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청소년
필터초기화
청소년
청소년 과학,수학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예술
청소년 역사,인물
청소년 인문,사회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 정치,경제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2025 Show and Prove 수리논술 2편 (2024년)
오르비 / 김기대T (지은이) / 2024.04.18
26,800
오르비
청소년 학습
김기대T (지은이)
해설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일부 고난도 문항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설명 영상을 교재 및 해설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수강생에게만 제공하던 실전 Real 답안과 수강생들의 실제 답안 첨삭지를 일부 수록했다. 이것을 본인의 답안과 비교하며 셀프 첨삭을 해보면, 더 나은 실전 답안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되며 수험생들이 흔히 어느 포인트에서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2편 (본권 195p + 해설 104p) Chp.1 다항함수 1. 다항함수 공통성질2. 이차함수 성질 및 증명 3. 삼차함수 성질 및 증명 4. 실전 논제 풀어보기 Chp.2 극한과 연속 1. 극한 2. 함수의 연속 3. 최대최소 정리와 활용 4. 사잇값 정리와 활용 5. 실전 논제 풀어보기 Chp.3 미분 1. 미분가능성 2. 미분의 활용 3. 평균값의 정리의 기본 활용 4. 평균값의 정리의 실전 활용 5. 실전 논제 풀어보기 Chp.4 적분 1. 부정적분에서의 치환적분 2. 정적분에서의 치환적분 3. 나머지 적분 종합 4. 실전 논제 풀어보기 Chp.5 최근 기출 갈무리* 1, 2편 개정 완료, 3편은 개정 없음. 구매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1. 수리논술 유베이스의 기준, Show and Prove 시리즈 여러 대학의 메디컬 수리논술부터 중상위권 대학 수리논술 지원자까지!! 최근 대한민국 수리논술 문제풀이를 위해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수리논술 필수 실전개념과 문제해결 아이디어들을 이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Show and Prove 시리즈의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는지가, 수리논술 유베이스의 기준입니다. 2. 입시수학 끝판왕의 문제접근 Idea & 꿀팁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방출 대수능(평가원) 수학 현장응시 5회 100점 & 수리논술(수학과) 6회 합격 (이공계 전체 수석 포함) 을 한 저자가 알려주는 문제풀이 Idea 및 빈출 유형별 접근법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리논술의 체감 난이도를 낮춰줍니다. 3. 대치동 수업에서 제공되는 자료 (강의 영상, 실전 답안) 일부 수록 해설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일부 고난도 문항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설명 영상을 교재 및 해설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강생에게만 제공하던 실전 Real 답안과 수강생들의 실제 답안 첨삭지를 일부 수록했습니다.이것을 본인의 답안과 비교하며 셀프 첨삭을 해보면, 더 나은 실전 답안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되며 수험생들이 흔히 어느 포인트에서 오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구성은 교재별 상이) 4. 독보적인 교재 커리큘럼 기존의 수리논술 교재와 강의들은 고3 미적분을 알아야 수리논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것을 넘어 미적분에 능숙해야 함을 전제로 시작하기 때문에, 수리논술은 재수생 혹은 이미 수학을 충분히 잘하는 고수들의 전유물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에 가려져 왔죠. 하지만 SaP 시리즈는 상위 수학과목의 개념 개입을 최소화하여 설계됐기 때문에, 미적분에 서툰 시기에도 학생들이 보다 빨리 수리논술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다루는 문제의 출제범위가 누적되도록 설계한 덕분에 학생들이 시리즈의 내용을 이해하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Show and Prove 수리논술 시리즈 커리큘럼 Line-up 1편 수리논술을 위한 Basic logic & 수학 1 2편 수리논술을 위한 수학 2 & 미적분 3편 수리논술을 위한 Advanced 미적분 & Advanced Theme 4편 수리논술을 위한 선택기하와 선택확통 (수강생 전용)
도둑 일기
문이당 / 김용성 지음 / 2007.07.25
8,500원 ⟶
7,650원
(10% off)
문이당
청소년 문학
김용성 지음
작가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1983년 9월호부터 연재된 장편소설로, 6ㆍ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전쟁고아가 되어 생존을 위해 도둑질을 하게 된 삼형제의 성장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그렸으며 작가가 성장한 장소인 서대문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제29회 현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19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 2019.03.05
14,000원 ⟶
12,600원
(10% off)
시대고시기획
청소년 학습
시사상식연구소 (지은이)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렵고 방대한 양의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청소년의 폭넓은 시각을 위한 필수 시사상식으로 구성되어, 수능, 수시, 면접, 토론에 대비할 수 있다. 청소년 시각에 맞는 분야별 최신 시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정리했다.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으로 깊이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다.말랑말랑 시사상식 청소년편 공략법 신문이 술술 읽혀야 상식이 쌓인다 쉽고, 빠르게 시사상식을 쌓는 공부법을 공개한다 Chapter 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 (1) 철 학 01 서양철학 02 동양철학 (2) 미 술 01 <바벨탑> 02 <이삭 줍는 여인들> 03 <한국에서의 학살> 04 <환전상과 그의 아내> 05 <튤립 광기에 대한 풍자> 06 <메두사호의 뗏목> 07 <페스트> (3) 역 사 01 서양문명의 요람, 폴리스 02 고대 문명의 두 중심지, 아테네와 스파르타 03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 04 동서양의 충돌, 페르시아 전쟁 || 05 동방을 제패한 영웅, 알렉산드로스 06 로마의 성장과 군사대국을 향한 진검승부 07 로마제국의 쇠망과 기독교의 탄생 Chapter 2. 