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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여성의 눈으로 보다
철수와영희 / 임옥희, 로리주희, 윤김지영, 오창익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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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임옥희, 로리주희, 윤김지영, 오창익 (지은이), 인권연대 (기획)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7권. 여성 혐오의 원인과 여성들이 처한 현실, 페미니즘 운동의 의미와 역사, 남성과 군대의 관계 등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모두가 건강하고 평등한 인권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0년 진행한 '인권, 여성의 눈으로 보다' 강좌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여성 혐오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 혐오 문제를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머리말 | 남성들이 먼저 봐야 할 책 1강. 성, 사랑 그리고 혐오 -임옥희(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평범한 사람들’의 혐오 폭력 사랑의 기원과 원초적 혐오 채워지지 않는 결핍-인간의 취약성 여성 혐오로 연대하는 20대 남성 현상 비체-‘제자리’를 벗어난 존재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 여성 혐오 2강. 우리 시대 엄마의 사회학 -로리주희(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 ‘아줌마’가 된다는 것 강남 엄마들은 불안하다 경쟁 시스템과 여성의 몸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엄마의 역할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한다 젠더 감수성을 기르자 3강. 지금, 여기의 여성 운동 -윤김지영(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일상의 폭력을 포착하다 혐오에 대항하는 존재론적 폭력 페미니즘의 시간성 ‘헬페미’-페미니스트 다중의 등장 “가장 사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호명받은 존재에서 호출하는 존재로 페미니스트 다중이 쓰는 새로운 역사 4강. 국가, 군대 그리고 남성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 개인과 국가 군인들만의 세상, 1961년 체제 병사들은 볼모인가 생각 없음을 강요하는 군대 남성 자살률에 담긴 의미 다시, 교육만이 희망이다페미니즘으로 바라본 인권 이야기 이 책은 여성 혐오의 원인과 여성들이 처한 현실, 페미니즘 운동의 의미와 역사, 남성과 군대의 관계 등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넘어 모두가 건강하고 평등한 인권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의 여성 혐오는 남성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직업, 종교, 시민권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조직적으로 여성을 무시하고 혐오하는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여성 혐오가 ‘악마화’된 특정 집단 남성들이 주도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페미니즘 운동은 우리 일상에서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과 폭력적 상황을 포착하고, 드러내는 방식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가족 안에서 여성에게 요구된 역할, 즉 엄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요구받아 온 덕목을 의심하지 않고 살아왔던 평온한 가족의 서사에 질문을 던진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적 행태와 성폭력을 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가부장적 사회의 무능과 무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한편 남성 중심의 세상은 남성에게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남성 본위의 가부장 사회는 일차적으로 여성을 공격하지만, 마침내 남성 자신도 겨냥하기에 남성 우월주의 문화와 이상한 군대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여성 혐오를 비롯한 모든 혐오는 결국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가 누구든 특정한 사회 구성원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혐오하는 사회에서는 누구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20년 진행한 '인권, 여성의 눈으로 보다' 강좌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여성 혐오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 혐오 문제를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여성 혐오는 ‘악마’가 된 남성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직업, 종교, 시민권 등 사회구조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조직적으로 여성을 무시하고 혐오하는 문화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혐오는 사회적 약자를 향합니다. 만약 여성이 이 사회의 지배 세력이었더라면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았겠지요. 성 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을 열등한 존재로 취급하고 혐오하는 사회에서는 누구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은 관리의 대상이었다는 거예요. 국가가 나서서 여성의 역할을 규정하고 기획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엄마의 역할’인 현명한 아내로 살기, 아이를 잘 교육시키고 양육시켜서 ‘사회의 일꾼’으로 만들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강요된 역할에 순응할 수는 없는 일이죠.
수상한 연애담
행복한나무 / 애란(김애란) (지은이)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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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애란(김애란) (지은이)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직관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청소년기는 누구나 통과해야 할 터널 같은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화와 우연은 조금 특별한 터널을 지나게 되고, 자칫 무겁고 불편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가벼운 터치로 그리고 있다. 열여덟 살 여고생 이화는 보통 사람들과 다를지도 모르는 자신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진정성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잘생긴 여학생 우연과 친하게 되고, 우연을 통해 가족과 다른 친구들에게서 얻지 못하는 자기 긍정과 평화를 얻게 되면서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핸드폰 케이스가 문제다 잘생긴 여학생 조우연 주짓수 보라 띠 첫 키스와 포스트잇 어떻게 해야 오롯이?‘나’일 수 있을까? 준영에게 내 핸드폰은 회색빛이다 남자가 쩨쩨하긴 사랑은 자유야, 나비 같은 거라고 열여덟 살의 비밀 마스크 쓰고 커밍아웃? 이게 다 성이화, 너 때문이야 스위트 포테이토, 오카리나 우연이 사라졌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뜨개질 열아홉 살 성이화 안녕, 나의 첫사랑‘나는 내 존재로 나다’라고 외치는 청소년들의 성장통 이야기! 『수상한 연애담』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직관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청소년기는 누구나 통과해야 할 터널 같은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화와 우연은 조금 특별한 터널을 지나게 되고, 자칫 무겁고 불편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가벼운 터치로 그리고 있다. 열여덟 살 여고생 이화는 보통 사람들과 다를지도 모르는 자신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진정성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잘생긴 여학생 우연과 친하게 되고, 우연을 통해 가족과 다른 친구들에게서 얻지 못하는 자기 긍정과 평화를 얻게 되면서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화를 둘러싼 주변 인물인 채은과 민철을 통해 스케치하듯 보여주는 열여덟 사춘기의 풋풋한 사랑과 아픈 이별은 어쩌면 이화의 사랑과 이별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사랑과 동경을 향해 화살처럼 날아가는 준영의 모습은 어딘가 조금 불편하게 보이지만, 이 역시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외치는, 어쩌면 외치고 싶어 하는 “나는 내 존재로 나다.”(I am who I am)라는 외침으로 들린다. 그래서 이 소설을 읽고 난 독자라면 저 외침에, “너는 네 존재로 너다.”(You are who you are)라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자, 우리 아이들이 겪는 성장통은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청소년 나름의 연애를 유별나지 않게 그린 소설 소설 [수상한 연애담] 속 인물들은 자신의 감정, 이를테면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미움 등의 감정의 정도를 단계별로 측정해주는 스마트폰을 갖고 다닌다(물론 이것은 소설을 위한 장치이지 현재 그런 기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알린다). 주인공 이화는 이 사랑값을 매겨주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기도 하고, 사랑값이 나타내는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기도 하면서 위태위태한 사춘기의 강을 건너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어쩌면 너무도 잘 알면서도 외면한 채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명이 가져다주는 축복일 수도, 재앙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랑값이 소설 전체를 끌어가는 주요한 장치로 사용되지만, 작가는 사랑값이 가리키는 연애 감정을 질척거리지 않고 가볍게 다룸으로써 청소년 나름의 연애가 유별나지 않은,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가볍게 일러준다. 누구나 성장통을 겪고 스스로 이겨냄으로써 성장한다고. 그래서 소설은 주인공 이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이화를 짝사랑하는 준영과 벌이는 밀당도, 이화와 우연의 관계도 마무리가 없다. 이 모든 일에 가닥도 없고 끝도 없다. 작가는 이렇게 소설의 결말을 열어둠으로써 빛나는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것이 어떤 색깔일지라도. 여학생들 여럿 설레게 했을 법한 꽃미남. 우연이 바로 그런 꽃미남으로 보인다. 우연이 전학 왔을 때, 우연을 처음 보는 순간 나는 웬 꽃미남이 왔네, 했다. 우연은 지금처럼 그때도 교복 치마가 아닌 교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구경 오는 여학생들 때문에 한동안 시끄럽겠군, 생각했던 것도 같다. “부처님, 혹시 게이였나?”되바라진 말에 불온한 상상력까지. 부처님이 게이라니. 불자들이 들었다면 노발대발할 소리다. 부처님이 들었다면? 그저 대자대비한 미소를 지을 테지. 그렇지만 나는 부처님이 아니라서 이 어림없는 소리에 기가 턱 막힐 뿐이다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
생각과느낌 / 오준호 (지은이)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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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느낌청소년 인문,사회오준호 (지은이)
이름앤솔러지 1권. 평등은 흔히 언급되지만, 대한민국 청소년 도서 중 ‘평등’을 독자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시피 하다. 20여 년을 평등과 청소년의 곁에 있던 저자 오준호는 불행 배틀을 벌이는 ‘공정세대’에게 평등이라는 코드로 사회를 리부트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각주로 QR코드를 삽입하여, 종이책 단권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매체가 담은 지식과 정보를 풍성히 접할 수 있다. 독자들이 ‘평등’에 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이해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해, 책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 재미에 눈뜰 수 있도록 할 것이다.1 불행 배틀 시대, 평등의 의미를 묻다 006 2 평등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을까? 024 3 평등한 시민들, 공정한 분배를 말하다 058 4 공정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까? 078 5 능력주의는 공정한가? 108 6 한 걸음 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146 [에필로그] 학교 운동장에 관한 평등하고 공정한 합의 178 참고한 책 183 청소년 논픽션 시리즈인 ‘이름앤솔로지’의 첫 번째 권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이 출간되었습니다.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은 내용은 물론, 형식, 디자인에서 모두 기존 도서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지점에 이른 도서입니다. 새로운 내용의 이름 평등은 흔히 언급되지만, 대한민국 청소년 도서 중 ‘평등’을 독자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시피 합니다. 20여 년을 평등과 청소년의 곁에 있던 저자 오준호는 불행 배틀을 벌이는 ‘공정세대’에게 평등이라는 코드로 사회를 리부트하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이름 따뜻하게 독자의 품에 안기는 패브릭 커버 북입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천에 하얀 박을 입혔습니다. 손끝으로 오톨도톨 만져지는 활자의 재미가 있고, 서로 다른 방향의 사선들이 조화를 이루는 헤링본 무늬는 평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디지털 콘텐츠가 압도하는 시대에 책이 가진 물성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형식의 이름 기존 도서의 주석은 한정된 지면 내에, 텍스트로 서술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본 시리즈는 각주로 QR코드를 삽입하였습니다. 독자들은 종이책 단권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매체가 담은 지식과 정보를 풍성히 접할 수 있습니다.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은 독자들이 ‘평등’에 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이해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해, 책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 재미에 눈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말로 화두를 던집니다. “법은 공평하게도 부자든 가난한 자든 다리 밑에서 자는 것을 똑같이 처벌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정해 보이는 제도이지만, 부자가 다리 밑에서 잘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누구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쉽게 판단이 섭니다. 이처럼 사회는 모두에게 평등하고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처럼 모습을 치장하지만 한 꺼풀 벗기면 가진 자, 특권을 가진 이의 손때가 많이 묻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평등한 사회를 이룰까요? 해답 전에 2,500년 전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헤아려 이해하려는 태도 『논어』 「위령공」편 중 일부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제가 평생 실천해야 하는 것을 한 단어로 가르쳐 주신다면, 그 말은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것은 헤아릴 서恕다.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이라면 남에게도 하지 마라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_p.21 ‘서恕’란 마음心으로 같아지는如 것으로 ‘헤아려 이해하다.’라는 뜻입니다. 사회의 가치 있는 것들을 구성원들 사이에서 나눌 때, ‘내가 저 사람 입장이라면 지금 내가 하려는 이 선택을 흔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누구의 입장에서든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답을 얻을 때 그 행동을 하라는 것이지요. 이 태도는 2,500년 후 평등과 정의에 관한 걸출한 저작에서 다시 반복됩니다. 바로 존 롤스의 『정의론』에 나오는 ‘무지의 베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무지의 베일’을 쓰고, 즉 모두가 자신의 지위, 천부적 능력, 외모, 거주 지역 등 본인과 관련된 정보가 차단된 캄캄한 어둠 상황에서 모여 분배 원칙을 정한다면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게 유불리가 없는 원칙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정하는 원칙은 ‘먼저 모두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평등하게 제공하고, 그 사회에서 모두의 처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불평등이 있다면 받아들인다.’일 것입니다. 모두가 평등하되, 타인들의 처지를 향상시키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더 준다는 뜻이지요. 능력주의 위의 원칙에 따라 모두의 처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람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그 능력에 비례해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모두가 받아들일 만한 것이고 우리 사회는 능력주의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능력주의는 여러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정리하자면, 재능 있고 노력하면 그만큼 보상받고 출세할 수 있다는 믿음인 동시에, 지위나 직업은 능력을 갖춘 사람들 사이에 공정한 경쟁을 통해 분배되어야 한다는 분배 원칙을 말합니다. 그런데 능력주의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개인의 성취는 그의 능력에서 비롯된 정직한 결과’여야 한다는 겁니다. 과연 우리 사회에서 이 전제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을까요? 기회의 평등이 실현되기는커녕 부모의 부나 계층,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모든 기회가 차별적으로 주어지면서 결국 직업과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지 않던가요? 능력주의가 본연의 의미를 되찾으려면 ‘능력적 요인’보다 ‘비능력적 요인’이 개인의 성취에 영향을 끼치는 걸 막아야 합니다. ‘비능력적 요인’이란 경쟁을 방해하는 반칙과 부정, 사회에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차별, 각자의 출신 환경, 어찌할 수 없는 불운과 사회적 변화 등등을 말합니다. 개인의 능력 발휘를 가로막는 유리 천장, 인종 차별 등 각종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물론 사회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출신 환경에 상관없이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하는 교육 제도의 개선, 자동화 시스템의 정착으로 줄어드는 일거리를 대비한 복지 제도의 확충 등이 능력주의가 바로 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만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도 “나는 내 능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라고 떳떳이 말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참여의 평등 경쟁 과정에서 반칙을 금지하고 복지 제도를 확대한다면 우리는 공정한 기회균등에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그만하면 충분히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것일까요? 기회균등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의 삶이 마치 경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출발선의 평등이 자꾸 강조되면, 사회가 내게 “이렇게 공정한 경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해 줬으니, 한번 죽기 살기로 뛰어 봐!”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출발선의 기회균등만을 강조하면 결국 인간은 무한 경쟁의 희생자가 되어 모두 패배자가 될 뿐입니다. 인간은 경쟁에서 이기든 지든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존엄한 존재입니다. 균등한 기회는 ‘삶의 모든 구간에 걸쳐’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삶의 기회균등은 경쟁의 승자를 뽑는 것보다 사회적 약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데 더 관심을 두는 가치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민들을 위해 보건 위생 정책이나 공교육 정책 등이 모두 필요하나, 특히 사회의 주요 문제를 함께 논의할 ‘공동 결정권’이 중요합니다. 사회 불평등의 원인에는 위계질서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를테면 회사에서 경영자와 주주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든 결정을 하면 그곳의 노동자들이 해고나 산업 재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죠. 당장 청소년 독자들도 투표권이 없어서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 정책의 결정에 개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 사회, 국가 전반에서 공동 결정권의 확대가 삶의 기회균등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 ‘같이 참여하여 같이 결정할 권리’를 ‘참여의 평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평등과 정의로 참여의 평등이 이루어진 사회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겁니다. 현재의 사회는 소수에게 사회의 주요 자원이 너무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토지의 경우,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6,700조 원 상승했는데, 상승한 가치의 46%를 상위 1%가 가져갔습니다. 헤아려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거나, 무지의 베일을 쓴 사람들이 이런 현상을 옳다고 할까요? 토지, 천연자원, 물, 햇빛 등은 누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인간에게 그냥 주어진 것입니다. 즉 자연이 준 선물이고 사회의 공동 자산인 것입니다. 공동 자산에서 나온 수익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은 몫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새로운 수익을 발생시킨 사람의 기여를 따로 보상하더라도 말이지요. 너무 꿈 같은 이야기라고요? 사회의 공동 자산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게 당연한 겁니다. 미국 알래스카주 주민들은 매년 알래스카 주민 배당금을 받습니다. 주 정부가 석유 채굴권을 기업에 임대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배분하는 것이지요. 한국 언론사 기자가 알래스카에 가서, 왜 이 돈을 주는 거냐고 주민들에게 묻자 한 꼬마가 씩씩하게 답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땅과 땅 밑의 것은 주민 모두의 것이니까요!” 알래스카 주민 배당금은 일종의 ‘기본 소득’입니다. 기본 소득은 사회의 공동 자산에서 생겨난 이익을 사회 구성원들이 나누자는 것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권리’입니다. 지금 여러 나라에서 기본 소득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는 방안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핀란드, 인도 등에 기본 소득 실험을 했거나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성남시에서는 ‘청년배당’을 지급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부터 ‘아동수당’을 만 7세 이하 아동 전체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일부에게 제공되고 액수도 적습니다. 새로운 분배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분배의 순서를 완전히 바꾸는 상상입니다. 지금까지 분배 정의에 관한 통념은 ‘먼저 능력에 따라 소득을 분배하고 꼭 필요한 사람에게 추가 소득을 준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제 이 순서를 ‘먼저 기본 소득으로 삶을 보장하고 더 일한다면 추가 소득을 올리게 한다’로 바꿔 보자는 겁니다. 이것은 “평등한 시민들 사이의 정의로운 분배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의 답을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밀고 나간 사회입니다. 이 사회 체제는 평생에 걸쳐 삶의 기본 조건을 보장함으로써 더 이상 운의 불평등을 감내할 필요가 없도록, 인간의 존엄한 삶이 운의 손아귀에 흔들리지 않도록 만듭니다. 경쟁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므로, 사람들은 각자 가치 있게 여기는 새로운 목표를 찾아 자유롭게 살아갈 겁니다. 지금 무엇을 할까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하는데, 당장 청소년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회 구조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끼지만, 그 구조가 워낙 크고 단단해 보여서 손대기가 만만하지 않지요. (이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주변의 작은 문제들부터 ‘평등하고 정의로운 규칙’을 합의해 나가려는 노력을 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한정된 학교 운동장에 축구, 피구, 달리기 연습을 하려는 아이들은 어떻게 운동장이라는 자원을 분배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하나의 제안을 써 두었지만 그것이 정말 최선의 분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여건에 따라 합의는 달라질 수 있고 정의로운 분배에는 단 하나의 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평등한 시민들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합의하는 것이 공정한 규칙이라는 겁니다. 이름앤솔러지 『평등, 헤아리는 마음의 이름』은 생각과느낌이 새롭게 선보이는 청소년 논픽션 시리즈 ‘이름앤솔러지’의 첫 번째 권입니다. 이름앤솔러지의 ‘이름’은 명칭, 그리고 ‘이르다’의 명사형을 중의적으로 뜻합니다.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주요 개념들을 톺아가며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아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향후 신, 노동, 과학 등의 권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어느 대학에서 휠체어를 타는 지체 장애 학생이 겪은 일입니다. 다들 죽을힘으로 경쟁하는 사회에선 남들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가 힘듭니다. 어지간한 성과를 가지고는 어디 내밀 수도 없습니다. 성과를 내야 경쟁에서 앞서는데 서로의 성과가 변별력이 없다면 무엇으로 자기를 드러낼까요? 자기가 남들보다 더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등짐 하나를 더 졌다고, 자기가 뛰는 트랙은 남들에 비해 훨씬 더 울퉁불퉁하고 질척댄다고 말해야 하죠. 그래야 남들과 비슷한 성과를 내더라도 자기가 더 능력 있고 더 노력했다고 할 수 있겠죠. 내가 얼마나 힘든가, 내가 얼마나 어려운 여건에 있는가가 새로운 경쟁 종목이 됩니다. 이른바 ‘불행 배틀’이죠.
