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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래에서 찾은 우리들의 삶과 꿈
평민사 / 신영산 지음 / 2003.01.01
9,000원 ⟶ 8,100원(10% off)

평민사청소년 문학신영산 지음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어와 고전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가 쓴 책. 고등학생들에게 옛 노래란 수능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것 외엔 아무 의미가 없는 죽어버린 글자들로 여겨지기 쉽지만, 지은이는 우리들의 삶과 꿈, 우리들 자신이 될 수 있다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저 옛 노래 속에 담긴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 그대로 '다시금 옛 노래 읽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글자들 틈새에서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볼 것이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찾아보고, 더 의미 있는 세상살이를 위한 삶의 윤활을 찾아내 보여주고 있다.들머리로 옛 노래에서 찾아내는 삶의 지혜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하여 정철의 시조와 세한도와 여백의 아름다움 사설시조 ‘각시님-’과 사랑하는 연상의 여인 황진이의 시조와 박찬호 장가보내기 허난설헌의 ‘규원가’와 우리 시대의 사랑 표현법 월명의 ‘제망매가’와 번호표와 아름다운 기다림 ‘봉선화가’와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정철의 ‘장진주사’와 죽을 때까지 술 마시기 남구만의 시조와 가끔은 편하게 게을러지기 장군들의 시조와 지루하게 영광스러운 민방위교육 정극인의 ‘상춘곡’과 고단한 상춘의 길로 떠나기 깨끗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쌍화점’과 오양, 백양의 비디오 훔쳐보기 삿갓의 한시와 욕으로 세상 비웃기 ‘정석가’와 해리포터의 마법 읽기 사설시조 ‘놈은-’ 과 어이없는 역설의 시대 사설시조 ‘동난지이-’와 낯선 문자로 세상에 벽을 쌓기 ‘한림별곡’과 닫힌 지식인들의 삶 사육신들의 시조와 원칙이 아름다운 사회 어무적의 ‘유민탄’과 배부른 나랏님이 외면한 배고픈 들풀들 ‘유산가’와 화사한 봄날의 색깔 즐기기 또는 유치한 색깔론 싫도록 듣기 이황의 ‘도산십이곡’과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하여 나누며 살아가기 위하여 ‘처용가’와 바보처럼 어리석은 소유욕 ‘구지가’와 민주적으로 지도자 모시기 정약용의 ‘애절양’과 공산주의자의 비애 ‘청산별곡’과 춥고 배고픈 사람들의 이상향 예종의 ‘도이장가’와 드라마 태조 왕건의 조역들 ‘서동요’와 행복하게 속이면서 속아주기 박인로의 ‘누항사’와 당당하게 가난해지기 농자천하지대본의 시조와 아침밥 먹기 운동 송순의 시조와 집 한 칸 겨우 마련하기 임금들의 시조와 아랫사람 부리기 또는 윗분 모시기 뒷 말
지금 너의 꿈이 세상을 바꾼다
여우고개 / 하유미 지음 / 2009.08.19
10,000원 ⟶ 9,000원(10% off)

여우고개청소년 자기관리하유미 지음
인생 선배 7인이 꿈의 중요성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 여성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기까지 극복해야 했던 편견과 장벽에 대한 이야기, 여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서 장점이 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 사상 최초의 여성 기장 홍수인, 쾰른 대학에서 독일어로 전공 과목을 강의한 최초의 외국인 여성이자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대사 김영희, 한국 영화사에 남을 웰메이드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제작자 심재명,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의 대한민국 중앙사무국에서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요원 최현아,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부회장에 선출된 판사 김영혜, 방송 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김주하, 일곱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유년기와 학창 시절, 자신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등을 담았다. 작가의 말 01.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02. 민간 항공기 최초의 여성 기장 홍수인 03.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대사 김영희 04.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작자 심재명 05. 인터폴 여성 요원 최현아 06. 전 세계여성법관회의 부회장 김영혜 07.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김주하 지금 한창 꿈꾸고 있을 10대 여자아이들에게 멋진 여자 선배들이 들려주는 꿈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 일상의 모든 것을 입시와 진학 문제에 빼앗기고 있는 우리 10대 여자 청소년들에게 인생 선배 7인이 꿈의 중요성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3만 6천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선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 사상 최초의 여성 기장 홍수인, 명문 쾰른 대학에서 독일어로 전공 과목을 강의한 최초의 외국인 여성이자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대사 김영희, ‘남성들의 세계’인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사에 남을 웰메이드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제작자 심재명,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의 대한민국 중앙사무국에서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요원 최현아,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부회장에 선출된 판사 김영혜, 방송 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김주하. 저자가 이 일곱 여성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의 유년기와 학창 시절, 자신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등을 사실적인 이야기에 담았다. 아울러, 여성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기까지 극복해야 했던 편견과 장벽에 대한 이야기, 여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서 장점이 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꿈’을 말하는 것이 잔인하고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시대 한때는 “초등학교에서는 좀 놀아도 되지” 하는 말들이 있었다. 중학교에 진학해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에 매진하면 된다는 말이었고, 실제로도 그게 가능했다.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영어 알파벳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학업이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교 영어 교육으로도 부족해 영어 유치원까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시대다. 과거 대입 학력고사의 상징이었던 ‘국영수’의 망령이 초등학교까지 내려와, 정규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방과 후와 방학 기간의 초등학생 대상 학원들까지 온통 장악했다. 대한민국에서 교육 문제는 늘 초미의 관심사였고, 성적에 따른 줄 세우기의 폐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노력 들이 다각도로 있어왔지만, 경제 위기와 맞물려 금전적 성공이 최우선이라며 극심한 경쟁 사회로 치닫는 현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급기야는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고, 경제 양극화가 곧 교육 양극화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자식만은 성공해야 한다는 부모들의 위기감마저 가세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자정이 되도록 학원이나 독서실 불빛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 ‘꿈’을 얘기하는 일은 참으로 잔인한 일이다. 국영수를 위해 음악과 미술, 체육 수업이 희생되고, 책을 읽어도 논술 시험을 위해 읽고, 봉사 활동을 해도 점수를 따기 위해 하는, 모든 것이 입시와 진학에만 집중되어 있는 이때에, “너의 꿈은 무엇이냐”라고 물어서 “서울대에 가는 게 꿈”이란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한창 꿈나무가 되어야 할 이 아이들에게 ‘꿈’이란 일단 대학부터 진학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볼 무언가가 되어버린 것 같다. 꿈이 정말 꿈 같은 대상으로만 남은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그래도 꿈은 꾸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똑같은 일상을 경험하고도, 똑같은 TV 프로그램을 보고도, 어떤 일들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세밀히 관찰하는 아이들이 있다. 때로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들에 운명처럼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우주에 한번 나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든지,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를 보며 비행기를 한번 조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든지, 꿈은 이렇게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이 생각이 그저 한때의 잡생각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 계속 남아 끊임없이 머릿속에 출몰하고 떠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급기야는 ‘나도 저렇게 되겠다’, ‘나도 저 일을 하겠다’라는 마음이 굳건해지고, 가끔씩은 그렇게 되지 못하면 못 견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꿈인데, 지금의 10대 아이들은 ‘입시 지옥’의 일상에 갇혀 이러한 꿈을 포착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확신도 서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나 학원에서 지정해 주는 대로, 부모가 시키는 대로 끌려가기도 한다. 또 꿈이 있어도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 혹은 남들이 흔히 가지 않는 길이기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못내 단념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책 『지금 너의 꿈이 세상을 바꾼다』는 이렇게 일상에 짓눌려 꿈을 제대로 꾸지 못하는 10대 아이들, 그중에서도 여자아이들에게 꿈을 꾸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선배’ 여성 7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고 꿈에 물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꿈을 이루며 느끼는 보람과 즐거움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10대 여자아이들에게 ‘꿈의 멘토’가 되어줄 7인 2008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 사상 최초의 여성 기장인 홍수인 대한항공 기장, 명문 쾰른 대학에서 독일어로 전공 과목을 강의한 최초의 외국인 여성이자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대사인 김영희 전 세르비아 대사, ‘남성들의 세계’인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사에 남을 웰메이드 영화들을 꾸준히 만들어온 제작자 심재명 대표,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의 대한민국 중앙사무국에서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최현아 요원,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부회장에 선출된 김영혜 전 판사, 방송 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김주하. 우주인이나 항공기 조종사, 인터폴 요원 등의 직업은 실현 가능성 때문이든 취향 때문이든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직종은 아니다. 여자아이들이 보통 꿈꾸는 미래상은 더욱 아니다. 이미 세상이 많이 바뀌었고, 여자라서 못하는 (좀더 정확히 말해, 여자라서 써주지 않는) 분야도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직업으로 선택해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08년 65.7%, 2009년 48.8%로 족히 절반을 차지함에도, 대한민국 대사 중 여성은 ‘지금까지’ 모두 3명밖에 되지 않는다. 또 2008년 국내 민간 항공사에서 최초 여성 기장이 탄생하기까지 60년의 세월이 걸린 것만 봐도 그렇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선배 여성들은 남성들이 이미 확고하게 구축해 놓은 세계에서 여성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오늘날 여성의 진출이 비교적 흔한 분야라도, 여성으로서 맨 처음 그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물꼬를 트기 위해 온갖 편견과 장벽을 극복해야 했던 선배들이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미 난 길을 가기란 쉽지만, 길이 없는 곳을 직접 뚫고 다져가며 길을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7인의 여자 선배들이 주위의 편견과 장벽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위치에까지 온 것은 지금의 10대 여자 후배들에게 ‘꿈의 멘토’로서 좋은 귀감이 될 만하다. 직접 뛴 인터뷰를 통해 얻은 생생하고 진실된 이야기들 이 책은 유명인의 이름을 내세우고 자료를 모아 작가적 상상력에만 의존해 재구성한 여느 책들과는 다르다. 이 책은 저자가 책에 등장하는 7인과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을 토대로 쓴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후배들에게 조언을 할 만한 사람일까’ 하는 부담감에 사양하던 이들도 결국에는 인생 선배로서 10대의 후배 여자아이들에게 자신의 꿈과 도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기꺼이 응했다. 이들의 진솔한 메시지는 이 책 각 장의 끝에 ‘청소년들에게’라는 지면에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기도 하다. 이들이 남달리 환경이 좋았거나 재능이 특출했던 것은 아니다. 책에 수록된 이들의 청소년기 사진들을 보아도 평범한 대한민국 10대들의 모습이다. 다만 이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남달랐다. 홍수인 기장의 경우, 조종사의 꿈을 버리지 못해 항공대 운항과에서 여학생은 아예 뽑지도 않던 시절에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택해서라도 항공대에 들어갔다. 김영희 대사는 독일에 가서 박사가 되겠다는 생각에, 안정적인 서울시 공무원을 자리를 두고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간호조무사 생활부터 시작했다. 김영혜 판사와 김주하 앵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대학마저 바꾼 경우다. 이들이 오늘의 위치에 오기까지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위의 우려와 반대가 있었을 것임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움츠러들지 않았고 좌절하지 않았기에 이들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 한편, 여성으로서 맞부닥뜨려야 했던 부당함과 억울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여성 제작자 심재명 대표는 여성 감독과 만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 김영혜 판사와 최현아 경위, 홍수인 기장은 여성 판사, 경찰, 기장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 또한 들려준다. 이들이 들려주는 꿈과 도전 이야기는 그래서 어느 누구의 말보다 값지고 유익하다.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며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책 꿈과 적성, 전망 좋은 직장, 대학 서열 등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자신의 장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려해 볼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 대화들의 끝이, ‘꿈도 좋지만 우선 좋은 대학부터 가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대학 가서 얼마든지 하라’는 부모들의 의견으로 으레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꿈의 멘토’ 7인의 이야기 속에서 부모들의 모습은 다양하게 등장한다. 홍수인 기장이 항공대에 진학하겠다고 했을 때 학교에서조차 말리는 상황에서도 그를 지지해 주었던 아버지도 있으며, 제 앞가림은 할 줄 아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밤 11시에 초등학교 4학년인 이소연에게 심부름을 시킨 어머니도 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장차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부모와 딸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한 사람이 꿈을 실현하는 일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을까? 이 책에 나온 선배 여성들이 매번 여성이라는 자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여자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준다는 사명감으로 임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자신의 꿈을 계속 가꾸고 결국에는 이뤄내는 순간, 자신들도 모르게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데 일조를 하게 된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 너의 꿈이, 지금 우리 아이의 꿈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스타워즈〉를 보며 ‘언젠가는 우주에 가겠다’는 꿈을 키웠다. 과학고 1학년 때, 120명 중 118등을 하고 수학에서 3점을 받기도 했던 이소연은 두 번의 시험 끝에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어느 날 우연히 펼쳐 든 신문에서 ‘우주인 선발 공고’ 기사를 보고 지원한 것이, 3만 6천 명 중의 1인이 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자 세계 475번째의 우주인이 되었다. 민간 항공기 최초의 여성 기장 홍수인 어려서부터 ‘푸른 하늘’이 마냥 좋았던 홍수인은 언젠가는 그 하늘을 날아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공대 운항과가 여성을 뽑지 않자 일단 전자공학 전공으로 들어가 나중에 전과를 도모해 보려 했다. 졸업 후 유명 대기업 반도체 회사에 취직해 다니던 중, 대한항공 비행훈련원이 여성에게도 입학의 문을 열자 즉시 회사를 관두고 훈련원에 들어갔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스트를 통과하고 미국 시에라 비행학교 과정마저 수료하고 돌아온 그는 2008년 11월 3일, 동료 신수진 기장과 함께 여성으로는 최초로 민간 항공기 ‘기장’이 되는 꿈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 대사 김영희 1만 명 중에 9등으로 서울시 공무원이 된 김영희는 파독 간호사 선발 소식을 듣고 ‘독일에 가서 대학에 진학해 박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사표를 냈다. 간호조무사와 야간 학교 생활을 병행한 끝에, 600년 전통의 쾰른 대학에 들어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쾰른 대학에서 독일어로 전공 과목을 강의한 최초의 외국인 여성으로 기록되었으며, 1991년 1명의 독일 전문가를 선발하는 외무부 채용 공고를 통과해 외교관이 되었다. 2005년 9월, 주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사로 부임해 대한민국 사상 세 번째 여성 대사가 되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작자 심재명 고등학교 때 공부는 아예 뒷전으로 하고 영화를 보러 다녔던 심재명은 막연히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나이 든 아저씨’들의 세계인 영화계에 카피라이터로 발을 들여놓은 뒤, 영화 기획부터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업무의 노하우를 익힌 끝에 영화 홍보 전문 ‘명기획’을 차렸다. 1995년 제작자로 변신한 그는 제작사 ‘명필름’을 통해 〈접속〉과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지난 10여 년 한국 영화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웰메이드 영화들을 제작해 왔다. 인터폴 여성 요원 최현아 고등학생 때 체력검사를 받기만 하면 ‘라’ 등급, 친구들 사이에 운동치로 통했던 최현아는 어느 날 우연히 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인터폴 요원이 되겠다는 인생 목표를 설정했다. 매일 저녁 운동장을 뛰며 체력검사에 대비한 끝에, 53:1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마침내 2006년 경찰청 외사국 인터폴계에 발령을 받은 뒤, 지금까지 일본, 오세아니아, 유럽, 인터폴 사무총국, 아프리카 담당을 거쳤고, 현재는 핵심 지역인 미주 지역을 담당하는 경력 4년째의 베테랑 인터폴 요원이 됐다. 