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필터초기화
  • 0-3세
  • 3-5세
  • 4-7세
  • 6-8세
  •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 초등전학년
  • 청소년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교양,상식
  • 그림책
  • 논술,철학
  • 도감,사전
  • 독서교육
  • 동요,동시
  • 만화,애니메이션
  • 명작,문학
  • 명작동화
  • 사회,문화
  • 생활,인성
  • 생활동화
  • 소설,일반
  • 수학동화
  • 아동문학론
  • 역사,지리
  • 영어
  • 영어교육
  • 영어그림책
  • 영어배우기
  • 예술,종교
  • 옛이야기
  • 외국어,한자
  • 외국창작
  • 우리창작
  • 유아그림책
  • 유아놀이책
  • 유아학습지
  • 유아학습책
  • 육아법
  • 인물,위인
  • 인물동화
  • 임신,태교
  • 입학준비
  • 자연,과학
  • 중학교 선행 학습
  • 집,살림
  • 창작동화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청소년 철학,종교
  • 청소년 학습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학습일반
  • 학습참고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내 인생은 열린 책
웅진지식하우스 / 루시아 벌린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 2020.05.25
15,000원 ⟶ 13,500(10% off)

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루시아 벌린 (지은이), 공진호 (옮긴이)
사후 11년이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재발견된 천재 소설가 루시아 벌린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 이 작품집에서 우리는 레이먼드 카버의 근성과 그레이스 페일리의 유머에 루시아 벌린만의 독특한 위트를 더한 기적 같은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벌린의 전작 《청소부 매뉴얼》에서 그러했듯이, 루시아 벌린은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도시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명과 암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녀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명징하게 담아내는 재주가 있다. 그녀가 그리는 세상은 도시에서 가장 낮은 곳(빨래방, 입원병동, 술집, 마약상을 피해 이주한 어느 소도시)에서부터 뉴욕과 파리, 남미 산티아고와 페루,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인접한 이민자 마을에 이른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희비극이 뒤섞인 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인생의 슬픔과 기쁨은 연속선상에 있지 않느냐고, 소설처럼 우리의 삶 역시 고통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느냐고.벚꽃의 계절 동생을 지키는 사람 1956년 텍사스에서의 크리스마스 아내들 오르골 화장품 정리함 여름날 가끔 순찰: 고딕풍의 로맨스 흙에서 흙으로 이별 연습 앨버커키의 레드 스트리트 양철 지붕 흙벽돌집 안개 낀 어느 날 낙원의 저녁 환상의 배 내 인생은 열린 책 1974년 크리스마스 오클랜드의 포니 바에서 있었던 일 딸들 비 오는 날 루브르에서 길을 잃다 그늘 초승달 작가 소개: 루시아 벌린에 관하여 헌사: 중요한 건 이야기 그 자체다(마크 벌린) 역자 후기: 난파선 같은 인생, 카니발 인생(공진호) ▲ 선정 올해의 책(2018) “루시아 벌린은 한순간도 상투형에 머물지 않는다. 누구도 하지 못한 경험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한다. 루시아 벌린처럼 문장으로 생생하게 묘사할 능력만 있다면 누가 여러 사람 모으고 돈 많이 들여서 영화를 찍겠나.” - 영화감독 박찬욱 “우리가 모두 이 세계의 이방인이며 영원한 이주자임을 확인하는 보헤미안의 문장들.” - 소설가 구병모 “살아 있다면 퓰리처상 감이다.” - 사후 11년만에 다시 찾은, 잃어버렸던 천재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매뉴얼》에 이은 두 번째 단편소설집 이국적인 이야기와 위트 있고 명석한 문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루시아 벌린의 두 번째 소설집 《내 인생은 열린 책》이 출간되었다. 보석 같은 22편의 단편들은 반쯤은 자전적인 소설들로 벌린 작품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 소설들은 연작소설은 아니지만 몇몇 등장인물이 겹치기도 하는데, 이는 벌린 스스로의 삶을 소재로 삼아서 그러하다. 미국의 전설적인 단편소설가 루시아 벌린은 1936년 알래스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척추옆굽음증이라는 장애를 가졌으며,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지로 옮겨 다니며 불안정한 삶을 살았다. 세 번의 이혼과 네 아들의 싱글맘으로서, 또 알코올중독자로서 다사다난한 삶을 살기도 했다. 이 모든 삶의 그림자는 그녀의 소설을 더욱 풍부하고 비범하게 만들었다. 전 남편들과의 만만치 않던 결혼 생활(「1956년 텍사스에서의 크리스마스」 「환상의 배」 「앨버커키의 레드 스트리트」), 이혼 후 홀로 아들들을 양육하던 어려움(「내 인생은 열린 책」)과 생업의 고달픔(「1974년 크리스마스」에서의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의 고충이나 「딸들」에서의 간호조무사로서의 삶)이 그 반영이다. 그 밖에 전화 교환수, 병원 사무직, 청소부, 대학 교수 등 루시아 벌린이 경험한 다양한 삶의 반경은 그녀의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루시아 벌린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 자살적 사랑과 추억, 덧없는 삶과 죽음, 고통과 우울, 중독,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로맨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리고 이 말들은 거의 언제나 유머가 부양한다. 작가에게 유머는 고통을 승화시키는 자구책이었을지 모르겠다. _ ‘역자 후기’ 중에서 레이먼드 카버, 안톤 체호프, 찰스 부코스키를 잇는 숏폼 장인의 산뜻하면서도 애수를 담은 자전소설 사후 11년이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재발견된 천재 소설가 루시아 벌린(1936-2004)은 레이먼드 카버, 안톤 체호프, 앨리스 먼로의 아성을 잇는다. 이 작품집에서 우리는 레이먼드 카버의 근성과 그레이스 페일리의 유머에 루시아 벌린만의 독특한 위트를 더한 기적 같은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산뜻하고 위트 있으면서도 애수를 품은 그녀의 문장들은 중남미(멕시코, 페루, 칠레)에서부터 미국의 어느 한적한 주(텍사스, 오클랜드)에 이르는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상을 채집한다. 벌린은 어린 시절부터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대나 남미 등지에서 살면서, 이민자의 시각에서 인간 군상을 바라볼 줄 알았다. 이러한 시선은 루시아 벌린만의 독특한 문학적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국적인 스페인어를 소설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도 그녀만의 성취다. 우리 할머니는 외국인을 불신했고 호프의 할머니는 미국인을 증오했다. 호프네 할머니는 그래도 나를 좋아했는데, 내가 웃음을 주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호프의 형제들이 할머니가 새로 구운 따끈한 빵에 얹은 키베를 받으려고 오븐 앞에 줄을 서 있었다. 나도 그냥 줄을 섰고, 호프네 할머니는 얼떨결에 나에게도 음식을 주고 나서야 그게 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호프네 할머니가 아침마다 내 머리를 빗어 뒤로 모아 땋아주게 된 것도 비슷한 경위를 거쳤다. 처음에는 짐짓 얼떨결에 빗겨주게 된 것처럼 그랬지만, 곧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시리아어로 말하고는 브러시로 내 머리를 탁 때렸다. _ 「여름날 가끔」 켄터키에서 칠레, 멕시코에 이르는 여정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지대에서 일어나는 서커스 같은 사건들 도시의 명과 암, 희극인 동시에 비극인 삶에 대하여 벌린의 전작 《청소부 매뉴얼》에서 그러했듯이, 루시아 벌린은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도시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명과 암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녀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명징하게 담아내는 재주가 있다. 그녀가 그리는 세상은 도시에서 가장 낮은 곳(빨래방, 입원병동, 술집, 마약상을 피해 이주한 어느 소도시)에서부터 뉴욕과 파리, 남미 산티아고와 페루,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인접한 이민자 마을에 이른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희비극이 뒤섞인 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인생의 슬픔과 기쁨은 연속선상에 있지 않느냐고, 소설처럼 우리의 삶 역시 고통과 행복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느냐고. 《내 인생은 열린 책》은 반짝이는 유머와 통찰력,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소설가 리디아 데이비스 역시 루시아 벌린의 단편소설만이 지닌 매력에 대해 “의외의 구절과 직관, 상황 변화와 유머”라고 말한 바 있다. 침대. 나는 베개를 등에 받쳤다. 할머니가 커스터드와 코코아를 가져다주었다. 할머니가 병자나 저주받은 사람에게 주는 음식. 커스터드는 성찬식 제병처럼 입안에서 녹았다. 나는 할머니가 베푸는 용서와 사랑의 피를 마셨다. 분홍색 천사표 가운을 입은 할머니는 침대 발치에 서서 내가 마시는 것을 지켜보며 기도했다. 마태와 마가, 누가와 요한의 이름으로. _ 「오르골 화장품 정리함」 박찬욱 감독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아낀 전설적인 미국 소설가 세상 가장 낮은 곳의 일상을 담은 루시아 벌린의 리얼리즘 소설집 앞서 앨리스 먼로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2016)를 세상에 내놓았던 스페인의 영화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루시아 벌린의 소설집 《청소부 매뉴얼》을 영화화하고 있다고 한다(현재 프리프러덕션 단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루시아 벌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생전에 남몰래 썼다. 또 그녀는 지독한 알코올중독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온갖 직업을 전전해야 했다. 청소부였던 적도 있었다. 그녀가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담은 리얼리즘 소설들은 놀랄 만큼 재미있지만 동시에 매우 서글프다.” 박찬욱 감독 역시 “루시아 벌린처럼 생생하게 묘사할 문장력만 있다면 누가 여러 사람 모으고 돈 많이 들여서 영화를 찍겠나” 하는 말로 그녀를 추켜세웠다. 이 책은 그녀의 팬을 자처하는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같은 오랜 팬들뿐만 아니라 곧 그녀의 팬이 될 새로운 독자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저수지에 던진 돌멩이처럼 그냥 사라진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아무 일 없었던 듯 매끄럽게 정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런가 하면 죽고 나서도 오랫동안 주위에 머무는 이들도 있다. 생전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임스 딘 같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냥 망자의 영혼이 이승을 떠나지 않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친구 세라가 그렇다. 세라는 십 년 전에 죽었다. 그런데도 그녀의 손주들이 무언가 영리한 말이나 오만한 말을 하면 사람들은 곧잘 "꼭 세라 같네!"라고 말하곤 한다. _ 「동생을 지키는 사람」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지만 그녀가 죽은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입에 담지 않았다. 세라는 '둔기'에 머리를 맞아 무참히 살해당했다. 그녀와 교제하던 애인이 그녀를 죽이겠다고 몇 번이나 위협했다. 세라는 그럴 때마다 경찰을 불렀지만 번번이 그들로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_ 「동생을 지키는 사람」 우리 집에는 내가 무사히 귀가하기를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할머니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할머니는 내가 후아레스가 갔었다는 사실보다 택시를 탔다는 말에 더 당황스러워했다. 할머니는 택시를 이용할 때 반드시 유사시에 사용할 후추가루 봉투를 가지고 탔다.침대. 나는 베개를 등에 받쳤다. 할머니가 커스터드와 코코아를 가져다주었다. 할머니가 병자나 저주받은 사람에게 주는 음식. 커스터드는 성찬식 제병처럼 입안에서 녹았다. 나는 할머니가 베푸는 용서와 사랑의 피를 마셨다. 분홍색 천사표 가운을 입은 할머니는 침대 발치에 서서 내가 마시는 것을 지켜보며 기도했다. 마태와 마가, 누가와 요한의 이름으로._ 「오르골 화장품 정리함」


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위즈덤하우스 / 최성현 (지은이) / 2020.06.15
16,000원 ⟶ 14,400(10% off)

