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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의 그림들  이미지

호크니의 그림들
현대 미술의 아이콘,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야기
마로니에북스 | 부모님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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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호크니의 그림들』은 초기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는 호크니의 작품을 망라한 화집이자 ‘회고전’이다. 삶을 사랑하는 호크니가 수십 년 동안 구축해 온 고유한 예술 세계가 480여 개의 작품과 발화를 통해 황홀하게 펼쳐진다.자연, 공간, 빛, 친구, 가족 등을 소재로 다루고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매체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호크니는 자신의 예술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표현하고 전달한다.

  출판사 리뷰

현대 미술의 독보적인 아이콘이자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그의 60년 예술 인생을 망라한 화집으로 펼쳐지는 ‘회고전’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호크니의 그림들』은 그의 예술 인생 초기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망라한 화집이자 ‘회고전’이다. 이 책에서는 ‘삶을 사랑하라(Love Life)’를 모토로 지난 60년에 걸쳐 호크니가 구축한 예술 세계가 480여 개의 작품과 호크니의 발화문으로 함께 펼쳐진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호크니의 작품 세계에서 주요한 키워드를 주제로 내걸고 관련된 작품을 실어 맥락 속에서 주제를 탐구하고 작품의 의미를 모색하도록 한다. 첫 번째 장 ‘묘사의 문제’는 호크니가 신인 때부터 오늘날까지도 천착하는 문제 묘사를 살펴본다. 주변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변화하는 3차원의 세계를 무슨 방식으로 묘사할 수 있을지, 시공간에 따라 일어나는 변형을 평면에 정지된 이미지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등의 질문을 탐색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장 ‘정지된 삶’에는 호크니와 가까운 반경의 주변을 표현한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친구와 가족, 일상 속 정물, 개인적인 장소, 휴일의 추억 등 친밀하고 사적인 요소들이 녹아든 작품들로 자전적인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세 번째 장 ‘초상화’는 여러 기법으로 유정물을 섬세히 표현한다. 만 레이 같은 유명인과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헨리 겔츨러, 셀리 버트웰 등의 절친 그리고 그의 부모를 비롯해 사랑하는 반려견의 초상이 등장하는 동시에 그가 최근 몇 년간 천착한 자화상 연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네 번째 장 ‘공간과 빛’은 호크니가 평생 동안 심취했던 두 주제를 고찰하는 여정을 따라간다.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요크셔와 성인이 되어 선택해 정착한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남쪽으로는 이집트, 프랑스, 스페인, 서쪽으로는 미국, 동쪽으로는 일본과 중국, 북쪽으로는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로 향하며 공간의 풍경과 감각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끝없는 영감’은 말년에 호크니가 작품에서 주제, 아이디어 또는 기법으로의 복귀를 어떻게 작업의 핵심 요소로 삼았는지 살펴본다. 외부와 자신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탐구로 다다른 만년의 예술 세계는 예술을 넘어 삶 자체를 사랑하는 호크니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물과 햇빛,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의 풍경, 친구와 스타의 초상
회화 시리즈, 포토 콜라주, 아이패드 그림, 무대 디자인…
다채로운 주제와 매체를 종횡하는 호크니의 작품들을 만나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약 반세기에 걸쳐 형성한 예술 세계는 그 시간의 길이만큼이나 광활하고 다채롭다. 그는 여러 가지 주제와 소재에 주목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매체를 시도하며 자신의 예술에 깊이와 가치를 더해왔다. 다채로운 주제와 매체를 종횡하고 변화를 거듭하며 호크니가 탄생시킨 작품들은 『호크니의 그림들』에 충실히 담겨 있다.
주제 및 소재 면에서 정물, 풍경, 친구는 호크니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매료된 대상이고 이는 그가 거치는 시절과 사건 속에서 이채롭게 표현된다. 예술가로서의 역량이 무르익은 로스앤젤레스 시절 작업한 감각적인〈멀홀랜드 드라이브〉와 〈더 크게 첨벙〉을 비롯해 물을 묘사한 회화들, 노장에 이르러 고향 요크셔에 머물며 그린 풍경화 시리즈, 섬세한 붓질과 균형 잡힌 색채로 마무리한 초상화〈클라크 부부와 퍼시〉등을 아우르는 도판들이 페이지마다 생생하게 걸려 있다. 호크니의 작품은 주제뿐만 아니라 매체에서도 넓은 스펙트럼을 이룬다. 그는 풍광이나 인물을 포토 콜라주로 재현하거나, 아이패드로 계절과 빛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들을 드로잉하기도 하고, 평면의 여백을 넘어 〈티레시아스의 가슴〉, 〈난봉꾼의 행각〉 등의 무대 디자인을 제작하며 입체적인 작품까지 탄생시킨다. 주제와 매체의 범위를 넓혀가며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그의 행보를 따라가며 데이비드 호크니의 세계를 유감없이 탐미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림이나 그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죠.”
보통의 존재들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
삶과 예술을 예찬하게 만드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찬가