정치&법률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001 개헌 제7공화국, 올 수 있을까? 002 필리버스터 다수파의 독주를 막아라! 003 전시작전통제권 군사 주권, 아직은 이른 건가요? 004 숙의민주주의 가지 않은 길, 가야 할 길? 005 김영란법 3ㆍ5ㆍ5로 깨끗한 세상 만들기 006 특별검사제 특히 별일이 생겼을 때 007 사전투표제 투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008 여성 참정권 여성도 세상을 바꿀 권리가 있다! 009 레임덕 절름발이 오리가 된 대통령 010 국정감사 국정을 감시하는 매의 눈 011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어야 할 국회 012 북방한계선 한반도 ‘화약고’ NLL 013 판문점 선언 평화의 길로 들어선 한반도 Chapter 3. 경제&경영 / 돈이 보이는 지식 014 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의 메기효과, 지속될까? 015 AIIB 미국 중심 경제 질서, 중국 주도 ‘AIIB’가 재편한다! 016 양적완화 막힌 돈 줄 뚫어주는 중앙은행의 돈 풀기 017 체리피커 현명한 소비자 or 얌체 소비자 018 엥겔지수 치솟는 식탁물가, 서민 등골 더 휘겠네 019 블랙스완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엄청난 일이... 020 갭투자 갭을 조심해! 021 스몰럭셔리 나를 위한 작은 사치 022 환율 외국 돈의 가격 ‘환율’,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023 스크루플레이션 쥐어짜니, 나오는 건 한숨뿐 024 BATX TGIF의 중국 버전? 025 DSR 대출을 더 깐깐하게 026 출구전략 이제 다시 원위치로 돌려놔 볼까? 027 왕홍 중국을 움직이는 인터넷 스타, 기업 못지않네 028 핫머니 주식시장을 어지럽히는 뜨거운 돈의 정체는? 029 리디노미네이션 100만원이 만원이라면? 030 퍼플오션 어딘가 틈새시장은 꼭 있게 마련... 031 승자의 저주 무시 못하는 승자의 후유증 032 솔로이코노미 솔로, 경제의 모습을 변화시키다 033 공유경제 소유보다 공유 Chapter 4. 사회&교육 / 소통, 마음을 나누는 034 미투 캠페인 침묵을 깨고 나온 “Me too” 035 맞춤형 급여 다를 때는 다르게! 036 키덜트 유년시절의 향수 ‘키덜트’ 산업 쑥쑥 037 욜로 라이프 인생은 한 번뿐! 038 싱크홀 마른 땅에 날벼락, 위험한 구멍 039 혼밥족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040 워라밸 무엇보다 워라밸 041 NGO 정부기구보다 때론 더 큰 일하는 민간단체 042 젠트리피케이션 모두 함께 살 수는 없나요? 043 빌바오 효과 건축물에 도시의 운명을 걸다 044 유리천장 이토록 깨지지 않는 유리라니... 045 프랑켄푸드 돌연변이 농산물, 재앙인가? 축복인가? 046 제노포비아 외국인 범죄 늘어나니 혐오도 커지고... 047 스미싱 공짜 좋아하다가 큰코다칠라 048 휘게 휘게의 삶 049 사회적 폭포효과 다수가 만들어내는 진실? 050 코쿠닝 현상 누에처럼 안에만 있을래요 051 고령화 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 052 우포늪 한국 자연자원의 보고~ 살아있네! 053 그루밍족 예쁜 남자 전성시대! 꾸미는 남자들 054 아동수당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필살기? 055 서울로7017 이제는 서울로~ 056 슬로시티 느리게 사는 삶의 미학 Chapter 5. 국제&외교 / 지구촌 와글와글 057 반이민 행정명령 ‘멜팅 팟’은 어쩌고? 058 IS 전 세계 공적! ‘IS’ 059 아파르트헤이트 만델라가 끊어낸 차별의 고리 060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도 가만두지 않겠다! 061 위안부 사과해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일본! 062 일대일로 정상포럼 현대판 실크로드라... 063 키 리졸브 매년 봄, 연례 훈련에 북한은 발끈 064 G20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의 모임 065 브렉시트 영국, EU와 결별하다 066 리스본 조약 유럽연합(EU)의 헌법, 리스본 조약 067 블랙프라이데이 ‘검은 금요일’의 무시무시한 파격 할인 068 영유권 분쟁 니 땅 내 땅 따지다 전쟁 나겠네 069 로힝야족 점점 커지는 얼룩, 로힝야족 인종청소 070 교토의정서 한번 오염된 환경, 되살리는 시간은 측정 불가 Chapter 6. 문화&미디어 / 크레이티브 콘텐츠 071 맨부커상 ‘한강’의 기적? 072 세계 3대 영화제 세계가 주목하는 레드카펫! 073 할랄푸드 식품시장의 퍼플오션 074 세계 4대 뮤지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 075 도슨트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한 도슨트 076 오마주 존경을 담아 오마주! 077 노벨상 꿈의 시상, 최고의 명예 078 종합편성채널 방송시장의 황소개구리? 079 다크투어리즘 빛과 어둠을 함께 080 화이트 워싱 진짜 워싱이 필요한 건 할리우드! 081 맥거핀 ‘정체불명의 떡밥’, 아이고~ 의미없다! 082 크로스오버 의외성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궁합! Chapter 7. 과학&IT / 미래를 움직이는 힘 083 블록체인 실물화되는 가상화폐, 블록체인이 빠질 수 없지 084 희토류 첨단산업계의 비타민, 누가 많이 갖고 있나? 085 4차 산업혁명 융합으로 이루는 변화 086 인공지능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까? 087 웨어러블 미래를 입는다 ‘웨어러블 컴퓨터’ 088 증강현실 현실인 듯 현실 아닌, 가상인 듯 가상 아닌 089 바이오시밀러 효과만 확실하면 같지 않아도 돼 090 명왕성 태양에서 가장 먼 행성, 왜 쫓겨났을까? 091 5G 4차 산업혁명에는 5G가 필요해 092 그래핀 꿈의 신소재가 떴다! 093 힉스입자 신이 만든 미지의 세계, 우주를 탐구하다 094 RFID 바코드를 뛰어넘는 차세대 인식 기술의 등장 095 잊힐 권리 주홍글씨도 세탁이 필요해! 096 비트코인 이걸로 뭘 살 수 있죠? Chapter 8. Hot People / 인물로 보는 시사상식 097 문재인 평화와 화합의 대통령 098 이국종 대한민국 중증외상센터의 아버지 099 도날드 트럼프 협상의 달인, 미국을 이끄는 마초리더 100 시진핑 시진핑 리더십, 중국을 넘어 101 아베 신조 경제는 회생, 정치는 후퇴 102 블라디미르 푸틴 21세기의 차르 103 무라카미 하루키 현대인을 쓰담쓰담 해주는 소설가 104 마크 저커버그 세상 모든 사람을 연결시키다 105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무모한 도전 106 제롬 파월 올빼미파 세계 경제대통령 107 리처드 탈러 ‘네 마음을 움직여볼까’ 넛지 이론 Chapter 9. 말랑말랑 토막상식 브랜드 마케팅의 결정체, 컬래버레이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진실 남녀불문! 여름의 로망, 비키니의 유래 당신의 입소문을 노린다! 노이즈 마케팅 반짝반짝 작은 별~ 별별 이야기 추억을 팝니다! 복고 마케팅ㆍ 청소년의 폭넓은 시각을 위한 필수 시사상식으로 구성되어, 수능, 수시, 면접, 토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ㆍ 청소년 시각에 맞는 분야별 최신 시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정리했습니다. ㆍ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으로 깊이 있는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각종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가 보편화되고, 대입 논술ㆍ구술에서도 배경지식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꾸준히 상식을 쌓아두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신문으로 공부하는 말랑말랑 시사상식-청소년>은 따로 시간 내서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어렵고 방대한 양의 상식을 쉽고 가볍게 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Chapter 1. 