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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어라운드 / 한수희 (지은이) / 2020.09.21
15,000원 ⟶ 13,500(10% off)

어라운드소설,일반한수희 (지은이)
한수희 작가는 삶이 버거운 순간에 습관처럼 영화와 책을 살피며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사람들의 인생을 꾸준히 수집해 왔다. 끝이 아닌, 용기를 내고 싶어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힌트를 얻기도 했다. 그런 크고 화려하지 않은, 작지만 울림이 있는 장면들을 <AROUND> 매거진에 8년간 꾸준히 기록했고, 그중 작가가 고른 기사 22편을 담았다. 때때로 어떤 이들은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추신에 담고는 한다.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반드시 전하고픈 말, 마침표를 찍었음에도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와 책 뒤에 숨겨진 저자의 진솔한 추신을 여기에 전한다.프롤로그 추신을 덧붙이는 마음 중력이 있는 곳 바베트가 말한 것 열심히 했는데 안되면 어쩌죠? 어쩐지 미운 사람 작은 집, 넓은 방 파니핑크 내 인생엔 네가 필요해 정원사의 시간 따뜻하고 귀여운, 우동 한 그릇 패배의 기쁨 청춘의 빛 영화 만드는 여자들 오랫동안 좋아해 왔어요 포스트잇의 실패 우리 둘의 10킬로그램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른을 위한 용기 죽음을 향해 한 걸음 이 아름다운 모순 나는 두려움을 마신다 그렇게 부모가 된다 눈물의 정당함 나는 당신이 부러워요 어른이 된다는 것 S 씨에게 에필로그 이야기를 듣는 마음길고 긴 편지 끝에 덧붙이는 또 다른 마음, 추신’ 추신의 또 다른 뜻, ‘후기’. 좋은 영화와 책에는 반드시 좋은 후기가 남는다. 이야기를 듣고 보고 기다리고, 아쉬운 마음에 글로 후기를 적어보는 마음. 이 책에는 아끼는 이야기에 대한 작가의 사려 깊은 마음이 곳곳에 배어있다. 한수희 작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 습관처럼 영화와 책 속의 이야기들을 수집해왔다. 이제 그 이야기 끝에 후기를 남기며 긴 편지의 추신과도 같은 글들을 멀리 보내려 한다. 어딘가에서 이 책을 읽고 있을 독자, 수신인에게 덧붙이는 추신은 무척 진솔하고 또 따뜻할 것이다. 그녀가 쌓아온 추신을 찬찬히 읽고 있으면 편지를 부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 땅에 발을 단단히 붙인 사람들의 ‘이야기’ 책 속에 모인 이야기엔 비슷한 사람들의 삶이 있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 그 속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노력하는 사람들, 실패하고 좌절하며 그럼에도 다시 걸어보겠다고, 일어나려는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있다. 이들의 일상은 너무도 고통스러워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어느새 이 모든 장면들이 우리 주변의 흔한 풍경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갈등을 버텨내고 있는 등장인물이 곧 나 자신임을 알게 된다. 교훈을 얻고 희망을 찾는 지점이 결코 밝고 명랑한, 성공을 비추는 순간만은 아닐 것이다. 어둡고 거친 길을 걸으며 고난을 겪는 과정에서 우리는 ‘진짜’ 희망을 찾는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겠다. ‘과연 이 모든 이야기와 삶이 누군가 지어낸 허구일 뿐일까?’ 분명한 건 허구 속에서 현실을 찾는 과정, 작가는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 아껴온 이야기 속에서 찾아낸 ‘용기’ 한수희 작가는 자신이 쓴 책과 영화의 후기를 이야기 뒤의 또 다른 이야기라고 말한다. 투박하고 좋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용기’였다고 말한다. 어려운 인생을 헤쳐갈 어떤 용기 말이다. 이 일련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책에서 작가가 전하는 용기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나 이루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한 오기가 아닐 것이다. 그저 어제 살았듯 오늘을 살며 괜찮은 내일을 위해 꾸준히 해온 모든 일. 그것을 ‘용기’라는 말로 대신한다. 01 길고 긴 편지 끝에 덧붙이는 또 다른 마음, ‘추신’ 당신은 추신 속에 어떤 말을 적고 또 어떤 마음을 담아 보내나요? 어라운드는 8년간 쌓아온 한수희 작가의 추신 같은 글들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쓴다. ‘저는 이렇게 자라버렸습니다. 어때요? 당신은 제가 이런 사람이 될 거라고 상상한 적이 있나요?’ 어쩌면 추신에는 본문에는 빙빙 돌려가며 하지 못한 진짜 속마음을 담는 거니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들 덕분에, 저는 그럭저럭 사람 구실 하며 살고 있습니다.고마워요.’ - <프롤로그, 추신을 덧붙이는 마음> 02 실패하지만 끝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땅에 발을 꿋꿋이 버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는 수많은 책과 영화 속 사람들의 삶에서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찾곤 했습니다 그 이야기 끝에 진솔한 후기를 적어 우리에게 보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안도했다. (중략) 보는 내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도 즐거웠고, 보고 나서는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다. 무엇보다 짐 자무쉬의 새로운 이야기는 땅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땅에 발을 단단히 붙인 사람들을 신뢰한다. - <1장 중력이 있는 곳, 바베트가 말한 것>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마음속의 빛을 잃고 싶지 않아서, 영원히 청춘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어서, 나는 이런 이야기들로 내 마음의 이랑과 고랑을 가다듬는다. - <2장 패배의 기쁨, 청춘의 빛> 03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를 때, 누군가의 이야기를 살피며 힌트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살아가는데 늘 필요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용기’를 발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일종의 용기였다고 생각한다. 내게 가장 필요한 것, 이 어려운 인생을 헤쳐나갈 용기. 그 용기를 이 책에 쓴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분께도 나눠드린다. 그러니까 우리 내일부터는 어깨를 펴고, 큰 소리로 웃고, 씩씩하게 걸으며 대인배처럼 한번 살아봅시다. 용기가 있어서 용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용감하게 굴면서 용기 있어지는 거니까요. - <에필로그, 이야기를 듣는 마음> 출판사 소개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 주변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릅니다' 어라운드는 2012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모두 73권의 책을 만든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우리는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정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느리지만 묵묵히 자기만의 소리를 내는 것들을 찾아 소개합니다. 역량 있는 작가를 찾아 그들의 작품을 하나의 책으로 만드는 일도 함께합니다.편지에서 추신은 사실 없어도 좋은 부분이다. 본문에 전해야 할 이야기를 다 썼다면 굳이 추신을 쓸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추신을 덧붙인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추신을 쓰기도 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고 싶으나 차마 하지 못하는 속마음이 담긴 문장은 본문이 아니라 추신에 쓰인다. (중략) 그리고 거기에 나 자신의 이야기를 추신처럼 덧붙인다. 굳이 없어도 되는 이야기지만 이 추신을 통해 내가 보내는 편지가 더 풍성해지기를 바란다. 친애하는 독자의 마음에 이 편지가 더 착 달라붙기를 바란다. 동시에 이 이야기들은 내 인생의 수많은 S 씨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추신일 수도 있다. 나라는 인간이 갇혀 있던 좁은 틀을 넘어 더 넓고 더 깊은 세계에 발을 디딜 용기를 선물한 이들에게 보내는 추신. <프롤로그, 추신을 덧붙이는 마음> 중에서 나에게 글쓰기는 산책과도 같다. 버스 노선과 집과 직장과 술집을 오가는 패터슨 씨의 산책길처럼. 나는 그 길을 나의 리듬과 속도로 걷는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이 길이 어디에서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무엇을 마주치게 될지는 알지 못한다. 게다가 나에게는 언제나 선택권이 있다. 이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할 선택권이. 어찌 됐든 집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1장 중력이 있는 곳, 바베트가 말한 것> 중에서 나, 나쁘지 않아. 누가 뭐라고 해도 그곳에서 도망가는 내가 맞는 거야. 그 사람을 싫어하는 나도 틀리지 않아. 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거지. 그래도 되는 거지, 나. 마스다 미리, 《아무래도 싫은 사람》 중에서


죽음에 관하여
두란노 / 팀 켈러 (지은이), 윤종석 (옮긴이) / 2020.08.19
7,000원 ⟶ 6,300(10% off)

두란노소설,일반팀 켈러 (지은이), 윤종석 (옮긴이)
마음의 기초를 세우는 팀 켈러의 기독교 인생관 3부작. 많은 경우 사람들이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계기는 결혼, 자녀의 출생,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는 지각변동의 시기에 찾아온다. 팀 켈러가 45년을 사역하면서 지켜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이러한 인생의 큰 전환기에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탐색했다. 삶의 중대한 변화의 시즌을 통과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변화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돕기 위해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를 마련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뜻깊은 순간들을 기독교적 기초 안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3부작의 목적이다.<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 서문 캐시 켈러 서문 1 언젠가 맞이할 나의 죽음, 준비하고 있는가 / 회피와 부정, 죽음을 대하는 현대인의 두려움 2 사랑하는 이의 죽음, 어떻게 받아들이고 감당할 것인가 / 충분히 슬퍼하되, 깊은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다 1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다 2 감사의 말 주 추천 도서삶의 지축을 흔드는 지각변동의 순간들, 생의 주권자 앞에 멈추어 서다 마음의 기초를 세우는 팀 켈러의 기독교 인생관 3부작 많은 경우 사람들이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계기는 결혼, 자녀의 출생,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는 지각변동의 시기에 찾아온다. 팀 켈러가 45년을 사역하면서 지켜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특히 이러한 인생의 큰 전환기에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탐색했다. 삶의 중대한 변화의 시즌을 통과하는 이들이 ‘진정으로 변화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돕기 위해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시리즈를 마련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뜻깊은 순간들을 기독교적 기초 안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3부작의 목적이다. “충분히 슬퍼하되, 깊은 소망을 품고” 그리스도인이 죽음 앞에서 누리는 독보적인 소망 언젠가 맞게 될 사랑하는 이의 죽음,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죽음을 대하는 법을 기술했다. 죽음을 어떻게든 부정하는 현대 사회에서 성경에 주어진 믿음의 자원으로 죽음에 직면하도록 가르친다. 가장 깊은 슬픔을 맞닥뜨리는 이 인생의 고비를 은혜와 인내와 기쁨으로 접근하고 경험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성경에서 절망과 부정의 대안을 찾아내는 팀 켈러에게서 지혜와 긍휼이 엿보인다. 죽음의 의미를 하나님의 생명관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게 돕는 강력한 책이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몸이 아픈 이들이나 언젠가 닥쳐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들, 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이들이 일주일 동안 날마다 묵상할 수 있도록 관련 성경 말씀을 소개했다. 사람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이 약속을 붙들어 깊은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다.<캐시 켈러 서문 중에서>나이가 들어 갈수록 남편과 나는 목회 현장에서나 개인적인 관계들 속에서나 죽음을 접할 일이 더 잦아진다. 절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 집안에서만 세 차례나 장례를 치렀고, 임종을 앞둔 친구와 친척과 함께 죽음에 직면하는 법을 놓고 대화를 나눈 것도 불과 지난 석 달 사이의 일이었다. 그런 대화 중에 우리가 주고받은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2018년 1월 6일 남편 팀이 내 동생 테리의 장례식에서 전한 설교가 이 책의 기초가 되었다. 동생은 유방암이 신체 다른 곳까지 전이되었고, 결국 오랜 투병 끝에 크리스마스 날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동생도 알았기에 남은 시간 동안 마지막 힘을 다해 우리에게 자신의 영결 예배에서 부를 찬송가를 골라 주었고 기도문도 적어 주었다. 특히 장례식 때 자신의 일생만을 기릴 것이 아니라(물론 우리에게 한없이 사랑받고 존경받던 테리였다) 반드시 복음을 전해 달라고 팀에게 당부했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는 으레 생각이 깊어지게 마련”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렇게 동생은 자기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들도 각자의 죽음을 준비해 가기를 원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죽음을 가까이서 보았다. …(중략)… 오늘날에는 의학과 과학 덕에 조기에 사망하는 많은 원인들을 해결했고, 절대다수의 사람이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병원과 호스피스센터에서 쇠약해져 가다가 사망한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도록 단 한 사람의 죽음도 지켜보지 못하는 일이 당연해졌다. 서구 사회의 경우 장례식에서 뚜껑이 열린 관에 잠시 눈길을 줄 때를 제외하고는 죽은 사람을 볼 기회도 없다. 아툴 가완디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이 지적했듯이, 현대 사회가 이토록 죽음을 숨긴다는 것은 모든 문화 중에서 우리야말로 임박한 죽음의 불가피성을 부정하며 산다는 뜻이다. 죽음 앞에 서면 자아에 대한 불만이 훨씬 또렷해진다. 이전처럼 양심을 침묵시킬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극중 인물인 햄릿은 자살을 생각하다가 그러지 않기로 결심한다. 사후의 무엇에 대한 두려움 곧 “어느 길손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한 미답의 나라”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심판이 두려워지고, 그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저세상으로 달아나느니 차라리 지금 이 세상의 고통을 묵묵히 견딘다.” 이유는 “양심이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막아 보려 해도 죄책감은 집요하며, 특히 죽음 앞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현대 문화에는 이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별로 없지만 기독교 신앙은 우리에게 놀라운 자원을 준다.


페인트 (양장)
창비 / 이희영 (지은이) / 2019.11.29
14,000원 ⟶ 12,600(10% off)

