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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Start Core 고등 수학 (하) (2022년)
NE능률(참고서) / 김정배 (지은이) / 2021.11.20
9,000원 ⟶ 8,100(10% off)

NE능률(참고서)청소년 학습김정배 (지은이)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3 : 동물
창비 / 이지유 (지은이) / 2020.03.06
12,000원 ⟶ 10,800(10% off)

창비청소년 과학,수학이지유 (지은이)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시리즈의 세 번째 권인 '동물' 편은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1장 21세기를 사는 건 힘들어! 1. 햄버거와 피자를 위한 유전자 2. 사람 알레르기가 있어요 3. 갯벌에도 찾아온 젠트리피케이션 4. 공사장에서 부르는 노래 5. 이게 다 냉장고 때문이야 6. 서둘러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이유 7. 부러움을 사는 것은 곤란해 8. 네모난 똥의 비밀 9. 유명세를 치르는 이유도 가지가지 10. 복잡한 사회에서 안정을 얻으려면 11.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진 까닭 12. 빙하를 돌려줘 13. 온난화 때문에 2장 생존을 위한 비장의 무기 1. 다 함께 하나 둘 셋, 뿡! 2. 비결은 ‘대충’ 3. 속여야 산다! 4. 어떻게든 믿게 만들자 5. 줄을 잘 서는 이유 6.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뜨리니까 7. 물려받은 부동산 덕분 8. 아파트살이의 장점 9. 눈물을 먹고 삽니다 10. 일등만 남긴다 11. 짜게 먹지 않습니다 12. 추위에 강한 몸매 13. 날 때부터 근육질 14. 혀가 없을 땐 턱으로 15. 비결은 초록 16. 형광빛 대화 3장 최첨단 과학으로도 이런 건 어렵지 1. 투명 우주선 만들기 2. 항문으로 숨쉬기 3. 땀으로 화장품 만들기 4. 투명한 피 갖기 5. 계절에 따라 눈 색깔 바꾸기 6. 먹지 않고 음식 맛 맞히기 7. 언제나 네쌍둥이 8. 똥으로 섬 만들기 9. 완벽하게 비행하기 10. 느낌으로 북쪽 찾기 11. 자기장 보기 12. 아낌없이 주는 존재 4장 그냥 개성이라고 해 두자 1. 노래기에 취한다 2. 초록 가발을 쓴 멋쟁이 3. 물놀이를 좋아해요 4. 때때로 온천욕 5. ‘브런치’는 인도에서 6. 특기는 점프 취미는 꽃구경 7. 뱀파이어가 된 새 8. 물거나 혹은 감거나 9. 입을 벌리고 날다 10. 거미의 보석 11. 고래의 피어싱 12. 드럼의 명수 13. 취향은 헤비메탈 14. 콧구멍도 가지각색 15. 친구의 이름 16. 볼일은 화장실에서 17. 형광으로 빛나는 부리 5장 우리를 잘 안다고 생각했겠지만 1. 북극토끼는 원래 ‘롱다리’다 2. 개미는 걸음 수를 센다 3. 늑대는 사실 대화 중이다 4. 점프를 못 하는 개구리가 있다 5. 하이에나는 성실한 편이다 6. 기린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7. 굴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8. 오징어는 하늘을 난다 9. 청설모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10. 알 속에서도 듣고 있다 11. 상어는 갈비뼈가 없다 12. 말은 쇄골이 없다 13. 다 똑같은 무늬가 아니다 14. 오색앵무는 취한 게 아니다 6장 동물은 진화한다 1. 볼 것인가, 먹을 것인가 2. 눈은 몇 개가 적당할까? 3. 인간의 조상 멍게 4. 가만히 서 있기의 달인 5.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면 6. 물 밖을 노려라! 7.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8. 오른쪽을 택한 이유 9. 개구리, 날다! 10.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11. 물고기의 창의력 12. 게으른 유전자 13. 피리 부는 공룡의 후손 14. 대세는 국제결혼 15. 미래를 결정하는 것한 장으로 읽는 컴팩트한 최신 과학!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상상의 유쾌한 만남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 해제시키는 유쾌한 과학책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의 신작이다.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과 유머러스한 과학 글을 한 장에 담은 구성으로 ‘과학을 가지고 노는 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최신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한데 녹여 내며 재미와 지식의 균형을 맞춘 솜씨가 절묘하다. 과학은 쉽지 않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원리를 이해해야 하고, 외워야 할 지식도 방대하기 때문이다. 지레 겁을 먹고 과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거대한 과학 지식 체계에 압도되지 않으면서도 과학적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의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한편, 사회적?시대적 맥락 속에서 과학 지식을 바라보게 해 인문학적 통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함께 쌓는 데 맞춤한 책이다. 과학 큐레이터 이지유가 선보이는 쉬운 과학책 이지유는 20여 년 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써 온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다. 2000년대 초반, 과학자 하면 근엄하고 진지한 남성 과학자만을 떠올리던 시대에 ‘별똥별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한국 어린이?청소년 논픽션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재치 있는 글 솜씨, 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장점으로 하는 그의 글은 교과서에도 수록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오랜 세월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참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늘 최신의 자료와 지식을 업데이트해 오는 성실함에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 과학자’로서 분투해 온 이지유는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이지유 작가가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위해 새로이 내놓는 과학책 시리즈다. 복잡한 공식과 방대한 지식에 압도당해 과학과 멀어진 이들이 다시 과학의 재미를 깨닫게 만든다. 오른손이 부러져 왼손으로 그리고 썼다! 2016년 겨울, 평생을 ‘완벽한 오른손잡이’로 살아왔던 이지유 작가에게 뜻밖의 사고가 찾아온다. 스키를 타다 오른손이 부러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 무기력한 마음에 우울감까지 찾아올 무렵, 팬이 보내 준 펜을 꺼내 왼손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엉성한 듯 핵심을 포착한 왼손 그림에 SNS 친구들이 열광했고, 앉으나 서나 과학 생각만 하는 이지유 작가는 왼손 그림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그렇게 출발했다. 오른손이 부러지면 왼손으로 해내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작가의 태도가 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03 동물: 뉴욕 쥐의 다이어트 유전자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만물의 영장인 듯 굴지만, 현생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 것은 불과 3만 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부터 지구에서 번성하던 온갖 동물들은 때로는 인간과 경쟁하고 때로는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 왔다. 동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운동 능력과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은 항상 동물들을 궁금해했다. 동물 편은 이러한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한다. 땀구멍에서 천연 햇빛 차단제와 항생 물질이 샘솟는 하마, 15미터 앞에 있는 먹이를 정확히 보고 95퍼센트 이상의 사냥 성공률을 보이는 잠자리 등 인간으로서는 그저 부러운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근사한 동물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은 인간 때문에 변해 버린 지구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21세기를 사는 동물들의 고충과 진화에 관한 이야기도 전한다. 피자와 햄버거를 자주 먹는 뉴욕 쥐는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게 되었고, 세상의 모든 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큰거문고새는 이제 전기톱 소리나 자동차 경고음도 내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줄어드는 북극곰은 경계 지역의 불곰이나 회색곰과 국제결혼을 하여 ‘혼혈 곰’을 낳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야만 한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다채로운 과학 지식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꿈꾸게 한다. ●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의 특징 1. 통합 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는 책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는 일상의 작은 경험에서, 무심코 스쳤던 이야기 속에서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을 포착해 낸다. 과학과 인간, 나아가 사회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 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과학‘을 준비하는 첫걸음으로 삼을 만하다. 2. 과학과 친해지게 하는 책 이은희, 이정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들은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가 “깔깔거리며 책장을 넘기다가도 문득 지식의 깨달음이 훅 치고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 “과학을 유쾌하게 설명한 책”이라고 평한다. 과학 지식의 핵심을 꿰뚫으면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양을 높여 줄 것이다. 3. 긴 글 읽기가 버거운 SNS 세대를 위한 책 핵심을 포착하는 왼손 그림과 과학 지식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은 글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과학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시각적 이미지에 친숙하고, 긴 글 읽기를 버거워하는 SNS 세대에게 권하기에 적절하다.


