part Test Part 5. 과학기술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21~25 Part Test Part 6. 기타 테마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26~30 Part Test <특징에 맞게 외우는 단어> Part 7. 다른 뜻도 외워야 하는 다의어 Day 31~34 Part Test Part 8. 단어 뜻만으로 유추할 수 없는 숙어 Day 35~38 Part Test Part 9. 문맥으로 풀어야 하는 반의어 Day 39~42 Part Test Part 10. 일석이조 한 번에 잡는 혼동 어휘 Day 43~47 Part Test Part 11. 1등급 자부심 최고난도 어휘 Day 48~50 Part Test Answer Index 수능.내신을 위한 상위권 명품 영단어장 "블랙라벨 1등급 VOCA" 1.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단어장 이 책은 내신, 교육청, 평가원, 수능,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여러 시험에 자주 나오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만 약 2,000개를 엄선하였습니다. 교과범위 내 1등급 단어들을 담아 단기간에 내신 고득점과 수능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실전 독해력을 높여주는 단어장 실제 수록된 기출 지문에서 단어를 100% 추출하여 근거 있는 어휘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각 단어별로 기출 지문에서의 쓰임을 이해하게 하여 시험 밀착형으로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문맥적 의미까지 학습할 수 있는 단어장 최근 수능은 쉬운 단어라도 한 번에 그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문맥’으로 파악해야 하는 지문이 많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지문과 테스트를 통해 문맥 속에서 확장된 단어의 의미 파악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효과적인 단어 분류와 패키지 학습 단어장 이 책은 크게 2가지 기준으로 단어를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는 기출 지문의 다양한 주제에 맞게 테마별(과학, 사회, 인문 등) 단어 분류이고, 둘째는 숙어, 다의어, 혼동어 등 특징별 단어 분류입니다. 또한 유의어, 반의어, 파생어는 물론이고, 단어별 주요 출제 포인트와 어원 등의 말풍선으로 연관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 다양한 테스트로 반복 학습할 수 있는 단어장 1단계로 표제어 학습 후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Word Test, 2단계로 각 Day별 점검을 위한 Daily Test, 마지막 3단계로 대단원 마무리인 Part Test를 통해 모든 단어들을 빈틈없이 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탈링이 들려주는 호르몬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흥우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이흥우 지음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61권. 생물을 움직이는 화학적 물질인 호르몬에 대해서 처음으로 규명한 학자의 학설을 빌어 상세하게 우리 몸의 화학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때, 미워할 때, 슬퍼할 때, 아플 때, 즐거울 때, 화낼 때... 각각의 호르몬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호르몬을 통한 인체 화학의 비밀을 이제 시작한다.1. 호르몬의 연락 기능 2. 호르몬의 발견 3. 호르몬의 작용 방법 4. 호르몬의 분비 조절 5. 뇌하수체 6. 호르몬의 기능 7. 호르몬과 스트레스 8. 성호르몬 9. 신경호르몬 10. 환경호르몬신비한 호르몬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단번에 풀어 주는 책! ■■■ 몸을 흘러가는 혈액. 신경을 전달하는 호르몬 개미들은 언어가 없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한다. 개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물질이 있다. 페르몬이다. 인간의 몸속에 있는 장기, 두뇌, 팔, 손, 발, 다리 등은 유기적이고 기계적인 장치 속에서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부분들을 연결하는 신호체계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몸속에 흐르는 인터넷의 광케이블이다. 감정, 정보, 계산 등을 부지런히 호르몬이 나르고 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속이 죽은 것처럼 호르몬은 생명 유지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얼마 전 영국의 과학자들은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을 발명했다. 인간이 사랑을 할 때 몸속에서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을 상품화한다면 사랑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아직 호르몬은 인간이 탐험할 수 있는 영역 그 밖의 것이다. ‘사랑의 묘약’이 실패했듯, 인간을 점령하는 신경 물질에 대한 완벽한 해석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 우리 몸이 가진 화학에 대한 생물학 교과서의 생물학은 생물이라는 ‘물질’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생물을 움직이는 화학적 물질인 호르몬에 대해서 처음으로 규명한 학자의 학설을 빌어 상세하게 우리 몸의 화학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때, 미워할 때, 슬퍼할 때, 아플 때, 즐거울 때, 화낼 때... 각각의 호르몬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호르몬을 통한 인체 화학의 비밀을 이제 시작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추천사 왜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우리 몸의 연락 수단인 호르몬을 알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연락을 한다. 그 연락 수단이 바로 호르몬과 신경이다. 우리 몸의 신호 물질인 호르몬은 뇌의 판단을 몸에 전달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호르몬의 다양한 기능과 종류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듯이 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호르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다.
칼의 아이
라임 / 은이결 지음 / 2015.03.16
9,800원 ⟶ 8,82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은이결 지음
라임 청소년 문학 12권. 인조 시대 때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과 여기에 얽혀 운명이 뒤틀려 버린 세 아이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2013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은이결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 소설로,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뼈대를 만들고, 생생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서사, 탁월한 문장력을 더해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인조 시대,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청나라에 공녀로 끌려간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부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산 제물로 키워진 행이, 갑갑한 절을 벗어나 시끌벅적한 속세의 삶으로 달아나고픈 만우. 세 아이는 기울어진 국운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 아닌 대의 아래 얽혀들면서 운명이 뒤틀리게 되는데…누이를 빼앗기다 상감하는 날 목련 꽃잎 저희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타다 만 종이 주인 있는 아이 헛수고 임금을 위한 검 또 다른 반달 제물로 태어난 아이 겨울, 나비를 품고 행이를 놓치다 노림수 용의 날 댕기만 남았다 사람은 모두 진짜 진실을 묻다 작가의 말“사람은 가짜가 될 수 없어. 그러니 지금 여기 있는 너는 진짜야. 사람은 모두 진짜인 거야.” 인조 시대,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청나라에 공녀로 끌려간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부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산 제물로 키워진 행이, 갑갑한 절을 벗어나 시끌벅적한 속세의 삶으로 달아나고픈 만우. 세 아이는 기울어진 국운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 아닌 대의 아래 얽혀들면서 운명이 뒤틀리게 되는데……. ‘사진검’과 얽혀 운명이 어그러진 세 아이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다 《칼의 아이》는 인조 시대 때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과 여기에 얽혀 운명이 뒤틀려 버린 세 아이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2013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은이결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 소설로,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뼈대를 만들고, 생생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서사, 탁월한 문장력을 더해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인조가 반정으로 임금이 된 후, 청군(후금)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거듭 일으키며 조선을 들쑤신다.