위즈덤하우스학습법일반최성현 (지은이)
〈공부가 머니?〉에서 치밀한 분석과 송곳 같은 솔루션으로 눈길을 끈 패널, 최성현 컨설턴트의 첫 번째 자녀교육서가 출간됐다. 그녀는 전국의 엄마들이 앞다투어 찾는 입시 전문가인 동시에, 자녀를 5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시킨 이른바 ‘성공한 학부모’다. 합격 당시, 많은 부모로부터 ‘대체 어떤 사교육을 받았느냐’는 질문이 쇄도했다. 이 책은 그 선입견에 대한 긴 반론이자, ‘내 아이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을 주는 정교한 방법론이다. ‘최소한의 사교육, 최대한의 집교육’을 지향하고, ‘이끌’기보다 ‘동행’하고, ‘같은 비전’을 향해 ‘함께’ 달린 자신만의 비법.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되면 힘겹게 리드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을, 몸소 겪은 변화와 수많은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이드를 충실히 따른다면, 공부와 성적을 둘러싼 무수한 갈등에서 해방되고 ‘성취의 기쁨과 방법’을 아는 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나란히’ 가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1장 모두에게 통하는 공부 전략은 없다 사교육에 속고 돈에 우는 부모들 현실판 ‘스카이 캐슬’의 공식 루트 선행학습을 시작하는 최적의 타이밍? 그들만의 리그를 나의 리그로 만들려면 최성현의 특급 컨설팅 1 공립초 VS 사립초 선택의 기준 6~7세 엄마 코칭 핵심 POINT 효과적인 두뇌 자극이 필요한 시기 2장 내 아이에게 최적화된 학습 로드맵 찾기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대담하게 리드하라 생활기록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법 이과적 감각이 떨어져 고민이라면 적성검사와 지능검사 현명하게 활용하기 이런 아이, 전문가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능은 진로 설계의 첫 번째 방향키다 최성현의 특급 컨설팅 2 지능에 따른 최적의 학습 로드맵 최성현의 특급 컨설팅 3 연령별 · 수준별 국/영/수 추천 교재 1~3학년 엄마 코칭 핵심 POINT 학습의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기 3장 엄마와 아이의 팀워크를 망치는 말실수 “모자란 거 없이 다 해줬으니 좋아지겠지” → ‘다’ 해주려 하지 말고 ‘필요한’ 걸 해주세요 “알아서 잘 이겨낼 수 있지?” → 버팀목 없이 큰 아이는 재능도 마음도 웃자랍니다 “그래서, 다음번엔 몇 등 하겠어?” → 부모 혼자 앞서가면 아이는 뒷걸음질 칩니다 “우리 아들, 학원 보내줬더니 똑똑해졌구나” → 똑똑해진 게 아니라 한시적 입력의 결과일 뿐입니다 “성적이 왜 안 오를까… 학원 옮길까?” → 노선을 한 번 정했으면 일관되게 밀고 나가세요 “형은 네 나이 때 1등만 했는데…” → 비교해서 얻는 건 역심뿐입니다 “100점이라니, 우리 딸 최고네!” → 결과에 대한 집착은 빠른 포기를 부릅니다 “영어는 힘드니까 일단 수학에 집중해보자” → 초등 학습의 핵심은 ‘균형’입니다 “이번 시험 잘 치면 휴대폰 사줄게” → 스마트 기기는 한 살이라도 늦게 쥐여주세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의사? 공무원?” → 플랜 B를 위해 아이의 바구니를 넓혀주세요 최성현의 특급 컨설팅 4 공부 효율 낮은 아이, 역전의 기회를 만드는 팀워크 4~6학년 엄마 코칭 핵심 POINT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 4장 아이와 나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한 팀이었다 공부하고 배우는 부모가 되려고 했다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줬다 IQ가 높다고 방심하지 않았다 실패를 성장으로 바꾸는 법을 가르쳤다 우리만의 현장학습 1번지가 있었다 요령보다 기본에 충실했다 지속 가능한 공부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사교육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5장 초등 학습ㆍ생활 지도 고민 상담 Q&A 22 01 독서 편식 심한 아이, 그대로 내버려둬도 될까요? 02 말은 잘하는데 글쓰기가 엉망입니다 03 책을 많이 읽는 건 좋은데, 책만 읽어서 걱정이에요 04 초등 시기에는 책을 몇 권이나 읽혀야 하나요? 05 어려운 문제만 나오면 울어요 06 숫자 감각 없는 아이,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죠? 07 곧 중학생이 되는데 수학을 너무 못해요 08 사고력수학, 꼭 해야 하나요? 09 더 늦기 전에 코딩을 배워둬야 할까요? 10 AI 기술이 대세라는데, 이공계 머리가 없으면 어쩌죠? 11 온라인 학습지가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이 되나요? 12 산만한 아이, 공부를 어디서 시킬까요? 13 유치원 가기 전엔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14 한글을 못 읽는데 영어유치원 보내도 될까요? 15 저학년엔 좀 놀리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불안해요 16 공립초와 사립초, 결정을 못 하겠어요 17 입시 제도가 자꾸 바뀌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8 너무 내성적인 아이, 반장이라도 시켜야 할까요? 19 에너지 발산하라고 운동시켰더니 에너지가 폭발해요 20 학원에서 눈치 없이 질문만 하는 아이, 어쩌죠? 21 아이가 자꾸 수업을 방해해요 22 사춘기 때 공부를 놔버릴까 봐 걱정입니다강남 No.1 컨설턴트가 전수하는 ‘내 아이 맞춤’ 초등 공부 노하우 〈공부가 머니?〉에서 치밀한 분석과 송곳 같은 솔루션으로 눈길을 끈 패널, 최성현 컨설턴트의 첫 번째 자녀교육서가 출간됐다. 그녀는 전국의 엄마들이 앞다투어 찾는 입시 전문가인 동시에, 자녀를 5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시킨 이른바 ‘성공한 학부모’다. 합격 당시, 많은 부모로부터 ‘대체 어떤 사교육을 받았느냐’는 질문이 쇄도했다. 이 책은 그 선입견에 대한 긴 반론이자, ‘내 아이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을 주는 정교한 방법론이다. ‘최소한의 사교육, 최대한의 집교육’을 지향하고, ‘이끌’기보다 ‘동행’하고, ‘같은 비전’을 향해 ‘함께’ 달린 자신만의 비법.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되면 힘겹게 리드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을, 몸소 겪은 변화와 수많은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이드를 충실히 따른다면, 공부와 성적을 둘러싼 무수한 갈등에서 해방되고 ‘성취의 기쁨과 방법’을 아는 아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공부가 머니?〉에서 말하지 못한 일급비밀 전략, 이 책에 전부 담았습니다!” 선행보다 빠르고 대치동보다 막강한 ‘한 팀 공부 전략’ 교육특구 대치동부터 부산 · 대구까지, 전 지역 학부모들이 상담 한번 받기 위해 번호표 들고 대기하는 입시 상담가가 있다. 에듀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출연한 뒤로 더욱 화제가 된 컨설턴트, 최성현이다. 입시 ? 교육에 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자 출연한 방송이었지만, 그녀가 가진 전략과 정보를 방송에서 모두 풀어내기엔 한계가 있었다. 연예인 부모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아닌, 대한민국 모든 자녀, 모든 학부모의 고민을 관통하는 정보를 충실하게 전하고 싶다는 갈급함이 방송 출연 이후 더 커졌다. 그래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다양한 케이스의 상담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그릇된 교육 패턴, 자녀를 5개 명문대에 합격시킨 자신만의 비결을 긴 시간 신중하게 고민하며 집약한 책이다. 한국의 입시 · 교육 환경은 너무 많은 변수와 격차를 안고 있지만, 이 모든 벽을 뚫는 전략은 분명히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한 팀이 되어 움직이는 것. 언뜻 비현실적인 말처럼 들려도, 바로 자신이 그 전략으로 성공한 장본인이기에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었다. 또한 그것이, 무턱대고 아이를 대치동에 보내고 SKY 입시를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팀 전략 STEP 1 : 내 아이 바로 알기 “아이를 공부하면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이 보입니다” 최성현 컨설턴트는 상담실을 찾은 학부모뿐 아니라 자녀와의 심층 인터뷰도 반복 진행하며 ‘그 아이에게 최적화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바로 이것이 그녀가 사교육 시장 최전방에서 지금의 입지를 굳힌 비결인 동시에, 자신의 첫째 아이를 스카이 · 포스텍 · 카이스트에 동시 합격시킨 전략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많은 학부모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생략한 채 ‘작년에 Y대 간 옆집 철수가 다녔다는 학원’, ‘전교 1등 영희가 받았다는 과외’에 등록하는 우를 범한다. 우격다짐으로 시작한 공부에 아이는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재촉하고 다그친다.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고, 아이는 의욕을 상실한다. 이 책에서 그녀는 ‘모든 아이에게 통하는 교육 전략은 없다’는 사실부터 직시할 것을 강조한다. 바깥에서 최신 교육 정보를 얻으려고 기웃거릴 시간에, 집 안의 아이를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을 권한다. 특히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더더욱 그 단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최초의 공부 습관이 향후 12년의 공부력을 좌우한다는 건 모두가 아는 기정사실이고, 이 시기에 부모가 앞서 아이의 흥미와 기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맞지 않는 공부로 기운만 빼고 허송세월할 수 있다.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아이를 공부에 지레 질리게 만드는 것이 이 시기 자녀 부모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다. 아이의 재능이 어디에 특화되어 있고 어느 부분에 취약한지를 알아야만 타고난 재능을 경쟁력으로 바꾸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고, 이건 어떤 유명 강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에 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다. 한 팀 전략 STEP 2 : 관계 개선하기 “나란히 가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최성현 컨설턴트는 상담받으러 온 부모가 도착하면 일부러 주차장으로 마중을 나간다. 차에서 내리는 자녀의 표정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아이가 조수석에서 내리는지 뒷좌석에서 내리는지, 얼굴이 밝은지 심드렁한지를 보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짐작된다고 한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한 장면을 보면 준영이가 차 뒷좌석에 앉아 이어폰 끼고 눈을 꼭 감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부모와 관계가 틀어진 아이들의 대표적인 모습이죠.” 한편 다른 장면에서는 준영의 엄마(김희애)가 잔뜩 심통 나서 방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등에 대고 ‘일단 영어 · 수학 학원만 등록할게!’라고 외친다. 이건 아이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못한 채 ‘학원 보내면 최소한의 지원을 해주는 거라 믿는’ 부모들의 단면이기도 하다. 이처럼 부모와 아이의 갈등이 깊어진 상태에서는 어떤 좋은 교육 전략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녀가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할 수 있는 만큼의 지원을 다 해주는데 왜 못 따라오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하는 부모가 많아요. 그러나 이런 경우 백이면 백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이 아니라 ‘부모의 욕망에 맞는 지원’이더라고요.” 최성현 컨설턴트가 자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한 팀”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욕망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앞서 살뜰히 살피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된 비전에 따라 움직였다. 그랬기에 ‘학원 왜 안 가냐’고, ‘왜 여태 숙제를 안 했냐’고 다그치고 실랑이할 일이 없었다. 서로 같은 의욕을 품고 있었기에 장애물은 있을지언정 갈등은 없었고, 함께 꿈꾼 목표를 이뤘을 때 자녀로부터 “엄마한테 진심으로 고마워”라는 인사를 들을 수 있었다. 한 팀 전략 STEP 3 : 아이의 세상 넓혀주기 “부모는 지도를 그려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금 하는 것에서 하나만 더 하세요.” 컨설팅에서 그녀가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다. 이렇게 권하면 부모들은 꼭 “수학학원을 하나 더 보낼까요?” 식으로 접근하는데, 이 말은 궁극적으로 플랜 B를 준비하라는 말이다. ‘단순히 IT 시대니 코딩을 가르칠까’ 고민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가진 특질과 흥미를 경쟁력으로 연결할 다른 활동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라는 얘기다. 급변하는 시대에 부모가 할 일은 아이 삶의 외연을 충분히 확장해주는 일이고, 그러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건 입시 전략보다 내 아이만의 경험과 경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또한 당장의 내신 관리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활동을 막는 것 역시 지양하라고 말한다. 최성현 컨설턴트의 경우 자녀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기본적으로 반기를 들지 않았다. ‘저거 할 시간에 책 한 줄 더 보는 게 좋지 않을까’ 내심 불안해도 아이의 즐거움을 존중했다. 오히려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분야를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둘만의 현장학습지’로 만들곤 했다. 이런 경험이 밑천이 되어 그녀의 자녀는 현재 AI 기술 관련 팀에서 촉망받는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의 여러 사례를 살펴보면 ‘내 아이에게 어떤 플랜 B’가 있을지 가늠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고, 부모가 아이 인생의 목적지를 정해줄 수는 없다. 훗날 아이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큰 지도를 그려주는’ 것, 이것이 바로 최성현 컨설턴트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모의 참역할’이다. 대치동에 왔으니 적어도 인서울 대학은 가지 않겠냐며 버티는 건 미련한 짓이다. 잘하는 아이들만 모인 곳에서 5등급을 받느니, 평범한 수준의 학교에서 3등급을 받는 게 현명하다. 중요한 건 내 아이가 지금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가장 유리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느냐’다. 왜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 있으면 우리 아이도 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잘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경쟁 수준이 높다는 얘기고, 아이가 설 곳은 점점 더 좁아진다.(…)강남 출신 아이들이 명문대에 진학한다는 결과만을 보고 내 아이도 강남으로 데려가겠다고 할 게 아니라, 그곳 아이들이 어떻게 명문대에 진학하는지 구체적인 구조를 들여다봐야 한다. 강남 아이들이 돈이 많으니까 좋은 사교육을 받을 것이고 좋은 사교육이 명문대로 이끌었다는 논리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안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견고한 배경이 깔려 있다. 어쩌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가닿지 못할 거대한 벽일지도 모른다. 그 벽을 현실적으로 넘어설 수 없다면, 우리는 공부에 대해 남들과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_ 1장 ‘사교육에 속고 돈에 우는 부모들’ 중에서 학원은 거짓말을 한다. 아이가 어떤 분야에 대단한 재능을 보이지 않아도 뛰어나다고, 재능이 있다고 칭찬한다. 그런 격려에 고무된 엄마는 착각에 빠져 학원에 돈과 시간을 바친다. 수강생이 많을수록 수익이 올라가기 때문에 학원에서 하는 칭찬은 영업용 멘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머리로는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기분 좋은 칭찬을 마다하고 냉정하게 자기 아이를 돌아볼 엄마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_ 2장 ‘세심하게 관찰하고 대담하게 리드하라’ 중에서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뜨인돌 /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 2012.01.17
10,000원 ⟶ 9,000(10% off)

