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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이기는 행복력 공부
행복포럼 / 시미즈 요시노리 지음, 홍영의 옮김 / 2009.04.07
9,800원 ⟶ 8,820원(10% off)

행복포럼청소년 학습시미즈 요시노리 지음, 홍영의 옮김
발행인 레터 머리말 제1장 공부 잘하면 행복한가 마음을 짓누르는 ‘공부해라’ 행복의 형태는 무한하다 격차사회 속의 불안 ‘공부해라’는 응원의 말 제2장 이긴 팀이 되려고 하지 마라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이상한 꿈 유명인이 되고 싶은 것은 어린애 같은 소망 이긴 팀, 진 팀은 잘못된 분류 인생은 불평등한 것이다 제3장 너에게는 확실한 값어치가 있다 이 세상에 값어치 없는 사람은 없다 ‘네가 너’라는 것의 가치 모든 사람은 뭔가 특기가 있다 인간의 능력은 천차만별 제4장 필요한 것은 행복해지는 힘이다 자기 긍정심을 갖자 남에게 도움을 주는 기쁨 자신을 알고 난 뒤의 희망 사회를 알면 상상력이 는다 제5장 사람은 자신감이 있을 때 따뜻해질 수 있다 제동장치 없는 집단 괴롭힘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두려움 내가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면 제6장 세상은 적이 아니다 세상은 괴로운 곳인가 너는 세상을 구성하는 일원 사회와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제7장 부모를 버리기 위해 성장한다 부모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는 자식과 떨어지고, 자식은 부모에게서 독립한다 자식은 부모와는 다른 인격으로 성장한다 어엿한 어른이 되는 것이 행복 후기 권말 부록 입시 공부의 7가지 진실 진실 1. 합격자 수는 늘지 않는다 진실 2. 입시에 떨어져도 성공할 수 있다 진실 3. 공부 못해도 성공할 수 있다 진실 4. 학교 안 다니고 성공한 사람도 있다 진실 5. 공부와 부자 되는 것은 별개다 진실 6. 성적이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진실 7. 미래에 성공하는 공부는 따로 있다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입시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공부의 실제 가치와 정확한 효과를 따져보는 책이다. 한국 학부모들은 입시가 자녀의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생각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그렇게 공부해서 입시 관문만 통과하면 자녀가 성공하고 행복해질까? 먼저 이 책은 ‘공부 잘하면 행복한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공부 잘하는 것도 행복해지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공부만이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은 절대 아님을 밝힌다. 왜 그런가를 청소년도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조리 있게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행복의 형태는 공부 외에도 무한히 많으며,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은 다른 방법으로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권말부록에서 풍부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처칠, 생텍쥐베리, 세잔, 아서 밀러, 에밀 졸라, 톨스토이, 김구, 이승만 등과 같이 낙방생이었으나 성공한 사람들. 아인슈타인, 다윈, 피카소, 안데르센, 버나드 쇼, 말론 브랜도 등과 같이 공부를 못했으나 성공한 사람들. 에디슨, 카네기, 링컨, 노벨, 마크 트웨인, 벤자민 프랭클린, 찰리 채플린 등과 같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성공한 사람들. 이런 사례들을 통해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절대 절망하거나 낙담할 필요가 없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공부와 부자와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공부 잘했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오히려 대학을 나오지 않았거나 공부를 잘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또 입시 성적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입시는 인생의 무수한 관문들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입시 성적을 성공과 행복의 절대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입시 일변도 공부에 대한 대안으로, 미래의 성공과 행복에 직결되는 공부가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그 핵심이 바로 행복력(행복해지는 힘)이다. 입시 공부보다 더 중요한 행복력을 함양함으로써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행복력 함양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입시 전쟁에서 공부에 대한 중압감과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 양극화 사회에서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도록 해 준다. 국제중→특목고→명문대가 아니어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공부를 소개한다. 우리 사회가 미친 듯이 몰두하고 있는 입시 공부의 정확한 가치와 효과를 깨닫게 해준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야 하는 책.


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고고학 편
시그마북스 / 궈시팅 지음, 김은희 옮김 / 2008.01.06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그마북스청소년 역사,인물궈시팅 지음, 김은희 옮김
고고학 발전 과정에서의 아슬아슬한 모험과 전 세계 각종 다른 특징을 지닌 문명의 형태를 전하면서 고고학 발전의 역사, 문화, 예술, 종교, 과학, 사회 등의 가치를 융합, 고고학 발견에 따른 흥미로움과 희극적 요소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문화재와 유적, 고고학 발굴 현장 사진 등을 포함한 400여 장에 달하는 사진과 그림에 풍부한 설명이 어우러져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고 상상의 공간을 열어줄 것이다.빔베트카 선사시대 암각화군 유프라테스 강변의 우르 왕국 문명 발생 최초의 실마리가 된 우르 왕국 분묘 칼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르 시대 내버려진 앙코르 고성 앙코르 고성의 발견 앙코르에 다가가다 앙코르 왕조의 중흥기 전기 앙코르 문화의 자취를 찾아가다 앙코르 왕조는 어떻게 찬란한 길로 접어들었을까 앙코르 예술 발전의 행적을 찾아보다 앙코르 예술에 응결된 지혜 은몰한 고성의 방문자 이베리아 반도의 레반트 암각화 잉글랜드의 웅대한 스톤헨지 스톤헨지는 누가 만들었을까? 스톤헨지의 역할 크레타 섬의 미노스 미궁 에번스가 크레타 문명을 알리다 크레타 섬의 신비한 모습을 벗기다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미노스 왕궁 찬란함에서 암흑으로 걸아간 크레타 문명 화산재 아래의 폼페이 고성 한 도시가 지하에서 펼쳐지다 죽지 않는 도시 폼페이로 들어가다 하룻밤에 사라진 도시 폼페이 고성 제2차 멸망의 우려 밀림 속에 잃어버린 마야 문명 스페인 식민자들이 마야를 정복하다 유카탄 지역의 주교 란다와 그의 저서 <유카탄 견문기> 스티븐스의 마야 여행과 유럽인들의 마야에 대한 열정 마야 문명 최대 규모의 도시, 티칼 찬란하고 다채로운 건축 예술 마야 문명 멸망의 수수께끼 문명의 보고, 고대 이집트 문명 이집트인의 역사 이집트 문명의 대표작, 피라미드 이집트 역사의 증인, 사신인면상 인간 세상의 태양신, 파라오 신비한 투탕카멘 분묘 나이지리아 국경 내의 노크 문화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역사 기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 1%뿐, 나머지 99%는 고고학의 임무이다. 고고학 연구는 현대 인류가 고대 인류의 활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고고학 발굴을 통해 인류의 역사 과정은 비로소 완전하게 연결될 수 있다. 황금제국이라고 불리던 잉카는 한 무리의 황금 마니아에 의해 발견되었고, 앙코르 와트 또한 특수한 나비 품종을 찾아보려는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 프랑스 앙리 무어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렇듯 고고학의 발전 과정은 아슬아슬한 모험과 불가사의가 공존하는 세계이다. 이런 이유로 매우 신비한 인상을 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끄는 동시에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품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고고학 관련 책들은 대부분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들로 가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 년 이래 '고고학은 개방되어야 한다' 는 점을 인식한 고고학자들에 의해 과학성, 통속성을 띤 서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방향에 맞춰 만들어졌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푸른숲주니어 /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은이), 벨 뷔트리히 (그림), 임경희 (옮긴이) / 2018.05.15
13,000원 ⟶ 11,700원(10% off)

푸른숲주니어청소년 과학,수학타니아 로이드 치 (지은이), 벨 뷔트리히 (그림), 임경희 (옮긴이)
오늘날의 정보 보안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IT 기술이 학교·가정·공공장소·쇼핑·인터넷·국가 시스템 안으로 침투하면서 평범한 시민의 정보와 사생활이 마구마구 노출되는 현실을 총망라해 여섯 개의 장에 나눠 요목조목 비춘다. 거기다 본문보다 솔깃한 곁가지 지식을 소개하는 ‘드론 팁’과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오싹한 경계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까지 알차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 속에 가득 실려 있는 실제 사연의 주인공은 10대여서 더욱 친근감을 준다. 오늘의 청소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에 접속해서 SNS나 게임을 하며 개인 정보를 과감하게 노출해 왔다. 지금 청소년에게 있어 휴대폰과 인터넷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삶의 도구이고, 그것 없이 살아가기를 덜컥 선택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10대 스스로 과학기술 문제를 풀어 나갈 지식과 지혜를 탑재하는 수밖에 없다.들어가는 글 … 6 1 학교 안을 지켜보는 눈 … 14 삐~, 통행을 허가합니다 나는 전자 학생증을 거부합니다! 자, 카메라 돌아갑니다~! 치즈! 부정행위는 꿈도 꾸지 마! 웹캠 스캔들 생체 인식 기술 프라이버시 퍼즐 2 우리 집에 도청 장치가? … 32 10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아기를 모니터링해 드립니다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보인다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GPS 추적기보다는 신뢰를! 우리 집에도 도청 장치가? 3 두 얼굴의 CCTV … 48 역시 제보가 중요해! 두 얼굴의 CCTV 자유의 상징이라며? 생활 속으로 쑥 들어온 생체 인식 피부색이 검으면 무조건 도둑? CCTV 풍선 효과 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4 인터넷의 거미줄에 걸리다! … 68 앗, 코닥 카메라다! 사생활 보호법의 탄생 디지털 문신 사이버 폭력에 감염되다 개인 정보를 훔치는 아이들 현대판 마녀사냥 보이지 않는 낚시꾼 누구나 잊힐 권리가 있다 나의 보안 감수성은? 5 쇼핑은 개인 정보를 남긴다! … 94 영수증이 말하는 진실 데이터 마이닝 고객 만족도 추적할 수 있어요 점쟁이만큼 신통한 ‘좋아요’의 비밀 누구를 위해 페이스북을 하나? 어머, 이건 꼭 사야 했니?-피트니스 추적기 눈부신 아찔함, 사물 인터넷 6 성가신 빅 브라더 … 118 1984, 그 후 영웅이냐, 스파이냐? 예비 범죄자를 잡아라! 알몸 투시기라고? 하수구 속 첨단 과학 파놉티콘을 넘어 휴대폰, 시위 문화를 바꾸다! 봄의 열병 나가는 글 … 1384차 산업 혁명 세대에게 바치는 백신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보안 감수성 리부팅 가이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혹시 이 모든 소소한 일상이 세상에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닐까?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기획 의도 인터넷에 접속하기 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전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 보안 이야기! 2018년 마크 주커버그의 노트북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테이프로 꼼꼼히 봉한 주커버그의 노트북 웹캠을 본 누리꾼은 “회원 정보 보안은 형편없으면서 자기 정보 보안에는 철저하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쏟아진 조롱이다. 왜 주커버그는 노트북 웹캠을 테이프로 가려 두었을까? 해커들에게 인터넷에 연결된 웹캠은 최첨단 망원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만약 노트북 웹캠 앞에서 코를 파고 있는데, 그때 마침 해커가 웹캠을 해킹한다면? 해커는 보안 시스템이 허술한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내 모습을 떡하니 생중계할 수도 있다! 그런데 웹캠은 아주 사소한 예시에 불과하다. 휴대폰을 비롯해 RFID·CCTV·GPS·생체 인식·사물 인터넷·드론·빅데이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IT 혁명의 핵심 기술은 모두 우리 생활을 ‘스마트하게’ 보조할 뿐 아니라, 우리 삶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는 눈과 귀가 되고 있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어른들도 어물쩍 지나가는 오늘날의 정보 보안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IT 기술이 학교·가정·공공장소·쇼핑·인터넷·국가 시스템 안으로 침투(?)하면서 평범한 시민의 정보와 사생활이 마구마구 노출되는 현실을 총망라해 여섯 개의 장에 나눠 요목조목 비춘다. 거기다 본문보다 솔깃한 곁가지 지식을 소개하는 ‘드론 팁’과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오싹한 경계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까지 알차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 속에 가득 실려 있는 실제 사연의 주인공은 10대여서 더욱 친근감을 준다! 오늘의 청소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에 접속해서 SNS나 게임을 하며 개인 정보를 과감하게 노출해 왔다. 장래희망을 조사하면 크리에이터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자기표현 욕구도 강하다. 즉, 지금 청소년에게 있어 휴대폰과 인터넷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삶의 도구이고, 그것 없이 살아가기를 덜컥 선택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10대 스스로 과학기술 문제를 풀어 나갈 지식과 지혜를 탑재하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이 우리 10대에게 보안 감수성을 단련시켜 주는 고품격 백신 프로그램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스마트한 만큼 오싹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훔쳐보고 싶다면? 휴대폰을 노려라!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는 셜록과 왓슨만큼 케미가 끝내주는 콤비가 등장한다. 천재 프로그래머와 전직 CIA 요원! 두 사람은 놀라운 정보력으로 경찰도 모르는 범죄를 예측해 해결한다. 어떻게 범죄를 예측하느냐고? 온 거리를 촘촘히 뒤덮은 지능형 CCTV! 이 CCTV는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수집해 방대한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다. 이 데이터에서 특이한 패턴을 추적하면, 누군가의 삶을 척척 꿰뚫어 보거나, 주인공에게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아낼 수도 있고, 또 누가 조만간 살인 사건에 휘말릴지도 알아낼 수 있다……!