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가운데, 기울어 가는 국운을 일으키기 위해 천하를 품을 기운이 담긴 보검인 사진검의 제작이 비밀리에 계획된다. 전쟁 통에 가족을 잃은 부칠과 행이와 만우, 세 아이는 본의 아니게 이 일에 휘말리며 엇갈린 운명 속에서 만나 연을 맺는다. 등짐장수였던 부친이 실종된 후 누이마저 청군에게 공녀로 잡혀가는 바람에 홀로 남게 된 부칠은 풀무간 잡일꾼 일을 하며 가족의 생사를 수소문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왈패들과 어울리며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풀무간의 동갑내기 뚜막이 때문에 오해를 산 부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른다. 이 일을 계기로 사진검의 제작을 비밀리에 도모하는 이 판서, 최 부사와 만나 그들과 도검장 사이의 밀담을 전하는 심부름을 하게 된다. 이 판서의 심부름으로 최 부사를 찾아간 부칠은 별당 목련 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행이를 만난다. 최 부사의 무남독녀인 옥란을 보필하는 행이 역시 부모와 떨어져 외롭게 지내는 처지인지라 남 같지 않게 마음이 쓰인다. 그 무렵 비연사의 스님인 만우와도 형제처럼 지내게 되면서 부칠의 마음 한편이 든든해진다. 이후 최 부사 집에서 머물게 된 부칠은 행이를 잘 보살피라는 이 판서의 명을 수행하던 중, 비연사의 노파를 통해 만우와 행이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라는 사실과 함께, 행이가 사진검의 산 제물로 비밀리에 키워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만우와 부칠은 행이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사진일이 되기 전에 행이의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이렇듯 《칼의 아이》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세 아이의 삶을 통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피폐해진 당대 시대상을 고스란히 그려 내었다. 무엇보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길가에 차이는 돌멩이처럼 이용당하고 버려지면서도 끝내 살아남은 백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주인공들이 묻고 답해 가는 과정 또한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세력 다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위정자, 백성의 안위를 지키지 못하는 임금, 저마다의 이익과 욕망으로 만들어진 대의를 위해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회 등 당시의 모습은 또 다른 거울이 되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또렷하게 비추고 있다. 누구를 위한 ‘대의’인가? 대의의 허와 실을 고발하다 《칼의 아이》에는 절박한 시대 상황의 타개책으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가 등장하며, 이를 위해 행이와 부칠 등 힘없는 백성들이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모습이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사진검 제작을 위한 명분은 표면에 드러난 것이 다가 아니다. 그 안에는 반정공신 집안을 살리기 위한 이 판서의 전략을 비롯해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자 하는 최 부사의 욕망, 삼대째 내려온 풀무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불합리를 알고도 눈을 감는 도검장의 비겁함 등 다양한 이들의 이익과 욕망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혹은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대의 때문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세 아이의 삶은 ‘대의란 무엇인가?’,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단순히 작품 안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삶 속으로 확장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내세우는 대의의 이면까지 꿰뚫어볼 수 있게 해 준다. 이와 함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칼’로 대변되는 ‘어른들이 만든 세상의 폭력’에 의해 희생되고 소외된 아이들의 자리를 이제는 찾아 주어야 할 때라는 이야기를 넌지시 건네고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대의로 포장된 어른들의 이기적인 선택은 아이들을 주변부로 내몰았고, 그러는 동안 아이들을 실은 배는 침몰하고 폭력은 횡행하고 있다. 부칠과 행이, 만우가 어른들이 정해 놓은 운명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되찾는 모습은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이자 희망인 것이다. 언제나 아이들이 있었다. 어디에나 아이들이 있었다. 어느 한 시절이라도 아이들이 편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어른들이 칼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말이다. 칼은 힘이고 권력이고 전쟁이다. 칼은 어둠이고 고통이고 외로움이다. 그 칼이 적을 제대로 겨눈 때가 얼마나 될까. 그건 제 몫을 한 어른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회의감으로 스스로에게 되돌아왔다. 험한 일 많은 세상에서 모쪼록 어른들이 제 몫을 해내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행이다.”와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시간 또한 많아지길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 소설,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다 《칼의 아이》는 역사 교과서에서 한두 줄의 간명한 문장으로 표현된 당대의 시대상을 눈앞에서 장면이 펼쳐지듯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의 순간에 동행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은 물론이고, 역사적 사건들이 가지는 총체적인 의미 또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은 교과서나 논픽션을 통해서는 얻지 못하는, 역사 소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감상이기도 하다. 사실 방대한 역사를 속속들이 아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역사 소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현실에 적용하는 눈을 키울 수는 있다. 역사 소설이 꾸준히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부칠이는 개울에 둥둥 떠 있는 옷을 보고 사람이 빠진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젊은 양반이 서 있는 후미진 작은 소에 아녀자가 들어가 있었다. 장옷을 뒤집어쓴 채 머리까지 물속에 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기이했다. 아녀자가 하던 일을 멈추면 젊은 양반이 무어라 윽박질렀다. 그사이 구경을 하던 나이 든 양반 둘이 혀를 차며 마을로 내려갔다. 부칠이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장정에게 다가가 물었다. “저기 저 마님이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보면 모르냐? 더럽혀진 몸을 씻고 있는 거지. 작은 마님이 삼 년 만에 돌아오셨는데 집안이 난리가 났어.” “작은 마님이 어디를 다녀오셨는데요?” 부칠이를 한심하게 보던 장정이 누가 들을세라 작은 소리로 사연을 들려주었다. “청에서 돌아왔다니까. 자결을 하라고 쫓아냈는데 사흘이 넘도록 대문 앞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문중 어른들이 이리로 끌고 오셨어. 말도 마. 가문을 욕보였다고 서방님이 더 야단이시라니까. 시집올 때부터 미색이 곱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작은 마님이었는데, 글쎄 내리 삼 년을 청에서 고생하고 왔는데도 여전히 고운 얼굴 그대로야. 그러니 서방님이 더 화가 나신 게지. 차라리 몸이 상했으면 불쌍한 마음이라도 품었을 것을.”-본문 56~57p 역사 소설은 과거의 한 시점을 다루고 있지만 현재와 무관하지 않다. 과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현재와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게 해 주고, 이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또렷하게 비추어 주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리더, 집권층에 대한 반발심, 상대적 박탈감, 무고한 백성들의 희생 등 인조 시대의 상황은 오늘날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아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역사라는 광활한 세계와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발견하는 데 있어, 역사 소설은 매우 효과적인 장르이자 장치라고 할 만하다. 누이를 빼앗기다 부칠은 돌림병으로 어미를 잃은 후, 누이와 함께 등짐장수인 아비를 따라 장을 돌러 다녔다. 그러나 아비가 실종된 후, 누이조차 청군에게 인질로 붙잡히는 바람에 혈혈단신 혼자가 되었다. 아비와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무수막을 떠나지 못하던 부칠은 도검장의 호의로 풀무간에서 잡일꾼을 하며 살게 된다. 청군은 무수막을 넘어 재너미에 이르러 무리들을 세우고 쉬었다. 잡혀간 식구를 따라온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이거나 부칠이 같은 어린아이였다. 모두들 청군을 피해 제 식구를 찾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식구를 찾았어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부칠이는 사람들의 다리 사이를 기어서 누이에게로 다가갔다. 줄에 묶여 있는 분이 손은 빨갛게 얼었고, 먼지와 눈물로 뒤범벅된 얼굴엔 두려움이 가득했다. 부칠이는 급히 버선을 벗었다. 주막 손님이 두고 간 것을 분이가 주워 와 부칠이에게 신긴 것이었다. 