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의 클래식 시리즈 13권. 1953년 퓰리처 상,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불운과 역경 앞에서도 좀처럼 좌절하지 않고 운명에 끝까지 도전한 산티아고 노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상어 떼에 뜯겨 뼈만 남은 물고기와 함께 돌아온 산티아고 노인은 인간과 삶과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성찰을 우리에게 던진다.
산티아고 노인은 팔십사 일째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노인은 포기하지 않고 먼 바다로 나가서 큰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며칠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물고기를 뱃전에 묶고 돌아오려는 순간,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상어 떼에 뜯겨 뼈만 남은 물고기와 함께 돌아온 산티아고 노인은 또다시 빈손과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든다. 사자 꿈을 꾸면서.
출판사 리뷰
청소년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클래식’ 산책!
'세계의 클래식'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문학작품을 청소년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으로 펴낸 고전 시리즈입니다. 원서에 충실한 번역과 문학성을 살린 풍부한 문장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세계의 클래식' 열세 번째 이야기《노인과 바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
인간의 삶과 용기, 불굴의 의지를 절제된 문장으로 빚어 낸 헤밍웨이 최고의 작품
산티아고 노인은 팔십사 일째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노인은 포기하지 않고 먼 바다로 나가서 큰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며칠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물고기를 뱃전에 묶고 돌아오려는 순간, 상어 떼의 공격을 받는다. 상어 떼에 뜯겨 뼈만 남은 물고기와 함께 돌아온 산티아고 노인은 또다시 빈손과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든다. 사자 꿈을 꾸면서.
불운과 역경 앞에서도 좀처럼 좌절하지 않고 운명에 끝까지 도전한 산티아고 노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상어 떼에 뜯겨 뼈만 남은 물고기와 함께 돌아온 산티아고 노인은 인간과 삶과 자연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성찰을 우리에게 던진다.
- 1953년 퓰리처 상 및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삶과 죽음의 철학을 절제된 문장으로 빚어낸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
“헤밍웨이의 작품에는 폭력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현실세계에서 선한 분투를 이어가는 모든 개인들을 향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존경과 더불어, 위험과 모험에 이끌리고 마는 인간 존재들이 등장한다.”
- 노벨 문학상 시상 연설 중에서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인생이란 항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 20세기에 들어와 인생을 바다에 빗댄 작가로는 아마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작품 『노인과 바다』는 1953년 퓰리처상 수상,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 헤밍웨이의 시대를 다시 알렸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노인은 말했다.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그래도 저 물고기를 죽인 건 안타까워, 그는 생각했다. 이제 불길한 시간이 다가오는데 나는 큰 작살도 없어. 덴투소는 잔인하고 빠르고 강하고 똑똑해. 하지만 내가 녀석보다 더 똑똑했어. 아니, 그게 아닌지도 몰라. 그냥 내 무기가 더 좋았던 것일 뿐인지도 몰라.
-「노인과 바다」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의 편집을 맡으며 직접 기사나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됐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그리스 ? 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파리로 건너가 거투르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같은 유명 작가와 친분을 맺으면서 작가로 성장해 갔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1924),《봄의 분류(奔流)》(1926), 《해는 다시 떠오른다》(1926)를 발표했다. 전쟁의 허무와 비련을 테마로 하여 전쟁문학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이름을 날리는 데 일조했으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 후 십 년 만에 내놓은 《노인과 바다》(1952)를 통해 퓰리처상(1953)과 노벨문학상(1954)을 수상한다. 이후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1961년 아이다호 케첨의 자택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엽총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