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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방학의 꿈
자음과모음 / 남세오, 유영민, 이유리, 전건우, 전앤 (지은이) / 2024.07.31
15,000원 ⟶ 13,5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남세오, 유영민, 이유리, 전건우, 전앤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8권, 『한 여름 방학의 꿈』이 출간되었다. 『한 여름 방학의 꿈』은 『3월 2일, 시작의 날』에 이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속 시리즈,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여름 방학이라는 하나의 시간적 배경에서 19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신비롭고 혼란스러우며 가끔은 희한한, 하지만 언제나 다정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날’,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호러, 스릴러, SF, 리얼리즘 등의 다채로운 장르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신선하고 색다른 기획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학 작가와 성인문학 작가가 한 주제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 방식을 택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나온 앤솔러지들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앤솔러지들과도 명확한 차별점을 두었다.이유리_선물은 비밀 전앤_여름밤의 초대장 남세오_비와 번개의 이야기 유영민_엘리자베스 칼라 전건우_그날 밤, 우리가 갔던 흉가끝나지 않는 뜨거운 여름, 너와 나의 소중한 방학 이야기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8권, 『한 여름 방학의 꿈』이 출간되었다. 『한 여름 방학의 꿈』은 『3월 2일, 시작의 날』에 이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속 시리즈,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여름 방학이라는 하나의 시간적 배경에서 19살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신비롭고 혼란스러우며 가끔은 희한한, 하지만 언제나 다정한 짧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과 성인에게 있어 ‘특히 의미 있는 날’, 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호러, 스릴러, SF, 리얼리즘 등의 다채로운 장르로 경험해볼 수 있는 신선하고 색다른 기획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독자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문학 작가와 성인문학 작가가 한 주제에 함께 참여하는 구성 방식을 택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에서 나온 앤솔러지들은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앤솔러지들과도 명확한 차별점을 두었다. 2024년 1년 동안 남은 두 계절(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두 권의 소설집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검고 푸른 별에서 함께 나누는 여름의 다섯 가지 순간 여름 방학은 언제나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이벤트다. 비록 길이가 많이 짧아지긴 했지만, 공부에서 합법적(?)으로 놓여날 수 있는 때이기에 여름이 시작되면 모든 청소년이 여름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 간절한 바람 때문인지 여름 방학에는 흔히 겪을 수 없는 신기한 사건이 벌어지곤 한다. 아이와 성인의 경계에 서 있는 19살 청소년들, 고등학교 3학년들은 이 특별한 기간을 어떤 기분으로 맞이하고, 또 떠나보낼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앤솔러지 『한 여름 방학의 꿈』은 ‘계절 앤솔러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자 우리의 ‘여름’을 책임져줄 책이다. 무채색의 일상에서 완전히 색다른 세계를 이끌어내는 작가 이유리, 『우리는 마이너스 2야』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전앤이 시원함과 따스함이 잘 어우러진 단편들로 그 문을 연다. 뒤를 이어 SF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남세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이자 베스트셀러 『오즈의 의류수거함』의 작가 유영민이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조용히 토닥인다. 마지막으로 ‘호러 소설의 황태자’로 불리는 소설가 전건우는 뜨거운 여름의 온도를 으스스한 이야기로 차분하게 식혀준다. 첫 번째 단편인 이유리 작가의 「선물은 비밀」은 주인공이자 외계인인 ‘나’가 차원 이동 문을 타고 지구로 출발하며 시작한다. ‘나’는 범우주 온라인 게임 에서 지구인 ‘서윤’과 친구가 된다. 물론 ‘나’가 외계인이라는 것은 비밀이기에, 서윤은 ‘나’를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 ‘김예은’으로 알고 있다. 서윤은 마지막 여름 방학을 맞아 서울에 잠깐 올라간다며 ‘나’에게 얼굴을 보자고 하고, ‘나’는 드디어 그토록 궁금해했던 서윤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 이 단편은 ‘나’와 ‘서윤’이 주고받은 선물의 내용물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일의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를 되새기게 되는, 그저 몽글몽글하지만은 않은 판타지 소설이다. 독자들은 「선물은 비밀」을 읽으면서 서윤이 왜 선물을 받고 ‘나’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했는지, 서윤이 정말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내 마음을 정확히 이해해 주는,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미소 짓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가슴 떨리도록 기뻤다. 나도 그래. 나도 정말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그리고 너와 더 이야기하고 싶어.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우리가 함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_본문 중 전앤 작가의 「여름밤의 초대장」은 아빠의 빚 때문에 집안이 망해 살던 집에서 쫓겨난 후,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여름 방학 첫날부터 혼자 자취를 하게 된 주인공 ‘보리’의 성장담이다. 전에 살던 집과 너무나 다른 자취방의 환경에 적응하려 애를 쓰던 보리는 얼결에 초대한 적 없는 이상한 손님 ‘김소민’을 맞이하고, 그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점차 김소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자들은 그런 보리의 모습에서 예고 없이 찾아온 불행을 자신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는 법과, 깊은 골짜기에 빠졌을 때 반갑지 않은 그 시간을 슬기롭게 통과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귀를 냉장고 가까이에 바짝 가져다 댔다. 그리고 옆집이나 천장 쪽이 아닌, 냉장고 소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꾸르륵. 냉장고가 신호를 보내왔다. 너도 배고프니? 꾸르륵. 텅 비어 있기는 해. 꾸르륵. 냉장고는 말이 많았다. _본문 중 또 다른 세상에 또 다른 여름이 있더라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우리의 찬란한 이야기들 세 번째 단편인 남세오 작가의 「비와 번개의 이야기」에서, 공부에 시달려 온 고3 ‘유진’과 ‘주혁’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단 5일간의 여름 방학을 즐기기 위해 대전으로 여행을 떠난다. 일주일 내내 폭우와 번개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전에 도착한 후, 예상치 못한 우연이 계속 겹치면서 유진은 여러 차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성심당에 가려고 ‘비와 번개의 세계’에서 가출해 우리의 세계에 온 ‘케일’은 선택하는 일을 “즐겁다”라고 표현한다. 그 말을 들은 유진은 지금까지 괴롭다고만 생각했던 ‘선택’ 속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 또한 유진과 마찬가지 입장에 서 있다. 고민하지 않고 남들이 닦아놓은 편안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좋을까, 치열하게 고민해 직접 선택한 결과를 즐기는 편이 좋을까? 우리가 어느 쪽을 고르든, 강력한 힘을 가진 비와 바람과 번개가 그 선택을 응원해줄 것이다. “그래요. 삶이란 때로는 잔인하죠. 인정해요. 하지만 선택은 언제나 고민한 시간만큼의 보답을 돌려줘요. 선택에 대한 보상은 선택 그 자체로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선택에 들인 시간으로 주어지죠. 그러니 선택이란 언제나 즐거운 거고요.” _본문 중 유영민 작가의 「엘리자베스 칼라」는 보호 종료 아동이자 혼혈인으로서 수많은 차별 속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주인공 ‘P’와 죽음을 꿈꾸는 은둔형 외톨이 ‘데릭’이 서로의 힘듦을 공유하며 조용히 둘만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리얼리즘 소설이다. 보호 종료 아동의 실태를 접한 후 충격을 받았다는 저자는 이 단편을 발판 삼아 차분하고 세심한 목소리로 그들을 포함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엘리자베스 칼라’를 쥐여준다. 그들이 더 이상 상처의 기억을 핥으며 고통을 되새기지 않도록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깊은 외로움이 들어찬 그들의 삶에 ‘희망’이라는 따스한 빛을 비춰준다. 성역이란 뭘까.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마음의 영역쯤으로 정의하면 될까. 어쩌면 엘리자베스 칼라와 비슷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데릭과 나는 서로에게 그것을 공개한 걸까. 어느새 우리는 상대방의 성역에 발을 들인 걸까. _본문 중 앤솔러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건우 작가의 「그날 밤, 우리가 갔던 흉가」는 세 고등학생이 온갖 흉흉한 소문의 근원지인 학교 근처 폐가를 탐험하는, 본격 대학교 합격 기원 흉가 체험담이다. 살아 있는 무언가가 나와도 무섭고 죽은 누군가가 나와도 무서운 기묘한 공간에서 “귀신의 힘이라도 빌려서 원하는 대학교에 가겠다”라는 K-고등학생의 패기는 과연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발을 디디고 만 흉가에는 정말로 귀신이 있는 걸까? 실화를 듣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이야기 마지막의 분위기를 더욱 오묘하게 만드는 메타픽션적 대사까지, 긴 여름밤, 손에 땀을 쥐며 책에 빠져들기 제격인 단편이다. “동민아, 아주 오랫동안 버려진 채 방치된 물건이나 장소에는 귀신이 머문단다. 그러니 그런 건 건드리지도 말고, 그런 곳 근처에 가지도 말아야 해.” 미안해요, 할머니. 나, ‘그런 곳’에 오고 말았어요. _본문 중 여름 방학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돌아오지만 이번 여름의 여름 방학은 단 한 번뿐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 순간을 그려낸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이 책, 『한 여름 방학의 꿈』을 읽는 모든 독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푸르른 여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이 여름이 지나면, 분명 우리는 어딘가 달라져 있을 테니까. 보리가 이사한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생의 한 구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그래서 초대장을 손에 쥔 보리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어떤 소설은 끝이 났는데도 다시 시작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_전앤, 작가의 말 중매번 우편함을 확인하며 편지로 이어 가던 대화가 채팅으로 바뀐 것은 금방이었다. 서윤과 나는 안에 있는 작은 호숫가에서 만났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귓속말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왠지 그땐 그러고 싶었달까. 서윤의 캐릭터와 내 캐릭터는 호수를 바라보며 들판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요즘의 관심사와 고민에 대해서 그리고 서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말해 줄 수 없지만, 분명 내 선물도 서윤의 마음에 쏙 들겠지. USB를 열어 보고 기뻐 날뛸 서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각자 집에 돌아가 게임에서 다시 만나면 선물에 대한 감상을 들을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곧 있을 이별도 크게 섭섭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래, 지구에서는 어렵겠지만 게임 속에서 또 만나면 되니까. 언제든지 그럴 수 있을 테니까. 너는 쓰레기통, 나는 김보리. 엄마는 널 닦아 주겠지만 나는 그러기 싫거든. 쓰레기통을 닦는 건 말이 안 돼. 이제부터 우린 적응해야 해.더러워진 쓰레기통에서 그만 눈길을 돌렸다.현관에 내 신발만 덩그러니 있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다. 신발장을 열어 엄마 아빠의 신발을 한 켤레씩 꺼내 놓았다. 신발들은 어딘가로 떠날 것 같기도 했고 막 도착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수능 당일 30점
다산에듀 / 손형욱 지음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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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학습손형욱 지음
예비 수험생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수능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D-100 시점부터 시작해 사소한 준비물 챙기기,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의 현명한 대처법, 일반 시험과 다른 수능이라는 시험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어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일러준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는 비법들이 모조리 정리하였다. 두루뭉술하게 막연히 던지는 공부 메시지가 아닌, 수능 100일 전부터 당일까지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만 모아놨다. 저자가 직접 교육과정평가원에 문의해 받아낸 수능업무처리지침 또한 알찬 정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들어가는 글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수능 시험 D-100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INTRO 불안을 떨치고 자신감을 100% 충전하자 MUST DO IT 원서 접수 시작~! 01 원서 접수 사진 촬영 02 선택 과목 미리 정하기 03 아랍어 접수하기 04 시험특별관리 대상자 문의하기 05 수능 시험을 위한 특별 준비물 문의하기 06 독감 예방 접종하기 07 자신감 UP 다이어리 만들기 OUTRO 수능 D-100 공부법, 작심 100일의 승부수 던지기 수능 시험 D-60 몸과 마음을 수능에 맞춰라 INTRO 수능을 위한 뇌, 잠이 필요하다 MUST DO IT Body & Mind Control 01 수면과 컨디션 체크하기 02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습관 기르기 03 생리 주기 확인하기 04 밤새고 토익 응시해보기 05 마인드 컨트롤 훈련하기 06 이미지 트레이닝하기 07 시험 불안 해소 테크닉 익히기 OUTRO 마음을 잡는 수첩 수능 시험 D-30 수능형 인간으로 변신, 시험을 바꾸는 30일 INTRO 이제 시험의 관건은 시간 관리 MUST DO IT 수능 시험의 기술 01 실전 대비 마킹 연습하기 02 1교시 효과를 대비하기 03 언어영역 빨리 푸는 비법 익히기 04 수리영역 계산 속도 높이는 훈련하기 05 수리영역 계산 실수 줄이는 연습하기 07 오답노트 정리하기 OUTRO 정답 배열의 미신에서 벗어나자 수능 시험 D-7 007 가방을 챙겨라 INTRO 가방과 마음의 무게는 반비례한다 MUST DO IT 수능 시험 가방 싸기 01 수능 당일 금지 품목 확인하기 02 필요한 학용품 챙기기 03 있으면 좋은 개인용품 챙기기 04 수능 대박 도시락 챙기기 05 틈틈이 먹을 간식 챙기기 OUTRO 수능 시계는 아날로그다 수능 시험 D-2 수능 시험을 좌우하는 48시간 INTRO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라 MUST DO IT 수능 패션 & 컨디션 01 수능 당일 옷 미리 입어보기 02 방한용품 챙기기 03 준비물 점검하기 04 친인척 지인에게 전화하기 OUTRO 배포와 배짱으로 하는 48시간의 컨디션 조절 수능 시험 D-1 24시간의 비밀, 신비주의자가 되라 INTRO 세상의 관심을 피해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MUST DO IT 수능 전달 행동 방침 01 수험표 수령하기 02 시험장 가는 길 확인하기 03 휴대전화 꺼두기 04 준비물 최종 점검하기 05 점심 먹을 친구들에게 연락하기 06 무조건 일찍 잠들기 OUTRO 수능 시험, 풀기도 바쁜데 가채점을 하고 싶다면 수능 시험 D-0 대망의 그날, 꼭 필요한 자신감과 뚝심 INTRO 처음 맞이하는 수능 날의 아침 MUST DO IT 수능 시험 당일 행동 요령 01 1교시 시작 전 행동 요령 02 쉬는 시간 행동 요령 03 점심 시간 행동 요령 04 4교시 행동 요령 SPECIAL Secret Manual 수능 대박 30점 방해 요소 제거의 기술 OUTRO Thanks to를 잊지 말자 수능 시험 D+1 수능을 잊고 대학으로 가는 길 INTRO 시험이 끝났을 뿐이다 MUST DO IT 수능 이후의 시간 01 논술 글씨 연습하기 02 성적 이의 신청하기 OUTRO 눈치 작전과 소신 지원의 한끝 차이수능 당일만 잘 대비해도 점수가 오른다!! D-100부터 당일까지 내 실력을 120% 끌어올리는 법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책들은 정작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목표 단계이자 공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 당일’을 대비한 상황에 대해 잘 다루지 않는다. 평소의 공부 습관이나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불친절한 강조를 할 뿐, 어떻게 하면 1년에 단 한 번뿐인 수능 당일 날 원점수를 날리지 않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 여기 《수능 당일 30점》은 다르다. 예비 수험생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수능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루뭉술하게 막연히 던지는 공부 메시지가 아닌, 수능 100일 전부터 당일까지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만 모아놨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비법들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원서 접수 시 붙일 사진 촬영에서부터 4교시 외국어영역 마킹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궁금해할 수능 그 모든 것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수능 당일 현장을 그대로 옮겼다! 실전처럼 직접 따라 해보는 수능 대박 트레이닝 모의고사와 수능은 엄연히 다르다. 실전 수능에 대비해 그것을 본떠 모의적으로 치러보는 시험이 모의고사라고는 하나 늘 익숙하던 원래의 교실에서 보거나, 혹은 기껏해야 교내 반 이동 후 치르기 때문에 그 환경이 실제 낯선 시험장과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날 ‘시험실 상황’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모두 된 걸까? 평소 실력이 과연 전부일까?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했어도 막상 당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1년에 딱 한 번뿐인 수능을 망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현장 분위기를 꽉 잡는다 ‘Believe it or not’ 코너를 통해 수능 당일 일어났던 실제 상황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교육과정평가원에 문의해 받아낸 수능업무처리지침 또한 알찬 정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 시장 한복판에서 시험을 쳐보라고 한다면 평소 실력이 나올 리 만무하다. 《수능 당일 30점》에서는 D-100 시점부터 시작해 사소한 준비물 챙기기,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서의 현명한 대처법, 일반 시험과 다른 수능이라는 시험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어느 하나 빠뜨리지 않고 낱낱이 일러준다. 