전 세계여성법관회의 부회장 김영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판사가 되리라는 생각이 없었던 김영혜는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하던 중 고려대 법대 편입시험에 합격해 법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여성이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매스컴에서 인터뷰를 할 정도로 여성의 법조계 진출이 드물던 1980년대에 두 번의 도전 끝에 고시를 패스했다. 김영혜 판사는 2006년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제8차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이사로 선출되었고, 2008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부회장에 선출되었다. 최초의 여성 단독 앵커 김주하 방송사 앵커가 되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이화여대에 재입학했다. 대학에서는 립스틱을 바르는 게 전부인 화장에 허리까지 내려온 머리를 하나로 땋고 다녀 별명이 ‘향단이’였다. MBC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를 진행하던 2004년 6월, 사내 기자 시험에 합격해 1년 2개월 동안 경찰 기자와 뉴스 진행을 병행했다. 남성 앵커가 주가 되고 여성 앵커는 거의 보조 역할에 머무는 방송 뉴스에서 2007년 첫 여성 단독 앵커로 MBC의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초등학교 4학년, 소풍 전날이었다. 소연은 소풍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어머니가 챙겨주실 간식거리에 대한 기대로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왔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저녁이 다 되도록 어머니는 가게에 갈 생각을 안 하셨다. 소연이 좋아하는 과자며 음료수를 파는 가게는 집에서 한참이나 먼 거리에 있는데…….‘어머니는 언제나 가게에 가시려는 걸까?’그날 저녁 어머니는 과자를 사러 가지 않으셨고, 기다리다 못한 소연은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늦은 밤이었다. 어머니가 깊고 깊은 잠에 빠진 소연을 흔들어 깨우셨다.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난 소연에게 어머니는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내미셨다.“가게에 가서 내일 소풍에 가져갈 과자를 사 와라.”소연은 잠이 확 깨는 것 같았다.‘이 한밤중에 가게에 다녀오라고?’시계를 보니 이미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본문 20쪽 좀 실패를 했더라도, 지나치게 실망해 주저앉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이게 아니었다’ 싶을 때는,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지금 잠시 주춤해서 남보다 1~2년 시간을 더 쓴다고 해도, 인생 전체를 두고 볼 때 그 1~2년은 짧은 시간이거든요. 너무 빨리 목표에 도달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도 ‘얼마나 성공했는지’를 가늠하려 하지 말고, 내 자신에게, 스스로의 평가에 당당한가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내 모든 삶은, 내가 지켜보고 있다.”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평가했을 때 자신에게 당당한가를 묻는 이 말은, 제 인생의 모토입니다.- 본문 50쪽 (‘우주인 이소연이 청소년들에게’) 2008년 11월 12일,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보잉 737편.비행기가 이륙하고 잠시 뒤, 기장의 기내 방송이 시작되었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여러분을 부산까지 모실 홍수인 기장입니다…….”신문을 보거나 옆자리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 승객들은,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기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쾌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의 여자 목소리였다.“어, 여자 목소리잖아?”“기장이 여자인가 봐!”“엉? 여자 기장도 있었단 말이야?”사람들의 반응은 각각이었다. 신기해하며 승무원에게 기장에 대해 묻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신문에서 봤다”며 마치 자신의 일인 양 즐거워하기도 했다.- 본문 56쪽
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
한스미디어 / 김송은 글 / 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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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청소년 학습김송은 글
는『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에 소개된 학습 매니지먼트 실전적용편이다. Ready→Plan→Lesson→Do→Test→See로 이어지는 \'시스템 공부법\'을 지향하는 이 책은 국내최초의 공부 실전서이기도 하다. 학습의 패러다임을 학습준비과정, 배우기, 익히기, 시험보기, 피드백으로 제안하고 있다. 어느 한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부법을 다룬 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내최초의 학습 매니지먼트 회사이자 최고의 공부 전문가 그룹인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가 수많은 상담과 적용사례를 통해 얻은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담아 펴낸 자기주도학습법이기 때문이다. 최적의 공부준비, 완벽한 공부계획 수립, 효율적인 수업듣기 등 학원과외에 의지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성적을 관리하고 학습하는 법을 지도한다. 비싼 수강료가 부담스러웠던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책임에 틀림없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동안 자녀의 공부 역량도 함께 증가할 것이다.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1장 Ready 최적의 공부준비 공부의 선순환 VS 악순환 자기주도학습의 시작 공부 잘하기 위한 전제조건 내 인생의 엔진, 꿈! 꿈의 구체화를 통한 목표설정 공부가 술술 잘 되는 최적의 공부환경 만들기 2장 Plan 완벽한 공부계획 수립 목표블럭 완성하기 성취도 진단과 취약·전략과목 학습전략 세우기 계획수립의 7대 원칙 텀 스케줄 짜기 3장 Lesson 효율적인 수업듣기 수업집중, 공부 잘하는 첫 번째 비결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올바른 학원ㆍ과외 활용법 방송·온라인 강의 100% 활용하기 4장 Do 최고의 자기주도학습법 공부의 10대 절대원칙 나의 국어학습법 되돌아보기 좋은 국어공부 습관 만들기 단어의 힘 사고의 힘 기본의 힘 문학의 힘 나의 영어학습법 되돌아보기 단어실력을 높여주는 4가지 원칙 듣기실력을 높여주는 4가지 원칙 독해실력을 높여주는 4가지 원칙 문법실력을 높여주는 4가지 원칙 나의 수학학습법 되돌아보기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라 나의 수학 취약점을 찾아라! 수학과 친해지기 3단계 나의 과학학습법 되돌아보기 과학을 공부하는 기본태도 물리공부의 비결 화학공부의 비결 생물공부의 비결 지구과학 공부의 비결 나의 사회학습법 되돌아보기 사회과목과 친해지기 일반사회, 용어와 친해져라 지리, 지도와 친해져라 역사, 사건과 친해져라 공부는 암기다 암기의 대원칙 불멸의 암기원칙 9 집중력은 능력일까? 노력일까? 집중력을 높이는 7가지 원칙 노트필기는 공부의 반이다 만점으로 가는 노트필기 ‘조직화’ 비법 5장 Test 철저한 시험대비 시험, 변화의 시작 시험 준비하기 시험계획 세우기 텀 스케줄러로 시험계획 세우기 시험기간 컨디션 관리 시험 치기 전략_마음을 다스려라 6장 See 꼼꼼한 진단과 평가 계획실행정도의 판단 시험은 또 다른 시작의 준비다 맺음말공부의 비결, 줄탁동기 ≪벽암록(碧巖錄)≫이라는 불서(佛書)에 ‘줄탁동기!(啄同機) 라는 말이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마주 쪼아 껍질을 깨뜨려 주는 것을 ‘탁(啄)’이라 하는데, 이러한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야(同機)’ 온전한 병아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새끼와 어미가 동시에 알을 쪼지만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바로 새끼 자신이다. 공부도 이와 같은 이치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 교재, 학원이 있다고 해도 학생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공부는 시스템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한다는 뜻은 아니다. 스스로 하는 것 못지않게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법이 중요하다. 우리가 ‘공부’라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려 이해하고 있지만 학습의 과정은 사실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계획을 짜고, 수업을 듣고, 외우고, 시험을 보는’ 수많은 과정을 우리는 편의상 ‘공부’로 통칭할 뿐이다. 수많은 과정으로 이어진 복잡한 과정이기에 그만큼 공부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스템 공부법을 지향하는 학습 매니지먼트는 ‘학습준비과정 → 배우는 과정 → 익히는 과정 → 시험 → 피드백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각 학습과정에 따라 ‘Ready & Plan → Lesson → Do → Test → See’ 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로 최적의 학습법을 제시한다. 최고의 공부 전문가가 말하는 자기주도학습의 모든 것 공부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 없이 완전한 자기주도학습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부 전문가 그룹인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의 연구와 노력이 담긴 이 책은 이를 완벽히 실현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부법이나 현실과 유리된 막연한 학습법을 제시하는 기존의 학습서들과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수많은 상담과 적용사례를 통해 얻은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준비 단계부터 피드백까지 수준별, 과목별 학습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제시한다. 또한 스스로 진단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계획표들도 알차게 들어 있어 공부 워크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계회도 살인사건
서해문집 / 윤혜숙 (지은이) /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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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윤혜숙 (지은이)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5권. <뽀이들이 온다>와 <밤의 화사들>을 통해 청소년문학계에서 역사를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기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윤혜숙 작가가 2014년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던 <밤의 화사들>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펴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화사들의 삶을 소재로 예술과 권력, 그리고 현실의 문제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갈등을 치밀하게 보여 준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 왕의 어진을 그리는 어진화사로 추천받기 위한 화사들과 화원 집안 사이의 경쟁과 암투를 소재로 세상이 원하는 예술과 자신이 원하는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치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에 두고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가미해 사건을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망령의 부활 감춰진 과거 사실을 뒤집다 첫 그림 짝사랑 시험에 들다 반촌 아이 범이 해태 연적의 주인 예고된 죽음 미끼 비밀 수장고 계회도를 모사하다 고소장 진실의 이면 거리의 화사 작가의 말‘계회도’를 그린 후 의문의 죽임을 당한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는 진수, 계회도와 아버지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은? 3년 전 왕의 어진을 그릴 어진화사 모임의 그림(계회도)을 그린 뒤 진수 아버지는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 검계들의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 난 그 일 이후 소년 진수는 화원 집안으로 유명한 장 화원이 운영하는 광일화원에서 일한다. 그리고 서화 거간꾼으로 일하며 화원에 드나들던 인국은 그런 진수를 친동생처럼 챙긴다. 그런데 3년 전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인국이 잡혀가는 일이 일어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쓴 인국을 대신해 진범을 밝히려는 진수와 친구들은 그날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간다. 그러던 중 포도청에 갇힌 인국은 진수에게 평소 자신을 아끼던 장 화원이 밀고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계회에 모인 사람들 모두 죽거나 다쳤는데 오직 장 화원만이 살아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한다. 인국은 장 화원이 가장 위험하면서도 안전한 곳에 계회도를 숨겼을 것이라고 귀띔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수는 인국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고, 아버지가 이름 모를 검계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라 더 큰 비밀에 연루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평소 능력 없고 세상물정 모르면서 자신의 꿈만 좇는 한심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아버지가 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부와 명예를 보장해 준다는 양반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알게 되면서 화사로서 아버지를 다시 보게 된다. 과연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아버지는 왜 죽었을까? 조선 후기 화사들의 삶과 시대상을 보여 주는 역사 추리소설, 소년과 아버지,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 변화를 담은 성장소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이 책은 《뽀이들이 온다》와 《밤의 화사들》을 통해 청소년문학계에서 역사를 소재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기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윤혜숙 작가가 2014년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던 《밤의 화사들》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펴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화사들의 삶을 소재로 예술과 권력, 그리고 현실의 문제에서 고뇌하는 이들의 갈등을 치밀하게 보여 준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 왕의 어진을 그리는 어진화사로 추천받기 위한 화사들과 화원 집안 사이의 경쟁과 암투를 소재로 세상이 원하는 예술과 자신이 원하는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치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에 두고 풀어낸다. 특히 작가는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가미해 사건을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역사소설이지만 다른 작가들이 많이 다루지 않았던 영역을 치밀하게 묘사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빨려들 정도로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_ 한우리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중돈깨나 주무르는 역관.의원.화원.시전 상인 들은 북촌 양반들보다 더 넓은 집을 짓고, 정원에다 진귀한 나무를 심고 누각을 지어 올렸다. 장 화원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세 해 전 아버지가 계회도에 남긴 곳도 궁궐만큼이나 잘 꾸며진 후원이었다. 사는 동안 아버지에게는 손톱만큼의 마음도 내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순전히 아버지 탓이라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연민보다는 원망이 앞섰다. “화원으로서의 명성도, 부도 갖지 못했지만 아버지는 누구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알았고, 평생 그것을 지키면서 사셨어요. 아버지는 양반들의 눈요기를 위해서도, 벼슬아치들의 권세를 위해서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셨어요.”
진짜 집
감꽃별 / 이은겸 (지은이)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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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별청소년 문학이은겸 (지은이)
‘집’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추위, 더위, 비바람 등을 막고 그 안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을 뜻한다. 먹고 자고 머무르는 일상적인 공간을 우리는 흔히 집이라고 부른다. 집이란 말을 들으면 ‘아늑함’, ‘안온함’, ‘다정함’과 같은 느낌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집이 평화롭고 안전한 곳은 아니다. 이은겸 작가의 청소년 소설 《진짜 집》은 한 가족의 슬프고도 특별한 여정을 통해 ‘진짜 집’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단순히 삶을 이어 가는 장소가 아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며 함께하는 곳이 진짜 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작가의 말 ● 8 1. 날개 잃은 집 ● 11 2. 흩어지는 집 ● 27 3. 틈새 집 ● 66 4. 잠시 머무는 집 ●94 5. 별자리가 있는 집 ● 128 6. 나비의 집 ● 156 7. 진짜 집 ● 175우리 마음이 기대어 쉴 ‘진짜 집’으로 ‘집’은 무엇일까요? 사전적으로는 ‘추위, 더위, 비바람 등을 막고 그 안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을 뜻합니다. 먹고 자고 머무르는 일상적인 공간을 우리는 흔히 집이라고 부르지요. 집이란 말을 들으면 ‘아늑함’, ‘안온함’, ‘다정함’과 같은 느낌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집이 평화롭고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이은겸 작가의 청소년 소설 《진짜 집》은 한 가족의 슬프고도 특별한 여정을 통해 ‘진짜 집’의 의미를 묻는 작품입니다. 단순히 삶을 이어 가는 장소가 아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며 함께하는 곳이 진짜 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지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주인공 이경과 가족은 힘든 시간을 맞이합니다. 낯선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고, 큰외삼촌네 반지하 방에서 곤궁한 생활을 해 나가지요.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도 경이에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큰외삼촌네 가족의 날선 태도가 경이네 가족을 무척 괴롭게 만들지요.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네 아이와 생계를 챙기려 애를 쓰는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철이 들어 가는 아이들. 경이네 가족은 어려움을 겪으며 조금씩 단단해지고 가족애가 돈독해집니다. 어쩌면 엄마는 우리에게 집이었는지 모른다. 진짜 집. -본문 140p 《진짜 집》에서 ‘집’은 물리적 공간에서 한걸음 나아가 아이들의 마음이 머무를 수 있는 ‘엄마’라는 존재로 확장됩니다. 경이와 동생들은 엄마의 포근하고 넉넉한 품 안에서 다친 마음을 회복하고 위로받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 역시 엄마에게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온갖 어려움이 사납게 몰아쳤지만 아이들이 있어 견뎌 낼 수 있었지요. 서로의 마음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울타리 역시 집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가까이 있어 소중함을 알기 어려운 것이 가족, 그리고 집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종종 가족과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곤 하지요. 《진짜 집》은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때때로 가족 간의 갈등과 상처가 우리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또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경이네 가족의 이야기는 삶을 더 깊이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합니다.
