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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좋은 날
42미디어콘텐츠 / 감자 (지은이)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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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미디어콘텐츠
소설,일반
감자 (지은이)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직장인 대공감 웹툰 작가 '감자'가 리얼 퇴사 스토리를 그린 <퇴사하기 좋은 날>로 돌아왔다. 전편 <감자>에서 '30대 물경력 유부녀'라는 꼬리표가 달린 직장인의 웃기고 슬픈 소기업 생존기로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에는 꼰대력 충만한 사장과 업무와 월급이 반비례하는 험난한 회사 생활에 당당하게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퇴사 성공기로 사이다처럼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프롤로그 축 어서오세요 소기업에 오락가락 두근거리는 그날 퇴사 통보 후기(feat.고구마) 미래에게 폭풍 전야 대리인 그녀의 대리인 이사 직장인 감자 퇴사일지 안녕, 고구마 퇴사자 고구마 현실 자각 타이밍 재기 D-41 소라게 전 상서 의욕 상실 결심(D-43) 퇴사 통보 1편(D-35) 퇴사 통보 2편 퇴사 통보 3편 퇴사 통보 최종화 지원자들 감정 기복 보통날 디데이 에필로그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다고? 끈기 타령 말고 ‘라떼’나 드세요! 돌아온 ‘감자’의 유쾌 당당 직장 탈출기 《퇴사하기 좋은 날》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직장인 대공감 웹툰 작가 ‘감자’가 리얼 퇴사 스토리를 그린 《퇴사하기 좋은 날》로 돌아왔다. 전편 《감자》에서 ‘30대 물경력 유부녀’라는 꼬리표가 달린 직장인의 웃기고 슬픈 소기업 생존기로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에는 꼰대력 충만한 사장과 업무와 월급이 반비례하는 험난한 회사 생활에 당당하게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퇴사 성공기로 사이다처럼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분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진상 짓과 갑질에도 ‘할 말은 하고 사는’ 감자의 통쾌한 직장 탈출 이야기가 오늘도 가슴 한편에 사표를 품고 살아가는 이 시대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작은 응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퇴사가 잘못은 아니잖아요 ‘감자’처럼 오늘도 마이웨이! 매일매일 답 없는 출근길과 상사의 갑질, 쌓여 가는 업무에 고통받고 있는 직장인들의 핵공감 웹툰 ‘감자’가 한 권의 책으로 찾아온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탈출’에 가까운 퇴사를 경험한다. 마음 같아서는 드라마에서처럼 위풍당당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가고 싶지만, 현실에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신자가 된 것 같은 심정으로 뛰쳐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감자는 다르다. 꼰대 사장에게도 거침없이 사표를 투척하는 감자는 지금도 ‘을’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동질감과 위로를 준다. 공감 유발 캐릭터들도 매력 포인트다. 앞뒤 꽉 막힌 상사와 성실한 신입사원, 업무에 찌든 동료까지 왠지 주변에 꼭 한 명씩은 있을 것 같은 감자툰 속 캐릭터들은 감자의 직장 생존기가 꼭 내 이야기인 것처럼 빠져들게 한다.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에게, 회사의 부조리함 앞에 당당하게 “응, 안 해!”를 외치는 감자의 《퇴사하기 좋은 날》은 사이다 같은 시원한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
다른 / 서윤호, 오혜진, 최정호 (지은이)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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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청소년 인문,사회
서윤호, 오혜진, 최정호 (지은이)
스마트폰 유해 매체 차단 애플리케이션, 청소년 참정권, 젠더 논쟁, 군 폭력과 부적응, 기본소득, 이주민, 헌법재판, 동물의 권리 등 최근의 이슈를 각 장의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헌법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네 명을 주인공으로, 청소년의 시각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어렵게 여기기 쉬운 ‘법’의 문턱을 낮췄다.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로 독자의 흥미를 돋울 뿐만 아니라 지도와 그래프를 활용한 객관적인 자료로 신뢰도를 높이며 문제 상황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한 ‘보고서’ 형식의 부록을 실어 토론의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용어 설명’으로 개념을 명확하게 짚고, ‘교과 연계’를 통해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학교 교과목과 연계되는 흐름을 알 수 있다.들어가며 - ‘나비’의 새 출발 첫째 모임 - 보호와 감시 사이에서 : 스마트폰 유해 매체 차단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논점 2: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정보 보안 논점 3: 보호자의 교육권과 후견주의 민주의 보고서 둘째 모임 - 19금 참정권 : 청소년의 정치 참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연령을 기준으로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 논점 2: 대표성의 문제 논점 3: 정당 가입을 비롯한 민주주의 교육 환경 현우의 보고서 셋째 모임 - 여성 인권의 무게 : 끝나지 않는 젠더 논쟁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전과공개제도 논점 2: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남녀동수법 논점 3: 자기결정권과 낙태죄 다솜의 보고서 넷째 모임 - 제복을 입은 따돌림 : 군 폭력과 부적응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국방의 의무와 군 폭력 논점 2: 군 부적응자와 따돌림 논점 3: 군 기강과 인권 수호의 보고서 다섯째 모임 - 조건 없이 주는 돈 :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소득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기본소득과 근로의욕 논점 2: 선별적 복지와 공평성 논점 3: 이주민 유입과 로봇 노동 민주의 보고서 여섯째 모임 - 보이지 않는 이웃 :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결혼이주여성과 인권 논점 2: 이주노동자와 고용허가제 논점 3: 난민 수용과 지원 현우의 보고서 일곱째 모임 - 현자 또는 다수 : 헌법재판과 민주주의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헌법재판과 여론 논점 2: 헌법 해석과 권력 논점 3: 다수결과 소수자 보호 다솜의 보고서 여덟째 모임 - 동물의 권리 : 동물권과 헌법 개정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논점 1: 동물복지와 인간 존엄 논점 2: 법적 관점과 동물 재판 논점 3: 헌법 개정의 이유 수호의 보고서 저자 후기 - 꿈꾸는 나비들을 위한 헌법 토론 용어 설명 참고 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난민 수용에서 18세 선거권, 여성 혐오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헌법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몰려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난민은 어떠한 존재이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낙태죄 폐지, 18세 선거권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논쟁 중일까?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사람들을 두루 이해하기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명확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을 나타냈다가는 소통이 아닌 다툼으로 번지기 일쑤다.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은 헌법을 통해, 난해하게 얽힌 사회 문제를 묻고 답하며 풀어 나가도록 돕는다. 사회의 기초가 되는 헌법을 해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이 과정은 이미 굳어진 길을 따르는 것이 아니며, 함께 토론하며 존중하는 가운데 찾아 나가야 하는 여정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사회와 이웃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정해진 문답을 암기할 것을 강요하는 관습과 편견을 깨고,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로써 법이 지닌 가치와 발전 방향을 제대로 알 뿐만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유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풍성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법과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워 주는 토론으로 읽는 기초 교양서 《10대를 위한 헌법 토론》은 스마트폰 유해 매체 차단 애플리케이션, 청소년 참정권, 젠더 논쟁, 군 폭력과 부적응, 기본소득, 이주민, 헌법재판, 동물의 권리 등 최근의 이슈를 각 장의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헌법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네 명을 주인공으로, 청소년의 시각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어렵게 여기기 쉬운 ‘법’의 문턱을 낮췄다.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로 독자의 흥미를 돋울 뿐만 아니라 지도와 그래프를 활용한 객관적인 자료로 신뢰도를 높이며 문제 상황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한 ‘보고서’ 형식의 부록을 실어 토론의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용어 설명’으로 개념을 명확하게 짚고, ‘교과 연계’를 통해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학교 교과목과 연계되는 흐름을 알 수 있다. 교과 연계 중학교 사회 1 Ⅷ. 문화의 이해 01. 문화의 의미와 특징 02.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 Ⅸ. 정치 생활과 민주주의 01. 정치와 정치 생활 02. 민주주의의 이념과 민주 정치의 기본 원리 Ⅹ. 정치 과정과 시민 참여 01. 정치 과정과 정치 주체 02. 선거의 이해 . 일상생활과 법 01. 법의 의미와 목적 02. 생활 영역에 따른 법의 분류 03. 재판의 이해 . 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 01. 현대 사회의 변동 02. 한국 사회의 변동 03. 현대 사회 문제 중학교 사회 2 Ⅰ. 인권과 헌법 01. 인권의 이해 02. 인권 침해와 구제 방법 03. 근로자의 권리와 노동권 침해의 구제 Ⅱ. 헌법과 국가 기관 03. 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역할 Ⅵ. 국제 사회와 국제 정치 02. 국제 사회의 모습과 공존을 위한 노력 Ⅶ. 인구 변화와 인구 문제 01. 인구 분포 02. 인구 이동 03. 인구 문제 고등학교 통합사회 Ⅳ. 인권 보장과 헌법 01. 인권의 의미와 현대 사회의 인권 02. 인권 보장을 위한 헌법의 역할과 시민 참여 03. 인권 문제의 양상과 해결 방안 Ⅶ. 문화와 다양성 04. 다문화 사회와 문화 다양성 Ⅷ. 세계화와 평화 01. 세계화의 양상과 문제 02. 국제 사회의 모습과 평화의 중요성 고등학교 법과 정치 Ⅰ. 민주 정치와 법 01. 정치의 의미와 법치주의 02. 민주 정치의 발전 Ⅱ. 민주 정치의 과정과 참여 02. 정당과 선거 제도 03. 정치 참여의 의의와 유형 Ⅲ. 헌법의 기본 원리 01. 헌법의 의의와 원리 02. 기본권의 보장과 제한 03. 국가 기관의 구성과 기능 Ⅵ. 국제 사회의 법과 정치 01. 국제 사회와 국제 문제 수호: 우리나라도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는 오래됐어. 요즘에는 어른들이 아이도 낳지 않으려고 하고, 결혼을 하는 나이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대. 아예 결혼을 안 하겠다고 나선 ‘비혼족’들도 늘어나는 추세고. 노동이 가능한 인구는 줄고, 부담은 커지고……. 큰 문제야.민주: 노동가능인구도 늘리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뭐 이런 얘기니? 보건복지부 개정안에 여성들이 화가 난 게 바로 이런 이유잖아. 언제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더니, 하나만 낳자고 하다가 저출산이 문제되니까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고 말이야. 여자가 애 낳는 기계도 아니고. 지난번에는 전국의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들더니 이제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하면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협박하는 거잖아. 현우: 난민 인정을 받는다고 엄청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저 대한민국에서 추방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지원인데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는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 의료보험도 그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거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게 아니야. 말이 통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아서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게 이들에게는 실질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 왜 사람들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반대하는 걸까?다솜: 인류애에 호소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난민 인정에 있어서는 주권국가의 결정이 우선할 수밖에 없지. 수용 가능한 난민의 수와 지원 범위 등을 고려해서 난민 정책을 펼 수밖에 없잖아. 지원에 필요한 비용은 교육, 의료, 주거뿐만 아니라 심사 절차에 필요한 행정력들도 포함된다고. 유럽의 경제 강국이라면 모를까, 아직 우리나라는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야. 다솜: 그거 알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나라는 경제 강국이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아닌 터키였어. 국가의 능력에 따라 난민 수용 정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난민 문제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까도 말했지만 2017년 기준으로 난민 인정 비율이 겨우 1.2퍼센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거야.
면역력을 처방합니다
라온북 / 정가영 (지은이)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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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정가영 (지은이)
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건 약이 아닌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더욱 강력해질 수 있는 영양분, 스트레스 관리법, 피해야 할 인공 화학물질 등을 기능의학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건강을 챙겨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art 1에서는 가장 트렌드한 의학인 기능의학을 소개하면서, 기능의학의 가장 핵심인 면역치료와 몸의 밸런스 유지법을 설명한다.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 ‘장’을 강조하면서 장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Part 2는 우리의 몸을 강하게 만드는 면역력을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 좋은 습관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영양치료, 수면, 스트레스 관리, 해독, 운동에 관련된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비싼 약과 건강검진으로만 건강을 돌봤던 사람들, 매번 치료는 받지만 또다시 재발해 불편함 속에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건강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기능의학을 통해 강력해지는 내 몸 지킴이 면역 시스템 Part 1 행복한 인생 설계는 면역에서 시작된다 1장 놓치기 쉬운 질병 예방법, 면역 01 약발로 버티는 직장인들 02 면역력이 곧 경쟁력이다 03 재테크보다 중요한 노(老)테크, 건(健)테크 04 웰빙의 5대 요소를 만들어주는 면역력 05 4차 산업혁명과 초고령화 시대에서 살아남기 06 전 세계적인 의학 트렌드, 기능의학 07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생활 속 질환 08 우리가 속고 있었던 건강함의 실체 2장 면역력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라 01 파워 면역력이란 무엇인가? 02 파워 면역력의 토대, 장내 미생물이 만든다 03 장 건강이 면역력을 좌우한다 04 음식, 면역 시스템에 보내는 신호 05 아군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스트레스 06 인간을 위해 만든 물질, 인간을 위협하다 07 생활패턴을 바꾸면 이렇게 달라진다 Part 2 어떻게 파워 면역력을 올릴 것인가? 1장 몸에 좋은 영양소를 찾아라 01 장내 유산균 잘 키우는 법 02 육식보다 채식하라 03 고칼로리 영양실조, 미토콘드리아를 병들게 한다 04 단맛으로부터 탈출하라 05 밀가루를 줄여야 하는 이유 06 좋은 기름을 꾸준히 섭취하라 07 커피를 사랑한다면 아연을 챙겨라 08 우울증, 불면증이 영양결핍 때문이라고? 09 비타민D, 면역을 위한 필수요소 2장 질 좋은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명심하라 01 나를 피곤하게 하는 뉴스를 꺼라 02 긴장과 이완의 밸런스가 필요하다 03 포옹하라, 면역력이 올라간다 04 성인인 당신도 일찍 자야 하는 이유 05 어둠 속의 치유자, 멜라토닌 효과를 누려라 06 노래로 암을 이기다 3장 사방에 퍼져 있는 화학물질을 조심하라 01 환경 호르몬과 인공 화학물질에 대처하라 02 해독에 필요한 영양소가 있다 03 담즙 배설이 중요하다 04 세포에게 꼭 필요한 휴식시간, 단식 05 림프 순환으로 해독시켜라 4장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하라 01 성공하고 싶다면 체력부터 키워라 02 노화와 질병을 막기 위해 근육을 사수하라 03 운동은 자율신경계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04 코어근육을 키우는 틈새 운동 습관 부록 1 해독주스 만들기 부록 2 내 몸의 밸런스 맞추기 부록 3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의학 검사 에필로그 면역력은 당신의 건강은 물론 행복한 가정, 삶까지 약속한다! 참고문헌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건 약이 아닌 면역력! 기능의학으로 병이 싫어하는 몸을 만들어라! 으슬으슬 온몸을 춥게 만드는 ‘몸살감기’, 밥을 먹으려고 입을 벌릴 때마다 찌릿하게 만드는 ‘입병’, 매번 화장실에서 힘들게 만드는 ‘변비’ 등 ‘언젠가는 낫겠지’ 하면서 오늘도 무심하게 지나치는 생활 속 질환들. 바로 이 질환들이 내 몸에 있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세포들이 다급하게 보내는 SOS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결국 병이 좋아하는 몸이 되어 치명적인 질병인 암, 당뇨, 뇌졸중이 찾아오게 된다. 이러한 치명적인 병들을 막아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우리 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면역세포들이다. 24시간 불철주야 내 몸을 위해 일하고 있는 면역력에 힘을 실어주자. 이 책은 면역력이 더욱 강력해질 수 있는 영양분, 스트레스 관리법, 피해야 할 인공 화학물질 등을 기능의학의 관점에서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건강을 챙겨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병의 원인을 고치는 기능의학으로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면역 처방전!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년간 주요 암 20대 환자는 45%가 증가했고, 20대 당뇨병 환자는 남성은 50%, 여성은 38% 증가했다. 나이가 들어야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암, 당뇨는 이제 젊은 20대도 걸리는 병이 됐다. 사실 우리 모두는 미처 진단받지 못한 암 환자이다. 암세포는 늘 내 몸에 존재한다. 다만, 기특한 면역세포들이 암세포가 자라도록 가만두지 않기 때문에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틈을 주지 않고 없어지는 것이다. 내 안에 면역력만 제대로 기능하고 있으면 큰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면역력은 어떻게 해야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일까? 환자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며 병의 원인을 치료해주는 ‘내 몸 주치의’ 정가영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기능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기능의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면역력 강화를 통해 감기에서부터 당뇨, 고혈압, 비만, 아토피 등 만성적 성인병, 그리고 치명적 질병인 암까지 예방해내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눠져 있다. Part 1에서는 가장 트렌드한 의학인 기능의학을 소개하면서, 기능의학의 가장 핵심인 면역치료와 몸의 밸런스 유지법을 설명한다.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 ‘장’을 강조하면서 장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Part 2는 우리의 몸을 강하게 만드는 면역력을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 좋은 습관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영양치료, 수면, 스트레스 관리, 해독, 운동에 관련된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비싼 약과 건강검진으로만 건강을 돌봤던 사람들, 매번 치료는 받지만 또다시 재발해 불편함 속에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건강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기능의학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꼼꼼한 상담과 기능의학적 검사로 밸런스부터 체크한다. 그리고 인체의 자가 방어 능력인 면역력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해나간다. 기능의학적 치료란 기존 의학의 대증치료처럼 의사가 주는 약이나 주사만 치료의 전부로 여기고 증상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다. 환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혁신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이 기능의학적 치료의 핵심이다. 면역력이란 나의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국방력이다. 내 몸은 하나의 나라이다. 한 나라에는 국민이 있듯, 내 몸에는 우리나라의 인구수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세포들과 100조 개의 미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자기 나름의 언어로 소통을 하면서 각자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다. 그 중에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담당하는 세포들을 바로 ‘면역세포’라고 한다. 내 몸은 국가, 면역세포는 군인, 면역 시스템은 군대조직이라 할 수 있겠다. 기능의학에서는 음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 음식’과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음식’이다. 설탕은 염증성 음식의 대표주자로, 설탕은 칸디다의 증식을 통해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내에서 신속히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직접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 염증은 많은 주요 질병의 핵심 키워드이다. 가볍게는 여드름부터 심각한 질병인 협심증, 심근경색까지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 바로 염증이다. 이것은 마치 나비효과와도 비슷하다. 내가 매일 즐겨 마시는 믹스커피에 들어 있는 설탕이 결국 염증을 유발하고 그 염증이 축적된 결과 나의 심장혈관 혹은 뇌혈관을 막아 사망 또는 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미열공간 3