각 영역별 공부법이나 전형적인 조언이 아닌, 수능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선배가 이토록 자세하게 이야기하듯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수능은 수험생들의 ‘인생을 한 방에 결정할 수도 있는’ 큰 시험이다. 단순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되, 반드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예비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들에 대해 정확하고 명쾌하게 이야기해준다. 수능형 인간으로 완벽 변신! 활용법도 각양각색! D-100부터 당일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짚는다 MUST DO IT 스케줄러 수능 100일 전, 60일 전, 30일 전, 7일 전, 2일 전, 당일, 그리고 그다음 날까지 그때그때 체크해야 하는 사항들을 습득하고 직접 자신만의 글로 적어보는 코너다.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하루 일과를 잠깐 살펴볼까?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까지 등교,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11시 반쯤 귀가해 남은 공부를 개인적으로 더 하다 보면 새벽으로 넘어가는 게 다반사다. 그리고 잠이 덜 깬 채로 또다시 눈을 뜨고, 하루가 반복이다. 학교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쳇바퀴 굴러가듯 매일매일 공부와의 전쟁을 한다. 시험 시간은 불변이고 시험실 역시 입맛대로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나’를 수능에 맞춰야 한다. 이 책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할 수 있는 비법들이 모조리 정리돼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0일이 남은 시점에서 단순히 점수를 기적처럼 30점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수능 당일 의도치 않은 실수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30점을 날려버릴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금만 더 머리를 굴려보면 왠지 풀 수 있을 것만 같은 문제 때문에 남은 시간이 촉박해졌을 때 꽤 체계적인 ‘찍기 기술’을 적극 활용해보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수능 당일 일어날 수 있는 28가지 돌발 상황에 대처한 ‘수능수능 대박 30점 방해 요소 제거의 기술 매뉴얼은 묘하게도 설득력이 있다. 단계적으로 그날그날 일정에 따라 달라지는 준비 요령들을 장마다 마련된 ‘스케줄러’에 직접 메모해볼 수도 있다. 수능이 끝났으니 모두 끝이라고? 천만의 말씀!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울상인 학생에게 꼭 맞는 ‘성적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 모든 것은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내신처럼 생각하고 갔다가 시험을 망치고 혼자 집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울었던 저자의 특이한 이력과 다음 해 철저히 대비해 수능 역전하기까지의 그 진솔한 경험이 밑바탕되었기에 가능했다. 완벽한 수능을 꿈꾸는 대한민국 수험생들이라면 반드시 읽고 알아야 할 수능 필독서다.한참 마음을 다잡아도 모자랄 판에 간혹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 학생들이 있다. “100일 남았는데 이제 와서 공부한다고 뭐가 바뀌겠어요?” 100일 동안 하루에 1점씩 올려가면 수능 당일 100점을 올릴 수 있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착한 마음으로 희망 고문할 생각은 없다. 그럼, 이미 늦은 것 같으니 공부를 포기하겠다고? 수능 시험 D-100인 시점에서 벌써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축하한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고 꿈꾸는 바대로 재수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이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포기한 채 내년을 기약한다면 1년 뒤 다시 다가온 두 번째 수능 시험 D-100에도 똑같이 도망칠 생각부터 한다는 것을._수능 시험 D-100 일어나는 시간은 아침 6시가 적당하다. 이는 뇌가 깨어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험생에게 6시간 수면과 아침 6시 기상이라는 조건에 맞는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수면 시간은 12시에서 6시 사이다. 단지 그 사이에 잠자는 것뿐만 아니라 낮 동안에 졸지 않는 연습도 해야 한다. 가장 졸린 시간이었던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예전에 가장 집중하던 저녁 8시에서 11시 사이에는 좀 꾸벅꾸벅 졸아도 괜찮다. 단순히 과거의 생활 습관에서 잠자는 시간을 좀더 늘리고 좀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간을 아침 8시에서 11시 사이로 당겨야 한다._수능 시험 D-60 휴대폰을 알람 시계로 이용할 경우, 수능 시험 전날 밤에도 휴대폰을 켜놓고 자는 수험생들이 있다. 휴대폰을 켜놓으면 잠든 와중에 친척 혹은 아는 형, 오빠, 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잠에서 깨버리는 경우가 생길지 모른다. 또는 곤히 자는 새벽에 “사랑합니다, 고객님. 고객님은 1,000만 원 대출 가능하십니다. -수능 캐피탈” 같은 문자를 받고 깰 수도 있다. 알람 시계가 없다면, 수능 전날 딱 하루를 쓰더라도 하나 구입해서 알람 때문에 휴대폰을 켜놔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휴대폰은 전날부터 아예 꺼두는 편이 좋다._수능 시험 D-1
프로이트 의자에서 네 꿈을 만나 봐
나무를심는사람들 / 부희령 지음, 이고은 그림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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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부희령 지음, 이고은 그림
나무클래식 시리즈 5권.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무의식과 성적인 충동에 더 많이 지배당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해석>이 발표된 1900년 당시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불편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윈의 진화론에 견줄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현대의 문화와 사상을 새롭게 만든 토양이 되어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물론 문학, 예술, 영화, 자녀양육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고전목록에 빠지지 않을 만큼 필독서이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어른들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꿈의 해석>의 집필과 관련된 프로이트의 주요 생애를 보여주며 해설하여 정신분석의 핵심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준다.1장 히스테리는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생길까? 진료실 한가운데 놓인 긴 의자 속마음을 털어놓는 환자들 무의식 속에 억눌러 둔 부끄러운 감정 2장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차별과 멸시를 받는 유대 인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다 정신병을 고치려고 전기 충격을 준다고? 3장 꿈은 소원 성취다! 『꿈의 해석』 무의식을 일깨운 아버지의 죽음 ‘이르마의 꿈’으로 꿈의 비밀을 풀다 꿈은 억눌린 소망을 이루어 주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꿈에서 죽는 이유는? 4장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사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말실수와 농담도 무의식과 관계있다 무의식을 움직이는 힘 5장 성공과 명예를 거머쥐다 유명한 수수께끼를 푼 영웅 정신 분석가와 고고학자의 공통점은? 사소한 일은 빨리 잊어버려라! 6장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프로이트와 융 만족스러운 미국 여행 아들러와 관계를 끊다 융과 완전히 결별하다 7장 정신 분석을 새롭게 가다듬다 늑대 인간 세르게이의 꿈 세 가지 인격으로 이루어진 마음 8장 전쟁은 끔찍한 집단 정신병 인류는 얼마나 더 잔인해질까? 그 아이가 사무치게 그립다 9장 나의 안티고네, 안나 삼십여 차례의 수술을 견디다 죽음 앞에서 함께 싸워 준 동지 10장 정신의 혁명가 프로이트 정신 분석가가 되어 큰돈을 벌고 싶나요? 마리 보나파르트 공주와의 만남 작은 고향 마을을 늘 그리워하다 11장 히틀러와 함께 미쳐 가는 세상 프로이트의 책들을 불태우다 게슈타포가 안나를 잡아가다 12장 자유 속에서 죽다 불안에 떨어야 했던 기차 여행 전설이 된 프로이트의 의자 프로이트, 뭐가 더 궁금한가요? 1. 프로이트의 유적지는 어디에 있나요? 2. 프로이트의 부인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3. 안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4. 융은 프로이트와 결별한 뒤에 어떻게 지냈나요? 5. 프로이트의 대표작 두 편을 꼽는다면요? 6. 정신 분석은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여지나요?마음을 탐구한 프로이트와 그의 대표작 『꿈의 해석』을 한 권으로 읽는다!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이 무의식과 성적인 충동에 더 많이 지배당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해석』이 발표된 1900년 당시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불편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윈의 진화론에 견줄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현대의 문화와 사상을 새롭게 만든 토양이 되어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물론 문학, 예술, 영화, 자녀양육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고전목록에 빠지지 않을 만큼 필독서이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어른들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꿈의 해석』의 집필과 관련된 프로이트의 주요 생애를 보여주며 해설하여 정신분석의 핵심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준다. 고작 351부만 팔린 『꿈의 해석』이 왜? 현대를 연 대표적인 철학자로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를 든다. 이들은 인간의 이성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조건, 무의식, 동물적인 권력에의 의지가 인간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는 말에서 근대가 ‘이성’에 방점을 찍었다면 현대로 넘어오면서 ‘동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현대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종의 기원』, 『자본론』, 『꿈의 해석』을 꼽는다. 다윈은 인간이 원숭이와 조상을 공유한다는 것을 밝혔고, 마르크스는 인간의 의식이 물질적 조건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을 역설했으며,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무의식이 있으며 내가 나의 주체가 아니라는 점을 밝힘으로써 인간을 이해하는 우리의 시야를 획기적으로 넓혀 주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출간된 날 저녁에 1,250부가 모두 팔렸지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6년 동안 고작 351부가 팔렸을 뿐이다. 그러나 훗날 『꿈의 해석』은 『종의 기원』과 나란히 현대의 문화와 정신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책으로 평가받았다. 사람의 마음이 궁금한 사람, 프로이트 우리는 프로이트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이 프로이트가 발견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어린 남자아이들이 아빠를 경쟁자로 생각한다거나(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깊숙이 감춰져 있던 감정이 모습을 드러낸다거나(자유 연상법), 인간의 마음속에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무의식)이 있다는 것, 성적 충동(리비도)이 행동을 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 말실수나 농담, 건망증 같은 것들도 알고 보면 원인이 있다는 것 등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 뒤에 숨은 의미나 소망이 있으며, 성적 욕구가 사람들이 하는 일의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 심리적 장애나 문제 때문에 신체적 질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어른이 된 뒤의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프로이트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탐구한 덕분이었다. 『꿈의 해석』, 매력적인 꿈의 세계로 떠나자! 꿈은 소원 성취다! 꿈은 억눌린 소망을 이루기 위해 꾸는 것이며, 꿈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잠자는 시간 동안에는 낮 동안 무의식을 지켜보고 감시하던 의식이 조금 느슨해진다. 그 틈을 타서 무의식 속에 억눌려 있던 소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이트는 꿈이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하는 고리이며, 꿈을 연구하면 인간의 무의식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깨달음을 얻은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쓰기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자기 분석을 하면서 얻은 통찰로 이 책을 썼는데, 실제로 『꿈의 해석』에 나오는 200여 개의 꿈 사례들 가운데 40여 개의 꿈이 프로이트 자신의 꿈이었다. 20세기로 접어드는 1900년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 출간되었다. 이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꿈의 해석』은 20세기의 문화와 정신이 그 이전 시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만든 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일하다 죽고 싶다고 소망할 만큼 일을 사랑한 프로이트, 세상의 편견과 터부에 맞서 싸우다 구강암에 걸려 30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면서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돌보고, 글을 썼다.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제외하고 다른 진통제는 먹지 않았다. 일하는 것 말고 다른 것에서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스스로 고백했듯이 프로이트에게 일은 삶 그 자체였다. 오랜 실험과 사례연구, 깊은 통찰로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신념에 철저한 원칙주의자로서 주변 사람들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인간이 리비도, 즉 성적 충동을 동기로 행동하며 그것은 발명과 창조의 욕구로 변환되기도 한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지금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100년 전에는 비난과 모욕과 멸시를 받아야 했다. 프로이트는 수많은 공격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고, 정신 분석을 지켜 나갔다. 53년 동안 의사 생활을 한 프로이트는 본인의 바람대로 죽기 직전까지 환자들을 받았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9
동아엠앤비 / 이상규, 정조은, 이해국, 오혜진, 원호섭, 한세희, 목정민, 이충환, 박응서, 반기성, 최낙언, 손봉원, 현계영 (지은이)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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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이상규, 정조은, 이해국, 오혜진, 원호섭, 한세희, 목정민, 이충환, 박응서, 반기성, 최낙언, 손봉원, 현계영 (지은이)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았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게임중독, 아프리카돼지열병에서 일본 방사능, 미세플라스틱까지 최신 과학이슈 11가지를 말하다! issue 01 게임중독도 질병? /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 부여 _이해국, 정조은, 이상규 issue 02 아프리카돼지열병 / 백신 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에 상륙하다 _오혜진 issue 0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 /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_원호섭 issue 04 일본 수출 규제의 시작 /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_한세희 issue 05 인보사 사태 /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몰락 _목정민 issue 06 미세플라스틱의 습격 / 미세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한가? _이충환 issue 07 스마트시티 /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_박응서 issue 08 아마존 대형 산불 / 전 세계 대형 산불은 지구의 경고인가? _반기성 issue 09 다시 부는 매운맛 열풍 /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빠질까? _최낙언 issue 10 블랙홀 그림자 촬영 / 블랙홀 그림자, 어떻게 촬영했나? _손봉원 issue 11 2019 노벨 과학상 / 2019 노벨 과학상, 세상을 바꾼 남다른 생각! _현계영대한민국 대표 과학전문 기자와 과학자가 선정한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최고의 과학이슈 11가지! 미세플라스틱, 게임사용장애에서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 그리고 스마트시티까지 언론 매체나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를 차지하는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9)』!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연구자 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화제가 되어 주목받았던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201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한 ‘게임중독’,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촬영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 전 세계인의 걱정과 관심을 불러온 아마존 열대우림 대형 산불, 백신 없는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사육 돼지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우려되는 방사능 공포, 일본에서 한국 수출을 제한한 반도체 핵심 소재들, 신종 환경 문제로 등장한 미세플라스틱, 종양 유발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가 일으킨 매운맛 열풍, 2019년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회자된 주요 과학이슈였다.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이 분석하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논술 및 면접 등을 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된 과학이슈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 11 2019년 5월 25일 세계 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질병코드로 설정함으로써 국내 게임업계와 의학계에서는 격렬한 논란이 일어났다. 과연 WHO에서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 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는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하였다. 태양의 65억 배나 되는 질량을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 만들어진 빛의 고리인 ‘블랙홀의 그림자’가 그 영상의 정체였다. 