생각이 자라나는 인문학>에서는 동서양의 철학부터 역사, 예술까지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인문학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의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을 말랑말랑하게 설명하고 신문기사로 사례를 들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리면 어느새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술술 풀어낼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센스 있는 인기인은 물론이고, 토론과 서술형 평가에 강한 논리적인 청소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수능 예언 문제집
창비교육 / 함기석 (지은이) / 2020.12.18
10,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함기석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32권. 함기석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수능 예언 문제집>. 함기석 시인은 입시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단한 일상과 불안한 심리, 그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내면에 살아 숨 쉬는 선한 심성과 꿋꿋한 마음 등을 48편의 시로 담았다. 시인은 캄캄한 미로 속에 갇힌 채 허덕이는 청소년들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가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더불어 시인은 오늘 밤 어둠이 깊을수록 내일 아침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빛은 더욱 밝고 눈부시니, 나의 미래, 나의 운명을 스스로 앞서 찍는 새로운 마침표가 되어 당당히 문장의 맨 앞에서 살라고 이야기한다. <수능 예언 문제집>은 외롭고 쓸쓸한 사막에서 제 길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다.제1부 엘리베이터는 멈추지 않고 모의고사 보는 날 / 영어 시간 / 물개 동물원 / 사과나무 / 입은 / 턱걸이 / 방탄 축제 / 효자 / 우울해서 / 엘리베이터 / 하모니카 부는 참새 / 사자 우리 제2부 꿈속에서 나는 새가 되어 불면증 / 공각 기동대 / 영혼 매매 계약서 / 페르소나 / 시베리아허스키 / 엄마랑 싸운 날 / 이상하고 신기한 버스 / 수능 예언 문제집 / 공황 장애 진단 테스트 / 뫼비우스 병원 / 전화해 볼까 / 나는 누구―네모 로직 놀이 제3부 아, 기적이 일어났으면 내일 / 저녁의 수채화 / 미술실에서 / 「만종」 감상 / 오비어스 / 참새 잠 / 소개팅 / 질투 / 결전의 날 / 책 무덤 / 저녁 항구 / 성탄 전야 제4부 아픈 발을 씻고 아픈 날개 씻고 떠오르지 않는 배 / 교실엔 나 혼자 / 살구꽃반 아이들 / 선생님의 슬픈 소원 / 천국 / 슬픈 거인 / 부활절 / 고마운 감자 / 꿈꾸는 나무 / 나의 생일 / 사랑 / 새로운 마침표 해설 시인의 말청소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애틋한 마음으로 품어 안는 시집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이후 한국 시단에서 유니크한 시인으로 손꼽히는 함기석 시인의 청소년시집 <수능 예언 문제집>이 출간되었다. 함기석 시인은 그동안 기발한 발상과 수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언어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인 시 세계를 선보였다. 첫 청소년시집인 <수능 예언 문제집>에서는 선명한 이미지와 평이한 어법으로 사막 같은 현실 속에서 괴로워하고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수면에 활짝 핀 연꽃의 아름다움”보다는 “어두운 바닥에서 연뿌리가 겪는 고통”(시인의 말)을 애틋한 마음으로 품어 안는 시편들이 뭉클한 공감을 자아낸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 서른두 번째 권이다. ‘입시 지옥’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 ‘수능 예언 문제집’이라는 독특한 제목이 말해 주듯이 이 시집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전쟁”(모의고사 보는 날) 같은 ‘입시 지옥’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시를 쓰면서 어른으로서의 자책과 반성이 더 커졌다”(시인의 말)는 시인은 캄캄한 미로 속에 갇힌 채 허덕이는 청소년들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가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냉철한 시선으로 직시하면서 “부표 같은 작은 책상에 묶여” ‘대학 입시’라는 “망망대해를 아슬아슬 떠다니는 중”(영어 시간)인 수험생들의 고단한 일상과 불안한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보여 준다. 오전 8시, 마시면 배탈 설사 나는 흰 우유 같고 오전 9시, 시험지는 이상하고 커다란 글자의 늪 같고 오전 10시, 문장들은 끊어지지 않는 길고 매운 쫄면 같고 오전 11시, 아는 문제 하나 없어 텅 빈 운동장만 쳐다보고 아아 12시, 햇살은 선인장 가시처럼 살을 콕콕 찌르고 ―모의고사 보는 날 부분 오늘날 청소년들의 초상은 어떤 모습일까? 시적 화자 ‘나’는 “정육점 식당 갈고리에 걸린/9등급 고깃덩어리 같”(우울해서)다고 자조하거나, “육체는 인간”이지만 “정신은 인공 기계”(공각 기동대)에 불과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압축되어 쪼그라드는/빈 우유 팩 같”은 ‘나’는 “밑으로/밑으로” 하염없이 “계속 침몰하는”(엘리베이터) 존재이며, “똑같은 계단을 똑같은 동작으로/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무기수 같”(시베리아허스키)은 ‘개’에 비유되기도 한다. 지평선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기는커녕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바들바들”(턱걸이) 떠는 자화상을 보기도 한다. 이렇듯 입시 지옥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은 황량한 ‘사막 위의 생’과 다름없다. 저녁 해가 지평선에 목을 걸고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들바들 떤다 다리를 오징어처럼 배배 꼬고 낑낑거리는 8등급 나처럼 ―턱걸이 전문 입시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 그러나 ‘사막 위의 생’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이 절망과 좌절 속에만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사막 안에 푸른 오아시스가 숨겨져 있듯이 그들의 내면에는 “봄 햇살처럼 얌전하”(물개 동물원)고 선한 심성과 “시험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자”(우울해서)는 꿋꿋한 마음이 살아 숨 쉰다. ‘성적’과 ‘대입’이라는 암울한 현실 앞에서 끝없이 절망하고 불안해하지만 청소년다운 풋풋함과 발랄함으로 메마른 삶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물새처럼 날개를 펼”쳐 그들이 “상상하는 곳, 이 세상 끝까지”(이상하고 신기한 버스) 힘차게 날아오른다. 