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브랜드를 만들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전통 엿 브랜드 ‘엿츠Yutts’를 만들며 겪은 실제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OEM 공장 섭외와 계약, 인허가, MOQ, 유통, 패키징, 상표 등록 등 검색으로는 알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부딪혀 해결한 경험을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실수와 시행착오를 숨기지 않고, 어디서 흔들렸고 어떻게 방향을 다시 잡았는지 솔직하게 풀어내며 완벽하지 않아도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음을 전한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초보의 관점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처음의 막막함을 실전 지식으로 채워 주는 실용적 안내서가 된다.
출판사 리뷰
어느 날 나도 내 제품을 만들어 팔아보고 싶었다!
엿츠 엑소 콜라보·백화점 입점·미국 수출까지,
평범한 직장인이 만든 예쁜 성공담 말고, 진짜 창업 이야기!“이런 걸 만들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제가 하는 일을 알고 정말 자주 하는 질문이에요. 저 역시 브랜드를 처음 시작할 때 똑같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질문에 답하다 보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또 다른 질문이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이 책은 ‘처음의 막막함’을 실제 경험과 실행 과정 중심으로 정리한 기록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딩 책이 “어떻게 알릴까?”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그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를 먼저 묻습니다.
“엿이 왜 욕처럼 쓰일까?”라는 농담에서 시작된 전통 엿 브랜드 ‘엿츠Yutts’를 만들며 OEM 공장 섭외 및 계약, 인허가, MOQ최소 주문 수량, 유통, 패키징, 상표 등록, 포장재 제작 등 검색으로는 알 수 없었던 현실적인 문제에 하나씩 부딪히며 해결한 모든 과정을 담았습니다. ‘엿츠’를 만들면서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어디서 흔들렸고 어떻게 방향을 다시 잡았는지 그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실수도 결국 브랜드의 일부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초보의 그 관점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출발점이 된다고 믿습니다.
브랜드를 알고 싶다면,
공부하지 말고 이 책부터 읽어라.
대단한 사람 말고, 나처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책은 완벽한 성공담보다 작은 실패의 기록이 더 위로가 될 수도 있고, 진심 어린 고백이 누군가의 첫 시작을 도울 수도 있으니까. 브랜드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좋아하는 마음, 그냥 해보고 싶은 마음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고객들이 보내준 후기가 내게는 따뜻한 응원이었다. 엿이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걸, 나는 엿츠 덕분에 알았다. 브랜드를 만들면서 결국 내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다는 걸 깨달았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지금 머릿속에 무언가를 품고 있을 거다. 작은 아이디어든, 막연한 꿈이든, 언젠가 해보고 싶은 일이든 말이다. 사실, 그 순간 이미 시작된 거다. 사소한 질문도, 별것 아닌 바람도, 얼핏 스치는 생각도, 모두 브랜드의 씨앗이다.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중요한 건, 그 씨앗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작아도 괜찮다. 오늘도 누군가는 작은 질문 하나로 세상을 바꿀지 모른다. 이 책의 끝이 여러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되고 싶어요. 1인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브랜드 창업자
부업이나 사이드프로젝트로 브랜드를 만들길 꿈꾸는 직장인
실행 중심의 실무 가이드가 절실한 초기 창업자
브랜드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케터와 기획자
특히 이런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면 더 공감하실 거예요.
“브랜드 만들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아이디어는 있는데, 이게 정말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검색은 해봤지만, 현실은 너무 다르더라고요.”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서 계속 미루고 있어요.”
저처럼 시작이 막막했던 분들께, 저처럼 시작이 막막했던 분들께,
작은 용기와 현실적인 작은 용기와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 어때? 스토리를 입히면 엿도 충분히 새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때부터였다. 엿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한 순간, 스토리로 시작해 브랜드로 확장할 가능성이 열렸다. 우리는 첫 번째 실험을 준비했다. 이름은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엿(Yut)에 S를 더해 Yutts(엿츠). 엿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달콤한 것들’을 담고 싶었다. 그렇게 엿츠는 옛것에 스토리를 더한 새로운 도전, 그리고 달콤한 것들이 모인 브랜드로 시작됐다. 엿츠처럼 우연한 대화에서 시작된 브랜드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동기는 정말 다양하다. 어떤 브랜드는 아주 사적인 불편함에서 출발한다. 스팽스(Spanx)의 창업자 사라 블레이클리는 흰 바지를 입을 때 속옷 라인이 드러나는 게 싫어서 팬티스타킹 발목 부분을 잘라냈다. 작은 불편을 해결하려던 행동이 지금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로 이어졌다. 시작이란, 이렇게 우연처럼 보이는 사소한 순간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제품이 브랜드가 되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단순히 ‘팔아볼 만한 아이템’이 아니라, 오랫동안 붙들고 갈 수 있는 ‘ 내 것’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진짜 좋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더 정확히는 좋아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엿츠를 시작할 땐 “왜 엿은 욕처럼 쓰일까?”라는 사소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대부분의 시작은 이렇듯 가볍다. 그런데 진심은 작은 호기심에서 천천히 자라난다. 어떤 아이템은 겉으론 단순해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 이야기가 살아 있다. 역사나 문화, 기술 혹은 아이템이 가진 사회적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 관심은 애정으로 바뀐다. 하지만 애정만으로는 부족하다. 브랜드는 물건이 아니라 이유다. 누구나 무엇이든 팔 수는 있지만, 왜 파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브랜드는 드물다. ‘왜?’는 브랜드의 본질이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엿츠는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 그냥 달콤한 엿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응원이나 위로가 되는 선물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엿 하나에도 이름을 붙였고, 포장지엔 짧은 문장을 새겼으며, 마케팅에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연
대학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출판·디지털·브랜딩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웅진씽크빅과 디자인하우스에서 온라인 전략과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고, ㈜올댓스토리에서 엿츠(Yutts)와 슈가헌터(Sugar Hunter)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부딪히며 운영을 총괄했다. 실패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지만, 작은 아이디어가 브랜드로 자라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그 결과, 엿츠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딛고 대한민국 대표 모던 엿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교보문고 콘텐츠 운영, PB 상품 기획, 여행 플랫폼 사업 기획과 국내 여행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거쳤다. 현재는 강원 홍천을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옥수수시티(Oksusu 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또 다른 변화를 만들고 있다. 평범한 것들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일이 그녀가 하는 일이다.
