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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불가능은 스스로가 만든 함정이다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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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35년 경남 진해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배대균 원장은 한국전쟁과 월남전을 모두 겪은 이 시대의 산증인이다. 어린 시절 6.25전쟁을 겪고, 훗날 군의관으로서 월남전에 참전한 그는 전장의 기억을 가슴에 안고, 의사의 길을 선택했다. 아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산에서 ‘배신경정신과’ 원장으로 매일 환자를 만나며 지역 사회를 돌보고 있다.이번에 출간된 산문집은 그의 삶을 오롯이 담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회고를 넘어 삶의 지혜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출판사 리뷰

삶의 굴곡 속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은
의사, 월남전 참전용사,
그리고 지역 사회의 큰 어른

아흔의 현역 의사
배대균 원장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1부 ‘어떤 미소’에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피어난 소소한 감정과 깨달음을 담아냈다. 거리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표정, 자연의 작은 변화 속에서 느낀 기쁨, 그리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이 따스한 문장으로 표현된다. 독자들은 이 장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이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순간들에 있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2부 ‘의사의 일요일’에서는 오랜 세월 의사의 길을 걸어오며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환자의 눈물에서, 때로는 진료실의 짧은 대화 속에서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연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마주한다. 이 장은 단순한 병원 이야기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삶의 치열한 진실을 담아낸다.

3부 ‘시루봉의 해병혼’에서는 저자의 군 복무 시절 이야기와 함께 월남전 참전의 경험이 진중하게 서술된다. 전쟁의 공포와 아픔, 그리고 동료들과 나눈 전우애는 지금의 평화를 더욱 귀하게 만든다. 이 장은 단순한 군대 체험기가 아니라, 전쟁을 직접 겪은 이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역사이며, 오늘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기도 하다.

4부 ‘마산만의 소모도 해협’은 저자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느낀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담은 칼럼 형식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산방어전투 기념사업회장으로, 마산 사랑의 전화 설립자로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과 연대의 정신이 글 곳곳에 배어 있다.

5부 ‘글쓰기의 위대함’에서는 삶을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과 철학이 녹아 있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가치관이 흔들리는 지금, 글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진지하고 묵직하게 담겨 있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후세에게 조언하고, 스스로를 성찰한다.

6부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는 저자가 읽은 해외 명칼럼과 시사적 글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세계적인 사건들 속에서도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균형 잡힌 시선과 철학이 돋보이며, 독자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선사한다.

이 책 전반에는 ‘불가능은 스스로가 만든 함정이다’라는 저자의 생각이 일관되게 흐른다. 배대균 원장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못 한다고 말하지 말라”, “안 된다고 말하지 말라”,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한계 짓지 말고 긍정의 정신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 산문집은 단순한 인생 회고록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한 사람의 삶에서 길어 올린 교훈과 감동을 전하는 문학적 기록이자, 후세에 전하는 지혜의 선물이다.

내 고향은 진해시 장천동, 하루 20리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40리 길을 걸어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75년 전의 까마득한 일들이 잊히지 않는다. 그때 진해는 시내버스가 없었고 남녀노소 없이 걷고 또 걸었으며, 나는 부산까지도 걸어다녔다.

중고등학교 통학은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아침 7시 집을 나서면 9시에 가까스로 교실에 이르고,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올 일을 걱정했다. 겨울 아침 7시, 찬 바람은 살을 에고 어린 동생 네 명은 마구 울었다. ‘이렇게 해서 얼어 죽는구나’ 생각했다. 나는 동생들의 손을 잡고 “가자.”면서 밀어붙였지만 나도 울었다. 옷이라 해야 어머니가 짠 무명베 옷이 전부였으며 두 벌을 끼어 입었건만 입으나 마나였다. 검은 고무신의 양발은 감각이 없었다.

- 1부 ‘노스텔지어’ 중에서

의사는 언제나 100% 이상 집중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어물쩍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일요일은 한 주일 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날이며, 의사에게 그날은 푹 쉬고 내일의 진료에 임하라는 날이다. 일요일에 기회가 왔다면서 놀이터로 다가가 마음껏 뛰놀면 그다음 날은 환자에게 무리가 간다.