나는 고양이가 되기로 했다
이야기공작소 / 강혜인 외 지음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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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작소청소년 문학강혜인 외 지음
경기 지역 16개 고등학교 83명의 십 대들과 보낸 10주간의 마법 같은 기록을 한 권에 담았다. 뉴스에 나올법한 ‘싱크홀’을 소재로 상상력을 펼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소설을 쓰는가 하면, 아버지의 축 쳐진 어깨를 보면서 지금 자신을 닮은 소년의 모습을 찾고, 떨어진 낙엽이나 흔히 보이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하다보면 왠지 모를 슬픔이 담긴 시가 탄생하기도 한다. 장르 전문가로 구성된 예술 강사들은 문학 교육이 아니라 글쓰기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 능력을 키우기를 우선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고무시키는 ‘놀이’로서 ‘문학’ 수업은 중고등교과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어른에 가까우면서 어린아이도 아닌 우리 십 대들의 현실에 숨 쉴 공간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발간사 4 01 시 소년의 시간 강혜인 (문산여자고등학교) 16 고양이 발 고현수 (장안고등학교) 18 쉬는 시간내 왼쪽 옆 분단 권예지 (호평고등학교) 19 날지도 못하면서 김동현 (능동고등학교) 22 혼자 걸어간다 김민선 (장안고등학교) 23 하이힐 김민정 (포곡고등학교) 24 돌아가는 길 김보미 (대진고등학교) 25 나는 도끼를 가지고 있지 않다 김아랑 (삼괴고등학교) 26 개 김현정 (포곡고등학교) 27 원숭이 김희수 (대진고등학교) 29 절규하는 노인 문주용 (능동고등학교) 31 물이 꾸는 꿈 박혜인 (효명고등학교) 33 이어지다 안진현 (세경고등학교) 35 낙엽 책갈피 유성민 (마석고등학교) 38 겨우 존재하는 것들의 허밍 윤가영 (용인고등학교) 39 나갔어 윤채원 (용인고등학교) 41 화분을 쓰고 이은지 (대진고등학교) 42 날개의 슬하 이은지 (대진고등학교) 43 덩어리 이재환 (능동고등학교) 45 후회 이진솔 (장안고등학교) 46 돌부리 임종철 (삼괴고등학교) 48 우리는 마법처럼 조은실 (문산여자고등학교) 49 너를 위해 채연정 (세경고등학교) 51 게장 최희원 (마석고등학교) 52 오늘 황성일 (문산제일고등학교) 54 02 수필 나는 안경입니다 강남규 (장안고등학교) 56 김치찌개 김유민 (장안고등학교) 59 나도 별처럼 유성민 (마석고등학교) 65 나의 뒷모습 이성은 (포곡고등학교) 67 요술 펜 최수연 (세경고등학교) 68 03 동화 까만 꿈 김완수 (용인고등학교) 72 아이가 된 어른들 김지원 (마석고등학교) 76 구름 상인 위서현 (마석고등학교) 80 채린이와 복숭아색 물고기 황서영 (포곡고등학교) 85 04 소설 버스를 기다리며 공동창작 옴니버스 소설 90 강민석·백요한·이종현·김아랑 최단비·민경준·황다운·임종철 (삼괴고등학교) 신데렐라의 빗자루 강서희 (은행고등학교) 116 크리스마스이브의 술 취한 사슴 이야기 강이룡 (은행고등학교) 121 우주선 강정아 (은행고등학교) 130 아침드라마 구현수·박민경 (문산제일고등학교) 135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김소윤 (은행고등학교) 162 행복 민경미 (용인고등학교) 164 허물 민지영 (호평고등학교) 214 추녀와 미남 미녀와 야수 박혜주·이승용 (이포고등학교) 224 앨리스의 땅굴 심채리 (용인고등학교) 234 심현숙 (문산여자고등학교) 254 도시‘칼’ 양승호 (능동고등학교) 260 크리스마스에 당한 사기 오예준 (장안고등학교) 264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경민 (세경고등학교) 274 살롱 드 마지씨엥 2?숨겨진 이야기 이수용 (대진고등학교) 276 개구리 알람 시계 이하영 (포곡고등학교) 283 나룻배 이현수 (용인고등학교) 294 음악의 기원 최단비 (창현고등학교) 300 티라노사우루스 최아영 (효명고등학교) 320 달이 비추는 밤 최유현 (세경고등학교) 331 노을빛 여행 채혜인 (창현고등학교) 356 가면을 쓴 인형 조정사와 클로리아 호두까기인형 한규연 (이포고등학교) 378 Overheat Runner 한영희 (창현고등학교) 394 05 희곡 무제 신동웅 (은행고등학교) 426 06 뮤지컬극본 소년원-2013 심믿음·이희지·홍승혜·김희수·이소정 이세연·이예은·이혜인 (동탄고등학교) 432 07 시놉시스 까마귀 둥지 고지현 (효명고등학교) 478 08 웹툰 콘티 웹툰 콘티 488 김지민·박수진·최윤정·고지현·김다솜 방혜린·최주영·정수빈 (효명고등학교) 예술강사 후기 수업을 마치며 이소연 518 길 임광민 525 아이들에게 문학 시동이 걸렸다 정정희 532 예술강사 540“정규 수업이 끝나면 야자에 학원 가기도 바쁜 우리 십 대들, 입시가 중요한 고교생들에게 문학은 사치가 아닐까? “ 라는 걱정을 한 방에 날려버린 문학하고 놀다가 작가가 된 십 대들의 신통방통 유쾌한 상상력과 그들이 사는 이야기, “얘들아, 내 책이 나왔어!” 기대 만발+폭풍 걱정 경기 지역 16개 고등학교 83명의 십 대들과 보낸 10주간의 마법 같은 기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학교문화예술교육 문학분야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10주간 경기 지역 16개 고등학교에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가 운영한 이 프로젝트는 학업에 지치고 시간에 쫓기는 고등학생들에게 “문학”이라는 놀이를 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성과를 요구하지 않는 수업, ‘수업’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게 신나고 즐거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는 다소 어색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과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문학에 정답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부수는 일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는 문학 강사들의 말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쓴 이야기에 대한 느낌을 물으면 성적이 좋은 아이에게 시선이 몰리곤 했습니다. 4쪽 「발간사」 중에서 그러나 곧, 탄탄하게 준비된 프로젝트, 전문예술강사진들의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십 대들의 숨겨진 끼와 상상력이 만나 폭발적이고 경이로운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십 대들의 마음이 열렸다는 것이다. 문학수업 시간에 학원 숙제를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못하게 하지도, 교실에서 내보내지도 못한 문학 강사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주에 그 학생은 지난 시간에 썼어야 했던 그 글을 써왔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자정이 넘은 시간에 미안한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문학이 탄생합니다. 이 마음이 문학입니다. 6쪽 「발간사」 중에서 어른도 아닌 그렇다고 어린아이도 아닌 십 대들의 마음속! 너만의 방식으로 네 이야기를 쓰면 돼, 일생에 단 한번, 지금 이 순간밖에 쓸 수 없는,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너! 글쓰기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나 자신을 표현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에서 차분히 앉아 나를 돌아보는 일은 쉽지 않다. 『나는 고양이가 되기로 했다』는 문학이면서 일기이고, 기록이면서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뉴스에 나올법한 ‘싱크홀’을 소재로 상상력을 펼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소설을 쓰는가 하면, 아버지의 축 쳐진 어깨를 보면서 지금 자신을 닮은 소년의 모습을 찾고, 떨어진 낙엽이나 흔히 보이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하다보면 왠지 모를 슬픔이 담긴 시가 탄생하기도 한다. 이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우리 십 대들의 이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을까? 놀이를 통한 예술, 놀이를 통한 문학이 몸도 자라고 마음도 자라느라 상처받기 쉬운 우리 십 대들에게 숨 쉴 시간을 주다 장르 전문가로 구성된 예술 강사들은 문학 교육이 아니라 글쓰기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 능력을 키우기를 우선했다. 주입이 아닌 꺼내어 표현하는 교육을 통해 문학의 ‘유희’적 기능을 일깨운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고무시키는 ‘놀이’로서 ‘문학’ 수업은 중고등교과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어른에 가까우면서 어린아이도 아닌 우리 십 대들의 현실에 숨 쉴 공간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시] 소년의 시간 _강혜인(문산여자고등학교)소년은 외롭다고 했다.손끝을 톡 치고 달아나던 햇살이 걷히고귀 끝을 소란스레 휘달리던 초록 나무의 노래가 끝나고꾸물꾸물 자라나던 쓸쓸함이 소년을 안았다.소년은 우울하다고 했다.빛나던 웃음이 세월에 바래고숱이 많아 빗질이 힘들던 머리가 숭덩숭덩 빠진다고 했다.소년은 힘이 든다고 했다.넓고 단단하던 어깨가 멸치마냥 쪼그라들고의젓하던 허리가 굽은 볏단마냥 휘었다고 했다.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비밀을 소년이 알아버렸다.소년의 시간은 늙었다. 늙어졌다. 이젠 늙어버렸다.소년의 눈이 마알겠다.그리고 오늘따라아빠의 눈이 마알겠다.그리고 빨갛다…… [시] 겨우 존재하는 것들의 허밍 _윤가영(용인고등학교)세상 가장 낮은 곳에 존재하는 것이 있어세상 가장 높은 곳아침, 다시 밤저 아래 임야처럼 존재하는 모든 집들이 그득하게 눈에 들어와꺼질 듯 위태로이 춤추는 불을 내는 곤로에 기대어고달픈 흙손으로 아이의 얼굴 쓸어내리며 울음 삭히는 젊은 어머니 있는 곳모두가 사람인 세상에서 고양이는 나는 이렇게 외로워졌다나는 뭣도 아니다.세상 가장 낮은 곳에 존재하는 것이 있어.늘 밤인 듯 어둡던 집 문턱에 주저앉아술로 아이를 타박이며 인생 나부랭이를 섧게 토하는 병든 아버지아이는 사로잠을 자면서도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에 비설거지를 걱정하는 곳모두가 사람인 세상에서 고양이는 나는 이렇게 외로워졌다결국 나는 뭣도 아니다.세상 가장 낮은 곳에 존재하는 것이 있어아무 부모도 너를 키워주지 않았어축생처럼 깜빡이는 내 눈동자처럼 말이야네가 그린 그림이 켄트지 없이 벽에 칠하는 목탄같이 뻑뻑하고 낯선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들과 그려야 하는 것들이 다른 곳모두가 사람인 세상에서 고양이는 나는 이렇게 외로워졌다.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았지뒷골목에서 잠들고 아무 데서나 하염엾이 스러지고 벼룩의간을 내어먹으며하지만 나는 고양이가 되기로 했다자줏빛 커튼이 서럽고 희미하게 스쳐가는 봄비 소리같은고양이가 아닌 그들이 만들어내는어쩌면 루머에 지나지 않는 것들결국 나는 뭣도 아닌 고양이가 되기로 했다. [수필] 나는 안경입니다 중에서 _강남규(장안고등학교)그가 언젠가 저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보는 세상은 너무 흐릿하고 앞이 보이지 않기에 너무 무섭고 두려워 내가 필요하고 그 옆에 내가 있어야 한다고. 그는 나와 있을 땐 당당해 보였지만 사실 겁쟁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그가 조금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 있게 힘차게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집 해법수학 미적분 1 (2018년용)
천재교육 / 김재성 외 19인 지음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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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청소년 학습김재성 외 19인 지음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개념을 이미지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 각 개념마다 빈칸 채우기, 보기, 참고, 예 등을 제시하여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유형마다 해법 전략 및 Quiz를 제시하여 모든 문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단원별로 학교 시험 빈출 문제를 제공하여 학교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강화된 서술형 문제와 새롭게 도입된 스토리텔링 서술형/논술형 문제로 수학적 창의력 향상 및 서술형 문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1. 수열의 극한 1. 수열의 극한 2. 급수 2. 함수의 극한과 연속 3. 함수의 극한 4. 함수의 연속 3. 다항함수의 미분법 5. 미분계수와 도함수 6. 미분과 접선의 방정식 7. 함수의 증가, 감소와 극대, 극소 8. 도함수의 활용 4. 다항함수의 적분법 9. 부정적분 10. 정적분 11. 정적분의 활용▶ 핵심 유형만 알차게 뽑아 놓은 내신 대비 문제 해결 기본서 ▶ 얇은 분량으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내신 대비 교재 ▶ ‘개념 - 집중연습 - 유형 - 학교 시험 빈출 문제 - 서술형‘ 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1.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개념을 이미지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 각 개념마다 빈칸 채우기, 보기, 참고, 예 등을 제시하여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유형마다 해법 전략 및 Quiz를 제시하여 모든 문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중단원별로 학교 시험 빈출 문제를 제공하여 학교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강화된 서술형 문제와 새롭게 도입된 스토리텔링 서술형 ?논술형 문제로 수학적 창의력 향상 및 서술형 문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침묵의 다이어리
단비청소년 / 서성자 (지은이)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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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서성자 (지은이)
어느 날 유하에게 낯익은 다이어리가 배송된다. 그런데 그 다이어리는 단짝 수지에게 유하가 선물한 다이어리였다. 유하는 왜 이 다이어리가 자신에게 배송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은 수지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 혹시 수지가 이 다이어리를 통해 자기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하는 수지의 다이어리를 읽고 또 읽다가 다이어리에 숨어 있는 단서를 발견하고, 그 단서를 시작으로 수지가 다이어리에 숨겨 놓은 비밀을 하나씩 찾아 나간다. 놀랍게도 다이어리에는 유하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수지의 엄청난 비밀이 담겨 있었다. 다이어리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해맑은 영정 사진 돌아온 다이어리 혈맹 ‘저기요’ 아저씨 느낌표가 말을 걸다 거짓 일기 완성된 퍼즐 수지의 폰 동영상 남은 자들의 반응 CCTV 확보 고장 난 브레이크 마음은 시소를 타고 밝혀진 진실 뒤바뀐 가해자 나, 죽었니? 작가의 말내게로 배달된 단짝 수지의 다이어리, 다이어리의 비밀을 풀어라 지각이다. 담임 샘의 잔소리를 각오하고 유하는 교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샘은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일제를 유하를 쳐다보며 “그 일 때문에 늦은 거지?” 하며 묻는다. 유하는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그런데 단짝인 수지가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며칠 후 유하에게 낯익은 다이어리가 배송된다. 그 다이어리는 바로 유하가 단짝인 수지에게 선물한 다이어리였다. 지금은 수지에게 이걸 왜 보냈느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인데, 유하는 왜 수지가 다이어리를 자기에게 보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문득 작가가 되고 싶었던 수지가 다이어리를 통해 자기에게 무슨 말을 전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다이어리에 수지와 관련하여 풀리지 않는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이 들어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유하는 다이어리에 담긴 비밀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이어리를 통해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수지가 다이어리를 통해 알리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또 다른 수지가 생기지 않게 침묵이 결코 답이 되지 않음을 이야기하다 수지는 어려서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한날한시에 잃고 고모와 함께 살았다. 수지 고모는 빌딩 청소 일을 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생활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수지는 작가라는 꿈을 가슴에 품고 씩씩하고 반듯하게 열다섯 살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수지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차마 단짝인 유하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비밀이. 똘똘한 수지였지만, 아직 어려서였을까? 자신의 비밀을 세상에 말하게 되면 고모에게 폐가 될까 봐, 감당하기 벅찬 아니 혼자 감당해서는 안 되는 크나큰 짐을 홀로 지고 만다. 그토록 자신이 두려워했던 방법으로 말이다. 그런데 수지는 몰랐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 했던 자신의 행동이 실은 사랑하는 사람을 슬픔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이었다는 것을. 수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닥치는 문제에 혼자 끙끙대고 침묵하지 않기를,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친구든 어른이든 누군가와 꼭 함께하기를 바라본다. 《침묵의 다이어리》를 통해 또 다른 수지가 생기지 않기를, 그리고 진정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수지의 죽음을 다른 애들을 통해 알다니. 어이가 없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내가 믿지 않는다면 수지의 죽음은 없었던 일이 될 것만 같았다. 다른 말은 잘도 하면서 죽음의 낌새는 보이지 않은 수지! 어떻게 나에게 말 한마디 안 하고? 수지가 용서되지 않았다. 곁에 있다면 등짝이라도 후려치고 싶었다. 다이어리를 꺼내 어루만지며 수지가 곁에 있는 듯 중얼거렸다. 팽수가 나를 빤히 바라봤다. 그게 수지로 보였다가 팽수로 보였다가 정신을 못 차리게 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갑자기 주르륵 쏟아지기 시작했다.
