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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지로 상.하 세트 (전2권)
양철북 / 시모무라 고진 지음, 김욱 옮김 / 2016.12.20
24,000
양철북
청소년 문학
시모무라 고진 지음, 김욱 옮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지로 이야기>는 52세에 시작해 70세까지 쓴 그야말로 필생의 노작으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난 때부터 청년운동을 하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지로 이야기>는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베스트셀러였다. 군국주의 일본 당국은 이 책을 ‘자유주의적이다’, ‘비교육적이다’라며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이어지는 출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이 책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울지 마, 지로>는 <지로 이야기> 1부에 해당하는 지로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이야기만 따로 떼어서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소설로, 당시 청소년의 필독서였다. 분량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지로의 심리 묘사는 더욱 내밀해졌다. 성장과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성장문학의 정수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로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면은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위안을 준다.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고,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할지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상권] 작가의 말 못생긴 아기 소꿉놀이 혼다가에 가는 날 악몽의 일주일 목말 어둠 속을 걸어서 독한 아이 아빠 교과서 행방불명 사건 외갓집 첫 번째 상처 지로의 용기 젊은 닭의 가르침 다리 위의 혈투 주판 소동 할머니의 차별 슬픈 이별 [하권] 할아버지의 죽음 두 번째 큰 상처 뜻밖의 이야기 집안의 몰락 경매 움직이지 않는 별 슬픈 생일 읍내에 있는 집 큰 잘못 엄마의 병 소고기 두 번째 슬픈 이별 세 번째 상처 불청객 잊을 수 없는 날 마지막 인사‘누구나 그렇게 소년이 된다.’ 20년에 걸쳐 영혼을 담아 쓴 성장문학의 고전! 젖이 마른 엄마 때문에 유모 집에 맡겨져 다섯 살까지 자유롭게 살아온 지로는, 돌아온 집에서 자신을 예의 바르고 착하게 키우고자 하는 엄마의 교육방식이 갑갑하기만 하다. 엄마와 할머니는 그렇게 엇나가는 지로를 또 마뜩잖아하고 의심한다. 유일하게 아빠 스케만은 지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게 지로는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해간다. 그사이에 집안이 경제적으로 몰락해가고, 외가에서 살게 된 지로는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로를 구박만 하던 엄마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외갓집을 찾았다. 무슨 일일까…? 출간 이후 오랫동안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일본의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스테디셀러였던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도 지로처럼 가족과의 관계에서 갈등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미래엔 더 나아지기를 소망하면서 그렇게 인간의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이 성장문학의 고전인 이유는 지로가 곧 우리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있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위안을 주는 성장문학의 진수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지로 이야기》는 52세에 시작해 70세까지 쓴 그야말로 필생의 노작으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난 때부터 청년운동을 하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지로 이야기》는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베스트셀러였다. 군국주의 일본 당국은 이 책을 ‘자유주의적이다’, ‘비교육적이다’라며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이어지는 출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이 책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울지 마, 지로》는 《지로 이야기》 1부에 해당하는 지로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이야기만 따로 떼어서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소설로, 당시 청소년의 필독서였다. 분량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지로의 심리 묘사는 더욱 내밀해졌다. 성장과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성장문학의 정수라 할 만한 이 소설은 언제 읽어도 보편적인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로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면은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위안을 준다.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고,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해야 할지 곰곰 생각해보게 한다.나는 이 이야기를 읽는 청소년 독자 여러분에게 꼭 미리 일러두고 싶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지로가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금방 지로를 경멸하거나, 좋은 일을 했다고 해서 또 바로 감탄하지 말고, 한번쯤 여러분 스스로가 지로가 되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는 점입니다. 즉, 만일 내가 지로와 똑같은 환경이나 입장에 처한다면, 나라면 그럴 때 어떤 기분이 들까, 어떤 말을 하게 될까,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라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상권) “아빠! 나, 비겁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 상권 지로는 어쩐지 자기가 토종닭과 비슷한 처지인 것 같아 씁쓸해졌다. 그때 갑자기 석가산 쪽에서 꼬꼬댁 소리와 날개 퍼덕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늘 도망만 치던 토종닭이, 이게 웬일, 목깃을 잔뜩 부풀리고 레그혼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게 아닌가. 지로의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얼굴도 붉게 상기되었다.서로 삼십 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노려보던 닭이 한데 엉겼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레그혼의 연꽃 같은 깃털과 황색 해바라기 같은 토종닭의 깃털이 어지럽게 날렸다. 닭들의 머리에 달려 있는 볏도 크게 떨리고 있었다.두 번, 세 번, 네 번……, 날개가 요란하게 퍼덕거리고, 두 개의 부리가 맞부딪치며 발톱을 세운 발들이 허공에서 뒤엉켰다. 그때마다 토종닭은 금방이라도 나가떨어질 것처럼 위태롭기만 했다. 한눈에 봐도 토종닭이 약해 보였다.지로는 자기도 모르게 침이 바싹바싹 말랐다. 아무래도 토종닭이 질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러나 토종닭은 여간해선 뒷걸음질 치지는 않았다.조금 사이를 두었다가 흰색과 갈색의 날개가 다시 한 번 공중에서 맞부딪쳤다. 이번에는 서로 비슷했다. 그 후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몸싸움이 대여섯 번이나 이어졌다.지로는 목을 앞으로 빼고 숨을 죽였다. 주먹을 쥔 손에 땀이 배었다.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점차 레그혼의 기세가 눈에 띄게 수그러드는 게 보였다. 그럴수록 토종닭의 기세는 점점 매서워졌다. 토종닭도 몹시 지쳐 보이긴 마찬가지였지만,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신기한 노릇이었다.드디어 토종닭의 기세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레그혼은 뒤뚱거리며 석가산 뒤편으로 도망쳐 버렸다. 토종닭은 끈질기게 레그혼을 뒤쫓았다. 레그혼이 울타리 밑에 난 구멍을 빠져나가 밭으로 도망치자 토종닭은 그때서야 추격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의기양양하게 석가산 꼭대기로 올라가더니 날개를 활짝 펴 몇 번 퍼덕인 다음 목을 있는 대로 뽑으며 우렁차게 홰를 쳤다.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로가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지로의 표정은 무척이나 진지해 보였는데 그 표정 위로 그림자처럼 희미한 미소가 지나갔다. 너무 희미하고 또 아주 잠깐뿐이어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그런 미소였다. 지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지로의 동작에 화답이라도 하듯 석가산 꼭대기의 토종닭도 또 한 번 큰 소리로 울었다. - 상권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
자음과모음 / 조은정 (지은이)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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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조은정 (지은이)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이야기이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1장 이륙할 수 있을까? - 나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 방황해도 괜찮아, 방향을 잃지 않으면 돼 - 태풍 때문에 뜨지 못하는 건 아닐까? - 나는 키가 작아서 안 될 거야 - 내 인생의 결정은 내가! Go or No Go? - MAYDAY, MAYDAY, MAYDAY! 2장 출발은 했는데, 온통 비구름! -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 부딪히지 않고 날 수 있을까? - 비행기 내려 주세요! - 내 승객은 내가 책임져 - 자유롭게 날고 싶어! 3장 착륙은 이륙을 위한 발돋움 - 한 번에 날지 못해도 괜찮아 - 다시 이륙하려면 강한 체력은 필수! - 나의 표준 시간은 몇 시일까? - 우리에게는 숨 고르기가 필요해 - 다시 태어나도 파일럿 에필로그 이륙을 준비 중인 너에게작은 키, 부족한 성적, 여성이라는 이유가 무슨 상관인데? 내 인생의 기장은 나야!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가 출간되었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자신의 주관대로 항로를 개척하며 당당하게 꿈을 이룬 파일럿이 들려주는 통신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것이다. 하늘이 내 세상이 될 때까지 비구름 속으로 전진! 청소년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어떤 대학에 가고 싶은지 등 진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진로를 생각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는 조급함에 주위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진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돈을 못 벌어서, 이미 늦은 것 같아서, 막막해서 시도하지 못하고 안전한 길을 택하기도 한다. 목적지가 불분명해도, 앞이 보이지 않아도, 한 번에 날지 못했어도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그러니 만약 불시착하게 될지라도 조종대를 온전히 기장이 쥐고 있어야 한다. 조종대를 넘기면 기장은 자유롭게 날아갈 수 없다. 모두가 너무 늦었다고 할 때 끝까지 조종대를 놓지 않고 꿈을 향해 전진한 작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마음껏 방황해도 괜찮다고 전한다. 우리는 저마다 온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인생의 기장이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때로는 무모하게 날아 봐도 괜찮다. 매번 “나이스 랜딩”을 외칠 순 없겠지만, 이륙과 착륙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베테랑 파일럿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일단 조종대를 쥐고 나아가 보자. 먹구름을 뚫고 올라가면 놀랍도록 평온하고 파란 하늘이 기다릴 테니. 우리에게는 숨 고르기가 필요해! 파일럿이 알려주는 장거리 비행 꿀팁 이륙을 하면 착륙이 있고, 착륙 후엔 이륙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재를 정비하고 즐기는 과정도 중요하다. 당장 눈앞에 놓인 성적표, 시험, 대학은 긴 비행의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다. 더 멀리, 더 자유롭게, 행복하게 날아가기 위해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엔진을 정비하고, 고장 난 곳이 없나 확인하고, 에너지를 모아 놓아야 한다. 쉬어 가는 과정이 없다면 엔진에 화재가 나고, 브레이크가 고장 나고, 바퀴가 터져 버릴지도 모른다. 더 힘찬 이륙을 위해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항로를 개척한 작가의 씩씩하고 강한 마음과 위로가 듬뿍 담겨 있다. 이 책은 꿈을 향한 계기판이 되어주는 동시에 독자가 오늘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이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거야. 나는 내가 어른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은 툭하면 “너는 앞으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었어. ‘나는 국가에서 인정받은 기장이야. 이런 기상에서도 충분히 이륙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동안 오늘을 위해 무수히 연습해 왔어. 지금까지 훈련해 온 대로만 하자!’ 그러자 자신감이 가득 생겼고, 가슴이 활짝 펼쳐졌어. 우리 비행기는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어. 비행기가 뜰 수 있는 속도가 붙었지. 조종간을 가슴 앞으로 당기자 비행기가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어. 자, 이륙! “나는 키도 작고, 이과 전공자도 아니고, 나이도 많은데 파일럿이 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대답은 모두 똑같았어.“Why not? Yes, you can be. All that doesn’t matter as long as you want it to be.”(그럼요? 당연히 될 수 있죠. 그런 것들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같은 비행기로 비행하더라도 기장은 매번 승객을 탑승시키기 전에 외부를 점검해야 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다시 하지. 부기장이 새로 세팅한 컴퓨터도 매번 다시 확인해. 귀찮고 번거롭지만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야. 내 인생이라는 소중한 비행을 떠나는데, 준비를 대충 하고 싶지는 않겠지? 엄마가 알아봐 주고, 아빠가 알아봐 주고, 누가 대신 가져다주는 거 말고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면 깊이가 다를 거야. 그러고 나서 스스로 Go or No Go를 판단해 보는 거야!