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필터초기화
  • 청소년
  • 청소년 과학,수학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문화,예술
  • 청소년 역사,인물
  • 청소년 인문,사회
  • 청소년 자기관리
  • 청소년 정치,경제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겨울, 블로그
푸른책들 / 강미 지음 / 2007.11.30
9,000원 ⟶ 8,100원(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강미 지음
제3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길 위의 책>에서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던 작가 '강 미'의 신작 소설집이다. 자신이 원하는 세상과 현실과의 괴리, 그 경계선상에 서 있는 청소년들의 불안하고 여린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네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강 미'는 고등학생을 중심인물로 하는 청소년소설만을 집중적으로 쓰고 있는 작가. 작가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집 역시 현장성을 잘 살려 청소년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겨울, 블로그 사막의 눈 기둥 독이 빠지는 시간 지귀의 불 작가의 말겨울처럼 건조한 청소년들의 마른 일상과 부서질 듯 여린 마음을 섬세한 필체로 담아 냈다. 청소년들을 위한 수준높은 중단편집 겨울, 블로그 혜욱이는 소위 반항아이지만, 책과 그림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고 블로그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모범생인 민지가 먼저 다가와 둘이 무척 가까워지지만, 혜욱은 어느 순간 민지가 민지 자신을 위해 혜욱을 사랑했음을 깨닫는다. 사막의 눈 기둥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자란 민준과 창우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집안 배경과 성적 차이 등으로 사이가 묘하게 벌어진다. 어렸을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사춘기를 겪으며 사회적인 상황 때문에 어느덧나 너무 많이 달라져 버린 민준과 창우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묘한 경계선상에 서 있다. 독이 빠지는 시간 은호는 여자 친구 진서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뒤,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방황한다. 알코올 중독인 할아버지가 술을 끊는 과정을 지켜 보며, 여자 친구와 헤어지는 자신의 과정 중에도 누구에게나 독이 빠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귀의 불 수희는 역사 선생님을 좋아하지만 선생님은 수희를 학생으로 대할 뿐이다. 어느 날 상담 선생의 오해로 수희와 역사 선생의 관계가 왜곡되자, 수희는 그 사건을 이용해 그와의 관계를 기정사실화한다. 선덕 여왕을 사랑하다 불귀신이 되어 버린 지귀의 사랑처럼, 수희는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기 자신과 그를 모두 태워 버릴 불이 되고자 한다.나는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감아 올리며 습관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쥐고 있던 연필을 돌리다가 플라타너스의 깡마른 가지에 쭈글쭈글한 잎들을 그려 넣었다. 진서의 머리방울 같은 열매도 주렁주렁 매달아 보았다. 그러자 조촐한 기린의 이미지는 간데없고 무겁고 산만해 보이기만 했다. 영락없이 정은호, 나였다. 지우개를 꺼냈다. 본래는 내 것이었으나 이제는 내 것이 아닌 모든 감정들을 나로부터 떼어 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나기도, 새 잎 내기도 어렵다는 걸 이제는 깨달아야만 했다.


[큰글자책]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
틴틴북스(가문비) / 김백신 (지은이), 양은아 (그림) / 2025.03.25
20,000

틴틴북스(가문비)청소년 문학김백신 (지은이), 양은아 (그림)
또는 자기를 구해 준 형과 한집에 살고 있지만, 형의 엄마는 취직할 생각은 안 하고 고양이나 기른다고 난리 친다. 어느 날, 또는 창밖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가 자기와 모습이 똑같은 것을 보고 아빠라고 생각해서 집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고양이는 으르렁대며 달려들었고, 그의 무리는 또에게 발길질을 해댔다. 결국 다시 돌아오지만, 형은 집이 팔려 더 이상 또를 키울 수 없게 된다. 형은 또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하고, 상자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리는데…….1. 백 번 들은 말 2. 내 집으로 접수했다 3. 가족 4. 창밖의 세상으로 5. 아빠! 보고 싶었어 6. 돌아온 또롱이 7. 즐거운 나의 집 8. 세상에서 제일 좋은 형 9. 나는 형을 믿어 10. 또롱이와 또 생명이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사람에게 버림받아서 거리로 나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그들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한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그 충성심에 정서적 안정감도 얻는다. 그런데 반려동물은 일생 동안 주인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까? 전혀 그렇지 않다. 매년 12~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림받은 채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왜 주인은 그들을 몰래 버리는 것일까? 막상 키워 보면 예상과 다르게 힘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똥을 치우는 일은 보통 골치 아픈 일이 아니며, 털이 빠져 함부로 날리니 비위생적이기도 하다. 키우려면 적절한 공간도 필요하고 사룟값에 병원비 등, 돈도 많이 든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지치게 되고, 결국 주인은 이별을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 또는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자기를 구해 준 형과 한집에 살고 있다. 형은 밥도 주고 똥도 치워 주고 훈련도 시켜 주지만, 형의 엄마는 취직할 생각은 안 하고 고양이나 기른다고 난리 친다. 어느 날, 또는 창밖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가 자기와 모습이 똑같은 것을 보고 아빠라고 생각한다. 또는 자기 가족이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엿보다가 마침내 도망친다. 그러나 아빠라고 생각했던 고양이는 으르렁대며 달려들었고, 그의 무리는 또에게 발길질을 해댔다. 무리가 떠났을 때 나타난 고양이 또롱이는 모습이 같다고 다 아빠가 아니라고 하면서, 또를 공격한 건 대장인 킹캉이라고 말해 준다. 결국 다시 돌아오지만, 형은 집이 팔려 더 이상 또를 키울 수 없게 된다. 형은 또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하고, 상자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다. 잠에서 깨어난 또는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형은 떠나고 없다. 또는 옥상에서 킹캉 무리에게 공격받는 사이, 경비원 아저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목숨을 구한다. 그 후 또는 수진이에게 입양되지만, 또다시 도망친다. 또 앞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강제로 생을 마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키기 위해 야생성을 보이며, 그 상태로 떠돈다. 유기 동물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니,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이보다 더 잔인한 학대가 어디에 있을까? 생명 존중의 마음만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길이라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간절히 호소한다. 반려동물이라면 끔찍이도 예뻐하면서 품에 안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환경정의, 니가 뭔지 알고 시퍼
이매진 / 반영운 외 지음, 환경정의연구소 기획 / 2014.09.19
10,000원 ⟶ 9,000원(10% off)

이매진청소년 인문,사회반영운 외 지음, 환경정의연구소 기획
한국의 환경정의 운동을 대표하는 (사)환경정의의 부설 기관인 환경정의연구소에서 20여 년 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에게 환경정의의 의미를 알려 준다. 환경정의의 정의부터 4대강 문제까지 1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경정의의 쟁점을 훑어보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환경정의가 널리 고르게 실현된 사회를 만들어갈 대안을 다룬다.1장 ‘혜택도 샘샘, 피해도 샘샘’의 키워드는 환경정의의 정의다. 2장에서는 온실가스를 문제를 다룬다. 3장에서는 대표적인 환경부정의 사례인 핵발전소 문제를 살피고, 4장에서는 에너지 빈곤과 환경정의의 관계를 알아본다. 5장에서는 쓰레기와 환경정의가 주제다.6장에서는 구미 불산 누출 사고 등 화학 물질에 관련된 연이은 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책으로 욕심 많은 기업을 감시하는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알 권리를 제시한다. 7장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례를 중심으로 공장이 일으키는 환경 불평등 문제를 다룬다.8장에서는 대기 오염이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포함해 택시 운전기사 등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9장에서는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를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가 불러온 환경 파괴와 먹거리 변화가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현실을 살펴본다.10장에서는 경제적 지위와 교육 수준이 먹거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상식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확인한다. 11장에서는 줄기세포와 유전자 조작 농산물 등 생명 공학과 환경정의의 문제를, 12장에서는 불평등하고 부정의한 도시 공원과 녹지 문제를, 13장에서는 4대강과 환경정의의 문제를 살펴본다.인간은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을 권리도 있다. 다른 사람이나 거대 권력 때문에 이런 권리를 빼앗기거나 강요당할 때 우리는 ‘부정의’하다거나 ‘불평등’하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는 이런 불평등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사회에 필요하지만 위험한 시설, 곧 쓰레기 매립장 같은 환경 혐오 시설이 보통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이 사는 지역에 들어서는 현상을 ‘환경부정의’라고 한다. 환경정의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모든 사회 구성원이 어떤 조건에서도 환경이 주는 혜택과 피해를 누리고 나누는 과정에서 불공평하게 대우받지 않게 하며, 공동체의 문화와 역사, 주변 생명체가 지속 가능하게 공존하게 하는 것”입니다. 1982년 10월에 워런 카운티 주민들은 애프턴 근처에 발암 물질인 피시비 매립장이 세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트럭 6000대 정도의 흙을 불법 매립하려는 시도를 막으려고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를 벌여 아프리카계 미국인 5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사건은 환경정의 운동이 불붙는 계기가 됐습니다. 1985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유니온 카바이드 사가 내뿜은 유독 물질 때문에 주로 흑인인 주민 135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풀뿌리 조직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할 활동을 벌였습니다.


학교야 놀자
북랩 / 최선희, 김정민 (지은이) / 2022.09.23
14,000원 ⟶ 12,600원(10% off)

북랩청소년 인문,사회최선희, 김정민 (지은이)
저자는 15년 이상 학습부진 아동·청소년 집단상담, 문제 행동 치료를 하며, 학생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책에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표현되고, 자기 조절력과 자기 통제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이 아침 기상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들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그림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뇌 모양의 형태로 나타냈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통찰하고 어떤 생각을 하면 학교생활이 더 재미나고 적극적일 수 있을지 직접 쓰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될 수 있도록 연구한 결과다.저자의 말 들어가며 - 학교란 - 행복한 학교란? 이 책의 활용 방법 생각표현 그림 - 일어날 때 - 학교 갈 때 - 공부할 때 - 분노할 때 - 휴대폰 할 때 - 학교 가기 싫을 때 - 소리 지르고 싶을 때 - 왕따 당할 때 - 혼날때 - 눈치 볼 때 - 울고 싶을 때 - 발표할 때 - 멍할 때 - 선생님께 혼날 때 - 그리울 때 - 고민이 있을 때 - 놀랄 때 - 부모님께서 부부 싸움할 때 - 부모님에게 혼날 때 - 운동할 때 - 밥 먹을 때 - 현장학습 갈 때 -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 신날 때 - 칭찬받을 때 - 최고일 때 -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을 때 - 호기심 생길 때 - 사랑스러울 때 - 숨고 싶을 때 - 넘어졌을 때 - 잠들기 전학습코칭, 학습클리닉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 실제 현장에서 10년 이상 활용하고 검증된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 코칭 방법! 요즘 많은 학생이 학교생활을 힘들어한다. 학습 동기 결여, 읽기·쓰기의 부족, 주의력 결핍, 친구와의 의사소통 문제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는 학교부적응, 학교 거부, 스마트폰 의존, 왕따 등의 사례로 나타나곤 한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재미없다고 말하고, 불편한 곳에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여긴다면, 그 원인을 찾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봐야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칭을 해야 한다. 저자는 15년 이상 학습부진 아동·청소년 집단상담, 문제 행동 치료를 하며, 학생들이 더 신나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책에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표현되고, 자기 조절력과 자기 통제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이 아침 기상부터 잠들기 전까지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들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그림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뇌 모양의 형태로 나타냈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통찰하고 어떤 생각을 하면 학교생활이 더 재미나고 적극적일 수 있을지 직접 쓰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될 수 있도록 연구한 결과다. 부디 학생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이 책이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이 책은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자기 조절력과 자기 통제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뇌 모양의 형태로 디자인하여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통찰하고 어떤 생각을 하면 학교생활이 더 재미나고 적극적일 수 있을지 직접 쓰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될 수 있도록 연구하였다.이를 토대로 학습코칭, 학습클리닉, 꿈 키움 등 학생들에게 직접 표현하고 쓰도록 안내하면서 많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저자의 말


삐릿
실천문학사 / 한동원 지음 / 2009.03.30
9,800원 ⟶ 8,820원(10% off)

