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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눈으로 다시 읽는 과학신문 2
파라북스 / 장수하늘소 지음 /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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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북스
청소년 과학,수학
장수하늘소 지음
세상과 다음 시대의 과학가 맞물려온 과학의 변신을 신문의 다양한 섹션을 통해 흥미롭게 재현했다. 기사, 인터뷰, 광고, 만화 등 다양한 구성이 돋보인다. 한편, 타임머신 칼럼을 통해 미래, 즉 오늘날의 관점에서 해당 사건의 과학자들을 재조명하는 것도 특징이다. 컬럼은 교수, 평론가, 연구원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했다. 인류가 만든 과학문명이 자연과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최악의 영향을 다룬 책 으로 첨단만을 향해 달음질하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 레이첼 카슨을 통해 양심적 과학자가 과학연구를 통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밝히기도 한다. 그리고 교육에서 소외된 어린 시절과 지식에 목말랐던 청년 시절을 잊지 않고 대중과 어린이를 상대로 과학강연회를 연 마이클 패러데이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가히 '전자기파의 홍수'라 할 만큼 전파의 이용 없이는 살기 어렵게 된 오늘날을 가능하게 한 여러 과학자들의 릴레이 연구나 보어·하이젠베르크·슈뢰딩거·디랙 등 수많은 물리학자들의 여러 이론과 노력에 힘입어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된 양자역학은 학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아가 의학계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X선을 발견하고도 특허권을 포기함으로써 금전적 이득을 모든 사람과 나누어 가진 뢴트겐이나, 광전효과를 통해 양자역학의 빌미를 제공하고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로 양자역학의 확률론적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은 과학계의 슈퍼스타 아인슈타인에 대한 기사는 신문 형식의 이 책이 선사하는 또 다른 재미다.Q : 고래는 어류가 아니고 거미는 곤충이, 박쥐는 새가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요?A : 생물 분류에 있어 이처럼 상식에 어긋난(?) 분류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분류학의 묘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류학은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비슷한 동식물을 나누거나 묶는 자겁이 아니니까요.린네는 생물들을 분류할 때 일정한 기준에 따랐습니다. 그래서 겉모습은 달라도 습성이나 생태 등의 분류 기준에 따라 같은 무리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지요. 고래는 물에서 살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어류 같지만, 알이 아닌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는 등의 특징을 가지므로 포유류로 분류합니다. 또 거미는 언뜻 곤충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미에게는 곤충의 특성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갈이나 진드기와 비슷해서 거미는 거미강 거미목으로 따로 분류합니다.또 박쥐는 날개는 있지만 조류도 아니거니와 이름에 나와 있는 쥐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박쥐는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이지요.그러고보니 린네가 아니었다면 고래는 어류로, 거미는 곤충으로, 박쥐는 새로 불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군요. - 본문 118쪽 중에서 1권 1호 1년을 365일로 정한 이집트력 2호 밀레토스학파_ 그리스 과학의 시작 3호 아리스토텔레스_ 동물 분류학의 아버지 4호 아리스타르코스_ 최초로 지동설 제창 5호 에라토스테네스_ 지구의 크기 측정 6호 히파르코스_ 별의 밝기 최초 측정 7호 프톨레마이오스_ 천문학 집대성 8호 오컴_ 오컴의 면도날'로 아리스토텔레스에 도전 9호 코페르니쿠스_ 근대 과학으로의 길을 염 10호 티코 브라헤_ '티코의 신성'을 발견하다 11호 케플러_ '케플러의 법칙'수립 12호 갈릴레오 갈릴레이_ 그래도 지구는 돈다 13호 윌리엄 하비_ 혈액순환설 주장 14호 칼 린네_ 생물분류법의 기초 확립 15호 라마르크_ 용불용설 제창 16호 라이엘_ 근대 지질학의 기초 마련 17호 슐라이덴 & 슈만_ 세포설 확립 18호 찰스 다윈_ 진화론 확립 19호 파스퇴르_ 생명과학 분야의 창시자 20호 멘델_ 유전학의 창시자 21호 파블로프_ 동물의 조건반사 규명 22호 베게너_ 대륙이동설 주창 23호 에드윈 허블_ 우주의 팽창을 밝혀내다 24호 모건_ 염색체의 유전자 발견 25호 슨 & 크릭_ DNA 2중 나선구조 밝힘 26호 줄기세포와 복제_ 복제양 돌리 탄생 27호 인간게놈 프로젝트_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열쇠 2권 머리말 1호 과학의 시작_과학을 탄생시킨 합리적 사고 2호 자연철학의 시작_탐구하고 토론하는 학문풍토 형성 3호 중세과학_과학의 암흑기 4호 길버트_자석 및 지구자기에 대한 이론적 체계 확립 5호 토리첼리_진공의 발견 6호 보일_보일의 법칙 발견 7호 뉴턴_튜턴역학의 체계 확립 8호 와트_산업혁명의 시작 9호 라부아지에_질량보존의 법칙 발표 10호 쿨롱_자기의 양 최초 측정 11호 볼타_전지 발명 12호 앙페르_오른손의 법칙 발견 13호 패러데이_전자기 유도법칙 발견 14호 줄_에너지 보존법칙 발견 15호 맥스웰과 헤르츠_전자기파의 발견 16호 볼추만_엔트로피 법칙의 확립 17호 멘델레에프_원소의 주기율 발견 18호 톰슨_전자의 발견 19호 뢴트겐_X선의 발견 20호 피에르 퀴리, 마리 퀴리_방사성 원소 발견 21호 러더퍼드_원자핵 발견 22호 아이슈타인_상대성 이론 발표 23호 입자파동설_양자역학의 완성, 파동역학의 시작 24호 보어_양자론으로 저자궤도 설명 25호 하이젠베르크_불확정성의 원리 발표 26호 레이첼 카슨_환경사상 제기 27호 에드워드 로렌츠_카오스 이론 발판 마련
수학중심 확률과 통계 (2021년)
미래엔 /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 2020.11.02
14,000
미래엔
청소년 학습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은이)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위험하고 위대한 여자들
우리학교 / 정수임 지음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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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정수임 지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여러 위인들과 같이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쌓았지만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여성 열여섯 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세상이 주목하지 않았을 뿐, 여성들의 목소리는 언제 어디서나 있어 왔다. 여성들은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하고, 여성 비행사를 꿈꾸는 등 ‘최초’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미지의 세계에서도 특별한 도전을 통해 위험하고 위대한 목소리를 냈다. 이런 여성들의 삶을 길어 올려 오늘날 우리 사회를 이끄는 동력이 되어 왔음을 일깨운다. 다채로운 능력과 열정 그리고 노력으로 세상을 빛낸 여성들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틔워 줄 것이다. 1부에서는 ‘Love’를 주제로 살아 있는 다른 것들을 사랑하고 그것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 헬렌 캘디콧, 시몬 드 보부아르, 제인 구달, 수전 손택의 삶을 다룬다. 2부에서는 ‘Imagination’을 주제로 기존 사회에서 여성에게 허락되는 않은 것들을 상상하고 이뤄낸 왕가리 마타이, 아프가니스탄 최초 여성 축구단, 다베이 준코, 권기옥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Feel'을 주제로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예술가로 자유롭게 활동한 프리다 칼로, 다이앤 아버스, 비올레타 파라, 나혜석의 주체적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4부에서는 ‘spEak’을 주제로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연대하고 투쟁했던 로자 파크스, 에멀린 팽크허스트, 가브리엘 샤넬, 버지니아 울프의 노력을 담았다. 각 부의 대문자를 합치면 ‘LIFE’라는 글자가 완성되듯이 여기에 나온 멋진 여성들의 삶은 현재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정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를 둘러싼 구조를 바꾸고자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는 운동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물결에 동참하고 세상을 향한 나만의 목소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서문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1부 Love! 사랑하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당신이 이 지구를 사랑한다면- 헬렌 캘디콧 사랑받는 여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꿈꾸다- 시몬 드 보부아르 우리가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제인 구달 도대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겠습니까?- 수전 손택 2부 Imagination! 상상하라, 편견을 깨고 한 그루 나무에서 푸른 숲을 상상하다- 왕가리 마타이 내 생애 가장 자유로운 90분- 아프가니스탄 최초 여성 축구단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면- 다베이 준코 개인의 꿈과 겨레를 꿈을 하나로 엮어 내다- 권기옥 3부 Feel! 느껴라,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나는 나 자신을 그린다- 프리다 칼로 이상한 것들의 마법사- 다이앤 아버스 삶에 감사해- 비올레타 파라 나는 그대들의 노리개를 거부하오- 나혜석 4부 spEak! 말하라, 마땅한 권리를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여 세상을 바꾸다- 로자 파크스 가정의 천사가 가고 싸우는 여자가 온다- 에멀린 팽크허스트 편하게 입을 권리- 가브리엘 샤넬 누구에게나 글을 쓸 권리가 있다- 버지니아 울프때로는 위험하게, 때로는 위대하게 위험하고 위대한 목소리란 무엇일까? ‘여자’에게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보내는 당대 사회의 맞서 여성들은 여자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여자도 자신만의 방과 수입을 가져야 한다고, 여자도 비행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여성들을 무시하고 그녀들의 목소리를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어 각자의 분야의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이 목소리는 지금 우리의 일상을 만들어 온 위대한 목소리로 여겨진다. 은 그동안 세상이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그녀들이 지금 이 사회의 변화를 이끈 동력이 되었음을 일깨운다. 여성들의 이야기는 나만의 위험하고 위대한 목소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금 그리고 내일을 사는 여성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들의 특별한 도전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각 주제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어떤 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바꾸었는지를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1부에서는 헬렌 캘디콧, 시몬 드 보부아르, 제인 구달, 수전 손택, 2부에서는 왕가리 마타이와 아프가니스탄 최초 여성 축구단, 다베이 준코, 권기옥을, 3부에서는 프리다 칼로와 다이앤 아버스, 비올레타 파라, 나혜석을, 4부에서는 로자 파크스와 에멀린 팽크허스트, 가브리엔 샤넬, 버지니아 울프를 소개한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뒤에는 코너를 넣어서 관련된 영화, 그림, 웹툰 등을 소개하여 독자들이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각 장마다 주목할 만한 인물을 한 명씩 간단히 소개한다. 1부의 지구를 사랑하는 의사인 헬렌 캘디콧은 프랑스의 핵실험으로 방사능 오염 물질이 호주에 들어오자 위험성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모임을 결성하고 평화 시위에서 연설하고 강연을 하는 등 핵무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냈다. 세계적인 반핵 운동가가 된 그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핵무기의 위험을 깨닫게 되었고 환경의 미래를 신경 쓰게 되었다. 지구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낸 헬렌 캘디콧 덕분에 우리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핵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2부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은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비행사라는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이라는 이유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차별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가 되었다.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해방 이후에도 한국 공군, 한국 전쟁을 참전하는 등 여성이라는 차별을 이겨내고 당당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 편견을 깨고 스스로 도전하는 모습은 지금도 여전히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위대한 목소리다. 3부의 작가이자 화가인 나혜석은 남성의 영향력 아래 있는 조선 여성의 삶의 의문을 제기하고 달라지길 바라며 글과 그림을 남겼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맹목적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풍조의 회의를 느끼고 이를 비판하는 글을 써서 잡지에 발표한다. 또 세계 여행을 떠나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고 조선의 여성도 다른 남자들과 동등하게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선 사회에서 나혜석은 나쁘고 이기적이고 천박한 여자로 여겨졌다. 이혼 뒤 가난과 병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던 나혜석은 시대를 앞서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했다. 4부의 로자 파크스는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여 세상을 바꾼 인물이다. 흑백 분리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옥에 수감되었다. 로자 파크스는 이 사건을 고소하고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보이콧에 나선다. 이것을 시작으로 흑인들을 차별하는 법안이 폐지되고 미국 내 흑인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었다. 이러한 커다란 성과의 시작에는 로자 파크스의 단호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있었다.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을 달라지게 한 것이다. 세상을 바꿀 우리들의 목소리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러한 목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답은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인 롤 모델은 찾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사람, 자신이 가진 역경과 비슷한 경험을 딛고 일어낸 사람들,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롤 모델로 꼽을 만한 위인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남자들을 떠올리게 된다. 교과서를 보면 여성 인물보다는 남성 인물이 더 많이 등장한다. 과연 역사 속에는 우리가 참고할만한 여성 롤 모델이 없었을까?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을 뿐 여성들의 목소리는 언제, 어디서나 있어 왔다. 미지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은 여성, 당대의 철학과 과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여성, 손을 맞잡고 연대하며 세상을 바꾼 여성들까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사회의 변화를 앞장서 이끌어 왔던 여성들을 삶을 통해 독자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여성 롤 모델의 이야기를 통해 성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여성의 권리를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서 벗어난 여성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과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준다.