분이는 맨발이 된 부칠이를 보고 연신 고개를 저었지만, 부칠이는 버선을 누이 손에 씌우고 버선 끝을 묶여진 밧줄 안으로 야무지게 밀어 넣었다. 풀어진 분이 발싸개도 단단히 감아 묶고 짚신을 벗어 누이에게 신겼다. 부칠이는 맨발이 되었다. 그래도 누이에게 더 주고만 싶었다. 부칠이는 그렇게 누이를 빼앗겼다. ―12쪽에서 저희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인조는 반정으로 임금이 된 후, 거듭된 호란으로 국운이 기울자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임금의 자리가 위태로우면 반정공신 집안인 자신의 가문 또한 몰락할 것을 염려한 이시년은 임금에게 국운을 살린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사진검을 비밀리에 제작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친다. 이후 이 판서는 최 부사, 도검장과 힘을 합쳐 사진검의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사진검의 산 제물인 행이를 최 부사에게 은밀히 맡긴다. 이시년은 한걸음 더 나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오랑캐가 명을 밟고 한성을 헤집고 있사옵니다. 오랑캐를 받드는 치욕은 있을 수 없습니다. 도성으로 돌아가시면 전하의 위엄을 찾고 종사를 보존하는 방도를 구하셔야 하옵니다. 이 일은 극비로 하여 국고와 내수사 재물에 손을 대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나이다.” 이시년은 임금이 우려하는 것을 단숨에 말했다. 임금도 잘 알고 있었다. 후금은 화친을 요구하고 있었다. 후금과 화친을 하면 오랑캐에게 성의를 베풀었다는 이유로 광해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린 명분이 서지 않았다. 화친을 하더라도 조선이 명을 버리지 않는 한 후금은 언제라도 군대를 끌고 다시 내려올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명 또한 조선을 압박했다. 후금과 명이 조선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임금은 나라의 안위도 왕의 자리도 위태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했다. 용상에 오른 지 사 년 만에 두 번이나 도성을 버린 비루한 왕으로 끝나서는 안 될 말이었다. “전하, 계해년에 제 아비가 전하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을 똑똑히 보았나이다. 이제 제가 목숨을 내어놓겠사옵니다. 문헌에 이르기를 사진참사검을 소유함은 신령한 기운이 옥체에 깃들어, 안으로는 천세를 누리고 밖으로는 천하가 머리를 조아린다고 하였사옵니다. 전하, 부디 마음에 새겨 주시옵소서. 다만 지금은 도성을 떠나 계시니 명년 무진년에는 일을 도모하기가 어렵겠나이다. 십이 년 후 경진년에 천하를 품을 기운이 담긴 검을 전하께 바치겠나이다. 그때 전하께선 백성이 우러러 보는 어버이가 되실 것이옵니다.” ―43~44쪽에서 제물로 태어난 아이 부칠은 풀무간의 동갑내기인 뚜막이가 벌인 일로 오해를 사는 바람에 정체 모를 남자에게 붙잡혀 모진 매를 맞는다. 이 일로 이 판서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사진검과 관련된 밀담을 최 부사와 도검장에게 전하는 심부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최 부사댁에서 만난 행이와 만우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며, 단숨에 친해진다. 심부름이 계속되던 어느 날, 부칠은 비연사의 노파를 통해 만우와 행이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과 함께, 행이가 사진검을 위해 키워진 산 제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부칠이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보지 않아도 희번덕거릴 최 부사 눈빛이 그려졌다. “부사 나리, 보검의 기운은 하늘과 땅과 자연 만물이 주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하십시오.” 도검장이 호소했다. 부칠이는 갑자기 딸꾹질이 나오는 바람에 입을 틀어막았다. 바람에 날린 눈이 처마 밑 마루에도 소복이 쌓이고 있었다. “아직도 모르겠나? 이 대감께서 청군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까지 한갓 도검장을 돌려받은 이유를 잘 생각해 보게. 곧 자식도 보게 된다지? 지켜야 할 목숨이 더 늘어나겠군.” 부칠이는 마당으로 달아나 딸꾹질이 나는 입속으로 눈을 마구 쑤셔 넣었다. ‘행이가 뭐라고? 검을 만드는 데 바치는 제물이라고?’ 믿기 어려웠지만 방금 제 귀로 생생히 들은 말이었다. 부칠이는 머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모루가 들어앉은 것마냥 큰 메와 작은 메가 머릿속을 두들겨 댔다. 하늘을 올려다보던 부칠이는 그대로 드러누웠다. 눈이 부칠이를 향해 쏟아졌다. 하늘이 점점 내려앉아 부칠이를 짓눌렀다. ―133쪽에서 댕기만 남았다 부칠은 만우와 함께 행이를 구할 방도를 준비해 두지만, 사진일이 가까워오자 돌연 행이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가까스로 행이가 있는 곳을 알아낸 부칠은 옥란의 도움을 받아 행이를 구한다. 자신이 산 제물이 될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행이는 큰 충격에 빠지고, 세 아이는 멀리 달아나기로 결심한다. 행이는 한참 만에야 삼키던 울음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한번 시작된 울음은 길고도 처절했다. “어찌 이리도 험하지요?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껏, 제겐 어찌 이리도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지요? 할머니, 전 도무지 모르겠어요. 이제 전 어찌 살아야 해요?” 행이는 숨이 넘어갈 듯 울다가도 끓어오르는 억울함을 토해 냈다. 보다 못한 할머니가 행이를 눕히고 무릎을 내어 주었다. “태어난 목숨인 걸 어쩌겠누? 슬퍼도 살고 아파도 살아라. 꽃이 져도 살고 뿌리가 잘려도 살아라. 어려서 살고 늙어서도 사느니라. 목숨은 살라고 주는 것, 사는 만큼 죽는 것도 힘든 게야. 옴팡 다 살아야 죽는 게지. 가는 날까지는 그렇게 흘러가는 게지.” 울음을 따라 읊조리는 할머니 말소리가 긴 밤 아기를 재우는 자장가처럼 나지막이 이어졌다. ―194쪽에서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 / 이희영 (지은이)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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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이희영 (지은이)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작가의 말서랍 속에 감추어 둔 비밀을 꺼내 사랑하는 너에게 전하는 뒤늦은 안녕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써 내려간 서로 다른 기억, 모두 같은 마음에 대하여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 시간이 멈춘 방문 너머에 잠든 비밀 세상을 떠난 형의 ‘진짜’ 세계를 발견했다 “형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어?” 누군가에게는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할 고등학교 입학식이지만, 선우혁은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십이 년 전 세상을 떠난 형과 쌍둥이처럼 꼭 닮은 모습으로 같은 학교의 교복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형에 대한 기억이 적은 만큼 슬픔이나 그리움보다 호기심이 커져 가던 선우혁은 학교 복도와 교실 곳곳에서 자연스레 같은 곳을 걸었을 형에 대해 생각한다. “형은 어떤 학생이었을까?”(61면) 그러던 중 우연히 예전에 유행했다는 메타버스 게임 ‘가우디’를 알게 된 선우혁은 형의 계정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고 형의 아바타 JIN으로 가우디에 입장한다. 게임 속 가상 현실과 형이 만든 정원이 멀쩡히 유지되고 있는 사실에 놀라던 찰나, 그곳에서 주인 없는 정원을 지키고 있던 ‘곰솔’과 마주친다. “오랜만이야?”(66면) 마치 몇 달 만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듯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곰솔을 보고 당황한 선우혁은 급히 접속을 종료하고 자리를 벗어나는데……. 형을 사칭했다는 죄책감이 드는 한편으로 형의 정원, 그리고 곰솔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더 커져 간다. 아무도 없는 형의 가상 세계를 지키고 있던 곰솔은 누구일까? 형과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닿을 수 없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원에서 만나 학교와 집에서 형의 흔적을 찾아가는 선우혁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이름 없는 누군가의 ‘너’를 향한 편지가 교차하며 소설은 한층 풍성해진다. 처음 학교에서 ‘너’의 목소리를 들은 날부터 함께했던 조별 활동, 그리고 이상한 소문이 퍼진 후 더욱 가까워지며 가우디에 둘만의 공간을 만들기까지. 긴 시간을 건너 전해지는 편지에는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다. 남들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소문에 가려져 있던 진심을 비밀 공간에서만큼은 진솔하게 터놓을 수 있었음이 편지를 통해 짐작된다.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은 “타인이 아닌 낯선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121면)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없이 투명한 마음을 키워 갔던 이들의 시간을 엿보게 하는 편지는 작품에 특별한 아름다움을 더하며 선우혁이 파고드는 형의 비밀과 점점 겹치고, 형의 정원을 둘러싼 비밀을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v“그거 알아? 사실 여름귤도 되게 맛있다.” 비밀을 간직한 채 자라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형이 남긴 정원의 비밀을 좇던 선우혁은 결국 부모님도, 형의 오랜 친구와 선생님도 가우디와 곰솔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벽에 부딪힌 듯 답답한 상황에서 선우혁은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간다. “형은 어떤 사람이었어?”(153면) 그리고 돌아오는 답은 모두 다르다. 