실천문학사청소년 문학한동원 지음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결정적 장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책녀' 나레이션 등을 통해 '마니아 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한동원의 첫 번째 장편소설. 1980년대, 고교생 록 밴드-딴따라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그동안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글쓰기를 해온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풍자적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다. 1987년 상명하복의 학풍으로 악명 높은 정도고등학교에 배정되는 백동광. 동광은 다소곳하지 못함을 넘어서 껄렁하기까지 했으며, 패션은 상하의 공히 볼륨감 넘치는 디스코패션을 구가하는 배짱을 보이지만, 입학과 동시에 '80년 전통의 사학 명문'을 지켜내온 선도부의 제1타깃이 되어 몰매를 맞고 빡빡머리 신세가 된다. 연이은 두발 일제 단속을 거치면서 친해진 같은 반 함주석을 통해 '전자악기부'의 존재를 알게 된, 동광은 좋아하는 여학생 정아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전자악기부'에 들어가고 싶어 호시탐탐 그 기회를 노리게 된다. 한편 정도고의 음지에서는 교감 이하 기존 세력과 음악 선생 이하 후발 세력의 권력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음악 선생은 선도부를 앞세운 기존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전자악기부 '영 파이터스'를 결성한다. 동광은 '영 파이터스'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서 실력파 베이시스트 양수은을 만나 2인조 밴드 '소리나'를 결성하는데…. 제목 '삐릿'은 마이클 잭슨의 공전의 히트곡 'Beat It'에서 따온 것이다.1부 딴 2부 따라 3부 플레이 작가의 말명 드라마 연출자 황인뢰 PD의 첫 사극 연출작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MBC 미니시리즈 . 높은 작품성과 참신한 시도로 마니아 시청자 층을 형성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드라마의 내레이션을 담당하는 ‘책녀’였다. 고우영 화백의 원작 지문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책녀’ 내레이션은 놀랍게도 원작과 같은 부분이 단 한 마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녀’ 내레이션은 원작 만화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풍자성과 해학 그리고 문학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책녀’를 창조해낸 장본인, 한동원이 첫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한동원은 이미 (MBC ), 「투덜군 투덜양」(영화주간지 『씨네21』), (KBS ), 「적정 관람료」(『한겨레신문』 문화섹션 「ESC」)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우리 시대 문화계의 선도적 스타일리스트다. 그는 종종 ‘새로운 방송 표준어의 창시자’, ‘스타일에 로열티가 있었다면 이미 굴지의 재벌이 됐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독창적인 스타일 메이커이기도 하다. 영화평론, 드라마 및 문화 소개 프로그램, 쇼프로 대본, 인터넷 칼럼 등 장르를 불문하는 종횡무진 글쓰기로 우리를 매혹해온 그는 시청각을 자극하는 문체와 분야를 막론하는 무한 조합의 상상력, 풍자적 시선으로 무장한 특유의 내공을 이번 소설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하며 1980년대, 고교생 록 밴드-딴따라들의 행보를 그려냈다. 준비됐나요? ‘소리나 밴드’와 벌이는 ‘오바’ 한 판! (소리나 밴드_1987 6월 즈음, 운동장 한켠에서 울고 있는 동광에게 건넨 수은의 한마디 “나랑 밴드 할 생각 없냐?”를 계기로 발족. 첫 공연은 ‘격돌! 검은 천사 VS 흰 악마?제1회 MBS 영 메탈 페스티벌’ 찬조출연A. 대표연주곡은 의 헤비메탈 버전) 마이클 잭슨의 공전의 히트곡 에서 제목을 따온 소설은, 화자인 백동광이 1987년 상명하복의 학풍으로 악명 높은 정도고등학교에 배정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동광은 “다소곳하지 못함을 넘어서 껄렁하기까지 했으며, 패션은 상하의 공히 볼륨감 넘치는 디스코패션”을 구가하는 배짱을 보이지만 입학과 동시에 ‘80년 전통의 사학 명문’을 지켜내온 선도부의 제1타깃이 되어 몰매를 맞고 빡빡머리 신세가 된다. 연이은 두발 일제 단속을 거치면서 친해진 같은 반 ‘함주석’을 통해 전자악기부의 존재를 알게 된, 동광은 좋아하는 여학생 ‘정아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전자악기부’에 들어가고 싶어 호시탐탐 그 기회를 노리게 된다. 정도고의 음지에서는 기존 세력(교감 이하 게슈타포 등)과 후발 세력(음악 선생 이하 교내 딴따라 세력)의 권력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음악 선생은 선도부를 앞세운 기존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전자악기부 ‘영 파이터스’를 결성한다. ‘영 파이터스’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서 매직펜으로 검게 칠한 비비화, 징을 박아 넣은 검은 고리바지, 검정 가죽 쟈켓을 입고 등장하는 “똥광”. 그는 이 오디션에서 만난 ‘실력파 베이시스트’ 양수은과 2인조 밴드 ‘소리나’를 결성하게 된다. 명랑 남고쾌담, <삐릿>의 주인공들은 주류 범생이도 못 되고 빽을 가진 비주류 속에도 못 끼는, 못난이들이다. 그들의 길 찾기는 영영 막막해 보인다. “똥광”의 시각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학교 내 이전투구, 혹은 제도권 교육현실은 가히 풍자판 라 할 만하다. 뭐든 필 꽂힌 대로 투신하는 리드기타 백동광과 무서울 게 없는 최강의 아웃사이더이자 음지의 실력파 베이시스트 양수은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톡톡 튀는 언어유희는 아무리 바른 언어생활을 지향하는 사회인이라도, 저만의 언어세계를 간직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재기발랄하다. 그들의 언어를 통해 우리 안에 억눌려 있던 ‘아웃사이더 기질’은 아주 자연스럽게 발아될 것이다. 일렉 기타를 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리나 밴드’의 첫 공연을 정점으로 하여 소설은 대반전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린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찾아내는 ‘음악’이라는 해방구 역시 또 다른 세계의 그늘을 드러낼 뿐이라는 것이다. ‘남고쾌담’의 겉옷 안에 숨겨진 추악한 내막들은, 록 음악 내지는 록 밴드가 ‘젊음의 반항’, ‘기성 질서에 대한 도전’, ‘자유로운 정신의 해방구’라는 기존의 도식적인 설정을 뿌리부터 뒤흔든다. 바로 여기에서 이 작품이 단순한 ‘학원물’로 읽혀서는 안 되는 이유가 드러난다. 이 소설은 학교와 록 밴드라는 소재를 통해, 흑과 백, 순수와 세속, 진짜와 가짜, 참말과 거짓말, 반상업주의와 상업주의 등의 대결구도가 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나 편의적이고, 심지어 허구적인 것이 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노출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새로운 세계에 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넘지 않으면 안 될 거대한 산맥이나, 그 너머에 있다는 약속의 땅 같은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꿈꾸는 약속의 땅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전혀 다른 어떤 것으로 변해 있으리라는 것을, 변하지 않는 것은 그곳의 이름을 빌려 천국의 꿈을 꾸는 자신들뿐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게 되었던 것이다.”(369쪽) 자동차의 변속장치처럼, 일렉 기타의 사운드 증폭 이펙터처럼, 강력한 추동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오버드라이브 소설”. 이 책의 페이지를 펼쳐 ‘Like Hell’하게 달려 나가는 소리나 밴드의 행보를 따라 가다 보면, 일상에 매몰된 우리 안의 오버드라이브 버튼에도 ‘삐릿’ 하고, 불이 들어올 것이 틀림없다. “괴물 같은 대형 신인 소설가의 탄생” _(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MBC 미니시리즈, 내레이션 작가)까지… 마니아 메이커 한동원 <딴, 따라>라는 제목으로 투고된 장편소설을 처음 본 이들은 우선 거침없는 입담과 1500매 가까운 분량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서사성에 혀를 내둘렀다. 무엇보다 이런 장편소설이 단편습작 한 편 없이 써 낸 처녀작이라는 점에서 무서운 신인의 탄생을 예감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출간이 결정되자마자 연락을 취해 직접 대면하게 된 작가는 놀랍게도 ‘한동원’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였다. ‘마니아 메이커’라는 별칭과 더불어 이미 수년 전부터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 독보적인 아이디어와 아이템으로 드라마와 쇼프로를 비롯한 방송과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동을 해온 그가 이제 그 자신, 언제나 꿈꿔왔던 ‘소설가’로 도약한다. 우리는 이 ‘괴물 같은 신인 작가’ 한동원의 첫 장편소설 <삐릿>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삐릿>을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 _추억의 록 음악들을 찾아 읽는 동안 틀어놓는다. 쌍팔년대 댄스뮤직과 헤비메탈 음악이면 더욱 좋다. _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메탈 음악사의 뒷이야기 혹은 패러디를 놓치지 않는다. _오색찬란한 1980년대 소품들 : 유리 겔라, , 피비 케이츠, 유로댄스, , 동시상영관, 등 1980년대를 대표하는 문화코드들로부터 시작해 메탈 키드들의 우상이 되는 메탈러들, 여기에 표제로 등장하는 까지……. ☆동광의 주변세계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지난 시절의 소품들은 우리의 시청각을 두루 자극하는 감각 촉진제의 역할을 한다.
전쟁과 평화 2
살림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0.12.24
13,000원 ⟶ 11,700원(10% off)

살림청소년 문학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1812년 전선에 군대가 집결되고, 러시아를 침공한 나폴레옹에 맞서 다시 전쟁이 시작된다. 출산으로 아내를 잃고 나타샤와의 약혼도 파기된 안드레이는 전쟁에 모든 것을 맡기지만 이윽고 중상을 입게 된다. 한편 프랑스군의 포로가 된 피에르는 지옥 같은 고난을 거쳐 해방된 뒤 삶과 자유, 믿음에 어떤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다시 한번 나타샤를 만나게 되는데….제8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제9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제10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제11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제12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제13부제1장 │ 제2장제14부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에필로그제1장 │ 제2장『전쟁과 평화』를 찾아서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소설을 초과하는 소설’ 인간의 삶에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톨스토이 3대 걸작 중 첫 번째 작품인 『전쟁과 평화』는 어느 하나만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대하소설이기도 하고 철학소설이자 성장소설이며 또 윤리, 사회, 가족, 역사 등 수많은 장르가 융합된 작품이기도 하다. 톨스토이 자신도 『전쟁과 평화』를 소설도, 서사시도 아니고 역사적 연대기는 더더욱 아니라는 말을 후기에 남길 정도였다. 어느 누구도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이 작품에는 그야말로 온갖 삶들이 다 담겨 있다. 1805년부터 1820년까지, 러시아에서 벌어졌던 나폴레옹 침공, 조국 전쟁 등을 배경으로 600여 명에 가까운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톨스토이는 작품 집필을 위해 아우스터리츠, 보로디노 등 격전지를 답사하고 생존자를 인터뷰했고, 당시의 모습을 상세하고 예술적인 문장으로 작품 속에 담았다. 안드레이와 피에르, 나타샤, 니콜라이, 쿠투조프 등의 등장인물은 특권층과 서민층, 군인과 민간인, 남녀노소를 막론한다. 그들의 삶을 통해 마치 그 순간순간을 직접 살아내는 것처럼 수없이 고민하고, 부정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처음 발표되었을 무렵에도 도스토예프스키, 헤밍웨이, 토마스 만처럼 걸출한 예술가들에게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모든 이가 이 『전쟁과 평화』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삶이자 역사, 시대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영화, 드라마로 재탄생하고 있는 지금도 『전쟁과 평화』라는 한 작품이 차지하는 세계문학사적 위치나 의미, 작품이 주는 감동은 그 어떤 작품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이 장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역사와 운명, 개인의 삶, 과거에서 현재로 맞물리는 총체적인 시야에 눈뜨게 하는 또 하나의 삶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48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피에르는 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인간은 행복을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 그 행복은 작으나마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3주에 걸친 행군을 하면서 그는 또 하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진리를 깨달았다. 그것은 이 세상에 진정으로 끔찍한 것은 없다는 진리였다. 그는 인간은 결코 완전하게 행복하거나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 따라서 완전하게 불행하거나 완전한 예속 상태에 놓일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 진리를 머리를 통해 깨달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를 통해, 자신의 영혼을 통해 깨달은 것이다. 역사적인 사건들의 경우 우리는 대부분 그 사건들이 가장 중요한 지위에 있던 사람들, 즉 영웅들의 의지에 의해 이끌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들의 본질을 조금 깊이 파고들기만 해도 한 영웅이 그 사건에 직접 참여한 다수를 이끈 것이 아니라 그가 다수에 의해 이끌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이렇게 이해하건 저렇게 이해하건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런 사람들이 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서구 국민들이 동방으로 향한 것은 오로지 나폴레옹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필경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는 사람 간에는,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과 지구를 비롯한 천체 전부가 그 무언가 알지 못할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 간의 차이만큼 차이가 있다. ‘그래, 맞아! 저 거짓된 환상들이 나를 흥분시키고 나를 사로잡고, 나를 황홀하게 하고 나를 괴롭혔던 거야.’ 그는 죽음에 대한 명징한 의식이라는 그 차가운 흰빛을 통해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자신의 삶에서의 주요 그림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렇게 거친 그림들이 한때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보였던 것이다. 명예, 사회 기여, 여성에 대한, 더 나아가 조국에 대한 사랑, 이런 그림들이 내게 얼마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가! 하지만 그것들을 오늘 아침, 이제 막 비치기 시작한 차갑고 하얀 광선에 비춰보니 그 얼마나 보잘것없고 창백하며 하찮은 것인가!’


