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안녕!”으로 시작해 “또 안녕!”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짧은 인사 “안녕” 속에 숨어 있는, ‘조금만 더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을 담은 그림책오늘도 “안녕!”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친구 니코는 살리네 집에서 놀다 집에 가려고 인사해요. “안녕!” 하고 손을 흔들며 문밖으로 나가죠. 그런데 잠시 뒤 “딩동!” 니코가 다시 돌아왔어요. 왜일까요?
장화를 잊은 걸까요? 아니래요. 잊은 게 아니라 두고 간 거래요! 조금 뒤에는 볼링을 하자며 돌아오고, 또 그다음에는 배가 고프다며 돌아옵니다.
니코는 정말 집에 갈 마음이 있는 걸까요?
귀염둥이 살리와 니코가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 『이거 다 내 거야!』에서 니코를 기다리면서도 장난감을 옷장에 숨기던 살리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그림책에서는 살리랑 노는 게 마냥 좋은 니코가 헤어지고도 자꾸만 다시 찾아오는 이야기입니다. 헤어지고 다시 찾아와 같이 노는 이야기가 반복되며 그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아주 솔직하게 드러납니다. “헤어져도 또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짧은 “안녕!” 그리고 다시 들려오는 “딩동!”
어른 독자에게는 ‘여운이 남는 관계’를, 아이에게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또 짧은 인사 속에 숨어 있는 사랑과 애정을 발견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클라라 페르손
스웨덴 작가이자 그림책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예테보리에 있는 HDK 디자인 및 공예 학교에서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2년 서로의 머리카락이 붙은 채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쓰고 그린 첫 그림책으로 스웨덴 올해의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로 2019년과 2020년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이거 다 내 거 야!』 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