국어시간에 시 읽기 2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0.03.09
12,000원 ⟶ 10,8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지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학생들도, 이 책을 한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 일상의 모습 하나. 그립고 그리운 거리 / 꽃밭 / 오래, 오래 / 문자 / 언덕에 누워 바다를 보면 / 그대 / 그 마음자리 / 지울 수 없는 얼굴 / 겨울 사랑 / 죽 한 사발 / 연 / 봄길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편지 / 거울 / 임께서 부르시면 / 질량보존법칙 둘. 아프고 아파도 초승달 / 너를 보내놓고 / 밤에 쓰는 편지 1 / 사랑의 이율배반 / 치자꽃 설화 / 터미널 2 / 조그만 사랑 노래 / 여자들과 사내들 ― 김정숙에게 / 이별 / 어떤 그리움 / 강 /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 셋. 가슴 뭉클한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둘레 / 감 / 앉은뱅이꽃 / 수덕사 / 우리는 다 아는 사이 / 아득한 청산을 보며 / 장난 / 허공이 되다 / 책꽂이를 치우며 / 져야 할 때는 질 줄도 알아야 해 / 얼굴 그리기 / 이모에게 가는 길 / 수라 / 다 알면서도 2. 더 나은 세상 하나. 우리가 함께하는 부탁 중력 2 / 용서받는 까닭은 / 식혜 / 아름다운 위반 / 사람 / 기도 / 숲 / 사람을 쬐다 / 삼촌의 직업 / 그 섬의 이팝나무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그래도 버린 건 세상이 아니라 / 노란 은행잎 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침의 예의 / 걸레 / 비유의 시 / 시 / 통곡 / 만세 소리 / 봄 / 몹시 무덥던 날 / 그것이 알고 싶다 / 벌 / 이불을 꿰매면서 / 동두천 Ⅱ 3. 시인의 세계 하나. 참신하게 쓰는 비굴 레시피 / 곡선의 말들 / 이 별의 일 / 시계풀의 편지 1 / 사람과 사람 / 병따개는 입심이 좋다 / 죽도록 / 김밥의 시니피앙 / 이것이 날개다 / 독수리 사냥 십계명 / 시간 / 에프킬라를 뿌리며 / 겨우 존재하는 것들 2 / 아름다운 수작 / 탐지기 / 시험 / 하늘을 나는 아라비아숫자 둘. 새롭게 보는 참 작다 / 권위란 / 소금 / 무기의 의미 1 / 이모 아니면 고모 / 있는 힘을 다해 / 유리창 위의 새 / 꼭지들 / 내 소원 / 사랑은 야채 같은 것 / 꽃 / 고독한 사냥꾼 / 적 / 복숭아를 솎으며 / 곰곰 / 접기로 한다 / 집이 집에 없다 / 길들여진 개 / 쥐 / 잠 지은이 소개 출처 학생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시들을 골라 엮었습니다 - 시험 대비용이 아닌, 느끼고 생각하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시 모음집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시들은 대체로 학생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았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시들만 하더라도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김수영 같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했던 시인들의 시가 대부분이다. 시인의 삶과 시대상을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도 많다. 그래서 시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는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시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비롯하였다. 학생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시 수업을 하려면, 시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려면 시가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읽기만 해도 그 시의 정서가 온몸으로 전해오는 시, 그러면서 느낌이든 생각이든 무엇인가 가슴에 고이는 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삶과 깊은 연관을 가진 건강한 시,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있는 시, 삶의 지혜를 담은 시, 역사적 삶이나 통일이나 환경이나 생태를 노래한 시, 재미있게 씌어진 시 등 다양한 시들을 골라 엮었다. 시를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기는 많은 학생들도, 이 책을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할 것이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함께합니다 - 10대 청소년들의 정서와 감성, 그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선 작품들 이 책은 선생님과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 수준과 관심에 맞을 만한 ‘시 읽기 자료집’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거기서 좋아하는 시를 뽑게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시 목록을 나누어 주고 거기서 또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게 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여 골라진 시들을 이 책에 담았다. 말하자면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이미 학생들에게 눈높이 검증을 마친 작품들이다. 그런 까닭에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시 하나하나가 마치 잔잔한 연못에 던진 돌멩이가 만들어내는 파문처럼, 스르르 학생들 가슴속에 번질 것이다. 이 책은 시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시란 멀리 있는 무엇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어린이와 어른의 사이에서 적당한 청소년용 읽을거리가 마땅찮은 요즘, 학생들이 시의 맛과 아름다움을 깨달아가기에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국어시간에 시읽기 2》는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과 사물에서 느끼는 그리움이 담긴 시, 헤어짐의 아픔을 담은 시,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긴 시들을 묶었다. 2부는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시,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참신한 표현이 눈에 띄는 시, 세상을 새롭게 보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들을 정성스럽게 가려 뽑았다. 이 책을 엮기 위해 1000편이 넘는 시를 읽고, 그중 100여 편의 시를 골랐다. 곰곰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들도 더러 있지만, 대체로 ‘중학생이라면 읽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시들이다. 사회와 현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시도 여러 편 실려 있다. 유명한 시와 그렇지 않은 시, 시인의 시와 학생의 시를 구별하지 않고 수록하였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고른 보석 같은 시들을 통해 국어 시간이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억지로 시를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시를 찾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가슴이 울리고 내면이 성장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엮은이 소개 책임 집필 전주국어교사모임 - 김형훈, 설지형, 이정관, 형은수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서해문집 / 김보미, 채인택 (지은이), 주노 (그림)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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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김보미, 채인택 (지은이), 주노 (그림)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반도체 안내서다.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제조 공정, 재료, 종류 같은 전문적 내용에 머물지 않고,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과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반도체 관련 직업을 위한 진로 안내까지 모두 담았다. 귀엽고 재치 있는 본문 속 일러스트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경쟁 이야기에 한 발 더 가깝게 해준다.추천합니다! _권석준 교수(성균관대학교 반도체융합공학부화학공학부, 《반도체 삼국지》 저자) 프롤로그 반도체 일기로 본 나의 하루11 1 반도체가 뭘까? 반쯤은 도체라고? 반도체!26 반도체의 조상님, 진공관29 |놓치지 마! 틈새 정보| 전류와 전자는 왜 반대로 움직일까?33 세 발 달린 마법사, 트랜지스터35 |놓치지 마! 틈새 정보| 반도체의 핵심 소재, 실리콘40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가 만나 전자 혁명! 양극성 접합 트랜지스터(BJT)42 금속 산화물 반도체(metal oxide semiconductor)46 전자 기기 시대를 연 집적 회로(IC)50 실리콘 덩어리가 반도체 칩이 되다53 2 반도체가 ‘쌀’이라 불리는 이유 지금은 규석기 시대!61 반도체는 왜 필요했을까?64 롬(ROM), 램(RAM), 플래시 메모리67 |놓치지 마! 틈새 정보| 인공지능을 예견한 폰 노이만72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로74 3 반도체는 어디서 만들까? 종합 반도체 기업(IDM)85 팹리스(Fabless company)87 파운드리(Foundry)가 뜨는 이유92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 OSAT95 |놓치지 마! 틈새 정보| 무어의 법칙에서 황의 법칙으로98 4 왜 각 나라에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까? 산업의 쌀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21세기 경쟁109 미국의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진 팬데믹 반도체 부족 사태114 미국도 자기 나라 공장에서 반도체를 확보해요116 미일 무역 분쟁과 ‘플라자 합의’119 일본 반도체 산업 침체를 부른 미일 반도체 협정121 1980년대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반도체 주도권123 일본 반도체를 사양길로 몰고 간 미일 반도체 협정127 한일 무역 분쟁에서 한국의 급소가 된 반도체130 반도체 강국에 대한 견제 의도일까?133 미국의 허가가 필요한 ASML의 노광 장비 수출134 미래 군사력과 무기의 핵심, 반도체137 군사용 반도체는 자기 나라에서 확보하려는 미국140 5 한국은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됐을까?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세계 최고!148 1965년 외국 반도체 조립을 시작했어요149 1974년 ‘한국반도체’의 등장!152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집중 투자했어요154 삼성이 64K D램 개발에 나서요157 64M D램 개발로 세계 선두에 나서요159 세계 3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162 현대→LG반도체→SK164 SK의 중국 진출, 최대 메모리 업체로166 세계 각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168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숙제170 6 반도체를 만들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전 세계 반도체 분야 인재는 여전히 부족해요177 반도체를 알려면 공과대 진학이 유리해요178 반도체 산업에는 문과생도 필요해요180 어쩌면 평생 공부해야 해요-입사 뒤 재교육은 당연하죠182 인력 확보는 전 세계적인 과제예요186 엔지니어 롤 모델189 7 미래의 반도체는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뇌를 따라가는 반도체198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202 반도체로 숨 쉬는 세상207 에필로그 기계를 제어하는 똑똑한 반도체가 펼치는 무궁무진한 세상, 그 너머에 대하여213과학기술 혁신과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십대에게 베테랑 기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반도체 이야기! 전기 신호를 맺고 끊는 기막힌 능력으로 세상의 모든 기계를 제어하는 똑똑한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스마트워치, AI 스피커... 우리는 매일 반도체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반도체 덕분에 혼자라도, 누군가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어떻게, 누가, 어디서 만들까? 반도체를 왜 산업의 쌀이라고 부를까? 세계는 왜 반도체를 두고 경쟁할까? 우리나라는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됐을까? 반도체 관련학과는 어떤 게 있을까?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재료·종류·제조 공정,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정세, 관련학과를 포함한 진로 가이드까지 반도체의 모든 것을 담은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기자로서의 오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친근하고도 진지하게 반도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어렵고 딱딱한’ 반도체는 이제 그만, ‘흥미진진하고 말랑한’ 반도체가 온다! -십 대를 위한 최초의 반도체 교양서 이 책은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은 물론이고 공정, 부품, 설계, 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청소년 독자에게 잘 전달해줍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와 진로 탐색, 직업 탐험에 대한 안내도 갖춰져 있어요. 기존 반도체 교양서가 틀에 박힌 기술 설명으로 일관하는 데 비해 이 책은 기술은 물론, 산업 지형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 전략적 의미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반도체 산업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도 효과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 권석준 교수(성균관대학교 반도체융합공학부?화학공학부, 《반도체 삼국지》 저자)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해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란 명성을 얻고 있지만, 관련 인재 양성에서는 제대로 된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도서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딱딱한 전문서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어린이용 도서가 있을 뿐입니다. 《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는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반도체 안내서입니다.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와 제조 공정, 재료, 종류 같은 전문적 내용에 머물지 않고,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패권 경쟁과 반도체의 역사와 미래,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반도체 관련 직업을 위한 진로 안내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귀엽고 재치 있는 본문 속 일러스트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반도체의 과학적 원리나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경쟁 이야기에 한 발 더 가깝게 해줍니다. 뉴스 경제 섹션의 단골 주제인 반도체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어 10대뿐 아니라 일반인도 읽기 좋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반도체를 알고 싶은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트랜지스터는 이미터(Emitter), 베이스(Base), 컬렉터(Collector)라는 3개의 다리를 가졌어요. 베이스에서 약한 전기 신호를 주면 이미터에서 보낸 전자 혹은 정공을 컬렉터에서 출력합니다. 전류를 제어하는 트랜지스터를 물의 흐름을 제어하는 댐에 비유해 볼게요. 이미터에 있던 물이 컬렉터로 흐르면서 거대한 물줄기를 만드는데 이때 베이스가 바로 수문 역할을 합니다. 작은 힘으로 이 스위치를 여닫으면서 전기의 흐름을 통제하는 게 트랜지스터입니다. 베이스에 약한 전기 신호를 보내 트랜지스터를 작동시키면 이미터에서 컬렉터로 큰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트랜지스터(transistor)라는 단어 자체도 전기를 전송(transfer)하면서 저항(varistor)의 역할로 전기 신호와 전력을 증폭하거나 스위칭하는 데 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전류를 흘리고 차단하며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은 디지털 신호의 기본인 0과 1의 이진법 개념을 만들었고 방대한 공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computer)라는 단어는 원래 의미가 ‘계산기’인데 주판, 계산자, 톱니바퀴 계산기 등 이미 수학자들은 시대마다 ‘컴퓨터’를 만들어냈지요.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계산해야 하는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시간도 초를 다툴 정도로 급해졌습니다. 전투기를 띄워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항로를 그리고, 적진에 투하할 포탄 궤도를 결정하는 일은 어마어마한 계산을 통해 경우의 수를 따져 정확하게 판단해야 했고, 아주 빠르게 이뤄져야 했어요. 오류가 생기면 목숨을 잃으니까요.


반쯤은 하이틴 로맨스
우리학교 / 정서영 (지은이)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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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정서영 (지은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 온 주인공 배서인이, 죽은 혜리와 매달 꿈에서 만난다는 미스터리한 소년 이재하를 통해 다시 세상과 마주하고, 외면해 왔던 꿈을 향해 멋지게 도약하는 성장 소설이다.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 열네 살, 처음 가져 본 소중한 친구인 혜리는 서인에게 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바로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과, 오롯이 홀로 갖고 싶다는 독점욕이다. 그렇게 서툰 우정을 연습하던 서인은 예기치 못하게 소울메이트 혜리를 잃고 심연으로 가라앉는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여전히 깊은 상실에 빠져 지내던 서인. 그런 서인에게 어느 날 문득 혼연히 다가온 같은 반 반장 이재하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서인은 그런 재하를 따라 조금씩 더 밝은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데…. 온 세계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는 나이, 열일곱. 찬란한 여름을 배경으로 상실의 아픔과 충실한 극복, 첫사랑의 설렘과 다정한 실패가 교차하는 상큼 쌉쌀 하이틴 로맨스가 눈앞에 펼쳐진다.1부 열네 살 겨울, 시간이 멈췄다 2부 열일곱 살 여름, 세계가 흔들렸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네 앞에 서면 내 마음이 조약돌 같아져.” 약간의 신비와 다량의 풋풋함 열일곱, 아릿하고 다정한 성장 소설 “근데 나도 나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 “음…… 재하야, 그래도 결국 너는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 의아한 듯 의문을 담아 나와 눈을 맞춰 주는 재하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다. “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왜 널 사랑하는 모두에서 너 자신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해?” ... 재하는 걸음을 멈췄고 조금 앞서 멈춘 나는 재하를 돌아봤다. _본문 중에서 톡톡 튀는 인물·빠져드는 이야기 청소년 문학계 샛별이 전하는 가장 찬란한 계절의 우정과 사랑 『반쯤은 하이틴 로맨스』는 어디까지나 반쯤의 로맨스로, 주인공 ‘서인’이 미스터리한 같은 반 반장 ‘재하’를 만나 함께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해 주었던 혜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서인은 자기 안으로 침잠한다. 이미 서인의 세계는 혜리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처음 꿈을 꾸게 해 준 사람도, 그 꿈을 함께 이루고 싶었던 사람도, 누구보다 먼저 응원해 주었던 사람도 모두 혜리였기에 서인의 삶과 꿈은 혜리를 잃으며 함께 무너지고 만다. 누구나 한 번쯤, 상대가 너무 소중해서 오롯이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을 품는다. 그 대상은 보호자일 수도, 선생님일 수도, 친구일 수도, 연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두 사람만 존재하는 영원하고 건강한 관계란 없다는 것을 어느 계기로든 깨닫는다. 서인은 그 경우가 아주 나빴다. 상실의 아픔 때문에 현실에 반쯤 걸친 상태로 지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너무나 완벽한 이성 친구가 다가온다면 어떨까? 처음에는 의아하고 다음에는 신경 쓰이다가 결국 마음이 일렁이지 않을까? 서인이 깊이 가라앉은 물속을 헤어 오는 재하의 얼굴이 점차 가까워지고, 마주 본 두 아이는 서로의 마음을 살핀다. 어떤 우정은 사람을 살도록, 서로의 마음을 살피도록, 끝내 꿈꾸도록 만든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그저 우정과 사랑. 가장 예쁜 것,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 함께 밝은 쪽으로 나아가고 싶은 바람, 내가 가장 잘 응원하고 싶은 욕심. 독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모두 사랑이고 우정이며, 그와 비슷한 것들이 우리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될 것이다. “멋지다, 배서인.” 상큼 쌉쌀 여름의 풋사랑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응원이 필요한 모두를 위한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이 책은 실패하고 머뭇거리고 상처 입은 모두를 향한 응원이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밝은 마음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을 살린다는 기쁜 소식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응원이 필요하다는 다정하고 귀여운 외침이다. 응원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 이야기 속에서 응원을 받는 쪽은 서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서인도 재하를 응원한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한다. 재하가 서인을 밝을 쪽으로 끌어당긴다면, 서인은 재하에게 건네 줄 가장 예쁜 단어를 고른다. 윤이 나는 마음을 조약돌처럼 손에 그러쥐고 있다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데워지면 살며시 건넨다. 날씨를 핑계로, 계절을 핑계로, 응원을 핑계로, 고마움을 핑계로 기분은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기분처럼 마음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좋아진 마음으로 웃을 수 있다. 네 웃음의 핑계가 나의 응원이라면, 나는 얼마든지 너를 응원할 수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완연히 순해진 마음으로, 누군가의 도전을 마음 깊이 응원하고 싶어진다. “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_본문 중에서 우리의 도착지는 정해져 있다. 필요한 건 온 세계를 흔들기에 충분한 단 한 순간. 사랑에 빠진 열일곱의 술렁이는 마음, 찰랑이는 여름 속을 응원이 필요한 모두가 느긋이 오래 거닐어 보았으면 한다.내가 마주 보자 혜리는 나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냐고 물었다. 나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 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빈 세 가지 소원을 말했다. 혜리는 기분 좋은 얼굴로 특별히 세 번째 소원은 자기가 직접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쑥스러워서 조금 당황하자 혜리가 귀엽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나도 너랑 되게 친해지고 싶었어.”심장이 간질거리면서 설레어 오기 시작했다. “애들 때문에 상처 많이 받지?”“익숙해.”“배, 기특하다.”나는 뭐가 기특하냐고 물었고 재하는 뿌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많이 밝아져서 보기 좋다.”“우리 아빠같이 말하지 마.”“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이야. 나 요즘 위기의식 느끼잖아.” “근데 나도 나를 그다지 안 좋아해서.”“음…… 재하야, 그래도 결국 너는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의아한 듯 의문을 담아 나와 눈을 맞춰 주는 재하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다.“사랑스러운 사람은 마침내 모두에게 사랑받게 되어 있어. 왜 널 사랑하는 모두에서 너 자신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해?”“서인아.”재하는 걸음을 멈췄고 조금 앞서 멈춘 나는 재하를 돌아봤다.