그리고 이제, “나의 미래 나의 운명을 스스로 앞서 찍는” “새로운 마침표”가 되어 당당히 “문장의 맨 앞에서 살”(새로운 마침표)기로 다짐한다. 그때 모래 속에서 19번 버스가 부르릉 솟아 나오더니 틀니 낀 기사 할머니가 커다랗게 소리친다 뭐 해? 오줌 다 쌌으면 타지 않고! 우리가 얼른 올라타자 버스는 물새처럼 날개를 펼치더니 호수 위를 신나고 빠르게 달린다 물결 따라 은빛 물고기들이 제트 스키처럼 쌩쌩 날고 차창으로 들이치는 물보라에 얼굴이 함빡 젖은 채 나는 기사 할머니에게 큰 소리로 묻는다 할머니, 이 버스 어디까지 가요? 네가 상상하는 곳, 이 세상 끝까지! ―이상하고 신기한 버스 부분 기적을 부르는 슬픈 소원 ‘세월호’를 소재로 한 4부의 시들은 한결같이 가슴을 저미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그해 사월의 차가운 검푸른 바닷속에서 “왜 아무도 우릴 데리러 안 오는 걸까?”(떠오르지 않는 배) 묻는 어린 영혼들의 가냘픈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살려 달라고, 잠긴 배 문을 쾅쾅 두드렸을 아이들”(슬픈 거인)의 멍든 주먹손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세월이 흘러도 썩지 않는 비통한 슬픔에 젖어 단 ‘5분간’만이라도 “기적이 일어났으면”(참새 잠) 바라는 시인의 애달픈 목소리가 먹먹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6년 전 봄, 그날의 참사를 되새기며 시인은 “죽은 나뭇가지 속 어린 싹들이/춥고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기를 간절히 빌며 해마다 돌아오는 사월을 “부활의 달”(부활절)이라 슬피 노래한다. 5분간, 밤낮이 바뀌고 하늘과 바다가 바뀌면 그 캄캄한 밤바다 밑에도 태양이 환히 빛나겠지 그럼 색색의 물고기가 되어 떠도는 너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5분간, 5분간 지상의 모든 바닷물이 흙으로 바뀌면 바다엔 너희 닮은 예쁜 꽃들이 생글생글 피어나겠지 그럼 꽃길마다 까불까불 뛰놀며 장난치는 너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선생님의 슬픈 소원 부분 우리가 상상하는 곳, 이 세상 끝까지 “수능 만점의 특수 임무”를 받고서 “끊임없이 입력-출력-검사를 반복해야 하는”(공각 기동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꿈과 미래를 잃은 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시인은 “너무 절망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쯤에서 청소년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는 ‘시인의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다. 시인의 말처럼 “눈앞의 장밋빛 성공이 먼 미래의 꿈과 비전을 반드시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눈앞의 먹구름 낀 암울한 성적표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좌절시키는 것도 아니”다. “오늘 밤 어둠이 깊을수록 내일 아침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빛은 더욱 밝고 눈부시”리라는 시인의 마지막 말이 외롭고 쓸쓸한 사막에서 제 길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한 줄기 구원의 빛”이 되리라 믿는다. . 내 이름은 마침표 . 나는 언제나 문장 끝에 살았다 . 나는 언제나 글자들 뒤에서 조연처럼 살았다 . 나는 이제 나의 위치를 스스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 나는 이제 문장의 맨 앞에서 살겠다 (중략) . 나는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니다 . 나는 과거의 마침표를 끝마치는 새로운 마침표 . 나의 미래 나의 운명을 스스로 앞서 찍는 . 내 이름은 도전하는 마침표 . 이제 이것이 나다 ―새로운 마침표 부분 극장 지붕은 무덤처럼 둥글다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영화 제목은 ‘웃는 뼈다귀’무덤 주인인 뼈다귀 마법사 콕이눈 내리는 겨울밤, 관 뚜껑을 박차고 나와웃음이 사라진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세상에서 가장 웃긴 책을 판다는 애니메이션 영화다오늘은 기말고사 끝난 금요일두호랑 영교랑 도경이랑 「웃는 뼈다귀」를 보기로 하고긴 지렁이 줄 끝에 섰다그런데 너무 길어서 줄지를 않는다아, 이 도시에무덤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걸까?그사이 누군가 걸어와 우리 뒤에 선다흘깃 돌아보니 콕이다콧수염 달린 가면에 멋진 마법 지팡이를 들고 있다콕이 선물이라며 품에서 마법책을 꺼내 건네준다와! 우와! 『수능 예언 문제집』이다2021년도부터 2035년도까지 15년 동안의수능 예언 문제랑 정답이 과목별로 쫙 나와 있다우리가 방방 뛰며 엄청 좋아하자웃는 뼈다귀 콕이 말한다얘들아, 지금 여기도 영화 속 한 장면이야!― 「수능 예언 문제집」 전문 .내 이름은 마침표.나는 언제나 문장 끝에 살았다.나는 언제나 글자들 뒤에서 조연처럼 살았다.나는 이제 나의 위치를 스스로 바꾸기로 결심했다.나는 이제 문장의 맨 앞에서 살겠다.그러자 글자들이 손가락질하며 나를 비웃었다.글자들이 나에게 장군처럼 명령했다.야! 마침표, 넌 반드시 우리 뒤에 와야 해!.야! 마침표, 지금 당장 우리 뒤로 가!.하지만 난 비굴하게 명령에 복종하지 않겠다.나는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니다.나는 과거의 마침표를 끝마치는 새로운 마침표.나의 미래 나의 운명을 스스로 앞서 찍는.내이름은 도전하는 마침표.이제 이것이 나다 ― 「새로운 마침표」 전문
해적에 관한 불편한 진실
지성사 / 박성욱 (지은이) / 2021.10.28
8,000원 ⟶
7,200원
(10% off)
지성사
청소년 과학,수학
박성욱 (지은이)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1982년, “해적이 되자(Let’s be pirates)!”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고정관념,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하자는 뜻이었다. 해적들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마음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과 조직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을 빼앗는 해적으로부터 뭔가를 배운다는 사실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해적을 바라보는 일은 역사 인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해적에 대한 개념과 해적이 태동하는 배경을 살펴보고, 해적을 유형별로 알아본다. 또 현대 해적의 성격과 함께 만약 바다에서 해적을 만났을 때 일어날 일과 현명한 대처 방법도 소개한다.여는 글 1장 해적과 역사 해적이란? | 해적의 역사 시대별, 지역별 해적들 | 해적이 나라를 세웠다고? | 해적과 해군의 관계 | 대항해시대 | 해적을 귀족으로 만든 여왕, 엘리자베스 1세 |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해적 소굴 2장 해적은 어떻게 살았을까? 