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1단계. 목표 인물의 휴대폰을 해킹하는 게 기본이다. 전화 통화를 엿듣는 건 물론이고, SNS 활동 내역을 통해 누구와 친분이 있는지, 좋아하는 식당은 어디인지도 쉽게 알아 낼 수도 있다. 지금 만약 ‘드라마니까 그렇지!’라고 생각했다면, 아쉽게도 ‘땡!’이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가 파헤치는 우리 현실은 이 드라마 속 과학기술을 바싹 쫓아가고, 때로는 펄쩍 뛰어 앞지르고 있으니까 말이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지능형 CCTV로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를 지켜보고 큰 전광판에 얼굴을 띄워 경고를 내린다. 미국에서는 국가정보원이 테러 방지를 목적으로 대국민 감시 시스템을 운용한 적도 있다.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의료 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해서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SF만큼 눈부신 오늘을 투어하세요! 입장료는 공짜, 대신 당신의 비밀을 가져가겠습니다! 스마트한 디지털 사회에서는 모든 정보가 인터넷이라는 연결망을 통해 빠르고 쉽게 유통된다. 그 덕분에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은 20세기 초 사람들이 평생 접하는 정보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방대하며, 쉴 틈 없이 누적되고,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디지털 데이터들……. 하지만 그 모든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것은 동화 속의 마술 막대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구글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 병원에 제출한 신상 정보, SNS에 올린 연예인 근황, 대중교통 탈 때 찍은 교통 카드……. 모두 이런 디지털 데이터의 일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정보 통신 기술이 더 많은 사물과 결합하면서, 무궁무진한 데이터를 뿜어내고 있다. 책 속의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 * RFID로 출석 체크 착착! : 저 먼 옛날에는 아이가 학교를 가면 부모님은 아이가 안전하고 무사하게 귀가할 거라 그냥 믿는 수밖에 없었지만, 요즘에는 RFID 무선 인식 단말기나 GPS 추적기로 동선이 바뀔 때마다 부모님이 일일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의 동선이 유괴범의 손에 쥐여진다면?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 지문 하나로 만사 오케이! : 최근 학교에서는 지문 정보 하나로 군것질도 하고 도서관 책도 빌릴 수 있다. 학생증은 분실할 수도 있지만 지문은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하지만 지문 정보가 유출된다면? 내 지문 정보를 손에 넣은 사람은 나라는 사람이 어떤 과자를 좋아하며 어떤 책을 빌려 보았는지, 즉 내가 어떤 유년기를 보냈는지까지 모조리 파악할 수 있다. * 무서울 만큼 스마트한 장난감 : 일기예보를 물어보면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아내 대답해 주는 스마트 인형이 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Wi-Fi 기능이 탑재된 인형을 절대 사지 말라고 경고한다. 해커가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인형 안에 부착된 마이크를 도청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이 책은 어느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든 정보 통신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면서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까지도 짚어 준다. ‘과학기술의 빛과 그림자, 그 오싹한 경계에서……’ 10년 후에 더 가치 있을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다! 구글 회장이었던 에릭 슈미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오싹한 경계선(The Creepy Line)까지 바싹 다가가되, 그 선을 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구글의 방침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흘린 정보나 웹브라우징 활동은 헨젤과 그레텔의 빵가루나 마찬가지다. 이런 디지털 빵가루를 주워 모으면 우리의 삶과 취향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은 이런 디지털 빵가루들을 제3자인 광고주들에게 마케팅에 유용한 자료로 팔아넘겨 수익을 낸다. 그러니까 에릭 슈미트의 말은 이런 시스템에 대한 변명에 가깝다. ‘여러분의 정보를 수집하긴 하겠지만, 선을 넘지는 않겠습니다!’라는 선언인 셈이다. 그러나 과연,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오싹한 경계선을 두고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책은 에릭 슈미트의 말을 인용해‘오싹한 경계선’이라는 재미있는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사생활 폭로, 정보를 아무 데나 흘린 피해자의 잘못일까? 유출한 가해자의 잘못일까?” “만약 우리 동네에 얼굴 인식 CCTV가 설치되어 강력 범죄뿐만 아니라 길 위에 침을 뱉는 사람까지 모조리 감시하면 어떨까?” “사이버 폭력에 당하면서도 계속 인터넷에 접속한 피해자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을까?” “내가 대통령이라면 경제적 가치를 위해 규제를 푸는 게 좋을까? 국민의 사생활을 위해 더욱 강력하게 규제할까? 과학기술과 윤리 사이에서 첨예한 논쟁을 빚고 있는 이 같은 화두들을 접하다 보면 청소년들은 보다 균형 잡힌 가치관을 지니고 보다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IT사회의 감시 체제나 보안 이슈를 다룬 성인서는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이 주제에 밀착한 청소년용 도서는 거의 없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어른들도 미처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려야 하는 IT 감시 사회의 실상을 10대가 사건의 중심에 놓인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어떻게 나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탐구 자료를 제시한다. 조지 오웰의 상상이 현실이 된 21세기, 감시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보다 자유롭게 살기 위한 10대들의 필수 지침서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얼룩말 가죽으로 만든 외투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걸친 뒤 셀카를 찍었다. 그러고는 별생각 없이 친구한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 (아,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하나 있다. 얼룩말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어서 모두가 보호해야 한다. 장난으로라도 이런 일은 하지 말도록 하자.)장난기가 발동한 친구는 그 사진을 곧장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 망신살이 뻗치게 생겼다고? 그렇다고 미리 절망할 것까진 없다. 아직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니까.진짜 문제는 세월이 흐른 뒤에 터질지도 모른다. 환경 보호 운동에 온몸을 바친 끝에 환경부 장관 후보에 올랐는데……. 누군가가 20년 전의 얼룩말 외투 사진을 찾아 인터넷에 폭로하기라도 한다면? 그 뒤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2013년에 미국 텍사스주의 존 제이 고등학교는 무선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교는 즉시 학생들에게 전자칩이 내장된 학생증을 배포했다.언뜻 이 전자 학생증은 여러모로 유용해 보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지 않고도 자동으로 출석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이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나 교내 특별 행사 입장권을 구입할 때, 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도 이 학생증 하나면 충분했다.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학생증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학생이 있었다. 바로 앤드리아 에르난데스였다.앤드리아는 미지의 시선이 쉴 새 없이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 찜찜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급기야 학생증 착용을 거부하기에 이르렀고, 그 일로 정학을 당하고 말았다. 앤드리아의 부모님은 곧바로 학교를 고소했다.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인권 운동가와 사생활 보호론자,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까지 벌떼같이 들고일어나 앤드리아를 옹호했다.학교는 재빨리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앤드리아의 뜻을 존중해 특별히 전자칩을 뺀 학생증을 착용하게 해 주겠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앤드리아는 이 제안 역시 탐탁지가 않았다. 혹시라도 학교의 방침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비치게 될까 봐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방식도 거부해 버렸다.결국 존 제이 고등학교는 오래지 않아 무선 인식 시스템을 폐지했다. 그제야 앤드리아는 다시 존 제이 고등학교로 돌아갔다.


소설의 첫 만남 : 표현력 세트 (전3권)
창비 / 김민령, 박완서, 최양선 (지은이), 파이, 이인아, 시호 (그림)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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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김민령, 박완서, 최양선 (지은이), 파이, 이인아, 시호 (그림)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 ‘소설의 첫 만남’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며, 동화에서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의 첫 만남: 표현력 세트’는 김민령, 박완서, 최양선의 소설로 엮였다. 성장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기쁨과 슬픔, 외로운 선택 앞에 마주해야 하는 순간들을 포착해 낸 이야기들로 독자의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한 뼘 커지는 경험을 선사해 줄 작품들이다.누군가의 마음 창가 앞에서 두 번째 자리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카메라와 워커 미식 예찬 상대의 법칙 작가의 말 추천의 말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문학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 ‘소설의 첫 만남’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며, 동화에서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의 첫 만남: 표현력 세트’는 김민령, 박완서, 최양선의 소설로 엮였다. 성장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기쁨과 슬픔, 외로운 선택 앞에 마주해야 하는 순간들을 포착해 낸 이야기들로 독자의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한 뼘 커지는 경험을 선사해 줄 작품들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책 읽어 본 적이 없어요.” ‘독포자’들을 위한 새로운 소설 읽기 프로젝트 오늘날 교육 현장과 가정에서 ‘독서력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책을 좋아하는 일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청소년의 독서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다는 우려이다. 장편소설은 분량이 길어서 접근하기를 두려워하고, 소설집은 수록 단편을 모두 읽어 내지 못하면 책 한 권을 독파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기에 독서에서 점점 멀어진다고 한다. ‘청소년을 위한 필독소설’류 또한 주로 20세기의 작품들로 엮여 친근한 재미와 현대적 감각을 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커 가는 청소년기에 좋은 문학을 만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문학은 전인적 성장과 공감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외롭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견딜 수 있는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어 준다. 이에 창비는 현직 국어교사들의 자문을 받아서 책과 거리감을 느껴 온 청소년일지라도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들을 선정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로 소개한다. ▶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의 특징 1. 뛰어난 문학 작품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읽는다 새로운 감성으로 단정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다. 문학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널리 읽히기 위해 책의 만듦새에 내실을 기했다. 긴 글보다는 시각적 이미지에 친숙한 청소년들을 위해 다채로운 삽화를 더해 마치 웹툰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한 손에 잡히는 책의 크기와 길지 않은 분량 덕분에 그간 책과 멀어졌던 이들에게 권하기에 적절하다. 2.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더욱 기대하고 추천하는 책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학교 현장의 교사들에게 선공개되어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라는 뜨거운 기대평을 모았다. 교사 115인은 “그동안 책을 잘 읽지 않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책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학업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청소년들에게 가벼운 분량의 좋은 문학책이 정말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3. 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어린 시절에는 동화를 좋아했지만 자라면서 문학과 점점 멀어진 아이들이 다시금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 각 권 소개 07 누군가의 마음 (김민령 소설, 파이 그림) 눈에 띄지 않던 아이 강메리가 같은 반 남자아이들에게 차례로 고백하면서 교실 안이 술렁인다. 이제 고백을 듣지 못한 아이는 단 두 명뿐. 강메리, 너의 마음은 어떤 거니? 08 카메라와 워커 (박완서 소설, 이인아 그림) 주인공에게는 조카가 하나 있다. 6·25 전쟁 때 부모를 잃은, 자기 자식처럼 소중히 아끼는 조카가. 주인공은 조카가 풍족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조카는 자꾸만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다. 전쟁이 휩쓸고 간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사회 속에서, 조카는 자기 삶을 오롯이 살아 낼 수 있을까? 09 미식 예찬 (최양선 소설, 시호 그림) 이른 사춘기를 걱정하는 엄마 때문에 유기농 음식만 먹어야 하는 지수. 그래도 예찬이와 함께라면 점심시간이 행복하다. 지수는 용기를 내 예찬이에게 고백하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하는데……. “예찬아, 넌 내가 싫은 거니?”