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토마토출판사 / 양은애 (지은이)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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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양은애 (지은이)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양은애 작가의 장편소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영화, 드라마,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우수한 원천 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소설 『궁극의 아이』, 웹툰 <더 파이브> 등 수많은 메가히트작을 배출한 정부 주최 공모전이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 들어간 엄마 ‘주영’이 기억의 여정에서 마주한 놀라운 비밀을 그린 타임 슬립 판타지 소설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놓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삶과 가족, 진정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따뜻한 작품이다.프롤로그 7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19 에필로그 221 작가의 말 231“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내가 꼭 너의 이름을 불러 줄게. 우리가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 기억으로의 모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절망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성장, 따뜻한 사랑의 여정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양은애 작가의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원제:기억도깨비)가 2023년 1월 토마토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영화, 드라마, 공연,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우수한 원천 스토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 맞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소설 『궁극의 아이』, 웹툰 <더 파이브> 등 수많은 메가히트작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인기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인간의 절망과 두려움을 먹고 사는 그림자 귀신 ‘어둑서니’에게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아픈 기억을 되짚어가는 엄마 주영과, 그의 오랜 친구의 여정을 담은 따뜻한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로, “삶에 치이고 바쁘게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들으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어쩌면 딸이 원하는 것은 자신에게 절절매는 엄마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다.” 사랑하지만 늘 엇박자를 내는 관계를 그려 낸 평범한 가족의 자화상 회사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견뎌 내던 워킹맘 주영. 그녀는 남편과 이혼을 결심하고 일곱 살짜리 딸 수인을 차에 태워 고향집으로 내려온다. 오래전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홀로 고향집을 지키며 조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아버지에게 수인을 맡길 요량에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주영은 아버지와도 서먹한 관계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린 딸을 데리고 혼자 서울에서 직장생활까지 병행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인은 와이파이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하나 없는 시골 생활이 지루하지만, 우연히 할아버지네 집 창고에서 또래 남자아이를 만나 친해지게 되면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간다. 그렇게 수인이 시골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할 무렵, 수인은 일 때문에 혼자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그동안 억눌러 왔던 서러움과 속상함이 폭발하고 만다. 늘 언제나 자신보다 일이 먼저였던 엄마, 자신과 했던 약속은 항상 뒷전이 되고 오히려 나를 귀찮아했던 것만 같은 엄마… 빈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던 수인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엄마는 널 거추장스러워 하는 거야. 그러니까 널 혼자 두고 떠나는 거지.” 소름 끼치는 목소리에 귀라도 막아 보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은 움직이지 않고, 낮고 음산한 목소리는 수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귓전을 때린다. “엄마는 네가 싫은 거야.” “너를 미워해.” 그리고 조용히 이 말을 주워 삼키던 수인은 어느새 혼자 되뇌고 있다. “그래 맞아. 엄마는 날 미워해…” 한편, 혼자 울고 있는 딸이 걱정된 주영이 방문을 열어 보지만 딸이 있는 줄만 알았던 방 안이 텅 비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딸이, 사라졌다. “납치라고? 진짜로… 수인이가 납치를 당했어? 어둑서니? 무슨… 범죄 조직이니?” “아니야. 그림자 귀신이야.” 수인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주영은 곧바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의 밤에 어린아이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다. 경찰은 아무 소득 없이 떠나 버리고, 남편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막막함에 혼자 발만 구르던 주영. 그런데 창고 안에서 갑자기 나타난 웬 남자아이는 “수인이가 어둑서니에게 잡혀갔다”는 불길한 말을 하며 주영의 혼란을 부추긴다. 주영이 아이를 잘 달래 집으로 돌려보내려던 그때, 그 아이가 들고 있는 이불 조각이 눈에 들어온다. 그것은 수인이 항상 가지고 다니던 이불의 한 조각이었다… 주영은 그 순간 결심한다. 이 아이가 하는 말은 믿을 수 없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이 이불 조각만은 진짜라고. 수인이가 지금 어디에 있든, 찾을 수만 있다면 갈 거라고. 그리고 그 아이와 함께 떠난 여정 속에서, 주영은 지금까지 자신이 외면해 온 충격적인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주영의 어린 시절과 맞닿아 있는 그 기억은 분명 주영 자신의 것이나, 지금까지 잊기 위해 끊임없이 도망쳐 왔던 것이었다. 주영이 부러 외면했던 그 기억은 오랜 기간 스스로 몸집을 불려 어느새 주영을 삼킬 만큼 거대해져 있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절망을 기억하는 이들, 세상 모든 어른아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박수와도 같은 소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는 인간의 기억을 먹고 사는 그림자 귀신 어둑서니에게 잡혀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기억 속으로 들어간 엄마 주영과 그의 오랜 친구의 여정을 그린 타임 슬립 판타지 소설이다. 타임 슬립이라는 환상적이고 흡인력 있는 요소와, 가족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안은 인물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적절하게 녹아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는 누구나 안고 있을 각자의 어두운 기억들과 마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내가 했던, 어리석고 지워 버리고 싶은 과거나,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그 모든 선택들, 결과를 뻔히 알기에 최대한 피하고 싶은 고통의 지점들을.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인’ 주영은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들을 최대한 피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딸을 찾아 떠난 기억의 여정 끝, 마침내 마주한 진실 앞에서 주영은 비로소 선택해야만 했다. 이 모든 것을 잊고 홀가분하게 살 것인지, 자신의 아픈 선택을 디딤돌 삼아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한 발을 내딛을 것인지. 그 선택이 두고두고 자신을 괴롭게 할지언정 말이다. 주영은 점점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공포는 어둑서니에 대한 공포가 아니었다.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두려움, 죄책감, 원망, 슬픔, 분노, 후회였다. 자신의 마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감정을 주영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렇게 괴로운 마음을 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를 끌어안고 이렇게 평생을? 그럴 수는 없었다. 그러기에 주영은 너무나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_본문 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성심성의껏 살아간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는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그 뒤늦은 후회가 쓰라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헛된 꿈을 꾸기도 한다. 이 소설을 쓴 양은애 작가 역시 그러한 생각을 수없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 오랜 고민 끝에, 양은애 작가가 얻은 답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살다 보면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나는 그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달았으면 한다. 과거의 당신도 꽤 괜찮은 사람이었고 그때 당신이 했던 선택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의 자신과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화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걸,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을 부디 만날 수 있길 바란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무섭고, 겁이 나고, 때로는 후회로 남는 순간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마음으로 엉킨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이 바뀌게 되는 그 순간을” 비로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어때, 이 동네 이쁘지? 아파트에서 살던 때랑 다르게 여긴 동물도 많고 공기도 좋고 재밌는 게 더 많을 거야. 수인이가 좋아하는 개도 키울 수 있어.”“아파트에서도 짱이랑 같이 살았는데 뭐…….”갑작스러운 짱이라는 이름에 주영은 움찔했다. 수인이 어린 시절부터 키웠던 강아지 짱이는 1년 전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수인이 받을 충격을 생각해서 아직 말하지 못하고 있던 비밀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주영은 언젠가 수인이 크면 말을 해 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주영 개인적으로도 무척 어려운 문제였다. 23~24쪽“넌 부모님 없어?”“응.”“그럼 넌 어떻게 태어났어?”“글쎄. 정신을 차려 보니 존재하고 있었다는 게 맞을까?”“어떻게 그래?”“몰라. 그냥 난 존재하고 있었어. 원래부터.” “주영이 넌 왜 지금은 잘 안 웃어?”“글쎄… 아마도 어른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어른이 되면 왜 안 웃는데?”“어른은 덜 울기 위해 덜 웃거든.”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보물창고 /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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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미국의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 사는 리자와 애니, 두 소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어린 시선을 그렸다. 리자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모범생으로 미술관에 갔다가 우연히 예쁘고, 노래 잘하고, 아주 특별한 사고방식을 갖고 독특하게 행동하는 애니를 만나게 된다. 둘은 그 뒤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봄 방학 동안 여선생님들끼리 사는 집에 선생님들이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집을 봐주기로 한다. 매일 그 집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리자와 애니는 침실에서 동성애에 관련된 책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선생님들 또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82년 발표된 이 작품은 미국 청소년문학에서 최초로 소재의 폭을 동성애로까지 넓힌 작품으로, 격렬한 논쟁에 휘말려 일부 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되고 불태워지기도 했다. 성에 대한 가치관 확립이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성 정체성 확립으로 고민하는 십대들 그리고 다수의 일반인들 모두에게 동성애를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심과 관용을 심어줄 것이다.청소년문학에서 제재의 폭을 동성애까지로 넓힌 최초의 소설 학창 시절의 추억담을 나누다 보면, 동성 친구나 선배 또는 후배에게 호감을 느끼고 혹시 자신이 레즈비언 혹은 게이가 아닌지 남몰래 고민한 적이 있다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그들이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를 읽었다면 어땠을까?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는 미국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제재의 폭을 동성애까지로 넓힌 소설이다. 작가는 조금의 과장도, 조금의 숨김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랑을 할 때 생물학적 성별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인공 리자의 말은 곧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다. 또 작가는 동성애 선생님인 위드머 선생님과 스티븐슨 선생님을 등장시켜 건강한 동성애의 본을 보여 준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흔들림 없는 연인이자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나와 다른 소수지만 그들도 나와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즉, 동성애는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다른 누구는 콜라를 좋아하는 것처럼, 취향의 문제이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에둘러 말하고 있다. 『소녀, 소녀를 사랑하다』는 이제 막 성정체성이 확립되는 청소년들과 동성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고, 그들을 지켜 보는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나와 다른 소수자들을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이해심을 심어 줄 것이다.