칠월의 청포도
북멘토(도서출판) / 강영준 (지은이) / 2021.12.10
14,500원 ⟶ 13,050원(10% off)

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역사,인물강영준 (지은이)
영어덜트를 위한 인물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의 네 번째 책이다. 우리에게는 교과서에 실린 시인으로 잘 알려진 이육사의 생애를 더욱 본격적이고도 생생하게 다룬 작품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적인 지배 아래에서 직접 행동함으로써, 또 시라는 예술의 형태를 통해 몸소 자유와 희망을 실현하고자 했던 시인 이육사. 그의 굴하지 않는 저항 정신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칠월의 청포도>는 이육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나라 잃은 시대를 살아가야 했던 한 젊은이로서 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곳인지, 또 세상에 투쟁하던 시인의 내면은 어떤 풍경이었을지 상상하고 느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1부 오! 먼 길에 지친 말이여! - 울분과 저항, 투옥의 나날들(1904~1931) 음모가 서린 바다 위태한 섬 위에 빛난 별 하나 한 토막 꿈조차 못 꾸고 다시 동굴로 바람에 씻은 듯 다시 명상하는 눈동자 곧은 기운을 목숨같이 사랑했거늘 광야를 울리는 불 맞은 사자의 신음인가 오! 구름을 헤치려는 말이여! 다른 하늘을 얻어 이슬 젖은 별빛에 가꾸련다 2부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폭력에 맞서는 양심의 노래(1932~1944)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 내 꿈은 서해를 밀항하는 정크와 같아 어느 때나 외로운 넋이었거니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내가 부른 노래는 그 밤에 강 건너갔소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 항상 앓는 나의 숨결이 오늘은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글쓴이의 말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육사 연보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저항을 넘어 미래를 꿈꾸는 숭고한 희망의 시인, 이육사 이육사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시인입니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하는 시 구절은 교과서에도 등장해,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구입니다. 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이육사는 굳세고,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시를 지은 저항 시인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육사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확실히 그가 굴하지 않는 굳건한 의지로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며 일생을 살아 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했고, 독립운동에 가담하였다가 몇 번씩이나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르기도 했지요. 중국에 있는 조선 군사 정치 간부 학교에 들어가 일본군과 대적하기 위해 실제로 군사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육사는 이러한 저항을 위한 삶의 실천을 시라는 예술의 한 형태를 통해 세상에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 속 시적 화자들은 대체로 처절한 고통 끝 위태로운 상황에 몰려 있고, 그러나 그 위기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초극적인 의지를 가집니다. 너른 광야나 웅장한 산의 가장 꼭대기에 서서 거친 시련을 이겨 내고 반드시 밝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희망을 노래하지요. 이처럼 이육사는 우리에게 저항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무한하고 숭고한 희망을 품고 살았던 로맨티스트였습니다. 역사인물도서관4 《칠월의 청포도》는 이제껏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육사의 모습을 넘어, 그가 가졌던 그 강력한 희망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우리 문학계의 어떤 영웅이 아닌, 암울한 시대를 고뇌하던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의 시인 이육사를 재조명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익어 가는 청포도처럼 푸르게 살다 간 한 젊은이의 싱그러운 꿈. 그리고 그의 일대기…….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나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이육사는 어째서 그 모진 고문을 몇 차례나 치르면서도 평생 독립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칠월의 청포도》는 이육사가 걸어갔던 독립운동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보여 줍니다. 독자로 하여금 "만약 나였다면 이육사처럼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보게 만들기도 하고, "나였어도 이렇게 고뇌했을 것"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게도 만드는 작품이지요. 그만큼 이 작품은 이육사의 영웅적 면모보다는 내면의 섬세한 풍경에 많은 지면을 할애합니다. 그가 어째서 아나키즘과 같은 사상에 심취하였는지, 독립운동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 이 작품을 읽다 보면 마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육사가 된 것 같은 환상에 빠져 시인의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마음속 깊이 터져 오르는 희망과 만나게 되지요. 이육사는 늘 익어 가는 청포도처럼 푸른 희망을 품고 살았습니다. 언젠가는 이루어 낼 독립이라는 꿈, 그 무한한 자유와 희망의 세상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 푸른 희망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꿈을 향해 타오르게 만들었지요. 《칠월의 청포도》는 그 푸르른 삶의 과정을 독자가 충분히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을 만큼 싱그럽게 그렸습니다. 또한 사진 자료와 연보를 통해 젊은 시인이 처했던 시대의 분위기와 역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왜 이육사를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까? 이 책 《칠월의 청포도》가 굳이, 지금에 와서, 저항 시인 이육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단지 반일의 중요성이나 애국심 같은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왜 우리는 이육사의 삶에 지금 주목해야만 할까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지금 우리는 꿈을 꾸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노력하면 내 삶이 바뀔 거라는 희망이나, 모두가 힘을 합치면 이 세상이 좀 더 나은 곳이 될 거라는 희망, 그런 것들이 이제는 조금 낡은 것이 되었습니다. 개인의 노력보다는 다른 다양한 조건들이 성공에 영향을 끼치는 확률이 현저히 늘어났고, 세상이 너무 복잡해져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이상 의견을 모으기 힘들어졌습니다. 정말로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이 현대인의 평범한 삶이 되었지요. 이육사가 살았던 시대는 어땠을까요? 주권을 잃어버린 나라의 젊은이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혹시 그들에게 미래나, 희망이나, 꿈이라는 단어가 사치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그럼에도 이육사 가 먼 미래에 자유를 가져다 줄, 백마 타고 온 초인을 마냥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요? 희망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시인의 삶을 통해 과연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요? 《칠월의 청포도》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이육사를 만나 보고 반드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원촌을 떠나 대구로 오면서 원록은 다짐했다. 선진 학문을 배우겠노라고. 그래서 백학학원을 다니며 고집스럽게 일본어를 익혀 물리와 화학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다. 빅토르 위고를 읽고 마르크스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비슷한 생각을 지닌 친구들도 여럿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청춘의 고민도 나누었다. 조재만, 강신묵, 서흑파 같은 친구들은 최신 학문을 간절히 원하던 원록의 갈증을 달래 주던 진실한 벗이었다. 하지만 원록은 여전히 공부가 모자라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김묵은 무사할까? 원록의 마음에 두려움이 일었다. 그러나 원록도 그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없었다. 누군가가 또다시 맞은편 쪽에서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원록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러자 상대편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원록은 골목이 마주치는 교차로에 이를 때마다 서둘러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움직임을 따돌렸다는 생각이 들자 빗길을 마구 뛰기 시작했다. 누군가 쫓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가 멀어지고 다시 가까워지기를 반복했다. 그날 밤 원록은 어딘가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밤 내내 도쿄 거리를 헤매었다. 쫓아오는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하숙집으로 바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비는 그치지 않고 쏟아졌다. 초겨울의 비는 밤바다처럼 차가웠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확률과 통계 (2022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1.11.25
10,0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청소년 학습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기출로 개념 잡고 내신 잡자! 신개념 개념 + 기출 기본서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 올림포스의 완벽한 개념과 검증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문항이 만났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담겼다.01 여러 가지 순열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중복조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이항정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여러 가지 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조건부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사건의 독립과 종속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이산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연속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통계적 추정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올림포스 시리즈’ 누적판매 1000만 부 돌파 기출로 개념 잡고 내신 잡자! 신개념 개념+기출 기본서 ‘2022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b> (2021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올림포스의 완벽한 개념과 검증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문항이 만난 완벽한 시너지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학년에 따라 선택하는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
문예춘추사 /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은이), 윤병훈, 황재연 (감수) / 2024.08.31
22,000원 ⟶ 19,800원(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역사,인물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은이), 윤병훈, 황재연 (감수)
한반도에서 고군분투했던 선사 시대 우리 선조의 발자취부터 격동의 현대사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듯 몰입감 있게 서술하는 책이다. 역사라는 말만 꺼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청소년들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이해하고,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역사 공부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외우지 않아도 역사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물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역사적 사건의 배경 또는 원인을 통해 결과를 이해하게 된다. 원인은 결과를 낳고 결과는 또 다른 원인이 되어 다른 사건을 이끈다. 교과서나 참고서에 조각조각 나뉘어 있던 사건들이 서로 고리로 연결되며 이야기가 된다. 밑줄 그으며 힘들게 외우지 않고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흐름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면 무조건 외워야 했던 수많은 내용들이 ‘아, 그렇구나!’ 하며 머리에 들어온다. 물론 역사를 이야기로 풀고 흐름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 청소년이 가진 역사에 대한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역사를 즐기는 관점을 지니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역사 전편이 핵심적으로 담긴 이 책 한 권이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며, ‘지금 이 순간’을 비추는 서사로 교훈 삼을 수 있을 것이다.1부 선사 문화와 고대 국가의 형성 1. 우리나라의 선사 문화 16 01 만주와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 02 만주와 한반도의 신석기 문화 2. 우리나라의 청동기 문화와 고조선 24 01 우리나라의 청동기 문화 02 고조선의 건국과 발전 3. 철기 시대 여러 나라의 성장 32 01 철기 문화의 발전 02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세워진 여러 나라 2부 삼국과 가야 1.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 40 01 고구려의 성립 02 고구려의 성장 03 고구려의 발전 04 고구려의 전성기 2. 섬세한 예술의 나라, 백제 52 01 백제의 건국과 발전 02 백제의 위기와 중흥 노력 3. 철의 나라, 가야 58 01 경상남도 지역을 지배한 가야 02 가야의 건국 03 가야의 발전 04 가야의 위기 4. 삼국을 통일한 신라 69 01 신라의 성립과 성장 02 신라의 발전 5. 삼국과 가야의 문화 77 01 삼국 시대 종교와 학문 02 삼국과 가야 사람들의 생활 3부 남북국 시대와 후삼국 시대 1. 통일 신라 84 01 왕권을 강화한 문무왕과 신문왕 02 통일 신라의 문화 03 통일 신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04 신라 말 사회 동요와 후삼국 시대 2. 해동성국 발해 98 01 고구려 영토를 되찾은 발해 02 발해의 문화 3. 후삼국 시대 107 01 다시 시작된 삼국 시대 02 후삼국 통일과 고려 건국 4부 고려의 성립과 변천 1. 고려의 건국과 정치 변화 116 01 태조의 정책 02 광종의 정책 03 성종, 유교 정치를 펴다 2. 고려의 대외 관계 132 01 고려 전기, 고려와 주변 나라와의 관계 02 세계 속의 코리아 03 고려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3. 무신 정권과 몽골의 침입 143 01 칼로 나라를 지배한 무신들 02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저항 4. 개혁을 시도하다 157 01 몽골의 지배를 받다 02 쓰러지는 고려를 다시 세우려는 공민왕 03 무너지는 고려 5부 조선의 성립과 발전 1. 새 나라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 174 01 고려의 멸망 02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 03 조선의 기틀을 다진 태종 04 위대한 성군 세종 2. 유교적 질서로 안정을 이루다 189 01 업적을 이을 왕의 실종 02 나라의 통치 체제를 만들기 시작하다 03 조선 시대 법전을 완성한 왕, 성종 04 애써 다진 기틀이 흔들리다 3. 왜란과 호란을 극복하다 199 01 선조와 붕당 정치 02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03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려 한 광해군 04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6부 조선 사회의 변동 1. 붕당정치의 전개 214 01 붕당 정치의 변질 02 붕당을 극복하려는 움직임 2. 조선을 다시 세우려 한 사람들 220 01 전쟁의 피해를 이겨내다 02 서민 문화의 발달 03 정조, 화성에서 개혁을 꿈꾸다 3. 희망과 좌절의 화성 240 01 화성의 첫 번째 의미 02 화성의 두 번째 의미 03 화성의 세 번째 의미 4. 세도 정치와 농민 봉기 250 01 세도 정치의 대두 7부 근대 국가 수립과 민족 운동 1. 국민 국가의 수립 260 01 조선의 개항 02 근대적 개혁의 추진 2. 일제의 국권 침탈과 민족 운동 275 01 을사늑약 02 국권 수호 운동 03 일제의 식민 통치 04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3. 3·1 운동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 정부 289 01 3·1 운동 이후의 민족 운동 02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식민지의 어둠을 뚫고 독립을 향해 나아가다 04 국내 상황 05 민족의 정신을 지키려 노력한 사람들 06 해방을 준비하다 8부 광복과 분단 1. 해방과 또 다른 외세 320 01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02 대한민국 정부 수립 2. 6·25 전쟁 336 01 전쟁의 위기가 몰려오는 한반도 02 전쟁이 남긴 상처들 9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 4·19 혁명 350 01 부패한 독재 정권 02 국민들이 일어나 부패한 이승만 정권을 심판하다 2. 산업화에 볼모가 된 민주주의 362 01 5·16 군사 쿠데타 02 피땀과 바꾼 경제 발전 03 독재를 향한 발걸음 04 눈부신 경제 발전과 그림자 05 독재 정권의 최후 3. 민주화를 향한 열망과 절망 382 01 겨울에서 다시 겨울로 02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찾다 03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민주주의 확산 04 위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해답 404단 한 권에서 살아 숨쉬는 5천 년의 분투 여행처럼, 영화처럼 즐기는 이야기 한국사! ★★★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 수록 ★★★ 단원 정리 문제와 실전 문제 수록 여행처럼 설레면서 즐기다 보면 외우지 않아도 외워지는 신기한 역사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과 배경과 액션, 그리고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다. 영화처럼, 소설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목요연한 요점 정리 대신 이야기를 줄레줄레 풀어놓는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백제를 세운 온조를 잇는 고리를, 태종 이방원과 세조 수양대군을 잇는 고리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맞선 주시경을 잇는 고리를, 이렇게 무수히 연결되는 고리를 통해 흘러가는 강을 보듯 역사를 이해하게 된다. 흐르는 강을 토막 내선 강을 이해할 수 없듯 흐름을 읽어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의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압축적이고 긴박하며 간결한 서사로 인해 외우지 않아도 외워지는 신기한 역사책이다. 단원별 정리 문제는 시험대비라기보다 읽은 내용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추가되었다. 역사는 우리가 잊고 지내도 되는 박물관의 유산이 아닌, 끊임없이 ‘지금 이 순간’을 비추는 살아 움직이는 거울이다. 역사를 일컬어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라고 했던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처럼, 지금 이 순간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지난 과거와 성실하고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한국사》가 그 대화의 장을 흥미진진하게 열어줄 것이다.