인성, 영화로 배우다
꿈결 / 라제기.백승찬.이형석 지음, 남동윤 그림 / 2016.06.27
13,800원 ⟶ 12,420(10% off)

꿈결청소년 자기관리라제기.백승찬.이형석 지음, 남동윤 그림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11권. 영화를 통해 십대들이 인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일간지 기자이자 학부모인 저자들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탁월하며 십대의 사고 훈련 및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영화 12편을 선별해 소개한다. 공감, 감사, 나눔, 자기 조절, 소통, 정직, 책임, 정의, 자기 존중, 인권 존중, 시민성, 타문화 이해 등 십대가 꼭 지녀야 할 12가지 인성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학습 월간지 <중학 독서평설>에 몇 년간 연재했던 영화 칼럼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나며 인성 및 인문 교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 글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특히 십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를 뽑아 추가 집필했다. 저자들은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덴마크 영화 [더 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망라한다.인성 키워드 공감 슬퍼도 슬프지 않아 〈두근두근 내 인생〉 인성 키워드 감사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걸까? 〈컬러풀〉 인성 키워드 나눔 진정한 나눔이란 〈울지 마 톤즈〉 인성 키워드 자기 조절 감정 사용 설명서 〈인사이드 아웃〉 인성 키워드 소통 폭력의 또 다른 이름, 방관 〈우아한 거짓말〉 인성 키워드 정직 작은 거짓말이 몰고 온 재앙 〈더 헌트〉 인성 키워드 책임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일 〈빌리 엘리어트〉 인성 키워드 정의 엔진의 노예들, 질주하는 기차를 멈추다 〈설국열차〉 인성 키워드 자기 존중 네 잘못이 아니야 〈굿 윌 헌팅〉 인성 키워드 인권 존중 장애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인성 키워드 시민성 탈북 청년의 남한 적응기 〈무산일기〉 인성 키워드 타문화 이해 인간중심주의에 던지는 경고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공감, 감사, 나눔, 소통, 정의, 자기 존중… 영화로 만나는 인성 이야기 2015년 7월부터 세계 최초 인성교육법인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고 있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의 배경에는 더 이상 우리가 ‘사람됨’을 잃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이처럼 인성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영화를 통해 십대들이 인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일간지 기자이자 학부모인 저자들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탁월하며 십대의 사고 훈련 및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영화 12편을 선별해 소개한다. 공감, 감사, 나눔, 자기 조절, 소통, 정직, 책임, 정의, 자기 존중, 인권 존중, 시민성, 타문화 이해 등 십대가 꼭 지녀야 할 12가지 인성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성 교육을 위한 최고의 교재, 영화 읽기 학교 폭력과 청소년 범죄, 자살, 입시 경쟁 등 십대를 둘러싼 환경이 각박해질수록 인성 교육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행으로 인성 교육에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십대들이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여러 교과 수업 시간에 영화를 보며 인성 자질에 대해 배우고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저자 세 명은 일간지 기자일 뿐만 아니라 영화를 전공했거나 영화 평론가로 활동한 영화 마니아들이다. 저자들은 학습 월간지 《중학 독서평설》에 몇 년간 연재했던 영화 칼럼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나며 인성 및 인문 교양 함양에 도움이 되는 글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특히 십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를 뽑아 추가 집필했다. 저자들은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덴마크 영화 〈더 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망라한다. 12가지 인성 키워드로 만나는 영화 이야기 《인성, 영화로 배우다》는 영화별로 한 가지의 인성 키워드를 소개한다. 유명 한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조로증에 걸린 소년 아름이는 주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송을 통해 후원을 받으며 물리적 고통을 줄여 간다. 〈우아한 거짓말〉은 자살한 십대 소녀 천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미국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서는 자기 조절을, 일본 애니메이션 〈컬러풀〉에서는 감사를 이야기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기쁨이 필요하지만 슬픔 없이 기쁨만 있는 삶도 행복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감정을 균형 있게 기르고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에 행복이 찾아온다. 〈컬러풀〉은 사후세계에서 되돌아온 소년 마코토의 시선으로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가족,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려 준다. 십대를 위한 추천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명작 〈빌리 엘리어트〉와 〈굿 윌 헌팅〉은 빼어난 재능을 지닌 주인공 ‘빌리 엘리어트’와 ‘윌 헌팅’을 통해 책임과 자기 존중을 말한다.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빌리에게 좋아하는 발레에 열중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지는 방법이다. 마음속 상처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윌은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도 이태석 신부 이야기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울지 마 톤즈〉, 작은 거짓말이 몰고 온 파국을 통해 정직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더 헌트〉,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설국열차〉, 우리 안의 인권 감수성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글러브〉, 탈북자의 한국 적응기를 통해 시민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산일기〉, 침팬지들의 반란을 통해 생명 윤리와 타문화 이해에 대해 말하는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이 소개된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청소년기 인성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교육서이자 교양서이다. 영화가 보여주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십대들은 자연스럽게 올바른 삶의 덕목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빠가 된 후로는 ‘내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영화인가, 아닌가’를 반드시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함께 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아이가 10대가 되면 같이 보고 싶은 영화도 있습니다. 어떤 작품은 아이가 성인이 되면, 혹은 지금 내 나이쯤이 되면 꼭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다룬 열두 편은 그중에서도 내 아이가 10대라면 꼭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작품을 골랐습니다. - ‘시작하는 글’에서 “네가 이렇게 살아 있어서 우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마코토에겐 엄마가 아무리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어도 자신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거부하지 말라는 말로 들립니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질문을 던지기보다 은근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옥 같은 마코토의 삶도 알고 보면 아름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삶은 한번 살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니냐고. -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걸까?_컬러풀’ 중에서


님의 침묵
청개구리 / 한용운 지음, 유지현 엮음 /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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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청소년 학습한용운 지음, 유지현 엮음
한용운 시집 초판본에 실린 시 중 90편을 실어 새롭게 한용운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청동거울 텐텐문고 여덟번째 책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엮은이의 글을 통해 한용운 시에 접근하는 방식들을 다양하게 가르쳐 준다. 책 뒤쪽에 수록된 '심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잡이'에서는 님을 향한 갈구를 극적인 전개 구조와 역설적인 어조로 담아내면서 극심한 모순의 시대를 '언어의 힘', '시의 힘'으로 대응해 나간 한용운 시에 깃든 사상과 삶을 다양한 각도로 읽어내고 있다. 또, 어려운 주요 시어를 풀이한 한용운 시어사전, 한용운의 문학세계, 한용운 시의 문학적 의의, 연보, 사진 자료, 논술 포인트 10 등을 한자리에 모아 한용운 시를 충실히 이해하도록 돕는다.님의 침묵 군말 님의 침묵 이별은 미의 창조 나는 잊고저 이별 길이 막혀 당신의 마음 우는 때 가지 마셔요 비밀 사랑의 측량 떠날 때의 님의 얼굴 사랑의 불 어느 것이 참이냐 정천한해 사랑하는 까닭 그를 보내며 첫 키스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계월향에게 후회 진주 슬픔의 삼매 요술 꽃이 먼저 알아 선사의 설법 사랑의 존재 복종 자유정조 나룻배와 행인 고적한 밤 나의 길 행복 고대 생명 당신의 편지 여름밤이 길어요 꿈과 근심 착인 당신을 보았습니다 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 명상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나의 노래 잠꼬대 당신이 아니더면 칠석 생의 예술 참말인가요 수의 비밀 다골의 시(GARDENISTO)를 읽고 찬송 오셔요 알 수 없어요 나의 꿈 포도주 당신 가신 때 꽃싸움 쾌락 최초의 님 님의 손길 해당화 심은 버들 반비례 밤은 고요하고 눈물 만족 어데라도 참아 주셔요 비 인과율 거짓 이별 하나가 되어 주셔요 님의 얼굴 달을 보며 '사랑'을 사랑하여요 버리지 아니하면 거문고 탈 때 꿈 깨고서 예술가 차라리 비방 잠 없는 꿈 금강산 꿈이라면 두견새 '?' 사랑의 끝판 독자에게 십대들을 위한 감상의 길라잡이 한용운 시 자세히 읽기 1 : 자유보다 아름다운 복종에 이르는 길 한용운 시 자세히 읽기 2 : 삶의 숨은 향기인 님을 찾아서 시 한편 자세히 읽기 : 다시 읽는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 한용운의 삶과 문학 : 한용운의 삶에 대하여 십대들을 위한 한용운 시어사전 논술 포인트 10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
작은숲 / 혜문 글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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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청소년 역사,인물혜문 글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 혜문 스님은 지난 5년간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수없이 던졌던 질문.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 이 책은 혜문 스님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노력을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나누어, 1부‘망각의 역사’는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우리는 명성황후를 절명시킨 칼이 아직까지 신사에 기념물처럼 보관되었다는 사실, 일제 경찰이 만든 ‘조선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최근까지도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들과 만나게 된다. 2부 ‘환국의 그림자’는 우리가 되찾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3부 ‘빼앗긴 문화재의 꿈’은 앞으로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재는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이거나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라는 스님의 말 속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삼 던져 본다. 특히 청와대 대문에 일본식 석등이 아직도 버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대한민국에서 혜문 스님, 빼앗긴 문화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말하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 온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우리가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비밀을 밝힌 책,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작은숲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혜문 스님이 하는 일은 빼앗긴 문화재를 찾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님은 4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12월에 ≪조선왕실의궤≫를 되돌려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초대되었고, ‘KBS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특히 고인이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직지의 대부로 알려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과 함께 2012 KBS 감동대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5년간 피땀 어린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혜문 스님은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의 상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화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성금을 모아 문화재를 돈으로 사오자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는,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아버지의 뼈 같은 것입니다. 이미 반환을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 아버지의 뼈가 해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돈을 주고 사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뼈가 수십 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자손들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 뼈를 돈 주고 사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님의 관심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신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그의 관심 대상이다. 얼마 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청와대 대문의 석등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스님의 하고자 하는 일이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정수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대한민국에서 혜문 스님, 빼앗긴 문화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말하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하여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 운동에 앞장서 온 혜문 스님(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이 우리가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비밀을 밝힌 책,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작은숲출판사)를 출간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혜문 스님이 하는 일은 빼앗긴 문화재를 찾는 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스님은 4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 2011년 12월에 ≪조선왕실의궤≫를 되돌려받는 데 성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초대되었고, ‘KBS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 특히 고인이 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과 직지의 대부로 알려진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과 함께 2012 KBS 감동대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5년간 피땀 어린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혜문 스님은 해외 강탈 문화재 환수의 상징이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은 모든 문화재는 아닙니다. 따라서 성금을 모아 문화재를 돈으로 사오자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제자리를 찾아야 할 문화재는, 민족 혼이 담겨 있는, 아버지의 뼈 같은 것입니다. 이미 반환을 받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기 아버지의 뼈가 해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돈을 주고 사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뼈가 수십 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연히 자손들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버지 뼈를 돈 주고 사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스님의 관심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가 신물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그의 관심 대상이다. 얼마 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된 청와대 대문의 석등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스님의 하고자 하는 일이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정수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일본의 영향을 완전하게 배제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일본의 식민 통치조차도 역사이기 때문에 철거하거나 청산해서는 안 되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강압적 식민통치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만은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망국의 시간 동안 집을 잃고 유랑한 것은 나라 잃은 백성뿐만이 아니었어요. 5천 년 동안 이 땅에 자리잡고 이룩한 ‘민족혼과 문화재’ 역시 일본의 침략으로 뿔뿔이 흩어져 다른 나라로 팔려 가거나 유실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에게 교묘하게 남겨 놓은 유린의 상처들은 아직도 곳곳에서 ‘조선 혼’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그것들은 중요한 장소마다 나타나 무엇인가 ‘순정한 민족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비틀어진 광화문이나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에 심겨진 일본 특산종 금송 같은 것들입니다.” 독도 문제나 친일파 청산 및 일제 청산을 거론하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대한민국, 나라의 기본 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복궁 및 광화문과 세종로 축이 틀어져 있어도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스님의 생각과 그 생각이 담긴 이 책은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청와대 대문의 석등 문제에서도 일부 언론들은 ‘그게 무슨 대수냐’‘청와대 대문을 철거한다고 뭐가 달라지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 두 장의 사진은 백 마디의 말보다 가슴에 와 박히는 진실의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기에, 일제의 숨은 흔적을 찾던 중 우리나라 최고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마저도 일본식 조경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님은 여전히 조금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와대 대문은 지은 사람이 철거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혜문 스님이 지난 5년간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추진하면서 수없이 던졌던 “우리는 왜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했던 흔적이 3개의 장에 담겨 있다. 1부 ‘망각의 역사’는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우리는 명성황후를 절명시킨 칼이 아직까지 신사에 기념물처럼 보관되었다는 사실, 일제 경찰이 만든 ‘조선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최근까지도 국과수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들과 만나게 된다. 2부 ‘환국의 그림자’는 우리가 되찾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화재 환수가 중요하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환수된 문화재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짚신과 막도장을 돌려받고 ‘문화재 청구권’을 포기한 사실, 미군 병사가 훔쳐간 문화재를 되돌려 받았지만 60년 동안 그 행방을 모르고 있었던 무능한 정부, ≪조선왕조실록≫ 환수 과정에서 드러난 서울대의 태도 등은 문화재 환수의 실제가 얼마나 멀고 험한 길인가를 여실히 보여 준다. 3부 ‘빼앗긴 문화재의 꿈’은 앞으로 되찾아야 할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문화재들은 문화재적 가치뿐만 아니라 질곡의 역사를 증언할 ‘역사성’이 담긴 것들 중에서 엄선된 것으로, ‘불법적 유통 구조’를 직접 조사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들이다. 여기에 제시된 목록들은 앞으로 우선적으로 환수되어야 할 나침반이자, 한 시대의 정신이 실린 ‘신물(神物)어떤 물건에 시대 정신과 역사혼이 담겨 그 민족을 상징하고 역사 그 자체로 자리매김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 혜문 스님이 말하는‘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단순히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조상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정신을 찾는 과정이자, 우리 스스로가 주인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그런 취지에서 스님은 “지난 100년 전의 슬픈 역사를 딛고 주인으로 우뚝 서는 운동으로서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자리 매김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를 위해 일본을 4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던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북한과의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해 왔다. 얼마 전 의궤 평양 전시를 위해 개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스님은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분단을 넘어 민족의 제자리 찾기로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빼앗긴 우리 문화개가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우리 민족의 품으로 되돌아올 것을 믿고 있다.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스님의 신념과 우리 문화재, 우리 역사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관심은 빼앗긴 문화재뿐만 아니라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무관심했던 우리의 역사의식을 되찾게 할 것이다. “문화재는 교과서 속 외워야 할 지식이거나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현실이고 우리의 역사”라는 스님의 말 속에서 2012년 대한민국에서 문화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삼 던져 본다. 특히 청와대 대문에 일본식 석등이 아직도 버젓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귀를 기울이는 집
다른 / 김혜진 (지은이)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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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김혜진 (지은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22권. 김혜진 작가의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작품 속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담이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집에 얽힌 판타지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크고 작은 상처들을 감추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격려와 지혜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고 나서 제대로 말하는 것이 어려워진 서담. 어느 날 유명 작가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갔다가 그 집의 주인인 정인후 교수를 만난다. 영문도 모른 채 정 교수의 비서가 되어 마지막 작품을 받아 적게 된 담이는 신비로운 집의 여러 사람들과 점점 친해진다. 그중에 또래인 유주와 유원과 가까워지면서 집의 비밀에도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데….1. 뜻밖의 제안 11 2. 이야기와 집과 사람들 29 3. 진짜 이야기의 시작 47 4. 몇 가지 수수께끼 69 5. 흩고 나누고 모았을 때 81 6. 여름 모임 105 7.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125 8. 두 사람이 쓰는 이야기 149 9. 비밀, 변명, 그리고 보물 169 10. 소리가 모이는 방에서 183 11. 들은 말들과 한 말들 197 12. 벽은 곧 세상 215 작가의 말 231“그는 말을 타고 강을 건넜다. 어떤 모습이 떠올라? 그 말이 네 발 달린 말이 아니라 말하는 말인 거야.” 꼭꼭 숨어 버린 말을 하나둘 불러내는 신비로운 집에 얽힌 이야기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김혜진 작가의 《귀를 기울이는 집》이 출간되었다. 주인공인 담이는 유치원에서 말수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 간 결과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는다. 그 후로 엄마 손에 붙들려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나아졌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 나서 담이는 어떤 사건을 겪은 뒤 다시 말이 잘 나오지 않아 엄마에게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정인후 교수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간 담이는 신비로운 그 집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곳에서 담이는 우연히 정인후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정 교수의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 주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최연소 비서가 된다. 정 교수의 말을 받아 적으며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는 임무를 받은 것이다. 그 집에는 기념관을 관리하며 논문을 쓰고 있는 유쾌한 해나래와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지만 순수한 제학이 있다. 또래인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인 유주와 능청맞은 유원 남매, 늘 맛있는 간식을 챙겨 주시는 양 할머니와 옥탑방에 살면서 낡은 집을 관리하는 비밀스러운 서씨 할아버지, 그리고 겉모습은 힘없는 할머니로 보이지만 깊이 있는 지혜와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정인후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담이가 그 집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집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10년 만에 열린 여름 모임에서 집의 비밀은 점점 드러나게 된다. 담이는 정 교수의 마지막 작품이 그 비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마지막 작품은 람이라는 사람과 달팽이 핑이 신기한 열쇠로 문을 열고 벽을 넘어가는 이야기. 담이와 유주와 유원은 함께 힘을 모아서 정 교수와 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정 교수를 집 밖으로 내쫓고 그 집을 이용해 야망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 말과 진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공감 백배 미스터리 판타지 언제나 어긋나는 말로 마침내 진실에 가닿으려면 작가는 작품 속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는 담이의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신비로운 집에 얽힌 판타지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크고 작은 상처들을 감추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격려와 지혜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이야기를 통해 말과 진실의 어긋난 간극을 보면서, 우리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뒤에서 당사자 모르게 하는 악한 말이 누군가의 삶을 뒤흔들 수 있음을. 말을 안 한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이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도. 가벼운 말이 아니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마음과 마음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결국 비밀의 방을 찾는다. 우리 역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점차 현실에서도 사람 사이의 벽이든 진실을 감춘 벽이든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찾다 보면 세상에 하나뿐인 진실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담이도 책 읽는 거 좋아하니? 세아야, 담이랑 말 좀 해.”운전석에서 세아 엄마가 말했다. 담이는 움찔하며 옆자리의 세아를 곁눈질했다. 세아는 엄마 말은 들은 척도 안 하고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고 있었다.‘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 하나?’아까 차에 탈 때 인사를 주고받은 것 말고는 아직 세아와 한마디도 안 했다. 입안에서는 어젯밤부터 생각해 둔 말들이 맴돌았다.‘진짜 덥지 않니? 방학 때 어디 놀러 가? 어제 티브이에서 그거 봤어……?’“담이가 엄마 닮아서 말이 없구나?”아까부터 말하는 사람은 세아 엄마뿐이었다. 담이는 조수석에 앉은 엄마 뒤통수를 쳐다보았다. 선택적 함구증. 이것이 담이에게 주어진 병명이었지만, 담이는 ‘선택’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말을 안 하길 선택했다고?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았다. 담이는 정말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담이를 배신하는 것이다. 연못 속의 붉고 하얀 잉어들처럼, 분명히 거기 있다는 걸 아는데, 해야 할 때가 되면 말은 쏜살같이 사라져 버렸다. 벽을 따라 며칠을 꼬박 걸은 끝에 그는 마침내 저 멀리 까만 점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챙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이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이 벽을 넘어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그가 묻자 모자 밑에서 지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방법은 하나뿐이야. 이 벽에, 자네의 일부를 두고 가는 것일세.”“나를 두고 간다고요? 어떻게요?”“벽이 스스로 자네의 일부를 가져갈 걸세. 벽을 속이려 든다면 자네는 벽 안에 갇히고 말 거야. 자네에게 더 이상 남기고 갈 것이 없다면 벽을 넘지도 못하게 되겠지.”