스발바르의 순록
나무를심는사람들 / 니콜라 펜폴드 (지은이), 조남주 (옮긴이)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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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
청소년 문학
니콜라 펜폴드 (지은이), 조남주 (옮긴이)
지구 환경과 기후 문제 등 지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환경 이슈들을 주제로 꾸준히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 니콜라 펜폴드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환경소설로 인정받은 《리와일드》에 이어 위기의 북극 이야기로 돌아왔다. 제임스 힐튼의 고전 《잃어버린 지평선》이 정신적 이상향을 지키고 아끼는 것이라면, 니콜라 펜폴드의 《스발바르의 순록》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야생의 땅을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영국 소녀 로리와 버려진 탄광촌의 유령의 존재가 해가 뜨지 않는 극야 직전의 얼음의 땅 북극과 만나며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고, 북극곰을 만나고, 개 썰매를 타고, 눈보라 속을 헤매고, 푸른여우를 품에 안는 이야기는 야생의 자연이 주는 낭만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북극의 희토류 개발권을 둘러싸고 그린라이트 회사와 정착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어 가는 가운데 순록 무리가 독에 중독되어 죽은 채 발견된다. 우연히 영국 소녀 로리가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추천사 이야기의 배경 모험의 서막 리바이어던호 유령 마을 침입자 스발바르의 순록 비밀 빙하 여행 배신자 울리야 마지막 항해 작가의 말북극 설원 위에 펼쳐진 마법 같은 이야기 과연 로리는 버려진 탄광촌 아이들과 함께 북극을 구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위기가 현실이 된 그 시간에도 인류는 또 다른 위기를 스스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불안한 예측은 소설에서 현실이 된다. 생물을 포함한 지구라는 행성과 인류가 어떤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야 하는지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피어오른다.” ★★★★★ 김추령(서울 신도고등학교 과학 교사) 추천 ★★★★★ ■ 세계적 환경문학 작가 니콜라 펜폴드 신작 해가 뜨지 않는 극야 직전의 얼음의 땅에서 벌어지는 에코 스릴러 북극의 희토류 개발권을 둘러싸고 그린라이트 회사와 정착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어 가는 가운데 순록 무리가 독에 중독되어 죽은 채 발견된다. 우연히 영국 소녀 로리가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지구 환경과 기후 문제 등 지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환경 이슈들을 주제로 꾸준히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 니콜라 펜폴드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환경소설로 인정받은 《리와일드》에 이어 위기의 북극 이야기로 돌아왔다. 제임스 힐튼의 고전 《잃어버린 지평선》이 정신적 이상향을 지키고 아끼는 것이라면, 니콜라 펜폴드의 《스발바르의 순록》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야생의 땅을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영국 소녀 로리와 버려진 탄광촌의 유령의 존재가 해가 뜨지 않는 극야 직전의 얼음의 땅 북극과 만나며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고, 북극곰을 만나고, 개 썰매를 타고, 눈보라 속을 헤매고, 푸른여우를 품에 안는 이야기는 야생의 자연이 주는 낭만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 근사한 북극 모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 여행, 그곳에서 만난 추악한 현실 과연 로리는 버려진 탄광촌 아이들과 함께 북극을 구할 수 있을까? 2030년 지구 기후법으로 화석 연료의 채굴과 연소가 금지되고, 야생 동물의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몇몇 지역을 ‘세계 야생 지대’로 지정했다. 그곳에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야생 동물이 인간보다 우선시되고 사람들은 쫓겨난다. 북극의 스발바르 제도도 이러한 지정 구역 중 하나다. 인간이 떠난 자리에 사라졌던 동물들이 하나둘 돌아오고, 훼손되었던 대지가 복원되는 듯했다. 그러나 인간의 인내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녹색 에너지를 찾던 그린라이트 회사는 대규모 투자를 받아 스발바르에서 희토류 채굴 허가권을 따내려고 한다. 북극위원회에 제출할 최종 환경보고서 작성을 위해 그린라이트에 고용된 환경 지질학자 엄마를 따라 스발바르에 온 로리는 6주간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곰, 순록, 고래 등 야생 동물을 볼 생각에 기대에 차 있다. 북극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버려진 광산 마을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로리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적대감을 드러내고, 안전할 거라던 그린라이트의 말과는 달리, 희토류 채굴 과정에서 광물 찌꺼기로 인해 순록들이 중독되어 죽어 가는 일이 발생한다. 로리는 엄마에게 그 사실을 얘기하지만, 진실을 밝혀야 하는 과학자인 엄마는 지도와 보고서의 숫자를 바라보느라 눈앞의 순록의 죽음을 보지 못하고 그저 생태계의 사이클에 불과하다며 로리에게 탄광촌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과학자로서 엄마의 양심을 믿고 싶어 하지만, 엄마가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고자 우물쭈물 고심하는 모습을 보고, 로리는 진실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기로 결심한다. ■ 왕따 소녀 로리와 버려진 탄광촌 아이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 “더는 모른 척할 수가 없어. 누군가는 소리 내어 크게 외쳐야 해.” 말이 없는 이상한 아이, 로리. 처음부터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베티는 부모님을 따라 이사를 갔고, 오래 살았던 주택이 도시 개발 정책에 따라 헐리면서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했다. 도시의 삶을 견디지 못한 아빠는 숲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아빠의 숲과 엄마의 아파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로리는 학교 부적응자가 되고 만다. 그런 로리에게 북극은 새로운 도전을 의미했고, 광활한 풍경 속에서 생생히 살아 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스발바르를 처음 발견한 옛날 옛적 탐험가들처럼 용감하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낀다. 그러나 스발바르의 현실은, 로리가 보고 싶은 모습이 아니었다. 눈 속을 헤치며 활기차게 뛰어야 할 순록 무리는 중독되어 기운을 쓰지 못하고, 야생 동물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북극의 설원은 검은 웅덩이를 남기며 파헤쳐졌다. 인간에 대한 방어책을 스스로 갖출 수 없는 순록들은 죽어 가는 순간까지 그저 순한 눈망울만 끔벅거릴 뿐이다. 스발바르의 비극은 동물들에 그치지 않았다. 12년 전 탐욕스레 석탄을 캐내려다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의 1/4이 탄광에 갇혀 사망했다. 자신을 대신해서 자기 아버지에게 도시락을 전해 주려다 죽은 친구 울리야를 잊지 못하고 스발바르를 끝까지 지키려는 존, 야생 동물과 교감하며 이 땅과 가족을 지키려는 미칼, 그리고 이들 주변을 맴돌며 그린라이트가 꽁꽁 숨겨 놓은 비밀 작업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비한 존재까지 이들 모두는 상실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탄광촌의 아이들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하나하나 알게 된 로리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자각을 하게 된다. 진짜 무서운 것은, 우리에게 더 이상 선택지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아예 회복과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인, 바로 지금이 진실을 위해, 생태를 위해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기심과 욕심으로 진실을 외면하거나 실행을 주저하는 어른들에 비해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오직 사실만을 보려 하는 순수한 아이들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소설은 보여 준다. ■ 스발바르의 비극은 곧 자원 착취의 역사 “가만히 내버려 두기만 해도 자연은 스스로 복원하는 힘을 가지게 되지만, 인간은 그 땅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못한다. 인간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내버려 두는 것인지도 모른다.” 스발바르는 다가올 기후 재해나 핵전쟁 또는 다른 비극적 종말이 닥칠 경우를 대비해 영구 동토층에 수많은 종류의 씨앗이 보관되어 있는 국제 종자 저장고가 있는 곳이다. 생명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곳에 인류의 미래를 위한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는 역설적인 곳이기도 하다. 《스발바르의 순록》은 북극의 환경적 가치를 외면하고, 보고서와 데이터를 통해 그저 이 땅을 부를 가져다줄 광맥으로만 보는 탐욕적인 세력과 자본이 만났을 때 어떤 생태적 재앙이 초래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따르는 결단과 희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북극이라는 아름다운 세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 대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욕망을 이대로 놔둔다면, 당장 내일 또는 내년은 아니겠지만, 생태적 관점에서 본다면 치명적일 것이라는 사실 앞에서 단지, 발전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는 이야기는 공허하다. 무엇보다도 그 대가를 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지와 동물들이 치러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설 속 주인공인 로리는 “난 절대로 동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북극곰을 죽일 뻔한 경험을 한 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간 존재 자체가 자연과 야생의 삶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험을 쫓는 우리의 발걸음도, 과학적 진실을 찾는 발자취도 수 세기 전 고래잡이 선원들이 돈을 쫓아 수만 마리의 고래들을 죽였던 것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저자가 그려내는 소설 속 디스토피아는 근 미래의 상상 속 스발바르이지만 지금의 북극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북극이 앞으로도 야생의 우아함을 간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 땅을 편안한 집으로 삼는 동물들이 있다는 자명한 사실에 대한 이해와 그곳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외심이다. 무엇보다 자연과 동물의 삶과 너무나 멀어져 있는 우리의 삶을 되돌리려는 노력이다. 추천사를 통해 김추령 과학 교사가 밝혔듯이 “생물을 포함한 지구라는 행성과 인류가 어떤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야 하는지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피어오른다.”“유령 이야기? 네가 악몽을 꿀까 봐 걱정되는데!”“재미있을 것 같아.”방어적으로 대답하긴 했지만, 난 그 책을 책장에 도로 꽂아놓았다. 악몽은 내 약점이다. 우리가 예전 집을 떠난 다음부터 난 악몽을 많이 꾸었고, 아빠가 집을 나간 뒤로 점점 심해졌다. ― 〈모험의 서막〉 “진짜 곰이야!” 내가 꺅 하고 비명을 질렀다. “사냥은 금지인 줄 알았는데.”“진정해, 로리. 분명히 이 곰이 너나 나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을 거야. 아빠네 오두막 근처 여우들만큼이나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기분 좋지? 보고 싶은 동물 목록 1번이 북극곰이었잖아.”엄마가 다정하게 웃었다.“엄마! 박제 동물은 치면 안 되지.”내가 투덜거렸다. ― 〈모험의 서막〉 바다표범들은 물 위에 떠다니는 얼음 조각 위에 앉아서, 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언제라도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준비를 하고서, 우리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었다.“마치 세상 끝으로 항해하고 있는 것 같아.”난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이렇게 중얼거렸다.“그러니까 와서 좋다는 거지?”엄마가 웃으며,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날 놀리듯 바라보았다. 이곳은 결코 사람들의 세상이 아니다. 여기 이 세계는 바다표범과 갈매기, 그 밖의 온갖 바닷속 생물들의 것이다. 내가 실제로 이곳에 있는 게 맞는지, 머릿속이 약간 흐릿해졌다. ― 〈리바이어던호〉
IBS교육방송 내신.수능 적중 개정교육과정 수학 1
IPTV교육방송(강남스터디) / 김선아 지음 / 201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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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교육방송(강남스터디)
청소년 학습
김선아 지음
교육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교육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여 학교 교육을 보충·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IBS교육방송은 고등학교에서 연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개정 교육과정 및 교과도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방송교재와 프로그램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세분화·전문화된 교재와 방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IBS교육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Ⅰ. 다항식 Lec.01 다항식의 연산 6 Lec.02 곱셉공식 10 Lec.03 인수분해 17 Lec.04 항등식 24 Lec.05 나머지정리 28 Ⅱ. 방정식과 부등식 Lec.06 복소수 34 Lec.07 이차방정식 41 Lec.08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55 Lec.09 고차방정식 62 Lec.10 연립방정식 69 Lec.11 여러 가지 부등식 73 Ⅲ. 도형의 방정식 Lec.12 평면좌표 82 Lec.13 직선의 방정식 86 Lec.14 원의 방정식 94 Lec.15 도형의 이동 106 Lec.16 부등식의 영역 110 ◎ 정답 및 해설 117IPTV교육방송은 교육전문방송으로서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 평생교육 담당이라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교육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여 학교 교육을 보충·심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IPTV교육방송은 고등학교에서 연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개정 교육과정 및 교과도서를 철저히 분석하여, 방송교재와 프로그램에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세분화·전문화된 교재와 방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IPTV교육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IPTV교육방송은 가정경제의 위기 속에, 날로 심각해지는 국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약 성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다
사계절 / 박경미 지음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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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철학,종교
