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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꿀벌은 집어치워!
책과콩나무 / 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최은숙 (옮긴이) / 2019.01.25
13,000원 ⟶ 11,700원(10% off)

책과콩나무청소년 문학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최은숙 (옮긴이)
새로고침 시리즈. 열두 살 소년이 꿀벌 살리기 가족 여행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성장소설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편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평범한 초등학생인 울프는 가족을 사랑하고 다섯 살 난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살피는 책임감 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울프의 가족은 나라 전역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엄마와 새아빠가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동료들을 모으기 위한 여행이었다. 울프의 엄마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 아이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프의 엄마와 새아빠는 부푼 기대를 갖고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인 위스퍼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의붓누나인 바이올렛은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자기의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급기야는 자동차마저 고장 나 길 한가운데에 서 버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눈에 엄마와 새아빠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인데….1장 사라진 꿀벌들 … 7 2장 학교보다 중요한 것 … 21 3장 조지 포드 … 30 4장 엄마 대 케이티 선생님 … 44 5장 페리 … 58 6장 바이올렛 누나와 타일러 형 … 69 7장 엄마만 둘 … 78 8장 이기주의자? 전사? … 101 9장 꿀벌 더듬이 머리띠 … 111 10장 다시 만난 타일러 형 … 116 11장 쌍둥이 보살피기 … 124 12장 사라진 바이올렛 누나 … 129 13장 로봇 벌 … 135 14장 타일러 형과 함께 … 144 15장 반항의 시작 … 150 16장 안나 할머니 … 160 17장 걱정스런 위스퍼 … 169 18장 고장 난 조지 … 175 19장 여행의 목적 … 180 20장 오리 떼 … 187 21장 바이올렛 누나의 할머니 … 192 22장 수영장 가는 길 … 204 23장 안나 할머니의 고향 … 219 24장 행운의 초콜릿 … 232 25장 잠 못 이루는 밤 … 240 26장 벌들이 벌집을 떠날 때 … 249 27장 월마트의 미아들 … 258 28장 브룩스 여사님 … 264 29장 할머니 집 … 272 30장 변명 … 282 31장 나의 길 찾기 … 293 32장 진실 마주하기 … 302 33장 각자의 책임 … 313 34장 최후가 아닌 미래를 보는 사람들 … 323 옮긴이의 말 … 339열두 살 소년 울프. 평범한 초등학생인 울프는 가족을 사랑하고 다섯 살 난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살피는 책임감 강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울프의 가족은 나라 전역을 도는 여행을 시작한다. 환경운동가인 엄마와 새아빠가 사람들에게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동료들을 모으기 위한 여행이었다. 울프의 엄마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흉작, 식량 부족 등 아이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꿀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프의 엄마와 새아빠는 부푼 기대를 갖고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쌍둥이 여동생 중 하나인 위스퍼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의붓누나인 바이올렛은 여행 시작 전부터 불평불만을 쏟아내더니 결국 자기의 남자친구를 여행에 동행시킨다. 급기야는 자동차마저 고장 나 길 한가운데에 서 버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눈에 엄마와 새아빠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프에게 꿀벌을 살리기 위한 이 여행은 환경파괴를 막아 건강한 지구를 보호하는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학업을 중단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울프는 배워야 할 게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울프에게 이 여행은 미래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여행이다. 쌍둥이 동생뿐만 아니라 바이올렛 누나, 그리고 울프 자신도. 하지만 무엇보다 울프가 힘든 건 엄마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걸 깨달은 울프는 결국 엄청난 결심을 한다. 『착한 꿀벌은 집어치워!』는 열두 살 소년이 꿀벌 살리기 가족 여행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성장소설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한편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달아가는 소년의 성장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사는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 가족보다, 학교보다 더 중요한 꿀벌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 ■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도 사라져 버린다고? 열두 살 소년 울프는 어느 날 학교 과제에 꿀벌의 군집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 실제로 꿀벌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의 상승, 자연의 파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지구는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열혈 환경운동가인 울프의 엄마는 울프의 과제에서 힌트를 얻어 꿀벌의 중요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캐나다를 횡단하기로 결정한다. 그것도 온 가족이 함께. 하지만 울프에게 이 모든 것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기만 하다. 학기를 마치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다. 울프는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친구와 게임도 만들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하지만 엄마에게 이 모든 건 너무나 사소한 일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 떠나야 하는 것이다. 울프의 공부도, 친구도, 모두 다 뒤로 한 채 말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자마자 모든 건 엄마의 계획과는 다르게 자꾸 꼬여만 가기 시작한다. 두 쌍둥이 여동생 중 한 명인 위스퍼는 어느 누구와도 말을 하지 않는다. 두 동생을 돌보는 울프에게조차. 게다가 처음부터 이 여행을 극도로 싫어했던 누나 바이올렛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자친구인 타일러를 동행시킨다. 심지어 떠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자동차마저 고장 나 온 가족은 길 위에 나앉게 된다. 울프에게 이 모든 상황은 너무도 불안하고 심각하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는 전혀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에게 중요한 건 오직 빨리 자동차를 고쳐서 여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울프의 목소리는 엄마에게 닿지 않는 것만 같다. 울프는 더 여행을 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바이올렛과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그건 아이들과 함께 엄마를 떠나 먼 곳에 살고 계신 할머니를 찾아가는 것이다. ■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열두 살 소년의 성장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년 울프다. 울프의 가족은 복잡하다. 울프의 친엄마 제이드, 새아빠 커티스, 커티스의 딸인 반항기 가득한 여고생 바이올렛, 그리고 커티스와 제이드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살 쌍둥이 여동생 수다쟁이 새프론과 조용한 위스퍼, 이렇게 여섯 명이다. 울프는 평범한 소년이다. 학교 공부를 좋아하고 친구와 어울려 놀기를 즐기는 열두 살의 평범한 소년. 하지만 친환경주의자인 제이드와 환경운동가인 커티스는 아이들을 위한다면서 많은 것을 제약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먹이지 않고,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 역시 먹이지 않는다. 물론 제이드와 커티스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울프 역시 제이드와 커티스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울프 역시 제이드, 커티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꿀벌 살리기 여행에 나서면서부터 울프는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된다. 학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울프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울프에게 제이드는 말한다. “해마다 벌들이 몇 마리씩 죽는지 아니? 우리나라 전체 벌 군집의 30%가량이 죽어. 그런데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 소위 연구란 걸 하지. 십 년간 해 오고 있는 일이란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농약을 뿌려대고 카운트다운은 계속되고 있어. 울프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 제이드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울프는 알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산호초가 죽어가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절망적일 거라는 제이드의 말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가 어두울지도 모른다고 해서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지 않게 보내는 게 정말 옳은 일일까? 하지만 여행은 갈수록 울프에게 최악의 일이 되어갔다. 울프는 원치도 않는 꿀벌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마치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그들을 바라본다. 적어도 울프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울프의 마음속에서는 여행에 대한 반감이 점점 더 커져가고, 그럴수록 제이드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강요인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어쩌면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제이드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시간만 가기를 기다린다면 희망차고 건강한 미래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여행 역시 지금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르고 있다고 울프는 생각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열두 살 소년의 반항을 그려내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제 멋대로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친 후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런 인물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동생들을 책임감 있게 보살피는, 사려 깊고 착한 소년이다. 그러기에 소년은 인내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끈질기게 기다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년은 불합리한 것에 당당하게 맞서게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숨기고 누군가 언젠가는 알아줄 거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소년은 자신과 가장 가깝고 신뢰했던 부모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하고 흔들림 없이 말하는 법을 비로소 알게 된다. 나는 미로 밖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 세상에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꿀벌이 죽어가는 게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미래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어둠 속에 누워서 나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하게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미로 밖 세상이 있다는 걸 알기에 모든 것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그게 희망을 준다. 그리고 그 희망이 모든 걸 바꾼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년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그것을 솔직히 표현해가는 성장 과정은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다.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때로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희생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면서도 절묘하다. 독자들은 주인공 소년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발견해 나가게 될 것이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잃지 않는 반전의 반전을 넘나드는 재기 가득한 구성과 놀라운 글 솜씨, 독자들은 아마도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해마다 벌들이 몇 마리씩 죽는지 아니?”엄마가 물었다.“몇 백만?”“그래. 우리나라 전체 벌 군집의 30%가량이 죽어.”“삼분의 일 정도요?”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그런데 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아무 일도 안 해요?”엄마는 코웃음을 쳤다.“소위 연구란 걸 하지. 십 년간 해 오고 있는 일이란다. 그동안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농약을 뿌려대고 카운트다운은 계속되고 있어. 울프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아.”그러자 나는 목이 메었고, 그 농약을 내가 삼키기라도 한 것처럼 목이 따가웠다. 엄마 말이 맞다. 학교에 대해 호들갑 떨었던 일이 바보 같았다. 커티스 아저씨가 늘 말하듯이 징징대 봐야 소용없는 일이다.“알아요. 엄마 말이 맞아요. 괜찮아지겠죠.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 정도는 해도 되겠죠?”“물론이지. 월요일엔 학교에 가서 작별 인사를 하렴.”엄마는 나를 가까이 끌어당기더니 꼭 안아 주었다.“내 용감한 아들.”“전 용감하지 않아요.”“아냐, 넌 용감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나도 그렇길 바란다. 만약 세상이 망해 간다는 엄마 말이 맞다면 나는 그래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우리 모두 그래야 한다. 나는 미로 밖에 커다란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다고 생각했다. 그 세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그 세상에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꿀벌이 죽어가는 게 세상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최후의 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미래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어둠 속에 누워서 나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하게 희망이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미로 밖 세상이 있다는 걸 알기에 모든 것을 더 잘 견딜 수 있다. 그게 희망을 준다.그리고 그 희망이 모든 걸 바꾼다. 아침에 쌍둥이와 내가 집을 나설 때도,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도 엄마는 재봉틀 앞에 앉아 있었다.
21세기 청소년 인문학 2
단비 / 강응천 외 지음 / 2017.04.30
12,000원 ⟶ 10,800원(10% off)

단비청소년 인문,사회강응천 외 지음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인의 전문가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엮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며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한 명 한 명의 저자가 발 딛고 있는 토대가 전공으로나, 직업적으로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저마다의 시각과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여, 청소년 들을 둘러싼 ‘나’ 밖의 ‘세계’라는 환경을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성답게’가 아니라 ‘자기답게’ 신희선 | 남들과 다른 꿈 이호석 어떤 젊은이 이강영 | 프레임, 세계를 넘나드는 틀 양세욱 홍길동이 집을 떠난 까닭 박상준 |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 손향구 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보라 이용훈 | 건강 뒤집어 보기 황임경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 봐 정용실 | 학교 공부와는 다른 공부 이동학 역사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응천 | 무소의 뿔 원진호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우생학 김호연 | 고통에 대한 단상 김현희 조선의 교육, 조선의 인문 윤여덕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말’을 전해주는 책을 만들어보자! 이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다. 나라 돌아가는 형편에 어이없어 장탄식을 내지르던 때 ‘이런 식으로라면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마음을 모았다. “우리가 청소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을 해보자. 지금 이곳의 상황이 아무리 암담하더라도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 실천해 왔던 이야기를 해보자.” 페이스북에 이러한 취지의 글을 올려 같이 해줄 분을 찾고, 작가들 스스로가 개인적으로 원고청탁을 했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교양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달라는 주문을 덧붙였다. 그리하여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전공도 다른 28인의 저자들로부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모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청소년이 좀 더 알아야 할 교양 이야기』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 28인이 하는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에 관한 격려와 다독임이다. 2권에서 다루는 이야기들 2권에서는 ‘나다움’을 주제로 첫 이야기를 풀어갔다. 신희선은 ‘젠더’를 주제로 남성, 여성이 남성다움, 여성다움이 아닌 ‘자기’답게 살기 위한 평등하고 자율적인 세상으로 가기 위한 열린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이호석은 「남들과 다른 꿈」에서 과학자를 꿈꾸며 공대를 다니다가 인디싱어송라이터가 된 이야기와 그 삶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이강영은 「어떤 젊은이」에서 청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삶을 우리 청소년들의 삶과 같은 눈높이에서 풀어냈고, 양세욱은 「프레임 세계를 넘나드는 틀」에서 ‘프레임’이라는 틀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동양의 고전에서부터 현대 서양의 언어학까지 두루 살펴가며 논거를 뒷받침하고, 시기적절하고 사회성 짙은 여러 예들을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었다. 박상준은 「홍길동이 집을 떠난 까닭」에서 ≪홍길동전≫, ≪춘향전≫ 등을 들어 우리 고전문학을 여러 층위에서 깊이 있게 읽고 감상하는 방법들을 보여주었고, 손향구는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서 과학기술이 가지는 빛과 그림자의 양면을 함께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선을 제공했다. 생명윤리의 문제, 환경문제, 이데올로기의 생산과 사회 불평등의 심화 등 과학기술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성찰과 돌아봄의 자세를 가르쳐줌은 물론 합리적 대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용훈은「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보라」에서 도서관의 역사와 도서관의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우연한 발견’으로 ‘거인’ 같은 책과 저자들을 만나보기를 격려한다. 황임경은「건강 뒤집어 보기」에서 ‘건강’이라는 개념의 계보와 ‘의철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건강과 몸, ‘나’와의 개념을 점검하며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정용실은 「네 안의 목소리를 들어봐」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사연들을 에세이를 쓰듯 편안하게 이야기했고, 이동학은 「학교 공부와는 다른 공부」에서 학교가 독점해버린 ‘공부’의 참뜻을 찾아가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진짜 공부를 할 것을 독려한다. 강응천은 「역사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개인적인 역사책 추천 리스트와 독서법을 밝힌다. 원진호는 「무소의 뿔」에서 시골 마을의 내과의사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었고, 김호연은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우생학」에서 우생학의 탄생과, 그 전개 역사를 나라별로 정리해 보여주며, 그것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묻는다. 김현희는 「고통에 대한 단상」에서 임상심리사로서의 삶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성숙한 관점과 거리를 두고 지켜볼 수 있는 힘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윤여덕은 「조선의 교육, 조선의 인문」에서 상업자본과 자본주의, 민주주의, 과학 등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현대사회가 잃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적 교육 유산 및 성리학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각을 제공해준다. 얘들아, 우리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자!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28인의 전문가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엮었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며 또한 상당히 다양하다. 한 명 한 명의 저자가 발 딛고 있는 토대가 전공으로나, 직업적으로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를 저마다의 시각과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여, 청소년 들을 둘러싼 ‘나’ 밖의 ‘세계’라는 환경을 훨씬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의 지식과 삶의 지혜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픈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모쪼록 『21세기 청소년 인문학』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앎이 넓고 깊어지고, 살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들을 대신하여 도서평론가 이권우가 머리말에 쓴 글로 이 책의 소개를 마친다. “교양이라는 낱말에는 ‘경작’과 ‘형성’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수준에 만족한다는 뜻보다 애를 써서 더 나은 그 무엇이 되려는 열망이 스며 있습니다. 모쪼록 『21세기청소년 인문학』 이 여러분들의 열망에 부응하기를 바랍니다.”
