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와 아이가 살을 맞대고 씨름하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으로, 전 씨름 선수 이만기 교수의 추천을 받았다.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은 아이는 씨름하자며 아빠를 졸라댄다.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무료하게 텔레비전을 보던 아빠는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함께 씨름을 한다. 신이 난 아이는 용쓰며 아빠에게 온갖 씨름 기술을 건다. 씨름 기술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빠와 아이는 살을 맞부딪치며 친밀감을 키운다. 이 책은 놀이 문화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재미있는 운동을 알려줘 몸과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성장하게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빠와 함께 보고 같이 뛰노는 유아 그림책MBC [일밤]에서 방영되는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간 바쁜 스케줄 탓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지 않던 아빠들이 아이와 단둘이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비단 유명 스타뿐만 아니라 보통의 가정에서도 대개 아이는 아빠보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깁니다. 그래서 아빠와의 관계에서보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유대감을 찾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가 느끼는 소외감은 더 커집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큰 가족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빠 또한 아이와 꾸준하게 교감해야 합니다. 《으랏차차! 씨름》은 아이와 아빠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도록 도와줍니다. 그림책 속 주인공은 끊임없이 아빠와 놀고 싶어 하며 아빠는 아이와 함께 몸으로 놀아주고 교감합니다. 실제로 아빠가 이 책을 읽어주며 씨름의 기술에 대해 일러주면 아이는 우리의 전통 놀이 문화에 대해 익히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 속에서처럼 살을 맞대고 부딪치며 놀아주면 관계는 더욱더 돈독해질 것입니다. ‘아빠! 어디가?’에서 보았듯이 관계 형성을 위해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아빠와 아이 관계에 말줄임표만 가득했더라도 금세 온갖 단어로 차오를 것입니다.
큰사람이 되기 위한 우리 아이의 첫걸음프로이트는 어릴 때의 환경이 인간 일생의 정서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벌써부터 뛰어놀 시간이 많이 부족하며, 부모님과 정서적으로 교감할 시간 역시 부족합니다. 학교를 다녀와서는 갖가지 학원에 가야 하고, 여가 시간이 생기더라도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의 기기를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므로 신체 활동량이 적습니다. 기기를 잘 다루고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아이가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그림책에서처럼 어렸을 적부터 몸을 쓰며 부모님과 즐겁게 놀이하면 몸과 마음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어른이 되어서도 성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 아이가 씨름으로 아빠를 이긴 모습을 접한 아이는 책 속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하여 자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것입니다. 이렇듯 어린 시절에 형성한 몸과 마음의 건강과 자존감이 프로이트의 말처럼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전 씨름 선수이며 현재 인제대학교 사회체육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이만기 교수는 《으랏차차! 씨름》을 읽고 “씨름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전인적인 아이로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자 놀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으랏차차! 씨름》을 아이와 함께 보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했듯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자존감을 세워주고 신체의 건강함에 대해 일깨우는 첫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봉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쓰고 그림 그림책으로는 《조금 다른 꽃눈이》를 비롯 《어여쁜 각시붕어야》, 《잡아 보아요》, 《으랏차차! 씨름》 등이 있으며, 《지구 행성 보고서》, 《별이 뜨는 모꼬》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