뜨인돌청소년 문학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김
VivaVivo 시리즈 14권.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에 돌입한 스미레의 일상을 통해 이 시대 청소년의 상황과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중학생 교실에서 벌어지는 불꽃 튀기는 권력 다툼, 사춘기 여학생들 사이에 오고가는 신경전, 폭풍 감정기복을 보이는 주인공 스미레의 머릿속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스미레가 중학교 2학년 때 육성으로 녹음해 놓은 파란만장한 일들을 열아홉 살이 되어 다시 들어보고 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생각이 매우 복잡하고, 허세를 부리고, 변덕까지 심하다. 그런데 그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 편에 서서 그를 응원하게 된다. 공감과 웃음, 감동을 동시에 주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 생동감 있고 하나같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스미레는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관계 맺기를 배워간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덮어줄 줄 알고, 고마움을 표현해 가는 방법들도 알아가면서 스미레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솔직하고 시크하게 청소년들의 맨얼굴을 보여 주면서 새로운 이름의 희망과 활력을 써내려간다. 말투는 까칠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내일’을 그려보게 될 것이다.중2병에 걸린 한 소녀의 좌충우돌 성장기 “중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치열한 심리전, 폭소와 눈물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아이러니, 그리고 유치, 발랄, 발칙한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이 공개된다!” 21세기의 가장 괴로운 종족, 청소년의 속내를 스캔하다 요즘 일어나는 충격적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사건들에는 청소년, 그 중에서도 중학생이 빠지지 않는다. 빵셔틀, 담배셔틀, 와이파이셔틀까지 학교 폭력이 지능적으로 진보하고 있고 왕따와 우울증은 중학교에도 만연해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중학교 생활에 대한 고민을 검색해 보면 친구, 부모님과의 관계와 공부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초등학교 때는 그리 어렵지 않던 일들이 중학교가 뭐라고 이리도 힘든 걸까? 실체 없는 두려움과 묘한 어색함으로 무장된 중학교 생활.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뜨거운 게 꿈틀거리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나 빼고는 다 유치해 보이는 시기.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는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에 돌입한 스미레의 일상을 통해 이 시대 청소년의 상황과 속내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인생의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우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단어 중에 중2병이라는 게 있다. 그 증상을 살펴보면,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고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허세 글로 도배한다. -혼자서 중얼거릴 때가 많다. -뭐든지 부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나 빼고는 다 유치해 보인다. 2011년 핫 키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던 ‘중2병.’ 중2병 테스트가 유행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주인공 스미레도 중2병을 심하게 앓고 있다. 소심한 소녀처럼 보이지만, 현실 너머에서는 영웅을 꿈꾸고, 학교와 가정, 사회 기득권층(즉 교사, 일진, 부모, 정부)의 치부를 드러내 중학교 제도를 폐지하려는 - 마음속으로만! - 원대한 꿈을 꾼다. 그러나 망상만 거듭하고 물에 섞이지 못하는 기름처럼 겉돌다가 결국 중학교 2학년 첫 학기는 친구 하나 없이 시작된다. ‘주변 환경이 틀려먹은 거야. 친구 같은 거 만들지 말고 내 길을 가면 되잖아. 왕따나 은따를 당해서 혼자 다니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거니까 괜찮아.’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그럼 난 자연스럽게 반 아이들로부터 밀려났다는 말인가? 왜?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타입이긴 하지만, 성격도 나쁘지 않고 고집도 세지 않고 눈치도 있는데. 아닌가? 눈치가 없는 건가? 그래서 이렇게 된 건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봐도 역시 알 수가 없었다. - 본문 중 주인공은 자기 곁에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왕따(주인공 말로는 방관자)의 삶을 접고 반에서 제일 잘나가는 그룹에 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지만, 주인공이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많은 중학생들, 청소년들이 인생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스미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미레는 어려움을 통해 자기 안에 잠자고 있던 힘과 인내를 발견하고, 지지고 볶는 밀착된 관계에서 거리를 두는 법과 여유를 배우며 그 시기를 견뎌나간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듯 인생의 균형을 잡는 법을 배운 것이다. 열아홉이 된 주인공 스미레는 자신의 열네 살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노력은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중2 때의 나는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노력해도 잘 안 될 때는 지나치게 고민하면 안 된다. 좋아하는 간식이나 따뜻한 차라도 들면서 폭풍이 지나가기를 얌전히 기다리는 편이 낫다. 폭풍우는 금방 지나갈 테니까.” - 본문 중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현실적인 캐릭터 묘사 이 책은 주인공이 중학교 2학년 때 육성으로 녹음해 놓은 파란만장한 일들을 열아홉 살이 되어 다시 들어보고 회고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생각이 매우 복잡하고, 허세를 부리고, 변덕까지 심하다. 그런데 그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 편에 서서 그를 응원하게 된다. 공감과 웃음, 감동을 동시에 주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또한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 매일 벌어지는 사건들은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다. 중학생 교실에서 벌어지는 불꽃 튀기는 권력 다툼, 사춘기 여학생들 사이에 오고가는 신경전, 폭풍 감정기복을 보이는 주인공 스미레의 머릿속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 생동감 있고 하나같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자식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안 돼!’를 연발하는 고지식하고 이중적인 부모님, 반에서 제일 잘나가는 패션 피플 아오이네 그룹, 예쁜 아이들은 못생긴 애들한테 관대하다는 근거 없는 지론을 무기 삼아, 주인공은 이 아이들과 한 그룹이 되기 위해 기를 쓴다. 지구 멸망을 준비하고 다음 세상을 기다리는 정체불명의 종교집단 마이카네 그룹, 음담패설 병에 감염되어 있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인 남자애 타쿠지, 늘 조용하고 묵묵하게 스미레 옆에서 쿠션 역할을 해 주는 준. 스미레는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관계 맺기를 배워간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덮어줄 줄 알고, 고마움을 표현해 가는 방법들도 알아가면서 스미레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솔직하고 시크하게 청소년들의 맨얼굴을 보여 주면서 새로운 이름의 희망과 활력을 써내려간다. 말투는 까칠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내일’을 그려보게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비바비보는 뜨인돌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로,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다. 탄탄한 이야기에 사회적 주제의식을 담아냄으로써, 청소년들이 ‘더불어 사는 삶’에 촉수를 대고 늘 깨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획되었다. 1권 『티모시의 유산』은 백인 소년이 흑인에 대한 편견을 벗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2권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는 아이들만 남은 세상에서의 생존과 권력 구조를, 3권 『황허에 떨어진 꽃잎』은 독일로 입양된 중국 소녀의 정체성과 용서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 뒤를 이어, 미래 환경 문제를 다룬 『태양이 없는 땅』, 어린이 인권의 아픈 현실을 밝힌 『사막으로 사라진 아이들』, 12살 소년의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 『트레버』, 말로 전할 수 없는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운 『기관차 선생님』, 불의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두 소년의 삶을 조명한 『굿바이, 찰리』, 홀로코스트 당시 버려진 9살 소녀의 생존기를 다룬 『바람에게 부탁했어』,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모습을 풍자한 이야기『우리 옆집에 요정이 산다』, 양아버지의 비열한 모습을 통해 현실의 이면을 알게 되는 『그래도 언제나 캡틴』이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테마 문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프랜신의 학교 습격 사건』은 용기 없고 소심한 열다섯 살 소녀의 솔직한 자아 찾기를 흥미롭게 그려냈고, 세계 최고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레아가 아빠의 암 선고 소식을 접하고 겪는 갈등과 성장기를 다룬 『열아홉의 프리킥』은 책따세 권장도서로 선정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완전히 다르다. 당연한 소린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이 될 때는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이 된 순간 마치 다른 차원에 내던져진 것 같았다. 양쪽 다 딱 한 살 더 먹은 것뿐인데.교복, 묘하게 높아진 철봉, 과목별로 바뀌는 선생님. 초등학교 땐 없었던 것들에 익숙해지느라 시간을 잡아먹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제일 큰 차이는 반 아이들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2주일이나 지났다. 우리 반의 권력 구도는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었다. 물론 나는 거의 방관자고 권력 다툼에는 일절 참여하고 있지 않다.권력 다툼이라는 표현이 오버라고?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보기에 학교라는 곳은 온갖 세력들이 난립하던 춘추전국시대랑 비슷하다. 그 속에서 나는 현대인답게 혼자서 방관하고 있는 중이다. 집에서는 안 그러는 애들이 왜 학교에만 오면 돌변할까? 집단적 열광? 아니, 그보다는 장소가 문제인 것 같다. 수컷 그 자체인 남자애들도 지하철이나 도서관이나 백화점에서는 점잔 빼고 있으니까. 그럼 역시 학교라는 장소가 문제인가?역시 내가 말한 대로다. 또래 아이들을 한 장소에 몰아놓으니까 음담패설 병에 집단 감염되는 거다. 그러니까 중학교 따윈 폐지해 버려야 한다. 어른이 되고 나서 한 장소로 몰아넣든지 말든지 하자. 그때까지 전원 집에서 대기! 이상 끝.…그치만 역시 그렇게는 안 되겠지?


부의 시작
마인더브 / 사쿠라가와 신이치 (지은이), 하진수 (옮긴이) / 2020.07.10
13,800원 ⟶ 12,420(10% off)

마인더브소설,일반사쿠라가와 신이치 (지은이), 하진수 (옮긴이)
가난한 사람과 부자를 비교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방식 및 행동에 소소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일상생활의 소소한 변화가 부자가 되는 출발점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은 과거의 나이자 내 주변에 있는 친구, 지인, 가족을 의미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과거의 나와 주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고 있다.프롤로그 부의 출발점으로 가는 생활습관 PART 1 가난한 자와 출발점부터 다른 부자의 생각습관 01 나눗셈 말고 곱셈으로 생각하라 02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 전략을 짜라 03 돈은 친구가 아닌 금융권에서 빌려라 04 보고 끝내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라 05 부자란 한정된 시간 내에 확실하게 부를 쌓은 승자다 06 돈에 대해서는 가까울수록 믿지 마라 07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리해 돈으로 연결 짓는다 08 판단을 내리는 것도 책임을 지는 것도 나 자신이다 09 '미래의 가난'에 민감할수록 부자의 길에 가까워진다 10 지폐마다 누구의 초상화가 있는지 3초 안에 말할 수 있다 PART 2 가난한 자와 출발점부터 다른 부자의 행동습관 01 쓸데없는 영수증은 버리고 지폐는 가지런히 꽂아둔다 02 잘 아는 사람일수록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03 어려울 때 친구가 몇 명인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04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책상 위도 깨끗하다 05 약속시간보다 5분 빨리 가서 신용을 얻어라 06 청소를 하면 돈의 운이 좋아진다 07 맛있는 음식은 얻어먹지 말고 제 돈 내고 먹어라 08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정돈한다 09 10원, 100원 같은 잔돈도 돈이다 10 대박 기회가 찾아왔을 때 확 낚아챌 수 있도록 준비하라 PART 3 가난한 자와 출발점부터 다른 부자의 자기 관리 01 완벽한 때를 기다리기보다 뛰어들 적당한 타이밍을 노린다 02 월급을 받아도 늘 투잡이나 재테크를 궁리한다 03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해 활력을 유지한다 04 만취도 자아도취도 허용하지 않는다 05 '나에게 주는 포상'이 잦으면 자극이 없어진다 06 시댁이든 친정이든 오가는 돈이 없을수록 내 가정이 화목하다 07 비만과 가난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다 08 돈의 무서움을 아는 사람은 1원의 오차도 놓치지 않는다 09 타인의 속도가 아닌 내 속도로 나아간다 10 세금은 '부당하게 뺏기는 돈'이 아니다 PART 4 가난한 자와 출발점부터 다른 부자의 마음 관리 01 돈의 신은 믿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02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각오가 돈의 운을 부른다 03 작은 지출부터 신경 쓰면 개인 파산에 이를 일은 없다 04 '할 수 없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먼저 찾는다 05 무리하게 아끼고 안 쓰면 언젠가는 지치고 만다 06 카드 결제 예정금액과 현재 자산을 파악하고 있다 07 후회만 하지 말고 개선 방안을 찾아라 08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벌면 더 행복하다 09 원망의 마음으로 인한 동기부여는 단발성으로 끝난다 10 상상은 그 사람이 실현할 수 있는 범주다 PART 5 부의 시작 D-8 D-8 여윳돈이 있으면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D-7 언제까지 얼마를 모을지 구체적인 계획을 짜라 D-6 3년 안에 3,000만 원의 밑천 마련을 목표로 한다 D-5 불필요한 물건, 인간관계, 소비를 버려라 D-4 재테크 관련 도서를 읽으며 공부하라 D-3 급여 외에 부업으로 돈을 벌어보라 D-2 밑천 3,000만 원과 재테크 지식으로 투자하라 D-1 투자로 얻은 수익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굴려라 D-DAY 의식적으로 운을 부르는 말을 하라 에필로그 위기를 기회로!"승리할 때 불가사의한 승리가 있고, 패배할 때 불가사의한 패배가 없다" "가난해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부자가 될 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과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습관, 행동습관, 자기 관리, 마음 관리로 나누어 각각 비교해 본다. 부의 출발점에 서려면 우선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에서 아무리 득점을 해도 수비가 허술하면 시합에서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돈을 벌어도 쓸데없이 돈을 쓰면 언젠가는 가난한 사람이 된다.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시스템과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을 동시에 습득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가난한 사람과 부자를 비교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방식 및 행동에 소소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일상생활의 소소한 변화가 부자가 되는 출발점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은 과거의 나이자 내 주변에 있는 친구, 지인, 가족을 의미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과거의 나와 주변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고 있다. 저자 본인과 마찬가지로 현재 불만을 품고 생활하는 사람을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는 요령과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출발점에 서는 것은 작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부의 출발점에 서려면 우선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가난은 사고방식이나 행동습관에서 오는 생활습관 질병이다. 고개를 디밀지는 않아도 ‘은닉하고 있던 가난’은 반드시 발병 한다. 사람에 따라서 타이밍은 다르겠지만, 결혼했을 때 아이를 키울 때 존재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성실함이 무엇일지 뚜렷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노후를 맞았을 때 자신의 수중에 ‘돈이 없음’을 깨닫는 사람 중에는 성실한 유형이 많은 듯하다. 정년에 가까운 사람뿐만이 아니다. 30대, 40대 회사원 중에도 성실하게 일하는데 수중에 돈이 없고 모아둔 자산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성실하게 사는데도 어째서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일까. 회사원이라면 아무리 돈이 없어도 매달 어느 정도 정해진 금액이 입금되기 때문에 좀처럼 자신이 ‘가난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 니코스 카잔차키스 글, 이윤기 옮김 / 2009.12.20
12,800원 ⟶ 11,520(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니코스 카잔차키스 글, 이윤기 옮김
20세기 문학의 구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서, 카잔차키스는 『영혼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힌두교도들은 '구루(사부)'라고 부르고 수도승들은 '아버지'라고 부르는 삶의 길잡이를 한 사람 선택해야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조르바를 택했을 것이다……. 주린 영혼을 채우기 위해 오랜 세월 책으로부터 빨아들인 영양분의 질량과, 겨우 몇 달 사이에 조르바로부터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다 책으로 보낸 세월이 억울해서 나는 격분과 마음의 쓰라림을 견디지 못한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토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의 개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임계 상태 너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다. 포도가 포도즙이 되고 포도주가 되는 것이 물리적, 화학적인 변화라면, 포도주가 사랑이 되고 성체(聖體)가 되는 것은 바로 '메토이소노'인 것이다. 카잔차키스는 바로 이 책에서 조르바의 거침없이 자유로운 영혼의 투쟁을 통해 '삶의 메토이소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그리스인 조르바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내 꿈은 자연사
Lik-it(라이킷) / 탁수정 (지은이) / 2020.04.10
12,500원 ⟶ 11,250(10% off)