지구, 2084
라임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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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청소년 인문,사회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박종대 (옮긴이)
《소피의 세계》로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지구, 2084》가 10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를 비롯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골든벨 선정 도서, 책따세 여름 방학 추천 도서, 북토큰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등 일일이 읊기에도 숨가쁠 만큼 여러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기후 변화’라는 소재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지 오래다. 2025년 1월 16일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 재난 탓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식량난과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 시스템이 붕괴되면 사회와 경제도 유지될 수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다.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그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손 놓고 있다가는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얘기다.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는 마치 예언가라도 되는 듯 이미 10년 전에 《지구, 2084》를 통해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해 IFoA 보고서와 유사한 경고를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으로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얽어낸 환경 과학 소설로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예리하게 톺아 낸다.추천의 말 수상한 징조 악순환의 고리 멸종을 알리는 단말기 한밤중의 사이렌 소리 마지막 기회 미래로 보내는 편지 우산과 소년 석유 과잉 시대 알라딘의 반지 지난 백 년과 앞으로의 백 년 기후 변화의 타조 사진 화석 인류 멸망의 시계 우주의 상속자 하늘로 날아간 풍선 자연이 베푸는 봉사 휘발유 한 통과 전기톱 하나 생명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자작나무 숲의 미로 후손이 내리는 우리에 대한 판결 값싼 기후 증명서 놀이 마법의 루비 반지 추억을 나르는 화물차 지구는 인간을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까? 동식물 동영상을 파는 녹색 자판기 야생 동물 보호 프로그램 시간이 겹치는 곳 루비 반지의 비밀 기후 재앙의 희생자 빨간색 벙어리장갑 최신식 홀로그램의 가짜 동물원 내 정체성의 가장 소중한 알맹이, 지구 두 사람만의 은밀한 우주여행 칠십일 년을 기다리는 편지 논리적 오류와 또 한 번의 기회 너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어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날 노라의 열일곱 번째 생일 작가의 말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발! 최첨단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신하고, 눈을 뜨면 천장에 매달린 모니터가 인사를 건네며, 숲속, 바닷속, 심지어 우주에서도 인터넷이 연결되는 놀라운 세상. 하지만 수백 종의 동식물이 멸종되어 더 이상 호랑이와 벌을 볼 수 없고, 기후 난민들이 지구 온난화로 사막이 되어 버린 고향을 등지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 화석 연료가 고갈되어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데……. 2084년의 지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간의 의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보내는 기후 위기 경고장! 《소피의 세계》로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지구, 2084》가 10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를 비롯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골든벨 선정 도서, 책따세 여름 방학 추천 도서, 북토큰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등 일일이 읊기에도 숨가쁠 만큼 여러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기후 변화’라는 소재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지 오래다. 2025년 1월 16일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 재난 탓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식량난과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 시스템이 붕괴되면 사회와 경제도 유지될 수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다.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그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손 놓고 있다가는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얘기다.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는 마치 예언가라도 되는 듯 이미 10년 전에 《지구, 2084》를 통해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해 IFoA 보고서와 유사한 경고를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으로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얽어낸 환경 과학 소설로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예리하게 톺아 낸다. 이 책의 특징 요슈타인 가아더만의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의 절묘한 만남! 《지구, 2084》는 기후 변화로 생물의 다양성이 고갈된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면서 작가적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고전 문학 두 편에서 두 가지 상징을 끌어온다. 첫 번째 상징은 숫자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숫자 ‘2084’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따온 것이다. 오웰은 인간에게 찾아올 디스토피아의 시기를 1984년으로 잡았지만, 가아더는 우리에게 100년의 시간을 더 할애한다. 100년 뒤의 미래를 미리 경험한 주인공 노라는 책 속에서 우리를 재촉한다. ‘어두운 미래를 그냥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지금 바로 바꾸려고 시도하든지 어서 결정하라.’고. 두 번째 상징은 주인공이다. ‘노라’는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입센의 노라는 19세기에 과감히 결혼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와 평등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가아더의 노라 역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고민하다가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21세기 청소년으로 그려진다. 그래서일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문학과 과학이 하나의 문화적 담론으로 거듭나길 학수고대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그런 노력을 한 작가들은 무수히 많지요. 하지만 〈황무지〉를 쓴 T. S. 엘리엇과 《멋진 신세계》의 작가 T. 헉슬리를 제외하면 나를 진정으로 감동시킨 이는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슈타인 가아더의 《지구, 2084》를 읽고 난 후부터 한 가지 의견을 여기에 덧붙인다. “나는 앞으로 요슈타인 가아더를 주목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과학을 소설로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_추천의 말에서 미래의 위기를 바로잡을 용기가 필요한 때! 주인공인 노라와 노바. 똑같이 열일곱 살인 두 주인공은 현재인 2013년의 지구와 미래인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노라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변하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다. 이 일로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 상담을 받은 노라는 의사의 충고대로 남자 친구인 요나스와 함께 동네에서 환경 단체를 만든다. 하지만 그 후로 자꾸만 2084년의 지구에서 살아가는 노바가 꿈에 나타난다. 노바가 사는 세상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기후 변화로 말미암은 자원 고갈과 식량 생산 감소로 전쟁이 일어나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벌이나 새와 같은 동물들도 전부 멸종된다. 사람들 역시 2013년의 활기찬 모습을 잃어버리고 다른 동물들처럼 멸종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게다가 극심해진 지구 온난화로 더 이상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가 없다. 전기톱과 휘발유 한 통이면 이틀 만에 해치울 벌채 작업을, 스무 명이 달라붙어 도끼(!)로 꼬박 육 개월 동안 일해야 완수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꿈에서 노바가 되어 미래를 경험한 노라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남자 친구와 함께 어떻게 하면 동식물의 멸종을 막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대책을 고민한다. 그러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데, 바로 멸종을 앞둔 동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녹색 자동판매기’를 만드는 것! 과연 두 사람의 아이디어는 미래를 구하는 돌파구로 작동하게 될까? 이렇듯 《지구, 2084》는 알라딘의 반지와 평행 우주 등 상상력이 충만한 흥미로운 장치를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면서도 ‘동식물 자동판매기’처럼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듬직함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라와 요나스의 모습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요즘 청소년의 건강한 상(像)을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요즘 청소년들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기후 행동’의 모범을 보여 준다 하겠다. 게다가 작가가 철학자인 만큼 ‘기후 위기’라는 핫 이슈를 철학으로 해석하는 융합적인 사고방식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고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사건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종의 말살도 개의치 않는 호전적인 동물이며, 후세대를 염두에 두지 않고 현실에만 급급한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면서, 지구가 망가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자원이 고갈될 때까지 퍼 올리기만 하는 욕망의 화신이라고 신랄하게 고발한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지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소중한 생물이면서 우주의 기원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 또한 인간의 본성이므로 현재까지 엇나간 부분을 곧 바로잡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 내 준다. 노라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무척 좋아했다. 물론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오두막에서 보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산에 올라가는 길이 더 좋은지, 아니면 담요로 꽁꽁 싸맨 채 엄마 아빠 품에 안겨 새해 첫날의 희망을 품고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더 좋은지 골라 보라고 하면 쉽게 선택하지 못할 테지만.그런데 노라가 열 살이 되던 해 겨울에는 낮은 지대뿐 아니라 높은 산에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 무서운 추위로 대지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따금 진눈깨비만 조금씩 날릴 뿐 눈다운 눈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아찔해 보이는 협곡조차 뻥 뚫린 하늘 아래 하얀 겨울 외투를 벗고 창피하게 맨살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어른들이 수군거렸다. 간혹 지구 온난화니 기후 변화니 하는 단어가 들렸다. 처음 듣는 단어들인데도 이상하게 노라의 가슴에 깊이 와닿았다. ‘세상이 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있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떠올린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그해 마지막 날에도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고자 산으로 올라갔다. 눈이 내리지 않아서 썰매 대신 트랙터를 타야 했다. 노바는 자신이 누워 있는 방 안을 둘러본다. 흐릿하다. 벽은 빨간색이다. 처마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망사르드 지붕 아래 길쭉한 창문으로 빗줄기가 후드득 내려친다.단말기에서 ‘딸꾹’ 하는 소리가 난다. 눈이 동그랗고 몸체가 자그마한 원숭이 한 마리가 화면에 나타난다. 또 한 종의 영장류가 지구상에 서 영원히 사라진 모양이다. 비단원숭이 무리를 숲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 지는 벌써 오래되었다. 비단원숭이가 살던 남아메리카의 숲은 오래전에 불에 타 황폐해졌다. 동물원에 갇혀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이제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게 된 셈이다. 슬픈 일이다. 그리고 끔찍한 일이다.다시 딸꾹 소리가 난다. 이번에는 이구아나다. 과거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녀석도 이제 멸종 대열에 끼게 되었다.
나한테 왜 그랬어
답게 / 장수명 (지은이)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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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청소년 문학장수명 (지은이)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트리게 되는 지아. 지아는 아들을 꼭 낳아야 하는 지아 엄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엄마로부터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지아는 영문도 모른 채, 갖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지아 스스로 저를 위로하며 유년을 보내게 되는데….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작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은 작품이다. 자신의 엄마보다 더 큰 거울을 가진 지아는 민호를 배려하며 찬란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물론, 꽃차 할머니라는 이인(異人)을 만나, 넘어진 그 땅을 짚고 꿋꿋이 일어선다.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가족들을 제 자리에 꾹꾹 눌러 꼽으며, 숨이 아리도록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 놓은 작품이다.01 뒤바뀐 운명 02 미운 오리 새끼 03 건강검진 기록표 04 대신 사과 할게요 05 민호와의 만남 06 일기장 07 닮았다 닮았어 08 기다리던 겨울방학 09 진짜 우리엄마 심장소리가 듣고 싶다 10 보고 싶다 11 비밀을 알다 12 지아에게 온 편지 13 아기가 바뀌었다 14 이래야 가족이지 15 운명의 장난 16 진실 17 나한테 왜 그랬어 작가의 말 찬란한 청춘들이여! 그대들이 가지고 온, 온 우주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의 나침반을 철저히 관리하여 도착 지점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우주로 뻗은 자신의 안테나 주파수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문구가 떠올랐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어느 대그룹 회장의 말과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고 한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은 100m 단거리가 아니라, 우리 몸 각각의 기관이 스스로 제 자리를 지키고 제 숨을 쉴 때 비로소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마라톤인 것이다.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트리게 되는 지아.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주인공 지아의 아픈 성장기를 온몸으로 이입(移入)해 함께 겪느라,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몸무게가 39kg까지 빠졌다니…….) 이 세상에 존재한 모든 생명체는 존엄한 존재들이며, 행복해지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데 왜 그들은 스스로 혹은 타인으로 인해 존엄을 훼손당하고 행복을 빼앗기는 것일까? 지아 역시, 아들을 꼭 낳아야 하는 지아 엄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엄마로부터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지아는 영문도 모른 채, 갖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지아 스스로 저를 위로하며 유년을 보내게 되는데…….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작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은 작품이다. 자신의 엄마보다 더 큰 거울을 가진 지아는 민호를 배려하며 찬란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물론, 꽃차 할머니라는 이인(異人)을 만나, 넘어진 그 땅을 짚고 꿋꿋이 일어선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지켜주는 귀인(貴人)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매 순간, 찰나마다. ‘나한테 왜 그랬어’는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가족들을 제 자리에 꾹꾹 눌러 꼽으며, 숨이 아리도록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 놓은 작품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딩크족이 늘어나는 시대다. 게다가 가족이 있어도 ‘외롭고 고독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곧잘 듣는다. 다시 한번 가족의 품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추신 좌절과 절망을 쉽게 받아들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지만, 나보다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 있다는 사실을 각성시키고 싶었고,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 역시 아직도 인격을 완성해 가야 할 미성숙한 개체이지 완전한 인격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미안해, 지아야! 엄마도 이 세상이 처음이고, 아직도 완성해 가야 하는 인격체라서.’“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저마다 해원을 세우고 오지.그리고 그 해원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쉽게, 쉽게 그 길을 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해원을 이루기 위해서 와서는 도리어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 그 무게를 더하는 이들도 있지.” - '본문' 중에서
매스매틱스 1
길벗 / 이상엽 (지은이) / 2020.12.01
17,500

길벗청소년 과학,수학이상엽 (지은이)