국어시간에 생각 키우기
휴머니스트 / 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 2020.03.23
15,000

휴머니스트청소년 학습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은이)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토론하기 좋은 글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1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을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 그리고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국어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내면서 여는 글 1부 - 나와 나를 둘러싼 관계들 난 내가 마음에 들어 우린 지금 사랑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 우리 형 빈 나무의 마음 2부 -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 까칠한 녀석, 요한이의 촌철살인 1000원짜리 밥집 이야기 고물 줍는 노인 고통 받는 이웃, 이주노동자 하인즈 워드 신드롬과 한국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3부 - 인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메리 베스 팅커 아니, ‘백인’이 뭐가 좋다고 이러는가? 보이기는 싫어도 보고 싶다 살아 있는 비너스 내가 음성다중을 좋아하는 이유 가난으로 빚은 빵, 진흙 쿠키를 아시나요? 최저임금은 받고 일해야 한다 그날, 박태환과 장미란이 사회를 본 사연 4부 -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 채식주의자의 이야기 토종 씨앗의 행방불명 로드킬 대한민국 자연성형사 냉장고 ‘윙윙’거리는 소리에 얽힌 사연 게임이론이 세상을 바꾼다 과학은 놀라는 능력이다! 5부 -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 집안 살림을 맡아하던 착한 딸 현대사와 10대 기철이의 하루 따라잡기 세계를 깜짝 놀랜 한문책 한 권 영어에 주눅 든 한국인들 책읽기는 밥이다 글쓴이 소개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고른, 학생들과 토론하기 좋은 글 모음집 이 책은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토론하기 좋은 글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1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을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 그리고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줍니다 이 책에는 국어 선생님들이 손수 고른,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 좋은 글 31편과 학생들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거리가 담겨 있다. 요즘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을 만한 주제를 골라 그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는 바탕글을 실은 다음, 바탕글마다 활동거리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더 깊이 고민하면서 생각을 키워갈 수 있게 했다. 자기 정체성, 연애, 소통, 가족 같은 ‘나’의 문제부터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가정 같은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 그리고 차별, 장애인, 빈곤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채식, 로드킬, 토종 씨앗, 막개발 같은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와 활동거리가 가득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좋은 글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공감할 수 읽는 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충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충북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손수 글을 찾아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우선 재미있는 글들을 중심으로 모았다. 주제도 중요하고 구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뽑은 글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리고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어떤 글은 학생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반응이 시큰둥하기도 했고, 어떤 글은 예상 외로 재미있어 하는 글도 있었다. 《국어시간에 생각키우기》는 이렇게 1년 반 동안 작업하면서 글을 고르고 검토하는 작업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마침내 엮어낸 책이다.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읽기 활동을 꿈꾸었습니다 이 책에는 청소년 연애와 그에 따른 문제들부터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 엘리베이터나 길거리 혹은 목욕탕에서 나도 모르게 내 모습을 찍고 있는 CCTV,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사업, 한국 사람들 사이에 스며든 영어 강박관념과 우리말에 대한 열등의식 등 청소년들이 살면서 겪게 될 나와 나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룬 글들이 담겨 있다. 대분분이 근래에 우리 사회에서 자주 논의되었던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1부는 자기정체성과 연애, 소통, 가족, 부모 같은 ‘나’를 둘러싼 문제들을, 2부는 입양아, 독거노인,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 아이들, 탈북자 같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의 이야기를, 3부는 표현의 자유, 인종 차별, 사생활 침해, 장애인, 여성, 빈곤, 청소년 노동의 문제, 그리고 운동부 학생들의 학습권에 관한 이야기를, 4부는 채식, 토종 씨앗의 문제, 로드킬, 막개발, 가스냉장고와 전기냉장고, 게임이론 같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다양한 고민과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5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대사와 10대, 북한 바로 알기, 해외 반출 문화재, 영어 강박관념과 열등의식, 책읽기 같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모았다. 또한 이 책에는 바탕글을 읽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 있다. 가령, 바탕글에서 ‘청소년 연애’에 관해 다루었다면 활동에서는 “부모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이성 교제를 하고 있는 아들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을 적어보자.” 같은 활동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하고, ‘고물 줍는 노인’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고물 줍는 노인들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보자.”처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한다. 또 ‘장애인 문제’에 관한 글을 읽었다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를 찾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라고 활동을 제시하고, 또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할 수 있게 교장 선생님(교육청)께 건의하는 글을 써보자.” 같은 활동을 제시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할 말 있어요
라임 / 일라나 캉탱 (지은이), 김자연 (옮긴이) / 2021.12.24
11,000원 ⟶ 9,900원(10% off)

라임청소년 문학일라나 캉탱 (지은이), 김자연 (옮긴이)
라임 청소년 문학 54권. ‘페미니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교내에서 일어난 은밀한 성추행과 SNS상의 괴롭힘이 학폭으로 둔갑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성차별주의적 편견을 조목조목 짚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페미니즘의 정의, 양상,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갈등까지 착실하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세상의 변두리로 밀려나는 약자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준다. 혐오와 대립이 아니라 평등과 공존을 향해 생각의 가지를 뻗게 해 주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이다.피해자 vs. 가해자 수업 거부 운동 열정과 체념 사이 쓰라린 패배의 뒷맛 뻔뻔한 녀석 한밤중에 학교로 비밀 작전 분노한 소녀들 뜻밖의 고백 타임 내가 있어야 할 곳 지원군과 방해꾼 슬픈 미소 운명의 시간 위험한 경고 불시에 벌어진 일 엄마와 딸 실낱같은 희망 최후의 반격 심각한 질문 정당한 분노학교와 SNS상에서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한 아멜린이 오히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 전학을 간다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_뻔뻔하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진짜 가해자, 폴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차마 다 말하지 못했어.” _정당방위가 학폭으로 둔갑한 사건의 피해자, 아멜린 “불의를 보고 분노만 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어. 행동해야 해.” _사건의 실체를 알고 진실을 파헤치는 신문 동아리 기자, 라셸 세상의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된 차별에 당당히 맞서며 자기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묵직한 돌직구! 혐오와 갈등의 시대에 전하는 화해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 페미니즘……, 한 단어에 이토록 많은 오해와 첨예한 갈등이 담긴 적이 있을까? 성별로 인한 차별을 없애 궁극적으로 성 평등을 주장하는 이론이 어쩌다 혐오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걸까?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페미니즘을 여성 우월주의나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하는 남성 청소년의 비율이 30% 정도나 된다고 한다. 성 평등에 대한 인식 또한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페미니즘을 정쟁에 이용하여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행태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고 있는 모양새다. 그릇된 선입견과 혐오 표현으로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이 단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까? 코로나 19로 인해 정치경제사회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이때,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다. 《할 말 있어요》는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교내에서 일어난 은밀한 성추행과 SNS상의 괴롭힘이 학폭으로 둔갑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성차별주의적 편견을 조목조목 짚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페미니즘의 정의, 양상,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갈등까지 착실하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세상의 변두리로 밀려나는 약자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준다. 혐오와 대립이 아니라 평등과 공존을 향해 생각의 가지를 뻗게 해 주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러한 불의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됩니다!” 분노한 소녀들,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다! 지루한 학교 신문 동아리에서 별 의욕 없이 기자로 활동 중이던 모범생 라셸은 어느 날, 절친 마르탱으로부터 특종거리가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공공연하게 질 나쁜 행동을 하던 남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아멜린이 정당방위로 한 행동 때문에 선도 위원회에 학폭 사건으로 회부된 것도 모자라 전학 처분을 받았다는 것! 라셸은 분개하며 아멜린에게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인터뷰를 제안한다. 그리고 아멜린과의 만남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완전히 뒤바뀐 사건의 실체를 알고 강렬한 분노에 휩싸인다. 라셸은 학교 측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업 거부 운동’이라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추진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를 수업을 빼먹을 수 있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며 도무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삶과 무관하다 여기며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도 학술 동아리를 휘어잡고 있는 마농을 필두로 한 여학생들이 동참하면서 라셸의 운동은 점차 활기를 띤다. 그들은 아멜린의 사건은 물론이고 그동안 학교 측의 성차별적인 대우에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기에 이를 공론화하고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일부 선생님과 급식실 조리사들의 동참으로 반짝 힘을 얻었던 수업 거부 운동은 결국 학교 측의 압력으로 중지되고 만다. 이에 마농은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관철시키기 위해 주말 동안 학교를 점거할 계획을 세운다.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것을 꺼리던 라셸은 가해자인 폴이 반성은커녕 자기가 피해자인 듯이 구는 모습에 심사가 뒤틀려 점거 농성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의 학교 점거 농성은 사람들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학교 측은 이들과의 협상이 무산되자 점거 농성을 끝낸다는 명목으로 경찰을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라셸은 클라라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잘못도 없이 과하게 제압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라셸 무리의 운동이 맥없이 끝나려는 순간, 학생들의 비폭력 시위에 경찰을 동원한 학교 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 갈 테니까.”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다른 다양한 아이들의 입장을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막연히 두려워하며 꺼리는 입장, 서로 반대되는 의견 모두 타당한 구석이 있는 듯해 매번 생각이 바뀌는 입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삶 속에 녹여 내어 행동하는 입장 등…….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누구와 비슷한지,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 또한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찬찬히 들여다보며 탐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라셸은 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다. 대학 입시와 엄마와의 갈등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평범한 여고생으로, 딱히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드높인 적도 없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의식도 없다. 