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건강 이야기
철수와영희 / 권세원, 김성이, 김유미, 김형숙, 류재인, 박진욱, 서상희, 오로라, 전경자, 전수경 (지은이), 시민건강연구소 (기획)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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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권세원, 김성이, 김유미, 김형숙, 류재인, 박진욱, 서상희, 오로라, 전경자, 전수경 (지은이), 시민건강연구소 (기획)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36권.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건강과 사회 이야기. 생명은 돈으로 사고팔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기후 변화와 건강은 어떤 관계가 있나? 이웃과 잘 지내면 왜 건강해지나? 병원은 어떤 장소여야 할까? 담배는 해롭다면서 왜 파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나?
이 책은 건강과 관련한 44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기후 변화와 건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별은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노동과 안전은 우리의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왜 의료는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어야 하는지 등, 그동안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머리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건강한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1부. 생명, 돈으로 사고팔면 안 되는 것
1차별과 건강
2‘다른’ 친구와 함께 지내기
3이주민은 우리의 이웃
4생명은 돈으로 사고팔수 없어요
5‘세계 소녀의 날’을 아시나요?
6세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질병
7미국과 영국 병원 이야기
8안전한 마을 건강한 마을
2부. 기후 변화와 건강 불평등
1폐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2기후 변화와 불평등은 무슨 관계?
3수은과 죽음의 연금술
4보호받지 못하는 배달 노동
5가습기 살균제의 비극
6김용균 노동자 이야기
7‘예쁨’을 강요하는 노동
8직업도 바꾸는 기후 위기
3부. 먼저 손을 내밀어 봐
1슬픈 일 앞에서 행복해지기
2이웃과 잘 지내면 건강해져요
3우리 모두는 작지만 큰 존재
4슬퍼해도 괜찮아
5‘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조언
6멋진 외모 따라 하기는 이제 그만!
7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4부. 더 꼼꼼히 묻고, 따지고, 요청하자!
1병원은 어떤 장소여야 할까?
2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는 기침 예절
3우리 안전을 지켜 주세요-골목 사고 예방하기
4담배, 해롭다면서 왜 파나요?
5건강을 위협하는 집 안 유해 물질
6소음을 피하는 방법
7더운 날 건강 수칙
5부. 삐뚤삐뚤하면 어때?
1마음 건강-스트레스 멀리하기
2눈 건강-마음의 창 깨끗하게 유지하기
3수면 건강-우리가 잠을 자야 하는 이유
4입속 건강-참 쉬운 충치 예방법
5당분 조절-질병을 부르는 설탕 중독
6치아 건강-교정 치료 꼭 해야 할까?
6부. 미래를 위한 금요일
1함께 실천하는 환경 보호
2우리가 알아야 할 학교 폭력
3참여,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4미래를 위한 금요일
5기후 변화가 아니라 기후 위기?
6미션-우리 가족의 생활시간 조사
7건강하게 유튜브 이용하는 법
8투표와 참여는 건강에 좋다!‘건강’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예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건강과 사회 이야기
생명은 돈으로 사고팔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기후 변화와 건강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이웃과 잘 지내면 왜 건강해지나요?
병원은 어떤 장소여야 할까요?
담배는 해롭다면서 왜 파나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나요?
이 책은 건강과 관련한 44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건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차별은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노동과 안전은 우리의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왜 의료는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어야 하는지 등, 그동안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더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수명이 짧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는데, 한국의 경우 건강 수명이 가장 긴 곳과 짧은 곳의 차이가 약 14년이나 난다고 합니다.
콜레라 환자는 매년 세계적으로 130만~400만 명 정도 생기는데, 그중 40퍼센트는 아프리카에서, 40퍼센트 정도는 아시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콜레라는 상하수도 설비와 같이 기본적인 위생 환경을 갖추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아직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이 지구에 6억 명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정말 ‘건강한가’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볼 여유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건강’이 모든 사람이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 역시 생각해 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건강과 건강할 권리에 대해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 관점에서 풍부하게 알려주며, 나는 물론이고 누구나 ‘지금 이 순간’ 건강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은 개인적인 것을 넘어 사회적이기에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는 어떠해야 하며, 모두가 함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모든 사람이 건강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마음 건강, 눈 건강, 수면 건강, 입속 건강, 치아 건강 등 청소년들이 개인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건강 상식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간호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사회 역학, 의학,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며 일하고 있으며, 건강권을 기초로 우리 사회와 삶을 고루 바라보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진보적 연구 공동체인 시민건강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더 많은 질병에 노출돼요. 그래서 수명도 짧습니다. 사회에서 차별받는 낮은 지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차별당하지 않는 높은 지위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하는 심장병에 더 많이 걸린대요. 그리고 1951년 독일의 연구자 위도우슨은 엄격한 양육자에 의해 차별받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신체 발달이 느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의료가 정말 상품일까요? 이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어른들은 이 문제로 많이 다퉈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많아요. 양심, 배려, 책임감 같은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배웠어요. 그리고 생명 역시 돈으로 사고팔 수 없고요. 이미 학교에서 다 배웠다고요. 그런데 왜 우리는 생명과 관련이 있는 의료를 돈을 주고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