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 곤도 유타카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토마츠에서 상위 1%인 S급 인재로 평가받았다. 무려 3,000여 곳의 기업을 담당하며 1만 명이 넘는 직장인의 업무 능력을 성공적으로 향상시켰다. 그는 일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일 잘하는 사람’은 곧 ‘해상도가 높은 사람’이라는 것. 이후 선명하고 명확한 사고방식을 갖추는 방법을 탐구했다. 일을 잘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마치 흐릿한 시야를 도수가 딱 맞는 안경으로 교정하는 것처럼 ‘해상도를 높이는 것’에 비유하며,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고를 위한 구체화와 추상화 훈련법을 정리해 이 책에 소개한다. 이 책은 이른바 ‘일잘러’들의 공통점인 ‘해상도 높은 사고방식’을 갖추기 위해 구체와 추상을 넘나드는 51가지 트레이닝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욱 선명한 사고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닥치든 해답이 보이는 고해상도 사고법을 갖추고 있다면 결국 해결책을 찾아 원하는 바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매사 모호했던 생각을 제거하고 확실함을 더해 보자.
회사에서 약 상위 1%에 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나머지 99%의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고 있다. 회사에서 단 한 사람만이 그것을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같은 회사에 다니는 이상 실제로는 ‘같은 것’을 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왜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을까? 바로 이것이 ‘해상도의 높고 낮음’에서 비롯되는 차이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해상도가 다르면 보이는 세상도 확연히 달라진다. 즉 일을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보는 세상은 해상도의 ‘높고 낮음’으로 결정된다.
생각이 깊다거나 사고력 같은 말이 있는데도 구태여 ‘해상도’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존에 있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뉘앙스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보이다 · 보이지 않는다’ 개념이다. 해상도가 높은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선명한 그림을 보듯이 세세하고 넓게 보인다. 반면 해상도가 낮은 사람은 흐릿한 그림을 보듯이 사고가 모호해서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려면 기존의 단어로는 한계가 있어 ‘해상도’라는 비유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