우리 눈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사건이었다. 이 우주의 경이로움 뒤에 따르는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블랙홀의 신비로움을 더 찾아낼 수 있을까? 2019년 5월에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이전에 정수장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까지 했다. 미세먼지 이후 신종 환경 문제로 새로 부각된 미세플라스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생물, 그리고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9)』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으로 해석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이 모여 화제가 되는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이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대중들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굵직한 이슈를 소개한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로는 한림대 정신과학교수 이상규, 대전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정조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이해국, 전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오혜진,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원호섭, 과학 칼럼니스트 목정민과 한세희,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이충환,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부장 박응서,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반기성, ㈜ 편한식품정보 대표 최낙언, 한국천문연구원 책임 연구원 손봉원, 전 《과학쟁이》 기자 현계영 등이 있다.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받은 게임중독이다. WHO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를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의료계와 게임업계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의료계의 입장은 질병코드를 부여하여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고, 게임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축이 염려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임사용장애’ 질병코드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근거는 무엇일까? 게임사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제시되고 있을까? 두 번째 이슈는 중국, 베트남, 대만,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상륙한 무시무시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2019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발병 농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확진된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들이 살처분되었던 것이다. 백신도 없기에 치사율이 100%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 세계에 전파된 경위와 한국까지 상륙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백신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일까? 세 번째 이슈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8년이 지나고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후쿠시마의 악몽이 되살아나려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배출하려고 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사능량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에서 방류를 결정했을 때 국내 바다에 미칠 영향은 어떠할까? 미량의 방사선이라 하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치명적일까? 네 번째 이슈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에서는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가 악화되었고,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와 같은 규제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무엇 때문에 세 가지 소재를 꼭 집어 수출 규제를 했을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에 드러난 민낯은 무엇일까?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응 방안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은 무엇일까? 다섯 번째 이슈는 ‘인보사 사태’이다. 국내 기업에서 최초로 개발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주에 종양을 유발하는 세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3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5월에는 품목 허가가 취소되었다. 인보사 사태가 발발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개발과 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일까? 신약 개발은 영영 불가능한 일일까? 여섯 번째 이슈는 ‘미세플라스틱’이다. 2019년 5월 한 사람이 매주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양으로 환산할 때 볼펜 한 자루와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7년 국내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2018년에는 세계 주요 생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잘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플라스틱보다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기 위한 과학적 노력은 무엇일까? 일곱 번째 이슈는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교통난, 주택난, 환경문제와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2018년 정부에서 주도하여 국가 시범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에는 지자체와 민간으로 확대되었다. 스마트시티는 실제 생활에서 어떠한 이점들을 제공할까? 어떠한 방향으로 스마트시티가 계획되어야 할까? 다른 나라의 스마트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덟 번째 이슈는 ‘아마존 대형 산불’이다. 숲과 나무는 인간이 생존해 나가는 데 절대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형 산불로 거대한 규모의 산림이 파괴되고 있다. 지구 열대 우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열대우림의 대표적인 지역인 아마존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전년도에 비해 77%가 늘어난 3만 9천여 건의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아마존의 대형 산불이 2019년에 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열대우림은 인간에게 어떤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까? 아홉 번째 이슈는 ‘매운맛 열풍’이다. 한국인은 매운맛을 유난히 사랑한다. 기존의 매운맛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르는 때에 돌연 핫한 아이템으로 등장한 것이 있다. 그것은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麻辣)’이다. 가히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마라의 인기는 대단했다. 우리는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 우리가 열광하는 매운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향신료는 우리 일상과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열 번째 이슈는 ‘블랙홀 그림자 촬영’이다. 2019년 4월 10일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소속 연구진에서 인류 최초의 블랙홀 영상을 공개했다. 그 정체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를 가진 초대형블랙홀 주변에서 촬영한 ‘블랙홀의 그림자’였다. 블랙홀을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블랙홀의 그림자를 통하여 이론과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블랙홀의 존재를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멀리 있는 블랙홀을 관측했을까? 우리은하, 우리 태양계 주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할 수는 없을까?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은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사건지평선망원경은 앞으로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9 노벨 과학상’이다. 최근의 노벨 과학상은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19 노벨 과학상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등 세 부분에서 각각 세 명씩 선정되었으며, 97세의 나이로 화학상을 받은 미국의 존 구디너프 교수는 역대 최고령 수상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우리 몸의 산소 대처법을 밝혀낸 성과에, 노벨 물리학상은 태양계를 벗어나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한 성과에, 노벨 화학상은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한 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2019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연구 성과로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인간 문제 1
넥서스 / 강경애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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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청소년 문학강경애 (지은이), 김성해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3권은 일제 강점기에 농촌과 도시에서 착취당하던 농민과 노동자의 현실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드러낸 강경애의 문제작이다. 1980년대 들어 경향 소설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1930년대를 대표하는 리얼리즘 소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박한 농촌 여성에서 노동 계급의 여전사로 변신하는 주인공 '선비'의 삶을 통해 지배 계급의 착취와 피지배 계급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인간 문제 1 민수는 속이 불편하였다. 이제 덕호를 만나 뭐라고 말할 것이 난처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리저리 궁리해 보며 혹은, ‘이 원만 받았다고 속일까? 그리고 나중에 내 돈으로 슬그머니 갚더라도……. 그래도 속이느니보다는 바로 말을 해야지, 주인님도 사람이지, 그 말을 다 하면 설마한들 잘못했다고 할까?그렇지는 않겠지.’ 이렇게 속으로 다투나, 두 가지가 다 시원치를 않았다. 누가 곁에 있으면 물어라도 보고 싶게 안타까웠다. 그러나 마침내 속이기로 결정하고 억지로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였다._「인간 문제 1」 중에서 동시에 그것이 참일까, 그가 나를 공부시키겠다고 서울로 보내라고 했다지? 그 말이 참일까? 영감님이 술 취한 김에 되는 대로 하신 말씀이 아닐까? 온가지 의문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불을 켜고 목화송이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한 송이 또 한 송이, 흰 목화송이가 치마 앞에 모일수록 그의 생각도 이 목화송이와 같이 덮이고 또 덮여, 어느 것부터 생각해야 좋을지 몰랐다. 어떡허누? 참말이라면 나는 서울을 가 볼까. 그래서 옥점과 같이 학교에도 다니고, 그러면 그 수놓는 것도 배우게 될 터이지! 하였다._ 「인간 문제 1」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
낮은산 / 오승현 지음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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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산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음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을 추려 이것들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추적하는 한편, 통념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우리 사회에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 탐색한 책이다. 객관적 데이터와 정확한 통계자료 및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우리가 젖어 있는 상식과 통념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우리 삶과 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찰의 바탕을 제공한다.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할까? 내 머리를 거치지 않고 굳어져 버린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권력은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 삶을 완전히 장악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이나 통념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도록 돕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가장 끔찍한 일은 다수가 좇는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믿어 버리는 순간, 그 생각에 기대어 판단하고 선택하고 나아가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에밀 졸라의 말을 빌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따르는 생각일수록 ‘왜 많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노동자 문제에서 청년 실업까지, 신자유주의에서 복지국가에 이르는 다양한 쟁점들을 살펴본다.머리말 이상한 나라에서 생각한다는 것 01 호주머니가 두둑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 - 벌면 벌수록 호주머니가 비는 이상한 역설 02 개천에서도 용 난다는 생각 - 부와 계급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03 이기심이 우리를 구원할 거라는 생각 - 탐욕이 불러온 비극과 신자유주의의 몰락 04 물질에 대한 욕구는 무한하다는 생각 - 희소성을 향한 욕망 05 능력은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 - 성공의 조건과 운의 분배 06 GDP가 늘어나면 우리 삶도 나아질 거라는 생각 - ‘총합’과 ‘평균’이 말해 주지 않는 것들 07 대기업이 잘되면 모두에게 좋을 거라는 생각 - 배부른 주인공, 배고픈 들러리 08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생각 - 우리는 왜 노동자에게 부정적일까 09 청년 실업은 청년들만의 문제라는 생각 - 십장생, 이태백, 삼팔선의 현실 10 경제적 보상만이 인간을 움직인다는 생각 - 시장 규칙을 배반하는 공짜의 가치 11 우호적 협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 -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협동조합 12 기업은 자본주의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는 생각 - 잘나가는 1명보다 99명을 위한 사회적 기업 13 ‘견제’와 ‘감시’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거라는 생각 -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 14 규제가 없어야 경제가 성장할 거라는 생각 - 규제 완화가 일으키는 문제들 15 시장 경제만이 답이라는 생각 - 나눔과 공유로 이루어지는 선물 경제 16 개인의 불행은 오직 개인의 몫이라는 생각 - 복지가 필요한 까닭 17 우리는 복지국가가 될 수 없을 거라는 생각 - 복지에 대한 오해 18 정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 - 나의 삶과 정치의 관계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일까. 대체 이 이상한 나라는 누가 만든 것일까. 우리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이상한 생각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 거꾸로 생각해보기 “여기선 있는 힘껏 달려야 지금 그 자리에라도 계속 있을 수 있단다.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아까보다 최소한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의 나라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쩐지 낯설지 않다. 조금이라도 더 잘살려고 죽어라 달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자연스레 포개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경쟁과 성장의 금과옥조들을 믿고 따라 왔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성장 없이는 분배도 없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으며 파이를 키우는 데 전력을 다했는데 왜 우리 손에는 파이의 부스러기조차 떨어지지 않고, 소수의 권력자와 부자들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걸까. 우리가 따라 온 통념이 진실이라면 벌써 모두가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낮은산에서 펴낸 청소년 교양 도서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18가지 통념을 추려 이것들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추적하는 한편, 통념을 거꾸로 생각했을 때 우리 사회에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 탐색한 책이다. 객관적 데이터와 정확한 통계자료 및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우리가 젖어 있는 상식과 통념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우리 삶과 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성찰의 바탕을 제공한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할까? 내 머리를 거치지 않고 굳어져 버린 생각들은 우리 사회를 ‘이상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권력은 그것을 발판 삼아 우리 삶을 완전히 장악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이나 통념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도록 돕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가장 끔찍한 일은 다수가 좇는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믿어 버리는 순간, 그 생각에 기대어 판단하고 선택하고 나아가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바보 같은 소리를 5천만 명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5천만 번의 바보 같은 소리일 뿐이다.” 에밀 졸라의 말을 빌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따르는 생각일수록 ‘왜 많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노동자 문제에서 청년 실업까지, 신자유주의에서 복지국가에 이르는 다양한 쟁점들을 살펴본다. 노력만 하면 누구나 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우리가 중세 농노보다도 더 많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 알아? 