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해와 달이 \'둘 중에 누가 더 중요한 존재인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인다.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해. '너는 그저 내 빛을 받아서 빛을 낼 뿐이야.'라고 운을 뗀 해는, 꽤 그럴싸한 근거들을 하나둘 늘어놓기 시작한다. 해가 떠오르면 사람들이 기뻐하며 아침 인사를 하고, 봄을 가져다 주는 것도 해이고, 곡식과 과일이 익는 것 역시 해가 있기 때문이며...
하지만 달의 반격도 만만찮다. '아휴, 계속 \'내가 어쩌고\', \'나는 어쩌고\' 하는 말만 하는구나. 밤에도 네가 지구를 비추었다가는 이글거리는 네 열 때문에 모든 것이 말라 버릴걸.' 달의 자화자찬은 계속된다. 밤에는 은은한 달빛을 받은 귀뚜라미들이 노래하고,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달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며...
과연 해와 달의 말다툼은 누구의 승리로 돌아갔을까? 물론 승자는 없다. 해는 해대로, 달은 달대로, 제각각 하는 일이 있는 소중한 존재이니까.
이처럼 해와 달이 다퉜다가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언뜻 상반된 것처럼 느껴지는 사물도 알고 보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더불어, 해와 달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깨닫게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반 간체프
불가리아의 소피아에 있는 아케데미 오브 아트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67년부터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국제적인 광고 에이전시에서 일한 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푸른섬 검은섬>, , , 등이 있다.
역자 : 김수연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해님과 달님의 인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