소설로 만나는 수학 본연의 즐거움. 『매스매틱스』는 ‘현재 지식만으로도 과거로 간다면 세계 최고의 수학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다. 수학을 포기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 어느 날 갑자기 피타고라스 시대의 견습 제자가 되면서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이 책은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와 ‘수학’이 만나, 평소에 수학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가벼운 마음으로 술술 읽을 수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 공식은 몰라도 상관없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탐구하는 그 자체가 학문으로서의 수학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매스매틱스』1권에서는 피타고라스 시대와 유클리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수학자들을 소설 속 캐릭터로 만나는 재미와 몰입감 있는 전개는 누구나 이 책을 완독할 수 있게 도와준다.프롤로그 에피소드 1. 피타고라스 시대 _아쿠스마티코이 발표회 _피타고라스와의 만남 _이치에 어긋나는 수 _히파소스의 죽음 에피소드 2. 유클리드 시대 _공동의 과제 _대결의 서막 _논리적 허점 _다시 다른 시대로수학이 낯설고 어려운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수학 소설 『매스매틱스』 1권에서는 주인공이 피타고라스 시대와 유클리드 시대로 각각 전생한다. 피타고라스 시대로 전생한 주인공은 아직 세상에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발표되기 전임을 알고, 무리수의 존재를 설명하려고 하지만, 어떻게 증명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분명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지만, 무리수와 유리수의 증명에 대한 접근법조차 모르는 자신을 발견한 주인공은 스스로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시험 공부가 아닌 수학의 참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문과, 이과, ‘수포자’, ‘수학 덕후’까지 누구나 완독! 그 어떤 수학 교양서보다 쉽고 재밌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교양수학’ 도서가 많이 나왔지만, 막상 책을 완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에 꾸준히 수학적으로 사고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교양수학’ 도서라도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매스매틱스』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몰입감 있는 전개와 함께 로맨스 요소를 넣어 수학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단숨에 완독할 수 있다. 본문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 소수와 합성수, 소인수분해, 유리수, 무리수, 함수의 극한 같은 수학적 내용이 나오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해도 책을 읽는 데는 지장이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과 친해지는 데 있기 때문이다. 물론 끝까지 읽고 나면 수학 공식들과 원리가 기억에 남을 것이다. 대중수학 유튜브 채널 No.1 「이상엽Math」의 ‘고퀄리티’ 강의를 소설로 짤막한 수학 지식부터, 수학史(사), 해석학, 선형대수, 위상수학까지 수학 본질에 집중한 유튜브 채널 「이상엽Math」의 ‘고퀄리티’ 무료 강의는 남녀노소, 문·이과를 막론하고 구독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개설 2년 만에 누적 조회 수 520만을 넘겼다. 저자의 수학에 대한 열정과 방대한 지식, 논리정연한 설명이 소설이라는 장르와 만나 선보이는 첫 책 『매스매틱스』를 통해 많은 사람이 수학과 한뼘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지금 내 지식만으로도 과거로 간다면 세계 최고의 수학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위즈덤하우스 / 도야 히로시 (지은이), 불키드 (그림), 이소담 (옮긴이)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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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청소년 철학,종교도야 히로시 (지은이), 불키드 (그림), 이소담 (옮긴이)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첫 책. 우리 일상의 큰 부분으로 자리를 넓혀 가고 있는 SNS를 주제로 철학적인 사고를 깨워 본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는 정말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을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를 넘나드는 동안,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내가 되고 있을까? 때때로 피로를 느끼면서도 SNS를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 이유, 온라인에서 유독 날을 세우게 되는 이유는 또 뭘까? 온라인에서의 다양한 현상과 우리 자신을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탐구해 본다.들어가며 1장 왜 SNS에서 인정받고 싶을까? ‘SNS 피로’의 정체 우리는 왜 인정받고 싶을까? 서로를 인정하는 단계로 가기 위해 2장 SNS에서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타임라인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SNS에서 시간을 만들어 내는 법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성 3장 SNS에서는 어떤 말이 오갈까? 우리는 왜 SNS에서 중얼거릴까? 중얼거림과 불판 깔기 말과 규칙의 관계 4장 SNS에 우연이 있을까? SNS에서 작동하는 알고리즘 알고리즘과 우연성 나 자신을 창조하다 5장 SNS에서 연대할 수 있을까? 정치에 이용되는 SNS SNS가 이루는 연대 연결에 힘을 얻기 위해 마무리하며 작품 안내정답 없는 질문에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나요? 팽팽하게 갈라서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흑과 백의 이분법을 넘어 ‘사이’를 말하다 “이념, 성별, 나이, 빈부, 학력… 한국 7개 분야에서 ‘갈등 심각’ 응답률 세계 1위” 지난 2021년 영국에서 28개국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은 총 12개 갈등 항목 가운데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전국경제인연합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2016년 OECD 국가 갈등지수 3위로 높은 순위를 보이며 자타공인 ‘갈등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SNS 댓글창에서는 서로를 공격하는 날 선 말들이 오가고, 선거철이 되면 반대를 위한 반대 공약이 넘쳐 난다. 모두가 빠른 결론을 내리고, 자기 입장을 강하게 말하지만, 이토록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문제의 정답이 둘 중 하나일 수 있을까?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하는 이분법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는 바로 이 물음에 답을 건넨다. 특히 1권에서는 갈등의 불길이 특히 거센 SNS를 주제로 다룬다. 책을 펼치자마자 독자를 맞이하는 문구처럼 “갈등을 껴안고 ‘사이에서’ 생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필요한 것은 남이 말하는 정답보다 스스로 숙고해 내린 ‘나만의 답’이다. ‘사이에서 철학하다’ 는 철학이라는 든든한 길잡이를 앞세워 이분법을 넘어선 무수한 가능성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10대 하루 평균 8시간 인터넷 체류 온라인에서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있을까? 오늘도 SNS 피드를 보다가 잠든 당신에게 SNS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머무는 세계가 되었다. 국내 인스타그램 가입자 수는 인구 절반을 넘어섰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2022)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1일 약 8시간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한다. 하루의 3분의 1,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정도는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일상의 순간순간, 온라인 세계에 접속하면서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하고 있을까? 귀여운 동물 영상을 보거나 친구들과 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내가 갈 수 없는 멋진 곳, 값비싼 옷과 음식을 누리거나 성실하게 ‘갓생’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왠지 주눅이 들기도 한다. 공들여 올린 게시글에 반응이 적으면 손에서 폰을 놓지 못하고 수시로 화면을 들여다본다. 그런데도 어째서 우리는 SNS를 떠나지 못할까? 저자는 이 마음을 철학적으로 들여다보기를 권하며, 나아가 ‘이런 마음을 느끼는 나란 대체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헤겔, 비트켄슈타인, 한나 아렌트…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생각에 기대어 아리송한 의문에 ‘나만의 답’을 찾다 철학 사상이라고 하면 어렵고 무거울 거라 짐작하지만,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질문과 만나면서 새로운 생각의 길이 열린다. 저자는 우리가 SNS를 하면서 느끼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에는 “인정 욕구는 필연적으로 좌절한다”는 헤겔의 말을, SNS에서 벌어지는 말다툼을 두고는 “아프다는 말에는 아픔이 없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철학을 가져온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적재적소에 풀어내는 작가의 저력은 이 모든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10대부터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성인까지 누구나 따라갈 수 있는 언어로 말한다는 데에 있다. 거기에 더해 국내판의 일러스트를 맡은 불키드 작가의 통찰력 있는 그림은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이끌어 낸다. 내 사소한 감정으로 치부했던, 혹은 SNS에서의 소동 정도로 넘겼던 일들이 왜 생겨난 것인지, 그 배경이 이해되는 순간, 명쾌한 깨달음과 함께 곰곰이 사유하는 일의 즐거움이 피어난다. 다섯 명의 철학자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를 자유로이 탐구한 뒤에는 ‘SNS는 인생 낭비’라는 말이나, ‘진짜 관계는 화면 밖에 있다’는 말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단단히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세상 사이를 잇는 철학 이야기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내 생각을 세우기 빠른 의사 결정, 확실한 입장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사이에서 생각하는 시간은 얼핏 낭비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뚜렷한 내 색깔을 가질 기회가 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흑과 백 중 하나가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색을 만나기 때문이다.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는 책을 읽는 독자가 자신만의 색을 찾도록 돕는 매력적인 여정이 되어 줄 것이다. 첫 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에서 우리 삶에 깊게 스며든 SNS를 주제로 다뤘다면, 2권은 인류의 오랜 주제인 ‘몸과 마음 사이’를 다룬다. 오랜 기간 아픈 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투병 생활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몸과 마음의 관계를 유쾌하게 고찰해 나간다. 이후 3권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주제로 출간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사람, 철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어느덧 SNS는 우리 일상에 ‘당연한 존재’로 스며들었습니다. 조금 거창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들어가서 사는 ‘세계’가 되었죠. 그렇다면 그 세계, 즉 SNS로 이루어진 일상은 우리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또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 사이를 오가며 고찰해 보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하이데거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믿는다. 그 반복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바꿀 수도 없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다르게 살아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오늘을 어제와 전혀 다른 하루로 만들 수 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른 인간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틀에 박힌 일을 반복한다고 여긴 나날도 사실은 무엇 하나 미리 정해진 것이 없다.” 우리는 왜 사라질 줄 알면서도 스토리에 콘텐츠를 올릴까요. 그 콘텐츠를 계속 볼 수는 없다는 점, 영영 볼 수 없는 때가 온다는 점에서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시간과 공명한다고 느끼기 때문 아닐까요? 인생은 똑같은 일의 반복이 아닙니다. 내일이 오늘과 같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요. 오늘 일어난 일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을, 이 순간을 단 한 번뿐인 사건으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으로 받아들이려는 것 아닐까요?
사랑에 빠져 본 적 있니?
우리교육 / 이에 마이어 디트리히 글, 염정용 옮김 /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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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청소년 문학이에 마이어 디트리히 글, 염정용 옮김
잘생겼지만, 냉소적이고 쿨한 척하는 슈라메. 카롤린은 그런 타입의 남자애와는 사귀고 싶지 않다. 겨우 한두 살 더 먹은 주제에 카롤린을 어린애 다루듯 하고, 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가로수 길을 지키려는 카롤린의 행동을 비웃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카롤린의 마음은 점점 더 슈라메에게 향한다. 지금 카롤린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만 같다.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다가 갑자기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처럼. 슈라메는 다정했다가도 한순간에 냉랭해지고 만다. 종잡을 수 없는 그 애는 한동안 사라졌다가 갑작스레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예전의 그 애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 듯이 그렇게. 카롤린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한 사춘기 소녀가 첫사랑에 빠지면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심리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 열여섯 살의 카롤린이 우연히 만난 슈라메라는 남자애 때문에 겪게 되는 설렘과 갈등, 기쁨과 고통, 희망과 좌절, 그리고 우정. 작가는 카롤린이 느끼는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전환이나 내면 독백, 아빠에게 쓰는 편지글, 노랫말, 메모 등을 통해 다채롭게 묘사하고 있다. 현재 사랑에 빠져 있는 혹은 사랑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아련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추억하는 성인 독자들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아마존 독자 서평 *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주인공 카롤린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처음에는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무슨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첫째 장에서만 그랬다. 이 책은 긴장감 넘치는 한편, 조금 슬프기도 하다. 카롤린은 나와 내 친구들이 겪고 있는 \'전형적인 사춘기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공감이 잘 되었다. 사춘기에는 어려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도, 관심도 없던 일들에 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와 관련된 모든 감정이 최고로 잘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대단한 사건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것이다. 중간중간 긴장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변화를 잘 묘사한 점이다. 카롤린은 슬퍼하다가 괜찮아지기도 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다가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한 감정의 파고는 계속해서 일어난다. 사랑에 빠졌을 때 보이는 감정의 변화에 관한 한 아주 탁월하다. 그러면서도 일상적인 \'사춘기 문제\'도 잘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사라! 최고다! * 나는 이 책을 단숨에 끝까지 읽고서, 곧바로 다시 한 번 더 읽기 시작했다. 정말 멋진 책이다! 나는 책을 꽤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이 단연 최고다! 무엇보다 매우 사실적인 내용으로 쓰여서 카롤린에게 감정이입이 아주 잘 되었다. * 밤새도록 이 책을 읽었다. 읽으면서 이 책과 같이 호흡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게 되었다. 청소년 대상 책이지만, 성인 독자들도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실 그 이상이다. * 사회참여 활동에 적극적인 소녀 카롤린은 가로수 길의 도로 확장 공사 계획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가 슈라메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카롤린의 삶은 갑작스런 변화를 겪게 된다. 슈라메라는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이 카롤린의 감정을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 슈라메는 잘생기고 멋지지만, 갑작스레 폐쇄적이 되었다가 또 사랑스럽고 다정하게 변하기도 한다. 카롤린은 그의 이런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처음에는 슈라메의 그런 태도를 외면하려 했지만, 감정은 점점 더 슈라메에게 기울어졌다. 이제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롤러코스터 질주가 시작되는데, 모든 고공비행에는 추락이 따른다.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순간 슈라메가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재미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삼고 있다. 그래서 전혀 단조롭지 않다.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열네 살 진로 학교
데이스타 / 김경집, 고재현, 김보미, 김상태, 노병희, 박만구, 박요한, 송은호, 신형덕, 장홍제 (지은이) / 2025.04.30
17,500원 ⟶ 15,750원(10% off)

데이스타청소년 자기관리김경집, 고재현, 김보미, 김상태, 노병희, 박만구, 박요한, 송은호, 신형덕, 장홍제 (지은이)