『호크니의 그림들』은 호크니의 작품을 수록하면서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가 예술 인생에서 줄곧 실험했던 (세계를) 묘사하는 방식을 추적한다. 따라서 이 책을 그의 작품을 단순히 주제별로 분류해 모아둔 묶음으로 설명하기엔 불충분하다. 『호크니의 그림들』은 작품 이면에서 삶과 이어져 있는 무수한 맥락을 발견하고, 그가 주기적으로 발전시킨 통찰로 호크니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유기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이 모든 맥락과 통찰은 ‘삶을 사랑하라’는 호크니만의 경구와 맞닿아 있다.
호크니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것들, 달리 말하면 보통의 존재에 눈길을 주고 이를 미려하게 표현하는 예술가다. 자신의 곁에 함께하는 친구들의 초상, 어린 시절을 보낸 요크셔 지방과 유년을 떠난 시점부터 살았던 미국 서부의 풍경, 작업실에 놓인 의자와 식물 등의 이미지는 앞에 놓인 환경에 마음을 내어줄 줄 아는 호크니의 태도를 거쳐 다른 의미를 얻는다. 호크니의 작품은 아름다운 면에만 치중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작품 안에 사랑의 정서를 담아낸다. 이는 기존의 정의나 외부적인 규정을 따르기보다 주관적인 관점을 지지하는 것이 호크니의 스타일임을 드러내며 바로 이 지점이 평범한 소재가 경이로운 예술로 변하는 호크니 세계의 핵심이다. 친숙하고 보편적인 배경, 사물, 인물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작품들은 호크니의 따뜻한 시선과 포개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호크니의 인생은 열정의 이야기다. 그 열정은 보는 것에 대한 열정, 말하는 것에 대한 열정, 이미지에 대한 열정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열정에 네 번째 열정, 곧 삶에 대한 열정이 추가되어야 한다. 호크니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 ‘삶을 사랑하라(Love Life)!’처럼, 그의 예술은 살아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찬사였고 이로 인해 45년 동안 전 세계에서 환영을 받았다.
「서문」 중에서

우리가 이동하고,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변화하는 3차원 세계를 당신은 어떻게 재현하는가? 그리고 평면의 정지된 이미지에서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 실제로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우리는 머릿속에서 스스로 세상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예술가는 어떻게 내면의 묘사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묘사의 문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호크니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왕립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반세기 넘도록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거의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예술 분야의 경계를 넓혀 왔으며 생존 작가 최초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 <예술가의 초상>(1972)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1만 달러에 낙찰되어 회화 작품 중에서는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생존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2017년 80세 생일에 맞춰 영국 테이트 미술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순회하며 회고전을 열었고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9년 우리나라의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대규모 개인전은 누적 관객 30만 명을 기록했다. 저서로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명화의 비밀: 호크니가 파헤친 거장들의 비법』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사랑하기

묘사의 문제

그림 바라보기
양식의 결합
무대

움직임
움직이는 관점

정지된 삶

삶과 사랑

정물


초상화

친구
가족
자기 자신

공간과 빛

남쪽
서쪽
동쪽
북쪽
런던
요크셔

끝없는 영감

요크셔의 계절
컴퓨터로 그리기
새로운 장치들
아이패드로 그린 요세미티
봄의 도래
인물 연작들
사진 드로잉
육각형 그림
노르망디의 생활
노르망디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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