박경미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2권. 신약 성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신약 성서가 쓰인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라는 영원한 청년을 만날 수 있게 돕는다. 즉 이 책은 예수가 활동한 1세기 팔레스타인이라는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살아 숨 쉬던 인물로서 예수를 만나게 한다. 덕분에 신약 성서의 문맥 사이에 숨어 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예수의 가르침과 활동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뛰어난 이야기꾼이기도 한 예수의 모습도 조명한다. 예수는 특히 비유를 탁월하게 사용해, 쉽고 인상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했다. 또한, 예수의 기적 행위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도 빼놓지 않고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오해와 왜곡에 가려져 있던 예수의 참된 가르침을 만날 수 있다. 삶을 옥죄는 지배 질서를 뒤엎은 예수, 하나님 나라의 질서로 기쁨의 공동체를 이룬 예수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희망과 행복은 어떻게 이루는지, 바람직한 세상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안내해 줄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에게도 이 책은 성서의 이해를 통해 성숙한 기독교 신앙을 가꾸는 일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프롤로그 1세기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 _ 17 산 위의 예수 1.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_43 2. 하늘의 새와 들에 핀 꽃을 보라 _ 59 3. 원수를 사랑하라 _ 79 예수의 하나님 나라 비유들 4. 사마리아인 비유, 화해와 우정의 이야기 _ 103 5. 잃은 아들 비유, 관용과 자비의 이야기 _ 117 6. 누룩 비유, 긍정과 축복의 이야기 _ 132 예수의 공동체 회복 운동 7. 사람이 주인이다 _ 151 8. 예수의 기적 이야기들 _ 169 9. 예수와 밥상 공동체 _ 190 부활 신앙과 교회의 성립 10. 예수의 부활이란? _ 209 11. 교회의 성립과 발전 _ 217 바울과 초기 기독교 12. 바울의 회심과 그가 남긴 편지들 _ 227 13. 보편 종교를 향하여 _ 246 14. 바울 이후, ‘하나님의 집’ _ 251 15. 신약 성서의 형성 _ 268 에필로그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지혜로운 사람들! _ 283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신약 성서와 예수의 가르침 신약 성서와 예수의 가르침은 서구 문명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숱한 문학.미술.음악 작품에 영감을 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철학.신학.법학 등 여러 학문에도 영향을 주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일상생활에 그 영향이 깊숙이 남아 있다. 따라서 성서를 모르고는 그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이해하기 힘들다. 게다가 예수의 가르침은 유럽 세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권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오늘날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인권’도 그렇다. 근대 시민 혁명 시기의 천부 인권 선언은 성서와 예수의 가르침에 근거한 것이다. 이렇듯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는 신약 성서와 예수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만큼 신약 성서는 무척 중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사의 현장에서 예수라는 영원한 청년을 만나다 그런데 신약 성서는 읽기가 무척 어렵다. 무작정 책을 펼쳤다가는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해서, 결국 몇 장 넘기다가 그만두기 십상이다. 성서를 읽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보다 신약 성서가 기록된 시기의 삶과 문화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신약 성서는 약 2천 년 전에 기록되었고, 우리에게 생소한 문화적 배경을 하고 있다. 따라서 신약 성서를 읽기 위해서는 약 2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찾아가야 한다. 즉 오늘날 우리가 신약 성서를 읽기 위해서는 역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신약 성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신약 성서가 쓰인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그곳에서 예수라는 영원한 청년을 만날 수 있게 돕는다. 즉 이 책은 예수가 활동한 1세기 팔레스타인이라는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살아 숨 쉬던 인물로서 예수를 만나게 한다. 덕분에 신약 성서의 문맥 사이에 숨어 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예수의 가르침과 활동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수는 왜 가난한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했을까? 예수는 “너희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고, 반면 “너희 부유한 사람은 화가 있다.”고 했다(누가 6:20~26). 여기서 예수가 가리키는 “너희 가난한 사람”이란 당시 갈릴리 시골 마을의 가난한 농민들이다. 예수는 억눌리고 절망한 그들을 있는 그대로 긍정해 줌으로써 삶의 용기와 희망을 준다. 나아가 그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게 한다. 반면 예수가 가리키는 “너희 부유한 사람”이란 당시 유대 지배층을 말한다. 즉 제사장, 장로, 지식인(율법학자), 의회 의원 등 종교 권력과 정치권력을 누리는 이들이다. 예수는 이들 지배층에게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오히려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마태 21:31)고 한다. 이는 당시 지배 질서를 통쾌하게 뒤엎는 것이다. 결국, 예수의 화 선언은 당시 지배층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자 도전이다. 그리고 복 선언은 민중에 대한 연민과 동정에서 나온 것으로, 가난한 농민들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이끄는 기쁜 소식이다. 이렇듯 이 책은 예수가 활동한 역사의 현장에서 신약 성서의 맥락을 읽어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그 의미를 밝힌다. 예수는 왜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마저 대라고 했을까? 예수는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라고 했다. 이 유명한 말은 오늘날 흔히 윤리적 권고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권고이며, 마하트마 간디는 영국의 식민 지배에 맞서 싸우며 이를 실천했다. 이 말의 배경에는 로마 제국의 강제 노동과 수탈, 그리고 아무런 저항 수단도 없는 갈릴리 농민이 있다. 그러니까 이는 로마 제국의 폭력에 투항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인 도발을 권하는 것이다. “너를 걸어 고소하여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누가 너더러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가주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 또한 지배층의 강제 노동과 수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배층의 수탈로 인해 더는 돈을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에게 속옷마저 내주라는 도전을 권하고, 강제 노동에 동원되면 명령받은 거리의 두 배를 가는 시위 행위를 권하는 것이다. 이는 갈릴리 농민들의 신음에 대한 예수의 응답으로 ‘비폭력 저항’의 가르침이다. 뛰어난 이야기꾼 예수, 그의 비유를 읽다 이 책은 뛰어난 이야기꾼이기도 한 예수의 모습도 조명한다. 예수는 특히 비유를 탁월하게 사용해, 쉽고 인상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했다. 예를 들어, 이 책은 흔히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라고 불리는 사마리아인 비유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사마리아인 비유는 대략 이런 이야기다. 한 유대인이 사막 지역에서 강도를 만나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두드려 맞아서 반쯤 죽게 되었다. 강도는 쓰러진 그를 사막 한가운데 내버렸다. 그런데 제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그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그리고 레위인도 그를 보고 그냥 지나친다. 이때 사마리아인이 등장해 도움을 베풀어 그를 살린다. 이 이야기의 맥락에 숨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종교 권력을 누리던 제사장과 안정된 생활을 누리던 레위인에 대한 당시 민중의 반감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해를 당한 이에게 도움을 주는 작은 영웅이 유대인들과 원수 사이이던 사마리아인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단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우라는 단순한 얘기가 아니라, 화해와 우정의 가르침이다. 즉 예수는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는 원수와도 화해하고 우정을 맺는 세계라는 것을 전한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잃은 아들(돌아온 탕자) 비유, 누룩 비유에 담긴 살아 있는 의미를 전해 하나님 나라가 어떠한지 경험하게 한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구현하는 공동체 회복 운동 이 책은 예수의 기적 행위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도 빼놓지 않고 살펴본다. ‘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의 치유’ 이야기에서는 로마 제국의 군사적 폭력과 경제적 수탈로 정신 줄을 놓아 버린 민중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읽어 낸다. 그리고 ‘혈루증 앓는 여성의 치유’에서는 여성이기 때문에 당해 왔던 사회적 소외와 고통에서 해방되는 이야기를 읽어 낸다. ‘5천 명을 먹인 기적’ 이야기에서는 밥상 공동체의 기쁨과 감격을 본다. 특히 이 이야기에서 예수가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땅에 구현해 현실의 차별과 절망을 넘어서고 평등과 연대의 공동체를 이뤄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는지 잘 드러낸다. 이는 이 책이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 예수의 활동을 살펴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수는 금욕주의자가 아니었으며, 현실을 외면한 채 정신세계를 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의 활동은 현실에 기반해 있었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땅에 구현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평등, 연대, 협동의 가치에 기반한 공동체 운동을 펼쳤다. 이 책을 통해 오해와 왜곡에 가려져 있던 예수의 참된 가르침을 만날 수 있다. 삶을 옥죄는 지배 질서를 뒤엎은 예수, 하나님 나라의 질서로 기쁨의 공동체를 이룬 예수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희망과 행복은 어떻게 이루는지, 바람직한 세상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안내해 줄 것이다. 또한 기독교인에게도 이 책은 성서의 이해를 통해 성숙한 기독교 신앙을 가꾸는 일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성서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신앙 고백의 실질적인 의미입니다. (……) 이집트 탈출 사건과 하나님 나라 운동은 모두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 즉 시대와 인간 삶의 모순이 집약되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이야기를 핵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기술이라는 성서의 특징은 실질적으로는 약자 중심의 역사 기술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왕과 귀족 중심의 역사 기술이 지배적이던 고대의 일반적인 역사 기술과 견주어 보면 매우 두드러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을 중심으로 역사를 쓰는 것이 현실 권력의 신화를 깨는 효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예수의 활동은 일종의 공동체 회복 운동이라고 볼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꿈꾸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새로운 세상은 그 무렵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하나님 나라’라는 말로 표현되었습니다. (……) 예수는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 위기에 빠진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적 삶을 부활시켜 서로 돕는 사회관계를 회복시키고자 했습니다. 또한 폭력에 기반한 로마 제국과 그 가신 왕들의 통치 때문에 자긍심을 잃고 갈가리 찢긴 민중의 마음을 치유하여 주체적인 삶을 회복시키고자 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ESG
마인드큐브 / 안치용 (지은이)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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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큐브
청소년 정치,경제
안치용 (지은이)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을 청소년 대상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이 책의 제목에서 그대로 드러나듯이 대상 독자층과 지향점을 분명히 ‘청소년’에 맞춰 난이도와 내용을 대폭 다듬었으며 사진과 그림을 많이 활용해서 ESG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ESG가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ESG의 경영현장, ESG를 움직이는 작동 메커니즘, ESG를 실천하기 위한 지구 차원의 해법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착한 소비 인증, 즉 ‘미닝아웃’*이 하나의 일상의 태도로 자리 잡는 요즘, 청소년 역시 기업의 윤리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하여 가치 있는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고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현실에 맞춰 오늘날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ESG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요구를 분명하게 채워 줄 것이다. * ‘미닝아웃(Meaning Out)’: 의미를 뜻하는 ‘Meaning’과 드러내기를 뜻하는 ‘Coming Out’의 합성어서문: 만일 오늘이 ‘29일째’라면 1장. ESG는 최선이 아니라 최소다 ‘그롤라베어’ 혹은 ‘카푸치노베어’의 등장 지구온난화와 새 혼혈종의 탄생 그롤라베어는 생태계에서 살아남을까 ESG,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 ESG는 ‘갑툭튀’가 아니다 올바른 일을 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1장을 마치며 2장. ESG경영의 현장 볼보에게 안전성 평가의 최종 항목은 무엇인가 북극곰도 마시는 음료 코카콜라의 최대 고민은 코로나19에서 사랑받은 해열제 타이레놀의 은밀한 과거 나이키를 공황으로 몰아넣은 한 장의 축구공 사진 구글이 좋은 사회를 위해 한 일 유한킴벌리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CSV 대표선수 네슬레의 “Do the right thing?” 자기 회사 제품을 ‘디스’하는 파타고니아 BT, 푸마, 케링, SK의 공통점은? 소비자가 달라지며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생긴 일 비밀이 하나도 없는 기업의 성공 비밀 온실가스 감축은 기업의 의무이자 사업 기회다 “일종의 미친 생각”으로 바닷속까지 들어간 MS의 ‘탄소 네거티브’ 지구를 살리고 돈도 버는 CCUS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는 애플의 노력 “포장은 쓰레기다” “거대 기업의 나쁜 점은 모두 가진” 월 마트의 물류혁신 2014년부터 인권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유니레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그라민은행의 탄생과 마이크로크레딧의 명과 암 3장. ESG의 기원과 작동의 사회 메커니즘 ESG의 원조 목사 존 웨슬리와 ‘3 ALL’ 원칙 ESG란 용어는 어떻게 출현했나 ESG, 민간과 공공 영역 공통의 원칙이 되다 소비자는 소비만 하지 않는다, ESG사회의 정치적 주체다 K-ESG까지 나왔다 4장. 