창비소설,일반이희영 (지은이)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는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2019년 4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반년 만에 5만부가량 판매되는 등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린 이야기이다. 부모 자식 관계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수작이다.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보건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법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부모 세대를 넘어 더욱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양장 판형을 선보인다.제누 301입니다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대체 누구를 소개받은 건데? ID 카드의 넘버 어른이라고 다 어른스러울 필요 있나요 너는 네가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 같지? 나를 위해서야, 나를 위해서 그 소문 들었어? 기다릴게, 친구 Parents’ Children 마지막으로 물어봐도 돼요? 작가의 말 양장본을 펴내며올해의 베스트셀러, 아시아권 4개국 수출! 『페인트』 양장본 출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부모면접 #가족이란 #사랑과돌봄 #명대사의향연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의 양장본이 출간되었다. 『페인트』는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2019년 4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반년 만에 5만부가량 판매되는 등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린 이야기이다. 부모 자식 관계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수작이다.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보건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법한 보편성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부모 세대를 넘어 더욱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양장 판형을 선보인다. ★★★ 『페인트』를 읽는 동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내 곁으로 어린 내가 와 앉았다. 부모님의 관심과 이해를 받고 싶던 어린 시절의 내가, 그리고 부모님에게서 기필코 독립하리라 다짐했던 20대의 내가. _조남주(『82년생 김지영』 『사하맨션』 저자) ★★★ 정상이 아니라는 차별과 낙인과 폭력, 그리고 정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랑받지만 순응하고 때로 굴종해야 하는 삶. 어른들이 내민 이 두 가지 부족한 선택지 사이에서 주인공 제누 301은 동정이나 시혜를 단호히 거부하고 동료 시민으로서의 존중과 평등을 요구하며 홀로 선다. _윤이형(『작은마음동호회』 『러브 레플리카』 저자) 부모를 면접하다! 현실에서 과감히 한 발 나아간 이야기 『페인트』는 자신과 함께 살 가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전복적인 상상력으로부터 시작하는 소설이다. 실감 나는 대화, 흥미진진한 전개로 빠르게 읽히는 장점이 돋보인다. 주인공 제누는 국가에서 설립한 NC 센터에서 성장한, 성숙하고 생각 깊은 열일곱 살 소년이다. 센터의 모든 아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자녀로 입양하기 위해 방문한 예비 부모를 면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 궁금증을 일으키는 소설의 제목 ‘페인트’란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뜻하는 아이들의 은어이다. 제누는 열세 살 때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페인트를 치러 왔다. 하지만 자녀를 진심으로 원하지는 않으면서 입양을 통해 정부로부터 각종 복지 혜택을 받는 데에만 혈안이 된 어른들에게 번번이 실망을 해 왔다.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면 홀로 센터를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인 제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제누는 부모를 만날 수 있을까? “실감 난다” “통쾌하다!” “내 이야기 같다” 독자들의 찬사,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의 향연 제누와 한 방을 쓰는 밝고 사랑스러운 아키, 껄렁해 보이지만 부모에게 입양되었다가 센터로 되돌아온 상처를 지닌 노아 또한 살아 숨 쉬듯 매력적인 조연이다. 제누와 마찬가지로 페인트를 준비하는 이들은 각자 원하는 부모상을 그리며 미래를 대비한다. 어느새 독자들도 소설 속에 들어가서 직접 부모를 면접 보고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며 생생한 실감을 느끼게 된다. 불손하고 무례한 예비 부모에게 제누처럼 100점 만점에 15점이라는 가차 없는 점수를 매기며 짜릿한 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 면접 과정에서 오가는 날카로운 대화는 실제 가족이나 친구와 주고받은 말처럼 귓가에 생생하게 울린다. “사회는 원산지 표시가 분명한 것을 좋아하잖아요.” _57면 “우리를 낳은 부모님은 사랑이 있었어?” _39면 “내가 만약 우리 부모님 아래서 자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쯤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_117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족한테서 가장 크게 상처를 받잖아.” _117~118면 가족 중심 사회이자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유대가 중시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제누와 여러 인물들이 던지는 물음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재산이 많으면 좋은 부모일까? 인품이 훌륭하면 좋은 부모일까? 부모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일까? 소설 『페인트』는 부모의 그늘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청소년, 나아가 젊은 성인들의 억압된 심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흥미로운 전개로 해방감을 맛보게 할 것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끝도 없이 쏟아지는 명언들을 곱씹느라 바빴다. 가족이란 무엇이고 부모란 무엇이고 자식이란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서 꼭 따져 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제시하는 책이다. _독자 bosong0317 어른의 필요에 의해 태어나고 어른의 필요에 의해 버려진 아이들이 직접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의 통쾌함. _독자 sjy0172 책을 덮는 순간에 오만 가지 생각과 감정이 일어난다. _독자 zhuheng 가족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상처받은 수많은 ‘제누’들을 위하여 “소설 속에 나오는 것처럼 내 안에도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와 놀아 주는 일이 나에겐 글쓰기다. 무엇을 얻고 싶은 욕심은 없고 단지 과정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기뻐서, 쓴다. 부모가 된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이 바라는 아이로 만들려는 욕심보다 아이와의 시간을 즐기는 마음이 먼저다.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 가는 것이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이희영 작가는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 제1회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인정받고 명실상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페인트』의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일의 어려움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을 진실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10대의 아이들이 부모 면접을 통해 미래를 원하는 색으로 색칠해 나가는 모습,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른 색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과정. 그것이 ‘페인트’의 진정한 의미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이는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이들에게도 여전히 마음을 흔드는 주제이다. 이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가족 공동체 안에서 한창 10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 그 시기를 지나 독립한 사람 모두의 마음에 뜨겁게 다가갈 작품이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웠습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방황하던 20대의 나에게 『페인트』를 주고 싶습니다. “부모는 네 마음대로 못 골라도 네가 어떤 가족을 이룰지는 선택할 수 있어. 사는 게 힘들면 이 책을 읽어 봐,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_김민식 PD(『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저자) “어떤 길이든, 스스로 원하는 길이라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싶다. 전국의 수많은 제누들과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는 그 길이 바로 정답이라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당신들 덕분에 이 사회가 존재하는 거라고.” _이희영 ‘양장본을 펴내며’ 중에서 두 사람은 홀로그램 속 모습과 약간 달라 보였다.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
위즈덤하우스 / B’s-LOG 편집부 (지은이), 장미래, 장시내 (옮긴이), 세시소프트 (감수)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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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B’s-LOG 편집부 (지은이), 장미래, 장시내 (옮긴이), 세시소프트 (감수)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 달성! 인기 여성향 퍼즐 RPG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의 모든 것.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세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향 퍼즐 RPG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이 출간되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왕자님들의 숨겨진 설정을 비롯해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콘텐츠까지 모두 풀컬러로 담아냈다.009 Chapter 1 일러스트 갤러리 019 Chapter 2 왕자님 소개 아비 / 히나타 / 뱌쿠요 / 시구레 / 카이리 / 리드 / 아피스 / 빔 / 루펜 / 드라이 / 스카이 / 사키아 / 토토리 / 시리우스 / 롤프 / 츠바이 / 귀도 / 포르마 / 레이스 / 알프레드 / 토니 / 메디 / 카를로 / 코언 / 란다 / 샤론 / 라이안 / 스피카 / 알데바란 / 안타레스 / 슈티마 / 플루 / 리트 / 루크 / 카이네 / 코토호기 / 제이 / 아인스 / 클라운 / 미야 / 이리아 / 미치루 / 베이리 / 지크 / 티가 / 사이 / 토르마리 / 아르마리 / 키스 / 하쿠 / 세피르 / 오리온 / 게리 / 길버트 / 할딘 / 조슈아 / 페코 / 카스토르 / 그레이시아 / 슈니 / 프로스트 / 마코토 / 히카게 / 아즈마 / 오우카 / 에드몬트 / 제로 / 크레토 / 리카 / 마르탱 / 체셔 고양이 / 하츠 / 매드해터 / 마치아 / 크로노 / 도마우스 / 포이아 / 리츠 / 프뤼스 / 잔트 / 칼트 / 제럴드 / 제트 / 프로키온 / 윌 / 반리 / 캐피타 / 샤오 / 율리우스 / 레이븐 / 제르바 / 리온 / 네펜데스 / 디온 / 사이가 / 다얀 / 페르라 / 유노 / 베가 / 알타이르 / 데네브 / 헤라클레스 / 라트리아 / 소르베쥬 / 쥬리 / 카에데 / 레제 / 아폴로 / 틴플러 / 오즈월드 / 레오니 / 고슈 / 토토 / 드루아트 / 더글라스 / 사라사 / 코라이유 / 리야 / 칼라일 / 프리츠 / 아자리 / 칼리번 / 프리트웬 / 베울 / 그레이엄 / 후지메 / 슈텔 / 웨디 / 그라드 / 미카엘라 / 루시안 / 아디엘 / 카밀로 / 덜퍼 / 텔 / 로이에 / 폴커 / 테오도르 / 비오 / 루그랑쥬 / 히노토 / 카노토 / 카노에 / 밀리온 / 코우가 / 바스티 / 아케디아 / 라스 / 이라 / 콜로레 / 롯소 / 아키토 / 섬여랑 / 이설 / 수하 / 연호 / Chapter 2 가나다순 왕자님 색인 177 Chapter 3 스페셜 콘텐츠 개발자 인터뷰 / 꿈세계 가이드 / 이벤트 의상 소개 / 『꿈왕국』 4컷 극장 / 일러스트 갤러리 / 왕자님 러프 스케치 / 한국 팬아트 / 프린스 어워드 결과 발표 (일본) / 프린스 어워드 번외편 투표 결과 (한국)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 달성! 인기 여성향 퍼즐 RPG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의 모든 것! 게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왕자님의 정보와 독특한 세계관을 한 눈에! 오직 한국판에만 수록된 ‘오리지널 왕자님’까지 만난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세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향 퍼즐 RPG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공식 설정집이 출간되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왕자님들의 숨겨진 설정을 비롯해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콘텐츠까지 모두 풀컬러로 담아냈다. 왕자님 156명의 상세 프로필과 키워드로 보는 비하인드 스토리, 왕자들간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코멘트, 스태프가 전하는 뒷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가 공식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또한 탄생 비화를 담은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의 무대 ‘꿈세계’를 소개하는 가이드, 왕자님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4컷 만화, 일본 공식 트위터에 게시되었던 다양한 일러스트와 미공개 러프 스케치 등 완벽한 팬서비스로 무장했다. 특히 한국판 공식 설정집은 한국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왕자님 4명의 프로필이 단독 수록되어 있어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서비스 3주년을 축하하는 팬아트, 설정집 수록 왕자님 대상으로 진행된 인기 투표 「프린스 어워드 번외편」 등 팬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져, 『꿈왕국』 세계를 여행하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단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쿠키런 어드벤처 41 : 지구의 허파 아마존
서울문화사 / 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 2020.09.25
10,500원 ⟶ 9,450(10% off)

서울문화사사회,문화송도수 (지은이), 서정은 (그림)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바탕으로 구성한 학습만화이다. 마리안에게 이끌려 브라질의 아마존에 도착한 브브 일행. 브브 일행은 늪지대를 건너다 지구에서 가장 큰 뱀, 아나콘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콜드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따라 아마존 열대 우림을 헤맨다. 한편, 마침내 꿈속의 우물룡을 만난 콜드는 쿠키계의 운명이 달린 엄청난 진실을 듣게 되는데…1화 세 개의 꿈 아마존 열대 우림 | 아마존강 | 아나콘다 5 2화 우물 속에 그가 산다! 희귀 동식물 | 남미 골리앗 버드이터 | 원시 부족 33 3화 쿠키의 성 063 | 맹그로브숲 63 4화 해골 열쇠 091 | 훼손되는 아마존 밀림 91 5화 황금의 땅 엘도라도 피라니아 | 엘도라도 | 분홍돌고래 111 에필로그 멍태의 수난 149 페이의 대단한 지리 상식 아마존 155 콜드의 호기심 랭킹! 희귀 생물 156 버블의 버블버블 미스터리 황금 도시 엘도라도 157 쿠키런 미션 쿠키를 찾아라! 158세계 도시의 명소를 통해 세계문화를 담은 <쿠키런 어드벤처> 2시즌! 생각이 커지고, 호기심이 자라는 신통방통 지리 문화 여행! 41권에서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를 탐험합니다. <쿠키런 어드벤처 -신통방통 지리여행 편>의 특징 3 1. 만화 속 유익함 up 만화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 정보 코너 브브의 탐험 노트, 허브의 생물X파일 코너 2. 콘텐츠 속 호기심 up * 호기심을 채워 주는 주제별 다양한 콘텐츠 구성 - 페이의 대단한 지리 상식 - 콜드의 호기심 랭킹 - 버블의 버블버블 미스터리 - 쿠키런 미션 쿠키런을 찾아라!(놀이페이지) 3. 에필로그 속 색다른 재미 up *쿠키 인간형 버전의 짤막 에피소드 공개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시공주니어 / 로알드 달 (지은이), 퀀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긴이) / 2019.01.25
12,000원 ⟶ 10,800(10% off)

시공주니어명작,문학로알드 달 (지은이), 퀀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긴이)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권. 세상에 단 다섯 장뿐인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소문만 무성한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이야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진기하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기발한 상상력, 롤러코스터 같은 긴박한 사건, 개성 넘치는 캐릭터, 불합리한 폭력에 대항하는 비판과 응징, 그리고 움파룸파 사람들의 유머러스하고도 풍자 넘치는 노랫말까지. 로알드 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 새롭게 개정된 은 천재 초콜릿 발명가 윌리 웡카와 황금빛 초대장을 얻어 신난 찰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로 표지를 꾸몄다. 로알드 달 작품의 전문 번역가 지혜연은 작품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뒷이야기를 새롭게 담았다. 은 1971년에 '초콜릿 천국'으로 처음 영화화됐고, 2005년에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아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1. 찰리를 소개합니다 2. 윌리 웡카의 공장 3. 웡카 씨와 인도 왕자 4. 베일에 싸인 일꾼들 5. 행운의 황금빛 초대장 6. 황금빛 초대장을 처음 발견한 아이 7. 찰리의 생일 8. 황금빛 초대장, 또 발견되다 9. 조 할아버지, 모험을 하다 10. 굶주리는 찰리 가족 11. 기적이 일어나다 12. 황금빛 초대장에 적힌 글 13. 대망의 그날 14. 윌리 웡카 씨 15. 초콜릿 방 16. 움파룸과 사람들 17. 아우쿠스투스 굴룸,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다 18. 초콜릿 강을 따라 19. 신제품 개발실 - 영원한 왕사탕과 헤어토피 20. 신기한 껌 기계 21. 안녕, 바이올렛 22. 중앙 통로를 따라 23. 빙그르르 돌아가는 네모사탕 24. 호두까기 방에 들어간 버루카 25. 신기하고 놀라운 유리 엘리베이터 26. 텔레비전 초콜릿 방 27. 마이크 티비, 텔레비전으로 전송되다 28. 찰리만 남다 29.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다 30. 찰리의 초콜릿 공장 옮긴이의 말초콜릿의 마술사 윌리 웡카가 전하는 놀라운 소식! “세상에 단 다섯 장뿐인 황금빛 초대장을 찾아라!” 단물이 빠지지 않는 껌, 색이 바뀌는 캐러멜,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거대한 초콜릿 폭포가 흐르는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 초콜릿 공장의 문이 열린다. 이 달콤 살벌한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게 될 행운의 어린이는 단 다섯 명뿐! ★ 그는 또 한 번 우아하게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 뉴욕타임스 ★ ‘어른들에게도 매력적인’ 책. - 스타뉴스 ★ 이 책은 사탕 같다. 아주 재미있고 위안을 준다. - 엘리노어 캐머런(아동문학작가, 비평가) ★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작 20세기 위대한 이야기 마법사 로알드 달과 살아 있는 그림의 전설 퀸틴 블레이크의 만남!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 한국출판인회의 좋은책 선정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 교보문고 추천 도서 / 책교실 추천 도서 한우리 권장 도서 / 아침독서운동 추천 도서 / 부산시교육청 추천 도서 / 소년한국 좋은책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 BBC 블루피터책 상 수상 / 세계 판타지 상 수상 / 호주 BILBY 상 수상 전 세계 어린이들이 꿈꾸는 달콤한 행운! 생동감 넘치는 표지, 재치 있는 언어로 새롭게 문을 여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넌 기분이 안 좋을 때 무엇이 위안이 되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중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 그의 책은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런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대담한 상상력과 배꼽 잡는 유머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며 모험을 펼치는 그의 이야기는 한번 잡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하는 힘이 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긴박한 전개 역시 로알드 달의 매력. “현재 동화 작가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한 책을 만든 작가”라는 평은 괜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다. 어른들은 깜짝 놀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넘치는 사랑을 받는 책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71년에 '초콜릿 천국'으로 처음 영화화됐고, 2005년에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아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세상에 단 다섯 장뿐인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소문만 무성한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는 이야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진기하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기발한 상상력, 롤러코스터 같은 긴박한 사건, 개성 넘치는 캐릭터, 불합리한 폭력에 대항하는 비판과 응징, 그리고 움파룸파 사람들의 유머러스하고도 풍자 넘치는 노랫말까지! 로알드 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 새롭게 개정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천재 초콜릿 발명가 윌리 웡카와 황금빛 초대장을 얻어 신난 찰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로 표지를 꾸몄다. 로알드 달 작품의 전문 번역가 지혜연은 작품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뒷이야기를 새롭게 담았다. 작품 특징 ▶ 어떤 상상이라도 현실이 되는 특별한 세계!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윙카의 초콜릿 공장 문이 열리다 천재 초콜릿 발명가 윌리 웡카는 다섯 개의 초콜릿에 감춰 놓은 행운의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어린이에게 초콜릿 공장을 공개하고, 제작 과정의 모든 비밀을 보여 주겠다고 선언한다. 과연 어떤 이들이 황금빛 초대장의 주인공이 될까? 그 기대도 잠시 독자들은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게 된 다섯 명의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공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실현해 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순수함을 찾게 해 주는 윌리 윙카의 초콜릿 공장! 그런데 다섯 번째 황금빛 초대장의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네 명은 윙카의 놀라운 발명품에는 관심이 없고 끝없는 욕심에 눈이 멀어 문제만 일으킨다. 달콤한 초콜릿을 소재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 줄 것 같던 그곳에서 냉혹한 현실이 섬뜩하게 얼굴을 비춘다. 신비한 초콜릿 공장 안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또 숨어 있을까? ▶ 마음속에 들끓는 욕망과 불합리한 폭력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드러낸 작품! 식탐 많은 소년 아우구스투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부모에게 졸라 무조건 갖는 버루카, 껌을 온종일 씹는 소녀 바이올렛, 텔레비전에 중독된 소년 마이크, 그리고 늘 허기져 있는 찰리까지. 황금빛 초대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각각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찰리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어린이는 찰리보다 풍족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끝없는 욕망에 말라 있다. 이들은 식욕, 물욕, 명예욕, 권력욕 등의 욕망으로 비유되며 눈앞에 보이는 가치와 외적인 것을 소유하려다 생기는 불합리한 폭력을 반추하게 한다. 글 작가 로알드 달은 풍부한 상상력으로 현실의 자화상을 현장감 있게 그려 내는 것과 동시에 무한 이기주의와 탐욕에 찌든 어린이들을 서서히 파멸시켜 통쾌하게 복수한다. 어느새 독자들은 불합리한 폭력과 억압, 잘못된 욕망을 풍자하는 움파룸파 사람들의 노랫말을 메아리처럼 따라 부르게 될 것이다. 또한, 단 한 조각의 초콜릿이라도 가족과 나눠 먹는 찰리의 욕망이 네 명의 어린이와 다르게 어떤 끝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감에 눈을 떼지 못한다. 그 모든 부끄러운 잘못을/버루카 솔트에게만/돌리는 게 옳은 일일까?/그 아이만의 잘못일까?/버릇없고 고약하지만,/모두 알다시피/아이 혼자서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네./누가 이 아이를 버릇없게 키웠을까?/진짜 누굴까?/오냐오냐하며 무슨 말이든 다 들어준 사람이?/그런 못된 성질을 갖게 만든 건 누구의 책임일까?/누가 그렇게 만든 거지?/슬프다! 등잔 밑이 어둡지./뭘 그리 멀리서 찾나?/이건 참으로 슬픈 일이야./그들은 바로/그 아이의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라네./부모님까지 쓰레기 배출구로 보내고 나니/우리가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네. _본문 중에서 ▶ 소년에게 건네는 달콤한 희망과 위로! 순간을 돌아보게 만드는 일상의 영웅, 찰리! 초콜릿은 잠깐일지라도 달콤한 휴식이 되어 힘든 현실을 잊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에 찢어지게 가난하여 종일 허기에 시달리는 찰리가, 한 조각의 초콜릿에 만족하고서 나머지를 가족에게 양보하는 모습은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순간의 달콤함에 빠져 소중한 것을 잊지 않으며 가족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일상의 소중한 것을 찾고 지켜 내는 찰리야말로 일상의 영웅이다. 지금 내 일상을 함께하는 이들을, 주변에 있는 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믿는 것이 초콜릿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찰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내 인생에도 행운이 올 거라는 희망을 믿게 되어 의미 있는 오늘을 살게 될 것이다. “저 대신 이 공장을 맡고 싶어 하는 약아빠진 사람들은 수천 명도 넘을 겁니다. 하지만 전 그런 사람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어른이라면 질색이에요. 어른들은 제 말을 들으려고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죠. 제가 해 오던 방식이 아니라 자기 방식을 고집할 거예요. 그래서 전 아이를 찾으려고 했지요. 마음씨 착하고 생각도 깊은 아이요.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초콜릿을 만들어 내는 귀중한 비법을 모두 알려 줄 만한 그런 아이요.” _본문 중에서 ▶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피어나게 하는 생동감 넘치는 그림! 20세기 위대한 이야기 마법사 로알드 달과 살아 있는 그림의 전설 퀸틴 블레이크의 만남 《마틸다》,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등으로 호흡을 맞춘 퀸틴 블레이크는 작품 속에 엽기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린다. 깃펜이 가진 선의 두께와 갈라짐을 활용하여 개성 있는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움파룸파 사람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퀸틴 블레이크의 자유분방한 선과 잉크 명암의 효과는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로알드 달이 만든 환상의 세계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20세기 위대한 이야기 마법사 로알드 달과 살아 있는 전설, 퀸틴 블레이크의 만남은 색다른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나이가 매우 지긋한 이 두 노인은 버켓 씨의 부모님이다.


