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익숙한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날마다 축하할 일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는 애마 아침놀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혼자 마을에 가는 일과 매일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한다. 삶 그 자체가 충분히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라이 료지 특유의 거칠면서도 따뜻한 그림과 눈부신 노란빛 색채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던 찬란함을 되찾게 하며, 오늘 어디까지라도 달릴 수 있다는 용기를 건넨다.
출판사 리뷰
♣ 2026년 말띠 해에 어울리는 그림책 한 권
일본 그림책의 거장, 아라이 료지가 전하는 매일의 아름다움!
축하해, 우리 모두! 축하해, 온 세상!
일상에 흩어져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을
풍부한 색채와 부드러운 눈길로 묘사한 그림책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익숙함이 지루함으로 바뀌어 버려 반복되는 일상은 새로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말합니다. 세상은 날마다 ‘축하할 일’로 넘쳐나고 있다고요.
‘나’는 애마 ‘아침놀’과 함께 축하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여러 사람과 풍경을 만나며 수많은 기쁨과 행복을 마주합니다. 처음으로 혼자 마을에 가는 것, 여느 때처럼 오르간을 치며 노래하는 것, 매일 아침 햇빛이 흘러넘쳐 눈부시게 반짝이는 것, 먼 산과 바다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있는 것, 이 모든 순간들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두근거리는 일이라고 작가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오늘도 내일도 특별한 날이 되게 한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온 세상에게 축하한다고 외치는 ‘나’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삶이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더욱이 아라이 료지 특유의 거친 듯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독특한 그림체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눈부신 노란빛을 중심으로 한 색채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그림과 함께 긍정적인 문장들 그리고 힘차게 질주하는 말을 바라보고 있으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저절로 샘솟지 않는지요?
매일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하루 속에 숨어 있는 기쁨을 보여 주는 『나는 오늘 어디까지라도 달릴 수 있어』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일상의 찬란함을 되찾아 줄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언제나 오늘부터이고, 우리는 오늘 어디까지라도 달릴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큰 마을 축하의 날.
나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타고 달릴 거야.
말 이름은 ‘아침놀’.
나는 오늘 어디까지라도 달릴 수 있어!
안녕, 숲. 안녕, 오르간.
나는 오늘 마을에서 오르간을 치며 노래할 거야.
여느 때처럼, 언제나처럼 노래할 거야.
실수 좀 하면 어때? 괜찮아. 괜찮고말고!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라이 료지
1956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 후,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 『수수께끼 여행』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특별상을, 2005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많은 그림책 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로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그 활동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미치노오쿠의 예술제 야마가타 비엔날레]의 예술 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태양 오르간』 『아침에 창문을 열면』 『눈 극장』 『고양이의 꿈』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해피 아저씨』 『카이의 별난 산책』 『티롤의 사과나무』 『우리들의 메아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