헌법 다시 읽기
자음과모음 / 양지열 지음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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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인문,사회양지열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6권. 나이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헌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방송.언론 활동으로 친근한 양지열 변호사가 헌법에 대해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헌법 전문으로 시작해 마지막 제130조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양지열 변호사는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친구처럼 감정을 나누며 의논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등장시키고, 학급회장 선거나 가족 소풍, 현장 학습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사건들 속에서 헌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썼다. 변호사 아빠와 자녀인 시우, 시연의 생활 속 이야기를 읽으며 헌법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시작, 국민주권주의부터 과학 기술, 경제 발전까지 두루 살펴보고 함께 생각하게 된다. 법을 자신과는 멀고, 어렵기만 한 분야로만 생각했던 청소년 독자들이 그렇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지은이의 말 제1장 나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헌법에 나와 있다고? 내가 사는 세상, 대한민국을 알려주는 헌법 제2장 과학기술, 경제가 발전하면 행복할까?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어야 진짜 부자 나라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를 뽑는 방법 제3장 국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국가로부터 함부로 간섭받지 않을 자유 제4장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 권리를 제한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도록 국가나 법이 잘못했다면 어떻게 해결할까? 부록 대한민국 헌법 전문 찾아보기변호사 아빠, 양지열이 청소년 자녀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헌법 이야기!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이 헌번에 나와 있다고?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헌법에 나와 있다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헌법을 알아야 한다! 지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의 여섯 번째 책, 『다시 읽는 헌법』이 출간되었다. 나이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헌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방송 · 언론 활동으로 친근한 양지열 변호사가 헌법에 대해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이다. 헌법 전문으로 시작해 마지막 제130조에서 청소년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양지열 변호사는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친구처럼 감정을 나누며 의논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을 등장시키고, 학급회장 선거나 가족 소풍, 현장 학습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사건들 속에서 헌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야 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썼다. 변호사 아빠와 자녀인 시우, 시연의 생활 속 이야기를 읽으며 헌법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시작, 국민주권주의부터 과학 기술, 경제 발전까지 두루 살펴보고 함께 생각하게 된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국민의 다섯 가지 기본권 ― 평등권, 자유권, 사회권, 청구권, 참정권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한 정의가 모두 헌법 안에 있음을 저절로 알게 된다. 법을 자신과는 멀고, 어렵기만 한 분야로만 생각했던 청소년 독자들이 그렇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 교과에서 꼭 배우게 되는 ‘헌법’에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기자 출신 양지열 변호사의 글쓰기, 이야기가 돋보인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배우게 되는 헌법 조항들을 정확하게 짚어볼 수 있도록 부록으로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수록했다.“아이 진짜. 아빠한테 물은 내가 바보지.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난 왜 공부를 하러 학교에 다니고, 커서 뭐가 될 수 있을지 그런 게 궁금해요. 뭐 딱히 답이 있을 순 없겠지만요. 그럼, 좋아요. 아빠는 변호사니까 법대로 대답해주세요. 법에 그런 것도 있어요” 시연이는 아빠가 할 얘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초등학생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따위를 법으로 정해 놓았을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뜻밖에도 아빠의 대답은 그렇지 않았다.“법대로? 가만있자, 교육기본법이나 초·중등교육법을 보면 나와 있을까? 아니지, 그런 법률들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정한 거지. 왜 공부를 하는지는 헌법을 보면 되지. 시연이도 학교에서 헌법에 관해서는 배우지”“헌법? 사회 시간에 조금 배우기는 했어요. 민주주의가 어떻고,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어떻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헌법에 나와 있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죠”“당연히 나와 있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연이는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고난 능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겠지? 그래서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야. 그것도 무상으로 말이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교육은 학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평생 계속 받을 수 있어야 해. 부자 아빠를 만난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공부를 해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이기도 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하는 것도 그렇게 노력해서 평등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진짜니까. 대한민국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이지. 국민은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아 나라를 운영하도록 맡기는데, 뭘 알아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그것도 교육을 받는 이유가 되겠구나. 누구나 공무원 시험을 치러 공무원이 될 수도 있는데, 그것도 교육이 뒷받침을 해줘야 하고 말이야.* 어때? 대답이 어느 정도 됐을까? 그러고 보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알고 싶은 시연이의 궁금증에 대해 헌법이 어느 정도는 대답이 될 수 있겠구나.” “헌법은 그렇게 크게 봐서 다섯 가지 권리와 거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권리들을 자세하게 정해 놓았단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뭐라고 했는지 알아? 헌법 제37조 제1항에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고 했어. 헌법을 만들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적었지만 혹시 빠진 것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헌법이나 마찬가지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거야. 무엇을 위해서? 바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말이야. 목적이니까.”아빠가 돌아가고 잠자리에 누워 시연이는 맥킨지에게 물었습니다.“아빠 말씀을 듣고 나니까 마음이 풀린 거 같아. 인간은 참 많은 무서운 일들을 했지만 다행히 거기서 멈추지 않았잖아. 교훈을 얻고 다시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헌법을 정했으니까. 맥킨지가 인간에 대해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됐을까”“뭐랄까. 인류라는 존재가 시연이 또래라는 생각이 들어.” 맥킨지의 설명을 들은 시연이는 얼마 전 TV에서 본 어느 중학생 오빠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그 오빠는 스키를 너무너무 잘 탔습니다. 그냥 취미 정도가 아니라 선수로서 나라를 빛낼 만큼 말이에요. 따로 배운 적도 없다는데 실력이 대학교 언니, 오빠들과 막상막하였습니다. 국가대표 감독님이 보시더니 선수로서 크게 활약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오빠는 집안 형편 때문에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망설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 동생들을 돌보면서 살고 있었거든요. 다행히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 단체와 기업에서 도와주기로 한 것이 TV 프로그램의 내용이었습니다. “오빠가 나중에 국제대회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어. 근데 그 오빠는 뭐랄까, 평등권 이상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아닌가? 반대하는 건 아닌데, 누구에게나 골고루 기회를 주는 걸 넘어서서 그렇게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은 평등권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말이야.”“글쎄. 인간들이 모여서 사회를 만들고 국가를 만드는 이유가 그런 데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불편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말이야. 그 덕분에 국가에 기여하고, 국민들이 그 결과를 함께 누릴 수 있잖아. 평등에는 그렇게 적극적인 뜻도 들어 있는 거야. 눈이 불편한 사람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올록볼록하게 특별한 보도블록을 설치해 놓잖아. 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해 계단 옆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평평한 길을 만들기도 하고. 한두 사람만을 놓고 보면 큰 투자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만들어서 얼마나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니. 시연이도 많이 알다시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이기고 국가에, 아니 인류 전체의 발전에 기여했니?”


나의 꿈, 나의 길
다림 / 안도현 정호승.한비야 외 지음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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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청소년 자기관리안도현 정호승.한비야 외 지음
문학.영화.연예.예술.스포츠.의료.교육.비즈니스.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꿈 멘토 30인의 진솔한 이야기 속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철학과 가치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미래를 향한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도움 에세이다. 학교 교지를 만들던 미술반 학생은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고, 지친 몸과 슬픔 마음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한 전직 기자는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고, 뉴욕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던 제주소녀는 미국 간호사가 되었다. 언뜻 보면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꿈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여 당당히 그 꿈을 이뤄 낸 선배 꿈 멘토 30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던 ‘어떻게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조언을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십대 청소년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1부 나의 꿈, 나의 길 중3 때 처음으로 쓴 시 _ 안도현 그려지는 시간, 지워지는 시간 _ 최은영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복 _ 박정윤 철과 함께한 인생 _ 고윤열 신들의 정원 - 나는 왜 쓰는가? _ 곽재구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 _ 김수영 취미가 답할 때 _ 김광준 삶 속에 주어진 무수한 갈림길에서 _ 강영은 가수가 꿈이었나요? _ 이은미 진짜 인생 _ 황이슬 2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 홀로 여행’은 나 자신과의 여행 _ 한비야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_ 정호승 그대의 한계를 슬퍼하지 마세요 _ 박상우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_ 정민 세상의 기준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부딪친다면 _ 이영진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바닷길에 나서다 _ 윤태근 손이 되어 가는 발 _ 고지마 유지 지금 네 심장이 하는 말,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망! 믿고 끝까지 달려 _ 홍지민 살살이꽃은 한순간도 춤추기를 멈추지 않는다 _ 김인선 강을 한번 건너면 다른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다 _ 권태현 3부 내 인생의 길잡이 음악 인생, 삶의 나침반 _ 임헌정 힘이 되는 칭찬 한마디 그 덕분에…… _ 이루마 행복한 걷기 _ 서명숙 사람은 큰 사람 밑에서 자란다 _ 이상복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 _ 유린 두근두근 오리엔테이션 _ 김리연 알루미늄 캔 속에 고이 간직된 추억 _ 김범수 나를 일으켜 세운 말 _ 양익준 한복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준 허영 삼촌 _ 김혜순 못해도 괜찮아 _ 강혜정 작품 출처대한민국 대표 꿈 리더 30인이 응원하는 ‘나의 꿈, 나의 길’ “승자의 주머니에는 꿈이 있다!” (탈무드 속 명언) 문학ㆍ영화ㆍ연예ㆍ예술ㆍ스포츠ㆍ의료ㆍ교육ㆍ비즈니스ㆍ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꿈 멘토 30인이 꿈을 찾는 십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 30인의 진솔한 이야기 속 곳곳에 녹아 있는 삶의 철학과 가치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미래를 향한 꿈엔 날개를 달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 도움 에세이다.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나만의 꿈 멘토 학교 교지를 만들던 미술반 학생은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인이 되었고, 지친 몸과 슬픔 마음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한 전직 기자는 제주 올레길을 만들었고, 뉴욕에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던 제주소녀는 미국 간호사가 되었다. 언뜻 보면 어느 하나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꿈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여 당당히 그 꿈을 이뤄 낸 선배 꿈 멘토 30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던 ‘어떻게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조언을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십대 청소년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십대 청소년을 위한 인생 가이드 이 책의 1부 나의 꿈, 나의 길에는 시인 안도현, 수의사 박정윤, 대한민국 산업명장 고윤열, 가수 이은미 등이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들이 있다. 또 자신만의 길을 찾기까지의 여정과 그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2부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는 인문학자 정민, 빵 굽는 물리학자 이영진, 배우 홍지민 등이 말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들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3부 내 인생의 길잡이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루마, 영화감독 양익준,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등이 말하는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해 준 사람들과의 인연, 삶의 소중한 지표가 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봄 뒤에 찾아오는 여름의 녹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유는, 초록에 희망이 숨어 있기 때문이란다. 짙어지는 것.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본문 중에서) 문화ㆍ예술ㆍ연예ㆍ의료ㆍ기술ㆍ스포츠 등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꿈을 이룬 전문가들의 삶에 대한 철학과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진솔하고 공감 가는 일화가 어우러지며 우리나라 청소년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수 꿈 지침서로 다시 태어났다. 30인의 꿈 리더가 풀어 놓는 진솔하고도 다양한 일화는 청소년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그들의 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미리 고민했던 선배들의 경험들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라나는 십대 청소년들이 나를 찾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활짝 펼치는 앞날을 응원하는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도 지녀야 할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글쓴이 소개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꿈 멘토 30인) 1부 안도현 (시인) 최은영 (샌드 아트 디렉터) 박정윤 (수의사) 고윤열 (엔지니어) 곽재구 (시인) 김수영 (드림 멘토) 김광준 (스포츠 칼럼니스트) 강영은 (아나운서) 이은미 (가수) 황이슬 (한복 디자이너) 2부 한비야 (모험가) 정호승 (시인) 박상우 (소설가) 정민 (인문학자) 이영진 (요리 연구가) 윤태근 (모험가) 고지마 유지 (선생님) 홍지민 (뮤지컬 배우) 김인선 (승마인) 권태현 (출판 평론가) 3부 임헌정 (지휘자) 이루마 (피아니스트) 서명숙 (제주올레 대표) 이상복 (교수) 유린 (작가) 김리연 (간호사) 김범수 (학생) 양익준 (영화감독) 김혜순 (한복 연구가) 강혜정 (방송 작가)