오래전 서울에서 벌어진 일이다. 환자를 바꿔치기 수술을 하고, 분만실의 아기가 바뀐 일이 있었다. 엄청난 사건이며, 국가적 문제였다. 어찌하여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까. 서울 대형병원의 접수창구, 검사실, 수술실, 입원실, 간호사실은 1년 내내 업무가 폭주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런 나머지 벌어진 일이었다. 바쁘면 타성마저 발현되고 대충 넘어가므로 실수하기 마련이다. 사고가 난다.

- 2부 ‘의사의 일요일’ 중에서

1950년, 중학교 2학년 때 6·25전쟁이 발발했다. 그때 나는 진해에 살았으며 마산 근방에서 치러지고 있는 전투를 수시로 접할 수 있었다. 진해는 미18전투기부대(무스탱)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120여 대의 전투기는 마산전투의 미25보병사단을 공중 지원하고 있었다. 학교는 휴교되고 나는 미군들의 잔일을 도와주는 일을 했다. 전투기가 출격하고 기체가 손상된 채 귀환하는 비행기들을 여러 대 바라보았으며 마산전투의 실상을 짐작할 수 있었다. 어떤 때는 마산 근방의 게릴라가 멀리 진해 비행장으로 출몰해 한밤에 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 3부 ‘기록과 보존의 나라, 미국’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배대균
• 1935년 진해 장천 출생• 진해중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현) 마산배신경정신과의원 원장(현) (사단법인) 마산방어전투 기념사업회장(현) 마산 사랑의 전화 설립, 명예이사장[지은 책]• 수필집: 『생각나는 사람들』 외 8권(한국수필문학상, 영호남수필문학상 수상)• 번역집: 『의문의 강』, 『장진호전투』, 『마산방어전투』, 『창녕방어전투』• 원저: 『한국인의 문신』, 『마산방어전투 루트를 찾아서』, 『마산방어전투 연구』• 편저: 『마산방어 전투 중의 함안전투』• 해군 소령 예편(1966~1969, 해군참모총장 공로표창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래정교수, 마산대학교 외래교수• 대호 민족정신의학연구재단 설립• 경상남도 교육위원, 법무부 의무기정• 마산시립교향악단, 마산시립합창단 창단 및 운영위원장• 마산시 바르게 살기 추친협의회장, 한국자유총연맹 경남지회장• 국제로타리 3722지구 총재(1994~1995)• 미국 잭슨빌시 및 멕시코 사포판시 명예시민• 주한미사령관 ‘좋은 이웃상’• 마산시민이 주는 상 본상, 경남문화상, 장관 표창 4회, 국무총리 표창• 국민훈장 석류장, 국민훈장 모란장

  목차

1부 _ 어떤 미소

바람 소리
발가벗은 몸
노스탤지어
경화역
적군인가 아군인가
한더위와 백일홍
어떤 미소
승강기를 기다리는 여인
마법의 나무 향기
그 여인의 봉사
5관 공원
여권 분실 사고
트래픽 브레이크
꿈속의 꿈

2부 _ 의사의 일요일

의사의 일요일
소록도의 저녁 종소리
그 여아의 신음
간접 살인
28년간의 기억상실
스마트 가든
그 돌무덤들
나의 첫 멘토

3부 _ 시루봉의 ‘해병혼’

그 겨울의 도강 훈련
거제도 행군
시루봉의 ‘해병혼’
해병대 유격 훈련장
스노우 레이스snow race
그날 밤의 울부짖음
나의 스톡홀름 증후군
태풍과 옐로 패트롤 쌍곡선
한 병사의 원수를 사랑하다
그들의 자생력
창녕전투 영웅, 쿠마
김덕형의 모험과 기적
기록과 보존의 나라, 미국
가죽 신발 워커

4부 _ 마산만의 소모도 해협

Never say Never
겅호gung ho, 工和
내로남불Naeronambul
영화 〈북서로 가는 길〉의 가르침
또 다른 자아-타아 소고
마산만의 소모도 해협
국제 잼버리

5부 _ 글쓰기의 위대함

차 안의 텔레파시
진정 성공한 사람들
캐주얼 찬양
아웃백을 찾아서
미래 경찰
농장이 부르는 소리
다리 떨기
글쓰기의 위대함
학동의 토담 길

6부 _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나의 척애 이야기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로렌스 중위의 대령 진급
두 사별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큰발티 고갯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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