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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의 하루
바람의아이들 | 4-7세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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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스파르라는 청소부를 통해 공공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필수적이라고 할 만한 환경미화원의 일과를 그려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우리의 주인공 가스파르는 아주 일찍, 해가 뜨기도 전에 하루를 시작한다. 빵 한 조각을 사서 차고에 도착한 가스파르는 작업복을 입고 쓰레기 수거용 트럭에 오른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도로가 붐비기 전에 일을 마치려면 서둘러야 한다.

매일매일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며, 요일마다 다른 쓰레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수거하려면 보통 바쁜 게 아니다. 가스파르와 동료들이 트럭 하나에 싣고 옮긴 쓰레기는 자그마치 3톤! 아무리 궂은 날씨에도 반드시 쓰레기를 치워야 하고 하루에도 수천 번씩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해야 한다. 크든 작든, 무겁든 가볍든, 깨끗하든 더럽든, 청소 트럭이 지나가고 나면 쓰레기 더미는 싹 치워지고 거리는 깨끗해진다.

  출판사 리뷰

청소부 가스파르의 단순하고 반복적이지만
소소한 만남과 기쁨이 있는 하루


21세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스스로 집을 짓지도,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키우지도, 옷을 지어 입지도 않는다. 인류는 무리를 지어 살기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스스로 노동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노동에 기대어 살아왔다. 도시를 건설하고 학교를 세우고 상하수도나 대중교통 망을 까는 일 등에는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노동이 필요한 법이다. 오늘날에 이르러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야 한다는 것은 말하나마나 당연한 사실이 되었다. 하지만 사회 규모가 커지고 노동이 분업화되면서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는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에 의해 생산되고 우리 앞에 도달한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다른 사람들의 성실한 노동에 기대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기 쉽다.
『가스파르의 하루』는 가스파르라는 청소부를 통해 공공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필수적이라고 할 만한 환경미화원의 일과를 그려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우리의 주인공 가스파르는 아주 일찍, 해가 뜨기도 전에 하루를 시작한다. 빵 한 조각을 사서 차고에 도착한 가스파르는 작업복을 입고 쓰레기 수거용 트럭에 오른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도로가 붐비기 전에 일을 마치려면 서둘러야 한다. 매일매일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며, 요일마다 다른 쓰레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수거하려면 보통 바쁜 게 아니다. 가스파르와 동료들이 트럭 하나에 싣고 옮긴 쓰레기는 자그마치 3톤! 아무리 궂은 날씨에도 반드시 쓰레기를 치워야 하고 하루에도 수천 번씩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해야 한다. 크든 작든, 무겁든 가볍든, 깨끗하든 더럽든, 청소 트럭이 지나가고 나면 쓰레기 더미는 싹 치워지고 거리는 깨끗해진다.
일을 마치고 나면 허리가 뻐근할 정도로 고된 일이긴 하지만 가스파르는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는 일도,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리를 깨끗하게 치우는 일도, 매일매일 똑같은 거리를 오가는 일도 가스파르에게는 모두 기쁨이다. 규칙적인 생활이 주는 안정감도 좋겠지만,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거리를 오가다보면 매일 같은 얼굴을 만나기도 하고 사소하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긴다. 이제 막 사냥에 나선 고양이, 날마다 동네를 달리는 청년, 자전거를 끄는 우체부 등등 특별한 일은 없어도 모든 만남은 얼마나 소중한지. 그중에서도 가스파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노란 우비를 입고 킥보드를 씽씽 달려 등교하는 꼬마를 마주치는 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노란 우비 꼬마가 시무룩하니 걸어서 학교에 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신나게 타던 킥보드는 어디로 갔을까?

보람찬 하루치의 노동,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일에 대하여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가고 있구나!


『가스파르의 하루』는 도시의 환경미화원이 하는 일을 상세히 그려 보여주는 그림책이지만 단순히 청소에 관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청소 업무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일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소재일 것이다. 청소 차량들은 어떤 게 있는지, 쓰레기 수거 트럭은 어떤 일을 하는지, 쓰레기는 트럭에 실려서 어디로 가는지, 쓰레기들이 어떻게 분리되고 처리되는지 이해하는 일은 힘세고 부지런한 청소부들의 존재를 깨닫고 모든 노동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게 한다. 그래서 가스파르의 하루가 진행되는 동안 페이지 사이사이에는 청소에 관련된 각종 정보뿐 아니라 밤에 일하는 직업들이나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들도 소개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다. 밤의 도시에 사는 동물들까지 소개하고 있는 걸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를 세심하게 살피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가스파르는 한 사람의 성실한 청소 노동자로서 하루하루를 보람 있게 보내며 매일매일의 일상을 소중히 여긴다. 하루치의 노동과 인생을 즐기는 일은 별개로 존재하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해도 고생스럽게 여기기보다 고요한 새벽 시간을 즐기면 되고, 갓 나온 빵을 한 조각 사서 걷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다 재활용 재료들을 발견하는 일 등은 가스파르의 하루하루를 작은 기쁨으로 가득 채워준다. 매일 아침 행복한 얼굴로 학교에 가는 아이는 아마도 가스파르에게 세상이 잘 굴러가고 있는 걸 보여주는 상징적 풍경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느꼈을 테고. 그래서 가스파르는 청소부의 이점을 살려 약간 삐끗한 세상을 바로잡기로 한다. 쓰레기 더미에서 망가진 킥보드를 발견하고는 재활용 바퀴를 이용해 수리하는 것이다.
『가스파르의 하루』에서 작가 아르노 네바슈는 특유의 감각적인 그림을 활용해 고단한 청소부의 하루를 빛나게 그려 보인다. 보색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단순한 면과 질감을 유연하게 표현한 그림은 가스파르의 규칙적인 하루 일과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며 간결한 문장과 반복적인 이야기 구성도 그림책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맨 앞과 맨 뒤에는 똑같은 장면을 배치되어 있는데 숨은 그림 찾기처럼 다른 곳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작가 자신의 전작 그래픽노블 『이것이 새입니까』의 주인공이 깜짝 등장하는 장면에 이르면, 은근한 유머 감각도 느낄 수 있다. 내가 마시는 한 잔의 우유와 내가 누리는 깨끗한 거리가 낯모르는 사람의 성실한 노동 덕분이라는 걸 생각하면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인공지능이 모든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직접 손과 발을 쓰는 필수 노동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해보게 된다. 장난감 청소차를 갖고 노는 어린아이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노동과 수고에 대해 생각하는 어른까지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르노 네바슈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부했다. 아동문학 작가이자 삽화가로 활동하며, 앨범, 다큐멘터리,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업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판화·스텐실·실크스크린 등 전통적인 인쇄 기법을 기반으로 한다. 『어설픈 시도와 다른 취향의 오류들』(2011), 『부두에서, 물 위에서』(2015), 『나무꾼의 하루』(2018), 『가스파르의 여행』(2022), 『양봉가의 하루』(2022) 등 다양한 아동 도서를 출판했으며 2023년에 출간된 『이것은 새입니까?』는 그의 첫 번째 그래픽노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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