투자의 태도
위너스북 / 곽상준 (지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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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북소설,일반곽상준 (지은이)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화폐가치 하락 속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할지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0년 시작된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어설픈 지도라도 급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실전 투자를 해본 사람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투자의 태도』 책은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하는지 초보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부터, 가장 기초적인 투자의 태도를 담았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그래서 성공한 투자가와 대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투자의 제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제2원칙은 ‘투자의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증시각도기 곽상준 저자는 『투자의 태도』에서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을 잃지 않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노하우를 알려준다.추천사 들어가기: 돈의 타락 vs 생산성 향상 01 투자는 공격보다 방어가 먼저 자전거 타듯 투자하기 투자는 먹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게임 신용 레버리지의 늪 워런 버핏의 할아버지, 현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투자에서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02 주식은 심리 게임이다 ‘성공한 똑똑이 남성들’은 투자를 포기하라 Thinking, Fast and Slow 예측 불허의 시장,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Factfulness, 편향을 이기는 방법 03 성공 투자 법칙 속도를 버리고 복리를 취하다 성공한 투자자 들여다보기 성공 투자의 기준, 가짜배기를 구별하는 법 뇌가 알려주는 투자란 무엇인가? 아웃라이어, 인간 데이터 센터 04 실전주식투자를 위한 기반 지식 게임의 룰, 금리 절대 지존, 그 이름은? FED, 경제 대통령 매출, 이익, 현금 흐름 투자 지표들, PBR, PER, ROE 다시 해석하는 안전마진 05 투자자의 유형 투자 성향은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된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지주회사 회장, 워런 버핏 위대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퀀트의 마법사, 제임스 사이먼스 전설의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 내가 만난 한국의 숨은 고수들, 투자의 어벤져스 맺음말: 어떤 투자자가 될지 결정하고 시작하라 감사의 글[경제의 신과 함께]하는 증시각도기 곽상준의 투자에 대한 올바른 생각! 주식, 부동산, 채권, 금 등 모든 자산이 오르는 이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화폐가치 하락 속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할지는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0년 시작된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어설픈 지도라도 급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실전 투자를 해본 사람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투자의 태도』 책은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하는지 초보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부터, 가장 기초적인 투자의 태도를 담았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그래서 성공한 투자가와 대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투자의 제1원칙은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제2원칙은 ‘투자의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증시각도기 곽상준 저자는 『투자의 태도』에서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돈을 잃지 않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노하우를 알려준다. 증시각도기 곽상준이 말하는 대한민국 모든 투자자를 위한 마음가짐!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돈 잘 버는 증권맨’으로 알려진 곽상준 저자는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 KBS 2TV <통합 뉴스룸>, <MTN 머니투데이 방송> 고정 패널로 맹활약 중이다. 『투자의 태도』는 탁월한 관찰자인 그가 20년 긴 세월 동안 산전수전 겪었던 시장 상황들, 시장 속에서 보이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행태, 그리고 이를 통해 알게 된 가장 기본적이자 핵심적인 투자자들의 덕목들을 서술해내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자산이 오르는 이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투자해야 하는가?’ 저자는 1장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실패를 비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태도를 점검해 보았고, 돈을 벌려고 뛰어들기보다는 안 깨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인간의 한계가 무엇이고, 우리의 뇌가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고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실전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간다. 4장에서는 실전 주식투자를 위해 ‘금리, FED(연준), 현금흐름, 안전마진’ 등 기반 지식을 설명하고, 5장에서는 소위 성공한 투자가라고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제임스 사이먼스, 제시 리버모어 그리고 필자가 직접 만난 한국 투자 고수들의 투자 철학을 담았다.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돈을 버는가' 보다 '어떻게 하면 돈을 잃지 않는가'의 문제다! 왜 성공한 투자자와 대가들은 투자의 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잃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그동안 많은 책들이 투자로 어떻게 돈을 벌었나를 이야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의 태도 이야기를 빼놓는 거 같다. 태도가 갖추어지면 돈은 자연스럽게 벌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테크닉을 갖추고 돈을 벌었다고 해도 태도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역공을 당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 시장이다. 너무나 많은 투자 관련 책들이 이러이러하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만 이야기하는 게 조금은 안타까웠다. 사실은 돈을 버는 방법보다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많은 투자책들이 하지 않는다. 필자도 이런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다는 결심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다. 가장 빠른 성공의 길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일이다? 성공한 투자자를 COPY하라! 증시각도기는 “투자가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일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그 스승의 행위를 카피copy하고 그대로 패스트paste하는 전략이 가장 빠르게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같은 종으로 분류되는 가치투자자들도 사람에 따라 투자하는 법이 다르고 자신만의 독특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를 설립한 벤저민 그레이엄, 회사 구조를 투자회사에서 지주회사로 재편한 지주회사의 회장인 워런 버핏, 일상에서 투자하는 법을 가르친 것과 더불어 주식투자의 수익률을 알려준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 수학자이자 퀸트 투자로 투자 루틴을 만들어 낸 제임스 사이먼스, ‘추세매매의 대가’라고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와 증시각도기가 만난 한국의 숨은 고수들의 투자 전략을 담아 성공한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첫 번째 덕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인내’를 첫 번째로 꼽는다. 투자를 하다 보면 수없이 많이 인내해야 할 때를 만나게 된다. 투자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런 측면에서 투자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쉽게 인정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전문 투자자 또는 특별히 회사에 고용된 투자자들에 비해 개인은 인내하기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온전히 내가 책임을 지는 투자이기 때문에, 투자의 책임을 다른 이가 묻지 않는다. 그러나 기관투자가 등은 투자 결과에 대한 엄청난 심리적 압박 가운데 놓여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인내력을 발휘하기엔 개인들이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도 내가 쉽게 인내하지 못한다면, 나는 투자에 적합한지를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투자를 계속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재점검해 보아야 한다. 여러 번 분석을 거쳐 확신하는 기업에 투자했을 때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그런 깊이 있는 분석도 언제든지 틀릴 수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는 투자는 위험하다. 즉, ‘열심’이란 게 필요한 곳이 투자의 세계이지만, 일반적 개념의 ‘열심’이 투자를 그르칠 수 있다. 그 열심을 언제든지 엎어버릴 수 있어야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곳이 투자의 세계다. 과거의 성공이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거에 성공했을 때의 사고방식만을 고수한다면, 오히려 그 성공이 실패로 이끄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투자의 세계에서는 상존한다. 이런 측면에서 자기의 ‘열심’으로 지식의 기반을 쌓아 올린 사람이 투자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35년 1~7 세트 (전7권)
비아북 / 박시백 (지은이) / 2020.08.15
101,000원 ⟶ 90,900(10% off)

비아북소설,일반박시백 (지은이)
박시백 화백의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해방된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중국을 비롯한 전국을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박 화백은 전작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며 변발을 한 모습으로 그렸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5년》 1권에서 이회영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단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작업을 돕는 어시스턴트 한 명 두지 않고 자료 조사와 정리, 콘티와 밑그림, 펜 작업, 채색 등 모든 과정을 박 화백이 직접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일정은 더뎠지만 장인의 작품처럼 완성도는 높아졌다. 친일부역의 역사만이 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35년’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프롤로그| 191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조선총독부 총독에 의한 통치 헌병·경찰의 무단통치 차별과 동화주의 사상, 언론, 종교, 교육의 통제 식민지 경영과 경제의 장악 문명화와 홍보 제2장 식민지의 삶 친일의 선봉들 관리들과 하층의 친일 지주와 소작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들 제3장 망명하는 사람들 초기의 망명가들 신민회와 기획 망명 상하이로 간 사람들 대종교 인사들 제4장 국내의 저항 신민회의 해체 마지막 의병항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 그 밖의 움직임들 제5장 해외의 저항 연해주의 독립운동 만주의 독립군 기지 건설운동 미국 내의 독립운동 박용만과 이승만 하와이의 분열 중국 내의 독립운동 |부록| 1권 연표 1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16-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프롤로그| 191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독립을 향한 꿈 민족운동의 약화와 러시아의 정세 한인사회당 민족자결주의와 상하이 지역의 대응 미주 지역의 대응 2·8 독립선언 제2장 1919년 3월 1일 거사의 준비 과정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만세운동의 시작 3·1만세운동의 확산 제3장 만세운동에서 혁명으로 야만적 진압 굴하지 않는 항전 폭력화하는 항쟁 국내의 3·1혁명 제4장 3·1혁명의 파장 해외로 번진 혁명 제국주의 세계의 반응 3·1혁명과 친일파의 움직임 제5장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과 활동 임시정부를 세우자 상하이임시정부의 시작 통합 임시정부로 가는 길 임시정부 조직과 활동 임시정부와 외교 제6장 그 밖의 이야기 1919년의 다른 일들 상하이파와 이르쿠츠크파 |부록| 2권 연표 2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프롤로그| 192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문화통치의 설계자들 사이토 총독과 산미증식계획 식민 교육의 변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잡지와 문학의 시대 제2장 친일파를 길러라 온건독립파를 회유하다 참정론, 자치론, 문화운동론 친일 조직의 범람 밀정의 삶 대표적 친일 경찰들 제3장 멀고 먼 무장투쟁의 길 무장투쟁과 독립군 진영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경신참변 자유시의 비극 제4장 의열단 의열단의 결성 의열투쟁의 서막 열혈 김상옥, 의문의 황옥 조선혁명선언 의열단의 노선 변화 제5장 임시정부의 내분 갈등의 출발 국민대표회의 개조파, 창조파, 임정고수파 이승만의 탄핵과 임시정부의 혼란 제6장 신사조와 대중의 진출 해외파 사회주의 운동 국내 사회주의 운동의 성장 노농대중의 진출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무정부주의 투쟁 |부록| 3권 연표 3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26-1930 학생 대중아 궐기하자 |프롤로그| 192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조선공산당 화요파 조선공산당의 창당 제2차 조선공산당 ML파 조선공산당 당의 해체와 12월 테제 만주의 공산주의 운동 제2장 단일전선을 위하여 삼부의 결성과 활동 민족유일당 건설 삼부통합운동과 유일당운동의 실패 제3장 신간회운동 신간회의 창립 신간회의 조직과 활동 신간회의 해소 제4장 열혈 학생운동 6·10만세운동 학생운동의 성장 광주학생운동의 발단 광주학생운동의 전개 광주학생운동의 전국화 제5장 민중들의 투쟁 노동운동의 성장 원산총파업 이어지는 파업투쟁들 농민들의 투쟁 청년운동, 여성운동, 형평운동 2 제6장 계속된 의열투쟁, 그리고… 나석주와 이수흥 장진홍과 조명하 박용만과 김좌진의 죽음 김사국과 그의 가족 |부록| 4권 연표 4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31-1935 만주침공과 새로운 무장투쟁 |프롤로그| 193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식민지 정책의 변화 우가키 총독 농공병진정책 내선융화 1930년 전후의 경성 제2장 사회주의 계열의 투쟁 각 그룹의 공산당재건운동 이재유 그룹의 재건운동 적색노조운동 적색농조운동 제주해녀투쟁 제3장 민족주의 계열의 운동 농촌운동 국학운동 동아와 조선의 경쟁 제4장 만주의 무장항쟁 한국독립군의 투쟁 조선혁명군의 투쟁 항일유격대의 투쟁 민생단 반민생단 투쟁 간도협조회의 파괴공작 제5장 중국 본토의 항쟁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거 윤봉길 의거 김구와 김원봉 제6장 여성 독립투사와 아나키스트 윤희순과 남자현 신채호와 이회영 |부록| 5권 연표 5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36-1940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프롤로그| 1930년대 후반, 세계는 제1장 억압 속의 내선일체 미나미 총독 인력의 강제 동원 황국신민화 사상전향 정책과 전향자들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친일 조직들 제2장 국내의 저항 1930~1940년대의 종교운동 일장기말소사건 공산주의 운동 세력 대중운동 제3장 동북항일연군 조국광복회와 보천보 습격 김일성 전설 일제의 토벌 전략과 간도특설대 백척간두의 항일연군 투항자들, 협력자들 제4장 중국 관내 항일 세력의 대응 민족혁명당 한국국민당과 장정기 임정 통합을 위한 진통 조선의용대와 광복군 창설 제5장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긴장하는 고려인 악몽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스파이란 이름으로 |부록| 6권 연표 6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프롤로그| 194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발악하는 제국 총력전 체제로 전시 경제, 전시 생활 징병제, 학도병제 강제징용, 위안부 제2장 친일 대합창 1 친일파들의 인식과 주요 친일 단체들 귀족들 관리들 일본 육사 출신들 만주군관학교 출신들과 만주의 친일파들 제3장 친일 대합창 2 명망가들 문인들 연극계, 영화계, 무용계 미술계 음악계 여성계, 교육계, 언론계 종교와 종교인들 재계 등 제4장 폭압 속 저항 노동자, 농민의 저항 청년 학생들의 저항 일본 군대로부터의 탈출 투쟁 조선어학회사건, 그리고… 제5장 마지막 항전과 건국 준비 임시정부와 광복군 조선의용군 김일성 그룹 이승만과 재미 한인 세력 건국동맹, 국내 공산주의 그룹 각 세력의 통일전선 결성 노력 일본 내의 민족운동 제6장 일제의 패망과 해방 해방? 고국으로 가는 길 해방을 보지 못하고 패전 후의 일본 |부록| 7권 연표 7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믿고 읽는 박시백의 《35년》 완간! 박시백 화백의 《35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다루고 있다. 광복 75주년을 맞아 전 7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6, 7권에서는 우리 현대사에서 청산하지 못한 과거, 친일파의 탄생과 인물 면면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어서 역사의 단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작가는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하면서 《조선왕조실록》의 집필이 강제로 멈춰버린 시기 이후의 역사에 주목했다. 식민지의 삶이라는 오욕의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치자마자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아 국내외를 답사했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작가는 작업을 돕는 어시스턴트 한 명 두지 않고 자료 조사와 정리, 콘티와 밑그림, 펜 작업, 채색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일정은 더뎠지만 장인의 작품처럼 완성도는 높아졌다. 친일부역의 역사만이 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35년’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35년! 박 화백은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변발을 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그림이 주는 정교함은 《35년》에서도 드러난다. 4권에 나오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 장면에서 윤봉길 의사는 ‘수통 폭탄’을 단상의 일본군사령관에게 던진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락 폭탄’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과 ‘수통 폭탄’ 2개를 준비했고, 의거에는 ‘수통 폭탄’을 사용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를 생생한 한 컷의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1권에서 묘사한 이회영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작가는 사실과 디테일을 동시에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밀정 등 친일 부역자까지, 인물과 사건이 살아 숨 쉬는 35년! 《35년》은 가혹한 탄압으로 조선을 집어삼킨 조선총독부와 경찰들, 일신의 부귀와 영달을 위해 나라와 동족을 팔아넘긴 친일파들, 민중의 들끓는 저항이 폭발했던 31혁명의 순간들과 그 이후의 대중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분열, 식민지 경성에서 벗어나 간도연해주상하이하와이를 넘나들며 해외에서 독립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이들, 무장투쟁과 의열투쟁으로 독립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 독립투사들, 우리에게 다소 생소했던 김알렉산드라, 윤희순, 남자현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7권까지 약 1,00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얽히고설킨 관계를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며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박 화백은 만평작가 출신답게 촌철살인의 감각으로 당대의 사건과 인물들을 현재적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연표를 통해 각 연도별로 국내와 세계의 사건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인명사전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의 생애와 역사적 평가에 대해 촘촘한 정리를 곁들였다. 특히 7권에서는 만주침공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의 승승장구에 많은 공산주의자, 민족주의자가 친일파로 전향한 과정과 행위 들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로 사회지도층으로 귀족, 관리, 군인, 예술계, 종교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친일파들은 전쟁 협력과 내선일체를 선전하는 일에 적극 나섰다. 해방 이후에도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우리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리 잡았다. 만화를 통해 스토리로 이해하고, 부록을 통해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하면서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만나보자. 한국 사회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 조선인은 근대인으로 변모했다. 일본의 폭압적인 통치하에서 내적 갈등을 거듭한 식민지인이자 근대화된 신분토지제도를 경험한 세대, 무엇보다 독립을 향한 끊임없는 투쟁을 지속한 혁명가로서의 조선 민중들. 그들은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원형(原型)이다. 박시백의 《35년》은 이 원형의 시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를 생생히 복원한다. 단순히 박제된 정보를 전시하고 나열하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사회적 현실과 호흡하는 소통으로서의 역사. 이처럼 원형으로서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비교하는 일은 곧 ‘왜 역사를 배우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가닿는다. 저자 박시백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흔히 답한다. 하지만 나랏일을 하는 이가 아닌 평범한 우리에게는 좀 추상적인 답변이다. 혹자는 역사에서 살아갈 지혜를 얻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항일투쟁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었던 반면 친일 부역의 길은 안락과 영화의 길이었다. 후자처럼 사는 게 역사에서 얻는 지혜가 되어버리고 만다면 역사를 배우는 건 너무 참담한 일이 된다.” 세계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본 35년! - 부록 《35년 세계는 우리는》 제공 《35년》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를 바라보는 민족주의적국가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맥락을 고려했다는 점에 있다.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는 일제의 탄압과 우리의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아니라,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수탈과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통한 전 지구적이며 유기적인 정세 속에서 흘러온 것이다. 이를테면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 볼셰비키 정권이 들어서자, 독립운동 진영에서도 이에 발맞춰 이동휘가 한인사회당을 조직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제창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내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국가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민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여운형은 급변하는 정세를 주시하며 신한청년당을 조직해 대대적 독립운동을 준비한다. 이처럼 《35년》 각 권의 프롤로그에는 세계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사(前史)를 소개하여, 우리의 일제강점기를 기존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박스 세트에는 전 7권의 프롤로그와 《35년》의 줄거리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부록으로 제공한다. 제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대량 학살 등 인류가 맞이한 초유의 시대인 35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사관과 관점이 균형 잡힌 35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보이는 앎’을 왜곡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능동적 태도가 우선해야 한다. 전작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사의 숨겨진 재미를 선사했던 박시백 화백은, 《35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흐름을 잇는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역사의 좌우 대립이라는 해묵은 논쟁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사관(史官)’의 위치에서 기계적 중립을 거부한다. 관조의 자세에서 벗어나 왜곡되지 않은 사관(史觀), 흔들리지 않는 관점, 그리고 충실한 역사 해석만이 우리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35년》은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친일인명사전》을 기본 텍스트로 삼았고, 그밖에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연구 자료와 100여 권가량 되는 단행본들을 참고해 공부하며 스토리를 짜는 공부의 기간만 4년여가 걸렸다. 또한 9명의 현직 역사 교사가 편집에 참여하여 역사적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밀도 있는 작품을 독자에게 전하기 위한 교정과 정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는 대개 유관순의 31만세운동과 윤봉길의 의거, 김좌진의 청산리전투 등 일부 영웅적 인물과 사건에만 치중해 각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식민지를 살아가며 독립을 위해 애쓴 수많은 민중들과 그들이 남긴 유산은 훨씬 광범위하다. 《35년》은 그 수많은 역사적 쟁점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예컨대 임시정부의 활동과 분열, 사회주의 운동의 분화,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 세력의 갈등과 통합 등 복잡하고 어려워 소외되었던 쟁점들을 그림과 사진, 표 등의 시각자료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지도와 함께 대표적 사건이나 인물이 인포그래픽으로 소개된다. 지리적 정보와 함께 제시되는 사진 자료와 간략한 내용 정리를 통해, 독자가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만화와 교과서(역사 부도) 구성과의 결합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교육 현장에도 실질적인 연계와 활용이 가능하며, 수업을 통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었던 쟁점들을 보완하는 보조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만화로 역사를 기록한다 역사는 언제나 3차원적이다.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언제나 1차원적 텍스트를 통해서였지만, 식민지 조선을 뛰어다니며 만세를 외쳤던 이들은 분명 우리와 같은 시공간 안에서 숨 쉬던 이들이다. 만화는 그런 현실의 시공간과 가장 가깝고, 그들이 살았던 삶을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매체다. 박시백 화백은 만화를 프로덕션 분업 체제로 제작하는 최근의 추세와 달리 콘티 작업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담당한다. 작업일정은 더디지만 일반 학습만화처럼 정보와 그림이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완성도 높은 교양만화를 선보인다. 또한 만화 속 인물의 대사도 작가의 손글씨로 직접 그려 글과 그림의 전달력을 높였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일제 강점 35년의 역사는 부단한, 그리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더불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힌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이와 비슷한 무게감을 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35년》이 만화라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기록한다는 것은, 사료의 텍스트가 가진 딱딱함을 부드러운 선으로 바꾸고,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외침을 컷과 컷의 간극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흘린 피로 색을 칠하는 작업이 아닐까.


