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숲마을 아파트에 퍼진 ‘쿵쿵’ 소음을 두고 이웃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천장만 바라보다 마침내 윗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고양이·호랑이·코끼리 등 각기 다른 생활 속 행동들이 아래층에는 큰 소음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며, 아이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문을 열고 마주한 작은 햄스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사정을 듣는 순간 얼어 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경험을 전한다. 소통과 배려가 어떻게 갈등을 변화시키는지 보여 주며, 일상의 작은 행동이 이웃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게 하는 생활밀착형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누구지? 이게 무슨 소리야? 오늘도 쿵쿵 윗집이 시끄러워요!동물들이 사는 ‘숲마을 아파트’에 어느 날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윗집이 아닐까? 생각하며 동물들은 천장만 바라봅니다. 그러다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결국 화가 쌓여 “더 이상은 못 참아!” 하고 윗층으로 올라가지요. 하지만 막상 올라가 보니 윗집에도 사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햄스터 이웃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쩌면 ‘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은 흔한 문제가 되었어요. 『윗집에 누가 살까?』 속 이웃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내는 작은 소리들도 누군가에게는 큰 소음으로 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서로 다른 소음을 이해하고 배려를 배우는 생활밀착형 그림책 숲마을 아파트의 이웃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집 안에서 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고 있다는 걸 알지 못했지요. 층층마다 항의를 이어가며 결국 꼭대기층 햄스터 집에 도착한 이웃들은,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기로 마음먹자 숲마을 아파트의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도 생기지요. 『윗집에 누가 살까?』는 생활 속 ‘소리’를 통해 이웃 간의 이해, 소통, 배려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희
달챗작가, 달작. 시와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동시와 동화로 푸른문학상을, 『동시는 똑똑해』로 서덕출문학상을, 『하늘을 나는 고래』로 장생포 고래 창작동화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한글 탐정 기필코』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 『달달구리 달고나로 오세요』 『도토리 쌤을 울려라!』 『서프라이즈 가족』, 동시집 『예의 바른 딸기』 『어찌씨가 키득키득』, 그림책 『동백꽃이 툭,』 『귤이랑 노래해』 『지우개 유령』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