Lik-it(라이킷)소설,일반탁수정 (지은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Lik-it 라이킷' 여섯 번째 책. 2016년 촉발된 #문단_내_성폭력 폭로에 앞장섰고,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미투 활동가 탁수정의 '그날' 이후의 일상을 담고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후에도 좀체 잠잠해지지 않는 삶을 묵묵히 운용해나가는 한 여성의 내공이 묻어나는 이 이야기는, 성폭력 생존자뿐만 아니라 끝없이 소진되는 삶을 버티는 세대의 고충을 포용한다. 혐오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을 가볍게 무시하고, 빼앗긴 일자리와 가능성 대신에 '자연사'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는 그의 낙천은 참신한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과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이 범람하는 세계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한심하게 살아남는 법'의 주창은 터무니없이 사랑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기지 않는 농담 같은 '내 꿈은 자연사'라는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건, 조리돌림과 신상털이에서 살아남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생존자의 안온한 일상이 지금 우리 사회에 지독히도 귀중하고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프롤로그 1. '을'이 되는 데 실패했다 나, 뭐 하는 사람이지? 갑년이 싸움의 의미는 갱신된다 라디오 짐승 왜 살아? 모스경도계 팟캐스트 〈혐오스런 박나비의 일생〉, 공연 〈사랑스런 박나비의 일생〉 오지랖은 곗돈이다 감옥에 가야 할지도 몰라! 2. 싸움을 시작했기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갑질은 미세 먼지 같은 것 여섯 평 원룸, 싱글 여성 벽걸이 티브이가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면 커피를 만들어줄 게 아니었지 뭐야 만렙을 찍었다 암일지도 몰라! 영양제 전쟁 운동 전쟁 탈코르셋 사랑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가 되었다 그거 내가 하려고 했는데!!! 그냥 가는 시간은 없다 3. 잠깐만, 아직 죽지 말고 있어봐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게요 완전히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 응 ~ 안 읽었고 무지개 반사! 염치를 알아서 비틀거리기보단 뻔뻔하게 건강하기로 자식 이기는 부모 여기 있음 생일과 전동 드릴 똑똑한 내 친구가 앞만 보고 치고 나아가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헐렁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내보았다 그놈의 희망 연봉 칸은 왜 있는 거죠? 계속 이렇게 살면 안 될까? 그래 나는 뭘 하고 살고 있는가 박나비 레볼루션! 인터뷰 에필로그“싸움을 시작했기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을’이 되는 데 실패한 우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심한 쟤’들을 위한 연대와 버텨내기의 TMI(과도한 정보) 용어가 마련되기도 전부터 일찌감치 성폭력 고발 당사자로 살았고 성폭력 연대자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가 스스로에게 하는 쓸모없다는 말은 기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쓸모를 입증하려 전전긍긍하는 장녀들을 걱정하는 장녀로서, 그가 예의 생산성 척도에 미치려 자신을 억누르지 않고 이리저리 살아가는 모습을 글로 옮겼음에 쾌재를 부르는 바다. _이민경(《피리 부는 여자들》 저자) 이름과 얼굴을 내걸고 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Lik-it 라이킷’ 여섯 번째 책 《내 꿈은 자연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6년 촉발된 #문단_내_성폭력 폭로에 앞장섰고,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미투 활동가 탁수정의 ‘그날’ 이후의 일상을 담고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후에도 좀체 잠잠해지지 않는 삶을 묵묵히 운용해나가는 한 여성의 단단한 내면이 묻어나는 이 이야기는, 성폭력 생존자뿐만 아니라 끝없이 소진되는 삶을 버티는 세대의 고충을 포용한다. 혐오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을 가볍게 무시하고, 빼앗긴 일자리와 가능성 대신에 ‘자연사’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는 그의 낙천은 참신한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과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이 범람하는 세계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한심하게 살아남는 법’의 주창은 터무니없이 사랑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기지 않는 농담 같은 ‘내 꿈은 자연사’라는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 건, 조리돌림과 신상털이에서 살아남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생존자의 안온한 일상이 지금 우리 사회에 지독히도 귀중하고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들의 우정은 선을 넘는다 “나는 피해 당사자가 필요할 때는 피해자로 나섰고, 연대자가 필요할 때는 연대자로 나섰다”는 그의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탁수정은 몸을 사리지 않고, 태평양보다 넓은 오지랖으로 알려진 전천후 페미니스트다. 이 말은 곧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능력이 특출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어진다. 거대 조직과 싸웠던 피해자로서, 얼굴을 가린 개인들의 비아냥거림과 조롱을 다년간 상대해온 트위터 전사로서 말하는 ‘침대 밖으로 나가는 법’ ‘라디오 사연에 당첨되는 법’ ‘현관 밖으로 나서는 법’ ‘이웃과 친구가 되는 법’ ‘부모님께 뻔뻔하게 효도하는 법’ ‘나만의 방식으로 외모를 가꾸는 법’ ‘실용적인 모임을 만드는 법’ 등 자칫 엉뚱해 보이는 이 요령들의 나열은 평범한 일상을 재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존법이다. “우리에게는 ‘겸손 1번에 자랑 10번’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리 자신을 홍보해도 기회가 부족할 판에 우리는 항상 겸손이 지나치다.”(28쪽) “나는 악플이 달리든 말든 침묵하지 않을 수 있다.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다. 수많은 연대자들이 손닿는 곳에 있다. 또한 억압받는 이가 망설이고 있을 때 함께하겠다고 말할 수 있다. 나 또한 침묵하지 않기로 한 이들의 연대자가 되어야 한다.”(143쪽) “엄마는 내가 온갖 헛짓거리를 할 때도 ‘너도 너 같은 딸 낳아서 당해 봐야 정신을 차리지’ 하는 흔한 말 한 번 한 적 없다. 그럼 뭐… 잘 사는 수밖에 없나?”(153쪽)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친구를 자신의 여섯 평 원룸으로 초대해 인스턴트 음식을 나눠 먹은 날,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며 며칠 만에 집밖을 나선 날, ‘대체 왜 날 낳았냐’고 엄마에게 악을 썼다가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는 엄마의 대답에 생의 의지를 다진 날… 작은 웃음과 코끝이 찡한 감동을 자아내는 경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알게 된다. 선하고 강한 사람, 지혜롭게 인생을 사는 사람은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살고 있고, 이렇게 연대하다 보면 앞으로 더 잘 지내게 될 거라는 저자의 이유 있는 믿음은 전염성 강한 주문처럼 독자들을 위로한다. 열심히 싸우고 잘 살아 보려고요 폭로라는, 큰 파급력과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인생이라는 악보에 예상치 못한 도돌이표”를 얻은 그는 “어쩌다 보니 언젠가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었던 삶”을 살고 있다. 마주칠 일 없었던 사람들과 연대하고 생각지 못한 사고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미래를 계획하는 지금이 2013년 첫 투쟁을 시작하기 이전의 자신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든다고 마침내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어떠한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는지, ‘피해자’ 탁수정의 삶은 이 책에 없다. 다만, 연대를 통해 정서적 안착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담백하고 경쾌하게 보여줄 뿐이다. 피해자 탁수정은 아프고 죽고 싶고 가난하지만, 연대자 탁수정은 용감하고 유쾌하고 풍요롭다. 뒤늦게 데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쫓으며 희망을 발견하고, ‘오지랖은 곗돈’이라며 곤경에 처한 친구들을 돕고 행복해한다. 죽고 싶다고 광광 울었던 때는 언제고, 건강이 걱정된다며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홈트에 매진한다. “‘사랑밖에 난 몰라’ 스타일의 십 대와 이십 대를 우당탕탕 보내고 지금에 안착했다. 그 안착이 사회적 안착이고 경제적 안착이면 좋으련만, 정서적 안착이다. 가장 시시한 안착인가 싶지만 가장 중요한 안착일 수도 있다. 감정에 물기가 적당히 빠지면서, 삶의 방식이 조금 더 명료해졌다. 같은 우울이라도 더 젊을 때의 우울과 지금의 우울은 좀 다르다. 피부에도 수분 부족형 지성이 있는 것처럼 요즘의 우울은 찐득하지 않고 버석거린다. 노화 중 가장 반가운 노화가 바로 이 감정의 노화 아닌가 싶다.”(116쪽) 삼십 대 중반, 과거의 자신을 껴안고 생의 한가운데를 올바르게 걷고 있다는 긍지를 품고 산다. 출근할 직장은 아직 없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의심치 않는다. 모아둔 자산은 없지만, 친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나 패기가 넘쳐난다. 사회적 ? 경제적 안착보다 더 어렵고 중요한 정서적 안착에 당도한 자의 유쾌 발랄한 생존 스토리 《내 꿈은 자연사》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발산되길 기대한다.정사원이 되는 것에 성공했다. 수습 기간 17개월 만의 일이었다. 실패 같은 구석이 있는 성공이었다. 병원에서 알려준 병명은 적응장애였다. 내 느낌으로 풀어보면, ‘어떤 형태의 갑질도 감내할 수 없는 사람’이다. 대학원에는 교수가, 직장에는 상사가 있었다. 싸움은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내가 그들에게 이 소송을 잘 이겨보여서 정면으로 부딪쳐볼 수 없었던 그들도 과거의 자신과 화해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 그 어느 때보다도 생의 한가운데를 올바로 걷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산다.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용기도 잃지 않았다. 이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싸움을 시작했지만 나는, 아니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


편머리 문법 기본편
아이비김영(김앤북) / 김영편입 컨텐츠평가연구소 엮음 / 2018.01.24
24,000원 ⟶ 21,600(10% off)

아이비김영(김앤북)소설,일반김영편입 컨텐츠평가연구소 엮음
모든 문제는 편입영어의 단원별 핵심문법들을 숙지 후에 풀도록 구성했고, 핵심문법을 단원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수험생들이 필요한 문법을 습득하도록 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단원마다 고르게 배치하여 실전적응력을 기를 수 있으며, 출제비중이 높은 문법단원은 테스트 회분을 늘려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본문 1 동사와 문형 9 TEST 1 14 | TEST 2 19 | TEST 3 24 2 시제 29 TEST 1 34 | TEST 2 39 | TEST 3 44 3 수동태 51 TEST 1 55 | TEST 2 60 4 조동사 65 TEST 1 70 5 가정법 77 TEST 1 81 6 부정사 87 TEST 1 92 7 동명사 97 TEST 1 102 8 분사 107 TEST 1 111 | TEST 2 116 9 접속사 121 TEST 1 126 | TEST 2 131 10 관계사 137 TEST 1 143 | TEST 2 148 | TEST 3 154 11 명사 159 TEST 1 163 12 관사 169 TEST 1 173 13 대명사 177 TEST 1 182 14 형용사 187 TEST 1 192 15 부사 197 TEST 1 202 16 전치사 207 TEST 1 213 17 비교 219 TEST 1 224 | TEST 2 229 18 일치 235 TEST 1 238 | TEST 2 243 | TEST 3 248 19 병치 253 TEST 1 256 | TEST 2 261 20 도치 267 TEST 1 270 21 문의 구성 275 TEST 1 280 해설 1 동사와 문형 / TEST 1 5 / TEST 2 9 / TEST 3 13 2 시제 / TEST 1 17 / TEST 2 21 / TEST 3 25 3 수동태 / TEST 1 29 / TEST 2 33 4 조동사 / TEST 1 37 5 가정법 / TEST 1 41 6 부정사 / TEST 1 45 7 동명사 / TEST 1 49 8 분사 / TEST 1 53 / TEST 2 57 9 접속사 / TEST 1 61 / TEST 2 65 10 관계사 / TEST 1 69 / TEST 2 73 / TEST 3 77 11 명사 / TEST 1 81 12 관사 / TEST 1 85 13 대명사 / TEST 1 88 14 형용사 / TEST 1 92 15 부사 / TEST 1 96 16 전치사 / TEST 1 100 17 비교 / TEST 1 104 / TEST 2 108 18 일치 / TEST 1 112 / TEST 2 116 / TEST 3 120 19 병치 / TEST 1 124 / TEST 2 128 20 도치 / TEST 1 132 21 문의 구성 / TEST 1 135≫ 교재 특징 (1) 모든 문제는 편입영어의 단원별 핵심문법들을 숙지 후에 풀도록 구성했습니다. (2) 핵심문법을 단원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수험생들이 필요한 문법을 습득하도록 했습니다. (3)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단원마다 고르게 배치하여 실전적응력을 기를 수 있게 했습니다. (4) 출제비중이 높은 문법단원은 테스트 회분을 늘려 충분히 연습할 수 있게 했습니다. (5) 모든 문제의 해설에는 출제포인트 태그를 달아 핵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오답 선택지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오답해설을 달았습니다.
짜장 짬뽕 탕수육
재미마주 /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1999.07.16
9,000원 ⟶ 8,100(10% off)

재미마주명작,문학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중국 음식점 집 아이 종민이가 전학을 와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지만 놀이를 통해 따돌림을 극복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는 창작동화. 새 학교로 전학 온 종민이네 집은 중국 음식점이다. 학교 화장실에서 왕, 거지 놀이를 벌이던 아이들이 거지 자리에 선 종민이에게 거지라고 놀린다. 점심시간이 되어도 종민이는 혼자서 밥을 먹는다. 짜장을 넣어온 커피 병을 보고 다른 아이들은 '거지'라 그런다며 또 놀린다. 다시 쉬는 시간이 되어 화장실에 간 종만이. 왕 자리에만 줄서 있는 아이들 틈을 비집고 큰 소리로 "짜장, 짬뽕, 탕수육"을 외치며 뛰어다니는데... 놀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요즘 아이'의 지혜로움이 돋보인다.새로운 학교로 전학온 종민이는 이 학교의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벌이는 놀이에서 매번 놀림감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오줌은 마려운데 화장실 가기가 겁이 난다. 종민이는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말고 좋은 꾀를 생각해 낸다. 요즘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친구사귀기 이야기. 한번 보면 오래 동안 가슴에 친근함과 포근함이 남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속 마음이 담겨 있는 것처럼, 많은 고민과 습작을 거쳐 완성된 그림들 한 장면 한 장면에는 종민이네 반으로 실재 들어가 보는 듯한 환상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리얼리티가 가득하다."난 짬뽕이 최고야." "난 짜장이 좋아."대부분 짜장이 좋은가 봅니다. 큰 덩치도 이제 분위기를 알았는지 개미만한 소리로 말합니다. "나도 짜장이 좋아." --본문 40쪽


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창비 / 이금이 (지은이) / 2020.03.25
16,000원 ⟶ 14,400(10% off)