지속불가능한 그들만의 ‘합리적 생각’ 사람 목숨을 달러와 맞바꾼 최악의 자동차 ‘핀토’ 맬서스적 세상과 신자유주의의 덫 ‘호모 이코노미쿠스’, 외부효과, 코즈의 정리 근절되지 않는 아동노동 착취, 직접 하지 않으면 책임이 없는 걸까 돌고래를 지키지 못하는 참치통조림, 라벨링이 해답일까 전부원가회계의 ‘공정가격’은 ‘공정시장’을 필요로 한다 전과정평가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반품 사태 5장. 지평의 비극을 넘어서 ‘인류세’ 혹은 호모 사피엔스 KFC 코카콜라의 ‘닭세’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묻다 기업시민 지속가능발전과 CSR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구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 기업 밖으로, 세계로, 책임의 주체와 이행범위를 확장한 ISO26000 SDGs의 “Leave no one behind” ‘지평의 비극’을 넘어서야 한다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경제성장 과정에서 계층 간 불평등 확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ESG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에서 폭발적이다. 이제 기업은 더는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고, 투자자는 재무적 성과 외에 자연스럽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중에 ESG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런저런 책이 있으나 청소년만을 위해서 ESG를 제대로 정리한 책이 없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출간한 을 청소년 대상으로 새롭게 출간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ESG가 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ESG의 경영현장, ESG를 움직이는 작동 메커니즘, ESG를 실천하기 위한 지구 차원의 해법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많은 자료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한 이 책은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ESG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욕구를 분명하게 채워 줄 것이다.ESG 전문가로 이곳저곳 불려다니며 내가 거의 빼놓지 않고 받은 질문은, “이게 언제까지 가는 바람이냐”는 것이다. 즉 ESG가 유행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다. 나는 불가역적 변화라고 대답한다. 국어사전에 ‘불가역(不可逆)’은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ESG열풍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이라는 게 나의 판단이다. BTS가 해체되고 은퇴한 뒤에도 오랫동안 ESG는 유효하다.ESG세상은 지속불가능한 문명을 배격한, 다른 생명과 모든 인류가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게 공존하는 조화와 균형의 거대 공동체다. 여기서 핵심은, 또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이 공동체가 모든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은 세계시민이자 주체로서 공존에 참여하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점이다. ESG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게 아니라는 뜻이다. 18세기 감리교 목사 존 웨슬리까지 올라가는 SRI의 깊은 뿌리, 2차세계대전 이후 본격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논의 등 지속불가능한 우리 문명에 대한 반성과 대안 모색 움직임이 축적되어 마침내 ESG로 분출했다고 봐야 한다. 즉 ESG열풍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이다. - 1장 중에서 1996년 <라이프>에 한 소년이 축구공을 꿰매고 있는 사진이 실렸다. 사진의 주인공은 나이키 농구화가 130달러일 때 일당으로 60센트(시급 6센트)를 받는 12살 파키스탄 소년 타리크였다. 다국적 기업 나이키의 동남아 납품업체에서 일어난 아동노동이 공개되면서 나이키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나이키는 창사 이래 최초로 1997년에 적자를 기록했고, 1998년 나이키의 기업가치는 2분의 1로 주저앉았다.1982년 9월 29일 미국 시카고에서 존슨앤존슨의 대표 상품인 캡슐형 타이레놀 ‘Extra-Strength Tylenol’ 제품에 들어간 독극물(청산가리) 때문에 사망 사고가 일어나 10월 1일까지 며칠 사이에 타이레놀을 복용한 시민 7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타이레놀의 시장점유율은 35.5%에서 7%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역시 사건 발생 후 9일만에 약 29%인 23억 달러나 하락했다.- 2장 중에서
나의 직업 : 정치가
동천출판 /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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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행복연구실 엮음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 정치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사고방식과, 정치가의 역할, 종류와 선거 방법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치는 인간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며 그것은 인간 본성의 발현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치는 인간의 윤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사회생활과 정치 1. 인간 생활로서의 정치 인간의 욕망과 평화 | 사회질서와 정의 | 권력의 정당성과 법 2. 현대 사회와 법치주의 법으로 다스리는 정치 | 법의 정신을 실현하는 정치 3. 정치와 선거 정치권력의 정통성 부여 방법 | 선거와 이익관계 □ 정치와 정당 1. 정당의 주요 정치 수단 선거 | 정책 수립과 여론 조성 2. 정당의 구조와 설립 절차 조직 | 정당 설립 절차 3. 정당 정치의 좋은 점과 문제점 4. 우리나라 정당 현황 □ 정치가의 종류와 하는 일 1. 정치가의 의미 2. 정치가의 종류와 주요 업무 대통령 | 국회의원 | 지방자치단체장 | 지방자치의원 | 교육감 □ 정치가와 선거 1. 선거와 관련된 제도 및 정책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 선거자금과 보상 2. 선거 운동 방법 선거운동 기구와 직원 수 | 선거 공약 | 선거 홍보 활동 3. 선거 절차 4. 정치가가 되는 길 5. 참고자료 ‘정치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정치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는 책’ 우리가 생활하는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과연 경제적 풍요를 넘어서 잘 사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것은 바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 사회 속의 모든 구성원들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인간 활동의 최종 목표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가 잘 살기 위한 활동, 인간답게 살기 위한 활동, 바로 정치다. 그래서 정치는 인간의 사회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정치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이다. 정치는 인간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며 그것은 인간 본성의 발현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치는 인간의 윤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정치가 굉장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치가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이 없었다. ‘나의직업 정치가’는 정치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사고방식과, 정치가의 역할, 종류와 선거 방법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확보의 부족, 정보의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이처럼 보다 나은 인간적인 삶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끊임없이 인류역사에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원시시대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인간의 문화가 어느 정도 축적된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생각을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오랜 인류 역사에 비하여 볼 때 나타난 지가 그렇게 오래 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우리는 이러한 인간의 노력을 ‘정치’라고 한다. 그래서 정치는 인간을 구성원으로 역할 관계가 형성된 사회에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보다 나은 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그래서 사회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정치’라는 현상이 일어나며 그 본질적 목표는 보다 잘 사는 것이라 하겠다. 오늘날 민주국가에서 정치인이라 함은 국민의 삶의 질과 방향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선거를 통하여 정치권력을 부여 받은 자로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이나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직자를 말한다고 하겠다.그래서 정책의 수립이나 집행에 영향을 주는 언론인이 정치인으로 간주 될 수 없으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하는 장관도 정치인으로 분류될 수 없다.
[큰글자도서] 우리들의 DNA
바람의아이들 / 양인자 (지은이) / 2022.08.12
24,000
바람의아이들
청소년 문학
양인자 (지은이)
만렙 PM 미적분 (2019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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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1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2 미분법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3 적분법 08 여러 가지 함수의 부정적분 09 여러 가지 함수의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
나의 수다스러운 소년 시절
서해문집 / 신자와 도시히코 글, 호테하마 다카시 그림, 은미경 옮김 /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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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신자와 도시히코 글, 호테하마 다카시 그림, 은미경 옮김
누구나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을 안고 산다. 어른이 되어 생각하는 그 시절의 추억은 때론 부끄럽고, 후회도 되고, 웃음이 나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소년의 어린 시절을 담은 책으로 작가는 제각기 달라도 그대로가 좋다고,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보육원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과 누나, 남동생과 살고 있는 신자와는 평범한 소년이다. 상당한 독서광이었던 신자와는 질보다는 양을 우선시하는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또래들을 훨씬 능가하는 독서량을 자랑했지만, 독후감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다였던 신자와. 어린 시절의 독후감 숙제는 정말 고역이었다. 너무나 빼빼 마른 체형을 가진 신자와는 어느 날 친구에게서 스물다섯 살 안에 죽는다는 말을 듣는다. 손금의 생명선이 짧아 그렇다는 것이다. “말도 안 돼!”라며 무시해 버렸지만, 스물다섯 살이 넘었을 때에야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린다. 이런 작은 에피소드들로 소년 신자와의 일상을 유머와 재치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의 수다스러운 소년 시절 여보세요, 들려요? 크리스마스와 101마리 달마시안 그리고 소년은 금발 머리를 빗겼다 깜빡하기 챔피언 끝이 없는 복도 가면 라이더의 시절 고마워요, 간디 독후감은 너무 싫어! 고릴라는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라!” 거꾸로 읽어도 똑같아! 세상에서 제일 긴 이름 금붕어는 제멋대로 헤엄칩니다! 수영장의 불길한 예언 분해 박사의 선풍기 로봇 불독 마술사 환상적인 수건걸이 제작기 첫 오리지널 가요 ‘아무 말 하지 마’ 개근상의 비극 보이 소프라노의 비애 맛있는 저녁밥에 어울리는 음악은? 소년의 가슴에 남은 말 바퀴벌레 리포트 - 추억의 소년 최초의 기억 입학시험에서 마음껏 떠들다 기둥 그늘에서 본 풍경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아, 신데렐라여! 레코드 감상은 즐거워 - 나의 별명 이야기 - 글을 마치면서책과 음악, 언어놀이를 좋아했던 수다소년 신자와의 달콤새콤 소년 시대! 보육원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과 누나, 남동생과 살고 있는 신자와는 평범한 소년이다. 너무나 평범한 그의 이야기에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지만, 그 속에는 평범을 꿰뚫는 유머와 진지함이 있다. 풋…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 그의 이야기 속에는 누구나의 어린 시절이 오버랩 되는 듯한 아련함이 있다. 신자와는 책과 음악, 언어놀이를 좋아하는,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소년이었다. 자! 그의 어린 시절을 엿보자. 상당한 독서광이었던 신자와는 질보다는 양을 우선시하는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또래들을 훨씬 능가하는 독서량을 자랑했지만, 독후감은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다였던 신자와. 어린 시절의 독후감 숙제는 정말 고역이었다. 너무나 빼빼 마른 체형을 가진 신자와는 어느 날 친구에게서 스물다섯 살 안에 죽는다는 말을 듣는다. 손금의 생명선이 짧아 그렇다는 것이다. “말도 안 돼!”라며 무시해 버렸지만, 스물다섯 살이 넘었을 때에야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린다. 신자와네 집에 최신식 선풍기가 생겼다. 그것이 마치 로봇 같은 신자와는 그것을 발성 연습 기계로, 동심원을 그리는 도구로, 심지어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로 사용한다. 결국 점토 투성이의 슬픈 물체가 되어 버린 로봇은 예전의 상쾌한 바람을 불어 주지 못한다. 신자와에게 가정 수업은 마법을 배우는 시간 같다. 불친절하고 불독을 닮은 가정 선생님을 신자와는 불독 마술사라 생각한다. 앞섶, 십자 스티치, 거품 걷어 내기 등은 마법의 주문 같고, 직각썰기, 반달썰기, 은행썰기 같은 말은 마치 검법 같다고 생각하는 신자와는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언어마술사! 신자와네 집에서는 저녁밥을 먹을 때 음악을 틀어 놓았다. 아버지는 레코드를 고르는 DJ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 노래란 ‘단절’, ‘혼령 보내기’, ‘ 인연 끊기 사찰’, ‘겨우 두 살에 죽어 간다’처럼 저녁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음악들이다. 결국 초등학생이던 남동생이 “아~ 아~♪”하고 절규하는 도입부로 유명한 ‘대도시’라는 노래의 레코드를 사 온 이후에야 그 관습이 없어졌다고 한다. “모두 제각각 달라도 그대로 좋지 않겠어요?” 이 책을 지은 신자와 도시히코는 싱어 송 라이터 겸 아동문학가이다. 그의 글은 문장 한 줄 한 줄 사이에 유머가 넘쳐흐르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특유의 따스함이 있다. 게다가 시시때때로 어깨를 두드리며 독자를 격려해 준다. 지은이가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 한 마디인지도 모르겠다. “모두 제각각 달라도 그대로 좋지 않겠어요?” 사람은 누구나 그런 한 가지 재주는 갖고 태어나기 마련이다. 다만 그걸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키워 내려는 용기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결국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다른 사람하고 다르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른 사람하고 다르다면 기뻐할 일이 아닐까!