나도 간호학과 갈 수 있다
레몬 / 백성훈 (지은이) / 2024.11.14
9,900
레몬
청소년 자기관리
백성훈 (지은이)
루카와 생명의 불
문학동네 / 살만 루슈디 지음, 김석희 옮김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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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살만 루슈디 지음, 김석희 옮김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15권. 소설 <악마의 시>의 작가 살만 루슈디가 자신의 둘째 아들 루카를 위해 쓴 작품이다. 주인공 루카가 모험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한 광경들과 위험들, 시간과 삶에 대한 철학과 생명에 대한 가치들이 가득 담겨 있다. 등장하는 풍부한 우화들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고민한 결과물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끊임없이 주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색채의 상상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서사가 돋보인다. 거기에 루슈디 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기발한 유머와 재치, 지적인 예리함은 기존의 루슈디의 팬들을 만족시키며, 어린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여러 가지 형태의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라시드 칼리파는 어느 날 아무도 깨울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진다. 그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법 세계에 들어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지식의 산 꼭대기에 가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라시드의 둘째 아들 루카는 자신에게도 드디어 마법 세계로의 모험을 떠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루카는 그의 친구 ‘곰 멍멍이’, ‘개 곰돌이’, 그리고 라시드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도 다른 의심스러운 유령 아무버지와 함께 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의 첫발을 성큼 내딛는데….1.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에 일어난 무서운 일 2. 아무버지 3. 시간의 강 왼쪽 연안 4. 오트의 욕설 여왕 5. 세 개의 거대한 불고리로 가는 길 6. 마법의 심장부 속으로 7. 생명의 불 8. 시간과의 경주 옮긴이의 덧붙임『하룬과 이야기 바다』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작 살만 루슈디는 1988년에『악마의 시』라는 소설을 출간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지독한 고난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출간 이듬해 이란의 정치 종교 지도자는 이 소설이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고 여겨 이슬람교도들에게 루슈디의 처형을 명령했고, 그의 목숨에 현상금을 내건 것이다.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사, 번역가, 신문사에도 가해진 테러와 위협은 1998년에 이란 대통령이 루슈디를 향한 파트와(죽음의 선고)를 공식 철회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사실상 현재도 일부 이슬람 종교 단체들에 의해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루슈디는 이러한 불안한 도피 생활의 한복판에서도 삶의 무게에 굴복하지 않고 큰아들 하룬을 위한 작품 『하룬과 이야기 바다』(1990)를 썼고, 이 작품으로 그는 현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증명해 보인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살만 루슈디는 둘째 아들 루카를 위해 쓴 새로운 작품 『루카와 생명의 불』을 들고 돌아왔다.『하룬과 이야기 바다』가 활기찬 동화의 형식을 빌리고 있고 폭죽처럼 화려하게 터지는 유머로 무장하고 있지만 작가의 고뇌와 억눌린 상황에 대한 항변이 담긴 깊은 의미의 작품이었듯이, 『루카와 생명의 불』 역시 아이를 위해 지은 작품이지만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한 통찰 등 전 연령의 독자들이 즐기고 음미할 만한 재미와 반짝이는 생의 진리들로 가득하다. 아버지를 위해 생명의 불을 구하려는 루카의 모험 라시드 칼리파는 어느 날 아무도 깨울 수 없는 깊은 잠에 빠진다. 그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마법 세계에 들어가 온갖 장애물을 뚫고 지식의 산 꼭대기에 가서 타오르는 생명의 불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라시드의 둘째 아들 루카는 자신에게도 드디어 마법 세계로의 모험을 떠날 때가 왔음을 직감하며, 그의 친구 ‘곰 멍멍이’, ‘개 곰돌이’, 그리고 라시드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지만 아버지와는 너무도 다른 의심스러운 유령 아무버지와 함께 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의 첫발을 성큼 내딛는다. 그 모험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이한 광경들과 위험들, 시간과 삶에 대한 철학과 생명에 대한 가치들이 『루카와 생명의 불』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루카는 아버지의 생명이 다 빠져나가기 전에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은 채 거만한 존경-쥐들과 난폭한 수달족의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시간이 계속 뱅글뱅글 맴도는 구간의 덫에 걸려선 안 되며, 1조 개 중 단 하나뿐인 진짜 물줄기를 찾아 강의 미궁을 빠져나와야 한다. 루카의 진심과 담대한 용기는, 괴상하지만 진실한 존재들을 제 편으로 불러 모은다. 마법의 양탄자를 가진 소라야, 기억의 새인 코끼리 오리들, 루카의 도움으로 노예 생활에서 풀려난 용 넛호그 등 일행은 점차 불어난다. 루카 일행은 드디어 신들의 영역인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루카 일행의 난데없는 등장은 그 안에서 영원의 놀음을 계속하던 신들을 깨우는데……. 루카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총출동한 세계 각지 신들의 분노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과의 경주에 뛰어든 루카의 의지는 마법 세계의 끝에서 한 치의 물러남도 없이 격돌한다. 세계 신화와 비디오 게임을 넘나들며 그려 낸 ‘디지털판 아라비안나이트’ 루슈디는 『루카와 생명의 불』의 영감을 비디오 게임에서 얻었다고 한다. 소설 속 마법 세계는 마치 게임처럼 점층되는 난이도로 몇 단계 나뉘어 있고, 주어진 여러 개의 목숨이 다 소진될 때까지는 마법 세계에서의 루카의 생명도 끝나지 않는다. 일정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마지막 판’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은 게임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처럼 이 작품은 영상 세대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신화와 대중문화도 솜씨 좋게 혼합하여 내놓고 있다. 가히『루카와 생명의 불』은 거장이 젊은 세대를 위해 써내려간 현대판 우화, 세계 신화와 비디오 게임을 넘나들며 그려낸 가히 ‘디지털판 아라비안나이트’라 할 만하다. 게다가 『하룬과 이야기 바다』와 『루카와 생명의 불』모두 아이들이 읽을 용으로 지은 책이니만큼, 끊임없이 주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색채의 상상력과 입체적인 캐릭터, 속도감 있는 서사가 돋보인다. 거기에 루슈디 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기발한 유머와 재치, 지적인 예리함은 기존의 루슈디의 팬들을 만족시키며, 어린 독자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여러 가지 형태의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하룬과 이야기 바다』와 마찬가지로 『루카와 생명의 불』에서도 ‘성인’ 문학과 ‘아동’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이야기를 쓰는 나의 목적이었다. 나는 루카와 하룬을 각각 유리병에 든 메시지로 생각했다. 어린이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흔히 책에서 추구하는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그 책을 다시 읽으면, 그 책을 전과는 다르게 보고 전에 느꼈던 만족감 대신(또는 그 만족감과 더불어) 어른스러운 만족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_살만 루슈디 인간 살만 루슈디, 작가 살만 루슈디를 완성하다 살만 루슈디는 둘째 아들 루카의 열세 살 생일을 맞아 쓴『루카와 생명의 불』이 『하룬과 이야기 바다』의 속편이 아니라 자매편이며, 같은 가족이 두 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두 책에서 모두 아들이 아버지를 구해야 하지만, 이런 유사점을 제외하면 두 책은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루카와 생명의 불』에 등장하는 풍부한 우화들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고민한 결과물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루슈디의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상상 세계와 현실 세계, 권위주의와 자유, 진짜와 가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창조한 신들의 관계 등 거대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쉽고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루카는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아버지 라시드 칼리파로부터 어릴 적부터 들어온 이야기를 지침 삼아 위기를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 어쩌면 살만 루슈디는 작가이기 이전에 첫째 아들과 열여덟 살 터울이 진 늦둥이 아들을 본 늙은 아버지로서,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만큼 더 애틋하고 다정한 애정으로, 이 작품 안에 자신이 평생 동안 고민한 사유를 고스란히 담아 전달하려 했을 수도 있다. 다소 개인적인 동기에서 집필이 출발했지만, 이 모험 이야기를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들려줌 직한 시간과 삶에 대한 통찰과 인생의 일반적인 진리로까지 확장시킨 그의 솜씨에, 우리는 왜 살만 루슈디가 소설 한 편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매번 노벨상 예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가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하는 영화들
북트리거 / 라제기 (지은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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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
청소년 문학
라제기 (지은이)
《한국일보》 문화부장 라제기가 〈어벤져스〉부터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열광했던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읽어 낸다. 10년이 넘게 영화 현장의 최전선에서 영화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전히 ‘시네 마니아’를 꿈꾸고 있는 저자는 다시 볼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25편의 영화를 소환해,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감상해 보자고 제안한다. 무심코 기분 전환을 위해 본 영화일지라도 스쳐 지나가는 대사들을 곱씹고, 스크린에 투영된 사회적 배경을 되짚어 보면 근사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는 영화들>은 영화라는 프레임 밖으로 나가서 영화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자고 손 내미는 책이다. 저자 라제기는 일간지 기자다운 예민한 사회적 감수성, 영화 마니아다운 날카로운 통찰로 영화 속에 담긴 사회와 역사, 문화와 일상 등의 코드에 자유자재로 접속한다. 그는 우리 사회 무의식과 대중의 욕망을 들여다보며 이야기의 맥락을 끝없이 확장시킨다. 그럼으로써 영화관에서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 둔 질문을 꺼내 영화 이야기에 동참하라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부추킨다. 8·15 해방 정국에서 친일파를 속시원하게 단죄한 〈암살〉의 결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사도〉의 참혹한 비극을 오늘날 부모 자식 관계에 빗대어 본다면? 〈기생충〉의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의 갈등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은 무엇일까? 그렇게 영화가 던지는 질문 속에서 포착한 메시지는 사뭇 진지하다. 자본주의, 근현대사, 국가, 전쟁과 평화, 가족과 같은 묵직한 문제에서부터 최근 대중문화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페미니즘, 자연과 인간의 관계까지 망라한다. 25편의 영화를 거울 삼아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본 책으로, ‘영혼 없는 영화 관람’을 넘어 ‘제대로 된 감상’을 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1 풍요와 빈곤, 자본주의의 두 얼굴에 대한 심층 보고 인간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일까_ 리미트리스 부자와 빈자, 공생은 가능한가_ 기생충 직장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전쟁터_ 오피스 가난은 왜 죄가 되었을까_ 나, 다니엘 블레이크 #2 스크린 속 근현대사, 역사를 증언하다 친일과 항일, 역사 속 제자리 찾기_ 암살 1980년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_ 택시 운전사 역사가 말하지 않는 ‘그녀’들의 이야기_ 허스토리 #3 전쟁과 평화에 관한 짜릿한 사고실험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_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평화를 부정하는 악은 어떻게 극복되는가_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1세기 유망 산업, 전쟁 비즈니스의 일그러진 초상_ PMC: 더 벙커 외계 생명체, 그들은 왜 지구에 왔을까_ 컨택트 #4 위대한 국가의 자격을 묻다 광기의 시대, 애국이란 무엇인가_ 스파이 브릿지 국민 없는 나라를 상상할 수 있을까_ 토르: 라그나로크 대형 참사,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_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5 자연은, 그리고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 있을까_ 정글북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을까_ 옥자 멸종된 공룡의 부활, 생명의 가치를 묻다_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6 페미니즘을 말하다 여성에게 자전거 타기를 허하라!_ 와즈다 그녀는 왜 얼굴 없는 화가로 살아야 했을까_ 빅 아이즈 무자비한 세상에 여성 전사들은 어떻게 맞설까_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나는 여중생, 미혼모입니다_ 굿바이 싱글 #7 바람 잘 날 없는 가족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적인 가족사_ 사도 핏줄이 아니어도 괜찮을까_ 어느 가족 아버지, 두 딸을 링 위에 올리다_ 당갈 40년의 침묵을 깬 뜨거운 형제애_ 램스가급적 삐딱하게, 깊게, 날카롭게― 영화가 거는 낯선 말에 귀 기울이는 법 ‘영혼 없는 관람’을 넘어 ‘제대로 된 감상’에 굶주린 이들을 위한 본격 영화 읽기 단편적인 줄거리 말고 남는 게 없는 영화 감상, 제대로 할 수는 없을까? 대한민국은 인구 대비 영화 관객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를 바탕으로 하면 최근 6년간 우리나라 영화 관람객 수는 연간 2억 1,000만 명을 웃돌며,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연평균 4.2회에 달한다. 대략 세 달에 한 번 꼴로 극장을 찾은 셈이다. 그만큼 영화 감상은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가 대중을 사로잡은 강력한 매체가 된 것은 ‘영상 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파급력과 영향력 측면에서 영상 매체의 위력은 문자 매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광범위하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펼쳐 들고 한 줄 한 줄 문자를 해독하며 골머리를 앓는 대신,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눈앞에 불러들인다. 영화의 바탕이 되는 영상 언어는 무엇보다 감각적이다. 당장이라도 스크린 밖으로 뛰쳐 나올 것 같은 생생한 이미지, 자극적인 대사, 감성을 파고드는 음악은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우리를 영화 속으로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하지만 감각적인 만큼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힘들다.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은 놓치기 쉽고, 심금을 울렸던 대사는 별다른 의미를 파악할 새도 없이 잊히기 쉽다. 흠뻑 빠져서 감상했던 영화였지만, 간략한 줄거리 말고는 남는 것이 없게 돼 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중문화 콘텐츠로 열광하는 영화를 단순히 오락거리로 가볍게 즐기고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대로 감상해 보자는 의도에서 쓰였다.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는 책. 영화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진지하게 보겠다고 작정하면 의외로 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여기는 책. 