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섬세한 수채화와 다정한 이야기로 사랑받는 후쿠자와 유미코 작가의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인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에서는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친절하고 다정한 고슴도치 의사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었고, 두 번째 이야기인 《유령의 요술 망치》는 부끄러움이 많은 은여우가 숲속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이야기는 매일매일 다쳐서 병원에 찾아오는 원숭이의 이야기다. 원숭이는 대체 왜 매번 다치면서도 씩씩하게 병원에 오는 걸까? 실수투성이 원숭이의 ‘진짜 영웅’ 되기 대작전! 자존감을 되찾아 주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의 다정한 처방을 만나 보자.
출판사 리뷰
“저도 곰처럼 힘이 세질 수 있을까요?”다른 친구를 부러워하는 실수투성이 원숭이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비교하게 됩니다. 누구는 달리기가 빠르고, 누구는 인기가 많고, 누구는 그림을 잘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강점을 부러워하며 따라하려고 애쓰다 보면, 정작 자신이 가진 고유한 빛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영웅이 되고 싶어》는 부러움을 멈추고 자기만의 강점을 찾아 자존감을 갖게 되는 원숭이의 이야기입니다. 원숭이는 숲속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송골매처럼 멋지게 날고 싶고, 곰처럼 힘이 세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뭇가지로 날개를 만들어 날아 보려 하고, 무거운 돌덩이를 들며 힘을 키우려 합니다. 하지만 나무에서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돌덩이를 떨어뜨려 발이 다치는 등 매일매일 숲속 병원을 찾아갑니다.
원숭이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에게 수줍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합니다.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처럼 빠르고 힘세고 곤란한 친구를 보면 도움을 주는 영웅이 되고 싶다고요. 그렇게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에게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원숭이는 새들이 대화하는 걸 듣게 됩니다. 새들은 원숭이가 자주 다쳐서 걱정이라고 했죠.
원숭이는 의기소침해집니다. 영웅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한 건데, 정작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원숭이 앞에 위험에 처한 아기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아기 고양이를 구할 수 있는 건 원숭이뿐이라는데! 원숭이는 진짜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참 열심히 하네요.”결과보다는 과정을 격려하는 진정한 어른원숭이는 매번 다쳐서 병원에 오지만,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언제나 다정한 미소로 원숭이를 맞이합니다. 그러고는 열심히 하는 모습, 꾸준히 하는 태도 등 원숭이의 ‘노력’ 그 자체를 칭찬하고 격려해 줍니다.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원숭이에게 결과가 서툴러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선물합니다.
원숭이가 고양이를 구해야 하는 순간에도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원숭이에게 힘을 실어 줍니다. 너라면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이러한 격려와 지지는 원숭이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짜 영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동력이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어른들도 아이를 대하는 ‘격려의 언어’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의 상처를 치유하고나다운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진짜 영웅은 하늘을 날거나 무거운 바위를 번쩍 드는 힘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다친 아기 고양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무서워하는 아기 고양이를 구해 주려고 하는 따듯한 마음이 바로 영웅의 힘입니다.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 그 착한 마음이 용기를 내게 하고 나만 할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한다면 그게 바로 영웅이 아닐까요?
《영웅이 되고 싶어》는 영웅이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영웅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친구를 돕기 위해 용기를 내는 순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후쿠자와 유미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살고 있으며 주로 사랑스러운 동물 이야기를 그립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림책으로는 <하늘 배달부 모몽 씨> 시리즈와 《진짜 진짜 좋아해》 《우리는 단짝 친구》 《고마워 친구야!》 《친구에게 주는 선물》 등이 있습니다.섬세한 색연필과 수채화 터치로 따뜻한 세계를 그린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바람에서 태어났어요. 누구보다 세심하고 포근한 마음씨를 지닌 고슴도치 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