연마 고등 확률과 통계 (2019년)
한국학력평가원 /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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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력평가원
청소년 학습
학력평가원 수학교육연구회 (지은이)
1 순열과 조합 2 확률 3 통계
페미니즘 교실
돌베개 / 김고연주, 최현희, 최지은, 태희원, 김엘리, 김보화, 김애라, 나영정, 김수아 (지은이), 수신지 (그림)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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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인문,사회
김고연주, 최현희, 최지은, 태희원, 김엘리, 김보화, 김애라, 나영정, 김수아 (지은이), 수신지 (그림)
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교실로 걸어 들어가,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보고 겪는 삽화들을 불러내는 페미니즘 교양서다. 타인을 향한 혐오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안녕하고 행복한지,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거친 말과 행동 이면에 숨겨 놓은 다른 속내는 없는지 묻는다. 이 책을 만든 이들은 열 명의 페미니스트다. 서울시 젠더자문관이자 <나의 첫 젠더 수업>의 저자 김고연주가 엮은이이자 지은이로(3장 ‘사랑과 연애’ 등), <며느라기>의 작가 수신지가 그린이로 참여했다. 열 명의 저자들은 저마다 전문 분야의 첨예한 페미니즘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로 설명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를 소개하는 개론서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래들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과 티비에서 빈번히 보고 겪는 사례들을 놓고, ‘왜’냐고 질문하고 ‘다르게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들은 이야깃거리를 제한하거나 에돌려서 말하는 대신 폭넓은 이슈들의 정곡을 짚는다. 십대들의 일상을 덮친 여성혐오와 소수자혐오, 십대들과 무관하지 않은 데이트폭력, 꾸밈 노동과 탈코르셋, 미투운동과 스쿨미투, 혐오를 분출하는 샘이 되어 버린 군대, 성차별을 전파하고 강화하는 대중문화, 온라인을 기반으로 폭주하는 안티페미니즘, 가해자·피해자·주변인으로서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등,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페미니즘 이슈들을 제한 없이 다룬다.들어가며 1장. 학교: 페미니즘이라는 모험을 함께(최현희, 교사) 2장. 대중문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라지는 여자들(최지은, 『괜찮지 않습니다』 저자) 3장. 사랑과 연애: 내 것이 아닌 존재와의 만남과 이별(김고연주, 서울시 젠더자문관) 4장. 꾸밈 노동: 꾸며야 사는 여자, 손을 씻지 않는 남자(태희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5장. 군대: 여자도 군대 가라?(김엘리, 명지대 객원교수) 6장. 미투운동: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7장. 또래 문화: 차별과 혐오가 ‘노잼’인 교실 상상하기(김애라, 여성학 연구자) 8장. LGBTI: 성소수자 혐오에 함께 맞서야 하는 이유(나영정, 인권 활동가) 9장. 온라인 문화: 혐오와 폭력은 온라인을 타고(김수아, 서울대 강의교수) 나오며. 페미니스트, 넌 누구니?(김고연주, 서울시 젠더자문관) 부록. Q&A, 성폭력에 대처하는 법(김보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우리 교실, 이대로 괜찮을까?” 학교, 대중문화, 연애, 꾸밈노동, 군대, 미투운동…… 청소년이라면 알아야 할 지금, 여기, 페미니즘 이야기 혐오의 시대…… 페미니즘이 십대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혐오의 세상을 페미니즘이라는 혁신적인 렌즈를 통해 이해하고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다양한 일상과 구체적인 고민을 담고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목은 ‘교실’이지만, 일방적으로 기성세대가 가르치고 현재 세대가 배우는 것은 페미니즘이 아니지요. 기성세대가 현재 세대에게 보내는 ‘소통을 위한 말 걸기’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페미니즘 교실』은 혐오와 막말이 놀이가 된 교실로 걸어 들어가,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보고 겪는 삽화들을 불러내는 페미니즘 교양서다. 타인을 향한 혐오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안녕하고 행복한지,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거친 말과 행동 이면에 숨겨 놓은 다른 속내는 없는지 묻는다. 이 책을 만든 이들은 열 명의 페미니스트다. 서울시 젠더자문관이자 『나의 첫 젠더 수업』의 저자 김고연주가 엮은이이자 지은이로(3장 ‘사랑과 연애’ 등), 『며느라기』의 작가 수신지가 그린이로 참여했다. 이 밖에 마중물 선생님 최현희(1장 ‘학교’), 『괜찮지 않습니다』의 저자 최지은(2장 ‘대중문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태희원(4장 ‘꾸밈 노동’), 명지대 객원교수 김엘리(5장 ‘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김보화(6장 ‘미투 운동’ 등), 여성학 연구자 김애라(7장 ‘또래 문화’), 인권 활동가 나영정(8장 ‘LGBTI’), 서울대 강의교수 김수아(9장 ‘온라인 문화’)가 저마다 전문 분야의 첨예한 페미니즘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로 설명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개념과 역사를 소개하는 개론서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래들 사이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과 티비에서 빈번히 보고 겪는 사례들을 놓고, ‘왜’냐고 질문하고 ‘다르게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저자들은 이야깃거리를 제한하거나 에돌려서 말하는 대신 폭넓은 이슈들의 정곡을 짚는다. 십대들의 일상을 덮친 여성혐오와 소수자혐오, 십대들과 무관하지 않은 데이트폭력, 꾸밈 노동과 탈코르셋, 미투운동과 스쿨미투, 혐오를 분출하는 샘이 되어 버린 군대, 성차별을 전파하고 강화하는 대중문화, 온라인을 기반으로 폭주하는 안티페미니즘, 가해자·피해자·주변인으로서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등,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페미니즘 이슈들을 제한 없이 다룬다. 청소년들이 그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거나 아직은 뭘 몰라도 되는 미성숙체가 아니라 “현재를 함께 살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존재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근심에서 출발했다. 일베로 대변되는 극단적인 문화 속에 청소년들을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절박함과 오늘의 현실을 만든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이 갈피마다 담겨 있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분노와 억울과 슬픔과 좌절을 다독이면서, 페미니즘의 힘으로 혐오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권유한다. 페미니즘에 따라붙는 남성혐오 논란과 역차별 주장, 페미니즘이 다툼을 조장한다는 마타도어를 걷어 내고, 페미니즘이 정말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끼고 함께 모험을 떠나자고 손 내미는 이 책을 청소년들은 물론 청년들과 부모 세대 모두에게 권한다. 페미니즘과 자신의 거리는 여러분이 정하는 것입니다. ‘빨리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할 텐데’라고 조급해할 필요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나?’ 하고 부담스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것과는 별개로 성평등, 다양성, 인간의 존엄성 등 페미니즘의 지향은 누구에게나 평생의 화두일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그 길에서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을 겁니다. _200~201쪽(나오며 ― 페미니스트, 넌 누구니?) 책의 내용 ■ 1장. 학교: 페미니즘이라는 모험을 함께 『페미니즘 교실』이 맨 먼저 주목하는 곳은 학교다.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라는 인터뷰 이후 예기치 못한 폭풍에 휘말렸던 교사 최현희가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왜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한지, 경험과 소신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페미니즘이란 ‘당연과 물론의 세계’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관습이라는 안전지대를 떠나’ ‘넓은 시야와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는 모험’이며, 페미니즘 교육은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자 ‘우리 사회의 표준이 아닌 약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라고 말한다. 페미니즘 교육을 경험할 기회도, 페미니즘 교육이 바꿔 가는 교실의 구체적인 풍경도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페미니즘에 투사(投射)하는 것 같습니다. (……) 남성을 혐오하는 극단적인 교육이라느니, ‘어린’ 나이에 적절하지 않은 세뇌 교육이라느니 하는 식으로요. 하지만 페미니즘 교육은 그저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표준이 아닌 약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기도 하지요. 세상의 많은 표준을 누가 정한 건지, 그게 왜 필요한 건지,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질문하기도 하면서요. _23쪽 ■ 2장. 대중문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사라지는 여자들 대중문화 기자로 일했으며 『괜찮지 않습니다』를 펴낸 최지은은 아이돌, 예능, 웹툰을 중심으로, 대중문화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걸 그룹에 유난히 잘 따라붙는 태도 논란과 여/남 아이돌을 다르게 평가하는 이중 잣대, 여행과 육아에서부터 개밥 주는 것까지 남자들만 나오는 예능, ‘맞아도 싼 여자’를 내세워서 징벌하거나 여성을 성적 객체화하는 웹툰 문제 등을 비판한다. 결론에서는, ‘쓸데없이 진지한 척’해 봤자 소용없다고 비웃는 듯한 차별적인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득세하고 있지만, 재미와 함께 혹은 재미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걸 그룹에게는 ‘표정 논란’이나 ‘태도 논란’, ‘인성 논란’이 유독 자주 발생합니다. 이것은 걸 그룹 멤버들이 보이 그룹 멤버보다 더 많은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향한 잣대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웃지 않은 것이, 무례한 말을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것이 정말 잘못일까요?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를 새긴 소품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있다고 말한 것은 왜 ‘페미니스트 논란’이 되었을까요? 이 논란들은 한국에서 걸 그룹 멤버라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조금도 드러내지 않아야 욕먹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_32쪽 ■ 3장. 사랑과 연애: 내 것이 아닌 존재와의 만남과 이별 이 책의 ‘엮은이’이기도 한 서울시 젠더자문관 김고연주는 변하고 움직이게 마련인 사랑의 속성과,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대두될 만큼 심각해져 가는 데이트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글 전반에 걸쳐서 “한 명이 거부하면 연인 관계는 성립할 수 없”으며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인 관계는 강요할 수 없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데이트폭력 가해자 8,985명 중 십대가 286명(3.2%)이었다는 경찰청 통계를 소개하면서, 십대들의 연애를 반기지 않는 사회문화 속에서 청소년 데이트폭력 문제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아울러 한국여성의전화가 작성한 데이트폭력 자가진단법과 대처법도 소개한다. 모든 관계와 마찬가지로 연인 관계도 서로 마음이 맞아야 관계를 시작할 수 있고 또 유지할 수 있어요. 둘 중에 한 명이 사귀고 싶어 하지 않거나, 연인 관계를 끝내고 싶어 한다면 연인일 수 없지요. 저 사람과 사귀고 싶은데, 또는 저 사람과 계속 만나고 싶은데 상대방이 거부한다면 슬픔, 아픔, 미움, 원망, 증오 등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될 거예요. 그렇지만 내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잘해 줄 자신이 있고, 내 마음을 몰라줘서 죽을 것처럼 아프고, 내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이유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더라도 상대방이 거부한다면 두 사람은 연인일 수 없습니다. “둘 다 동의해야 연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연인 관계의 핵심이에요. _58~59쪽 ■ 4장. 꾸밈 노동: 꾸며야 사는 여자, 손을 씻지 않는 남자 몸 관리 문화와 젠더, 기술의 접점에 주목해 왔으며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태희원은 성별 고정관념에 갇힌 신체와, 최근에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꾸밈노동 문제를 살펴본다. 몇 해 전 인터넷을 달구었던 세간의 화제(“남자들은 정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손을 씻지 않는가?”)로부터 성별에 따라 판이하게 적용되는 신체 및 신체 가꾸기에 대한 이중 잣대 문제를 끌어낸다. 아울러 주체적인 ‘나’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포장되지만 실은 ‘여성스러운 외모’라는 좁은 틀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꾸밈 노동의 한계, 평균 체형과 거리가 먼 여성복 사이즈와 7~8세용 아동복보다 작은 여학생 교복, 여성스러움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거부하는 탈코르셋 운동의 대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들은 마치 고난이도의 게임에서 어려운 미션을 달성하는 것처럼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일에서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해요. 매일매일 하다 보니 숙련이 돼서 힘들지 않게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노력을 거듭하면서 익히는 즐거움으로 인해 그 과정이 여성의 몸을 한계 짓고 긍정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을 알기가 쉽지 않아요. 외모 꾸미기 비법들은 여성들에게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과 겨드랑이 털, 튀어나온 뱃살을 마음 편하게 인정하라고 독려하지는 않지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외모 꾸미기에 나서지만 그 실천은 여성스러운 외모라는 좁은 틀 안에서 움직입니다. _78쪽 ■ 5장. 군대: 여자도 군대 가라? 여성학과 평화학을 가르치는 명지대 객원교수 김엘리는 군대를 둘러싼 시끌벅적하고 지지부진한 논란에 물꼬를 틀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차별 문제를 지적하기만 하면 노래의 후렴구처럼 튀어나오는 “여자도 군대 가라”, “억울하면 군대 가라”가 사실은 남성들의 희생을 여성이 알아야 한다는 인정 요구이고, 여자가 군대에 간다고 해서 평등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으며, 군대와 출산을 짝 지우는 논리는 편견을 생산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존엄을 파괴하고 여성 군인과 소수자를 차별하는 군 문화를 ‘평등하게 퀴어하게 다양하게’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도 군대 가라.’라는 소란스러움 앞에서 ‘간다 vs 안 간다’의 논쟁 구도는 그렇게 적실하지 않아요. 여성들이 군에 진입한다고 해서 평등으로 직접 연결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오히려 더 민주화되고 성평등이 이루어진 사회가 성평등한 군대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러니 시민사회가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군에 좋은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좀 다르게 생각해 볼까요? 군인들이 존중받는 군 문화는 만들 수 없는 걸까요? 평등하게 퀴어하게 다양하게 말입니다. 누군가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지 않고 시민의 안보를 탄탄히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살상과 폭력 없이 갈등을 조정하는 군대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_106~107쪽 ■ 6장. 미투운동: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김보화는 미투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 운동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성폭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폭력이 남성의 억제할 수 없는 성욕이나 여성의 야한 옷차림 때문에 발생한다거나,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면 강간을 피할 수 있다거나, 친밀한 관계에서는 성폭력이 일어날 수 없다는 등의 통념들이 왜 틀렸는지 알려 주고, 용화여고 ‘창문 미투’라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각인된 스쿨미투의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서도 짚는다. 성차별, 성폭력 문제가 지금 언급되고 있는 몇몇 학교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 학교‘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학교‘도’ 문제입니다. 