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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 불교와 만나다
운주사 | 부모님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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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서양 사상의 위대한 만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윤리적 대화! 동양의 불교 승려와 서양의 윤리철학자가 5년 동안 동물 복지, 성평등, 사형제 등의 문제에 대해 불교 영성과 공리주의 관점에서 대화한 내용을 엮었다.

  출판사 리뷰

동서양 윤리의 만남: 공리주의와 불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났다. 서양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생명윤리학 교수인 피터 싱어(Peter Singer)와 대만의 비구니이자 사회운동가인 스자오후이(Shih Chao-Hwei) 스님이 힘을 합쳐, 바다를 건너고,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5년에 걸쳐 생생한 윤리적 대화를 나누었다.
피터 싱어는 1975년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을 통해 서구 사회에 동물권 운동의 기초를 놓은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을 ‘쾌락과 고통의 계산’을 기준으로 바라보며, ‘효과적 이타주의’라는 윤리적 실천 운동을 제안해 왔다. 그의 철학은 냉철하지만, 인간과 비인간 동물 모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따뜻한 실천을 담고 있다.
한편 스자오후이 스님은 동아시아 불교계에서 드물게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다. 그녀는 동물 보호, 사형제 폐지, 여성 평등, 성소수자 인권 등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며, 불교계 내부에서도 논쟁적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불교의 자비와 업(業)의 개념을 현대 사회의 윤리적 도전과 연결시키며, ‘사회참여 불교’의 실천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이 두 사상가가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대만의 보리선원에서 열린 동물 복지 관련 세미나에서였다. 당시 짧은 만남은 이후 이메일과 영상 통화를 통한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졌고, 결국 5년에 걸친 철학적 교류가 이 책의 형태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서로 다른 전통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상가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윤리적 질문들에 대해 깊고도 솔직한 논의를 나눈다.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라는 각자의 철학을 토대로, 이들은 동물 복지, 성평등, 사형제, 전쟁, 정의, 자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 사유한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더 나은 미래 세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

독자와의 공감: 대화 형식의 자연스러운 접근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주요 윤리적 쟁점을 중심으로, 두 사상가가 각자의 입장에서 견해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먼저 동물권과 채식주의이다. 여기서는 인간 중심의 도덕에서 벗어나, 모든 감각 있는 존재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음으로 낙태와 생명윤리이다. 태아의 권리와 여성의 자기결정권, 생명의 시작과 끝에 대한 불교적 해석과 공리주의적 해석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전쟁과 폭력에서는 불살생의 윤리와 정당방위, 평화주의의 경계에서 인간의 도덕적 판단은 어디에 근거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다음으로 성소수자 권리와 젠더 문제에서는 종교적 전통과 현대 인권의 가치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에 대해 동양의 시선과 서양의 관점, 전통과 현대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해결점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죽음과 삶의 의미에서는 윤회와 열반, 그리고 삶의 고통을 바라보는 동서양 두 철학의 근본적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며 각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때때로 이견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에도 두 사상가는 끝까지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며 대화의 맥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자오후이 스님이 대화 가운데 불교의 핵심 개념인 업, 윤회, 열반 개념에 대해 불교를 모르는 일반 독자들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 불교 윤리의 현대적 적용 가능성을 훌륭히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지금, 이 책인가?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 기후 위기, 정치적 양극화, 인권 문제 등 다양한 윤리적 갈등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이 책은 어떤 관점이 ‘옳은가’를 가르치기보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묻는다. 특히 ‘효과적 이타주의’와 ‘사회참여 불교’는 각각 서구와 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윤리적 실천 운동으로, 이 책은 두 운동이 만나 상호 보완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이다. 윤리학자는 윤리적 결정이 실질적 영향을 미쳐야 함을 강조하며, 불교 스님은 ‘마음의 수행’과 ‘행동의 수행’을 연결지어 도덕적 실천을 독려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대화집을 넘어, 전 인류를 위한 윤리적 실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적 자극과 실천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피터 싱어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살아있는 철학자” -《뉴요커》프린스턴대 생명윤리학 석좌교수. 1946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멜버른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영국, 미국, 호주에서 가르친 후 1999년부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생명윤리학을 가르쳤다. 세계의 석학 반열에 오른 실천윤리학 권위자로 동물 복지부터 세계 빈곤까지 도덕성에 관한 대중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철학자이다. 1975년에 쓴 첫 책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 책은 《타임》지가 1923년 잡지 창간 이래로 출간된 가장 중요한 논픽션 100권을 뽑은 “All-Time 논픽션”에 올랐다. 그가 1972년에 쓴 “기근, 풍요, 도덕(Famine, Affluence and Morality)”은 가장 널리 재인쇄된 철학 에세이 중 하나이다. 공리주의와 실천윤리, 동물복지에 관한 여러 책을 집필하였고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매우 짧은 서문)’ 시리즈에서 『마르크스』, 『헤겔』, 카타지나 드 라자리-라덱과 함께 쓴 『공리주의』까지 세 권의 책을 썼다. 그가 쓴 50권 이상의 저서는 전 세계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회활동가들의 근거가 되어준 한편, 많은 국가의 제도와 법률에 반영되며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리주의와 글로벌 불평등 문제를 다룬 피터 싱어의 철학적 주장은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으로 이어졌다. 싱어는 또 글로벌 자선 활동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책 제목과 동일한 단체 The Life You Can Save를 설립했는데, 이에 영감을 얻어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가 시작한 자선 캠페인인 기부 서약(Giving Pledge)이 시작되었다. 2005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2012년에는 호주의 ‘국가 최고시민훈장(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받았다. 2021년 인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상가에게 수여하는 베르그루엔 상을 수상하고, 2023년에는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와 함께 BBVA 재단 인문학 및 사회 과학 분야 지식 프론티어 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은이 : Chao-hwei, Shih

  목차

발간사·5

피터 싱어의 서문: “차이와 접점”·7
스자오후이의 서문: “우리가 만났을 때 서로를 비추던 광채”·12
감사의 글·15

1장 윤리의 기초 21
2장 불교의 주요 개념: 업과 열반 47
3장 여성과 평등 91
4장 섹슈얼리티 113
5장 배아 연구와 임신 중절 137
6장 동물 복지 197
7장 안락사와 자살 229
8장 사형제와 전쟁 중 살인 255

총결 및 회고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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