또 여성으로서 (아직은, 혹은 다행히도) 차별받거나 희롱당한 적 없고, ‘이 세상 여성들이 겪는 일의 절반도 채 알지 못하’기에 여성 운동에 앞장설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하고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라셸은 아멜린이 겪은 끔찍한 사건과 전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서 진실을 밝히고자 앞장서며 놀라우리만치 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모순적인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가 마침내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치고 단단하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용기를 선사한다. 또한 라셸을 비롯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밀어붙이기보다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주관을 다듬고 정립해 가는데, 이런 유연한 태도와 건강한 토론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다.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 세상의 선입견, 일상과 무의식중에 녹아 있는 차별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사려 깊은 대답을 전하고자 애쓰는 소설이다. 첨예한 이슈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오해를 바로잡는 한편, 남들이 내뱉는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한 토대 위에 세운 굳건한 주관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타인과의 연대야말로 우리의 힘이며, 작게나마 승리하는 경험의 축적이 사람을 얼마나 눈부시게 성장하는지를 뜨거운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수업 거부 운동올랭프 드 구주 고등학교의 여학생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공공연하게 남학생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에 부글부글 끓는 중이다. 신문 동아리에서 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라셸은 절친 마르탱으로부터 이러한 부당한 대우에 기름을 붓는 특종거리를 전해 듣는다. 동급생인 아멜린이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해 정당방위를 행사했는데, 오히려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어 전학 조치를 받았다는 것이다. 라셸은 아멜린을 설득해 인터뷰를 하고, 그 자리에서 아멜린이 당한 끔찍하고 악의적인 괴롭힘과 추행의 전말을 알게 된다. 분개한 라셸은 학교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수업 거부 운동’을 추진하지만, 상황이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난감해한다. “이것 봐! 라셸, 네 수업 거부 운동의 결과를 보라고!”마농의 외침이 군중을 들썩이게 했지만 나는 여전히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운동장에는 수백 명의 여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놀랍게도 남학생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뒤쪽에는 선생님들과 행정실 직원들이 서 있었고, 교장 선생님도 팔짱을 낀 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대체 어떻게 한 거야?”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마농에게 슬쩍 물었다.“소란을 피웠지. 진실 찾기, 그리고 여성 연대를 강조하면서.”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동영상을 찍어서 아멜린에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알려 줘야지. 아멜린은 진실을 쟁취하게 될 테니까.분위기는 대체로 얌전했다. 예상과 달리, 선생님들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 나도, 마농도 교무실로 불려 가지 않았다. 우리의 행동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했다. 학생들은 자기가 왜 여기 모여 있는지 알지 못했고, 오전에 자유 시간을 선물 받은 것쯤으로 여기는 듯했다. 뭔가 마뜩지 않았다. 나는 마르탱의 손에서 메가폰을 가로챈 뒤, 어느새 우리의 연단이 된 동상 받침대 중앙으로 나갔다.“주목해 줘!”학생들이 일제히 나를 바라보았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도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수업을 하지 않아서 좋다는 거 알아. 하지만 이 자리에 왜 모였는지는 알아야 해. 월요일 저녁에 열린 선도 위원회에서 2학년 아멜린 브리양이 전학 처분을 받았어. 성추행에 맞서기 위해 방어를 했기 때문이지. 이 문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아멜린을 괴롭힌 남학생은 자유롭게 학교를 활보하는데, 아멜린만 징계를 받는 건 너무나 부당하니까!”맥박이 빨라지면서 심장이 요동쳤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쓰라린 패배의 뒷맛마농을 비롯한 소수의 여학생들이 운동에 동참해 힘을 실어 주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관심이 없거나 흥밋거리로 생각할 뿐이라 라셸은 기운이 쪽 빠진다. 패배감과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던 그때, 몇몇 선생님들과 급식실 조리사들의 지지와 동참으로 운동은 활기를 띠며 전환점을 맞이한다.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던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의가 온 것이다. 아이들을 대표해 마농과 라셸이 면담에 나서지만 학교 측과는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할 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도 못하고 수업 거부 운동 또한 막을 내리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학교 일이 화제에 올라 부모님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자 라셸은 혼란스럽기만 하다.나는 너무너무 화가 난 나머지, 학교 생활 기록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두려움 따위는 까맣게 잊은 채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맞받아칠 뻔했다.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장 선생님이 이토록 꽉 막혀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정의감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그때 마농이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아주 침착하게 대답했다.“네, 생각해 보겠습니다. 교장 선생님.”그러고는 내 손목을 잡아끌어 교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처음에는 마농의 반응에 크게 실망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애라도 침착함을 유지한 것이 그렇듯 고마울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쓰라린 패배였다. 고개를 들어 세상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건물 밖으로 나오고 나서야 분노와 증오를 봇물처럼 마구 쏟아 냈다.“가해자보다 피해자를 공격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야? 게다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연설로 우리를 설득하려 들다니. 말도 안 돼. 악! 짜증 나.”마농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언뜻 후회하는 빛이 스치는 듯도 했다.“마농, 잠깐만! 너도 교장 선생님이랑 같은 생각인 거야?”나는 목이 메어 간신히 물었다.“아니! 당연히 아니야. 근데…….”“넌 우리가 수업 거부 운동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는구나.”마농은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럴 수는 없었다. 마농이 나를 놓아 버린다면, 더는 그 누구도 나를 따르지 않을 터였다. 이 운동은 내가 시작했지만, 얼굴이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마농이었다. 마농이 앞에 나서서 호소했고, 그 결과 많은 여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동참했다. 그런데 지금 마농이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이로써 교장 선생님이 승리를 거둔 셈이다!잠시 후, 마농이 입을 열었다.“너, 나 믿을 수 있어?”“잘 모르겠어. 너를 알게 된 게 기껏해야 어제부터니까.”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나한테 생각이 있어. 그런데 그걸 실현하려면 일단 이 운동을 멈춰야 해. 생각을 정리해 봐야 해서 당장 말해 줄 수는 없지만, 내 직감으로는 그게 먹힐 것 같아. 내 생각을 따라 줘야 해, 라셸. 부탁이야.” 분노한 소녀들라셸은 자신이 주도한 운동이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의기소침해진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간 학교에서 이방인처럼 떠돌던 중, 마농과 아이들을 다시 만나 학교 점거 계획에 대해 듣게 된다.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고 싶지 않아 거절하려는 찰나, 이 사건의 가해자인 폴이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피해자인 듯이 구는 모습을 보고는 심사가 뒤틀려 충동적으로 점거 농성에 참여하게 된다. 금요일 밤, 학교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담장을 넘은 아이들은 신문 동아리 방에 캠프를 마련한다. 마르탱을 동참시키는 것을 두고 아이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저마다 점거 농성에 참여한 이유를 고백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결속력을 다지며 더욱 끈끈해진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비판이 쏟아지는 와중에 학교 측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하는데…….“라셸, 괜찮아?”나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르게 반응을 하면 왜냐고 물을 테니까. 나는 그 질문에 굳이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클라라가 옆으로 와서 앉았다.“음,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클라라의 말에 한숨을 쉬고는 얼마 전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을 꺼냈다.“넌 여기에 왜 왔어? 그러니까 내 말은…… 왜 학교를 점거하러 온 거냐고.”“이 학교가 싫어서.”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렸다. 클라라의 대답은 충분하지 않았다. 클라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이제 알겠다. 너, 성명서 쓸 때 우리가 아멜린 생각을 안 해서 화가 난 거지?”“아멜린을 위해서 수업 거부 운동을 시작한 거니까. 그런데 지금은 학교를 점거한 이유가 제각각이잖아. 치마를 입으려고, 평등을 위해서, 가부장제에 반대해서…….”순간 클라라가 얼굴을 찌푸렸다.“그런 이유들이 너의 이유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야?”“꼭 그렇다는 건 아닌데, 너무 분산된 거 아닌가 해서. 개인적인 투쟁을 백번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하나의 투쟁에 집중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잖아.”“그래, 네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네 마음이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왜 동의하지 않는데?”“우리 모두가 너처럼 아멜린 문제 때문이라면 여기에 이렇게 모이지 않았을 거야. 그 문제는 우리에게 그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았으니까. 자신과 연관된 문제여야 행동할 수 있거든. 우린 똑같은 경험을 하며 살지 않았어. 그러니까 같은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된 게 아니라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중략)“그러니까 우리 둘 다 학교 점거를 계속하면 돼. 물론 서로 다른 이유를 위해서지. 너한텐 너의 투쟁이 있고, 나한테는 나의 투쟁이 있고, 마농에게는 그 애의 투쟁이 있는 거야. 네 투쟁을 하자고 내 투쟁을 막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알겠지?”나는 미소를 지으며 나직이 속삭였다.“내가 지독하게 이기적이었다는 걸 아주 친절하게 알려 주네?”클라라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그렇지 않아.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를 대변하려고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거야. 단지…… 네가 모르는 것들이 있는 것뿐이지. 괜찮아, 조금씩 배우면 되니까. 어디까지나 네가 원한다면 말이야.”클라라는 이렇게 말하며 내게 윙크를 했다.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내 책상 위의 비밀
마음이음 / 최혜련 (지은이)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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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청소년 문학최혜련 (지은이)
일기장, 안경, 스마트폰, 몽당연필, 서랍 속 지우개 같은 일상적인 물건을 소재로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는다. 「물음표 일기장」은 주인공이 써놓은 일기장 속 마침표가 모조리 물음표가 되거나 곳곳에 말줄임표가 생겨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언니의 안경」은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하루아침에 안경으로 변신해 책만 읽고 사는 언니를 바라보는 동생의 이야기다. 「몽당연필에게」는 교실 책상 서랍 속에서 발견한 몽당연필이 놀라운 능력과 마음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 대신 스마트폰」은 ‘나 대신’이라는 일정 관리 앱을 사용하다가 문제에 부딪히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지우개 시인」은 학교 교무실 서랍 속에 있던 지우개가 시인의 꿈을 키워나간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섯 편의 단편 은 모두 작고 일상적인 물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다정하게 귀를 기울인다.물음표 일기장 언니의 안경 나 대신 스마트폰 몽당연필에게 지우개 시인매일 보는 책상 위에서 마법이 시작된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능력 중 가장 경이로운 능력이다. 그리고 문학은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잘 돋보이는 분야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의 이야기를 지어내다니,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동굴에 모여 앉아 “옛날 옛날에……” 하고 꾸며낸 이야기를 즐겨 듣던 버릇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내 책상 위의 비밀』은 일기장, 안경, 스마트폰, 몽당연필, 지우개 같은 일상적인 물건을 소재로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는 청소년소설이다. 십 대에게 연필, 지우개, 공책 같은 문구는 늘 쓰는 물건이라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게 일상적인 물건이기 때문에 더더욱 간질간질 꿈결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 가장 먼저 「물음표 일기장」을 보자. 숙제로 어쩔 수 없이 써 놓은 문장의 마침표가 몽땅 물음표로 바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서 숙제를 했다? 게임을 하다가 유튜브를 봤다? 참 재미있었다?” 문장 부호 하나가 달라졌을 뿐인데 아무렇게나 끄적인 일기가 갑자기 질문으로 가득 찬다. 대충 ‘재미있었다’고 마지못해 쓰던 일기는 이제 정말 나의 하루가 재미있었는지 고심하게 만든다. 다음 날에는 말줄임표가 나타나 일기장을 비밀로 가득 채운다. 덕분에 꾸역꾸역 쓰던 일기가 이제는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 된다. 게다가 매일 일기를 써오지 않는 친구 민호가 사실은 누구보다도 글쓰기에 대해 단단한 철학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글쓰기 싫을 땐 누군가 써놓은 글을 읽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윤동주의 시가 아름답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일기장의 문장 부호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평범하고 밋밋하던 일상은 놀랍도록 달라질 수 있다. 