대원씨아이(만화) / 아오키 우메 (지은이)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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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아오키 우메 (지은이)
바보 엄마
규장(규장문화사) / 권미나 (지은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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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권미나 (지은이)
“하나님, 어떻게 해요? 도와주세요!” 막막한 육아, 일이 생기면 일단 울며 기도부터 시작했다. 주님 뜻 따라 여섯 아이를 출산, 입양하고 믿음으로 길러낸 바보 엄마 권미나 선교사의 눈물콧물 기도와 말씀 양육기를 담은 책이다. 무력하고 약한 바보 엄마가 하나님 앞에 눈물의 기도로 엎드리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키우려고 애쓸 때 하나님과의 합동 육아 작전이 얼마나 멋지고 신나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바보 엄마는 정말 몰랐다 새벽 3시에 찾은 신생아실 | 혼자서는 못 키워요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 나는 정말 몰랐다 |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 하나님, 한 번만 봐주세요 | 바보 엄마의 계산법 2. 바보 엄마는 울고 또 울었다 엄마 없는 아기들은 누가 씻겨줄까? | 가슴 아파 낳는 거야 | 하나님, 저 바보 아니지요? | 한 명만 더 | 살리시는 하나님 | 마리아처럼 3. 바보 엄마는 절망했다 정신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 | 눈물의 고백 | 네가 믿느냐? | 엄마는 치료 중 | 하나님, 저 못 하겠어요 | 여자로도 살고 싶어요 |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 4. 바보 엄마는 말씀으로 양육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합니까? | 헤븐리 홈스쿨을 시작하다 | 조이의 말더듬 | 말씀 가지고 장난쳐서 죄송해요 | 말씀 먹이는 엄마 | 말씀으로 살아남기 5. 바보 엄마는 하나님만 의지했다 선교사가 거지야? | 1500원짜리 피자빵 | 하나님, 소고기는 먹어야 한 대요 | 여섯 아이 공부시키기 | 남편과 단둘이 가정 출산 | 하나님의 사인, 첫 성교육 | 생명줄 같은 가정예배 | 교회의 소중함 6. 바보 엄마, 꿈을 꾸다 화살이 가득한 복된 삶 |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살리는 인생이길 | 갑절의 부흥을 주소서 | 꿈을 주시다 | 또 다른 바보 엄마들을 살리는 비전 에필로그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바보 엄마 이야기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과 격리되어 젖내 나는 골방에 머무는 일이다. 아기의 월령을 좇아가는 것은 매달 매년 계속되는 낯선 초행길이기에 몸은 고달프고 삶은 외롭고 마음은 확신 없이 두렵다. 그래서 책을 읽고 맘카페에 묻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혼자 울다가 아이에게 화내다가 남편에게 짜증낸다. 출산 이전의 경력이 어떠하든, 엄마가 된다는 것은 나의 무력함과 끊임없이 대면하는 일이다. 그런 육아의 여정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육아의 ‘골방’에 하나님을 초청하라고 권면하고 싶다. 이 책은 무력하고 약한 바보 엄마가 하나님 앞에 눈물의 기도로 엎드리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키우려고 애쓸 때 하나님과의 합동 육아 작전이 얼마나 멋지고 신나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그 자신도 엄마의 세밀한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지 못해 모르는 것투성이였고 성품은 더 다듬어져야 했지만, 그녀는 예배자였다. 육아의 노하우(Know-how)는 없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Know-where)는 분명히 알았다. 그곳은 하나님 앞이었다. 울며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도움을 구했다. 주시는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했고 기꺼이 몸과 수고를 주님께 드렸다. 세상이 다 웃을 그런 바보 엄마를 하나님이 들어 쓰셨다. 육아의 골방에 하나님이 함께하신 흔적이 가득해졌으며, 말씀 암송과 기도밖에 없었던 지극히 단순한 홈스쿨에서 자녀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자라났다. 출산과 입양으로 6남매의 화살이 가득한 복된 삶을 누리게 된 저자는 이제 더 힘들고 약한 이 땅의 ‘바보 엄마’들을 향한 긍휼을 품고 그들을 살리고 도울 사명자로 섰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바보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보 엄마들은 격려를 얻고 소망을 품게 될 것이다. 한편은 부끄러워질지도 모른다. 내가 자녀를 ‘못’ 키운 이유는 ‘돈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과 능력으로 키우려고 해서’이며, 내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말 바보가 되지 못해서’임을 깊이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엄마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분 세상의 지혜 대신 주님의 뜻과 지혜로 자녀를 키우려는 부모 고단하고 힘든 육아의 여정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분 입양 가족이거나 입양에 관심이 있는 분 아이를 양육하며 영적 침체 아닌 성장을 소망하는 분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좋은 엄마 되기를 소원하는 분 “바보 엄마라서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합니다.”눈물과 절망의 자리에서 바보 엄마들을 일으키는 소망과 사명의 메시지하나님께서 제게 책을 쓰라는 감동을 주셔서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저의 못남을 감추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들을 간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지금도 바보 엄마 된 자신의 모습으로 신음하고 울며 절망하는 엄마들을 일으키고 살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더 모르는 엄마도 있네?’‘이런 엄마가 어떻게 여섯 아이를 키워왔을까?’‘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이 책을 세상에 내보내며 저의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평범한 한 바보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두가 만나고 다시 한번 소망의 끈으로 붙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삶 가운데서 어리석고, 나약하고, 추한 모든 모습 속에서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우리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과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는 또 다른 사람을 살려내는 사명자들로 온전히 세워지는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사모님이나 나나 인터넷으로 뭐 검색하고 이런 것보다 1시간 울며 기도하는 게 편하고 쉬운 사람들이잖아.”사모님의 말씀이 맞았다. 정보력도 없고, 모르는 것도 너무 많은 나였지만 그 부족함 때문에 참 많이도 울며 기도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묻는 것이 더 쉬웠고 결과는 확실했다.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더퀘스트 /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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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왜 이렇게 다 버겁지?’ 상시적인 긴장과 불안을 넘어 무기력에 빠져드는 우리를 ‘과부하’에 걸린 상태로 진단하며 구체적인 마음 처방을 내리는 책이다. 정신적 외상치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30년간 전쟁, 병원, 교도소, 학교, 기업, 학대피해자그룹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처받은 개인과 조직의 심리자문을 해온 저자는, 우리 삶의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각종 과부하가 스며들고 있음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어느 순간 방전돼버리는 문제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곤 한다. 무리했다고, 내가 약한 거라고, 잠시 스트레스가 심해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는 무기력을 개인의 잘못 아닌 시대의 문제로 진단하며 너무 많은 일과 관계, 원치 않는 정보의 노출부터 유전적, 역사적, 세계 기후의 과부하 요인까지 짚어간다. 회복의 최우선은 이렇게 내가 지친 ‘진짜’ 이유를 바라보고 원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이미 힘든 일상에 부담을 더하지 않고도 시선의 초점을 돌리는 것만으로 변화의 시작이 가능함을 알려준다.1장.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 과부하의 여러 모습 우리는 갖가지 일상에서 과부하를 경험합니다. 불안에 사로잡히거나, 두려움에 압도되기도 하며, 깊은 무기력 속에 허우적대기도 하죠. 당신이 겪는 과부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장. 내가 지친 진짜 이유 ― 스미는 영향, 숨겨진 원인 넘치는 일과 의무 외에 나도 모르게 흡수되는 부담들을 아시나요? 외로움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성실함이 주는 스트레스 등 의외의 이유들이 밝혀집니다. 3장. 해결책 ― 적을수록 좋다 세상살이에 노출될수록 마음에 상처가 쌓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목표는 자신을 약하게 만드는 일을 적게 하고, 지탱해주는 일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4장. 집중이 안 되는 나 ― 의도 없는 행동은 차라리 하지 마라 도망치고 싶고 작은 결정조차 지칠 때 일상을 단순하게 만드는 의도의 힘을 설명합니다. 5장. 혼자라고 느끼는 나 ― 현재에 머무는 순간 무언가 달라진다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혼자라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이럴 때 외로운 어둠으로 빠져들지 않을 방법을 소개합니다. 6장. 집착하는 나 ― 어쩌면 답은 내 바깥에 있다 ‘나 원래는, 예전에는 이런 사람이었는데’라는 생각은 불안을 자극합니다. 단지 시선의 초점을 돌리는 것만으로 과부하를 해소할 방법이 있습니다. 7장. 무기력해진 나 ― 최소의, 그러나 효과적인 그냥 피곤한 정도가 아닌 사실상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은 감각이 들 때 무너지지 않는 한계선을 만들어주는 장입니다. 8장. 멈춰야 할 때를 선택하기 ― 지속가능한 내 일상을 위하여 타인의 투사나 제한 때문에 더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 수 없다면 지금 상태를 계속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판단할 차례입니다.‘왜 의욕이 안 생길까?’ 웃고 있어도 힘든 당신에게- 넘치는 부담으로부터 편안해지고 수고한 나를 섬세히 돌보는 시간! ‘왜 이렇게 다 버겁지?’ 상시적인 긴장과 불안을 넘어 무기력에 빠져드는 우리를 ‘과부하’에 걸린 상태로 진단하며 구체적인 마음 처방을 내리는 책이다. 정신적 외상치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30년간 전쟁, 병원, 교도소, 학교, 기업, 학대피해자그룹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처받은 개인과 조직의 심리자문을 해온 저자는, 우리 삶의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각종 과부하가 스며들고 있음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어느 순간 방전돼버리는 문제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곤 한다. 무리했다고, 내가 약한 거라고, 잠시 스트레스가 심해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는 무기력을 개인의 잘못 아닌 시대의 문제로 진단하며 너무 많은 일과 관계, 원치 않는 정보의 노출부터 유전적, 역사적, 세계 기후의 과부하 요인까지 짚어간다. 회복의 최우선은 이렇게 내가 지친 ‘진짜’ 이유를 바라보고 원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이미 힘든 일상에 부담을 더하지 않고도 시선의 초점을 돌리는 것만으로 변화의 시작이 가능함을 알려준다. “적을수록 좋다!” 아무리 작은 일도 내 마음이 허락하는 것부터! “눕고만 싶고 내일도 두렵습니다.” “동정은 해도 이해해주진 않는 것 같아요. 결국 혼자라는 느낌.” 살아갈 에너지를 잃은 기분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이러한 과부하가 지속되면 풍선이 터지듯 포화상태에 이르고 타인과 나 자신에게 분노나 좌절 등으로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당신을 위한 선택지가 있다고 밝힌다. 그 행동은 작을수록 좋다. 가방을 미리 챙겨두기, 매일 아침 우선 물병 채우기, 10분간 아무것도 안 하기 등 마음이 허락하는 일이라면 뭐든 중요한 시작이 될 수 있다.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는 미치게 바쁜 일상의 부작용부터 인간관계의 상처까지 공감 가득한 사례와 조언, 뼈 있는 웃음을 주는 카툰이 곁들여진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지쳤던 당신의 마음에 다시 살이 붙고 숨이 돌기를, 나 자신이 회복되는 느낌을 충분히 누리기를 바란다. “요샌 뭘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의욕이 없어.”기진맥진한 상태, 진이 빠진 상태, 기운이 없는 상태는 내가 일하는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공통분모다. 단순히 피곤한 정도가 아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은 감각이다. 인생에는 타인과 연결되는 시기와 소외되는 시기가 교차한다.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경험이 후회로 물들거나 항상 자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시달릴 때 과부하에 걸리기 쉽다.
엄마표 신앙교육
규장(규장문화사) / 백은실 (지은이)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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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백은실 (지은이)
이런저런 염려로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완벽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얼마나 공부해야 제대로 양육할 수 있을까? 완벽한 부모가 훌륭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실수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모로 세워주신 이유는 단 하나, 충성되다 여겨주셨기 때문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여호와의 기업인 자녀들을 그분의 뜻과 방법대로 양육하기 위해 부모 된 우리가 먼저 날마다 말씀 앞에 머물고, 그 말씀을 흘려보내자.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전달하고 복음과 은혜를 전수하기 위해 말씀의 작은 씨앗을 심는 것부터 시작하자. 적은 일을 통해 예수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서문 1부 말씀 심는 부모교육 〔부모교육 1교시〕 자녀 양육, 성경이 답이다 자녀교육에 왕도가 있을까? / 불변하는 교과서를 붙들자 / 사랑이 먼저다 〔부모교육 2교시〕 복음을 전수하는 사명자 말씀 맡은 자의 사명 / 완벽한 부모는 없다 / 부모의 자리에 앉은 스마트폰 〔부모교육 3교시〕 주인이 아닌 청지기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전달하는 통로 / 복음 필터 /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둔다 〔부모교육 4교시〕 믿음의 본이 되는 동역자 Children See, Children Do / 신앙의 부정적인 경험을 주지 말자 / 하늘에 소망을 두자 2부 말씀 먹는 자녀교육 〔자녀교육 1교시〕 신(信), 경건한 믿음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자 / 신앙교육의 청사진을 그리자 / 거룩한 영적 습관을 만들자 / 가장 큰 선물 / 말씀교육 삼총사 1. 말씀 심는 성경암송 / 말씀을 심는 실천 가이드 / 말씀교육 삼총사 2. 말씀 먹는 성경읽기 / 말씀교육 삼총사 3.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자 / 복음을 가르치라 / 아무리 바빠도 가정예배 /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세우자 〔자녀교육 2교시〕 덕(德), 성숙한 인격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자 / 주 안에서 즐겨 바보 되고 주 위하여 기뻐 손해 보자 /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자 / 식탁 예절을 가르치자 / 불평을 버리고 감사를 선택하자 / 그날의 갈등은 그날에 풀자 / 자기성찰 반성문 /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자 / 선택에는 책임, 권리에는 의무를 가르치자 〔자녀교육 3교시〕 지(知), 올바른 지식 지혜와 명철을 얻으라 / 개인 맞춤 교육으로 날개를 달아주자 / 삶의 모든 과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 질문으로 비전 발견하기 /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분별하도록 하자 / 심심할 기회를 주라 / 네 경쟁 상대는 바로 너야 / 실패와 넘어짐도 가르치자 / 아빠랑 신나게 책 읽는 시간이다 / 너는 특별하단다 〔자녀교육 4교시〕 체(體), 건강한 몸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자 / 부모가 직접 가르치는 성교육 / 오늘의 섬김이 / 어른부터 아기까지 친구가 되자 / 사랑하고 축복해요 /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 아빠 월드 / 가족애로 똘똘 뭉치자 / 천국을 소유한 자녀로 키우자 / 우리 가정만의 문화를 전수하자 참고문헌 / 인용문헌“최고의 말씀 선생님은 엄마다!” 내가 먹은 말씀을 자녀에게 심고, 먹이라. 기도를 입히라. 믿음의 자녀로 키워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말씀 심는 엄마 백은실 사모가 전하는 믿음교육, 말씀교육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장 6,7절 말씀 심는 엄마가 쓰는 말씀 먹는 아이들 이야기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이 방법이 맞는 걸까?’ ‘혹시나 내가 아이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저런 염려로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완벽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얼마나 공부해야 제대로 양육할 수 있을까? 완벽한 부모가 훌륭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실수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모로 세워주신 이유는 단 하나, 충성되다 여겨주셨기 때문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여호와의 기업인 자녀들을 그분의 뜻과 방법대로 양육하기 위해 부모 된 우리가 먼저 날마다 말씀 앞에 머물고, 그 말씀을 흘려보내자.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전달하고 복음과 은혜를 전수하기 위해 말씀의 작은 씨앗을 심는 것부터 시작하자. 적은 일을 통해 예수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말씀을 심고, 성경을 먹이며, 기도를 입히는 ‘말씀 심는 엄마’로 산다. 아이들을 믿음 안에서 잘 키워내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큰 사명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 자신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말씀 먹는 엄마’로 남고 싶다. 말씀 심는 엄마 백은실 사모의 엄마표 일대일 맞춤 신앙교육 엄마는 자녀의 최고의 말씀 선생님이자 신앙의 선배요, 믿음의 홀로서기를 돕는 사랑의 조력자이다. ‘엄마표 신앙교육’이란 예수님이 일대일 제자훈련을 통해 사도들을 세우셨듯이, 엄마가 일대일 맞춤 양육으로 자녀를 예수님의 참 제자로 세워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는 말씀 심는 엄마 백은실 사모가 16년 동안 네 아이를 오직 말씀으로 양육해온 엄마표 내공이 꽉꽉 들어차 있다. 1부는 ‘말씀 심는 부모교육’으로 부모가 먼저 말씀을 먹고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의 중요성과 맡겨주신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부모의 사명을 강조한다. 2부 ‘말씀 먹는 자녀교육’에는 ‘신덕지체’(信德知體)를 신앙교육 4대 강령으로 제시한다. 진리의 말씀 위에 믿음을 뿌리 내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그 위에 올바른 지식을 쌓아 올리고, 순결하고 정결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로 길러내는 전인적인 자녀 양육법이 실재적인 삶의 에피소드와 함께 녹아있다.자녀교육이라는 보이지 않는 미래와 완벽하지 않은 환경을 마주할 때, 또 한계에 부딪힐 때 자신에게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말씀을 붙든다면 누구나 ‘말씀 심는 엄마’, ‘말씀 심는 가족’이 될 수 있다. 진리의 말씀이 자녀교육의 마스터키(master key)가 될 때, 묵은 갈증과 고민이 단번에 해결되고 자녀가 짐이 아닌 선물임을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자녀들이 잘 되길 바라는가? 잘 믿길 바라는가? ‘잘 되는 것’에서 ‘잘 믿는 아이로 자라는 것’으로 가치를 옮기자. 잘 믿는 아이가 잘 되는 아이라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어야 한다. 자녀들이 머물 곳은 이 세상이 아닌 영원한 그곳이기 때문이다. 자녀 양육이라는 이름 앞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형체도 없지만 나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두려움,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교만함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다. 내 뾰족함은 지극히 작은 문제 앞에서도 비수가 되어 자녀들의 마음 깊숙한 곳을 찔러댔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내 밑바닥의 모습을 맞닥뜨린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얼마나 처참하고 절망적이던지.