하버드 가지 마라
한겨레에듀 / 대니얼 홍 글 /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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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듀청소년 학습대니얼 홍 글
『하버드 가지 마라』는 미국 대학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을 허물어 뜨리는 책이다. 유명 주립 대학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그런 대학은 가지 말라고 용감하게 외치면서,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구체적인 사례와 자료, 그리고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하버드스러운\' 유명 연구대학의 허상을 설명하면서, 연구대학의 유명 교수들은 학부생을 신경 쓸 여력도, 현실적 여건도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SAT와 AP시험, 과외활동, 지원서작성, 에세이쓰기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미국 대학 지원 전략을 꼼꼼하게 정리한다. 각 장을 잘 알려진 위인의 이름으로 잡아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유학 준비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16가지의 대학 입학 전략 포인트는 우선 너 자신을 알고, 대학을 알아야 하며, 입학사정기관을 마케팅 부서로 생각하고 어떤 일을 하던지 그것에 미쳐야 하며, 여름방학을 잘 이용하고, 인생의 멘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학생은 여자대학을 통해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인문과 예술을 이해해야 하며, 나만의 스토리를 갖고, 자기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또 표준시험에 도전하고 꼼꼼하게 따지며 순위를 보지 말고 대학과 자신의 궁합을 생각하고, 한성질을 갖고 있어야 하며, 학교의 이름보다 제공하는 교육을 선택해야 하며, 온리 원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한 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대학에 진학이 가능해 진다.추천의 글 감사의 글 머리글 1장 소크라테스 POINT 1 너 자신을 알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낮에 꾸는 꿈 도끼 갈기 4시간 도전과 극복 말 없는 낙오자 다리가 튼튼해야 고양이를 죽이는 호기심 POINT 2 대학을 알라 그래, 나는 깡통이다 연구대학 교수와 소외된 학생 미국의 주립대학 심청의 실수 지원하지 말아야 할 대학 예일 Inc. 하버드의 돈 놓고 돈 먹기 상원과 대학의 줄다리기 돈 없으면 공부 못 하나 플루티 효과 기숙사에서 치르는 곤욕 남녀 혼숙 기숙사 안하무인 미국 대학 작은 고추가 맵다 2장 J.F. 케네디 POINT 3 입학사정기관을 마케팅 부서로 여겨라 입학사정기관의 사업 현황 핏줄 당기는 입시제도 종이 호랑이 초청장은 불쏘시개 감 POINT 4 무엇을 하든 미쳐라 미쳐야 대학 간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이래도 저래도 아이비리그니까 지원한다고? 군침을 돌게 하라 하버드로 가는 길 닭부리와 쇠꼬리 투명인간의 비극 대입 면접은 품격 검사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대학 문전의 연옥 화병(火病) 4월의 갈등 대학 지원 전략 10계명 지원서 작성 시 5가지 주의사항 스티브 잡스 \'스펙\' 아이러니 POINT 5 여름방학을 챙겨라 닭장 속에는 닭들이 마이 웨이 홀로서기 이번 여름에는 나는 논다, 고로 존재한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숭례문과 프린스턴대학 POINT 6 멘토를 찾아 나서라 장 승상댁 부인 엄앵란의 도움 알아서 하겠지? 보이지 않는 스승 페일린의 힘=신문의 힘 POINT 7 여학생은 여자대학을 노려라 남녀 칠세 부동석 유리장막 볼 장 다 본 여자 여자 셋이 모이면 남자는 멸치? POINT 8 인문과 예술에 빠져라 메디컬 스쿨Ⅰ 메디컬 스쿨Ⅱ 지는 MBA, 뜨는 MFA 3장 마이클 지아치노 POINT 9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마이클 지아치노 넘버원 vs. 온리 원 레밍, 펭귄, 베짱이 고정관념을 깨뜨려라 예술 타령 Ⅰ 예술 타령 Ⅱ POINT 10 자기를 표현하라 가슴으로 쓰는 에세이 종이 한 장 차이 헤밍웨이, 스틸, 무라카미 “Hey, Yo, Dude” 말을 잘해야 공자와 족보 영어가 서투르다 앙꼬 없는 찐빵 55명은 어디로 갔나? 세서미 스트리트 프로페셔널 바보 4장 갈릴레이 POINT 11 표준시험에 도전하라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다 필요악(惡) SAT의 존재 이유 SAT 이데올로기 SAT의 종말? 이방원의 유혹 골라잡는 점수 UC=University of Confused 무능과 무지 빗나간 예상 AP 환상 5장 셜록 홈즈 POINT 12 꼼꼼하게 따져라 셜록 홈즈 비판적 사고 교양이 뭐기에 뜯어 고쳐라 카더라 통신 헛소문 라이너스의 담요 POINT 13 순위를 보지 말고 궁합을 보라 숫자에 약한 인간 대학 순위 고등학교 순위 전쟁 찰떡궁합Ⅰ 찰떡궁합Ⅱ 대학 지원=맞선 간, 허파 그리고 체면 머피의 법칙 6장 존 레논 POINT 14 한성질 해라 살살 좀 하자 피곤한 학생 만일 이 학생들이 …… 상대평가 vs. 절대평가 다양한 재능 설마 네가? 네까짓 게 무슨 위기에 처한 리더십 소극적 교육 과연 그럴까 “Thank You.” 한성질 해라 사우스웨스트 항공 자아도취 펠프스의 눈물 독서 장애 창의력이 뭐기에 머리, 가슴, 엉덩이 나쁜 손버릇 독서의 양면성 뱉어야 하는 선물 우리 아이가 영재? POINT 15 학교를 버리고 교육을 선택하라 의무교육과 홈스쿨링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 엔사이클로피디어식 교육 억지춘향식 교육 갑부들의 박수 아이 엠 샘 반쪽 수박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NCLB 수학을 배워 뭐하나 찢어지는 겉포장 짱 아니면 꽝? 도요타 학생 7장 YOU POINT 16 온리 원을 탄생시켜라 에이브러햄 링컨 일인칭 단수 봉사활동은 30세부터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라 개인의 탄생 도마에 오른 인간 대중 지식인 졸업 대학이 목적은 아니다미국 대학에 대한 통념을 깨라! 저자가 제시하는 미국 대학 입학 전략 16포인트 미국에서는 16세가 되면 ‘Sweet 16’이라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연다. 대학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학생에게는 파티의 기쁨은 잠깐이다. 만점 가까운 표준시험 점수, 완벽한 학교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빈번한 입시전쟁터의 잔인성이라는 쓴맛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6세 생일 파티의 달콤한 맛을 유지하고 싶은 대학 지원자는 다음의 16포인트를 명심할 일이다. 01 너 자신을 알라 “고객님 계산 잊지 않으셨죠? 계산하지 않은 상품은 가지고 나갈 수 없습니다.”라는 상점의 경고를 기억하라. 대학 입시에서는 그것이 “지원자님, 자신이 누구인지 조목조목 계산해 보셨나요? 계산하지 않은 지원자는 경쟁이 심한 대학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라고 비유된다. 02 대학을 알라 미국에는 두 종류의 대학이 있다. 학생을 키우기 위해 존재하는 대학 그리고 자신의 대학을 키우기 위해 학생을 이용하는 대학이다. 그 둘의 차이를 모르고 지원하는 것은 훗날의 후회를 자초한다. 03 입학사정기관을 마케팅 부서로 여겨라 지원자는 대학을 ‘나의 장래에 붉은 카펫을 깔아줄 교육기관’으로 상상하지만, 대학은 지원자의 재정 상태와 공헌 가능성을 측정하여 브랜딩 효과 높이기를 꿈꾼다. 이런 동상이몽에서 성적으로만 승부를 내려는 지원자는 “이럴 수가 ….”라며 말꼬리를 흐리게 된다. 04 무엇을 하든 미쳐라 인도의 어느 고승은 이렇게 가르쳤다. “열정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것은 시체에 옷을 입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휴일 새벽 5시, 나를 벌떡 일어나게 하는 그 무엇이 열정이다. 혼자 있을때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라. 05 여름방학을 챙겨라 코카콜라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고이주에타 전 회장은 사업 성공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첫째도 차별화, 둘째도 차별화, 셋째도 차별화다.” 다른 지원자들과 비슷한 것을 하는 주중에 차별화가 가능할까? 차별화의 골짜기는 방학 동안에만 깊어지고 넓어진다. 06 멘토를 찾아 나서라 “나는 책을 통해서 인생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나처럼 살고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은 내게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흑인, 미혼모의 딸, 가난뱅이였던 오프라 윈프리는 책, 그녀의 초등학교 4학년 선생님, 그리고 바바라 월터스를 멘토로 삼고있다. 07 여학생은 여자대학을 노려라 女보세요. 여자가 크는 대학이 있고, 여자가 치이는 대학이 있다. 특히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 Mathematics) 분야를 추구하는 여학생이 대학을 잘못 선택하면 ‘적과의 동침’으로 끝날 수 있다. 08 인문과 예술에 빠져라 두 가지 선전 구절을 보았다.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리라.”, “경쟁력은 기술과 네트워크이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인간을 빚기 위한 교육과정에서 돈맥경화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기술이다. 09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하기 위해 자신의 열정, 신념, 가치관, 목표, 소망을 표현하는 단어와 이미지는 무엇일까? 그것들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것은 스토리다. “어제 밤늦게 귀가해 아빠에게 혼났다.”는 사실 서술이지만, “늦게 들어온 나를 향하여 아빠가 골프채를 휘둘러 유리창을 깨고 화분을 박살냈다.”는 스토리다. 10 자기를 표현하라 “언어는 인간이 사랑하고 미워하는 모든 일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었다. 어떤 것도 언어로 표현되기 전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는 기록했다. 명쾌하고 색다른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11 표준시험에 도전하라 길고 짧은 것은 (시험을) 쳐봐야 아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봐야 안다. 튀는 학생에게 과연 ‘표준’시험이 어울릴까? 12 꼼꼼하게 따져라 “할아버지의 경제력,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이 자녀를 성공적으로 교육시킨다.”는 말이 맞다고 치자. 그렇다면, 어머니 지금 뭐하세요? 아직도 카더라 통신에 의지하고 계세요? 집안식구 모두가 자녀를 위한다면 모든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세요. 13 순위를 보지 말고 궁합을 보라 어떤 사람은 우유를 마시면 배가 싸르르 아프다. 유당(lactose)을 분해, 소화하는 효소가 부족해서란다. 대학 지원자도 순위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소화할 효소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점검할 일이다. 아니면, 화장실에서 학문 항문으로 발음 에 힘쓰고, 넓히고, 닦는 일로 그친다. 14 한성질 해라 ?품은 독특하다. 명품 대학을 추구하기보다 명품 자녀로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네 끼대로 해라.”가 주문이요, “내 뜻대로 마옵시고 네 뜻대로 하세요.”가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한다. 15 학교를 버리고 교육을 선택하라 학교를 버리라는 말이 교육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정말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추구하게 돕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신문, 소설, 영화가 학교의 교과서보다 더 강렬한 원동력을 가졌다. 16 온리 원을 탄생시켜라 ‘YOU 브랜드’에서 브랜드는 어원적으로 “불에 굽다.”라는 뜻이다. 자신이 소유한 가축의 몸을 불로 지져 소유권을 표시하는 식별의 수단이다. 성적이 뛰어난 지원자는 차고 넘친다. 대학이 입맛 따라 지원자를 골라내는 시대에 불에 구워지지 않은 지원자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추천평 “이 책은 단순한 유학 안내 책자가 아니다. 시사적이며 학제적인 접근법으로 뭇사람들이 맹신하는 미국 교육의 허상을 냉철하게 논평함으로써 대학 지원자 각자가 독자적인 진학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인도하는 교육평론서이다.” - 박원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하버드 가지 마라』는 미국의 보석 같은 작은 대학 40곳을 소개한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의 이웃사촌이다. SAT와 AP 시험, 과외활동, 지원서 작성, 에세이 쓰기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미국 대학 지원 전략을 꼼꼼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 김현대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역자)
신쌤의 통합논술 완전정복
메가트렌드(문이당) / 신진상 지음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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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문이당)청소년 학습신진상 지음
저자는 기존의 논술 책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고 있다. 막연히 독서만 강조하거나 모범 답안을 외우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논술과 통합 논술을 핵심을 대화를 통해 접근하고 학생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해 스스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바뀐 논술 고사에 대비하여 오랫동안 논술을 연구해 온 현직 논술 강사가 전하는 통합 논술 준비 요령이 들어 있다.CHAPTER 1 통합 논술에 대한 통념을 깨자! 01 쌤, 논술이 뭐예요? 02 논술이면 논술이지, 통합 논술은 또 뭐예요? 03 바칼로레아와 우리 논술이 닮았다고 하던데요 04 채점 기준을 보면 창의성이 가장 높던데요 05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요? 06 어떻게 하면 읽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나요? 07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08 논술에는 정말 암기가 필요 없나요? 09 정말 교과서만 많이 읽으면 되나요? 10 이과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CHAPTER 2 제시문과 친해지면 논술이 쉬워진다! 11 왜 기출 문제를 봐야 하나요? 12 논제는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요? 13 어떤 글들이 제시문으로 나오나요? 14 언어 영역과 논술 독해의 차이점은 뭔가요? 15 제시문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나요? 16 제시문에 도표나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7 논술 대비를 잘 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18 통합적 책 읽기 이렇게 하자 CHAPTER 3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논증적으로 써라! 19 요약과 함께 논술은 시작된다 20 요약하기에도 요령이 있나요? (1) 21 요약하기에도 요령이 있나요? (2) 22 논술은 글쓰기 시험이 아니라던데요? 23 논증적인 글쓰기는 다른 글쓰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24 신문 읽기가 논술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25 어떻게 신문을 읽어야 하나요?저자는 <조선일보>에서 10여 년간 문화 기사와 IT 기사를 써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자연.사회.과학을 넘나들며 세상을 보는 방식과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조동기논술학원, 압구정 최강학원 등 유명 논술 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그는 이제껏 국내에서 출간된 논술 책이 딱딱하고 어렵게 쓰여 있어 실제로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아닌 강사들에게만 읽힌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듯 이 책은 학생이 읽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막연하게 독서의 중요성만을 설파하거나 기다란 지문에 단답식 답안을 쓰도록 유도하는 시중의 다른 논술 교재들과는 다르다. 선생과 학생이 함께 대화하는 형식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책을 읽는 이들이 통합 논술의 핵심부터 차근차근 분석할 수 있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창의적인 논술문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손가락 조절기, 역개요 작성, 이과 학생의 논술 준비 방법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내용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논술 준비하는 누구나 책상 옆에 두고 봐야 할 지침서가 될 것이다.저학년일수록 논증적 글쓰기보다는 감성적 쓰기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감성이 풍부한 학생은 뜨거운 설득력을 지닌 글을 쓸 수 있지만, 논리만 발달한 아이는 모래사장에서 삽을 뜨듯 무미건조한 논증만을 펼 수 있을 뿐이다. 문학적 감수성이 있는 학생은 문장이 미려하고 논리 감수성도 뛰어나기 마련이다. 이 점에서 논술 지도에 앞서 감성과 철학적 깊이를 갖춘 다양한 글쓰기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본문 258쪽에서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명심보감
주니어미래 / 범입본 (지은이), 유진 (옮긴이) / 2024.08.01
14,500원 ⟶ 13,050원(10% off)

주니어미래청소년 인문,사회범입본 (지은이), 유진 (옮긴이)
