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도는 언제나 가장 친한 친구인 누렁이와 함께 학교에 간다. 어느 날 새로운 친구 삼색이가 전학을 오고, 반장 누렁이는 삼색이를 다정하게 챙겨 준다. 시도는 새 친구인 삼색이가 가끔은 궁금하고, 함께 노는 게 재밌기도 하지만, 누렁이가 삼색이와 있는 걸 보면 자꾸만 서운한 마음이 든다. 무심코 뱉었던 말과 행동 들은 서로에게 상처로 남고, 오해들은 쌓여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과연 세 친구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버스는 두 명씩 앉아요. 시소도 둘이서 타지요.
그런데 우리는 하나, 둘, 셋?!
가끔은 하나보다 외롭고, 둘보다도 어려운 셋!
새 친구와 함께, 세 친구 되기 대작전
우리 사이에 들어온 낯설고 이상한 새 친구
아슬아슬하고 알쏭달쏭한 삼각 친구 관계매일 아침 등굣길, 시도 옆에는 누렁이가 있습니다. 같이 하면 무엇이든 즐겁고 행복한 단짝이지요. 늘 평온할 것만 같았던 이 관계에 전학생 삼색이가 작은 균열을 만듭니다. 시도가 독차지했던 누렁이와의 시간도, 당연하게 앉았던 누렁이의 옆자리도 삼색이에게 조금씩 양보해야만 합니다. 자신을 경계하는 시도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걸까요? 삼색이는 점점 더 보란 듯이 누렁이에게만 말을 걸고 챙기며 둘 사이를 더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럴수록 시도의 서운함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급기야 둘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뱉고 마는데… 셋은 과연 진짜 친구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삼각관계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소외감을 주고받기도 하고, 질투라는 뾰족한 감정에 스스로가 다칠 수도 있지요. 유난히 짝꿍과 함께하는 활동이 많은 어린이들의 세계에서 '셋'이라는 숫자는 더욱 아슬아슬합니다. 《새 친구 세 친구》는 셋이 모인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크고 작은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밀어내고 싶은데, 나쁘게 굴기는 싫고, 세 친구가 저마다의 입장에서 겪는 마음의 고민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지요. 가끔은 알쏭달쏭한 마음에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지만, 함께하는 친구가 많아질수록 우정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즐겁게 확장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림책입니다.
'사실 너에게 조금 샘이 나'
잔뜩 엉킨 마음들을 천천히 풀어가는 법어린이들은 자라면서 여러 관계들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그중에서도 질투는 가장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감정입니다. 마치 시도와 삼색이처럼요. 중요한 것은 질투를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 뾰족한 감정의 끝을 잘 따라가 보는 것입니다. 사실 시도가 처음부터 삼색이를 싫어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놀아보니 즐겁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단지 단짝 누렁이와 멀어질까 두려웠을 뿐입니다. 삼색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쑥 나타나서는 자꾸 어깃장을 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도와 누렁이 사이에 자신의 자리는 없을까 봐 걱정하면서도 자신을 불편해 하는 시도에게 미운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이제 막 전학을 와서 그나마 자신을 챙겨 주는 건 누렁이였으니까요. 누렁이는 누렁이대로 중간에서 참 곤란했겠지요? 속상해서 던진 말과 행동들은 점점 더 엉키고 커져서 서로의 진심을 가려 버리기도 합니다.
잔뜩 엉킨 마음을 풀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필요할 땐 '미안해'라는 사과를, 때로는 '샘이 났어'라는 고백을, 또 '친구 하고 싶어'라는 진심을 건네는 거예요. 진심은 마치 마요네즈를 만들기 위해 식용유와 달걀에 톡톡톡 넣어주는 레몬즙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둘을 하나로 섞어 주기 위해서는 레몬즙처럼 톡 쏘고 찌릿한 진심을 넣어야 하는 법이죠. 제대로 전한 진심은 뽀얗고 부드러운 마요네즈처럼 관계를 부드럽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혹시 지금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면, 마요네즈를 선물한 시도처럼 진심을 전해 보세요.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용기가 되어 주기를, 친구들과 더 깊고 단단한 우정을 쌓으며 한층 더 즐겁게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김유진 작가가 펼치는 새로운 세계
내 마음을 쏙 알아주는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새 친구 세 친구》는 주로 아름다운 풍경과 인물을 그려냈던 김유진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 그림책입니다. 생김새도 성격도, 개성이 뚜렷한 세 고양이들이 발랄하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털실 수영장, 캣타워 장난감 등 실제 고양이의 특징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학교를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질투가 가득한 눈빛이나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의 표정을 따라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세 친구 중 나와 닮은 캐릭터를 찾아보거나, 주위의 친한 친구들을 떠올리게 될 거예요. 두근두근 새 학기, 새 친구들과의 만남 속에서 펼쳐질 일들이 떨리고 걱정된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내 마음을 쏙 알아주는 세 친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유진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아빠의 겨울 방학》, 《엄마의 여름 방학》, 《거북이자리》, 《비단 공장의 비밀》, 《소방관 고양이 초이》가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 《하얀 밤의 고양이》, 《오늘 상회》, 《바람숲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책과 그림이 가장 친한 친구였던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어린이에게 기쁨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