고교학점제와 자율전공선택제 등 매년 다양한 교육 트렌드로 학생과 학부모는 어지럽기만 하다. 이제는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그리고 어떤 학과로 진학하고 싶은지에 대해 중학생 때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열네 살 진로 학교》는 모든 선택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건축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미디어, 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컴퓨터 공학 등 9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학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 학문의 역사, 분야, 목적과 가치, 이후 진로 방향 등 전문가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단순한 직업 정보 나열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도록 안내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 책을 통해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좇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프롤로그 ─ 인문학·김경집 교수 ‘나’를 안다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일 1장 ─ 건축학·김상태 교수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만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표현하다 2장 ─ 경영학·신형덕 교수 회사의 경쟁력,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다 3장 ─ 정치외교학·박요한 교수 정치를 바라보는 균형적인 사고가 좋은 정치인을 만든다 4장 ─ 미디어·김보미 기자 타인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사람 5장 ─ 수학·박만구 교수 우리 생활 속 모든 것을 수치화함으로써 논리적 판단을 하다 6장 ─ 약학·송은호 약사 전쟁 속 죽어 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발명된 약학의 탄생 7장 ─ 화학·장홍제 교수 우리가 직접 손으로 다룰 수 있는 물질이 있는 한, 화학은 존재한다 8장 ─ 물리학·고재현 교수 첨단 기술의 개발과 산업 발전이 필수적인 시대의 선두주자 9장 ─ 컴퓨터공학·노병희 교수 컴퓨팅 사고로 탄생한 지금의 스마트 기계들 *이 책의 내용 및 구성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구로도서관과 협력하에 진행한 진로 강연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 속 나의 진로는 무엇일까?” 꿈을 찾아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각 분야 전문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학문의 세계 고교학점제와 자율전공선택제 등 매년 다양한 교육 트렌드로 학생과 학부모는 어지럽기만 하다. 이제는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그리고 어떤 학과로 진학하고 싶은지에 대해 중학생 때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열네 살 진로 학교》는 모든 선택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건축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미디어, 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컴퓨터 공학 등 9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학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 학문의 역사, 분야, 목적과 가치, 이후 진로 방향 등 전문가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단순한 직업 정보 나열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도록 안내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 미래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 책을 통해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자신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좇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길을 잃은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서 자신을 알고 세상을 이해하며 꿈을 키워 나가는 특별한 여정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자신 있게 대답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자신의 직업을 선택해야 함은 무거운 숙제가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험하며,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권력, 돈, 명예와 같이 겉으로 보이는 가치보다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원하는 방식으로 실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자기 자신을 깊게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9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학문의 세계 이 책은 건축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미디어, 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등 다채로운 학문 분야를 소개하며, 각 분야의 본질, 역사, 목적, 관련 직업 그리고 필요한 역량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과정이며, 경영학은 사회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학문이고, 정치외교학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학문입니다. 각 장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정보에서 벗어나 각 학문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스스로 질문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어진 방식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막연한 불안감 대신 능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만의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밝은 길을 제시하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선택의 연속인 시기,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춘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수업 202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일부 대학교에서 도입한 자율전공선택제는 청소년 시기의 진로 탐색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 목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으므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탐색하는 과정을 학교 교육 과정 내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하고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은 막연한 진로 고민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자율전공선택제 역시 학생들이 섣불리 전공을 결정하기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경험한 후 신중하게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자신의 삶과 길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교육 트렌드 속 《열네 살 진로 학교》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신을 탐구하고 역량을 찾아 감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탐구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인가를 틈틈이 물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세상에 도움을 구하며 자신의 삶과 길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공부를 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끌려가는 게 아니라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방식을 따르되 여러분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10대를 위한 빨간책
개마고원 / 마갈리 클로즈네르 지음, 오경선 옮김, 자크 아잠 그림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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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청소년 자기관리마갈리 클로즈네르 지음, 오경선 옮김, 자크 아잠 그림
청소년을 위한 세상읽기 프로젝트 Why Not? 시리즈 8권. ‘우리는 모두 성적 존재’라는 전제 아래 청소년들이 앞으로 성적인 능력과 욕망을 갖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해준다. 성을 둘러싼 여러가지 궁금증과 고민에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답변해준다. 성은 마치 수수께끼 상자처럼 열기 전까지는 뭐가 나올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그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과 사랑을 발견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아픔과 상처만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차이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성의 세계로 진입하면서 무엇을 발견하고 겪든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북돋아준다.I 섹스를 한다는 게 무슨 뜻이지 ♂ +♀ = 아기! 어이쿠, 부모님도 남자와 여자잖아?!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저 속은 꽉 차 있어 최고가 승리하기를! 수정란은 또 뭐지? 누가 내 엄마?! 이 속에서 잘 지내 돋보기로 들여다본 아기 하나, 둘, 셋, 힘주세요! 아기다! II 우리는 모두 성적 존재다 미지의 땅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 팬티 속에는 뭐가 있지? 생리가 뭐지? “ 내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벌써” 작든, 크든, 중간이든, 각자 생긴 대로 거울 속 쟤는 누구? 차렷! 거기가 완전히 딱딱해졌어! 거기가 이상해졌어! 잔인한 세상! 크기가 마음에 안 들어 정자들은 너무 더워 엄마, 나 가슴 생겼어! 그럼 난 언제? 사춘기는 어려워 의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III 사랑은 정말 좋은 것 내가 원하는 건 너 1 + 1 = 2 됐어, 난 그거 해봤어! 나한테 이게 무슨 일이지?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어 내가 동성애자일까? 하룻밤 사랑, 영원한 사랑 난 아기는 원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지? 임신 중절이 뭐지? 뭐? 섹스 하다가 병에 걸린다고? B형간염도 위험해! 설마… 에이즈? 콘돔은 언제 어디서나 IV 끝나지 않는 모험 천천히 또 천천히 평생 섹스를 한다니, 와! 위험! 주의! 그건 정말 싫어요! 아주 못된 어른들! 가까운 사이도 위험! 사랑은 정말 아름다워!청소년들이 섹스에 대해 자기 생각을 한번 정리해볼 기회를 주는 책 요즘 청소년들, 성(性)에 대해 이미 알 만큼 다 알고 있다. 넘쳐나는 야동 등의 음란물, 청소년 성매매와 성범죄 같은 날것의 현실에 둘러싸인 그들 아닌가. 그래서도 중요한 건, 성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를 갖느냐다. 2차 성징이 어떤 것인지 아는 것보다 변하는 내 몸에 적응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남녀의 섹스 과정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보다,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성적 욕망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게 더 필요하다. 음란물을 보지 말라는 충고보다 음란물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성관념을 일깨워주는 게 더 현실적이다.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로서 성교육이 지녀야 할 중요한 미덕은 바로 그런 지점에 있을 것이다. 자신이 성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입장을 갖는지에 따라, 성의 세계 역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주는 일 말이다. 이제는 청소년에게도 성생활에 대해 말해줘야 한다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알고 싶은 성과 어른들이 알려주려고 하는 성은 차이가 크다. 중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주로 받는 성교육은 ‘사춘기/2차성징’(19%)과 ‘성폭력 예방’(18%)과 같은 지식적, 예방적인 내용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로 성교육에서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은 ‘사랑/데이트’(13.3%)와 ‘성관계 준비’(11%) 같은 것이고, 실제로 이에 대한 교육은 각각 4.8%와 1.7%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청소년들 역시 성적 존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보호받아야 할 존재로만 보는 것이다. 『10대를 위한 빨간책』은 ‘우리는 모두 성적 존재’라는 전제 아래 청소년들이 앞으로 성적인 능력과 욕망을 갖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해준다. 이제까지 청소년도 당연히 성충동을 느낀다는 걸 다들 알면서도, 적당히 눈감고 성교육에서도 무미건조하게 설명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청소년들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대중매체와 음란물 등을 통해서 성생활을 배울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오늘날 늘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범죄와 탈선이 아닐까? 이제는 청소년들이 성의 발달과 성충동 때문에 느끼는 혼란과 고민을, 섹스가 주는 의미와 가치를,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는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해줘야 한다. 섹스는 다른 사람들이 다 하니까 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다른 이와 감정을 나누고 몸을 나눌 준비도 되었다고 느끼기에, 성적인 욕구를 확인했기 때문에 섹스를 합니다. 첫경험을 열일곱에 하든 스무 살에 하든 스물다섯에 하든 관계없습니다. 나이 제한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여러분의 삶이니까 결정은 여러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94쪽 성에 대해 아는 것보다 성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성에 처음 눈 뜨는 청소년들은 호기심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렇지만 성경험은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있고, 성을 알아가는 과정은 어렵고 위험할 수도 있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겪을 성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안내해줘야 청소년들이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가슴 크기가 작은데 남자들이 좋아할까? 음경이 작은데 관계에는 문제가 없을까? 동성 친구에게 두근거리는 건 내가 동성애자라는 의미일까? 누가 내 몸을 강제로 만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첫경험’은 언제 하는 게 적당할까? 성관계가 즐겁지 않은데 문제 있는 걸까? 성을 둘러싼 이런 궁금증과 고민에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답변해준다. 성은 마치 수수께끼 상자처럼 열기 전까지는 뭐가 나올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그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과 사랑을 발견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아픔과 상처만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차이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성의 세계로 진입하면서 무엇을 발견하고 겪든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북돋아준다. 성(性)을 알아간다는 건 여행과 비슷합니다. 새로운 발견의 설렘과 두려움, 기쁨과 실망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 성(性)은 언제나 둘이서 하는 여행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여행이 기쁨과 애정 속에서 이뤄지려면, 함께하는 사람을 존중해야만 합니다. -130~131쪽
그 사이 너를 만나게 된 순간
토담미디어(빵봉투) / 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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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미디어(빵봉투)청소년 문학송운중 솔방울들 (지은이)
송운중학교 학생들이 쓰고 엮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생산한 시들을 모았다. 작가로 참여한 중학생 시인들이 직접 편집하고 꾸민 시집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솔방울들의 시집 발간을 축하하면서 _ 김용오(송운중학교 교장) 이 순간을 디디고 일어설 _ 강은정(송운중학교 교사) 끝의 아름다움, 시작의 아름다움 _ 정단(송운중학교 학생자치회장) 이제는 외침으로 _ 박인찬(송운중학교 ‘시작詩作’ 동아리 기장) 1부_한층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하며 박인찬 _ 저릿한 향수 유호수 _ 할머니의 고춧가루 한지원 _ 봄이 돌아오듯이 김준휘 _ 적색 거성 현(現) 이태경 _ 항해 정혜윤 _ 우리집 앞 은행나무 박인찬 _ 대답 유호수 _ 빗방울 한지원 _ 여전히 습하다 김준휘 _ 녹색 거성 미(未) 이태경 _ 나만의 사랑 정혜윤 _ 조별과제 _ 034 박인찬 _ 모순 유호수 _ 청춘의 꿈 한지원 _ 성장 돋움 김준휘 _ 잿빛 거성 과(過) 이태경 _ 커다란 나무 정혜윤 _ 별똥별 박인찬 _ 우리 유호수 _ 당신과 헤어지고 싶습니다 한지원 _ 과호흡 김준휘 _ 작별의 맛 이태경 _ 목소리를 들려줘요 박인찬 _ 불완전 안녕 한지원 _ 자맥질 (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한지원 _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발돋움하며 2부_그리던 계절, 그리던 가을 송혜린 _ 너라는 세계관 정혜윤 _ 가을이 그려집니다 한별 _ 가을 박재희 _ 나의 주위에는 홍서희 _ 항해 이주혜 _ 나눈다는 것은 문채은 _ 그저 다시 만나길 조예은 _ 가을이 오면 박혜강 _ 가족 사이 최예은 _ 너에게 닿기를 한주은 _ 거울 김영음 _ 민들레 김예지 _ 나의 가을 우종윤 _ 가을이 왔나 봐 이봄 _ 중학생 최지우 _ 하늘바라기 김혜미 _ 어떨 땐 최현주 _ 가을 (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정혜윤 _ 그리던 계절, 그리던 가을 3부_당신의 삶은 어떠신가요? 유정은 _ 모든 것이 좋았다 이용완 _ 아재 걱정 이현영 _ 공부 박현준 _ 지우개 지휘현 _ 위로 김보미 _ 종이 날개 박예린 _ 학교 가기 싫은 날 이윤재 _ 가을이 주는 선물 임유나 _ 시소 김주성 _ 누나의 다이어트 이주나 _ 수학관계 백소율 _ 가면 신유빈 _ 배 속 알람시계 이지현 _ 노을 한승원 _ 한울공원 김아현 _ 이별 김연아 _ 그림자 김유은 _ 정신줄 끊기는 소리 이예주 _ 가을밤 (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박현준 _ 당신의 삶은 어떠신가요? 4부_사색의 하굣길 공다원 _ 올해 가을 김나은 _ 자꾸만 생각나는 박유진 _ 메쉬메리골드 권은빈 _ 꽃멀미 박서연 _ 꽃무덤 유호수 _ 나는 것에 대하여 장유진 _ 나의 기나긴 밤 정윤호 _ 거울 이민지 _ 계절 서은석 _ 꿈, 믿음 황규빈 _ 우리에겐 사소한 것들 김주미 _ 가을밤 박규민 _ 어둠 이예빈 _ 나의 허우룩 이태민 _ 온라인 수업 김민선 _ 가을 김민채 _ 크리스마스 박지강 _ 상 정단 _ 보편적으로 (메모_나의 창작 이야기) 유호수 _ 사색의 하굣길 5부_꿈을 짓는 어른 교사 백은신 _ 꿈을 짓다 교사 김미경 _ 김소월 시집 사이 손톱 밑 기름때 교사 손보배 _ 나의 삶 교사 박미정 _ 가시 꽃 교사 김미영 _ 선생님께 교사 김정민 _ 송운 6반의 가을 교사 백은신 _ 안경집 수련 교사 손보배 _ 봄철 교사 최민지 _ Fall 교사 강은정 _ 함께 걷는 길 2 교사 복상원 _ 익어가는 계절 교사 고혜원 _ 쿠크다스 교사 나재영 _ 운동량 보존의 법칙 교사 손보배 _ 수풀 솔방울들의 이야기 _ ‘시작(詩作)’ 활동 후기축하의 글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담아놓은 이 한 권의 영광이 있기까지 애썼던 송운중 제5기 솔방울들, 특히 제5기 기장 박인찬 학생과 좀 더 아름다운 빛과 소리를 찾아 깊디깊은 산길도, 넓고 넓은 들판도 함께 누비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강은정 선생님, 또한 끓어오르는 문학인의 감성으로 우리 교육을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표해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려드립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울려 퍼지는 헤아릴 수 없는 맴돎은 간직하고 있지만,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활자 속에 심어 담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우리 송운중의 작은 솔방울들의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의 찬사를 보내며, 우리 학교의 소중한 이 전통이 쉼 없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제5기 솔방울들의 시집 발간을 하늘만큼 땅만큼, 또 수없는 밤하늘의 별만큼 축하드립니다. ― 김용오(송운중학교 교장)끔찍하기만 하던 인생의 슬픔을 벗어던지고배에 올라타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한 날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나 홀로 길을 나서네이 끝없는 바다를 건너가면 나를 기다리는 또 다른 섬이 있겠지그 섬이 나를 환영하지 않아도만일 내가 환영받더라도나는 내가 작별을 고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네떠나가기 전 맛난 것을 챙겨주는 아내와가지 말라고 우는 아이들을 제치고 항해를 시작한다그러나 오래 살던 곳은 떠나기 어렵다더니 과연 사실이었나발걸음을 떼기가 어렵다내가 살던 이 마을에 안녕을 고하고 모든 것에 작별한 후에야 나는 떠나간다네잘 있거라 내 고향작별의 시간이다- 이태경 시 '항해' 전문