빅데이터 시대에 경쟁의 승부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보다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금 ‘문해력’이 주목받는 이유이고, 주니어미래가 빅데이터 시대에 10대들의 정보 문해력을 키워 줄 책으로 ‘온고지신’ 시리즈를 펴내는 이유다. 주니어미래 '온고지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이다.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명심보감》은 명나라 초기의 학자 범립본(孫武)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 명구를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말부터 가정이나 서당에서 어린아이들의 교육서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명심보감》은 유불선 각 분야의 사상을 담고 있기에 동양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게 해줄 뿐 아니라, 10대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응당 배우고 익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 준다. 어떻게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야 하는지, 진정한 효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되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왜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지, 분수를 지키며 사는 삶 속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 등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는 것이다.옮긴이의 말 |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 제1편 계선(繼善)_선행을 이어 가라 하늘은 인간의 선악에 반드시 답한다 | 선은 아무리 작아도 행하고, 악은 아무리 작아도 행하지 말라 | 하루라도 선한 일을 거르지 말라 | 선한 일에는 목마른 것처럼, 악한 일에는 귀먹은 것처럼 | 선한 일은 아무리 하여도 부족한 것7 | 진정으로 자손을 위하는 길 | 은혜는 베풀고, 원한은 없게 하라 | 선에는 선으로, 악에도 선으로 | 선악의 결과는 반드시 드러난다 | 선한 일은 가까이, 선하지 못한 일은 멀리 제2편 천명(天命)_하늘의 명을 따르라 하늘의 뜻을 따르라 | 사람의 마음이 곧 하늘 | 하늘을 속일 수는 없다 | 악의 두레박을 채우지 말라 | 악행에는 반드시 하늘의 응징이 따른다 | 선악도 심은 대로 거둔다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제3편 순명(順命)_인간의 뜻만으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삶과 죽음은 운명에 달려 있다 | 분수는 정해졌거늘 | 화는 피할 수 없고, 복은 때가 있다 | 사람의 운수는 하늘이 이끈다 | 세상사는 운명에 달렸다 제4편 효행(孝行)_효를 행한다는 것은 부모의 은혜는 끝이 없으니 | 효자의 도리 | 가는 곳을 알려라 | 부모가 부르면 속히 답하라 | 효도 대물림된다 | 처마 끝의 물처럼 제5편 정기(正己)_자신을 바르게 하라 나를 먼저 돌아보라 | 대장부는 포용할지언정 포용될 일은 하지 않는다 | 겸손하라 | 남의 허물은 들어도 전하지 말라 | 선함과 악함을 대하는 태도 | 허물을 말해 주는 이가 곧 스승이다 | 부지런하고 매사 조심하라 | 명예를 피하라 | 군자가 경계해야 할 세 가지 | 밤에 술 취하는 것과 새벽에 화내는 것을 삼가라 | 마음이 맑아지면 |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군자 | 분노와 욕심을 경계하라 | 몸을 위한 경계 | 버려두어도 되는 것들 | 무리에 휩쓸리지 말라 | 참다운 군자와 대장부 | 너그러우면 복이 따른다 | 입 안에 칼이 있는 사람은 그 칼에 먼저 베인다 | 유희보다 부지런함 | 오해 살 행동은 먼저 삼가라 | 편안함은 수고로움에서 생긴다 | 다른 사람의 허물에는 귀 막고, 눈 감고, 입 막으라 | 말을 삼가라 | 게으른 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평생을 두고 경계하라 제6편 안분(安分)_분수를 지키며 편안한 마음으로 만족은 즐거움을, 탐욕은 근심을 부른다 | 만족할 줄 알면 즐겁다 | 필요 이상의 생각과 행동은 해로우니 | 그쳐야 할 때를 알면 | 교만하지 말라 | 안분지족이 제일이라 | 주제 넘는 참견은 하지 말라 제7편 존심(存心)_지켜야 할 것은 마음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 | 부귀는 재천이라 |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 갖추었어도 없는 듯 해야 할 것 | 베푼 은혜는 잊고, 힘들었던 시절은 기억하라 | 베풀 때는 보답을 바라지 말라 | 담력은 크게, 마음은 세심하게 | 늘 신중하고 조심하라 | 마음에 거리낌이 없게 하라 | 입단속을 병마개 막듯 | 마음에 거리낌은 얼굴에 나타난다 | 필요 이상의 생각과 계획 | 후회를 막는 여섯 가지 | 부유하면서 근심 많은 것보다 가난해도 마음 편한 것이 낫다 | 마음의 평안이 행복의 근본 |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나의 잘못은 엄격하게 | 하늘은 안다 | 역지사지하라 | 이익을 앞세우지 말라 | 일은 만드는 만큼 생긴다 제8편 계성(戒性)_참고 경계하라 성품은 예법으로 다스려라 | 참으면 근심을 면한다 | 참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도 커진다 | 시시비비에 연연하지 말라 | 참는 것이 이롭다 | 참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 이기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적을 만난다 | 하늘을 향해 뱉는 침은 자기 몸에 떨어진다 | 욕을 들어도 내 귀를 막으면 그 비방은 헛된 것이 된다 | 매사 인정을 남겨 두라 제9편 근학(勤學)_부지런히 배워라 널리 배우고 절실하게 물어라 | 배워야 멀리 본다 | 옥은 다듬고 사람은 배워야 쓰임이 있으니 | 배우지 않으면 캄캄한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 고금의 이치를 통달하지 못하면 짐승에게 옷을 입힌 것 같으니 | 배움에 힘써야 하는 이유 | 배우는 사람과 배우지 않는 사람의 차이 | 배움은 미치지 못할 것처럼 제10편 훈자(訓子)_자식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자손들은 가르쳐야 한다 | 현명함도 가르쳐야 길러진다 | 돈보다는 지식 | 자식 교육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 큰 인물에게는 어진 어버이와 엄한 스승이 있으니 | 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 | 엄한 부모 밑에서 효자가 난다 | 고운 자식 매 한 대 더,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 보석보다 자손의 현명함을 구하라 제11편 성심(省心) 상_행복하고 싶다면 내 마음부터 살펴라 충성과 효도에는 다함이 없다 | 가정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즐거우니 | 술 때문, 돈 때문 | 횡재 뒤에는 근심에 대비하라 | 편안함 속에서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 지나친 것은 해악이 된다 | 누린 만큼 돌아온다 | 아는 만큼 근심도 커진다 | 미래를 알려거든 과거를 살펴라 | 과거는 현재의 거울 |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앞날이니 | 인생사 새옹지마 | 백 년을 지키기 어렵다 | 배움이 필요한 이유 | 타인에 대한 믿음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 아무리 가까워도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 | 호랑이 가죽 그린다고 뼈를 그릴 순 없는 것처럼 | 코앞에 있어도 마음은 저 멀리에 | 바다보다 깊은 사람의 마음 | 바닷물의 양을 헤아릴 수 없듯이 | 스스로 초래하는 재앙 | 한쪽 말만 듣지 말라 | 배부르고 따뜻하면 욕망이 싹튼다 | 재물이 많으면 | 가난하면 지혜도 짧아지게 마련이니 | 경험 없이는 지혜도 없다 | 시비 없애는 법 | 남의 시비를 말하는 자가 곧 시비를 거는 자 | 진짜 훌륭한 사람의 이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 훌륭한 인품은 향기와 같으니 | 복과 권세가 다하는 날을 생각하라 | 남겨 두었다 돌려줘야 할 것들 | 천금보다 귀한 말 한마디 | 고생은 즐거움의 어머니 | 저마다의 깜냥이 있으니 | 재물보다 마음 편한 것이 제일 | 베푼 만큼 대접 받는다 | 재물이 있어야 사람이 모인다 | 인정은 돈으로 쏠린다 | 말조심만큼 어려운 것이 없으니 | 삶이 군색하면 사람도 멀어진다 | 함부로 술 마시지 말라 | 참 선비는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질투는 사람을 멀어지게 한다 | 하늘은 복 없는 사람을 내지 않는다 | 큰 부자는 하늘이 내지만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달렸다 | 집안을 일으킬 아이, 집안을 망칠 아이 |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 언젠가는 다 돌려받는다 | 영원한 것은 없으니 | 의롭지 못한 재물은 쉽게 허물어진다 | 약과 돈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것 | 마음이 한가로우면 신선이 따로 없다 제12편 성심(省心) 하_부지런하게, 겸손하게 나에게 닥친 재앙은 스스로가 초래한 것 | 살면서 지켜야 할 것들 | 말과 행동을 참되고 진실하게 | 그 사람을 알려거든 주변을 보라 |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 | 아무리 좋은 것도 누군가는 싫어하게 마련 | 대장부는 죽고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더불어 산다는 마음으로 | 뒤에서 하는 말은 믿을 것이 못 된다 | 남 탓 하지 말라 | 모두가 균등하게 벌을 받지는 않는다 | 상도를 따르라 | 선은 선을 부른다 | 남의 조언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 모든 건 돌고 도는 법 | 이유 없는 횡재는 재앙의 씨앗 | 재앙과 복 | 아무리 집이 크고 땅이 많아도 | 친한 사이일수록 | 같은 한 잔이라도 |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남을 위한다면 | 교묘한 사람, 소박한 사람 | 가진 것보다 욕심이 크면 화를 당한다 | 자만하지 말라 | 끝도 처음처럼 | 시간보다 귀한 보배는 없다 | 모두의 마음에 들기는 어려우니 | 소나무처럼, 측백나무처럼 | 호랑이 잡기보다 어려운 일 |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 만사 조심하면 재앙도 피해 간다 | 재산보다는 재주 | 핵심은 역지사지 | 헤어나기 어려운 네 가지 제13편 입교(立敎)_가르침을 세우다 여섯 가지의 근본 | 정치는 공정과 청렴으로, 집안은 검소와 근면으로•174 | 집안을 이끄는 근본 | 시작해야 할 때가 있다 | 오륜: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 삼강: 인간관계의 세 가지 덕목 | 충신과 열녀 | 재물 앞에 청렴하라 | 좌우명 1 | 좌우명 2 | 빈부귀천이 고르지 않은 이유 | 열 가지 도둑 | 부유하지 못한 이유 | 스스로 초래한 가난의 이유 1 | 스스로 초래한 가난의 이유 2 제14편 치정(治政)_정치를 할 때는 만물을 아끼는 마음으로 | 녹봉은 백성들의 고혈 | 공직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법도 | 심하게 성냄을 경계하라 | 나랏일을 집안일처럼 | 아랫사람이 따르게 하려면 | 백성을 대하는 도리 | 진정한 충신이란 제15편 치가(治家)_집안을 다스리는 것이 만사의 시작 어른께 여쭈어라 |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집안 살림은 검소하게 | 서로 공경하는 부부가 되어라 | 아랫사람을 부릴 때는 먼저 그의 어려움을 헤아려라 | 가정의 화목이 만사의 시작 | 미리 헤아려 대비하라 | 부지런한 집안이 흥한다 | 결혼에 재물을 이야기하지 말라 제16편 안의(安義)_의리 있게 살아라 부부, 부자, 형제 | 형제는 손발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 대장부와 소인배의 사귐 제17편 준례(遵禮)_늘 예의 있게 행동하라 매사에 예가 있어야 한다 | 용맹하기만 하고 예가 없으면 | 기준은 벼슬, 나이, 덕성 | 하늘이 정한 질서를 따르라 | 큰 손님을 뵐 듯이, 누가 있는 듯이 |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 자식 자랑을 말고, 부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제18편 언어(言語)_말조심만큼 어려운 것이 없으니 이치에 안 맞는 말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니 | 한마디도 그름이 없어야 한다 | 입, 재앙과 근심이 드나드는 문 | 이롭게 하는 말, 다치게 하는 말 | 입을 다물고 혀를 감추라 | 열 마디 중 세 마디만 하라 | 한마디 말도 많을 때가 있다 제19편 교우(交友)_친구를 잘 사귀어라 먹을 가까이하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지니 |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 사귐이 오래되어도 | 아는 사람은 많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이는 적다 | 좋을 때 함께하는 사람은 많아도 어려울 때 함께하는 사람은 적다 | 열매 없는 꽃, 의리 없는 친구 | 군자의 사귐, 소인의 사귐 |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 제20편 부행(婦行)_어진 여성이 되어라 여성의 네 가지 덕 | 부덕, 부용, 부언, 부공 | 여성이라면 갖춰야 하는 것 | 부드러운 말씨 | 어진 아내, 간악한 아내 | 어진 아내는 남편이 당할 화를 예방한다 | 화목한 가정에는 어진 부인이 있다 제21편 증보(增補)_선악에는 응보가 있다 선은 행하고, 악은 버려라 | 나쁜 마음이 쌓여 큰 악을 만든다 제22편 팔반가팔수(八反歌八首)_돌이켜 생각해야 할 8개의 노래 자식과 부모를 대하는 마음이 어찌 이리 다른가 | 자식과 부모를 바꿔 생각하라 | 너를 위해 살과 뼈가 닳으셨으니 | 떡 하나도 부모 먼저 | 부모의 건강을 살펴라 | 부모 봉양을 자식 기르듯이 |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못 모신다 | 자식의 효도를 믿지 말라 제23편 효행(孝行) 속_하늘을 감동시킨 효자들 어머니를 위해 자식을 묻으려 하다 | 허벅지 살을 베어 부모를 봉양하다 | 홍시를 구하려 호랑이 등을 타다 제24편 염의(廉義)_청렴하고 의롭게 정직과 양심으로 벼슬을 얻다 | 청렴으로 도둑을 감화시키다 |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제25편 권학(勸學)_배움에는 때가 있으니 오늘 배우지 않고서 내일이 있다 말하지 말라 | 늙기는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 배움에도 때가 있다 | 반걸음이 모여 천리가 된다빅데이터 × 10대 × 《명심보감》 한 권의 책으로 문해력과 인성교육 동시에 해결! “나의 허물을 말해 주는 사람이 곧 나의 스승이다.” (도오악자시오사) “큰 부자는 하늘로부터 나오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한 데서 온다.”(대부유천, 소부유근) “밑 빠진 항아리는 막을 수 있을지언정, 코 아래 가로 놓인 입은 막기 어렵다 .” (영색무저항, 난색비하횡)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고,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이면 슬기로워진다.” (목종승즉직, 인수간즉성) 빅데이터 시대에 경쟁의 승부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보다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금 ‘문해력’이 주목받는 이유이고, 주니어미래가 빅데이터 시대에 10대들의 정보 문해력을 키워 줄 책으로 ‘온고지신’ 시리즈를 펴내는 이유다. 주니어미래 '온고지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이다.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명심보감》은 명나라 초기의 학자 범립본(孫武)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 명구를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 말부터 가정이나 서당에서 어린아이들의 교육서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명심보감》은 유불선 각 분야의 사상을 담고 있기에 동양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게 해줄 뿐 아니라, 10대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응당 배우고 익혀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를 알려 준다. 어떻게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야 하는지, 진정한 효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되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왜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지, 분수를 지키며 사는 삶 속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 등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는 것이다. “《명심보감》 읽고 문해력, 명언력 만렙 찍자!” “착하게 살아라, 말조심해라, 부모님께 살 효도를 다해라, 배움을 게을리하지 마라, 욕심 부리지 마라….” 《명심보감》을 읽다 보면, 부모님, 선생님, 주변의 어른들이 했던 온갖 잔소리(?)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그 기원을 알 수 있게 된다. 서당과 가정의 필독서로 몇백 년간 읽히며, 대를 이어 내려온 보편적 가르침들이기 때문이다. “옛말 그른 거 하나 없다”라는 관용구에 등장하는 바로 그 ‘옛말’인 것이다. 물론 여성에 대한 인식이나 성역할에 대한 내용 등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명심보감》을 ‘평생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는 것은 시대를 초월해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금언과 명구들로 가득 찬 ‘보물창고’이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X 10대 X 명심보감》을 읽으며 10대들은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명언들을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고, 삶을 발전적이고 행복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든든한 인성의 밑바탕을 이루게 될 것이다.‘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심보감》은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여도, 어쩌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기에 더더욱 사람의 근본인 올바른 양심을 지켜 줄 지혜를 위해 늘 마음에 품고 다녀야 할 교양서적입니다.《명심보감》에는 어떻게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야 하는지, 진정한 효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되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왜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지, 분수를 지키며 사는 삶 속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 등 우리가 삶 속에서 부딪히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상식