창비소설,일반이금이 (지은이)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은 2020년 현재의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준다.1917년, 어진말 거울 속 여자, 사진 속 남자 알로하, 포와 5월의 신부들 삶의 터전 떠나온 사람들 에와 묘지 소식 1919년 호놀룰루의 바람 떠도는 삶 윗동네, 아랫동네 와히아와의 무지개 판도라 상자 나의 엄마들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인생의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존중하고 보듬어 줌으로써 서로에게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간 새로운 가족 형태,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뭉클하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연대와 사랑을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20년 현재의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멈출 수 없는 드라마처럼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감정을 적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다려 왔다면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놓쳐서는 안 될 뛰어난 작품이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세 주인공 버들, 홍주, 송화는 천국을 꿈꾸었지만 지옥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마음 붙이고 살아가는지 보여 주는 삶의 장인들이다. 금기를 깨는 여성, 경계를 넘는 이주민, 새로운 가족으로 서로에게 곁이 되어 준 이들은 바로 우리 시대 스승이자 친구이다.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이다. 은유(작가) 불꽃같은 생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 온 그 모든 날들에 대한 우아한 복수. 사랑하고, 이해하며, 온몸으로 서로를 얼싸안는 아름다운 여성 공동체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정여울(문학평론가, 작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 여성은 혼자 장에 가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절,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이금이 작가는 한인 미주 이민 100년사를 다룬 책을 보던 중 앳돼 보이는 얼굴에 흰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세 명의 여성을 찍은 사진을 마주한다. 그 속에는 “이미 와 있는 오래된 미래”처럼 낯설면서도 익숙한,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여성의 숨죽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승리자 중심으로, 남성의 시각으로 쓰인 주류 역사에서 비켜나 있던 하와이 이민 1세대 여성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뜻깊은 발견이었다. 교과서에도 공들여 소개되지 않은 역사의 한 페이지였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 경상도 김해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여덟 살 버들이다. 아버지는 일제에 대항해 의병 생활을 하다가 목숨을 잃고 어머니 혼자 버들과 남동생들을 키워 냈다. 양반의 신분임에도 버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자 형제들과 달리 학교에 가지도 공부를 하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결혼을 권하는 중매쟁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진결혼이란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 여성이 하와이 재외동포와 사진만 교환하고 혼인했던 풍습이다. 사진결혼을 택한 10~20대의 여성들은 사진 신부라 일컫는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하와이 이민선에 올랐던 사진 신부들, 작가는 그들에게 각각 버들, 홍주, 송화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고향에 있는 부모를 뒤로하고 더 나은 삶을 찾아 용기 있게 태평양을 건넌 세 친구는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한다. 자유연애 같은 결혼을 꿈꾸는 홍주는 사진보다 실물이 스무 살은 더 늙어 보이는 남편을 만나고, 천대받던 무당 외할머니의 손녀라는 처지에서 벗어나 새 삶을 꿈꾸었던 송화 역시 게으르고 술주정이 심한 남편을 맞이한다. 이들과 달리 버들은 사진 속 모습과 똑같은 스물여섯 살 태완을 만난다. 탁월하게 그려 낸 여성 중심 공동체의 새로운 발견 배려, 조화, 기쁨, 환대… 우리에게 필요한 알로하의 정신 그러나 먼 이국땅에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 혼인을 치렀다는 설렘은 잠시뿐이다. 첫사랑의 존재를 가슴에 품고 있던 태완은 버들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더욱이 고향에서 먼 길까지 함께 온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홍주는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 버들은 사탕수수밭 농장에서 백인 관리자에게 혹독하게 차별당하고 같은 이민 노동자이지만 식민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들에게도 핍박받는다. 하와이에서 일한 돈을 고향에 보내 주고 공부도 하고 싶었던 버들 앞에 험난하고 고된 이민 생활이 펼쳐진다. 버들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버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주위 이민 여성들이다. 일찍이 자리를 잡은 줄리 엄마, 그리울 때면 날아드는 편지로 씩씩한 근황을 전해주는 홍주, 속세에 물들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송화까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속 여성 인물들은 서로 도우며 가족이 되어 준다. 예상치 못했던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부까지 읽고 나면 가족이란, 여성이란, 엄마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낯선 땅에 뿌리내려 사랑과 연대를 행해 온 주인공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책을 덮고 나서도 귀에 쟁쟁하게 아른거린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로하’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_365면 「판도라 상자」 중에서 무엇이 사랑을 낳고 무엇이 인간을 기르는가. 낯선 땅에 뿌리내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통해 환대를 의미하는 하와이의 꽃목걸이 ‘레이’를 선물받은 기분이다. 박서련(작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몰입감, 생생한 디테일 많은 독자에게 널리 가닿을 장편소설의 뛰어난 성취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무엇보다 한 호흡에 읽히는 강렬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 버들과 홍주, 송화의 이야기뿐 아니라 하와이 한인 사회 내 독립단의 분열,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에 대한 생생하고 디테일한 묘사 등이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흥미진진한 서사, 가슴 저리게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모계 가족 드라마의 현장이었다. 주인공들의 운명을 쫓아가다 마침내 시대의 선구자를 만나고 운명의 개척자를 만난다. 김민식(PD, 작가)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는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를 거울삼아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2020년 현재를 비춰 본다는 것이다. 높은 가독성과 몰입도를 지닌 장편소설의 재미와 아름다운 연대의 의미 두 가지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 300인의 뜨거운 극찬★★★ “분명 활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영화를 보듯 몰입감이 굉장했다.” @dark****** “400쪽을 어떻게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었을까? 책을 붙들고 놓을 수가 없었다.” @boy***** “긴 여운과 그렁그렁해진 눈 때문에 늦은 새벽에도 바로 잠들지 못했다.” @basti***** “인생이 사탕수수만큼 달았으면 좋겠지만 (…) 베일 만큼 아픈 이후에, 다가오는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그녀들의 의지가 눈에 보이는 작품이었다.” @zeni****** “읽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찡해지니. 버들아, 버들아.” @erin***** “놀라운 몰입도, 이건 진짜다.” @jeong******** “그녀들은 부둥켜안고 우는 대신 유쾌하게 웃어넘기는 방식을 택했더랬다.” @bohem*******a “세상이 내게 등 돌려도 이 악물고 자식들에게 물려줄 터전을 마련해야 했던 엄마들의 마음을 차마 헤아릴 수가 없다.” @rosal******** "버들 애기씨, 내년이면 열여덟이지예? 포와로 시집가지 않을랍니꺼?" 버들은 멀미를 하면서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놀러 간다는 사실에 아이들 못지 않게 흥분했다. 와하이와 한인들 중 자동차를 가진 이는 두 사람뿐이었다. 여자 운전자는 다른 민족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였고 한인들 중에서는 처음이었다. 버들은 와히아와 사람들에게 자동차 타고 나들이 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바다 건너 조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거기 살았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었다. 버들은 태완이 운전하는 자전거를 탔을 때와는 또 다른 벅찬 감정이 멀미와 함께 솟구쳤다.


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한빛라이프 / 김아연 (지은이) / 2019.12.10
14,800원 ⟶ 13,320(10% off)

한빛라이프육아법김아연 (지은이)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고 나서는 아이가 전부인 삶을 살아간다. 나는 점점 없어지고, 가장 우선순위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아이에게 상처 주고 후회하는 생활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매일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까?'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권하는 마음 성장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부모는 아이가 우리 품을 떠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아이가 온전히 바로서기 위해서는 부모인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잃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마음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조금 더 단단해지는 연습을 해본다면 내가 바라는 부모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우리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어른입니다 Chapter 1. 부모가 되고 생각합니다 : 이론과 현실 사이 죄책감 : 왜 부모는 아이에게 매일 미안할까 _《부모의 심리백과》를 읽고 변화 : 부모가 된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_《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을 읽고 정답 : 사회적인 통념에서 벗어나기 _《미니멀 육아의 행복》을 읽고 균형 : 아이와 나 사이의 '건강한 거리' 찾기 _《관계를 읽는 시간》을 읽고 존재 : 부모는 신이 아니라 세상이다 _《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를 읽고 성장 : 나를 내 첫째 삼기 _《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를 읽고 불안 : 내가 잘하고 있고, 아이도 잘 자라고 있다고 믿기 _《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를 읽고 권위 : 아이가 좋아하는 부모 vs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 _《캡틴 부모》를 읽고 행복 : 다시 태어나도, 부모가 되고 싶은 이유 _《부모로 산다는 것》을 읽고 Chapter 2. 부모가 되고 배웠습니다: 현실 가능한 육아의 기술 가족회의 : 가족,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 팀 _《아이만큼 자라는 부모》를 읽고 감정코칭 : 자신을 지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_《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을 읽고 구체성 : 칭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_《부모와 아이 사이》를 읽고 공감, 경청 : 아이와 평생 이어지고 싶다면 _《비폭력대화》를 읽고 책임 나누기 : 엉뚱한 책임감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_《부모 역할 훈련(PET)》을 읽고 (Ⅰ) 나 메시지 : 화,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_《부모 역할 훈련(PET)》을 읽고 (Ⅱ) 낙관주의 : 세상을 해석하는 올바른 방법 _《낙관적인 아이》를 읽고 성장형 사고 : 끝까지 노력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_《마인드셋》을 읽고 [ I n t e r v i e w ] '하이, 토닥' 아동발달심리센터 정유진 소장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왜 자꾸만 미안할까? 아이를 키우는 고비마다 조금씩 나아갈 힘을 준 육아 성장 문답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고 나서는 아이가 전부인 삶을 살아간다. 나는 점점 없어지고, 가장 우선순위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아이에게 상처 주고 후회하는 생활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매일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까?'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권하는 마음 성장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부모는 아이가 우리 품을 떠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아이가 온전히 바로서기 위해서는 부모인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잃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마음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조금 더 단단해지는 연습을 해본다면 내가 바라는 부모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좋은 부모입니까? 부모가 된 내가 낯설게 느껴질 때 나에게 찾아온 질문, 자꾸 미안해하지 않기 위해 시작한 부모 공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장 잘 해내고 싶은 역할, 부모. 그런데 많은 부모에게 가장 자신 없는 역할 또한 부모입니다. 잘하고 싶은 만큼 늘 후회하게 되지요. 왜 미안하고 왜 후회하게 될까요? 글쓴이는 아이에게 무조건 미안해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아 부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고비마다 마주하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주위 엄마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육아서부터 심리서까지 여러 가지 책을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더 많이' 해주고 싶어 미안한 것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아쉬움이었습니다. 당신은 좋은 부모입니까?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요?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다짐은 많이 했지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요. 막연히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먼 훗날 아이에게 부모를 넘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나를 키우며,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육아가 막막할 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17가지의 질문을 들여다보고, 극한의 감정으로 치닫지 않고 상황을 빠져나갈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끝없는 자책에서 벗어나 생각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랍니다. Chapter 1. 부모가 되고 생각합니다 : 이론과 현실 사이부모 8년 차, 여전히 아이에게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미안한 감정에서 무조건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무력감과 수치심 등 다른 감정들과 구분한 뒤 진짜 죄책감은 책임감으로 전환합니다. _죄책감, 왜 부모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中 수시로 깨는 아이 덕분에(?) 밤을 꼴딱 새운 날, 남편과 앞으로 하루 계획을 세우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일과에 아이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일과를 온전하게 비운 뒤 우리와 아이의 일과를 같이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할 일 리스트'가 아닌 '아이의 일과표'를 적기 시작했고, 틈이 나면 그날그날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최우선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서두르지 않고 했습니다 .비로소 숨통이 트이더군요. 그제야 펠처의 말이 부모로서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가 부모의 인생에 끼치는 영향력을 받아들이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_변화, 부모가 된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中


상상하는 수업 구글클래스룸
기역(ㄱ) / 윤지영 (지은이) / 2019.12.25
17,000원 ⟶ 15,300(10% off)

