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John Marcus(황태연) 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예수가 아니다. 마치 ‘헤세’의 소설 ‘싯타르타’처럼 예수는 주인공이 아니고, 그 시대를 살아갔던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이자만, 그들의 처절했던 삶의 기록들이 모여 이야기의 중심은 다시 예수가 된다.저자는 예수를 단순한 종교적 인물로 한정 짓지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인 엘르아잘의 삶을 관통한 역사적 예수운동과 현실적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그의 개인적인 고뇌를 통해 예수가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조명한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신약성서의 각종 사건들을 당시의 생활상과 율법 등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소설에서는 주인공인 엘르아잘의 여정이 마사다와 나인, 벳세다, 쿰란, 예루살렘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각 장은 그가 겪는 갈등, 방황, 변화의 순간을 통해 당시 민중들의 삶과 생각을 기본으로 예수의 가르침과 신성을 함께 탐구한다. “나는 영혼인가 세포 덩어리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과 함께 과학과 영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탐색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John Marcus(황태연)
세상의 기준으로 특별히 내세울만한 경력이나 학벌은 없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어릴 적에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리저리 밀려다니며 살았고, 성년이 지난 이후에도 삶의 무게에 짓눌린 날들의 연속이었다.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린시절 본능적으로 절대자에게 매달리며 숨을 곳을 찾았고, 욕망과 어리숙함으로 가득했던 청년시절의 과오가 고난의 모습으로 썰물처럼 밀려들던 어느 날, 평생을 헤매며 찾아다녔던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결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