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복음과 상황> 2025년 5월호 특집은 '악'이다.

  출판사 리뷰

악을 행하기에 담대하도다

어릴 적 영화 속 미국 대통령은 늘 악당에 맞서 싸우는 영웅이었습니다. 테러를 진압하는 주인공이었고, 목숨을 던져 재앙을 막는 리더였지요. 그런데 지금, 외계인의 침공보다 더 지구를 혼란스럽게 하는 인물이 바로 그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이라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12・3 내란 이후의 한국 사회는 어떤가요.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악의 중심에 기생하고, 진실을 말하는 자들이 표적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악을 악이라 부르는 것이 정파적 선택으로 치부되는, 매우 너그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악은 어느새 복잡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로 소비되고, 심지어 친숙한 모습으로 곁에 남습니다.

선한 일을 권하고, 악을 심판하는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고루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입니다만, 선한 것이 이기고 악한 것이 스러지는 성경의 예언을 멈추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전 8:11, 개역한글)

이범진 편집장

  작가 소개

지은이 : 복음과상황 편집부

  목차

● 동교동 삼거리에서
● 이한주의 책갈피 / 완벽하고 순수한 악당들 | 이한주
● 책방은 열린 문 / 손 내미는 곳, 책방 온:유 | 장진경

특집 | 악
● 결코 포기해선 안 되는 질문, 악에 대하여 | 김성신
● 아직도 선을 믿나요? | 김혜미

● 봄봄 / 기도했는데, 기도하는데, 우리는 왜 멀쩡한가 | 김영준
● 법의 길, 신앙의 길 / 지극히 ‘작은’ 사익에 기대어 | 김진영
● 책과 사람 / 그림 앞에서 루터신학이 묻는다 ‘신앙이란 무엇인가?’
― 《최주훈의 명화 이야기》 펴낸 최주훈 목사
● 내향인의 마음 탐구 생활 / 다정 | 이승은·정민호
● 내 인생의 한 구절 / 물음표와 함께 걸어갑니다 | 정태형
● 공간을 찾아서 / 자연의 집 | 박진영
● 구선우의 동물기 / 비둘기를 도와줄 수 있을까 | 구선우
●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대화 III / 토마시 할리크 몬시뇰
교회와 세속 사회의 경계에서 그리스도의 시간을 살아내다 | 김동규
● 유배지에서 만난 하나님 / 신학 공부하다 죽으면 순교다? | 김기현
● 대안 언론가 함석헌 읽기 / 프롤로그: 대안 언론의 부활을 꿈꾸며 | 민대홍
● 예술, 구원을 묻다 / 평화가 되는 법 | 백지윤
● 책방에서 | 에디터가 고른 책 | 새 책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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