청소년을 위한 시사노트
좋은친구(도서출판) / 김성수 지음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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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친구(도서출판)청소년 인문,사회김성수 지음
철학, 역사, 지리, 문화, 예술 교육, 스포츠, 매스컴, IT 등 중.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에서 충분히 이해 가능한 기본적인 항목들을 선정했고, 가능한 한 새로운 정보들을 다루었다. 깊이 있는 시사문제들을 공부하기 위한 입문서 혹은 안내서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제1장 철학, 역사, 지리 제2장 문화, 예술, 교육, 스포츠, 매스컴 제3장 경제, 경영, 무역, 금융 제4장 컴퓨터, 과학, IT 제5장 정치, 외교, 국제 제6장 사회, 노동, 법률, 환경 찾아보기21세기는 정보 과잉의 시대라고 할 만큼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새로운 정보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런 정보들이 각자의 주관적인 가공을 거쳐 인터넷 포탈 사이트나 개인 홈페이지 또는 각종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게시된다. 하나의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그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확대재생산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의 정보는 수많은 해석과 주석이 붙여져서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유행에 편승해 예상치 못했던 영역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하나의 정보를 검색했을 때 모니터에 나타나는 그 수많은 정보들 중 옳은 정보와 왜곡된 정보를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시사와 관련된 정보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에 실린 시사상식은 중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에서 충분히 이해 가능한 기본적인 항목들을 선정했고, 또 가능한 한 새로운 정보들을 다루었다. 깊이 있는 시사문제들을 공부하기 위한 입문서 혹은 안내서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
내인생의책 / 마이클 버간 지음, 이현정 옮김, 신재혁 감수 /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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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마이클 버간 지음, 이현정 옮김, 신재혁 감수
세더잘 시리즈 31권. 선거 제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투표와 선거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독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영국의 대헌장 제정, 정당의 탄생과 같은 사건들을 통해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다. 한편 이 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의 현실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문제들이다. 정당은 어떠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집단인지, 선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시행되는지, 후보자는 어떠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또 유권자가 갖는 의무는 무엇인지 등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세계 곳곳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이 책 속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당시에는 무심히 넘겼던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틀로 삼아 다시 한 번 살핀다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감수자의 글 들어가며 : 이라크의 민주주의 실험 1. 역사 속의 투표와 선거 2. 민주주의의 실행 3. 정당의 역할 4. 선거 캠페인 5. 언론이 투표와 선거에 미치는 영향 6. 유권자와 투표 과정 7. 오늘날의 투표와 선거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민주주의의 꽃, 투표와 선거 제도에 대한 지식을 넘어 그 본질을 탐구한다! 현명한 민주 시민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필독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투표와 선거를 당연한 것, 처음부터 그래 왔던 것으로 여겼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동시에 유권자로서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대선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선거가 치러지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선거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보며 청소년들은 자연스레 이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의식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투표와 선거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해도 어디부터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 책은 선거 제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투표와 선거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독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영국의 대헌장 제정, 정당의 탄생과 같은 사건들을 통해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다. 한편 이 책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의 현실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문제들이다. 정당은 어떠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집단인지, 선거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시행되는지, 후보자는 어떠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또 유권자가 갖는 의무는 무엇인지,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일어났던 세계 곳곳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이 책 속의 지식을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당시에는 무심히 넘겼던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틀로 삼아 다시 한 번 살핀다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투표와 선거는 어느 사회, 어느 국가에서든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시행되는 곳이 많은 만큼 그로 인해 충돌이 벌어지는 곳도 많다. 2011년 이집트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자유선거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사람들은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이 사건을 ‘이집트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집트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얻어내고자 했던 것은 누구도 협박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선거가 치러지는 사회였다. 결국 이집트는 100명이 넘는 시민들의 죽음을 겪고 나서야 그토록 바라던 민주주의와 자유선거를 쟁취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한 사회의 정치 체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투표와 선거는 항상 구성원들의 커다란 관심사다.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각종 언론 매체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 찬다. 때로는 이미 치러진 선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오랫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구성원의 목소리를 대표할 사람을 뽑는 일이니만큼 구성원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선거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몇몇 유럽 국가들처럼 혁명을 거쳐 근대 사회로 진입한 것이 아니다. 그 때문에 투표와 선거 제도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변해왔으며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 선거권을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소중한 권리가 아니라 원래부터 주어졌던 것으로 인식하기도 쉽다. 그러나 몇몇 사건을 통해 이제는 우리도 투표와 선거 제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만 선거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올바른 정치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또 매체는 그 전략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하는지 충분히 알아야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는 투표와 선거에 대한 청소년 독자들의 시야를 넓고 깊게 할 것이다.시민권이 있는 남성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서 아테네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를 결정하는 투표를 했지요. 시민들이 대표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의사결정을 한다는 특징 때문에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직접 민주주의’라고 불립니다. 물론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의 다른 도시 국가에서는 대표자를 뽑는 선거도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대표자를 선출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대의 민주주의’라고 불러요. - 역사 속의 투표와 선거 다수 대표제에서는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례 대표제를 실시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비례 대표제란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하여 의석수를 배분하는 선거 제도를 말하지요. 비례 대표제는 선거에서 1등을 하지 못한 후보도 의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투표와 선거의 기본 원칙 전 세계에서 우후죽순으로 새로운 정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물러난 뒤인 2011년에 새 정당이 여러 개 만들어졌지요. 무바라크 집권 당시에는 그가 승인한 당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영국과 리투아니아 등 일부 나라에서는 정당을 만들고 정식 정당으로 등록하려면 국가에 정당 등록비를 납부해야만 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정작 정치 참여에는 관심이 없는 정당이나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정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요. 하지만 진지하게 당을 만들고 싶은데도 정당 등록비를 낼 수 없을 만큼 재정 상태가 나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정당 등록비 제도는 바람직한 것일까요? - 정당의 역할