책임과 판단
필로소픽 / 한나 아렌트 (지은이), 서유경 (옮긴이)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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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한나 아렌트 (지은이), 서유경 (옮긴이)
20세기 최고의 지성 아렌트가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저술한 미출간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대표작《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부터 유작 《정신의 삶》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아렌트는 도덕이 붕괴된 20세기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끊임없이 천착해왔다. 이에 관하여 아렌트는 기존의 일반적인 기준, 규칙 학설이나 주의·주장에 경도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의 문제와 그것에 기초한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행위자의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논의의 전면으로 끌어올렸다.옮긴이의 말 편집자 제롬 콘의 서문 이 책에 수록된 문건에 관한 보충설명 감사의 글 |서언| 1부 책임 1장 독재 치하에서의 개인적 책임 2장 도덕철학에 관한 몇 가지 질문 3장 집합적 책임 4장 사유함, 그리고 도덕적 고려 사항들 2부 판단 5장 리틀록 사건에 관한 성찰 6장 〈대리인〉: 침묵한 죄? 7장 심판대에 오른 아우슈비츠 8장 자업자득 찾아보기 왜 책임과 판단인가? 우리 시대 가장 중대한 정치철학적 이슈들을 파고든 책 20세기 최고의 지성 아렌트가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저술한 미출간 에세이를 모았다. 대표작《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부터 유작 《정신의 삶》에 이르기까지, 선과 악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아렌트는 도덕이 붕괴된 20세기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끊임없이 천착해왔다. 이에 관하여 아렌트는 기존의 일반적인 기준, 규칙, 학설이나 주의·주장에 경도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의 문제와 그것에 기초한 행위 그리고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한 행위자의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논의의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아렌트는 우리가 가장 작은 단위의 가족에서부터 도시와 국가, 마침내는 지구 행성의 일원으로서 인류라는 최상위 인간 다수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이러한 최상위 인간 다수체에 동시다발적이며 중첩적인 방식으로, 자의로든 타의로든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렌트는 우리 각자의 선택과 관련된 정치적 판단의 문제와 각자가 속한 세계, 즉 정치공동체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시민적 의무를 동시에 이행하라고 주문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는 상황에 처한 현대인들에게 아렌트는 보다 슬기롭게 성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유법을 제공한다.당신은 특수한 사례들을 그 밑으로 복속할 수 있는 선취 기준, 규범, 일반 규칙에 매달리지 않고서 어떻게 판단을 하는가? 아니, 다른 표현을 사용해보자. 가령 모든 관례적 기준의 붕괴를 증거하는 사건들과 직면하게 된다면, 그래서 일반 규칙들로는 그 결과를 예견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전례가 없는, 심지어 그런 일반 규칙들의 예외사항 중에서도 전례가 없는 사건들과 직면하게 된다면, 판단이라는 인간의 능력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이런 질문들에 타당한 답변을 하려면 아직도 매우 신비로운 영역인 인간 판단의 본질에 관한 분석, 판단이 성취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분석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감정이나 자기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기능이 작동되는, 다시 말해 특수한 사례들이 그 밑으로 간단히 복속되는 기준이나 규칙에 묶이지 않은 채로 기능을 수행하면서 판단 활동 그 자체를 통해 그것만의 원칙들을 창출하는 어떤 인간의 능력이 현존한다고 가정할 경우에만, 우리가 확고한 [판단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이 매우 미끄러운 도덕적 지반 위에 [스스로] 발을 내딛는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된 것이라 하겠다. 내가 이렇게 플라톤의 가르침에 관해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여러분이 양심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문제들이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지?아니 ‘되었을지’라고 해야 맞나??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 양심이라는 말의 어원?즉 원래 그것의 정체가 ‘의식consciousness’이라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양심은 인간이 자신의 말보다 신의 말씀을 경청하는 기관으로서 이해되었을 때 비로소 그것의 구체적인 도덕적 성격을 획득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안들을 세속적인 용어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기독교 이전의 고대 철학 말고는 기댈 것이 거의 없다. 그건 그렇고, 여러분이 거기서, 즉 그 어떤 방식으로도 어떠한 종교적 도그마에 얽매이지 않은 철학적 사유의 한중간에서, 어떤 지옥과 연옥 그리고 낙원에 관한 이론, 그것을 보강하는 최후의 심판, 보상과 처벌, 용서받을 수 있는 죄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의 구분, 그리고 그 최후의 심판의 나머지 요소들 모두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지 않은가? 여러분이 찾다가 허탕칠 것이라곤 오로지 죄는 용서될 수 있다는 [기독교적] 관념뿐이다. 우리야말로 서구에서 기독교가 등장한 이래 처음으로 소수 엘리트층뿐 아니라 대중들도 더 이상─미국의 건국 선조들이 여전히 그렇게 표현했듯이─“미래의 위엄”을 믿지 않는 첫 번째 세대다. 따라서 우리 세대는 양심을 보상의 기대나 처벌의 두려움 없이 반응하는 기관으로 생각하려고─아마 그렇게 보일 것이다─한다.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이 양심이 어떤 신성한 목소리로부터 통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지는 솔직히 말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 우리의 사법제도들이 적어도 범죄행위와 관련해서만큼은, 모든 사람이 비록 법률서에 정통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에게 옳고 그름을 알려주는 그 양심이라는 기관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결코 양심이 현존한다는 것을 옹호하는 논거일 수는 없다. 제도들은 종종 그것들이 근거하고 있는 기본 원칙들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2020 기사패스 NCS 정보처리기사 문제집 700제
한국정보화기술 / NCS 정보기술 연구회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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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기술
소설,일반
NCS 정보기술 연구회 (지은이)
2020년 NCS 기출문제 완전분석/적중률1위 필기/실기 수험서 문제집화/ IT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쉬운 상세해설/최적화된 학습방향 수립/합격확인의 자신감 수립 다년간의 NCS 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분야의 경험을 갖춘 NCS정보화기술연구회(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공학박사로 구성)에서 NCS로 변경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완전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문제집이다. NCS에 기반하여 출제기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NCS로 변경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문제를 충실하게 선별하였으며, 해설도 문제해설을 포함하여 문제와 연관된 중요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을 하였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정보처리기사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IT자격증입니다. 과거 30년 동안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전산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IT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보처리기사 출제 문제는 과거 30년 전의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최신 IT트랜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NCS기반으로 대폭 개편이 되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Q-Net(http://www.q-net.or.kr/)에 공지되어 NCS의 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DB엔지니어링, 보안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출제가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1. 'NCS 정보처리기사 문제집(700제)' 출판 사유 본 문제집은 'NCS정보처리기사 필기/실기(2020) 중요문제 + NCS 기출문제 + NCS 출제예상문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IT 비전공자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해설을 넣었습니다. 각 문제에 대한 해설은 핵심내용으로 충분하게 기술하여 『정보처리기사 학습을 시작하시는 수험생』은 문제풀이를 기반으로 정확한 학습방향을 제시하였고, 『정보처리기사 학습을 마무리하시는 수험생』은 최종 정리를 통해 합격을 할 수 있는 실력양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문제의 해설을 학습하시면 필기시험에 더불어 실기시험도 대응할 수 있도록 상세히 해설을 하였습니다. 해설을 충분하게 학습하시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NCS정보처리기사필기(2020) 수험서 출판되었습니다. NCS 출제기준과 NCS 학습모듈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출판한 필기 서적입니다. 2020년 NCS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 NCS정보처리기사필기(2020) 수험서 적중률이 92%이상 나왔습니다. 2019년 12월 NCS정보처리기사실기(2020) 수험서 출판되었습니다. NCS 출제기준과 NCS 학습모듈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출판한 필기 서적입니다. 2020년 NCS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 NCS정보처리기사실기(2020) 수험서 적중률이 75%이상 나왔습니다. (필기 수험서 포함 적중은 90%가 넘습니다) 'NCS정보처리기사 필기/실기(2020)' 수험서가 NCS 출제기준과 NCS 학습모듈에 부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NCS 정보처리기사 필기 문제집(700제)'는 'NCS정보처리기사 필기/실기(2020)' 수험서의 중요 핵심이론을 문제집으로 정리하고 NCS 출제문제를 분석하여 학습에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집필된 서적입니다. 최근 NCS로 변경 출제된 기출문제 경향을 보았을 때, NCS 출제기준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성격의 출제라 파악이 되며 NCS 이전의 필기합격자를 고려한 기출출제라 분석이 됩니다. 점차적으로 NCS에 최적화된 문제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NCS 출제기준과 NCS 학습모듈에 부합된 필기/실기 수험서를 기반으로 이론 학습과 NCS 출제기준에 부합된 엄선된 출제예상 문제집으로 실전 대응 학습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본 문제집은 필기/실기 이론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전문제와 유사한 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 가능한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해가 어려운 토픽도 유사 문제를 통해 완벽히 이해하여 실전 시험에 완전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격증 시험은 출제기준에 부합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단시간 한번에 합격을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2. 기술사와 공학박사가 집필한 문제집 본 문제집은 다년간의 NCS 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분야의 경험을 갖춘 NCS정보화기술연구회(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공학박사로 구성)에서 NCS로 변경된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완전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문제집입니다. NCS에 기반하여 출제기준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NCS로 변경된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문제를 충실하게 선별하였으며, 해설도 문제해설을 포함하여 문제와 연관된 중요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을 하였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을 합격으로 이끌어 줄 문제집입니다. [NCS정보처리기사필기(2020) 수험서를 수업교재/특강교재로 활용 대학교] 경남대학교, 광주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동의대학교, 목포대학교, 부경대학교, 삼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전남대학교, 전주대학교, 천안대학교, 카톨릭관동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라대학교, 호남대학교 등 3. 정보처리기사 커뮤니티 카페 '기사패스 [https://cafe.naver.com/mskit]' IT자격증 시험은 혼자 학습하기 어렵습니다. 다수의 수험생과 정보공유를 하고 저자인 'NCS정보화기술연구회'에 '묻고 답하기'를 통해 정보처리기사 학습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가져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사패스 카페[https://cafe.naver.com/mskit]에 '하루한문제' 제공, 최신 기출문제 풀이, 시험대비 자료, 중요 토픽 정리, 선배들의 합격 수기, 합격전략 등 정보처리기사 시험 합격을 위한 모든 자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KIT아카데미(https://elearn.mskit.co.kr)를 통해 본 문제집에 대한 인터넷 강의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재 필기/실기 수험서 인터넷 강의는 완강으로 제공 중입니다.) 모쪼록, 'NCS 정보처리기사 필기 문제집(700제)'과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인터넷 강의로 집중학습, 이해학습과 키워드 암기를 통해 단기간 한번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입니다. 2020년 7월초 여름 초입에 NCS정보화기술연구회
숲의 소실점을 향해
민음사 / 양안다 (지은이)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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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양안다 (지은이)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하여 시집 등을 낸 양안다 시인의 시집이 민음의 시 27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장시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에서부터 짧고 강렬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적 화자는 쉬지 않고 타인이라는 숲의 미로를 탐색한다. 숲의 소실점에 이르러서야 그는 발견한다. 숲이 타고 있다. 이렇듯 전복되는 이미지로서 우리의 감각은 비로소 타자에게 활짝 열린다. 타자의 죽음, 타자의 슬픔, 타자의 사랑, 타자의 마음…… 이 모든 것에 패배했다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입술이, 바로 이 시집에 있다.나의 작은 폐쇄병동 11 폰의 세계 17 여름잠 21 당신의 주소를 모르기 때문에 24 공포의 천 가지 형태 27 나의 아름답고 믿을 수 없는 우연 33 내일 세계가 무너진다면 40 유리 새 42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47 휘어진 칼, 그리고 매그놀리아 53 꿈속의 꿈속의 62 슬픔을 부정확하게 말할 때마다 행복과 함께 넘어졌으므로 64 Bye Bye Baby Blue 68 조각 꿈 73 우리들은 프리즘 속에서 갈라지며 (상) 78 우리들은 프리즘 속에서 갈라지며 (하) 86 Parachute 96 후유증 98 인디언 서머 103 로스트 하이웨이 106 폭우 속에서 망가진 우산을 쥐고 111 nosmokingonlyalcohol 120 xan 123 Waltz for X 127 케이크를 자를 때 칼의 주인은 누구 128 손에 쥔 것이 비명이라면 132 지각 140 deja vu 145 두 명의 사람이 마주 보자 두 개의 꿈 150 레제드라마 156 우울 삽화 163 긴 휴가의 기록 168 양들과 날 보러 와요 174 시네필 175 아몬드나무 가이드 187 혼자 우는 숲 191 혼자 죽는 춤 198 혼자 꾸는 꿈 204 중력 205 다른 여름의 날들 222 작품 해설 박동억 언어의 소실점 229한국 詩史의 남을 가장 아름다운 꿈속의 꿈속 타인이라는 숲의 미로에서 한 권의 체온이 되는 시집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하여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등을 낸 양안다 시인의 신작 시집 『숲의 소실점을 향해』가 민음의 시 27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장시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에서부터 짧고 강렬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적 화자는 쉬지 않고 타인이라는 숲의 미로를 탐색한다. 숲의 소실점에 이르러서야 그는 발견한다. 숲이 타고 있다. 이렇듯 전복되는 이미지로서 우리의 감각은 비로소 타자에게 활짝 열린다. 타자의 죽음, 타자의 슬픔, 타자의 사랑, 타자의 마음…… 이 모든 것에 패배했다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입술이, 바로 이 시집에 있다. ■ 숲에서 만난 방공호에서의 꿈 그 몸을 안아 주지도 외면하지도 못하는 것 그런 게 마음이라면 -「여름잠」에서 시인은 방공호에 있는 듯하다. 시인이 마련한 화자는 여럿이고, 그들이 주고받는 말은 꿈결 같은 리듬에 몸을 맡긴 듯 몸을 섞는다. 그곳에는 계속 걷자고 하다, 결국 잠에 빠진 ‘너’가 있다. 죽은 친구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는 ‘엘리’가 있고 그런 엘리의 친구인 ‘윤’과 ‘몬데’가 있다. 편지를 쓰는 ‘원’이 있고 그 편지의 수신인인 것처럼 보이는 ‘단’이 있다. 그들은 방공호에 있고 방공호는 숲에 있으니, 그들은 숲에 있는 것이지만 어둠은 숲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 어둠 속에서 그들은 문득 방공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프리즘 속에서 갈라지며” “세계의 반대편”으로 가 보기로 하는 것이다. 꿈에서 본 것 같은 불타는 숲이 그들을 바깥으로 이끌었을까. 시인은 바깥은 곧 타인이고, 타인은 지옥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미 안다. 그리고 그것과 하나의 소실점으로 만나리라는 예감에 시달린다. 시집의 전반부를 장악한 아이 같은 서술자들은 번갈아 속삭인다. 세계의 반대편으로 가자고. 타인에게 그러니까 지옥으로 가자고. 가든 가지 않든 우리는 “하나의 소실점”에서 만날 것이다. 그것이 방공호에서 그들이 꾼 꿈의 내용이자 꿈에서 깨어난 그들의 하나뿐인 꿈이다. ■ 숲에서 벗어나 다시 꾸는 꿈 계속해서 듣고 싶었다 너의 꿈 같은 농담을 -「혼자 우는 숲」에서 그들은 법과 질서가 아닌 말과 마음의 공동체를 이루려 한다. 그것은 서로의 악함과 슬픔, 죽음과 증오까지도 받아 안아야 가능한 일이다. 양안다의 시적 화자는 죽고 싶어 하거나, 보고 싶어 하는 극단의 마음 모두를 “듣지 못한 체하며 타오르는 숲만 바라보”고 있다. 그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일까. 타는 숲의 재가 시인의 코를 막고 타는 숲의 빛이 시인의 눈을 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타오르는 숲에서 발견되는 것은 “나에게 닿기 전부터 이미 존재하는 슬픔”이다. 일종의 계획된 슬픔이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 올곧게 실패할 것이며, 그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을 것이란 계획이다. 그렇게 숲은 불타 없어져 소실점이 되었고, “밤은 온전히 완성되었다”는 사실에 시의 화자들은 다시 잠을 청한다. 지금까지의 비극이 모두 꿈일지도 모른다는 진실을 발설하지 못한 입술이 춤추듯 떤다. 다시 눈을 감는 우리는, 어제와 같은 꿈을 꿀까? 너와 내가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리라는 기대를 품고서? 양안다는 답변을 유보하는 자세로, 한국 시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의 장면을 그려내고 있다. 그 꿈을 꾸기 위해 인사를 건넨다. “이만 잘까?”/ “그래. 그러자.”/ “잘 자”/ “잘 자”때때로 아침이면창가로 날아온 새들이 지저귀고잠든 너에게로 햇빛이 쏟아진다나는 이 느낌을 사랑해지난밤이 벗어 두고 간 허물을 정리하는 일탄산 빠진 병을 잠그고우리 중 누군가가 흘렸을 술을 닦는다샌드위치 봉지에선 악취잠든 너의 곁을 지날 때는 까치발로,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몇 시냐고 물으면조금 더 자요 조금만 더,너에게 필요한 잠을 부르고-「나의 작은 폐쇄병동」에서 그 애와 손잡고 걸을 때면절반의 기도가 얼마나 절실한지 떠올리게 되고두 손을 모으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누가 꿈이라는 걸 만들었기에그 속을 헤매며 세상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일까요마음은어디에서 시작됩니까-「휘어진 칼, 그리고 매그놀리아」에서 슬픔을 감추며마음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었다고……나는 나를 억누르며 말하고 싶었다마음, 그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의 극단을 말하는 것이아니라머나먼 과거에서부터 축적되어 형성되는 것이라고……나는 당신과 눈을 맞춘 채그 어둠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그곳에서 나를 찾을 수 없었다당신은 나의 두 발을 묶지다가갈 수 없도록멀어질 수 없도록-「폭우 속에 망가진 우산을 쥐고」에서
그리하여 어느 날
아라크네 / 11월 (지은이)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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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11월 (지은이)