형은 “무던한 성격”의 친구였고, “조용하고 책임감 강한 학생”이었으며, “애교 많은 수다쟁이 아들”(203면)이었다. 이를 통해 선우혁은 깨닫는다. 마치 부조 조각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상대만 알고 있다”(204면)는 사실을. 친구 도운의 말은 그런 점에서 형의 비밀을 더 넓은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비밀은 그림자 같은 게 아닐까? 세상에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없잖아. (…) 그림자라고 해서 다 나쁜 것도 아니야. 어렸을 때 했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려 봐. 세상에 모든 비밀이 나쁘기만 하겠냐?” ―본문 166면 스스로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는 청소년기, 친구들 앞에서의 모습과 가족 사이에서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저마다 다른 얼굴이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한 사람이 보여 주는 다양한 모습을 그 자체로 존중하며 받아들이게 한다. 사랑의 설렘과 아픔, 그리움과 애도 등 다채로운 빛깔로 성장하는 이의 마음을 환상적인 홀로그램처럼 아름답게 조명하는 값진 소설이다.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 두는 일은, 타인이 아닌 낯선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인 것 같아. 그 사실을 너를 통해 배웠어. “무언가를 기다릴 이유가 있다면, 그게 뭐든 행복하고 좋은 거야.”
밤나무정의 기판이
푸른책들 / 강정님 지음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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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강정님 지음
의 노작가 강정님이 쓴 9년 만의 신작. 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 가 해방 전후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인 이 책은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야기는 기판이가 열여덟이 되던 해에 고향 밤나무정에서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기판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기판이의 할머니 장자동댁이나,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기판이 엄마 안골댁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깃거리를 담는다. 또 다른 이야기 축은 기판이가 성장 과정 연대기이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번민을 담담하게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다. 더불어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현대의 독자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다시금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1. 밤나무정의 밤 2. 영안촌의 날들 3. 남섭이의 혼인날에 4. 재 너머에서 온 손님 5. 금반지 사건 6. 기판이 태어나다 7. 밤나무정으로 이사 가다 8. 마재촌과의 축구 시합 9. 진구렁 방죽에서 스케이트 타기 10. 닭 두 마리 11. 방정자 방귀자 12. 부서진 자전거 13. 상산 중턱의 보살네 집 14. 빛 속의 기판이 작가의 말♠ 72세, 노(老)작가가 새로 선보이는 이야기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지난 2000년, 63세라는 늦은 나이에 펴낸 첫 동화집『이삐 언니』(푸른책들, 2000)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작가가 있다. 이 동화집을 읽고 당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가 이금이 씨는 “작가가 살아온 오랜 세월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그런 연륜과 향기가 느껴지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작품”이라 평하며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동화집『이삐 언니』로 출간 즉시 주요 일간지와 아동청소년문학 평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가 강정님이 그로부터 9년 만에 신작『밤나무정의 기판이』를 새로 선보인다. 72세라는 만만찮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묵직한 분량의 신작을 내놓은 이 노작가의 이야기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을까? 이 작품은 전작『이삐 언니』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이삐 언니』가 해방을 전후로 한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그로부터 10년 정도 지난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인물로 등장시켜 그 시대상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 작가는 하필이면 50년도 더 지나 고리타분하게 여겨질지도 모를 옛이야기를 새삼 다시 꺼내어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 들려주려는 것일까? 작가는 책 끝에 덧붙인 작가의 말에서 “이 세상 어느 한 귀퉁이에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를 그런 마을”이 실은 “내 고향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향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단한 현실을 견뎌 내면서도 마음의 풍요를 가꾸며 살아간 사람들이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강한 힘과 지혜를 주고 영원한 빛을 비춰 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독자들은 이제 지친 마음을 이끌고 가끔씩 찾아가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볼 ‘깊은 우물’을 또 하나 갖게 될 것이다. ♠ ‘내가 살던 마을’이 아닌 ‘우리가 사는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중심인물 기판이가 열여덟이 되던 해에 고향 밤나무정에서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기판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작가는 주인공 기판이를 처음부터 등장시키지 않고 이야기가 한참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등장시킨다. 기판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기판이의 할머니 장자동댁이나,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기판이 엄마 안골댁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깃거리를 담아내면서 좀처럼 주인공인 기판이를 등장시키지 않는다. 작가의 이러한 설정은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풍요롭고도 정겨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한다. 이 책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몇 갈래로 흐르다가 나중에는 하나로 어우러져 좀 더 크고 너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매우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 축은 기판이가 성장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찬찬히 그린 이야기이다. 그래서『밤나무정의 기판이』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번민을 담담하게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어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맛보여 주는 매우 흥미로운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그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현대의 독자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다시금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 주요 내용 밤나무정의 마을에 한 사내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 그 사내는 기판이로 마을에서 욕심이 많고 억척스럽기로 유명한 안골댁의 아들이었다. 기판이는 안골댁이 아들을 낳고자 이른 새벽부터 마을 정화수에 물을 떠놓고 아들 낳기를 빌고 홍역으로 둘째 아이를 잃고서 태어났기에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기판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안골댁으로부터 지나치게 보호를 받으며 자라 연약했다. 캐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기판이에게 사건이 일어난다. 기판이의 새 자전거를 두복이가 망가뜨린 데에 화가 난 기판이가 두복이에게 죽을힘을 다해 덤벼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긴 기판이는 예전의 유약하고 순종적이던 모습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받고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판이는 정신병에 걸리고 만다. 아들의 정신병을 낫게 하고자 안골댁은 굿판을 벌이기도 했지?받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기판이는 밤나무정을 떠난다. 광주로 올라온 기판이는 우연찮게 칠성파의 두목의 손에 의 려 폭력 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패거리가 잡아 온 송 마담을 풀어 준 탓에 기판이는 패거리들에게 쫓겨 고향 밤나무정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결국 기판이는 밤나무정 입구에서 추적해 온 패거리들의 칼에 찔려 열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기판이는 안 죽었단다. 잠 갔다가 도로 와서 나랑 항께 살기로 혔단다. 느그덜도 우리 집에 놀러 오니라, 잉.”그녀의 입술에 믿음에 찬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눈가에 맺힌 눈물이 아침 햇살을 받은 이슬처럼 반짝거렸다. 녀석들은 처음 보는 사람처럼 금순이를 쳐다보았다.갑자기 사방이 환해지며 사람들이 올라간 산 쪽이 밝아져 왔다. 녀석들은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한 쪽 구름 틈새가 열리고 계단 같은 황금빛 길이 내려와 산 위에 걸쳐졌다.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번쩍거리는 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하늘로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고요하고 엄숙하고 장엄한 광경이었다. 이윽고 그 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기판이가 돌아오고 있구나. 그를 보내지 않는 사람에게 그가 다시 돌아오고 있구나.”녀석들의 가슴 속에 알 수 없는 감동이 벅차올랐다.“가 보자”얼어붙었던 녀석들이 크게 소리치며 번쩍거리는 길을 향해 뛰어갔다.