아직도 개천에서 용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통념에 대해 저자는 영국 경제학자 라야드의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1인당 소득이 1만 5천달러에 도달할 때 행복지수가 멈춘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근거는 씁쓸할 정도로 풍부하다. 소득 크기에 따른 대학 진학률이나 상속자 일색인 한국 부호 리스트를 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이익의 추구가 경제를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믿음은 신자유주의의 파국으로 산산 조각 났음을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GDP와 같은 총합과 평균 뒤에 감춰진 우리 개개인의 삶의 현실, 실업률과 고용률 뒤에 감춰진 청년 실업의 현실을 살펴보면서 통계의 맹점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노동자에 부정적인 까닭을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풀어내면서, 13세기 중세 농노보다도 더 많이 일하는 현대인의 조건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우리 안에 내면화된 통념들이 얼마나 근거 없는 허구인지 까발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상한 사회, 이상한 나라가 우리의 생각이 만든 것이라면, 그 생각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어떤 실천이 가능할 것인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모순과 암울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를 함께 넘어서고 극복하려는 취지로 쓰였다. 책의 마지막 챕터 ‘정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 결국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만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는 까닭이다. 광장으로 걸어 나와 제 목소리를 내는 십대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우리 사회 특히 저자가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을 우리 사회 청소년들과 따져보려는 까닭은 ‘통념의 아첨꾼’으로 전락한 기성세대와 달리, 십대들은 의심할 줄 알고 의심한 것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는 세대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사회의 ‘이상한 점’을 기민하게 알아채고 촛불을, 피켓을 들고 광장으로 걸어 나오는 십대 소년 소녀들을 우리는 오늘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선봉에는 언제나 십대들이 있었다. 광주학생운동이 그랬고, 4.19혁명이 그랬다. 오랫동안 목동, 대치동 등지에서 논술 강사로 몸담아 온 저자가 일과 삶의 일치를 위해 사교육계를 떠나 청소년을 위해 낸 책이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들』이라는 것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한 일이다. 이 책이 저자의 바람대로 십대들의 생각을 깨는 작은 도끼, 이상한 세계에 가느다란 균열이라도 내는 작은 망치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제 재산은 미국에서 살았다는 사실과 운 좋은 유전자 그리고 복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저와 제 자녀는 제가 ‘자궁 속 복권’이라고 부르는 행운의 당첨자였습니다. 우선 제가 출생한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은 (당시 세계 인구 대비 미국 인구로 보자면) 30대 1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백인 남성으로 태어난 것 역시 당시 많은 미국인이 직면한 높은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미국의 시장 경제 체제에 속한 것도 제 운을 더했습니다. 저는 전투에서 타인의 목숨을 구한 사람에게는 훈장을 수여하고 훌륭한 교사에게는 학부모가 감사 편지로 보답하지만, 적정가를 벗어난 증권 가격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에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득을 안겨 주는 경제 체제에서 생활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운의 분배는 매우 임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다는 워렌 버핏이 한 말이야.우리는 동등하게 경쟁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착각일 뿐이야. 동등한 경쟁 같은 건 없어. 이 세상 어떤 경쟁도 동등할 수 없지. 가진 지능과 재능이 다르고, 부모가 다르고, 받은 교육이 다른데, 어떻게 동등할 수가 있겠어. 결국 파업을 통해 누군가의 노동 조건이 나아지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야. 반면에 다른 노동자들이 파업할 때 늘어놓았던 불평은 돌고 돌아 언젠가 나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보고 또 멀리 봐야 해. 사회 정의를 위해 교회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를 역설했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는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어. 이 시는 우리가 왜 연대하며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하지.그들(나치)이 처음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그들이 사회민주당원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에그들이 노동조합원들에게 왔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그들이 유대인을 덮쳤을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그들이 내게 왔을 때,그때는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 줄 이가아무도 없었다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
창비 / 오세란 지음 / 2015.12.15
20,000

창비청소년 인문,사회오세란 지음
오세란은 한국 청소년문학 비평의 길을 닦아 온 평론가이자 연구가이다. 그가 평단에 나온 2007년 무렵에는 청소년소설이 활발히 발표되기 시작했지만 그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나 비평적 성찰은 거의 전무하여 청소년문학의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 시기부터 저자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빠짐없이 읽고 꼼꼼히 분석하며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성실히 해 왔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그가 발표한 청소년문학 평론을 중심으로 어린이문학에 관한 글도 함께 엮은 첫 평론집이다.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학과 어린이문학 현장을 넘나들며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두루 짚어내는 균형 있는 비평 감각이 돋보인다. '청소년기'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검토하면서 청소년문학의 개념 정립을 새로이 정립하고, '청소년소설'과 '성장소설'을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지난 10년간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작가들, 즉 김려령, 김중미, 구병모, 이상권, 신여랑, 정유정 등의 대표작을 면밀히 분석했다. 한편 동화에서는 역사동화를 중심으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따져 보고, 동화에 쓰인 풍자 기법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제1부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_『완득이』 이후 만들어진 청소년, 만들어 나갈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속 아이들을 불러내다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문학이 아닌 것 청소년문학의 당대성과 새로움에 대하여 제2부 동화와 소년소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동일한가 과학과 현실 비판의 상상력, SF동화 역사를 소재로 한 어린이문학, 새롭게 읽기 풍자! 웃으며 세상에 딴죽 걸기 가족을 바라보는 동화의 시선 ‘웃음’으로 들여다본 권정생 동화 『걱정쟁이 열세 살』의 작가, 최나미를 만나다 제3부 문제적 개인이 문제적 개인을 관찰한 심층 보고서_박영란 『못된 정신의 확산』 인생의 첫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의 자세_이동원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 『나b책』을 읽으며 청소년소설을 생각하다_김사과 『나b책』 사랑의 원형을 노래하다_권하은 『바람이 노래한다』 낭만의 결별과 불편한 진실_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낯선 것이 네 안에 있음을!_구병모 『빨간구두당』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는_ 김중미 『모두 깜언』 서울역에 남겨진 두 소년의 웃픈 개다리 춤_박영란 『서울역』 돌고 돌아 ‘지금 여기’를 말하는 법_ 최상희 『델 문도』 웃음은 힘이 세다_최영희 『첫 키스는 엘프와』 매를 길들이다, 세상을 길들이다_이송현 『내 청춘, 시속 370km』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리는 방식_ 김이연 『나는 즐겁다』 가족은 불량하지 않았다_손현주 『불량 가족 레시피』 낭만과 진실 사이_양호문 『달려라 배달 민족』 『웰컴, 마이 퓨처』 사랑을 빌려 와 금기와 마주하다_최인석 『약탈이 시작됐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_표명희 『오프로드 다이어리』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을 찾는 재미_샤론 크리치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청소년소설이 되찾아야 할 한 가지_박선희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이 땅의 아웃사이더, ‘화란이’를 위하여_신여랑 『자전거 말고 바이크』 청소년소설에서 ‘성장’의 테마_이상권 『난 할 거다』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 주다_『관계의 온도』 『콤플렉스의 밀도』 『내일의 무게』 제4부 그림책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_권윤덕 『꽃할머니』 1인칭 ‘나’가 보는 세상_유은실 『만국기 소년』 가을에, 동시 한 편 들려 드릴까요?_안학수 『낙지네 개흙 잔치』 책에서 만난 프랑스의 문제아들_기욤 게로 『꼬마 이방인』 요즘 동시 마을이 북적이는 까닭은?_김이구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우리 청소년문학에 대한 첫 본격 비평집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정립해 온 평론가 오세란의 10년의 궤적 오세란은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성실한 작품 읽기가 돋보이는 평론가이다. 작품은 조금 나왔지만 비평은 부재하던 시기에 그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청소년문학을 응원하고 작가와 독자와 함께 길 찾기에 나섰다. 과연 최근 10년여의 청소년소설의 활기에는 성실하게 읽고 따끔하게 짚고 더듬더듬 손잡고 나아간 오세란 비평의 이바지가 큰 밑거름이 되지 않았던가!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의 경험, 문학 연구자로서의 깊이, 문학 현장을 향한 열정이 녹아 있는 그의 글들은 우리 어린이문학, 청소년문학에 보배로운 선물임이 틀림없다._김이구(문학평론가) 『완득이』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우리 청소년문학에 대한 비평적 상상력! 오세란은 한국 청소년문학 비평의 길을 닦아 온 평론가이자 연구가이다. 그가 평단에 나온 2007년 무렵에는 청소년소설이 활발히 발표되기 시작했지만 그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나 비평적 성찰은 거의 전무하여 청소년문학의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이 시기부터 저자는 청소년문학 비평을 본령으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빠짐없이 읽고 꼼꼼히 분석하며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밝히려는 노력을 성실히 해 왔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그가 발표한 청소년문학 평론을 중심으로 어린이문학에 관한 글도 함께 엮은 첫 평론집이다.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학과 어린이문학 현장을 넘나들며 작품의 성과와 한계를 두루 짚어내는 균형 있는 비평 감각이 돋보인다. ‘청소년기’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검토하면서 청소년문학의 개념 정립을 새로이 정립하고, ‘청소년소설’과 ‘성장소설’을 동일시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지난 10년간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온 작가들, 즉 김려령, 김중미, 구병모, 이상권, 신여랑, 정유정 등의 대표작을 면밀히 분석했다. 한편 동화에서는 역사동화를 중심으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따져 보고, 동화에 쓰인 풍자 기법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밝히는 세 가지 질문에 답하다 1. 청소년문학은 성장소설인가? 2. 청소년문학은 장르문학인가? 3. 청소년문학은 건전해야 하는가? 이 책의 1부는 청소년문학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작품 분석을 결합한 글들이다. 표제작 「청소년문학의 정체성을 묻다」는 오세란 평론가의 문제의식이 집약된 평론으로, 청소년문학을 둘러싼 세 가지 핵심 쟁점에 답하는 형식으로 청소년문학의 개념을 정립한다. 첫째, 청소년소설은 곧 성장소설인가? 소설은 등장인물이 사건을 겪어 가며 변화 혹은 성숙에 이르는 장르이기 때문에 근대소설은 성장소설의 속성을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은 청소년 시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국면에 걸쳐 이루어진다. 이를 근거로 오세란 평론가는 근대소설의 기본 형식이며 특정한 패턴인 성장소설은, 근대사회에서 ‘탄생’한 청소년을 주체로 설정하여 한층 넓은 각도에서 조망하는 청소년소설과 구별된다고 본다. 청소년소설은 성장소설의 성격을 띨 수 있지만 성장소설이 모두 청소년소설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소설은 성장소설과는 별도로 존재해야 하며, 성장소설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둘째, 청소년소설이 대중 독자를 의식한 장르문학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세란 평론가는 우리 청소년문학이 『완득이』(김려령)에 이르러 ‘당대 독자’와 ‘대중 독자’를 동시에 발견했고, 그 후 명랑 혹은 재미를 전략으로 삼아 ‘대중 서사 코드’로 급속히 기울었다고 분석한다. 이는 우리 청소년문학이 대중에게 가닿아 소비될 것만 노리거나 독자들의 반응에 수시로 흔들린다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계로 이어진다. 셋째, 청소년소설은 건전해야 하는가? 현재 우리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은 사회를 삐딱하게 바라보며 신나게 달려가다가도 결말에 가서는 어른들의 눈치를 보며 ‘착한 성장’으로 자신의 일탈을 마무리짓곤 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소설이 청소년‘문학’임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청소년의 ‘불온함’까지 과감히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성년 독자를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학부모의 눈에 거슬리지 않으려고 용기 있게 표현해야 할 대목을 포기하는 것은 청소년소설을 퇴보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소설은 도식적인 성장담을 지양하고 청소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저항성을 품어야 한다. 「만들어진 청소년, 만들어 나갈 청소년문학」은 ‘청소년기’에 대한 기존 관념을 꼼꼼히 돌아보며 청소년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청소년기를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기’로만 보는 생각,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만 여겨 보호하고 통제하려는 생각은 미래를 위해 지금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정당화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청소년문학이야말로 청소년기를 포함해 인생의 모든 시기는 준비기인 동시에 향유기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어야만 청소년기의 현상과 문제를 정면에서 바라보며 새롭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청소년소설 속 아이들을 불러내다」는 지난 10여 년간 청소년문학의 흐름을 작중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인물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표현되고 어떻게 주체의식을 찾아 나갔는지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자신의 시선으로 세상의 문제들을 용기 있게 지적할 수 있는 아이가 청소년소설의 주체로 거듭나야 함을 역설한다.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문학이 아닌 것」에서는 『개밥바라기별』(황석영)의 사례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청소년문학의 정체를 재확인한다. 오세란 평론가는 십 대의 경험자아가 성인이 되어 청소년 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는 『개밥바라기별』은 작가가 청소년 독자를 의식해 집필했더라도 청소년소설로 규정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한다. 『개밥바라기별』은 어른이 된 주인공의 기억 속에서 대상화된 십 대를 그린 성장소설일 뿐 십 대를 주체로 내세운 청소년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을 회고하는 어른에게는 그때의 고통조차도 ‘기쁜 우리 젊은 날’로 기억되기 마련이다.『개밥바라기별』을 중심으로 한 분석은 성장소설이 곧 청소년소설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청소년문학의 당대성과 새로움에 대하여」는 우리 청소년소설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오늘을 사는 청소년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지 못한 것을 꼽는다. 오세란 평론가는 최근 금기의 영역에서 벗어나 음주, 임신, 낙태, 성폭력, 자살, 가출 등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는 작가들의 노력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2부는 어린이문학 가운데 SF동화, 역사동화, 풍자동화 등을 다룬 평론이다. 「과학과 현실 비판의 상상력, SF동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F동화들이 어떤 과학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문학적 완성도는 어느 정도 담보하고 있는지 등을 짚는다. 「역사를 소재로 한 어린이문학, 새롭게 읽기」는 역사동화에서 계몽의 문제, 사실과 허구의 상관관계를 다룬 저자의 등단작이다. 역사와 허구는 다르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역사와 허구가 지닌 공통점에 무게를 두고 창작된 역사동화들을 분석한다. 작품에 계몽적 의도가 심하게 드러나면 문학적인 형상화가 일그러질 수 있고 독자에게 외면받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풍자! 웃으며 세상에 딴죽 걸기」는 문학의 오래된 창작기법 중 하나인 풍자가 동화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풍자의 방식으로 쓰인 동화가 어린이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려면 창작 과정에서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3부는 개별 청소년문학 작품들에 대한 서평을 모았다. 2008년부터 20015년까지 발표된 『난 할 거다』(이상권), 『자전거 말고 바이크』(신여랑),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서울역』(박영란), 『불량 가족 레시피』(손현주), 『모두 깜언』(김중미) 등 문제작 24권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최근 청소년소설의 흐름과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청소년소설의 성취를 정확히 짚으면서도 그 한계 또한 날카롭게 지적하는 서평들이다. 4부는 그림책과 동화를 다룬 서평이다. 『꽃할머니』(권윤덕)를 분석한 「그림책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은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그림책 창작 과정에서 작가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어느 연령대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동화집 『만국기 소년』(유은실)의 서평인 「1인칭 ‘나’가 보는 세상」은 기존의 동화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으로 창작된 동화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독자의 입장에서 살펴본 흥미로운 글이다.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고민들은 어른인 내게도 여전히 유효하기에 나는 청소년소설을 나 스스로를 위해 읽어 왔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특별하고도 극단적인 사례를 몇 년간 접해 오면서 ‘일상성’이야말로 인간의 내면을 보여 주는 큰 도구인데 우리 청소년소설은 아직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근대소설의 시작은 ‘일상의 발견’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일상은 작은 것이지만 사소한 것은 아니다. 일상은 권력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나는 앞으로 청소년소설 속에서 사소한 일상을 찾아 힘주지 않고 가볍고 재미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그리하여 작은 것 뒤에 숨어 있는 괴물의 발자국을 찾으려 한 다. (「책머리에」 중에서)