2020 이완 국가정보원 NIAT의 기술
잡플랫(Jobplat) / 이완적성팀 (지은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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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랫(Jobplat)소설,일반이완적성팀 (지은이)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에 본 교재에서는 NIAT에서 출제되는 영역별로 단원을 구성하고, 단원을 챕터로 구성하여, 각 챕터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꼭 필요한 이론과 문제풀이에 기본이 되는 BASIC TEST를 수록하였다. 또한 각 단원 마지막에 NIAT와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된 POWER TEST를 수록하여 실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기본> PART 01 언어능력 PART 02 언어추리 PART 03-1 수리력(방정식) PART 03-2 수리력(자료해석) PART 03-3 수리력(수열) PART 04-1 도형추리(추리형) PART 04-2 도형추리(지각형) PART 05 도식추리 <실전> PART 01 언어능력 PART 02 언어추리 PART 03 수리력 PART 04 도형추리 PART 05 도식추리 PART 06 정보상식 <논술> 국정원논술 요약편 정답 및 해설 NIAT는 특정 과목의 암기지식을 묻지 않으며 평소 본인이 보유한 언어능력,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추리 등 인지 능력을 평가합니다. NIAT는 빨리 풀 수 있는 간단한 유형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생각하면서 풀어야 하는 고사고적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에 본 교재에서는 NIAT에서 출제되는 영역별로 단원을 구성하고, 단원을 챕터로 구성하여, 각 챕터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꼭 필요한 이론과 문제풀이에 기본이 되는 BASIC TEST를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각 단원 마지막에 NIAT와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된 POWER TEST를 수록하여 실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추가로 <국정원논술 요약편>에서는 2018년까지는 논술 시험의 주제가 한국사로 제한되었으나, 2019년 채용부터는 다각적사고 능력 검증이라는 논술시험시행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논술’로 변화하여 출제 범위의 제한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교재는 다양한 주제와 글쓰기 방향을 제시하고 역대 주요 기출들을 제시하여 단시간 내에 국정원논술의 전반적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요약본을 추가 구성하였습니다. 국가정보원 채용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숙명
㈜소미미디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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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서장 제1장 실 제2장 화살 제3장 재회 제4장 부합 제5장 시사 제6장 결착 종장 해설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원점! 끊을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남자, 그 치열한 숙명! 《숙명》 “중요한 건 내게 어떤 숙명이 주어졌는가야.” 유명 대기업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했다. 장소는 묘지, 흉기는 이전 대표였던 우류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나오아키의 아들이자 의사인 우류 아키히코와 다시 마주치며 기묘한 운명을 느낀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의식을 느껴왔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바로 그 상대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이다. 또한 아키히코의 아내이자 유사쿠의 옛 연인이며, 자신의 운명이 ‘실’에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는 미사코의 존재까지. 그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끈질긴 숙명, 그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유명 대기업 사장이 화살로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마지막 한 줄을 읽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미스터리 대작! 추리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이 가장 집중해서 읽는 부분은 바로 범인이 누구냐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 동기는 무엇인지, 또한 살인사건에 사용된 트릭은 무엇인지를 유추해가며 지적 유희를 즐긴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는 단순히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얽히고설킨 두 남자의 운명을 통해,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며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도 마지막 한 줄까지 멈추지 않고 읽어 내려가게 만든다.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메시지와 문학성을 동시에 잡는,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원점, 그것이 바로 이 《숙명》이다.요즘 미사코는 새삼스럽게 궁금한 게 있다. 아키히코는 어째서 자기를 아내로 선택했을까, 하는 것이다. 그라면 어떤 여성이든 아내로 맞을 수 있었을 터다. 아무런 장점도 없는 평범한 자신을 고를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어쩌면, 하고 미사코는 생각한다.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실이 아닐까. 그 실이 아직 존재하고 있어서 지금도 내 인생을 조종하는 게 아닐까……. “난요, 유언장 쓸 때 아빠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소노코는 백팔십도 달라진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 “남편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다른 남자와 불륜에 빠진 아내한테 법대로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 내 자식은 역시 아키히코뿐이다, 아빠는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는 무시당했다고 소노코는 말했다. 그를 배신한 여자의 자식이다. 그 여자의 피가 흐르는 자식들은 나오아키에게 증오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사체는 묘비를 껴안는 듯한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이마가 깨져 붉은 피가 흘렀지만, 쓰러지다 부딪친 것으로 추측된다. 복장은 묘지에 어울리지 않게 파란색 트레이닝복이었다. 묘 앞에 공양한 하얀 꽃이 떨어져서 꽃잎이 사체 발밑에 날리고 있었다.


멋진 신세계
소담출판사 / 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안정효 (옮긴이) /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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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소설,일반올더스 헉슬리 (지은이), 안정효 (옮긴이)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머리글 _008 제1장 _030 제2장 _052 제3장 _067 제4장 _106 제5장 _126 제6장 _146 제7장 _174 제8장 _196 제9장 _221 제10장 _229 제11장 _238 제12장 _265 제13장 _285 제14장 _303 제15장 _317 제16장 _329 제17장 _348 제18장 _364 옮긴이의 말: 현재를 예언하는 소설 _390tvn 요즘 책방 책읽어 드립니다 추천도서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냉혹한 미래상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적 소설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_「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얼마나 현실로서 대두될지 사뭇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헉슬리가 그리는 이 소름 끼치는 미래상은 더 이상 공상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맞게 될 위기를 다루는, 인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을 파멸시키는 참혹한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유토피아가 곧 파멸이라는 역설이 두드러지고,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반비례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설정해놓은 악몽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성과 인격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지금 세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인가. 자궁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설계하고 통제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느 만큼이나 인간일까?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사실상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셈이군요.” 무스타파 몬드가 말했다. 야만인이 도전적으로 말했다.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 “늙고 추악해지고 성 불능이 되는 권리와 매독과 암에 시달리는 권리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고생하는 권리와 이(虱)투성이가 되는 권리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와 장티푸스를 앓을 권리와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는 물론이겠고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요구합니다.” 마침내 야만인이 말했다. _ 본문 362~363쪽 헉슬리는 야만인 청년 존을 통해 두 세계, 즉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 세계를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현재와 미래상을 병립시켜 보여준다. 오로지 최대의 능률과 발전만을 목표로 삼는 현대 과학 문명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곧 도래할 섬뜩한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에게는 무엇이 참된 이상향이며, 우리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알아내는 것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번역의 대가 안정효의 최신 완역 개정판, 독점 출간 이번 『멋진 신세계』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안정효의 오역 사전』 등의 저자이자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난자 하나에, 태아 하나에, 성인이 하나―그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보카노프스키를 한 난자는 움트고, 발육하고, 분열한다. 8개에서 96개까지 싹이 생겨나고, 모든 싹은 완벽하게 형태를 갖춘 태아가 되고, 모든 태아는 완전히 성숙한 어른이 된다. 전에는 겨우 한 명이 자라났지만 이제는 96명의 인간이 생겨나게 만든다. 그것이 발전이다. _ 제1장 “그러다가 마침내 아이의 마음은 이런 암시들과 하나가 되고, 암시들의 총체는 아이의 이성이 된다. 뿐만 아니라, 어른의 이성도 역시 평생 동안 줄곧 이런 암시들의 지배를 받는다. 판단하고 갈망하고 결정하는 이성은 바로 이런 암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암시들은 우리들이 제시하는 암시다!” 국장은 의기양양해서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국가에서 마련한 암시들이라는 뜻이다.” _ 제2장 보카노프스키 처리를 거친 난자들은 발아를 하고 갈라져 수많은 태아가 되었다. 사회 기능 설정실에서는 에스컬레이터들이 우르릉거리며 지하실로 내려갔고, 지하실에서는 진홍빛 어둠 속에서 복막 위의 태아가 푹푹 찌는 듯한 열을 받으며 대용 혈액과 호르몬을 공급받고 점점 자라났다. 반면에 독소가 주입된 태아들은 쇠약해져서 발육이 중단된 엡실론들이 되었다. 나지막이 윙윙거리고 덜컹대는 선반들이 몇 주일 동안 한없이 반복되는 발달 단계를 거쳐,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기어가듯 느릿느릿 이동해 태아 숙성실로 들어가고, 병에서 갓 나온 아기들은 공포와 경악의 첫 고함을 질렀다. _ 제10장


그런 날도 있다
북포레스트 / 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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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레스트소설,일반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수많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미리에게 최고의 공감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다. 수짱은 결혼하지 않은 30대 중반 여성으로 지금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 안에서 반짝이는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수짱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 마스다 미리는 어떤 30대를 보냈을까. 이번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그런 날도 있다>에는 작가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홀로 상경해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으로 사는 이야기, 엄마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릴랙스를 위한 친구와의 여행,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 등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엉뚱한 행동, 부끄러운 고백, 소소한 행복, 때로는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이야기들이 그녀의 여러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힘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일들을 작품 속에 완벽하게 투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대도시, 도쿄 9 부케 양보하기 11 피아노를 배우다 13 셀럽 모임 16 사치스러운 사회 견학 18 신선의 충고 20 머리카락 풍성풍성 계획 22 징글벨 숙제 25 새내기 27 느긋한 시간 29 소녀다운 시간 31 눈물이 났어요 34 종아리 털 사건 36 릴랙스 여행 38 만담 애호가 41 그런 날도 있다 43 한 간 45 선생님의 꿈 47 행운의 은구슬 50 엄마의 푸념 52 누가 더 젊어 보여요? 54 가장 소중한 것 56 웃어, 웃어야지 58 진홍색 정열 61 아버지의 따스함 63 포기하지 않겠어 65 나는 새는 뒤를 어지르지 않는다 67 2만 엔의 무게 69 양보할 수 없는 것 71 정전된 밤 73 묻고 싶은 것 75 같은 반이었던 옛 친구 77 눈대중인 엄마의 맛 80 참견러 82 도토리 줍기 84 반년 후 86 밥솥 고민 89 불평불만 91 지방 출신 93 작은 보석 96 혼자가 편한 사람 98 행복한 창가 100 초밥을 먹고 싶어요 102 계속하는 것, 시작하는 것 104 세뱃돈 106 아침 드라마 108 찾아가는 곳 110 식도락가 112 할머니가 되고 싶다 114 꿈 일기 116 어마어마한 사치 120 마음속 122 게재지·주니치 신문 124 고액 쇼핑 127 어른으로 가는 길 129 ‘마지못한’ 느낌 132 유명하지 않아서 미안해요 134 결혼, 아이, 저금 136 신용카드 139 어른의 수학여행 141 국민 건강 보험 사기 143 전문용어 접객 146 초보자 148 삽화를 그리는 일 150 느긋한 여행 153 1,500엔짜리 커피 155 아픔을 생각하다 157 선수 입장 160 친절과 예의 162 편한 일 164 파 키우기 도전 167 진주 목걸이 169 갯장어 초밥과 우엉 171 내 몸 173 모르는 것 176 사랑의 시작 178 뇌 나이 180 요즘 스타일 화장 182 노후 불안 185 살고 싶은 동네 순위 187 무사도 189 돈의 마력 191 평생 단 한 번인 만남 193 아픈 거, 아픈 거 날아가라?~ 196 둘이서 정한 것 198 다가서기 200 정월 202 초봄 행사 205 사용 전, 사용 후 207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209 미스 커뮤니케이션 212 바겐세일 214 등신대 216 친한 사이끼리 홈 파티 218 고기를 굽는 방식 221 단순한 디자인 223 개복치의 얼굴 225 아아, 실격…… 228 초등학교 선생님 230 독소 배출 232 작가의 말 236“나 자신과 가장 가까운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의 공감 백배 에세이 수많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스다 미리에게 최고의 공감 만화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된 <수짱> 시리즈다. 수짱은 결혼하지 않은 30대 중반 여성으로 지금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 안에서 반짝이는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수짱 캐릭터를 만들어낸 작가, 마스다 미리는 어떤 30대를 보냈을까. 이번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그런 날도 있다』에는 작가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사카에서 도쿄로 홀로 상경해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으로 사는 이야기, 엄마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 릴랙스를 위한 친구와의 여행,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 등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엉뚱한 행동, 부끄러운 고백, 소소한 행복, 때로는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 이야기들이 그녀의 여러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힘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일들을 작품 속에 완벽하게 투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아 있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주니치 신문에 연재했던 글의 모음집으로 마스다 미리의 초창기 그림과 인생의 한 단면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센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달콤한 디저트, 소중한 사람과의 여행,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내는 느긋한 나날들 회사원으로 일하며 모은 200만 엔을 가지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고향 오사카를 떠나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마스다 미리. 평소라면 ‘당분간은 이 돈으로 먹고살아야 하니까 최대한 절약하면서 살아야겠다’라는 흐름이었어야 했지만, 그때는 대체 왜 그랬는지, ‘저금이 바닥날 때까지 느긋하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당시 여성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동네 3위인 곳에 집을 얻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피곤하다 싶으면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밤이 되면 잤다. 그렇게 느긋하게 보냈던 시기는 도쿄라는 대도시에 상처받지 않을 힘을 비축하기 위한, 그녀만의 소중한 휴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생활이 이어지자 돈이 슬슬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위기감을 느껴 출판사와 카페 등에 찾아가 일감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엉뚱한 행동들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연줄도 없었던 도쿄에서의 생활은 버거웠을 테지만 작가는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그 불확실한 삶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지금 그리는 만화 원고일지도. 내 원고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왠지 마음이 놓인다.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이, 나와 잘 맞는다는 것일 테니까. 「p.57_가장 소중한 것」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을 살다가 이유 없이 마음이 허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런 날들을 적극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아, 왠지 그냥 다 싫어졌어”라고 투덜대면서 잠드는, 그런 밤이 있어도 괜찮다고 작가는 속삭인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허무한 기분은 예를 들어 “채소도 잘 챙겨 먹니?”라는 엄마의 사소한 전화 한 통으로 날아갈 때도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책을 한 권 읽거나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가거나, 별것 아닌 일로 ‘그래도 어떻게든 잘 해내야지’라고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런 심리 변화를 되풀이하면서 살아가는 하루하루지만, 그래도 허무한 기분을 만족할 만큼 맛보는 감각을 간직한 채 살고 싶다. 「p.44_그런 날도 있다」 30대 싱글 여성이라면 한두 번은 꼭 듣는 말, 아니 더 자주 듣게 되는 그 말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왜 결혼 안 해?” 혹은, “애는 두 명은 낳아야지~”라는 별 뜻 없이 던지는 말들. 마스다 미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 개인적인 사항을 묻거나 참견해도 괜찮다면, 상대방의 연봉이 얼마인지, 저금은 얼마나 있는지, 체중은 몇 킬로그램이나 나가는지 묻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남의 인생에 함부로 참견할 시간이 있다면 베이킹 소다로 욕조를 닦는 편이 훨씬 유익할 거라는 작가의 일침은 독자들에게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그러나 이런 까칠한 시선도 차갑게 다가오진 않는 것은 그 안에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작가 특유의 귀여움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불평꾼과는 한참이 지나도 만나고 싶지 않다. 나로 말하자면, 가능하면 안 만나려고 도망칠 준비를 해놓는다. 그렇다고 일로 만나는 상대는 도망만 칠 수 없으니까, 그럴 때는 ‘이 사람과 헤어진 다음에 마음이 훈훈해지도록 달콤한 디저트를 사서 돌아가야지!’ 하고 나 자신을 다독인다. 「p.92_불평불만」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오사카에서 도쿄로 상경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스물여섯 살 때였다 나는 한참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열심히 달리는 중이지만, ‘느긋한 시간’도 희생하고 싶지 않다. 정신없이 하루를 마치면, 반대로 마음이 초조해져서 불안하다.나만을 위한 하루인데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니 싫은걸. 이런 소리나 하는 내 미래는 괜찮을까요……. 「느긋한 시간」 앞으로 몇 번 더 엄마 요리를 먹을 수 있을까.