성차별적인 교과서, 여학생과 남학생에게 달리 적용되는 복장 규율, 엄마와 아빠의 불평등한 삶에 대한 의문점, 남동생/오빠와 자신에게 다르게 주어지는 기대와 역할, 불법 촬영과 밤거리에 대한 두려움은 체화되고 전승되어 당연한 일상이 되기에 스쿨미투는 단지 스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평등한 한국 사회의 성문화 전반에 대한 당사자들의 치열한 저항이고 도전입니다. _122~124쪽 ■ 7장. 또래 문화: 차별과 혐오가 ‘노잼’인 교실 상상하기 청소년, 특히 십대 여성들에게 주목해 온 여성학 연구자 김애라는 십대들 사이에서 혐오와 차별과 막말이 놀이가 되어 버린 현상을 살피면서,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또래 문화에서 벗어날 길을 모색한다. 혐오 표현과 성폭력을 재미있는 놀이 또는 ‘과한 장난’으로 인식하고 있는 남학생 또래 문화, 자신을 지키려는 의도에서 출발해 점점 더 남학생들을 닮아 가는 여학생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성별에 따라 현격히 차이 나는 평등과 인권에 대한 인식(여학생의 17.2%, 남학생의 61.1%가 성소수자 비하 표현이나 패드립 사용 경험 있음)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아가 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에만 내가 차별당할 때 나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말한다. 폭력적 또래 문화는 점차 일부 남학생들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을 포함한 전체 또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컨대 여학생들도 성차별적인 또래 문화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의도에서 출발해 점점 더 세게 말하기, 소수자를 들먹이는 부정적인 표현 사용하기, 상대방을 여성화하면서 자신이 우위 점하기 등 남학생들의 문화를 닮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같은 주류적 경향에서도 여학생과 남학생들 간에 평등과 인권에 대한 현저한 인식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 표현이나 패드립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실태 조사에서는 전체의 39.6%, 여학생의 17.2%, 남학생의 61.1%가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 격차가 매우 큰 것이죠. 즉,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세 배 이상 사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_141쪽 ■ 8장. LGBTI: 성소수자 혐오에 함께 맞서야 하는 이유 성소수자·장애여성·HIV/AIDS 인권운동에 참여해 온 나영정은 페미니즘과 함께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부모와 교회로부터 폭력을 당한 연희 씨,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등학교 1학년 김 군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성소수자 정체성이 비난받거나 교정되어야 할 비정상성이 아니라 그저 다양성으로 수렴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성소수자 인권운동 진영과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국제 질병 분류’에서 삭제되고 그 정의가 새롭게 정립되어 온 역사도 짚어 준다. 폭력이란 단지 물리적인 폭력이나 성폭행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소수자를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것, 성정체성을 강제로 폭로하는 것 또한 폭력입니다. 성소수자가 비정상이라며 비난하는 것, 성정체성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 성정체성을 스스로 밝히거나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왜 폭력일까요? 어떤 이들은 성소수자가 정체성을 숨기면 차별이나 폭력도 피하고,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으니 서로에게 좋은 것이 아니냐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이 질문 자체에 차별과 폭력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해 볼까요? 왜 이성애자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걸까요? _153~154쪽 ■ 9장. 온라인 문화: 혐오와 폭력은 온라인을 타고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중문화와 페미니즘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김수아는 PC통신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온라인에서 여성혐오가 싹트고 비등해 온 과정을 짚어 본다. 남성의 36.4%, 여성의 23.7%가 뉴스 댓글을 쓴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보고(2018년 5월)가 말해 주듯 온라인 역시 현실과 마찬가지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며, 이러한 결과는 온라인의 여성혐오적인 정서구조와 관련 깊다고 말한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혐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분하고 진지하게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온라인 공간의 현재 모습만을 보고 공론장의 가능성을 포기하기보다는 어떻게 바꾸어 갈 수 있는지 가능성을 꾸준히 따져 보는 것이 현재 필요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매일매일 들여다보는 온라인 콘텐츠 중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문제적인 표현을 유머로 포장하고 있는 것은 혹시 없는지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차별에 관해 상반되는 내용을 보게 된다면 어떤 내용이 더 많은 근거를 가진 이야기인지, 차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차분하게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유를 멈추는 곳에서 폭력은 아무 반성 없이 반복된다는 것이 독일의 정치 이론가 한나 아렌트의 성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지하게 따져 보는 일입니다. _182쪽 ■ 나오며. 페미니스트, 넌 누구니? 김고연주는 2015년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어요, 그래서 나는 IS가 좋아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터키에서 실종된 김 군 사건을 상기하면서 페미니즘을 둘러싼 오해에 관해 운을 뗀다. 페미니즘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기로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도 마찬가지다. 김 군 사건 당시 ‘페미니스트’를 ‘여성을 숭배하는 사람, 또는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로 엉뚱하게 설명하고 있던 국립국어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엄중한 요구를 받은 뒤 ‘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던 말’이라고 또다시 엉뚱한 해석을 내놓았다. 이처럼 페미니즘은 여전히 오해와 억측 속에 놓여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안티페미니즘 세력으로부터 더욱 세찬 공격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페미니즘이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되었다고 말한다. 페미니즘을 모르거나 민감성이 떨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한국 사회가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페미니즘이 남성혐오를 전파하거나 분란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으로 대표적 소수자인 여성의 현실 자각에서 출발해 모든 사람들의 소수자성으로 확장되어, 다양성 존중을 통한 모든 인간의 평등과 존엄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페미니즘에 거리를 두는 사람들도 있고,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혼란스러운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페미니즘에 대한 입장과 판단은 매우 넓은 스펙트럼으로 존재하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와는 무관하게 이제 페미니즘은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되었습니다. 페미니즘을 어떻게 생각하든 페미니즘을 모르거나 민감성이 떨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한국 사회가 변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요. 페미니즘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을 바꾸려는 실천이기 때문에 가정, 학교, 직장 등 어디에서나 성평등한 관계와 문화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데이트폭력과 안전이별을 걱정하는 여성들은 상대가 페미니즘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기준으로 연애를 할지 말지 결정하고 있습니다. _193~194쪽 ■ 부록. Q&A, 성폭력에 대처하는 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 김보화는 “6장. 미투운동: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에 이어 부록에서 ‘나 혹은 친구’가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되었을 때라는 네 가지 상황을 놓고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짚어 준다. 글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피해자가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가해자가 가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단언한다. 아울러 성폭력이 ‘극악무도한 괴물’에 의해 저질러진다거나, 성폭력 피해가 ‘씻을 수 없는 상처’ 또는 ‘복구할 수 없는 흉터’라거나, 성폭력 피해자는 늘 우울하고 고통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등의 편견과 오해들을 하나하나 깨뜨리면서, 성폭력에 대해 누구나 명심해야 할 실용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성폭력 예방법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피해자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밤길을 다니지 않아도, 야한 옷차림을 하지 않아도 성폭력은 발생합니다. 그래서 안전한 공간과 위험한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근본적인 예방은 되지 않아요.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은 대부분 학교 친구나 선배, 가족 등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폭력 예방은 ‘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가해하지 ‘않아야’만 가능합니다. _202쪽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도록 꾸미는 행위는 예기치 못한 효과가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몸을 긍정하기 어렵게 만들고 ‘묘한’ 죄의식을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지요. 최근 여성 미용 용품 광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나’입니다. “남을 위해 예뻐지려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예뻐지려는 것이다.” “세상이 좋아하는 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나이길. ○○의 ‘me’의 기준.” 미(美)를 나(me)로 바꾸어 화장이 주체적인 나의 기준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하고 있군요. 빛나는 머릿결, 모공 없이 아기 같은 피부, 날씬한 몸매 등 외모를 평가하는 잣대는 그대로 놔둔 채로 외모 꾸미기 책임을 여성에게 부여합니다. 피부나 머릿결을 가꾸는 모든 제품들, 모든 화장품들은 모두 나의 단점을 커버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고 약속하지요._ 4장. 꾸밈 노동 ― 꾸며야 사는 여자, 손을 씻지 않는 남자 군대를 이야기하면 출산은 짝패처럼 등장합니다. 남성이 군대를 간다면 여성은 출산을 한다는 논리죠. 남성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면 산모들에게도 가산점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회자되곤 해요. 그러나 모든 남자가 반드시 군대를 가란 법은 없습니다. 모든 여성이 꼭 출산을 하란 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는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할당되어 고정된 성역할이 되었어요. 그리고 남자는 무엇인가, 여자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토대가 되었죠. 그 과정에서 이 행위들은 ‘본래’ 그런 것처럼 여겨졌어요. 실은 군 복무와 출산의 구도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생각인데 말입니다.군대는 이렇듯 성별 분업을 토대로 조직되고 운영됩니다. 여기엔 고정관념도 꽤 있어요. 그러니 군 복무와 출산을 대비시키는 것은 편견을 생산할 뿐입니다._ 5장. 군대 ― 여자도 군대 가라?
서울대 선정 동서양고전 베스트 (전6권)
풀빛 / 플라톤 외 지음, 송재범 외 풀어씀 / 2011.06.10
60,000
풀빛
청소년 철학,종교
플라톤 외 지음, 송재범 외 풀어씀
서울대 선정 동서양고전 베스트 6종을 세트로 묶었다.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 <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 <목민심서, 마음으로 읽는 다산 정신>,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금욕과 탐욕 속에 숨겨진 역사적 진실>, <한비자, 권력의 칼날 위에 선 군주를 위한 제왕학>, <자유론, 자유에 관한 인류 최고의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또한 청소년들이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저자의 사상과 시대 배경에 관한 전체 해설을 함께 실었다.01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 04 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 07 목민심서, 마음으로 읽는 다산 정신 16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금욕과 탐욕 속에 숨겨진 역사적 진실 24 한비자, 권력의 칼날 위에 선 군주를 위한 제왕학 27 자유론, 자유에 관한 인류 최고의 보고서최근 철학창고 시리즈 제27권이 출간된 가운데 “서울대 선정 동서양고전 베스트(6종)” 세트로 발간!! 2005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동서양 고전을 선정하여 읽기를 권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의 보고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따라서 고전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옛것을 되살려 오늘을 새롭게 한다[溫故知新].’는 데 있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시리즈를 기획하고 도서를 선정하고 검증된 필자를 찾는 데만 3년여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2005년 3월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가 그 첫 포문을 열었는데,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학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과 인간에 대해 눈떠 가는 청소년 시기에 철학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학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논리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서울대 선정 동서양 고전 베스트(6종) 01 국가, 올바름을 향한 끝없는 대화|플라톤 지음|송재범 풀어씀|224쪽 플라톤과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전개되는 올바름에 대한 대화는 사람 개개인 의 올바름에 대한 탐색에서 시작하여 국가로, 다시 개인의 올바름과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02 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장자 지음|조수형 풀어씀|196쪽 오늘날 장자가 어느 사상가보다도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자연 속의 자유야말로 진정한 인간성을 되찾는 길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03 목민심서, 마음으로 읽는 다산 정신|정약용 지음|장승희 풀어씀|236쪽 ≪목민심서≫는 정약용이라는 뛰어난 실학자가 쓴 일종의 행정지침서다. 그러나 이 행정지침서는 다른 행정지침서와는 달리 사상서로서도, 감동적인 서사문학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04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금욕과 탐욕 속에 숨겨진 역사적 진실|막스 베버 지음|김상희 풀어씀|252쪽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과 현상으로부터 일반적인 원칙과 보편적인 개념을 이끌어 내는 베버 특유의 학문 자세가 가장 돋보이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05 한비자, 권력의 칼날 위에 선 군주를 위한 제왕학|한비자 지음|마현준 풀어씀 | 224쪽 한비자의 법가 사상은 인간과 사회의 이기심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현실 세계의 불편부당함을 꿰뚫어 보면서 그에 따른 능동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06 자유론, 자유에 관한 인류 최고의 보고서|진현종존 스튜어트 밀 지음|이진희 풀어씀 | 240쪽 19세기 영국의 철학자 밀이 쓴 이 책은 오늘날 대다수가 지향하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이론적 토대를 세웠다고 평가되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고전이다.