개념찬 수학사전
휴머니스트 / 강미선.송정화.백희수 지음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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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과학,수학강미선.송정화.백희수 지음
중학수학을 이루는 147개 핵심 개념을 뽑고, 낯선 용어 정리에서부터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 공식이 만들어지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들을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해당 공식이 어떤 문제에 활용되는지 대표 예제와 풀이 과정을 소개해, 직관적으로 그 페이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개념이 도출될 수 있었던 수학사를 함께 제시해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을 줌은 물론 스토리텔링 수학에 한 걸음 다가서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통합 논술 및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머리말 ■ 이 책의 활용 ㄱ 가감법 각기둥 각뿔 각뿔대 거듭제곱 결합법칙 경우의 수 계급 계수 교각 교선 교점 교환법칙 구 근의 공식 기울기 꼬인 위치 ㄴ 내각 내심 내접 ㄷ 다면체 다항식 단항식 닮음 대각 대변 (도형의) 대응 대입 대입법 대푯값 도수 도수분포다각형 도수분포표 동류항 동위각 두 점 사이의 거리 등식 ㅁ 맞꼭지각 (삼각형의) 무게중심 무리수 무한소수 미지수 ㅂ 반비례 방정식 변량 변수 복소수 부등식 부채꼴 분모의 유리화 분배법칙 분산 ㅅ 사건 사차방정식 산점도 산포도 삼각비 삼각형의 닮음 조건 삼각형의 합동 조건 삼차방정식 상관관계 상대도수 상수항 서로소 소거 소수 소인수 소인수분해 수선의 발 수직이등분선 순서쌍 순환소수 실근 실수 ㅇ 양수 엇각 역수 연립방정식 연립부등식 연립이차방정식 연립일차방정식 완전제곱식 외각 외심 외접 원기둥 원뿔 원뿔대 원점 원주각 유리수 유한소수 음수 이차방정식 이차식 이차함수 이항 인수 인수분해 일차방정식 일차부등식 일차식 일차함수 ㅈ 작도 전개 절댓값 (원의) 접선 정다면체 정비례 정수 제곱근 좌표 좌표축 좌표평면 줄기와 잎 그림 중근 중선 중앙값 중점 지수 직교 직선의 방정식 ㅊ 차수 최빈값 ㅍ 편차 평각 평행이동 포물선 표준편차 피타고라스 정리 ㅎ 할선 함수 함수의 그래프 함숫값 합성수 항 항등식 해 허근 허수 현 확률 회전체 히스토그램 기타 x절편 y절편 ■ 참고문헌 ■ 영역별 용어 찾아보기 교과서, 수험서, 수학 교양서 곁에 두고 오래 읽는 수학사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30퍼센트 이상이 자신을 ‘수포자’라 생각할 정도로 학년에 올라갈수록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수학을 피할 수 없다면, 용어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뽑아 실제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는 수학교육 전문가들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중학수학을 이루는 147개 핵심 개념을 뽑고, 낯선 용어 정리에서부터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 공식이 만들어지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할 수학 개념들을 시각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또한 해당 공식이 어떤 문제에 활용되는지 대표 예제와 풀이 과정을 소개해, 직관적으로 그 페이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개념이 도출될 수 있었던 수학사를 함께 제시해 배경지식 확장에 도움을 줌은 물론 스토리텔링 수학에 한 걸음 다가서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통합 논술 및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혼자 시작하는 수학공부 수학은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많다. 물론, 기초가 하나도 없는 학생이 개념을 대충 익히고 무작정 문제집을 푼다고 성적이 오르기는 힘들다. 게다가 수학 용어는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려 해도 첫발을 떼기가 어렵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한자로 된 수학 용어의 뜻을 일상어와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용어의 어원이나 의미도 함께 밝혀두었다. 한자어를 잘 모르거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알아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 공부의 핵심은 복습이다. ‘교과서-《개념찬 수학사전》-문제집’ 순서로 한다면, 까다로운 수학 공부도 효율적으로 혼자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방정식’을 공부한다면, 제일 먼저 교과서로 해당 부분을 읽고, 대략의 개념을 파악한다. 다음으로 《개념찬 수학사전》 중에 ‘방정식’을 찾아 어원 설명부터 차근히 접근해 핵심을 정리해본다. 이 책으로 두세 번 개념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 문제집을 풀면 해답을 보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쌓일 것이다. 단, 지속해서 꾸준히 오래 해야 한다. 수학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 2. 개념 따로, 공식 따로, 수학사 따로 쪼개진 사전은 가라! 중학교에 입학할 때 영한사전이나 영영사전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아도 수학사전을 선물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더구나 수학사전은 초등 고학년 학생이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런 책들도 개념과 공식을 쉽게 풀어놓은 정도였다. 물론 이런 책들도 기초를 다지는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쩐지 조금 아쉽다. 수학 공식이 도출된 배경의 역사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 개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학생들에게 수학의 역사를 들려주어서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데, 수학사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학생들은 물론, 예비 교사들도 수학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역사에 흥미를 느껴 수학의 역사도 알고 싶은 마음에 마음먹고 수학사 책을 들여다보면, 너무 어렵게 쓰여 있어서 읽다가 말게 되는 일이 많았다. 그렇다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토막 상식처럼 소개하는 수학자 에피소드로는 수학 개념의 역사적 흐름을 알기에 역부족이었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용어마다 개념의 발생과 발달 과정에 대해 중·고등학교 수학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어려운 수학 공식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님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학의 큰 흐름을 잡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3. 엄마도, 어른도 다시 하는 수학공부 수학 공부는 중학생, 수험생만 하는 게 아니다. 오늘날 수학의 중요성,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은 성별, 나이, 학력을 초월한다. 올봄, 세계를 뜨겁게 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부터 우리 일상을 파고든 컴퓨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회적 쟁점이 된 사드 배치까지 최신 뉴스를 이해하는 데도 수학을 알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어른이 된 많은 사람이 과학·수학 분야의 책을 다시 찾는 추세다. 학창시절 입시에 대한 강박으로 여겨 부담스러웠던 수학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 수학은 어렵지만 노력하는 만큼 풀리고 그 단계가 올라가는 것에 쾌감을 얻기 때문이다. “간단한 수학 정도는 내가 가르치고 싶은데 다 잊어버렸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학 개념이 잘 정리된 책이 있으면, 독학해서 내 아이를 가르칠 수 있을 텐데.” 많은 엄마는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간단한 공부는 봐주고 싶어 한다. 《개념찬 수학사전》은 수학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중학수학 147개 핵심 개념을 뽑아 어원부터 간결하게 설명하고, 관련 예제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게 구성했다. 그래서 설명을 이해하고, 예제를 풀어보고, 주의점을 살펴보면, 배우고 가르치는 데 실제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양을 위해서라면 수학사 꼭지만 따로 읽어도 좋다. 이는 다른 과학·수학 교양서로 건너가게 돕는 하이퍼링크 책 읽기의 역할도 할 것이다. 수학 교과서와, 수험서와, 수학 교양서 곁에 두고 온 가족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수학사전이다.
내일도 지구가 안녕하면 좋겠어!
맘에드림 / 정다빈, 권성희, 이해인 (지은이)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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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청소년 인문,사회정다빈, 권성희, 이해인 (지은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데 기여하는 존재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움은커녕 그들의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지금이라도 이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의 관점에서도 세상을 다시 바라보며 평화로운 공존을 꾀하는 것이 바로 생태전환교육이자 생태시민교육이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이 책은 생태시민이라면 반드시 마주해야 할 여러 가지 진실들을 담았다. 또한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두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개 장에 걸쳐 오직 인간의 편리와 이익 추구의 관점만 고집하는 데서 벗어나 지구 생태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저자의 글 CHAPTER 01 먹거리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밥상 01 바삭바삭한 과자와 오랑우탄의 눈물 02 지구도 우리만큼 고기를 좋아할까? 03 먹거리의 다양성은 왜 중요할까? 04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식탁을 꿈꾸며 CHAPTER 02 옷 우리가 새옷을 사고, 버리고 또 새로 사는 동안에… 01 옷장 속 숨겨진 비밀 02 자연에서 왔다면 모두 착한 옷일까? 03 환경을 생각하는 슬기로운 의생활 CHAPTER 03 플라스틱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과의 전쟁 01 판타스틱? 플라스틱! 02 플라스틱 수프가 되어버린 바다 03 삐뽀삐뽀, 지구에 내려진 플라스틱 주의보 04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슬기로운 자원 순환 생활 CHAPTER 04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지구에서 산다는 것 01 기후변화, 생존을 위협하다 02 공생하거나, 멸종하거나 03 잠자는 지구의 코털을 건드린 인간들 04 내일 말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 CHAPTER 05 에너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활 01 화석연료의 빛과 그림자 02 원자력 에너지의 두 얼굴 03 친환경 에너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04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기 위하여 참고자료모두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지침서 지구가 내일도 모레도 안녕하기를 바란다면? 이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지구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한파, 폭설, 가뭄 등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르며 지구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전문가들조차 앞으로 예기치 못한 위기들이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원인이 인류의 문명 활동 결과라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다. 인간이 원인이라면 해결의 열쇠를 쥔 것도 우리 인간이 아닐까? 하지만 환경문제를 기존처럼 오직 인간 중심적 사고에 얽매어 바라본다면 임시방편에 머물 뿐,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는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이 책은 관점을 바꿔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시민교육을 제안한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로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생태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진실과 마주하면서 공감, 책임감, 연결고리, 실천의 4가지 자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해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생태시민의 첫 번째 걸음, 공감 이 책의 곳곳에서는 인류가 주도해 온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받는 것을 넘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대상은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식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그런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아픔을 겪는 모든 생명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공감이야말로 생태시민으로서 내딛는 첫 번째 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습을 때론 담백하게 때론 강렬하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운데 그들의 아픔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걸음, 질문과 책임감 위기에 처한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속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해도 그런 마음에서 그친다면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이 책은 두 번째 걸음을 내딛도록 독려한다. 즉 공감에서 출발해 세상 곳곳에서 왜 부정의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지에 스스로 질문할 수 있도록 북돋는 것이다.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속에는 어느새 강한 책임감이 샘솟게 될 것이다. 세 번째 걸음, 연결고리 책임감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여전히 남의 일로만 여긴다면 결국 시혜적 태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환경문제는 궁극적으로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지구 생태계 모두의 지속가능한 내일이 걸린 공동의 과제이기 때문에 동정이나 시혜적인 태도는 부적절하다. 이에 이 책은 세 번째 걸음을 내딛게 한다. 그것은 그동안 지구 저편 딴 세상의 일로만 여겨온 것들에 대해 우리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권하는 것이다. 그러한 연결고리들을 발견함으로써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그런 마음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네 번째 걸음, 실천 사실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공감하고, 질문을 통해 책임감을 느끼며, 연결고리를 깨달았다고 해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 그 어떤 실천도 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책은 꼭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강조한다. 그런 실천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면 지구와 우리 모두의 안녕을 지켜주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 5가지 주제로 풀어간 생태시민으로 살아가는 법 이 책은 먹거리, 옷, 플라스틱,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에너지의 5가지 주제를 길잡이 삼아 풀어가는 생태환경교육 지침서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문제에 깊이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해,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연결고리의 발견을 통해 이것이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함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일상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나아가 세상의 부정의와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갖고, 지구의 모든 생명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생태전환교육은 오직 인간 중심으로만 바라보던 온갖 환경문제를 다양한 생명의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생태시민으로서 감수성을 깨우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생태계를 이루는 작은 존재들이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인간만이 지구의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길, 즉 모두의 안녕한 내일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숲이 사라지며 오랑우탄처럼 오랜 시간 숲에서 살아온 동식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굶어 죽거나, 때로는 먹을 것을 찾으러 인가까지 내려왔다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기도 하지요. 사라지는 숲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숲의 사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팜유의 수많은 장점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대체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팜유 사용량은 계속 늘어나겠지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존재하듯 팜유의 생산 과정에 가려진 이면을 들여다보면 불편한 진실이 하나둘 드러납니다.