해적선과 도구 | 배 위에서의 생활 | 약탈 방법 | 삶과 죽음 | 해적들의 규칙 3장 해적에 대한 오해와 진실 7가지 해적은 주로 보물을 털었다? | 해적은 모두 어딘가에 보물을 숨겼다? | 해적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살인마였다? | 여자 해적은 없었다? | 모든 국가는 해적을 토벌하기 위해 노력했다? | 해적들은 낭만과 꿈을 찾아 해적이 되었다? | 해적들은 마음껏 술과 고기를 즐겼다? 4장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해적 가장 무섭고 잔인한 해적 | 소설이나 만화의 모티브가 된 해적 | 가장 부자인 해적 | 가장 현명한 해적 | 귀족이 된 해적 | 전설이 된 해적 | 가장 불운한 해적 | 가장 무서웠던 여자 해적 5장 현대 해적과 국제 대응 현대 해적 현대에도 해적이 출몰하는 이유는? | 가장 많이 출몰하는 곳은? | 피해 종류와 규모는? | 해적의 처리 | 해적 비즈니스로 진화 우리나라의 해적 피해와 방지 노력 우리나라의 해적 피해 사례 | 우리나라의 해적 피해 방지 노력(입법·행정·사법을 중심으로) 해적 피해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6장 내가 탄 배가 해적을 만난다면? 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수칙 6가지! | 해적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가? 도움 받은 자료 그림 출처 해적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해적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1982년, “해적이 되자(Let’s be pirates)!”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고정관념,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하자는 뜻이었다. 해적들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마음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과 조직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을 빼앗는 해적으로부터 뭔가를 배운다는 사실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해적을 바라보는 일은 역사 인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해적에 대한 개념과 해적이 태동하는 배경을 살펴보고, 해적을 유형별로 알아본다. 또 현대 해적의 성격과 함께 만약 바다에서 해적을 만났을 때 일어날 일과 현명한 대처 방법도 소개한다. 미래를 여는 해양문고 41권. ‘해적’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해적에 관한 인문적 고찰 2011년 1월, 대한민국의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 주얼리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에 정부는 아덴만 해역에서 대한민국 선박의 보호를 맡고 있던 청해부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인질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아덴만 여명 작전’이라 불린 이 작전에서 청해부대는 해적을 모두 제압하고 21명의 선원을 무사히 구출한다. 하지만 이후 10년간 해적에 의한 중동 지역의 위협은 더욱 커졌고, 최근에는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 동남아시아 해역 등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해적의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왜, 지금, ‘해적’일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오랫동안 해양법과 해양 정책 등을 연구해 온 저자는 우선 그 이유를 4차 산업혁명과 연결 짓는다. 4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혁신 기술 영역은 벤처기업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고, 벤처기업은 새로운 시장의 선구자로서 창조와 개척, 도전 정신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런 점들은 조직이나 팀을 이루어 성공하고자 하는 해적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고자 저자는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를 거쳐 지중해시대, 대항해시대에 출현해 도시와 국가를 세운 바이킹, 캐리비안의 해적(버커니어), 바르바리 해적 등 세상을 바꾼 해적들과 중국 해적, 일본의 왜구, 한국의 신라구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한 해적들을 세계사의 틀 안에서 흥미롭게 서술한다. 특히 저자는 해적들이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주목한다. 가난과 배고픔 혹은 계급에서 오는 차별과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해적이 되었던 사람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고, 비교적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해적들의 선상 생활을 추적하며 그들의 자유와 평등 의식의 근원을 찾는다. 이 책에서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전설로 남은 해적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역사상 가장 무섭고 잔인한 해적으로 꼽히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국가로부터 고용되었으나 결국 버림 받고 교수형을 당한 불운한 해적 윌리엄 키드, 가장 현명한 해적으로 꼽히는 헨리 에브리 선장, 귀족 작위를 받고 모든 해적들이 바라는 꿈 같은 삶을 살다 간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헨리 모건, 여자 해적으로 이름을 떨친 앤 보니와 메리 리드, 정일수 등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오늘날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이나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 , 영화 같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고, 이들이 남긴 보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될 때마다 전 세계를 흥분에 빠트리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악질적인 도적에 불과할 수 있는 ‘해적’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해적들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신대륙과 새로운 항로의 개척에 자양분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자유와 평등 정신은 프랑스 혁명의 기본 이념이자 오늘날 민주주의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고 해석한다. 