하늘아래 / 한선미 글 /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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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과학,수학한선미 글
소름은 왜 돋을까? 멀미는 왜 할까? 화랑의 벽은 왜 흰색일까? 남극의 물고기는 왜 얼어죽지 않을까? 피부에 멍은 왜 드는 걸까? 우주의 나이는 어떻게 계산할까? 왜 밤에 더 아플까? 핏줄은 왜 파랗게 보일까?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은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모든 것 속에 과학의 원리는 숨어 있다. 이는 호기심을 가지고 조금만 둘러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일이다. 하다 못해 지금 들고 있는 연필과 볼펜, 지우개 속에도 과학은 녹아 있다. 과학은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과정을 이야기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기에는 더없이 좋은 분야이다.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상식』에는 일상생활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99가지 현상을 들여다보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영역으로 너무 깊이들어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자칫 호기심과 의욕을 잃게 만들지 않을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공부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과학의 원리에 접근하는 재미에 빠져보자.숨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왜 라면 면발은 꼬불꼬불할까? 물은 왜 먹어야 될까?∥방귀는 왜 나올까? 찬 것을 먹으면 왜 머리가 아플까? 그릇이 왜 저절로 움직일까? 바나나는 왜 구부러져 있을까? 불꽃의 색깔은 어떻게 만들까? 소금에 절이면 왜 잘 상하지 않을까? 수술할 때는 왜 초록색 옷을 입을까? 사우나에서는 왜 화상을 입지 않을까? 배에 걸린 깃발은 무슨 뜻일까? 면도를 하면 털이 더 날까? 자명종은 어떻게 시간을 알릴까? 양치하면 왜 입맛이 이상할까? 비행기는 왜 직선항로로 안 갈까? 왜 추우면 오들오들 떨게 될까? 왜 뛰어다니면 땀이 날까? 톱날은 왜 어긋나 있을까? 변성기는 왜 올까? 시계 바늘은 왜 오른쪽으로 돌까? 진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아프면 왜 열이 날까? 철길에 돌은 왜 깔았을까? 배는 왜 고플까? 코가 막히면 왜 맛을 못 느낄까? 대변과 소변은 왜 색깔이 있을까? 식물끼리는 어떻게 이야기할까? 상처가 나면 왜 딱지가 생길까? 닭은 왜 날지 못할까? 소름은 왜 돋을까? 땀띠는 왜 날까? 멀미는 왜 할까? 화랑의 벽은 왜 흰색일까? 남극의 물고기는 왜 얼어죽지 않을까? 모기한테 물리면 왜 가려울까? 피부에 멍은 왜 드는 걸까? 우주의 나이는 어떻게 계산할까? 왜 밤에 더 아플까? 핏줄은 왜 파랗게 보일까? 식물은 꽃피는 시기를 어떻게 알까? 우박은 어떻게 생긴 걸까? 야광은 왜 밤에도 보일까? 장마는 왜 올까? 벌레 물린 데 침을 발라도 될까? 신기루 현상은 왜 생길까? 비가 내리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왜 붉은달이 뜰까? 태풍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 달력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왜 구름은 하얗게 보일까? 철새들은 어떻게 방향을 찾을까? 연어는 어떻게 다시 돌아올까? 바다물고기는 왜 강에서 살지 못할까?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밖에 못 살까? 눈을 찡그리면 왜 더 잘 보일까? 개미는 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살까? 우주는 끝이 있을까? 점은 왜 생길까? 얼음에 손을 대면 왜 달라붙을까? 에어콘을 켜면 왜 물이 생길까? 잔디의 줄무늬는 어떻게 만들까? 인공눈은 어떻게 만들까? 매운 고추를 먹으면 왜 열이 날까? 왜 물방울은 둥글둥글할까? 반투명거울은 어떻게 만들까? 주사는 왜 엉덩이에 맞을까? 환경호르몬이 뭘까? 스피커에는 왜 망을 씌울까? 피로회복제는 효과가 있을까? 터널 속의 등은 왜 오렌지색일까? 보청기는 어떤 원리로 듣는 걸까? 왜 빙글빙글 돌면 어지러울까? 골프 공에는 왜 홈이 많이 있을까? 냉장고의 바나나는 왜 검게 변할까?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은 어떻게 할까? 방사능은 왜 위험할까? 왜 유리에는 글씨가 써지지 않을까? 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전깃줄에 앉은 비둘기는 왜 괜찮을까? 번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전자레인지는 어떻게 음식을 익힐까? 잠수함은 어떻게 잠수할까?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깎아놓은 사과는 왜 색깔이 변할까? 왜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뿌릴까? 충전지는 왜 다시 쓸 수 있을까? 화재경보기는 불이 난 것을 어떻게 알까? 보온병은 왜 계속 따뜻할까? 로케트는 왜 날개가 없을까? 왜 종이는 색깔이 변할까? 왜 압력솥은 밥이 빨리 될까? 소금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전자레인지에 은박지를 넣어도 될까? 양초는 무엇으로 탈까? 왜 약 먹는 시간을 정해줄까? 비누로 씻으면 왜 깨끗해질까? 철새는 왜 V자로 날아갈까? 왜 버스에서 뛰어도 제자리일까? 토막상식 나는 왼손잡이일까 오른손잡이일까? 대변의 상태로 건강을 체크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15 동물들의 평균 수명 날씨에 관한 속담 알아두면 좋은 생활상식 부록 숫자로 보는 우리 몸∥마음을 여는 비밀의 문∥꽃의 마음, 꽃말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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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톡 / 한국융합인재교육원 지음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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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톡청소년 자기관리한국융합인재교육원 지음
‘두런두런 인성교육’을 개발한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의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도구이다. 사람의 고유한 정서 회복과 아름답고 깊은 소통을 일깨우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총 100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정, 학교, 직장에서는 물론 각종 상담이나 모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1. 인성카드 소개 카드 --- 1장 2. 다른 사람을 세우는 말, 행복을 위한 소통의 말 --- 23장 3. 자기와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 50장 4. 다루기 어려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단어 --- 6장 5. 나의 내면을 가꾸고 더불어 사는 힘을 키우는 덕목카드 --- 20장 우리는 왜 인성에 집중해야 할까요? 참 사람다움의 회복! 실천하는 인성교육 - 인성을 키워주는 창의적 학습 도구 소통의 즐거움과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의태어 ‘두런두런’ 이 있습니다. 배우고 익혀서 실천한다는 영어(Do learn Do learn) 뜻과 함께 어우러진 『두런두런 인성카드』는 ‘두런두런 인성교육’을 개발한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의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도구입니다. 『두런두런 인성카드』는 사람의 고유한 정서 회복과 아름답고 깊은 소통을 일깨우는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 100장으로 구성된 『두런두런 인성카드』는 가정, 학교, 직장에서는 물론 각종 상담이나 모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런두런 인성카드』는 인성교육 가이드북 『두런두런 인성이야기』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활용법 공통 활용 (인성, 진로, 자기주도학습, 독서지도 등) 1. 이미지 카드로 자기소개하기 [방법1] 자신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이미지 카드를 각 1장씩 총 3장을 선택하여 설명합니다. [방법2] ① 나를 소개하기 위해 자신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이미지 카드 3장 선택합니다. ② 3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카드 1장을 자신의 오른쪽 사람에게 주고 자신의 왼쪽에 있는 사람에게 카드 1장을 받습니다. ③ 옆 사람으로부터 받은 새로운 카드를 포함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자신의 소개를 합니다. [방법3] ①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 카드 3장을 선택합니다. ②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1장을 선택합니다. ③ 이 과정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해당하는 이미지 1장을 선택합니다. ④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 5장을 가지고 자신을소개합니다. 2. 긍정적 생각 키우기 [방법1] 나의 장점이나 긍정적인 면을 나타낼 만한 카드를 선택하여 한 사람씩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법2] 부정적으로 보이는 카드 이미지를 선택하여 긍정적 상황으로 바뀌게 될 것을 상상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3. 다른 사람을 세우는 말, 행복을 위한 소통의 말 [방법] ① 각 모둠원에게 최근에 힘들었던 상황을 생각해 보고 그 때 들었던 감정을 표현할 카드를 찾아보게 합니다. (3개 이하) ② 그 상황에서 들었으면 좋았을법한 말을 카드에서 1개 고릅니다. ③ 모둠원들끼리 각자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가지고 하나씩 설명을 합니다. ④ 모둠원들이 그 카드에 적힌 말을 돌아가며 말해줍니다. 4. 브레인 스토밍 [방법] ① 이미지카드 한 장을 제시하고 연상되는 단어나 상황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눕니다. ② 다양하게 나온 단어와 이야기를 연결해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합니다. 위 활동에서 나온 이야기들의 문제점이나 좋은 점을 서로 피드백해줍니다. 이야기의 문제점은 모두 함께 설득력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효과적 대안을 찾아 보도록 합니다. (역 브레인 스토밍) 5. 스토리텔링 [방법] 관련이 없어 보이는 카드 (이미지, 말, 감정카드, 덕목 중) 몇 장을 임의로 정해 스토리로 만들어 발표합니다. 6. 강제결합 [방법]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카드 두 장을 정해 결합, 상상으로 필요한 사물을 만들어 이야기합니다. 『두런두런 인성이야기』에서의 활용법 1. 카드로 시(詩)쓰기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1장, 인성이 실력이다) [방법] ①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님의 시를 제시합니다. ② ‘자신이 되고싶은 좋은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카드를 3장 이상 선택합니다. ③ 선택한 카드로 ‘자신이 되고 싶은 좋은 사람’을 시(詩)처럼 적고 발표합니다. 2. 카드에 덕목이름 붙이기 [방법1] 자신이 알고 있는 덕목(가치)에 맞는 이미지카드를 골라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함께 설명합니다. [방법2] 나에게 필요한 인성 덕목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그 이미지에 맞는 카드를 골라 이유 등을 설명합니다. 3. 인성 덕목 맞추기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1장, 인성ㆍ두근두근 진로, 5장 가치관) [방법1] 덕목의 사전적 정의를 읽어주고 해당 덕목을 맞추도록 합니다. [방법2] ① 각 모둠은 인성덕목에 해당하는 각자의 생각, 행동을 적어봅니다. ②기록한 내용을 다른 모둠에게 퀴즈로 냅니다. ③ 다른 모둠은 해당 덕목이라 생각되는 것을 맞춥니다. 4. 인성 일기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1장, 인성ㆍ두근두근 진로, 5장 가치관) [방법] ① 덕목카드 중 무작위로 고르거나 평소 키우고 싶은 덕목을 선택합니다. ② 오늘 중 그 덕목에 해당하는 실천 방법을 생각하고 적습니다. (예: 예의 - 출근, 퇴근하는 아빠께 공손히 인사 하기 ③ 실천 후 대상, 한 일, 한 후의 느낌을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매일 꾸준히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스스로를 점검합니다. 5. 인성 덕목 사전 만들기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1장, 인성ㆍ두근두근 진로, 5장 가치관) [방법] ① 덕목카드 중 무작위로 고르거나 평소 키우고 싶은 덕목을 선택합니다. ② 선택된 덕목을 사전적 정의가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이나 그 덕목에 해당하는 행동으로 재정의 합니다. (예: 배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뒷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는 것) 6. 경청게임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4장,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방법] ① 모둠에서 한 명이 카드를 골라 어제 있었던 일을 소개합니다. ② 모둠원들이 아래 사항을 말합니다. (사실 듣기 - 비언어적 메시지 관찰하기 -감정 듣기 - 의도 듣기 - 통합해 보기) ③ 발표자는 모둠원들이 이야기한 내용과 듣는 태도(입으로 공감하는 맞장구 등)를 보고 가장 경청을 잘 한사람을 선정하여 박수를 쳐 줍니다. 7. 내 목소리가 커질 때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5장, 목소리를 낮춰요, 감정조절) [방법] ① 내 목소리가 가장 커질 때가 언제인지 생각합니다. - 부정적 감정 ②그 상황에 맞다고 생각되는 이미지 카드를 집어 모둠원에게 보여줍니다. ③ 모둠원들은 감정단어카드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감정단어를보고 분노, 공포, 슬픔 등 어떤 상황인지 맞춰 보도록 합니다. ④ 발표자는 조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그 이미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모둠원들은 발표자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을 위한 말을 카드에서 찾아 위로를 해줍니다. 8. 칭찬 (두런두런 인성이야기 10장, 관계를 키우는 힘 칭찬) [방법] ① 각 모둠원에게 해 주고 싶은 칭찬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미지카드를 찾습니다. ② 모둠원끼리 카드를 선택한 이유와 평소 말, 행동이나자세 등을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두근두근 나의 진로 나의 진학』ㆍ『두근두근 자기주도학습』에서의 활용법 1. 비전 선언 (두근두근 진로 8장, 꿈) [방법] ①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나타낼 1 ~ 5 장 카드를 선택하게 합니다. ?꿈, 예상되는 어려움, 꿈을 이루어갈 때 느끼게 될 감정, 이루고 난 후 감정, 꿈을 이루기 위한 인성덕목 등 카드를 선택합니다. ② 카드를 정한 후 돌아가며 이야기합니다. ③ 나눈 이야기를 그림, 글 등으로 시각화한 결과물을 만들어 봅니다. 2. 망각의 시간 알기 (두근두근 자기주도학습 9장, 복습) [방법] ① 수업 시작 전 학생(들)에게 카드 5장을 제시합니다. ② 수업 중(중간이나 끝나기 10분 전)에 제시한 카드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③ 카드를 확인합니다. ④ 수업 끝날 때 제시했던 카드를 외우고 있는 지 물어봅니다. 중간 점검으로 아직 외우고 있음을 확인하며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정에서 두런두런 인성카드 활용법 - 가족끼리 하루의 일상을 나눠 보세요. [방법1] ①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하루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이야기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② 그 날 있었던 여러 가지 일 중에서 감정(긍정적인 감정 or 부정적인 감정)이 개입된 상황을 생각해 보고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카드를 선택합니다.(3장 이내) ③ 각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이미지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 합니다. ④ 상황에 맞는 적절한 위로의 말 또는 칭찬의 말을 해 줍니다. 칭찬을 하거나 위로의 말을 하는 것이 쑥스럽거나 생각나지 않을 때에는 소통을 위한 말 카드 중 선택하여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가족끼리 다투거나 부모와 자녀 사이에 언쟁이 있었을 때 화해의 도구로 사용하세요. [방법2] ① 갈등의 상대와 같이 앉아서 인성카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시간이 지나서 서로 어느 정도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활용해야 합니다. ② 서로 이야기한 내용에 대해 비난을 하지 않도록 약속을 먼저 합니다. ③ 갈등이 있었을 때의 감정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선택합니다.(개수 제한 없음) ④ 그 상황에서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소통을 위한 말 카드 중에서 선택합니다. ⑤ 한 사람씩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설명하고 상대방은 중간에 말을 끊지 않고 경청합니다. ⑥ 서로 상대방이 듣고 싶었던 ‘소통을 위한 말’을 해 주며 마무리합니다.
