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별나라 임금님을 위한 특별한 요리 대작전!
따뜻한 요리와 상상력이 만난 그림책모리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은 달걀 요리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해,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그 평화로운 일상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하늘 위 ‘별나라’에서 내려온 임금님이다.
어느 날 아침, 모리의 레스토랑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에는 “달걀이 100개 있습니다. 전부 요리해 주실 수 있나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달걀 100개를 요리하라는 전대미문의 주문 앞에서 모리는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어떤 요리부터 시작할지 생각한다, 작은 몸집의 생쥐 요리사가 별나라 임금님을 위한 거대한 요리 대작전에 도전하는 순간이다.
이때부터 모리의 부엌에서는 달걀들이 하나둘 톡톡 깨지고, 노른자와 흰자가 어우러지며 향긋한 냄새가 퍼진다. 모리는 달걀프라이, 달걀말이, 스크램블드에그, 오므라이스, 달걀 볶음밥, 샌드위치, 그라탱, 아이스크림, 머랭 쿠키까지 쉼 없이 요리를 만들어 낸다.
《100개의 달걀》은 이 달콤한 주방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평범한 달걀 100개가 상상력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로 변신한다. 종일 정신없이 바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모리와 그의 레스토랑에는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 함께 나누는 기쁨이 가득하다. 이 그림책은 요리를 통해 사랑과 정성을 배우는 이야기이자,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미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100개의 달걀로 만든 환상적인 요리와 그보다 멋진 우정!모리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달걀을 깨기 시작한다. 달걀프라이, 달걀말이, 스크램블드에그, 감자 샐러드, 달걀 샌드위치, 오므라이스, 슈크림, 머랭 쿠키, 핫케이크, 와플 등등 페이지마다 이어지는 달걀 요리 퍼레이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한다. 아이들은 “이번에는 어떤 달걀 요리가 나올까?” 하는 기대에 가득 차서 책장을 넘기게 되고, 달걀 한 가지로도 무수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낄 것이다. 또한 모리가 새로운 요리를 만들 때마다 갖가지 요리의 맛과 냄새를 상상하거나 떠올리며 아이들의 오감도 활짝 열릴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순한 요리 나열이 아니다. 모리는 요리를 하며 ‘어떻게 하면 손님이 행복할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해가 저물고 임금님이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달걀이 50개나 남아 있자 두더지, 개구리, 다람쥐, 여우 등등 친구들이 달려와 별나라 임금님에게 최고의 한 끼를 선물하기 위해 힘을 합쳐 마지막 푸딩을 완성한다. 이 책 《100개의 달걀》을 보며 아이들은 요리의 즐거움은 물론 우정과 협동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숫자 세기와 수 감각을 키우는 그림책!《100개의 달걀》 속에는 수학의 기본이 되는 ‘수 감각 익히기’가 녹아 있다. 요리가 만들어질 때마다 달걀 또한 하나둘씩 줄어드는데, 이때 아이들 역시 모리의 요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지금은 몇 개 남았을까?”를 스스로 세어 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숫자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하나, 둘, 셋…….” 달걀을 세며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그림 하단에 등장하는 100개의 달걀판 그림 덕분에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도 눈으로 숫자의 변화를 따라가며 즐길 수 있다.
본문 뒤에는 1부터 100까지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한자어와 순우리말로 읽는 법을 담은 ‘숫자 읽는 법’ 표가 수록되어, 숫자 읽는 법의 규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숫자의 구성에 대해 쉽게 깨우치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서점 직원들의 강력 추천! 《나라서 나를 좋아한대》로 국내 독자들과 만났던 작가 모모로는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음식과 동물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번 작품 《100개의 달걀》에서도 다채로운 요리들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해 특유의 따뜻함이 넘쳐난다. 노른자의 질감, 반짝이는 별사탕의 빛깔, 따뜻한 주방의 온기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모락모락 고소한 향기를 풍기는 것만 같다.
책이 출간된 이후 일본 서점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독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서점 직원들은 독자의 기호에 민감하고, 대중적인 눈높이에서 책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들이 입을 모아 수 개념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며 극찬했다. 또한 모모로 작가의 풍부한 색감의 그림과 맛깔스러운 요리 퍼레이드는 아이들에게 요리의 즐거움은 물론 우정과 협동의 가치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며 《100개의 달걀》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