무해한 주연
우주나무 / 전자윤 (지은이)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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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나무
청소년 문학
전자윤 (지은이)
2025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인 《무해한 주연》은 상처받은 존재의 내면을 섬세하게 짚으며 자기 긍정의 길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열일곱 살 김주연이 자기 파괴라는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예민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주연은 스스로 명명한 ‘존재감 접기’로 자신을 감추려고 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엄마의 횡포에 급기야 생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온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지지자인 고모를 만나러 가는 길에 주연은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려 사람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주연은 환상과 현실의 시간을 오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고모가 운영하는 고시원에서 지내며 상처투성이지만 자기를 수용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1 김 씨네 가족 ............ 7 2 눈사람을 발로 차지 마세요 ............ 17 3 오래 살았는갑다 ............ 31 4 불편한 행복 ............ 46 5 심폐 소생술이 필요할 때 ............ 53 6 실종 경보 ............ 66 7 넌 누구야? ............ 77 8 작별 인사 ............ 88 9 다른 시간, 다른 곳 ............ 98 10 열일곱 번째 겨울 ............ 114 11 준비 완료 ............ 132 12 주연이 모르는 이야기 ............ 142 . 작가의 말 ............ 166상처받은 영혼은 어떻게 치유되고 회복되는가. 편견, 학대, 따돌림으로 무너진 존재의 자기 구원 서사. “무해함이 삶을 구할 거야.” 자기 파괴에서 자기 수용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위에 충만한 상징과 은유로 내면을 기록한 성장소설. 어디에나 있으나 눈에 띄지 않는 ‘김주연’들 김주연은 배제된 존재다. 편견이 있었고, 공격이 있었고, 따돌림이 있었다. 이해가 없었고, 보호가 없었고, 인정이 없었다. 섬처럼 고립된 주연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쓴다. 이른바 ‘존재감 접기’는 악의적인 시선과 무심한 발길질에 속절없이 당하는 자기를 지키려는 방어기제다. 그러나 지옥이 된 마음속엔 소외감, 불안, 정체성 혼란, 자살 충동이 일렁인다. 김주연은 소설 속 인물에 그치지 않는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감정을 모르지 않을 테고, 실제로 수많은 김주연이 도처에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김주연들이 눈에 띄지 않고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애써 외면하고 듣지 않고 관계 맺기를 꺼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묻히는 김주연의 이야기를 작가는 김주연에 빙의해 섬세하게 풀어놓는다. 무해함에 관하여: 존재감 접기에서 주체적 관계의 가능성으로 무해함은 주연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이다. 끊임없이 공격당하고 배제되는 상황에서도 주연은 타인을 할퀴거나 복수를 계획하지 않는다. 남을 해롭게 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태도는 소극적 무해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부서지는 눈사람처럼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쉽게 공격 대상이 되고 언제 어디서 상처받을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된다. 실제로 주연이 그런 대상이고 피해자였다. 이런 소극적 무해함만으로는 삶을 온전히 영위하기 어렵기에 주연은 누군가 자신을 파괴하기 전에 스스로 자기 삶을 끝내려고 했던 것이다. 반전은 주연의 자기 긍정과 수용에서 일어난다. 상처투성이지만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 주연은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써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연이 거울 앞에 서서 “구불구불한 머리칼이 자유를 찾아 한껏 부풀어 올랐다”고 하는 장면은 자기 수용의 아름다운 순간이다. 그렇게 방어기제로서의 무해함을 넘어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무해한 관계 맺기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나’를 찾아가는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여정 이 작품은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해 다루지만, 문제를 폭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깊은 내면 탐구를 통한 자기 성찰에 공들인다. 주연의 독백과 심리 묘사, 시적인 은유와 상징은 탁월하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해한 주연》은 절망의 늪에 빠져 살아갈 이유와 동력을 잃은 한 인물이 어떻게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지 그 고통스럽고도 아름다운 여정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주연은 죽고 싶었다.”는 말은 곧 “주연은 살고 싶었다.”와 양립한다. 이 단순하지만 강렬한 진실은 자기 파괴적 충동과 싸우는 모든 청소년에게 해당된다. 주연이 말한다. “엄마가 걱정하는 김주연의 모습이 아니라, 남이 기대하는 김주연의 모습이 아니라, 김주연이 생각하는 대로 김주연을 가꿔 볼 생각이다” 부디 모든 김주연들이 그러기를 바란다.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써가야 할 차례 끊임없이 비교하고 평가하고 ‘좋아요’ 수로 가치가 매겨지는 시대에 《무해한 주연》은 진정한 자기 가치를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SNS의 완벽한 이미지와 성공 스토리가 압도적으로 몰아치지만, 우리의 불완전함과 상처도 소중한 자아의 일부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무해함이라는 키워드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치열한 자기 성찰을 통해 자기 파괴에서 자기 긍정으로, 무기력한 피해자에서 당당한 주체로 일어서는 주연의 성장 과정은 감동과 용기를 준다. 저마다 각자의 사정과 사연이 있겠지만, 서로 무해한 존재이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경쟁과 공격성이 일상화된 시절에 우리가 맺는 관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해준다. 배제된 존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깊은 인간 탐구로 감동을 주는 것이야말로 문학의 역할이고 힘이라 하겠는데, 《무해한 주연》 이 작품이 그렇다. 독자 여러분, 우리의 주인공 김주연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써가야 할 차례다.말하자면 나는 종이접기의 고수였다. 종이 한 장만 있으면 학이든 학알이든 장미든 별이든 뭐든 접어 냈다. 심지어 내 존재감도 작게 접어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숨겨 둘 수 있었다. 일종의 인기척을 내지 않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늑대는 두 발로 서서, 보이지 않는 모자를 허공에 휘두르며 인사를 했다.“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네 지난 이야기는 옛날 옛적에, 끝이 났어. 넌 새로운 이야기를 찾으러 떠나야 해.”“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아직 반쯤 살아 있으니까. 살아 있는 동안 너는 네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해. 그게 네가 존재하는 이유야. 생명의 의무이자 경이로운 삶에 대한 예의지.”“난 그래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아니, 넌 알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알 수밖에 없어.” “아니. 식물도 사람처럼 수명이 있대. 시들어 죽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래. 신이 아닌데 그걸 어떻게 막겠냐고. 사람은 그저 물 주는 시간 잘 지키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제 역할 다한 거래. 안달복달하지 말고 그냥 지켜봐 주기만 해도 된대. 나머지는 식물한테 맡기고 믿어 보래. 살아 있는 것은 자기 스스로 살아 낼 힘이 있다고. 듣고 보니 사장님 말이 맞더라.”
인문 고전 필사의 힘
깊은나무 / 최선경 (지은이) / 2025.06.16
18,500
깊은나무
청소년 학습
최선경 (지은이)
교육 현장에서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필자의 의견을 서술하시오’라는 질문에 “필자가 누구예요?”라고 반문하는 학생들은 이제 우스갯소리도 되지 못한다. 문제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상황이나 맥락, 그리고 타인의 감정이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최선경 선생님은, 그 돌파구를 ‘인문 고전’에서 찾아냈다. 하루 10분 학생들에게 인문 고전을 읽게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문해력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는 걸 발견한 것이다. 또 이러한 문해력 상승이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걸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인문 고전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수많은 시도 끝에 도달한 방법이 ‘인문 고전 필사’였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이들의 뇌를 점령하고 있으니, 반대로 가장 느리게 읽는 방법인 필사를 통해 인문 고전에 담긴 지혜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도록 지도한 것이다.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은 저자의 인문 고전 교육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추천사 들어가며 PART 1 인문 고전의 힘 1-1 인문 고전이란 1-2 왜 인문 고전인가 1-3 인문 고전 읽기의 효과 PART 2 하루 10분 읽기의 힘 2-1 하루 1%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다 2-2 하루 10분 독서 실천법 10가지 PART 3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3-1 학생들과 함께 인문 고전 읽기 3-2 인문 고전 읽고 할 수 있는 활동 10가지 PART 4 필사의 힘 4-1 필사와 초서로 문해력을 키우자 4-2 필사는 가장 느리게 읽는 방식, 제대로 잘 읽는 훈련이 된다! 4-3 효과적인 필사 방법 4-4 생각을 키우는 초서 PART 5 인문 고전 필사하기 5-1 빨강 머리 앤 5-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3 걸리버 여행기 5-4 월든 5-5 올리버 트위스트 5-6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5-7 변신 5-8 파우스트 5-9 야간비행 5-10 이반 일리치의 죽음 5-11 모비딕 생성형 AI의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힘 깊이 있는 사고가 제대로 된 질문을 만든다 인문 고전 속 지혜의 문장을 따라 쓰며, 사고력을 레벨업해보자!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은 문학 고전 11편에서 청소년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문장을 엄선하여 싣고 있다. 《빨강 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월든》 등에서 뽑아낸 지혜가 담긴 문장들을 필사하다 보면 학생들이 인문 고전과 책에 친숙해지고, 문해력이 성장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필사한 문장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과,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독후 활동이 함께한다. 챗지피티, 딥시크 등 생성형 AI 시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힘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인문 고전 필사를 통해 질문하는 힘이 한 뼘 더 자라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안내한다. 알고 보면 인류의 지혜를 가득 담은 꿀 단지 인문 고전. 어린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을 곁에 두고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질문하고, 생각하는 즐거움이 자라날 것이다. 과거의 지혜를 학생들의 미래로 이어줄, 지금 필요한 책이다.고전을 통해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교훈을 얻고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사고의 확장, 지혜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주입식으로 지식을 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지금 현시점에 꼭 필요한 교육의 하나가 고전 읽기라는 확신이 드는 지점이다. 필자는 2020년부터 인문 고전 독서토론 인문 고전 독서토론 모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인문 고전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임을 몸소 체험했다.- Part 1. 인문 고전의 힘 하루에 10분, 15분 책 읽는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겠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10~15분을 집중해서 읽으면 20쪽가량을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이렇게 한 시간 책을 읽으면 80~100쪽을 읽게 되고 낭비하는 조각 시간을 모두 모으면 하루 3시간까지도 책을 읽을 수 있다. 1년간 매일 10분 독서를 한다면 한 해 동안 적어도 12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력은 하나의 기술이라 연마할수록 조금씩 향상된다. 그렇다고 하루 3시간의 독서를 강요할 수는 없는 현실.바쁜 현대인들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하거나 잠자기 전, 업무를 시작하기 전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하루 15분, 아니 10분이라도 책 읽기에 투자한다면 분명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으로, 이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높아지며, 숙면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Part 2. 하루 10분 읽기의 힘 필사는 가장 느리게 읽는 방식이다. 글을 한 줄 한 줄 그대로 옮겨 쓰려면 우선 신중하게 읽게 된다. 제대로 잘 읽는 훈련이 된다. 섬세하게 단어와 문장, 행간까지 읽으며 작품을 음미하는 독서가 이루어진다. 느리게 읽어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이것이 읽기와 쓰기의 밑거름이 된다. 문장력과 어휘력, 좋은 글쓰기의 감각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필사를 꾸준히 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급 어휘, 좋은 문장에 대한 감각, 주제로 이끄는 맥락과 논리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축적된다.필사는 글쓰기의 감각을 키우기도 한다. 집중해서 최대한 정자로 베껴 쓰다 보면 단어가 입체적으로 다가오고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세밀하고 선명하게 장면이 그려지면서 저자의 문장이 살아 움직인다. 저자가 글을 쓸 때 느꼈을 그 감각을 느끼게 된다. 글을 베껴 쓰다 보면 글을 관찰하게 된다. 그러니 글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물까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다. 집중력, 관찰력, 주의력 등을 끌어올릴 방법이 필사이다.- Part 4. 필사의 힘
이상수의 청소년 에너지 세계사 특강
철수와영희 / 이상수 (지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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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역사,인물
이상수 (지은이)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9권. 핵, 석유, 석탄, 풍력, 태양 등 다섯 가지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에너지의 역사를 쉽게 알려 준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에너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미있게 세계사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랑크톤이 어떻게 석유가 되었는지, 쓸모가 없던 석유가 어떻게 중요한 에너지가 되었는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비키니섬의 이름이 어떻게 수영복의 이름이 되었는지, 석유가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어떻게 전쟁의 승패를 갈랐는지, 핵 발전이 정말 가장 싼 에너지인지, 왜 석유와 석탄, 핵에서 벗어나 풍력과 태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이 에너지의 역사에서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머리말: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에너지를 대안으로 삼아야 할까요? 1장. 공존할 수 없는 위험한 에너지, 핵 아름다운 비키니섬과 핵폭탄 수소 폭탄과 괴수 ‘고질라’의 탄생 냉전시대의 경쟁이 낳은 핵무기 맨해튼 프로젝트와 최초의 핵 실험 과학자들의 뒤늦은 후회 핵폭탄이 아니었으면 일본은 항복하지 않았을까? 원자로와 핵폭탄은 다른 걸까? 핵 에너지의 두 얼굴 후쿠시마 핵 발전소를 덮친 쓰나미 2장. 세상을 움직이고 만드는 에너지, 석유 플랑크톤이 석유가 되었다고? 의약품의 재료가 된 석유 벤자민 실리만 교수의 보고서 석유를 채취하는 새로운 기술, 시추 ‘석유왕’ 존 록펠러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휘발유의 재발견과 자동차 산업 석유가 전쟁의 승패를 갈랐다고? 일본의 패망과 석유의 상관관계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기 3장. 역사적 소명을 다한 에너지, 석탄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이유 철의 시대를 열다 석탄이 하지 않는 일 한국이 ‘기후악당’이 된 이유 이카로스의 오만과 탄소 포집 기술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일까? ‘석탄 없는 내일’을 꿈꾸는 영국 4장. 바람이 준 선물, 풍력 발전 렘브란트와 풍차 풍차와 빵 풍차에서 풍력 발전기로 바람 에너지의 양을 계산할 수 있을까? 공중 풍력과 날개 없는 풍력 발전기 도시의 ‘바람 지도’를 만든다면 5장. 모으면 모을수록 힘이 커지는, 태양 에너지 아르키메데스의 거울 세계 최초의 태양열 집열기 태양열 에너지 태양광 에너지 우주 에너지 개발보다 중요한 것 6장. 에너지와 생명의 생존 ‘생명의 그물’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RE100’ 캠페인 베니스가 물에 잠긴다고? 티라노사우르스 대 기후 위기 7장. 미래 세대에게 빌린 에너지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의 티핑포인트 재생 에너지에 대한 오해 핵 발전이 정말 가장 쌀까? 소형 모듈 원자로는 정말 안전하고 경제적일까? ‘원전 강국’에서 ‘재생 에너지 강국’으로재밌는 에너지 세계사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 핵, 석유, 석탄, 풍력, 태양 등 다섯 가지 에너지로 풀어낸 세계사 이 책은 핵, 석유, 석탄, 풍력, 태양 등 다섯 가지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에너지의 역사를 쉽게 알려 준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에너지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미있게 세계사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랑크톤이 어떻게 석유가 되었는지, 쓸모가 없던 석유가 어떻게 중요한 에너지가 되었는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지, 비키니섬의 이름이 어떻게 수영복의 이름이 되었는지, 석유가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어떻게 전쟁의 승패를 갈랐는지, 핵 발전이 정말 가장 싼 에너지인지, 왜 석유와 석탄, 핵에서 벗어나 풍력과 태양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이 에너지의 역사에서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지금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시효가 다한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와 위험한 핵 발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화석 연료 대신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같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 에너지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햇빛과 바람 자원이 무궁무진하고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기후 위기 시대에 적합한 에너지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에너지의 역사는 곧 세계의 역사라고 말한다. 에너지가 문명의 토대를 이루고, 세계사의 분기점마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이런 에너지의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에너지를 대안으로 삼아야 좋을지, 기후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본 본토에 핵폭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과학자들은 뒤늦게 후회했어요. 아인슈타인은 ‘철없는 아이에게 다이너마이트를 장난감으로 주었다’며 탄식했고 페르미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합니다’를 연거푸 반복했어요. - 본문에서 핵 발전소가 쏟아내는 방사성 물질은 핵폐기물이 되어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만 년 동안 사라지지 않아요. 핵폐기물은 하늘과 땅과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생태계의 먹이사슬로 소리 없이 들어가 우리의 밥상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 본문에서