내 인생의 첫 멘토, 리더
작은숲 / 안덕훈 지음 / 2015.06.01
16,000원 ⟶ 14,400원(10% off)

작은숲청소년 역사,인물안덕훈 지음
내 인생의 첫 멘토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디, 김대중, 프랭클린 루스벨트, 넬슨 만델라, 장준하, 체 게바라, 살바도르 아옌데, 빌리 브란트, 노무현 등 아홉 명의 정치인의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CF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글과 사진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직업과 진로 교육이 강조되는 교육환경에서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필독서이다.■ 간디 작은 욕망을 버리고 큰 욕망을 추구한 인도 독립의 아버지 ■ 김대중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민족의 운명을 바꿔낸 끈기의 리더 ■ 프랭클린 루스벨트 긍정의 리더십으로 장애와 불황을 이겨 낸 약자의 친구 ■ 넬슨 만델라 웃음과 여유의 리더십으로 흑인 해방의 상징이 된 남아프리카의 별 ■ 장준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변치 않는 신념으로 행동하는 정의로운 리더 ■ 체 게바라 최고의 자리를 박차고 초심으로 돌아간, 사랑과 열정의 혁명가 ■ 살바도르 아옌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칠레 대통령 ■ 빌리 브란트 학살자를 대신하여 무릎을 꿇을 줄 아는 무한 책임의 리더 ■ 노무현 모두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한, 소신 있는 대통령리더를 꿈꾸는 십대를 위해 준비된 본격 직업별 위인전! 큰 목적을 위해 맹목적 욕망을 버린 아홉 인물들의 감동 스토리! 디지털 미디어에 적합한 독서 환경을 고려한 편집 스타일! 십대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으면 ‘대통령’이나 ‘장군’이라는 직업이 많이 나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사’나 ‘공무원’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꿈이 작아졌다는 것이다.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하는 십대에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럴 때 위인전은 좋은 자료가 된다. 위인전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 일종의 멘토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직업 교육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직업 탐색에 있어 멘토의 중요성은 학교 교육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위인전들은 옛날에 뽑아 놓은 위인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직업별로 정리되어 있는 자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십대들이 선호하거나, 십대들에게 권장할 만한 직업별로,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모은, ‘직업별 위인전’이다. <내 인생의 첫 멘토, 리더 -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꾼 사람들>은 이 시리즈의 첫 책으로, 이 시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직업 선택이 ‘무엇이 되겠다.’에만 치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지혜와 성찰의 교훈을 주는, 아홉 명의 리더 이야기는 진정한 리더를 꿈꾸는 십대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디지털 문명에 익숙해진 십대들에게 이에 걸맞는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과 사진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는 기존의 편집 체재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책을 하나의 화면으로 보고, 그 화면 안에 텍스트를 이미지화시킨 후 콘텐츠를 중심으로 배치했다. 따라서 텍스트를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중고학년이나 중학생들에게 아주 적합한 독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삶의 목표와 가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아홉 명의 리더 이야기 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면 ‘대통령’ 또는 ‘장군’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교사, 공무원과 같은 안정된 직업을 장래 희망으로 대답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꿈이 쪼그라들었다며 청소년들을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략) 문제는 다른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래 희망을 물으면 특정한 직업이나 직책을 들어 ‘무엇이 되겠다.’라고 대답한다는 점입니다. ‘무엇이 되겠다.’로 그칠 게 아니라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아가겠다.’ 또는 ‘무엇이 되어 어떠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올바른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직업이나 직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수단이며, 교사가 되는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중략) 이 책에는 아홉 명의 리더가 등장합니다. 이들이 살아간 시대와 국가는 다르지만 이들 모두는 자신이 정한 삶의 목표와 가치를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무엇이 되겠다.’ 보다는 ‘어떻게 살겠다.’ 또는 ‘어떤 사회를 만들겠다.’라는 목표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가진 리더십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홉 명의 인물들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이들 역시 살아가는 동안 중대한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홉 명의 리더는 보다 큰 목적을 위해 맹목적 욕망을 버린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 리더를 꿈꾸는 십대를 위해 준비된, 본격 직업별 위인전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위인전의 목록은 대부분의 외국의 것에서 빌어온 것들이 많다. 국내의 것이라고 해도 주로 어른들의 시각에서 뽑힌, 성공한 인물들의 리스트이다. 다시 말해서 ‘성공’이라는 외형적 가치를 기준으로 뽑은 위인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출판계 최초로 ‘진로와 직업’을 기준으로 위인들을 선별하되, ‘성공’ 여부가 아니라 그들이 꿈꾸었던, 그리고 시도했던 ‘가치’를 위주로 하여 선별한 책이다. 특히 <내 인생의 첫 멘토> 시리즈의 첫 책인 이 책에서는 리더, 또는 정치인을 꿈꾸는 십대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중심으로 인물을 선정하였다. ■ 보다 큰 꿈을 위해 맹목적 욕망을 버린 아홉 명의 감동 스토리 이 책에는 총 9명의 리더가 등장한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간디, 미국을 세계 대공황의 늪에서 구해낸 루스벨트 대통령, 흑인 해방 운동가 남아프리카 대통령 만델라, 독일 통일의 초석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들을 비롯하여 남미 민중 해방의 영웅 체 게바라, 피노체트 군사 쿠테타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옌데 칠레 대통령 등 흔히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인물들과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남북화해의 물꼬를 튼 김대중 대통령, 광복군 출신으로 군사 정권에 반대하다가 죽임을 당한 장준하,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공’이라는 키워드로는 정리될 수 없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보다 큰 목적을 위해 맹목적인 욕망을 버렸다는 것. 권력과 명예를 위해 살기 보다는 ‘어떻게 살겠다.’ ‘어떤 사회를 만들겠다.’라는 목표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 리더의 자질을 중심으로 인물의 역사를 재조명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홉 인물들이 완벽하지는 않다. 이들 역시 살아가는 동안 중대한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한 적도 있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개인적 욕망을 위해 살지는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우리가 주목한 것은 이들 삶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람직한 리더로서의 자질이다. 그 자질을 중심으로 인물의 삶을 재조명했다. 우리가 찾은 리더의 키워드 - 큰 욕망, 긍정, 웃음과 여유, 무한 책임, 사랑과 열정, 약속, 믿음, 정의, 소신 - 는 진정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구체적인 삶에서 이런 자질이 어떻게 발휘되었는지, 그 삶의 궤적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따라가 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풍부한 시각 자료와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연표 요즘 십대들이 책을 안 읽고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는 우려가 적 지 않다. 책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고 있어야 할 지식과 정보 그리고 교양을 담은 그릇이므로, 시대가 변하면 그 그릇도 바뀌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그래서 텍스트도 이미지로 생각하여 가급적 글자로 읽히지 않고 이미지로 읽히기를 바랐다. 또한 이 책에 사용된 수많은 이미지 역시 사실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미지로서 작동되고자 의도했다. 이미지에 캡션을 달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다. 한 장 한 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찍어서 마음에 새기도록 의도했다. 또 인물 이야기의 맨 뒤에는 인물의 역사와 한국 및 세계사를 함께 조명해 보도록 배려했다. 연표만으로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한국 및 세계사의 주요 흐름 속에서 인물의 삶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봄으로써 개인의 삶과 역사적 삶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의도했다.


어깨동무
창비 / 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지은이),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2024.08.09
17,000원 ⟶ 15,300원(10% off)

창비청소년 인문,사회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지은이),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개정판 여는 글 초판 여는 글 정훈이 꿈의 공장 최규석 맞아도 되는 사람 손문상 은별이 김수박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조주희 교문 안 이야기 박철권 그 아이 김성희 세대유감 윤필 늙은 개가 짖는 밤 굽시니스트 人權 Begins 유승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30만 독자를 웃기고 울린 한국 대표 만화가들이 그려낸 차별 없는 세상! 20여년간 교육 현장에서 믿고 선택한 단연 국내 최고의 '만화 인권교과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20인, 국가인권위원회, 그리고 창비가 손잡고 펴낸 '창비인권만화' 시리즈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한국사회의 그늘을 만화가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시리즈는 2003년 『십시일反』으로 출발해 2006년 『사이시옷』, 2013년 『어깨동무』까지 매 권 출간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곧장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후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무려 3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독보적인 인권 교양서로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다. 첫 출간 이후 20년이 넘도록 '창비인권만화'에 지속적이고도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온 곳은 바로 일선 교육 현장이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만화의 매체 특성에 힘입어, '창비인권만화'는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후 여러 어린이·청소년 공공기관과 인권·논술 교육 현장의 필독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첫번째 작품 『십시일反』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기까지 하며 '창비인권만화'는 전국민적 ‘만화 인권교과서’로 손꼽혔다. “인권만화를 읽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속의 차별을 깨닫게 된다” “노동·여성·이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읽고 토론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 “학생 때 처음 읽었고, 선생님이 된 지금도 학생들과 같이 읽는다”라며 전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독자들의 호평은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차별을 얼마나 여실히 담아냈는지, 그리고 인권이라는 가치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확장해주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방증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접 기획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만화! 보다 선명하고 풍성해진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창비인권만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손수 나서 추진한 인권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만화의 유쾌함과 인권의 유익함을 접목하려는 뜻깊은 시도로 서 출발했다. 인권위의 값진 기획에 최규석, 손문상, 정훈이, 굽시니스트 등 내로라하는 인기 만화가들이 기꺼이 뜻을 함께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만화가들은 1년 넘는 시간을 오롯이 내어 우리 사회의 차별에 관해 각자 소재를 정해 해당 분야를 조사하고 취재했다. 인권위에서 주최하는 강의를 듣고 토론도 하면서 틀을 잡아나갔다. 최종 완성된 작품을 놓고 수차례 내용 수정과 사실 확인을 거쳤다. 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만화 출간 프로젝트였기에 모든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숱한 담금질을 거쳐 마침내 출간된 '창비인권만화'는 일상의 차별을 잡아내고, 편견을 깨뜨리고, 낮고 어두운 곳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귀중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빛을 발해왔다. 혐오와 차별로 사회적 갈등이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2024년, 여전히 ‘인권’이 절실하고 궁금한 지금-이곳의 독자들을 위해 '창비인권만화'가 새로이 재탄생했다. 이번 개정판은 빛바랜 만화 데이터를 손보고 인쇄 방식을 최신화해 훨씬 선명하고 또렷해진 그림을 자랑한다. 남아선호사상, 산업연수생 제도 등 오늘날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적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인권 의제에 관한 더욱 풍성한 이해를 돕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판형을 조정해 보다 편안하게 읽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표지는 산뜻하면서도 젊은 감성을 탑재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한국 최초의 인권만화로 탄생한 '창비인권만화'는 이제 우리 사회 인권사(史)를 증언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검증된’ 인권 교육 베스트셀러로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소름 끼치게 사실적이고 눈물 나게 고독하고, 배 아프게 웃긴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 『어깨동무』 시리즈 전작 『십시일反』과 『사이시옷』이 ‘차별’을 주제로 인권만화라는 장르를 새로이 개척했다면 『어깨동무』는 ‘인권’ 그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 이번에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더욱 밀착해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인권문제를 집어내며 재미와 함께 고민할 거리를 건넨다. 우리 모두는 비정규직 노동자일 수도,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대학생일 수도, 독거노인일 수도, 과도한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학생일 수도 있다. 소외받는 ‘타자’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권이 남의 문제가 아닌 나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일깨운다.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어깨동무』는 공권력의 폭력과 기업의 인권문제, 사교육 과열과 청소년·아동 인권, 성폭력 피해자, 세대별 노동문제,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 구체적이고 뾰족한 문제의식이 특히 돋보인다. 인권 개념의 발전사를 돌아보는 교양만화 작품들까지 ‘인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이며 서로 다른 시각과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한권의 작품집을 완성해냈다. ‘인간을 담았다’는 최신 스마트폰 생산 하청 공장의 인권 실태를 그린 정훈이의 「꿈의 공장」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물씬 풍기고, 최규석이 직접 파업 현장을 취재한 다큐 만화 「맞아도 되는 사람」은 ‘버스 폭행남’에게는 분노하면서 용역 깡패의 폭력에는 무감한 우리들의 모순을 날카롭게 찌른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다룬 손문상의 「은별이」는 평화로운 강정을 파괴하려는 세력과 그럼에도 꿋꿋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주민들의 모습을 대비시켜 극적인 효과를 꾀한다. 학부모들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다 너를 위해서’라는 명목의 사교육 과열을 지적하는 김수박의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 박탈」, 국어교사이기도 한 만화가 조주희가 학교 현장의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학생-교사의 인권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제시한 「교문 안 이야기」, 성폭력을 당한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신을 책하는 박철권의 자전적 만화 「그 아이」는 부모 세대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속 깊은 공감의 울림을 선사한다. 김성희의 「세대유감」은 할머니, 엄마, 손녀에 걸친 3대의 노동을 그린 수작이다. 비정규 청소노동자인 할머니, 육아노동에 시달리는 딸,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손녀가 겪는 세대 갈등과 애환이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윤필의 「늙은 개가 짖는 밤」은 작가 특유의 단순하고 서정적인 필치로 독거노인의 쓸쓸한 죽음을 강렬하게 그려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마지막 두 작품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인권’이라는 과제를 다시금 돌아보자는 의미의 교양만화로 꾸며졌다. 시사만화가 굽시니스트의 「人權 Begins」는 인권 개념의 발전사라는 딱딱한 내용을 작가 특유의 유머로 녹여냈다. ‘인권’이란 개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우리 생활에 ‘인권’이란 말이 일상화되기까지의 좌충우돌 과정을 신선한 감각과 유머로 전달한다. 유승하의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학생을 앞에 놓고 차례차례 가르쳐주듯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과정을 찬찬히 설명한다. 『어깨동무』는 서툴게 교훈을 안기려 하거나 과장된 이상주의로 거북하게 만들지 않는다. 한발 떨어져 일상을 날카로운 눈매로 포착해 그리고, 독자에게 올바른 인권의식에 대한 생각거리를 안겨줄 따름이다. 만화가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가 존중되는 인권 세상으로 가는 길에 마침표는 없다”고. 차별 없는 인권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에 독자들이 동반자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수업
애플북스 / 존 C. 맥스웰 지음, 김성 옮김 / 2016.10.04
13,000원 ⟶ 11,700원(10% off)