국어시간에 생각 키우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2012.04.12
11,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2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또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부 - 나와 나를 둘러싼 관계들 난 내가 마음에 들어 _한비야 우린 지금 사랑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 _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나와 구두의 관계 _안도현 우리 형 _조재도 빈 나무의 마음 _공선옥 2부 -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 까칠한 녀석, 요한이의 촌철살인 _윤정희 1000원짜리 밥집 이야기 _송성영 고물 줍는 노인 _박영희 고통 받는 이웃, 이주노동자 _전국사회교사모임 하인즈 워드 신드롬과 한국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_한국염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_최금희 3부 - 인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메리 베스 팅커 _제인 베델 아니, ‘백인’이 뭐가 좋다고 이러는가? _박노자 보이기는 싫어도 보고 싶다 _오창익 살아 있는 비너스 _서해경, 이소영 내가 음성다중을 좋아하는 이유 _권혁범 가난으로 빚은 빵, 진흙 쿠키를 아시나요? _MBC 〈W〉 제작팀 최저임금은 받고 일해야 한다 _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그날, 박태환과 장미란이 사회를 본 사연 _정희준 4부 -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채식주의자의 이야기 _조상우 토종 씨앗의 행방불명 _박경화 로드킬 _우석훈 대한민국 자연성형사 _최병두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_강양구 게임이론이 세상을 바꾼다 _박일한 과학은 놀라는 능력이다! _박성관 5부 -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 집안 살림을 맡아하던 착한 딸 _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현대사와 10대 _고지훈 기철이의 하루 따라잡기 _오영진 세계를 깜짝 놀랜 한문책 한 권 _문화재청 영어에 주눅 든 한국인들 _홍세화 책읽기는 밥이다 _서재호 글쓴이 소개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고른, 학생들과 토론하기 좋은 글 모음집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전국의 여러 교실에서 오랫동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읽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동화와 성인 소설의 사이, 어린이 책과 어른 책 사이에서 건져 올린,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 현장 국어 교사가 직접 엮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읽을거리들을 담았다. 1.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 주는 책 이 책에는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2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 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또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좋은 글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공감할 수 읽는 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충북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손수 글을 찾아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우선 재미있는 글들을 중심으로 모았다. 주제도 중요하고 구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뽑은 글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어떤 글은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반응이 시큰둥하기도 했고, 어떤 글은 예상 외로 재미있어 하는 글도 있었다. 《국어시간에 생각키우기》는 이렇게 1년 반 동안 작업하면서 글을 고르고 검토하는 작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마침내 엮어 낸 책이다. 2.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읽기 활동을 꿈꾸는 책 이 책에는 청소년 연애와 그에 따른 문제들부터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 엘리베이터나 길거리, 혹은 목욕탕에서 나도 모르게 내 모습을 찍고 있는 CCTV,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한국 사람들 사이에 스며든 영어 강박관념과 우리말에 대한 열등의식 등, 청소년들이 살면서 겪게 될 나와 나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룬 글들이 담겨 있다. 모두가 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자주 논의되고 있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1부는 자기정체성과 연애, 소통, 가족, 부모 같은 ‘나’를 둘러싼 문제들을, 2부는 입양아,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 아이들, 탈북자 같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의 이야기를, 3부는 표현의 자유, 인종 차별, 사생활 침해, 장애인, 여성, 빈곤, 청소년 노동의 문제, 그리고 운동부 학생들의 학습권에 관한 이야기를, 4부는 채식, 토종 씨앗의 문제, 로드킬, 막개발, 가스냉장고와 전기냉장고, 게임이론 같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5부는 5.18, 현대사와 10대, 북한 바로 알기, 해외 반출 문화재, 영어 강박관념과 열등의식, 책읽기 같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모았다. 또한 이 책에는 바탕글을 읽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 있다. 가령, 바탕글에서 ‘청소년 연애’에 관해 다루었다면 활동에서는 “부모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이성 교제를 하고 있는 아들딸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을 적어 보자.” 같은 활동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하고, ‘고물 줍는 노인’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고물 줍는 노인들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 보자.”처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한다. 또 ‘장애인 문제’에 관한 글을 읽었다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를 찾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라고 활동을 제시하고, 또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게 교장 선생님(교육청)께 건의하는 글을 써 보자.” 같은 활동을 제시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개념감각 고등수학 : 하 (2023년)
오스틴북스 / (주)감성교육 연구소 (지은이) / 2023.01.09
18,000

오스틴북스청소년 학습(주)감성교육 연구소 (지은이)
수학교육의 핵심과 본질은 수학적 사고력의 신장에 있다.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필위원의 눈높이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과 쉬운 용어 설명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가볍거나 캐쥬얼하지 않은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전문가의 감성이 반영되어야 한다.집합과 명제 17 집합의 뜻과 표현 11 18 집합의 연산 27 19 명제 53 20 절대부등식 85 함수 21 함수 111 22 유리식과 유리함수 149 23 무리식과 무리함수 177 순열과 조합 23 순열 197 25 조합 219개념감각 개념서란? 대한민국 입시교육의 최첨단 대치동 한복판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수없이 많은 수학 책들을 공부하다 보면 여러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깊은 한숨을 쉬게 만드는 도통 정체를 알 수 없는 책을 만나게 될 때도 있고, 너무도 기발하고 좋은 문제들이 가득 실려있지만, 정작 대한민국 입시체계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덮어 버리는 책도 있습니다. 또한, 출간 된지 반백년이 훌쩍 넘었기에 현재의 입시체계와는 전혀 맞지 않는 문제 구성임에도 여전히 일부 독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골동품에 가까운 책들도 보게 됩니다. 수학교육의 핵심과 본질은 수학적 사고력의 신장에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필위원의 눈높이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과 쉬운 용어 설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볍거나 캐쥬얼하지 않은 진중하면서도 감각적인 전문가의 감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의 이해가 쉬워야 하며, 여러번 반복하여 본인의 지식으로 탄탄히 습득되어야 할 것입니다. 은 바로 그러한 기조에 맞춰서 제작되었습니다. 1.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해설 2. 수학의 본질에 맞는 집요한 정석풀이 3. 입시체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응용풀이의 제공 4. 대치동 현장강의에서 사용되는 실전 노하우의 공개 5. 강남8학군 기출문제를 통한 실전감각 습득 또한, 단순 기본 개념문제라 할지라도 서술형으로 출제가 가능한 핵심 유형문제들은 최우선으로 배치하였고, 단순히 1회독만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복습이 가능하도록 정교한 나선형 문항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에 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본 개념서를 제작하였습니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수학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감동 그리고 정성 집필진 일동 - Special Thanks 강동균 감성수학 목동1호센터 채정하 감성수학 목동2호센터 이정환 감성수학 목동3호센터 이혜경 감성수학 서울대센터 김경미 감성수학 신림센터 이정인 감성수학 사당센터 이상학 감성수학 일산1호센터 정미꼬 감성수학 일산3호센터 장종민 감성수학 일산4호센터 여은정 감성수학 하남센터 정재호 감성수학 남동탄센터 나병철 감성수학 부천센터 김재웅 감성수학 송도1센터 심혜진 감성수학 용인센터 김성민 감성수학 천안1호센터 이동헌 감성수학 경산센터 송시영 감성수학 전주센터 장시맥 감성수학 마산센터 윤영찬 감성수학 여주센터 개념정리 각 단원마다 중요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요한 공식이 있다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주요한 예시를 통해 개념을 적용시켜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필수예제 필수예제에서는 그 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를 수록하고 내신과 수능에 대비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대치동만의 꿀팁을 정리함으로써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R코드 모든 단원의 개념정리와 필수예제는 대치동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를 무료 제공합니다. 유제 필수예제를 통해 개념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공부했다면 유제를 통해 이를 연습하고 훈련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대 5번까지 복습하여 자주 틀리는 유형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 하였습니다. 대치동 꿀팁 대치동 현장강의에서 많은 학생들이 질문하는 부분들을 콕 찝어내서, 속시원한 과외수업처럼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기출맛보기 최신 강남권 기출문제를 변형하여 최신 경향에 대해 파악하고 단원을 최종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박테리아는 인간의 적인가?
민음인 / 존 헤릭 지음, 김희경 옮김, 이재열 감수 / 2006.01.05
6,500원 ⟶ 5,850원(10% off)

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존 헤릭 지음, 김희경 옮김, 이재열 감수
조류 인플루엔자,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 세균 병기, 에이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차이점 등 가까운 곳에 있지만 모르는 게 더 많은 박테리아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청소년 교양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의 세 번째 책.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질문 : 박테리아는 우리의 적인가? 1 박테리아란 무엇인가? 박테리아란 무엇인가? 박테리아란 어디에서 왔는가? 박테리아란 어떻게 살아가는가? 박테리아는 어디에서 사는가? 박테리아는 무슨 일을 하는가? 박테리아는 왜 질병을 일으키는가? 어떻게 박테리아가 질병을 유발하는가? 2 인간은 박테리아 없이 살 수 있을까? 우리 몸속에는 얼마나 많은 박테리아가 있는가? 박테리아는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가? 박테리아는 어떻게 인간에게 도움이 될까? 인간은 박테리아 없이 살 수 있을까? 3 박테리아는 어떻게 인간을 진화시켰을까? 어떻게 박테리아가 인간의 친구가 되었을까? 인간은 '슈퍼 유기체'인가? 박테리아가 인간의 조상일까? 박테리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더 읽어 볼 책들 논술.구술 기출 문제
고려사열전
타임기획 / 권순형 엮음 / 2005.11.30
9,800원 ⟶ 8,820원(10% off)

타임기획청소년 문학권순형 엮음
타임기획에서 선보이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새로운 형식의 '청소년 인문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원문을 최대한 살리되, 아이들의 상상력을 좀더 자극해 주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편집과 해석, 그리고 해설을 곁들였다. 딱딱하고 어려운 인문고전의 틀을 벗고, 교과 과정과 연관하여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는 국가에서 편찬한 고려 시대의 정사正史로 1449년(세종 31년)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1451년(문종 1년)에 완성되었고, 3년 뒤인 1454년(단종 2년)에 간행되었다. 기전체 사서로서 「세가」 46권, 「지」 39권, 「표」 2권, 「열전」 50권, 「목록」 2권 등 총 139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종서, 정인지, 이선제 등의 학자와 관료들이 편찬에 참여하였다.'꼭 읽어야 할 인문고전'을 펴내며 읽기 전에 1. 건국의 동반자, 태조의 후비들 2. 개국 일등 공신 :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3. 사위를 시해하려 한 왕규 4. 과거제 실시의 공로자 쌍기 5. 시무 28조를 올린 최승로 6. 못 다 이룬 정권에의 꿈, 헌애왕태후 황보씨 7. 낙성대 전설의 주인공 강감찬 8. 사립 학교를 세운 최충 9. 윤관의 9성 개척 10. 승려가 된 왕자, 대각국사 의천 11. 서경의 반역승 묘청 12. 를 쓴 김부식 13. 무신정변을 일으킨 정중부 14. 노비 아들 이의민의 출세기 15. 무신 집권기의 최고 시인 이규보 16. 세계 최강 몽고군에 맞선 사람들 17. 통역관으로 출세한 조인규 18. 성리학을 수용한 안향 19. 공민왕대 정치 개혁의 주역, 신돈 20. 정몽주의 일편단심 21. 권력에 굴하지 않은 청백리들 22. 효도와 우애를 실천한 사람들 23. 죽음으로 의리를 지킨 열녀들 24. 방술과 기예의 일인자들 핵심 정리 및 내용 해설 1. 기본 정리 | 2. 구성과 내용 | 3. 이해와 해설 | 4. 더 읽을 작품 | 5. 학습 활동 정답 및 해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전근대편
들녘 / 최태성 (지은이)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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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청소년 역사,인물최태성 (지은이)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수험생이 선택한 역사 멘토 최태성, 큰별쌤의 한국사 강의를 책으로 엮은 고급 한국사 끝판왕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수험생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느꼈을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먼저 큰★별쌤의 전매 특허인 전체 판서로 워밍업을 하자. 판서를 보며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설명을 읽으며 다시 체크하자. 이때 단순히 읽지 말고 저자가 던지는 질문과 설명에 담긴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그다음 부분 판서를 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명쾌하게 정리하자. 그러고 나서 고급편의 황금열쇠인 한자 개념어 풀이를 꼼꼼히 살피자. 이로써 머릿속에 어렴풋하게 자리 잡고 있던 한국사의 맥락이 명쾌하게 잡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미지 자료를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역사 속 인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 오늘의 역사는 이전 세대가 그들의 세상과 처절하게 맞서 싸운 끝에 얻어낸 내일이니까! 이번에 발간된 개정판은 지난 2015년에 나온 초판에서 지적된 역사적 사실에 관한 오류, 년도 표기 오류, 지도상의 위치 오류, 단순 오탈자 등을 꼼꼼하게 잡아내어 그 수정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저자의 말 1 역사는 왜 배우는가? / 2 구석기와 신석기 / 3 청동기와 철기 / 4 여러 나라의 성장 5 고구려와 가야의 발전 / 6 백제와 신라의 발전 / 7 삼국의 통치체제 / 8 삼국의 대외항쟁 9 통일신라 / 10 발해 / 11 토지제의 이해 / 12 고대 경제와 사회 / 13 고대의 문화 1 14 고대의 문화 2 / 15 고대의 문화 3 / 16 고려의 성립 과정 / 17 고려의 행정조직 18 문벌귀족 사회의 동요와 무신정변 / 19 고려의 대외관계 / 20 고려의 토지제도 21 고려의 경제 / 22 고려 사회의 모습 / 23 중세의 문화1 / 24 중세의 문화2 25 조선의 역사 주도세력과 건국 / 26 조선의 행정조직 / 27 사림의 대두와 붕당정치 28 조선 전기의 대외 관계 / 29 조선의 토지제도 / 30 조선의 경제생활 / 31 조선의 신분제도 32 조선 사회의 여러 모습 / 33 근세의 문화1 / 34 근세의 문화2 / 35 근세의 문화3 36 조선 후기 통치체제의 변화 / 37 조선 후기 정치의 변화 / 38 조선 후기 대외 관계 39 조선 후기 수취체제의 변화 / 40 조선 후기 상품화폐경제의 발달1 41 조선 후기 상품화폐경제의 발달2 / 42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 / 43 조선 후기 사회의 여러 모습 44 근대 태동기의 문화1 / 45 근대 태동기의 문화2 / 46 근대 태동기의 문화3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수험생이 선택한 역사 멘토 최태성 큰별쌤의 한국사 강의를 책으로 엮은 고급 한국사 끝판왕!! 생생한 자료로 역사의 현장을 확인하고, 업그레이드된 판서로 역사의 흐름을 정리하라! 그다음 친절한 한자 풀이로 역사 개념어를 왁실하게 이해하면 한국사 공부 끝! 수능 한국사 시험은 물론 공무원 한국사 시험, 임용고시 한국사 시험, 기업체 한국사 시험 준비 등등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우리는 여러 이유로 한국사 공부라는 과제 앞에 서게 된다. 그 여파일까? 수년 전부터 우리 사회엔 한국사 바로 알기 열풍이 불고 있다. 유명 강사들이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한국사를 강의하고, 어렵지 않게 쓰인 한국사 읽기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중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책은 단연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이다.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한국사 강의를 생생하게 담아낸 유일한 책인 탓이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는 수험생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느꼈을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먼저 큰★별쌤의 전매 특허인 전체 판서로 워밍업을 하자. 판서를 보며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설명을 읽으며 다시 체크하자. 이때 단순히 읽지 말고 저자가 던지는 질문과 설명에 담긴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며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그다음 부분 판서를 보면서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 명쾌하게 정리하자. 그러고 나서 고급편의 황금열쇠인 한자 개념어 풀이를 꼼꼼히 살피자. 이로써 머릿속에 어렴풋하게 자리 잡고 있던 한국사의 맥락이 명쾌하게 잡힐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미지 자료를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역사 속 인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 오늘의 역사는 이전 세대가 그들의 세상과 처절하게 맞서 싸운 끝에 얻어낸 내일이니까! 이번에 발간된 개정판은 지난 2015년에 나온 초판에서 지적된 역사적 사실에 관한 오류, 년도 표기 오류, 지도상의 위치 오류, 단순 오탈자 등을 꼼꼼하게 잡아내어 그 수정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이 책이 모든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대개 이렇게 대답한다. “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이해할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자국의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등등이다. 하지만 한국사를 공부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진짜 이유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각종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몇 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고, 어느 시대에 어떤 유물이 만들어졌고, 어느 왕조에 어떤 전쟁이 벌어졌고, 사화는 몇 번이나 일어났고…’와 같은 팩트들을 달달 외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역사를 통해 현재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가 하는 꼭 필요한 고민들을 놓치게 된다. 사실 역사 공부의 본질은 열린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데 있는데 말이다. 왜곡되지 않고 편향되지 않은 관점 있는 역사 교육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의 일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은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한국사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 위해, 더 겸손해지기 위해, 더 배려하기 위해 배우는 학문입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도전하는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요. 그러나 한국사 공부의 핵심은 ‘한 번의 인생,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강의를 기반으로 엮은 이 책이 그 ‘감동’을 모두 담아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러분은 맹목적인 글 읽기에만 그치지 말고, 끊임없이 역사 속에 들어가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팩트(fact)는 서서히 잊히겠지만 ‘나와 세상, 인간과 역사’에 대한 통찰의 힘은 가슴 속에서 꾸준히 자라야 하니까요.” 하고 고백한 배경이다. 수험생들의 ‘스스로 학습’을 책임진다! 『큰★별쌤 최태성의 고급 한국사』 전근대편은 한반도의 선사시대부터 조선말 대원군이 집권하기 이전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시기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태동기 총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의 시기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파트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정치 파트에서 시험에 잘 나오는 주제는 왕을 위시한 역사 주도세력과 행정조직, 경제 파트에서는 토지제도와 수취제도가 중요하다. 사회 파트에서는 신분제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문화 파트에서 중요한 것은 유물 이름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다. 해당 유물이 어느 시대의 유물인지를 알고, 유물과 유적에 녹아든 당대의 사회상을 연결 지어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여러 요소가 복합된 문제를 충분히 풀이할 수 있어야 한다.