종교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동아엠앤비 / 최준식 (지은이)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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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
청소년 인문,사회
최준식 (지은이)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8권. 전 세계 주요 종교의 개요와 그 종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을 짚어보고 그 문제점을 곱씹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여러 종교 현황과 공존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다루고 있다. 오랜 세월 종교를 연구해 온 저자는 이러한 분쟁에 대해 그 주된 원인과 자신의 견해를 이 책을 통해 명확하게 제시한다. 여러 종교 교리의 근본, 세계 곳곳 종교분쟁의 현황, 우리나라의 종교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디지털 글로벌 세상을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분쟁 없는 세상을 창조하는 데 이 책이 조그마한 도움이 될 것이다.작가의 말 1부 인류는 현재 어떤 종교를 믿고 있을까? ▶ 세계 4대 종교는? ▶ 세계종교의 기원을 찾아서 - 중근동 지역의 시원 종교인 유대교 - 기독교의 시작과 발전 - 이슬람교는 어떤 종교? - 인도에서 생겨난 종교에 대해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2부 세계의 주요 종교 분쟁 지역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 인도와 파키스탄 ▶ 인도의 시크교 독립운동 ▶ 영국(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 ▶ 수단과 남수단 ▶ 구 유고연방(구 유고슬라비아 연방) ▶ 이란과 이라크 그리고 시리아 ▶ 필리핀 ▶ 중국의 신장 자치구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3부 종교분쟁이 일어나는 원인은? ▶ 종교분쟁의 조건 ▶ 다른 종교를 대하는 세 가지 태도 - 배타주의 - 포괄주의 - 종교다원주의 ▶ 종교분쟁을 방지하려면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4부 우리나라는 왜 종교분쟁이 없을까? ▶ 한국의 종교적 상황은? ▶ 한국의 독특한 종교 세계 - 짧게 훑어보는 기독교 선교사 -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한국의 기독교 - 한국은 동서양의 대표 종교가 각축하는 특이한 나라 ▶ 우리나라는 왜 종교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 한국에서 보이는 종교 갈등은? - 왜 개신교는 불교에 적대적일까? - 한국에서 종교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진짜 이유는? ▶ 대단히 일찍 시작한 한국의 종교 간 대화 ●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맺음말 부록 - 종교 간의 대화 십계명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시리즈 지구 온난화, 대체 에너지, 전염병, 인공지능, 환경호르몬, 탄소중립, 식량 문제, 동물 실험, 생명 복제 등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이슈들을 모아 전문 집필진이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절대적이기에 양보할 수 없는 종교 간 분쟁 종교는 일상생활과 행동 방식 등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고민과 불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신자들에게 종교의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대상이기에 다른 종교 사이에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인도와 파키스탄, 영국 북아일랜드 분쟁, 수단과 남수단, 이란과 이라크 중국 공산당과 위그르족 무슬림 등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종교의 차이에서 기인한 분쟁들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종교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 책은 전 세계 주요 종교의 개요와 그 종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을 짚어보고 그 문제점을 곱씹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여러 종교 현황과 공존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다루고 있다. 종교분쟁 없는 디지털 글로벌 세상을 위하여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 나라 간 물리적, 시간적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와 함께 각 민족 사이의 문화적 충돌도 일어나기 쉬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종교분쟁이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큰 정신적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타 종교를 믿는 집단과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들이 신봉하는 종교 이외의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배타적인 태도가 그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종교분쟁은 정신적 갈등에 그치지 않고 전쟁 같은 물리적 갈등으로 발전할 소지도 크다. 실제로 역사에 기록된 대규모 전쟁 기록을 훑어보면 종교와 관련된 비극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전 세계가 둘로 나뉘어 서로를 죽일 듯이 위협하던 냉전 시대가 수십 년 전에 종식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분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 종교를 연구해 온 저자는 이러한 분쟁에 대해 그 주된 원인과 자신의 견해를 이 책을 통해 명확하게 제시한다. 여러 종교 교리의 근본, 세계 곳곳 종교분쟁의 현황, 우리나라의 종교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디지털 글로벌 세상을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분쟁 없는 세상을 창조하는 데 이 책이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후에 있었던 전쟁 혹은 분쟁 중에 가장 극적인 것은 아마 2001년 9월 11일에 이슬람의 테러리스트 조직인 알카에다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벌인 비행기 자살 공격일 것이다. 이 사건은 미국 본토가 적의 공격에 처음으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무장 세력이 다수의 무고한 일반 시민을 목표로 삼아 살생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더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이 사건의 발생에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종교적인 것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독교(개신교)와 이슬람교가 상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슬람은 평화를 원하는 대다수 이슬람 세력이 아니라 극소수의 테러 분자를 뜻한다. 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곧 이라크를 침공하게 되는데 이는 기독교가 이슬람교를 공격한 경우가 된다. 이런 식으로 지난 역사 동안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삼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작가의 말 이슬람교는 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영역이 상당히 광활하다. 아랍 세계와 인도 북부 그리고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에 걸쳐 넓은 지역에 퍼져 있으니 신도 수가 적을 수 없다. 이슬람교의 팽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로 동남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단일 국가로서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신자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데 그 가운데 약 90%가 무슬림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랍 국가 중 하나가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세계 4대 종교는?
김구 : 한국 독립운동의 큰 별
서연비람 / 김상렬 (지은이)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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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김상렬 (지은이)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
메가트렌드(문이당) / 김대환.손현석 지음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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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문이당)
청소년 자기관리
김대환.손현석 지음
김연아부터 김호철까지, 스포츠 스타 9인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어 신화적인 성공을 이룩한 스포츠 스타 9인의 치열한 삶을 담아 놓은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숨겨져 있던 그들의 피눈물 나는 자신과의 싸움을 직접 만나게 될 것이다. 김연아, 박태환과 같이 국민 여동생, 혹은 남동생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도 있고, 얼마 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 노익장을 과시하며 현역 선수로서 여전히 맹활약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도 있다. 천하장사에서 MC로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강호동, 화려했던 최고의 선수 생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허재, 김호철도 등장한다. 9인의 스포츠 스타 중에는 어릴 때부터 타고난 재주와 능력을 보였던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시련이나 고통,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없이 그 자리에 오른 사람은 없다.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고,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공통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실패는 인정하되 결코 포기하지 마라 어두운 터널을 지나 차세대 은반 위의 요정으로- 김연아 강한 성취욕과 끈질긴 승부 근성을 길러라 이제는 세계를 향해 뛰는 ‘마린 보이’- 박태환 명품 인생 만들려면 역경을 이겨 내라 아버지와 지옥 훈련 끝에 골프 여왕 꿈 이루다- 박세리 열정,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마라톤 정상 재탈환- 이봉주 꿈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라 30대 나이에 한국 여자 복싱의 개척자가 되다- 이인영 구체적인 역할 모델과 멘토를 만들어라 철없던 천하장사에서 최고의 입담꾼으로- 강호동 최고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최초는 단 한 명뿐이다 ‘내 꿈은 현재진행형’, 한국 최초의 여자 야구 선수- 안향미 진정한 승리를 향해 투혼을 불사른다 이젠 감독으로 최고이길 바라는 농구 황제- 허재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육상 꿈나무에서 코트의 승부사로- 김호철김연아, 박태환 등 스포츠 스타 9인의 도전과 열정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는 우리에게 낯익은 스포츠 스타 9인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연아, 박태환과 같이 국민 여동생, 혹은 남동생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도 있고, 얼마 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 노익장을 과시하며 현역 선수로서 여전히 맹활약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도 있다. 안향미, 이인영처럼 여성에게는 불모지와 같은 야구와 권투계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인물과 모래판의 황제라는 별칭과 함께 운동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방송계에 입문하여, 천하장사에서 MC로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강호동, 화려했던 최고의 선수 생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허재, 김호철도 등장한다. 이들은 나이와 성별, 활동하는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각자 자신이 활약하는 종목에서 ‘최고’라는 말을 들었거나 듣고 있는 인물들이다. 뿐만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고,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는 이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어 신화적인 성공을 이룩한 스포츠 스타 9인의 치열한 삶을 담아 놓은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숨겨져 있던 그들의 피눈물 나는 자신과의 싸움을 직접 만나게 될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그들의 도전과 열정!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1등에 도전하라』에 등장하는 9인의 스포츠 스타 중에는 어릴 때부터 타고난 재주와 능력을 보였던 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시련이나 고통,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없이 그 자리에 오른 사람은 없다. 김연아_어릴 때부터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김연아. 그런 그녀에게도 시련과 갈등은 있었다. 빙상 스포츠에 대한 지원의 미비와 김연아 본인의 잦은 허리 부상, 고질적인 스케이트 문제 등은 경기 때마다 그녀를 괴롭혀 왔다. 그런 여러 문제는 김연아를 은퇴까지 고려하게 한 고비가 되기도 했다. 만약 김연아가 수많은 좌절과 시련을 일찌감치 접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녀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피겨 여왕 김연아는 없었을 것이다. 박태환_대한민국의 수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박태환. 다섯 살에 천식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그는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타고난 기량과 재능을 알아본 좋은 스승을 만나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발돋움했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부정 출발로 말미암은 실격은 어린 박태환에게 큰 상처가 되었으나 이러한 경험은 훈련을 통해 만회하게 되었다. 아직도 고질적인 ‘스타트’와 ‘턴’ 등의 문제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남다르게 강한 근성을 지닌 박태환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박세리_1998년 US 여자 오픈 골프 대회에서 웅덩이에 들어가 공을 쳐내기 위해 양말을 벗던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에 의해 골프에 입문하게 된 그녀는 무엇보다 골프가 자신에게 잘 맞았다. 공원묘지에서 담력을 기르는 등 평범한 여자아이로서는 해내기 어려운 지옥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스파르타식의 훈련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묵묵히 훈련에 임한 박세리는 그동안 수많은 실패와 슬럼프를 겪었으나 그때마다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마침내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에 이른다. 이봉주_충청남도 천안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이봉주는 어릴 때부터 장난치고 뛰어다니며 놀기를 좋아했다.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했고, 그중에서도 유난히 달리기를 좋아했던 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육상과 인연을 맺게 된다. 고등학교를 세 군데나 옮기고 실업팀에서도 2진으로 보낸 세월이 길었으며, 열심히 노력하고도 경기 중 불행한 사고를 겪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나름의 성실함과 꿈을 향한 열정으로 38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무대로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강호동_어릴 때부터 유난히 식탐이 강했던 강호동은 살을 빼기 위해서 시작한 운동에서 뜻밖에도 날렵한 모습을 보여 주자 강호동의 아버지는 강호동에게 씨름하도록 한다. 타고난 힘과 기량으로 당시 씨름계 트로이카였던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을 제치고 새로운 천하장사로 어린 나이에 등극한다. 정상의 자리에서 지도자의 길을 가고자 씨름계를 일찍 은퇴하게 되나 계획했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시련을 맞게 된다. 그러나 그 후 강호동의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을 눈여겨본 이경규를 만나게 되고, 최고의 씨름 선수에서 최고의 진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MC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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