왜 4.19 혁명이 일어났을까?
자음과모음 / 박은화 지음, 이남고 그림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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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역사,인물박은화 지음, 이남고 그림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미리 알아두기 소장 재판 첫째 날 이승만의 장기 집권 의도로 인한 정치 왜곡 1. 발췌 개헌은 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무엇인가? 2. 사사오입 개헌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3. 진보당 사건과 조봉암 처형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열려라, 지식 창고 _ 이승만의 정읍 발언 휴정인터뷰 재판 둘째 날 3.15 부정 선거와 4.19 혁명의 발생 1. 3.15 부정 선거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2. 마산 의거와 김주열 학생의 죽음 3. 시민들은 왜 4월 19일, 거리로 나왔을까? 열려라, 지식 창고 _ 우리나라 공화 체제의 변화 과정 휴정인터뷰 역사 유물 돋보기 재판 셋째 날 4.19 혁명의 결과와 그 이후 정치 상황 1. 이기붕 일가의 자살과 이승만 정권의 붕괴 2. 제 2공화국 출범으로 성립한 장면 정부 3. 4. 19혁명의 의의와 함께 열려라, 지식 창고 _ 미국의 경제 원조 열려라, 지식 창고 _5. 16 군사 정변 휴정인터뷰 최후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떠나자, 체험 탐방!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찾아보기독재를 무너뜨린 시민의 힘 4.19 혁명, <한국사법정>에 서다! ■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토대를 이룬 4. 19혁명에 대해 살펴봅시다.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대통령직을 유지하기 위해 헌법을 두 차례나 바꾸며 12년간 독재 정치를 펼쳤습니다. 거기다 1960년 3월 15일,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이 이길 수 없을 것 같자 각종 부정을 저질러 이기붕을 당선시키고자 했지요. 선거 당일 마산에서는 자유당의 부정 선거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는데 이때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등학생 김주열의 시신이 한 달 가까이 지난 뒤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됩니다. 이에 4월 19일, 중고등학생, 대학생, 시민 등 수십만 명의 시위대는 분노하여 거리로 나왔고, 4.19 혁명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4.19 혁명은 학생들이 주도하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독재 정권을 타도한 민주주의 혁명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에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7 왜 4.19 혁명이 일어났을까?> 에서는 당시 자유당의 이기붕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 나왔던 장면이 원고로 등장하여 피고 이승만 대통령을 상대로 당시 정권의 부당함과 부정부패를 알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4. 19 혁명의 과정과 무고하게 희생된 시민들의 정신을 다양한 인물들의 증언으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독재 정권을 시민의 힘으로 무너뜨린 4.19 혁명에 대해 살펴봅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각 재판마다 ‘교과서에는’과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 팁 정리’ 코너를 구성해 본 역사적 내용이 초중고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열려라, 지식 창고’를 통해 4. 19 혁명이 발생할 당시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록해 폭넓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떠나자, 체험탐방’에서는 국립 4. 19 민주 묘지를 소개하며 4.19 혁명 기념관과 기념탑에 관련한 설명을 함께 수록해 청소년들이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에서는 논술 문제를 풀이해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글쓰기 학습을 돕고 있다.
메타버스 언박싱
글라이더 / 이정호 (지은이)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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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청소년 과학,수학이정호 (지은이)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갈 Z세대에게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차근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10대를 위한 메타버스 입문서’이다. 메타버스의 개념, 역사 및 현재 발전 상황, 관련 아이템, 나아가 미래 사회 예측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양한 사례와 이미지, 토론을 통해 다루어 아이들 스스로 흥미를 느끼게 한다.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시험을 치르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실제 맞닥뜨릴 메타버스 세상을 대비하는 일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주입식 교육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도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누구보다 빨리 메타버스 학교를 경험하는 일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학습이라 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메타버스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기반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들어가며 1장 : 떴다, 메타버스 01 : 대한민국은 지금 메타버스 열풍 메타버스를 둘러싼 엄청난 사건들 / 생각할수록 놀라운 신대륙 / 메타버스는 돈 되는 놀이터? 02 : 오래된 신대륙, 메타버스의 정체 메타버스의 4대륙 / 잘나가는 메타버스의 4가지 공통점 / 메타버스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2장 : 메타버스가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 01 : 달라진 세상, 달라진 우리들 비대면 시대 최고의 아지트, 메타버스 / 스마트폰 홀릭 세대의 달라지는 뇌 구조 / Z세대도 아직 잘 모르는 Z세대 이야기 02 : 현실만큼 중요해진 가상(이미지) 플라톤 할아버지가 말했지, 가상은 쓸모없는 거라고 / 들뢰즈 아저씨가 그랬어, 가상에는 힘이 있다고 / 심리학이 밝혀낸 증거들 03 : 진짜 실감 나는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 천재와 자본이 만나 벌이는 일 / 범용 기술 빅뱅 / 진짜 메타버스의 예고편 3장 : 실감의 역사 01 : VR, 또 다른 세상의 문이 열렸다 VR, 너와 내가 꿈꾸던 것이 현실이 되기 직전 / 1990년대의 VR 신드롬 / 갈수록 더 사실적이 되고 있다 02 : AR,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 속 정보를 드러내고 / 포켓몬, 보지만 말고 잡으세요! / 증강현실에 한계가 있을까? 03 : MR?XR, 혼자 하지 말고 실시간으로 하자 혼자만 경험하기보다는 / 확장현실은 생방송 중 4장 : 메타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모든 것 01 : 더 질 좋은 체험을 위한 여정 개봉 박두! 글래스 전쟁 / 더 가볍고 성능 좋은 뚝배기를 찾아서 02 : 상호작용을 위한 신기한 아이템들 머리 움직임부터 눈동자, 표정, 몸짓, 생각까지 / 메타버스를 잡고 던지고 이동해 보자 03 : 동시에 다 함께 메타버스를 즐기는 마법 부담스러운 메타버스, 하지만 5G가 출동한다면? / ‘구름’ 속에 넣어 두고 꺼내 보는 메타버스 5장 : 메타버스 학교로 등교하라! 01 : 요즘 학교 해부도 수업이 주사냐, 주입하게? / 패놉티콘에 갇힌 디지털 네이티브 / 메타버스가 학교에 ‘딱’인 이유 02 : 메타버스는 양날의 검? 라이프로깅 세계가 수상하다 / 미국 청소년이 망가지고 있다? /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세계? 03 : 학교야, 메타버스로 미래를 준비하자! 직업 세계를 둘러싼 충격적 보고 / 메타버스로 미래 사회 구독해 보기 / 어차피 가야 할 미래, 여러분의 선택은? 참고 자료 참고 문헌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확장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등 눈앞에 펼쳐진 메타버스 세상 대개봉!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사회 변화는 우리 청소년의 삶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며, 친구와 어울리는 게 일상이었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일상의 기준이 바뀌어 버렸다. 학교도 친구도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면서 우리 일상 속에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란 뜻의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도 메타버스의 일종이기에 이제 막 생겨난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들 현실 서비스가 특정 분야에 국한되었던 것에 반해 앞으로는 사회 전반에 퍼질 것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갈 Z세대에게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차근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10대를 위한 메타버스 입문서’이다. 메타버스의 개념, 역사 및 현재 발전 상황, 관련 아이템, 나아가 미래 사회 예측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양한 사례와 이미지, 토론을 통해 다루어 아이들 스스로 흥미를 느끼게 한다. Z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현실, 가상, 그리고 메타버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 신세대, X세대, Y세대를 잇는 세대이다. 그러나 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뇌 구조부터가 다르다. 이들 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 환경 속에 놓여 있다. 어쩌면 TV보다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다 보니 아날로그 가운데 자라난 세대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 환경의 변화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인간의 삶에 또 한 번의 큰 변혁을 불러왔다. 그로 인해 앞으로 Z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 자명하다. 그중 가장 크게 주목할 부분이 바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메타버스 세상이다. 메타버스가 펼쳐 낼 세상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가상현실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이다. 현재 메타버스는 그 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갖는다거나 부동산 거래를 하는 등 현실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진짜 메타버스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그런 면에서 Z세대가 성인이 되었을 때 메타버스의 영향력이 엄청날 것이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미 이러한 변화에 올라타 메타버스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Z세대도 생겨나고 있다.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시험을 치르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실제 맞닥뜨릴 메타버스 세상을 대비하는 일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주입식 교육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도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누구보다 빨리 메타버스 학교를 경험하는 일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학습이라 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메타버스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사례를 기반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메타버스 시대가 오고 있다! Z세대를 위한 미래 사회 미리 보기 “메타버스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한마디로 대답한다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세상”이라는 말이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지금까지는 없었던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타버스에 관해 설명하려면 보다 다양한 시각과 주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누어 메타버스를 파헤친다. 1장 ‘떴다, 메타버스’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현재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메타버스 열풍에 대해 소개한다. 2장 ‘메타버스가 대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더욱 발전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갈 Z세대에 대해 살펴본다. 3장 ‘실감의 역사’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각종 현실 구현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4장 ‘메타버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모든 것’에서는 메타버스와 더욱 실감 나는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 주는 다양한 기술들을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5장 ‘메타버스 학교로 등교하라’에서는 메타버스로 인해 변화할 학교 등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이처럼 아직은 생소한 메타버스라는 세계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배워 보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와 지식을 전한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가능하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우스갯소리처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바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이다. 이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하지 못하기에 우스갯소리처럼 되어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경험할 Z세대에게는 공감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메타버스에서는 공부도 놀이처럼 즐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뿐만 아니다. 꿈꾸던 일을 해 보고, 미리부터 직업을 가질 수도 있으며 실제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이렇듯 메타버스에서는 생각지 못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를 ‘신대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Z세대가 살아갈 메타버스 세상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품은 곳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야 한다. 지금 Z세대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내 멋대로 혁명
낮은산 / 서화교 지음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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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서화교 지음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5권. 내 멋대로 혁명을 시작하기로 한 열네 살 우연이의 씩씩한 성장을 담은 이야기다. 개성 있고 유쾌한 여성 캐릭터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연대와 그 속에서 마음이 훌쩍 큰 우연이의 이야기를 그려 냈다. 청각장애인인 엄마와 사는 우연이는 다른 여자와 재혼한 뒤 호주로 이민 간 아빠가 한국에 돌아왔다 소식을 듣고 몇 달째 연락이 되지 않는 아빠를 찾아 나선다. 아빠는 우연이를 보고 도망가 버리고 우연이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지만,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 만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우연이는 이들을 통해 아빠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받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한계를 스스로 만들고 그 안에 갇혀 있거나,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시시하고 비겁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혁명’의 순간을 만들어 가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직 크고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여전히 크지 못한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해 줄 것이다.1. 아빠를 만나야 한다 2. 용감한 엄마랑 사는 일 3. 9회 말 투아웃의 기적 4. 우리 아가가 고생이 많구먼 5. 해야 할 일은 하고 살자 6. 선샤인 게스트하우스 7. 질문에 답할 사람은 아빠다 8. 오래오래 행복하게 9. 두 번째 소원 10. 엄마가 엄마 같지 않아 11. 울고 싶을 때는 울어 12. 미안한 거는 미안하다고 하고 13. 우리는 모두 같은 휴먼 14. 사람한테 반하는 순간 15.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16. 즐거운 혁명나도 혁명하기로 했다. 내 멋대로 즐거운 혁명이다.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15권. 내 멋대로 혁명을 시작하기로 한 열네 살 우연이의 씩씩한 성장을 담은 이야기다. 서화교 작가는 『유령 놀이』『굿 파이트』 등의 작품을 통해 어두운 현실에서도 세상을 똑바로 보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키워 가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개성 있고 유쾌한 여성 캐릭터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연대와 그 속에서 마음이 훌쩍 큰 우연이의 이야기를 그려 냈다. 시시하고 비겁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혁명’의 순간을 만들어 가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직 크고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여전히 크지 못한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해 줄 것이다.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벤치 워머. 말 그대로 하면 의자를 따뜻하게 하는 사람, 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후보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열네 살, 우울하고 별 볼 일 없는 겨울방학을 보내는 우연이는 벤치에 앉아서 박수나 치는 ‘벤치 워머’가 꼭 자기 신세 같다고 생각한다. 나한테는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 성실하게 보살펴 주는 아빠나 엄마가 없다. 외할머니가 계시긴 했지만, 시장에서 반찬 장사를 하고 애인을 만나러 다니느라 늘 바빴다. 나를 사랑하는, 나의 보호자인 엄마는 청각장애인이다. 나는 엄마를 보살펴야 했다. - 23쪽 아빠는 태어날 때부터 없었다. 청각장애인인 엄마 대신 엄마의 수화를 말로 옮기는 일은 모두 우연이의 몫이었고, 차별적인 대우와 동정 어린 시선을 받는 일은 예사였다. 게다가 할머니가 애인한테 사기를 당해 살던 집마저 날리게 됐다. 외사촌 언니네 얹혀사는 우연이에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 다른 여자와 재혼한 뒤 호주로 이민 간 아빠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것! 우연이는 몇 달째 연락이 되지 않는 아빠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이 여성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 우연이는 타임머신을 타고서라도 어른이 된 세계로 가고 싶다. 어른이 되면 멀리 있는 엄마가 시시때때로 보고 싶지 않고, 할머니가 죽을까 봐 겁도 안 나고, 일해서 돈을 벌 수 있고, 아빠가 찾지 않아도 무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이 되면 무겁게만 느껴지는 문제들이 가벼워질까? 우연이 주변의 어른들을 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어른이어도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때때로 좌절하고 우는 일이 많으니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며 힘들어하는 연주 언니, 구성 작가로 일하지만 월말이면 통장 보며 걱정하는 상지 언니, 이혼하고 혼자 딸을 낳아 키우는 엄마, 그리고 암에 걸려 요양원에 들어간 할머니까지, 어느 누구의 삶도 쉽고 편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며 서로를 보듬는 방법을 안다. 우연이는 이 어른 여성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나도 나이만 먹고 모르겠는데, 우선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하고 살자. 복잡하게 재고 그러지 말고.” - 63쪽 “나중에 속상하고 힘든 일 있으면 이렇게 휘둘러 봐. 배트에 공이 맞아 날아가면, 설명을 못 할 정도로 좋아.” - 130쪽 “내 나이에 이 정도 질곡 없는 사람이 없어. 산다는 게 그 자체로 힘든 일이야. 힘들어서 불행한 게 아니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185쪽 언니, 엄마, 할머니. 이들은 비록 ‘월급 꼬박꼬박 받는 성실한 보호자’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든든한 울타리였다는 걸, 우연이는 이들의 따뜻한 연대가 자신을 키웠다는 걸 잊고 있었다. 내 멋대로 즐거운 혁명의 시작 아빠를 찾아 제주도에 간 첫날, 아빠는 우연이를 보고 도망가 버린다. 우연이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지만,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 만난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청각장애인 엄마와 살면서 겪었던 힘든 일들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친구 애나, 그리고 첫사랑의 설렘을 안겨 준 잘생긴 야구 선수 진우 오빠, 마음이 넉넉한 게스트하우스 주인 윤호 아줌마까지. 우연이는 이들을 통해 아빠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받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서 한계를 스스로 만들고 그 안에 갇혀 있거나,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피하기만 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그 영화 보면서 나도 혁명하기로 했어. 잘못된 인식을 바로 세우는 거야. 내가 타협한다면, 엄마와 아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하는 거니까.” - 174쪽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을 거야. 끝까지 물고 늘어질 거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는 것도 중요하거든.” - 190쪽 어른이 된다고 저절로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다.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건, 언제 올지 모를 행운이나 기적을 바라는 게 아니라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첫걸음은 지금 자기의 모습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우연이가 시작하는 내 멋대로 즐거운 혁명이다. “나도 나이만 먹고 모르겠는데, 우선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하고 살자. 복잡하게 재고 그러지 말고.” “나중에 속상하고 힘든 일 있으면 이렇게 휘둘러 봐. 배트에 공이 맞아 날아가면, 설명을 못 할 정도로 좋아.”