빙하 조선
다산책방 / 정명섭 (지은이)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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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청소년 문학정명섭 (지은이)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흥미로운 역사 판타지 소설로 돌아왔다. 『빙하 조선』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혼란해진 세상에서 따뜻한 땅을 찾고자 분투하는 열여섯 살 소년 화길의 이야기다. 조선 백성들의 삶을 뒤흔든 17세기 소빙하기를 소재로 삼은 이번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정명섭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대적 배경은 과거이지만 재난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오늘날 기후 위기에 처한 우리의 미래를 엿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재난이 어떻게 한 사회를 무너트리는지, 어떤 모습으로 약자를 덮치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끔 하는 소설이다.한여름의 겨울 얼어붙은 강 따뜻한 땅을 찾아서 새로운 세상에서 금구폭포 입구 폭풍과 눈보라 작가의 말따뜻한 땅을 찾아 떠나는 열여섯 소년의 여정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는 용기에 관하여 17세기 말, 조선은 극도로 혼란스러웠다. 전대미문의 대기근으로 수많은 백성이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어서 ‘차라리 임진왜란 때가 더 나았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참혹한 시기였다. 유독 이 시기에 지독한 재난이 연달아 벌어졌는데 그 중심에는 소빙하기가 있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탓에 여러 문제가 줄줄이 터진 것이다. 『빙하 조선』은 이런 역사적인 배경에 독특한 설정이 덧붙여진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화길은 아버지와 함께 한양의 소방관인 멸화군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여름날, 한밤중에 큰불이 나서 멸화군 대원들이 급히 출동한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불이 잠잠해질 때쯤 갑자기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한여름에 내리는 눈이라니 다들 의아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그 눈이 며칠째 이어지며 한양은 삽시간에 한겨울로 변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어 죽고, 먹을 양식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지면서 한양은 생지옥이 되고 만다. 왕은 따뜻한 땅을 찾아 궁궐을 버리고 떠났다는 소문이 퍼지고, 곳곳에서 무당과 중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봉기를 일으켜 사회가 몹시 혼란스러워진다. 멸화군 대장인 화길의 아버지는 이대로 있다가는 모두 죽고 말겠다는 생각에 멸화군의 거처를 옮기려고 한다. 많은 사람을 이끌고 당장 먼 길을 떠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 그는 아들 화길을 불러 따뜻한 땅을 찾아 나서라는 임무를 준다. 아버지 곁을 떠난다는 게 두렵지만 멸화군 가족을 위해 화길은 또래인 부광과 함께 기꺼이 북쪽으로 떠난다. 과연 두 소년은 따뜻한 땅을 찾을 수 있을까? “대단한 능력이 있어 견디는 게 아니야. 한 줌의 용기와 희망으로 버텨내는 거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늘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실패하진 않을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주저하기 쉬운데 이때 필요한 건 다름 아닌 용기다. 어려워 보이는 일도 막상 부딪혀 보면 해낼 수 있는 일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해보겠다는 마음, 즉 용기가 중요한 것이다. 『빙하 조선』의 주인공 화길은 불을 끄다가 지붕에 깔려 죽을 뻔한 이후로 매사에 주저하게 된다. 멸화군 대원임에도 불만 보면 지레 겁부터 먹던 화길은 아버지로부터 막중한 임무를 받게 되면서 서서히 전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극심한 추위를 뚫고 따뜻한 땅을 찾아 모험을 떠난 화길은 늑대 무리에 쫓겨 절벽 끝으로 내몰리기도 하고, 여진족을 만나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용기를 끌어모아 계속 목적지로 나아가는 걸 선택한다. 모험 도중 화길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길을 떠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능력이기에 어찌 보면 용기가 불러온 능력인 셈이다. 어려운 일을 마주하거나 막막한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화길처럼 한 줌의 용기와 희망을 안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6월에 때아닌 눈이 내렸도다.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어찌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말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의도가 들어 있었다. 그걸 잘 아는 대신들은 털방석 위에서 조용히 고개를 조아릴 뿐이었다. 침묵을 견디다 못한 도승지가 먼저 입을 열었다.“전하! 해괴한 일이 벌어졌으니 해괴제를 지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도승지의 얘기를 들은 임금은 손바닥으로 용상을 내리쳤다.“도승지도 밤중에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두 눈으로 보지 않았느냐? 이게 해괴제를 지내는 것으로 될 거 같은가?”“하오나, 천지가 뒤바뀌고 계절의 순서가 어그러졌으니 마땅히 하늘에 제를 지내는 것이 도리이옵니다.” “아무래도 양화진 쪽으로 옮겨야겠다.”아버지의 얘기를 들은 화길이가 입을 열었다.“거긴 괜찮을까요?”“이번에 가보니까 얼음이 두껍게 얼긴 했어도 그 아래 물고기들이 제법 있더구나. 얼음을 녹여서 물로 쓰고 물고기를 잡아서 먹으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거기로 떠나시게요?”“응, 놈들이 물러나긴 했지만 여기에 또 오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 그리고…….”잠깐 말을 끊은 아버지가 화길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얘기했다.“너는 우리랑 같이 가지 않을 거다.”“네? 그럼 전 어디로 가요?”놀란 화길이의 물음에 아버지가 북쪽 하늘을 바라봤다.“너는 부광이와 함께 북쪽으로 가야 한다. 백두산으로.”_67쪽
스코어 spurt core 고등 수학 (상) (2019년)
NE능률(학습) / 김정배 (지은이)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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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학습)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다. <8강>으로 필수 유형을 점검하고,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수록하였다.Ⅰ. 다항식 01강 다항식의 연산 02강 나머지정리와 인수정리 Ⅱ. 방정식과 부등식 03강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04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05강 여러 가지 방정식 06강 여러 가지 부등식 Ⅲ. 도형의 방정식 07강 평면좌표와 직선의 방정식 08강 원의 방정식과 도형의 이동 * 실전 모의고사 1회 (출제 범위: 01~04강) * 실전 모의고사 2회 (출제 범위: 05~08강)1) 소개글 "must 필수 유형" 확실하게 끝내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3주, 단기간에 내신과 수능에 자주 나오는 필수 유형을 집중 점검하는, 시험 대비 및 복습에 효과적인 교재입니다. 2) 특장점 " 마무리는 확실하게, <8강>으로 필수 유형 점검 - 실제 기출을 근거로 단원별 출제 유형 분류, 유형별 빈출 문제만을 뽑아 다양한 난이도로 연습 -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은 반복하여 집중 연습 " 내신&수능 기출문제로 실전 감각 기르기 - 내신, 학평, 모평, 수능 기출 문제로 구성, 출제 경향 파악 및 실전에 대비 - <레벨업 4점 기출>로 고난도 문제 대비 " 실전 모의고사 문제 수록 - 실제 시험에 가까운 문제들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 2회 수록 - 내신, 학평, 수능 등 실전 대비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
자음과모음(이룸) / 최영진 지음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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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청소년 역사,인물최영진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시리즈 36권. 한 평생을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바친 월트 디즈니의 인생을 애니메이션 제작자, 사업가, 이상가의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그려낸 청소년평전이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준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하였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1장 [미키마우스]의 성공 신화 아버지와의 불화 만화와 인연을 맺다 멈추지 않는 도전 애니메이션 제작자, 월트 디즈니 [미키마우스]의 성공 신화 2장 도전, 계속되는 도전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우뚝 서다 사랑받는 캐릭터 미키마우스 스토리 완성에 주목하다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탄생하다 3장 위기는 기회다 아버지의 죽음과 [피노키오]의 탄생 디즈니와 노동조합의 갈등 위기는 기회다 ‘디즈니랜드’의 구체화 4장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 죽음을 두려워했던 디즈니 최후의 작품 [메리 포핀스] 디즈니의 죽음과 추모 열기 - 작가의 말 - 월트 디즈니 연보“꿈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즈니,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과 디즈니랜드를 만들다! 오늘날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아버지 월트 디즈니.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조차 드물던 시절 만화에 대한 강한 열정과 추진력을 발휘해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 상업화에 성공하였다. 또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와 디즈니랜드라는 꿈과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 대중 앞에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만 거듭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인생도 결코 동화처럼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여러 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빈번한 재정적 압박을 감수해야 했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아기돼지 삼 형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덤보」 「피노키오」 「메리 포핀스」 등 한 평생을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바친 월트 디즈니의 인생을 애니메이션 제작자, 사업가, 이상가의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포기를 모르는 애니메이션 제작자, 냉혹한 사업가, 꿈을 좇는 이상가 디즈니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디즈니는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 디즈니가 형 로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만들었을 때, 그들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생활이 어려워 어떤 때는 식사비가 없을 정도였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제작비가 없어서 애니메이션 필름이 저당 잡히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즈니는 어떤 상황에서든 포기하지 않았다. 한 방법이 실패하면 다른 방법을 찾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장편 애니메이션과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를 만들어냈다. 디즈니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났을지라도,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그 자신은 꿈을 꾸고 실현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물했고, 애니메이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넘어 ‘디즈니랜드’라는 세계적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왕국을 건설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다른 이들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래서 디즈니는 단순하게 성공한 사업가만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통해 통념과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수 있는지, 세상이 꿈꾸는 자들의 몫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그가 죽은 후에도 디즈니사에서 이어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언 킹」, 「라푼젤」까지 그가 만든 캐릭터와 만화영화, 그리고 제작사는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애니메이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이 되고 있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로이 형의 말에도 엄해진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 월트는 눈물을 흘렸다.“형, 혹시 내가 주워 온 자식이 아닐까? 아버지는 왜 이렇게 나를 미워하는 걸까? 옆에서 어머니는 말려 주지도 않고…….”“별소리를 다 한다. 그만 자는 게 좋겠어.”월트는 어머니보다 형 로이에게 많은 위안을 받았다. 월트는 로이를 꼭 껴안고 잠들곤 했다. “앨리스 시리즈가 수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해야겠습니다.”“계약 파기라니요? 현재 일이 잘 진행되어 가는데 무슨 일이 있나요?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디즈니는 계약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었다. 후원자였던 마거릿 윙클러와의 사이가 왜 그렇게 갑자기 나빠진 걸까. 디즈니는 그 이유를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제작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제작 비용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은행에서는 더 이상 대출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제작진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디즈니 씨, 저희 은행에서 대출은 더 이상 어렵습니다.”“그래도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작품만 마무리되면 바로 갚을 수 있습니다.”“정 그렇다면 대출 여부는 지금까지 했던 작업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스튜디오를 담보로 돈을 빌려 준 은행에서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다.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큰글자도서)
다른 / 예병일 (지은이) / 2021.06.30
30,000

다른청소년 자기관리예병일 (지은이)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1권.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 속에 드러나는 인체의 과학을 하나씩 살펴본다. 수정란이 아기가 되기까지 의학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사람이 성장하고 늙어 가면서 어떤 생리작용이 일어나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병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특징을 보이며 달라지는지, 죽음이란 어떤 과정이고 이와 관련한 의학적 소견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소개한다. 또한 생로병사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살펴본다. 시험관 아기의 탄생부터 줄기세포와 텔로미어 연구, 항암제의 발전, 냉동인간 등이 바로 그 노력의 증거다. 생명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과학 교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지식을 쌓도록 도울 뿐더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공부할 분야 4 들어가며┃생명의 신비를 깨닫는 기쁨이 가득한 과학 공부 6 1장 생生, 임신에서 출산까지 탄생이란 무엇일까? 17 임신의 시작┃수정란으로부터 시작된 태아의 성장┃숭고하고 아름다운 탄생의 장면 시험관 아기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27 난임일까, 불임일까?┃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의 탄생┃난자를 전해 준 어머니, 배 속에서 키워 준 어머니 인간 복제와 생명 연장의 꿈 36 인간 복제란 무엇일까?┃복제를 시도하는 이유┃생명체 복제를 둘러싼 논란┃생명체 복제의 미래 건강한 아기를 얻기 위한 노력 50 유전학적 우성과 열성┃유전질환을 해결할 수 있을까?┃태교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진로 찾기 임상의사 58 진로 찾기 간호사 61 진로 찾기 법의학자와 법과학자 63 2장 노老, 늦추거나 당기거나 성장과 노화란 무엇일까? 69 나이에도 종류가 있다┃성장의 다양한 의미┃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성장을 나타내는 키 77 키는 얼마나 자랄까?┃키를 자라게 하는 물질, 성장호르몬┃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드는 성장호르몬 노화와 생리현상의 변화 85 노화는 건강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노화가 일어나면 무엇이 달라질까?┃노화는 왜 일어날까? 텔로미어와 줄기세포 94 유전체는 후천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텔로미어가 길어지면 오래 살 수 있다┃줄기세포가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진로 찾기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의사 105 진로 찾기 의과학자 107 3장 병病, 발생부터 치료까지 질병이란 무엇일까? 113 건강 상태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사회문화적 요인과 질병┃질병을 제대로 안다는 것 인류 역사를 지배한 전염병 122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곁에 있는 전염병┃전염병이 줄어든 이유┃새로운 전염병이 몰려온다 마취, 고통을 이겨 내는 방법 134 마취제 이전의 물질, 아산화질소┃새로운 마취제, 에테르┃클로로폼의 등장┃국소마취제로 사용되는 금지 약물 암 정복을 위한 노력 143 사람의 몸을 이루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암 조기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암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과 효과┃항암제의 발전 진로 찾기 의료기기 제작자와 시험자 153 진로 찾기 메디컬 아티스트 156 4장 사死, 죽음의 순간과 권리 죽음이란 무엇일까? 161 생명과 생물┃삶과 죽음의 판정 기준┃죽었다 살아날 수 있을까? 냉동인간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169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이미 진행 중인 냉동인간┃냉동인간은 산 사람일까, 죽은 사람일까? 