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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유마의 불가사의한 이야기
운주사 | 부모님 |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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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마경은 재가자인 유마 거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설법하는 독특한 경전이다. 이는 출가 중심의 기존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새롭게 일어나고 있던 재가자 중심의 대승불교 운동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마경은 공과 무상, 불이사상을 드러내 대승불교의 근간이 되면서 선불교의 철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경전이지만, 한국불교에서 간과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혜원 스님이 경전의 핵심을 가려뽑고 여기에 현대적 해설을 덧붙여, 대승초기의 경전을 현대의 경전으로 소환하였다.

  출판사 리뷰

유마경은 재가자인 유마 거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설법하는 독특한 경전이다. 이는 출가 중심의 기존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새롭게 일어나고 있던 재가자 중심의 대승불교 운동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마경은 공과 무상, 불이사상을 드러내 대승불교의 근간이 되면서 선불교의 철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경전이지만, 한국불교에서 간과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혜원 스님이 경전의 핵심을 가려뽑고 여기에 현대적 해설을 덧붙여, 대승초기의 경전을 현대의 경전으로 소환하였다.

1.
��유마경��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의 하나인데, 원전은 아쉽게도 산실되었으며, 티베트역에 게재된 산스끄리트의 이름은 비마라키르티 니르데사(Vimalakīrtinirdeśa)이다. 비마라키르티는 주인공 이름이며, 니르데사는 해설․설명이라는 의미로, 말하자면 이 경의 제목은 ‘유마힐의 이야기’이다.
이 ��유마경��이 혜원 스님의 깊이 있는 강설과 현대적 해석을 담아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번 해설본은 고대 경전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불교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을 갖추었다.
��유마경��은 재가자 유마힐 거사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이례적인 구조를 갖는다. 그는 병든 몸으로 누워 있으면서도 당대의 이름 높은 수행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불교의 진리를 설파하고, 그들에게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러한 유마의 모습은 대승불교가 추구하는 보살행의 이상을 현실 세계 속에서 실천 가능한 삶의 형태로 구체화한 것이며, 수행의 중심이 출가자만이 아닌 모든 중생에게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이번에 출간된 ��유마경��은 총 14품으로 구성된 구마라집의 한역 경전 전체에서 핵심 내용을 선별해 번역하고, 각 장마다 소주제를 덧붙여 문맥 설명과 배경 해설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불국품’에서는 “마음이 깨끗하면 불국토도 깨끗하다”는 핵심 구절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현실 세계의 관계를 다룬다. 이 대목에서 부처님은 사리불의 의문에 대해 신통력으로 정토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며, 정토와 예토는 사실상 분리된 것이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일수사견(一水四見)’의 논리와도 맞닿아 있다. 같은 물도 천인은 보석으로, 인간은 물로, 아귀는 불로 본다는 비유처럼, 세계는 곧 마음의 반영이며, 청정한 정토는 멀리 있는 이상향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방편품’에서는 유마가 병을 통해 삶과 죽음의 본질, 무상함의 실체를 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유마는 몸을 물거품, 그림자, 꿈, 허깨비, 뜬구름 등으로 비유하며, 인간의 신체와 생명이 덧없고 본질 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병이란 단지 생물학적 문제를 넘어, 집착과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정신적 병과도 직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병을 바로 보아야 참된 치유가 시작될 수 있다. 나아가 유마는 탐욕, 성냄, 무지를 병의 근원으로 지목하며, 진정한 건강은 육체가 아닌 마음과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됨을 강조한다. 이 해석은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불안과 소외, 상실감에 대한 철학적 대안을 제시한다.
‘제자품’에서는 유마의 문병을 부처님께 지시받은 십대 제자들이 그의 설법에 눌려 각각 가지 않겠다고 사양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사리불, 목련, 가섭, 수보리 등의 제자들은 각자 유마와의 과거 대화에서 압도된 경험을 떠올리며 유마의 지혜를 인정한다. 유마는 이들을 통해 정형화된 수행 개념이나 고정된 수행자상을 해체하며, 참된 깨달음은 형식이 아니라 본질에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사리불이 결가부좌로 좌선 중일 때 유마는 “몸과 마음이 삼계에 드러나지 않고, 걸림 없는 지혜가 작용하는 것이 진정한 좌선”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이는 ‘형식에 집착하지 말고 본질을 직시하라’는 대승의 사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또한 수보리와의 일화에서는 모든 존재는 본래 공(空)하며, 법은 설하는 자도, 듣는 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함으로써 언어와 개념을 넘어선 깨달음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러한 비언어적 깨달음은 불성사상, 여래장 사상을 거쳐 중국 선종으로 이어지는 무언의 가르침(불립문자, 교외별전)의 철학적 기초로 작용하기도 한다.