한국지리를 보다 2 : 강원도.충청도.전라도
리베르스쿨 / 엄정훈 지음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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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스쿨청소년 인문,사회엄정훈 지음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가 한국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초·중·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 내용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어 있어 교과서의 배경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권역별로 명소와 음식 등도 자세히 소개해 우리나라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화보, 본문 내용을 충실히 뒷받침 하는 그림과 지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쓴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각 지방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을 역사, 문화, 경제와 연계해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지리 상식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3장 산 높고 물 맑은 강원도 1 태백산맥이 가로지르는 강원도 ·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대관령 · 영서 사람 영동 기후 때문에 두 번 속다 · 가장 행복한 고도, HAPPY 700 · 한국의 알프스를 경험하다 · 풍부한 지하자원 ·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 광산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영월·정선·태백·삼척 생각해 보세요 | 고랭지는 대관령 근처에만 있나요? 2 푸른 동해바다를 품은 곳, 영동지방 · 강릉으로 떠나는 문화 여행 · 겨울 놓치면 말짱 도루묵 · 울산 바위 때문에 생겨난 이름, 속초 · 백두대간의 비단길, 설악산국립공원 · 관동팔경을 따라서 생각해 보세요 |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태백산맥의 서쪽, 영서지방 · 댐과 호수의 도시, 춘천 · 은혜 갚은 까치의 전설, 원주 치악산 · 이효석의 고장 평창, 2018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다 생각해 보세요 |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확대되면서 춘천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4장 양반 고을 충청도 1 빠르게 성장하는 충청도 · 남한의 중간지대 ·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 있는 곳 ·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의 비밀 · 농산물과 해산물이 지천 · 강경 젓갈 시장이 유명한 이유는? · 온천의 고장, 아산과 충주 · 수도권과 가까워서 ·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생각해 보세요 | 내포 신도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2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충청남도 · 안면도는 섬일까? ·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 · 백제 문화의 중심지 공주·부여 · 삼남대로가 만나는 천안 삼거리와 호두과자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축제? 보령 머드축제 · 인삼의 고장, 금산 · 제철도시로 기지개 펴는 당진시 생각해 보세요 | 경제자유구역이란 무엇일까요? 3 내륙의 고장 충청북도 · 직지(直旨)의 고장 청주 · 청풍명월 제천 · 단양팔경을 따라서 · 영동의 포도, 유럽을 넘보다 생각해 보세요 | 충청북도가 ‘의료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 교통중심지 대전광역시 · 허허벌판에서 철도 교통의 요지로 발전 · 유성관광특구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유성구 · 대전의 현재와 미래 생각해 보세요 | 대전 구도심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5장 멋과 맛이 함께 하는 예술의 고장 호남지방 1 우리나라 최대의 벼농사 지대 · 기름진 농토를 품은 평야 · 풍요로운 예술의 고장 · 잔칫집에 홍어가 빠지면 섭섭하다 ·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호남권 생각해 보세요 | 우리나라가 쌀농사를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황해와 남해를 품은 전라남도 · 전라남도의 젖줄 영산강 ·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꿈꾸는 목포 · 대나무의 고장 담양 · 지리산 자락의 구례 · 녹차의 고장 보성 ·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 남동임해공업지역 여수 · 자연과 어우러진 제철도시 광양 · 곰탕과 홍어의 고장 나주 · 한반도의 땅끝, 해남 · 천일염 산지 신안군 증도 생각해 보세요 /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천일염을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3 전통 어린 고장 전라북도 · 후백제의 도읍지, 온고을 전주 · 지평선 축제를 여는 김제 · 서해안 시대의 핵심도시 군산 · 첩첩산중 무진장 지역 · 성춘향과 이몽룡의 고장 남원 · 고추장이 익는 마을 순창 · 바닷가에 쌓아 놓은 수만 권의 책, 채석강 생각해 보세요 | 진안이 홍삼으로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빛고을 광주광역시 · 광주광역시에는 특별한 버스가 있다? ·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광주 · 예술의 도시 광주의 ‘예술더하기 여행’ · 광주의 미래 생각해 보세요 | 혁신도시가 뭐예요?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풀어 쓴 한국지리의 모든 것!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한국지리 여행!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세계지리를 보다』 시리즈에 이어 출간된 『한국지리를 보다』 시리즈는 한국 지리와 여행의 모든 것이다. 초·중·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 내용이 스토리텔링과 이미지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되어 있어 교과서의 배경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권역별로 명소와 음식 등도 자세히 소개해 우리나라여행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다.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생생한 화보, 본문 내용을 충실히 뒷받침 하는 그림과 지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쓴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각 지방의 지형과 기후, 자연환경을 역사, 문화, 경제와 연계해 그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다.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지리 상식은 ‘생각해 보세요’ 코너에서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한 현직 지리 교사(전국지리교사모임 회원)가 한국지리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지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자 우리가 부딪히며 살아가야 할 곳에 관한 이야기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지리를 보다』 2권에는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위치에 따른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의 형성과 발전에 대해 다루면서 역사, 문화, 경제 등은 물론 지리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도 충실히 다루었다. 『한국지리를 보다』 시리즈는 학생들의 한국지리 학습과 현장 답사 여행을 위해 집필되었지만, 일반인들도 한국지리와 문화유산에 관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교양을 쌓기에 손색이 없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볼 게 뭐 있냐.”라며 무턱대고 해외로 나갈 생각부터 하던 분들께 『한국지리를 보다』를 권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지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아는 만큼 제대로 보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를 알면 알수록 우리는 풍성하고 색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지리를 보다』에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고 생생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있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내가 하는 말과 똑같은 말을 쓰고 내가 먹는 음식과 똑같은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색다른 것이 많다. 우리가 쓰는 말, 음식, 옷차림을 포함한 삶의 모습들이 지역마다 얼마나 다양한지는 직접 보지 않고 그 차이를 세세하게 알기 어렵다. 저자는 전국을 다니며 체험한 내용을 지리교사의 눈으로 풀어 기록했다. 『한국지리를 보다』에는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다. 말과 음식 문화에 영향을 끼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은 무엇일까? 어떤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을까? 처음엔 이 모든 것이 복잡한 실타래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마리를 찾는 순간, 모든 것이 술술 풀어진다. 더 나아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자신의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 가는 과정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지리를 보다』는 교과서를 읽기 전에 알아야 할 배경지식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한국지리를 보다』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교과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역, 명칭, 특징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삶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키우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를 더 넓고 크게 보는 안목도 기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길러진 안목으로 소통의 장을 열어보기 바란다. 지리 안에는 문화와 역사가 녹아 있고, 지리 위로는 유행이 지나간다. 『한국지리를 보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독후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한다.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한국지리를 보다』의 3대 특장점 1. 화보와 그림 - 현장 체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사진과 그림들을 실었다. 2. 말풍선 지도 - 지도에 요약정리 말풍선을 넣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 스토리텔링과 생각해 볼 문제 - 배경 이야기와 평소 궁금해 하던 지리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 썼다. 대관령에서 가장 높은 곳인 선자령(1,157m)을 트레킹할 수도 있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하늘나라 선녀님이 자식들을 데리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선자령에서는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하늘목장과 대관령목장의 풍광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대관령에서 알프스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목장을 볼 수 있는 것도 역시 기후 때문입니다. 또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이 서늘한 이곳의 기후는 부드러운 목초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고, 비싼 사료 대신 평평하고 넓은 땅에서 자라는 부드러운 목초를 뜯어 먹으며 방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이지요. _한국의 알프스를 경험하다 中 충청남도 태안의 신두리에는 15,000년경에 만들어진 신비스러운 사막이 있어요. 곳곳에 있는 모래언덕들이 마치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이 모래언덕은 태안반도의 서북해안을 따라 폭 0.5~1.3km, 길이 3.4km나 돼요. 201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고,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로도 지정되었지요.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에서 어떻게 거대한 모래언덕이 생길 수 있었을까요? _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 中
미스터리 철학 클럽
비룡소 / 로버트 그랜트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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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청소년 철학,종교로버트 그랜트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치밀한 사유가 이어지는 참신한 청소년 철학소설 『미스터리 철학 클럽』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최신 맞춤법을 적용하고 읽기 편한 문장으로 다듬었으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반양장으로 만들었다.이 책은 열세 살 신입생 마일로와 친구들이 ‘철학’을 무기 삼아, 학교가 은폐하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철학소설이다. 전 세계 학력 평가 최우수 등급을 자랑하는 ‘평생직장 보장학교’.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 학교에는 소름 끼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아이들은 끊임없이 철학적 대화를 주고받으며 미스터리의 핵심을 파헤친다. 니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카를 마르크스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세계적인 철학자 16인의 명문장을 단초로 사건을 해결하는 묘미가 있다.1 평생직장 보장학교: 달콤한 말솜씨와 사악한 마음으로 - 에우리피데스2 질문은 금지한다!: 맹목적인 순종을 요구할 때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3 어느 날 아침에 생긴 일: 모든 잔인함은 나약함에서 나온다. - 세네카4 벽장 너머에서 만난 사람: 놀라움은 철학자가 느끼는 감정이고 - 플라톤5 수상한 장비: 젊은이를 망치는 확실한 길은 - 프리드리히 니체6 너는 철학자의 영혼을 가졌어: 철학적으로 사색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 르네 데카르트7 달라진 아이들: 의심하는 건 유쾌하지 않지만 - 볼테르8 비밀의 철학 정원: 관심이란 가장 희소하고도 순수한 형태의 너그러움이다. - 시몬 베유9 믿을 수 없는 비밀: 독재자의 한계는 - 프레더릭 더글러스10 희망이 있으면 나아갈 수 있다!: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것은 쉽다. - 아리스토텔레스11 크리스마스 연휴: 가장 수준 높은 교육은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2 철학 저항단, 미스터리 철학 클럽: 대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지 못한다면 - 조지 엘리엇13 비밀이 탄로났다!: 지식이 많아진다고 해서 - 헤라클레이토스14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 우리는 잠을 자고 있다. 우리의 삶은 꿈이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5 세상을 향해 외치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일은 - 로자 룩셈부르크16 영혼을 없애는 건 쉽지 않다: 철학자들은 이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 카를 마르크스부록 미스터리 철학 수업'철학'으로 풀어나가는 본격 청소년 철학 미스터리!철학자 16인이 던져 주는 실마리,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 오랜만에 만나는 철학소설다운 철학소설! - 안광복(철학 교사, 철학박사)*** 환상적이다! 교육은 무엇이고, 인간은 무엇인지 이렇게 재미있게 질문을 던지다니. - Andrew***(영국 아마존 독자)*** 대담하고, 용감하고, 독특하다! 당신을 진정 철학 하도록 이끈다! - Mary Esther***(책 블로거)치밀한 사유가 이어지는 참신한 청소년 철학소설 『미스터리 철학 클럽』의 개정판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최신 맞춤법을 적용하고 읽기 편한 문장으로 다듬었으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반양장으로 만들었다.이 책은 열세 살 신입생 마일로와 친구들이 ‘철학’을 무기 삼아, 학교가 은폐하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철학소설이다. 전 세계 학력 평가 최우수 등급을 자랑하는 ‘평생직장 보장학교’.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 학교에는 소름 끼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철학적 대화를 주고받으며 미스터리의 핵심을 파헤친다. 니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카를 마르크스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세계적인 철학자 16인의 명문장을 단초로 사건을 해결하는 묘미가 있다.저자 로버트 그랜트는 철학 교수이자 학교 밖에서 철학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철학자다. 현실과 동떨어진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지기 십상인 철학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구임을 말하고자 이 책을 썼다.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처럼 읽다 보면 ‘철학 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작가의 메시지와 시공간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깊은 울림을 주는 철학자들의 사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특별히 한국어판에서는 청소년의 철학 멘토 안광복 철학 교사의 부록 「미스터리 철학 수업」을 실었다. 책 속의 철학적 토론 주제를 선별해 우리 청소년이 처한 현실에 대입하여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또한 인류가 오랫동안 고민해 온 문제들을 저명한 철학자들은 어떻게 사유했는지 소개하면서 독자 스스로가 ‘철학 연습’을 하도록 돕는다.세계 최고 명문 학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은폐된 비밀을 ‘철학’으로 파헤쳐라!자유분방한 소년 마일로는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평생직장 보장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인간적인 규율과 교칙에 환멸을 느끼며 쉽사리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 마일로가 특히 견디기 힘든 것은 24시간 내내 학생을 감시하는 스마트 시스템 ‘두페드’이다. 이 시스템은 각 학생의 취침 시간, 먹거리, 이동과 운동, 수업의 집중도 등 모든 것을 관리하며, 시스템이 허용한 범위를 벗어나면 가차 없이 전기충격과 같은 체벌을 가한다. 여기에 ‘입을 꽉 다물고 어떠한 질문도 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장의 강압적인 태도에 마일로의 의구심과 반발은 더욱 커진다.그 무렵, 학교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조그마한 실수라도 한 아이들은 며칠간 사라졌다가 별안간 좀비처럼 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일로는 자신을 ‘반항성 장애’ 환자로 묶어 두려는 규율 지킴이, 모범교육생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숨겨진 정원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철학 교사이던 어설라를 만나게 된다. 마일로는 어설라와 함께 “기술은 우리에게 이로울까?”, “사람에게는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가?”, “지식은 많을수록 좋은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생각을 공고히 만들어 간다.이윽고 학교가 감춘 미스터리를 밝혀내려는 마일로의 용기 있는 행동이 시작된다. 세라 루이스, 콘수엘라, 제리, 리엄 등 친구들과 똘똘 뭉쳐 ‘미스터리 철학 클럽’을 만들어 학교에 대항할 해결책을 세운다. 오직 철학 하는 사람만이 불의를 알아볼 수 있고, 맞설 수 있으며, 결국에는 정의롭게 바꿀 수 있다는 진리를 품은 아이들의 모험이 시작된다.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니체 등쟁쟁한 16인의 철학자와 함께하는 철학 연습!취업률을 최고로 삼는 ‘평생직장 보장학교’, 학생들의 개성을 말살해 명령과 권위에 복종하는 개체로 만들려는 교장, 아이들의 의견은 묵살하고 명문 학교 타이틀에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학부모의 모습…. 여기에서 우리 사회의 씁쓸한 뒷모습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우리는 왜 아이들을 교육하는가? 어떻게 교육하는가? 그저 높은 순위를 위해서인가? 회사에 들어가 밤낮없이 노예처럼 일하게 하기 위해서인가?”(297쪽)라고 외치는 어설라의 말 속에서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성공이 청소년들을 어떤 삶으로 몰아가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고기를 먹는 것은 옳은가, 그른가?’, ‘세상은 공평할까? 아니면 힘이 있는 자가 언제나 유리할까?’ 등 만만치 않은 철학적 질문들이 이 책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그 질문에 독자 스스로 답을 정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철학 훈련이 된다.각 챕터 앞에 등장하는 철학자 16인의 명문장도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의 지지를 받는 교장의 연설을 ‘달콤한 말솜씨와 사악한 마음으로 군중을 설득하면 국가에 커다란 불행이 닥친다.’라는 에우리피데스의 문장으로 조명하고, 학교 시스템에 의문을 갖는 마일로의 변화를 ‘의심하는 건 유쾌하지 않지만, 확신하는 건 어리석다.’라는 볼테르의 문장과 연결하는 등, 사건의 진행과 딱 맞아떨어지는 명문장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합격한 후 마일로는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네가 자랑스럽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기회인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조금 조이는 것 같았다. 이 기회를 망치면 어떡하지? 이곳 학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걸 마일로도 알았다. “두페드는 각 학생의 스마트워치에 연결되어 월화수목금토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학생의 반응을 분석하는 아주 똑똑한 기술입니다. 학생들이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시시각각 면밀하게 추적하고 측정하는 장치이지요.”