슈퍼펌프드
인플루엔셜 / 마이크 아이작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류현정 (감수)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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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소설,일반마이크 아이작 (지은이), 박세연 (옮긴이), 류현정 (감수)
기업가치 130조 원, 70개국 진출, 고객 1억 명, 세계 2위 스타트업까지, 공유경제라는 혁명적 이념을 제시하며 전 세계 운송 산업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어 보였다. 2017년, 기업의 존망을 뒤흔들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2019년 출간 즉시 미국 언론을 뒤흔들며 2019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한 Best Book 20 및 최고의 경제경영서 1위에 오른 실리콘밸리 화제작《슈퍼펌프드》가 드디어 번역 출간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슈퍼펌프드》는 비즈니스 저널리즘 최고 권위 제럴드로엡상 수상에 빛나는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 마이크 아이작이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유니콘 우버의 12개월을 기록한 책이다. 천재적 CEO의 흥망성쇠와 한 기업의 연대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본격 기업 르포르타주로,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우버의 자극적인 스캔들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고발하고 있다. 제2의 우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우버의 화려한 성공 너머 뼈아픈 실책들을 절대 놓쳐선 안 될 것이다.추천의 글 특별 서문 프롤로그 1부 전설의 시작 1장 X의 X제곱 2장 캘러닉의 첫 창업 3장 2001년, 텅 빈 실리콘밸리 4장 새로운 경제 원년 5장 택시 잡기의 어려움 2부 유니콘의 조건 6장 최적의 자리를 찾아라 7장 거물 벤처캐피털 8장 걸리를 만나다 9장 챔피언 마인드 10장 홈쇼 3부 위기의 시그널 11장 빅브라더와 리틀브라더 12장 우버의 성장 13장 언론 친화력 14장 문화 전쟁 15장 제국을 건설하다 16장 애플과의 갈등 17장 최고의 방어는 공격 18장 무인자동차 경쟁 19장 순조로운 항해 4부 밝혀지는 민낯 20장 폭풍 3개월 전 21장 #우버를 삭제하라 22장 “우버에서 보낸 아주 아주 이상한 한 해…” 23장 주홍글씨 24장 래리 페이지의 분노 25장 그레이볼 26장 치명적인 사건들 5부 생존을 위한 투쟁 27장 홀더 보고서 28장 투자자 연합 전선 29장 벤처캐피털의 역습 30장 쿠데타 그 이후 31장 대할인 행사 32장 캘러닉 지우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감수자의 글 주 찾아보기 “이제껏 우버에 대해 이렇게 깊숙이 들어간 분석은 만나보지 못했다!” -임정욱(TBT 공동대표) ‘캘러닉 퇴출’을 최초 보도한 뉴욕타임스 IT전문기자가 18개월간 심층 취재 끝에 탄생시킨 문제적 수작! ‘유니콘 신화’ 우버의 민낯을 밝히다! 기업가치 130조 원, 80개국 진출, 고객 1억 명, 세계 2위 스타트업까지, 공유경제라는 혁명적 이념을 제시하며 전 세계 운송 산업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어 보였다. 2017년, 기업의 존망을 뒤흔들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2019년 출간 즉시 미국 언론을 뒤흔들며 2019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한 Best Book 20 및 최고의 경제경영서 1위에 오른 실리콘밸리 화제작《슈퍼펌프드(Super Pumped: The Battle for Uber)》가 드디어 번역 출간되어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슈퍼펌프드》는 비즈니스 저널리즘 최고 권위 제럴드로엡상 수상에 빛나는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 마이크 아이작Mike Isaac이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유니콘 우버의 12개월을 기록한 책이다. 천재적 CEO의 흥망성쇠와 한 기업의 연대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본격 기업 르포르타주로,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우버의 자극적인 스캔들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고발하고 있다. 제2의 우버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우버의 화려한 성공 너머 뼈아픈 실책들을 절대 놓쳐선 안 될 것이다. ■ “‘넥스트 구글’을 넘보던 빅테크 우버는 왜 치명적 위기에 직면했을까?” -우버의 탄생과 성장, 추문과 CEO 축출까지 드라마 같은 18개월을 추적하다! ‘업계의 우버가 되다!’ ‘제2의 우버를 꿈꾸다!’ ‘공유경제’와 ‘긱이코노미’ 등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모두가 다섯 손가락 안에 우버를 꼽는다. 2008년 창업한 모빌리티 빅테크 우버Uber는 그야말로 스타트업의 역사를 다시 쓴 기업이다. ‘세상 모든 것을 옮기겠다’며 제2의 아마존을 표방한 우버는 ‘슈퍼펌프드(Super Pumped)’라는 초인적 열정을 강조하며 창업 10년 만에 80개국에 진출하여 고객 1억 명을 유치하는 등 세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IPO(기업공개)를 눈앞에 두고 기업가치 130조 원의 데카콘 기업으로서 그 위용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우버가 감추고 있던 기만적인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며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신간 《슈퍼펌프드》는 천재 CEO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의 우버 창업부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과정, 이후 이어진 각종 추문과 스캔들로 인해 2017년 6월 CEO를 사임하기까지, 그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고 충격적인 우버의 풀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 마이크 아이작은 캘러닉 퇴출 소식을 최초 보도하며 비즈니스 저널리즘 분야의 최고권위상인 제럴드로엡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IT전문기자로, 수년간 입수한 각종 비공개 문서와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 기업의 12개월을 철저하게 재구성했다. 《슈퍼펌프드》는 우버와 캘러닉에 대한 세간의 자극적인 스캔들이나 판에 박힌 창업자 성공 스토리 너머,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스타트업이 처한 극한의 경쟁을 세상에 고발하고 있다. ■ “우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가장 어려운 위기를 가장 위대한 기회로 바꿀 것입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기겠다는 우버의 열정, 기업을 위협하는 칼이 되어 돌아왔다! 2015년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 공연장. 수천 명의 우버 임직원이 비욘세의 무대를 즐기며 매출 100억 달러 돌파를 축하한 이날, CEO 캘러닉이 무대 위에 나타나 우버를 이끌어나갈 열네 가지 핵심 원칙을 천명한다.(1장 ‘X의 X제곱’) ‘끊임없이 들이대기(Always be Hustle)’, ‘능력주의’, ‘소신 있는 반대(논쟁이나 갈등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기)’ 등, 대범함과 규모의 경제, 혁신으로 요약되는 원칙들 가운데 캘러닉이 강조한 핵심 역량은 바로 ‘슈퍼펌프드’였다. 이는 최고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상태를 뜻하는 우버의 용어로, 우버가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이자, 모두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게 만드는 조직 문화 그 자체였다. 마이크 아이작은 이 책에서 “창업자에 대한 숭배가 하나의 전통이 된 실리콘밸리에서 이처럼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싸워 이기기를 원하는 캘러닉의 강한 개성이 우버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를 넘어선 행동, 노골적인 호전성과 같은 캘러닉의 그늘에서 자라난 무절제와 편법, 공감력의 결핍은 기업 윤리의 실종과 성과 중심의 왜곡된 문화로 이어졌고, 가장 절정의 순간에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위기로 되돌아왔다. 우버에게 위대한 기회를 안겨준 강력한 성공 무기가 양날이 검이 되어 우버를 위협하게 된 것이다. ■ “#deleteUber’에서 각종 성차별·불법 프로그램·한국 접대 논란까지…” -남성엘리트 카르텔, 능력주의, 실리콘밸리 악동이 자초한 필연적 위기! 우버에게 2017년은 최악의 해였다. 2017년 1월, SNS에서 확산된 #deleteUber 운동으로 50만 명의 고객을 잃었다.(21장 ‘#우버를 삭제하라’)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해 2월 우버에 근무하던 수전 파울러가 직장 상사의 성희롱과 우버의 성차별적 기업문화를 폭로하는 사건이 벌어졌고(22장), 구글 무인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우버의 엔지니어 앤서니 레반도브스키가 지적재산권 소송에 휘말렸다.(24장) 3월에는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불법 프로그램인 ‘그레이볼’의 존재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CEO 캘러닉이 한국에서 여성 접대부가 있는 가라오케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25장) 이 모든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며 미국 기업 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1년을 겪은 우버는 기업 이미지 추락과 함께 휘청거렸다. 그리고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캘러닉이 물러났다. 이 모두 우버와 캘러닉이 자초한 필연적인 위기였다. 《슈퍼펌프드》는 언론을 통해 접한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스캔들 이면에, 트래비스 캘러닉과 전현직 임원들의 내밀한 스토리와 당대 실리콘밸리 기업 환경에 대한 구조 분석을 넘나들며 사건 추이부터 원인과 결과를 촘촘하게 엮어나간다. 당시 20대 MBA 출신의 남성 엘리트로 구성된 우버의 관리자들은 실적주의와 능력주의 속에서 자율권과 높은 보상을 보장받으며 ‘하키스틱’ 성장을 견인했으나, 이는 성차별적 문화와 기업윤리의 실종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인도, 멕시코, 동남아시아, 중국 등 세계 각 지점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 및 성추행,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들이 터졌다. 그러나 우버는 이런 문제를 위대한 성공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문제로 차치하며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타협과 봉합으로 일관했다. 준법감시 부서와 인사팀의 권한과 역할 역시 유명무실했다. 오만한 ‘테크브로(Techbro)’의 전형, 실리콘밸리의 악동으로 낙인찍히며 언론의 집중 포화에 휩싸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 “뛰어난 아이디어 하나로 새로운 권력으로 떠오른 창업자들의 시대” -우버의 10년 행보에 이 시대 테크비즈니스 업계의 구조적 문제와 화두가 담겨 있다! IT전문기자로서 우버,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기업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온 마이크 아이작은 신간《슈퍼펌프드》에서 우버의 역사를 통해 실리콘밸리 10년의 화두를 되짚어본다. 그는 한 기업의 성공 원인을 창업자 신화에서 찾는 접근법에서 나아가, 실리콘밸리의 구조변동과 창업자의 치열한 파워게임에 주목한다. 초고속 인터넷을 비롯한 스타트업 창업의 인프라 구축, 넥스트 구글을 찾는 벤처캐피털 대자본의 유입, 아이폰의 탄생과 모바일 시대의 시작 등으로 말미암아, 실리콘밸리는 바야흐로 스타트업의 시대를 맞이했다. 뛰어난 아이디어만 있으면 일개 프로그래머도 ‘창업자’라는 새로운 권력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버캡 사업을 시작한 캘러닉은 매력적인 투자처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의 FOMO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지분을 확보해왔다. 창업부터 이사회에 의해 사임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투자자와 창업자 간의 치열한 권력 투쟁의 과정에 다름 아니었다. 우버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기업의 등장은 전통적인 노동 시스템을 빠르게 허물어뜨리고 산업 전체를 순식간에 뒤집어놓았다. 우버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전통적인 택시 업계는 패닉에 빠졌고, 운송노동자는 우버의 가격정책에 휘둘리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로 전락했다. 긱이코노미와 공유경제라는 허울 좋은 이념 뒤에는 12시간씩 일에 매달리는 워커홀릭 문화, 규정과 원칙을 어기는 ‘기술 유토피아’가 팽배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우버의 10년 행보는 전반적인 테크비즈니스 업계의 경향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제2, 제3의 우버스토리는 반복 재생산되고 있다. 《슈퍼펌프드》는 우버와 캘러닉이 겪은 치열한 전쟁과 암투를 통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극한 경쟁과 구조적 문제를 낱낱이 밝힘으로써 기술 기업이 지녀야 할 균형과 견제, 그리고 시대적 공감대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모든 창업자와 투자자, 그리고 끊임없는 성공을 추구하는 이들이 우버의 뼈아픈 실책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우버 이야기(본질적으로 캘러닉의 이야기)는 지난 10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논의되었던 화두를 건드린다. 그것은 기술 발전이 오랫동안 고착된 노동 시스템을 얼마나 빨리 허물어뜨리는지, 얼마나 급격한 사회 변혁을 이끌어내는지, 그리고 산업 전체를 얼마나 순식간에 뒤집어놓는지를 말해준다. 또한 우버 이야기는 깊숙이 뿌리내린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술 분야의 성차별은 스스로의 편향을 능력주의로 포장한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강화되었다.-‘프롤로그’ 중에서 캘러닉은 ‘슈퍼펌프드’를 특히 강조했다. 우버는 ‘대범함’, ‘규모’, ‘혁신’ 등 여덟 가지 핵심 역량을 기준으로 직원을 평가했다. 여기서 낮은 점수를 받은 직원은 해고를 당했던 반면, 높은 점수를 받은 직원은 급여 인상과 승진, 연말 보너스의 혜택을 누렸다. 성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름 아닌 슈퍼펌프드였다. 한 우버 직원은 슈퍼펌프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팀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합니다.” -1장 ‘X의 X제곱’ 중에서