기역(ㄱ)소설,일반윤지영 (지은이)
구글클래스룸을 개설하는 것부터 구글클래스룸에서 할 수 있는 수업, 자료 공유, 과제 제시, 교과세특 기록, 평가, 질의 응답, 학급운영 등 구글클래스룸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현직 영어교사인 저자는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하면 수업을 생각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교과서를 벗어나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생각과 소리를 더 많이 귀 담아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대로 수업이 이루어지니 아이들도, 교사도 더없이 행복해졌다고 한다.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의 관심을 더 많이 유도할 수 있고, 바로바로 피드백하며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학생중심 수업을 만들 수 있다.펴내는 글 004 프롤로그_교실수업의 소확행, 구글클래스룸 011 Ⅰ. 구글클래스룸 수업 준비 021 구글클래스룸이란? 022 구글클래스룸 시작하기 024 1. 수업 개설하기 024 2. 수업 코드 확인하기 025 3. 학생 초대 026 구글클래스룸 메인 화면 이해하기 027 1. 간단한 공지 또는 자료 공유는 여기!, 스트림(Stream) 027 2. 과제 제시는 여기!, 수업(Classwork) 029 3. 개설된 반에 속해 있는 학생들 확인은 여기!, 인물(PEOPLE) 039 4. 과제별 일괄 점수 확인도 점수 부여도 가능한, 성적(Grade) 040 5. 제출된 모든 과제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때는 여기!, 모두보기(View All) 041 수업에 사용할 구글 앱 알고 가기 042 1. 개별 혹은 모둠과제 협업 활동의 최고봉, 구글문서(Google Doc) 043 2. 심플하면서도 섬세한 구글 슬라이드 for 프레젠테이션 045 3. 평가와 통계의 신, 구글 설문지(Google Form) 046 4. 구글 폼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결과 활용을 위한, 구글 시트(Google Sheet) 050 Ⅱ. 구글클래스룸과 교수평기 일체화 053 학생중심수업 059 1. 수업 초반 5분 사로잡는 Bell Ringer 060 2. 학습자의 학습 선택권을 지켜주는 “자료(Materials)” 070 3. 퀴즈(Quiz)로 학습 집중도 올리기 78 4. 맞춤형 개별 과제 부여(Make a copy for each student) 087 5. 협동과 배려 그리고 소통역량 키우는 모둠별 협업 과제(구글문서) 093 6. 협동과 배려 그리고 소통역량 키우는 모둠별 협업 과제(구글 슬라이드) 101 7. 동영상을 활용한 거꾸로 수업 108 8. 종이 학습지 검사는 이제 그만! e-포트폴리오 115 9. 구글 앱을 종합한 NGO 콘테스트 프로젝트 수업 120 10. 디지털 교수학습자료로 실시한 플라스틱 환경오염 프로젝트 수업 126 배움을 지원하는 과정 평가와 기록 137 11. 구글 폼으로 쪽지시험 보고 점수 바로 확인하기 138 12. 구글 폼으로 시험 문항 반응도 분석하고 피드백하기 142 13. 구글문서로 자기평가하기 148 14. 제출받은 과제 점수 부여하고 학생 확인 “About 성적(Grade)” 150 15. 제출받은 구글문서 과제에 피드백하기 153 16. 구글클래스룸 루브릭으로 채점기준 만들고 채점하기 158 17. 구글폼을 활용한 동료평가 그리고 수업 활동평가 162 18. 배움과 성장을 돕는 Digital 평가 164 19. 구글 시트로 점수 불러와서 수행평가 반영하기 172 20. 구글클래스룸 수업활동과 평가 내용 생기부에 기록해주기 177 Ⅲ. 디지털 앱 “Best 6” 수업에 적용하기 179 1. 학생들의 이해도 확인이 즉각적으로 가능하다! 수업의 강약 조절을 위한 “Socrative” 185 2. 활동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포스트 잇 “Padlet” 193 3. 믿고 사용하는 동기유발자! 필요한건 스피드! “Kahoot” 198 4. 채점의 수고를 덜어준다! 온라인 형성평가와 결과 확인을 위해 최적화된 “Quizizz” 203 5. 퀴즈가 포함된 동영상 활용 수업을 위한 “Edpuzzle” 208 6.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살만 칸의 “Khan Academy” 213 Ⅳ. 교실 밖 구글 앱 사용 219 구글 폼 활용 각종 설문조사 220 구글클래스룸으로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227 구글 앱을 활용한 학급 운영 230 에필로그_수업도 디자인이다 235 추천글 240교과서 넘어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세상 상상하는 모든 것, 구글클래스룸 구글클래스룸 참 쉽죠잉? 수업과정 재구성, 교수평기 일체화, 구글클래스룸으로 즐겁고 간편하게! 은 구글클래스룸을 개설하는 것부터 구글클래스룸에서 할 수 있는 수업, 자료 공유, 과제 제시, 교과세특 기록, 평가, 질의 응답, 학급운영 등 구글클래스룸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현직 영어교사인 저자는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하면 수업을 생각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교과서를 벗어나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생각과 소리를 더 많이 귀 담아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대로 수업이 이루어지니 아이들도, 교사도 더없이 행복해졌다고 한다.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의 관심을 더 많이 유도할 수 있고, 바로바로 피드백하며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학생중심 수업을 만들 수 있다. 수업도 디자인이다. 방대한 정보 중에서 유의미한 학습 주제에 맞게 엄선한 내용을 학습 재료로 선정하고, 학습 내용을 전달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 방법을 통해 내용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4Cs(소통, 협업,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를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토의, 토론, 거꾸로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활동방법을 고려해서 디자인해야 한다. 디자인은 창의적인 일이며 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도 교사는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저자는 믿는다.[서문]누구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 교사로서 나의 터닝 포인트는 2년 전 미국 파견연수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교사이지만 동시에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둔 엄마였던 나는 가정에서 자리를 비운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6개월 동안의 파견에 대해서는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리고 말았다. 생각한 대로 떠나지 못한다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로 누군가를 볼모로 삼고 탓을 하며 남은 인생을 불행하게 살 것만 같았다. 가족 모두에게 힘든 6개월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연수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결정적인 한 국면이었던 것 같다.나 자신을 위해 귀하게 얻은 6개월을 하루도 헛되게 보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많이 보고, 듣고, 해 보려고 기를 쓰고 노력했다. 복귀 후 학교로 돌아가면 더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이 이 시간을 허락해 준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여겼다. 서로 다른 과목이었음에도 우리 팀은 매주 수업 참관이 끝나면 다시 모여 얻게 된 것들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가진 것을 두 배, 세 배로 키워갔다. 그래도 여전히 배움에 대한 배고픔은 해소되지 않았고,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그 시간들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여기저기 눈을 돌렸다. 미네소타 테솔 2박 3일 학회, 인디애나폴리스의 테솔 학회와 구글 세미나 그리고 시카고 에드테크 Bootcamp! 민주, 소연, 영민 샘이 함께 했기에 더 많이 보고 더 멀리 뛸 수 있었다. 2018년, 학교로 복귀한 후 배우고, 다짐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수업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구글클래스룸을 바탕에 두고 수업과 평가 그리고 기록의 일체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잘 되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춰 다시 배우고 적용하기를 반복했다. 그래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 부자연스러움은 시행착오로 여겨주시고 널리 양해를 바란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나아진 것을 보니 아마 내년에는 더 많은 행복한 수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2019년 12월더 행복한 내일의 수업을 그리며
그림책 생각놀이
교육과실천 /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은이) / 2020.07.06
17,000원 ⟶ 15,300(10% off)

교육과실천소설,일반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은이)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의 『그림책 학급운영』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초등에서 중등에 이르는 12명의 교사가 함께 썼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생각놀이를 소개하는데, 사고 수준을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의로 구분한 블룸의 분류 체계(Bloom’s taxonomy)를 적용하여 6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정보의 내용을 떠올리는 기억 놀이에서부터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 놀이까지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서문 - 그림책으로 놀며 '생각'이라는 보물찾기 1장. 기억하며 놀아요 1 동작 이어가기 _ 엄마의 의자 2 시장에 가면 _ 일과 도구 3 딩고를 외쳐라 _ 12명의 하루 4 단어 지우고 주제 찾기 _ 행복한 가방 5 연상 단어 릴레이 _ 적 6 미술관 메모리 _ 미술관에 간 윌리 2장. 이해하며 놀아요 1 같음이 다름이 _ 고슴도치와 토끼 2 낱말 연결하기 _ 지각대장 존 3 OX 놀이 _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4 글그림 숨바꼭질 _ 여기보다 어딘가 5 질문 릴레이 _ 고 녀석 맛있겠다 6 십자말풀이 _ 낱말 공장 나라 7 사물 스토리텔링 _ 눈을 감아 보렴! 8 독서 인터뷰 _ 100만 번 산 고양이 3장. 적용하며 놀아요 1 숫자로 말해요 _ 내가 커진다면 2 손가락을 접어라 _ 밴드 브레멘 3 계단 빙고 _ 행복을 파는 남자 4 엄지탑 놀이 _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5 사칙연산 놀이 _ 우리 집에는 6 훈민정음 놀이 _ 로봇 소스 7 문장 완성 놀이 _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8 징검다리를 건너라 _ 줄무늬가 생겼어요 4장. 분석하며 놀아요 1 나를 맞춰봐 _ 위를 봐요! 2 스무고개 _ 고래가 보고 싶거든 3 버킷리스트 주인 찾기 _ 100 인생 그림책 4 버츄 컬렉터 _ 빨간 벽 5 수토리텔링 _ 신기한 열매 6 열린 질문 놀이 _ 축구 선수 윌리 7 숨은 생각 찾기 _ 거짓말 같은 이야기 5장. 평가하며 놀아요 1 주사위 폭탄 _ 밥 안 먹는 색시 2 감정 탐정 놀이 _ 알사탕 3 그랬구나 놀이 _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4 공감 인생 놀이 _ 나의 엄마 5 질문 땅따먹기 _ 수영장에서 영웅이 되는 방법 6 논리를 찾아라 _ 행복한 우리 가족 6장. 창의적으로 놀아요 1 소리를 찾아라 _ 돼지책 2 나뭇잎 놀이 _ 이파리로 그릴까 3 주먹가위보 _ 다섯 손가락 4 사물 100가지 활용법 _ 파란 의자 5 상상의 꼬물꼬물 _ 침대 밑 괴물 6 결말 탐정단 _ 고슴도치 X 7 이야기 꼬리 물기 _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8 자음 이어 뒷이야기 만들기 _ 무엇이 모두를 위한 것일까? 이 책에 소개된 그림책들단순히 정보의 내용을 떠올리는 기억 놀이에서부터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 놀이까지 교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43가지 놀이 그림책을 읽고 할 수 있는 43가지 생각놀이 이 책은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의 『그림책 학급운영』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초등에서 중등에 이르는 12명의 교사가 함께 썼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생각놀이를 소개하는데, 사고 수준을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의로 구분한 블룸의 분류 체계(Bloom’s taxonomy)를 적용하여 6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정보의 내용을 떠올리는 기억 놀이에서부터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 놀이까지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림책은 놀이다 놀이는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은 삶의 희로애락을 놀이를 통해 승화시켜 왔으며, 그것이 오늘날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계승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의 교육의 형태는 놀이를 바탕으로 하는데, 그러다 보니 놀이가 마치 유아나 아동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도 놀이는 필요하다. 다만 청소년기 놀이는 감각기관을 발달시키는 놀이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서 ‘놀이’가 사라졌다.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여러 교과를 배우고 익히느라 아이들의 일상에서 놀이를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림책에 주목한다. 그림책은 글로 이야기를 만들고 감정을 느끼며 이미지로 생각이 그려지게 한다. 그림책은 마음으로 읽는 책인 동시에 생각하며 놀 수 있는 책이다. 이런 그림책으로 무언가 새로운 단서를 생각하게 하는 놀이,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게 하는 놀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게 하는 놀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놀이, 학교에 머물고 싶게 하는 놀이, 또 하고 싶은 놀이, 책을 더 보고 싶게 하는 놀이, 더 이야기하게 하는 놀이, 마음껏 소리 지르고 싶어지는 놀이, 웃음이 그치지 않는 놀이, 일으켜 세우는 놀이, 한 발짝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놀이 등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책과 놀이 방법을 소개한다. 사고력을 길러주는 ‘그림책 생각놀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여러 생각의 파편을 끄집어내고, 생각의 조각과 단면을 이어주고, 성기었던 것을 좀 더 촘촘하게 해주고 고차원적 생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고의 디딤돌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양한 놀이를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의 놀이가 하나의 사고만을 기르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고 수준이 적용되는 놀이도 많다. 그럼에도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의로 분류하고 구성한 이유는 학생들의 연령이나 사고 수준에 맞게, 쉽게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저학년이면서 사고 수준이 낮을 경우 기억과 이해 중심의 놀이 위주로 진행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리고 사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평가와 창의 등 고차적 사고 수준의 놀이를 진행하면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를 독서와 토론, 글쓰기의 전(前) 단계에 해도 좋지만, 놀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완결된 전(全) 활동이 될 수 있다. 그림책과 함께 뇌를 자극하고 질문하고 상상하고 연상하며, 즐겁게, 기발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생각하며 놀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송윤정 배곧해솔초등학교 조승연 필봉초등학교 김기정 도곡중학교 김재란 장곡중학교 김준호 장곡중학교 전안나 조남중학교 조형옥 도래울중학교 진소정 배곧해솔중학교 고지연 시흥고등학교 권순홍 서해고등학교 권현숙 호평고등학교 백지원 인천만수고등학교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한겨레출판 / 신형철 지음 / 2018.09.22
16,000원 ⟶ 14,400(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신형철 지음
산문집 , 영화에세이 등으로 독자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엮은 것이다. 시와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노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정확히 읽고 듣고 보면서 온기를 잃지 않으려 했던 저자의 노력이 빼곡히 담겨 있다. 그간의 글을 매만지며, 자신의 글 다수를 관통하는 주제가 슬픔이었음을 깨달은 저자는, '타인의 슬픔'은 결코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풀어놓는다. 이 책은 평론가로서 작품과 세상 사이에 가교를 놓고자 했던 저자의 성실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평론가 신형철의 삶과 철학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책머리에 1부 슬픔에 대한 공부 당신의 ‘지겨운’ 슬픔 ―〈킬링 디어〉가 비극인 이유 슬픔에 대한 공부 ―발터 벤야민과 함께 2년 동안의 꿈 ―세월호 2주기 인식이 곧 위로라는 것 ―론 마라스코·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 터널 앞에서 ―김성훈 〈터널〉 슬픔의 불균형에 대하여 ―민용근 〈혜화, 동〉 해석되지 않는 뒷모습 ―미야모토 테루 《환상의 빛》 허무, 허무 그리고 허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덧없음에 대한 토론 ―프로이트와 릴케 그녀, 슬픔의 식민지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사랑의 두 번째 죽음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슬픔임을 잊어버린 슬픔 ―김경후 〈열두 겹의 자정〉 천진하게, 그리고, 물끄러미 ―박형준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이소라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5.18과 4.3 사이 폭력에 대한 감수성 액자 속의 진정성 ―이준익 〈동주〉 2부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사물성, 사건성, 내면성 ―사진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제임스 설터 《어젯밤》 단절의 선을 긋다 ―권여선 〈사랑을 믿다〉 시의 옷을 입은 비극 ―헤르타 뮐러《숨그네》 고통받은 마음의 역사 ―임철우 《이별하는 골짜기》 박완서 선생님 영전에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예외적인 정신의 유전자 ―배수아와 김사과 캐릭터 박물관 특실편 ―알베르 카뮈 《이방인》 삶과의 게임에서 지다 ―이상 《이상 소설 전집》 오독의 빛에 의지하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유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음악 서술자 시점 ―가즈오 이시구로 《녹턴》 언어의 이주민을 위하여 ―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 제발트만큼 고집불통인 아포리즘에 대하여 소설의 인식적 가치 ―은희경 《태연한 인생》 왜 소설을 읽는가 ―김숨, 윤이형, 백영옥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3부 그래도 우리의 나날 굿바이, 박정희 ―탄핵과 그 이후 비무장의 예언자들 ―2018년의 ‘남북’과 ‘남녀’ 깊이 있는 사람 시기상조의 나라 사회적 인정의 복지 ―태극기 부대를 바라보며 메릴 스트립의 용기 해도 되는 조롱은 없다 보수의 반대말은 민주 혐오와 농단 절망을 즐기지 않기 ―김성수 〈아수라〉 희망은 종신형 ―김승희 《희망이 외롭다》 국가의 살인 ―김일란·홍지유 〈두 개의 문〉 정치소설이 필요한 시간 ―안토니오 타부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희망은 버스를 타고 ―이영주 〈공중에서 사는 사람〉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신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칠레의 지진〉 천안함, J 선생님께 평화가 곧 승리 4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문학동네시인선 50호 발간에 부쳐 시를 사랑한다는 말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발간에 부쳐 시, 정답 없는 질문 ―릴케, 하나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 ―릴케, 둘 시의 천사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새 질병으로 태어날 거야 ―김혜순 《슬픔치약 거울크림》 축제로서의 노벨문학상 작가는 주크박스가 아니지만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소곡〉 노르웨이의, 숲이냐 가구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고독과 행복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와 심보선 어떤 순간의 진심 ―신철규 〈유빙〉 모른다고 말하는 시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이토록 뜨거운 태도들 ―이상과 김수영 풀, 저항도 절망도 아닌 ―김수영 〈풀〉 동춘동 디오게네스의 초상 ―김영승 〈흐린 날 미사일〉 우리는 시를 포기하지 말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400호 발간을 축하하며 정확한 칭찬 ―장승리 〈말〉 5부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사랑의 논리학을 위한 보충 마르크스의 사랑 나의 소중한 적 당신의 (역)진화 ―얼굴, 음성, 그리고 문자 황현산의 부정문 봄날의 새끼 곰과 정말이지 굉장한 것 문어체의 진심 네가 왜 미안해? ―민용근 외 〈어떤 시선〉 인간의 디폴트에 대하여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이것은 물이다》 공자의 인간유형론 멘토르의 멘토링 146배의 능력 차이 우울하게 애매하게 ―당신의 ‘소울 시티’는 어디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여 문학에 적대적인 세계 한 번 보고는 알 수 없다 누가 대중을 존중하는가 시간의 네 가지 흐름 부록 노벨라 베스트 6 추천사 자선 베스트 10 인생의 책 베스트 5 작품과 세상의 사이를 잇는, 어느 평론가의 이토록 성실하고 아름다운 가교(架橋)!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 영화에세이 《정확한 사랑의 실험》 등으로 독자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엮은 것이다. 시와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노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정확히 읽고 듣고 보면서 온기를 잃지 않으려 했던 저자의 노력이 빼곡히 담겨 있다. 그간의 글을 매만지며, 자신의 글 다수를 관통하는 주제가 슬픔이었음을 깨달은 저자는, ‘타인의 슬픔’은 결코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풀어놓는다. 이 책은 평론가로서 작품과 세상 사이에 가교를 놓고자 했던 저자의 성실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평론가 신형철의 삶과 철학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1부는 ‘슬픔’을 공부한 글을 묶었다. 헤로도토스 《역사》에서부터 헤밍웨이를 지나 박형준과 김경후의 시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의 슬픔, 허무함, 덧없음, 상실 등을 꼼꼼히 읽어간다. 2부는 ‘소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카뮈, 보르헤스, 제발트부터 권여선, 임철우, 박완서, 배수아, 김사과, 은희경, 김숨까지 국내외 작품을 읽고 우리는 문학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3부는 참여적 주제의 글을 싣고 있다. 이번 대통령 탄핵부터, 태극기 부대, 성소수자 문제와 미소지니, 트럼프, 국정 농단, 멀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4대강사업, 용산참사, 희망버스, 천안함 사건까지 사회적 이슈를 마주한 평론가의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시선을 담았다. 4부는 ‘시’라는 주제 아래, 우리는 왜 시를 읽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행간으로 권하는 글을 묶었다. 릴케, 김수영부터 황인찬 그리고 비틀스 노래 〈노위전 우드(Norwegian Wood)〉까지, 다양한 시와 노래를 읽는다. 여러 출판사의 시인선 기념호에 부치는 글들도 함께 묶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읽을 만한 짧은 소설을 권하는〈노벨라 베스트 6〉, 그간 써온 추천사 모음 〈추천사 자선 베스트 10〉, 경향신문에 닷새간 연재했던 〈인생의 책 베스트 5〉등을 수정, 보완해 수록했다. 너는 슬프지만 나는 지겹다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다는 것에 관하여 책의 큰 축을 이루는 것은 ‘슬픔’이다. 저자는 영화 〈킬링 디어〉를 통해 타인의 슬픔을 결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한계를 본다. 그러나 타인의 슬픔을 결코 알 수 없으리란 결말을 알면서도, 다른 이의 슬픔을 공부하는 것이 인간이기도 함을 그는 지적한다. 제목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데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이해하려 애쓰는 것에서 오는 역설적 슬픔을 의미하는 것이다. 심장은 언제나 제 주인만을 위해 뛰고, 계속 뛰기 위해서만 뛴다. 타인의 몸속에서 뛸 수 없고 타인의 슬픔 때문에 멈추지도 않는다.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라면 인간은 자신이 자신에게 한계다. 그러나 이 한계를 인정하되 긍정하지는 못하겠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슬퍼할 줄 아는 생명이기도 하니까. 한계를 슬퍼하면서, 그 슬픔의 힘으로, 타인의 슬픔을 향해 가려고 노력하니까. 그럴 때 인간은 심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슬픔을 공부하는 심장이다. 아마도 나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나. 이기적이기도 싫고 그렇다고 위선적이기도 싫지만, 자주 둘 다가 되고 마는 심장의 비참. 이 비참에 진저리 치면서 나는 오늘도 당신의 슬픔을 공부한다. 그래서 슬픔에 대한 공부는, 슬픈 공부다. _28쪽 이 외에 책에서 말하는 ‘슬픔’의 면모는 다양하다. 발터 벤야민을 통해 패전국의 왕 프삼메니토스는 왜 가족의 죽음이 아닌 시종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는지 살피며 슬픔을 해석하는 방법을 고찰하기도 하고, 프로이트의 “꿈은 소원 성취”라는 명제를 소개하며, 그렇다면 물속에 잠긴 아이들의 꿈을 꾸는 유가족의 꿈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되묻기도 한다. 문학이 독자를 위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생각해보는가 하면, 트라우마는 내가 잊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나를 놓아주는 ‘주체’가 아닐까 이야기하며 현재진행형의 역사적 사건을 꺼내기도 한다. 그러한 슬픔은 궁극적으로는 3부의 참여적 글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문학작품과 사회 사이를 오가며 때로는 슬픔을 분노로 표출한다. 3부의 〈굿바이, 박정희〉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가 때로는 이렇게도 매섭고 신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12년 뒤 우리는 그때와는 다른 탄핵을 경험했다. 전적으로 국민의 뜻대로 된, 국민의 힘으로 이룬 대통령 탄핵이므로, 당연하게도 이것은 혁명이라고 불려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12년 전의 박근혜 의원처럼 웃을 수는 없었다. 쌓인 울화가 많았으므로, 이번에도 눈물이 났다. _183쪽 가까스로 생각해보면 박근혜 씨가 행한 가장 위대한 일은 그가 탄핵을 당해주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왜 업적인가. 실비아 플라스의 시 〈아빠〉(1962)에는 “만일 제가 한 남자를 죽였다면, 그것은 둘을 죽인 셈이에요”라는 구절이 있는데, (…) 비슷하게 말해보자면, 박근혜 씨는 우리가 한 사람을 탄핵하면서 두 사람을 탄핵할 수 있도록 했다. _184쪽 “정확하게 칭찬하는 비평가”가 되기 위하여 또 한편으로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진진한 작품 해설 외에도, 그의 ‘문학관’을 매우 충실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읽기 즐겁다. 그는 “좋은 소설의 요건은 무엇인가”, “평론가는 왜 대중의 적이 되었는가”, “어떤 비평가가 되고 싶은가” 등등 그간 받아온 질문들에 성실히 응답한다. 또한 신춘문예 당선작을 읽고 실망감을 털어놓기도 하고, 노벨문학상을 어떻게 봐라봐야 할 것인지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등, 평론가의 생각과 일상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어떤 비평가가 되길 원하느냐는 질문을 몇 번 받은 이후 나는 간결하고 명료한 대답을 준비해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최근 어느 대담에서 같은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답했다. “정확하게 칭찬하는 비평가.” 이 대답은 곧바로 두 개의 추가 질문을 유발할 것이다. 첫째, 왜 칭찬인가. 어떤 텍스트건 칭찬만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칭찬할 수밖에 없는 텍스트에 대해서만 쓰고 싶다는 뜻이다. (…) 둘째, 왜 정확한 칭찬인가. 칭찬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서 하는 일이 아니다. 칭찬은, 칭찬의 대상에게도 그렇지만 칭찬의 주체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일이다. 부정확한 비판이 분노를 낳는다면 부정확한 칭찬은 조롱을 산다. 어설픈 예술가만이 정확하지 않은 칭찬에도 웃는다. 진지한 예술가들은 정확하지 않은 칭찬을 받는 순간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칭찬은 자신이 칭찬한 작품과 한 몸이 되어 함께 세월을 견디고 나아간다. 그런 칭찬은 작품의 육체에 가장 깊숙이 새겨지는 문신이 된다. 지워지지도 않고 지울 필요도 없다. _324쪽 나에게 ‘이 책을 그만 읽는 게 어떨까’ 하는 유혹이 찾아오는 1차 고비는 처음 10쪽 부근, 2차 고비는 3분의 1 지점이다. 고비가 두 군데라는 것은 내가 소설에 기대하는 최소한의 어떤 것이 적어도 두 가지라는 뜻이다. _159쪽 이 외에 “인간은 넙치와 같아” 서로의 반쪽을 찾아다닌다는 플라톤의 《향연》을 통해, 결여를 통해 온전함을 향해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사랑 고유의 구조를 도출하는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는 삶과 일상에 대한 그의 고찰이 빛을 발하는, 이 책의 또 다른 백미다. 여타의 관계와는 다른, 사랑 고유의 교환 구조라는 것이 있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결여의 교환’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결여를 갖고 있다. 부끄러워서 대개는 감춘다. 타인 역시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그의 결여를 발견하는 때가 있다. 그리고 그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의 결여가 못나 보여서 등을 돌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결여 때문에 그를 달리 보게 되는 일. 그 발견과 더불어, 나의 결여가, 사라졌으면 싶은 어떤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결여와 나누어야 할 어떤 것이 된다. 내가 아니면 그의 결여를 이해할 사람이 없다 여겨지고, 그야말로 내 결여를 이해해 줄 사람으로 다가온다. 결여의 교환 구조가 성립되는 것이다. _332쪽 서로의 ‘결여’를 교환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한 고찰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에 무능한 사람들이 빠지게 되는 권력에 대한 집착, 유행어를 통한 세태 관찰 등 문학작품 이외의 세상 전반을 고찰하는 저자의 ‘정확한’ 시선을 통해 우리는 더욱 더 깊어진 신형철 평론가의 생각과 문장을 만나게 된다.