그것이 바로 『질문하는 영화들』이다. 저자는 최근 10년간 대중이 열광했던 영화 가운데 25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영화와 우리의 삶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보여 준다. 영상 매체의 홍수 속에서 성장해 온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영화를 해석하는 한편, 영상 언어를 능동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나와 세상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우리는 영화의 질문에 어떤 답을 할 것인가! 〈쥬라기 공원〉을 비롯한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어떤 영화로 기억하는가. 공룡 부활하는 스릴 넘치는 SF 영화? 그렇다면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떻게 보았는가. 만화 속 주인공들이 스크린에서 되살아나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오락 영화? 저자는 아무리 기분 전환용으로 가볍게 본 영화라 해도, 이 같은 단편적인 감상만으로 영화를 떠나 보내기에는 아쉽다고 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과학기술로 초래된 재앙과 결국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설파하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절대 권력을 통한 영구적인 평화는 공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묵직한 울림을 가져다주는 흥미로운 텍스트라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5편의 영화는 ‘나’와 ‘세상’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7개의 주제로 묶여 있다. 자본주의(1장), 근현대사(2장), 국가(3장), 전쟁과 평화(4장), 페미니즘(5장), 자연과 인간의 관계(6장), 가족(7장) 등 모두 세상사와 삶의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필 수 있는 주제들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 TV에서 본 이탈리아 영화 「길」을 추억한다. 그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패전 후 이탈리아의 참상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세상의 모습을 전해 주는 특별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동시대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고 성찰하는 영화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작품 속 메시지를 읽어 낸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약소민족에게 더없이 냉혹한 오늘날 국제 질서와 정치 현실을 포착해 내는가 하면, 〈기생충〉에서는 누군가에게 기생해야만 살 수 있는 자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을 통해 자본주의사회의 모순을 짚어 본다. 이 책과 함께 영화 속 질문을 발견하고 그 답을 찾아 나서다 보면, 영화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명확한 언어로 짚어 내는 ‘제대로 된 영화 읽기’가 가능할 것이다.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영화의 이면을 보고 싶다면? 생각하라! 그리고 질문하라! 영화 관람은 결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다. 한 편의 영화를 백 명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백 가지 감상 평이 나온다. 인상 깊은 장면도 좋아하는 인물도 모두 제각각이고, 별점도 천차만별이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위에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가치 판단, 상상력 따위가 개입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책이 제시하는 감상 평은 길잡이가 될 수는 있어도 완벽한 정답은 아니다. 저자는 좋은 영화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세상사를 되씹게 하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 주기 때문에 영화를 즐기고 단순히 소비하는 데 멈추지 말기를 당부한다. 영화와 첫사랑에 빠진 청소년이라면, 잠 못 이루게 한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곱씹고 싶다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좋아하는 영화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감상해 보았으면 한다. 생각한 만큼, 질문한 만큼 영화는 새롭게 보일 것이다. 어떤 장소가 공포 영화의 배경이 됐다는 것은 그곳이 섬뜩한 두려움의 공간이라는 하나의 증표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끔찍한 경쟁의 장소로 묘사한 공포 영화는 없었습니다. 입시를 둘러싼 치열한 다툼만큼 회사 생활의 고통이 심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며 취업 문이 좁아졌고, 2000년대 들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고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직장은 목숨 걸며 구하고 지켜야 될 대상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이지요. 이를 반영하듯 영화 〈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직장 생활 자체가 하나의 비극이자 공포라고 웅변하고 있습니다. (1장: 직장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전쟁터_ 오피스) 〈암살〉은 이런 암울한 과거를 ‘대체 역사(alternative history)’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대체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 실제의 역사와 다르게 전개된 것으로 가정해, 그 후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창작 기법을 말합니다. … 대체 역사 기법으로 쓰인 가정된 역사는 우리에게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역사를 뒤집어 봄으로써 현실의 부조리함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현재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 영화 〈암살〉은 해방 직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친일파에 대한 단죄를 영화 속에서나마 실행합니다. 그럼으로써 친일파가 득세하고, 이들을 단죄하는 데 실패한 해방 이후의 정국이 옳은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2장: 친일과 항일, 역사 속 제자리 찾기_ 암살)
바다가 만든 보석, 진주
지성사 / 박흥식.김한준 지음 /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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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박흥식.김한준 지음
여는 글 1. 진주와 인간 진주는 보석인가? 역사 속의 진주 진주의 신비로운 상징성 진주로 만든 장신구들 진주가 품은 이야깃거리 세계에서 가장 큰 진주|진주에 대한 믿음|타히티에서 생긴 일|비너스의 탄생 2.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진주 천연 진주 양식 진주 아코야 진주|남양진주|흑진주|마베 진주|전복 진주|콩크 진주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내는 담수 진주 인조 진주 3. 진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진주색의 비밀 4. 슬픈 진주의 탄생 핵을 넣기 전 진주조개 핵 넣기 핵 준비|외투막 세포의 확보|핵을 이식할 조개 준비|핵 삽입 기다림 수확 5. 진주 산업 양식의 역사 우리나라와 진주 양식 급부상하는 진주 산업 6. 진주 가꾸기 진주 가공 하얗게 만들기|연마하기|채색하기|닦아내기|코팅하기|구멍 뚫기 진주 고르기 진주 관리하기 에필로그 _우리 손으로 만든 흑진주 사진 도움 주신 분과 참고문헌바다와 조개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 낸 진주가 품은 이야기들 주성분은 조개껍데기와 같은 탄산칼슘과 소량의 유기물, 비중 2.5 내외, 굳기 4로 조개류 속에서 자란 유기물질. 이것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진주의 본모습이다. 사실 조개 입장에서 보면 진주는 몸속으로 잘못 들어온 불필요한 불순물에 불과하다. 조개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물질을 자신의 살로 순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불순물 덩어리일 뿐이다. 조개로서는 쉽게 털어내지 못하는 아픔에 불과한 이물질인 진주를 사람들은 자신을 장식하고 재력을 뽐내는 수단으로 선택했다. 희귀성과 아름다움 때문에. 저자들에게 진주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수많은 보석 중 하나였다고 한다. 태평양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연방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지 원주민의 요청으로 흑진주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진주는 비로소 연구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생물의 힘을 빌려야 하므로 그 대상인 조개의 삶을 이해해야 했고, 몇몇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는 진주 양식과 관련된 기술을 익혀야 했다. 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조개에 혹독한 시련을 가해야 한다는 사실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은은하고 영롱한 빛을 내는 천연 진주는 조개의 본능적인 자기방어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연스런 결과물인 데 비해 양식 진주는 자신을 방어하는 조개의 생존 본능과 이를 이용해 값비싼 보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욕심이 더해져 만들어진 것으로, 살아 있는 생물의 생살을 째고 조개에 더 이상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아픔을 주는 혹독한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주의 순수한 이미지와 은은한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아픈 탄생의 과정을 살펴보고, 진주로 인해 웃고 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진주를 만나기까지 오랜 기다림의 과정을 들려준다. 조개의 아픔을 딛고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가공하고 산업화하는 등 진주에 관한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 스스로 멈춰야 할 때를 알고 멈추는 자연의 지혜를 배워서 단순히 멋을 내거나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생명에 과한 아픔을 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 고통 속에 탄생하는 어여쁜 진주를 만나러 남태평양의 바닷속으로 다함께 떠나 보자.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
서해문집 / 오승현 (지은이), 이시누 (그림)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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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역사,인물
오승현 (지은이), 이시누 (그림)
6월 민주항쟁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서술이 사건 당시의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6월 민주항쟁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마다 배치했다.프롤로그 #허기를 느끼다 보통 사람의 역사 •15 기 #냄비에 물 붓고 불 켜기 짐승의 시간, 폭압의 시대 ‘탁’ 치니 ‘억’ 하고 •23 박종철 고문치사 인권이 짓밟힌 시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언론에 재갈 물린 시대 •33 어떻게 보도됐을까? 보도 지침 파송송:: 보도 지침은 어떻게 알려졌을까? 민주주의와 언론의 역할 계란탁:: 땡전 뉴스를 아십니까? 깍두기:: 김주열 열사 피로 물든 광주 •42 허무하게 끝난 서울의 봄 광주는 외딴섬이었다 파송송:: 폭동과 항쟁은 어떻게 다른가?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남은 사람들 군인이 다시 권력을 잡다 •52 12·12 군사 반란 계란탁:: 하나회란? 깍두기:: 왜 군사 반란일까? 전두환, 권좌에 오르다 비판 세력을 탄압한 ‘정당성 없는 권력’ 폭력적 체제 정비 •63 닮은꼴 정부 국보위의 전횡 파송송:: 승려까지 탄압 자유가 없던 시대 계란탁:: ‘빨갱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정의롭지 못한 정의 사회 구현 •73 삼청교육대 깍두기:: 삼청교육대의 삼청(三淸)은 무슨 뜻일까? 부랑자 몰아내기 사회 정화 프레임 파송송:: 녹화 사업이란? 계란탁:: 전과가 있다고 해도 문제 승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 넣기 시대를 밝힌 민주화 운동 빚이자 빛-5·18과 부채 의식 •85 서울역 회군 깍두기:: 노동3권이란?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파송송:: 대학생, 목숨을 던지며 광주를 외치다 끝의 시작 민주화 운동의 부침 •94 민주화 운동의 암흑기 계란탁:: 예비 검속이란? 깍두기:: 야학 운동이란? 다시 타오르다 민주화 운동의 새로운 방향 결정적 순간의 희생-1980년대와 학생 운동 •103 학생 운동의 시대 학생 운동, 변화를 꾀하다 파송송:: 좌경 용공 분자란? 나라를 뒤흔든 사진 한 장 계란탁:: 이한열이 본 비디오테이프 반미 투쟁과 6월 민주항쟁 •112 반미 투쟁 깍두기:: 양키란? 반미의 뿌리, ‘5월 광주’ 파송송:: 한국인은 들쥐? 계란탁:: 미국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반미와 6월 민주항쟁 전 #펄펄 끓이기 자유! 타는 목마름으로 외치다 국본의 탄생-항쟁의 서막 •123 6월 민주항쟁으로 가는 길 깍두기:: 헌법을 지킨다는데 분노? 국본 아래 뭉치다 파송송:: 5·3 인천 사태란? 계란탁:: 국본 출신 대통령 국본이 중요한 이유 들끓는 분노-항쟁의 시작 •132 6·10 국민 대회 깍두기:: 해방구란? 명동성당 농성 거의 모든 계층이 참여하다 파송송:: 중간층이란? 거대한 물결-항쟁의 전개 •140 최루탄 추방 대회와 국민 평화 대행진 계란탁:: 광주도 함께 비상계엄과 군 개입의 긴장 깍두기:: 군 지휘관도 반대! 시민의 힘 6·29 선언-항쟁의 종결 •148 6·29 선언 파송송:: 최루탄 6·29 선언과 개헌에 대한 평가 계란탁:: 대통령 탄핵 소추권이란? 항쟁의 마무리 결 #끓인 라면으로 차린 미완성 식탁 끝나지 않은 역사 6월 민주항쟁 이후 달라진 것 •159 국민이 뽑은 대통령 노동자 대투쟁 깍두기:: 노동조합 조직률 시민 사회의 성장 파송송:: 6월 민주항쟁은 시민 항쟁 6월 민주항쟁과 촛불 시위 •167 촛불처럼 타오르다 촛불이 촛불에게 계란탁:: 정당한 폭력도 있다 광장에서 일상으로 참고 문헌 •178 6월 민주항쟁 연표 •182★심용환 추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한국 현대사는 여전히 낯설고, 잘 모르겠고, 굳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우리 역사에 대한 빈곤한 지식을 채워 줄 특별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채워 나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으로 세계인과 함께 더욱 멋진 세계를 일구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그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훌륭한 책들이다.” ‘세상을 묻는 십대×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기-승-전-결의 전개로 라면 끓이는 과정을 연상시켜 대한민국 현대사(제주 4·3,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시도는 폭력과 죽음, 울분과 슬픔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역사책을 다양한 목적으로 읽는다-지식 습득의 순수한 즐거움, 남에게 뽐내기용, 비극적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같은. 본 시리즈는 그것을 안고 다른 길을 간다. 비극적 역사에 대한 애도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에, 단순한 역사적 사건 학습에 그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라면’을 끓이는, 행동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전반에 깔려 있다-“역사 공부는 사실 라면 끓이는 것과 같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라면 맛이 달라지듯, 역사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지”. 지금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와 마주했던 마음(‘슬프다’, ‘화 난다’ 같은)을 박차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집중한다. 책을 읽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라면이 보글보글 끓든, 부글부글 끓어 넘치든 각자의 ‘마음속 라면’이 끓게 하는 힘을 주고자 한다. 책장을 열 듯 라면 봉지 뜯을 힘만 있다면, 대한민국 현대사 공부는 다 한 셈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라면 끓이듯 술술 현대사가 펼져지고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우리에겐 그저 라면 끓이고, 책을 읽을 시간만이 필요하다. 중간중간 파송송, 계란탁, 깍두기 챙기기도 잊지 말기를. 허기진 오늘,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마음으로 6월 민주항쟁을 만나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는 6월 민주항쟁을 기-승-전-결이란 익숙하고 단순한 구조에 놓고, 또 다른 이야기(라면 끓이기)를 변주한다.