내 블로그에서 나가
별숲 / 아그네스 함머 지음, 전재민 옮김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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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청소년 문학아그네스 함머 지음, 전재민 옮김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과 집단 괴롭힘을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절의 중요성을 전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사이버상에서 여러 형태의 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 소녀 율리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손에 만져질 것처럼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본문이 각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다루어져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와 주변인의 입장으로 사이버 폭력 문제를 고민해 보게끔 이끈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독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사이버 폭력과 집단 괴롭힘 문제를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절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누군가를 시기하고 미워하고, 그러다 여럿이 모여 집단으로 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 온 일일 것이다. 최근 들어 사회 문제가 되는‘왕따’와 비슷한 일들이 깊이 따지고 보면 인간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생겨난 현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이버 세상이 우리들 삶에 더욱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러한 ‘왕따’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형태의 폭력과 집단 괴롭힘은 현실 세계에서 행해지는 집단 괴롭힘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불특정인에 의해 마구 행해지는 사이버 폭력은 한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영혼마저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라 할 수 있다. 별숲에서 출간된 《내 블로그에서 나가》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과 집단 괴롭힘을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절의 중요성을 전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사이버상에서 여러 형태의 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 소녀 율리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율리는 금발머리에 몸매도 날씬하고, 고등학교 음악 밴드 ‘야제-노유’에서 싱어로 활동하는 매력적인 소녀다. 오빠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 율리는 오빠 대신 밴드에서 드럼을 칠 멤버를 구하려고 인터넷상에 구인 오디션 광고를 낸다. 하얗게 분칠한 얼굴에다 두 눈에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리자가 오디션에 합격하지만, 율리 엄마의 반대로 마렉이라는 남자아이가 노아 오빠을 대신할 드러머로 합류하게 된다. 그 일이 있고 난 얼마 후, 율리는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디‘슈튀프7’로부터 욕설 담긴 이메일을 받게 된다. - 율리, 넌 시건방진 걸레야. 모두들 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관심 없어. 건방진 기집애, 조금만 기다려. 아주 쓴맛을 보게 해 줄 테니까! 그 뒤로 율리는 슈튀프7로부터 지속적으로 악성 이메일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자존감이 무너져 가는 걸 느끼게 된다. 익명이란 가면을 쓰고 자신을 욕하는 슈튀프7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인터넷상에서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프로필 등을 샅샅이 뒤져 보지만, 전혀 알아내지 못한다. 단지 위키백과에서 슈튀프가 늑대인간의 한 종류로, 갑자기 등 뒤에 달라붙어 상대의 온몸에 힘이 다 빠져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괴롭히는 괴물이라는 것만 알아낸다. 게다가 누군가의 조작에 의해 율리의 거짓 프로필이 인터넷상에 떠돌게 된다. 거짓 프로필에는 율리의 비키니 입은 사진과 함께‘섹시~! 섹시~!! 섹시~!!!’라는 제목을 달고 남자아이들을 꼬시는 음란한 여자로 표현되어 있었다. ‘여자애들은 내 말 잘 들어! 너희 남자 친구들은 다 소용없어. 걔네들이 속으로 원하는 애는 따로 있거든. 그게 누군지 알아? 바로 나야!’ 한편, 율리의 빼어난 외모와 매력을 시기하는 엘라는 컴퓨터 중독자 콘라드와 함께 ‘조작하지 마’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에 율리가 찍힌 동영상을 조작해서 올린다. 그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면서, 율리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댓글들을 달아놓는다. 지독하게 사이버 폭력을 당한 율리는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고,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엘라 패거리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겪고 만다. ‘슈튀프7’이 보낸 이메일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커져 가는 폭력을 겪으며 율리는 더 이상 삶을 버텨내기 힘들어하는데……. ‘슈튀프7’은 과연 누구일까? 얼굴에 화장을 떡칠하고 다니며 사이코라고 소문난 리자일까? 율리에게 남자 친구를 빼앗길까 봐 질투심에 불타는 엘라일까? 율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왕재수’ 컴퓨터 중독자 콘라드일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의문은 한없이 깊어져 간다. 작가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손에 만져질 것처럼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본문이 각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다루어져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와 주변인의 입장으로 사이버 폭력 문제를 고민해 보게끔 이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재 독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을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하는 이유는 사이버 폭력 문제가 단지 독일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청소년에게도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통해 사람에 대한 예절과 배려를 갖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엄마의 깃발
도화 / 김동형 (지은이)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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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청소년 문학김동형 (지은이)
김동형 작가의 환경 청소년 장편소설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환경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의 시각을 통해 쉽고도 절실하게 들려주고 있다. ‘어느 피해자의 나팔소리’와 ‘엄마의 깃발’ 두 편의 경장편을 엮은 장편소설이다. ‘어느 피해자의 깃발’은 인간이 훼손한 환경의 피해자가 되어 죽은 고등학생 송희의 아버지 이야기,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환경 지킴이 동아리를 만들어 노력하는 송희의 모습을 통해 환경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엄마의 깃발’은 초등학생 건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족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있는 탐색으로 보여준다. 기업을 운영하는 건수의 아버지가 공장 폐수를 함부로 버린 환경파괴범으로 몰리고, 그 누명을 벗겨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환경파괴에 대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작가의 말 어느 피해자의 나팔 소리 희망찬 봄의 햇살 / 전국 웅변대회 / 열변을 토하는 연사들 / 영광의 대상 / 아빠의 그리움 / 금강산 기행 / 구룡폭포 / 만물상 코스 / 환경백서 / 포스터 공모 / 몰래카메라 / 마찰 / 숨어있는 칼날 / 영광의 얼굴들 엄마의 깃발 어느 졸업식 / 아버지의 소년 시절 / 가슴 아픈 침묵 / 엉뚱한 유혹 / 소년의 가출 / 서울 생활 / 아버지의 영광 / 몰락 / 인연 / 서울에서 만남 / 낙향 / 증언 / 엄마의 깃발 / 엄마의 상봉 / 개발의 상처 에필로그이 소설은 김동형 작가의 환경 청소년 장편소설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환경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의 시각을 통해 쉽고도 절실하게 들려주고 있다. 『엄마의 깃발』은 ‘어느 피해자의 나팔소리’와 ‘엄마의 깃발’ 두 편의 경장편을 엮은 장편소설이다. ‘어느 피해자의 깃발’은 인간이 훼손한 환경의 피해자가 되어 죽은 고등학생 송희의 아버지 이야기,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환경 지킴이 동아리를 만들어 노력하는 송희의 모습을 통해 환경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엄마의 깃발’은 초등학생 건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족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있는 탐색으로 보여준다. 기업을 운영하는 건수의 아버지가 공장 폐수를 함부로 버린 환경파괴범으로 몰리고, 그 누명을 벗겨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환경파괴에 대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동형 작가의 환경 청소년 소설 『엄마의 깃발』은 우리 인간의 삶을 벼랑으로 몰아가는 공포스러운 환경파괴 현장과 그런 현장을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집약하여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인간들이 이 지구의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인간들이 매일매일 숨 쉬며 살아가는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을 저지르면서도, 그 끔찍한 실재를 가리고 은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깊은 반성을 촉발하고 있다.모든 생태계의 원리는 물과 함께 생존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태의 원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이 죽으면 모든 생태계도 공멸하게 마련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충분한 물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충분하다는 것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하늘에 복을 받은 결과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반대로 고귀한 물을 낭비와 더불어 우리 스스로 오염시켜 물의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가 무참히 파멸하면서 죽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실정은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의 무지로부터 오는 인류의 적대 행위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부인할 것입니다.유정 아버지가 다니는 화학공장은 인근 주민들로부터도 항상 말썽이 끊일 날이 없다. 소음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고 분진을 일으키는 먼지 때문에 옥상에다 빨래를 널 수도 없다. 항상 목이 컬컬하고 숨이 답답하단다.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정부 관계기관에 진정도 했으나 방음벽, 먼지 벽 등 예방 시설만 적당히 보수했을 뿐 별다른 대책이 없다. 대책이 있을 수가 없다. 경영주가 돈을 많이 벌어서 공장을 딴 데로 옮겨야 하는데 그 예산이 한두 푼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문제 해결이 어렵다. 공장에서 마진은 좋은 사업이라 하지만 공장을 이전하는 예산이 엄청나다 보니 이전 계획은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좀처럼 불가능한 일었다.“그래, 좋아 나도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어, 참 좋은 생각이야.”잘 나가던 송희의 아빠가 하루아침에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문은 학교 전교생이 다 알 정도로 퍼졌고, 거기에 현숙도 불행한 송희에게도 관심이 깊었다. 또 몰래카메라 반은 송희와 유정에게 무관치가 않은 입장이 아닌가. 송희와 유정은 오염된 환경에 제일 큰 피해자다. 그리고 송희와 유정은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가장 처절하게 보복을 당한 장본인이기도 하다.현숙은 이 점을 감안하여 유정의 권고에 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처럼 쾌히 승낙을 했다. 세 사람의 의기는 이렇게 투합했었다. 세 사람은 특별활동 차원을 넘어서는 도원결의보다도 더 굳게 의미가 심장했다. 그러기에 책임감을 비롯해서 사명감으로 따져도 몰래카메라 반은 의지가 확고했다.엄마의 말대로 아버지는 정말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엄마는 아버지가 절대 환경파괴범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진짜 그럴까? 아버지는 엄마 주장대로 환경파괴범이 아닌데 내용도 모르게 검찰에 잡혀 들어가서 억울한 수감생활에 고생하고 계시는 것일까? 아버지 민형은 우여곡절 끝에 영제화학을 창업한 기업초년생이다. 운이 없었다고 할까. 영제화학을 각고 끝에 창업하였다지만 제대로 운영도 해보지도 못한 채 화학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관계로 환경파괴범이란 죄명을 쓰고 구속되어 지금 수감생활 중이며 엄마는 그런 아버지에 대하여 구명을 하기 위하여 지금 서울에 계신다. 그래서 건수의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아직도 소식이 없다. “꽈당 쾅쾅 꽈르르 꽈당 쾅쾅……” 삼봉산 기슭에서 폭음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뽀얗게 풀썩 피어오른다. 마치 폭탄 투하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자비하고 무시무시하다. 다이너마이트 터지는 소리가 진동한다. 그토록 푸르고 맑던 삼봉산이 맨살을 드러내며 붉은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간다. 아픔을 못 견디는 삼봉산의 울음소리가 ‘우르릉 우르릉’ 구슬프게 들린다. 생살을 찢기는 아픔, 고통, 분노, 원망, 비탄 모두가 얽히고설킨 생명의 울음소리 그것일 것이다. 우리 고장 사람들이 지키지 못하는 이 고을에 내려준 자연의 섭리는 이렇게 무참하게 깨지고 부서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온다, 온다 무성하게도 들려오는 개발의 무법자인 괴물 같은 도자, 포크레인, 페루다 등이 드디어 굉음을 요란하게 내지르며 쳐들어오고 있다. 선문대학교 부지로 삼봉산을 밀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부릉부릉 꽈당 쾅쾅’갑자기 땅덩어리가 진동하는 폭음과 함께 금방이라도 파멸 할 것만 같고, 날벼락 치는 소리가 평화로웠던 이 고장을 온통 깨버린다.