목차
추천사 4
프롤로그: 평범한 직장인이 브랜드를 꿈꾸다 6
Chapter 1 아이디어 정리: “이거 괜찮은데?” 아이디어가 브랜드가 되는 순간
좋아하는 것, 만들 수 있는 것, 필요한 것을 찾는 일부터
01 내 아이디어로 정말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14
02 나에게 맞는 아이템 선택하는 법 18
03 이런 아이템은 피해라 26
04 브랜드를 시작하기 전 마음 가이드 32
Chapter 2 시장조사: 작은 브랜드도 시장조사가 필요해?
큰돈 들이지 않고 똑똑하게 시장 읽기
01 시장조사=나와 고객을 연결하는 첫 대화 36
02 작은 브랜드 시장조사는 왜 달라야 할까? 39
03 작게 실행하는 4가지 시장조사법 41
04 작은 브랜드만이 가진 4가지 무기 54
05 완벽한 분석보다 중요한 것 58
Chapter 3 브랜드 정체성 구축: 브랜드 에센스, 왜 다들 중요하다고 할까?
나만의 브랜드 DNA 찾기
01 브랜드 에센스, 정말 꼭 필요한가? 64
02 작은 브랜드일수록 브랜드 에센스가 중요한 이유 69
03 엿츠, 브랜드 에센스를 어떻게 찾았을까? 73
04 좋은 브랜드 에센스의 공통점 82
05 브랜드 에센스 하나가 바꾸는 놀라운 변화들 86
06 거창하지 않게 미션과 비전 만드는 법 89
07 지금 시작해도 브랜드 에센스는 늦지 않다 92
Chapter 4 제품 개발과 시행착오: 단단해지는 과정
망해가며 배운 브랜드의 진짜 법칙들
01 아이디어가 책임이 되는 순간 96
02 좋은 공장 찾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101
03 계약서 없는 약속은 언젠가 독이 된다 111
04 완벽해 보였던 첫 제품? 그건 시작일 뿐이었다 116
05 100일 출시, 어떻게 가능했을까? 121
06 놓친 기회가 가르쳐준 것 128
07 성장은 쌓이면 시스템이 된다 132
Chapter 5 브랜딩과 패키지: 첫인상이 전부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힘
01 패키지 디자인이 브랜드에 미치는 놀라운 힘 140
02 디자인 아이디어는 의외의 곳에서 나온다 148
03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브리핑의 기술 155
04 패키지 제작할 때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들 162
05 패키지 제작 파트너 찾기: 방산시장부터 온라인까지 174
Chapter 6 브랜드 보호: 브랜드를 지키는 법적 방패
브랜드를 지키는 상표권부터 지적재산권까지의 법적 방패막이
01 브랜드를 지킨다는 것 188
02 상표권은 필수, 변리사는 전략 190
03 패키지도 자산이다, 디자인 보호의 힘 193
04 모방 대응, 어디까지 해야 할까? 197
05 정부 지원 제도, 작은 브랜드의 든든한 우산 201
06 작은 브랜드가 당당해지는 법 205
Chapter 7 사업계획서: 꿈을 현실로 바꾸는 설계도
나를 설득하는 사업계획서 쓰기
01 나 자신을 설득하는 첫 번째 문서 210
02 내 언어로 쓰는 브랜드 설계도 212
03 현실과 마주하는 재무 설계 216
04 일기장에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218
05 무리하지 않는 단계별 성장 계획 220
06 작은 브랜드만의 전략을 찾다 222
07 사업계획서는 살아 있는 문서다 225
08 오늘 당장 시작하는 사업계획서 227
Chapter 8 유통과 마케팅: 이제 진짜 시작이야! 세상에 내보내기
작은 브랜드가 큰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01 첫 판매 이후, 진짜 시작은 그때부터다 232
02 첫 유통 채널,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235
03 마케팅, 큰돈 말고 작은 실행부터 240
04 가격 전략, 원가+감정+전략 244
05 포기의 기술, 집중의 힘 247
06 완벽하지 않아도, 작아도, 느려도 괜찮은 이유 252
에필로그_작은 질문 하나면 충분해요 255
부록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