3.
이 해설서의 큰 특징은 현대적 비유와 예화를 통해 고전적 텍스트의 메시지를 현실에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저자인 혜원 스님은 경문의 내용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인의 삶, 가치관, 질병과 죽음, 인간관계 등의 현실 문제에 비추어 해석함으로써, ��유마경��이 단지 종교적 경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철학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보시’의 장에서 단순한 물질적 나눔을 넘어서서 ‘미소 짓는 것도 큰 보시’라고 설명하고, ‘인욕’은 단순히 참는 것을 넘어서 ‘기다릴 줄 아는 힘’이라 해석한다. 이는 수행이 단지 고행이 아니라 일상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는 삶의 실천임을 강조한 부분이다. ‘불토를 만들고자 한다면, 중생과 함께해야 한다’는 유마의 메시지는 공동체적 실천과 연기(緣起)의 논리를 오늘날 사회적 연대의 철학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이처럼 이 책은 불교 고전을 단순히 보존하거나 해석하는 차원을 넘어, 현실 사회 속에서 그 지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삶과 죽음, 병과 치유, 자아와 공동체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명상적 텍스트이자 지혜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혜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선을 전공하고 〈북종선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불교문화원장, 불교대학·대학원장, 정각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한 권으로 읽는 종용록》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 《유마경 이야기》 《북종선》 등이 있으며, 역서로 《바웃드하》 《신심명·증도가》 《선어록 읽는 방법》 등이 있고, 공저로 《An Encyclopedia of Korean Buddhism》, 편저로 《선어사전》 《한국불교문화사전》 등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8

권상/ 불국품 제1 ─ 11
1. 장자 보적의 찬불·11
2. 불국토의 청정·15
3. 예토(穢土)를 깨끗이 하다·21

방편품 제2 ─ 27
1. 유마의 등장·27
2. 유마의 병·28

제자품 제3 ─ 36
1. 사리불과 목련·36
2. 대가섭과 수보리·42
3. 부루나와 마하가전연·51
4. 아나율과 우바리·56
5. 라후라와 아난·66

보살품 제4 ─ 77
1. 미륵보살과 광엄동자·77
2. 지세보살과 마신(魔神)·84
3. 장자의 아들 선덕·90

권중/ 문수사리문질품 제5 ─ 95
1. 문수와 유마의 만남·95
2. 공성에 대하여·101
3. 병든 보살은 어떻게 살아가는가·102

부사의품 제6 ─ 114
1. “그대, 법 때문에 오셨소?”·114
2. 불가사의해탈의 법문·124
3. 악마는 불가사의해탈의 보살·137

관중생품 제7 ─ 139
1. 중생은 존재하지 않는다·139
2. 인생은 뿌리가 없는 풀·146
3. 천녀의 산화(散華)·153
4. 여덟 가지 기적·158

불도품 제8 ─ 177
1. 보살의 길·177
2. 깨달음은 미혹의 길에서 피어나는 꽃·187

입불이법문품 제9 ─ 208
1. 모든 보살의 입불이문관·208
2. 유마의 묵연(黙然)·216

권하/ 향적불품 제10 ─ 225
1. 무엇을 먹게 할까·225
2. 향기가 나는 식사·233
3. 유화인욕의 향기·237

보살행품 제11 ─ 246
1. 유마, 부처님 처소로 가다·246
2. 진과 무진의 해탈 법문(盡無盡解脫法門)·253

견아촉불품 제12 ─ 263
1. 여래를 보다·263
2. 유마와 묘희국·268

법공양품 제13 ─ 273
1. 제석천의 서약·273
2. 최상의 공양·277

촉루품 제14 ─ 284
1. 미륵에게 법을 위촉·284
2. 미륵의 서약·288
3. 아난에게 위촉·290

유마힐소설경 해설·293
후기·306
미주·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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