이러한 평가와 해석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덕목이 필요할지를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하겠다. 내가 탄 배가 해적을 만난다면? 현대 해적과 해양 안전을 다룬 전문 교양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현대의 바다에도 해적이 존재한다. 저자는 해적이 출몰하는 이유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생계가 어렵고, 국가의 통제권이 약한 나라의 사람들이 해적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해적은 소말리아 출신들이다. 이들의 수입은 수천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라고 하는데, 소말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약 600달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이 쉽게 해적이 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현대 해적’은 역사 속 낭만적 이미지의 해적과는 많이 다르다. 그들의 활동은 단순한 해상 강도를 넘어 테러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오늘날 해적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매년 평균 2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서아프리카와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해적에 의한 피해 사례는 200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한국 국적 선박 3척이 피랍되었고, 한국 국적 선원들이 탄 외국 국적의 선박 피랍은 14척이나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탄 배가 해적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해적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해적 퇴치용 레이저포를 소개하고, 구출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피난처(시타델)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선장 및 선원들이 해적 피해를 막기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대응 원칙(해양수산부) 등을 알려줌으로써 해양 안전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레 미제라블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 2014.07.15
12,000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청소년 문학
빅토르 위고 지음, 박아르마.이찬규 엮음
구름서재 ‘청소년모던클래식’은 방대한 분량의 원작소설을 청소년과 현대 교양인들이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엮어낸 고전 시리즈.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없이 재생산되었지만 정작 소설로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원작에서 방대함, 장황함, 지루함을 빼고 작가의 문장을 그대로 살리며 쉽고 단단한 우리말로 ‘편역’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레 미제라블을>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한 것은 원작의 문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감동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글쓰기에 능한 번역자들이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다.-편역자의 말 ● 5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생애와 작품 ● 213 제1부_팡틴 ● 19 제2부_코제트 ● 103 제3부_마리우스 ● 159 제4부_플뤼메 거리의 목가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 225 제5부_장 발장 ● 315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 ● 367처음 만나는 소설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영화*뮤지컬이 대신할 수 없는 원작의 감동! 이제 <레 미제라블>을 빅토르 위고의 ‘문장’으로 만난다. 소설 <레 미제라블>을 아십니까? 얼마 전 ‘레 미제라블’이라는 이름의 뮤지컬과 영화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더불어 원작소설 또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전에도 우리는 ‘장 발장’이라는 제목의 만화나 축약본 소설을 통하여 그 스토리를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작된 이야기나 영화, 뮤지컬을 통해 <레 미제라블>을 접하고 빅토르 위고의 걸작 <레 미제라블>을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는 영화나 뮤지컬 등 스토리의 일부만을 따온 다른 장르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문학만의 위대한 서사와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만의 감동, 문학의 힘! 소설 <레 미제라블>은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였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입니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만화나 영화, 뮤지컬 등의 보여주는 ‘장 발장 이야기’는 이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입니다. 원작소설 <레 미제라블>에는 전쟁과 혁명, 폭동, 가난 속에서 격변의 시대를 헤쳐 가는 더 많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감동의 언어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 범죄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지닌 자베르 경감,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 한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이 대서사의 드라마에서 우리는 역사, 사회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편의 소설이, 그것도 위대한 문학이 자아내는 감동은 다른 장르에서 보여주는 감동과 확연히 다릅니다. 장황함을 버리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린 번역 <레 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입니다. 