빨간 모자 울음을 터뜨리다
대교출판 / 베아테 테레자 하니케 글, 유혜자 옮김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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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출판청소년 문학베아테 테레자 하니케 글, 유혜자 옮김
심도 깊게 성폭력 문제를 풀어낸 독일 문학 작품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더구나 주변 사람들의 외면, 더 나아가 피해자에게 원인을 전가했을 때 그 상처는 배가 되지요. 어렸을 때 당한 성폭력에 대한 정신적인 상처는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피해자가 사회 속에서 도태되고 가해자는 버젓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다니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이 작품 속에는 근친의 성폭력이 등장합니다.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행하게 되고, 피해자가 아무리 그 사실을 밝혀도 외면하고, 피해자를 이상한 아이로 모는 가족들이 등장합니다. 독일의 문학 작품이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의 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성폭력 문제를 심도 깊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인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깨달아 가는 모습을 문학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성폭력 문제를 ‘폭로’한 작품이 아닌,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잘 표현한, 상처를 ‘치유’해 주는 문학 작품입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진실과 마주하고 입 밖에 낼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명료하고 신중하면서도 시적이다.” -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자이며 《씁쓸한 초콜릿》의 저자, 미리암 프레슬러네 잘못이 아니야, 말비나! 이제 곧 열네 살이 되는 말비나는 부모와 언니 안네와 함께 살고 있고, 대학생인 오빠는 일요일에만 집에 옵니다.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혼자 살아가고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갔다가 말비나는 할아버지에게 성추행(키스)을 당합니다. 권위적인 말비나의 아빠는 말비나가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를 위해 음식을 가져다주고 돌봐주어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말비나는 할아버지의 성추행에 대해 말하지만 말비나의 가족들은 그건 그저 할아버지가 말비나를 예뻐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합니다. 점점 할아버지의 행동은 성추행을 벗어나 성폭력에 이르고, 이런 할아버지의 행동은 이미 말비나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에게 용인되어 온 것임이 말비나의 기억을 통해 점점 드러납니다. 암으로 투병 중이던 할머니는 죽기 직전 말비나에게 할아버지의 잘못을 말하지 말아달라는 유언까지 남깁니다. 하지만 말비나에게는 용감한 친구인 리지, 말비나를 도와주려고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폼쟁이와 비첵 부인이 있습니다. 말비나는 점점 그동안 암에 걸린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좀 더 편할 수 있도록 자신이 희생한 것, 할아버지가 하는 행동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 것, 자신이 잘못해서 할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가족들의 외면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 등을 깨우쳐 가면서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것을 치유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진실과 마주하고 입 밖에 낼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명료하고 신중하면서도 시적이다. - 미리암 프레슬러
이우학교 정현이, 서울대 가다
예담Friend / 김정현 글 /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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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Friend청소년 학습김정현 글
대안학교에서 서울대까지 진정한 공부의 원칙, 얼터너티브 공부법은 따로 있다! 서울대 최초의 대안학교 출신 입학생 정현이가 말하는 독서, 토론, 자기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자기 주도 학습법 대부분의 학교가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 역시 맹목적으로 입시 공부에 열중하면서 경쟁주의가 심화되는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대안학교들이 설립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 형태와 교육 과정들도 다양한데 그 중 2003년에 개교한 이우학교는 국내 최초의 ‘도시형 대안학교’이다. 이우학교는 ‘더불어 사는 사람’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사람’을 키우겠다는 교육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우학교의 1기 졸업생이 서울대에 합격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었다.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이 책은 대안학교에서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습법과 생활태도를 배우고 자신만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 책의 저자 정현이가 생각하는 공부의 원칙과 대안학교에서의 경험, 고민을 담았다. 단지 대학 입시 성공담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토론, 자기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진짜 공부’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우리 교육 현실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한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공부를 해온 한 학생의 특별한 성장기이기도 하다.01 학교에는 왜 왔니 합격에서 입학까지 유난히 일찍 눈이 떠진 날Ⅰ합격 후유증Ⅰ입시라는 제로섬 게임 공부의 원칙 이우학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Ⅰ이우학교에서 대학 가기Ⅰ공부의 원칙 1단계 : 동기 부여 공부의 원칙 2단계 : 준비Ⅰ공부의 원칙 3단계 : 세부 전략과 실행, 반복 서울대생이 되다 관악의 첫학기Ⅰ부자가 된 짐 이야기Ⅰ현대판 짐과 마을 사람들 02 낯선 곳에서 새로운 추억 만들기 이우학교로 가기까지 울진의 작은 아이Ⅰ좌충우돌 우왕좌왕 고등학교 진학Ⅰ해프닝 그후 위장전입(?)을 시도하다Ⅰ이우학교 만나기Ⅰ이우에서 새로운 꿈을 이우학교 들여다보기 가을, 이우의 첫날Ⅰ이우에 오기를 잘했어Ⅰ내 별명은 쌀Ⅰ나의 하루Ⅰ이상과 현실의 충돌 두둥, 신입생의 등장Ⅰ자기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 주도 학습Ⅰ기싸움의 결과 배움의 길 위에서 따스했던 그해 봄Ⅰ고민의 시작Ⅰ꿈을 만들어가다Ⅰ도전해 볼 만한 기회 ‘4+2’―이우학교의 교과과정Ⅰ마지막 통합기행Ⅰ졸업논문에 몰두하다 안녕, 세바스찬!―지역 활동과 NGO 수업Ⅰ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03 세상 밖으로, 세상 속으로 학교를 넘어선 학교 더불어 함께하니 이 또한 즐거워라Ⅰ우리는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Ⅰ학교라는 울타리 벗어나기 카르페 디엠, 시즈 더 데이즈 이우에서의 마지막 시간Ⅰ사소한 실수와 첫번째 수능Ⅰ소리 없이 다가온 작별 270일을 하루같이Ⅰ두 번째 도전Ⅰ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다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행복한 배움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스스로 만들어가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난 정현이는 이우고등학교 1기생으로 입학했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이우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과 공동체 의식을 중시한다.