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서술이 사건 당시의 옛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면, 라면을 끓이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의 우리에 대한 것이다. 실제 6월 민주항쟁 관련 연표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제시하면서, 이런 ‘라면 같은’ 전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라면 끓이기에 빠질 수 없는, 파 썰어 넣고(파송송), 계란 깨뜨려 넣고(계란탁), 다 끓인 라면과 함께 먹기 좋은 깍두기 차리기(깍두기)까지 팁 박스로 구성하여 라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요소를 각 챕터마다 배치했다.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이룬 역사, 6월 민주항쟁 “우리가 어디에(현재) 서 있는지 알아야 어디로(미래) 갈지 알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가 어디에서(과거) 왔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거저 주어진 게 아니라 싸워서 얻어 낸 것이다. 자유의 뿌리를 더듬다 보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만나게 된다. 물론 더 멀리 80년 광주, 60년 4·19까지 이어진다. 거대한 벽에 돌진하는 새들처럼 맨몸으로 싸운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독재의 성벽에 균열을 냈고, 그 틈이 결국 민주주의로 가는 문이 됐다.”(글 작가의 말) 공장 노동자, 학교급식 조리원, 차별에 분노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기간제 교사, 청소 용역 노동자, 대형마트 계약직 노동자 등),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인, 재개발로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 지금도 거리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악다구니하듯 소리치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있다. 도심 속 잘 정비된 풍경을 어지럽히기만 하는 것 같은 이 ‘소란’이 민주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6월 민주항쟁은 자기 시대가 망가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깨친 보통 사람들이 만든 1987년의 이야기다. 《6월 민주항쟁을 묻는 십대에게》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표되는 국가 폭력의 모습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언론 역할이 상실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으로 대표되는 사회 단체 조직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에서 인권이 신장되고 민주주의가 확대되는 진보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말한다.1980년 광주에서 죽어간 사람, 마지막까지 계엄군에 맞섰던 도청의 영령은 산 자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남았다. 산 자는 죽은 이의 부름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민주화에 헌신했다. 그렇게 5·18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서 꺼지지 않는 빛이 됐다. 5·18은 1980년대 내내 전두환 정권의 발목을 잡았다.19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은 1980년 광주와 함께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은 독재 권력에 대한 증오심으로 승화했다. 증오심은 마음에서 끝나지 않고, 꺼지지 않는 투쟁의 땔감이 됐다. 5·18은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이들에게 꺼지지 않는 불이었다. 그들은 5·18을 떠올리며 저항의 정당성을 공유했고 비타협적 투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정권 전복이 유일한 목표가 됐다. 6월 민주항쟁은 1980년에 좌절된 5·18의 부활이자 전국화였다. 먼 도시에서 일어난 국가 폭력은 조금씩 세상에 알려졌다. 5·18은 실패했지만, 광주시민을 잔인하게 진압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비디오테이프가 5월이면 대학교 교정에서 비밀스럽게 돌았다. 야만적 학살을 기록한 사진과 비디오를 접한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에 경악했다. 그들은 그동안 알아왔던 세계가 부서지는 충격을 경험했다. 5·18을 폭동으로 알고 있었던 이들은 그것이 신군부가 언론을 통제해 퍼뜨린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한 경험은 자신이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들었다.처음부터 광주의 진실을 알았던 이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처음부터 광주의 진실을 알았던 사람이든 나중에 알게 된 사람이든 ‘5월 광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민주화 운동에 직접 뛰어들진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던 시민 역시 광주의 진실을 접하면서 정권의 정당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운동권의 부끄러움과 부채 의식이 쌓이고 쌓여, 시민의 각성과 비판 의식이 커지고 커져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발전했다. 이름도 낯선 이런 단체가 왜 중요할까? 영국의 철학자 흄은 “세상에서 무엇보다 놀랍게 보이는 일은 다수가 소수에 의해 너무도 쉽게 지배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재자는 단 한 명이다. 단 한 명인 독재자의 지배를 받는 시민은 수천만 명이다. 물론 독재자를 따르는 독재의 부역자가 있다. 군인을 포함해서 그들이 수십만 명이라고 해보자. 그렇다 해도 독재자 무리와 일반 시민은 1 대 100의 비율이다. 왜 100은 1을 이기지 못할까? 여러 단체가 생겨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질문과 관련된다.100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을 땐 1을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일대일로 붙으면 1이 무조건 이길 테니까. 그렇게 해서 1은 100과 100번 싸워서 다 이길 수 있다. 100이 1과 붙어서 이기는 방법은 하나다.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과 단체가 필요하다. 그래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과 붙어 싸울 수 있다. 약자가 연대해서 함께 한목소리를 낼 때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있다.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토크쇼 / 유영미, 임은정 (지은이) /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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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임은정 (지은이)
땅에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듯이 하늘에도 항공기들이 다닐 수 있는 길, 비행로가 있다. 땅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이 신호 규칙에 따라 이동하고 신호등이 고장나면 교통경찰들이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는데 하늘에는 이와 같은 신호등이 없으니 항공교통관제사가 교통경찰의 역할을 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법시설이나 계기시설, 각종 규정 및 합의서 등을 고루 접목시켜 항공기가 출발지 공항에서 이륙해서 도착지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제하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하고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데는 항공교통관제사도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20년 넘게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업무를 수행한 저자들이 어떻게 항공교통관제사가 되었는지,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항공교통관제사 유영미·임은정의 프러포즈 * 첫인사 * 항공교통관제사란 항공교통관제사는 누구인가요? 비행정보구역은 무엇인가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어떤 기관인가요? 항공교통관제사가 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접근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항공기의 출발 관제와 도착 관제는 어떻게 다른가요? 비행장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교신하지 않는 관제탑 관제 업무는 무엇인가요? 관제사와 조종사의 교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지역관제업무는 무엇인가요? *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려면 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요? 영어 능력은 필수인가요? 청소년기에 어떤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려면 어디로 진학해야 할까요? 어떤 과정을 거쳐 관제사가 되는 건가요? *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면 관제사로 채용된 후에는 어떤 과정이 있나요? 관제사의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항공교통관제사의 하루 국내에 항공교통관제사는 얼마나 있나요? 관제사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연봉은 얼마인가요? 복지제도는 어떤가요? 관제사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이 있나요? 이 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 항공교통관제사의 세계 비정상 상황은 무엇인가요? 정상적으로 이·착륙하지 못하는 상황은 왜 발생하나요? 관제 업무가 몰리는 시간이 있나요? 날씨는 관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가장 힘들게 하는 날씨는 무엇인가요? 겨울철 폭설이 내릴 때는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이 직업을 잘 묘사한 영화나 드라마가 있을까요? 이 직업과 관련한 습관이나 직업병이 있나요?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요? 관제사와 조종사는 어떤 관계인가요? 이 일을 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나요? 항공교통관제사는 어떤 매력이 있는 직업인가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 일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항공교통관제사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일까요?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나요? * 항공교통관제사 업무 엿보기 * 나도 항공교통관제사 * 항공교통관제사 유영미 스토리 * 항공교통관제사 임은정 스토리 * 유명미·임은정 관제사의 업무 스토리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예순일곱 번째 시리즈!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땅에는 자동차들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듯이 하늘에도 항공기들이 다닐 수 있는 길, 비행로가 있다. 땅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이 신호 규칙에 따라 이동하고 신호등이 고장나면 교통경찰들이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는데 하늘에는 이와 같은 신호등이 없으니 항공교통관제사가 교통경찰의 역할을 한다. 항공교통관제사는 항법시설이나 계기시설, 각종 규정 및 합의서 등을 고루 접목시켜 항공기가 출발지 공항에서 이륙해서 도착지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제하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해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행하고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데는 항공교통관제사도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20년 넘게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업무를 수행한 저자들이 어떻게 항공교통관제사가 되었는지,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사라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항공교통관제사ATC: Air Traffic Controller는 항공기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을 위해 항공 교통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항공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비행 중인 항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항공기 간의 충돌, 항공기와 장애물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업무를 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조종사와 직접 무선통신으로 소통하며 항공기 이·착륙 순서 및 시기, 비행 방법을 지시하고 교통 정보를 비롯해 원활한 비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죠. 항공교통관제사는 지상에서 레이다 등을 보며 항공기의 모든 운항 과정을 안내하고 통제해요. 항공기는 승객을 탑승시켜 출발 공항에서 이륙해 목적 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운항하는 전 구간 동안 항공교통관제사와 통신하며 안전하게 운항하게 되는 거예요. 판단력과 순발력, 결단력도 필요해요. 내가 원한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어요. 그러면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그 상황에 맞는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니까 빠르게 판단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하는 거죠. 또 다른 관제사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동심이 있어야 하고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공중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의 위치, 속도, 방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한 지시를 내리기 위해 공간 지각력도 있으면 좋아요.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중에 조종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해요. 항공기 조종석에서 볼 수 있는 시야가 제한적이어서 관제사는 항공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제때 전해주어야 해요. 예를 들어 공항 주변을 감시하는 중에 조류 이동이 확인되었어요. 그러면 이륙 중인 항공기의 조종사에게 지금 어느 고도의 어느 방향에서 조류가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 주죠. 그 정보를 들은 조종사가 고맙다고 인사하면 ‘내가 도움이 되었구나’ 싶어서 보람을 느껴요. 조종사들과 관제 교신을 많이 하다 보니 조종사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고 상황에 따라서는 감사 편지를 받을 때도 있어요. 그럼 무척 뿌듯하죠. -『하늘의 신호등 항공교통관제사』 본문 중에서
중학생이 보는 이방인.전락
신원문화사 / 알베르 카뮈 지음, 김동호 옮김, 성낙수 외 엮음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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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알베르 카뮈 지음, 김동호 옮김, 성낙수 외 엮음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140권은 카뮈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 인간을 둘러싼 부조리한 상황을 인간은 하나의 주체로써 어떻게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문제작이다.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한 시리즈이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이방인 제1부 제2부 전락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제대로쓰기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카뮈의 철학적 사고가 담긴 최초의 소설 카뮈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 인간을 둘러싼 부조리한 상황을 인간은 하나의 주체로써 어떻게 극복할 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문제작 ≪이방인≫ 이 작품은 ‘보통’의 인식에서 벗어난 감정을 갖고 행동하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학평대비 전국연합 학력평가 고2 경제 (2024년)
한국교육평가원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엮은이)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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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가원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엮은이)
나의 어른에 대해서
상상미디어(=로즈앤북스) / 하소영 (지은이)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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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하소영 (지은이)
