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신분을 넘어선 비극적 사랑!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 수성궁을 짓고 궁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궁녀와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하였다. 특히 궁녀들 중 뛰어난 자 10명을 뽑아 학문을 가르쳤는데, 그들의 실력이 월등하여 다른 문인들보다 나았다. 그 중 운영이라는 궁녀가 뛰어난 글재주로 어린 나이에 진사에 오른 김진사와 눈에 맞는다.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해 고민하기에 이르는데…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고전소설 「운영전」을 통해 당시의 아름다웠던, 그러나 신분적 제약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어 더 아름답고, 더 치명적이었던 그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뛰어난 도술로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다!
전우치는 도술이 뛰어난 인물로 병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사람이 나오는 족자를 만들기도 하고, 그 계절에 나지 않는 과일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탐욕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는 관리들을 혼내기 위해 마누라를 기생으로 둔갑시켜 잔치를 망쳐버리는가 하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을 구해주기 위해 죽은 사람으로 변신해 관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술 많은 부인을 골려주기 위해 족자에서 아릿다운 여인이 나오게 하여 질투를 유발하기도 하고, 구렁이로 만들어버려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게도 한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단순히 재미만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우치의 행적을 통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 관리들에게 따끔하게 혼내고,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 디지털 시대의 고전 읽기 5
운영전 11
이야기 따라잡기 83
쉽게 읽고 이해하기 86
전우치전 91
이야기 따라잡기 146
쉽게 읽고 이해하기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