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특성화 수업’,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는 ‘통합기행’, NGO 활동 등 이우학교만의 독특한 교과 과정과 운영은 일반 고등학교와는 달리 학과 공부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정현이 역시 수업 내용과 관련된 참고도서들을 미리 찾아 읽고 토론 주제를 준비하며 장문의 리포트와 조별 과제 등을 수행하는 한편 동아리, 학생회 활동, 농촌봉사활동, 베트남전쟁을 주제로 한 졸업논문 작성 등으로 3년 동안 매우 바쁘면서도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면서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았던 정현이는 이렇게 이우학교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풀이 중심 수업, 강제적인 자율학습,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대안학교지만 대학 입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정현이는 대학 진학을 선택한다. 특히 한반도 근현대사에 흥미를 느낀 정현이는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 하기도 했고 이우학교의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갖는다. 이렇게 목표를 정한 후 입시에 도전해 결국 2007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합격했다. ‘평범한’학생 정현이의 ‘특별한’꿈과 배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안교육은 학생의 선택과 자유를 보장하지만 그것에는 자기 관리를 통한 엄격한 ‘자율’이 전제된다. 일반학교의 고등학생이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하는 시간에 정현이는 도서관에서 논문 자료를 찾거나 토론 수업을 준비하며 자신만의 공부를 스스로 만들어나갔고 소중한 경험과 고민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대안적인 교육과 진로 선택을 지향하는 이우학교를 다녔지만 대학 입시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은 여느 학생과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정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으로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힌다. 그것은 ‘동기 부여, 구체적인 학습 계획, 실행과 반복’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고, 세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으로서의 공부였으며 단지 대학 합격에서 그치지 않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걸음의 시작이었다. 현재 정현이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한다. 연극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인도로 명상기행을 떠나기도 했다. 전공인 교육학 공부에도 힘쓰면서 ‘배움’과 ‘가르침’의 의미를 진지한 태도로 탐구하며 자신의 꿈을 조금씩 완성시키고 있다. 추천평 정현이의 성장 과정은 매우 정상적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이거니 평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 베트남전쟁을 주제로 하는 졸업논문에 몰입하고, ‘생태, 공동체, 평화’ 따위의 가치를 지향하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게 매우 특별해 보입니다. 때로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런 ‘특별함’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그리 ‘개선’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온통 취업과 학점에 올인하는 요즘 대학의 분위기에서 연극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커뮤니티 봄ː’이라는 세미나팀을 운영하고(그것도 서울 한복판에 그럴듯한 ‘아지트’를 만들어), 뻔질나게 모교를 드나들며 후배들을 챙기고, 인도로 훌쩍 명상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여전히 이 녀석이 ‘특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 이광호 (이우학교 교사)
진짜 공신들만 아는 파일럿 ,정비사, 승무원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최재승 지음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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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학습최재승 지음
은 항공업계 전문 종사자로 활약해온 저자의 오랜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은 책이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항공관련 직업·진로·진학의 순서로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해당 직업에 관한 정보나 관련 지식을 통해서 직업을 설명하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알려준다. 파일럿,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뿐 아니라 우리가 잘 몰랐던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에 대해서도 소상히 전달한다. 또 항공사의 입사조건, 군의 선발 조건, 전공대학 현황 및 교육내용 등을 총정리해준다. 아울러 비전공자 진로도 함께 소개한다.머리말 -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Part 1. 조종사,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 진로를 정확히 알아보자! 1. 조종사, 항공정비사 진로는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 2. 객실승무원의 직업과 진로는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 3. 학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조종사,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 진로 4. 파일럿과 항공정비사는 언제부터 인기 직업이 되었을까? 5. 객실승무원은 언제부터 인기 직업이 되었을까? 6. 여자도 조종사, 항공정비사가 될 수 있을까? 7. 한국사회의 흐름 그리고 직업, 교육의 변화 8. 2017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역대 최고의 입시경쟁률을 기록하다 9. 자격증,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Part 2. 항공관련 직업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1. 세계 항공시장의 변화 2. 우리나라 항공시장의 변화 그리고 통일 이후의 한국 3. 조종사라는 직업 그리고 진로에 대하여 4. 항공정비사라는 직업 그리고 진로에 대하여 5.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 그리고 진로에 대하여 6. 운항관리사라는 직업 그리고 진로에 대하여 7. 객실승무원이라는 직업 그리고 진로에 대하여 8. 민항의 조종사, 정비사, 객실승무원 공개채용을 알아보자 9. 조종사면장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 10. 정비사면장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 11.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공관련 주요 질문은 무엇일까? Part 3. 항공업계 직업의 진학을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1. 조종사가 되기 위한 전공대학과 비전공 진로 총정리 2.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전공대학과 비전공 진로 총정리 3. 관제사와 운항관리사가 되기 위한 전공대학과 비전공 진로 총정리 4. 항공서비스학과 관련 전공대학과 비전공 진로 총정리 부록 1. 항공법시행규칙 95조 항공신체검사 기준 2. 전문교육기관 등 항공훈련기관 지정현황 3. 항공신체검사 의료기관 및 항공전문의사 지정현황 맺음말 - 나만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성공확률을 높인다 항공관련 종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파일럿,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이 되는 확실한 길!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며 비행하는 파일럿, 멋진 유니폼을 입고 전 세계를 누비는 객실승무원, 비행기만을 고치는 전문 항공정비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항공시장이 점점 확장되어가는 오늘날, 수많은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직업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동경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항공관련 직업·진로를 꿈꾼다. 청소년만이 아니다. 대학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관련학과 전공자뿐 아니라 완전히 다른 분야의 비전공자들과 학부모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항공관련 직업에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다. 항공관련 종사자는 참 많다. 그리고 항공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소년들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도 참 많다. 하지만 주위에 항공관련 전문 종사자가 없다 보니, 제대로 모르거나 혹은 아예 잘못된 정보를 진실인 양 받아들이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다. 수많은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파일럿,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항공관련 직업과 진로, 나는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파일럿이 되는 조건을 갖추려면 어마어마한 교육경비가 들어간다. 대학을 가든 플라잉스쿨을 가든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궁금증은 끝도 없다. 예전엔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갔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추세일까? 