애플북스청소년 자기관리존 C. 맥스웰 지음, 김성 옮김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이자 멘토인 존 맥스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진 당당한 리더’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 역사적인 인물과 학교생활의 사례를 알기 쉽게 충분히 제시하면서 청소년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했고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가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예화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동아리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 등의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조언하고, 청소년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리더십 노트를 제시한다.들어가는 말 :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chapter 1 내 안에 잠자는 리더 본능을 깨워라 난 리더가 될 수 있어! 젊은이들이 세상을 이끈다 아직 서툴지만 나에게는 열정이 있어 Tip 리더십 노트 만들기 chapter 2 영향력 있는 리더는 외롭지 않다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강요하지 말고 함께하라 누구 책임이냐고? 바로 너야! 영향력도 연습하면 더 강해진다 Tip 사악한 병아리 chapter 3 정직·고결·성실, 속모습을 가꾸어라 작은 일부터 바로잡자 아이들은 네 행동을 다 보고 있어 거울 속의 나, 너 진짜야? Tip 서바이벌 게임 chapter 4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변화를 망설이는 이유 열 가지 스스로 변화하기, 함께 변화하기! Tip 전축과 MP3-세상을 움직인 변화들 chapter 5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라 좋아하는 일을, 빈틈없이! 리더로 이끌어주는 세 가지 느낌 미로의 마지막, 함정 통과하기 Tip 현명한 리더의 우선순위 정하기 chapter 6 리더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난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 긍정적인 태도 뿌리까지 파고들자 차근차근 해결하기 Tip 문제를 뛰어넘어 힘껏 도약하기 chapter 7 자기 훈련으로 의지력과 책임감을 키워라 나는 좀 더 나아질 거야 자기 훈련의 준비를 위한 지도 자기 훈련을 하는 리더의 키워드, 책임감! Tip 아무리 하찮은 일에도 책임감을 가지세요 chapter 8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라 나의 태도는 내가 만드는 것 새로운 자신을 향해 가는 다섯 단계 생각의 틀이 바뀌다 Tip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chapter 9 크고 높게, 리더의 꿈을 꾸어라 꿈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 나의 비전 찾기 다른 사람과 꿈 나눠 갖기 내 꿈을 위해 조심해야 할 사람들 Tip 큰 꿈을 가져라 chapter 10 새로운 시작, 이제는 내가 이끌 차례! 함께 해나가는 기쁨 리더가 피해야 할 다섯 가지 귀를 열고, 마음을 얻으세요 Tip 갈등을 해결하는 10계명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실천법! 세상에 타고난 리더는 없습니다 진정한 리더는 배우면서 자랍니다.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수업》은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이자 멘토인 존 맥스웰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목표를 가진 당당한 리더’가 되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그는 십대라면 누구나 자기 안에 잠자는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발견하고 행동하는 순간 평범한 아이일지라도 역사를 이끌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운다. 리더십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배우면서 키울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적인 인물과 학교생활의 사례를 알기 쉽게 충분히 제시하면서 청소년들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요약했고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가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예화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며, 동아리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 등의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조언하고, 청소년이 꼭 실천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리더십 노트를 제시한다. ☞ 청소년 리더십 노트 리더십 노트는 거창하게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집, 학교, 취미 모임 등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봅니다. 일손이 부족한 지역 행사에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거나 어린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은 일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혹은 당장 이루고 싶은 일을 찾아 적는다.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해결 방법도 미리 정리한다. 계획을 실천한 후 느낀 점을 작성한다.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나의 장점과 고칠 점도 작성한다. 꿈과 목표를 이루는 열쇠, 리더십 존 맥스웰이 청소년을 위해 쓴 첫 번째 리더십 책 세계적 리더십 전문가이자 멘토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맥스웰의 수많은 리더십 책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강의는 이 책이 유일하다. 저자는 자기 문제를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리더가 되는 길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청소년 리더로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지 그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저자 존 맥스웰은 타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 결국 자신의 성장과 이어진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팀플레이 이끌기, 거짓말로 남을 속이지 말기, 어려운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말기와 같은 청소년을 위한 쉬운 실천법을 정리해두었다. 이 책으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꿈에 도달하고, 좋은 예를 제시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 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따르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리더를 믿는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리더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믿는다는 건 더 대단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믿을 때,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리더를 믿으면 믿을수록 그들은 더욱 기꺼이 리더의 변화를 받아들이려 할 것입니다. 믿음을 얻으려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뭘 해야 하는지 말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말한 것을 실천합니다! 여러분의 리더십 노트를 꺼내세요. 거기에 여러분이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는 문제 세 가지만 써보세요. 그것들은 여러분이 사는 동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학교에서 문제되는 것들, 교회나 집에서 문제되는 것들도 있겠죠.<내가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 나이 많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정원에 웃자란 잔디-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내 동생- 우리 지역 행사의 자원봉사자 부족 훌륭한 리더는 늘 뒤따르는 사람들을 끌어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왕이라기보다는 코치와 더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최고의 실력을 끌어내고, 그들이 자신의 내부 깊숙이 도달해 그들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코치 말입니다. 왕은 그저 명령만 내릴 뿐이지요.
영어 1등급의 법칙
시원스쿨닷컴 / 강원우 (지은이) / 2022.01.20
18,000원 ⟶ 16,200원(10% off)

시원스쿨닷컴학습참고서강원우 (지은이)
이투스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강원우 선생님의 영어 점수 올리는 학습 비법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효과 만점 수능 영어 공부법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영어 점수가 그대로인 학생이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저자는 마치 강의를 하듯 수능 등급을 확실히 올릴 노하우를 조곤조곤 일러준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준에 따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로드맵이 책 속에 펼쳐진다. 수능 영어의 길잡이 강원우 샘의 1등급 법칙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수험생이라도 영어 점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목차 Part 1. 왜 열심히 공부해도 내 영어 점수는 그대로일까? 1. 영어도 논리 과목이다 2. 절대평가는 쉬운 시험을 의미하지 않는다 3. 정확한 진단과 확실한 처방이 필요하다 Part 2. 점수가 오른 학생들은 이렇게 공부했다 1. 하위권 최단기간, 최대효율로 순식간에 탈피하자 2. 중위권 감독해를 벗어나자 3. 상위권 논리 파트 집중 공략해 점수 안정화하자 Part 3. 구문 : 해석에 꼭 필요한 필수 개념 1.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1) 문장 핵심 정보는 ‘자리’를 통해 파악한다 2) 문장 핵심 정보 파악하기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훈련 2. 길어지는 문장 해석 1)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는 추가 설명 제공 때문이다 2) 문장이 길어지는 원리를 이해하면 핵심 정보가 보인다 3) 문장이 길어질수록 중요한 건 마음가짐 긴 문장 해석 강훈련 3. 준동사 이해하기 1) 준동사는 영어의 홍길동 2) 준동사 해석 tip 준동사 이해하기 강훈련 4. 수동태 이해하기 1) 수동태 이해하기 2) 수동태 해석 수동태 이해하기 강훈련 5. 가정법 이해하기 1) 오류 바로잡기 2) 가정법의 형태 가정법 이해하기 강훈련 6. 접속사 이해하기 1) 등위접속사 2) 종속접속사 3) 상관접속사 접속사 이해하기 강훈련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强)훈련 해설 Part 4. 독해 : 문제를 보는 눈 1. VERB 1) 논리 독해의 핵심은 VANS 2) VERB : 필자의 생각이 거침없이 개입된 동사들 VERB 강훈련 2. ADJECTIVE ADJECTIVE 강훈련 3. NOUN NOUN 강훈련 4. Signal과 지문 전개 원칙 1) 연결사 2) 지시사 Signal과 지문 전개 원칙 강훈련 5. 글의 구조 1) 두괄식 구조 2) 미괄식 구조 3) 양괄식 구조 4) 중괄식 구조 글의 구조 강훈련 6. VANS와 고난도 실전 논리 1) 문장 삽입 유형 정복 2) 순서 배열 유형 정복 3) 빈칸 추론 유형 정복 VANS와 고난도 실전 논리 강훈련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강(强) 훈련 해설 Part 5. 실전 연습 문제 실전 연습 문제 해설 Part 6. 점수 상승을 위한 꿀팁 1. 계획 세우기 1) 계획의 큰 틀을 먼저 잡아라 2) 일별 계획 세우기 2. 인강 완강하기, 단어책 완독하기 1) 인터넷 강의 완강하는 방법 2) 단어 책 완독하기 3. 효과적으로 복습하기 4. 오답노트 작성하기 5. 공부 시간 늘리기 [부록] 선배와 함께 하는 수능날을 위한 Q&A ‘감독해’로는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없다 수능 영어 점수 확실히 올리기 위해선 ‘논리 독해’를 익혀야 한다 1타 강사 강원우 샘이 알려주는 수능 영어 1등급 법칙 이투스 영어 1타 강사로 유명한 강원우 선생님의 영어 점수 올리는 학습 비법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효과 만점 수능 영어 공부법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공부를 열심히 해도 영어 점수가 그대로인 학생이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저자는 마치 강의를 하듯 수능 등급을 확실히 올릴 노하우를 조곤조곤 일러준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준에 따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어 학습 로드맵이 책 속에 펼쳐진다. 수능 영어의 길잡이 강원우 샘의 1등급 법칙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수험생이라도 영어 점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 영어도 논리 과목이다 논리 독해의 핵심은 바로 V/A/N/S! 문장을 해석하고서도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많은 학생들이 논리 독해가 아닌 감독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장 구조나 단어 뜻에만 집중하여 해석하다 보니 정작 지문의 흐름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는 아무리 해석을 잘 하고, 단어를 많이 알고 있더라도 절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저자는 수능 영어도 수학처럼 논리적으로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논리적으로 답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점수를 확실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문장 해석 능력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영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이 지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영어 문제 푸는 스킬이 아니다. 바로 ‘영어를 읽고 논리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는 사고력’이다. 저자는 수능 영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논리 독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논리 독해란 지문을 쓴 필자의 의도를 정확한 근거를 통해 파악하여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정답을 찾아내는 독해를 말한다. 그러니까 논리 독해의 핵심은 ‘지문에 드러난 필자의 의도 파악’이다. 필자의 의도 하나만 정확하게 파악해도 모든 유형의 문제를 하나로 관통할 수 있으며, 유형별 복잡한 풀이 전략들을 따로따로 습득하지 않아도 영어 독해에 대한 거시적인 맥을 잡을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논리 독해의 핵심은 바로 V/A/N/S. ‘필자의 의도’ 그러니까 ‘main idea’를 찾기 위해 동사(V), 형용사(A), 지문의 중심 소재(N), 시그널과 지문 전개의 원칙(S) 등을 활용해 논리 독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V/A/N/S의 구체적인 핵심 비법은 책 속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하위권부터 상위권까지 정확한 진단과 영어 학습 전략이 담긴 책 저자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의 전략을 짜는데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정확한 진단’이라고 말한다. 영어 공부에도 순서가 있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학습을 해야 제대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크게 하위권, 중위권, 상위권 별로 각각의 수준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학습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 333 단어 암기법 및 문장 구조 익히기, 지문 전개 원칙 학습법, 고난도 유형 공략법, 논리적 판단 근거를 찾는 연습법, 수능 출제 원칙 확인. 문장 해석의 필수 요소, 길어지는 문장 해석의 원리 등 구체적인 실전 논리를 장별로 설명하며, 각 장의 본문 뒤에 ‘강훈련 연습’을 함께 실어 수험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연습해 보도록 구성하였다. 이 밖에도 공부 계획 세우는 법, 복습 제대로 하는 법, 오답노트는 꼭 작성해야 할까? 등 수험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수 상승을 위한 꿀팁도 참고할만하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가르쳐 온 선생님 중 한 명인 제가 약속합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냅니다. 전문대도 못 갈 8등급 성적의 학생이 연세대를 가고, 수능 17일 전 공부를 시작한 학생은 1등급으로 원하는 대학에 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꼴통이라 칭했던 전교 300등대의 학생이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저는 함께한 수많은 학생들을 통해 형언할 수없이 많은 기적을 경험했고, 그 기적을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혹시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점수가 높나요? 앞에서 얘기한 논리대로라면 한국어로 된 국어 영역은 당연히 100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어떻죠? 국어 영역에서 100점은 극소수에 불과해요.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언어 과목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읽는 능력'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다는 뜻이에요. 이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영어 역시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어요. 우리가 그동안 영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즉 영어는 문장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는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뜻이에요. 물론 문장 해석 능력은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읽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해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시험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그 평가 방법이 변경되었어요. 이런 변화에 학생들은 대체로 묘한 안도감을 느꼈어요. 나만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절대평가에서는 왠지 영어는 열심히 하지 않아도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착각을 하게 되었어요. 분명 상대평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이미 ‘절대평가’라는 단어가 가진 매력에 빠진 학생들의 학습 스케줄에서 영어 공부는 점점 뒤로 밀리게 되고, 영어 공부에 대한 절대적인 학습량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거죠. 다른 모든 과목과 마찬가지로 영어 역시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필수인,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절대평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들 이를 외면하고 있는 거예요.”
힐링 포인트 바이엘 과정에 맞춤 음악 놀자 1
일신미디어 / 일신음악연구회 엮음 / 2017.07.20
4,500