내가 만드는 엔딩
낮은산 / 서화교 (지은이)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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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문학서화교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3권. 상상해 본 적 없는 비극을 겪고 삶이 다른 방향으로 틀어진 두 아이의 이야기다. 평범한 행복을 바랄 수 없는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따뜻하게 펼쳐진다. 열일곱 살 재윤이와 지호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지난 일에 후회하고 절망하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간다. 부서진 마음을 다시 모으고, 새로운 엔딩을 상상하며 내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누군가로 인해 내가 살아가고, 나로 인해 타인이 살아갈 힘을 얻는 것’, 여기에서 우리가 말하는 기적이 시작된다고 말하는 서화교 작가는 사람 때문에 고통을 겪을지라도, 결국에는 사람 덕분에 살게 되는 것이 삶이라는 걸 재윤이와 지호를 통해 보여 준다.프롤로그 5 1 말도 안 되는 어둠 7 2 알 수 없는 마음 45 3 돌아갈 수 없는 날 75 4 놓치고 미안한 것들 117 5 내가 만드는 엔딩 159 에필로그 187 작가의 말 190“오늘도 즐겁게, 안녕!”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어떤 시간을 기점으로, 더 이상 그전과는 똑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는 때가 있다. 하루하루 평범하게 지내던 열일곱 살 재윤이에게 그날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로 닥친다. 1교시가 끝나고 허둥거리는 담임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병원 장례식장. 그곳에서 아빠 사진을 마주한다. 아빠는 자살했다. ‘왜?’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거대한 검은 장막이 덮은 것 같은 절망감과 슬픔에 갇힌다. 우리 둘 다 커다란 덩어리에서 이탈된 부스러기처럼 막막하고 쓸쓸하고 하찮은 것 같았다.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더는 평범한 행복을 바라거나 떠올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 20쪽 아빠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아빠가 어떻게 우리를 두고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원망과 분노는 남은 가족들을 고통으로 밀어 넣는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어느 순간 아빠와 멀어진 재윤이는 아빠의 죽음을, 심지어 자살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충격으로 난독증까지 생긴 재윤이는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서진 마음을 다시 모으는 법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옛 친구 지호는 재윤이와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재윤이는 불행이 뭔지를 아는 지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재윤이는 어릴 적 함께 놀던 지호의 삶이 이렇게 될 줄 상상하지 못했고, 지호 역시 재윤이가 그런 고통을 겪게 될 줄 상상하지 못했다. 슬픔을 공유한 지호는 재윤이가 아빠를 이해하기 위해 나선 길에 기꺼이 동행자가 되어 준다. 재윤이와 마찬가지이다. 나의 삶에서 걸리는 일들을 되풀이해 본다. 몇 번이나 반복해도 결말은 한 가지였다.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재윤이가 제대로 닦지도 않은 낡은 평상에 누워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할 줄 누가 알았을까. 내가 자퇴를 하고 고깃집에서 알바를 할 줄 누가 알았을까. -91쪽 재윤이의 간절한 구조 신호를 외면하지 않았던 지호는 재윤이가 아빠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 큰 힘이 되어 준다. 그 과정에서 지호 역시 자신의 잘못과 상처를 돌아보고 부서진 마음을 다시 모으는 법을 알게 된다. 재윤이는 절망과 고통의 끝에서 친구 지호와 세경이뿐 아니라 편의점 언니와 슈퍼 할머니 같은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다시 일어서서 걸을 용기를 얻는다. ‘누군가로 인해 내가 살아가고, 나로 인해 타인이 살아갈 힘을 얻는 것’, 여기에서 우리가 말하는 기적이 시작된다고 말하는 서화교 작가는 사람 때문에 고통을 겪을지라도, 결국에는 사람 덕분에 살게 되는 것이 삶이라는 걸 재윤이와 지호를 통해 보여 준다. 아빠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빠를 사랑하는데 너무 몰라서요 재윤이는 아빠를 알았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다. 재윤이는 그냥 회사원, 아빠가 아닌 오민석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녹음 파일을 모아 오디오북을 만든다. 아빠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과거의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미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여전히 아빠에 대해 다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빠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 된 재윤이는 그동안 기억나지 않았던 아빠와의 마지막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엔딩을 만들어 간다. 아빠는 언제나 나의 안녕을 바랐지만 정작 아빠의 안녕은 챙기지 못했다. 이제 나는 진심으로 모두의 안녕을 바라게 되었다. 원뿌리가 잘려 나가도 수많은 곁뿌리 덕분에 서 있는 나무처럼, 나의 안녕이 나에게만 있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188쪽춤을 춘다. 춤을 추는 건 내가 아니다. 스마트폰에서 튀어나온 낱자와 단어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몸을 꼬고 비튼다. 군무처럼 무리를 짓거나 하나만 동동 떠서 춤을 출 때도 있다. 진짜야. 나 여기 문자 온 것 못 읽어. 그때 왜 너한테 신문 읽어 달라고 했겠어? 엄마도 몰라. 알리고 싶지도 않고. 정말 네가 도와줘야 해. 난 하루에도 몇 번씩 전단 만들어서 전국에 뿌리고 싶다. 우리 아빠가 자살했대요. 혹시 아빠가 왜 죽었는지 알면 얘기해 주세요. 난 아빠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어. 아빠가 그랬잖아. 사람은 말을 안 하면 모른다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그런데 왜 아빠는, 왜 아빠 마음을 얘기하지 않았어? 엄마한테도 나한테도. 혹시 할아버지한테는 얘기했어? 나는 아빠가, 할아버지한테라도 얘기했으면 좋겠어. 안 그러면…… 아빠가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법률 이야기
팬덤북스 / 박길홍 (지은이)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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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청소년 인문,사회박길홍 (지은이)
법학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분석과 규정을 통해, 정의로움을 추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법은 매우 조심스럽다. 그 주제가 우리들의 삶과 다툼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법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항상 변하는 사회현상들에 따라 명쾌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법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하기만 하다. 그래서 법은 마치 변호사나 검사, 그리고 법관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한 법의 정의부터 기초법, 헌법, 형법, 민법, 상법, 절차법, 국제법까지 법의 모든 것을 법조항과 판결문,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 알기 쉽게 풀어냈다.머리말 1장 여행준비, 길을 떠나기에 앞서서 1. 여행자의 마음가짐, 리걸 마인드 도대체 법률이 뭐 길래? 악법도 법인가요? 2. 지도 보는 관광객, 법률문서 읽기 3. 갈래길 찾아보기, 법률의 구분 성문법이란? 명령을 내려 봐 규칙은 무엇인가요? 관습법은 무엇인가요? 판례법이란? 공법과 사법이란 무엇인가요? 2장 여행지침서, 법이란 세계로 떠나보기 1. 기초법, 모든 법들의 기본 2. 헌법, 모든 법의 기본 국가는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될 자격 우리 것은 우리에게, 너네 것은 너네에게 우리 소원은 통일 국내법과 국제법 영국, 헌법의 탄생 미국,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프랑스, 혁명 속에 태어난 헌법 독일, 쫓아가는 자들의 몸부림 우리나라, 준비된 이들의 헌법 인권, 하늘이 내려준 권리 사람이 아닌 것에도 권리가 있다고? 인공지능, 너는 누구니? 사형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낙태법과 기본권 나의 삶의 스위치를 끌 권리 행복해질 권리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평등할 권리 산업사회가 만든 권리, 사회권 나는 일하고 싶어요, 근로권 3. 민법, 개인들의 분쟁은 나에게로 사적자치(자유계약)의 원칙 소유권존중의 원칙 자기책임(과실책임)의 원칙 계약자유제한의 원칙 소유권존중의 제한 원칙 자기책임(과실책임)의 수정 원칙 민법이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신의성실과 사정변경의 원칙 권리남용에 대하여 권리와 의무 앞에 주체적인 나 아기도 권리가 있나요? 심장이 뛰고 있는 그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의와 악의, 고의와 과실? 미성년자와 심신상실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성년후견인과 한정후견인이란 무엇인가요? 법인이 가지는 권리 생각하는 어떤 존재 법률행위가 성립될 때 행위만 했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죠? 너의 마음을 표현해봐 그럼 어느 계약이 맞다는 건가요? 무효냐 취소냐 그것이 문제로다 기한이 정해졌습니다, 시효가 완성되었습니다! 시간이 멈추는 지점, 제척기간 법적재산은 무엇인가요? 물건을 가지는 방법 물권을 구분해봅시다! 무엇을 설정할까요? 채권이란 무엇인가요? 채권의 종류도 알아봅시다 채권적 권리를 돌려받는 법은 무엇인가요? 가족도 서지 말라는 그것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가족의 탄생 결혼에 대하여 남겨진 이들을 위한 법 4. 형법, 나대신 나라가 벌을 준다고? 국가가 주는 벌 복수는 나의 권리 마녀사냥 형벌이 필요한 이유? 근대 형법의 주요 이론 관할권, 누가 내 엉덩이를 때릴까?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 가능하다면! 범죄자는 만들어지는 것일까, 타고나는 것일까? 범죄의 구성요건에 대하여 범죄의 삼원론 범죄의 주체와 객체 복잡하지만 심오한 인과관계 객관적 귀속, 너희 둘은 정말 깊은 관계인거야? 미필적 고의, 생각만 있어도 범죄가 될 수도! 착오, 그러려고 그랬던 게 아니었는데… 정당방위, 위법한 일에 대항하다 긴급피난, 위급상황 앞에선 나 자구행위, 나의 권리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 승낙을 구한 행동도 죄가 되나요? 정당방위, 법령이 정한대로 징계에 대하여 노동쟁의행위를 보는 시선들 비난보다는 관심을 범죄인의 책임능력을 살펴보다 위험의 발생을 예견한 사람 작위와 부작위는 무엇인가요? 5. 상법, 선수들을 위한 법 상법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보험이란 무엇인가요? 6. 절차법, 결과만큼 중요한 과정 7. 국제법, 국경을 넘어가는 법 국제법이 뭐 길래? 국가관할권은 무엇일까요? 국제법의 성격에 대하여 국제분쟁을 조정하는 현장들 국제법의 역사와 미래 3장 종착역, 법조인이 된다는 것 미주 참고문헌법학은 매우 조금스러운 학문입니다 공부를 할수록 느끼는 것은 법학이란 조심스러운 학문입니다. 그 주제가 다름아닌 우리들의 삶과 다툼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항상 변하는 사회현상들이 사람들의 다툼에 묻어 법정까지 옮겨와 명쾌한 판단을 기다리곤 합니다. 이렇게 보면 법이란 것이 항상 새롭게 변해야 할 것 같지만, 법률가들은 자신들의 판결로 생길지도 모를 급격한 변화와 사회적 혼란은 막을 책임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판결문을 다듬곤 합니다. 그래서 법을 공부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은 산길을 운전하는 운전사들과 같은 처지가 아닌가 합니다. 속도를 내는 발판과 정지하게 해주는 발판을 서로 잘 눌러주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법이 재미없고 답답해 보이는 이유는 이렇게 변화를 바라는 사람과 안정을 바라는 사람 사이에서, 최고의 결과를 구해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작업들은 지루해 보이지만, 천천히 사회를 바꾸는 판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법률가는 그래도 의미 있는 직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법은 어렵지만, 우리 삶과 늘 관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실 법학이란 ‘어려운’ 학문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이야기하면 뒤를 읽을 생각이 나겠냐고요? 물론 저의 목적은 여러분들이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순탄하게 도달하게 하는 거랍니다. 그렇지만 거짓말하기 어려운 사실이 있으니, 법이란 녀석은 너무나 어렵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를 듣는 단어 중 하나, 법이라는 단어가 친숙한 말이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러기에 법을 다루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치고 또 시험을 통해서 자격을 얻게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훈련이 필요하죠. 그렇다면 법이란 전문적인 사람들만 다루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의 삶은 좋든 싫든 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학교를 오가는 버스를 탈 때, 채팅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을 살 때, 인터넷에서 게임 아이템을 결제할 때,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동의를 거쳐 법적인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우선 눈을 감아 봅시다. 지금 여러분은 학교에 가는 버스 위에서 교통카드를 들고 서 있답니다. 카드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는 순간, 소리를 내며 카드가 찍히고 버스에 타게 됩니다. 어떤가요? 이런 간단한 행동이 법적인 것과 관계가 있냐고요? 대답은 ‘예’입니다. 카드가 단말기에 닿고, 버스 요금이 결제된 순간, 여행준비,길을떠나기에앞서서 버스 기사님과 여러분은 법적인 ‘계약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물론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무슨 소리냐고요?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버스 요금을 결제한 순간, 기사님과 버스 회사는 승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서비스의 의무’를 지게 됩니다, 그리고 승객인 우리는 ‘안전한 운행의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생기게 됩니다. 버스에 탄 나는 핸드폰을 열고 요즘 유행하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게임을 켭니다. 화면에는 멋진 페이커의 모습과 함께 아이템 결제창이 뜨죠. 신상 아이템 스킨이 나왔다고 하네요. 깊은 생각 없이 나는 아이템 결제동의 버튼을 눌렀답니다. 아차, 그런데 무료인줄 알았는데 계좌에서 결제가 되었다고 해요. 엄마가 알면 큰일 날 일, 빨리 환불받아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다시 핸드폰을 켜서 결제취소 버튼을 눌렀어요. 다행히 얼마 뒤에 결제된 금액이 다시 들어올 거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뜬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나. 이 잠깐의 순간에도 이미 법이 관여하고 있어요. 핸드폰으로 ‘결제’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나와 게임회사 사이에는 ‘계약’이라는 것이 또 발생하였답니다. 실수를 알아차린 내가 취소를 누른 순간, ‘계약해지’라는 행동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내가 실수한 결제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돈을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 역시 법령으로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법령이 우리가 다시 돈을 돌려받을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답니다. ‘사고로부터 안전할 권리’ ‘돈을 돌려받아야 할 권리’ 이 모든 것들이 ‘법률’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어 있고, 우리는 이러한 사항에 따라 나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요. 이렇게 법은 우리 삶에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법이란 것에 대해 여러분들과 같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혹시 법조문들이 적힌 책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런 두꺼운 책을 ‘법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법전을 볼 기회는 많이 없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어서도 법조인이 직업이 아닌 이상은 두꺼운 법전을 볼 일들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 법전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이름의 법령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름들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노동법’…. 정말 다양한 이름의 법이라는 것들이 법전을 두껍게 만들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런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한 법을 차근차근 쉽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한 법의 정의부터 기초법, 헌법, 형법, 민법, 상법, 절차법, 국제법까지 법의 모든 것을 법조항과 판결문,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서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여행준비, 길을 떠나기에 앞서서’는 어려운 법학 여행을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한 기초적인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도대체 법률이란 무엇인지, 악법도 정말 법인지, 지도처럼 복잡한 법률문서를 읽는 기본 자세, 법률의 다양한 구분을 알려줍니다. 성문법이 무엇인지, 규칙은 또 무엇이며, 관습법과 판례법과 공법과 사법은 어떻게 다른지를 잘 설명해줍니다. ‘2장 여행지침서, 법이란 세계로 떠나보기’에서는 법의 가장 기본인 기본법, 모든 법의 기본인 헌법부터 민법, 형법, 상법, 절차법, 국제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헌법’에서는 국가는 국민이다는 기본 원칙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될 자격, 국내법과 국제법의 차이, 각 나라별 헌버의 탄생 역사와 배경, 하늘이 내려준 권리인 인권, 인공지능을 과연 인권이 있는지, 행복해질 권리란 무엇인지 등을 다룹니다. ‘민법’에서는 사적자치의 원칙, 자기책임의 원칙, 민법은 어떻게 이루지는지, 신의성실과 사정변경의 원칙은 무엇인지, 아기도 권리가 있는지, 선의와 악의, 고의와 과실은 어떤 차이가 이있는지, 법인이 가지는 권리는 무엇인지, 물권과 질권은 어떻게 다른지, 채권은 무엇인지, 가족의 탄생과 의미, 상속의 의미 등을 다룹니다. ‘형법’에서는 국가가 대신 벌하는 이유, 형벌이 필요한 이유, 근댄 형법의 주요 이론은 무엇인지, 관할권이란 무엇인지, 범죄자의 권한과 처벌은 무엇인지, 범죄 구성의 요건은 무엇인지, 복잡하지만 심오한 인과관계의 의미, 정당방위는 어떻게 성립되는지, 징계란 무엇인지, 노동쟁의에 대한 다양한 시선 등을 다룹니다. 그 외 상법의 구성 요건, 보험이란 무엇인지 등을, 결과만큼 중요한 과정인 절차법의 의미는 무엇인지, 국제법이 무엇이며 국가관할권은 어떤 의미인지, 국제법의 성격은 무엇이며, 국제분쟁의 조정하는 특징과 국제법의 역사와 미래를 다룹니다.