여기 자신을 스스로 트잉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인스타그램이든 SNS의 기능은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트위터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신랄한 말장난과 진심,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좋아하는 어떤 것에 대해 언급하고 지지하고 교류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트위터 세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1월'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트위터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기도 하다. 트위터를 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저자와 전혀 상관없는 존재였다. 그런데 트위터를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말하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트위터 속에는 세상의 모든 풀과 꽃에 관해 이야기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을 올리고,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에 대해 쉴 틈 없이 떠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한 곳. 그 트위터 세상이 아니었다면 저자는 '감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려 깊은 고양이를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여름밤의 도로 끝에서 작고 부스스한 고양이와 마주쳤어도 그저 길에서 사는 고양이려니 하고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헤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트위터 세상을 통해 버려진 동물을 하나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에 작은 고양이에게 '안녕?'하고 말을 걸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말하기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감자와 또 한 마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보리'에 대해. 이 책은 바로 이 두 고양이에 대한 더할 나위 없이 따듯한 기록물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고양이가 있고 서점에는 이미 많은 고양이 에세이가 있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모든 고양이는 그 나름의 생각과 매력이 있기에 좀 더 다양한 고양이 이야기가 넘쳐나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세상에 내놓은 고백이다.프롤로그 1장 우주를 건너 나에게 온 반드시 너여야만 하는 어쩌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 마음 명아주 트위터 세상 갈 곳 없는 고양이 우리의 시간 책상 아래 너의 집 우리 집 나에겐 역사가 없다 믿거나 말거나 이 영광을 너에게 조용히 살고 싶어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그리하여 어느 날 2장 너와 나의 작은 세계 빨간 코의 고양이 시시한 이유 곤히 잠든 얼굴을 보며 수다쟁이 고양이 개미 궁둥이 아무렴 어때 내가 뭘 몰라서 밥 짓는 냄새 괜찮아, 꿈이야 그렁그렁 날아라, 고양이 내 사랑하는 애 나도 좋아! 비로소 가족 3장 이런 사랑 봉봉이의 봄 만수무강 깊고 튼튼하게 뿌리 내린 나무처럼 이름 없는 고양이 사랑받지 못한 증거 보영이의 새로운 세상 유산균보다 이로운 사랑에 빠진 사람들 마지막 식사 안녕, 고양이 네 덕분에 우리 모모 사랑하는 마음 나의 한계 괜찮은가요? 3만 원입니다 고양이 키우세요? 나는 믿고 있다 4장 감자·보리와 살고 있습니다 다녀올게 새해 다짐 고양이의 말 나는 너의 엄마 창문 TV 멸치 탈취 사건 너무 귀여워 작은 등불 그래도 좋아 우리 집 상전 아무리 천재라도 보고 싶어, 보고 있어 최선의 차이 상상만으로도 평범한 행복 사랑이란 나의 영원한 문진 우리의 세계 너의 다정한 그늘에서 에필로그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개고양이와 종일 뒹굴며 뽀뽀나 하는 방탕한 퇴폐주의를 지향합니다. _11월 트위터, 메인 트윗 여기 자신을 스스로 트잉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인스타그램이든 SNS의 기능은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트위터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신랄한 말장난과 진심,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좋아하는 어떤 것에 대해 언급하고 지지하고 교류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트위터 세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1월’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트위터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이기도 하다. 트위터를 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저자와 전혀 상관없는 존재였다. 그런데 트위터를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말하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트위터 속에는 세상의 모든 풀과 꽃에 관해 이야기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진을 올리고,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에 대해 쉴 틈 없이 떠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한 곳. 그 트위터 세상이 아니었다면 저자는 ‘감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려 깊은 고양이를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여름밤의 도로 끝에서 작고 부스스한 고양이와 마주쳤어도 그저 길에서 사는 고양이려니 하고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헤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트위터 세상을 통해 버려진 동물을 하나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에 작은 고양이에게 ‘안녕?’ 하고 말을 걸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말하기 시작했다. 가장 좋아하는 감자와 또 한 마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보리’에 대해. 이 책은 바로 이 두 고양이에 대한 더할 나위 없이 따듯한 기록물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고양이가 있고 서점에는 이미 많은 고양이 에세이가 있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모든 고양이는 그 나름의 생각과 매력이 있기에 좀 더 다양한 고양이 이야기가 넘쳐나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세상에 내놓은 고백이다. 운명처럼 찾아온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 “불행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음악과 고양이이다.” _알베르트 슈바이처 저자는 2013년 8월, 여름밤의 도로 끝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다. 병원에 데려다주면 누군가 알아서 보호자를 찾아 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납작한 얼굴을 한 작고 부스스한 고양이 감자와 같이 살게 되었다. 감자의 동생으로 입양한 보리까지 함께 조용하면서도 다사다난한 가족을 이루게 된 것은 조금 더 후의 일이다. 그런데 혹시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고양이 에세이를 기대했다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다소 실망할지도 모른다. 물론, 감자와 보리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가지고 있지만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감자와 보리의 부드러운 털처럼 마냥 따듯하고 상냥하지만은 않다.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의 역사가 “그 사람의 책상 서랍 속 물건이나 커튼의 주름, 혹은 오래된 옷과 냉장고 문을 빼곡히 채운 자석, 뒤축이 닳은 구두 같은 것”이거나 “해마다 남긴 사진이라든가 무슨무슨 대회에 나가 받은 상장” 또는 “어느 한 시절을 함께한 이들과의 편지나 엽서 같은 흔적”이라면 “나에겐 역사라 부를 만한 것이 없다”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믿을 수 없는 폭력에 시달리다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이제는 까마득한 과거가 되었지만, 이후로도 시간이 흐르는 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저자는 불행이 너무 익숙해서 불행한지조차 몰랐던 그 시절에 감자를 만났다.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아는 체를 해 오는 부스스한 고양이를 거리에 그냥 두고 오기엔 마음이 영 불편했다. 뜻하지 않게 작은 생명 하나를 구하게 되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정작 구원을 받은 건 자신이었다. 감자를 거두고 돌보면서, 그리고 보리를 키우면서, 아무런 의심 없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던 사람이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버려진 고양이들을 만나 서로를 구원하고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둠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처럼 세상에서 가장 고요하고 따듯한 위로가 있다면 고양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아닐까. _본문 중에서 또한 이 책은 절망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살아남아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말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감동적인 생존기인 동시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 주는 증거물이기도 하다. 살아가는 것은 곧 상처를 안고 가야 하는 일이고,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한다는 것은 기쁨만큼이나 큰 슬픔이 함께하는 일이라는 걸 느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담담한 고백에 큰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감자를 만난 저자의 삶이 한순간에 기적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씩 많은 것이 변했다. 안락한 집이 생겼고, 깊고 편하게 잠들 수 있는 밤이 찾아왔다. 즐거움을 느끼는 날이 늘었고, 세상의 모든 사랑스럽고 따듯한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행복을 말하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는 “엉망진창인 채로 망가져 버린 내 인생에서 감자는 유일하게 온전히 반짝이는 작은 등불이었다”고 말한다. 어둠이 깊을수록 반짝이는 작은 불빛 하나가 더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막막한 시절에 느닷없이 나타나 맹목적인 애정과 조용한 응원을 보내 준 고양이는 저자에게 용기이자 희망 그 자체였다. 어둠 속에서 길을 비추는 유일한 별이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도무지 무뎌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슬픔이 조금씩 희석되는 순간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삶을 견뎌내고 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어둠 속에서 빛나는 작은 불빛처럼 큰 위로로 남을 것이다. 차마 보호소로는 보낼 수 없어 데려왔으나 그것은 연민과 비슷한 그 무엇이었을 뿐 사랑이라 부를 만한 마음은 아니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가운데 그저 내가 좋아서 내 옆에 있고 싶어서 다가와 몸을 기대는 작은 고양이를 나는 자꾸만 자꾸만 밀어내고 피하기만 했는데, 그 고양이가 내 목을 꼭 끌어안았다. 마치 이 우주에 자신이 기댈 곳은 나 하나뿐이라는 듯.그 순간 감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만 같았다. 행복이란 42.195킬로미터 마라톤의 결승 지점 같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저기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놀라운 어떤 순간일 것이라고. 그러나 감자를 만나고 알게 되었다. 행복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어느 날의 하늘이, 바람이, 나무가. 햇살 좋은 오후, 거실에 드리운 나뭇가지의 작은 그림자가. 그렇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하루가 행복이고 기쁨이었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
심플라이프 / 양지아링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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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소설,일반
양지아링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관계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이 넘친다. 거리를 두라고 하고, 거절하라고 하고, 끊어내라고 한다. 하지만 관계에서 내가 약자일 땐? 일과 관련된 중요한 사람이라면? 안 보고 살 수 없는 관계라면? 훗날 반드시 마주칠 사람이라면? 함부로 정리하기 힘들 만큼 오래된 관계라면? 과연 내키는 대로 다 정리해버리는 게 최선일까? 아니면 누구는 남기고 누구는 버려야 할까? 대체 어떤 관계를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떻게 정리해야 탈이 없을까? 타이완의 심리전문가 양지아링이 쓴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는 바로 이런 고민에 주목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사람과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최대한 지혜롭게, 심리적 타격을 적게 받으며 정리하도록 돕는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부모, 형제, 시부모, 자녀, 직장 동료, 상사, 친구, 연인 등의 다양한 예시와 일화를 통해, 자신을 지키면서 상대도 움직이는 현명한 대화법을 제시하고, 관계를 변화시킬 지혜와 용기를 불어넣는다. 현장의 실제 사례인 만큼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때론 이별하는 것이 더 나은 관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서문 너무 애쓰지 마세요 -관계도 집과 같아서 정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얼마 만에 한 번씩 정리해야 할까? 1부 이런 관계라면 정리하세요 1. 한번 맺은 관계는 영원하다는 환상 -떠올리면 한숨만 나오는 관계 -이별 권하지 않는 사회 -과거의 관계에 집착하는 사람들 -변화한 관계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때로는 포기와 이별이 필요하다 2.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입장이 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타인의 기대’와 ‘자기정체성’이 충돌할 때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 3. 이것도 저것도 놓을 수 없다 -이별이 필연임을 아는 일 -효자가 되고 싶다는 자기중심적인 생각 -나 하나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타인의 기대로 가득 차 있는 내면 -당신도 ‘관계 저장강박증’에 걸렸나요? -잃는 것이 아닌 얻는 것에 집중하라 2부 고통스런 관계를 끊지 못하게 가로막는 여섯 가지 요인 4. 관계가 고통이 되는 순간 -이렇게 힘든 관계를 왜 놓지 못하는 걸까? 5. 나를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사람 곁을 떠나지 못한다 -인정 욕구: 사랑이라는 이름의 내재적 교환 6. 집착하는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관심 욕구: 연애라는 이름의 내재적 교환 7. 무리한 요구도 웃으며 들어준다 -신임 욕구: 책임이라는 이름의 내재적 교환 8. 멀어질까 두려워 친구에게 모든 걸 맞춰준다 -수용 욕구: 희생이라는 이름의 내재적 교환 9.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어머니를 막을 수 없다 -경제력 부족: 독립 능력 부족에서 오는 외재적 의존 10. 지나친 독설에 상처받지만 선배의 손을 놓을 수 없다 -능력 부족: 자신감 결핍으로 인한 외재적 의존 3부 관계 정리 전, 마음 다지기 11. 관계 정리의 최대의 적, 죄악감 버리기 -누가 죄악감을 주입하는가 -타인의 평가에 예민한 당신 -12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는 이유 -행동과 사고를 마비시키는 죄악감의 힘 -시대에 맞게 가치관을 업그레이드하라 12. 갈등과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 기르기 -너무 사랑해서 문제 -엄마 인생일까, 내 인생일까 -분리할 지점을 파악하다 -잘라내는 것과 버리는 것은 다르다 -사랑이 고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13.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기 -두려운 게 당연하다 -나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4부 관계 정리를 시작하다 14. 타격이 적은 관계부터 정리하기 -관계 맺음에도 한계치가 있다 -1단계: SNS 친구를 정리하라 -2단계: 커뮤니티를 정리하라 -3단계: 실제로 교류하는 사람을 점검하라 -4단계: 잘라낼 수 없는 원인을 찾아내라 15. 일방적인 기대를 강요하는 생각 뜯어고치기 -내게도 고리타분한 신념이 있을까?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골라내는 네 단계 -가장이라는 짐을 내려놓는 법 -집착을 내려놓는 것 또한 정리다 16. 사람을 지치게 하는 소통 방식 변화시키기 -정서적 협박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는 일곱 단계 -효도는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는 너의 파트너지 부하 직원이 아니야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할 것 17.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면 이별하기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질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이별에 적응할 시간을 허락하라 -관계를 정리하고 상대와 이별하는 일곱 단계 -가족들에게 자꾸 손벌리는 형 안 보고 살기 -이별은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5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관계 정리의 기술 18. 기적 같은 삶이 찾아오다 -이별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 -모든 관계를 망치지 않으려다 나 자신을 망가뜨렸다 -관계를 정리하고 원하던 인생에 점점 가까워지다 19. ‘나’를 위해 결정하는 습관 들이기 -누굴 남기고 누굴 버릴 것인가 -‘내게 맞는 사람’만 남기기 -‘취함’과 ‘버림’의 균형점을 찾다 -오롯이 독립적인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하여관계도 집과 같아서 정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누구를, 어디까지,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인간관계를 정리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정리, 정돈하는 것과 같다” 관계에도 분리수거가 필요하다! 관계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책이 넘친다. 거리를 두라고 하고, 거절하라고 하고, 끊어내라고 한다. 하지만 관계에서 내가 약자일 땐? 일과 관련된 중요한 사람이라면? 안 보고 살 수 없는 관계라면? 훗날 반드시 마주칠 사람이라면? 함부로 정리하기 힘들 만큼 오래된 관계라면? 과연 내키는 대로 다 정리해버리는 게 최선일까? 아니면 누구는 남기고 누구는 버려야 할까? 대체 어떤 관계를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떻게 정리해야 탈이 없을까? 타이완의 심리전문가 양지아링(楊嘉玲)이 쓴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는 바로 이런 고민에 주목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관계에서 가장 깊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가까운 사람이며, 고민되는 대부분의 관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요한’ 사람들일 때가 많다. 매일 마주치거나 금전, 이익, 애정 등으로 얽혀 있는 사람들, 즉 싫지만 안 보고 살 수 없는 직장 동료, 얄밉지만 없으면 아쉬운 친구, 도움은 안 되지만 습관처럼 만나는 지인, 너무 미운데 끊어낼 수 없는 가족 등이다. 그래서 관계 정리는 누군가에겐 인생이 걸린 문제가 된다. 이 관계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과 성공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잘라내는 것과 버리는 것은 다르다 중요하지만 불편한 사람과 상처 없이 멀어지는 관계 정리법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는 바로 그런 사람과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최대한 지혜롭게, 심리적 타격을 적게 받으며 정리하도록 돕는 책이다. 관계가 어려운 건 생활습관, 관습, 가치관, 역할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직장의 인간관계가 어려운 건 서열 중심의 문화, 업무 방식, 가치관 등이 충돌하기 때문이며, 시부모와 며느리의 갈등은 욕망과 가치관, 역할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나’는 독립된 자아인 동시에 누군가의 직장 동료, 상사, 부하, 자식, 부모, 친구, 고객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싫다고 해서 무작정 밀어내거나 함부로 대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전문가로서 이런 관계를 쭉 지켜보고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고통받으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했던 심리적 요인을 친절하게 짚어줌으로써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보는 부모, 형제, 시부모, 자녀, 직장 동료, 상사, 친구, 연인 등의 다양한 예시와 일화를 통해, 자신을 지키면서 상대도 움직이는 현명한 대화법을 제시하고, 관계를 변화시킬 지혜와 용기를 불어넣는다. 현장의 실제 사례인 만큼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때론 이별하는 것이 더 나은 관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심리적 타격 없이’ 지혜롭게 헤어져라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정리해야 하는 관계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고 2부에서는 관계를 끊지 못하게 가로막는 여섯 가지 심리 요인을 짚어준다. 3부는 변화를 거부하게 만드는 죄악감, 회피, 두려움 등 감정의 실체를 파헤치며, 관계를 정리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4부는 단계별로 상처를 최소화하는 정리법을 설명하며 5부에서는 관계를 정리한 후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황별, 단계별 정리 요령을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무턱대고 관계를 잘라내라고 요구하지 않고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충분히 점검하고, 그 안에 투영된 내 욕망까지 파악한 뒤 최대한 부작용 없이, 상처 없이 잘 헤어지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심리적 타격은 최소화하되 헤어지고도 좋은 감정을 남기는 ‘현명한 이별법’에 집중하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골라내는 네 단계’,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는 일곱 단계’, ‘상대와 이별하는 일곱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올가미 같은 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설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사례와 진심 어린 조언을 각자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다. 죄악감을 버리고 변화와 행동의 길로 나아가기 13세기에 프리드리히 2세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의 언어 능력이 선천적인 것인지 궁금했던 그는 일부러 신생아를 데려다 보호자에게 안아주지 못하게 했다. 먹을 것과 따뜻한 옷, 깨끗한 환경은 제공했지만 타인과의 상호작용은 금지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모든 아기가 강보에 싸인 채 사망했다. 이 실험은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혹은 상호작용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증명한다.(본문 4장 중에서) 이처럼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생존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저자는 여기에 ‘내재적 교환(타인에게 인정, 관심, 신임, 수용을 갈구하는 욕구)’과 ‘외재적 의존(능력이 부족해 홀로 서지 못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고통스럽지만 인정, 관심, 수용을 받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쉽게 관계를 잘라내지 못하며, 타인의 간섭에 괴로워하면서도 참는 건 이 본능 때문이다. 이 책은 아프고 힘들지만 손에 쥔 것들을 놓칠까 봐, 정말 혼자 남겨질까 봐 유지되는 관계의 본질을 철저하게 파헤쳐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도록 독려한다. 저자는 또 관계 갈등의 요인을 ‘타인의 기대’와 ‘자기정체성(self-identification)’이라는 심리학 이론으로 설명한다. 내 행위에 대한 타인의 판단과 자신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관점이나 만족감이 충돌할 때 관계 갈등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 수많은 ‘가짜 타인’들만 득실거릴 뿐 정작 ‘진짜 자신’은 사라졌다며, 지금부터라도 타인에게 끌려다니는 삶, 타인의 요구를 우선하는 삶, 희생을 당연시하는 삶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관계 정리란 불필요한 사람을 잘라내는 것뿐 아니라 자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냐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일, 나의 기준과 원칙, 성향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자아를 인식하는 게 관계 시작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깨끗한 심리적 공간을 확보해 자신감 넘치는 내면의 힘을 쌓는 법 저자는 인간관계는 ‘집 안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어지럽고 복잡한 심리 상태로는 진짜 중요한 사람을 들일 여유 공간이 없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집을 청소하듯 관계도 주기적으로 청소하라고 권한다.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 나를 아프게 할 뿐인 관계를 정리하면 좋은 에너지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를 과감히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 마음에는 ‘나 때문에 저 사람이 상처받으면 어떡하지?’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같은 여린 마음과 배려심, 두려움이 존재한다. 이처럼 착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관계 정리를 가로막는 심리가 ‘죄악감’이다. 책은 죄악감의 정체를 들여다보고 죄악감이 어떻게 개인을 조종하고 통제하며 희생을 강요하는지도 파헤친다. 독자는 착한 사람이라는 호평에 가려져 있던 숨겨진 욕망과 그로 인해 받은 희생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통찰하고 관계 개선의 힌트를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다양한 심리 이론으로 무장하고 현실적인 사례에서 해법을 찾은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 처방이나 다 같이 행복하자는 뻔한 결론을 거부한다. 진지하게 관계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 오랫동안 어쩔 수 없는 관계 속에서 고통받아온 사람, 새로운 변화로 내면의 평화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해답을 선물할 것이다. 특히 서로의 가치관과 행동 방식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밀레니얼 세대와 과거 세대에게 일독을 권한다. 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음으로써 서로에게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면 일찍 그 사실을 인정하고 서로의 미래를 축복해주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관계란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독립은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싸워서 얻어내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만 남에게 존중받을 수 있다.