일신미디어청소년 인문,사회일신음악연구회 엮음
바이엘 과정에 따른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이다. '기본평가'와 '종합평가' 2편의 부록을 추가하여 배운 이론을 충분히 복습하도록 구성했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선 그리기 Ⅰ 위에서 아래로 선 그리기 Ⅱ 바둑판 그리기 Ⅲ 사선 그리기 Ⅳ 곡선 그리기 Ⅴ 꺾는 선 그리기 Ⅵ 같은 모양끼리 선으로 잇기 Ⅶ 음표 그리기 Ⅷ 선 그리기 4 동그라미 그리기 8 오선 10 줄과 칸 12 건반 14 계이름 16 도전! 실력 Up 18 흰 건반의 계이름 20 도 자리 22 레 자리 23 미 자리 24 도레미 자리 익히기 25 파 자리 26 솔 자리 27 도레미파솔 자리 익히기 28 라 자리 30 시 자리 31 파솔라시 자리 익히기 32 손가락 번호 34 높은음자리표 36 낮은음자리표 38 도전! 실력 Up 2 40 위의 도 42 위의 레 44 위의 미 46 위의 도레미 48 위의 파50 위의 솔 52 위의 도레미파솔 54 도전! 실력 Up 3 56 음표 각 부분의 이름 58 음표 그리는 순서 59 4분음표 60 2분음표 62 점2분음표 64 온음표 66 도전! 실력 Up 4 68 도전! 업그레이드 70 부록 - Ⅰ기본평가, Ⅱ 종합평가바이엘 과정에 맞춤 음악놀자 1 (힐링포인트 점프왕 음악이론) ● 바이엘 과정에 따른 기초 이론을 학습하기 위한 필수 교재입니다. ● 2편의 부록을 추가하여 배운 이론을 충분히 복습합니다. 부록 1 기본평가 : 오선, 계이름, 손가락번호, 건반과 계이름(위의 도레미파솔), 음표 등 복습 부록 2 종합평가 : 배운 내용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문제로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개가 전해 준 쪽지
Ž / 게리 폴슨 지음, 정회성 옮김 / 2011.12.20
9,500원 ⟶ 8,550원(10% off)

Ž청소년 문학게리 폴슨 지음, 정회성 옮김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도서 2012 청소년출판협의회 추천 우수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서울시 교육청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작. 자기만의 세계에 스스로 갇혀 지내던 소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로, 눈물과 웃음이 모두 담긴 가슴 따뜻한 한 편의 휴먼 드라마이다. 탐 청소년 문학 시리즈 4권. 친구가 있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열네 살 소년, 핀. 이런 핀에게 친구다운 친구는 매슈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개 딜런뿐이다. 핀의 이번 여름 방학 계획은 방학 내내 말을 섞는 사람의 수를 열 명 이하로 제안하는 것. 그러나 이 계획은 옆집으로 이사 온 대학원생 조해나를 알게 되면서 무너져 버린다. 조해나는 유방암 환자로 핀은 그녀의 부탁으로 자기 집 마당에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날아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쪽지, 유방암 홍보를 위한 모금 활동, 매슈와 함께한 수목원에서의 하룻밤, 꿈만 같던 칼라와의 데이트, 조해나를 대신해 참여한 철인 삼종 경기 대회까지. 그야말로 실수 연발, 파란 만장한 일들의 연속인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는데….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시카고공립도서관 우수도서 NAPPA 금상 수상도서 인간의 따스한 본성과 인간애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작가 특유의 유머가 담긴 이 이야기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찬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School Library Journal 전 세계 암 투병 환자와 그들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진심 어린 경의 -북리스트 Booklist 작가 특유의 유머가 담긴 가슴 찡한 휴먼 스토리 주로 이국적인 야생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소년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써 왔던 아동.청소년 문학계의 거장, 게리 폴슨이 색다른 이야기를 들고 한국의 독자를 찾아왔다. 도시를 배경으로 비교적 평범한 일상을 다룬 이 작품은 작가에게도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인데도 마치 십 대 소년들에게 빙의라도 된 듯 그들의 심리와 행동을 실감나게 그려 내는 작가의 재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자칫 무겁고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로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 자기만의 세계에 스스로 갇혀 지내던 소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 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눈물과 웃음이 모두 담긴 가슴 따뜻한 한 편의 휴먼 드라마이다. 세상과 소통을 거부한 고치 속 소년의 파란만장 성장기 친구가 있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열네 살 소년, 핀. 이런 핀에게 친구다운 친구는 매슈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개 딜런뿐이다. 핀의 이번 여름 방학 계획은 방학 내내 말을 섞는 사람의 수를 열 명 이하로 제안하는 것. 그러나 이 계획은 옆집으로 이사 온 대학원생 조해나를 알게 되면서 무너져 버린다. 조해나는 유방암 환자로 핀은 그녀의 부탁으로 자기 집 마당에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날아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는 쪽지, 유방암 홍보를 위한 모금 활동, 매슈와 함께한 수목원에서의 하룻밤, 꿈만 같던 칼라와의 데이트, 조해나를 대신해 참여한 철인 삼종 경기 대회까지. 그야말로 실수 연발, 파란 만장한 일들의 연속인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되는데…. 세상과 소통을 거부한 고치 속 소년은 과연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을까?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우리의 삶 현실의 사람들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책 속의 사람들이 더 좋은 핀은 세상과 가족, 친구와의 소통을 스스로 거부한 소년이다. 유방암 투병 중인 조해나는 병에 맞서 쿨하고 유쾌하게 생활하고는 있지만 투병은 올곧이 그녀의 몫이다. 그래서 어쩐지 외로운 싸움을 하는 둘의 모습은 닮아 있다. 핀의 외로움을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듯이, 조해나의 투병 역시 누군가가 대신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서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던 것이 아니었을까. 밥 딜런과 그의 음악이 복선처럼 등장하는 이 작품에서 훗날 핀은 밥 딜런의 ‘조해나의 환상’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찾아본다. 핀에게 강한 인상을 준 부분은 ‘이제 남은 것은 조해나의 환상뿐…….’이란 마지막 구절이다. 핀은 밥 딜런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할 뿐이다. 남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낯선 별에 홀로 떨어진 외계인이 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리고 그런 때는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할지 몰라 남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그런데 그처럼 혼자 동떨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혹시라도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기 일쑤다.내게 현실의 사람들은…… 어딘가 좀 불가사의해 보인다. 그래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반면에 책 속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맞아. 조해나 언니가 바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사람의 내면이니까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고도 했어.”“혹시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는 건 시간 낭비라고 하지 않았어?”“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조해나 누나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시간 낭비거든.”칼라는 한참 동안 테이블을 내려다보다가 다시 말했다.“조해나 언니는 이 모든 걸 어떻게 알게 된 걸까?”“그야 나도 모르지. 난 그저 누나가 깨달은 사실을 내게 알려 주는 게 고마울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언젠가는 항암 치료가 효과를 발휘해 조해나에게 가발이 필요 없게 되고, 몸에 살도 붙을 거라고 막연히 믿고 있었다. 이건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실제로 암을 이겨 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일은 결코 불가능한 게 아니었다. 더욱이 조해나가 내 정원이자 우리의 정원, 그녀의 정원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슈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접시를 떨어뜨린 것이었다. 내가 행운의 동전 앞에서 소원을 비는 조해나를 놀리려고 했을 때, 느닷없이 바인더로 내 명치를 때린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였다. 나는 뼛속까지 얼어붙어 온몸이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입에서는 쓴맛이 느껴졌다. 그것은 두려움의 맛이었다.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면서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따가웠다.
수능 국어의 정석
아우름(Aurum) / 강상희 지음 / 2017.01.02
10,000원 ⟶ 9,000원(10% off)