단어로 읽는 5분 한국사
글담출판 / 김영훈 (지은이) / 2018.07.01
13,000원 ⟶ 11,70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역사,인물김영훈 (지은이)
생활 속 단어로 한두 페이지 분량의 짧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생활 속 한국어의 뿌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역사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새롭다. ‘참외’를 통해서는 참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고려 시대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참외 모양 청자와 그를 빚어 낸 당대 사람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만나고, ‘소주’로는 고려를 침범한 원나라를 넘어 아랍으로까지 여행을 떠난다. ‘고구마’로는 일본으로 떠난 통신사 사절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호떡’으로 알게 되는 뿌리 깊은 중국인과 한국인의 갈등, 그리고 완바오산 사건은 어느 교과서에서나 역사서에서도 보지 못한 이야기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하나로 조선 시대를 넘어 고대로까지 역사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언어는 시대와 문화의 숨겨진 연결고리이다. 언어의 특징을 활용해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서라면 누구든지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새로운 역사 이야기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 기본 상식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적의 역사 교양서다.머리말 | 유물이나 기록이 아니라 어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 4 1. 고대에서 찾은 한국 문화의 원형 단골_단골 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사실 무당이었다? … 18 노래_놀- ‘떼창’ 같은 한국인의 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22 +1분 한국사 | 노래는 언제 생긴 음악 양식일까? … 25 씨가 먹히다_씨줄 인류는 언제부터 동물 가죽이 아닌 실로 짠 옷감으로 옷을 해 입었을까? … 27 꼬드기다_꼬드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고? … 31 2. 고려의 화려한 귀족 문화와 뿌리를 뒤흔든 원 간섭기 참외_참+瓜 고려 시대 사람들은 자신들의 참외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 36 굴비_굽이 반란에 실패하고 귀양을 떠난 이자겸이 왕에게 굴비를 진상한 이유는? … 40 +1분 한국사 | 명태를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고? … 43 수박_西瓜 고려 시대에는 수박을 사려면 쌀 반 가마니를 줘야 했다고? … 45 +1분 한국사 | 시금치는 우리나라 채소가 아니다? … 48 깡패_can- / gang- 한국의 대표 깡패가 김두한이라면 최초의 깡패는 누구일까? … 50 +1분 한국사 | 한국 전쟁 이후 깡통이 서민들의 애용품이었다? … 54 소주_燒酎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가 원래는 아랍의 술이라고? … 56 반지_半指 역사상 남녀 구분 없이 가장 사랑받은 장식물은? … 60 설렁탕_空湯 설렁탕의 선농단 유래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 64 시치미_시치미 고려 시대에는 매가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다? … 68 후추_胡椒 한반도가 대항해 시대에 식민지 전쟁에 휘말릴 뻔했다고? … 72 3.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의 탄생과 체제 정비 이판사판_理判事判 질서를 추구하는 불교에서 이판사판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 78 +1분 한국사 | 이사직은 살림을 하는 자리다? … 82 퇴짜_退- 조선 시대에는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도장이 있었다? … 84 영문을 모르다_營門 조선 팔도에는 아무도 알면 안 되는 문이 하나씩 있었다? … 87 +1분 한국사 | 종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 91 패거리_牌+거리 조선 시대 백성들이 길거리에서 제일 마주치기 싫어하던 사람은? … 93 거덜 나다_거덜 조선 시대에는 말똥을 치우는 관직이 있었다? … 97 +1분 한국사 | 왜 선거를 목숨이 걸린 전쟁에 자주 비유할까? … 100 참_站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가장 빠른 연락 수단은 무엇이었을까? … 102 난장판_亂場- 조선 시대에는 시험을 치러 왔다가 깔려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 105 공부_工夫 성현이라 불리는 퇴계 이황이 과거 시험에 세 번이나 낙방했다고? … 109 +1분 한국사 | 박사가 옛날에는 직업이었다고? … 112 전하_-下 조선 시대의 호칭을 살펴보면 당시의 궁궐 구조를 알 수 있다? … 115 +1분 한국사 | 임금의 이름은 조선 시대 1급 기밀이었다? … 118 흥청망청_興淸亡淸 의자왕의 3000명 궁녀가 거짓이라면 연산군에 대한 기록도 잘못된 것이 아닐까? … 120 4. 조선 시대, 양반 중심 사회의 성립과 서민들의 생활사 건달_乾達婆 건달은 원래 선한 신의 이름이라고? … 126 +1분 한국사 | 도깨비는 원래 방망이를 들고 다니지 않았다? … 129 은행_銀杏 중국 산둥성에 기원전부터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고? … 131 +1분 한국사 | 『바둑이』라는 이름의 교과서가 있었다고? … 134 미련_未練 ‘미련’은 원래 상례 절차를 의미하는 단어다? … 136 비빔밥_骨董飯 한국은 세계에서 밥을 비벼 먹는 유일한 나라다? … 139 +1분 한국사 | 안동에는 가짜 제삿밥이 있다? … 142 건배_乾杯 술잔을 다 비우고 머리 위에 잔을 뒤집는 데는 이유가 있다? … 144 +1분 한국사 |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수작 문화라고? … 147 청양 고추_靑陽- 청양 고추를 재배하려면 외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 149 고구마_こうこういも 일본에서는 자식이 부모에게 고구마로 효도했다? …152 +1분 한국사 | 일본에서 전해져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은? … 156 담배_tobacco 조선 시대에는 어린아이들도 담배를 피웠다? … 157 막걸리_막걸리 영조는 왜 백성들이 사랑하는 막걸리를 금지했을까? … 162 +1분 한국사 | 옛날에는 동동주에 개미가 떠다녔다고? … 165 5. 강제로 열린 문 그리고 근대화의 시작 탕수육_糖醋肉 탕수육은 원래 중국 전통 음식이 아니다? … 168 땡전_당백전 날로 치솟던 흥선 대원군의 인기가 왜 한순간에 곤두박질쳤을까? … 171 어영부영_御營非營 어영부영하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나라를 흔들었다고? … 175 +1분 한국사 | 중국집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은 중국 음식이 아니다? … 178 양배추_洋- 우리가 즐겨 먹는 서양 채소들은 언제 본격적으로 들어왔을까? … 181 +1분 한국사 | 도우미는 대전 엑스포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단어다? … 184 전기_電氣 한반도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곳은 어디일까? … 186 +1분 한국사 | 전기가 있기 전에 사람들은 무엇으로 어두운 방을 밝혔을까? … 190 독도_돌섬 독도는 노래 가사와 달리 외로운 섬이 아니라고? … 192 코끼리_코끼리 한국 최초의 동물원은 왕이 사는 궁전에 만들어졌다? … 196 버스_omnibus 1950년대까지 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아니었다? … 201 +1분 한국사 | 조선 시대 유생들은 말보다 느린 당나귀를 선호했다? … 203 트로트_fox trot 1960년대에는 트로트를 국가적으로 금지했다? … 206 호떡_胡- 전 국민의 겨울 간식 호떡 안에는 원래 꿀이 없었다고? … 210 개판 5분 전_開- 솥뚜껑을 보면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 214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가 원래 아랍의 술이라고? 청양 고추를 재배하려면 외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후추 때문에 한반도가 대항해 시대에 식민지로 될 뻔했다고? 단어 하나만 알아도 역사와 교양이 술술 단어로 읽으면 한국사가 쉽고 재미있다! 청소년 분야 1위, '네이버 출간 전 연재' 누적 조회수 25만 ◆◆◆ 한국사로 다시 돌아온 색다른 역사 교양서 생활 속 단어를 통해서라면 누구나 한국사를 쉽게 읽을 수 있다! 한층 더 깊숙이, 그리고 생생하게 떠나는 과거 여행 유물과 기록이 아니라 어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이 책은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의 한국사편으로, ‘후추’ ‘막걸리’ ‘건달’ 등 단어의 변천 과정과 거기에 녹아 있는 한국의 역사를 밝힌다. 세계사를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후추’로 한국이 식민지가 될 뻔한 역사의 ‘만약’을 상상해 보고,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를 통해서는 그 오랜 역사와 함께 이상 기후와 함께 찾아온 조선의 대기근을 살펴본다. ‘건달’을 통해서는 인도의 선한 신이 왜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당대 음악가에 대한 인식과 함께 살펴보며 오늘날의 시대 인식과 비교해 본다. 일상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씨가 먹히다’ ‘꼬드기다’같이 흔히 쓰이지는 않는 관용어구도 살펴본다. 요즘에는 입 밖으로 잘 꺼내지도 않는 이 말들을 다룬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단어들은 단순히 그 유래를 안다는 데 의의가 있지 않다. ‘씨가 먹히다’와 각종 지역명을 통해 어느 시대에서나 중요시 여긴 길쌈 문화와 발달한 직조 문화를 엿보고, ‘꼬드기다’를 통해서는 연이 놀이 도구가 아니라 군사적 도구로도 활용되었음을 살펴본다. 유물과 기록으로는 알 수 없는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교과서 혹은 여타의 교양서에서 만날 수 없는 역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생활 속 무심코 사용하던 단어를 다시 살펴보길 바란다. 눈앞에 무수한 역사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고, 일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언어란 시대와 문화의 숨겨진 연결고리이자 살아있는 유기체 그 뿌리와 변천 과정에 녹아 있는 시대와 사람을 읽다 요즘에 흔히 쓰이는 단어로 ‘텅장’이 있다. 텅텅 빈 통장을 표현하는 신조어로, ‘속이 비어서 아무것도 없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인 ‘텅텅’과 ‘통장’을 결합시켜 ‘재산이나 밑천이 바닥나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같은 의미의 ‘거덜 나다.’라는 말을 흔하게 썼다. ‘거덜 나다.’는 조선 시대의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인 말과 관련된 관직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다. 조선 시대에는 말을 관리하는 하급 관직을 거덜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왕이나 고관대작들이 행차할 때 앞서서 소리를 지르거나 허세를 부리며 길을 텄다. 이때 거덜이 앞뒤 좌우로 몸을 흔드느라 온몸에서 힘이 빠져 기반이 흔들리는 상태를 보고 ‘거덜 나다’라고 한 것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점차 한반도에서 말의 중요성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이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말과 관련된 용어들도 그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 조선 시대에 종로 대로로 말을 타고 행차하는 관리들을 보고 싶지 않던 백성들이 숨어든 피맛골도 그 이름만 남아 있다. 이처럼 언어란 시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이자, 살아 있는 유기체다. 단어 중에는 오늘날까지 그 형태가 변함없이 쓰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1000여 년에 걸쳐 그 형태가 끊임없이 변화하거나 짧은 생만 살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즉 언어를 살펴본다는 것은 곧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를 엿보는 일이다. 언어가 당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사료인 것이다. 이러한 언어의 삶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 책이야말로 그 어떤 역사책이나 연표보다 훨씬 흥미롭고 유익한 역사 공부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단골의 단어 변화 과정을 찾아보면 놀랍게도 한국의 무교를 만나게 됩니다. 단골은 한국의 무교와 관련된 말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쓰이고 있는 말 중 하나입니다.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이 바로 단골을 한자로 옮긴 말이거든요._ 단골_고조선을 세운 단군은 사실 무당이었다? 이름부터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만드는 법이 남다른 소주는 원래 귀족들이나 마실 수 있는 고급 ‘외국 술’이었습니다. 13세기 무렵 원나라가 고려에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이후 한반도에 알려졌지요. 오늘날 소주로 유명한 안동이 고려 시대에 원나라 군대가 일본 원정을 위해 주둔한 지역 중 하나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입니다. 원나라 군대가 있던 곳에 소주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원나라, 즉 몽골 역시 소주의 원산지는 아니랍니다. 그들 역시 아랍으로부터 소주를 수입했죠. 실제로 소주는 고려 시대에 ‘아락주’라고 불렸는데, 이는 아랍어 ‘아라크araq’에서 유래한 말입니다._ 소주_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주가 원래는 아랍의 술이라고?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1 : 선사시대 ~ 신라의 삼국통일
단군과제우스 / 김용천 외 지음 /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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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과제우스청소년 역사,인물김용천 외 지음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시리즈 1권. ‘기록 이전의 역사~신라의 삼국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다. 풍부한 읽을거리와 750여 컷이 넘는 이미지 자료. 그리고 실제 역사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토론주제와 논술문제까지 촘촘하게 실려있다. 또한, 책이 다루고 있는 시대의 역사 현장을 직접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행 워크북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 한권이면 한국 고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읽고, 말하고, 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선사시대부터 신라의 삼국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352쪽의 적지 않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장을 펴보면 본문 목차 외에도 토론.논술 주제가 수록된 페이지를 모은 목차가 따로 정리되어 있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의 배양을 바라는 집필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토론.논술의 주제도 아주 다양하다. ‘위만조선은 연나라 사람이 세운 나라이므로 중국 역사에 포함된다.’와 같은 과거와 관련된 주제부터, ‘풍납토성의 발굴과 복원을 위해 풍납동 주민들은 국가의 토지보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와 같은 현재적 주제까지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세우고, 역사가 현재와 맞닿아 있는 학문임을 체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1장. 기록 이전의 역사 [구석기 시대] 24 - 상상력으로 만든 주먹도끼 - 구석기인이 사는 방법 [신석기 시대] 32 - 풍요를 비는 목소리 - 신석기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청동기 시대] 40 - 화염이 만들어낸 기적 청동기 - 농사와 계급의 상관 관계 2장. 고조선의 등장과 여러 나라의 성장 [고조선의 성립과 멸망] 58 - 고조선 건국 이야기 단군 설화 - 철기 시대로 진입한 고조선 - 위만조선의 멸망과 새 시대의 시작 [여러 나라의 성장] 72 - 만주에서 성장한 부여와 고구려 - 동해안의 작은 두 나라 옥저와 동예 - 풍요로운 남쪽의 세 연맹왕국 삼한 3장. 삼국의 성립 [고구려와 백제의 성립] 94 - 부여에서 고구려로 활을 잘 쏘는 주몽 - 비류와 온조 엇갈린 두 왕자의 운명 [고구려의 성장] 108 - 외로운 유리왕의 홀로서기 - 어려움을 극복한 고구려 왕들 [신라의 성립] 120 - 알에서 태어난 신라의 시조들 - 마립간 시대를 연 내물왕 - 황금의 나라 신라 [가야의 성립] 130 - 거북아 거북아 나오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 가야의 대표 철기 유물 4장. 끝날 줄 모르는 삼국 간의 전쟁 [백제와 고구려의 싸움] 150 - 국가의 체계를 세운 고이왕 - 대세 근초고왕 열세 고국원왕 - 고국원왕의 원수를 갚은 소수림왕과 광개토대왕 - 남쪽으로 진출한 장수왕 - 다시 일어선 백제 무령왕 [신라의 성장] 178 - 마립간에서 왕으로 지증왕 - 이차돈의 순교와 법흥왕 - 백제의 불꽃 성왕과 진격하는 신라 진흥왕 5장. 