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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개정판
꿈꿀자유 | 부모님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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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잊을 만하면 찾아와 닭을 몰살시키고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조류독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사스, 아프리카 사람들을 끔찍한 고통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에볼라, 2,900만 명의 사망자와 3천만 명이 넘는 환자를 낳은 세기말적 역병 에이즈, 2015년 우리나라 전체를 마비시켰던 메르스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와 생기는 병, 즉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왜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올까? 인간과 동물이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런 접촉은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숫자와 능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인간이 동물의 서식지를 무차별적으로 침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남부의 박쥐 동굴과 광둥성의 식용동물시장, 콩고 강변의 외딴 마을들, 중앙아프리카의 정글, 방글라데시의 오지,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 그리고 미국과 호주, 네덜란드, 홍콩을 종횡무진 누비며 개성 넘치는 동물들과 무시무시한 병원체들이 사는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출판사 리뷰

우한, 메르스, 사스는 모두 예견된 사건이었다!
왜 박쥐가 문제인가? 왜 코로나바이러스가 문제인가? 이런 일이 또 생길까?


잊을 만하면 찾아와 닭을 몰살시키고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조류독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사스,
아프리카 사람들을 끔찍한 고통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에볼라,
2,900만 명의 사망자와 3천만 명이 넘는 환자를 낳은 세기말적 역병 에이즈, 2015년 우리나라 전체를 마비시켰던 메르스,
소위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요독증후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와 생기는 병, 즉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 왜 중요한가? 모든 전염병을 이해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왜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건너올까? 인간과 동물이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런 접촉은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숫자와 능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인간이 동물의 서식지를 무차별적으로 침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남부의 박쥐 동굴과 광둥성의 식용동물시장, 콩고 강변의 외딴 마을들, 중앙아프리카의 정글, 방글라데시의 오지,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 그리고 미국과 호주, 네덜란드, 홍콩을 종횡무진 누비며 개성 넘치는 동물들과 무시무시한 병원체들이 사는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인간이 자연 앞에서 겸허해지지 않는다면 자연은 언제라도 다음 번 공격에 나설 것이다. 모험소설을 읽는 듯 손에 땀을 쥐는 이야기를 펼치며 인수공통감염병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문제가 되고 있는지, 왜 완전히 정복할 수 없는지, 이대로 가면 어떤 파국이 기다리고 있는지, 파국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생태학과 자연사 분야의 명저 《도도의 노래》에 이은 세계적인 과학저술가 데이비드 콰먼의 새로운 역작!

인간은 하나의 유행병인가?

인간은 개체수가 70억을 넘으며 13년에 10억 명씩 늘어난다. 이것이 성공일까? 달이 차면 기울듯, 기나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지나치게 번성한 생물은 스스로 멸망한다는 것이 법칙처럼 되풀이되었다. 우리는 너무 탐욕스럽다. 숲을 베고, 흙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심지어 지구 자체의 기온을 올리는 일도 이윤을 위해서라면 서슴지 않는다.

동물은 이제 갈 곳이 없다.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로 점점 살 곳이 줄고, 인간이 지은 집과 공장과 도로에 밀려 살 곳을 빼앗긴다. 인간은 고기를 위해, 실험을 위해, 심지어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죽인다. 이 과정에서, 또는 내몰린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인간의 주거지로 들어오면서 접촉 기회가 늘어난다.

병원체도 갈 곳이 없다. 인간이 나무를 자르고 토종 동물을 도살할 때마다, 마치 건물을 철거할 때 먼지가 날리는 것처럼, 주변으로 확산된다. 밀려나고 쫓겨난 미생물은 새로운 숙주를 찾든지 멸종해야 한다. 그 앞에 놓인 수십억 인체는 기막힌 서식지다. 이들이 특별히 우리를 표적으로 삼거나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존재하고, 너무 주제넘게 침범하는 것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 왜 중요한가? 인류를 멸망으로 몰고 갈 사건으로 기후변화와 전 세계적 유행병을 든다. 이때 전 세계적 유행병은 틀림 없이 인수공통감염병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조류독감도, 사스도, 에이즈도 에볼라도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메르스나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요독증후군도 마찬가지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모든 전염병을 이해하는 열쇠다. 그 열쇠를 찾기 위해 세계의 오지를 누비며 희한한 동물과 무시무시한 병원체를 쫓고, 과학자들을 만나고, 숨겨진 역사를 발굴해내는 이 책은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담과 생물학, 의학, 진화론, 생태학, 그리고 수학을 버무린 짜릿한 지적 곡예를 펼친 후 무거운 결론 하나를 우리 앞에 던진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왜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질병들이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나타날까? 왜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다른 시점에 나타나지 않을까? 이런 병들은 과거보다 더 자주 나타나는가? 우리는 어쩌다 이런 병들을 끌어낸 것일까? 또 다른 무시무시한 전 세계적 유행병을 겪기 전에 이런 경향을 바꾸거나 최소화할 수 있을까? 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모든 감염된 동물종에게 무서운 해악을 끼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동물이 없다면 인수공통감염병도 없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건대 동물이 없다면 지구는 더 이상 살아 있는 별이 아니다

"갑자기 전화통에 불이 나더군." 찰리가 말했다. 그들은 수천 건의 별책 신청을 받았고, PDF 형태로 논문을 전 세계에 보냈다. 모든 사람, 그러니까 어쨌든 이 분야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새로운 바이러스들과 익수류라는 은신처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바로 이거야, 도대체 왜 박쥐가 문제지?

그는 보우에에서 잠깐 입원했다가 병원 당국의 눈을 피해 인근 마을로 탈출하여 다른 응강가의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주술사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사망했으며, 응강가와 응강가의 조카 또한 같은 운명을 맞았다. 그 후 전염병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듯 퍼지기 시작했다.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보우에와 주변에서 훨씬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다. 몇몇 환자는 수도인 리브르빌Libreville에 있는 병원들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의사 한 사람은 환자에게 시술하다가 병에 걸렸는데 자국 의료를 전혀 신뢰하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요하네스버그로 가서 치료받기도 했다. 그는 생명을 건졌지만 그를 돌보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간호사가 전염되어 사망했다. 이렇게 중앙아프리카의 에볼라는 대륙 전체에 퍼져갔다. 보우에, 리브르빌, 요하네스버그에 걸쳐 나타난 세 번째 유행의 희생자는 모두 60명이었으며 이 중 45명이 사망했다. 75퍼센트의 사망률을 기록한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쾀멘
전 세계의 오지를 탐사하면서 원주민과 동물을 연구해온 최고의 생태저술가이자 자연사 저술 분야에 수여하는 존 버로스 메달을 받은 《도도의 노래(The Song of the Dodo)》를 비롯하여 《신중한 다윈씨(The Reluctant Mr. Darwin)》,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Spillover)》 등 극찬을 받은 논픽션과 소설 15권을 펴낸 작가다.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문학상을 받았고 전국잡지상을 세 차례 받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016년 5월호에 옐로스톤 생태계에 관한 기사 전문을 썼는데, 이 잡지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 집필되었다고 한다. 현재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환경역사가인 아내 벳시와 사랑스러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8
창백한 말 15
열 세 마리의 고릴라 65
모든 것에는 기원이 있다 157
쥐농장의 저녁 식사 207
사슴과 앵무새와 옆집 아이 261
바이러스라는 문제 327
날개 달린 숙주 391
침팬지와 강 473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613
색인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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