아우름(Aurum)청소년 학습강상희 지음
저자는 수능국어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수능국어시험의 출제위원을 여덟 차례 지낸 경험과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그 타당성을 증명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상상모의고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능국어시험을 준비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법을 알려준다. 이 공부법은 수능 출제위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방법이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러 들어간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참조해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위원들이 EBS 교재와 어떻게 연계율을 70%로 맞추는지, 그리고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지 그 출제의 법칙을 이해하면 출제위원과의 동조화를 통해 수능국어시험을 위한 가장 최적의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실제 수능국어시험의 출제경향과는 상관없이 내신 국어 공부하듯이 교재와 해설지를 달달 외우는 괜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여러 번 출제를 했던 출제자의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스러운 수능국어 공부의 미로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최고의 공부지침서가 될 것이다.들어가며_수능국어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만 알면 예측이 가능하다 1부 출제의 의도, 적중의 원리, 1. 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무엇이 놓여있을까 2. 출제위원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에서 70퍼센트의 연계 문제를 만들어낼까 3. 출제의 법칙 1_출제위원은 정답시비가 두렵다 4. 출제의 법칙 2_출제위원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5. 출제의 법칙 3_출제위원은 참고서보다 학술논문을 선호한다 6. 출제의 법칙 4_문제의 유형은 반복된다 7. 출제의 법칙 5_선지는 반복된다 8. 출제의 법칙 6_논란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 9. 출제의 법칙 7_형평성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10. 출제의 법칙 8_맑은 물에서는 고기가 놀지 않는다 11. 출제의 법칙 9_문학 영역 문제도 독서 영역 문제처럼 만든다 12. 출제의 법칙 10_출제위원은 문제를 소리내어 읽어본다 13. 적중의 원리 1_문법 영역 14. 적중의 원리 2_화법과 작문 영역 15. 적중의 원리 3_문학 영역 16. 적중의 원리 4_독서 영역 2부 수능국어, 이렇게 공부하라 1. 시험의 ‘목적’을 분명히 아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이다 수능은 컵에 담긴 내용물의 양보다 컵의 크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 수능은 정보의 암기가 아니라 독해력이 중요한 시험이다 2. 시간과 정확성의 반비례 문제 3. 2018학년도 수능국어 경향 예측 4. 제대로 된 EBS 교재 활용공부법 5. 기출 문제 공부법 6. 선지 집중공부법_기출 문제의 선지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개념을 익혀라! 선지 빈출 개념 공부법 7. 학생의 문제유형들과 대처방안 폭주기관차 유형 | “여기 있잖아요!” 유형 | “왜 이게 오답이에요?” 유형 | 자기 나름의 법칙을 만드는 유형 | 터무니없는 감정이입 유형 | 특정 선지에 막연하게 정 주는 유형 | 확인사살 형_완벽주의 유형 | 셜록 홈스 유형 | 서당개 유형 | 세월아 네월아 유형 8. 독해력이 핵심이다 9. 시기별 / 영역별 공부법 독서 영역 공부법 | 문학 영역 공부법 | 문법 영역 공부법 | 화법과 작문 영역 공부법 나오며_수능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아이를 통해 확인하다 부록 읽기만 해도, 점수가 10점 이상 오르는 수능국어 최적의 공부법! “지금까지 나온 수능국어 공부법에 관한 책들은 피상적이거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등지게 만들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수능국어 공부는 ‘하면 손해’라는 생각마저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출제자의 관점으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에 빠진 학생들에게 분명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같은 이유로 교사와 강사 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_박광일(대성마이맥 국어과 강사) “이 책은 출제된 문제의 유형을 설명하는 기존 학습서와는 달리, 출제되는 과정과 원리를 소개하여 기출 문제를 대하는 ‘눈’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이 수능국어 공부를 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약점들을 유형화하고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수험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_권종덕(강남종로학원 국어과 강사) “수능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작년에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본 사설 모의고사 중에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모의고사가 이 평가원의 출제의도가 가장 잘 반영되었고,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실전 연습을 하기에 최고였다. 수능국어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평가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가장 적절한 공부법을 알려줄 것이다.” _이정복(2016학년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출제의도를 알면 수능국어에 자신감이 생긴다! 해마다 수십만 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일을 D-Day로 잡고 일 년 동안 ‘대학입학’이라는 사활을 건 자신만의 전투를 치른다. 이 전투가 치러지는 학교나 학원에서, 수험생들은 온갖 이야기와 학습법 들을 접하게 된다. 다 믿을 수도 없고 다 따라할 수도 없다. 혼란을 느끼며 중도에 몇 과목은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늘상 있기 마련이지만, 만약 그러한 혼란의 소지가 없는 그 영역에 맞는 가장 적절한 공부법을 안다면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제대로 이수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 말은 수능시험 문제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자연히 따라가게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위원들이 수능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기본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것을 영역별로 여러 평가요소로 나누어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다. 또한 수능시험은 예전의 학력고사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던 데 반해, “대학에서 원만한 학습이 가능한 능력을 테스트”하는, 즉 컵에 담긴 내용물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컵의 크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렇기에 수능시험은 정보의 암기가 아니라 독해력이 중요한 시험이다. 이런 수능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영역이 국어 영역이다. 사실 다른 과목들은 수능시험과 학력고사의 차이가 그렇게 확연하게 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1994학년도의 수능수학시험의 모든 과목은 수능의 ‘본질’에 거의 가까웠다. 연산능력이나 공식적용능력이 아니라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수학 과목에서는 미국 SAT의 수학 문제들을 대거 들여왔다. 마치 IQ테스트 같은 문제들이 출제됐었다. 그런데 그 본질이 바뀐 것은 교육과정 때문이었다. 수능수학시험이 사고력을 묻다보니 교육과정과 따로 논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궤도가 바뀌어서 지금은 학력고사 시절의 수학 문제와 상당히 유사해져버렸다. 하지만 국어는 문법 영역이 시험으로 들어온 것을 빼고는 수능의 본질을 가장 원형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시험이다. 어쩌면 수능국어시험이야말로 교육과정과는 별개로 돌아간다 싶을 정도로 독해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험이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들이 이런 기본적인 차이, 그리고 수능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최소한의 방향성도 갖지 않고 수능대비에 들어간다. 사실 대단한 학생들 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많다. 수학성적은 거의 만점이고 영어 역시도 듣기, 말하기까지 잘 갖춰진 영재들이다. 완벽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는 이런 학생들은 과학탐구 영역도 이미 ‘대학물리’까지 다 떼고 올 정도다. 단 한 과목 국어만 빼면 모든 과목이 1등급인 학생들이 국어는 3등급이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미친 듯이 국어 공부를 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은 그 공부법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십중팔구 학력고사나 내신 국어를 위한 방식으로 모든 지식을 외우려 들거나 시중에 나온 모든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거나,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달달 외우는 식으로 수능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수능국어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경우다. 또한 학력고사 세대인 학부모들의 잘못된 지도 역시도 이러한 혼란에 일조한다. “우리 아이는 내신 국어 점수는 잘 나오는데 수능국어 점수는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걸까요?”라고 선생님께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되는 이유 역시도 수능국어시험이 어떤 능력을 묻는 시험인지를 알지 못해서인 것이다. 수능국어시험은 명확하게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문제를 푸는 ‘역량’에 더 주안점을 두고 설계된 시험이고, 주어진 시험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안배되어있는 시험이다. 만약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가 3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국어 영역에서 두 지문 정도를 풀지 못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대개의 학생과 학부모 들은 ‘책을 많이 안 읽어서 그래. 글 읽는 속도가 느려서 그런 것 같아’라고 생각하면서 좀 이상한 해결책을 찾는다. 가령, 속독을 배운다든가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학원에 등록하는 것이다. 눈동자 운동을 가르치는 학원에 등록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이 모든 혼란에 마침표를 찍고 수능국어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수능국어시험의 출제위원을 여덟 차례 지낸 경험과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그 타당성을 증명한 ‘상상국어평가연구소’의 ‘상상모의고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능국어시험을 준비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법을 알려준다. 이 공부법은 수능 출제위원의 출제의도를 꿰는 방법이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러 들어간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참조해 문제를 출제하고, 출제위원들이 EBS 교재와 어떻게 연계율을 70%로 맞추는지, 그리고 출제위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지 그 출제의 법칙을 이해하면 출제위원과의 동조화를 통해 수능국어시험을 위한 가장 최적의 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출제의도를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실제 수능국어시험의 출제경향과는 상관없이 내신 국어 공부하듯이 교재와 해설지를 달달 외우는 괜한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여러 번 출제를 했던 출제자의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의 공부법은 혼란스러운 수능국어 공부의 미로에서 올바른 길을 찾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더 나아가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최고의 공부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수능 출제위원들의 수능국어시험 출제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의고사를 출제한다. 우리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의 높은 적중률로 이 방식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와 상상국어평가연구소는 이 책에서 바로 그 수능국어 출제방식을 공개하려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수능국어 영역을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공부법을 소개하려 한다. 수험생들은 이 책을 통해 비효율적인 공부 대신 수능국어시험이 묻고 확인하고자 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공부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고득점의 비결이다. 나는 출제의도만 제대로 파악해도 국어 영역에서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8~9쪽) 2018학년도 수능국어 경향에 맞춘 최적의 공부법 제시! 2017학년도 수능은 그동안 A형과 B형으로 나뉜 수준별 평가에서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 첫 번째 시험이다. 또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한 교과과정의 융합, 복합이 제대로 적용되어 구체화된 첫 번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물수능, 불수능이 반복되며 혼란스러웠던 난이도는 이제 적정선을 찾았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더불어 그동안 수분별 평가가 가졌던 난맥상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평가한다. 결국 이번 2017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을 통해 국어능력 평가가 제 궤도에 올랐고, 이후 지속될 경향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전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즉 이후 시험의 출제 경향을 선명히 보여준 시험이 2017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이었다는 말이다. 이후 유지될 새로운 출제 경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 첫째 문학의 독서적 요소가 더욱 강화되었다. 이전까지도 그랬지만 더욱 명백해졌다는 의미이다. 둘째 장르간의 구분은 많이 희석됐다. 예전 같으면 볼 수 없었던 현대시와 희곡이 결합된 지문이 지난 수능에 출제된 것이다. 결국 앞으로의 시험에서는 수많은 조합이 가능하게 되었다. 셋째 독서 지문이 상당히 길어진 점이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올라갔겠지만 독해력을 변별하기에는 아주 좋은 지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긴 지문, 복합지문, 융합지문 등으로 상상가능한 모든 지문이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전 시험에 비해 그림과 표, 그래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줄곧 그림, 표, 그래프의 숫자가 줄어들어왔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시각자료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이 거의 정립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2018학년도 수능국어시험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저자는 수능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진정 독해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다.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읽으며 독해훈련을 충실하게 한 뒤에 질 좋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적응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수능국어시험을 대비하는 ‘왕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노트북과 EBS 교재, 기출 문제, 논문 및 참고자료 이렇게 네 가지가 올려져 있다. 이렇게 보면 수능국어를 대비할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공부 대상이 곧바로 나온다. EBS 교재와 기출 문제다. 출제위원의 책상 위에 늘 올라와 있다는 얘기는, 그들이 이 두 가지를 가장 많이 참조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이 점을 제대로 공략하면 수능국어시험을 매우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EBS 교재와 기출 문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다른 참고서나 문제집 들을 뒤적거리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공부방법인 것이다.”_출제위원의 책상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까 “출제위원들은 기본적으로 EBS 교재 지문으로 실린 작가의 다른 작품을 지문으로 활용해서 연계율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니 수험생들도 EBS 교재에 실린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전부 읽으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중략) 그렇다면 출제위원들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와 수능시험을 연계할까. 가장 쉬운 방식은 지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중략) 출제위원들이 수능시험 문제와 EBS 교재를 연계시키는 또 한 가지 방식은 문제의 유형을 차용하는 것이다. (중략) 간혹 출제되는 신유형 문제 한두 개를 제외하고 수능국어시험 문제 유형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한다.”_출제위원은 어떤 방식으로 EBS 교재에서 70퍼센트의 연계 문제를 만들어낼까 “출제위원들은 정답시비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매우 신경쓴다. 논란이 될 법한 부분은 아예 처음부터 배제하려 한다. (중략) 아주 독특한 발상이 필요한 문제나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문제가 수능국어시험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점을 잘 이해하면 시험을 보는 도중에 너무 과도한 발상을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꼬아서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_출제의 법칙 1_출제의원은 정답시비가 두렵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시간여행 / 최성민 지음 / 2016.05.07
13,000원 ⟶ 11,700원(10% off)

시간여행청소년 철학,종교최성민 지음
한 고등학생이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이 담긴 명저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할 법한 질문과 대답을 소크라테스의 삶과 생각으로부터 읽어낸다. 소크라테스가 수많은 시민 재판관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기 위해 탈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톤」, 진정한 철학자의 마지막을 그린 「파이돈」,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담은 「국가」까지. 각각의 책 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답도 중요하지만, 더 눈여겨볼 것은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다른 질문을 만들어가며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여는글 | 내게 찾아온 소크라테스 추천사 | 생각하는 힘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1장.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진리의 탄생 1. 소크라테스, 사형을 선고받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1 - 정운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 소크라테스, 탈옥을 거부하다: 《크리톤》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2 -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3. 진정한 철학자의 모습으로 죽다: 《파이돈》 읽기 *내가 만난 사람들 3 - 송유레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 *내가 만난 사람들 4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장. 소크라테스와 정의로운 세상 1. 논쟁의 시작,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 읽기 上 - 적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정의로운가 아닌가? - 정의는 지배자의 이익에 따르는 것인가? - 정의가 이득인가, 불의가 이득인가? 2. '국가' 속에서 정의를 찾아 나서다: 《국가》 읽기 中 - 이상의 국가에서 정의의 참모습을 찾다 - 철인에게서 정의로운 사람의 참모습을 찾다 - 네 가지 정치 체제에서 정의 없는 세상의 문제점을 찾다 3. 왜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 《국가》 읽기 下 - 정의롭지 못한 이가 불행한 이유 -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내가 만난 사람들 5 - 이상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내가 만난 사람들 6 - 김무성 前 새누리당 대표 3장.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 1.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2. 소크라테스로 세상을 만나다 - 철학과 교수님께 편지를 쓰다 - 사람과 만나서만 배울 수 있는 것 - 내 꿈으로 가는 길 *내가 만난 사람들 7 -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마무리글 | 담쟁이 참고문헌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소크라테스 이야기 가끔 우리에겐 이유를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나 가끔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막막하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고, 애를 쓰다가 문득 지치고 허무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더 나은 삶이란 게 대체 뭐지? 난 뭘 위해 살아가는 거지? 성공을 위해 노력하라지만 성공에 무슨 의미가 있지? 답이 없는 허무한 질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질문들은 우리의 삶에 무척 중요하다. 이때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답하느냐가 바로 우리의 삶의 태도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살면서 벽을 만났을 때 스스로 의문을 던지는 법, 고민과 방황을 추슬러 계속 답을 찾아가는 법, 자신이 찾은 답에 믿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은 우리가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일들이다.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십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의 저자에게는 그런 질문들을 함께 고민할 최고의 스승 겸 친구가 있다. 바로 2,400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삶이 힘들고 막막할 때, 앞날에 대한 자신이 없어질 때,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의문이 생길 때 저자에게 답을 준 것은 소크라테스의 말과 생각이 담긴 책들이었다.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한 고등학생이 소크라테스의 삶과 철학이 담긴 명저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국가》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소크라테스 이야기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누구나 할 법한 질문과 대답을 소크라테스의 삶과 생각으로부터 읽어낸다. 소크라테스가 수많은 시민 재판관들 앞에서 남긴 마지막 변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어처구니없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살기 위해 탈옥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크리톤》, 진정한 철학자의 마지막을 그린 《파이돈》,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담은 《국가》. 각각의 책 속에서 우리는 “삶에서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답도 중요하지만, 더 눈여겨볼 것은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나의 질문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다른 질문을 만들어가며 끈질기게 진실을 추적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국가》에서 다루는 논의는 생생하고도 흥미롭다. 교과서에서나 교양상식으로는 플라톤의 대표적인 이론 ‘철인정치’와 ‘이데아론’이 실려 있다는 정도로만 두루뭉술하게 알고 넘어가는 책이지만, 사실 철인정치와 이데아론은 이 책 안의 큰 그림 속 한두 조각에 불과하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축제 날 케팔로스라는 부호의 집에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올바르게 사는 것에는 어떤 이익이 있는가”란 논쟁을 하게 된다. 좀처럼 토론의 결론이 나지 않자 소크라테스는 ‘가장 많은 사람이 행복한 이상적인 나라’가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제안한다. 그 나라는 올바르게 다스려지는 곳일 것이고, 그 나라가 어떻게 다스려지는지 살펴본다면 올바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주제를 놓고 보면 고대 그리스 판 《정의란 무엇인가》가 되겠다. 답을 찾아 치열한 논의를 거듭하는 소크라테스를 따라가면서 저자와 독자는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넓어진 세계는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소크라테스로부터 배운 큰 교훈 중 하나는 “우리는 모두 무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라.”라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다소 숫기 없는 성격의 저자였지만, 소크라테스를 생각하면서 용기를 냈다. 소크라테스 공부를 하다가 의문이 생기면 철학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 질문을 했다. 학교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의 지원을 받아 전 국무총리 정운찬,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 백낙청, 강연으로 친숙한 철학자 최진석, 국회의원 이상민 등과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쌓은 경험은 더 큰 자신감을 만들었고, 꿈을 향한 더 단단한 발걸음으로 이어진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철학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이제 올바른 세상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법철학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답하기 전에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내 마음의 멘토를 만나라 《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십대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소크라테스 소개서이자, 삶의 질문들에 진지하게 대면한 한 청소년의 성장의 기록이다. 비슷한 고민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살면서 질문을 만난다.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인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닌지…. 좋은 질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행운이다. 함께 고민할 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나의 멘토 소크라테스》는 고민하는 과정마저 배움으로 만들어주는 멋진 친구이자 멘토와의 만남이다.


