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 일반사회
창비교육 / 김상희, 강성, 권슬기, 김한솔, 박세민, 백형석, 서재민, 선보라, 이성호, 장경주, 정민정, 주예진, 한선아, 대안사회교사모임 (지은이)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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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학습김상희, 강성, 권슬기, 김한솔, 박세민, 백형석, 서재민, 선보라, 이성호, 장경주, 정민정, 주예진, 한선아, 대안사회교사모임 (지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는 교육과정과 통합사회 교과서에서 길어 낸 핵심 탐구 주제를 다룬다. 일반사회·윤리·지리 교사들이 학교 현장의 경험과 교과의 전문성을 살려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해 직접 주제를 선정한 다음, 교과 내용을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 적용하여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집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첫 책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통합사회의 ‘일반사회’ 영역을 다룬다. 사회와 문화부터 정치, 법, 경제까지 일반사회 세부 영역의 탐구 주제를 고루 다루고, 이 주제와 관련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사유를 확장해 볼 수 있는 활동도 제시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사회 공부를 시작하는 청소년, 서·논술 평가와 수행 평가에서 다룰 만한 주제를 미리 살펴보고 싶은 청소년, 통합사회 연계 읽기 자료를 살펴보며 수능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통합사회 교과서 탐구 주제 살펴보기
1부 나와 사회를 잇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01]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탐구 주제 02] 인공 지능이 나를 대신한다면 어떻게 될까?
[탐구 주제 03] 학교에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탐구 주제 04] 학생 인권을 확대하면 교실이 붕괴될까?
[탐구 주제 05] 혐오 표현을 법으로 규제해야 할까?
2부 우리와 사회가 만나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06]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탐구 주제 07] 가짜 뉴스는 왜 위험할까?
[탐구 주제 08] 한국 사회의 불평등, 특정 세대의 책임일까?
[탐구 주제 09] 저출생 현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탐구 주제 10] 주민 등록 제도,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탐구 주제 11] 국민 참여 재판, 왜 필요할까?
[탐구 주제 12]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까?
[탐구 주제 13] 이 결혼, 인정해도 될까?
[탐구 주제 14] 무엇이 장애를 만들까?
[탐구 주제 15]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은 시민의 정치 참여에 도움이 될까?
[탐구 주제 16] 머그샷, 공개해야 할까?
3부 세계와 사회를 품는 주제 읽기
[탐구 주제 17] 국방력의 강화만이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할까?
[탐구 주제 18]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탐구 주제 19] 문화 정체성은 세계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탐구 주제 20] 기후 위기, 국가가 책임져야 할까?고등학교 사회 공부? 통합사회 교과서 핵심 탐구 주제부터 시작하세요!
내신부터 수능까지, 서‧논술 평가부터 수행 평가까지
질문하며 답을 찾아 가는 사회 공부
2025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새로운 통합사회 교과서로 배우고,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르면 선택 과목이 아닌 통합사회로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런데 고1 과목인 통합사회는 내용이 깊지 않아 고2~3 때 배우는 선택 과목의 내용을 끌어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히려 수능 문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 통합사회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중론이다. 또한 현재 여러 출판사에서 개발한 8종의 통합사회 검정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저마다 다른 자료와 사례를 다루고 있어 수능 시험에 어떤 자료나 사례가 나올지 알기 어렵다. 게다가 서‧논술 평가가 강화되고, 수행 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등학교 사회 공부를 하며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다행히 교육의 뿌리인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것은 같다. 교과 내용을 학습하여 이를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 적용해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시리즈(전 3권)는 바로 이 ‘사회 문제’, 즉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뽑아 낸 ‘탐구 주제’에 집중했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현직 사회 교사들이 현장의 경험과 교과의 전문성을 살려 새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면밀하게 분석해 일반사회 영역의 주요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탐구 주제 20개를 선정하고 직접 내용을 집필하였다. 각 탐구 주제는 사회와 문화부터 정치, 법, 경제까지 일반사회 전 영역의 탐구 주제를 고루 담았다.
교과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거나 반복 학습을 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도, 그리고 이 교과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기도 어렵다. 통합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탐구 주제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고, 관련 자료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교과의 목적과 본질에 주목하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서 ‘우리’를 거쳐 ‘세계’로, ‘읽기’에서 ‘이해와 확장’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현직 교사들이 엄선하여 집필한 핵심 탐구 주제 20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일반사회』는 총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나와 사회’를 잇는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학생 인권을 확대하면 교실이 붕괴될까?’와 같은 탐구 주제를 살펴보며 사회학적 상상력을 키워나간다. 2부에서는 범주를 더 넓혀 ‘우리와 사회’가 만나는 지점을 다루는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한국 사회의 불평등, 특정 세대의 책임일까?’와 같은 탐구 주제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세계와 사회’를 품는 탐구 주제를 살펴보며 전 지구적으로 관점을 확장해 본다. ‘국방력의 강화만이 한반도의 안전을 보장할까?’, ‘기후 위기, 국가가 책임져야 할까?’ 등의 탐구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다.
탐구 주제별 읽기가 마무리되면 탐구 주제에 대한 이해와 정리를 돕고 사유를 넓혀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창비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각 탐구 주제에 맞춤한 20개의 활동 학습지를 활용하여 개인별로 혹은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다양한 독후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합리적 선택은 어디까지를 ‘나’로 규정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만을 ‘나’로 볼지, ‘내 가족’, ‘내 이웃’, ‘우리 국민’, ‘세계 시민’,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혹은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까지를 ‘나’로 확장할지 한번쯤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 이익만을 편익으로 볼지, 아니면 미래 세대에게 돌아갈 장기적 이익까지 고려할지, 또 화폐 단위로 환산하기 어려운 ‘깨끗한 환경’이나 ‘공정성’과 같은 다양한 가치까지 편익에 포함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 ‘합리적 선택은 이기적일까?’)
“현실의 민주주의도 구성원이 동질적일 때는 제대로 작동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의사 결정 권한을 누린다는 가정하에서, 그리고 모두가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졌다는 전제하에서 다수결은 올바른 결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이해관계가 다수의 그것과 다르다면 다수결은 소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당하지 못한 방식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의사 결정의 과정보다 그 결정이 가져올 결과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민주적인 의사 결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어떤 사회적 결정이 다수의 기득권을 지키고 강화하면서 반대로 소수 약자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박탈한다면, 그것은 의사 결정의 과정과 무관하게 민주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구성원 전체의 안녕과 진보에 부합하지 못하는 비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식이지요.” (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적일까?’)
“다양한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저출생 현상에 대한 이해와 인구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까요? (중략) 맬서스가 단순히 자연적 한계와 자원 부족을 인구 문제의 본질로 보았다면, 우리는 삶의 질, 개인의 선택, 사회 시스템을 중심으로 인구 문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는 기존의 정책에서 방향을 바꾸어, 출산이 가능하고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출생 현상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출산을 장려할 것인가?’를 넘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저출생 현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