스터디 위드 X
창비교육 / 권여름, 나푸름, 윤치규, 은모든, 이유리, 조진주 (지은이)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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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문학권여름, 나푸름, 윤치규, 은모든, 이유리, 조진주 (지은이)
모두에게 익숙한 장소이자 ‘공포’에 최적화된 그곳, ‘학교’를 배경으로 한 괴담 모음집 『스터디 위드 X』가 출간되었다. 성장기 불안과 두려움의 은유인 공포라는 감정에 집중한 이 소설집은 불안정한 미래와 관계, 억압적인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헤매고 있는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책이기도 하다. 전교 1등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 찍힌 기이한 형체(「스터디 위드 미」), 매년 같은 학번을 받은 학생에게 내려지는 끔찍한 저주(「영고 1830」), 비 오는 밤 하수구에서 튀어나온 새하얀 손(「하수구 아이」)처럼 상상만 해도 오싹해지는 이야기부터, 복수심이 만들어 낸 절대 나갈 수 없는 채팅방(「카톡 감옥」), 소중한 것을 바쳐야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의 구덩이(「그런 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시작되는 특별한 수업(「벗어나고 싶어서」)과 같은 기묘한 이야기까지, 6인의 감각적인 작가들이 개성 넘치는 ‘요즘’ 학교 공포물을 선보였다. 『스터디 위드 X』는 공포와 성장 사이에 끈끈한 연결 고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성장’에는 설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도 함께하며 때론 고통까지 준다. 이는 미지의 길에 대한 공포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때 호러가 답일 수 있다. 그 안에는 나처럼 공포에 벌벌 떠는 주인공이 있을 테니까. 주인공과 함께 어두운 숲을 헤매는 동안 뜻밖의 장소에서 길을 찾게 될지도 모르니까”(김민령, 「발문」) 말이다. 성장의 고통과 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 독자에게 이 책은 시원한 탈출구이자 공감 어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스터디 위드 미 이유리 카톡 감옥 윤치규 벗어나고 싶어서 은모든 영고 1830 권여름 그런 애 조진주 하수구 아이 나푸름 발문 김민령가장 익숙하되 무서운 곳, 학교 고전의 매력에 ‘요즘 감성’을 더한 학교 괴담 ‘공포’를 담기에 우리의 학교만큼 어울리는 장소가 있을까? 엄격한 규율 아래 천차만별의 인간들이 모여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는 곳. 최근 문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진 작가 권여름, 나푸름, 윤치규, 은모든, 이유리, 조진주가 이 복잡 미묘한 ‘학교’를 배경으로 무섭지만 재미있는, 냉혹하지만 정감 있는 ‘학교 괴담’을 들려준다. “글쎄 우리 학교 운동장이 예전에는 공동묘지였대.”처럼 누구나 불 꺼진 교실에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학교 전설을 들어 봤을 것이다. 수년이 지나도 그 이야기들은 우리 뇌리에 박혀 있다. 이렇듯 학교 괴담은 무서운 이야기계의 고전이라 할 만큼 친근한 장르다. 『스터디 위드 X』는 이 친숙함에 소위 ‘요즘 감성’을 더해 한층 세련된 괴담을 선보인다. 더불어 성적 경쟁, 친구 관계처럼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주제는 물론 사적 복수, 프로아나와 같이 최근 대두된 사회적 이슈까지 작품 곳곳에 배치해 현실적이라 더 무서운 학교 공포물로 담아냈다. 사방을 주시하며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갈 것! 청소년에게 호러가 필요한 이유 김민령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는 “온전한 성장과 자립이 두려움과 불안을 딛고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호러가 갖는 의미는 분명”(「발문」)하다고 말한다. 학교는 두려움의 연속이다. 모두들 새 학교 새 교실로 들어설 때 느꼈던 긴장과 불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모범생, 문제아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고통받기 마련인 학교. 마치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어리둥절하고 답답한 기분을 안기곤 한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청소년에게 호러는 쉼터가 된다. 무서운 이야기 안에는 공포에 질린 주인공이 있고, 그를 보며 잠깐의 안도와 함께 공감과 응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인공이 길을 헤매다 예상치 못한 곳에 다다르듯, 청소년도 뜻밖의 지점에서 답을 찾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청소년에게 호러가 필요한 이유다. 비명도 웃음도 눈물도 모두 환영! 교실 속 미처 소화되지 못한 여섯 가지 마음 「스터디 위드 미」(이유리)는 전교 1등 ‘수아’의 공부 브이로그를 애청하던 ‘나’가 영상에서 의문의 귀신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귀신 붙은 수아를 안타깝게 생각한 나는 고민 끝에 그에게 사실을 털어놓지만 수아의 반응에 기가 막힌다. 수아가 들려주는 뜻밖의 이야기에 한 번, 마지막 나의 중얼거림에 또 한 번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카톡 감옥」(윤치규)은 학교 폭력 피해자 ‘준우’와 그가 고등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 ‘상현’이 기괴한 방법으로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상현의 적극적인 주도로 만들어진, 누구도 나갈 수 없는 채팅방에 가해자들이 초대되고 그들은 연일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뒤늦게 밝혀지는 상현의 정체와 실제 채팅방을 보는 듯한 사실적인 묘사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벗어나고 싶어서」(은모든)는 수업 중인 평화로운 교실이 배경이다. 학생 ‘윤재’는 교사 ‘미진’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고, 마지못해 미진은 중학생 때 만난 친구 ‘우리’를 회상한다. 윤재와 미진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교실의 비밀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기존의 괴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묘한 분위기가 독자를 압도한다. 「영고 1830」(권여름)은 매년 1학년 8반 30번이 되는 학생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불행이 닥친다는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희준’의 이야기다. 저주의 그 학번에 배정된 희준은 시름시름 신경 쇠약에 빠지며 급기야 학교 전체를 발칵 뒤집을 사건까지 일으킨다. 한국의 입시와 그에 대한 압박감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학창 시절 기억이, 혹은 당장의 현실이 환기될 섬뜩한 작품이다. 「그런 애」(조진주)에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SNS에 노출 사진을 올리는 ‘솔희’와 그의 친구 ‘예나’가 등장한다. SNS 탓에 학교에 좋지 않은 소문까지 난 솔희는 예나도 만나 주지 않고, 혼자 남은 예나는 소중한 물건을 던지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학교 뒤편 구덩이에서 솔희의 USB를 발견한다. 구덩이에 얽힌 슬픈 전설과 두 소녀의 꿈이 결을 같이하며 은근한 몰입감과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하수구 아이」(나푸름)는 주인공 ‘나’가 초등학생 때 퍼졌던, 학교 후문 하수구에 사람이 산다는 흉흉한 괴담에서 출발한다. 그때 하수구에 사는 것으로 지목된 한 아이가 있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나는 동급생에게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수구 괴담을 듣고, 잊고 지냈던 그 아이를 떠올린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밝혀지는 나와 그 아이의 관계, 괴담 속 진실들은 무서움을 넘어 슬픈 현실을 생생히 마주하게 한다. 성장의 순간에는 두려움도 동반되는 법 힘들고 답답할 때는 호러를 읽자! 모든 이야기는 현실을 반영함과 동시에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포함한다. 이 책도 예외가 아니다. 「스터디 위드 미」, 「영고 1830」, 「벗어나고 싶어서」는 성적 지상주의, 학업 스트레스와 같이 유독 한국 학교와 교육에서 자주 지적되는 문제를, 또 「카톡 감옥」, 「하수구 아이」, 「그런 애」는 학교 폭력, 따돌림과 같이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문제를 비유적으로 서사화해 현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날카롭게 환기한다. 공포 문학의 대가 스티븐 킹은 좋은 공포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도사린 두려움들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했다 한들 세상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일투성이다. 하물며 이제 막 길을 나선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더 막막할 것이다. 답답해서 눈물이 나고 화가 날 때 호러를 읽어 보자. 책장을 넘기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교실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처럼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성장의 고통에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학교 괴담집 『스터디 위드 X』를 추천한다. 그리고 한때 청소년이었던, 그래서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성인 독자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수취인 :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
풀빛 / 강신준 지음, 신병근 그림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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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강신준 지음, 신병근 그림
비행청소년 12권. 마르크스 「자본」의 정통 연구자인 동아대학교 강신준 교수가 역사적 경로를 따라 자본주의 문제의 원인과 위기의 해법을 청소년 독자에게 맞는 쉬운 설명으로 살펴 가는 책이다. 원시공산제,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경제제도를 순차적으로 짚어 가면서 지금의 경제가 왜 병들었고,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차근히 알아보고 있다. 그것은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자본주의의 해법을 제시하며 쓴 방법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이룩되기까지의 과정을 인류의 출현부터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온 역사에 대한 탐험으로 세세히 살핀다. 이후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자라나 반복되는 과도기를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렀는지를 경제사적 관점에서 재미있게 그려 낸다.프롤로그_ 헬조선을 진단하다 1장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왔을까 1 인류의 경제생활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 고대 국가의 찬란한 문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3 고대 국가는 왜 중세의 암흑시대로 바뀌었나 4 중세는 어떻게 붕괴했는가 2장 자본주의, 어떻게 태어나 성장했을까 1 출생 전야 2 자본주의의 등장과 발전 3 자본주의의 위기와 구원: 케인스주의 4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또 하나의 파국 3장 자본주의의 위기와 미래 1 자본주의 미래의 단서 2 미래를 위한 실험 3 진정한 해법: 마르크스의 약속 에필로그_내일은 온다헬조선을 탈출할 선명한 로드맵 개미처럼 일만 해도 베짱이처럼 노래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 ‘헬조선’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에 도착한,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 한 통 집단적 조직, 오랜 기간의 꾸준한 실천,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교육, 노동시간의 단축. 북유럽 사회의 역사적 경험이 전하는 자본주의 문제 해결의 이들 요인은 헬조선의 해법을 어디에서부터 찾기 시작할 것인지를 우리에게 암시해 준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그것을 실천에 옮길 우리의 의지가 아닐까? 마르크스가 찾았던 해법, 노동해방은 어느 날 갑자기 먼동이 트듯 저절로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메시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스파르타쿠스처럼 해방되어야 할 사람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비행청소년 12번으로 출간된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는 마르크스 《자본》의 정통 연구자인 동아대학교 강신준 교수가 역사적 경로를 따라 자본주의 문제의 원인과 위기의 해법을 청소년 독자에게 맞는 쉬운 설명으로 살펴 가는 책이다. 원시공산제,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경제제도를 순차적으로 짚어 가면서 지금의 경제가 왜 병들었고,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차근히 알아보고 있다. 그것은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자본주의의 해법을 제시하며 쓴 방법이다. 이제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를 펼치고 시간의 길을 따라 ‘헬조선’의 원인과 처방을 찾아가 보자. 헬조선의 원인과 해법, 과연 어디에? ‘헬조선!’ 우리 사회의 경제 상태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단어다. 이 단어 외에도 비슷한 단어들이 우리 사회에는 넘쳐 난다. ‘취업 깡패’, ‘열정 페이’, ‘N포 세대’, ‘비정규 노동’, ‘잉여’, ‘투명인간’, ‘미생’, ‘흙수저’, ‘갑질’ 등등,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삶에 어느 것 하나 희망을 주지 못하는 단어들이다. 과연 이렇게 공부를 해서 대학에 합격하면 장밋빛 미래는 열려 있을까, 퇴직하신 부모님에게 의지할 수는 없고 학자금 대출 받아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취업은 보장될까, 겨우 취직을 한다 해도 전셋값 대란이라는 요즘 상황에 결혼은 하고 월세로라도 집을 얻어 살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을 하고 있으면 수학 문제 풀 의욕마저 꺾어는 것이 요즘 청소년들의 하루하루다. 결국 문제는 먹고사는 것! 우리는 세대를 떠나 모두가 먹고살 걱정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먹고사는 것은 경제를 의미하고,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은 경제가 아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아픈 경제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며 치유의 길을 알려 주는 경제학이 왜 지금은 작동을 멈춘 것처럼 아무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로부터 출발한다. 원래 경제학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임금을 주는 자본가들을 대변하는 자본가 경제학이고, 다른 하나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 입장에서 설명하는 노동자 경제학이다. 흔히 경제학이라고 칭할 때 주로 생각하는 것이 주류 자본가 경제학이다. 임금을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경제 문제를 풀고 있는 주류 경제학이, 취업을 하면 모두가 노동자가 되는 다수의 삶과 경제를 진단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노동자가 먹고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푸는 해법을 자본가의 입장에서 경제를 논하는 자본가 경제학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는 헬조선의 원인과 해법을 노동자 경제학에서 찾고 있다. 그것의 대표 이론이 마르크스의 《자본》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원인과 결과를 두 가지 방식으로 정리하는데, 하나는 구조적(분석적)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간적(역사적) 방식이다. 아픈 상태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들-가치, 가격, 자본, 재생산, 축적, 이윤, 이자, 지대 등-을 찾고 이들 요소 사이의 관련을 추적하여 아픈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전자의 방식이고, 원시공산제-노예제-봉건제-자본제로 이어지는 경제제도 전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피며 병의 원인을 추적해 나가는 것이 후자의 방식이다. 이 책은 둘 중 후자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전자의 방식에 따라 쓴 책은 동일 필자의 다른 책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이다). 역사적 흐름에 따라 자본주의의 원인과 결과를 톺아보다 경제제도의 출발, 혹은 인류의 시작은 원시공산제이다. 최초의 인류는 생산력에서 집단성을 출발점으로 삼았고, 생산관계도 집단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생산된 결과물 또한 생산력을 이룬 집단의 공동소유였다. 공동으로 생산해서 공동으로 분배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 사회, 이런 사회제도를 원시공산제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집단적 생산 활동이 정착되어 가면서, 한 번의 생산을 통해 얻는 물자는 생존에 필요한 물자보다 점차 많아지게 되었고, 이 잉여의 생활물자는 일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여가시간을 발생시켰다. 말하자면 인류의 시간은 생존을 위한 노동시간과 그 외 개인적으로 쉴 수 있는 여가시간으로 나뉜 것이다. 여가시간 동안 인류는 노동시간을 줄여도 생산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제 여가시간은 노동시간을 줄이는 간접적 생산력 증가의 비법으로 활용되었다. 이제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는 생산력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뉘면서 경제적 상태가 양극화된 새로운 공동체, 고대 국가가 등장하였다. 고대 사회는 생산력을 기준으로 하여 사회가 계층적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생산력(경제력)을 갖춘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높은 생산력을 가진 사람은 상층의 귀족 관료가 되었고, 생산력이 부족하여 빚을 지게 된 부류는 하층 평민에서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데, 이때 생산 활동은 노예가 전담하고 귀족들은 여가시간만을 즐기는 사회적 시간 분할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노예제 사회라고 한다. 그런데 노예에만 의존하는 생산 활동은 노예 수의 한계에 부닥치게 되었고, 공동체 존속을 위한 세금이 개인의 사적 탐욕으로 인해 거두어지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던 노예제 사회는 금이 가게 된다. 이로써 마을 단위의 공동체로 뭉쳐지며 방어적 형태의 장원 경제가 나타난다. 이것이 영주를 중심으로 한 신분제 봉건 사회이다. 봉건 사회에서는 생산력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지 않아서 사회적 위신이 낮았던 교환의 매개체 상인들이 국내 나아가 국외의 거래를 통해 큰 이익을 남기며 사회적 위상 또한 높아지는 기회를 얻는다. 이들의 힘은 영주는 물론 국왕의 그것을 넘어서며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그것은 자급에서 교환으로 경제의 중심이 바뀌는 자본주의의 서막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이룩되기까지의 과정을 인류의 출현부터 고대, 중세, 근대를 거쳐 온 역사에 대한 탐험으로 세세히 살핀다. 이후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자라나 반복되는 과도기를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렀는지를 경제사적 관점에서 재미있게 그려 낸다. 처음 자본주의는 사적 이익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유방임주의의 노선을 걸었다. 그런데 이런 사적 이익의 최대치를 존중하는 경제제도는 경제를 만들어 내는 실제 주체인 노동자들의 여가시간을 모조리 생산력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이들의 소비력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과도한 공급과 부족한 소비력이라는 부조리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노동자의 소비력을 확장시키는 방식, 즉 국가가 대신해서 돈의 흐름과 이익을 조정하는 규제적 자본주의 체제(케인스주의)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것은 또다시 효율성이라는 벽에 부닥쳐 금융자본가 및 산업자본가의 규율을 완화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로 귀결되어 오늘날에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며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는 다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정리가 겉으로 보면 단순한 사회사적 흐름의 요약 같지만, 이 책은 그 역사적 흐름을 만들어 가는 큰 핵심 고리, 즉 공동체적 이익과 사적 이익의 대립(정확하게는 생산관계의 사적 성격과 공동체적 성격의 대립이다)으로 설명해 내기에 매우 특별하다. 공동체적 이익과 사적 이익 간의 대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원시공산제-노예제-봉건제-자본제가 우선하는 가치가 순서대로 공동체적 이익-사적 이익-공동체적 이익-사적 이익의 순서다. 즉, 한 가지를 우선하다가 그것의 폐해가 커지면 다른 가치를 우선하고, 그것이 한계에 봉착하면 다른 가치를 우선하는 시도를 인류 역사는 자생적으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의 우선순위는 자본제가 자유방임주의-규율적 자본주의(케인스주의)-신자유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이 책은 하나의 단편적 사실, 혹은 결과적 정리로만 사회사 혹은 경제사를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원인이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 결과가 다시 새로운 흐름의 원인이 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지금의 문제, 즉 자본주의의 위기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로부터 어떠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선명하게 알아챌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책의 출발이 헬조선과 그것의 해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인류 경제사의 흐름을 되짚어 갔던 것은, 지금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알아가는 방법이 과거를 이해하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어 올바른 미래로 나아갈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를 탈출할 실천,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런 역사적 고찰을 통해 이 책은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법은 생산관계의 사적 성격과 공동체적 성격이 균형을 이루면서 동시에 자본주의보다 생산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부의 크기는 인간의 노동량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자본주의보다 생산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동량이 늘어나야만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는 이미 과도한 노동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노동자의 노동량을 늘리지 않고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고찰한 방법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자본가의 사적 생산수단을 사회 전체의 공동소유로 만들어 자본가 또한 직접 노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 말하자면, 생산관계를 사적 성격에서 공동체적 성격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가의 자발성에 기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실질적 실행자이자 주인인 노동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력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이 자발적 의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금껏 자본가의 재산으로 귀속되었던 노동자의 추가 노동시간을 원래의 여가시간으로 되돌려 주는 것에 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인류의 여가시간이 결국은 생산력을 증가시키는 실질적 방편으로 기능했음을 증명해 보였다. 따라서 노동시간의 단축은 자본주의의 위기에 대한 실질적 해답이 될 수 있다.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여가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되고 이것이 생산력 확장으로 이어지면서, 자본주의의 고질적인 모순인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의 해법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다른 말로는 이 책의 출발이 되었던 헬조선의 탈출구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의지이고 그것을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걸리는 시간이다. 역사는 거저 이루어지지 않으며 곧바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지금 당장, 많은 사람이 혹은 많은 나라가 실천해 나가지 않는다 하여서 실패라고 정의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가능하리라는 이론적 확신과 의지적 실천력이다. 이 책은 이론적 확신을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많은 이의 의지를 모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추진력이다. 이 책이 지금까지 불가능했기에 앞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자포자기를 극복하고, 지금부터라도 이룩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동참의 힘을 끌어내는 구심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수취인: 자본주의,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를 읽는 독자가 그 촛불이 될 수 있다. 그 촛불이 많아진다면 적어도 헬조선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나무를심는사람들 / 문명식 지음, 원혜진 그림 / 2014.09.25
12,800원 ⟶ 11,520(10% off)