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토크쇼 / 김희진 (지은이) / 2022.02.22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김희진 (지은이)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수의사가 된 김희진 선생님. 수의대 입학 후 지금까지도 열심히 공부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주고 계신 김희진 수의사 선생님과 수의사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 나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한 자질부터 수의사가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 그리고 수많은 동물 수 만큼 수의사의 다양한 역할과 일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의사의 세계에 대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동물과 지구를 사랑하는 저자와의 따뜻한 대화를 통해 미래의 ‘행복한 수의사’를 경험 해보자.수의사 김희진의 프로포즈 첫인사 수의사에 대한 모든 것 수의사, 우리 삶 곳곳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수의사는 모든 동물을 다 진료할 수 있나요 동물에 따라 전공이 나뉘나요 수의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언제 처음 수의사라는 직업이 생겼는지 궁금해요 외국의 수의사도 우리나라와 비슷한가요 우리나라에서 수의사에 대한 수요는 많은가요 미래에도 필요한 직업인가요 수의학에도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되나요 수의사 김희진이 되기 전 강아지 방울이 덕분에 세상 가장 행복했던 아이 어린 시절 꿈이 궁금해요 첫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펫로스에 대해 조언해 주세요 어린 시절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뭐예요 수의사가 되는 방법 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죠 수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창 시절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특별히 잘해야 하는 과목이 있나요 수의사가 되기 위해 유학이 필요한가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요 인생에 도움을 준 멘토가 있으신가요 감명 깊었던 영화나 책이 있나요 수의사의 세계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도 동물을 사랑한다면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 오기까지 어떤 이직 과정이 있으셨어요 수의사가 되면 어디에서 일을 하나요 수의사의 직급 체계도 궁금해요 수의사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병원에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임상수의사를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나요 수의사의 복지에 대해 궁금해요 수의사도 정년퇴직이 있나요 수의사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수의사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혼자만의 힘으로 어려울 땐 어떻게 하세요 수의사여도 동물이 무서울 때 있으시죠 일하다가 다친 적도 있으신가요 수의사로서 제일 힘든 점이 뭐예요 제일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보호자들에게 화가 날 때도 있나요 특별히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는 분야가 있으세요 수의학과에서 동물의 언어나 행동학도 배우나요 언어가 다른 동물들을 잘 다루는 노하우가 있나요 진료 외에 또 어떤 일을 하세요 수의사를 꿈꿨을 때와 지금, 크게 달라진 점이 있나요 수의대 졸업 후 적성에 안 맞아서 포기하는 사람도 있나요 수의사가 인기 직업인 이유가 뭘까요 수의사 김희진이 되고 난 후 생명의 무게, 그게 늘 저를 어렵게 만들어요 처음 진료 본 동물 기억나세요 처음 수의사가 됐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게 뭐였어요 수의사가 된 걸 후회한 적 있으세요 수의사가 되고 생긴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내과의사와 외과의사는 어떻게 다르죠 자녀가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권하고 싶으세요 수의사가 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가장 존경하는 수의사가 있나요 수의사가 안됐다면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동물들에게 배우는 사랑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 어떤 마음의 자세로 일하세요 우리동물병원생명 사회적협동조합 동물을 향한, 우리를 위한 움직임 우리동생 동물병원은 어떤 곳이에요 왜 협동조합으로 병원이 세워진 거예요 우리동물병원생명 사회적협동조합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길에서 사는 친구들도 도와주고 있나요 지구에 함께 사는 동물들에 대한 우리의 자세 유기되는 동물이 줄어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앞으로의 수의사 김희진 저의 이름 앞엔 항상 ‘따뜻한 수의사’라는 수식어가 따라오길 바라요 일 외에 관심 있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꿈 요즘 행복하세요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를 갖고 싶으세요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수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부록 여러분, 수의사가 아픈 동물만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아픈 동물을 주로 치료하지만 세상엔 수의사가 필요한 곳이 정말 많아요. 우유 회사에도, 제약 회사에도, 국가공직에도 동물원에도 우리 삶 속 곳곳에서 필요한 일을 담당하는 수의사의 세계를 보여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병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태어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귀여운 생명체에게 주사를 놓고 마음껏 예뻐해 줬고, 열세 살 할머니 강아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호자에게 알려줬어요. 동물병원은 정말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장소예요. 수의사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직업이에요. 동물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많고 수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게 많아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에게서 최대한 힌트를 얻어내 질병을 진단해야 해요. 탐정이 된 것처럼 어렵기도 하지만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서 건강해진 동물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의사를 꿈꿨던 사람이라 지금 수의사로 살아가는 게 꿈만 같고 행복해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 김희진의 프러포즈 中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의사는 동물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하지만 그건 수의사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는 것이에요. 동물과 관련되어 있다면 어느 곳이든 수의사가 일할 수 있는 곳이 되죠. 수의사는 반려동물 외에도 소, 돼지, 닭 등 산업 동물을 치료하기도 해요. 또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용 고기나 우유와 관련된 일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우유 회사에는 수의사들이 꼭 고용되어 있고요. 그리고 동물 실험이 행해지는 화장품 및 다양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할 수도 있고, 동물들이 먹는 사료 회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에서도 수의사를 필요로 하죠 우리나라에서 수의사 직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물론 수의사가 된다면 일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수입도 어느 정도는 보장이 돼요. 지금은 수의사가 돼서 할 수 있는 일이 워낙 다양하니까 꼭 동물병원만 생각하지 않고 직접 사업을 하는 수의사도 많고요. 요즘 트랜드가 ‘수의사가 만드는 사료’, ‘수의사가 고른 약’도 인기가 많잖아요. 자격증을 따고 사업을 구상하는 일도 많아요. 또 ‘수의사가 돌봅니다’라고 하면서 캣시터로 집에 가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시스템이나 학생들이 집에 찾아가서 과외공부를 하는 것처럼 전문적으로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주는 일도 있어요. 앞으로는 반려동물 시장이 더 전문화되고 고급화가 되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전망이 좋다고 생각해요 수의대에 가려면 수학과 과학은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나요? 수학이나 과학은 1등급을 받는 과목이에요. 그리고 수의대에 와서 많이 힘들어하고 공부하기 너무 벅차다고 얘기하는 게 언어예요. 해부 구조에 따라서 하나하나 다 영어로 명칭을 외우는데 너무 낯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수능 영어에서 배우는 영어의 수준이 아니고 학문 명이라서 난생처음 보는 단어라서 제일 힘들었어요. 그게 본과 1~2학년 때 배우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언어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 갖고 알고 있으면 수의학과에서 공부하기 훨씬 좋아요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잘 맞고 좋을까요? 보통 제일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건 말을 잘 못 하는 분들이에요. 병원에서 사람을 뽑을 때 면접을 보는데 눈을 못 마주치는 거예요.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상대방을 보지 못하죠. 그러면 진료를 보기가 아주 곤란해요. 사람들이랑 계속 대화를 해야 하고 특히나 보호자의 얘기를 듣는 게 너무 중요한 직업이에요. 동물들은 말을 못 하므로 보호자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어요. 진료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수의학과 다닐 때도 그런 친구들을 제법 보기는 했어요. 그런 친구들은 연구 쪽은 잘 맞을 수도 있으니까 수의사가 필요한 국가기관에 공무원으로 가기도 하고 기관이나 기업에 연구직으로 가기도 해요 - 『수의사라서 행복한 수의사』 본문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지노 / 김경윤, 노대원, 박병기, 박상익, 안광복, 양해림, 유강하, 편상범, 홍세화 (지은이) / 2023.12.04
17,000원 ⟶ 15,300원(10% off)

지노청소년 인문,사회김경윤, 노대원, 박병기, 박상익, 안광복, 양해림, 유강하, 편상범, 홍세화 (지은이)
우리 일상 속 무수한 두 글자 가운데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선별해 그 하나하나의 주제를 오롯이 풀어낸 책이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 ‘철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 ‘독서’는 어째서 중요한가? ‘역사’란 무엇인가? ‘인권’은 왜 필요할까? 우리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이고 그 조건은 무엇일까? 등등 진중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이 가득하다. 저자들은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에 이르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서문.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를 시작하며 제1장. 생각 :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음식과 생각의 정갈함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과 ‘생각하다’의 차이 몸과 생각의 차이 글쓰기와 토론의 중요성 생각하는 주체가 되자 제2장. 질문 : 창의성을 틔우는 질문의 기술 문제가 문제다 좋은 것을 많이 보라 ‘진실의 순간’이 많아져야 한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으로 물어라 큰 물음들에 접속하라 에포케, 모호함을 견디는 힘 기르기 질문도 연습해야 는다 제3장. 철학 : 지금, 이곳에서 철학하기 우리들의 하루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삶에서 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루의 어느 굽이에선가 잠시 멈추기 제4장. 공부 : 즐거운 공부, 공자의 공부법 놀이와 노동 공부=시험=공포? 공부는 어떤 것일까? 공부의 전환 즐거운 공부 친구와 함께 성숙한 인간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자 즐기는 공부 제5장. 독서 : 가장 먼 곳으로의 여행, 책으로 떠나기 열다섯의 선택 책과 만나기 책으로 여행하는 여러 가지 방법 책,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여행지로 떠나는 티켓 제6장. 역사 :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왜 배우는가? 역사란 말의 뜻 역사는 귀족, 지배자의 학문인가? 역사는 모든 학문 영역을 포괄한다 역사학적 사고방식 당대의 평가와 후대의 평가 변화를 읽지 못하면 제7장. 사람 : 인권은 왜 필요한가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일까? 인권이란 개념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인권은 왜 필요할까? 인권교육은 왜 필요할까? 인권 의식은 어떻게 출발했을까? 인권은 어떻게 분류할까? 자유권, 사회권 그리고 연대권 제8장. 고통 : 아프다, 괴롭다, 살아 있다 고통의 의미를 알 수 없을 때의 고통 몸의 아픔: 위대한 건강과 문화 의사 마음의 괴로움: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 제9장. 행복 :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 무엇인지 말해봐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지 내가 원하는 게 이루어져야 행복이지 내가 행복하다면 행복한 것인가 행복은 사랑을 닮았어 행복하게 살려면 인간은 사랑하는 자(lover)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은 아니야 돈과 행복 인간은 행위하는 자(doer) 풍요로운 소비생활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 나-너-우리의 삶을 톺아보는, 두 글자로 시작하는 인문학 여행!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우리 일상 속 무수한 두 글자 가운데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선별해 그 하나하나의 주제를 오롯이 풀어낸 책이다. 나는 ‘생각’하는 사람인가?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인가? ‘철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할까? ‘독서’는 어째서 중요한가? ‘역사’란 무엇인가? ‘인권’은 왜 필요할까? 우리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이고 그 조건은 무엇일까? 등등 진중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이 가득하다. 책의 집필은 장발장은행장, ‘소박한 자유인’ 대표 홍세화 저자를 비롯하여 서울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안광복,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박병기, 인문학 작가이자 인문학놀이터 ‘참새방앗간’ 대표 김경윤, 강원대학교 인문치료학과 교수 유강하,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서양사) 명예교수 박상익,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양해림,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 노대원, 강원대/고려대/성신여대에서 철학 강의를 하고 있는 편상범 저자가 맡았다. 저자들은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사람, 고통, 행복에 이르는 아홉 가지 두 글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문정신의 바탕 위에서 자기 생각을 바로잡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다시 써갈 수 있는 지적(知的) 경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지노에서 첫선을 보이는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책으로 기획되었다. ‘1318 인생학교 앤솔러지’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그것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앎이 단순한 지적 유희나 뽐내기 위한 교양 쌓기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만일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앎을 도구나 수단으로만 소비하고 어느새 잊어버리는 부박한 공부와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는 이 시리즈에 참여한 저자들이 한결같이 ‘하기(Doing)’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 스스로 답을 찾으며, 또 새로운 물음을 더해 가며,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오롯이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 길이 있다. 당장 성적을 올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길은 아니다. 먼저 의심하는 길이다. 누구나 다 옳다고 여기는 것에 과연 그런지 질문하고 토론하자고 나서는 길이다. 다음은 비판의 길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그 어떤 이야기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얼마든지 틈이 있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때 비로소 새로운 사유가 비롯된다고 이끄는 길이다.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새로운 가치를 일러주며 따라오라 한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다른 길을 열어보라 부추긴다. 인문학의 정신은 마땅히 그러하다며 말이다. 그러니, 이제 나서자. 길이 열렸으니 말이다.” _이권우, 도서평론가“‘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 실제로 생각해본 사람은 압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의문이 끝없이 샘솟는다는 것을요. 또 하나의 주제에 대해 어제와 오늘 달리 생각하는 경험을 갖기도 합니다.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도 내일바뀔 수 있다는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또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 짝꿍은 ‘저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경험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객관적 사실을 숙지하는 공부를 주로 하고 있을 뿐 생각하는 시간을 거의 갖지 않습니다. 어제 생각한 것과 오늘 생각한 것이 서로 다른 경험을 갖지 못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 짝꿍은 ‘저렇게’ 생각하는 경험도 갖지 못합니다. 이런 경험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게 어떤 결과를 빚었을까요?” “인간의 오랜 역사는 인권과 법의 역사인 동시에 분배의 역사입니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생산이 필요해지면서 각자의 소질에 맡는 분업이 발전하였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생산물의 분배가 한층 어렵게 되면서 계층, 계급 간에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생산과 분배가 경제 외적인 정치권력에 의해 행해지던 봉건제 말기(절대왕정)에 생산과 분배를 둘러싼 갈등이 시민혁명의 형태로 거세게 분출되었습니다. 우리가 먹기 위한 생산의 수단과 생산물에 대한 소유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시민혁명입니다. 이러한 소유권을 법적으로 인정받으려 한 것이 인권의 기원이며 인권과 법이 상호 관계를 맺게 된 계기입니다.” “이런 지루한 하루는 특히 현대사회에 들어와 대부분의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학교에 가게 된 것은 대체로 19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그전에는 공부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고, 훨씬 더 많은 사람은 학교에 갈 자격을 얻지 못한 채 일터로 보내졌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는 20세기 이후에야 모든 시민이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민사회가 등장했고, 21세기가 된 지금은 그 의무교육의 범위가 고등학교를 넘어서서 거의 대학으로까지 확장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의무교육의 확대는 한편으로 모든 사람이 교육받을 기회를 갖게된 것을 의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고 싶지 않아도 오랜 시간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