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상교 시인의 맛깔스러운 시어들이 살아 있는 아기 그림책이다. “토끼 씨 토끼 상추 드세요.”, “고양이 씨 고양이 씨 고등어 드세요.” 같은 문장들이 반복된다. 몇 번 따라하다 보면 직접 말을 짓는 힘도 생긴다. “OO 씨, OO씨 OO 드세요!”처럼 말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시인의 깜찍한 마음이 그림책 속 언어로, 실생활의 언어로 반복된다.
출판사 리뷰
이상교 시인이 쓴 아기 그림책이상교 시인의 맛깔스러운 시어들이 살아 있는 아기 그림책입니다. “토끼 씨 토끼 상추 드세요.” “고양이 씨 고양이 씨 고등어 드세요.” 같은 문장들이 반복됩니다. 몇 번 따라하다 보면 직접 말을 짓는 힘도 생깁니다. “ 씨, 씨 드세요!”처럼 말을 바꾸어 보는 것이지요. 시인의 깜찍한 마음이 그림책 속 언어로, 실생활의 언어로 반복됩니다.
모두를 즐겁게 밥상으로 부르는 그림책“토끼 씨 토끼 씨 상추 드세요.” 하고 말을 거는데 토끼는 상추 속 애벌레를 보고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 하고 외칩니다. 토끼에게는 상추를, 고양이에게는 고등어를, 생쥐에게는 콩을 권하지요. 아기 동물들은 좋아할 법한 먹을거리 앞에서 이런저런 변명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벌레가 있어서, 눈이 무서워서, 껍질 까기 귀찮아서, 썩어서, 너무 뜨겁거나 차가워서 먹기 싫다고 도리질을 합니다.
아기는 앞의 동물들과 다르게 반응합니다. ‘맘마’라는 말에 두 손을 번쩍 들고 좋아합니다. ‘아기 씨’라고 불려서 대접 받는 기분이 든 걸까요? ‘맘마’라는 말의 마법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아기 동물들에게 멋지게 밥 먹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일까요? 아기가 힘차게 좋다고 대답하자 다른 동물들도 다 같이 밥상에 앉습니다. 한자리에 둘러 앉아 ‘냠냠, 오독오독, 쩝쩝’ 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에 밥상이 훨씬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밥투정하는 아기들을 위한 그림책아기가 밥투정을 할 때 아기와 어른 모두에게 여유를 찾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식탁 한쪽에 놓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같이 읽기를 권합니다. “그림책 속 고양이처럼 생선 눈이 무섭니? 생쥐처럼 껍질 까기 귀찮아? 호랑이도 뜨거워서 못 먹는다고 했지? 코끼리처럼 물을 마셔 볼까?” 하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즐거운 밥 먹기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맘마 먹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교
1973년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림책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도깨비와 범벅장수》, 《나는 떠돌이 개야》, 동시집 《먼지야, 자니?》, 《개나리가 호호호 찬바람이 쌩쌩》,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