요즘엔 전공학과도 늘어난 것 같던데, 대학만 졸업하면 파일럿이 될 수 있는 것일까? 파일럿이 되는 길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객실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은 대개 객실승무원학원을 찾는다.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만이 아니라, 고등학생들도 객실승무원학원을 찾는다. 그뿐이 아니다. 요즘엔 객실승무원 지망생을 위한 항공서비스학과 관련 전공대학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개실승무원 관련대학이 110개 교도 넘는다고 한다. 과연 대학을 졸업하면 모두가 객실승무원이 될 수 있는 것일까? 항공정비사는 최근 점점 더 각광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보이는 직업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가운데 3위로 뽑힌 적이 있을 정도이다. 항공정비사가 되려면 어떤 전공을 해야 좋을까? 대학 진학 이전에 항공정비사의 길을 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 관련 교육은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공군에서도 항공정비사를 필요로 할까? 그리고 또 파일럿,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 외의 항공관련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아무리 자료를 찾아봐도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를 알기 어렵다. 진짜 전문가의 정말 믿을 만한 조언이 절실하다. 공군사관학교 졸업, 전 공군 전투기조종사, 현 아시아나항공 기장 그리고 청소년 진로 탐색 강사로 활약 중인 저자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항공관련 진로·진학·직업 가이드! 저자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전투기조종사로 13년간 근무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기장으로 활약하는 현직 파일럿이다. 그뿐 아니라 수많은 기관 및 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항공관련 진로 탐색 특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개인 블로그와 지식인 활동으로 항공관련 진로·진학·직업 상담을 왕성하게 진행 중이다. 《진짜공신들만 아는 파일럿, 정비사, 승무원 마스터플랜》은 항공업계 전문 종사자로 활약해온 저자의 오랜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은 책이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항공관련 직업·진로·진학의 순서로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해당 직업에 관한 정보나 관련 지식을 통해서 직업을 설명하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알려준다. 파일럿, 항공정비사, 객실승무원뿐 아니라 우리가 잘 몰랐던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에 대해서도 소상히 전달한다. 또 항공사의 입사조건, 군의 선발 조건, 전공대학 현황 및 교육내용 등을 총정리해준다. 아울러 비전공자 진로도 함께 소개한다.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팬덤북스 / 신성권, 서대호 (지은이)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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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청소년 과학,수학신성권, 서대호 (지은이)
4차 산업혁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이를 대결 구도로 그려놓고, 어두운 미래를 연상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라면 인공지능을 경쟁과 시합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공생하여 더욱 탁월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파트너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증기기관이 만든 1차 산업혁명부터 디지털 시대가 만든 4차 산업혁명의 과정과 개념, 그리고 그 의미를 풀어내면서,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3D 프린터, 4D 프린터, 블록체인, 코인,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스마트 안경, 드론, 나노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전달한다.프롤로그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세계로 Chapter 1 당신이 맞이할 미래, 4차 산업혁명 1. 산업혁명은 어떤 단계를 거쳤는가? 2. 4차 산업혁명이란 대체 무엇인가? 3. 4차 산업혁명은 과연 실체가 있는가? 4. 4차 산업혁명 시대, 무슨 일이 일어날까? 5.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다 6.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가? 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들 8.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라질 직업과 떠오르는 직업은? 9. 기술이 발전해도 직업의 본질은 지속된다 Chapter 2 사람처럼 생각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1. 인공지능이란 대체 무엇일까? 2. 인공지능은 어떻게 배워나가는 걸까? : 머신러닝과 딥러닝 3.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은 언제 만들어질 수 있을까? 4. 예술의 영역에 뛰어든 인공지능 5. 정보사회의 원유,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6. 빅데이터에도 속성이 있다고? 7. 구글은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까? 8. 미래의 고소득 직업, AI 빅데이터 전문가 Chapter 3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 1. 컴퓨터는 어쩌다 만들어졌을까? 계산기에서 컴퓨터가 태어났다고? 2. 옛날 컴퓨터는 왜 크기가 집채만 했을까? 3. 컴퓨터는 왜 숫자 0과 1만 인식할까? 4.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가? 5. 인터넷은 언제, 어떻게, 왜 시작되었을까? 6. 1G, 2G, 3G, 4G, 5G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7. 5G는 초고속성, 초저지연성, 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한다 8. 정보와 데이터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가? 9. 데이터 마이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10. 클라우드 컴퓨팅과 엣지 컴퓨팅 11. 플랫폼은 왜 강력한 무기가 되는가? 12. 전자화폐란 무엇인가? 13.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14. 포켓몬GO를 왜 증강현실 게임이라고 하는가? Chapter 4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들 1. 사물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2. 사물 인터넷과 정보보안 문제는 무엇인가? 3. 스마트 공장 : 다품종 유연생산의 총아 4. 스마트 안경 : <드래곤 볼>의 스카우터가 현실화된다면? 5. 3D 프린터 :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허물다 6. 4D 프린터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허물다 7. 홀로그램의 원리는 무엇인가? 8. 홀로그램으로 회의하는 날이 올까? 9. 자율주행차 : 인간의 개입 없이 도로 위를 달린다 10.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작동할까? 11. 무인비행장치: 드론 12. 드론은 어떤 분야에 활용될까? 13. 나노로봇이 인간의 병까지 수술한다고?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한 걸음, AI 빅데이터 관련 자격증 준비하기어렵고 난해할 줄만 알았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개념이 쉽게 이해된다! 우리가 몰랐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들! 우리가 몰랐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 □ 4차 산업혁명의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사라질 직업과 떠오르는 직업이 있다? □ 인공지능은 무엇이며,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어떻게 다른가? □ 정보사회의 원유, 빅데이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구글은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까? □ 계산기에서 컴퓨터가 태어났다고? □ 컴퓨터는 왜 숫자 0과 1만 인식하게 됐을까? □ 하드웨어가 중요할까, 소프트웨어가 중요할까? □ 1G, 2G, 3G, 4G, 5G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 데이터 마이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플랫폼은 어떻게 강력한 무기가 됐을까? □ 포켓몬GO를 왜 증강현실 게임이라고 하는가? □ 사물 인터넷과 정보보안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가? □ 만화 <드래곤 볼>의 스카우터 안경이 현실화된다고? □ 홀로그램으로 회의하는 날이 언제 올까? □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운전자도 없이 움직일까? □ 나노로봇이 인간의 병까지 수술할 날이 멀지 않았다?