사에키와 한 지붕 아래 3
㈜소미미디어 / 쿠요 (지은이), 조민경 (옮긴이), 플라이 (일러스트)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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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소설,일반
쿠요 (지은이), 조민경 (옮긴이), 플라이 (일러스트)
넉 달 만에 귀성하고, 사쿠라이의 제안으로 사에키와 함께 수영장에 가는 등 나, 유미즈키 유키츠구와 그녀의 동거 생활은 여름 방학에도 순조로웠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9월. 2학기에 들어선 미즈노모리 고등학교에서는 한 달 뒤에 개최되는 축제 준비가 벌써 시작되는데...제1장 “볼썽사나우면 뭐 어때?”라고 그녀는 말했다에피소드 “저도 남자니까요.”라고 그는 말했다제2장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라고 그녀는 말했다에피소드 “그거라면 별수 없네요.”라고 그는 말할 것이다제3장 “잘 가.”라고 그녀는 말했다에피소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제4장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그녀는 말했다번외편 9월의 어느 토요일, 사에키여름에서 가을로, 두 사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넉 달 만에 귀성하고, 사쿠라이의 제안으로 사에키와 함께 수영장에 가는 등 나, 유미즈키 유키츠구와 그녀의 동거 생활은 여름 방학에도 순조로웠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9월. 2학기에 들어선 미즈노모리 고등학교에서는 한 달 뒤에 개최되는 축제 준비가 벌써 시작되었다. 한 해의 반환점.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무슨 일이 일어날 듯한 낌새가――. 늘 냉정한 유미즈키와 특출 난 미소녀인데 조금 야한 사에키가 펼치는 동거&학원 러브 코미디, 제3막.
2020 필수과목 모의고사 360 Vol.7 파이널
발해북스 / 이태종, 고종훈, 조태정 (지은이) /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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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북스
소설,일반
이태종, 고종훈, 조태정 (지은이)
2020년 9급.7급(국가직, 지방직, 소방직, 법원직) 시험대비 필수과목 모의고사 4회를 제공한다. 시험장 느낌 그대로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규격의 봉투 모의고사 문제집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4회 모의고사 + 해설 + OMR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과목 3과목을 60분에 끝내는 실전TEST가 가능하다.<구성> 31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2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3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4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5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6회차 필수과목 모의고사 31~36회차 해설집 실전 연습용 OMR2020 필수과목 모의고사 360 국어, 영어, 한국사 Vol.7 (파이널) 2020 9급/7급(국가직, 지방직, 소방직, 법원직) 시험대비 필수과목 모의고사 4회 완성! ?시험장 느낌 그대로!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규격의 봉투 모의고사 ?국어, 영어, 한국사 4회 모의고사 + 해설 + OMR 구성 ?필수과목 3과목을 60분에 끝내는 실전TEST ?최고의 공단기 콘텐츠 국어 이태종, 영어 조태정, 한국사 고종훈 교수가 뭉쳤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해냄 / 나가쓰키 아마네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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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소설,일반
나가쓰키 아마네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제19회 소학관문고 소설상 수상작. 대학 졸업을 앞둔 시미즈 미소라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온몸에 깃들어 있는 생각을 느끼는 것이다. 그녀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급이 좋다는 이유로 예전에 ‘반도회관’이라는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아르바이트를 도중에 그만둔 것은 오로지 취직하기 위해서였는데 좀처럼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조바심이 머리끝까지 차올라 있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반도회관에서 다시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조급해진 마음을 잠시 내려놓자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반도회관에는 사연 있는 장례만을 맡는 우루시바라라는 직원이 있는데, 그의 목표는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만족하는 장례식이다.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베테랑 장례 디렉터이다. 우루시바라는 미소라와 마주한 뒤 그녀에게 어떤 ‘능력’이 있음을 눈치채고 자신이 담당하는 장례식에 함께해주길 청하는데……프롤로그 … 7 제1화 이별하는 곳 … 11 제2화 크리스마스 선물 … 85 제3화 수국의 계절 … 191 에필로그 … 283 옮긴이의 말 … 308“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널 보낼 수 있을까.” 제19회 소학관문고 소설상 수상작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례식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장례식장이라는 이색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따뜻한 인간애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장편소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햇병아리 취준생에서 어엿한 장례 디렉터로 성장해가는 시미즈 미소라의 이야기가 담긴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제19회 소학관문고 소설상을 수상하며 ‘작가 나가쓰키 아마네’라는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소학관문고 소설상은 2002년부터 소학관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신인 문학상으로, 나가쓰키 아마네 또한 이 작품으로 데뷔를 하였으며, 처음에는 『세리모니』라는 제목으로 응모하였다. 170편의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 ‘스토리성이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인정받으며 소학관문고 소설상을 수상한 나가쓰키 아마네는 1977년 일본 니가타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고향을 떠나 도쿄의 다이쇼대학 문학부에 진학한 이유도 작가가 되기 위해서였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남편의 병이 악화되고 나서였다. 남편을 간병하기 위해서는 정규직이 아니라 파트타임으로밖에 일할 수 없었다. 그때 남편이 잠든 시간을 이용해 조금씩 글을 썼는데, 그것이 앞이 보이지 않는 생활에 유일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남편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한 것이나 남편에게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한 말 등을 이 작품에 담아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소학관문고 소설상’을 수상했고, 그 사실을 증명하듯 서점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비롯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우리에게 장례식장은 죽은 자와 산 자가 ‘죽음’을 경계로 마주하는 곳이다. 삶과 죽음의 영역이 공존하는 곳, 반도회관에서 펼쳐지는 나가쓰키 아마네의 『머지않아 이별입니다』에는 어떤 내용이 그려져 있을까. “슬픔은 결국 자신의 마음으로 치유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육신이 사라져도 곁에서 지켜봐준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죠. 소중했던 사람이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그러기 위한 일을 하는 이가 바로 미소라와 우루시바라입니다.” _ 작가의 말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절망과 슬픔, 그 상실의 끝에서 만난 따뜻한 한 줄기 빛 대학 졸업을 앞둔 시미즈 미소라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온몸에 깃들어 있는 생각을 느끼는 능력으로 살아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의 감정도 포함되는데, 일반적으로 영감(靈感)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녀는 본인의 능력 때문에 불안하긴 했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시급이 좋다는 이유로 예전에 ‘반도회관’이라는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아르바이트를 도중에 그만둔 것은 오로지 취직하기 위해서였는데 좀처럼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조바심이 머리끝까지 차올라 있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반도회관에서 다시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조급해진 마음을 잠시 내려놓자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반도회관에는 사연 있는 장례만을 맡는 우루시바라라는 직원이 있는데, 그의 목표는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만족하는 장례식이다.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베테랑 장례 디렉터이다. 우루시바라는 미소라와 마주한 뒤 그녀에게 어떤 ‘능력’이 있음을 눈치채고 자신이 담당하는 장례식에 함께해주길 청하는데……. “우루시바라 씨와 같이 일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돌아가신 분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는 걸요.” 나가쓰키 아마네라는 저자의 이름은 남편의 기일이자 음력 9월을 뜻하는 나가쓰키(長月)와 하늘의 소리를 뜻하는 아마네(天音)를 합쳐 만든 필명으로 슬픔을 딛고 앞으로 향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특별한 이름이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한시도 잊은 적 없던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완성해낸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작품에도 이름에도 남편을 향한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1년 365일 내내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기에 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남겨진 미련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죽은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두운 부분을 내비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즈넉하게 엮인 작품 곳곳에는 어디에서나 따뜻한 시선이 비추고 있다. 실제로 나가쓰키 아마네는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는데 그 경험을 그대로 녹여 만들어낸 주인공 미소라가, 다시 말해 작가가 죽은 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스하기 때문이다. 미소라를 통해 돌아가신 분이 이승을 떠나기 전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남겨진 사람들은 이별의 슬픔을 자신 안에서 어떤 식으로 마주하고 극복해나갔는지를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작가 나가쓰키 아마네는 생사의 경계에서 사람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소설을 읽는 이들의 마음에 가닿는다. “돌아가신 분의 곁에는 보내는 사람이 있다. 이는 남겨진 사람들이 기도하는 이야기이다.” _ 나쓰카와 소스케(『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저자) “이 작품은 참 따뜻하다. 죽은 이를 바라보는 눈도 따뜻하고, 산 이를 대하는 눈도 따뜻하다. 아마 죽음을 바라보는 작가의 눈이 따뜻하기 때문이리라.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무의식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슬그머니 눈물을 훔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_ 옮긴이의 말 일본 서점 직원들의 극찬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계속 생각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작품은 사랑의 이별이 필요하다고 가르쳐주었다.” _ 준쿠도 시가구사쓰 지점 야마나카 마리 “반도회관의 장례식은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그 사람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비추는 빛이었다.” _ 쓰타야 알플라자 지점 오쿠타 마유미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별이 찾아오기 전에, 살아가는 동안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지금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하다’고 전하는 용기를 갖추지 않는다면 당장 이 책을 읽길 바란다. 그래도 전하기가 힘들다면, 이 책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야말로 발군의 데뷔작이다.” _ 사와야 서점 페잔 지점 마쓰모토 다이스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드러운 솜털처럼 어루만져주는 책이다.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영상이 눈앞에 그려지며 감격의 눈물이 흐른다.” _ 우사기야 서점 야마다 에리코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연에 눈물이 흐른다. 마지막 이별의 장례식을 통해 미소라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이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_ 미야와키 서점 유메몰 지점 요시이 메구미 “내가 겪었던 개인적인 일이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라는 제목과 달리 ‘이제 곧 만나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슴에 흘러넘쳤다.” _ 북랜드 프렌즈 니시무라 유키 일본 아마존 리뷰 ★★★★★ 장례식이라는 무거운 무대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 ★★★★★ 따뜻한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꼭 영화로 만들어지길……. ★★★★★ 죽음과 삶에 관해 진지하게 마주한 명작. ★★★★★ 인물 묘사가 꼼꼼해 외모와 성격, 분위기가 쉬이 상상이 된다. ★★★★★ 안타깝고 따뜻해서 눈물이 흐른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나에겐 한 가지 능력이 있다. 기(氣)에 민감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 성가실 만큼 전해지거나 상대의 온몸에 깃들어 있는 생각을 느낀다. 살아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영감(靈感)이라고 부르는 것이다.그로 인해 장례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불안하기도 했지만, 좋은 시급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몇 번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이에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지 영혼이 보이거나 기를 느끼는 것뿐이다. 실제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장례식은 돌아가신 분보다 남은 가족을 위한 의식 같네요.”“그래. 아무리 가족이라도, 이 세상을 떠났다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이런 식으로 후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승화하는 수밖에 없지. 장례는 그런 자리이기도 해.”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당연히 돌아가신 분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새로운 발견은 신선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마음을 담아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토 준지 단편집 Best Of Best
미우(대원씨아이) / 이토 준지 (지은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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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이토 준지 (지은이)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의 작품집. 1986년, 이토 준지는 치기공사 생활을 하며 그린 단편 만화 《토미에》로 제1회 우메즈 카즈오상 가작입선을 하며 만화가로 데뷔한다. 데뷔작인 《토미에》 시리즈를 비롯해 《소용돌이》《공포의 물고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실격》까지 수많은 작품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목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인간 의자>와 <이 세상 밖의 사랑>뿐만 아니라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히친즈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귀신 들린 키리다 교수>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대형 핀업 화보로 <인간 실격의 여인들>을 싣고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억만톨이>나 <맹점의 비너스> 등 다른 책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 컬러 페이지를 포함한 대형 판형으로 이토 준지만의 테이스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일러스트를 장식한 <맹점의 비너스>의 등장인물 마리코는 특별 양면 사양으로 제작된 커버의 뒷면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Pinup (앞)[키리에] / (뒤)[인간 실격의 여인들] Gallery 1 [Frankenstein in Innsmouth] Gallery 2 [인간 실격] 억만톨이 인간 의자 / 원작 : 에도가와 란포 맹점의 비너스 Gallery 3 [소용돌이] Gallery 4 [인간 실격] 핥는 여자 우메즈 선생님과 나 이 세상 밖의 사랑 / 원작 : 에도가와 란포 귀신 들린 키리다 교수 / 원작 : 로버트 히친즈 아미가라 단층의 괴기 대들보 비화(悲話) 유자(遺子)세계가 이 무섭고도 기괴한 만화에 달아오르고 있다! 이토 준지 호러의 진수가 담긴 궁극의 단편집! 이토 준지, 그 BEST를 집대성하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공포 만화의 거장 괴담은 ‘공포’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 중 하나를 다룬다는 점에 있어서 만국 공통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인 공포를 다룬다는 성질상 장르에 있어 공포나 호러를 주류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런 공포 장르, 그것도 공포 만화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올린 작가가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이토 준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6년, 이토 준지는 치기공사 생활을 하며 그린 단편 만화 《토미에》로 제1회 우메즈 카즈오상 가작입선을 하며 만화가로 데뷔한다. 그 후 4년간 치기공사와 만화가를 병행하지만, 1990년 치기공사를 그만두고 만화가에 전념하기로 한 뒤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데뷔작인 《토미에》 시리즈를 비롯해 《소용돌이》《공포의 물고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인간 실격》까지 수많은 작품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햇수로 따지면 34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공포 만화라는 하나의 장르 안에서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였고, 지금은 거장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작가가 되었다. 공포와 웃음은 동전의 양면 언급한 바와 같이 이토 준지는 공포 만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이치 시리즈》 같은 작품에서는 묘한 개그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토 준지를 공포 만화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뒤에 ‘이게 웃는 게 맞나?’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부분이다. 직접 고양이를 키우며 있었던 일을 그린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에서는 아내까지 동원해 본격적으로 개그를 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코미디물이라고 해서 이토 준지의 화풍이나 터치가 변하지는 않는다. 《소이치 시리즈》에는 공포 만화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에 이르러서는 이토 준지 특유의 화풍이 웃음을 배가시킨다. 공포를 일으키는 요소가 상황에 따라서는 반대로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로 기능하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공포와 웃음은 대척점에 위치한 감정 같지만 그 기저 어딘가에는 이어진 부분이 있고, 이토 준지는 그 양쪽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토 준지만의 개그 센스는 이번 《이토 준지 단편집 BEST OF BEST》에 수록된 <대들보 비화>나 <우메즈 선생님과 나>에서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토 준지, 그 BEST를 집대성하다 이토 준지는 호러 만화가인 우메즈 카즈오, 코가 신이치, 히노 히데시, 그리고 호러 만화가는 아니지만 작화나 앵글 등에서 오토모 가츠히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크툴루 신화의 창조자이자 호러 문학 전반에 크게 기여한 러브크래프트의 영향도 받았다고 한다. 그런 많은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토 준지는 만화라는 틀을 넘어 마찬가지로 다른 창작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퍼시픽 림》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이 이토 준지의 팬임을 SNS에서 공공연히 드러낼 정도이다. 또한 《메탈 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 역시 이토 준지의 팬임을 자처하며 자신이 맡은 공포 게임 《사일런트 힐즈 P.T.》에서 이토 준지와 협업을 하기도 하고 《데스 스트랜딩》에서는 이토 준지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기도 하였다. 그렇게 영향을 주고받은 것은 이토 준지의 작품 내적으로도 이어진다. 《이토 준지 단편집 BEST OF BEST》에서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목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인간 의자>와 <이 세상 밖의 사랑>뿐만 아니라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히친즈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귀신 들린 키리다 교수>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대형 핀업 화보로 <인간 실격의 여인들>을 싣고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억만톨이>나 <맹점의 비너스> 등 다른 책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 컬러 페이지를 포함한 대형 판형으로 이토 준지만의 테이스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일러스트를 장식한 <맹점의 비너스>의 등장인물 마리코는 특별 양면 사양으로 제작된 커버의 뒷면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여름은 이토 준지의 다양한 면을 한 권에 집대성한 《이토 준지 단편집 BEST OF BEST》와 함께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대형 판형으로 보는 이토 준지는 또 다른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아이표 영어