스무 살 어른이 되기 전 읽어야 할 청소년 필독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 것인가?” 한때 방황의 시기를 보낸 스무살 저자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모여, 현실에 대해 고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지에 대해 토론하며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엮은 성장 인문소설이다.프롤로그 제1장 나는 누구인가? • 014 제2장 중용 23장 • 026 제3장 오만했던 나는, 내가 스스로 찾을 수 없다 • 036 제4장 7죄종 • 061 제5장 너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 069 제6장 어른이란 무엇인가? • 075 제7장 나는 불행하기를 희망한다 • 091 제8장 생육되면 이유를 잊고, 생육되지 못하면 목적을 잃는다 • 099 제9장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약하게 타올랐다면, 인간에게 불은 전해지지 않았다 • 109 제10장 새가 활강하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이는 것은 네가 날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116 제11장 새벽을 걷어내는 • 126 제12장 죽음은 무엇인가? • 139 제13장 이카루스는 날아가던 중 자신이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녹아, 떨어졌다 • 147 제14장 신이 되는 법 • 154 제15장 거울로도 보이지 않았던 • 161 제16장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때 • 177 제17장 명암 • 185 제18장 증명이라는 언어로 • 191 제19장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이 된 • 201 에필로그나의 열아홉 살은 어땠을까? 당신의 열아홉은? 대학 1학년 스무살 청년이 찾아와 자신의 일기와 경험을 소설로 엮었다면서 내민 원고를...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대입에 전념해도 모자랄 시기에 한때 방황의 시기를 같이 보낸 친구들을 모아 ‘여명’이란 조직을 만들어 삶에 대해, 사회에 대해 그리고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책을 읽고 토론하고 고민을 했단다. 그것이 기특했다. 이 책은 스무 살 어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성장 인문소설이다. 작가는 이미 어른이 되기 전에 알고 있었다. 삶이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타올라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튼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이제 세상을 향해 가지를 뻗기 시작한 작가가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몹시 기대된다.내 안에는 나무가 있다. 오늘도 꽃 한 송이를 피웠다가 지기를 반복한다. 후회라는 감정에 어제의 나를 담아 씨앗을 심어 본다. 나는 영양분을 준 적도 없는데 봄이 왔음을 알리는 거리의 꽃들처럼 이곳저곳에서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새싹을 돋는구나. 복잡한 감정에 오늘의 나를 담아 줄기를 뻗어본다. 나는 한 송이만 피우려고 했는데 여러 줄기를 뻗은 것을 보니 벌써 가지치기를 해야겠구나. 두려움과 희망에 내일을 담아 꽃 한 송이를 피어 본다. 나는 하나의 꽃이라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개화하기를 바랐는데, 여러 군데, 많은 모습으로 피었음에도 내가 바라던, 빨갛고 노란 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구나. 연하게 핀 너를 어찌 받아들이고. 내가 원하던 색이 아닌 모습으로 나타난 너를 나는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 무엇이 너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느냐? 내 안에는 나무가 있다.그대로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우리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읽어주던 동화책 주인공들이지. 그들은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하얀 조약돌과 빵을 이용해 자신이 오던 길목에 하나 둘 놓으며 나중에 그 길을 다시 왔을 때 길을 잃지 않도록 미연의 방지를 하잖아? 내가 어른이 되는 길에서, 내가 어른이 되고 나서 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정말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내 일들을 해쳐 나아간다고 하여도나는 분명히 언젠가 또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될 거야. 그때가 되어 내가 어디쯤까지 와서 길을 잃었는지 살피기 위해서는, 난 내가 얼마나 왔는지 나의 흔적을 남기며 걸어가야 하지. -본문 중에서
다 함께 오즈의 나라로 (학생용)
밀알 / 지수근.프레디저 코리아 지음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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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청소년 자기관리
지수근.프레디저 코리아 지음
프레디저 키트가 수록된 책이다. 프레디저 키트는 최첨단 심리적성검사 방법으로서 세계 최초로 그림과 스티커를 활용한 심리적성검사이다.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적성을 이해하고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아울러 검사 후 자녀들과 진로 적성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된다면 최고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프레디저는 진단, 결과, 해석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특히 학생들 스스로 결과를 이해하여 이를 실제의 생활과 접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검사 후에 결과만을 받거나 진로 관련한 사설 연구소를 찾아 상담하는 기존의 검사와의 차별성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 중간에는 프레디저 키트가 수록되어 있다. 프레디저 키트는 최첨단 심리적성검사 방법으로서 세계 최초로 그림과 스티커를 활용한 심리적성검사이다.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적성을 이해하고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아울러 검사 후 자녀들과 진로 적성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된다면 최고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아이의 적성을 바로 알지 못하고 강요된 학습에 의한 진로의 선택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가져온다. 최고의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가 지닌 적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관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Grammar Sketch Book 3
ITON / IE Lab 지음 / 20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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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N
청소년 학습
IE Lab 지음
1권 목차 --------------------------------- 1. 동사 Verbs UNIT 1 동사 UNIT 2 Be동사의 현재형 / 과거형 UNIT 3 일반동사의 현재형 UNIT 4 일반동사의 과거형 UNIT 5 do 동사 / have 동사 2. 명사와 관사 Nouns & Articles UNIT 1 명사 UNIT 2 명사의 종류 UNIT 3 셀 수 있는 명사의 형태 UNIT 4 셀 수 없는 명사의 형태 UNIT 5 명사의 소유격 UNIT 6 관사 UNIT 7 부정관사 UNIT 8 정관사 UNIT 9 관사의 생략 3. 대명사 Pronouns UNIT 1 대명사 UNIT 2 인칭대명사 UNIT 3 재귀대명사 UNIT 4 지시대명사 UNIT 5 it의 용법 UNIT 6 부정대명사 4. 현재시제 Present UNIT 1 현재 시제 UNIT 2 부정문 UNIT 3 일반동사의 Yes / No 의문문 UNIT 4 일반동사의 Wh- 의문문 UNIT 5 be 동사의 Yes / No 의문문 UNIT 6 be 동사의 Wh- 의문문 5. 현재진행 시제 Present Progressive UNIT 1 현재진행형 UNIT 2 현재진행 시제의 쓰임 UNIT 3 의문문 6. 과거시제 Past UNIT 1 과거 시제 UNIT 2 부정문 UNIT 3 일반동사의 의문문 UNIT 4 be동사의 의문문 UNIT 5 과거진행 시제 7. 미래시제 Future UNIT 1 미래 시제 UNIT 2 will 미래 UNIT 3 will 의문문 UNIT 4 be going to 미래 UNIT 5 be going to 의문문 UNIT 6 미래진행 시제 8. 완료시제 Perfect UNIT 1 현재완료 UNIT 2 현재완료의 쓰임 UNIT 3 부정문 / 의문문 UNIT 4 현재완료진행 UNIT 5 과거완료 / 미래완료 2권 목차 --------------------------------- 9. 형용사 Adjectives UNIT 1 형용사 UNIT 2 형용사의 쓰임 UNIT 3 수량형용사 10. 부사 Adverbs UNIT 1 부사 UNIT 2 부사의 형태 UNIT 3 빈도부사 UNIT 4 다양한 부사의 쓰임 UNIT 5 There is/are ~ 11. 전치사 Prepositions UNIT 1 전치사 UNIT 2 시간을 나타내는 전치사 1 UNIT 3 시간을 나타내는 전치사 2 UNIT 4 장소·방향을 나태는 전치사 1 UNIT 5 장소·방향을 나태는 전치사 2 UNIT 6 기타 전치사 UNIT 7 동사 + 전치사 / 형용사 + 전치사 UNIT 8 동사 + 부사(구동사) 12. 접속사 Conjunctions UNIT 1 접속사 UNIT 2 등위접속사 UNIT 3 명사절을 이끄는 종속접속사 UNIT 4 부사절을 이끄는 종속접속사 13. 조동사 Auxiliary Verbs UNIT 1 조동사 UNIT 2 부정문 / 의문문 UNIT 3 Can / could UNIT 4 will / would UNIT 5 shall / should UNIT 6 may / might UNIT 7 must UNIT 8 조동사의 여러 가지 표현 14. 부정사 Infinitives UNIT 1 부정사 UNIT 2 명사적 용법 UNIT 3 형용사적 용법 UNIT 4 부사적 용법 UNIT 5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 UNIT 6 원형부정사 UNIT 7 부정사의 여러 가지 표현 15. 동명사 Gerunds UNIT 1 동명사 UNIT 2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UNIT 3 부정사와 동명사 UNIT 4 동명사의 여러 가지 표현 16. 분사 Participles UNIT 1 분사 UNIT 2 현재분사의 역할 UNIT 3 과거분사의 역할 UNIT 4 분사구문 UNIT 5 분사구문의 의미 3권 목차 ------------------------------------ 17. 문장의 5형식 Structure UNIT 1 문장의 구성 요소와 형식 UNIT 2 주어/동사/수식어 UNIT 3 보어/목적어 UNIT 4 1형식 문장 UNIT 5 2형식 문장 UNIT 6 3형식 문장 UNIT 7 4형식 문장 UNIT 8 5형식 문장 18. 문장의 종류 Sentence UNIT 1 의문문 UNIT 2 부정의문문/부가의문문 UNIT 3 선택의문문/간접의문문 UNIT 4 명령문 UNIT 5 부정명령문/Let's 명령문 UNIT 6 감탄문 19. 수동태 Passive UNIT 1 수동태 UNIT 2 수동태의 쓰임 UNIT 3 수동태의 시제 UNIT 4 부정문, 의문문, 조동사의 수동태 UNIT 5 4형식 문장의 수동태 UNIT 6 5형식 문장의 수동태 20. 비교 Comparison UNIT 1 비교 UNIT 2 비교급을 이용한 비교 UNIT 3 비교급의 여러 가지 표현 UNIT 4 최상급을 이용한 비교 UNIT 5 원급을 이용한 비교 21. 관계사 Relatives UNIT 1 관계대명사 UNIT 2 관계대명사 who UNIT 3 관계대명사 which UNIT 4 관계대명사 that UNIT 5 관계대명사 what UNIT 6 기타용법 UNIT 7 관계부사 22. 의문사 Interrogatives UNIT 1 의문사 UNIT 2 who/what/which UNIT 3 when/where/how/why 23. 가정법 Subjunctive UNIT 1 가정법 UNIT 2 가정법 과거/과거완료 UNIT 3 가정법 현재/미래 UNIT 4 특수한 가정법 UNIT 5 If 없는 가정법 24. 화법 Speech UNIT 1 화법 UNIT 2 화법 전환 UNIT 3 의문문, 명령문, 감탄문의 화법 전환 그래머 스케치(Grammar Sketch)는 매핑(지도) 컨셉을 도입한 영문법 기초 개념서로, 영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에 명사편부터 시작하여 품사편, 구문편의 전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 교재 3권 - 동사와 명사면(1권), 품사편(2권), 구문편(3권)으로 구성 Sketch Book 3권 - 교재의 예문과 단어 수록 MP3 - 교재의 예문 녹음(Online) ※ www.iton.co.kr에 접속하시면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예문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특징 예문과 연습문제 위주의 간략한 구성! 영문법과 처음 만나는 학습자들도 쉽게 학습! Reading과 Writing 학습 전 필수 코스! 논술 · 서술 기초 다지기! iBT TOEFL, TOEIC, 특목고 대비! 대상 초등 4~6 학년: - 종합 코스북이나 스토리북 학습을 통해 아주 기초적인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 - 간단한 듣기나 읽기는 자신 있지만 문법이 악한 학생 - 본격적인 읽기, 쓰기 공부를 원하는 학생 중등 1~3 학년: - 영어 교과 수준의 영어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를 원하는 학생 - 본격적인 읽기, 쓰기 공부를 원하는 학생 - 유학을 목표로 해서 iBT TOEFL 준비하고 있는 학생 - 특목고 진학, 대입을 목표로 논술, 구술을 체계적으로 대비중인 학생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조(趙)나라편 7 : 순주미인(醇酒美人)
이담북스 / 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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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청소년 역사,인물
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EBS 한국사 대표 강사, KBS ‘역사기행 그곳’ 출연 큰별쌤 최태성이 추천한 책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엮은이의 말 순주미인 유래 순주미인 이야기 순주미인에 담긴 삶의 지혜 그림 속 전국시대 문화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 전국시대 연대표 전국시대 지도 참고문헌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7권은 ‘순주미인(醇酒美人)’ 이야기로, 약 기원전 259년에서 기원전 257년 사이, 조나라는 도읍 한단이 진나라 군에 포위되자 위나라에 도움을 요청한다. 위나라 안리왕은 장군 진비에게 조나라를 구하라 명령하지만 실제로는 가는 도중에 멈추고 주둔하여 정세를 살피게 하였다. 그러나 조나라와 인척 관계가 있던 위나라의 공자 신릉군은 수를 써 진비의 군대를 빼앗아 진격해 한단의 포위를 풀어 준다. 안리왕이 이 일을 마땅치 않아 하자 신릉군은 전쟁이 끝난 후에 위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조나라에 머무른다. 세월이 흘러 진나라의 공격으로 위나라가 위험에 처하자 신릉군은 고국으로 돌아가 진나라 군을 물리친다. 그러나 그 후 안리왕은 진나라의 이간질에 넘어가 신릉군의 직위를 해제한다. 그때부터 신릉군은 술과 여자에 빠져 지내다가 결국 과음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순주미인’은 자신의 처한 상황을 비관하여 방탕한 삶을 살다 간 신릉군처럼, 술과 여자에 빠져 본분을 잊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지혜와 세상의 이치를 일깨우는 역사 교양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들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선조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이 곳곳에 녹아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고 좀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준다. 이것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역사서를 탐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는 바로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그림책으로, 대부분 사마천의 <사기> '열전' 가운데 조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주요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별해 엮어 냈다. 여기에는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서부터 군신, 종횡가, 식객, 문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데,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한 인상여의 대담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인상여와의 관계를 극복한 염파의 진솔함, 신릉군의 인재를 보는 뛰어난 안목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참된 인성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다. 또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묘사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마치 역사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그림 속 문물들을 재현한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자연스레 흡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듣건대 왕께서는 진비에게 준 호부(虎符)*의 다른 한쪽을 침실에 두신다고 합니다. 왕께서 가장 총애하는 여희(如姬)가 침실에 수시로 드나들 수 있다 하니 그것을 훔칠 방법이 있을 겁니다.”“여희가 날 도우려 하겠소?”신릉군이 물었습니다.“여희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후 줄곧 원수를 찾지 못했을 때 공자님의 식객이 그녀를 위해 복수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그러니 공자님이 부탁한다면 그녀는 반드시 도울 것입니다.”