처음 읽는 월든
돋을새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권혁 엮음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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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문학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권혁 엮음
돋을새김의 '푸른책장 시리즈' 첫 번째 책.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저서 <월든>을 처음 읽는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소개한 책이다. <월든>은 발표 당시에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60년대부터 지구의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최초의 환경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오늘날 녹색 서적의 필독서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소로는 월든의 숲에서 직접 체험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기록으로 남겨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일깨워준다.여는 글│자연주의적 실천을 보여준 아름다운 녹색 서적 1장│숲에서의 생활 2장│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위해 살았나 3장│독서 4장│숲 속의 소리들 5장│자연의 벗, 고독 6장│방문객들 7장│콩밭을 매며 8장│멀지만 가까운 이웃 마을 9장│하늘을 담고 있는 월든 호수 10장│베이커 농장 11장│보다 높은 법칙들 12장│이웃의 동물들 13장│집안을 훈훈하게 14장│원주민들, 그리고 겨울 친구들 15장│겨울의 동물들 16장│천국의 거울, 겨울 호수 17장│봄 18장│월든을 떠나며 부록│자연의 사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역자 후기│월든, 행복했던 시간들▶ 자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문명 사회에 대한 비판 하버드를 졸업한 당대 최고의 엘리트 소로는 28세 때 친구에게 도끼 한 자루를 빌려 콩코드 월든 호숫가의 숲 속으로 들어갔다. <월든>은 소로가 자신이 직접 지은 월든 숲의 통나무집에서 2년 2개월 동안 자급자족하며 겪고 느낀 점을 적은 것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자연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1830년대 미국 사회는 기계문명의 발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자연이 파괴되었지만 아무도 그 위험성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소로는 <월든>을 통해 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며 만들어낸 문명이 오히려 인류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비판한다. 그는 “인간들은 머지 않아 좀이 슬고 녹슬어버릴 재물, 또 도둑이 몰래 침입하여 훔쳐가게 될 그 재물에 몰두해 있다”라며 인간의 잘못된 욕망을 비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소박하고 현명하게만 생활한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일이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움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 녹색 사상의 뿌리, 불멸의 고전! <월든>은 매해 중·고등학교의 필독서 목록에 포함되며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필수 교양서로도 손꼽히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러나 동서양을 넘나드는 깊은 철학과 사상이 펼쳐지는 <월든>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소화해내기 쉽지 않다.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첫 번째 <월든>은 원문 중 핵심적인 내용과 보석처럼 빛나는 문장들을 모아 보다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번 개정판 <처음 읽는 월든>을 통해 보다 편하게 소로의 자연관과 인생관의 밑거름이 된 저서들, 또한 그와 교감을 나누었던 사상적 친구들, 소로가 주장한 자연주의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개인주의 등 ‘월든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그의 삶 전체를 다루어 <월든>을 보다 밀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록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애>와 <소로의 생애와 소로의 사상 깊이 알기>를 통해 녹색 사상의 뿌리가 된 소로의 생태주의적 사유를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도왔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4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3.06.24
13,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엄선한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 교과서에 실린 소설들처럼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이 선정 기준이 아니라, 아이들의 지적.정서적 체험과 맞닿아 있으면서 이야기 자체가 흥미 있고 관심을 가질 만한지가 작품 선정의 바탕이 되었다. 선생님들이 숱한 토론을 거치며 작품을 골랐고, 학생들이 읽을 만하다고 평가한 작품들도 들어 있다. 4권은 장편소설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부분을 뽑아 모았다. 수록한 부분만으로도 깊은 의미를 새겨 볼 수 있지만 작품 전체 읽기로 나아가는 맛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묶었다.토지 _박경리 외딴 방 _신경숙 호밀밭의 파수꾼 _샐린저 허삼관 매혈기 _위화 변신 _프란츠 카프카 태백산맥 _조정래 하얀 전쟁 _안정효‘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 오늘날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문학’은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문학(문학 작품)’을 그저 시험문제 풀이를 위해 외우고 읽어야 하는 귀찮고 어려운 그 무엇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시험에 어떤 작품이 어떻게 나올까만 생각하며 이 참고서 저 문제집을 펼쳐 문제를 푸느라 문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맛보고 느낄 겨를이 없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학생들에게 문학의 참맛을 느끼고 맛보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문학사 중심, 지식과 기능 중심의 문학 교재가 아닌,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신의 지적·정서적 경험을 넓힐 수 있는 문학책을 만들게 되었다.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에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숱한 토론을 거치면서 가려 뽑은 작품들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즐겨 읽고 크게 감동한 작품들,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든 작품들로 골라 담았다.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학생들이 논술과 수능 준비를 위해 어렵게 외우고 풀어야 하는 문학이 아닌, 나와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학,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문학, 진실한 얼굴의 문학과 만나게 해 줄 것이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 2, 3, 4》 ‘문학 교과서’에는 없는, 하지만 읽고 싶고 읽을 만한 소설들! 시험에 안 나오면 어때, 재밌는 소설 한번 읽어 보자! 참 많은 ‘문학 교과서’가 있다. 거기다 더 많은 문학 ‘참고서’와 ‘문제집’도 있다.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소설들이, 때로는 영혼 없는 박제처럼 때로는 허리가 잘려 나간 흉물처럼 존재한다. 어쩌다 마음에 끌리는 장면을 만나기도 하고, 소설 속 인물의 삶에 공감을 표하기도 하지만,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서 교과서나 참고서나 문제집에서 만나는 소설은 그 존재 이유가 분명하다. 바로 시험.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수능 언어영역을 위한 공부’일 것이다. 그러니 학생들은 소설 작품보다는 딸려 나오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설 자체에는 별 감흥이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한창 감수성 풍부할 때에, 소설 한 편 제대로 마음에 담을 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소설을 통해 사람과 만나고, 세상과 만나고, 어제와 만나고, 내일과 만나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런 만남이 아이들의 지적.정서적 체험을 넓히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가려뽑았다. 교과서에 실린 소설들처럼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다고 평가되는 작품’이 선정 기준이 아니라, 아이들의 지적.정서적 체험과 맞닿아 있으면서 이야기 자체가 흥미 있고 관심을 가질 만한지가 작품 선정의 바탕이다. 이런 마음으로 선생님들이 숱한 토론을 거치며 작품을 골랐고, 학생들이 읽을 만하다고 평가한 작품들도 들어 있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은 ‘나’를 중심으로 ‘나’의 존재에 다가가고자 하는 작품들을 모았다. 나와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장통을 앓으면서 살아가는, 여러 빛깔의 삶과 만날 수 있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2》는 사회 속에서 개인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서로 관계 맺고 살아가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서로 다른 삶의 조건들이 어떻게 갈등하고 화해하는지, 그리고 사회 조직과 집단 속에서 개인의 의미는 무엇일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3》은 역사적 사건이나 상황에 무게중심을 둔 작품을 모았다. 일제 강점기 때 민중들의 삶, 전쟁 속에서 인간의 모습, 그리고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친 인간들이 그 상처를 치유해 가는 모습 등이 잘 드러나 있다.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4》는 장편소설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부분을 뽑아 모았다. 수록한 부분만으로도 깊은 의미를 새겨 볼 수 있지만 작품 전체 읽기로 나아가는 맛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묶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석유, 고갈될까?
내인생의책 / 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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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필립 스틸 (지은이), 윤영 (옮긴이)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84권. '석유 고갈' 문제를 단순 우려하지 않고, 석유가 고갈 내지는 소비를 하지 않아야 우리 인류가 더 크고 더 평화로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석유를 고갈시키기 위해 우리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지 또 그 성과는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를 보여준다.들어가며 - 6 1. 석유와 가스 추출하기 - 18 2. 발전일까, 문제일까? - 38 3. 석유와 정치 - 54 4. 더워지는 지구 - 66 5. 석유는 고갈이 될까? - 82 용어 설명 - 96 찾아보기 - 99석유 고갈? 또 그 소리야? 지겹지도 않아. 1990년에 43년 남았다며? 한 30년 지났으니까 그럼 10년 남았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조용하다고? 아마 난리가 났을걸. 기름 아껴 써라, 전기 끄라, 공장 돌리지 마라. 정부가 난리를 부렸을 거야. 최근에 석유 고갈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니? 다 그거 헛소리야. VS 야! 공부 좀 해라. 그걸 가채연수라고 하는 거야. 네 말대로 가채연수가 계속 변해왔어. 그건 새로운 유정이 발견되었기 때문이고, 또 석유 채굴 기술이 개발되어 여태껏 사용하지 못했던 석유를 다시 채굴할 수 있게 되어 그렇게 되기도 했어. 그래도 내가 보기엔, 석유 고갈, 그거 분명히 온다에 한 표야. 석유는 고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세상 물정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석유가 고갈되면 우리 인류에게 어떠한 대재앙이 몰려올지 솔직히 정확하게 그려지지 않지만, 어마어마하리라는 것은 모두가 짐작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석유 고갈의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꺾을 수 없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의 발병률이 4.7% 높아진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우리 인류가 지금처럼 계속 사용하면 지구온난화는 멈추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기후위기는 더 악화될 것이고, 극단적인 날씨와 전염병 창궐과 같은 참사들이 계속 우리 인류에게 몰려올 것입니다. 석유는 유기물일까요? 무기물일까요? 어떤 과학자는 석유가 무기물이라서 고갈될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셰일층에는 유기물이 퇴적될 일이 없는데 대량의 석유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또 생명체가 없다는 외계 위성인 타이탄에 석유와 같은 탄화수소인 메탄이 발견된 것을 그 근거로 삼습니다. 그래서 석유는 자연형성 되고 있어 고갈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석유가 고갈되지 않는다고 우리가 지금처럼 석유를 펑펑 소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과 같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고통이 벌써 임계점에 도달 혹은 경과하고 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은 ‘석유 고갈’ 문제를 단순 우려하지 않고, 석유가 고갈 내지는 소비를 하지 않아야 우리 인류가 더 크고 더 평화로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석유를 고갈시키기 위해 우리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지 또 그 성과는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주제어: 석유고갈, 석유유기물설, 석유무기물기원설, 셰일가스, 지하수면, 플래킹,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파리기후협약, 지구평균기온, 기후위기, 탄소경제, 화석연료, 가채연도, 플라스틱, 필립 스틸, 윤영, 세더잘, 내인생의책 ▶시리즈 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1권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2권 테러, 왜 일어날까?》《3권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4권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5권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6권 자본주의, 왜 변할까?》《7권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나?》《8권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9권 자연재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은?》《10권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11권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12권 군사개입, 과연 최선인가?》《13권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14권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15권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16권 소셜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17권 프라이버시와 감시, 자유냐, 안전이냐?》《18권 낙태, 금지해야 할까?》《19권 유전공학, 과연 이로울까?》《20권 피임, 인구 조절의 대안일까?》《21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22권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23권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24권 국제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25권 적정기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26권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27권 음식문맹, 왜 생겨난 걸까?》《28권 정치 제도,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일까?》《29권 리더, 누가 되어야 할까?》《30권 맞춤아기, 누구의 권리일까?》《31권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32권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33권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34권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35권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36권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37권 스포츠 윤리, 승리 지상주의의 타개책일까?》《38권 슈퍼박테리아,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39권 기아, 왜 멈출 수 없을까?》《40권 산업형 농업, 식량 문제의 해결책이 될까?》《41권 빅데이터, 빅브러더가 아닐까?》《42권 다문화, 우리는 단일민족일까?》《43권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44권 글로벌 경제, 나에게 좋은 걸까?》《45권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46권 청소년 노동, 정당하게 일할 권리 어떻게 찾을까?》《47권 저작권, 카피라이트냐? 카피레프트냐?》《48권 인플레이션, 양적 완화가 우리를 살릴까?》《49권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50권 젠트리피케이션, 무엇이 문제일까?》《51권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52권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53권 핵전쟁, 어떻게 막을까?》《54권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55권 인공지능(AI),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56권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57권 시리아 전쟁, 21세기 지구촌의 최대 유혈분쟁》《58권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59권 윤리적 소비, 윤리적 소비와 합리적 소비, 우리의 선택은?》《60권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해야 하나?》《61권 돈의 전쟁,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돈의 암투》《62권 아파트, 최선의 주거 양식일까?》《63권 통일 비용, 부담일까, 투자일까?》《64권 은행의 음모, 은행에 돈을 맡겨도 될까?》《65권 인구 문제, 숫자일까, 인권일까?》《66권 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67권 우주개발, 우주 불평등을 초래할까?》《68권 대출, 안 빌리면 끝일까?》《69권 인구와 경제, 인구가 많아야 경제에 좋을까?》《70권 명태, 우리 바다로 돌아올까?》《71권 혐오표현,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72권 선진국,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73권 환율, 오르면 개인에게 이로울까?》《74권 한글, 우리가 몰랐던 한글 이야기》《75권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76권 식량 안보, 국가가 다 해결할 수 있을까?》《77권 한강의 기적, 다시 올까?》《78권 실력, 정말 공정한 기준일까?》《79권 미국,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을까?》《80권 집밥, 사라질까?》《81권 인터넷 검열, 대안은 없을까?》《82권 명예훼손, 사실을 말해도?》《83권 물, 아직도 부족할까?》《84권 석유, 고갈될까?》 《세더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 인터넷에서 ‘내인생의책’을 검색해 보세요! http://bookinmylife.com ▼ 내인생의책 뉴스레터 신청 http://bookinmylife.com/newsletter 과학자들은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지구를 덥히고 기후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과연 자동차에 주유할 때마다 기름을 가득 채우는 게 현명한 일일까요? 하지만 우리가 원한다고 지금까지의 습관을 쉽게 바꿀 수 있을까요? 석유는 충분한가요? 영원히 뽑아 쓸 수 있을까요? 석유가 미래의 에너지인가요, 아니면 석유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을까요? 더 스마트하고 더 청정기술이 이런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들어가며 모든 게 잘못될 수 있습니다. 2010년 멕시코만에 있는 딥워터 허라이즌 시추 시설에서 기름 유출 사고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열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야 했지요. 시추 시설은 가라앉고 해저에 있던 분유정은 수습이 될 때까지 87일 동안 원유가 유출되었습니다. 원유 대량 유출은 관광산업, 수산업, 해안과 야생 생물에 엄청난 재앙이 되었습니다. 이는 산업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기름이 유출된 참사였습니다. - 1. 석유와 가스 추출하기