Z 캠프
사계절 / 김영주 지음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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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김영주 지음
사계절 1318 문고 백여섯 번째 책. 따돌림을 당했던 아이가 학교 난간에서 추락사 하고, 죽은 아이의 주변 아이들은 집단 상담을 이유로 Z 캠프에 보내진다. 그러나 캠프의 진짜 목적은 정체불명의 Z 바이러스, 즉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을 수용하여 전염을 막기 위함이다. Z 캠프에서 아이들은 환청을 듣고, 눈이 붉어지며, 이전보다 난폭해진다. 그날, 따돌림 당했던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은 다섯 아이의 시점으로 퍼즐 조각 맞추듯 완성되고,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잔혹한 캠프가 시작된다. <Z 캠프>는 청소년 왕따 문제와 좀비 바이러스로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청소년 세계의 권력과 생존 게임 문제를 가감 없이 보여 주는 문제작이다.프롤로그 1부 섬으로 2부 Z 캠프 3부 발작 4부 항체 에필로그“너 조심해. 나 다 봤어. 그날, 민선이가 죽던 날 말이야.” 믿고 싶지 않은 잔혹한 진실, Z 캠프 아주 흔한 이야기, 왕따 자살 사건 『Z 캠프』는 서울 시내 중학교에서 일어난 “중학생 추락 사건” 이야기로 시작한다. OECD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에서 이 소재는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설사 그 사건이 “학교 왕따로 인한 자살”이라고 구체화 되어도 마찬가지다. 조금 안타까운 마음은 들겠지만, 너무도 흔한 일이라 잔잔했던 일상에 돌을 던지는 일로 연결되진 않는다. “학생 하나 죽은 일로 회의를 소집한 겁니까?”라는 소설 속 장관의 말에 독자들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너무 흔한 사건들이니까. 그런데 그게 Z 바이러스라는 전염병과 연결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많은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해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도 사람들은 그저 구경꾼의 자세로 일관하지만, 자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라면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김영주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관심할 수 있는 왕따 이야기에 사람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바이러스를 견주어 자신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방관자로 살아가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를 슬쩍 비꼬며 다섯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백신이 없는 Z 바이러스 서울의 한 중학교. 민선이라는 아이가 갑자기 추락사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정부의 검시 결과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Z 바이러스 즉, 좀비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으로 판명된다. Z 바이러스는 사람들 안에 잠복해 있다가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려 환각 증상이나 분노 반응을 일으키고, 증상이 심해지면 주변 사람을 물어뜯는 잔혹한 인간으로 변화시킨다. 민선이의 죽음 이면에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왕따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도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진다. 왕따 사건보다도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가 더 중요한 정부는 학교와 긴밀하게 ‘Z 전담반’을 꾸리고 민선이와 관련된 바이러스 감염 학생들을 모아 Z 캠프에 보낸다. 아이들은 집단 상담과 심리 치료라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캠프에 참가하지만, 전담반이 꾸린 캠프의 진짜 목적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을 격리 수용하여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함이다. 아이들은 백신도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캠프 장소로 향한다. 패거리의 우두머리이자, 민선이의 따돌림을 주도했던 정현이는 우연히 Z 전담반 남자와 학교 이사장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다. 징벌을 집단 상담으로 대신한다고만 알고 있던 정현이는 간혹 들리는 ‘사망자’, ‘발병’, ‘증상’, ‘Z 바이러스’라는 단어들을 종합해 Z 캠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는 낌새를 느낀다. 정현이는 민선이에 대한 어떠한 미안함도 없이 오로지 수상한 캠프에만 온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민선이를 따돌리는 일에 적극 가담했던 규리는 캠프 당일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순간순간 눈이 빨개지거나 환청을 듣기도 한다. 살짝살짝 민선이의 일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이내 정현이에게 잘 보일 방법만 생각한다. 정현이 패거리에 들어가기 위해 친구였던 민선이를 적극적으로 따돌렸던 다은이도 여느 때와 다르게 말이 거침없고 폭력적이다. 심지어 예전과 다르게 규리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다. 다은이는 민선이가 죽기 직전 민선이 뒤에 있던 규리를 보았는데, 이를 빌미로 규리를 슬쩍 협박하기도 한다. 하지만 규리는 민선이가 죽던 날을 회상하며 의심받는 걸 억울해한다. 다은이가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너 조심해. 나 다 봤어. 그날, 민선이가 죽던 날 말이야. 네가 커튼에 휘감긴 민선이를 밀었지? 너 민선이 뒤에 있었잖아. 아무도 못 본 줄 알았지? 나 다 봤어. 봤다고! 그러니까 죽은 듯 가만있는 게 좋을 거야. 자꾸 까불면 확 다 불어 버릴 테니까. 알았어?” 규리는 힘껏 소리쳤다. “아니야, 그건 네가 잘못 본 거야. 나는 그저 장난을 조금 쳤던 것뿐이야. 옆구리를 살짝 찌르긴 했지만 민선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어. 오히려 민선이가 나를 물어뜯으려고 했단 말야!” 규리는 퍼렇게 부어오른 민선이 얼굴을 떠올렸다. 섬뜩한 핏빛 눈과 소름 끼치는 신음 소리가 생생히 살아났다. -본문 45쪽 정현이의 이종사촌 유택이는 정현이와 다르게 언제 어디서나 튀지 않게 주변에 잘 스며들면서 항상 아이들 일에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타인의 속내를 잘 들여다보는 아이다. 유택이는 민선이와 크게 친하지도 않고 괴롭히지도 않았지만 민선이가 죽던 순간에 주변에 있었다는 이유로 Z 캠프에 온 게 마음에 걸린다. 평소처럼 뒤에서 아이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던 유택이는 수상한 냄새가 나는 Z 캠프 장소를 눈여겨보다가 숨겨진 공간이 있을 거라 추측한다. 민선이의 유일한 친구였던 도담이도 유택이처럼 캠프에 의문을 품지만, 이내 늘 그래왔듯 모든 일에 무심하기만 하다. 아이들 세계의 권력 교관은 상담의 일환으로 거짓말 게임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거짓말로 스스로를 감추지만 그 속에는 상처로 얼룩진 진실이, 그리고 아이들 세계의 권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먼저 다은이가 누군가가 던진 화분에 맞을 뻔한 일화를 얘기하지만, 규리를 통해 사실은 다은이가 민선이에게 저질렀던 일임이 밝혀진다. “글쎄 말이지, 오다은이 민선이한테 화분을 떨어뜨렸대. 죽어 버리라고. 어머, 오다은! 너 왜 울어? 웃어야지. 성공했잖아. 결국 민선이가 죽었으니까.” 다른 아이들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옆에서 부추긴 사람이 누군데. 규리 자기면서. 시원하다는 듯 웃고 있는 규리를 보며 다은이는 분노로 배 속까지 차가워졌다. -본문 88쪽. 다은이가 민선이에게 화분을 떨어뜨린 건 맞지만 그 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규리의 권력 그리고 규리 위에 군림하는 절대자 정현이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이어서 유택이가 거짓말 게임을 이어받으며 어린 시절 정현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릴 적 유택이와 도담이는 정현이와 삼총사 친구였다. 정현이 엄마는 유택이와 도담이 집에 돈을 주고 정현이와 친해질 것을 바랐다. 그러다 유택이와 도담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이를 시샘한 정현이와 정현이 엄마의 개입으로 두 아이는 평생 사람을 믿지 못하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이때부터 정현이는 도담이에게 집착하면서 다시 도담이를 자신의 친구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항상 고고하고 당당했던 패거리의 우두머리 정현이가 도담이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처음 본 아이들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민선이 따돌림 사건이 실은 민선이와 친하게 지냈던 도담이가 정현이를 사주하여 생긴 일임이 드러난다. 정현이가 몸을 앞으로 내밀며 어린아이처럼 재촉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 네가 꼴 보기 싫다고 해서 민선이 왕따 시켰어. 오다은을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싫은 걸 꾹 참고 패거리로 끌어들였어. 그런데 글쎄라니, 뭘 더 어떻게 하면 되는데?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너랑 나, 둘이 잘 지낼 수 있는 건데?” 도담이는 흠칫 놀라 강당을 둘러봤다. 다행히 세 사람뿐이었다. (……) “너야말로 무슨 헛소리야? 조금 친해졌다고 민선이 걔가 나를 구속하려 들기에 너한테 투덜거렸을 뿐이야. 너한테 어떻게 해 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 나는 그저 민선이가 귀찮아서 떼어 냈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야. 게다가 오다은? 내가 뭘? 민선이랑 오다은이 친하니까 민선이에 대해 아는 게 많을 것 같다고만 했지. 너한테 뭘 어떻게 하라고 했어? 왜 생사람을 잡아?” -본문 107~108쪽 아이들 세계에서 형성된 보이지 않는 권력은 흡사 어른들의 세계를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더 높은 권력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기 위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누군가를 희생시키며 살아남아야 하는 어른들. 그 축소판이 되어 버린 아이들 세계에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의 생존 게임 결국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잘못을 제외하고 다른 아이들의 잘못이 기억 속에 각인된 채 자기 방어에 몰두한다. 다은이는 민선이에게 상처 준 자신의 잘못보다는 민선이가 죽던 순간 민선이 뒤에 있었던 규리를 의심하고, 유택이는 민선이 일에 방관자로 살았던 것보다 정현이가 민선이를 밀었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항상 붙어 다니는 혜진이와 태은이도 자신들은 정현이의 눈치를 보며 민선이를 괴롭혔을 뿐 자신들에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도담이 앞에서 작아지는 정현이를 보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일을 조금씩 후회하기 시작한다. 규리는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보며 아침에 자신을 배웅해 준 아빠의 말이 떠오른다. ‘아빠가 아빠 딸 규리 사랑하는 거 알지?’ 규리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정현이에게, 담임에게 사랑받으려고 발버둥 쳤을까, 생각한다. 정현이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면서 아이들의 감정이 폭발할 때, 독기를 품고 도담이와 싸우다가 쓰러졌던 다은이가 깨어나 아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규리는 좀비처럼 변한 다은이와 마주하면서 그제야 민선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발견하고 후회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신하여 좀비로 변한 다은이를 몸으로 막아내지만, 끝내 처참하게 물리고 만다. 혜진이, 태은이, 정현이는 좀비로 변한 다은이를 피해 도망가지만, 교관은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고도 유리문을 밖에서 잠근다. 원칙대로 더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는 걸 막아야 했다. 한편,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방에서 문을 연 유택이는 괴물로 변해 버린 다은이가 정현이 방에 선 걸 보지만 선뜻 용기 있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얽히고설켜 서로 물고 뜯는 광란의 상태에 빠져든다. 유택이는 강당 냉장고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감시하는 모니터가 여러 대 놓인 걸 본다. 그리고 한 모니터에서 아이들에게 혼자 당하고 있는 정현이를 발견하고, 정현이를 구해낸다. 아직 바이러스가 발병하지 않은 정현이와 유택이는 나가는 천장으로 뚫린 통로를 찾는다. 그런데 정현이는 모니터를 통해 좀비로 변한 아이들에게 물어뜯기는 도담이를 발견하고 어린 시절부터 도담이에게 집착했던 그 모습 그대로 도담이를 구하러 간다. 결국 유택이는 여전히 방관한 채 자신의 살 길을 찾을 것인지, 정현이를 구하러 갈 것인지 한참을 고민한다. 끝내 민선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구경만 했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면서 다시는 방관자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정현이에게 달려간다. 유택이는 혼자였다. 새까만 숲 가운데 단 한 명의 친구도 없이. 이제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철저히 혼자였다. 유택이는 이모네 집을 떠날 때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다시는 가해자가 되지 않기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도 상처받지도 않겠다는 약속을 떠올렸다. 그 약속대로 다른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방관자가 되려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정말 우스운 일이었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섬의 숲속에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변해 버린 아이들을 피해 건물 꼭대기에 서 있는 지금, 유택이는 깨달았다. 방관자였던 자신이 또 다른 의미의 가해자였다는 것을. 민선이의 죽음을 못 본 체하고 도담이와 정현이의 악행에 눈감은 자신 또한 가해자였음을. 하필이면 지금, 목숨을 구해 달아나다 말고 가슴 뻐근하게 깨달아 버린 것이다. -본문190쪽 좀비 바이러스를 막을 유일한 항체 『Z 캠프』는 좀비 바이러스와 왕따 문제, 그리고 가해자들의 심리를 엮어서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런데 읽고 나면 독자 마음에 남는 찝찝함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유 없이 따돌림을 당했던 민선이, 자신도 따돌림을 당할까 봐 민선이를 배신했던 다은이, 다은이를 이용해서 민선이를 괴롭혔던 규리, 혼자서는 살 수 없어 정현이 눈치를 보며 민선이를 괴롭혔던 혜진이와 태은이, 어린 시절 상처로 평생 사람을 믿지 못하는 도담이와 유택이, 엄마의 그릇된 욕망으로 친구들과 관계 맺기를 할 줄 모르는 정현이까지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분명히 가해자인데 어쩌면 어른들 생존 게임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무런 감정 없이 상대를 괴롭히는 데 우월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까 봐 방관하는 등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너무도 만연하게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걸, 어른들은 알까? 그 좀비 바이러스가 사실은 어른들의 모습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사람들 세계에서 잊힌 미안한 마음, 그 마음에서 생긴 항체가 우리에게 형성될 날이 올까? 소설을 읽는 내내 이러한 질문에서 우리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1~130권 세트 (전10권)
자음과모음 / 박준우 지음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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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박준우 지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1~130권 세트.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15세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한 과학 수업 이야기책이다. 각각의 도서는 생명의 비밀을 밝히는 유전 이야기, 원자 세계의 신비를 푸는 불확정성 이야기, 우주에 대한 생각을 뒤엎는 빅뱅우주론 등 어렵고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였다.121 아나스타스가 들려주는 녹색 화학 이야기│박준우 지음 122 하버가 들려주는 화학 산업 이야기│신현철 지음 123 베르티용이 들려주는 과학 수사 이야기│최상규 지음 124 캐번디시가 들려주는 물질의 특성 이야기│김경은 지음 125 베버가 들려주는 자극과 반응 이야기│황신영 지음 126 헤르트비히가 들려주는 성과 사랑 이야기│이흥우 지음 127 데이비가 들려주는 금속 이야기│우희권 지음 128 파브르가 들려주는 자원 곤충 이야기│한영식 지음 129 쥘베른이 들려주는 미래의 과학 기술 이야기│김충섭 지음 130 윌슨이 들려주는 생물의 다양성 이야기│한영식 지음위대한 과학자들이 한국에 착륙했다! 어려운 이론이 쏙쏙 이해되는 신기한 과학수업!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더욱 흥미로운 주제로 엮은 신간 121~130권 과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 우리가 공부해온 과학은 너무나 어렵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국가 경쟁력까지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눈앞에 닥친 입시에서 과학 관련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과학을 좋아하고 장래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과학을 싫어하고 이공계를 꺼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개념이 트이면 과학은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로 다가온다.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론을 한국 최고의 과학자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실험과 이를 설명하는 이론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우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로부터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발견해낸 천재 물리학자들의 창의적인 사고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 주위의 모든 자연현상을 근본적으로 설명하려는 물리학의 심오한 개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교과서의 설명만으로 부족했던 과학 이론을 알기 쉬운 설명과 실험,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는 삽화를 곁들여 교과 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따라서 답답하게 막혀 있던 과학적 사고력이 탁 트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세밀하고 자세한 일반 과학 이론!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시리즈 중 추가로 구성된 121권~130권은 그 분야가 다양하다. 교육 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금속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과학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과학 분야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청소년들이 흥미로워하는 분야인 과학 수사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자원 곤충, 생물 다양성 이야기 등을 수록하여 학문으로의 과학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과 조화를 어떤 시각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따라서 시리즈를 통해 현 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주제뿐 아니라 과학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과학과 기술이 추구해야 할 방향도 고민해 볼 수 있어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시리즈 이런 점이 달라졌다! 첫째, 기존의 책을 다시 한 번 재정리하여 독자들이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둘째,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보기’ 코너를 두어 조금은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꼭 알아야 할 어려운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 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넷째,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과학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들로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수업마다 해당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여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여섯째,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삽화로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