시와 산책
시간의흐름 / 한정원 (지은이)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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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흐름소설,일반한정원 (지은이)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그건 어쩌면 고요한 하강과, 존재의 밑바닥에 고이는 그늘을 외면하지 않는 묵묵함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여기에 내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초록색 신호일 수도 있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시와 산책>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을 담아낸 맑고 단정한 산문집이다. 작가가 쓴 스물일곱 개의 짧은 산문에는 그녀가 거쳐온 삶의 표정들이, '시'와 '산책'을 통해 느꼈던 생활의 빗금들이 캄캄한 침묵 속에서도 의연히 걸어가는 말줄임표처럼 놓여 있다. 한없이 느리게도 보이고, 더없이 끈질기게도 보이고, 지극히 무연하게도 보이는 문장들로 그녀는 '시'와 '산책'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산문을 완성한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우리는 그녀가 평생 시를 쓰고, 읽고, 보듬고, 도닥이면서도 결국 혼자 꽁꽁 얼려두고 숨겨만 두었던 마음속의 아주 깊은 곳으로 첨벙 뛰어들어, 그녀의 조용한 방관 아래에서 페소아와, 월러스 스티븐즈와, 로베르트 발저와, 파울 첼란과, 세사르 바예호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울라브 하우게와, 에밀리 디킨슨과, 안나 마흐마토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포루그 파로흐자드와, 실비아 플라스와, 가네코 미스즈를 만나고야 만다. 그녀와 함께, 그녀가 사랑했던 시인들과 함께, 그녀가 종종 입 밖으로 소리 내던 시어들과 함께, 천천히 너르게 산책을 떠난다.온 우주보다 더 큰 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산책이 시가 될 때 행복을 믿으세요? 11월의 푸가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 과일이 둥근 것은 여름을 닮은 사랑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영원 속의 하루 바다에서 바다까지 아무것도 몰라요 잘 걷고 잘 넘어져요 국경을 넘는 일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하룻밤 사이에도 겨울은 올 수 있다 꿈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네 저녁이 왔을 뿐 하나의 창문이면 충분하다 회색의 힘 진실은 차츰 눈부셔야 해 고양이는 꽃 속에 언덕 서너 개 구름 한 점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그녀는 아름답게 걸어요(부치지 않은 편지)“내가 꿈꾸는 것과 내가 있는 것, 그 사이”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시가 산책이 될 때, 산책이 시가 될 때…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그건 어쩌면 고요한 하강과, 존재의 밑바닥에 고이는 그늘을 외면하지 않는 묵묵함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고, 여기에 내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초록색 신호일 수도 있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시와 산책』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을 담아낸 맑고 단정한 산문집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작가의 첫 책이다. 놀라운 이유는 이 책이 너무나 좋아서. 작가가 쓴 스물일곱 개의 짧은 산문에는 그녀가 거쳐온 삶의 표정들이, ‘시’와 ‘산책’을 통해 느꼈던 생활의 빗금들이 캄캄한 침묵 속에서도 의연히 걸어가는 말줄임표처럼 놓여 있다. 한없이 느리게도 보이고, 더없이 끈질기게도 보이고, 지극히 무연하게도 보이는 문장들로 그녀는 ‘시’와 ‘산책’으로 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산문을 완성한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우리는 그녀가 평생 시를 쓰고, 읽고, 보듬고, 도닥이면서도 결국 혼자 꽁꽁 얼려두고 숨겨만 두었던 마음속의 아주 깊은 곳으로 첨벙 뛰어들어, 그녀의 조용한 방관 아래에서 페소아와, 월러스 스티븐즈와, 로베르트 발저와, 파울 첼란과, 세사르 바예호와,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울라브 하우게와, 에밀리 디킨슨과, 안나 마흐마토바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포루그 파로흐자드와, 실비아 플라스와, 가네코 미스즈를 만나고야 만다. 그녀와 함께, 그녀가 사랑했던 시인들과 함께, 그녀가 종종 입 밖으로 소리 내던 시어들과 함께, 천천히 너르게 산책을 떠난다. 우리는 그녀를 따라 겨울의 마음이 되었다가, 봄의 소리가 되었다가, 여름의 발자국이 되었다가, 가을의 고양이가 되고, 서로가 서로의 시가 되고, 서로가 서로의 산책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를 쓰다듬으며 서로에게 묻기도 한다. “당신은 당신이 낯설지 않나요? 당신이 잘 보이나요?” _본문 중에서 우리는 자신으로 살기 위해 누구처럼 살지 말자고 서로에게 다짐도 한다. 그녀의 문장으로 웅장해진 가슴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제법 힘껏 펴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져 감추기도 하면서도, 결국은 그녀의 문장들로 점점 거대하고 성대해지는 우리의 세계를 목격하는 기쁨을 누린다. 아주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처럼『시와 산책』의 문장들은 몇 번을 곱씹으며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야 우리에게 와 곁을 내어준다. 어느 날은 우리를 젊어지게도 하고, 어느 날은 우리를 늙어가게도 하면서. 그러니, 바로 지금이, 우리가 ‘시’와 ‘산책’을 할 바로 그 순간이다.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 건” “시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시인의 불행은 우리 것이 되기도 했다.” _본문 중에서 『시와 산책』은 조용하지만 이상한 책이다. 읽는 것만으로도 귀해지는 책이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책 속의 문장들은 어느 시절엔가 우리가 사랑해서 꾹꾹 눌러 적었던 시어들처럼 속속 머릿속에 자리해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때는 시인이었다는 걸 기억해내게 하고, 시를 쓰지 않고 흘려보낸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사라진 지 오래인 순정 위에 새로운 덧정을 새기고 싶게 한다. 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라는 걸, 행복은 그녀나 나에게 있지 않고 그녀와 나 사이에, 얽힌 우리의 손 위에 가만히 내려와 있다는 걸, 우리는 그녀의 문장을 읽으며 잠잠하게 인정한다. “나는 무명인입니다. 얼마나 끔찍할까요, 유명인이 된다는 건!” _에밀리 디킨슨,「무명인」 이 책의 모든 문장들이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선한 길을 택한 사람의 문장이라는 믿음 아래 단단히 서서, 우리는 짓궂게도 이 무명의 작가가 결코 유명의 작가가 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온 마음을 다해 글을 써오느라, 이렇게 늦게 우리 앞에 도착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그녀가 시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저 이상하고, 이제라도 그녀의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다행이라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오, 제발, 나만 알게 되기를! 하고 바라게 된다. ■ ‘말들의 흐름’ 열 권의 책으로 하는 끝말잇기 놀이입니다. 한 사람이 두 개의 낱말을 제시하면, 다음 사람은 앞사람의 두번째 낱말을 이어받은 뒤, 또 다른 낱말을 새로 제시합니다. 하나의 낱말을 두 작가가 공유할 때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쓰여지지 않은 문학으로서 책과 책 사이에 존재하며, 오직 이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잠재합니다. 1. 커피와 담배 / 정은 2. 담배와 영화 / 금정연 3. 영화와 시 / 정지돈 4. 시와 산책 / 한정원 5. 산책과 연애 / 유진목 6. 연애와 술 / 김괜저 7. 술과 농담 / 이장욱, 이주란, 김나영, 조해진, 한유주 8. 농담과 그림자 / 김민영 9. 그림자와 새벽 / 윤경희 10. 새벽과 음악 / 이제니상상은 도망이 아니라, 믿음을 넓히는 일이다. _추운 계절의 시작을 믿어보자 행복은 그녀나 나에게 있지 않고 그녀와 나 사이에, 얽힌 우리의 손 위에 가만히 내려와 있었다. _행복을 믿으세요? 노래는 긍정적인 사람에게 깃드는 것이라기보다는, 필요하여 자꾸 불러들이는 사람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매 순간 ‘방향’을 선택한다. 행복을 목표로 삼는 방향이 아니라, 앞에 펼쳐진 모든 가능성 중에 가장 선한 길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른다. _행복을 믿으세요?