2020 이기적 SQL 개발자(Developer) 이론서 + 기출문제
영진.com(영진닷컴) / 임호진 (지은이) / 2020.04.14
22,000원 ⟶ 19,800(10% off)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임호진 (지은이)
SQLD 시험의 출제 기준과 출제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만 엄선하였다. 과목과 섹션마다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하여 이론 학습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으며, 기출문제를 집중분석하여 만들어 낸 모의고사와 실제 기출문제를 통해서 철저히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저자가 운영하는 임베스트 SQL 홈페이지(www.sqld.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PART 01 SQL Developer SECTION 01 SQL Developer 소개 SECTION 02 Oracle Database 사용 SECTION 03 Toad SECTION 04 Oracle SQL Developer SECTION 05 MySQL SECTION 06 Live SQL PART 02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ECTION 01 데이터 모델링(Data Modeling SECTION 02 데이터 모델과 성능 단원 정리 출제 예상문제 PART 03 SQL 기본과 활용 SECTION 01 SQL 기본 SECTION 02 SQL 활용 SECTION 03 SQL 최적화의 원리 단원 정리 출제 예상문제 PART 04 SQLD 실전 모의고사 150제 PART 05 SQLD 최신 기출문제 최신 기출문제 1회(35회) 2019년 11월 30일 시행 최신 기출문제 2회(34회) 2019년 8월 24일 시행 최신 기출문제 3회(33회) 2019년 6월 8일 시행 최신 기출문제 4회(32회) 2019년 3월 16일 시행 최신 기출문제 5회(31회) 2018년 12월 1일 시행 최신 기출문제 6회(30회) 2018년 9월 1일 시행 PART 06 [부록] SQLD/P 핵심 마인드맵본 도서는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시행하는 'SQL 개발자(Developer)' 자격의 합격을 위한 도서입니다. SQLD 시험의 출제 기준과 출제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만 엄선하였습니다. 과목과 섹션마다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문제를 수록하여 이론 학습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집중분석하여 만들어 낸 모의고사와 실제 기출문제를 통해서 철저히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저자가 운영하는 임베스트 SQL 홈페이지(www.sqld.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꼼꼼한 이론 꼼꼼한 이론은 물론 학습의 더 높은 효율을 위해 각 단원의 출제 예상문제를 정리하여 수록했습니다. 해당 단원의 내용을 출제 예상문제를 통하여 이론의 이해 정도를 스스로 점검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로 한 번 더 이론을 체계화하실 수 있습니다. - 실전 모의고사 150제와 최신 기출문제 2회 시험 문제 유형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실전 연습과 정리는 실전 모의고사와 최신 기출문제로 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만들어 낸 실전 모의고사와 최신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감각과 부족한 이론의 재습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수록되어 있으니 시험에 철저히 대비하세요. - 현명한 독자들을 위한 영진닷컴 수험생 여러분들의 고충을 이기적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에 작성해 주세요. 공부하다 안 풀리는 문제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영진닷컴이 도와드려요.
책에 바침
쌤앤파커스 / 부르크하르트 슈피넨 (지은이), 리네 호벤 (그림), 김인순 (옮긴이) / 2020.02.10
14,000원 ⟶ 12,600(10% off)

