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의 얼굴은 마음을 비추는 '창'이자, 동시에 아픈 속마음을 숨기려는 '문'이기도 하다. 얼굴과 표정이 드러내거나 감추려는 이미지들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필요한 지점이다. 이런 점에서 이 그림책은 '얼굴의 현상학'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작가 줄리 모스태드는 끊임없이 변하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변하지 않음 속에서도 부단히 변화하는 것에 대한 오랜 철학적 질문에 답하려 했다. 얼굴에 대한 시적인 탐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일러스트도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찬찬히, 깊이' 들여다본 세상의 다양한 얼굴이 세상은 개성 넘치는 다양한 얼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만큼이나, 꽃, 구름, 집들까지도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니고 있지요. 얼굴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을 표현하는 중요한 표지입니다. 작가는 이런 얼굴들을 '찬찬히,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독특한 형태와 섬세한 터치로 그려냈습니다. 각기 다른 얼굴들이 지닌 공통점과 차이를 따뜻하게 품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고유성을 보여줍니다.
얼굴이 아름다운 한 편의 시가 되다이 그림책은 눈, 코, 입은 물론 속눈썹, 주름, 흉터, 피부 등 얼굴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탐험합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모여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완성하는,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작가는 각자의 외모에 담긴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힘을 북돋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유쾌하고 환상적인 여정은 색다른 사색의 경험을 선사하며, 독자에게 자아 존중감을 심어줍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경이로운 얼굴우리는 각기 다른 고유의 얼굴을 지니고 있지만, 그 얼굴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세월과 감정에 따라 얼굴은 흐르듯 변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변함없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얼굴 속에 담긴 사랑과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고 변하지 않지요.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사랑이 만들어내는 변함없는 아름다움은 우리가 어떤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줄리 모스태드
캐나다의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예요.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시간은 꽃이야』는 뉴욕타임스와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뽑은 2024년 최고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고, 마릴린 베일 그림책 상, 크리스티 해리스 일러스트레이션 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2018년에는 캐나다 우표 그림도 그렸어요. 『소녀와 원피스』 『피어나다』 『길 위의 모터사이클』 『춤추는 백조』 등 여러 그림책이 우리 말로 소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