하지만 200년 전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천 쪽이 넘는 분량의 대작을 탐독하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원작에서 작가는 장 발장이 탈출하는 파리의 하수도를 묘사하는 데만 30쪽이 넘는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고국인 프랑스의 서점에도 청소년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십 권에 이르는 <레 미제라블>의 축약본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레 미제라블을>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했습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한 것은 원작의 문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감동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글쓰기에 능한 번역자들이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습니다.그는 툴롱을 향해 떠났다.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수레에 실린 그는 이십칠 일 만에 그곳에 도착했다. 툴롱에서 죄수에게 붉은 상의가 입혀졌다. 그의 예전 모든 삶들, 심지어 그의 이름까지 지워졌다. 그는 더 이상 장 발장이 아니었다. 그는 번호 24601이었다. 누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곱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누가 어린 것들을 돌볼까? 팡틴은 자기 몰골을 보지 않기 위해 거울을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다. 빚쟁이들이 그녀의 침대까지 가져가 버렸다. 그녀가 이불이랍시고 덮는 넝마조각, 바닥에 펼쳐놓은 매트리스, 지푸라기가 빠져나온 의자 하나가 남은 전부였다. 그녀는 수치심도 잊었고 꾸미는 것도 잊었다. 마지막 징조였다. 그녀는 더러운 모자를 그대로 쓰고 돌아다녔다. 시간이 없어서인지, 무관심해서인지, 내의도 헤지도록 내버려두었다. 빚쟁이들이 수시로 찾아와 야단법석을 떠는 통에 그녀는 잠시도 쉴 수 없었다. 길에서도 건물 계단에서도 그들과 마주쳤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거나 멍하니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자베르는 감옥에서 태어났는데, 어미는 카드 점쟁이였고 그녀의 남편은 도형수였다. 성장하면서 그는 자신이 결코 사회의 테두리 바깥에서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가 가차 없이 테두리 바깥으로 밀어내 버리는 두 계층의 인간들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하나는 사회를 공격하는 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를 감시하는 자들이었다. 이 두 계층밖에는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틴 송
아일랜드 / 클로딘느 데마르토 지음, 이주희 옮김 / 2014.09.23
12,500원 ⟶
11,250원
(10% off)
아일랜드
청소년 문학
클로딘느 데마르토 지음, 이주희 옮김
클로딘느 데마르토의 청소년 소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휘갈긴 낙서 같은 그림과 쿨한 척 적어 내려가면서도 격렬한 감정이 담긴 글은 실제 16세 소녀가 쓴 것처럼 생생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간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나의 하루를 공유하며 롤러코스터처럼 좌절과 기쁨 사이를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살아 있어 기쁘다는 외침을 ‘나’와 함께 내지를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기타 리프처럼 날카롭고 화려한 청춘의 선율을 노래한다! 이 노트에는 내 삶의 한 순간이 기록될 것이다. 중학교 일과를 시시콜콜 적을 생각은 없다. 그런 건 재미없다. 늘 그게 그거니까. 시시한 이야기에는 관심 없다. 나는 레드 제플린의 팬이다.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는 진짜 섹시하다. 예전에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예전 모습과 예전 음악을 사랑한다. 그들의 삶은 빛이 바래기 시작한 어느 순간에 멈춰 버렸고, 지금은 마치 유령이 옛날을 회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건 무척 괴로울 거다. 그렇지만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보다야 훨씬 낫겠지. 나는 솔직히 두렵다.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거지 같은 삶이. Teen + Song, 청춘을 노래하다 16세인 ‘나’의 하루는 시시하고 따분하다. 3년째 다니고 있는 수도원 같은 사립 중학교에는 셀린 디온이나 콜드 플레이 따위의 밥맛 없는 노래나 듣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싼 옷을 휘감지 않으면 사르코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바보들뿐이다. 이게 다 대학입학자격시험 합격률 100%를 보장해줄 범생이들로만 선발한 결과다. 학생주임은 1초마다 감시의 눈길을 번뜩이다가 누구라도 걸렸다 싶으면 트집을 잡아 떽떽거리기 일쑤다. 베프 알리스가 있긴 하지만 숨 막히는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완전히 방전되고 만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다고 딱히 나을 것도 없다. ‘볼륨 좀 줄여라’, ‘살쪘다’, ‘주말마다 파티냐’ 등등 얼굴만 마주보면 온갖 잔소리를 퍼부어대는 엄마, 속은 꽉 막힌 권위주의자면서 겉으로만 쿨한 척하는 새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11살 때 엄마와 이혼한 아빠는 더러운 양말이 널브러진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도저히 들어주기 힘든 기타 솜씨를 뽐낸다. 그뿐만이 아니다. 배꼽 아래 늘어진 살과 요즘 들어 급속히 길어진 코, 인중에 난 잔털도 끔찍하지만 평균보다 10cm나 짧은 다리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금융 위기, 기아, 전 세계가 위기에 빠져 있고 근처에 변변한 꽃미남 한 명 보이질 않는다. 막 데이트하기 시작한 빅토르와는 잘될지 미지수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래’다. 수학은 젬병에 체육도 꽝, 음악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예쁘지도 않은 데다 잘하는 것도 없고 관심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처럼 일만 하고 TV나 보는 꽉 막힌 삶은 사양이다. 그럭저럭 관심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지도 않다. 앞날만 생각하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짜증나고 답답한 하루하루, ‘나’에게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음악, 그중에서도 70년대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제플린뿐이다. 16세, 그 특별한 하루를 들여다보다 주인공인 ‘나’는 평범한 듯 어딘가 특이한 16세 소녀다. 또래들이 좋아하는 동 시대 가수들에게는 관심 없고 레드 제플린 등 70년대 록 밴드들에 심취해 있다. 학교의 부르주아 범생이들에게 부러움 섞인 경멸을 던지며, 비슷한 취향의 알리스와 친하게 지낼 뿐이다. 이런 ‘나’에게는 사실 고민이 무척 많다. 평범한 외모도 마음에 들지 않고, 주변에는 온통 찌질이들뿐이다. 