「지우개 시인」에서는 교무실 책상 서랍에 굴러다니던 지우개가 뜻밖에도 시를 쓰고 싶어 한다. 글자를 지우기만 하는 지우개가 시를 쓴다고? 그건 ‘시인’ 선생님이 단어를 썼다 지웠다 하며 시를 쓰는 동안 지우개가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에 대해 생각하던 지우개는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외로움과 괴로움의 차이는 뭘까, 그늘이 그림을 그린다는 건 무슨 뜻일까, 지우개도 시가 될 수 있을까. 지우개는 잘못 쓰여진 글자를 지우는 일밖에 할 수 없는데 시인이 되는 게 가능할까? 하지만 꿈꾸고 간절히 바란다면 어떤 일도 불가능하지 않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소망과 믿음이 중요한 법이니까.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 그곳에 담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 「언니의 안경」은 책을 읽는 게 너무 좋아서 안경이 되어 버린 언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일매일 방 안에 틀어박혀 책만 읽던 고등학생 언니가 갑자기 안경이 되다니. 엄마, 아빠, 동생은 놀라고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언니는 안경이 되어도 책만 읽을 수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다. 안경다리를 이용해 책장을 넘기며 독서 삼매경에 빠진 언니. 가족들은 이제나저제나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언니는 묵묵히 책을 읽고 급기야 소설을 써서 등단까지 한다. 십 년의 세월이 지나고 열 권의 책을 내도록 언니는 여전히 안경이고, 점차로 말수가 줄어든다. 어느 날 갑자기 벌레가 되어 버린 그레고리 잠자(카프카의 「변신」)와 현대의 은둔형 외톨이를 떠올리게 하는 언니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슬픔과 안쓰러움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동생이 안경을 통해 바라본 세계가 점차 빛을 잃어가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몽당연필에게」에서는 과학실 폭발 사고로 죽은 아이가 교실 책상 서랍 속에서 연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으스스한 이야기이다. 기다란 새 연필이 몽당연필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어와 문장과 이야기가 쓰였을까. 죽은 아이의 혼이 깃들어 있긴 하지만 몽당연필도 연필이다. 그래서 몽당연필은 소멸하기 전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 「나 대신 스마트폰」은 일정 관리 어플이 주인공을 돕다가 결국은 과도하게 통제하고 제멋대로 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마트폰의 ‘나 대신’ 앱이 주인공 상우의 선택과 책임을 대신하려고 나서면서 도리어 주인공의 자율성과 가능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상우는 과학만능주의에 빠지는 대신 자기 자신의 진짜 주인이 되는 길을 찾는다. 이처럼 『내 책상 위의 비밀』에 담긴 이야기들은 일상적인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또 모두 1인칭 화자를 내세워 슬픔과 기쁨, 안타까움과 불안 같은 화자의 감정에 집중하게 만든다. 지우개나 몽당연필처럼 서랍 속에서 잊혀진 채 존재하는 아주 작은 사물들에게서 이야기를 찾아낸다는 것은 보통 여린 마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 작품에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 소중히 여기고 다정히 바라보는 태도가 담겨 있다. 한 편 한 편 읽어 가노라면 나를 둘러싼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공책 위에 또박또박 글씨를 쓰는 일,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는 일, 책을 읽고 시를 감상하는 시간, 옆 사람을 가만히 관찰하고 이해해주는 일 등 내향적이지만 다정한 움직임으로 가득한 소설이다. “쓰고 싶은 말이 없으면, 진짜 쓰고 싶은 사람이 쓴 글을 보는 거야. 지금처럼.” 나는 시를 다시 읽었다. 진짜 쓰고 싶은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언니는 안경이 되고 나서 전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다.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아서 하루 스물네 시간 내내 책상 위에 있었다. ‘나도 하루 정도 안경이 되어 텔레비전만 보면 어떨까. 학교도, 학원도 가지 않아도 되니까.’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옆에 있던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수능 기출의 바이블 고1 영어 (2024년)
이투스북 / 이투스북 영어개발팀 (지은이) / 2023.10.23
18,000원 ⟶ 16,200원(10% off)

이투스북학습참고서이투스북 영어개발팀 (지은이)
최신 3개년 학력평가를 듣기편과 독해편으로 분리하여 수록한 기출 문제집 < 1권 Part 1 - 듣기편> 회차별 최신 기출순 수록 + Dictation < 1권 Part 2 - 독해편> 유형별 최신 기출순 수록 + 특별부록 기출 EXTRACT: 기출 독해 어휘 + 기출 문법 드릴 문항Part 1. 듣기편 1회 2023학년도 09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2회 2023학년도 06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3회 2023학년도 0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4회 2022학년도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5회 2022학년도 09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6회 2022학년도 06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7회 2022학년도 0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8회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9회 2021학년도 09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10회 2021학년도 06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11회 2021학년도 0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12회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Part 2. 독해편 1강 글의 목적 파악 2강 심경, 분위기 파악 3강 필자의 주장 파악 4강 밑줄 함의 추론 5강 요지 추론 6강 주제 추론 7강 제목 추론 8강 도표의 이해 9강 내용 일치 파악 10강 안내문의 이해 11강 어법 12강 어휘 13강 빈칸추론 1 (31~32번) 14강 빈칸추론 2 (33~34번) 15강 무관한 문장 찾기 16강 글의 순서 17강 주어진 문장 넣기 18강 요약문 완성 19강 장문의 이해 20강 복합 문단의 이해1. Part 1. 듣기편- 회차별 듣기 모의고사+Dictation : 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듣기 영역의 전 문항을 수록하였습니다. 모든 회차마다 수록된 QR코드로 편리하게 듣기 음원 파일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전 문항 Dictation을 수록하여, 문제 풀이 후 듣기 문항 음원을 다시 듣고 빈칸을 채우면서 정답의 근거와 핵심어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Part 2. 독해편- 유형별 독해 모의고사+오답률 BEST 문항 : 최신 3개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독해 영역의 문항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최신 연도순으로 수록하였습니다. 각 유형별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표기하여 고난도 문항을 구분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정답 및 해설편 : 모든 듣기 문항의 스크립트, 해석 및 필수 어휘를 제공하며, 정답률이 낮은 문항은 꼼꼼한 해설을 달아 정확한 문제 풀이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독해 지문에 대해서 정답률, 단서, 주제문, 구문 분석, 중요 숙어 표현을 표기하여 지문의 내용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선택지에 대한 해석 및 설명과 함께 선택률이 높은 함정 오답 선택지에 대해 완벽 분석하여 올바른 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특별부록 기출 EXTRACT : 고1 기출 독해 문항의 필수 어휘를 정리한 어휘 리스트를 제공하여 편리하게 휴대하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1 기출 독해 지문에서 추출한 문장으로 문법 드릴 문항을 구성하여 중요 문법 사항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도, 녹색 이슈
다른 / 김기범 (지은이) / 2018.07.30
13,500원 ⟶ 12,150원(10% off)

다른청소년 인문,사회김기범 (지은이)
우리의 하루하루와 밀접한 이슈들이 소개된다. 대개 알 만한 것들이지만 사실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환경 이슈들을 알기 쉬운 통계와 사진으로 흥미롭게 소개한다. 특히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현직 환경전문 기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환경 교양서’라는 점에서 새롭고 유익하다. 기자가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와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수록한 사진들은 그 어떤 정보보다 생생하다. 환경전문 기자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동물, 생태, 인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은 생태, 환경, 기후 등에 관한 오늘날의 다양한 이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 15가지를 뽑아 각 장을 구성했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오염과 녹조 창궐, 심각한 미세먼지, 바다와 강을 점령한 미세 플라스틱, 기후 변화로 일어난 사막화, 날로 심각해지는 원전의 위험성, 공장식 축산의 비극인 구제역과 조류독감, 유전자 변형 식품을 둘러싼 논란… 등. 실제 우리나라와 해외의 사례를 들어 쉽게 이슈를 소개하고, 필요한 과학적 원리나 통계는 도표와 사진으로 이해를 돕는다.저자의 말_ “지켜 줘서 고맙다.” section 1 일상의 녹색 이슈 1 미세먼지는 오늘도 나쁨 2 생활 화학 제품 공포! 안 쓰는 게 최선? 3 유전자 변형 식품, GMO 논란은 괴담일까? section 2 개발과 보존의 녹색 이슈 1 녹조, 이게 다 4대강 사업 때문이야 2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달아, 말아? 3 갯벌은 쓸모없는 땅이 아니야 section 3 기후 변화의 녹색 이슈 1 지구를 떠도는 환경 난민 2 사고파는 온실가스? 탄소세를 내세요 3 신기후체제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section 4 동물과 생태의 녹색 이슈 1 동물보호법, 잔인한 것의 기준이 뭔가요? 2 지금도 어디선가 멸종위기종은 사라지고 있다 3 조류독감과 구제역, 그리고 공장식 축산 section 5 자원과 소비의 녹색 이슈 1 이 세계에서 에너지 민주주의는 가능할까? 2 우리는 지금 탈원전으로 간다 3 재활용 쓰레기 대란, 독일에게 배우자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마땅히 갖춰야 할 예의를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_ 안병옥, 환경부 차관 지금, 우리의 일상을 흔드는 환경 문제 바로 알기 일상적인 위협이 되어버린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생리대 유해성 논란 등 생활 화학 제품이 불안하다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 수용,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신기후체제는 기후 변화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동물보호법, 잔인한 것의 기준이 없다? 탈원전은 이제 세계의 목표일까? 재활용 쓰레기 대란, 문제가 뭘까? 지금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는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지극히 일상적이다. 봄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여름에는 폭염과 녹조가, 겨울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으레 말썽이다. 뉴스와 신문을 통해 때마다 쏟아지는 이런 이슈들이 우리에게는 이제 익숙한 생활이 되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이런 환경 문제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우리는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또한 이 문제들을 극복하게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있을까? 이 책에는 우리의 하루하루와 밀접한 이슈들이 소개된다. 대개 알 만한 것들이지만 사실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환경 이슈들을 알기 쉬운 통계와 사진으로 흥미롭게 소개한다. 특히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 ‘현직 환경전문 기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환경 교양서’라는 점에서 새롭고 유익하다. 기자가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와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수록한 사진들은 그 어떤 정보보다 생생하다. 환경전문 기자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동물, 생태, 인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은 덤이다. 환경전문 기자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 15가지 이 책은 생태, 환경, 기후 등에 관한 오늘날의 다양한 이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 15가지를 뽑아 각 장을 구성했다.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오염과 녹조 창궐, 심각한 미세먼지, 바다와 강을 점령한 미세 플라스틱, 기후 변화로 일어난 사막화, 날로 심각해지는 원전의 위험성, 공장식 축산의 비극인 구제역과 조류독감, 유전자 변형 식품을 둘러싼 논란…… 등등. 실제 우리나라와 해외의 사례를 들어 쉽게 이슈를 소개하고, 필요한 과학적 원리나 통계는 도표와 사진으로 이해를 돕는다.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를 위해 기획되었지만,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문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청소년은 지금의 어른들, 또 지금의 어른들의 어른들…… 즉 이전 세대들 때문에 원치 않는 피해를 겪게 될 당사자다. 그러니 현재의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가 미처 다루지 않는 환경 법규, 생태 지식을 읽을거리로 곳곳에 실어 폭넓은 정보를 다루었다. 환경 입문서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또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논쟁거리들을 모든 장의 끝에 실어 청소년들이 논술과 토론에 활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은 얼마나 될까? 또한 중국이 큰 원인이라면 중국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것일까? 정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의 농도는 연평균 30~50퍼센트, 고농도일 때는 무려 60~80퍼센트로 추정된다. ……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의 책임을 묻기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아왔다는 과학적 근거를 대는 것이 현재로서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정부와 학계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중국의 미세먼지 상황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얻기가 쉽지 않다. 국경을 넘어 오가는 오염 물질, 즉 월경성 오염 물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구 또한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상태다. 미세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 쓰레기섬은 분명 심각한 문제지만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하나는 너무 작아서, 다른 하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인간이 만든 또 다른 위협인 유해 화학 물질은 주변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는, ‘침묵의 암살자’다.