혜다 / 아이걸음 (지은이)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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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다
영어교육
아이걸음 (지은이)
지난 12년간 '아이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아이표 삶과 아이표 영어를 일상과 블로그를 통해 실천하려 했던 저자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에 대해 영어 공부를 위주로 정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미래의 인재상에 부합하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영어 공부법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스펙 쌓기 경쟁으로 다른 아이들 신경 쓰느라 정작 엄마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 영어 교육에 관해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 특히 남의 조언을 따르느라 정작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못 채워주고 있는 건 아닌지 등에 관해 꼼꼼히 되짚고 그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프롤로그 20세기에 교육받은 엄마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위해서 해야 할 일 1장 ‘엄마가’ 배웠던 방식으로는 이제 안 됩니다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 영어 공부는 아직도 20세기 방식? 30년 전 엄마가 코딩과 영어를 배웠던 방식 | 30년 후 지금, 아이가 코딩과 영어를 배우는 방식 | 앞으로 20년 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notes 엄마가 주목해야 할 우리 아이 미래 현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 변화의 파도를 탈 줄 아는 사람 |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사람 |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 notes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간은? 바뀐 시대가 요구하는 언어 능력 다가올 미래에도 영어는 대표 세계어 | 영어 실력을 좌우하는 건 독해력이 아닌 문해력 | 정보의 바다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실시간 문해력’ notes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가 갖추어야 할 언어 능력 이젠 ‘공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아직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면 | 과연 올라가야 할 산이 하나일까? | 남의 아이를 따라가는 엄마 | 내 아이를 따라가는 엄마 notes 자기 주도형 아이로 자라기 바란다 2장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것들 스펙이 아닌 스토리 쌓는 공부가 필요 미국 내 아시아인의 스펙 쌓기 경쟁 | 중요한 건 스펙이 아닌 스토리 | 좋은 스토리를 쓰려면 notes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아이로 키우는 가정 환경 자기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 빅 브러더 피하기 | 다이버전트 씽킹(Divergent Thinking) |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 무질서도와 자유도가 높은 게 좋아요 | 아이에게 맘껏 실패할 자유를 주세요 notes엄마가 아이의 빅 브러더가 되지 않으려면 독서로 모국어 실력과 문해력을 기르기 나의 스토리에서 우리의 스토리로 | 다문 다독 다상량: 많이 읽되 생각하면서 읽기 | 생각으로 이끄는 책 읽기 | 문해력을 높이려면 모국어 실력이 우선 | 책은 그저 책으로 존재해야 해요 | 평생 공부 시대 notes 문해력 향상에 도움 되는 책 읽기 습관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기 바란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마다 다른 최적의 공부 방법 영어 공부의 왕도? 정답은 없어요 | 엄마의 성에서 24시간 돌고 있는 비교의 쳇바퀴 | 모두 똑같은 독서 목록 현실 속에서 | 엄마표 아닌 아이표 영어 공부가 필요한 이유 notes 아이 영어 공부 기본 가이드 ① 3장 아이표 영어 공부의 모든 것 아이표 영어 공부란? 아이마다 다른 영어 공부 | 영어 공부 순서 듣기 영어 공부의 시작은 파닉스가 아닌 ‘듣기’ | 충분한 듣기가 먼저 | 재미있는 것을 들어야 효과적 | 의미있는 듣기의 관건, 이해도와 집중력 | 연령별 듣기 콘텐츠 | 영어 노래 듣기 | 노부영: 노래 듣기에서 그림책 듣기로 넘어가는 다리 | 그림책 듣기 | 오디오북 듣기 | 영상물 듣기 | 뉴스 듣기 | 아이표 듣기 notes 아이 영어 공부 기본 가이드 ②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 파닉스를 따로 공부해야 하나요? | 파닉스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 듣기 연습이 충분히 된 후 시작 | 영어 소리에 대한 분별력이 생긴 후 시작 | 읽기에 관심 있을 때 시작해야 효율적 | 파닉스를 공부하는 방법 | 기본 원리만 간단하게 | 엄마도 알고 넘어가야 할 사이트 워드 notes 파닉스 공부 시작 즈음 엄마들의 궁금증 l 아이와 함께 외우면 좋은 사이트 워드 읽기 입으로 읽기: 낭독과 음독에서 묵독으로 | 다독 | 단계별로 충분히 머무르며 읽기 | Reading vs. Reading Comprehension | <해리 포터>는 읽기 실력의 지표가 아니에요 | 어휘는 단순 암기보다 독서가 효과적 | 리딩 레벨에 따른 영어책 읽기 방법 | 직독직해에 대한 오해 | 가장 효과적인 암기는 통으로 외우기 | 어른이 좋아하는 책과 아이가 좋아하는 책 | 아이표 읽기 notes 효과적인 영어 읽기 노하우 말하기 영어 말하기 실력의 척도는 발음이 아니에요 | 따라 하기는 말하기의 시작 | 성향과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말하기 능력 | 낭독으로 시작하세요 | 말을 주고받으려면 알아듣는 게 먼저 | 할 말이 많은 아이가 되는 게 먼저 | 표현과 어휘는 외우는 게 아니라 습득하는 것 | 말하기는 말할 상대가 필요 | 토론과 발표 | 아이표 읽기 notes 효과적인 영어 말하기 노하우 쓰기 먼저 한글 쓰기 실력을 갖춰야 해요 | 표현하고 싶은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해요 | 말하기와 쓰기의 상호 작용 | 다독 다문 다상량 그리고 다작 | 글쓰기는 훈련이 필요한 ‘기술’ | 글쓰기와 문법 | 필사에 대하여 | 영어 글쓰기에 도움 되는 엄마 역할 | 아이표 쓰기 notes영어 글쓰기 공부 전략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에 대하여 시험을 위한 준비는 따로 필요 | 영어 시험은 국어 시험 | 배경지식이 많아야 유리 | 문해력이 높을수록 안전 |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 notes내신과 입시 영어를 위한 공부 조언 어학적 지식을 완성시키는 영어 콘텐츠 영어 뉴스 보기 | 인문학의 두 기둥: 성경과 신화 접하기 | 고전 이해하기 | 논픽션: 과학·경제 경영 정치 다가가기 | 온라인 교육 기관 활용하기 | ‘테드’와 ‘칸 아카데미’ 알기 | 대중문화 접하기 l 평소 교양 쌓기에 도움 되는 경로들 4장 아이표 영어 공부를 위한 영어책 영어책 사는 방법 영어책의 종류: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 소설 | 하드커버, 페이퍼백, 보드북 | 영어책을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 | 비싼 영어 전집에 대하여 notes아이 영어책 구매 요령 영어책 고르는 방법 가장 좋은 동기는 ‘재미’ | 수상작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아요 | 추천 도서와 필독서 목록은 참고용일 뿐 | 우리 아이를 따라가며 골라야 해요 | 이런 책은 경계하세요 notes 아이 영어책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점 리딩 레벨 이해하기 리딩 레벨이란 | 그림책 리딩 레벨 | 리더스북과 챕터북 리딩 레벨 | AR 리딩 레벨의 문제점 | 논픽션과 리딩 레벨 | 리딩 레벨에 따른 책 고르기 notes 리딩 레벨, 이렇게 활용하세요 연령별 영어책; 미국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나 각종 추천 도서 목록들을 제대로 잘 활용하려면 | 한국과 다른 미국의 학제 시스템 | 0~19세 연령별 아이 영어책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붙잡고 읽는 영어책 삽화가 많은 책을 활용하세요 |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권할 만한 책들 ① 삽화가 많은 책 | 만화책과 그래픽 노블을 활용하세요 |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권할 만한 책들 ② 만화책과 그래픽 노블 5장 아이표 영어 공부를 위해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것들 좋은 부모가 좋은 환경 공부 재능도 유전 | 부모가 아이의 환경 |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이 곧 아이의 미래 | 좋은 환경인 부모가 되려면 notes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재력보다 체력, 중요한 것은 빨리 뛰기가 아니라 끝까지 뛰는 것 교육은 장거리 경주, 체력이 필요해요 | 엄마의 체력을 기르려면 | 3일마다 작심삼일, 그래도 괜찮아요 | 결국 재력 싸움 아닌 체력 싸움 notes아이 영어 공부에 엄마 체력이 중요한 이유 정보력보다 공부력, 엄마도 영어 공부가 필요한 이유 엄마는 호구 | 엄마들을 괴롭히는 ‘두려움’ 마케팅 | 흔들리는 엄마를 잡아주는 것은 정보가 아닌 ‘지식’ | 대단한 공부를 하라는 것 절대 아니에요 notes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누구나 실천 가능한, 엄마 영어 공부 요령 아이 영어 실력과 엄마 영어 실력의 상관 관계 | 언제 시작해도 상관없지만 빠를수록 좋아요 | 육아와 연계된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하세요 | 아이 세상에만 머무르지 말고 엄마도 좋아하는 것을 찾으세요 |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notes 성공을 부르는 엄마 영어 공부 전략 * 공부하는 엄마들을 위한 ‘읽고 싶은 책 원서로 읽기’ 프로젝트 Step ① 챕터북이나 리더스북으로 시작하세요 Step ② 한두 시리즈를 반복해서 읽으세요 Step ③ 좋아하는 장르를 읽으세요 Step ④ 발음에 대한 두려움은 오디오북으로 극복하세요 Step ⑤ 챕터북에 머무르는 기간은 공부하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요 Step ⑥ 로알드 달, E. B. 화이트, 주디 블룸, 앤드류 클레멘츠는 3학년 대표 작가예요 Step ⑦ 삽화가 들어간 책은 쉽게 느껴져요 Step ⑧ 뉴베리 수상작도 읽어 보세요 Step ⑨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런 책이 좋아요 Step ⑩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런 책이 있어요 Step ⑪ 로맨스와 판타지 소설이 버거울 땐 어른용 얇은 책을 권해요 Step ⑫ 이제 슬슬 최신 베스트셀러에 도전해 보세요 Step ⑬ 아이용 역사책도 읽어 보세요 Step ⑭ 평소 성경에 관심 있다면 성경책을 읽어 보세요 Step ⑮ 마지막 고전이에요 에필로그 우리 아이들과 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서아이가 앞에 가고 엄마가 뒤따라가며 우리 아이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영어 공부 총방문자 수 350만 명, 네이버 대표 블로거 '아이걸음'이 전합니다 "이제 엄마가 배웠던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전 국민이 영어에 쏟아붓는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천문학적인 수치다. 그런데도 아이들 영어 실력은 20세기에 교육받은 엄마 세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렸을 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잘한다는 아이도 자라면서 외국인을 만나면 당황해 하는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되는 것이 한국 교육의 현실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 아이들은 여전히 부모가 자라온 방식과 비슷하게 자라고 있다. 옆집 아이와 비교당하며,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른들이 제시하는 길을 성실히 따라가길 강요받는다. 시키는 것 잘하는 아이는 20세기 인재상이다. 앞으로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변화의 파도를 타는 사람이 더 잘살게 될 확률이 높다. 남이 정해 놓은 성공과 행복의 정의를 따라가는 방식은 그 길에 먼저 들어간 자와 이미 많은 것을 가진 자에게 유리하다. 이런 현실에서 보통의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돈보다 모두가 비교적 공평하게 가진 시간과 사랑을 바탕으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아이를 힘껏 응원하고 함께 뒤따라가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지난 12년간 '아이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아이표 삶과 아이표 영어를 일상과 블로그를 통해 실천하려 했던 저자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에 대해 영어 공부를 위주로 정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미래의 인재상에 부합하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영어 공부법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스펙 쌓기 경쟁으로 다른 아이들 신경 쓰느라 정작 엄마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 영어 교육에 관해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 특히 남의 조언을 따르느라 정작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못 채워주고 있는 건 아닌지 등에 관해 꼼꼼히 되짚고 그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 아직 아이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않은 엄마, 지금 아이 영어 공부 때문에 걱정인 엄마, 이미 아이가 너무 자란 것 같아 포기 상태인 엄마들과 함께 고민하는 마음으로 집필해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350만 엄마들이 묻고 파워 블로거 '아이걸음'이 답하다! 21세기형 영어 공부란? 20세기에 교육받은 엄마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 "수많은 영어 공부에 관한 책 중 단 한 권을 읽는다면 바로 이 책!" lppc**** "소신 있고 깊이 있는 책" soslb*** "공부와 육아에 있어 엄마의 초심을 찾게 해준 책. 감동을 주는 엄마표 영어의 총체적 안내서" estar*** "영어 학습서를 뛰어넘어 좋은 육아서를 한 권 읽은 느낌" minidak*** "현실적 조언, 구체적 방향과 정보 제공이 비슷한 책 중에 단연 으뜸" naive*** "엄마표로 방향을 잃고 있다면 길잡이가 되어줄 책" 마음찾기 "엄마표 영어 책 중에 최고" hel*** "영어 공부 중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sj**yw*** "부디 이 책을 읽고 학원의 불안 마케팅의 호구가 되지 마시고 내 아이를 위한 맞춤 교육을 해보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julie1*** 많은 엄마들이 배우고, 느끼고, 감동하며, 꼭 읽어보기를 권유했던 『아이표 영어』의 2020년 개정증보판 지금, 엄마들이 직시해야 할 미래지향적인 교육 트렌드 : "20세기에 태어나고 교육받은 엄마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이 책은 아이의 영어 공부를 논하기 이전, 지금 엄마들이 직시해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런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지금 하는 영어 학습법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당장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 특히 남의 조언을 따르느라 정작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못 채워주고 있는 것 등을 꼼꼼히 짚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영어 공부법 : "남의 아이를 따라가는 엄마인가, 내 아이를 따라가는 엄마인가?" 시대가 변했는데, 엄마들은 여전히 자신이 자라온 방식대로 시키는 것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려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공부만은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자기 주도형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 엄마는 자기 주도형으로 살지 못하고 옆집 엄마, 남의 아이를 따라 하면서 아이는 자기 주도형 인간이 되길 바라는 커다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엄마가 가지고 있는 교육 방식을 되짚어 보고, 자기 주도형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엄마가 끌어가는 방식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영어 공부. 그것이 바로 '아이표 영어'다. 아이가 다 자랄 때까지 곁에 두고 싶은 책 : "아이마다 영어 공부의 방식은 다 다르다!" '아이표 영어'는 엄마표 영어의 반대말이 아니다. 아이표 영어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 공부 방법이다. 엄마와 함께할 수도 있고, 학원에 다니면서 할 수도 있고, 사교육을 하면서 엄마와 보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다양한 가능성 중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엄마와 함께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모아놓았다.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는 물론 한국의 교육이 점점 더 닮아가고 있는 미국의 대학 입시 시스템 등 아이의 영어 공부를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들이 두루 담겨 있다. 더 나아가 0~19세 미국 아이들이 읽는 연령별 책부터,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책 정보까지, 그동안 정보가 부족해 실천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방법들이 12년에 걸친 저자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이 영어 공부는 30일 혹은 100일 완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남의 아이에게 통했다고 내 아이에게도 통한다는 보장도 없다. 각자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긴 안목을 가지고 써내려 갔기에, 한두 번 읽고 버리는 책이 아니라 유아기부터 아이가 다 자랄 때까지 오래 곁에 두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엄마로 : "엄마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 이 책은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한 책이 아니다. 엄마가 먼저 아이의 영어 공부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고 준비하도록 도와 결국에는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를 볼모로 한 마케팅 상술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 옆집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고 적절한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무엇보다 엄마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 앞으로 엄마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엄마 공부에 관한 조언도 중요하게 다루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
휴머니스트 /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20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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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홍보 동영상 바로 보기 를 만든 전국역사교사모임의 2천여 역사교사들이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세계사를 넘어 인류의 역사를 담은 세계사를 새롭게 썼다. 교과서적이란 형식의 진부함을 넘어 책이라는 미디어가 구현할 수 있는 가치와 형식을 새롭게 한 점이 돋보인다. 개발기간 3년 6개월, 개발인원 175명, 편찬위원 25명, 디자인 스태프 28명 등의 수치가 말해주듯 '세계사 교과서 프로젝트'는 21세기를 열어갈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기존의 낡은 세계사 교과서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야심찬 목표에서 기획, 추진된 것이다. 가 견지한 세계사의 관점은 3가지다. 첫째는 세계사는 다른 나라의 역사라는 분절적인 역사관과 유럽을 보편화하는 서구 중심의 역사관을 넘어 다양하게 펼쳐진 인류의 역사를 그려낸다는 것이다. 둘째는 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세계사, 경쟁과 성공지상주의에 대한 대안적인 삶의 방안을 성찰할 수 있는 역사를 그리고자 한 점이다. 셋째는 세계사의 흐름을 무심히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역사와 관련짓고자 한 점이다.1권 목차 머리말_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사를 새로 썼다 1. 더불어 사는 세상 세계 속의 우리 세상 밖으로, 역사 속으로 2. 나라를 세우고 문명을 빚으니 1. 인류의 고향, 아프리카 2. 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 3. 지중해를 밝히는 문명의 빛 4. 인더스 강에서 황하까지 3. 드넓은 제국, 커다란 믿음 1. 최초의 세계 제국, 페르시아 2. 폴리스 세계에서 헬레니즘 제국으로 3. 로마 제국과 크리스트 교의 만남 4. 불교의 가르침을 받은 마우리아 5. 중국의 울타리를 쌓은 진나라 6. 중국 문화의 기틀을 다진 한나라 4. 사막과 초원을 품은 이슬람 세계 1. 동.서 교역로의 강대국, 페르시아 2. 아랍에서 이슬람 교가 일어나다 3. 세 대륙을 품은 이슬람 4. 이슬람 세계에 부는 바람 5. 십자가를 들고 가는 유럽 1. 천년의 제국, 비잔티움 2. 또 하나의 크리스트 교 세계, 서유럽 3. 서유럽의 영혼을 지배한 가톨릭 교 4. 도시와 함께 발전한 중앙 집권 국가 6. 영혼의 강 인도, 바다로 열린 동남 아시아 1. 힌두 세계의 울타리를 세우다 2. 인도에서 찾아온 이슬람 세력 3. 더 넓은 인도를 찾아서 4. 물과 바다를 품은 동남 아시아 7. 장안에서 나라까지 굽이치는 동아시아 1. 통일로 가는 유목 세계와 농경 세계 2. 말 달리는 한반도, 일어서는 일본 3. 백강에서 겨루는 동아시아 삼국 4. 비단길에 실려 온 당나라의 봄바람 8. 몽골 제국,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다 1. 유목 국가에서 정복 국가로 2. 양쯔 강 이남에서 다시 일어난 송 3. 몽골의 정복, 이에 맞선 항쟁 4. 유라시아가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다 9. 넓어지는 이슬람 세계 1. 이슬람 세계를 누빈 나라들 2. 세 대륙에 걸친 나라, 오스만 제국 3. 인도의 새로운 전통, 무굴 제국 4. 다양하게 굽이치는 동남 아시아 10. 대서양을 헤쳐 나가는 유럽 1. 바다로 나서는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2. 유럽의 새 강자, 영국과 프랑스 3. 서유럽을 따르는 중.동부 유럽 4. 유럽을 살찌운 대서양 무역 11. 명.청 제국 그리고 동아시아 1. 명나라가 이끄는 동아시아 2. 임진년, 전쟁에 휩싸이고 3.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청나라 4. 일본과 청나라로 향한 조선 12. 하나 되는 세계, 문명과 문명의 만남 무역의 성장으로 하나 되는 세계 문명의 공존과 충돌 2권 목차 머리말_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사를 새로 썼다 1. 새로운 삶의 방식, 근대 16세기에서 19세기로 새로운 길을 찾아서 2. 유럽에서 근대가 시작되다 1. 