동물농장
리베르 / 조지 오웰 지음, 정택진 옮김 /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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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청소년 문학조지 오웰 지음, 정택진 옮김
우리말처럼 읽히는 쉽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조지 오웰의 을 재해석했다. 새 문장으로 태어난 책은 마르크스와 레닌을 메이저 영감에, 스탈린을 나폴레옹에, 스탈린의 정적 트로츠키를 스노볼에, 또한 개들은 스탈린의 비밀경찰에 대입시키고 있다. 이기적인 인간이 지금도 이상에서 일탈하여 또 다른 '동물농장'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지금은 단 하나의 계명만 남아 있을 뿐 다른 계명은 전혀 없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그 이후로는 농장 일을 감독하러 나온 돼지들이 모두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또 돼지들이 라디오를 구입하고, 전화 설치를 신청하고, '존 불'이니 '티트 비츠'니 '데일리 미러' 같은 신문 잡지의 정기 구독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지만 그것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나폴레옹이 입에 파이프를 물고 농가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보아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아니 심지어 돼지들이 농가 옷장에서 존스의 옷을 꺼내 입거나, 나폴레옹이 검정 코트에 반바지 사냥복과 가죽 각반 차림으로 나타나거나, 또 그의 총애를 받는 암퇘지가 옛날 존스 부인이 일요일마다 입곤 했던 물결무늬 실크 드레스를 걸치고 나타나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농가에서 요란하게 떠드는 소리가 터져 나왔던 것이다. 동물들은 달려가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과연 험악한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다. 방안에서는 고함을 지르고, 탁자를 치며, 의심의 눈초리로 날카롭게 노려보고, 격렬하게 부정하는 소리가 들렸다. 미루어 짐작해보니 나폴레옹과 필킹턴이 카드게임을 하다가 둘이 동시에 스페이드 에이스를 내놓은 것이 싸움의 발단 같았다. 돼지와 인간 열두 명이 화난 목소리로 서로 맞고함을 치고 있었고, 그 목소리들은 거의 흡사해 구분이 되지 않았다. 이제 돼지들의 얼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바깥에 있던 동물들은 돼지를 쳐다보다 인간을, 인간을 쳐다보다 돼지를, 다시 돼지를 쳐다보다 인간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이미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떤 게 어떤 것인지 분간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작가와 작품세계 구성과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생각해 볼 문제 동물농장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
뜨인돌 / 가켄 편집부 (지은이), 이현욱 (옮긴이),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카나 (만화), 모도로카 (일러스트)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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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인돌청소년 자기관리가켄 편집부 (지은이), 이현욱 (옮긴이),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카나 (만화), 모도로카 (일러스트)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는 돈과 경제 개념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더불어 던지는 책이다. 책 속 주인공이 여름 방학 특강을 통해 돈의 개념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하는 만화와 한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 일러스트로 어려운 경제 지식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지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 개념들을 콕콕 집어 설명한다. 돈의 의미, 자본주의와 빈부 격차, 투자의 원리와 방법, 인생의 3대 자금, 부의 불평등까지 사회․경제 교과와 밀접하게 연계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청소년을 위한 경제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프롤로그 등장인물 제1장 돈이란 무엇일까? 우리 생활에 필요한 도구, 돈 경제 활동의 기본 원칙 우리가 살 수 있는 서비스 돈을 쓰는 게 중요한 이유 돈의 역사① 돈의 역사② 돈의 역할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사회의 혈액 경기의 좋고 나쁨이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물건이 우리 손에 들어오는 과정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 가격은 왜 자꾸 변할까? 무료 서비스는 왜 무료일까? 카드의 종류 캐시리스 사회 가상 화폐 제2장 돈과 세상의 시스템 돈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 은행은 왜 있을까? 은행은 안 망할까? 한국은행, 어디까지 알고 있니? 국가가 쓰는 돈은 어떻게 결정할까? 사회 보장 제도란 무엇일까? 국채란 무엇일까? 국채는 왜 발행하는 걸까? 경기 정책이란 무엇일까? 기업의 역할 주식회사란 무엇일까? 주가는 왜 자꾸 변할까? 주식회사와 주주의 관계 환율이란 무엇일까? 통화의 가치가 변하는 이유 통화 가치가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 한국의 무역과 에너지 자급률 제3장 우리의 생활과 돈 생활비 계산하기 가구·세대별 생활비 계산하기 임금을 받는 세 가지 방법 어떤 형태로 일해야 할까?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내는 법 인생의 3대 자금이란? 교육에 드는 돈은 얼마일까? 대학을 졸업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집을 꼭 사야 할까? 노후에는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할까? 연금의 종류 결혼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돈보다 중요한 것 제4장 돈과 잘 사귀는 법 돈의 여섯 가지 기능 돈을 얼마나 모아야 할까? 돈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이 모이지 않는 사람의 특징 돈의 무서움을 알자 사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금의 종류 급여명세서 보는 방법 세금의 규칙 보험의 구조 사회보험 제도의 역할 민영보험의 종류 투자의 기본 투자할 때 주의할 점 투자의 종류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제5장 부의 불평등 한쪽으로 치우친 부 자본주의의 원동력 사회주의란 무엇일까? 자본주의의 그림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 상대적 빈곤 최저 시급은 계속 올라야 할까? 저출생·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와 경제 계속해서 늘어나는 국가 부채 사회를 바꾸는 아이디어 환경 문제와 자본주의 세계를 바꾸는 SDGs 기업에 필요한 도덕성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로 제6장 미래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돈을 벌고 쓰는 법 어른은 얼마나 벌까? 어떤 일을 해야 안정적일까? 100세 시대에 돈을 번다는 것 고마움을 모으기 돈을 잘 버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 나를 성장시키는 세 가지 자산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 연봉이 높으면 행복할까? 가격과 가치의 차이 돈 잘 쓰는 법 시간과 돈 누군가를 기쁘게 만드는 돈 우리 삶의 의미 돈과 나의 연결 고리 에필로그 맺음말돈,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돈의 의미, 필수 경제 개념부터 돈을 다루는 법까지 지금 10대들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경제 가이드북! 청소년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의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경제 가이드북으로, 돈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 주고 우리 인생의 필수 요소인 돈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다. 일본에서 독자 만족도 99.7%를 달성, 출간 즉시 6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돈이란 무엇일까?’ ‘돈과 세상의 시스템’ ‘우리의 생활과 돈’ ‘돈과 잘 사귀는 법’ ‘부의 불평등’ ‘미래의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돈과 경제 개념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청소년들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목표는 독자들이 돈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돈을 다룰 수 있는 사고와 방법을 터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돈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면 돈에 대한 단편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돈과 나, 돈과 사회의 연결고리가 보이고 돈을 적극적으로 벌고, 불리고, 관리하고, 다루는 법을 알게 된다. 돈과 경제에 대한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기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돈 공부』는 재미있고 친절한 구성과 내용으로 이런 문턱을 낮추어 돈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바로잡고, 돈이라는 세계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 경제 입문서이다. 사회, 경제 교과 연계! 만화와 일러스트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돈의 개념! 이 책 여섯 챕터의 도입부는 고등학생 미호가 주인공인 만화로 시작한다. 주인공 미호는 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진로나 사회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돈을 기반으로 사회가 움직이는 원리를 터득해 나간다. 돈에 대해 배워 나가면서 자신과 가족, 사회를 보는 눈이 조금씩 넓어지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좋은 성장 소설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그들의 이야기는 돈과 삶의 다양한 방식에 대한 좋은 관점을 제공한다. 만화와 더불어 귀엽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한눈에 들어오는 표, 그래프를 곳곳에 배치해 어려운 통계와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것도 이 책의 특장점이다. 책을 읽어 내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이 충분히 소화하고 차근차근 이해해 나갈 수 있도록 설명을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풀고,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이 필요한 부분은 칼럼을 통해 담아냈다. 사회․경제 교과와도 연계되어 교과서에 나오는 돈의 의미, 자본주의와 빈부 격차, 투자의 원리와 방법, 인생의 3대 자금, 부의 불평등, 수요와 공급 등 필수 개념들을 총망라하고 있어 좋은 경제 가이드북을 찾는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추천의 글 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알기 쉽고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교과서와 함께 수업에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5세, 중학생) 책 읽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회의 구조와 돈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일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15세, 고등학생)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 덕분에 돈에 대해 잘 이해했어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11세, 초등학생)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저축만 하면서 즐거운 ‘시간’과 ‘경험’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만나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7세, 고등학생) 이 책을 통해 시간과 돈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취업을 앞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20대, 대학생) 만화의 내용이 감동적이어서 조금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만큼 내용이 알찹니다. 서점 직원으로서는 경제경영 코너에도 전시하고 싶습니다. (40대, 서점 직원) 스토리와 해설의 조합이 아주 좋았고,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어른에게도 중요한 것이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50대, 개인 사업가) 돈의 개념과 더불어 일하는 방식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0대, 편집자/작가) 돈에 관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좀 더 어릴 때 이런 책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20대, 주부) 5만 원짜리 지폐로 어떻게 5만 원어치 물건을 살 수 있을까요?‘당연히 5만 원짜리 지폐니까’라고 답하고 싶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5만 원이라고 인쇄되어 있긴 하지만 그냥 종잇조각일 뿐인데, 우리는 그 종이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가게에서도 그냥 종이일 뿐인데 자연스럽게 받고 물건을 건네줍니다. 이런 종잇조각이 물건을 사는 데 두루 쓰이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건 돈이다’라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왜 이게 돈일까?”“모두가 그걸 돈이라고 생각하니까.”논리적인 답처럼 느껴지지 않겠지만, 이것이 돈의 본질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화를 보면 누구나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화는 먹을 수도 없는데 말이죠.왜 그럴까요? 금화로 먹을 것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것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돈의 범용성’이라고 합니다. 범용성이란 여러 분야나 용도로 널리 쓰이고 교환할 수 있는 성질을 말해요. 무엇과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이든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그렇다면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이것은 꽤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랑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라고 말하지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 볼까요? 내가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두 명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 사람은 데이트를 할 때 주로 값싼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고, 가끔은 라면을 먹기도 합니다. 가까운 거리는 항상 걸어서 다니죠.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면서 비싼 프렌치 레스토랑에 데리고 갑니다. 다음 데이트 때는 테마파크에 가자고 하네요.자, 여러분은 어떤 사람에게 더 마음이 가나요? 여러분의 판단에 ‘돈’이라는 요소가 영향을 줄까요? 돈이라는 것은 굉장히 신기한 존재입니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죠. 하지만 돈에 휘둘리는 인생은 굉장히 공허해요.영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배우 찰리 채플린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생에는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 희망과 용기와 약간의 돈.”여러분의 인생에 필요한 ‘약간의 돈’은 얼마인가요? 이 금액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닙니다. 반대로 돈이 너무 없어도 행복하기는 어렵겠지요.여러분에게 돈이란 무엇인가요?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 ‘미호’와 함께 답을 찾아가 봅시다. 어쩌면 여러분의 미래가 조금 바뀔지도 몰라요. 돈을 지불하고 얻는 것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가 소고기덮밥을 먹고 5,000원을 지불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것을 조금 어렵게 설명하면 그 식당은 여러분의 ‘공복’이라는 문제를 해결했고, 여러분은 그 대가로 5,000원을 지불한 거랍니다. ‘문제 해결이라니, 너무 거창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돈을 지불하거나 버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런 구조로 돼 있어요. ‘○○ 때문에 힘들어’ ‘△△가 하고 싶어’ ‘□□를 갖고 싶어’ 같은 문제를 해결했을 때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사회의 규칙입니다. 이 규칙을 깨달으면 돈을 지불하는 것의 의미와 돈의 중요성이 가슴에 와닿을 거예요.또 하나, 경제학적 관점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의 행동을 ‘가치를 창출해서 세상에 제공한다’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위의 예시에서 우리는 배를 채우기 위해 소고기덮밥을 먹고 5,000원을 냈습니다.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않았다면 돈의 교환은 생기지 않겠죠. 하지만 식당은 ‘소고기덮밥 = 5,000원의 가치’를 세상에 만들어 냈습니다. 이 경우에 가치를 만들어 낸 건 식당뿐만이 아니에요. 소를 키우고, 쌀을 재배하고, 이것들을 운반하는 등 사람이 하는 일은 세상에 가치를 창출합니다. 모든 가치 있는 것(재화, 서비스)은 사람의 일을 통해 세상에 나와요. 그리고 이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죠. 이것이 ‘경제 활동’입니다. 여러분이 지불한 5,000원은 소고기덮밥이 제공되기까지 이와 관련된 일을 한 모든 사람에게 분배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이것이 돈을 지불하고 버는 것의 대원칙입니다. 이렇게 돈의 의미를 생각하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조금씩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따라 하면 합격하는 실전 의대 입시