별빛을 전하다
지식과감성# / 장하영 외 5명 지음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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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청소년 자기관리장하영 외 5명 지음
6명의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자의 멘토를 찾아 인터뷰를 하는 데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막연하고 추상적인 조언만 해주는 어른들의 입장에서 탈피해,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소년의 입장에서 써내려갔다.프롤로그 우연을 인연으로 Chapter 01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님 보연이의 이야기 청개구리, 남들이 택하지 않은 길을 걷다. Great person의 가치를 전하다, Micimpact 우리는 모두 베스트셀러의 작가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Chapter 02 핸드 스튜디오 안준희 대표님 유림이의 이야기 포항 촌놈이 스마트 TV업체 대표가 되기까지 또 다른 나의 삶의 공간, 핸드 스튜디오 언제나 시들지 않는 청춘 인터뷰가 끝나고 Chapter 03 엠트리 최영환 대표님 예은이의 이야기 청년들을 위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다, 우유곽 대학 이야기 예술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다 하나 하나의 작은 별빛이 모여 세상을 밝게 비추다 인터뷰가 끝나고 Chapter 04 디노마드 이대우 대표님 지나의 이야기 계획하기를 좋아하던 소년, 디노마드를 시작하다 태도의 차이가 디노마드를 이끌다 디노마드 네트워크, ‘문화 운동’을 시작하다 인터뷰가 끝나고 Chapter 05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구범준 PD님 하영이의 이야기 브라운관에 예술을 그리다 세상은 이렇게, 변화를 시작하다 세바시, 삶의 의미가 되다 인터뷰가 끝나고 Chapter 06 좋은 교사 수업 코칭 연구소 이규철 선생님 누리의 이야기 진정으로 학생을 위한 선생님을 꿈꾸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 세상의 모든 곳, 평화가 전해지다 인터뷰가 끝나고 에필로그 우리의 즐거운 여정을 마치며단순히 가고 싶은 대학, 다니고 싶은 직장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었다. 현재,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강연과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모두들 용기를 갖고 하고 싶은 일을 좇아 나아가라고만 조언할 뿐 그러한 일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물론 어른들은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인생의 묘미라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에겐 그런 모험이 그저 불안하고 위태롭게 느껴질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른들이 들려주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우리’의 입으로 전하고 싶었다. 그렇게 ‘별빛을 전하다’의 하나의 지향점이 생겼다. - 프롤로그 중에서 『별빛을 전하다』는 6명의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자의 멘토를 찾아 인터뷰를 하는 데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막연하고 추상적인 조언만 해주는 어른들의 입장에서 탈피해,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청소년의 입장에서 써내려갔다. 꿈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별빛, 그 별빛을 책의 제목처럼 많은 청소년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생각이 말랑말랑 통通, 통하게
나무늘보 / 김민영 외 9명 지음 / 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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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청소년 인문,사회김민영 외 9명 지음
‘소통’이라는 키워드 아래 열명의 여고생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한 것들을 묶은 책이다. 민영이는 방송매체의 간접광고를 통한 시청자와의 소통을, 에빈이는 휘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소통을, 은서는 벽화와 마을과 소통을, 지인이는 착시현상 속 벌어지는 착각과 소통을, 하영이는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시대와 소통을, 수경이는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 등을 살펴본다. ‘소통’이라는 주제에서 뻗어나온 다양한 방향과 방식으로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다.004 펴내는 글 011 김민영/ 은밀하고 위대한 PPL -방송 매체의 간접광고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027 김예빈/ 어쩌면 당신도……. -희귀병, 당신도 1/2000의 확률에 존재할 수 있다 041 박은서/ 말없는 시, 벽화 -벽화와 마을, 그 이후 055 서지인/ 보는 것과 보이는 것 -착시, 실제와 다르게 보이는 그림 069 송하영/ 트렌드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시대와 소통하자, 트렌드 활용법 085 안수경/ 중동발 낙타바람의 나비효과 -한국은 어떻게 전염병 모범예방국에서 민폐국이 되었는가 099 안자은/ 영화, 시대와 역사를 이야기하다 -영화로 보는 우리 역사 109 양주미/ 같아도 괜찮아, 달라도 괜찮아 -문화 속 획일화와 다양성에 관한 고찰 125 장혜연/ 갑수와 을수는 원래 친구래요 -우리 사회 여전히 존재하는 신분제, 갑을관계 137 하연수/ 소통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거짓말’ -하얀 거짓말 VS 까만 거짓말“세상과 通해요“ 열명의 여고생이 이야기하는 ‘세상과의 소통’ 세상과의 소통, 그 실마리를 찾아서 『생각이 말랑말랑 통, 통하게』는 ‘소통’이라는 키워드 아래 열명의 여고생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한 것들을 묶은 책입니다. 민영이는 방송매체의 간접광고를 통한 시청자와의 소통을, 에빈이는 휘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소통을, 은서는 벽화와 마을과 소통을, 지인이는 착시현상 속 벌어지는 착각과 소통을, 하영이는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시대와 소통을, 수경이는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을, 자은이는 시대와 소통하는 영화를, 주미는 문화의 다양성과 획일화 현상을 통해 살펴본 소통을, 혜연이는 갑을고나계의 소통을, 연수는 소통에 있어서 거짓말의 역할을 살펴보봤습니다. ‘소통’이라는 주제에서 뻗어나온 다양한 방향과 방식으로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셈이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작성한 저가소개글에서 한 친구는, 자신의 미래가 열정과 노력이 담긴 순간들이 모인 퍼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은 분명 고단할 때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에 조금 더 가까워졌을 것입니다. 책마을해리에서는 ‘읽고 하고 쓰고 펴내는’ 출판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청소년인물출판프로젝트>와 함께합니다. 유행은 누군가에 의해 자신을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상의 칭찬을 바라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언제 변해버릴지 모르는 유행에 더 냉정해져라. 이 시대는 유행을 만들어 가며 수없이 변화할 것이다. 그 속에서 유행에 적응하는 것, 그 이상의 성취를 얻으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송하영/ 트렌드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中- [펴내는 글]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언어가 ‘우리’의 생각과 언어로 넓혀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보고 느끼고 생각한 ‘여러분만의 것들’이, 이제 누군가 ‘읽는 사람’을 통해 ‘세상의 것들’이 된답니다. 우리는 그것을 ‘문화(文化)’라고 하지요.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겠죠? 앞으로도 무언가 대상을 표현하는 일, 나아가 출판이라는 ‘공적인 매체’로 누군지 모를 수많은 사람과 만나는 일에 더 스스럼없어지길 바랍니다. -펴내는 글 중에서-은밀하고 위대한 PPL/ 김민영광고는 기업이 고객과의 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통수단이다. -트렌드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송하영모든 것은 빠르게 흘러가며 변화하고,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이러한 사회에 너무 익숙해져서 가끔 진짜 나의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유행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당신에게 진정한 당신은 있는가. 이제 유행에 치우쳐 한쪽에 밀려있던 당신을 꺼내 유행과 서로 엉키면서 놀게 해라!민지역에서는 받기 어려운 수술들을 지원해주어 ‘세계 난민의 어머니’가 되었다.-소통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거짓말’/ 하연수2차 세계 대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영국의 총리였던 윈언 처칠은 “전시에 진실이라는 것은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에 가끔 ‘거짓’이라는 경호원을 대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큰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이 짧은 에세이를 통해 거짓말의 역사,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친 거짓말, 의료계에서의 거짓말 등 거짓말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과 관점을 낱낱이 파헤쳐 보았다. 거짓말이 얼마나 다양하게 쓰이고 있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소통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왜 내가 거짓말이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고 제안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2080년의 낭만
주니어태학 / 이하은 (지은이)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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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태학청소년 문학이하은 (지은이)
십대의 원고지 1권. 소설은 2079년 12월 한 젊은이가 벗에게 띄운 한 통의 손편지로부터 시작한다. 발전소 파괴로 인해 출입 금지 구역이 된 곳에서 시작하는 복구 작업에 자원한 젊은이, 그리고 밖에서 어쩔 수 없이 그와 오직 손편지만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 벗. 두 사람은 2080년의 젊은이(어쩌면 그 젊은이는 2020년대에 절망과 사랑, 고뇌와 보람, 사회와 개인을 몸으로 부딪치는 자신의 선조들을 고스란히 대변하는지도 모른다)로 웃으며, 울며 살아간다.손편지 처음이지 쓰고 쓰고 또 써 부친 편지들 부치지 않은 편지 2080년 10월 31일 2079년도의 낭만주니어태학이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10대의 원고지’ ‘10대의 원고지’는 <21세기에 세상에 나와 100년 후 세상을 꿈꾸고 설계하며 가꾸어 나갈 10대들> 스스로 고민하고 갈등하며, 상상한 세계를 직접 쓴 글이다! 그 첫 번째 책 《2080년의 낭만》이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소설은 2079년 12월 한 젊은이가 벗에게 띄운 한 통의 손편지로부터 시작한다. 2023년에도 보기 힘든 손편지를 2079년에 쓴다고? 그래서 소설은 오늘에 절망하는 젊은이들이 이룰 수 없는 낭만을 향해 나아간다. 발전소 파괴로 인해 출입 금지 구역이 된 곳에서 시작하는 복구 작업에 자원한 젊은이, 그리고 밖에서 어쩔 수 없이 그와 오직 손편지만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 벗. 두 사람은 2080년의 젊은이(어쩌면 그 젊은이는 2020년대에 절망과 사랑, 고뇌와 보람, 사회와 개인을 몸으로 부딪치는 자신의 선조들을 고스란히 대변하는지도 모른다)로 웃으며, 울며 살아간다. 오로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편지만으로 구성된 소설이 이토록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두 사람 사이에 오간 편지만으로 구성된 소설이 독자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고 있다고?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놀라운 소설을 써낸 18세 젊은이에게 감탄하는 까닭이다.2079. 10. 31펜시어, ‘우리’는 발전소 폭발의 아픔에서 기원한 거나 다름없는 사람들이잖아. 발전소 폭발로 목숨을 잃거나, 평생의 보금자리가 산산조각나고, 자의로든 타의로든 가족들의 손을 놓고 흩어졌던 수많은 이들을 떠올려 봐. 보육센터는 나의 집이고, 센터 선생님들이 나의 부모님이고, 우리 그룹 애들이 내 형제자매들인 것과는 별개로, 어떤 질문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건 떨칠 수가 없더라. ‘그 많은 사람 속에 나의 기원이 되는 사람도 있었겠지?’ 