쌤앤파커스소설,일반부르크하르트 슈피넨 (지은이), 리네 호벤 (그림), 김인순 (옮긴이)
잊혀지고, 버려지고, 수집되었다가 다시 내팽개쳐지고, 온전치 못하더라도 사랑받았던 책들, 그렇게 기꺼이 우리에게 도달하려 하는 모든 책들에 바치는 헌사. 종이책 외에 다른 대안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제 60대에 접어든 독일의 한 작가가 ‘종이책’을 둘러싼 아련한 기억들을 소환한다. 책과 책의 알맹이인 텍스트, 이 둘을 누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어쩌면 결국 사라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책 문화’와 이를 둘러싼 ‘소박한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한편으론 두꺼운 사전, 먼지 냄새 가득한 헌책방, 이동식 도서관 버스처럼 우리 곁에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에 아쉬움을 담아 보내는 작별의 인사이기도 하다. 한국어판에는 책 사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나라의 대표 독서가인 서평가 이현우(로쟈),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덧붙여 의미를 더했다. 추천사 미친 사랑의 한 사례 / 서평가 이현우(로쟈) 《책에 바침》이라는 책에 바침 / 유튜브 ‘겨울서점’ 김겨울 서문 몸체에 대하여 새 책│헌책│큰 책과 작은 책│훼손된 책│불완전한 책│주석을 붙인 책 사용에 대하여 좋아하는 책│알맞은 책│부적절한 책│비싼 책과 싼 책│발견된 책│선물받은 책│사인된 책│독점된 책│빌린 책│분실된 책│훔친 책│두고 간 책│버린 책│금지된 책│학대받은 책│불살라진 책 전문성에 대하여 독본│사전│서평용 견본│초판본│낭독회용 견본│책공예 모여 있는 책들 공공 도서관│개인 도서관│ 첫째, 비축│둘째, 신분│셋째, 수집│넷째, 보관│서점│헌책방│이동 도서관│책장 맺음말아름다운 책, 훼손된 책, 도난당한 책, 사인받은 책… 죽도록 갖고 싶었고, 마침내 가질 수 있었고, 결국엔 갖지 못한 책들… ‘책’이라는 사물 앞에 털어놓는 어느 애서가의 속 깊은 애정 고백 ★ 서평가 이현우(로쟈), ‘겨울서점’ 김겨울 강력 추천! ★ “초콜릿이 사라질 수 없듯 종이책도 사라지지 않을 거라 믿는 사람들에게” 결코 소멸되지 않을 자명한 사물에 바치는 헌사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인류의 새로운 발명품인 자동차가 말을 대체할 운송 수단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결국 수천 년 동안 짐과 사람을 실어 나르며 번영을 누리던 말은 삽시간에 도시에서 사라졌다. 지금은 책이 그런 운명에 처해 있는 듯하다. 책도 말과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까? 따지고 보면 책이라는 사물은 결국엔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에 끊임없이 직면해왔다. 유튜브와 팟캐스트,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은 급속도로 성장해 새로운 세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런 현상들은 책이란 존재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는 듯하다. 정말 그럴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과 헌책방을 허기진 눈빛으로 배회하거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판본별로 수집하는 이들은 여전히 어딘가에 존재한다. 아날로그 문화와 디지털 문화가 혼재된 21세기에 이런 복잡다단한 상황은 정말 기술이나 세대의 문제일까? 종이책 외에 다른 대안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던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 이제 60대에 접어든 독일의 한 작가는 《책에 바침》을 통해 책, 그것도 ‘종이책’을 둘러싼 아련한 기억들을 소환한다. 또한 저자는 종이책이 맞닥뜨린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두고 “책이 언젠가 내 곁을 떠나게 되면, 내가 잃어버리게 될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책과 책의 알맹이인 텍스트, 이 둘을 누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어쩌면 결국 사라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책 문화’와 이를 둘러싼 ‘소박한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인 셈이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두꺼운 사전, 먼지 냄새 가득한 헌책방, 이동식 도서관 버스처럼 우리 곁에서 차츰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에 아쉬움을 담아 보내는 작별의 인사이기도 하다. 우리를 행복하게도 난처하게도 슬프게도 하는 책들 “그럼에도 책 없이 산다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다” 책을 찾아 방황하다가 이전에는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책 몇 권의 주인이 되고 나면 우리는 근사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내가 실제로 이 책들을 골랐을까? 실은 이 책들이 나를 선택한 건 아닐까? 이건 순전히 우연일까? 아니, 숙명 같은 건 아니었을까? 저자도 ‘배회하는 애서가’로서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젊은 시절 벼룩시장과 헌책방을 이 잡듯 뒤지고 다니던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희귀 초판본을 ‘운명처럼’ 발견했다. 그런데 처참하게도 그 책은 열 페이지가량이 분실된 상태였다. 오로지 ‘그때 왜 그걸 사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 책을 샀지만, “훼손된 텍스트의 사체를 위한 종이 관에 지나지 않는” 그 책을 저자는 결코 좋아할 수 없었다. 저자는 또 한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동고동락해왔던 책과 이별한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섯 권짜리 영화 백과사전은 그의 집필실 책상 위에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페이지 여백에 짤막한 영화평 등을 오랫동안 정성스레 적어둔 그만의 ‘영화 안내서’였다. 그러나 그 백과사전은 ‘모든 정보가 담긴’ 인터넷에 자리를 내주며 지하실로 유배 보내져야만 했고, 예상치 못한 물난리로 인해 지하실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한때 종이책은 미성숙과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미래의 온갖 가능성을 약속해주던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다. 종이책이라는 사물이 지닌 고유한 물성과 존재감, 책 주인의 개성이 담겨 있어 특별한 온기를 발산하는 책장, 종이 냄새와 먼지 냄새 가득한 오래된 서점과 도서관 등,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사연을 좇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책 없이 산다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책은 내 동반자이자 동거인이었고 조력자이자 친구였다” 책에 죽고 책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또 하나의 ‘책 이야기’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서 “독자 여러분이 이 글의 모자란 부분을 페이지 여백에 보충해준다면, 책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써 넣어준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책에 바침》 한국어판에는 책 사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나라의 대표 독서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덧붙여 의미를 더했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는 “미친 사랑의 한 사례”라며 책이 상전이 되어버린 장서가의 삶을 고백한다. 책을 팔지는 않지만 미치도록 읽고 싶게 만드는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은 이 책을 두고 “종이책이 저자를 빌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또 하나의 제방”이라 말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이런 믿음이 생긴다. “그럼에도 책은 책을 잉태하고, 곳곳에 자신의 자손을 꽂아둠으로써 계속해서 그 수명을 연장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책에 바침》이라는 책 제목이 가리키듯 이 책은 잊혀지고, 버려지고, 수집되었다가 다시 내팽개쳐지고, 온전치 못하더라도 사랑받았던 책들, 그렇게 기꺼이 우리에게 도달하려 하는 모든 책들에 바치는 헌사이다. 또한 이 책은 쓰고, 만들고, 홍보하고, 판매하고, 읽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또 하나의 ‘책 이야기’이다. 책을 다 읽는 속도보다 새로 사들이는 속도가 더 빠른 사람, 책의 띠지조차도 버리지 못해 따로 모아두는 사람, 요새는 책이 아니라 책장을 고르고 있는 사람,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장서량 때문에 주기적으로 책을 처분하는 눈물겨운 이별 루틴이 있는 사람, 그리고 종이책의 가능성과 미래를 믿어보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유혹을 절대 뿌리칠 수 없을 것이다. 책은 자신을 존중해주길 요구한다. 이 순간 지구상 어디선가 자신의 첫 저서를 부모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부모가 자식의 세계나 책의 세계를 낯설어 하는 탓에 책을 읽지 않으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받아 들어 거실 책장에 꽂아둘 것이다. 눈에 잘 띄는 곳, 언제든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자신의 아들이나 딸이 대단한 일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그들 자신에게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서. 집을 짓거나 아이를 낳아 기르거나 나무를 심거나 책을 쓰는 것, 이런 것들은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행위들이다._ 서문 나는 훼손된 책을 읽게 되면 그 암울한 모습이 내 숨통을 조여오지 못하도록 더더욱 텍스트에 집중한다. 이렇게 읽는 것에 성공하면 텍스트는 온전히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는다.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으로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쓰레기통에 버려지지도 않았고 난로의 불쏘시개로 사용되지도 않았으며 폐지로 재활용되지도 않았다. 그러기에는 책의 내용이 누군가에게 너무나 중요했던 것이다. 혹은 심지어 여러 사람에게 중요했을 수도 있다. 마침내 나 역시 그들의 뜻에 동의하게 된다. 결국 훼손된 책은 텍스트가 책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는지 보여준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얼마나 의존하지 않는지도 말이다._ 몸체에 대하여, 훼손된 책


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더퀘스트 / B. F. 스키너, 마거릿 E. 본 (지은이), 이시형 (옮긴이) / 2020.04.22
14,800원 ⟶ 13,320(10% off)

더퀘스트소설,일반B. F. 스키너, 마거릿 E. 본 (지은이), 이시형 (옮긴이)
오십 이후, 당신은 어떤 어른이 되길 꿈꾸는가? 변하는 세상과의 소통에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자기다운 멋을 품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간다고 그런 어른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백년 전, 시대 최고의 지성인 심리학자 B.F.스키너에게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나이 들어서도 재치와 여유를 풍기며, 죽을 때까지 하버드대 명예교수를 지낼 만큼 지적인 활발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로 알려진 B.F.스키너는 하버드 연구원 마거릿 본과 함께 오십 이후의 행복한 인생에 꼭 필요한 열 가지를 차근차근 정리했다. 그 결과가 책에 소개된 몸, 마음, 일상, 환경, 기억, 생각, 관계, 감정, 태도, 역할 등 총 10개 영역에 관한 조언이다. 나이 오십을 넘어서면 우리는 손가락의 작은 감각부터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역할과 개인의 감정 상태까지 완전히 새로워지는 변화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의 계획이 준비돼 있어야 “잘 영근 오렌지즙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인생을 달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스키너가 대중을 위해 쉽게 집필한 이 책에는 ‘기분 좋을 만큼 생활을 바쁘게 보내는 법’,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휴식법’, ‘부와 자산 등 권리를 넘길 때의 주의점’, ‘오십 이후에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 ‘나이보다 젊은 생각과 나이만큼 멋진 품위를 만드는 법’ 등 현실적이고 중요한 도움을 주는 조언들이 가득하다.1장 마음 | 오십 이후를 생각한다 나이를 생각하기에 좋은 시기 노인을 돌보고 있다면 ‘나이 들다’와 ‘늙다’의 차이 서로의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숫자순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 조언을 받아들이는 법 2장 환경 | 하루하루를 즐겁게 만들어라 시작은 내가 사는 곳부터 단순해야 보인다 다양함이 주는 기쁨 안전한 것이 즐거운 것이다 그냥'과 '일부러'는 하늘과 땅 차이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가에 달려 있다 3장 생각 | 생각을 분명하게 하라 머리를 맑게 해야 하는 이유 천천히라도 좋으니 분명하게 아이디어 수집가가 되어라 잘못된 결정이나 말실수를 피하려면 창조력을 살리는 한 가지 방법 4장 일상 | 생활을 바쁘게 보내라 아무것도 할 게 없을 때 일한다는 것은 왜 좋은가 바쁜 생활을 방해하는 장애물들 어부와 노름꾼 무슨 일을 할까에 관한 작은 팁 은퇴로부터 은퇴하라 5장 관계 | 이런 사람들과 어울려라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법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몇 가지 진실된 이야기 새로운 벗이 필요한 순간 멋진 운전 친구 되어주기 못 알아보는 것보단 못 보는 게 낫다 6장 과거 | 기억을 소중하게 여겨라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름을 잊어버리는 경우 할 말을 잊어버리는 경우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경우 정해진 시간에 꼭 할 일이 있다면 어디에 물건을 두었는지 잊는 경우 약속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7장 몸 | 세상과 끊임없이 접속하라 당신의 감각이 달라진다 잘 보는 법, 잘 안 보이는 경우 잘 듣는 법, 잘 안 들리는 경우 맛과 냄새도 신호다 책을 볼 때는 중요: 미끄러지지 않기 8장 감정 | 언제든 기분 좋게 지내라 감정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예전보다 자주 화가 난다면 중년 이후의 성애 노후의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법 나도 모르게 의심이 들더라도 이 나무가 싫다면 다른 숲으로 가면 된다 9장 태도 | 피할 수 없는 마지막에 대해서 되도록 멀리하는 것도 의미 있다 그 길에서 벗어났을 때 10장 역할 | 즐거운 노년에 보내는 갈채 평화로운 노년에 대한 오해 진짜 현명한 사람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준 교훈 성공적으로 품위를 지키는 법 언제나 재미있는 면을 본다 즐거운 노년에 보내는 갈채 지은이의 말 - 끝까지 삶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멋지게 나이 들고 재밌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조언! 오십 이후, 당신은 어떤 어른이 되길 꿈꾸는가? 변하는 세상과의 소통에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자기다운 멋을 품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간다고 그런 어른이 저절로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백년 전, 시대 최고의 지성인 심리학자 B.F.스키너에게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나이 들어서도 재치와 여유를 풍기며, 죽을 때까지 하버드대 명예교수를 지낼 만큼 지적인 활발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 연구로 알려진 B.F.스키너는 하버드 연구원 마거릿 본과 함께 오십 이후의 행복한 인생에 꼭 필요한 열 가지를 차근차근 정리했다. 그 결과가 책에 소개된 몸, 마음, 일상, 환경, 기억, 생각, 관계, 감정, 태도, 역할 등 총 10개 영역에 관한 조언이다. 나이 오십을 넘어서면 우리는 손가락의 작은 감각부터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역할과 개인의 감정 상태까지 완전히 새로워지는 변화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 부분의 계획이 준비돼 있어야 “잘 영근 오렌지즙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듯 인생을 달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스키너가 대중을 위해 쉽게 집필한 이 책에는 ‘기분 좋을 만큼 생활을 바쁘게 보내는 법’,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휴식법’, ‘부와 자산 등 권리를 넘길 때의 주의점’, ‘오십 이후에 어울려야 하는 사람들’, ‘나이보다 젊은 생각과 나이만큼 멋진 품위를 만드는 법’ 등 현실적이고 중요한 도움을 주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50 이후를 준비하는 지혜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처음으로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날, 또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라고 처음 불리는 날이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하지만 너무 먼 미래라고 여겨 미리 생각하길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저자는 노후의 건강과 돈은 중요하게 여기며 나름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조차 정작 노후의 시간 쓰는 법에 대해서 아무 준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십 이후는 자기 삶의 시간을 되찾는 시기다. 어쩌면 태어나 지금까지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치열하게 사느라 나 자신을 정작 돌아볼 수 없었다고 하면, 오십 이후는 회사도 자녀도 누굴 위해서도 아닌 오롯이 내가 누군지, 뭘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마주해야 하는 시점이다. 잘 활용하는 법만 알면 나이듦은 온통 즐거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라는 철학자 세네카의 말처럼, 이 시간은 그저 덤으로 여기며 흘려보내기엔 너무 길고 의미 있으며 가능성이 충만하다. 건강과 경제문제에 관한 정보는 주변에 넘치지만 만약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만들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라. 몸과 마음부터 일상, 관계, 그리고 죽음에 대한 태도까지, 일흔여덟의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남긴 꼼꼼한 생활 조언을 통해 내일의 불안은 사그라지고 기대는 불어날 것이다. 오십 이후를 준비하는 지혜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다.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인생을 즐기는 데 건강이 중요하듯이, 건강을 위해서도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는다. 집을 관리하는 것은 아무리 단순한 일이라도 부담스럽다. 아마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사람을 소유한다”던 소로의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노후란 우리가 사는 장소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의미하기에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 생각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리하면 좋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