오늘도 조이풀하게!
책이라는신화 / 박산호 (지은이)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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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신화
청소년 문학
박산호 (지은이)
조이는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까지 안 배운 운동이 없을 만큼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속으로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마음에 단단한 방패를 항상 들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를 따라 무천시로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고, 전학 첫날부터 아이들의 주목을 받는 것도 모자라 옆집에 사는 별, 친화 부장 수현이 자꾸만 곁으로 다가온다. 그러면서 휘말리게 된 사건. 베일에 싸인 가족의 비밀까지 알게 되는데……. 여러 사건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가면서 나, 가족, 친구를 통해 상처, 차별, 우정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장소설. ★교사용 독후활동지 받기★ ★학생용 독후활동지 받기★1부. 내 비밀의 문 2부. 진실의 열쇠를 찾아서 3부. 오늘도 조이풀하게! 에필로그 작가의 말“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면 단단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닫혀 있는 마음 문을 여는 십 대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 스릴러소설 번역가로 이름을 알린 박산호 작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너를 찾아서』 역시 스릴러였지만, 이번엔 스릴러만큼이나 반전 있는 장르, 그것도 청소년을 위한 성장소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오늘도 조이풀하게!』는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인 한조이가 엄마를 따라 무천시에 이사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부모가정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조이.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별이. 가수라는 꿈을 갖고 있으나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수현. 저마다의 아픔을 가진 이들은 우연히 폭력 사건에 휘말리리면서 상처와 대면하고, 그렇게 세 사람이 치열하게 한 계절을 보내는 동안 소설은 독자를 단 하나의 진실로 데려다 놓는다. 누군가를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은 자신을 힘들게 했던 상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그리고 “아픔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작가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우리 삶에 찾아오는 아픔, 상처에 관한 무거운 소재를 결코 어둡지 않게 밝은 에너지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러분, 그거 알아요? 심장이 말랑말랑한 시절에 받은 상처가 평생 가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면 오히려 더 단단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거 말이에요. 그리고 그 덕분에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생겨서 더 많은 이들을 포용하고 배려할 수 있는 관대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요.” (작가의 말) 십 대 친구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가 오래도록 남아 있지 않기를. 작가의 이 마음은 소설에 고스란히 담겨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춤대는 우리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닫게 만들어 줄 것이다. “과연 나는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태어났을까?” 시리도록 아팠던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을 맞이하기까지 한 계절을 뜨겁게 보낸 고1 친구들의 명랑 분투기! 눈이 오던 어느 겨울날, 열일곱 살 한조이가 엄마를 따라 무천시로 이사 오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조이가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연을 끊고 살았던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시면서 돌볼 사람이 필요했고, 엄마가 상의도 없이 무작정 이사를 결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조이는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 편의점 하나 없는 촌 동네에다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외할머니네 집에서 살게 되다니. 무엇보다 가족이란 단어는 오래 감춰 왔던 상처들을 불쑥불쑥 꺼낸다. 왜 나에게는 아빠가 없는지, 죽은 아빠가 내 친아빠는 맞는 건지. 자신의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것처럼 느껴져 괴롭기만 하다. 그러다 조이는 또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친구, 별과 수현을 만난다. 엄마가 자신을 외면하고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도 묵묵히 견디는 김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지만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친화 부장 이수현. 둘은 씩씩하고 유쾌한 조이에게 끌려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지만, 이미 친구에게 거절당한 경험이 있던 조이는 그들을 좋아하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사람은 옥상에 갔다가 폭력 사건에 휘말리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다. 그 와중에 조이는 무천 건설 회장의 사위이자 국회의원인 김태현과 엄마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조이의 엄마가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절정의 순간을 맞는다. 이렇게 세 친구는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은 채 그 누구보다 뜨겁고 치열하게 겨울을 보낸다.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시리도록 차가워진 조이의 마음에도 어느새 봄은 찾아온다. 엄마의 사랑을 깨닫고, 별을 향한 감정이 커지고, 수현이의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별과 수현 역시 어려운 마음을 뚫고 먼저 조이에게 손을 내밀면서 마침내 셋은 함께 따뜻한 봄볕을 맞는다. 세 친구의 마음에 오래 묵혀 두었던 상처가 언제 다시금 덧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의 아픔을 통해 누군가의 아픔을 바라보게 될 때, 계절이 변화되듯 자연스레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오늘도 조이풀하게!』가 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아닐까. 너무 오래 한 계절에 머물러 있지 말기를, 용기 내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하기를. 지금 이 책이 당신에게 손을 내미는 듯하다. 각자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여러 모양의 삶에 관한 이야기 조이와 별, 수현 외에도 이 책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 부유한 집안과 예쁜 외모를 가진 유리에게도,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예쁜 여친을 둔 건우에게도, 영상 번역가이자 조이의 엄마인 정연에게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별의 삼촌 승헌에게도, 처가의 든든한 뒷배 덕에 정치 생활을 승승장구 이어 가는 김태현 의원에게도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아픔, 슬픔이 있다. 겉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모두 상처 하나씩은 안고 사는 것이다. 마치 우리 모두의 모습처럼 말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타인에 의해 무수히 많은 상처를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오늘도 조이풀하게!』 속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이런 물음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 끝에는 상처를 다른 모양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상처 속에 파묻혀서 평생 누군가를 원망하며 살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생채기를 내면서 자신의 아픔을 드러낼 수도, 상처를 발판 삼아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며 살 수도 있다. 상처받는 것은 내 마음대로 안 되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은 달라질 수 있다고,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다. “아빠나 엄마나 혹은 둘 다 없다고, 가난하다고, 뚱뚱하다고, 못생겼다고, 공부 못한다고 입장을 거부하는 파티 같은 건 우리가 먼저 거절하자.” (185p) “세상이 정한 일방적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건 아니라고, 오히려 그 누구보다 멋지고 근사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타고난 자신의 가치를 믿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면 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것이라고요.” (작가의 말) 나조차 외면했던 마음을 대면하는 일. 이것이 우리가 좀 더 근사하고 멋지게 변화될 수 있는 시작임을. 마음에 생긴 흠집에 나를 가두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믿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이 책이 우리 마음에 전하는 울림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나는 어둠 속에서 눈에 힘을 팍 주었다. 엄마가 종종 놀리는 일명 ‘이글 아이’ 장착. 그러나 의문은 허무할 정도로 쉽게 풀렸다. 그건 야광 줄넘기였다. 그는 가볍게 다리 스트레칭을 하더니 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일어섰다간 줄넘기를 방해할 것 같아서 엉거주춤 눌러앉았다. 그러곤 멋대로 오해해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속으로 줄넘기 카운트를 시작했다. _「1부. 내 비밀의 문」 중에서 음, 굉장히 이상한 학교에 와 버린 것 같다. 하지만 푸공주인 수현은 싹싹하고 친절해 보인다. 무엇보다 사슴 소년, 아니 김별이 짝이라니! 이건 온 우주가 나를 응원한다는 계시야. 점심시간에 푸공주와 같이 급식실에 다녀온 후 나의 행복 지수는 껑충 뛰었다. 그동안 다닌 학교 중에 급식으로만 치면 단연 톱이다. _ 「1부. 내 비밀의 문」 중에서
한지붕 아홉 청춘
매일신문사 / 상서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지음 /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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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사
청소년 문학
상서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 지음
1.부산 맛 대구 빵 2.연 3.당신이 사는 이유 4.둥글개 5.Dreams come true 6.최고의 시작은 최초 7.미스터 레스토랑 8.지옥의 요리사 9.비상
통달영어
스타북스 / 신동운, 이태신 글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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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
청소년 학습
신동운, 이태신 글