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철학,종교문명식 지음, 원혜진 그림
나무클래식 시리즈 1권. 괴물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소설이다. 이 책은 마치 작가가 괴물이 된 듯한 심정으로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붙잡고 씨름하며, 나를 괴물로 만들어 이 세상에 던진 신에게 왜 세상은 이 따위로 창조되었는지, 또 나는 왜 이렇게 괴물스러운지 처절하게 묻는다.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철학의 주요개념들을 접하게 된다. 태어난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깐족대는 영감 플라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불쌍한 괴물. 플라톤의 대화법에 영락없이 낚여들어 생각을 이어가는 괴물을 지켜보다 보면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존재론과 인식론적 사유에 빠져들게 된다. 플라톤은 혼돈에 빠진 괴물 앞에서 한껏 지식자랑을 하면서, 세상의 본질(아르케)을 찾으려 했던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 팔레스타인>으로 2013년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상을 수상한 원혜진 작가는 원작의 진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괴물, 프랑켄슈타인, 플라톤영감을 개성이 한껏 살아난 캐릭터로 형상화함으로써, 스토리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철학적 주제가 한눈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있다.프롤로그 이 세계는 불일까? 아르케 따위는 뭐하러 찾을까? 나는 괴물인가, 인간인가? 신에게 도전한 죄 대화 차디찬 세상 괴물의 질문 잇따른 비극 괴물에게는 괴물의 정의? 내게 여자 친구를 만들어 주겠소? 복수를 결심하다 절망으로 그를 죽게 하리라 변명 아닌 변명 끝나지 않는 복수 에필로그 작품 해설-안광복괴물과 함께 ‘나는 누구인가?’의 답을 찾아가는 철학소설 ―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당선작!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여성작가 메리 셸리가 열아홉의 나이에 쓴 작품으로 문학성과 주제의식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문제작이다. 신의 영역에 도전한 천재 박사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창조했으나 흉측한 외모 때문에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저주받은 삶을 살아가는 괴물의 좇고 쫓기는 이야기다. 줄거리 자체만으로 문학적 완성도와 재미가 완벽한데, 긴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곳곳에 만만치 않은 철학적 질문이 담겨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관계에 대한, 사회에 대한 그리고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들. 이 책은 『프랑켄슈타인』의 스토리를 씨줄로 하고 거기에서 파생된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날줄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청소년을 위한 철학소설이다. 괴물로 태어난 세상,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사춘기가 되어 갑자기 괴물 취급당하는 아이들, 자기 몸이 괴물로 변하는 걸 느끼는 아이들. 갑작스런 변화로 낯설게만 느껴지는 세상은 또 얼마나 부조리한가? 이 책은 마치 작가가 괴물이 된 듯한 심정으로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붙잡고 씨름하며, 나를 괴물로 만들어 이 세상에 던진 신에게 왜 세상은 이 따위로 창조되었는지, 또 나는 왜 이렇게 괴물스러운지 처절하게 묻는다.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철학의 주요개념들을 접하게 된다. 자기도취에 빠져 생명을 창조했으나 괴물임을 알고 달아난 프랑켄슈타인 박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철저히 배척당하는 괴물,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깐족대기 달인 플라톤 영감 이제 그들의 치열한 철학적 토론이 펼쳐진다. 첫째, 나는 존재한다. 고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느낌 말이오? 그러니까 처음 눈떴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최초의 순간을 떠올리는 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오.…불이었소. 사방이 온통 붉은 빛이었고, 그 빛과 그림자가 눈앞에서 정신없이 너울거렸소.(본문 8-12쪽) 태어난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깐족대는 영감 플라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불쌍한 괴물. 플라톤의 대화법에 영락없이 낚여들어 생각을 이어가는 괴물을 지켜보다 보면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존재론과 인식론적 사유에 빠져들게 된다. 플라톤은 혼돈에 빠진 괴물 앞에서 한껏 지식자랑을 하면서, 세상의 본질(아르케)을 찾으려 했던 고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르케인지 나발인지는 이제 됐고.” “그러니까 자네가 괴물 취급을 받는 거라고.” “이봐, 사람이라면 이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어. 그걸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살 수가 없거든.” “그게 무슨 개소리야?” “개소리가 아니야. 이 세계는 무엇이고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고민하지 않는 존재를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어. 애초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인류는 없었을 거야.” “이봐, 자넨, 괴물일까? 인간일까? 궁금하지 않나? 자네의 괴로움은 그걸 알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본문 33-35쪽) 플라톤의 질문은 괴물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눈을 뜬 뒤 본능으로만 움직여왔던 괴물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의심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한다. 난 대체 어떻게 태어났고, 나를 이 따위로 태어나게 만든 창조자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둘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묻는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깐족대기 달인 플라톤은, 괴물을 만들어낸 자신의 오만함에 괴로워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찾아가, 또 그놈의 대화법이라는 낚시를 던진다. 인간의 본질인 ‘이성이란 뭐지? 다른 어떤 생물에게도 없는 인간의 고유한 특징인 이성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한다는 것은 대체 뭐야?’ 플라톤의 질문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괴물을 만들어낸 이유를 끄집어낼 때까지 집요하게 이어진다. 플라톤은, 이성이란 인간의 가장 큰 특징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발휘하고 살지 못했던 인류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으며, 중세시대에는 인간의 이성보다 신을 중심으로 사고했기에, 인간은 인간답지 못했다고 역설한다. 그렇기에 인간은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 인간이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이성이 제대로 발휘됐을 때에만이 인간답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영혼을 가진 존재요. 이성, 그러니까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란 말이오.” “그렇다면 영감님 말씀은 중세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었단 말씀인가요?” “그럴 리가. 그렇다면 그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당신이 사람이 아니란 말이오? 그건 아니잖소.…아니, 그게 아니고…그러니까…인간답지 못하게 살았다는 거하고 인간이 아니었다는 거하고는 분명 다르지 않겠소? 말하자면 그들은 인간임에도 인간답게 살 수 없었다는 거요. 이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을 인간다운 사람이라고 할 순 없지.”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이런 존재가 있다면…그러니까…몸은 사람이되 이성은 불완전한…그런 생물체가 있다면 그는 사람입니까, 아닙니까?” “당연히 불완전한 사람이겠지요. 가만, 그건 내가 예전에 실제로 본 어떤 괴물 같은 존재로군요?”(본문 68-70쪽) 셋째, 나는 분노한다. 고로 묻는다. ‘정의란 무엇인가?’ 괴물은 흉측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살해의 위협을 받는다. 그럴수록 사람의 정이 그리운 괴물은 한 가난한 가족을 멀리서 정성껏 돌봐주지만, 그들 역시 괴물을 배척하고 배신한다. 이제 분노만 남은 괴물은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프랑켄슈타인 또한 분노와 동시에 고민에 빠진다. 괴물에게도 정의가 있다면 과연 괴물의 정의와 인간의 정의가 조화로울 수 있는지? 괴물이 받아야 할 몫은 무엇인지? “복수만이 자네의 고통과 원한을 풀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에게 인간의 도덕, 시민 사회의 법칙을 말하지 마시오. 다시 말하지만, 괴물에겐 괴물의 도덕 법칙이 있으니.” “나는 약속을 어기고 신의를 저버린 자를 존중할 생각은 없소. 더구나 자신이 창조한 존재의 고통과 슬픔은 외면한 채 그 존재가 자신이 속한 무리에 입힐 해악만 두려워하는 자라면.” “나는 그를 심판할 거요.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를 이 낯설고 험한 세상에 던져 놓고 그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파렴치한 존재를 응징하는 건 나의 권리고, 그 권리를 행사하는 건 나의 정의요.”(본문 177-178쪽) 아이들이 이야기의 마법에 이끌려 근본적인 문제도 구체적으로 공감하게 되고,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철학은 더 이상 골치 아픈 학문이 아니라, 지금 당장 자신 앞에 놓인 여러 문제와 난관을 해결해나갈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친구같이 편한 존재가 될 것이다.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은 바로 이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야기에서 철학으로 철학에서 만화로 만화에서 다시 철학으로! 원작자 메리 셸리도 울고 갈 만큼 진지한 철학적 질문을 주렁주렁 매단, 원작의 괴물보다 이백 킬로그램은 족히 무거워진 듯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원혜진의 만화가 동원되었다. 『아! 팔레스타인』으로 2013년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상을 수상한 작가는 원작의 진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괴물, 프랑켄슈타인, 플라톤영감을 개성이 한껏 살아난 캐릭터로 형상화함으로써, 스토리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철학적 주제가 한눈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있다.


버블티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내신 + 수능대비 1권 + 2권 세트 (전2권) (2022년)
학문출판(내신100) / 박정일 (지은이) / 2021.12.01
44,000원 ⟶ 39,600(10% off)

학문출판(내신100)학습참고서박정일 (지은이)
버블티 고2문학은 학교 시험 문제를 분석한 내신대비 교재이다. 전국 고등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작품별로 분류하고, 해당 작품별 최다 출제 문제들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핵심 적중 문제들을 선별, 1권 교과서 작품편, 2권 연계 작품편으로 각각 출판하였다. 1권 교과서 작품편(987문항)에서는 교과서 단원별 순서에 따라 작품별 최다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특히 학습활동에서 간단히 언급된 작품들까지 빠짐없이 수록하여 100%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권 연계 작품편(935문항)에서는 교과서 작품과 작가/주제/소재/갈래/상황별 연계 기준에 따른 교과서 외 연계 작품을 선정하여 해당 작품별 작품 분석 및 문제를 수록하였다. 2권은 학교 시험에서 교과서 외 작품이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시험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장기적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1권을 통하여 교과서 작품 관련 문제를 학습하고, 2권을 통하여 교과서와 연계되는 작품의 문제를 학습함으로써 완벽한 내신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1단원 : 문학의 기능과 원리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의 본질 ▷배를 매며(장석남) : (작가연계)배를 밀며-장석남/(갈래연계)백화-백석/(주제연계)행복-유치환 ▷성난 풀잎(이문구) : (작가연계)관촌 수필-이문구/(주제연계)슬견설-이규보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어부사시사(윤선도) : (작가연계)오우가-윤선도/(주제연계)만흥-윤선도/(주제연계)청노루-박목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 : (주제연계)천변풍경-박태원/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독을 차고-김영랑/(소재연계)낙화-이형기/(주제연계)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차마설(이곡)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이옥설-이규보 ▷서울, 1964 겨울(김승옥)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 ▷단단한 고요(김선우)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감자먹는 사람들-김선우 2단원 : 문학의 수용과 생산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 감상의 맥락 ▷이생규장전(김시습) : (갈래연계)만복사 저포기-김시습 ▷최척전(조위한)_문학활동 : (갈래연계)운영전-작자미상 ▷쉽게씌어진 시(윤동주) : (작가연계)참회록-윤동주/(주제연계)절정-이육사/(주제연계)어느날 고궁을 나오며-김수영 (2) 문학 활동의 이해 ▷스노우맨(서유미) : (주제연계)타인의 방-최인호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황인숙) : (소재연계)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주제연계)새-천상병 (3) 문학의 인접분야와 매체 ▷저녁에(김광섭) : (주제연계)꽃-김춘수/(작가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 (주제연계)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호질(박지원)_창의적 감상 : (주제연계)금수회의록-안국선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장정일)_창의적 감상 ▷메밀꽃필 무렵(이효석 원작 ,안재훈 극본)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3단원 :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제가야산독서당(최치원) : (작가연계)추야우중-최치원/(갈래연계)야청도의성-양태사 ▷황진이(홍석중) ▷나도 그들처럼(백무산) : (주제연계)생명의 서-유치환/(주제연계)아침 시-최하림/(주제연계)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 (주제연계)그날이 오면-심훈/(주제연계)광야-이육사/(작가연계)나의 침실로-이상화 ▷적벽가(작자미상) : (갈래연계)흥보가-작자미상 4단원 :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고대 문학 ▷주몽신화(작자미상) : (주제연계)단군신화-작자미상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 (갈래연계)황조가-유리왕/(주제연계)진달래꽃-김소월 (2) 중세 문학 ▷찬기파랑가(충담사) : (갈래연계)제망매가-월명사/(갈래연계)처용가-처용/(주제연계)모죽지랑가-득오 ▷청산별곡(작자미상) : (소재연계)청산도-박두진/(갈래연계)가시리-작자미상/(갈래연계)서경별곡-작자미상 ▷공방전(임춘)_문학 활동 : (갈래연계)국순전-임춘 ▷경설(이규보) : (주제연계)화왕계-설총/(갈래연계)낙치설-김창흡/(갈래연계)도자설-강희맹 ▷시조세편(우탁, 성삼문, 홍랑) ▷사미인곡(정철) : (주제연계)속미인곡-정철/(주제연계)정과정-정서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어이 못오던가(작자미상) ▷봉산탈춤(작자미상)_문학활동: (갈래연계)양주별산대 놀이-작자미상 ▷누항사(박인로)_문학활동 : (작가연계)선상탄-박인로 ▷흥보전(작자미상) : (갈래연계)춘향전-작자미상/(소재연계)흥부부부상-박재삼 ▷절명시(황현) : (주제연계)춘망-두보/(갈래연계)강촌-두보/(주제연계)송인-정지상 (4) 근현대 문학 ▷초혼(김소월) : (갈래연계)님의 침묵-한용운/(작가연계)먼 후일-김소월/(주제연계)눈물-김현승 ▷만세전(염상섭) : (작가연계)삼대-염상섭/(소재연계)상록수-심훈/ ▷백록담(정지용) : (작가연계)향수-정지용/(작가연계)고향-정지용/(작가연계)유리창-정지용 ▷광야(이육사) : (주제연계)십자가-윤동주/ ▷광장(최인훈) : (상황연계)유예-오상원 ▷원고지(이근삼) : (작가연계)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 ▷벼(이성부) : (작가연계)봄-이성부/(갈래연계)눈-김수영/(주제연계)담쟁이-도종환 ▷내 여자의 열매(한강) : (주제연계)사무원-김기택 ▷한림별곡(한림제유)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정석가-작자미상/(갈래연계)만전춘별사-작자미상 ▷소대성전(작자미상)_창의적 감상 : (갈래연계)홍길동전-허균 ▷산촌여정(이상)_창의적 감상 5단원 : 문학의 가치 『1권 교과서 작품편』 + 『2권 연계 작품편』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 : (작가연계)농무-신경림/(주제연계)비망록-문정희 ▷김 씨 표류기(이해준) : (갈래연계)서편제-김명곤 각색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_창의적 감상 : (작가연계)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주제연계)맹인부부가수-정호승 /(주제연계)사평역에서-곽재구 (2) 문학과 공동체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 (주제연계)성북동 비둘기-김광섭/(소재연계)멸치-김기택/(주제연계)새-박남수 ▷그해겨울은 따뜻했네(박완서) : (주제연계)너와 나만의 시간-황순원1권(교과서 작품편) ① 돋보기 작품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핵심내용을 간추려 정리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이해와 감상 작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설명 방식으로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⑤ 출제예감 연계작품 해당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학습해야 할 교과서 외 작품을 연계의 기준에 따라 표시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에 해당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하여 1권과 2권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⑦ 수능형 빈출 문제 교과서 작품과 연계 작품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되는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 배치하고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2권(연계 작품편) ① 연계의 고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해당 연계작품이 어떠한 측면에서 연계 출제 가능성이 높은가를 정리하여 실제 시험에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출제 포인트 -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를 간단히 정리해 봄으로써, 문제 출제자의 출제 포인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작품 해제 - 작품의 갈래, 주제, 특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압축하여 정리하였습니다. ④ 어휘풀이/구절풀이 연계 작품은 교과서 외 작품으로,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작품에 나오는 어휘와 구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⑤ 작품 분석 노트 연계 작품의 주요 구문에 대한 분석과 학습요소, 풀이, 수식관계 등을 설명하여 학생들이 처음 보는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⑥ 핵심 기출 문제 학교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작품별 최다 문제를 배치하여 해당 작품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학생 국어 만점 어휘상식
화수북 / 문승준 지음 / 2016.03.18
12,000원 ⟶ 10,800(10% off)