2021 김중규 필기노트 기필고 선행정학
에스티유니타스 / 김중규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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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김중규 (지은이)
저자가 오랜 노하우를 살려 직접 정리한 행정학 필기노트다. 행정학이 어려운 수험생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행정학을 너무 방대하게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울타리를 쳐 줌으로써 공무원 수험에 딱 맞게 행정학 공부범위를 잡아 주는 전략교재다.제1장 | 행정학의 기초이론 제1절 행정의 본질 제2절 행정과 환경 제3절 행정의 변천 제4절 행정의 존재이유 - 시장실패와 대응 제5절 정부실패와 대응 제6절 행정의 지향과 가치 제7절 행정학의 특징과 체계 제8절 행정학의 주요이론 제2장 | 정책론 제1절 정책과 정책과학의 본질 제2절 정책의제와 정책목표 제3절 정책분석과 예측 제4절 정책결정 제5절 정책집행 제6절 기획 제7절 정책평가와 환류 제3장 | 조직론 제1절 조직의 본질과 기초이론 제2절 조직행동론 제3절 조직구조론 제4절 조직환경론 제5절 조직관리론 제4장 | 인사행정론 제1절 인사행정의 기초이론 제2절 공직의 분류 제3절 공무원의 임용 제4절 공무원의 능력발전 제5절 공무원의 복지와 사기 제6절 공직윤리와 부패 제5장 | 재무행정론 제1절 예산의 개념과 본질 제2절 예산의 종류 제3절 예산결정이론 제4절 예산제도론 제5절 예산과정 제6장 | 행정환류론 제1절 행정책임 제2절 행정개혁 제3절 정보화와 행정 제7장 | 지방자치론 제1절 지방자치의 기초이론 제2절 자치단체와 국가와의 관계 제3절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제4절 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 제5절 자치단체의 재정 제6절 지방자치와 주민 부록 | 학자별 저서와 주요내용, 우리나라 주요 행정제도 도입 여부 『2021 김중규 필기노트 기필고 선행정학』은 행정학 입문 및 정리를 위한 교재로, 김중규 선생님의 노하우를 담아 정리한 필기노트입니다. - ‘기본서도 놀랄 만큼’ 행정학 이론을 빠짐없이 한 권에 정리하였습니다. - 기본 이론서 및 강의 판서와 연계성이 높으며, 이론을 흐름 위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요약하였습니다. -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수험생도 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교재입니다. - 부족한 부분이나 지나치게 공부한 부분을 파악하여 최적의 행정학 공부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최근까지 개편된 제도나 법령 개정 내용을 빠짐없이 반영하였습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
푸른숲주니어 / 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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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명작,문학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 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윤섭의 첫 역사 동화. 동학 농민 운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1894년,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난 열세 살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탄탄한 구성, 간결하고도 세련된 문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 묘사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잡아끈다. 주인공 아이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동학 농민군이 갔던 길을 따라 가고, 마침내 서찰의 주인인 전봉준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다.거인의 배꼽 다른 날과 다른 날 혼자 길을 나서다 책 장수 노인 정자나무 아래 나그네 약방 주인 천주학 어른 양반집 아이 김 진사 어른의 부름 행복, 처음 써 본 말 곰나루 사공 할아버지 시간이 멈춘 우금치 주막에서 만난 사내 산에서 제일 무서운 것 암자에서 길을 찾다 떨리는 마음 아! 녹두여 기억의 끝“교과서 속 한 줄의 역사에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우리 역사를 움직인 의미 있는 사건들을 동화로 만난다 TV 사극은 재미있게 보면서 교과서 역사는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딱딱한 지식 정보보다는 말랑한 이야기가 더 소화시키기 쉬운 탓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요즘, 역사를 읽는 하나의 방법으로 ‘역사 동화’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역사 동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와 거리가 먼 낯선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단지 역사 사료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어 쓴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다’는 독자들의 목적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푸른숲주니어에서는 한국사의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을 다룬 역사 동화, 흥미로운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극적인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어 문학적 향취를 물씬 풍기는 역사 동화를 스무 권 시리즈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 전반을 훑을 수 있게 했지만 한 권 한 권이 독자적인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권마다 각기 다른 소재와 기법, 서술 방식으로 고유의 색깔을 지니는 것이다. 이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 온 어린이 문학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동화의 시공간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는 한윤섭을 비롯해, “우리시대 가족의 일상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해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 작가”로 평가 받는 최나미, 우리 역사와 사회 문제에 진지하게 몰두한 문학 세계를 보여온 김남중을 비롯해, 이현, 배유안, 안미란, 김해원 등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출간될 예정이다. “녹두 장군 전봉준이 김경천의 밀고로 관군에 붙잡혀 처형되었다.” 만약, 전봉준이 김경천이 밀고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 교과서 속 한 줄의 역사를 치밀한 상상력으로 부활시키다! 서찰의 주인을 찾아 홀로 길을 나선 열세 살 아이, 그 길 위에서 부당한 세상과 맞서 싸웠던 동학농민군을 만나다. 《봉주르, 뚜르》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윤섭의 첫 역사 동화. 동학 농민 운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1894년,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서찰을 전하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난 열세 살 아이의 이야기이다. 액자식 구성으로 한 보부상인의 열세 살 첫 기억을 더듬어 본 이 책은 탄탄한 구성, 간결하고도 세련된 문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면 묘사로 독자들의 시선을 강렬하게 잡아끈다. 작가는“녹두 장군 전봉준이 김경천의 밀고로 처형되었다.”는 역사적 사실 하나를 두고 풍부한 상상력과 꼼꼼한 추리력을 발휘해 영화 같은 이야기 한 편을 탄생시켰다. 주인공 아이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동학 농민군이 갔던 길을 따라 가고, 마침내 서찰의 주인인 전봉준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개되어 있어, 역사 기록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그때의 뜨거운 마음들을 느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다. ‘푸른숲 역사 동화’ 첫 권이다. [이 책의 특징] 보부상 아이, 동학 농민군의 발자취를 좇다 동학 농민 운동을 이야기로 풀 때면 보통 전봉준의 일대기를 보여주거나, 당시 동학 농민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마련이다. 이 책은 ‘동학 농민 운동’이 벌어졌던 상황을 배경으로 두고, ‘동학’이나 ‘농민’과는 거리가 멀었던 보부상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만천하에 공개되어 있는 역사 기록의 틈바구니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동학 농민 운동을 조명해 보고자 한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보부상인 아버지를 따라‘한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서찰을 전하러 전라도로 향하는 아이. 아이와 아버지가 보게 되는 세상은 혼란투성이이다. 아이는 관군이 왜 동학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는지, 동학도가 나쁜 사람들이라 그런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아버지도 동학도예요?” “누가 그러더냐?” “도방에서 아버지가 어른들과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항상 동학도를 좋게 말하잖아요. 아버지도 동학을 믿으세요?” 아버지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다행이었다. -21쪽 그런데 급작스럽게 아버지가 죽고, 아이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 아이는 아버지 대신 서찰을 전하기로 결심하지만, 서찰엔 뜻 모를 한자 열 자만 써 있을 뿐이다. 아이는 서찰을 받을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한자의 뜻을 찾아 나선다. 아이가 먹고 자는 일을 해결했던 주막에서 최고의 화젯거리는 동학 농민군, 임금과 신하들이다. 사람들은 제 나라 백성 죽이자고 청나라 군대를 불러온 임금과 신하를 욕하고, 동학 농민군이 난을 일으킨 사연에 대해 읊어댄다. 아이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전쟁터의 요란한 총소리를 듣게 되고, 전장에서 처참하게 죽어 간 동학 농민군의 시체들을 마주하면서 서서히 알게 된다. 동학 농민군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죽음을 담보로 싸워 내고 있다는 사실을. “동학 농민군이 말하는 것처럼 좋은 세상이 올까요? 양반도 없고 상것도 없고, 서양인도 일본인도 우리를 넘보지 않는 세상이요.” “넌 그럴 거라 믿느냐?” “믿어요. 그래서 지금 강을 건너려고 하는 거예요.” -111쪽 아이는 동학 농민 운동을 통해 희망을 꿈꿨지만, 직접 마주하게 된 동학 농민군의 처참한 최후는 절망만을 안긴다. 하지만 어른이 된 아이의 기억 속에서 동학 농민 운동은 절망적으로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녹두 장군은 그 이듬해 도성에서 장군의 동지들과 함께 처형당했다. 그러나 내가 장터를 옮겨 다닐 때마다, 녹두 장군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 곳은 없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동학 농민군을 이끌던 녹두 장군의 기상이 눈에 선하다. -161쪽 작가 한윤섭은 아이의 시선으로 동학 농민 운동을 관찰하듯 그려 낸다. 아이의 시선은 어쩌면 지금 아이들의 시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인공 아이가 그랬듯, 어린 독자들이 부당한 세상과 맞서 싸웠던 동학 농민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지금 아이들이 알게 되는 동학 농민 운동은 조금 다를 것이다. 머리로 외우는 데 급급했던 ‘전봉준’ ‘동학’ ‘농민 봉기’ 같은 단어들이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말들로 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전장에 나선 동학 농민군들의 간절한 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이가 만들어 나간 행복의 길 아이가 가는 길의 중심에는 ‘서찰’이 있다. 서찰 때문에 길을 떠나 왔고, 서찰을 전해야 이 여행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찰을 전하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다. 목적지와 받을 이를 알아내야 하고, 동학 농민군과 일본군의 전투로 위험천만한 길도 헤쳐 나가야 한다. 하지만 아이는 포기하고 되돌아설 법한 일들 앞에서도 자기 길을 오롯이 걸어 나간다. “피노리는 못 찾았지만, 가야 할 곳은 찾았어요. 저는 공주로 갑니다.” “거기는 지금 갈 수가 없단다. 저기 저 군사들을 봐라. 공주로 가는 군사들이다. 게다가 관군도 그곳에서 동학 농민군과 전쟁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단다.” “그래도 제가 가야 할 곳은 공주예요.”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찾은 것 같구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도 그 길을 잃지 마라.”-102쪽 이 길에서 중심이 되는 사건 가운데 하나는 서찰 속 한자의 뜻을 찾아 가는 일이다. 아이는 서찰의 비밀이 새어 나갈까 봐, 한자 열 자를 둘, 셋으로 쪼개어 차례차례 뜻을 알아 나가기로 한다. 그리고는 열심히 한자 두 자를 외워, 주막에서 만난 책 장수 노인에게 그 뜻을 묻는다. 헌데 돌아오는 대답은 ‘대가를 내라’는 것이다. 그 뒤, 한자 뜻을 묻게 된 나그네나 양반집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글자 몇 자를 아는 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이는 점점 깨닫게 된다. 배움이란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진짜 제 것이 된다는 것을. “아이야, 그런데 한자 석 자를 아는데, 한 냥을 내는 이유가 무엇이냐? 값을 그렇게 매긴 이유가 무엇이냐?” “너무 비싸도 안 되고, 또 너무 싸면 글자를 쉽게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 이 정도 매긴 것입니다. 사실 지난번보다 싸게 매겼지만 제가 가진 것이 그뿐입니다.”-65~66쪽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아이는 강하고 굳센 자신을 만나게 된다. 세상에 홀로 남겨져 두려웠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혼자서도 썩 잘 헤쳐 온 자신을 보며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아이는 그 길의 끝에 다다르게 되면서 이전에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었던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담게 된다. 나는 웅덩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는 열네 살의 아이가 들어 있었다. 나는 그 아이의 얼굴이 좋아졌다. “보부상의 아들인 네가 자랑스럽다.” 내가 말했다. 물속의 아이는 웃고 있었다. -160쪽 아이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언젠간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살며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순을 마주하게 된 아이가 절망의 늪에 빠지지 않고 희망을 찾아 가는 과정이 아이들로 하여금 이 사회를,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2021 문동균 한국사 기출의 모든 것 1권 (1.0 기본기출 + 2.0심화기출)
에스티유니타스 / 문동균 (지은이)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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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문동균 (지은이)
1.0 기본 기출 350제 +2.0 심화 기출 700제 350제로 구성된 은 공무원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수험생들이 기출의 연혁과 출제 유형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PART 01 한국사의 바른 이해 001 역사의 의미 PART 02 선사시대의 문화와 국가의 형성 중단원 1 선사 시대의 전개 002 구석기 시대 003 신석기 시대 004 구석기·신석기 시대 유적지 중단원 2 국가의 형성 005 청동기의 수용과 보급 006 철기의 사용 007 청동기·철기 시대 유적지 008 단군과 고조선 009 위만조선 010 8조법과 고조선의 사회 모습 011 부여 012 고구려 013 옥저 014 동예 015 삼한(마한·변한·진한) PART 03 고대 사회의 발전 중단원 1 고대의 정치 016 고대 국가의 성립과 기틀 017 전기 가야연맹 018 후기 가야연맹 019 고구려의 발전 020 고구려의 전성기(광개토대왕) 021 고구려의 전성기(장수왕) 022 백제의 발전 023 백제의 전성기(근초고왕) 024 백제의 위기와 중흥(개로왕~무령왕) 025 백제의 위기와 중흥(성왕) 026 신라의 발전(지증왕) 027 신라의 발전(법흥왕) 028 신라의 발전(진흥왕) 029 삼국간의 항쟁 030 금석문 031 6~7세기 대외 관계(여·수 전쟁) 032 6~7세기 대외 관계(여·당 전쟁) 033 6~7세기 삼국의 국왕(고구려 영양왕과 백제 무왕) 034 6~7세기 삼국의 국왕(신라 선덕여왕) 035 6~7세기 인물사(연개소문) 036 6~7세기 인물사(김유신) 037 삼국 통일 과정 038 신라 중대의 정치(무열왕~문무왕) 039 신라 중대의 정치(신문왕) 040 신라 중대의 정치(성덕왕~경덕왕) 041 신라 말의 사회 모습 042 신라 하대의 정치 변동 043 신라 하대 진성여왕 044 발해의 건국과 발전(무왕) 045 발해의 건국과 발전(문왕) 046 발해의 건국과 발전(순서 문제) 047 발해의 특징(통합형 문제) 048 남북국 시대 비교(발해 국왕 대의 통일신라의 상황) 049 삼국의 통치 체제 050 남북국의 통치 체제 중단원 2 고대의 사회 051 삼국의 사회 모습 052 골품제와 6두품 053 남북국의 사회 모습 중단원 3 고대의 경제 054 삼국시대의 경제 055 통일신라의 민정문서 056 통일신라의 토지 제도 057 통일신라의 경제(통합형) 고대의 문화 058 삼국의 불교 059 통일신라의 불교(원효) 060 통일신라의 불교(의상) 061 통일신라의 불교(선종) 062 역사 편찬과 유학의 보급 063 과학·기술학의 발달 064 고대의 고분과 고분 벽화(삼국 시대) 065 고대의 고분과 고분 벽화(무령왕릉) 066 고대의 고분과 고분 벽화(남북국 시대) 067 고대의 건축·탑·불상·공예 등 068 고대 문화의 일본 전파 PART 04 중세 사회의 발전 중단원 1 중세의 정치 069 후삼국 통일 070 후삼국 시기 인물(궁예와 견훤) 071 태조의 정책 072 광종의 개혁정치 073 성종의 개혁정치 074 최승로의 상소문(심화) 075 고려의 중앙 통치 체제 076 고려의 지방 행정 및 군사 제도 077 고려 전기의 대외 관계 078 고려 중기의 정치(목종 ~ 숙종) 079 고려 중기의 정치(예종 ~ 인종) 080 고려 전기 주요 사건 순서 081 이자겸의 난 082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083 무신 정권(정중부 ~ 이의민 집권기) 084 무신 정권(최충헌) 085 무신 정권(최씨 정권) 086 무신 정권(주요 사건 순서 문제) 087 무신 정권(기타) 088 몽골과의 항쟁 089 삼별초의 항쟁 090 원 간섭기의 상황 091 원 간섭기의 개혁 정치 092 공민왕의 개혁정치 093 우왕~공양왕 094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 중단원 2 중세의 사회 095 고려의 신분제도(통합) 096 고려의 신분제도(중류층) 097 고려의 신분제도(양민) 098 고려 시대 지배 세력의 변화 099 고려의 가족제도 및 여성의 지위 100 고려의 사회 제도 101 고려의 형률 제도 중단원 3 중세의 경제 102 토지 제도의 정비 과정(토지의 종류) 103 토지 제도의 정비 과정(시정전시과) 104 토지 제도의 정비 과정(개정전시과 및 경정전시과) 105 토지 제도의 정비 과정(통합) 106 수취제도 107 경제 생활과 화폐 주조 108 대외무역 중단원 4 중세의 문화 109 유학의 발달 110 안향 111 고려 전기의 역사서 112 고려 후기의 역사서(이규보와 동명왕편) 113 고려 후기의 역사서(삼국유사) 114 고려 후기의 역사서(기타) 115 교육 정책과 관리 등용 제도 116 고려 전기의 불교(균여) 117 고려 전기의 불교(의천) 118 고려 후기의 불교(지눌) 119 고려 후기의 불교(요세와 혜심) 120 고려 시대의 불교(통합) 121 대장경 조판 122 풍수지리설 123 팔관회와 국가 제사 124 과학기술의 발달(인쇄물, 천문학, 의학 등) 125 석탑, 불상, 건축 126 공예, 그림, 문학 등 PART 05 근세 사회의 발전 중단원 1 근세의 정치 127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128 정도전 129 조선 초기 왕의 업적(태종) 130 조선 초기 왕의 업적(세종) 131 조선 초기 왕의 업적(단종~세조) 132 조선 초기 왕의 업적(성종) 133 중앙정치조직 134 지방 행정과 군사 제도 135 지방 행정 제도 비교 136 조선 전기의 대외관계 137 훈구와 사림 138 사화의 발생(무오사화와 김종직) 139 사화의 발생(기묘사화와 조광조) 140 사화의 발생(명종 대의 역사) 141 사화의 발생(통합) 142 붕당정치의 전개 143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144 광해군의 정책 145 호란의 발발 146 북벌운동 147 예송논쟁 중단원 2 근세의 사회 148 조선의 신분제 149 사회정책과 법률 제도 150 예학과 족보의 보급 및 가족제도 151 서원과 향약 중단원 3 근세의 경제 152 과전법의 시행 153 토지 정책의 변화 154 경제정책과 16세기 수취체제의 문란 155 조선 전기의 농업기술 156 조선 전기의 상업 중단원 4 근세의 문화 157 교육 제도 158 관리 등용 제도 159 한글 창제 및 조선왕조실록 160 서적 편찬(역사서) 161 서적 편찬(지도·지리서) 162 서적 편찬(법전) 163 서적 편찬(순서 문제) 164 성리학의 발달(조식) 165 성리학의 발달(이황) 166 성리학의 발달(이이) 167 성리학의 발달(통합) 168 조선 후기 호락논쟁 169 조선 전기의 과학기술 170 세종 대 과학 기술과 문화 171 조선 전기의 건축과 공예 172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 PART 06 근대 사회의 태동 중단원 1 근대 태동기의 정치 173 조선 후기 통치 체제의 변화 174 조선 후기 군사 제도의 변화 175 숙종과 환국 176 영조의 탕평정치 177 영조 대의 편찬 사업 178 정조의 탕평정치 179 정조 대의 편찬 사업 180 세도정치기 181 조선 후기 대외관계 중단원 2 근대 태동기의 사회 182 신분제의 동요 183 중간 계층의 신분 상승 운동 184 가족 제도의 변화와 혼인 185 향촌 질서의 변화 186 천주교의 확산 187 동학의 확산 188 세도 정치기 농민 봉기(홍경래의 난) 189 세도 정치기 농민 봉기(임술농민봉기) 중단원 3 근대 태동기의 경제 190 수취 체제의 개편(대동법) 191 수취 체제의 개편(균역법) 192 수취 체제의 개편(기타) 193 양반 지주 및 농민 경제의 변화 194 민영 수공업과 민영 광산의 발달 195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 196 화폐 주조 및 유통 중단원 4 근대 태동기의 문화 197 양명학의 수용 198 실학(중농학파 이익) 199 실학(중농학파 정약용) 200 실학(토지 제도 비교) 201 실학(중상학파 홍대용) 202 실학(중상학파 박지원) 203 실학(중상학파 박제가) 204 실학(기타 실학자) 205 실학(통합) 206 17~18세기 역사학 연구 207 국학 연구의 확대 208 과학 기술의 발달 209 서민 문화의 발달 210 조선 후기의 문예 PART 07 근대 사회의 전개 중단원 1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211 흥선대원군의 대내정책 212 흥선대원군 인물史 213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214 흥선대원군 집권기의 주요 사건 순서 문제 215 고종 재위 시기의 역사적 사건 216 강화도 조약과 부속 조약 217 조선책략 218 서양 열강과의 통상 수교 중단원 2 개화 운동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219 개화 정책의 추진 220 사절단 파견 221 위정척사운동(최익현) 222 위정척사운동(영남만인소와 외국과의 관계) 223 위정척사운동(통합) 224 임오군란 225 개화파의 형성 및 분화 226 갑신정변의 전개와 결과 227 갑신정변 14개조 개혁 정강 228 갑신정변 이후의 정세, 거문도 사건 229 개항기 인물사 문제 중단원 3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230 동학농민운동 231 동학농민운동의 전개 과정 232 1차 갑오개혁 233 2차 갑오개혁 중단원 4 러시아 VS 일본 대립기 234 청·일 전쟁 이후의 정세와 을미개혁 235 독립협회의 활동(1896~1898) 236 대한제국과 광무개혁(1897~1910) 237 러·일 대립기 주요 사건 순서 문제 238 각 개혁안의 공통점과 순서 문제 중단원 5 일본 독주기 239 항일 의병운동의 전개(을미의병) 240 항일 의병운동의 전개(활빈당) 241 항일 의병운동의 전개(정미의병) 242 항일 의병운동의 전개(순서 문제) 243 애국계몽단체의 활동(신민회) 244 애국계몽단체의 활동(기타) 245 간도 246 독도 중단원 6 개항 이후의 경제와 사회 247 개항 이후 외세의 경제 침탈 248 화폐정리사업 249 경제적 구국 운동 중단원 7 근대 문물의 수용과 근대 문화의 형성 250 근대 문물의 수용 251 근대 언론의 활동 252 근대 교육 253 국학 연구·문예 및 종교 PART 08 민족 독립 운동의 전개 중단원 1 일제의 침략과 민족의 수난 254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한·일 의정서) 255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러·일 전쟁과 열강들의 국제적 승인) 256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을사늑약) 257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한·일 신협약) 258 일제의 국권 침탈 과정(주요 사건 순서) 259 1910년대 무단통치기의 식민 통치 정책 260 1910년대 무단통치기의 모습 261 1920년대 문화통치기의 식민 통치 정책 262 1920년대 문화통치기의 모습 263 1930년대 이후 민족말살통치기 264 1910년대 일제의 경제 수탈(토지 조사 사업) 265 1910년대 일제의 경제 수탈(기타) 266 1920년대 일제의 경제 수탈(산미 증식 계획) 267 1920년대 일제의 경제 수탈(기타) 268 1930년대 이후 일제의 경제 수탈 269 일제의 식민 통치 정책 순서 문제 중단원 2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270 1910년대 국내 비밀 결사(대한광복회) 271 1910년대 국내 비밀 결사(기타) 272 1910년대 국외 독립 운동(만주) 273 1910년대 국외 독립 운동(연해주) 274 1910년대 국외 독립 운동(기타) 275 독립운동가의 활동(인물사) 276 3·1 운동의 배경 277 3·1 운동의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의 278 임시 정부의 수립과 활동 279 국민 대표 회의 280 충칭 임시 정부의 활동(1940~1945) 281 조소앙과 삼균주의 282 임시정부의 개헌과 활동 순서 문제 283 한국광복군의 활동 284 6·10 만세 운동 285 광주 학생 항일 운동 중단원 3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286 의열단의 의거 활동 287 의열단의 노선 전환 288 한인애국단의 의거 활동 289 일제강점기 의거 활동(통합) 290 1920년대 무장 독립 전쟁 291 1930년대 전반 한·중 연합 작전 292 1930년대 중반 이후 무장투쟁 293 국외 독립 운동 순서 문제 중단원 4 사회·경제적 민족 운동 294 실력 양성운동의 전개(물산장려운동) 295 실력 양성운동의 전개(기타) 296 사회적 민족운동의 전개 297 자치론의 대두와 신간회의 결성 298 신간회의 활동 중단원 5 민족 문화 수호 운동 299 식민지 교육정책과 식민사관 300 일제 강점기 한국사 연구(박은식) 301 일제 강점기 한국사 연구(신채호) 302 일제 강점기 한국사 연구(백남운) 303 일제 강점기 한국사 연구(기타 역사학자) 304 일제 강점기 한국사 연구(비교 문제) 305 일제 강점기의 문화 306 일제 강점기 사회 모습 PART 09 현대사회의 발전 광복과 대한민국의 수립 307 광복 직전 한국에 대한 국제적 논의 308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 309 광복 직후 정치 단체 활동과 정치 상황 310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 311 좌우 합작 위원회의 활동 312 좌우 합작 7원칙 313 한국 문제의 유엔 상정과 남북 협상 314 해방 전후 인물(여운형) 315 해방 전후 인물(김구) 316 해방 전후 인물(이승만) 317 해방 이후 건국 과정(순서) 318 5·10 총선거와 대한민국 정부 수립 319 제헌국회와 반민족행위 처벌법 320 농지 개혁 321 북한정권의 수립과 6·25 전쟁 322 정전 회담과 정전 협정 체결 중단원 2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323 이승만 정부 시기의 정치 상황 324 이승만 정부 시기의 사회·문화 모습 325 4·19 혁명(1960) 326 장면 내각의 성립 327 박정희 정부(제3공화국, 1963~1972) 328 박정희 정부 시기의 주요 사건 순서 문제 329 유신체제(제4공화국, 1972) 330 유신체제 시기의 주요 사건 순서 문제 331 5·18 민주화 운동과 전두환 정부 332 6월 민주 항쟁(1987) 333 헌법 개정의 역사 334 민주화 운동 관련 순서 문제 335 6공화국(1988~ ) 336 6공화국 이후 주요 사건 순서 문제 중단원 3 통일 정책과 평화 통일의 과제 337 북한의 대남 도발 338 통일 정책(박정희 정부) 339 통일 정책(전두환 정부~노태우 정부) 340 통일 정책(김영삼 정부 이후) 341 통일 정책(통합) 342 통일 정책 순서 문제 중단원 4 경제 성장과 사회·문화의 변화 343 광복 이후 및 이승만 정부 시기의 경제 344 1960~1970년대의 경제 345 1980년대 이후의 경제 모습 346 교육 정책의 변화 중단원 5 지역사 및 유네스코 유산 347 지역사(평양) 348 지역사(기타) 349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350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공무원 한국사 기출 유형의 모든 것을 담다 『2021 문동균 한국사 기출의 모든 것 1.0 기본기출+ 2.0 심화기출』 1.0 기본 기출 350제 +2.0 심화 기출 700제 350제로 구성된 은 공무원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수험생들이 기출의 연혁과 출제 유형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재시생들에게는 콤팩트하게 핵심 기출을 압축해서 회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커넥츠 공단기(https://gong.conects.com/)에서 제공하는 기출 분석의 왕 문동균 교수의 강의와 함께하면 기출 학습의 효과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1.출제자의 눈 -출제자가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는지를 분석하고, 나아가 검정교과서, 한능검, 수능평가원 등의 관련 기출들을 분석하여 한국사 최신 논점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현재 가장 유행하는 기출유형과 이후 출제될 신유형까지 분석해주는 문동균 기출의 모든것의 가장 핵심 코너이다. 2. 2.0 기출+ - 해당 테마의 관련 기출들 중 가장 중요한 지문들을 추가로 OX형태로 수록하였다. 겹치는 문제의 양은 줄이면서도 중요지문들을 살펴볼 수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코너이다. 3. 단계적 학습을 통한 기출 분석 -주제별 '대표 문제 풀이→심화 문제 풀이→ 추가 기출 지문 풀이‘를 통한 단계적 학습 진행을 통해 고난도 문제와 지엽적인 내용까지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비에이블 / 심용환 (지은이)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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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블소설,일반심용환 (지은이)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1권에 담았다. 매일 1페이지씩, 365개의 주제를 읽으며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 인물, 장소, 유적·유물, 문화, 학문·철학, 명문장 총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살펴볼 수 있다. 관심 있는 내용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지식이 쌓이고, 대화가 풀리고,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아 글은 짧고 쉽지만, 내용은 깊고 충실하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어려운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65 수업 1페이지 한국사 읽는 법 365일 체크리스트 [MON] 사건 [TUE] 인물 [WED] 장소 [THU] 유적·유물 [FRI] 문화 [SAT] 학문·철학 [SUN] 명문장 에필로그 참고 자료 INDEX단군 신화부터 서태지와 아이들까지 1일 1페이지 365일이면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수많은 사람이 인문학 강의나 교양 수업에 열광하지만, 역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부담스러워 한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두껍고, 어렵고, 외울 게 많은 역사책에 질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 그것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해온 선택과 결과를 보며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 365개를 한 권에 담았다. 단군 신화로 시작하는 한국사의 기원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에 이르는 현대사까지, 읽다 보면 어느새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한국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1만 년 역사를 한 권에 담은 한국사 필독서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를 읽다 보면 역사를 반드시 시대순으로 정리하거나, 주요 인물, 사건, 연도를 기억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단 책을 펼치고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어보자. 요일별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만 모아서 단번에 읽어도 좋다. 읽다가 더 알고 싶은 내용을 발견하면 관련 도서를 읽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지식을 확장해나가는 것도 교양을 쌓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곱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MON] 사건: 한국사 기원부터 현대까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 [TUE] 인물: 한국사에 큰 영향을 미쳤거나 인상적인 인생을 살다간 인물 [WED] 장소: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 장소, 공간 [THU] 유적·유물: 선사 시대부터 조상들이 남긴 문화적 성취 [FRI] 문화: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문화예술 [SAT] 학문·철학: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적 영향을 끼친 철학과 학문 [SUN] 명문장: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길이 남을 시대의 명문장 글이 짧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1만 년 한반도 역사를 한 권에 담은 만큼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어, 365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울고,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내 것이 되는 교양 지식 ‘바쁜 하루를 보내며 길고 어려운 글은 읽기 부담스럽다.’ ‘온라인의 짧은 글이나 유튜브 같은 영상에만 익숙해져서 책과는 멀어진 기분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 것이다. 그런데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심용환이 전해주는 한국사는 다르다. 다양한 방송 출연과 수백 회의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는 역사를 전달해온 그는, 균형 있는 시각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빨리 페이지를 넘기고 싶을 만큼의 재미와 감동을 전해준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다른 한국사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과 민초들의 삶에 대해서도 주요하게 다룬다. 또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해석의 관점도 제시한다. 오래된 역사관에 갇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실,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365개의 이야기를 천천히 읽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졌다가, 코끝이 찡했다가, 이내 흐뭇하게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지난 수년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보려고 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글뿐 아니라 강연, 방송,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 일반 대중이 아닌 역사학자나 특정 지식인들만의 생각은 아닐까? 이 책은 개인적으로 중대한 생각의 변화가 담긴 새로운 책이다.(374쪽)
이선 프롬
민음사 / 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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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권.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이선’이 내면의 욕망을 자각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잉글랜드의 가난한 농부이자 병든 아내의 남편인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하는 아내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이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1911년 출간과 동시에 도덕적 논란에 휩싸인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유서 깊은 뉴욕의 상류층 가문 출신이었던 워튼은 일찍 사교계에 데뷔해 결혼한 뒤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작가적 야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고, 파격적인 결말이 오랫동안 회자되며 수차례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했다.프롤로그 7 이선 프롬 28 에필로그 156 작품 해설 164 작가 연보 196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낡은 폐선’처럼 살아가는 이선 프롬 도덕과 윤리의 이름으로 억압해 버린, 우리 내면의 슬픈 자화상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자전적인 작품 ▶ 워튼은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다. ─ 《옵저버》 ▶ 나는 이 책이 뿜어내는 암울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혼자만 즐기고 싶어 다른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 톄닝(소설가) /“그는 가난한 농부였고, 자기가 버리면 고독과 가난 속에 남게 될 병든 여인의 남편이었다. 설령 아내를 버릴 배짱이 있더라도 그를 동정하는 인정 많은 두 사람을 속이지 않고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선 프롬』에서 / 이디스 워튼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읽히는 『이선 프롬』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번으로 출간되었다.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이선’이 내면의 욕망을 자각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잉글랜드의 가난한 농부이자 병든 아내의 남편인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하는 아내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이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1911년 출간과 동시에 도덕적 논란에 휩싸인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유서 깊은 뉴욕의 상류층 가문 출신이었던 워튼은 일찍 사교계에 데뷔해 결혼한 뒤 애정 없는 결혼 생활과 작가적 야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었고, 파격적인 결말이 오랫동안 회자되며 수차례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했다. 미국 문단의 우뚝 솟은 봉우리, 이디스 워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디스 워튼은 미국 여성 작가들 중에서 순수 문학의 길을 걸은 최초의 작가다. 이 무렵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대중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대다수 작품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혔다. 하지만 워튼의 소설들은 미국 문학사에서 정전의 반열에 올랐으며, 대표작 중 하나인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워튼에게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안겼다. 특히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이디스 워튼이 재조명되면서, 자전적 요소가 짙은 『이선 프롬』과 미국 본격 문학 최초로 여성의 성적 열정을 다룬 『여름』 등이 널리 읽히기 시작했다. 1993년 전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고어 비달은 “미국 문학이라는 산에서 이제까지는 헨리 제임스가 이디스 워튼보다 약간 위쪽 봉우리를 차지했지만 이제 동등한 위치를 차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랑 없는 결혼 속에서 방황하는 ‘이선 프롬’ /“이런 달콤한 정신적 교감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때는 바로 두 사람이 농가를 향해 함께 밤길을 걷는 동안이었다. 그는 언제나 주위 사람들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는 감흥에 예민했다. 도중에 그만둔 학업이 이런 감수성에 형체를 부여했다. 심지어 가장 불행한 순간에도 하늘과 벌판은 그에게 깊고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자기 말고 또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이 애처로운 특권의 유일한 희생자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영혼이 똑같은 경이의 감정으로 떨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그의 옆에, 같은 지붕 밑에 살면서, 그가 제공하는 음식을 먹는 생명을 지닌 존재였다.” ―『이선 프롬』 중에서/ 주인공 ‘이선’은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에 사는 가난한 농부로 과거에 일 년 남짓 공과 대학교 실험실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병이 깊어지자 엔지니어가 되려는 꿈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다. 친척 누이 ‘지나’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한 뒤 그녀마저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면서 이선은 완전히 마을에 발이 묶이지만, 짧은 공부가 유산처럼 남아 마을 너머의 삶을 상상하거나 일상사의 이면에 있는 구름처럼 크고 막연한 의미를 깨닫도록 돕는다. 한때의 공부가 권태로운 삶의 해방구가 되어 그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친척인 ‘매티’가 아픈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해 주러 부부의 집에 고용된다. 매티는 일을 돕는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살림 솜씨가 엉망이지만,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별의 이동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감수성을 지닌 존재다. 이선은 매티의 이런 면모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삶의 활기를 맛본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손발이 꽁꽁 묶여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인정 많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가 아내와 주변 사람들을 배신하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갈 만한 용기가 없음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한편 병이 깊어진 지나는 의사를 만나러 일박의 여정을 떠나고, 한겨울 시골집에 두 사람만 남겨진다. 결혼 생활과 글쓰기 사이에서 갈등했던, 워튼의 자전적 작품 워튼이 태어난 존스 가문은 뉴욕의 명문 중에서도 명문으로 이른바 ‘400’이라고 일컫는 엘리트 집단으로서, 이 무렵 상류 사회에서는 “존스 가문과 발을 맞춘다.”라는 표현이 유행할 정도였다. 당시 상류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일찍이 독서에 눈을 뜬 워튼은 문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열네 살 때 중편 소설을 썼고, 열여섯 살에 이미 시집을 출간했으며, 《애틀랜틱 먼슬리》에 시를 싣기도 했다. 그러자 딸이 문학에 빠지는 것을 걱정한 어머니가 그녀를 일찌감치 사교계에 데뷔시켰고, 결국 스물세 살 나이에 열세 살 연상의 남성인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한다.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은 시작부터 불행했는데, 급기야 남편 에드워드가 외도를 하자 워튼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질식할 것 같은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미국의 젊은 저널리스트인 모턴 풀러턴과 삼 년간 연인으로 지내기도 했다. 이러한 선택은 아직 청교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여성인 그녀에게 불리한 스캔들로 남았다. 우울한 결혼 생활과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 맞서는 방법으로 작가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만, 작가로서 명성을 얻을수록 이를 질투했던 남편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도시로 나가 공부하려는 꿈을 품었던 이선이 시골 마을에 고립된 뒤 아내 지나와 또 다른 여성 매티 사이에서 갈등하는 줄거리의 『이선 프롬』은 남녀가 살짝 바뀌었을 뿐 자전적 요소가 충실히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쌍둥이 소설의 탄생 ― 『이선 프롬』과 『여름』 /“왜 네가 나 같은 폐인을 쳐다보겠어? 다른 친구를 원하겠지…… 넌 네가 본 것 중에 최상의 것을 택했어…… 하기야 그건 나도 언제나 마찬가지였지만.” ―『여름』 중에서/ 1911년과 1917년에 출간된 『이선 프롬』과 『여름』은 작가 워튼에 의해 자매편으로 간주되면서 흔히 문학적 쌍둥이로 불린다. 특히 두 소설 모두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을 그려 내고 있다는 점, 남녀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꼭 닮았다. 『이선 프롬』의 주인공 ‘이선’과 『여름』의 주인공 ‘채리티’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인물이라는 점도 중요한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지리적 한계 때문에 두 사람은 도시로 나가 교육받을 기회를 놓치고 끝내 좌절한다. ‘이선’과 ‘채리티’는 손바닥만큼 좁은 시골 마을에서 자유로이 상대를 탐색하는 연애 과정을 생략한 채 애정 없이 이성과 맺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런 조건에서 두 사람이 외지 출신의 ‘매티’와 ‘하니’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도 모른다. 20세기 초 뉴잉글랜드 농경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회적 좌절과 성적 고립을 그린 두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화산처럼 살아 있는 사랑을 향한 욕망 앞에서 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두 주인공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데니스 이디는 야심만만한 아일랜드계 식료품 상인 마이클 이디의 아들이었다. 마이클은 비위를 잘 맞추고 또 뻔뻔한 방식으로 ‘약삭빠른’ 상술이 무엇인지를 처음으로 스탁필드 주민에게 보여 준 사람이었다. 벽돌로 지은 그의 가게는 그 시도가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했다. 아들 역시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 같았고, 그사이 똑같은 기술을 스탁필드의 처녀들을 정복하는 데 쓰고 있었다. 매티를 가끔 저녁에 외출시켜 주자고 아내가 처음 제안했을 때 이선은 농장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마을까지 왕복 3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는 데 불만을 품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스탁필드에서 밤마다 즐거운 파티가 벌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단계에 이르렀다. 매티와 함께 있을 때 말고는 한 번도 즐거워 본 일이 없는 그에게 지금 그녀가 즐거워하는 모습은 그녀의 무관심을 똑똑히 입증해 주는 것 같았다. 같이 춤추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은 이선을 대할 때 언제나 저녁노을을 받고 있는 유리창처럼 보이던 그 얼굴이었다. 어리석게도 그녀가 자신을 위해 간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세 가지 몸짓도 눈에 띄었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한빛미디어 / 윤인성 (지은이) / 2019.06.10
18,000원 ⟶ 16,200(10% off)