안락사와 호스피스 완화 의료 178 가망 없이 죽어 가는 환자에게 치료를 계속해야 할까?┃연명 의료의 유보와 중지┃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의미 진로 찾기 보건의료 공무원 188 진로 찾기 국제기구 활동가 190 주 192 참고 자료 194 교과 연계 196 찾아보기 198의사, 간호사, 법의학자, 의과학자, 의료기기 제작자, 메디컬 아티스트, 보건의료 공무원, 국제기구 활동가… 생명현상에 대한 인류의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 인공수정, 인간 복제, 항암 치료, 냉동인간 등 인간의 생로병사에 얽힌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 생명체 복제 기술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늙지 않고 인생을 살 수는 없을까? 새로운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깨어날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을 판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고, 노화와 질병을 겪으며, 죽음에 이르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의 신비는 헤아릴 수 없이 다채롭고 경이롭다.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은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1권으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 속에 드러나는 인체의 과학을 하나씩 살펴본다. 수정란이 아기가 되기까지 의학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사람이 성장하고 늙어 가면서 어떤 생리작용이 일어나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병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특징을 보이며 달라지는지, 죽음이란 어떤 과정이고 이와 관련한 의학적 소견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소개한다. 또한 생로병사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인류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살펴본다. 시험관 아기의 탄생부터 줄기세포와 텔로미어 연구, 항암제의 발전, 냉동인간 등이 바로 그 노력의 증거다. 생명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과학 교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지식을 쌓도록 도울 뿐더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진로를 열다 생명과학과 의학은 하나씩 알아갈수록 생명의 신비를 깨닫는 큰 기쁨을 주는 학문이다.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의 저자는 현직 의과대학 교수로서, 이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진로를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해 부록 ‘진로 찾기’에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임상의사, 나이팅게일로부터 시작해 병원과 학교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 시체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법의학자 등이 나온다. 또한 의료기기 제작자와 시험자, 메디컬 아티스트, 보건의료 공무원, 국제기구 활동가 등을 소개함으로써 세계 곳곳에서 생명과학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러한 직업이 어떻게 생겨났고, 누가 큰 기여를 했으며, 미래 전망이 어떠한지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독자들은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지식을 단단히 쌓을 뿐만 아니라, 뚜렷하고 구체적인 진로 소개를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소개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된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독자가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교과목에 한정되지 않은 독특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이 어떤 지식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각 장의 끝에 해당 지식과 관련된 직업들을 소개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구상하도록 안내한다. 정확한 지식, 정보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생로병사’ ‘동물원’ ‘날개’ ‘전자화폐’ 등 구체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담아냄으로써 기존에 출간된 진로 분야의 타 출판사 책들과 차별화한다. 01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인간 복제부터 연명 의료까지 생로병사로 읽는 인체의 과학 예병일 지음 | 200쪽 | 값 14,000원 02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동물 복지부터 생물 다양성까지 공존을 꿈꾸는 동물원 노정래 지음 | 200쪽 | 값 14,000원 03 날개의 기원을 찾는다면(가제) 날치부터 비행기까지 날개로 보는 생명의 진화 최형선 지음 | 미정 04 지폐 없는 시대가 온다면(가제) 마일리지부터 블록체인까지 전자화폐로 읽는 금융과 경제 복대원, 윤정구 지음 | 미정 ※ 계속 출간됩니다.노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상을 떠나는 시기가 늦어지므로 지구는 사람으로 넘칠 것이다. 지금 지구에서는 사람이 주인처럼 살고 있지만 사실 사람은 지구상에 등장한 수많은 생명체 중 적응을 잘한 생명체일 뿐이다. 생명체가 어떻게 이 세상에 생겨나서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종류가 사라졌는지 과학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생겨난 생명체는 영원히 생존할 수 없고, 자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생명체가 직접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환경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의 섭리는 ‘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의학과 생명과학을 공부해 기초의학 분야에서 의과학자로 일하는 사람들은 치료용 약과 예방용 백신을 개발하고, 유전체 연구를 통해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전자와 줄기세포치료와 같은 첨단의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의과학자의 연구로 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_ ‘진로 찾기’ 일단 암이 생기면 얼마나 진행했느냐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구분한다. 1기와 2기에는 암이 처음 생긴 부위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전이된 상태가 아니라서 수술 뒤 항암제를 사용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암이 전이된 3기와 4기에는 수술로 암세포를 없앨 수 없기에 수술하지 못하고 항암제를 쓰거나 방사선 치료에 들어간다. 이때는 암세포 덩어리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이것이 바로 암의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어쩌면 행운아
여유당 /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지음, 이명아 옮김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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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청소년 문학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 지음, 이명아 옮김
청소년 북카페 1권. 독일청소년문학상과 특별상, 에리히 캐스트너 문학상, 제임스 크뤼스 국제어린이·청소년문학상 등을 휩쓴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의 작품으로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소설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이 마법 같은 세계와 일상 세계를 오가며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이겨내고 과거의 비밀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성장소설에 대해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수천 권의 어린이 책이 있고 수천 권의 청소년 책이 있지만, 누구도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옮아가는 가파른 산등성이를, 그 섬세한 지점을 그리지 않았다. 나는 옛이야기 모티프나 닉세 전설 등을 통해 유년의 삶과 결별하는, 펠릭스가 서 있는 바로 그 지점으로 내달리고 싶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이행하는 아슬아슬하고 가파른 시기, 더 섬세하고 더 넓게 지켜 줘야 할 소중한 시기를,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행운아’라는 뜻을 지닌 ‘펠릭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주 색다르고 긴박감 넘치게 세계를 펼쳐 나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로잡는다.프롤로그 이전과 이후 7 7월 15~16일 깨어나라, 깨어나라, 네가 누구든 19 8월 12일 요새 39 9월 2일~6일 빛나라, 오래된 달아, 빛나거라! 69 9월 7일~ 22일 시간이 조금 흐르고 101 9월 23일 피나무 123 9월 26~28일 왜 천사는 추락하는가 161 9월 30~10월 5일(1) 슈탁의 집에서 182 10월 5일(2) 닉세 웅덩이 215 10월 5일(3) 큰개자리 226 에필로그 이후와 이전 272 옮긴이의 말 어쩌면 행운아, 안더스를 만나다 275독일청소년문학의 거장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의 청소년소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향하는 가파른 고갯길, 유년의 삶과 결별하는 그 섬세한 지점을 그린 이야기.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현실을 이야기하며 꿈을 키워 가는 공간, 여유당의 ‘청소년 북카페’ 첫 번째 책 『어쩌면 행운아』는 독일청소년문학상과 특별상, 에리히 캐스트너 문학상, 제임스 크뤼스 국제어린이·청소년문학상 등을 휩쓴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의 작품으로 평론가와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소설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이 마법 같은 세계와 일상 세계를 오가며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이겨내고 과거의 비밀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성장소설에 대해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수천 권의 어린이 책이 있고 수천 권의 청소년 책이 있지만, 누구도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옮아가는 가파른 산등성이를, 그 섬세한 지점을 그리지 않았다. 나는 옛이야기 모티프나 닉세 전설 등을 통해 유년의 삶과 결별하는, 펠릭스가 서 있는 바로 그 지점으로 내달리고 싶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이행하는 아슬아슬하고 가파른 시기, 더 섬세하고 더 넓게 지켜 줘야 할 소중한 시기를,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행운아’라는 뜻을 지닌 ‘펠릭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아주 색다르고 긴박감 넘치게 세계를 펼쳐 나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사로잡는다. 11번째 생일날 교통사고, 263일의 혼수상태, 기억 상실, 그리고 다른 사람. 기억을 잃은 소년이 마법 같은 세계와 일상 세계를 오가며 극심한 혼란과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펠릭스는 행운아라는 뜻이다.”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펠릭스가 11번째 생일날 엄마 차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63일 만에 기적처럼 깨어나지만, 기억을 잃어 완전히 다른 사람(안더스)이 되었다가 극적 과정을 통해 기억을 되찾고 펠릭스로 거듭나기까지 1년여의 숨 가쁜 여정을 그리고 있다. 11, 17, 263 등 소수를 등장시켜 불길함을 예고하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모두 11개 장으로 구성된다. 부모가 펠릭스 이름을 짓던 시점과 11년 후 생일날 사고 당시를 기록한 프롤로그,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안더스로 살아가다 기억을 되찾아 펠릭스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의 마디를 따른 9개 장, 그리고 다음해 여름 펠릭스가 진정한 친구가 된 벤과 함께 이전을 돌아보며 성큼 커 버린 자신들을 이야기하는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불길함이 예언처럼 적중한 뒤, 순종적이고 유약했던 펠릭스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안더스는 사람들이 내뿜는 아우라에서 색채를 인지하고 질병과 불행을 읽어 내는 능력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안더스를 감싸고 있는 아우라에서는 평온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움직이게 한다. 안더스는 아우라에서 본 사실을 그대로 말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며 병자로 취급한다.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 알 수 없는 과거, 감당하기 힘든 색채와 소리의 혼란 속에서 안더스는 내면의 고요와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쥔 과거의 비밀을 찾으려 애쓴다. 하지만 안더스가 기억을 찾지 못하기를 바라는 ‘검은’ 아이가 있다. 삶에 대한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이야기! 새로운 탄생은 죽음과도 같은 역경을 통과해야 이룰 수 있고 삶은 자신에 대한 부정과 긍정의 연속 속에서 변화한다. 이 고통스러운 나날들은 펠릭스가 유년의 삶과 결별하고 청소년으로 옮아가는 질적 변화의 시기이다. 혼수상태, 기억 상실, 자살 기도라는 사건은 청소년기로 향하는 가파른 시기에 진정한 자아와 자유를 찾고 진실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우리 삶의 과정 역시 그러함을 일깨운다.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263일은 펠릭스가 엄마의 자궁 속에 있던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는데, 이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회귀라 할 수 있다. 깨어난 뒤 기억 상실증 속에 펠릭스와 전혀 다른 안더스로 태어나고, 다시 자살 시도로 안더스가 죽음으로써 펠릭스로 거듭 태어나는 과정은, 새로운 탄생은 죽음과도 같은 역경을 통과해야만 가능하다는 진실을 상기시킨다. 또한 삶은 자신에 대한 부정과 긍정의 연속이며, 죽음과 탄생의 연속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함을 은유한다. 펠릭스는 사고 전 친구들에 휩쓸려 양계장에 방화를 저질렀다. 그것도 수학 과외 선생님 슈탁의 양계장을. 그 일은 함께한 벤의 입을 통해 뒤에 이렇게 정의된다. “그래, 바로 그거였어.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이런 것들. 모든 것을 능가하려는 것. 최고가 되려는 것, 첫째가 되려는 것, 가장 큰 알을 차지하려는 구역 싸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바로 그것이 작년에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벌이게 한 거야.” (250쪽) 안더스가 기억 상실 상태에서도 찾고자 집착했던 것이 바로 그 방화 현장을 담은 영상이었다. 안더스는 양계장 다시 짓기를 통해 아빠, 슈탁과 진실한 관계를 맺고, 원초적 자연과 전설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력이 샘솟는 걸 경험한다. 마침내 안더스가 기억을 되찾고, 친구들과 저지른 방화의 대가를 치르려 하면서 다시 죽을 고비를 맞지만 극적으로 구조된다. 안더스가 펠릭스로, 곧 행운아로 돌아옴에 따라 그의 삶에도 그와 관계 맺은 이들의 상처에도 회복의 기운이 퍼진다. 마치 행운처럼. 독특한 구성, 시선을 교차하는 서술 방식, 색채와 소리로 가득한 세계! 세상을 보는 다양한 방식, 그 안에 사는 우리 민낯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설. 자기 야망대로 자녀를 키우려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각 장마다 펠릭스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시선으로 교차 서술되고 속마음이나 개인적 고뇌는 다른 글씨체로 드러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독자들은 각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객관적 시선으로 관찰할 수 있다. 깊은 상처를 안고 소통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이들, 가족 안에서조차 고립되어 있는 인물들, 관습과 편견에 갇힌 어른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 저마다의 진실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한 거리 두기를 통해 사건과 인물, 장소 등을 연결하면서 암시를 찾고 퍼즐 조각을 맞추듯 사건을 추리해 가면서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고 바로 전 펠릭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펠릭스가 기억 상실 속에서도 암호를 풀려고 집착한 파일에 무엇이 담겼는지, 결국 사고 전에 감추어 둔 비밀이 무엇인지를 추리하며 퍼즐 조각을 맞춰 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을 읽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끝까지 읽게 만든다. 또한 색채, 냄새, 소리 같은 감각적 표현들이 소설 전반을 타고 흐르며 시적이며 음악적인 분위를 풍기고, 때론 신비롭고 때론 으스스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아우라를 통해 색과 빛으로 타인을 인지하는 안더스의 초자연적인 능력, 이와 맞물리는 피나무와 닉세의 전설, 빛에 따라 흑과 백으로 나뉜 세상 등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생명의 원천을 마주하듯 독특한 톤의 세계를 형성한다. 이렇게 안드레아스 슈타인회펠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방식으로 한 가족의 드라마를, 학교와 사회 공동체의 드라마를 신랄하게 엮어 나간다. 그리고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남겨 놓는다.안드레 빈터는 아무 말 없이 이 목록을, 특히 펠릭스 앞에 붙은 숫자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11은 소수다. 소수를 보면 안드레는 불안해졌다. 자연수로 나눌 수 없는 모든 숫자는 그를 불안하게 했다. 무한한 정보로 넘쳐나는 인터넷, 그 인터넷 이름 목록에 찍힌 숫자 행렬, 가끔씩 그의 인생 구석구석에 찍힌 숫자들……. 어쩌면 이 소수로 인해 안드레는 골머리를 앓게 될지도 모른다. 사고로 인해 펠릭스는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들었고, 정확히 263일 동안 낮과 낮이, 밤과 밤이 지속되었다. 아들을 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신에게 무릎을 꿇었던 안드레 빈터는 이 숫자를 좀 더 정확히 헤아려 볼 생각을 조금도 하지 못했다.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두 가지 사실이 눈에 띄었을 거다.263은 소수다.그리고 이 숫자는 11년 전 아내가 펠릭스를 임신했던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베르크발트 지역신문에 실린 이 기사를 특별히 주의 깊게, 훑어보는 것 이상으로 한 번 넘게 읽은 사람이 세 명 있었다. 부인 한 명, 남자 노인 한 명, 아이 한 명이었다. 그들은 이 도시의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다. 아이는 부인은 물론 노인도 알고 있었다. 부인은 아이만 알고 있고, 노인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결국 이 셋은 다가올 시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뒤엉켜야 했다. 셋 모두 펠릭스 빈터를 알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