화수북청소년 학습문승준 지음
어휘력을 몸에 붙이기 위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우리의 일상과 뗄 수 없는 '몸', '자연', '먹거리'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기초적인 한국어의 어휘들을 분류하고 있다. 또한, 그것들의 실제 사용 예를 살펴보면서, 문학작품이나 실용문장 속 익숙한 어휘들의 숨은 의미들까지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제 1장 몸을 이루는 어휘 01. 손 手 11 02. 다리, 발 足 18 03. 머리 頭, 머리카락 髮 26 04. 어깨 肩 34 05. 귀 耳 39 06. 코 鼻 47 07. 눈 眼 52 08. 목 頸 62 09. 몸 體 66 10. 무릎 膝 72 11. 입 口 76 12. 혀 舌 85 13. 얼굴, 뺨, 볼, 낯 顔 89 14. 가슴 胸 98 15. 배 腹 102 16. 등 背 106 17. 간 肝, 담 膽 110 18. 창자 腸, 배알 114 19. 허리, 옆구리 腰 116 20. 이 齒 119 21. 피 血 122 22. 뼈 骨 127 23. 살갗, 가죽, 피부 皮膚 130 제 2장 자연을 이루는 어휘 01. 봄 春 133 02. 여름 夏 141 03. 가을 秋 144 04. 겨울 冬 151 05. 땅 地, 흙 土, 들 野 155 06. 강 江, 물 水, 바다 164 07. 비 雨 171 08. 바람 風 175 09. 풀 草, 꽃 花, 나무 木 180 10. 새 鳥, 벌레 蟲 188 11. 돌 石, 바위 岩 193 12. 산 山 197 13. 구름 雲, 안개 霧, 이슬 露, 아지랑이 嵐 201 14. 해 陽, 달 月 206 15. 하늘 天 210 16. 불 火 215 17. 길 路 220 제 3장 먹거리를 이루는 어휘 01. 술 酒 225 02. 쌀, 밥, 죽, 떡 229 03. 곡식, 과일, 채소 239 04. 물고기, 새, 짐승 248몸, 자연, 먹거리를 통해 제시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어휘력 학습법 단어암기력이 저절로 어휘력으로 확장되는 어휘책.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수능을 망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수능 첫 번째 시험인 ‘언어능력시험’꼽는다. 읽어야 할 지문은 많고, 분석해야할 의미들이 넘쳐난다.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국어교사로 초,중,고를 두루 거치며 35년간 교직에 몸담아 온 문승준 선생님은 부족한 어휘력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흔히 목격했다. 선생님은 말한다. 어휘력은 운동과 같아서 단기간에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평소에 여러 책을 읽고 그 책 속에 쓰인 어휘의 다양한 의미를 익혀야 비로소 어휘력이 ‘몸에 붙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어휘력을 몸에 붙이기 위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중학교 국어만점 어휘상식’은 우리의 일상과 뗄 수 없는 1) 몸 2) 자연 3) 먹거리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기초적인 한국어의 어휘들을 분류하고 있다. 또한, 그것들의 실제 사용 예를 살펴보면서, 문학작품이나 실용문장 속 익숙한 어휘들의 숨은 의미들까지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어휘력으로 발전하지 않는 단어암기는 무의미하다. 35년 간 초중고 국어교사로 재직했던 국어선생님이 들려주는 어휘력 공부법 언어능력시험의 지문은 매년마다 바뀌었을지 몰라도 어휘의 변별력을 확인하는 형태의 문제는 빠진 적이 없었다. 한 지문의 단어를 제시하고 이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뜻으로 쓰인 것을 다섯 개의 선택지에서 찾아내는 것이 대표적이다. 모든 문제에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 푼다고 했을 때 이런 문제에 배당된 시간은 최대 ‘2분’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을 초과한다면 마지막 페이지의 문제는 보지도 못하고 넘겨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언어능력 점수는 절대로 올라가지 않는다. 선생님은 어휘의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수학처럼 어떤 공식을 활용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3가지 일상 어휘에 어휘력 확장의 답이 있다. 국내 한 어학연구소에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수기를 모아 통계를 내보았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미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어휘수준이 평균 이상을 넘긴 상태였다. 이어진 설문조사에서도 재학생들은 어휘력에서 앞서 나갔던 것이 본인이 원하는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가장 큰 이유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텍스트들은 대부분 교과서나 수능에 출제된 적이 있었던 지문들 중 1) 몸 2) 자연 3) 먹거리에 부합하는 세 가지 주제를 놓고 선별된 것들이다. 과연 이에 해당하는 문장이나 지문이 몇 개나 될까 궁금증이 들겠지만, 이러한 주제에 부합하는 문장만 선별해 추렸음에도 이 책에는 ‘1500여개 이상의 어휘와, 3000여개의 예문’이 실려 있다. 어휘력 확장을 꾀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학술적 관점은 가능한 배제하고, 실용적 관점에서 연습을 통한 언어 직관력을 키우고, 우리말의 어휘력을 향상시켜 나아가도록 한 것 역시 이 책의 특징이다. 고등학생, 성인이 되어서도 필요한 어휘력 학습법 전문가들에 의하면 성인이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여 본인의 의사를 글로 표현하고 토론할 수준이 되려면 약 5만 어휘가 필요하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어휘의 5만 어휘 중 2/3를 습득하고 나머지 1/3을 습득하는 시간이 중학교 때다. 어휘력의 완성이자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중학생을 포함해 어휘 때문에 고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01. 손(手) 문장읽기 01 손쉽다 : 사용하기가 정말 손쉽죠. 그럼요, 아주 쉬운 일이죠. 누구든지 할 수 있죠.02 손 빠르다 : 정말 손 빠르게 일을 처리했죠.책임감도 강하고 남보다 훨씬 일을 잘하시는 분이겠죠.03 손을 보여주다 : 그 친구에겐 손을 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그 친구에게 위협을 가했나요? 설마 주먹을 휘두른 건 아니겠죠? 04 손을 끊다 : 노름에 빠지면 손을 끊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몸이 마음의 말을 안 듣죠. 습관이 되면 끊기란 어렵죠. 이왕이면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하죠. 짧은 글 읽기01 일하고 또 일해도 좀처럼 생활이 나아지지 않아 물끄러미 손을 본다- 이시카와 타꾸보꾸, <단가(短歌)> 이시카와 타쿠보꾸(石川啄木 1886~1912)는 일본의 단가 시인. 단가는 5, 7음을 두 번 되풀이한 뒤 7음으로 끝나는 형식(5,7?5,7,7)의 노래이다. 어느 날 문득 바라본 자신의 손은 어려운 삶, 자신의 숙명 그 자체이다.02 손은 천재다. 손의 천재는 발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재주가 둔한 것을 발바닥 같다고 한다. 발로 걸어 다니거나 달릴 수는 있어도 물건을 붙잡거나 만들 수는 없다. 발가락의 파악력1(把握力)이나, 굴신력2(屈伸力)이나 감각력은 손의 비(比)가 아니다.3 사람은 손에 의해서 대표된다. 사람이 부족한 경우에 우리는 손이 모자란다고 한다. 어떤 일에 능한 사람을 우리는 특히 선수(選手)라고 한다. 선수란 ‘뽑혀진 손’이라는 뜻이다. 손이 사람을 대표한다. 무슨 일이든지 내 마음대로 될 때에 내 수중에 있다고 말한다. 일 처리에 재주가 탁월하면 수완(手腕)이 있다고 한다. 수예(手藝)니 수공(手工)이니 하는 말은 손의 창조적 재능을 표시하는 말이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을 ‘조인(助人)’이라고 하지 않고 조수(助手)라고 한다. 도와주는 손이라는 뜻이다. - 안병욱, <행복의 조건>1. 파악력 : 사물을 가려내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힘. 2. 굴신력 : 굽혔다 펼 수 있는 힘3. 비(比)가 아니다 : 비교할 것이 아니다
게임 기획자 공략집
이담북스 / 오현근 (지은이) / 2019.08.21
15,000원 ⟶ 13,500(10% off)

이담북스청소년 자기관리오현근 (지은이)
직업공감 시리즈 6권.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주 질문하는 질문을 선별해서 현직 선배의 진솔한 답변으로 답해 주는 시리즈다. 이제까지 막연하게만 ‘게임 기획자’를 꿈꿔왔다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꿈을 점검할 때다. 특별히 ‘게임 기획자’를 다룬 이번 여섯 번째 책에서는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고 정확하게 소개하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게임 기획자로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고, 그중 특별히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게임 기획자가 되기까지부터 게임 기획자로 일하며 부딪혔던 생생한 게임 개발 현장 스토리까지 다채롭게 담아냈다.프롤로그 Part 1 게임 기획자 알아보기 게임 기획자, 들어 보셨나요? / Q&A 개발 전선, 이상 무! / Q&A 게임 회사로 나들이 가기 / Q&A 게임에 대한 애정 자가진단 : ‘질문과제’ / Q&A Part 2 게임 기획자 준비하기 장래 희망은 게임 기획자입니다 / Q&A 게임 기획자가 되기 위한 시작 / Q&A 막연한 기획자 공부 / Q&A 게임 회사 취업하기 / Q&A Part 3 게임 기획자로 살아가기 실전 기획자 엿보기 / Q&A 게임 개발과 협업 / Q&A 게임 완성과 출시 / Q&A 게임 회사 밖에서 : 게임 기획자의 대외 활동 / Q&A Part 4 게임 기획자를 넘어서 떠나는 게임 기획자 / Q&A 게임 기획자의 고민 / Q&A 기획자 ABC / Q&A 게임 기획자의 미래 / Q&A 에필로그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게임 기획자는 되기 어려울까요? 이직을 많이 하는 편인가요? 어떤 전공이 기획자에게 가장 이점이 있나요? 기획자를 뽑을 때 어떤 능력을 중점으로 평가하나요? 게임 기획자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게임 기획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게임 기획자의 일터와 업무가 궁금하다면, 현직 게임 기획자 선배가 나누어 주는 ‘게임 기획자’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현직 선배의 생생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현직 선배의 스토리가 살아 있는 '직업공감시리즈'를 만나 보자! 이담북스의 '직업공감시리즈'는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주 질문하는 질문을 선별해서 현직 선배의 진솔한 답변으로 답해 주는 시리즈다. 이번에는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직업공감시리즈 여섯 번째 책을 엮어 냈다. 이제까지 막연하게만 ‘게임 기획자’를 꿈꿔왔다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꿈을 점검할 때다. 특별히 ‘게임 기획자’를 다룬 이번 여섯 번째 책에서는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고 정확하게 소개하고자 했다. 게임은 이제 생활과 맞닿아 있고, 친숙한 콘텐츠가 되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그러한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그중 게임 기획자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은 정보만 많이 있다. 더구나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은 개발하는 게임과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혹은 다양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 더욱 어려운 직군이다. 정말 내가 꿈꾸는 게임 개발자와 게임 기획자의 모습이 꿈꾸는 모습 그대로인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은 없는지, 나의 적성과 맞을지 등에 대해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다면, 이 책에 담긴 현직 선배의 멘토링이 가장 확실한 답이 될 것이다. “게임 기획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궁금하지만 쉽게 답을 찾지 못할 내용을 담아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게임 기획자로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고, 그중 특별히 게임 기획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게임 기획자가 되기까지부터 게임 기획자로 일하며 부딪혔던 생생한 게임 개발 현장 스토리까지 다채롭게 담아냈다. 게임 기획자를 꿈꾼다면 궁금할 질문을 엄선해 담았다. 자, 이제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게임 업계 일터의 모습은 어떤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게임 기획자 선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며 게임 기획자를 공략해 보자!게임 개발자라면 당연히 게임을 만드는 직업이라는 정도는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개발자가 된다면 어떤 일을 어떻게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특히 게임 기획자가 그렇다. _ 프롤로그 게임 기획자는 다른 직군에 비해 접근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한다. 물론 이것이 게임 기획자가 되기 쉽다는 의미는 아니다. 게임 기획자는 확실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사전에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요구 조건이 많지 않다. (중략) 게임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은 팀과 회사마다 각양각색으로 다르다. 이런 이유로 취업의 문턱이 조금은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회사 입장에서 기획자는 가장 채용하기 어려운 직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좋은 기획자를 구별하는 방법이 어렵기 때문이다. _ Q. 게임 기획자는 되기 어려울까요 게임 기획자는 재미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이지만 연구를 한다고 해서 골방에서 오랜 시간 무언가를 깨우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갖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관찰하여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획자이자 기획의 시작을 만들어 내는 길이다. 적어도 내가 되고 싶은 기획자는 그런 사람이다. _ Q. 게임 기획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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