하는 질문.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 말을 꺼내는 게 쉽지 않았어.그래서 너만 조용히 읽을 수 있도록 글로 남기기로 한 거야. 정말로 많은 아이들이 혼자가 되었어. 말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참담한 심정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발전소 인근 지역들은 한동안 무법지대가 되어버렸지. 각종 불법 인체 시술을 하는 업체들에게, 혼자가 된 애들만큼 좋은 먹잇감이 없었을 거야.난 운 좋게 정말 어릴 때 시술 업체에서 구출될 수 있었어. 그래서 나쁜 기억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내 몸에서 지워지지 않을 그곳에서의 흔적을 대면해야 해. 불법 홍채 미용시술을 위한 실험물로 사용되면서 얻은 아주 부자연스러운 색깔의 눈동자 말이야. 사정을 깊이 모르는 사람들은 근사한 색이라고 칭찬해줄 때도 있어. 칭찬에 담긴 호의는 언제나 고맙지. 기껍고. 내 눈을 볼 때마다 끔찍한 기억이 떠올라서 괴롭다거나 하지도 않아. 그런 것들이랑 별개로, 이건 내가 담고 살아가야 하는 복잡한 감정의 덩어리야. 고통도 쓸쓸함도 적절한 단어가 아니라서, 덩어리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 추신 : 와, 편지를 쓴다면 언제나 이 ‘추신’을 꼭 써보고 싶었어.어쨌거나 빠트린 얘기가 있어서 추가해. 내 옆방 양쪽에는 자한이라는 동갑내기 친구와 식물학자인 율리안나 누나가 살게 될 거래.잠깐 홀로행아웃으로 대화해본 게 전부이긴 하지만, 다들 좋은 사람들 같아 보여.테멜다 2079. 11. 3애초부터 난 오염된 금지구역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민간인 지원을 받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 그리고 그런 곳에 자원해서 입주하는 너는 더 이해가 안 되고. 네가 그런 오지에 가 있으니까 홀로행아웃도 안 되고, 통화도 안 되고, 뭣도 안 되고……팔자에도 없는 편지를 써야 하잖아. 네 편지의 홀로그램 스캔본만 받을 수 있는 것도 웃겨. 통신 제한 규정이 말도 안 되게 엄하네.네가 미르 구역에 있는 덕분에 내 글씨가 얼마나 심각한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네가 말한 그 편지쓰기의 낭만이라는 게 이런 거야? 엉망진창인 글씨체를 내 눈으로 확인하는 거?어쨌든, 거기서 잘 지내고.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 우리가 공식적으로 보육센터 소속인 것도 내년이 마지막이니까.펜시어가


34340 플루토, 끝나지 않은 명왕성 이야기
지성사 / 김상협, 정상민, 김홍균 (지은이) / 2018.09.03
19,000원 ⟶ 17,100원(10% off)

지성사청소년 과학,수학김상협, 정상민, 김홍균 (지은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시리즈. 일부 과학자들의 다수결 투표에 의해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린 사건은 ‘행성의 정의가 시대에 따라,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역사적으로 과학이 발전했던 중요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학생들에게 과학책을 읽게 하는 목적은 과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을 얻게 하는 데에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과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는 데 있다. 그 시각은 과학자가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고 미래의 경제학자나 정치가가 될 학생이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다. 각각의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은 우리 사회를 좀 더 합리적이고 생산적이며 건강하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다.추천의 말 / 들어가는 말 / 명왕성 일기 01 지구에서 벗어나기 우주를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로켓을 타고 떠나는 힘겨운 출발/ 지구에서 벗어나기/ 우주로 가는 다른 로켓은 어떨까?/ 로켓 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건 어때?/ 우주엘리베이터 건설 방법/ 우주엘리베이터 건설의 어려운 점들 Science & Episode 1 우주의 ‘검은 하늘’을 보고야 말겠다 02 우주에서 생활하기 우주에서 내 집처럼 지내기/ 첫 번째, 바닥에 발 붙이고 살기/ 두 번째, 숨 쉬고 물 마시기/ 세 번째, 바깥 구경하기와 외출하기/ 네 번째, 고장 나는 것들 수리하기/ 다섯 번째, 날아오는 것들 막아내기/ 여섯 번째, 심리적 스트레스 극복하기 Science & Episode 2 지구에서 우주 흉내 내기 03 위험한 우주 우주쓰레기/ 소행성대/ 혜성과의 조우/ 우주선 Science & Episode 3 토성의 고리 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04 명왕성 찾아가기 플라이바이/ 행성들의 숨겨진 이야기_열탕과 냉탕 사이: 수성, 가면 뒤에 숨겨진 지옥의 얼굴: 금성, 식민지 행성 건설의 꿈: 화성, 미완의 별: 목성, 태양계의 보석: 토성, 버릇없는 행성: 천왕성,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을 뿐: 해왕성 Science & Episode 4 명왕성을 발견한 로웰 천문대에서 05 명왕성 도착 카이퍼 벨트의 골목대장/ 다이어트? 그게 뭐야?/ 착륙하기/ 명왕성에서 바라본 태양/ 명왕성의 위성들 Science & Episode 5 톰보의 후손, 커쇼를 만나다 06 명왕성에서 보다 별자리의 아이러니/ 이상한 별들/ 은하의 변두리/ 항성과 우리은하/ 우주의 중심/ 명왕성에서 본 지구/ 명왕성의 지위와 끝나지 않은 논쟁 Science & Episode 6 세른(CERN) 탐방기: 과학에서 답을 찾다 찾아보기 / 참고문헌 / 사진 출처명왕성은 다시 행성이 될 수 있을까?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었던 명왕성은 어느 날 ‘왜행성’으로 강등되었다. 그것도 명왕성 자체의 물리적 특성이 변해서가 아니라 4퍼센트의 국제천문연맹 과학자들이 결정한 행성의 정의에 의해 신분이 바뀌었다. 다수결 투표로 결정한 행성에 관한 정의는 과연 타당한 것일까? 그리고 명왕성은 정말 행성이 될 자격이 없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비운의 전직 행성 명왕성을 찾아 떠난 ‘명왕성 바라기’들의 흥미로운 여정을 들여다본다. “플루토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시끌시끌 명왕성의 못 다한 이야기들…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 총회가 열리고 있는 체코 프라하의회센터에서는 누군가의 신분을 박탈할 수 있는 중요한 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찬성 237, 반대 157, 기권 17로 76년 동안 가지고 있던 누군가의 지위가 상실되었다. 그 누군가는 사람이 아닌 행성 명왕성! 명왕성은 이 투표를 통해 왜행성으로 지위가 낮아졌고 ‘134340 플루토’라는 어색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 태양계에서 가장 멀고 가장 작은 행성이었던 명왕성은 사람들 마음속의 미묘한 감정을 자극한다. 고립돼 있는 작고 힘없는 별…… 그래서일까? 명왕성의 행성 퇴출 소식에 명왕성 탐사선을 쏘아 올린 미국을 비롯해(명왕성은 미국인이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기도 하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플루토(명왕성)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명왕성은 행성이다,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행성이란 말에는 투표로 결정할 수 없는 문화적 의미가 담겨 있다”……. 물리 교사로서 경기도물리교과연구회 독서분과에서 만난 이 책의 저자들도 퇴출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명왕성 바라기’인 이들은 철저하게 명왕성을 ‘팩트 체크’ 하고 명왕성 편에 서서 기꺼이 변호인이 되었다. 억울하게(?) 행성의 지위를 빼앗긴 명왕성의 못 다한 이야기들은 이 책의 커다란 줄거리가 되었다. ‘명왕성은 행성일까, 행성이 아닐까?’ 명왕성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투표로 행성을 결정한다고?” 과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루다 『134340 플루토, 끝나지 않은 명왕성 이야기』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읽기’ 시리즈로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은 과학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다루려고 노력한다. 일부 과학자들의 다수결 투표에 의해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린 사건은 ‘행성의 정의가 시대에 따라,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역사적으로 과학이 발전했던 중요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학생들은 인류가 만든 과학의 프레임 안에서 이런 내용들이 어떻게 논의되고 발전되어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과학책을 읽게 하는 목적은 과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을 얻게 하는 데에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과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는 데 있다. 그 시각은 과학자가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고 미래의 경제학자나 정치가가 될 학생이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다. 각각의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은 우리 사회를 좀 더 합리적이고 생산적이며 건강하게 해줄 것임에 틀림없다. “이과 학생이든 문과 학생이든” 쉽고 융합적 접근성이 뛰어난 과학 교양서 최근 인문 계열과 자연 계열을 통합한 2015교육과정이 도입되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자연 계열 학생들만 선택하던 과학 과목을 인문 계열 학생들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따라서 융합적 접근성이 좋은 과학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계열과 상관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준의 과학책, 논의의 여지가 충분해서 적절한 과학적 지식을 얻고 토의와 토론이 가능한 과학책이 필요한 것이다. 『134340 플루토, 끝나지 않은 명왕성 이야기』는 이 같은 현실 인식에 따라 수년간 현장에서 과학 독서 교육을 이끌었던 저자들이 의기투합한 결과의 산물이다. 저자들은 독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학생들에게 논리적인 사고력뿐만 아니라 과학적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얻게 되는 지적 희열, 정답이 있는 토론이 아닌 과학적 논의가 필요한 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원하는 책을 만들기로 했고, 이렇게 그 필요성을 담은 책을 펴냈다. 표지에서부터 익살스럽고 친근해 보이는 명왕성 캐릭터가 흥미를 끌고, 일기 형식을 빌려 쓴 명왕성의 역사는 과학책이 갖는 지루함을 말끔히 날려버린다. 1장에서 6장까지 명왕성을 위로하기 위해 떠난 여정에는 우주로켓과 우주엘리베이터, 무중력 환경의 우주선 생활,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위험들에 대처하는 방법과 우주선이 명왕성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등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또 'Science & Episode'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들은 과학을 하는 즐거움과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좀 더 진지한 독자라면 책을 읽고 명왕성의 운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바라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는 순간, 학생들에게 과학책을 읽게 하는 목적이 달성된 셈이다.우주로 가고는 싶은데 돼지를 안고 가는 듯한 가속도도 싫고, 불을 뿜어내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로켓을 타고 가는 것이 불안하다면 우주엘리베이터를 추천한다. 우주정거장보다 백 배 정도 되는 높이까지 빠르면 일주일 만에 올라갈 수 있다. 게다가 로켓에 비해 가격은 10분의 1밖에 들지 않는다. 고작 지구와 붙어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우주정거장까지 가는 데 250억 원을 지불한 최초의 민간 우주인 ‘데니스 티토’가 분노할 일이다. 국내의 한 공상과학소설에서는 이러한 태양풍과 방사선을 막기 위해 자신의 대변을 모아 벽돌처럼 만들어서 태양 쪽에 쌓는 엽기적인 방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인공이 자신의 대변을 손으로 반죽해서 지퍼백에 담아 벽돌 모양으로 만드는 장면이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두껍고 수분이 많아 원리적으로는 방사선의 보호 기능이 충분하다고 써놓았지만 미래에는 이보다 더 품위 있고 청결한 방법이 개발되리라 간절히 기대해본다. 우주쓰레기는 이와 같이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고의적인 파괴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중국은 2007년 1월 활동을 멈춘 기상위성 ‘펑윈[風雲] 1C’를 탄도미사일로 요격하여 엄청난 우주쓰레기를 만들었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는 우주공간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2013년 러시아의 과학위성은 펑윈 1C 위성의 잔해와 부딪쳐 새로운 우주쓰레기가 되었다.