신라의 삼국통일 [고구려와 수, 당의 충돌] 204 - 수나라의 통일과 고구려의 대응 - 수나라와 고구려의 운명을 가른 전쟁 - 연개소문과 당 태종의 한 판 승부 [백제의 부흥과 코너에 몰린 신라] 216 - 백제의 부활을 이끈 무왕 - 김춘추와 선덕여왕의 고군분투 - 통일로 가는 길 나당동맹의 결성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 228 - 나당연합군의 공격과 백제의 멸망 - 연개소문의 죽음과 고구려의 멸망 [신라의 삼국통일] 238 - 신라의 마지막 과제 나당전쟁 - 마지막 관문 매소성, 기벌포 전투 6장. 너나들이 역사 여행 [선사시대 맥가이버 칼, 주먹도끼] 258 - 전곡선사박물관 - 인터뷰 : 전시기획자 이성연 - 전곡리 선사 유적지 - 연천 통현리 고인돌 공원 - 에세이 : 경계를 허무는 공간 [한강이 품은 삼국시대] 284 - 한성백제박물관 - 인터뷰 : 전시기획자 김기섭 - 석촌동고분군 - 고구려 대장간 마을 - 에세이 : 한강이 기억하는 이야기 [은은한 물빛이 빛나는 공주, 부여] 310 -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 - 국립부여박물관 - 인터뷰 : 학예연구사 김선영 - 정림사지 - 에세이 : 멸망의 역사와 선입견 주제 확인하기 / 쟁점 토론하기 / 역사 해보기 [1장. 기록 이전의 시대] 왜 돌로 시대를 구분할까? 수렵, 채집으로 먹고 산 구석기인들의 삶은 현대인의 삶보다 풍요로웠다. 청동기 시대 생겨난 계급은 인류에게 커다란 비극의 시작이었다. 제시문을 참고하여, 농경과 목축이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서술하시오. [2장. 고조선의 등장과 여러 나라의 성장] 지역마다 풍습이 다른 이유는? 위만조선은 연나라 사람이 세운 나라이므로 중국 역사에 포함된다. 내가 부여의 권력자라면 기꺼이 나의 죽음에 함께 할 순장조 100인을 뽑겠다. 당신은 고대왕국의 권력자이다. 당신이 도읍지로 정할 수 있는 땅은 아래의 네 유형뿐이다. 어디를 선택할지 고르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 [3장. 삼국의 성립] 설화로써 역사적 진실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 풍납토성의 발굴과 복원을 위해 풍납동 주민들은 국가의 토지보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주몽이 유리에게 왕위를 물려준 행위는 현명했다. 봉상왕이 폐위된 이유를 제시문 중 하나를 인용하여 밝히고, 좋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4장. 끝날 줄 모르는 삼국 간의 전쟁] 삼국은 왜 불교를 받아들였을까? 고구려사는 한국사이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국가 간의 외교관계는 파기해도 된다. 2~4세기 고구려의 왕권강화에 관해 서술한 (가) 제시문을 (나)~(라)의 사료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서술하시오. [5장. 신라의 삼국통일] 고구려와 백제는 왜 멸망했나? 연개소문은 고구려를 구한 영웅이었다. 화랑 반굴과 관창의 죽음은 명예로운 희생이었다. (가), (나) 제시문을 읽고,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한 두 제시문의 태도를 대조한 후, (다)를 참고하여 두 제시문의 입장이 다른 이유를 서술하시오. ★ 읽고, 생각하고, 직접 느낀다 ★ 정답이 없는 역사! ★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올바른 역사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특정한 기준에 의해 통일된 역사인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교육일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집필진들은 역사교육의 목적은 다양한 역사관의 형성이지 특정 역사관의 주입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작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역사관의 전달보다는 사고력의 확장에 역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1>은 이러한 기획의도를 반영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기록 이전의 역사~신라의 삼국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다. 풍부한 읽을거리와 750여 컷이 넘는 이미지 자료. 그리고 실제 역사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토론주제와 논술문제까지 촘촘하게 실려있다. 또한, 책이 다루고 있는 시대의 역사 현장을 직접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행 워크북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 한권이면 한국 고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읽고, 말하고, 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역사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특정한 기준에 의해 통일된 역사인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일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집필진들은 역사교육의 목적은 다양한 역사관의 형성이지 특정 역사관의 주입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작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역사관의 전달보다는 사고력의 확장에 역점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한다. 역사(歷史)라는 단어를 힘써 생각한다는 의미의 역사(力思)로 재해석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선사시대부터 신라의 삼국통일까지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352쪽의 적지 않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장을 펴보면 본문 목차 외에도 토론·논술 주제가 수록된 페이지를 모은 목차가 따로 정리되어 있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의 배양을 바라는 집필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토론·논술의 주제도 아주 다양하다. ‘위만조선은 연나라 사람이 세운 나라이므로 중국 역사에 포함된다.’와 같은 과거와 관련된 주제부터, ‘풍납토성의 발굴과 복원을 위해 풍납동 주민들은 국가의 토지보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와 같은 현재적 주제까지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세우고, 역사가 현재와 맞닿아 있는 학문임을 체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 사고력 확장에 중점을 두었다고 해서 본문이 빈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읽기 쉬운 구어체로 쓰인 본문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의 독자층을 아우르기에 충분해 보이며, 민족주의·국가주의·지배층 중심의 서술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책의 마지막 장인 ‘너나들이 역사 여행’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 석촌동고분군, 국립부여박물관 등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답사지 정보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텍스트를 탐독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역사의 체취를 느껴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집필진은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가 독자들의 역사인식에 작은 돌멩이를 던지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인식을 제시하는 책이 아닌 스스로의 역사인식에 의문을 던져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책인 것이다. 집필진의 소박한 바람을 담은 『생각이 자라는 한국사』 시리즈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땅에서, 날다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조현주 (지은이) / 2020.03.25
23,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조현주 (지은이)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로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조현주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개성 넘치는 7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소년을 학교생활에 억눌린 수동적인 객체로 그리지 않고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력을 지닌 인물로 그림으로써 건강하고 유쾌한 기운을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참신한 소재를 활용해 청소년의 공간을 학교와 집 바깥으로 확장하고, 새롭고 다른 즐거움을 상상하게 한다. 기발한 서사 속에 일상 탈출을 꿈꾸는 사차원적인 주인공들의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조현주 작가의 신인다운 패기와 매력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집이다.땅에서, 날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에 관한 보고서 연금술사의 돌 육식 동물의 종말 우연이 만든 음영 심해의 눈사람 창문 너머 진짜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 행복을 찾아 나서는 우리들의 힘찬 도약 조현주 소설집 『땅에서, 날다』가 출간되었다.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로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조현주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개성 넘치는 7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소년을 학교생활에 억눌린 수동적인 객체로 그리지 않고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력을 지닌 인물로 그림으로써 건강하고 유쾌한 기운을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참신한 소재를 활용해 청소년의 공간을 학교와 집 바깥으로 확장하고, 새롭고 다른 즐거움을 상상하게 한다. 기발한 서사 속에 일상 탈출을 꿈꾸는 사차원적인 주인공들의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조현주 작가의 신인다운 패기와 매력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는 패러글라이딩을 소재로 한 흔치 않은 이야기로, 사차원적인 인물들이 빚어내는 무질서의 생명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담담한 일상에서 비상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충족감을 줄 만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심사평 중에서(오세란 원종찬 최나미) 엉뚱한 상상은 오늘 현실이 된다! 조현주 작가가 펼쳐 보이는 개성만점 일곱 가지 이야기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10대의 모습이지만, 내면에 특별한 열정을 품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문득 다가온 일탈적 사건을 통해 잠시나마 시원한 해방감을 느낀다. 틀에 박힌 듯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경험한 작은 자유는 주인공들이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표제작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 석태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하늘을 날아 보자던 장난이 비극으로 번져 한 친구가 다치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다. 그 뒤 석태는 부모님에게 남들 눈에 띄지 말고 조용하게 살라는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석태는 “이미 궤도를 이탈한” 자신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 위해, 남들과 비슷하게 살기 위해,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16면) 노력하는 게 과연 옳은지 의문이 든다. 어머니가 늘 하던 말도 떠올랐다. “기석태, 튀지 말고 쫌, 평범하게 가자. 응?” 이미 튀어 버렸으니, 이미 평범하지 못하니, 한 번 더 갈까. 스멀스멀 이런 생각이 피어올랐다. ― 「땅에서, 날다」 11면 작품에서 다루는 사고는 자칫 어둡고 우울할 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무모하리만큼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인물 석태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전한다. 평범한 것만이 정답일까? 삐뚤빼뚤하지만 의미 있는 발자국 한 명의 주요한 화자를 설정하지 않고 여러 아이들이 학교 과제로 낸 보고서를 연달아 소개하는 단편 「꿈에 관한 보고서」는 독특한 구조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청소년의 꿈이라고 하면 대개 장래희망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는 단어의 중의성을 활용해 잠자면서 꾸는 꿈과 무의식을 되짚어 보게 한다. 아이들이 써낸 꿈은 저마다의 마음처럼 밝거나 어둡고, 기묘하기도 하다. 여러 아이들의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한 사건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사건의 비밀을 작품 마지막까지 감춰 두어 추리적 묘미도 일품이다. 조현주 작가는 고요하게 현실을 버텨 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지 실감 나게 전한다. 주인공들은 성적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큰 성적 압박에 시달릴 것을 걱정하다가 발칙한 가출을 시도하기도 하고(「그 섬에 가고 싶다」), 남들과 달리 엉뚱하기만 한 아버지를 불만스러워하다가도 ‘꼭 평범해야만 좋은 것일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연금술사의 돌」). 예쁘장한 외모로 학교에서 명성을 떨치지만 서로 가치관과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쌍둥이 남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우연이 만든 음영」도 흥미롭게 읽히는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정해 놓은 길로만 걷지 않기로 결심한 인물들의 발걸음은 서툴고 삐뚤빼뚤하지만, 그 기상만큼은 건강하고 힘차다. 마법이 일어나기를, 학교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의 염원은 이루어질까? 하늘 높이 비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담히 오늘을 살아 내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즐거운 해방감과 희망을 전할 것이다. 가슴 어딘가에 커다란 문 같은 게 생긴 것 같았다. 그 문이 더 활짝 열리도록, 다시는 닫히지 않도록 가슴을 있는 힘껏 열어젖혔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63면
소가 되어가는 소년
작가정신 / 리바 브레이 글, 이나경 옮김 / 2012.01.16
13,000원 ⟶ 11,700원(10% off)

작가정신청소년 문학리바 브레이 글, 이나경 옮김