미디어숲 / 송민호 (지은이)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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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송민호 (지은이)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의대 입시 전형별 핵심요소를 한 권에 담았다. 더불어 의대 진학을 위해 반드시 파악해야 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과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내용을 수록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국의 고등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인 학교생활기록부를 알차게 작성하기 위해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과 그에 따른 활동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데이터들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단원에서는 의대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시사를 반영한 다양한 케이스와 참고자료를 실어 실전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의대 입시 구조 파악 . 대입 수시 및 정시 전형별 선발인원 . 2024학년도 수시전형 총정리 . 2024학년도 정시전형 총정리 . 대입 수시 및 정시 전형별 핵심요소 대입전형 체제 2024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수시전형의 핵심요소 정시전형의 핵심요소 . 고교학점제의 핵심 고교학점제란 무엇일까요? 고교학점제는 어떻게 운영될까요? 고교학점제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PART 2. 의대 학교생활기록부 콘텐츠 . 최신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생활동 평가 방법 .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분석 최상위 의대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분석(1학년) 최상위 의대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분석(2, 3학년) . 고차원적인 지식론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 PART 3. 의대 합격을 위한 학습 태도 형성하기 . 시험에 강해지는 학습 태도 시험 칠 때 실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시험에 강한 사람이 되는 법 . 시험에 강해지는 멘탈 관리법 PART 4. 의대 계열 나만의 깊이 있는 독서법 . <창조성에 관한 7가지 감각>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우연에서 선택으로 : 유전자 시대의 윤리학>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위대한 유산> PART 5.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 준비하기 . 의대 진로를 위한 융합형 콘텐츠 . 생기부 콘텐츠 모델1 : 디지털 인문학과 의료용 챗봇 . 생기부 콘텐츠 모델2 : 바이오테러와 백신개발 연구 . 생기부 콘텐츠 모델3 : 합성생물학과 테라포밍 프로젝트 . 생기부 콘텐츠 모델4 : 융합의학의 최신 모델 - 라이프의학과 의료설계 PART 6. 의대면접의 원리와 준비법 . 의대 인성면접의 원리 인성면접의 형식 : 비구조화, 반구조화, 구조화면접 인성면접의 내용 : MMI와 MCAT 대표적인 인성면접 문항 서울대 의대 인성면접 기출문제 유형분석 . 7가지 테마로 의대면접 준비하기 다중미니면접의 기본 - 히포크라테스 선서 분석하기 다중미니면접 실전(1) - 의료윤리적 사고 형성하기 다중미니면접 실전(2) - 삶과 죽음의 문제 이해하기 다중미니면접 실전(3) - 인성면접 정복하기 다중미니면접 실전(4) -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상황극 대비 종합평가 -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실전 대비하기 부록 미국 의학전문대학원 인터뷰 모음성균관대 의과대학 인재상과 평가원리★★★★★ 한 권으로 끝내는 의대 입시 최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의대 입시 진로 로드맵 ★★★★★ 서류 준비부터 면접까지, 의대 지원생을 위한 실전 대비서 고교학점제 전격 도입으로 변화된 입시 환경 의대 진학을 위한 차별화된 서류&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 중인 입시 제도 속에서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을 것이다. - 고교학점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 차별화된 생활기록부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시험에 강한 학습 태도는 어떻게 기를까요? - 의대 입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 의대면접 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이 책 한 권이면 위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고교학점제 도입과 더불어 대입 전형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선 최신 입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 수시전형을 평가하는 요소 중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가 없어짐으로써 내신과 생활기록부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정시전형에서도 마찬가지로 특정 학교에서는 지역균형 전형에서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평가에 반영 중이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의대 입시 전형별 핵심요소를 이 한 권에 담았다. 더불어 의대 진학을 위해 반드시 파악해야 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과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내용을 수록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국의 고등학교에 도입될 예정이다. 중요한 평가 기준인 학교생활기록부를 알차게 작성하기 위해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과 그에 따른 활동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데이터들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단원에서는 의대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시사를 반영한 다양한 케이스와 참고자료를 실어 실전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입시는 정보전이다. 학교별로 전형 방법이 다르고 원하는 인재상과 평가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단기간에 성공적인 의대 입시를 치르길 원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강사들을 위해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공부하기 싫은 날
작은숲 / 김수열.이경미 엮음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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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문학김수열.이경미 엮음
·책 머리에 | 백 예순 한 송이 꽃들을 위하여 1부 내 이야기 언젠가 끝날 이 길 위에서 그런 사람이고 싶다 ·양지윤 나는 알바생이다 ·고민지 길 ·차주연 이놈의 세탁기 ·강아름 우리 남매 ·김주은 한 자리 서술어 ·이세림 인생 ·고정우 이상형 ·송경아 내 얼굴 ·이주현 파랑새 ·채병훈 시간 ·김요한 내 얼굴 ·장지원 나의 꿈 ·박수연 되고 싶다 ·고은솔 버려지는 것 ·현동은 내 이름은 정장원 ·정장원 내 생의 마지막 날 ·고봉진 용 ·박민우 요리사 ·홍지선 꿈 ·송윤주 태양처럼 ·이현석 우리 집 ·고민성 어머니의 밥상 ·이은정 내 조카 ·서소연 추억 ·문영지 쌍둥이 여동생 ·장혜완 잔소리 ·강민주 2부 친구 이야기 그대는 나의 사계절 바보 ·현상옥 친구 ·원세은 친구와 나의 사이 ·허인재 친구의 고민 ·원선옥 친구 ·이선우 오빠 ·김유라 친구란? ·박창민 내 친구 유미 ·이다은 내꺼 이다은 ·정승희 강아지 나슬이 ·송수연 두 민성 ·강민성 첫눈에 ·김민희 친구 ·송다현 진하고 연한 설렘 ·원선영 그대 ·김동건 그녀 ·진호준 첫사랑 ·강지혜 친구 ·송희진 너랑 나 ·하지연 친구들 ·이신혁 내 친구 ·계지현 그대라는 사계절 ·조유진 김도현 ·이동진 내 친구 정수 ·김유홍 그년 ·안유빈 무서운 그녀 ·송미연 3부 우리 동네 이야기 눈이 쌓여 꼭 팥빙수 같은 우물의 비밀 ·하승연 소나무 ·김은수 가을 ·계시현 눈 오는 밤 ·최규원 눈 내리면 ·문예원 하늘의 꽃 ·정승연 눈 ·지혜영 태양 ·김재용 꽃을 품고 있었겠지 ·신진혁 갈매기 ·구근호 눈 ·강연수 함박눈 ·강혜민 비 ·고애경 늦가을 ·강유빈 식물 ·고호건 봄의 시골 외딴길 ·김정남 개 같이 살고 싶다 ·박도현 파도 ·정종호 가을 지나 ·김현지 공기에게 ·송가연 가을날 ·양은진 새 ·장혜린 바람에게 ·조유미 구름열차 ·한은정 바다 ·이동휘 하루 ·이민수 자연 ·김우진 바람 ·김인환 해바라기 ·박세용 개· 강혜지 소나무 ·유은주 하늘· 이해솔 땅과 하늘 ·황하늘 가을아 ·김자원 춥다 겨울은 ·박예슬 하늘 ·배은지 덥다 ·송은진 4부 학교 이야기 풀어 봐도 틀리고 찍어 봐도 틀리고 공부하기 싫은 날 ·고은지 시험 ·고은수 점심시간 ·이승은 D-39 ·문정원 수능 ·문수연 빠꾸 ·고다혜 숙제 ·오민경 가만히 잘 들어보면 ·신다인 산 ·박민설 교복 ·김가희 시험 ·채수연 러닝머신 ·성정민 시 쓰는 날 ·이민주 우리 반 ·박민주 힐끔 ·서유지 숙제 ·이윤성 어제 ·서정수 과학시간 ·고주호 시험 ·김성윤 부탁 ·김원협 선생님 ·문종효 시험 ·양승준 운동할 때는 ·양주안 시험 성적 ·양한석 겨울방학 ·이혜원 흔한반도의 중학생. Jpg ·한주원 공집합도 집합이다 ·김익환 시는 신변잡기적이다 ·박정우 시간표 ·하대훈 뭐 쓰지? ·이치호 학교에서 ·김신영 시험 ·문영주 독백 ·김지혁 학교 가는 길 ·천기범 학교는 왜 다니는가? ·박도요 점심시간 ·김민지 졸업 ·양다빈 추억 ·김태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박영웅 종소리 ·김용국 중학교 ·김현숙 5부 못다 한 이야기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 이제 그만이라며 ·김들 한숨 ·이유진 한글 사랑 ·박승훈 머리카락 ·강지혜 방 ·고현호 햇살 아래 놓인 세상 ·홍지윤 만화 ·강민성 의자 ·강현우 내복 ·고민철 감자칩 ·전형민 소리 ·고동현 검도 훈련 ·서용준 놀이 ·안광일 맛 ·한은서 부메랑 ·천재민 떡볶이 ·고명지 고기반찬 ·문예빈 새벽 ·김연수 연필 ·김태훈 변비 ·최진우 계란 후라이 ·안서형 샤프심 ·양동훈 필통 ·김동수 자 ·김영민 침대 ·박경륜 조미료 ·고정수 오리털 점퍼 ·양은비 양말 ·진연정 빕스 ·김도현 게임 ·하정호 ·엮은이의 말│부끄럽지만 당당한, 어설프지만 진솔한신엄중학교 전교생 161명, 시인 되다 부끄럽지만 당당한, 어설프지만 진솔한 신엄중학교 어린 시인들의 꾸밈없는 얼굴이 담긴, 전교생 시집 제주도에 위치한 전교생 161명의 작은 학교 신엄중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로 써 책으로 펴냈다. 이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수열, 이경미 선생님이 엮은 ≪공부하기 싫은 날≫이란 제목의 이 시집에는 양지윤(신엄중학교 3학년) 학생의 '그런 사람이고 싶다'와 고은지(신엄중학교 1학년) 학생의 '공부하기 싫은 날'을 비롯한 161명 전교생의 161편이 실려 있다. ‘공부하기 싫은 날’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중학생들의 생각과 감성 그리고 재치가 드러나 있는 이 시집은 내 이야기, 친구 이야기, 우리 동네 이야기, 학교 이야기, 못다 한 이야기 등 총 5부로 구성되었다. 특히 여기에 실린 시들은 2013년 한 해 동안 수업 시간 혹은 수행평가를 통해서 ‘머리가 쥐가 나도록’ 쓴 시들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여 만든 시집이라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014년 2월 5일에는 졸업식에 즈음하여 전교생이 전부 참여한 시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학생들은 “선생님, 그럼 이제 우리도 시인이 된 거예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시가 국어책에도 나와요? 자신의 시가 출판된다는 사실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책을 엮은 김수열, 이경미 선생님이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전교생 시집 발간 계획을 밝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대략 이랬다. “우리 시가 국어책에도 나와요?” “우리도 시인이 되는 거예요?” 시 한 편 썼다고 시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국어책에 실린다고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두 교사는 계획대로 실행에 옮겼다. “시험 문제를 맞히기 위해 외워야 하는 것” “틀리면 짜증 나는 것”을 시로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시를 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자신의 눈높이에서 느끼고 감상한 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이들은 시를 감상하고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시인’이 되어 시를 쓰고 친구들의 시를 감상하며 시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시를 통해 속마음을 꺼내놓는 아이들 시 쓰기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조금은 무모해 보였던 이 계획은 아이들을 시인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시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놓는 방법을 알게 해 주었다. 최소한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즉 “시험 문제에서 틀리면 짜증 나는” 것이라는 강박에서는 벗어나게 해 주었다. 시가 조금씩 소통의 방법으로,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 책을 엮은 두 교사는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의 구분이 없고, 내가 쓴 시와 친구가 쓴 시가 있을 뿐 시집에는 키가 큰 시가 있는 반면 키가 작은 시가 있고, 잘 생긴 시가 있는 반면 못생긴 시가 있고, 뚱뚱한 시가 있는 반면 홀쭉한 시가 있을 뿐”이리고 말한다. 그래서 조금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치장하지 않은 아이들의 시를 통해 우리는 아이들의 고민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두 교사의 말처럼 학교, 친구, 공부, 가족을 주제로 쓴 아이들의 시를 통해 지금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 친구들에게도 말 하지 못한 마음 속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드러낸 161편의 시를 만나는 것은 시는 넘쳐나지만 읽을 만한 시가 없다고들 말하는 시대에 행운 같은 일인지도 모르겠다.공부하기 싫은 날 - 고은지(중1)공부하기 싫은 날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잠이 든다공부하기 싫은 날공책에 낙서하다잠이 든다공부하기 싫은 날엄마, 아빠 몰래 답지 베끼다잠이 든다눈 감았다눈 떠보니공부 없는 나라다모래 위 낡은 그네에 진딧물처럼 매달린 개구쟁이 아이들나도 개구쟁이 진딧물이었다친구들과 뛰노는데목소리가 안 나온다숨이 점점 막혀온다“꺄아악!”꿈이었다난 얼른 책을 폈다 햇살 아래 놓인 세상 - 홍지윤(중3)햇살이 비친 곳은 언제나희망차고 따뜻한 세상햇살이 언제나 비치고 있는 세상은서로서로 따뜻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하지만 햇살이 비치지 않는 곳은언제나 슬프고 용기를 잃은 세상햇살 아래 놓인 세상은 언제나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하고 희망에 찬 좋은 세상그런 햇살 아래 놓인 세상은언제나 밝고 씩씩한 세상
학교 밖 학교
누림과이룸 / 장재현 (지은이) / 2022.07.28
15,000원 ⟶ 13,500원(10% off)

누림과이룸청소년 자기관리장재현 (지은이)