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 시대 4차 산업혁명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이를 대결 구도로 그려놓고, 어두운 미래를 연상한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라면 인공지능을 경쟁과 시합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공생하여 더욱 탁월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파트너로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인간의 경쟁 상대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할 줄 아는 또 다른 인간이며,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변호사와 그냥 변호사,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예술가와 그냥 예술가가 존재할 것이다. ‘인공지능과의 일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보다는 인공지능을 최고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인공지능을 나의 꿈에, 직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기존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인간의 창작은 기존 지식을 숙달하는 것을 넘어 기존 패턴을 완전히 뒤집는 독창성으로 나아간다. 인공지능이라는 훌륭한 도구를 사용한다면 자신의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었던 시간, 비용, 인력 등의 제약을 극복하고 최고의 걸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던 창작 활동을 개인 혼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오히려 인간에게 더욱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적 능력을 요구한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이 전 분야에 걸쳐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의사, 판검사, 변호사, 회계사와 같은 ‘사’자 직업이 성공을 보장하던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되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더 잘 다루는 사람이 사회를 지배할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준비를 하길 바란다.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속도, 규모, 복잡성의 측면에서 미루어볼 때, 4차 산업혁명은 과거 인류가 겪었던 산업혁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세상은 이미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아직 이 새로운 혁명의 다면성과 깊이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증기기관이 만든 1차 산업혁명부터 디지털 시대가 만든 4차 산업혁명의 과정과 개념, 그리고 그 의미를 풀어내면서,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3D 프린터, 4D 프린터, 블록체인, 코인,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스마트 안경, 드론, 나노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이 책의 구성은… Chapter 1 당신이 맞이할 미래, 4차 산업혁명 소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키워드가 주를 이룬다. 정부에서도, 기업에서도, 학교에서도, 언로에서도 다들 4차 산업혁명이 어떻다 하는데, 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길래 이리도 호들갑일까? 사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없었다면 4차 산업혁명도 없다. 산업혁명의 시작점은 18세기 토마스 뉴커먼에 의해 발명되고 제임스 와트가 개선한 증기기관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증기기관의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론의 ‘아에올리스의 공’에서 발현되었다. 증기기관은 전기문명과 함께 생산시스템에 혁명적인 변혁을 가져왔다. 특히 2차(대량생산 시스템), 3차 산업혁명(컴퓨터 인터넷 시스템)을 거치면서, 정보통신기술의 총아로 일컫는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진다. 결국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나노로봇, 드론, 증강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일상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요소로는 초생산,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 공유경제의 활성화라는 키워드로 이해된다. Chapter 2 사람처럼 생각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먼저 컴퓨터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사실 컴퓨터는 사람의 계산능력을 넘어서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사람보다 단순히 계산능력이 탁월한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컴퓨터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지능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능력, 범위는 아직도 명료하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알파고처럼 바둑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음의 수를 판단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능적 행동을 하는 컴퓨터를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 지각능력, 추론능력, 언어능력, 판단능력, 행동능력을 고루 갖춘 컴퓨터인 셈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어떻게 이러한 학습능력의 전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일까? 바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덕분이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간으로부터 대량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수학적 최적화와 통계분석기법을 통해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한다. 한편, 딥러닝은 데이터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머신러닝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우리 뇌 안에는 수천 억 개의 뉴런이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작동하는데, 딥러닝은 이런 인간 두뇌의 뉴런 구조를 본 따 만든 모델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한 학습으로 사물과 음성을 인식한다. Chapter 3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 인류 역사상 최초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주판은 기원전 2400년경에 바빌로니아에서 원시적인 형태로 개발된 이후, 기원전 200년경 중국에서 개량을 거쳐 거의 2000년 이상 사용되었다. 17세기 독일 빌헬름 시카드가 발명한 기계식 계산기에서 1946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존 에커트와 존 모클 리가 발명한 컴퓨터 에니악이 제1세대 컴퓨터였다. 그렇다면, 이 당시의 컴퓨터는 왜 집채만 한 크기였을까? 그 이유는 진공관에 때문이었다. 사실,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흐르는 방향을 자유자대로 바꿔줄 수 있는 반도체가 필요한데, 이때 반도체 기능을 대신했던 것이 바로 진공관이었다. 컴퓨터의 발달은 1960년대 인터넷 네트워크를 발달하게 만들었다. 인터넷의 통신기술은 1G, 2G, 3G, 4G, 5G 단계를 거치면서 컴퓨터의 인공지능화를 가속시켰으며, 이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초고속성, 초연결성을 지니게 되었다. 현재 5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알고리즘, 스마트 공장,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Chapter 4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들 그동안 영화나 만화 속에서 상상해왔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 것들이 많다. 먼저 사물 인터넷은 1999년 케빈 애슈턴이 최초로 제안한 개념으로 기존 통신의 주요 목적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있었다면,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사물, 심지어 사물과 사물끼리도 통신을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다. 즉, 초연결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스마트 공장은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생산 전체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공장이다. 세계적인 일본 만화 <드래곤 볼>에는 스카우터라는 장비가 있는데, 이것의 외형은 안경처럼 귀에 착용하는 형태다. 스카우터의 화면에는 상대방의 위치와 전투력이 표시되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안경으로 이미 이런 안경에 대한 제작과 실험을 지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그 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들은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허무는 3D 프린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4D 프린터, 멀리서도 회의 참석이 가능한 홀로그램,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조종으로 하늘을 나는 드론, 인간 의사가 아닌 로봇이 수술을 집도하는 나노로봇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