한빛미디어소설,일반윤인성 (지은이)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입문자가, 혹은 파이썬을 배우려는 입문자가 '꼭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입문자의 막연한 마음을 살펴, 친절하게,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집어준다. 27명의 베타리더와 함께 구성하여 입문자에게 맞는 난이도, 분량, 학습 요소 등을 적극 반영했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은 한번 더 풀어 쓰고, 복잡한 설명은 눈에 잘 들어오는 그림으로 풀어 냈다. '혼자 공부해본' 여러 입문자의 초심과 눈높이가 책 곳곳에 반영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Chapter 01 파이썬 시작하기 01-1 파이썬을 하기 전에 읽는 아주 간단한 설명 컴퓨터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파이썬이 인기 있는 이유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1-2 파이썬을 배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파이썬 설치하기 파이썬 실행하기: 파이썬 인터렉티브 셸 텍스트 에디터 사용하기(1): 파이썬 IDLE 에디터 텍스트 에디터 사용하기(2):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1-3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파이썬 용어들 표현식과 문장 키워드 식별자 주석 연산자와 자료 출력: print()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2 자료형 02-1 자료형과 문자열 자료형과 기본 자료형 문자열 만들기 08 문자열 연산자 문자열의 길이 구하기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2 숫자 숫자의 종류 숫자 연산자 연산자 우선순위 [좀 더 알아보기] 문자열 연산자의 우선순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3 변수와 입력 변수 만들기/사용하기 복합 대입 연산자 사용자 입력: input() 문자열을 숫자로 바꾸기 숫자를 문자열로 바꾸기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2-4 숫자와 문자열의 다양한 기능 문자열의 format() 함수 format() 함수의 다양한 기능 대소문자 바꾸기: upper()와 lower() 문자열 양옆의 공백 제거하기: strip() 문자열의 구성 파악하기: isOO() 문자열 찾기: find()와 rfind() 문자열과 in 연산자 문자열 자르기: split()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3 조건문 03-1 불 자료형과 if 조건문 불 만들기: 비교 연산자 불 연산하기: 논리 연산자 논리 연산자의 활용 if 조건문이란? 날짜/시간 활용하기 컴퓨터의 조건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3-2 if~else와 elif 구문 else 조건문의 활용 elif 구문 if 조건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False로 변환되는 값 pass 키워드 [좀 더 알아보기] raise NotImplementError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4 반복문 04-1 리스트와 반복문 리스트 선언하고 요소에 접근하기 리스트 연산자: 연결(+), 반복(*), len() 리스트에 요소 추가하기: append, insert 리스트에 요소 제거하기 리스트 내부에 있는지 확인하기: in/not in 연산자 for 반복문 for 반복문: 리스트와 함께 사용하기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2 딕셔너리와 반복문 딕셔너리 선언하기 딕셔너리의 요소에 접근하기 딕셔너리에 값 추가하기/제거하기 딕셔너리 내부에 키가 있는지 확인하기 for 반복문: 딕셔너리와 함께 사용하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3 반복문과 while 반복문 범위 for 반복문: 범위와 함께 사용하기 for 반복문: 리스트와 범위 조합하기 for 반복문: 반대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while 반복문: for 반복문처럼 사용하기 while 반복문: 상태를 기반으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시간을 기반으로 반복하기 while 반복문: break 키워드/continue 키워드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4-4 문자열, 리스트, 딕셔너리와 관련된 기본 함수 리스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함수: min(), max(), sum() reversed() 함수로 리스트 뒤집기 enumerate() 함수와 반복문 조합하기 딕셔너리의 items() 함수와 반복문 조합하기 리스트 내포 [좀 더 알아보기] 구문 내부에 여러 줄 문자열을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 [좀 더 알아보기] 이터레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5 함수 05-1 함수 만들기 함수의 기본 함수에 매개변수 만들기 가변 매개변수 기본 매개변수 키워드 매개변수 리턴 기본적인 함수의 활용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5-2 함수의 활용 재귀 함수 재귀 함수의 문제 조기 리턴 [좀 더 알아보기] 코드에 이름 붙이기 [좀 더 알아보기] 코드 유지보수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5-3 함수 고급 튜플 람다 파일 처리 [좀 더 알아보기]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좀 더 알아보기] 제너레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6 예외 처리 06-1 구문 오류와 예외 오류의 종류 기본 예외 처리 try except 구문 try except else 구문 finally 구문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6-2 예외 고급 예외 객체 예외 구분하기 모든 예외 잡기 raise 구문 [좀 더 알아보기] 코드 살펴보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Chapter 07 모듈 07-1 표준 모듈 모듈 사용의 기본: math 모듈 random 모듈 sys 모듈 os 모듈 datetime 모듈 time 모듈 urllib 모듈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7-2 외부 모듈 모듈 설치하기 모듈 찾아보기 BeautifulSoup 모듈 Flask 모듈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 [좀 더 알아보기] 함수 데코레이터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7-3 모듈 만들기 모듈 만들기 패키지 [좀 더 알아보기] 텍스트 데이터 [좀 더 알아보기] 바이너리 데이터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모듈을 분석하는 방법 Chapter 08 클래스 08-1 클래스의 기본 객체 클래스 선언하기 생성자 메소드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08-2 클래스의 추가적인 구문 어떤 클래스의 인스턴스인지 확인하기 특수한 이름의 메소드 클래스 변수와 메소드 [좀 더 알아보기] 가비지 컬렉터 [좀 더 알아보기] 프라이빗 변수와 게터/세터 [좀 더 알아보기] 상속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 확인문제 혼자 해도 충분하다! 1:1 과외하듯 배우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자습서(파이썬 최신 버전 반영) 이 책은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려는 입문자가, 혹은 파이썬을 배우려는 입문자가 '꼭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입문자의 막연한 마음을 살펴, 과외 선생님이 알려주듯 친절하게, 그러나 핵심적인 내용만 콕콕 집어준다.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파이썬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계속될 것이다! 27명의 베타리더 검증으로, '함께 만든' 입문자 맞춤형 도서 27명의 베타리더와 함께 구성하여 입문자에게 맞는 난이도, 분량, 학습 요소 등을 적극 반영했다. 어려운 용어와 개념은 한번 더 풀어 쓰고, 복잡한 설명은 눈에 잘 들어오는 그림으로 풀어 냈다. '혼자 공부해본' 여러 입문자의 초심과 눈높이가 책 곳곳에 반영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파이썬 언어가 처음인 전공자 - 파이썬 공부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전공자 - 개발자로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 -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긴 일반인 -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학문/업무의 융합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적 사고와 프로그래밍 이해도가 필요한 일반인 이 책의 특징 하나, 탄탄한 학습 설계 : '입문자 맞춤형 7단계 구성'을 따라가며 체계적으로 반복 학습한다 이 책은 파이썬의 핵심 내용을 7단계에 걸쳐 반복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기억되도록 구성했다. 모든 절에서 [핵심 키워드]와 [시작하기 전에]를 통해 각 절의 주제에 대한 대표 개념을 워밍업한 후, 본격적인 파이썬의 핵심 이론과 실습을 거쳐 마무리에서는 [핵심 포인트]와 [확인문제]로 한번에 복습한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믿고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프로그래밍 공부가 난생 처음인 파이썬 입문자도 무리 없이 책을 끝까지 마칠 수 있다! 둘, 핵심 문법은 '눈코딩'으로 가볍게 익히고, 실전 감각은 154개 직접 해보는 '손코딩'으로 제대로 익힌다 핵심 문법과 이론적 설명은 두 눈과 머리로 술술 읽으며 넘어가고, 파이썬 코딩의 실전 감각은 직접 해보며 익히도록 154개의 엄선된 실습 예제를 담았다. 반복 학습과 연습이 가장 필수적인 입문자들도 직접 입력하고 실행하면서 책에 담긴 코드를 '나의 코드'로 만들 수 있다. 셋, '혼공'의 힘을 실어줄 동영상 강의, 학습 사이트 지원 http://hongong.hanbit.co.kr 책으로만 학습하기엔 여전히 어려운 입문자를 위해 저자 직강 동영상도 지원한다. 또 학습을 하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질문할 수 있도록 학습 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가 질문 하나하나 직접 답변을 달아주고 있으며, 파이썬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도 공유한다. 게다가 혼자 공부하는 그 길에 함께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혼공 학습단을 운영하여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독자가 완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넷,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볼 수 있는 혼공 필수 [용어 노트] 제공 꼭 기억해야 할 핵심 개념과 용어만 따로 정리한 [용어 노트]를 제공한다.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밍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낯선 용어 때문이라는 것을 베타 리더를 통해 확인했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 헷갈리는 것이므로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언제든 부담 없이 펼쳐보자. 제시된 용어 외에도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면서 자신만의 용어 노트를 완성해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추천사 o 학습자가 초기에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단계별 난이도 구성이 좋았습니다. _ 김민철 님 o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인데, 책과 강의를 함께 이용하니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_ 신세범 님 o 각 절의 도입 부분에 와 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둔 부분이 좋았습니다. _ 김선수 님 o 누구나 막힘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책입니다. 집필하신 분의 역량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_ 김진영 님 o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주니 문법도 저절로 기억되고 문제도 술술 풀려서 좋았습니다. _ 정재인 님 o 소스 코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니 다른 레퍼런스가 필요 없었습니다. _ 허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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