학교 밖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한 책이다. 예전에는 문제가 있는 아이들만 학교 밖으로 나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꿈을 찾으려는 아이들은 물론, 지극히 평범하고도 모범적인 아이들도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린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것이 우리가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리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 밖으로 나가려는 아이들에게는 체계 속에 함몰된 어른들 즉 부모와 선생님들의 인식이 가장 높은 장애물이다. 게다가 그 장애물을 넘었다고 해도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사회가 결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바로 이런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어 당당하게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꿈을 심어준다. <학교 밖 학교>는 학교에서 꿈을 꿀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꿈꾸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지민’의 눈을 통해 학교 밖 학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덕분에 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 시작할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여는 글 나는 내가 책임지는 거야 지금 내 모습 그대로 18 지금 후회해도, 나중에 후회해도 내가 선택한 길 23 자퇴 후 느끼는 외로움과 무기력감 26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등록 30 다시, 학교 밖에서 시작하다 35 빨간색 꿈 길을 만들어 가는 징검다리 / 두드림 프로그램 42 먼저 나 자신을 알자 / 직업흥미검사 50 일하는 사람의 정당한 권리를 알자 / 청소년 근로권익교육 54 건강검진 사각지대는 없다 /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59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 자퇴의 이유 61 다양한 플렉스를 제대로 경험하자 / 청소년증 66 주황색 꿈 내가 만든, 단 하나뿐인 명품 / 가죽공예 72 몰입하는 즐거움 / 나무공예 77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메이커스 교육 / 3D프린팅 82 내 손으로 빚은 예술 / 도자기공예 87 다 쓸모가 있어요 / ITQ 자격증 91 노란색 꿈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 요가 98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선택 / 복싱 102 내가 하고 싶은 대로 / 칼림바 연주 106 소소한 것에서 얻는 행복 / 스마트폰 사진 찍기 111 놀이와 학습 함께 즐기기 / 보드게임 116 초록색 꿈 내가 포기하기 전에는 절대로 진 게 아니거든 / 드론 124 낯선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이자 / 승마 128 세상 어디에서도 못 느끼는 희열 / 스킨스쿠버 133 새로운 경험으로 얻은 성취감 / 스키캠프 138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 봉사활동 143 재촉도 부추김도 없는 한가함 / 한국민속촌 문화체험 147 함께 만드는 즐거움과 행복 / 수학여행 151 파란색 꿈 남들의 시선은 개나 줘버려 / 인식개선을 위한 UCC 공모전 158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걸 찾았어 / 가족여행 사진 공모전 164 책 읽기의 즐거움 / 독후감 쓰기 대회 169 요리보다 맛있는 가족의 행복 / 가족 요리경연대회 인증 공모전 174 남색 꿈 꿈을 그리다 / 한국잡월드 직업체험 180 내 소개서에는 내가 있어야 한다 /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직장체험) 185 혼자 간다고 길을 잃지는 않아 / 검정고시 응시 191 빠른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 대학입시 준비 195 나의 진로는 내가 선택한다 / 전문대학은 어때? 201 보라색 꿈 나에게 꿈드림이란 / 꿈드림센터 수료 206 나무가 모여 이룬 숲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 10년 후 나에게 210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소개 217산업화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사람은 사회 구조와 체계에 매몰된다. 사회 체계에서 밀려난 사람들에게는 실패와 낙오라는 낙인을 찍어 그들의 삶을 가치가 없다고 얕잡아 보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회는 모두가 어울리며 사는 곳일뿐더러, 사람은 한 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서 줄을 세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학교는 이 사회를 떠받치는 아주 중요하고도 강력한 체계다.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온 이들도 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내고 사회를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따라서 정해진 사회 체계 밖으로 나간 이들에게도 따스한 관심을 기울이며,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서 더 다양하고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 밖 학교>는 학교 밖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한 책이다. 예전에는 문제가 있는 아이들만 학교 밖으로 나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꿈을 찾으려는 아이들은 물론, 지극히 평범하고도 모범적인 아이들도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린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것이 우리가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리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 밖으로 나가려는 아이들에게는 체계 속에 함몰된 어른들 즉 부모와 선생님들의 인식이 가장 높은 장애물이다. 게다가 그 장애물을 넘었다고 해도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사회가 결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바로 이런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어 당당하게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꿈을 심어준다. <학교 밖 학교>는 학교에서 꿈을 꿀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꿈꾸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지민’의 눈을 통해 학교 밖 학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덕분에 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 시작할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자퇴생의 학교 밖 로드맵 -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공부 못하는 학생은 나쁜 학생, 공부 잘하는 학생은 착한 학생이 되어 버린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음껏 숨 쉬고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가슴 뛰는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몸부림을 받아 품어주는 곳이 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전국에 220여 개나 존재하지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이 센터의 존재 이유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하여 주인공 지민의 체험의 과정을 통해 소개한다. 저자는 <학교 밖 학교>를 통하여 입시 위주의 교육, 여전히 권위적인 제도권 학교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기를 찾으려는 진로 탐색기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에도 배움터가 있다고, 배움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학교라고 주장한다. 밤을 새우며 해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일을 지금 하고 있는 어른이라면 꿈을 찾는다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체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지구과학, 생물 등등, 기초소양교육의 수준을 훨씬 넘어 공부를 위한 공부가 되어 버렸다. 청소년들은 그 공부에 매달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지 못해 막막하고 우울하기만 하다. 그렇게 자란 많은 아이가 먹고살기 위해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라도 해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나 알바생으로 전락하고, 자살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 <학교 밖 학교>에서 갈 곳 잃은 자퇴생의 불안함을 보는 것은 잠깐이다. 그보다는 주인공 지민의 체험 활동을 따라가다 보며 어느 순간 호기심을 느끼고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어 문득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설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아
맑은샘(김양수) / 용인외대부고 12인 지음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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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김양수)청소년 문학용인외대부고 12인 지음
북한 이탈 청소년에 관한 책이다. 전쟁은 결국 휴전되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우리 사회에 있는 탈북 주민과 그들의 자녀들이다. 한국에 들어와서 사는 인구가 이미 3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들 자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머리말 Preface Chapter 1 들어가면서 Introduction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동아리 FLUVI 멤버들 Members of FLUVI in Hankuk Academy of Foreign Studies 북한 이탈 주민들의 구조요청 Request for rescue from North Korean defectors 북한 이탈 청소년 이런 어려움을 겪습니다 North Korean refugee youths experience the following difficulties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We need your love and support Chapter 2 개별 인터뷰 Individual Interviews of Teachers and North Korean Defectors 영어가 제일 어려웠어요! - 조성은의 이운수 님 인터뷰 English was the hardest! - Interview of Mr. Lee Woonsoo by Jo Sungeun 기도가 이루어지다! - 이선영의 주예은 님 인터뷰 Her prayer was answered! - Interview of Ms. Ju Yeeun by Lee Seonyeong 이름은 가명이야 - 이호준의 박민경 (가명) 인터뷰 I use pseudonym - Interview of Ms. Park Minkyung (pseudonym) by Lee Hojun 37살 대학생 - 강정은의 김은경 님 인터뷰 37-year-old undergraduate - Interview of Ms. Kim Eunkyeong by Kang Jeongeun 너 존댓말 쓰지 않아도 돼! - 신승호의 이예진 인터뷰 No need to use formal language! - Interview of Lee Yejin by Shin Seungho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관심발동 - 김승아의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 선생님 인터뷰 Inspired interests in North Korean defectors - Interview of Principal of Yeo-Myung School, Lee Hunghoon by Kim Seungah 불편한 진실 - 강서현의 여명학교 이혜원 선생님 인터뷰 Uncomfortable reality - Interview of Lee Hyewon, teacher in Yeo-Myung School by KangSeohyeon 너희 엄마 북한 사람이야? - 정예진의 연희 (가명), 김명주 (가명)님 인터뷰 Is your mom North Korean? - Interview of Yeonhee (pseudonym) and Ms. Kim Myungjoo(pseudonym) by Jeong Yejin 탈북 간호사 - 이송이의 이순정 (가명)님 인터뷰 North Korean nurse defector - Interview of Ms. Lee Soonjeong (pseudonym) by Lee Songyi 함께 그려 갈 세상을 꿈꾸며 - 김나윤의 이지원, 박하진 님 인터뷰 000 Dreaming of the world we create together - Interview of Lee Jiwon and Ms. Park Hajin by Kim Nayun 혜산 새색시 김영옥 님 - 이나은의 김영옥 님 인터뷰 Hyesan new bride - Interview of Ms. Kim Yeongok by Lee Naeun 우리는 형제입니다 - 윤주상의 최민주 (가명)님, 임예빈 님 인터뷰 We are all one family.-Interview of Ms. Choi Minju (pseudonym) and Ms. Lim Yebin by Yun Jusang Chapter 3 그룹 인터뷰 Group Interviews of Teachers and North Korean Defectors 조성은·이호준·신승호의 김란희 님 인터뷰 Interview of Ms. Kim Ranhee by Jo Sungeun, Lee Hojun and Shin Seungho 인권, 가정파괴 - 이선영·김나윤의 두리하나 국제학교 교장 선생님 인터뷰 Abused human rights, disrupted family - Interview of Principal of Durihana International School by Lee Seonyeong and Kim Nayun 와글와글 합창단 - 강정은·이나은의 천기원 목사님 인터뷰 Wogle Wogle (Hullabaloo) choir - Interview of Rev. Chun Kiwon by Kang Jeongeun and Lee Naeun Chapter 4 에필로그 Epilogue저희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국제과정 12명 학생의 동아리 이름은 작은 강물이란 뜻의 ‘FLUVI’입니다. 하나의 휴전선을 두고 나뉘어 있는 남북한을 다시 잇는 디딤돌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이름입니다. 저희는 이 이름의 의미처럼 끝없이 흘러갈 것입니다. 그 여정이 작고 잔잔할지라도, 우리 사회가 북한 이탈 주민 학생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한 우리 사회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은 결국 휴전되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아』는 북한 이탈 청소년에 관한 책입니다. 전쟁은 결국 휴전되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우리 사회에 있는 탈북 주민과 그들의 자녀들입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사는 인구가 이미 3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들의 자녀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들 자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영어가 제일 어려웠어요!23살이 된 이운수 님은, 여명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한동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입학 예정인 청년입니다. 운수 님은 약 10년 전 먼저 내려오신 부모님을 따라 3년간 중국에서 지낸 후 이곳, 남한 땅을 밟았습니다. 당시에는 ‘탈북’이라는 개념이 지금만큼 흔하지 않은 초기 단계인 탓에 탈북자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고, 특히 천안함 사건 등 남북의 외교관계가 냉랭해질 때는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남한으로 내려온 후 곧바로 일반 중학교로 진학했는데, 학교생활에서도 이런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직접적인 차별이나 따돌림, 괴롭힘 등은 없었지만, 학생들 사이에 소문으로 오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받는 눈총 또한 상처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학원과 과외가 없는 나라?북한에서의 학교생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학제는 소학교 (남한의 초등학교 개념) 4년에 중고등학교 6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운수 님은 소학교까지 다니다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북에 있을 당시 중간, 기말고사 같은 시험은 보지 않았고, 그래서 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동네친구들과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남한의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학교폭력 및 왕따 또한 없었습니다. 학창 시절 남한의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같은 활동은 없지만, “학교별로 소풍을 가기도 하고, 주로 주변 산이나 강으로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답했습니다. 우리와 다르게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북한 학생들의 순수함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방학의 모습도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방학에도 학원이나 과외 등 공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운수 님이 북한에 있었던 10년 전만 해도 북한에는 문제집이나 학원, 과외 등이 많이 보급되지 않았고, 학업의 부담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진학은 학교별로 입학시험이 있지만, “대부분 직업을 선택할 때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물려받기 때문에 대학교 자체가 큰 의미가 없고, 가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입시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하며 이를 북한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군대를 다녀오는데, 그 기간이 10년이어서 다녀오자마자 대학을 가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주로 바로 일을 한다고 합니다.
복수를 맹세하는 소녀들
우리학교 /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지은이), 홍수연 (옮긴이)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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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 (지은이), 홍수연 (옮긴이)
“신인 작가의 놀랍고 대담한 상상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의 '본리스머시' 시리즈.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본리스머시’ 네 명의 소녀들은 겹겹이 쌓인 고난과 시련을 마주한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도 현실 앞에 무릎을 꿇는 법이 없다. 마치 이 모든 위기를 각오했다는 듯이, 생과 죽음은 결국 연결되어 있다는 듯이, 네 명의 소녀들이 위험한 장벽에 당당히 맞서며 서로를 믿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연대하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짜릿한 감동을 전한다.목차가 없는 상품입니다.남자로 태어나면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지만 여자로 태어나면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네 명의 소녀들이 있다.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소녀는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죽음을 거래하는 ‘본리스머시’, 즉 살기 위해 누군가를 끝없이 죽여야만 하는 소녀 전사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아닌 존중받는 존재가 되고픈 주인공 프레이의 희망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어느 날,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시무시한 괴물 이야기를 듣게 된 프레이는 그를 무찌르고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다짐하게 되는데……!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 남녀를 뒤집다! 클래식 『베어울프』를 모던하게 해석한 새롭고 독특한 이야기! ★★★★★ 이 치열하고 명예로운 10대 여성 전사들은 스스로를 지키고 모든 규칙을 어긴다, 와우! ★★★★★ 강렬하고, 우아하다! 소년들이 『반지의 제왕』을 들고 있다면, 소녀들은 『본리스 머시』를 손에 쥘 것이다. ★★★★★ 영어덜트(YA) 판타지 컬렉션에 필수 선택이 될 작품! 은밀하고 위험한 죽음의 거래를 통해 삶을 향한 열망과 용감한 탐구 그리고 감동적인 연대가 시작된다! “신인 작가의 놀랍고 대담한 상상력과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의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여자이기 때문에 꿈도,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 세상. 심지어 도망을 가는 것조차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세상. 이러한 세상이 비단 상상의 세계에만 머물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본리스머시’의 작가 에이프릴 제너비브 투콜크는 바로 여기에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왜 우리는 현실도 상상도 끝내 자유롭게 허락되지 않는 세상을 수긍해야 하는지. 수많은 미래가 펼쳐지는 세상이란 그렇다면 대체 누구의 것인지. 