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엔 있을 것 같은 동물들.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세상을 주름잡던 그들은 이제 전설로만 남았다. 하지만 정말로 사라진 걸까? 그림책 『롤러코스터 집은 너무너무 멀어』는 아득한 옛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로운 놀이공원으로 안내한다. 이곳 롤러코스터는 전설의 동물들을 태운 채 함께 모험을 떠난다. 채찍 꼬리를 가진 디플로도쿠스, 번뜩이는 송곳니 전사 스밀로돈, 바다를 지배한 메갈로돈…. 신기한 멸종 동물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롤러코스터를 본 적 있나? 높고 매서운 바람, 바뀌는 계절, 새로운 역에서 탑승하는 동물 승객들. 수수께끼 같은 롤러코스터 여정에 주인공 가족은 완전히 넋을 잃고 만다. 세상에서 사라졌던 멸종 동물이 모두 모여 있는 이상한 놀이공원. 이곳은 마치 호기심 가득한 꿈속 같아요. 롤러코스터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길이 되어 우리에게 살며시 속삭인다. “자, 지금 우리 여기에서 출발! 다들 어디로 가고 있을까?” 한때 세상을 누비던 그들의 흔적은 오늘날 살아남은 동물들 속에도 남아 있다. 사라진 시간은 끊어진 것이 아니라, 길 위에 레일처럼 계속 이어져 있다고 롤러코스터는 전한다.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롤러코스터, 상상만 했던 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눈 깜짝할 사이 시공간을 넘나들고 문득 깨어나면 메아리 속에서 새로운 계절을 만나요. 향기로운 봄빛역에서 출발한 환상의 여행은 과연 어디에서 멈추게 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제이
오랫동안 어린이 교육콘텐츠를 만들었어요. 과학학습만화 13권 완간도서를 얼결에 방송판매 베스트셀러로 만들더니, 수백 권 시리즈 ‘why?신드롬’을 불러일으켰지요. 『달빛 서커스』, 『손바닥 공룡』, 『손바닥 상어』 등 여러 작품이 있어요.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한테 특별한 세계를 선물하고 싶어 이 이야기를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