자본가와 노동자가 등장하다 2. 산업 혁명이 시작되다 3. 프랑스 혁명, 낡은 질서를 허물다 4. 국민 국가의 씨앗이 뿌려지다 3. 유럽 국민 국가의 발전과 제국주의 철학 1. 1848년 혁명과 독일의 통일 2. 유럽 각국, 산업화를 추진하다 3. 노동자들, 권리를 주장하다 4. 국민 국가, 제국주의로 치닫다 4. 아메리카의 독립과 미국의 탄생 1. 아메리카, 영국에서 벗어나다 2. 라틴아메리카도 독립을 선언하다 3. 미국, 또 하나의 거인이 되다 4. 미국의 팽창과 라틴아메리카의 시련 5. 제국주의 침략과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족 운동 1. 오스만 제국을 뒤흔드는 독립의 열풍 2. 제국주의를 딛고 일어서는 아프리카 3. 영국에 맞서 탄생한 인도 민족주의 4. 외세를 딛고 나아가는 동남 아시아 6.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적 변혁과 일본의 제국주의화 1. 동아시아 삼국, 닫힌 문을 열다 2.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중국 3. 1894년 질풍노도의 동아시아 4. 위기의 중국,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7. 제국주의 전쟁과 반제국주의 운동의 성장 1. 유럽 전체가 전쟁에 휩싸이다 2. 러시아 혁명, 세계를 뒤흔들다 3. 유럽에서 민주주의가 확대되다 4. 조선과 중국, 민족 운동이 폭발하다 5. 아시아에 민족 운동이 확산되다 8. 제2차 세계 대전과 평화를 위한 투쟁 1. 대공황이 세계를 휩쓴다 2. 파시즘, 그리고 이에 맞선 사람들 3. 항일 투쟁, 일본의 침략을 막아 내다 4. 제2차 세계 대전, '대량 학살'의 시대 5. 파시즘이 무너지다 9. 아시아의 독립과 냉전 질서 1. 아시아 여러 나라가 독립하다 2. 미국과 소련, 유럽을 둘로 나누다 3. 분단과 전쟁, 재무장의 동아시아 4. 비동맹권, 평화 공존과 반식민주의 10. 탈식민 운동의 발전과 흔들리는 냉전 질서 1. 아프리카, 식민주의와 결별하다 2. 미국과 소련이 공존하다 3. 베트남 전쟁과 프라하의 봄 4. 급격한 산업화가 사회를 바꾸다 11. 동유럽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세계화의 물결이 뒤덮다 1. 고르바초프, 개혁.개방을 외치다 2.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이 해체되다 3. 미국, 유일 패권 국가를 자처하다 4. 어떤 미래를 꿈꿀 것인가 12. 21세기 어떤 미래를 건설할 것인가 전쟁 없는 평화 세상은 불가능한가 기아와 빈곤, 불평등을 제거할 수는 없을까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다1.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 개요‘하나의 세계사’란 애당초 없다. 유럽인에게는 유럽인의 세계사가 있고, 중국인에게는 중국인의 세계사가 있을 뿐이다.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 통치와 분단, 전쟁과 군부 파시즘, 민주주의의 진전 등 세계사에서 없는 파행의 역사를 통해 이룩한 21세기 세계 속의 한국. 전국역사교사모임의 2천여 역사교사들이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세계사를 넘어 인류의 역사를 담은 세계사를 새로 썼다. 광복 60주년 만에 ‘그들만의 세계사’를 넘어 이제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교과서’는 구시대 교육의 문제를 상징한다. 전국역사교사모임과 휴머니스트는 수십년 동안 경험했고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교과서라는 지도, 남들이 그려놓은 그 지도 밖으로 나가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 싶었다. 2002년 3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2》에 이어 살아있는 대안의 교과서의 진화판이자 한국 최초의 세계사 프로젝트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1,2》를 출간한다. 개발기간 3년6개월, 개발인원 175명, 개발비 3억, 제작비 3억. 수치가 말해주듯 세계사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21세기 한국 교과서의 개념을 혁신하는 것이었다. 교과서적이란 형식의 진부함을 넘어 책이라는 미디어가 구현할 수 있는 가치와 역량을 다해 내용과 형식을 혁신하였다. 역사읽기의 새로운 시도로 단숨에 읽히는 통글의 수사와 함께 ‘맵-일러스트레이션과 포토-몽타주’라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개발하였다. 그림으로 보지 말고 역사읽기를 하자는 것이 취지였다. 세계사를 기술하고 개발하는 ‘관점’과 방법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누가 쓸 것이냐’의 문제이다. 이는 ‘누구를 위해 써 왔고, 쓸 것이냐?’의 물음과 맥락을 같이한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의 2천여 역사교사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10명의 역사교사들을 시종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의 청소년이란 문제의식을 견지하며, “너, 이런 사람이 되어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 훌륭하게 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2.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세계사를 넘어 인류의 역사를 담아냈다 - 3가지 관점《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가 시종 견지한 세계사의 관점은 3가지다. 첫째는 서구 중심의 역사인식 극복이다. 세계사는 다른 나라의 역사라는 분절적인 역사관과 유럽을 보편화 하는 서구 중심의 역사관을 넘어, 지구상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인류의 역사를 그려낸 것이다. 둘째는 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세계사이다. 소수자의 지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공존과 연대를 지향하는 세계사, 과학기술이 가져온 사회변화를 반성적으로 살피면서, 경쟁과 성공지상주의에 대한 대안적인 삶의 방안을 성찰할 수 있는 역사를 그리고자 하였다. 셋째는 세계사의 흐름을 무심히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짓고자 하였다. 역사 교과서와 역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세계사 따로 한국사 따로이기 때문이다. 1) 서구중심의 역사 인식을 넘어서 인류를 바라보았다유럽 대륙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유럽은 왜 대륙인가? 지리적으로 유럽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에 있는 거대한 반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대륙일 수 있는가? 서양의 역사는 그리스ㆍ로마 문명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리스ㆍ로마 문명이 영국이나 독일의 역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러한 의문을 가진 적은 없는가? 그리스ㆍ로마 문명은 원래 지중해 문명의 일부이다. 서아시아나 이집트 문명과 훨씬 가까운 관계에 있던 그리스ㆍ로마 문명을 근대 유럽이 자신들의 조상으로 빼앗은 결과에 다름 아니다. 서구중심의 역사인식의 사례는 무수하다. 로마나 알렉산더 제국에 비해 페르시아 제국의 문화적 수준이 높았음에도 거의 소개하지 않는다. 3대륙의 중심에 걸쳐있던 오스만 제국조차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는 같은 서구인 비잔티움 제국도 변두리로 소개될 정도이다. 서구적 근대를 보편화하는 역사인식 또한 문제다. 상식은 서구가 원래 강해서 혹은 앞서 있었기 때문에 근대를 열었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서구가 처음부터 강했던 것이 아니라 침략하면서 강해진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이처럼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 그리고 교양서를 통해 서구 중심적 세계관을 어릴 때부터 주입받아 왔다. 현행 교과서와 대개의 교양서는 서구중심의 역사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유럽사 주연’, ‘중국사 조연’의 세계사이다. 유럽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소상히 살피고, 아시아는 중국을 둘러보는 정도에서 그친다. 바탕에는 세계 역사를 고대-중세-근대의 3분법으로 바라보는 시기구분에 근거한다. 이 관점으로 보면 유럽에 비해 타 지역은 발전이 더딘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세계를 서구중심으로 좁게 인식함으로써 서양문화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부여를 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이 낙후되었다는 관념을 유포한다. 현재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서구 열강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한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는 서구의 우월성이나 서구적 근대의 보편성을 지양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충분한 배려, 즉 다양한 형식의 삶을 접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 우선 유럽에 대한 과다한 비중 대신에 세계의 문명과 제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역사적인 문명권 개념에 지리적 구분을 가미하여 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의 4대 문명을 중심으로 삼고, 중앙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아프리카를 부로 삼아 7개로 나누는 등 세계를 보는 시야를 훨씬 넓혔다. 상대에 대한 무시나 차별적 시선이 아니라 공존할 미래의 벗으로서 진지하게 그 삶과 역사를 살펴 우리와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2)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세계사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의식은 “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세계사 인식”이다. 소수자의 지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공존과 연대를 지향하는 세계사, 과학기술이 가져온 사회변화를 반성적으로 살피면서 개인주의, 경쟁, 성공지상주의에 대한 대안적인 삶의 방안을 성찰할 수 있는 역사를 그리고자 하였다. 무엇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였다. 이를테면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평화를 부르짖은 사람이나 주장을 발굴하여 적극 소개하여 비록 실현되지는 않았어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찾아보려 하였다. ‘그렇게 되어버린’ 역사를 알고 가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어야 할’ 역사도 함께 생각함으로써 건강한 역사와 평화를 지향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주력하였다. 역사책에는 수많은 남성들이 나온다. 그들이 역사를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 역사가 아니다. 세상의 반이 남성이고 또 여성인 것처럼 여성 없는 역사란 존재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철저히 감춰지고 배제된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어 여성들도 역사의 주체였음을 부각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서술하고 사진이나 삽화에도 여성들이 의미 있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정치, 경제 등 공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실제 여성들의 활동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사적인 생활상도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 환경과 생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견지하였다. 산업혁명과 전쟁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자연환경의 파괴를 기술함으로써 깨끗한 자연환경이 인간의 행복한 역사를 이끌어가는 데 매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좀더 적극적인 환경과 생태에 대한 문제의식은, 불평등한 단작 재배로 인한 빈부격차, 식민지 경영과 침략으로 인한 학살과 전염병 문제 등 나날이 피폐해져간 인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환경을 바꾸어가는 인간의 오만함을 반성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여 하였다. 1권의 경우 인간의 삶이 환경을 어떻게 파괴하였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꾸준히 견지하고, 2권의 경우 과학기술의 발전이 환경 및 인간성 파괴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3) 세계사의 흐름을 한국의 역사와 관련짓다현행 국사나 세계사 교과서는 세계화 시대의 과제에 대응해서 국사와 세계사를 연결시켜 이해할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기서 말하는 세계사는 말만 세계사이지 실제로는 유럽사이다. 즉 유럽에서 봉건제가 성립한 이후가 중세이며 봉건제가 붕괴한 이후가 근세이다. 한국사의 시대 구분도 여기에 맞게 구분되어 있다. 왜 고려시대가 중세이고 조선시대가 근세인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사를 서구 중심적 관점에서 보게 되면 한국사의 개성적인 전개가 어떠한 것이었고, 그 역사 속에서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한다는 역사교육의 과제가 제대로 수행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는 세계사와 한국사의 관련성에 주목하며 당대 한국인의 세계 인식과 21세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세계 인식상의 주요 문제를 적극 담았다. 내용적으로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 가운데서 동아시아에 관한 비중을 높이면서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사에 지면을 할애하였다. 1권에서는 한국사를 동아시아사의 일부로 잡아 세계와 만나는 지점을 두었고, 동아시아가 남아시아, 서아시아를 거쳐 유럽 세계와 만나는 길을 설정하였다. 2권에서는 본격적인 세계사의 일체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주체적 근대화의 길을 따져 묻는 가운데 미래사회로의 평화적 발전에 바탕이 되는 반성적 사고를 갖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과거 식민지 경험으로 굴절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세계 역사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였다. 객관적으로 진행된 세계사의 흐름을 무심히 살피는 것이 아니라 충돌하고 교유하면서 형성된 현재의 세계 질서를 우리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우리의 관점을 바탕으로 과거의 사실들을 재구성하며,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 것이다. 3. 한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역사교사 10명이 세계사를 새로 썼다 - 기술의 주체 세계사를 기술하는 ‘관점’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누가 쓸 것이냐’의 문제이다. 이는 ‘누구를 위해 써 왔는가?’의 물음과 맥락을 같이 한다. 자신의 학문적 목적을 위해 써 온 역사연구자가 있었지만 ‘역사’가 인간 중심의 다양한 삶의 역사적 맥락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아카데미로서 존재했다. 아울러 청소년과 어린이 또는 직장인과 여성 등 특정한 대중과 세대를 위해 역사를 전달하고 그들의 삶을 역사적 안목에서 설계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데 이르지는 못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와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역사교사들은 각별하다. 그들은 역사교육의 현장에서 실천적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과의 소통의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강의와 암기로만 이뤄지는 역사수업을 넘어서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감동이 살아있는 역사수업이 되어야 하고, 개설서를 요약한 듯한 죽은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를 넘어서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들이 열어갈 미래가 담겨 있는 교과서가 나와야 한다고 믿고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꼬박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우리 눈으로 보는 세계사를 구현하기 위해 무진 노력했다. 더불어 살고 있는 세계인과 다채로운 문화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교류하고, 다가올 미래를 평화롭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믿는다. 그리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21세기 세계 역사에서 줏대 있고, 너그러운 생각을 지닌 세계인이 되리라는 꿈을 품어본다. 이제 한국인을 위한 세계사,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발간사 중에서 그들은 지난 20여년간의 열과 성, 능력을 보태어 2002년 3월 펴낸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출간하여 현재까지 30여만명의 독자를 만나는 가운데 ‘살아있는 대안의 교과서’라는 개념을 단 한권의 책으로 선명하게 각인하였고 곧장 세계사로의 강행군으로 이어져 3년6개월의 노력 끝에 이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특히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가 돋보이는 것은, 유럽이나 중국을 다룬 지역사가 있을 뿐 세계 여러 나라들의 각국사나 세계사 전반을 다룬 역사서가 미비한 현실에서 한국인의 눈으로 아시아사를 읽고 유럽중심을 넘어 세계사를 보게 한 대작이 나왔다는 점이다. 구태의연한 교과서와 역사교육을 넘어서려는 소망과 교과서는 교사가 써야 한다는 책임감이 이뤄낸 결실인 것이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에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의 2천여 역사교사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10명의 역사교사들이 시종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의 청소년이란 문제의식을 견지하며, “너, 이런 사람이 되어 세계 밖으로 진군하여 훌륭하게 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지면 지면에 절절히 담겨 있다. “교육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을 실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도록 기여해야 한다. 교과서는 학생들의 탐색 활동의 틀 - 세계에 대한 기본 개념 - 을 제공해주는 것임과 아울러, 그곳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무엇을 탐색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교과서는 지식의 집합이란 의미가 아주 강했다. 그것이 교육적으로 가공되어 세계의 모습을 구조적으로 제공해주는데 이르지 못했다. 기존 교과서가 기대하는 교육은 개별지식의 습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는 현재 세계의 구조를 해명하고, 아이들이 살아갈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면서도 열려 있어야 한다.”-이 책의 기획안 중에서 4. 출판의 꽃, 교과서 편집의 새 장을 열다 1) 살아있는 세계사 프로젝트 - 교과서의 개념을 바꾸었다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프로젝트 ‘개발기간 3년6개월’, ‘개발인원 175명’, ‘개발비 3억’, ‘제작비 3억’. 다시 개발인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필자 10명, 편찬위원 25명, 검토위원 12명, 직간접참여교사 및 연구자 100여명, 편집ㆍ디자인 스태프 28명. 수치가 말해주듯 이 프로젝트는 확실한 개발의 목표가 설정된 것이었다. 한마디로 21세기 한국 교과서의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교과서’는 구시대 교육과 출판의 문제를 상징한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의 개발을 담당한 모든 스태프는 ‘한국의 교과서’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 낡고 따분하며, 왜 바꾸어야 할 대상으로 전락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진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문제의식의 각과 날을 세우는 데서 시작하여, 교과서적이란 형식의 진부함을 넘어 책이라는 미디어가 구현할 수 있는 가치와 역량을 다해 내용과 형식을 혁신하였다. 결국 과제는 기존의 교과서에 대해 관점과 함께 필진과 수사, 구성과 체제, 편집과 디자인 등에서 뭐가 다르고 뭐가 진보해야 하는지를 행동으로 보여 레벨과 완성도에서 국정 교과서의 5배, 검인정 교과서의 3배 이상의 진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었다. 출판의 영역에서도 비껴나가 낙후되었던 교과서 출판을 출판의 핵심적인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한국출판의 동시대적 성과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었으며 무엇보다 질적인 수준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중시하였다. 간명하게도 핵심은 역사적인 ‘글쓰기’와 역사적인 ‘이미지’ 개발, 그것이 역사읽기의 새로운 시도였다. 2) 역사읽기의 새로운 시도 1 - 단숨에 읽히는 통글과 제목1권은 ‘문명과 문명의 대화’ 2권은 ‘21세기, 희망의 미래 만들기’라는 부제를 달았다. 전근대사와 근현대사를 보는 관점을 부여한 것이다. 두 권을 합쳐서 하나의 세계사가 될 수 있도록 하되, 각 권이 또한 독립적인 책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하 24개의 단원명과 93개의 주제명, 그리고 350여개의 소제목에는 해당 시대의 문제와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 제목만 우선 ?어보아도 세계의 역사 전체를 아우르는 눈과 시대를 지역을 읽는 맥을 잡을 수 있다. 본문은 단숨에 읽힐 수 있는 통글이다.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시되는 실마리를 통해 독자가 특정한 시공간으로 들어가 주인공을 만날 수 있도록 한 다음, 주인공의 움직임을 통해 사건과 시대의 변화를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캡션은 본문의 통글에서 수용하기 힘든 비주얼 자료에 대한 해설과 함께 새로운 역사 해석까지 제시하고 있다. 3) 역사읽기의 새로운 시도 2 - 맵일러스트레이션과 포토몽타주1,500여컷의 일러스트레션, 사진, 지도, 포토몽타주 등을 개발 수록하였다. 1권에서는 50여컷의 맵-일러스트레이션을 구현하였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는 역사읽기의 필수 요소. 맵-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서 세계사를 읽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그 위에 펼쳐진 ‘역사의 길’을 표현하였다. 맵-일러스트레이션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지식과 충분한 자료, 전문적인 고증이 요구되는 기법이다. 지도 위의 역사적 사건과 흐름을 시대성, 지역성, 민족성 등에 근거하여 살려내었다. 역사 일러스트레이션은 해당 시대의 주요 사건과 배경을 화풍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잘 그린’ 그림보다는 ‘제대로’ 그린 그림이 필요하다. 이책에서는 투시나 시점, 정보의 중요도에 따른 주종 관계, 독자들의 시지각의 순서 등을 고려하여 구도와 배치, 채색을 하였다. 2권에서는 50여컷의 포토-몽타주를 중심 이미지로 개발하였다. 근현대사의 주요한 시대 정신을 한 컷의 화폭에 담은 것이다. 포토-몽타주는 일러스트레이션 새로운 기법 중 하나이다.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사와 함께 엮어서 하나의 일관된 정신과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였다. 그림으로 보지 말고 역사읽기를 하자는 것이 개발의 취지이자 핵심이다. 5. 인간과 사건에 주목하며, 역사의 길로 들어선다 - 권별 구성각 권은 12개의 단원으로 구성하였다. 