소녀들의 모험은 모험 그 자체로 이야기가 펼쳐 나갈 수 없는지. 어쩌면 한 번쯤 골똘하게 품어 봤을 법한 이 질문들에 작가는 아주 멋지고 용감한 대안을 제시한다. 간단한 내용만 들으면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 소설로 보이지만 '본리스머시' 시리즈는 그동안 보아온 이야기와 확연히 다르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대척점에서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이 ‘본리스머시’ 네 명의 소녀들은 겹겹이 쌓인 고난과 시련을 마주한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도 현실 앞에 무릎을 꿇는 법이 없다. 마치 이 모든 위기를 각오했다는 듯이, 생과 죽음은 결국 연결되어 있다는 듯이, 네 명의 소녀들이 위험한 장벽에 당당히 맞서며 서로를 믿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연대하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짜릿한 감동을 전한다. 자, 그럼 작품을 좀 더 들여다보자. 나는 여자이고, 방랑자이고, 전사이다.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리스머시' 시리즈의 2권 『복수를 맹세하는 소녀들』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에 한 발 더 다가간 네 명의 소녀가 드디어 괴물을 마주하여 피 튀기는 치열한 혈전을 벌이기까지의 과정이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죽음 거래 일을 내려놓고 괴물을 무찌르기 위해 블루비 마을로 진입하는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네 사람은 블루비 족장 로스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대접을 받게 된다. 난생처음 마주하는 안정감 속에서 프레이는 ‘돌아갈 곳이 있는 삶’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본다. 이제껏 단 한 번도 프레이에게는 그러한 것이 없었다. ‘본리스머시’라는 소속만이 프레이 삶을 지탱했을 뿐, 다시 돌아갈 곳, 즉 다시 말해 ‘집’과 같은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죽음을 택하기로 결심한 이들을 찾아다니며 하루하루 일상을 연명해 갔던 것이었다. 블루비 마을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소녀들이 긴장감을 완전히 떨쳐낼 수는 없는 법. 언제 어디서 괴물이 습격해 올지 모르는 까닭이다. 그 사이 프레이는 괴물에게 ‘로가펠’이라는 이름이 있고 다름 아닌 여성이라는 뜻밖의 사실까지 알게 된다. 긴 백발에 몸집이 거대한 여자, 괴물 로가펠. 그는 어떠한 이유로 그토록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고 목숨을 앗아 가는 것일까. 그에게 자비란 없는가. 대체 어떻게 하면 괴물을 멈출 수 있는가. 프레이와 소녀들은 괴물과의 전쟁을 대비해 고도의 훈련을 해 나간다. 우정인 듯 사랑인 듯 프레이와 족장 로스의 관계가 점차 무르익던 어느 날, 소녀들은 드디어 괴물과 만날 시기가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애초부터 없었으므로 의연하고도 굳건하게 소녀들은 괴물에 맞서 싸우러 성 밖으로 길을 나선다. 이제껏 그 어떤 남자도 해내지 못했던 일. 자신만만하고 의기양양하게 목소리를 높이던 그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일. 소녀들은 바로 그 일을 하러 한 걸음 한 걸음 괴물에게 다가간다. 이 세상 모든 소녀의 삶을 구하기 위해……. 과연 프레이는 계획대로 괴물을 무찌르고 삶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얻어낼 수 있을까? 꽉 막힌 현실 세계를 벗어나고만 싶은 지금 여기의 소녀들을 찾아온, 아주 새로운 판타지 페미니즘 소설! 어느 날 운명처럼 ‘본리스머시’의 길을 걷게 된 네 명의 소녀 프레이, 오비에, 주니퍼, 루나. 이들은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생김새도 제각기 다르며 궁극적으로 꿈꾸는 삶의 모습 또한 같지 않다. 늘 어딘가 삐딱한 루나는 하루라도 빨리 죽음 거래 일을 접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어 한다. 주니퍼는 멤버 중 가장 어리고 몸집도 제일 작지만 절대 위축되지 않는 진중하고 속 깊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아마도 바다 마녀이기 때문일 거라고, 프레이는 주니퍼를 보며 생각하곤 한다. 또한 오비에는 과거에 한쪽 눈을 잃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지만 웬만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이들을 아우르며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프레이의 가장 큰 임무. 그러나 사실 프레이 자신도 하루에도 십수 번 마음이 여러 갈래를 오간다.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본리스머시가 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나는 불행을 타고난 것이었을까. 그럼에도 타고난 인생 대신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는 프레이의 마음은 비단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닐 테다. 오비에, 주니퍼, 루나 역시 프레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이토록 개성 강하고 자의식 분명한 네 소녀의 의견이 자주 충돌하고 엇갈리게 되는 게 당연할 텐데 그러한 과정이 무척 자연스러워 읽는 이의 공감을 이끈다. 광활한 배경과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아주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소녀들의 심리 묘사와 갈등 전개야말로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본리스머시' 시리즈가 그동안 보아온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들과 차별성을 갖는 지점이 여기에 있다. ‘본리스머시’는 10대 소녀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들과 맞서게 되거나 혹은 그들과 진한 연대와 유대를 형성하거나 때로 그들이 구원하는 이들 모두가 여성이다. 김보영 작가는 “그동안의 판타지 소설에서 지워져 있던 세계의 이면, 10대 소녀들이 보아야 할 진짜 소녀들의 판타지”라고 작품을 높이 평했다. 어두운 삶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녀들이 벌이는 극적인 모험과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세계에만 존재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현실 구석구석을 깊숙이 파고들어 오래된 관습을 도려내는 강인하고 멋진 소녀들. 검은 망토와 긴 머리에 숨겨 둔 ‘본리스머시’ 소녀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다면 어떠할까. 아마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느 또래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민경 작가가 “이제 여성에게 억제나 타협, 회피 같은 단어 대신 모험, 우여곡절, 격돌과 같은 단어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방향키”라고 작품을 추천하였듯 소녀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을 뿐……. 모험은 이미 시작되었고 소녀들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 바로 지금, 나와 너의 곁에서 함께. “이제 우리 모두 손에 피를 묻힌 채 로스 족장의 홀에 도착하게 될 거야. 우리는 진정한 전사들이야.”내가 말했다.“그게 뭐가 중요해”트리그브가 말을 멈췄다.“난 너와 루나가 퀵스의 제안을 받고 서쪽으로 가려는 계획을 바꿨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어.”“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건 맞아. 하지만 결정을 내리진 않았어. 한편으론 나도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바이탈과 레이프를 따라가고 싶기도 해. 그런 생각만으로도…… 내 마음이 환해져. 마치 갓 내린 눈 위에서 춤추는 북쪽 얼음 빛줄기처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나는 블루비에 가서 옳은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 더 위대한 일을 말이야.” “로가펠. 그녀가 일찍이 두 번이나 침입을 시도했지만, 문이 버텨 주었지요. 그러자 그녀는 계곡의 여러 마을을 공격했고요.”루나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 보초를 보았다.“야수가 여자라는 건가요?”“맞아요.”그가 장갑 낀 손으로 땋은 수염을 훑어 내리면서, 불편한 듯 이쪽 발에서 저쪽 발로 자세를 바꾸었다.“긴 백발에 몸집이 거대한 여자랍니다.”“난테, 난테.”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
지식프레임 / 송용진 (지은이)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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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레임청소년 역사,인물송용진 (지은이)
2005년 4월 초판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올해의 청소년도서, 책따세 추천도서) 개정3판이다. 2009년 개정판 이후 14년간 추가로 복원된 궁궐 전각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담았으며, 기존의 내용보다 눈높이를 낮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궁궐의 모든 것을 풀어낸 최고의 궁궐 안내서이다.여는 글 1부. 입궐 채비를 서두르시옵소서! 1장. 만백성을 위한 궁궐이옵니다 궁궐이란 무슨 뜻일까? 임금은 한 명인데 궁궐은 왜 여러 개일까? 서울의 4대문, 5대 궁궐 그리고 종묘사직 궁궐의 구조 살펴보기 궁궐의 건물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2장. 궁궐의 역사는 조선의 역사이옵니다 조선 최고의 궁궐, 경복궁 조선 후기의 정궁, 창덕궁 치욕의 역사를 말해 주는 창경궁 완전히 사라질 뻔한 궁궐, 경희궁 덕수궁의 진짜 이름, 경운궁 왕실 가족의 휴식 공간, 후원 3장. 종묘와 사직을 보존하소서 왕실의 사당, 종묘 토지·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곳, 사직단 2부. 궁궐 대문을 열랍신다! 1장. 해태의 노고를 치하하노라 궁궐의 입구이자 청렴결백의 상징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 해태상 2장. 경복궁의 대문과 금천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콘크리트로 만든 가짜 광화문 살아나는 경복궁의 궁성 동십자각과 서십자각 경복궁의 4대문 - 건춘문, 영추문, 광화문, 신무문 흥례문의 부활 제자리를 찾은 경복궁 영제교 3장. 창덕궁의 대문과 금천 오랜 세월 조선왕조를 지켜온 돈화문 600년이 지나도 튼튼한 창덕궁 금천교 4장. 창경궁의 대문과 금천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 홍화문 자연수가 흐르는 창경궁 옥천교 5장. 경희궁의 대문과 금천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흥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장식물이 된 경희궁 금천교 6장. 덕수궁의 대문과 금천 정문으로 승격한 대한문 사방이 막힌 웅덩이, 덕수궁 금천 3부 |외전 영역| 주상 전하 납시오! 1장. 문무백관을 부르랍신다! - 정전 정전의 기능과 역할 조선왕조의 상징 - 경복궁 근정전 조선 후기 대표 정전 - 창덕궁 인정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전 - 창경궁 명정전 되살아난 정전 -경희궁 숭정전 대한제국의 정전 - 덕수궁 중화전 2장. 지혜로운 정치를 하시옵소서! - 편전 편전의 기능과 역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 경복궁 사정전 군사 통제 구역에서 풀려난 - 경복궁 집옥재 풍성히 베푸는 정치 - 창덕궁 선정전 슬픈 역사, 반쪽의 복원 - 창경궁 문정전 쓸쓸한 내부 - 경희궁 자정전 고종 황제의 업무 공간 - 덕수궁 준명당, 석어당, 덕홍전, 중명전 3장. 전하께 주청을 올리옵니다 - 궐내각사 궁궐 안 관청, 궐내각사 조선의 인재가 모였던 곳 - 경복궁 궐내각사 복원된 관청들 - 창덕궁 궐내각사 동물원이었던 창경궁 궐내각사 박물관이 된 경희궁 궐내각사 흔적조차 사라진 덕수궁 궐내각사 4부. |내전 영역| 중전마마 납시오! 1장. 전하, 침수 드시옵소서! - 침전 우물 ‘井’자 구조의 침전 - 경복궁 강녕전 강녕전을 헐어 올린 침전 - 창덕궁 희정당 온돌이 없어진 침전 - 창경궁 환경전 그림 속에 남은 대전 - 경희궁 융복전 의문의 화재 - 덕수궁 함녕전 2장. 내명부의 기강을 바로잡으소서! - 중궁전 중궁전의 주인, 중전마마 가장 깊숙한 궁전 - 경복궁 교태전 황후의 침전 - 창덕궁 대조전 중전마마의 쉼터 - 창덕궁 경훈각 연못을 갖춘 중궁전 - 창경궁 통명전 사진만 남은 중궁전 - 경희궁 회상전 후궁이 살았던 중궁전 - 덕수궁 즉조당 3장. 대비마마 드셨사옵니다 - 대비전 대비마마가 기거했던 대비전 아름다운 꽃담이 있는 곳 - 경복궁 자경전 사라진 대비전 - 창덕궁 함원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비전 - 창경궁 자경당 4장. 세자 저하 납시오! - 동궁전 세자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동궁전 팔려간 동궁전 - 경복궁 자선당, 비현각 황실의 감시처가 된 동궁전 - 창덕궁 중희당 내의원이 된 세자의 교실 - 창덕궁 성정각 5장. 선대왕의 넋을 기리소서 - 빈전과 선원전 선대왕들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선원전 왕실의 슬픔이 묻어 있는 태원전 국립민속박물관이 들어선 자리 - 경복궁 선원전 하나의 궁궐에 두 곳의 선원전 - 창덕궁 선원전 영조의 초상화를 모셨던 곳 - 경희궁 태녕전 대한제국과 함께 사라진 선원전 - 덕수궁 선원전 6장. 역사의 희로애락이 담긴 궁궐이옵니다 경복궁 흥복전 주변의 전각 - 집경당, 함화당 궁궐 안 작은 궁궐 - 경복궁 건청궁 후궁의 삶이 깃든 곳 - 창경궁 영춘헌, 집복헌 황실 가족의 마지막 보금자리 - 창덕궁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근대화의 상징 - 덕수궁 석조전 5부. |후원 영역| 시름을 떨치시옵소서! 1장. 경복궁의 후원 잡상이 열한 개나 있는 경회루 구중궁궐 작은 인공산 - 아미산 아담하지만 웅장한 - 향원정 신무문 밖 후원 지역 - 경무대, 내농포 2장. 창덕궁의 후원 물에 발을 담근 나그네의 모습 - 부용정 후원 내 도서관 - 어수문, 주합루, 서향각 과거시험의 무대 - 영화당, 춘당대 효명세자가 책을 읽었던 - 의두각, 기오헌 늙지 않게 하는 문과 연꽃이 아름다운 곳 - 불로문, 애련정 궁궐 안 아흔아홉 칸 양반 집 - 연경당 한반도 모양을 한 연못 - 관람지, 관람정, 승재정 정자 속의 정자 - 존덕정, 폄우사 티 없이 맑은 물 - 청심정과 돌거북 후원의 꼭대기 - 능허정, 취규정 시간이 멈춘 곳 - 옥류천 일대 3장. 창경궁·경희궁·덕수궁의 후원 풍년을 기원하던 곳 - 창경궁 춘당지 인재들을 만나는 곳 - 창경궁 함인정 누에와 관련 깊은 곳 - 창경궁 관덕정 창경궁 후원의 대온실 경희궁의 유일한 후원 - 황학정 고종 황제의 커피 향이 느껴지는 - 덕수궁 정관헌 대한제국의 영빈관 - 덕수궁 돈덕전 6부. 쏭내관과 함께하는 궁궐 답사 1장. 경복궁 2장. 창덕궁 3장. 창경궁 4장. 경희궁 5장. 덕수궁가장 친절한 궁궐 안내서 ‘궁궐’이라 하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임금이 호의호식을 했던 공간, 사진 찍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정말 궁궐이 그런 곳일까?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은 우리 궁궐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상식에서부터 각 영역별 궁궐의 기능과 역사를 상세하게 담고 있는 안내서이다. 궁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궁궐을 가장 잘 안다는 내시를 자처한 저자 쏭내관은 궁궐의 박석 하나, 기와 한 장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그 안에 숨겨진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궁궐의 아름다운 멋을 세심하게 짚어낸다. 특히 최근 몇 년 내에 복원된 경복궁의 광화문, 향원정, 덕수궁의 돈덕전 등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 현장을 설명할 때는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우리 궁궐의 애환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궁궐을 통해 역사를 마주하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에서는 우리 궁궐에 대한 기본 상식을, 에서는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의 대문과 금천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어 에서는 궁궐을 각 영역별로 구분하여 시대와 기능별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저자는 단지 궁궐의 기능적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 임진왜란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굴곡진 역사와 일제강점기에 철저하게 파괴되고 왜곡되어진 궁궐의 아픔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미처 망각했었던 가슴 저린 역사의 진실까지도 전해 준다. 한 권이면 든든한 궁궐 답사 안내서 궁궐에 가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봐야 할지가 고민이다. 각 궁궐 건물별로 만족할 만한 설명을 듣기도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궁궐에 가도 그저 외관의 아름다움만 감상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6부에는 ‘쏭내관과 함께하는 궁궐 답사’를 수록했다. 궁궐의 입구에서부터 마지막 문을 나오기까지, 현존하거나 복원된 건물은 물론이고, 궁궐에서 만나는 수많은 편액들, 지금은 잔디밭으로 덮여 있는 궁궐의 옛 건물 터까지 안내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단지 눈으로만 보는 궁궐 답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진정한 궁궐 답사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지금 서울의 지도를 보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까지 무려 5곳의 궁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어느 시대든 임금은 한 명인데, 왜 궁궐은 다섯 개나 될까요? 분명히 임금님은 한 명입니다. 그런데 한 나라 최고 통치자의 공간이 단 하나뿐이라면 왠지 불안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궁궐이라도 전염병이나 화재 등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 <임금은 한 명인데 궁궐은 왜 여러 개일까?> 중에서 요즘이야 집안 정원을 만들 때 잔디를 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잔디는 집안 조경보다는 주로 무덤을 덮는 데 사용했다고 해요. 그럼 지금 궁궐에는 왜 이렇게 잔디밭이 많을까요?그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궁궐 건물이 대부분 헐리고 팔려나갔기 때문이에요. 일본인들은 그 빈터를 잔디로 덮어버립니다. 공원처럼 만든 거죠. 우리 입장에서는 건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덤을 덮는 잔디가 깔린 것이니 마치 궁궐의 무덤 같은 느낌인 겁니다.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일이죠? - <궁궐의 건물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중에서 태조 이후 아들 태종과 손자 세종대왕으로 이어지면서 경복궁 안에는 더 많은 건물들이 세워졌고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으로서 발전합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어요. 불행히도 명종 때인 1553년, 경복궁은 150년 만에 큰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건물이 잿더미로 변합니다. 다행히 다음 해인 1554년에 거의 모든 건물들이 복구되지만 경복궁의 우여곡절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후에도 궁궐의 운명을 바꾸는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요. 특히 임진왜란은 매우 큰 사건이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경복궁은 완전히 불타버리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 <조선 최고의 궁궐, 경복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