「통달 영어」는 100개(단원) × 10개(예문) = 1000개의 핵심적인 영어구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구문은 간단명료한 문법 해설을 달아 학습의 능률을 높이도록 했다. Preface 001 예비의 there 002 주격보어 ⑴ 003 주격보어 ⑵ 004 주격보어 ⑶ ― 준(準) 주격보어 005 2중 목적어 006 변형된 목적어 007 목적보어 ⑴ 008 목적보어 ⑵ 009 주의해야 할 명사 010 명사의 형용사적용법과 부사적용법 엉터리 영어실수 바로잡기 (1) 011 주의해야 할 지시대명사 012 주의해야 할 부정(不定)대명사(Indefinite Pronoun) 013 재귀대명사 014 주의해야 할 형용사 015 「형용사 + 부정사」, 「형용사 + that-clause」 016 주의해야 할 부사 017 주의해야 할 부정어 018 동격용법 019 it의 용법 ⑴ ― 가주어 020 it의 용법 ⑵ ― 가목적어 엉터리 영어실수 바로잡기 (2) 021 it의 용법 ⑶ ― 비인칭의 it 022 it 의 용법 ⑷ ― 강조구문 023 that-clause ⑴ 024 that-clause ⑵ 025 의문사 ⑴ ― 의문사절 026 의문사 ⑵ 027 시 제 028 수동태 ⑴ ― 주의해야 할 수동태 029 수동태 ⑵ ― 특수한 수동태 030 조동사 ⑴ 엉터리 영어실수 바로잡기 (3) 031 조동사 ⑵ 032 조동사 ⑶ 033 조동사 ⑷ 034 가정법 ⑴ ― if가 붙는 조건문 035 가정법 ⑵ ― if이외의 조건문 036 가정법 ⑶ ― 조건이 문중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037 양보문 ⑴ ― 접속사에 의한 양보문 038 양보문(2) ― 접속사 이외의 것에 의한 양보문 039 관계사 ⑴ ― 관계대명사 040 관계사 ⑵ ― 「전치사 + 관계대명사」 회화/작문 암기노트 (1) 041 관계사 ⑶ ― whose, of which 따위 042 관계사 ⑷ ― what 043 관계사 ⑸ ― 관계부사 044 관계사 ⑹ ― 관계사의 생략 Ⅰ 045 관계사 ⑺ ― 관계사의 생략 Ⅱ 046 관계사 ⑻ ― 관계사의 계속용법 047 관계사 ⑼ ― 복합관계사 048 that-clause의 부사용법 ⑴ ― 목적·방법·정도의 절 049 that-clause의 부사용법 ⑵ ― 결과의 절 050 주의해야할 구 회화/작문 암기노트 (2) 051 부정사 ⑴ ― 명사적 용법 052 부정사 ⑵ ― 형용사적 용법 053 부정사 ⑶ ― ‘추상명사 +부정사’ 054 부정사 ⑷ ― 부사적 용법 Ⅰ 055 부정사 ⑷ ― 부사적 용법 Ⅱ 056 부정사 ⑹ ― 부사적 용법 Ⅲ 057 부정사 ⑺ ― 조동사적 용법 058 부정사 ⑻ ― 불완전자동사에 이어지는 부정사 059 부정사 ⑼ ― but, than, as 의 뒤에 나오는 부정사 060 부정사 ⑽ ― ‘V + O + 부정사’ Ⅰ 회화/작문 암기노트 (3) 061 부정사 ⑾ ― ‘V + O + 부정사’ Ⅱ 062 부정사 ⑿ ― ‘V + O + 부정사’ Ⅲ 063 부정사 ⒀ ― ‘for + 목적어 + 부정사’ 064 부정사 ⒁ ― 완료부정사 065 동명사 ⑴ 066 동명사 ⑵ 067 동명사 ⑶ 068 동명사 ⑷ 069 동명사 ⑸ 070 분사 ⑴ ― 형용사적 용법 회화/작문 암기노트 (4) 071 분사 ⑵ ― 의미상, 주어·술어의 관계를 갖는 분사 072 분사구문 ⑴ 073 분사구문 ⑵ ― 무인칭독립분사구문, 독립분사구문 074 최상급 075 비교급 076 비교구문 ⑴ ― as의 용법 077 비교구문 ⑵ ― as if 기타 078 비교구문 ⑶ ― as ∼ as 079 비교구문 ⑷ ― as ∼ as의 부정형 기타 080 비교구문 ⑸ ― more than 회화/작문 암기노트 (5) 081 비교구문 ⑹ ― less than 기타 082 등위접속사 ⑴ ― but, and 083 등위접속사 ⑵ ― or 기타 084 종속접속사 ⑴ 085 종속접속사 ⑵ 086 종속접속사 ⑶ 087 종속접속사 ⑷ 088 전치사 ⑴ 089 전치사 ⑵ 090 전치사 ⑶ 회화/작문 암기노트 (6) 091 전치사 ⑷ 092 전치사 ⑸ 093 전치사 ⑹ 094 전치사 ⑺ 095 어 순 ⑴ ― 도치문 096 어 순 ⑵ ― 형용사의 위치, 부정관사의 위치 097 삽입어구 ⑴ 098 삽입어구 ⑵ 099 생 략 ⑴ 100 생 략 ⑵ 회화/작문 암기노트 정답특별한 노하우가 담겨 있는 통달영어의 통달학습법은 공부법도 특별해야 한다. 효과적인 영어학습법 영어에 통달하는 것은 말이나 글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뜻을 알고 생각하는 것을 말 또는 글로써 거침없이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언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해 : 첫 단계는 이해다. 말이나 글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교사의 구문 설명을 듣고 사전을 찾고, 참고서를 읽는 것은 모두 이해를 위한 것이다. 기 억 : 영어공부는 이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해를 했으면 모두 기억해야 한다. 입에서 줄줄 나오도록, 펜을 잡으면 쓱쓱 써지도록 이해한 것을 모두 머릿속에 입력(INPUT)하라. 이해와 기억은 이렇게 1. 의욕이 넘쳐야 한다. 아무리 완벽한 교재로 유능한 교사의 지도를 받는다 해도 학습자 자신의 의욕이 없으면 외워지지도 익혀지지도 않는다. “One man can lead a horse to the water, but twenty cannot make him drink.\" (말을 물까지 끌고 가는 것은 한 사람으로 족하지만 스무 사람이 덤벼도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2. 주의력을 집중해서 반복, 또 반복하라. 공부한 구문을 기억하려면 주의력을 집중해서 10번 이상의 반복 학습을 해야 한다. 이해를 잘 했어도 금방 잊어버린다. 이것을 막으려면 반복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연습장에 쓰면서 큰 소리로 읽어라. 그래야 완전히 머릿속에 입력되어서 필요할 때 척척 출력(OUTPUT)된다. You can be well-versed in perfect English! 당신도 완전 영어에 통달할 수 있다!
궁금했어, 뇌과학
나무생각 / 유윤한 (지은이), 나수은 (그림)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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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청소년 과학,수학
유윤한 (지은이), 나수은 (그림)
사이언스 틴스 6권. 뇌의 각 부분의 역할과 함께 기억 원리, 학습법, 신경 세포의 작동 등 뇌가 어떻게 움직이면서 우리 몸의 지휘 본부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10대들이 중독에 쉽게 빠지는 이유, 기억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우리는 무서운 기억을 오래 갖게 되는지 등 실용적인 정보도 담겨 있다. 뇌를 알면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더욱 뇌에 흥미가 생길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뇌를 알고 나아가 인공 지능에까지 관심을 갖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게 해 줄 주춧돌이 되는 책이다.1장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 각 부분마다 다른 역할을 하는 뇌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 세포 / 궁금 pick / 나는 좌뇌형일까? 우뇌형일까? 2장 뇌는 어떻게 움직일까? 기억하고 학습하는 뇌 우리 몸의 지휘 본부 척수 신경과 감각 신경 뇌 건강과 영양 / 궁금 pick / 뇌의 진화를 도와준 동물들 3장 뇌과학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뇌과학의 시작 신경 세포의 발견 뇌과학을 발전시킨 기술 / 궁금 pick / 거짓말하는 뇌를 찍는 사진 4장 뇌과학과 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뇌는 나의 모든 것 뇌의 병, 마음의 병 미래를 결정하는 기억 / 궁금 pick / 공포 분위기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5장 뇌과학은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까? 서로 닮은 뇌와 컴퓨터 인공 신경 세포의 발달 뇌와 컴퓨터의 결합 / 궁금 pick / 뇌를 성형하는 시대 작가의 말뇌의 진화에서 시작해, 뇌과학의 미래까지 신비하고 놀라운 우리 뇌의 모든 것! 좌뇌와 우뇌는 어떻게 다를까? 잘 기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린이들이 게임에 중독되기 쉬운 이유는? 우리 몸의 지휘 본부, 뇌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들! 우리 몸의 지휘 본부, 뇌의 모든 것 많은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지만 아직까지 그 쓰임을 다 파악하지 못한 것이 바로 뇌입니다. 그만큼 뇌가 하는 일은 무궁무진하고 다양하지요. 우리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뇌가 우리 몸이 숨을 쉬고, 소화를 하고, 기억을 하도록 해 주는 등 몸의 총 지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의 어느 부분이 고장 나면 기억을 잃기도 하고, 성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최초의 단세포에서 시작해 조금씩 발전하고 커지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의 뇌는 몸무게의 100분의 2 정도밖에 안 되지만, 이 작은 뇌의 작동으로 우리는 표정만 보고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지구 밖에 우주 기지를 건설한 것도 모두 이 작은 뇌에서 시작되었지요. 특히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는 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한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컴퓨터 기술이 뇌과학과 결합해 놀라운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척수를 다쳐서 스스로 걷지 못하던 사람도 뇌와 연결한 웨어러블 로봇을 입거나 인공 신경 세포를 이식해 자유로워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인공 신경 세포의 발전은 보행뿐 아니라 여러 신체 장애를 극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뇌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미래를 어디까지 바꾸어 놓을까요? 뇌의 진화에서 뇌의 미래까지,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뇌과학 <궁금했어, 뇌과학>은 뇌의 각 부분의 역할과 함께 기억 원리, 학습법, 신경 세포의 작동 등 뇌가 어떻게 움직이면서 우리 몸의 지휘 본부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10대들이 중독에 쉽게 빠지는 이유, 기억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우리는 무서운 기억을 오래 갖게 되는지 등 실용적인 정보도 담겨 있습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1천억 개나 되는데 각 세포는 전기 신호를 켜고 끄는 방법으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수많은 신경 세포들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 척수와 같은 중추 신경부터 손끝과 피부의 말초 신경까지 뇌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까닥거리고, 빠르거나 느리게 걷는 것도 모두 뇌가 손과 다리에 시킨 일이지요. 뇌의 각 부분들은 하는 일이 나뉘어 있어서, 어떤 부분은 사물을 보고, 어떤 부분은 소리를 듣고, 어떤 부분은 감정을 느낍니다. 어떤 부분은 이 정보들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이 많은 일들을 동시에 처리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휘하는 뇌는 크기는 작아도 우리 몸이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를 활성화시키려면 세포를 만드는 단백질과 뇌를 움직이는 연료인 탄수화물을 잘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는 뇌가 아직 자라는 중이어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의 뇌는 80% 정도만 완성된 상태여서 자주 흥분하거나 화를 내고, 게임과 같은 중독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뇌에서 아직 도파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서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즐거울 때 분비되는데 뭔가에 빠지면 계속해서 분비해서 그것만 하게 만들지요. 이처럼 뇌를 알면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더욱 뇌에 흥미가 생긴답니다. 저자의 말처럼 뇌를 알고 나아가 인공 지능에까지 관심을 갖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게 해 줄 주춧돌이 되는 책입니다. 최초에 단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명체가 여러 개의 세포를 지닌 작은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은 약 10억 년 전쯤이야. 다세포 생물이 생명을 지켜 내려면,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를 세포들끼리 서로 주고받아야 해. 해가 뜨는지 지는지, 혹은 추운지 더운지를 알아야 먹이를 찾을 수 있거든. 그러다 보니 몇몇 세포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신경’이라는 기관이 생겨나게 되었어. 우리 몸의 다른 부분처럼 뇌도 세포로 이루어졌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뉴런’이라고 불리는 신경 세포야. 뇌에 있는 1,000억 개 정도의 신경 세포는 전기 신호를 켰다가 끄는 방법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아.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움직임도 모두 신경 세포들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루어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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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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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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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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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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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웅진주니어
15,300원
2
얼렁뚱땅 피자 배달
3
네가 있어서
4
잠자고 싶은 토끼
5
수박 수영장
6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7
할머니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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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호텔
9
바다 100층짜리 집
10
알사탕
1
주게무의 여름
다산어린이
13,500원
2
고양이 해결사 깜냥 8
3
흔한남매 19
4
똥볶이 할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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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5 : 금요일
6
긴긴밤
7
흔한남매 이무기 3
8
에그박사 15
9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3
10
이루의 세상
1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11,250원
2
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3
윤슬의 바다
4
한국단편소설 50
5
스파클
6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7
죽이고 싶은 아이
8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9
죽이고 싶은 아이 2
10
비스킷 2
1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창비
16,200원
2
가공범
3
징계를 마칩니다
4
안녕이라 그랬어
5
궤도
6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7
장송의 프리렌 14 (한정판)
8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9
료의 생각 없는 생각
10
첫 여름, 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