각 권의 1단원과 12단원은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으로 이 책의 주요한 관점과 사례가 소개된다. 1권의 시작에서는 어떻게 주체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볼 것인가를 화두로 삼았고, 2권의 마무리에서는 평화와 공존의 세계사를 위하여 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세계사와 한국사의 경계를 넘어 역사적 통찰력으로 건강한 세계관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1)문명과 관계 속에서 국가와 지역의 세계사를 읽는다 - 1권, 문명과 문명의 대화1권은 ‘문명’과 ‘관계’가 핵심어이다. 인류의 경험을 문명사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자연과 적응하거나 맞서면서, 혹은 다른 인간 집단과 협력하거나 투쟁하면서 형성한 여러 문명의 특질을 이해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 관용을 배우고 21세기의 대안적 가치를 탐색하도록 하였다. 유럽중심의 고대-중세-근대의 3구분법을 폐지하고 “문명의 성립과 개별 국가, 왕조-지역 세계의 형성과 교류-세계사의 성립과 일체화”를 큰 줄기로 삼아 세계사의 전반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국가와 국가, 지역과 지역이 어떤 관련을 맺었는지에 주목하면서 ‘관계 속에서’ 국가와 지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1권 문명과 문명의 대화1. 더불어 사는 세상 2. 나라를 세우고 문명을 빚으니3. 드넓은 제국, 커다란 믿음4. 사막과 초원을 품은 이슬람 세계5. 십자가를 들고 가는 유럽6. 영혼의 강 인도, 바다로 열린 동남 아시아 7. 장안에서 나라까지 굽이치는 동아시아 8. 몽골 제국,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다9. 넓어지는 이슬람 세계10. 대서양을 헤쳐 나가는 유럽11. 명ㆍ청 제국 그리고 동아시아12. 하나 되는 세계, 문명과 문명의 만남ㆍ문명의 성립초반부의 2,3단원에서는 문명이란 인류사의 보편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문명의 형성에서 시작하여 제국의 의미를 페르시아의 도로, 중국의 병마용갱 등을 통해 파악한다. 제국과 함께 등장한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불교, 제자백가와 유교 등 종교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ㆍ제문명의 특색, 문명간의 비교 중반부 4,5,6,7단원에서는 지역 세계의 형성과 문명의 특징을 중심으로 다룬다. 유럽, 서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의 4대 문명을 주로 삼고 중앙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아프리카를 부로 삼아 7개로 나누어 살폈다.ㆍ세계사의 형성 후반부 8,9,10,11단원에서는 지역과 지역의 교류가 확대되는 과정을 다루면서, 그 속에서 세계가 하나로 일체화되는 과정의 맹아를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를 묶어 대서양 세계란 개념을 사용하였고, 아시아는 동아시아를 한 덩어리로 서, 남, 동남아시아를 한 덩어리로 보았다. ㆍ문화사의 비중 1권에서는 문화사, 민중 생활사의 비중을 높였다. 다양한 형식의 삶을 접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누구인지, 나는 누구인지’를 아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세계를 위한 세계사 인식 - 2권, 21세기, 희망의 미래 만들기 2권은 근현대사를 담는다.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형성된 자본주의, 국민국가, 세계체제를 근대의 특질로 삼고, 이 무렵에 형성된 질서가 현재까지 관철된다는 측면에서 근대와 현대의 차별성보다는 동질성에 주목하였다. ‘실현된 서구적 근대’를 보편적인 무엇으로 간주하지 않고, 객관화ㆍ상대화하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민족 운동과 빈식민주의 노선을 비중 있게 기술하였다. 특히 ‘미래 만들기’란 말에 어울리도록 해당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민과 실천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었다. 2권 21세기, 희망의 미래 만들기1. 새로운 삶의 방식, 근대2. 유럽에서 근대가 시작되다3. 유럽 국민 국가의 발전과 제국주의 침략4. 아메리카의 독립과 제국주의 미국의 탄생5. 제국주의 침략과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족 운동6.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적 변혁과 일본의 제국주의화7. 제국주의 전쟁과 반제국주의 운동의 성장8. 제2차 세계 대전과 평화를 위한 투쟁9. 아시아의 독립과 냉전 질서10. 탈식민 운동의 발전과 흔들리는 냉전 질서11. 동유럽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세계화의 물결이 뒤덮다12. 21세기, 어떤 미래를 건설할 것인가ㆍ2권의 흐름 서구적 근대의 형성→아시아에서의 국민국가 운동→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위한 실천→아시아의 국민국가 건설과 냉전질서→탈식민운동과 냉전질서의 동요→세계화와 냉전 이후의 세계”란 흐름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ㆍ아시아ㆍ아프리카 민족운동 ‘실현된 서구적 근대’를 보편적인 무엇으로 간주하지 않고, 객관화ㆍ상대화하였다. 특히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ㆍ아프리카 민족운동과 반식민주의 노선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ㆍ세계사의 흐름에 동참 세계사의 일체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주체적 근대화의 길을 따져 물었다. 이를 통해 과거 식민지 경험으로 굴절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세계 역사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였다. ㆍ대안적인 삶의 성찰 과학기술사와 지성사의 비중을 높였는데, 과학기술이 가져온 사회 변화를 반성적으로 살피면서 개인주의, 경쟁, 성공지상주의에 대한 대안적인 삶의 방안을 성찰할 수 있는 역사를 그리고자 한 이유에서이다. 3)청소년의 삶과 밀착된 역사적 소재와 이야기 발굴 - 특별꼭지ㆍ청소년의 삶과 꿈역사를 이끌어가는 힘,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청소년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청소년의 발자취를 담았다. 1권에서는 ‘청소년의 생활과 교육’이라는 관점으로 기술. 성인식을 통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서 역사 속 청소년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었다. 2권에서는 ‘역사 속에 당면한 사회문제와 이를 극복하려 했던 청소년들의 노력’이라는 관점으로 기술. 3ㆍ1운동이나 5ㆍ4운동과 같은 민족운동에 헌신했던 모습,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은 악습에 반대하며 올바른 사회를 꿈꿨던 모습,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모습 등 ㆍ여성의 역사 세상의 절반이 여성인 것처럼 여성 없는 역사란 존재할 수 없다. 감춰지고 배제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 또한 역사의 주체였음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1권에서는 ‘여성들의 이상과 현실’이라는 관점으로 여성들이 살아왔던 생활모습이나 그들의 희생과 고통을 솔직하게 드러냈고, 2권에서는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라는 관점으로 역사를 이끌어간 여성들의 주체적 모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ㆍ문화유산나들이나들이라는 말 그대로 천천히 산책하듯 거닐며 문화유산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였다. 그저 화려한 문화재의 나열이 아니라 본문의 문제의식을 심화시키는 내용과 그것이 시대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느지도 제시하고, 문화재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문화권을 이해할 수 있는 정수를 감상하면서 문화의 향기를 느깨도록 배려하였다. ㆍ시대를 만나다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을 발굴하여 특별히 소개하는 지면이다. 해당 시대를 대표하거나 시대 정신을 대체할 만한 대안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삶과 생각을 연보와 일화, 주장을 담은 글, 적절한 장면을 제시하여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6. 지도 밖으로의 강행군 -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휴머니스트에는 방명록이 늘 비치되어 있다. 저자나 역사 선생님들이 친필로 써놓은 방명록에는 저마다의 개성이 실린 새겨둘 만한 격려의 글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시기 바랍니다!” 한비야 선생이 써 준 글이 있다. 지난 5년간의 ‘살아있는 대안 교과서’의 기획과 개발, 제작 과정은 정말 ‘지도 밖으로의 강행군’이었다. 수십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고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교과서라는 지도, 전국역사교사모임과 휴머니스트는 남들이 그려놓은 그 지도 밖으로 나가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 싶었다. 2002년 3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2》, 그로부터 3년6개월에 걸쳐 다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1,2》를 출간. 5년에 걸친 두 2종4권의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이라는 교육현장과 휴머니스트라는 출판현장의 전문역량이 만나 함게 한 공동 작업의 소산이다. 시종 견지했던 개념은 ‘한국 교과서 출판의 역사를 바꾼 책, 한국 출판의 시대적 성과를 반형한 책’이었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출간된 이후 교육현장은 물론 언론과 방송에서도 국가 주도의 교과서 발행제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달았다. 이 책은 발행 후 3년6개월간 30만명의 학부모와 청소년을 만났다. 새로운 교과서의 출현을 기대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바람이 소산이며, 교육이 새 시대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교육으로 변해야 하는가 하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가 새로운 교과서 그리기 작업의 밑그림이었다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은 한층 진화한 과정의 산물이다. 한편 살아있는 대안의 교과서는 교과서의 개념과 함게 무엇보다도 교과서의 지형을 바꾸고자 하였다. 교실과 책가방 속에 갇힌 교과서를 서점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을 통해 교과서라는 것이 명실상부하게 건강한 시민사회의 교과서로서 살려내고자 한 것이다. 살아있는 대안 교과서의 이상은 교실에서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사회적 합의와 시대적 성과를 담아낸 교양서로서 다가설 수 있을 때 의미를 다한다. 아울러 청소년이란 대상을 분명히 하면서도 청소년을 매개로 하여 성인과 어린이로 위아래 세대로 확장 소통하여 세대 사이에서 살아 숨쉬는 교과서를 지향하였다.기원전 202년, 북아프리카로 건너간 청년 장군 스키피오는 10여 년간 로마를 위협해 온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을 무찔렀다. 로마가 수백 년 동안 서부 지중해를 지배해 온 가르타고를 30여 년 만에 다시 굴복시킨 것이다. 그 뒤 로마는 동으로 마케도니아를 비롯한 헬레니즘 세계를 무릎 꿇렸고, 서쪽으로 카르타고를 완전히 멸망시켰다. 작은 도시 국가에서 출발한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이제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떠올랐다. - 1권 본문 64쪽에서1945년 8월 15일 서울, 라디오를 통해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흘러 나왔다. 꿈에도 그리던 해방의 그 날이 온 것이다. 조선 총독부는 며칠 전부터 일본의 패망이 임박하였음을 미리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여운형을 만나 일본인의 무사 귀환을 조건으로 한국의 치안과 행정권을 넘겨 주기로 약속하였다. 여운형은 민중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던 민족 지도자였다. 그는 곧바로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새 나라 건설에 착수하였다. - 2권 본문 218쪽에서
보이는 여고생 1
영상출판미디어 / 이즈미 토모키 (지은이), JYH (옮긴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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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이즈미 토모키 (지은이), JYH (옮긴이)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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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문학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의 주요 선구자였던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의 걸작 '시녀들(Las Meninas)에서 영감을 얻어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을 접목시킨 청소년 소설이다. 이야기는 '시녀들'에 등장한 개가 실은 공주를 위해 인간개 노릇을 했던 난쟁이 '바르톨로메'였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바르톨로메는 가족 중 유일한 꼽추 난쟁이로, 어려서부터 동네 아이들에게 놀림 받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 왕궁의 마부가 된 아빠를 따라 마드리드 왕궁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지만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 살아가야 했고, 이후 어린 공주의 놀잇감인 '인간개'가 되어 왕궁생활을 시작한다. 중세의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르면 당시 장애아는 죄인 취급을 받았다.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글을 배우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기도 하지만, '인간개'가 되어 개처럼 기고 짖어야만 했던 바르톨로메. 개 의상을 뒤집어쓰고 개처럼 분장한 바르톨로메는 그림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 벨라스케스는 왕족의 인물화나 초상화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궁핍한 일상이나 궁정에서 생활하는 난쟁이, 어릿광대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소외받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것이 아니라, 불운한 사람들의 위대한 존엄성, 감성, 지성을 믿고 소통했다. 이 책의 작가 또한 육체적 장애에 뛰어난 잠재력을 부여해 인간 존엄에의 믿음을 이어나간다. 새로운 방식으로 장애와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일침을 시도한 것.아무도 바르톨로메에게 새 옷을 갖다 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바르톨로메는 알몸으로 바들바들 떨면서 바르볼라의 방에서 개 의상이 마르기만을 기다렸다. 대충 옷이 마르자 아직 축축하고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는 개 의상을 걸치고는 배가 고파 소파에 웅크리고 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불이 그리웠다. 얼마뒤 바르볼라가 배불리 저녁을 먹었는지 트림을 하며 들어왔다. "이제 공주님께서 니콜라시토에게 빠져도 푹 빠졌나 봐. 아까 그 일로 완전히 영웅 대접이야. 근데 니콜라시토는 네가 공주님을 걱정시킨 벌로 너를 궁 밖으로 내치려고 해. 공주님이 너를 용서하실 수 있도록 뭔가 좋은 방법을 찾아야겠어.""배가 고파요. 춥기도 하고요." 바르톨로메가 당장 시급한 것을 호소했지만 바르볼라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본문 240, 241쪽에서 1부 1. 바르톨로메 2. 귀향 3. 마드리드 4. 물방앗간 5. 토레 테 라 파라다 성 6. 도착 7. 새 집 8. 엘 프리모 9. 크리스토발 수사 10. 비밀 계획 11. 읽기와 쓰기 12. 책 13. 전당포 14. 펜과 잉크 15. 떠나느 호야킨 16. 후안나의 계획 17. 사고 18. 귀가 19. 이별 2부 1. 알카사르 왕궁 2. 인간개 3. 훈련 4. 공주 5. 우정 6. 천국과 지옥 7. 투우 8. 그림 9. 걸작 10. 그림 모텔 11. 미래의 꿈 12. 강아지 13. 안드레스 14. 마술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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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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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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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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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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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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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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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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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질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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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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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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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동안 열리는 크리스마스 도서관 Advent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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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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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고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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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2 : 공룡과 화석
주니어김영사
13,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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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아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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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켈리의 신비마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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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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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42 : 로마의 강력한 적수,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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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5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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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세계와 지리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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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34 :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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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숨은 국어 찾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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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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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퍼스트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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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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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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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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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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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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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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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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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의 시선
1
작별하지 않는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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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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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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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소년 하나코 군 22 (트리플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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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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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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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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