나 좀 봐 줘!
브로콜리숲 / 권용혜.현경미 엮음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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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숲청소년 문학권용혜.현경미 엮음
중2병을 넘어서려는 아이들의 가슴 아린 이야기. 우리 아이들의 작지만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모았다. 공부에 사랑에 부모님에게 평소 가슴 속 깊이 간직했던 마음들을 풀어놓았다. 유별난 더위에 지치지 않고 맑은 눈망울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쓴 청춘에 갓 들어선 아이들의 진솔한 생각들을 모았다. 여기 책 쓰기 동아리 아이들이 웃고 울고 서로 보듬어 안으며 뛰어놀고 있다.1부_땡땡이치는 생각 학창시절의 끝___김나현 기상 시간 07:00___김소윤 급식실 가는 길___김시현 교복___김혜원 시험___박시은 왕재수___유가은 땡땡이치는 생각___유지수 매정한 시간___이동희 담임선생님___이수빈 대구 문학관 가는 길___이은서 교문___이주영 수행평가___정예리 비밀___조혜승 별___황나영 2부_방탄소년단 그림자의 두 얼굴___김나현 목주머니___김소윤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니가___김시현 피자___김혜원 집으로 가는 길___박시은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___유가은 네 편___유지수 일자리___이동희 계단___이수빈 피자를 못 먹은 이유___이은서 일상___이주영 좋은 곳 싫은 곳___정예리 이상한 기분___조혜승 방탄소년단___황나영 3부_우울한 완두콩 이해___김나현 이유___김소윤 속마음___김시현 커피 냄새___김혜원 거짓말___박시은 엄마는 왜 내가 사준 양말 안 신어?___유가은 엄마___유지수 우울한 완두콩___이동희 이수빈___이수빈 사진___이은서 날씨___이주영 누나___정예리 퍼즐___조혜승 존재___황나영 4부_내 친구 이름은 안경 웃음_김나현 별_김소윤 종이 하나_김시현 단발머리_김혜원 맞춤법_박시은 숨바꼭질_유가은 조잘조잘_유지수 때로는 내 친구_이동희 돈_이수빈 운동화_이은서 유가은_이주영 내 친구 이름은 안경_정예리 줄다리기_조혜승 넌 아니야_황나영 5부_24시간이 모자라 금요일_김나현 달_김소윤 24시간이 모자라_김시현 포스터잇_김혜원 티켓팅_박시은 우리 아빠_유가은 지우개_유지수 죄와 벌_이동희 으앙_이수빈 스마트폰_이은서 시간_이주영 나 좀 봐줘!_정예리 유연성_조혜승 네 시_황나영 추천의 글_권용혜 추천의 글_현경미무서운(?) 중학생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때 아이들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냅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 마땅찮은 말과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걱정을 과대생산해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기 아이들이 풀어놓은 진솔한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른 독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메시지를 남겨줍니다.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구나...’ 16살인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아까운 시간들을 그냥 보내고 있을 때 수업시간에 멍 때리고 있을 때 엎드려 잠자고 있을 때 문득문득 많은 생각들이 난다. 지겨우면서도 즐거운 ‘이 학창시절의 끝은 언젤까?’ 어릴 땐 마냥 어른이 되고 싶었고 지금은 아직 이 시간에 머무르고 싶다. (학창시절의 끝/김나현 전문) 아무 것도 모른 채 초등학교를 마치고 덜컥 중학생이 되었는데 어느새 3학년이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좀 더 아이에 머물고 싶습니다. 얼마나 두려울까요? 나이를 먹는다는 게. 먼저 시비를 건다. 나는 무시하다가 맞받아친다. 먼저 수학 못한다고 놀린다. 나는 무시하다가 내신 성적으로 까분다. 먼저 약을 올린다. 나는 무시하다가 도망간다. 이주영 보고 있냐 태어날 때부터 원수 내가 언젠가 너 이길 거다. (왕재수/유가은 전문) 수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수학을 무서워합니다. 수학이 좋은 아이도 물론 있겠지만요. 이주영이 가은이에게 수학 못 한다고 놀리는 모양입니다. 둘은 어느정도 선의의 경쟁자 관계이겠지요. 공부가 아이들에게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무시당하지만 훗날을 기약합니다. 청소를 하라십니다. 분필가루도 닦으래요. 제가 학교에 봉사하러 왔나요? 선생님은 우리 반의 공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얼 하시나요? (담임선생님/이수빈 전문) 어이쿠, 선생님도 정신 차리셔야겠습니다. 청소는 아이들이 아이들의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도 한마디 합니다. 너무 윽박지르지만 말아달라는 당돌한 외침이 들리는 듯합니다. 아, 수행평가 시즌이 돌아왔다. 수행평가… 수행평가… 수행평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수행평가/정예리 전문) 정말 누굴 위한 시험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수행평가라는 단어를 반복해 씀으로써 많은 시험이 산 넘어 산처럼 펼쳐집니다. 별은 외롭다. 옆에 아무도 없이 맨날 혼자 우주를 떠도니까. (별/황나영 전문) 아이들이 아마 이럴 겁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게임에 정신이 온통 솔려 있더라도 집에 돌아가거나 학원에 가면 또 다른 경쟁이라는 세상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혼자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아이들은 하늘의 별을 볼 여유조차도 없는 겁니다. 누군가는 돌아오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날 위해 돌아와 주었습니다. 누군가는 일을 하고 나면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날 보면 힘이 난다고 했습니다. 누군가는 시작이 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뿐입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유가은 전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뚜렷한 자존감입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사랑할 수 있을 때 모든 일은 질서를 잡게 되겠지요. 스스로 주문을 겁니다. 나는 생각보다 더 대단하다고. 이렇듯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찾아서 세밀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서로 연대하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인가?
민음인 / 미셸 오트 쿠베르 튀르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경한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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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미셸 오트 쿠베르 튀르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경한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17권. 인간 몸 속에 흐르는 호르몬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호르몬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조절되고, 어떻게 연관되는지, 또한 인간과 호르몬은 어떠한 관계인지 등을 알려준다.질문: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인가? 1. 우리 몸속 호르몬 기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인가? 호르몬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호르몬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호르몬은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는가? 내분비계는 우리 몸의 다른 시스템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 호르몬의 양은 어떻게 조절되는가? 2 .호르몬 기계가 고장 나면 고칠 수 있을까? 인간은 호르몬의 지배만을 받을까? 호르몬 기계가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 호르몬 기계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3.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성적인 차이는 호르몬 때문일까? 4. 우리 인간은 호르몬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정신이 신체의 지배를 받는가, 신체가 정신의 지배를 받는가? 호르몬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정신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면 어떻게 될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 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인가?』는 인간 몸 속에 흐르는 호르몬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호르몬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조절되고, 어떻게 연관되는지, 또한 인간과 호르몬은 어떠한 관계인지 등을 알려준다.


1등급 만들기 고등수학 (하) (2018년 고1용)
미래엔 / 김원일 외 4명 지음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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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청소년 학습김원일 외 4명 지음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파악하고 유형별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및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가 가능하며,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을 다시 파악할 수 있다.Ⅰ. 집합과 명제 01 집합 02 명제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Ⅱ. 함수 03 함수 04 유리함수 05 무리함수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Ⅲ. 경우의 수 06 경우의 수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 책 소개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에서 뽑은 고빈출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 만들기의 3단계 문제를 풀면 1등급이 이뤄집니다. ] ▣ 출판사 서평(리뷰) [ 핵심 개념과 기본 문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파악하기 - 시험에 꼭 나오는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빠짐없이 정리하였습니다. - 교과서에서 뽑은 기본 문제로 개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위하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유형 분석 기출 문제 ] 유형별 실전 감각 키우기 -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중요 기출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 시험에서 출제 비중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 실력 완성 1등급 문제 ] 고난도 문제 풀어보기 - 중요 기출문제 중에서 개념 통합형 문제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1등급을 결정하는 고난도의 도전 문제, 창의 문제로 시험에서 1등급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전 대비 마무리 문제 ] 시험 직전 최종 점검하기 - 대단원별로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수록하여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1등급 완성 문제에는 해결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1등급 비법: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수록하였습니다.
하나는 혼자서 유학을 떠났어요
우리책 / 최하나 지음 /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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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책청소년 문학최하나 지음
1장 뭘 모르고 갔었던 호주에서의 1년 열한 살 때 가족 모두가 호주에 갔다 오다 개그맨 아빠는 나의 첫 영어 선생님 이상한 마라톤 대회, 친구 따라 뛰기만 한 사연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다 호주로 다시 유학을 간 사연   2장 설렘, 낯섦 그리고 외로움의 시작 나 혼자 비행기 타고 시드니에 가다 난 이제 혼자다 영어를 배우려고 동양에서 온 아이들 낯선 곳에서 처음으로 타고 다니게 된 기차 좌충우돌 아빠의 영어 실력 때문에 기차는 방향을 잃고 "Excuse me, 윽! 똥 싸."로 기차를 세웠던 대단한 엄마의 영어실력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다녔던 전학, 그리고 일곱 번째 학교 호주 Meriden 호주에서의 하숙 생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유학 생활 유학 생활에서 용돈 기입장은 필수 호주인들은 짜다? 순진한 도둑님   3장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호주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잘 하려면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콩글리쉬는 외국에서 안 통한다 한국 학교와 호주 학교의 차이점 공부보다는 인간성을 키워 주는 선생님들 외국 친구들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하라, 많이 듣고 많이 외워라   4장 나를 성장시켜 준 제2의 고향 '시드니' 내가 다녔던 학교 Meriden, 그리고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 Ravenswood 호주 최고의 명문 Ravenswood에 다니기까지 한국과는 차이가 많은 학교 교과 과목들 지옥 훈련은 꼭 가야 한다 호주 학교는 급식을 하지 않는다 너무 많고 짜증나는 학교 규율둘 유학생에게 필요한 호주에 대한 상식 몇 가지   제5장 유학 생활에서 살아남기 유학 가서 1~2년 사이가 가장 힘들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희망이 보인다 혼자 유학 가는 것은 중학교 때가 좋은 것 같다 영어 못해도 당당하게 말하라 유학은 경제적인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 유학을 가고 싶은 또래 친구들에게 보내는 조언 영어권 나라에서 영어 못하면 바보 취급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만이 유학 성공의 지름길이다 알뜰한 엄마를 닮아 교복을 중고로 사 입다 아빠와의 약속 다섯 가지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에필로그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부록1 부록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