어느 날 갑자기 광우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열여섯 살 고등학생 캐머런의 대모험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하루하루를 지겨워하며 심드렁하고 삐딱한 자세로 고등학교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던 캐머런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고 유일한 희망인 치료법을 가진 닥터 X를 찾아나서는데, 문제는 광우병,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이 병 때문에 그가 환각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이로써 캐머런이 겪는 모험은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왁자지껄한 소동이 되고, 『돈키호테』를 연상하게 하는 미친 모험담으로 변해간다. 그 모험의 끝에서 그는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소가 되어가는 소년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지금 나는 열여섯 살이니까, 앞으로도 엄청 후진 날들이 꽤나 남아 있다는 걸 상상할 수 있을 거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은 다섯 살 때, 디즈니랜드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때였다. 어떻게 보면, 나는 그 후로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는 셈이다.” 『소가 되어가는 소년』은 어느 날 갑자기 광우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열여섯 살 고등학생 캐머런의 대모험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불치병이라는 다소 통속적일 수 있는 소재를 오히려 환상적인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2010년 영미권 청소년문학에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마이클 프린츠상을 수상했다. 하루하루를 지겨워하며 심드렁하고 삐딱한 자세로 고등학교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던 캐머런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고 유일한 희망인 치료법을 가진 닥터 X를 찾아나서는데, 문제는 광우병,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이 병 때문에 그가 환각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이로써 캐머런이 겪는 모험은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왁자지껄한 소동이 되고, 『돈키호테』를 연상하게 하는 미친 모험담으로 변해간다. 그 모험의 끝에서 그는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 캐머런은 지긋지긋한 고등학교 생활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버텨내는 것만이 목표인, 매사 심드렁한 소년이다. 물리학 교수인 아버지와 문학 강사인 어머니, 예쁘고 인기 많은 여동생 제나로 이루어진 그럴듯한 가족 틈에서, 성적도 형편없고 특기도 없고 삶에 대한 의욕도 없는 캐머런은 별종이다. 하지만 캐머런에게 광우병 진단이 내려지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얼굴을 마주하는 일 없이 포스트잇과 휴대전화로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하던 가족들이 갑자기 애정을 표현하고, 그에게 관심도 없던 친구들이며 선생님까지 나서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온다. 캐머런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한 그에게 분홍색 머리에 망사스타킹을 신은 펑키한 천사 덜시가 나타나 닥터 X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를 찾으면 치료법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치료법을 구할 수 있다는’이 아니다-한 줄기 희망을 암시하면서, 그를 찾아 암흑에너지가 들어오는 웜홀을 닫고 우주를 구하라는 초우주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캐머런이 옆 침대에 입원해 있던 난쟁이 곤조와 함께 병원을 탈출하면서 모험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캐머런 패거리는 닥터 X의 흔적을 찾아 축제와 재즈의 고장 뉴올리언스로, 거대한 소망의 나무가 있는 호프로, 퀴즈쇼와 록밴드의 공연이 벌어지는 플로리다의 해변으로, 모험의 시작이자 끝인 디즈니랜드로 미국 곳곳을 누빈다. 자신이 북유럽 신화 속 불사(不死)의 전사인 발데르라고 주장하는 정원요정을 만나 동행하고, 평행우주 여행사무소를 운영하는 괴짜 과학자들에게서 정보를 얻고, 우연히 태운 히치하이커들의 운명을 바꿔버리기도 하고, 가학적인 텔레비전 퀴즈쇼에 출연해 맹활약하기도 하고, 사랑에 목숨을 걸기도 하면서. 그런데 나는 닥터 X를 쫓지만, 심판의 마법사와 불의 거인들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역시 그를 뒤쫓고 있다. 더욱이 그들이 일으킨 여러 가지 사고 혐의가 모두 나에게 뒤집어씌워져 나는 졸지에 현상금까지 걸린 테러리스트로 신문 1면에 실리는 신세가 된다. 이 모험은 일면 황당무계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모든 소재가 캐머런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며 본 것들, 단순하게 언급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이 모험은 캐머런이 16년간 살면서 겪은 경험이 모두 뒤섞여 만들어낸 거대한 꿈인 셈이다. 물리학자인 아버지는 SF, 신화를 가르치는 어머니는 판타지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게 해주며, 일상에서 무심코 본 스노 볼과 정원요정, 즐겨 듣던 음악 등이 주요 소재로 모험 속에서 다시 등장한다. 신비주의 록밴드와 엽기적인 쇼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십대들의 감수성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런데 모험이 전개되는 동안에도 의식이 흐려지거나 꿈을 꾸는 장면에서는 병실에 누워 치료를 받는 캐머런의 모습이 중간중간 오버랩되며, 어떤 것이 진짜 현실인가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광우병 진단을 받기 전 캐머런은 문학 시간에 『돈키호테』를 배우는데,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돈키호테의 패러디로도 읽을 수 있다. 캐머런의 모험 자체가 돈키호테의 모험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캐머런이 산 중고차 ‘로시난테’는 돈키호테의 말 이름이고, 여정을 이끄는 천사 ‘덜시’는 돈키호테가 사모하는 아가씨 ‘둘시네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돈키호테가 미친 걸까, 아니면 미친 이 기사들의 이상을 옹호하는 세상이 문제인 걸까?”라는 질문 역시, 캐머런의 모험에 대해 비슷하게 변주되고 있다. 이런 장치들을 통해 이 소설은 죽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만들어버린다. 재기발랄한 모험담이라는 형식에 죽음과 그것을 넘어서는 희망, 사랑, 삶의 의미 같은 메시지를 선명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 『소가 되어가는 소년』이다.
앤드루, 이 무대의 주인공은 너야
Ž / 정예림 지음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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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정예림 지음
자신만의 뮤지컬 세계를 구축한 공연예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대한 이야기. 정식 데뷔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부터 <캣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까지 1970년대 초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등장함에 따라 한때 미국 브로드웨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웨스트앤드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연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세 시대 건축물에 관심을 보였던 앤드루는 옥스퍼드 모들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지만 결국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화려한 선율, 깊이 있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클래식 음악은 충분히 매력 있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 숙모가 보여 준 뮤지컬을 잊지 못한다. 유려한 클래식 선율에 극적인 스토리를 입힌 뮤지컬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길임을 깨달은 앤드루는 과감히 뮤지컬 음악을 선택한다.작가의 말 고민하고 도전하라! 우리 앞을 스쳐 간 수많은 뮤지컬 주인공들처럼 1.음악에도 급이 있다고?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음악가 이야기에 푹 빠진 소년 어떤 음악이든 편견 없이 들어 봐 다시 처음부터, 음악으로 2.최고의 파트너를 만나다 황금 콤비, 팀 라이스와의 만남 질주에 성공하다,〈요셉과 놀라운 색동옷〉 클래식과 록 음악도 잘 어울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부도덕한 인물 찬양이라고? 〈에비타〉 3.원하는 쇼에 최선을 다해 봐! 지혜로운 고양이, 앤드루를 만나다 팀 라이스와의 결별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한 뮤지컬, 〈캣츠〉 낡은 소설책에서 발견한 명작,〈오페라의 유령〉 앤드루가 발탁한 천상의 뮤즈, 세라 브라이트먼 4.천재 음악가, 감동을 알다 계속되는 도전 〈오페라의 유령〉25주년 공연에서의 눈물 앤드루 로이드 웨버경, 기부에 눈을 돌리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금…… 5.앤드루 로이드 웨버 같은 공연예술가를 꿈꾼다면 공연예술은 어떤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나요? 공연예술가가 되려면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의 뮤지컬 제작자들 뮤지컬 제작 과정 공연예술가! 무대 위에 꽃을 피우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힘 추천할 만한 공연 전문 도서 뮤지컬 원작을 읽어 볼까? 남다른 예술적 감성을 지닌 아이에겐 자신만의 뮤지컬 세계를 구축한 공연예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대해 알려 주세요. 클래식 학도, 뮤지컬 시장을 점령하다! 영국 런던에 가면 꼭 한 번쯤은 들르게 된다는 웨스트엔드. 50여 개의 극장이 모여 있는 웨스트엔드에서 한 해 평균 거둔 수익만도 평균 4조 원이 넘는다고 하죠. ‘걸어 다니는 문화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부르는 이곳의 중심에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그의 작품이 있습니다. 정식 데뷔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부터 <캣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까지 1970년대 초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등장함에 따라 한때 미국 브로드웨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웨스트앤드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았습니다. 1948년생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연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호른을 연주할 줄 알았던 앤드루는 천재적인 영감을 가진 아이였어요. 중세 시대 건축물에 관심을 보였던 앤드루는 옥스퍼드 모들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지만 결국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선율, 깊이 있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클래식 음악은 충분히 매력 있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 숙모가 보여 준 뮤지컬을 잊지 못합니다. 유려한 클래식 선율에 극적인 스토리를 입힌 뮤지컬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길임을 깨달은 앤드루는 과감히 뮤지컬 음악을 선택합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으로 편견에 맞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은 클래식에 록을 섞고, 팝에 오페라를 접목하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요.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절충해 다채로우면서도 극적인 뮤지컬을 완성한 그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통해 ‘록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창조했습니다. 정통 연극보다는 한 단계 아래이고 클래식 음악보다는 당연히 저급한 음악으로 뮤지컬을 취급하던 1970년대 초반 뮤지컬 시장에서 앤드루는 다양한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성실한 성공회 신도인 앤드루가 신성을 모독했다며 모진 비난을 받아야 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성녀와 마녀를 오간 에바 페론을 옹호했다며 언론의 혹독한 평가를 받은 뮤지컬 <에비타>, 언론의 비난과 주연배우 부상 그리고 투자 유치 실패 등 상연 직전까지 엄청난 난관에 부딪친 뮤지컬 <캣츠>까지 앤드루가 만들어 간 뮤지컬의 성공 신화는 편견에 맞서 싸워 나간 여정이었습니다. 지지 않는 70세의 청춘 앤드루 로이드 웨버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 시장에 등장한 지도 어느덧 40여 년이 훌쩍 지났어요.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은 이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그리고 전 세계 곳곳 어딘가에서 작품을 상연하는 거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사이 그는 성공과 실패를 골고루 맛보았는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사실 한 가지는 70대에 접어든 지금 역시 앤드루는 이미 실패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을 과감히 고치면서 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실패작이라도 꾸준한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과거의 명성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시도 앞에 항상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 그의 뮤지컬 왕국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주인공_ 앤드루 로이드 웨버 (1948~) 앤드루는 1948년 영국 켄싱턴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적부터 역사와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다가 음악가의 길을 가 기 위해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을 배웁니다. 하지만 곧 음 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 뮤지컬 음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뮤지컬을 정통 연극이나 클래식보다 더 급이 낮은 장르로 여겼지만, 그 는 그러한 편견을 깨고 클래식에 록을 섞고, 팝에 오페라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록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나갔어요.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등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큰 성공을 거뒀으며, 데뷔 4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고 있어요.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 사라 불리는 그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하고 있답니다.어린 앤드루가 빼어난 재능을 보이자 윌리엄과 장은 혹시 큰아들이 제2의 모차르트가 되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했어요. 물론 앤드루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지만요. 윌리엄과 장이 기대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앤드루는 제2의 모차르트가 되기보단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가 되었으니까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음악가 中 어느 날 앤드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 면 얼마나 재밌을까? 이왕이면 옛 선인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 역사 이야기로 말이야!’-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면? 中 “자, 이제 눈을 감고 엄마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렴. 그리고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거야. 오늘 읽어 줄 이야기는 T. 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란다. (……) 고양이는 총 아홉 번의 새 생명을 얻는다고 해.” 어머니가 읽어 주는 시와 우화를 들으며 두 형제는 꿈나라로 날아가곤 했어요. 그리고 앤드루가 어른이 된 후, 어머니가 읽어 주던 시는 그에게 가장 위대한 선물을 안겨 줬습니다. 바로 뮤지컬사에 기록으로 남을 작품, <캣츠>의 탄생이었죠. -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면? 中
이야기 한국역사 7
풀빛 / 이야기한국역사편집위원회 지음 / 199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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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역사,인물이야기한국역사편집위원회 지음
1권 1. 역사의 여명 2. 한민족 역사의 시작 3. 초기 국가의 성장 4. 고대 삼국의 성립 5. 고구려와 백제의 발전 4권 1. 다져지는 고려의 기틀 2. 귀족문화의 발전 3. 여진정벌 4. 귀족사회의 동요 5. 무신집권 5권 1. 최씨정권과 민중의 반란 2. 몽고침입과 민족항쟁 3. 뜻 못편 개혁정치 4. 고려의 문화와 생활 5. 저무는 오백년 6권 1. 조선의 건국 2. 중앙집권적 정치 기구의 정비 3. 세종대의 번영 4. 창조적인 시대 5. 세조의 왕권강화 7권 1. 사림의 등장과 사화 2. 붕당정치 3. 임진왜란 4. 실리를 앞세운 외교정책 5. 후금의 침략 8권 1. 위대한 북벌의 꿈 2. 사회경제의 발전 3. 사회체제의 동요 4. 활짝 핀 학문의 꽃 5. 실학의 발전과 천주교의 전래 6. 양반 지배체제의 타락과 천주고 탄압 7. 사회변동과 민중항쟁 8. 끊임없는 탄압과 민중의 염원 9권 1.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 2. 서양세력과의 충돌 3. 밀려오는 침략의 물결 4. 위정척사 운동의 전개 5. 개화당의 3일 천하 6. 동학 농민 전쟁 10권 1. 갑오개혁 청일전쟁 2. 외세의 간섭과 독립협회의 민권운동 3. 일본의 침략과 민중의 저항 4. 국권 회복의 길 5. 반일의 병전쟁 6. 의열투쟁 11권 1. 무단통치의 칼날 2. 안팎에서의 민족의 저항 3. 3.1민족 해방운동 4. 기만적인 문화 통치 5.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6. 독립군의 빛나는 투쟁 7. 조국해방을 위하여 12권 1. 항일투쟁의 대중화 2. 민족해방 운동의 고양 3. 일제의 침략전쟁확대와 민족의 수난 4. 민족말살 정책과 민족의 저항 5. 민족국가 설립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