알리스에게 빅토르를 소개받지만 빅토르가 과연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감도 오질 않아 짜증이 난다. 무엇보다 내 자신의 관심사가 뭔지, 내가 뭘 잘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제일 고민이다. 지루한 삶은 사양이지만 이래서야 미래가 막막할 따름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들에게는 모든 것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휴대폰 압수처럼 사소한 일 하나가 하늘이 무너지는 큰일로 느껴진다.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야기 속 ‘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삼는 꽉 막힌 학교, 장래 희망을 털어놓으면 안정적이지 않다고 일축하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 부모님의 이혼과 껄끄러운 새아버지와의 관계, 사춘기 소녀들끼리 나누는 예민한 우정,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 미묘한 마음,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앞날에 대한 불안까지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이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한 일기로 그려졌다. 휘갈긴 낙서 같은 그림과 쿨한 척 적어 내려가면서도 격렬한 감정이 담긴 글은 실제 16세 소녀가 쓴 것처럼 생생해 더욱 솔직하게 다가간다.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나의 하루를 공유하며 롤러코스터처럼 좌절과 기쁨 사이를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살아 있어 기쁘다는 외침을 ‘나’와 함께 내지를 수 있을 것이다. featuring. 레드 제플린 이 매력적인 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록 밴드 레드 제플린과 그들의 노래다. 레드 제플린은 1970년대 하드록의 아버지이자 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밴드다. 독특한 창법과 획기적인 앨범,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 무대보다도 더 드라마틱했던 멤버들의 개인사 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도 두터운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다.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 많은 전형적인 요즘 아이이면서도 조금 별나게도 동 시대 가수보다 70년대 록 밴드들을 좋아하는 ‘나’는 이들의 결성부터 해체까지 레드 제플린의 역사를 10대 특유의 경쾌한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레드 제플린의 전신인 야드버즈 시절부터 데뷔 무대, 미국에서의 유례없는 대성공, 밴드를 덮친 불운 등 천재 아티스트 네 명의 발자취가 간결하면서도 상세하게 이어진다. 특히 마약 중독, 난잡한 사생활, 악마 숭배 루머 등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어두운 면모도 가감 없이 밝히고 있어 ‘레드 제플린 평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픽션보다 더욱 극적인 레드 제플린의 역사는 ‘나’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또한 ‘Stairsway To Heaven’, ‘Whole Lotta Love’, ‘Nobody's Fault But Mine’, ‘Immigrant Song’, ‘Ramble On’ 등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레드 제플린의 명곡들과 가사를 인용하고 있다. 시적이고 은유로 가득한 레드 제플린의 노래는 청춘의 기쁨과 열정, 방황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10대의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을 대신 표현해 주며 이야기에 생명력을 더한다.
하와이매쓰 수능수학 2등급 목표학습 공통 + 기하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4,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청소년 학습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1주차.수학Ⅰ. 지수함수, 로그함수와 그래프를 이해했는가? 7p(보충문제 2p~)2주차.수학Ⅰ. 사인·코사인법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21p(보충문제 9p~)3주차.수학Ⅰ.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여 어ㄸ?ㄴ 사실을 추론할 수 있는가? 39p(보충문제 16p~)4주차.수학Ⅱ. 도함수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풀 수 있는가? 53p(보충문제 26p~)5주차.수학Ⅱ. 정적분을 활용하여 넓이, 거리를 구할 수 있는가? 65p(보충문제 34p~)6주차.기하. 포물선의 뜻을 알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77p(보충문제 41p~)7주차.기하. 평면벡터를 활용하여 평면도형을 구할 수 있는가? 91p(보충문제 46p~)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목표등급에 해당하는 교재로 하루 5문제씩 4주 학습하면 한 등급 올려주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마법같은 수능대비서이다.교재 특장점
Reading Engine 리딩 엔진 2 발전 (학생용)
이퓨쳐 / 오세림 외 글 / 2014.09.30
12,000원 ⟶
10,800원
(10% off)
이퓨쳐
청소년 학습
오세림 외 글
내신 시험에서 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 소개와 문제 해결 비법을 제시하여 효율적으로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흥미로운 주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신 기출 유형과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심 내용 이해를 위한 연습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 후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해 정확하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Special chapter에 제시된 유형을 다시 확인하고 비법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고 효과적인 어휘력 향상을 위해 단어의 의미를 영영사전 형식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문에 나온 어휘를 한 번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유의어, 반의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따. 문제와 선택지가 영어로 제시되는 고난이도 독해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지문에 나온 주요 문법 사항을 간단한 설명과 예문으로 이해하도록 하였다. Special chapter 내신 적중 유형 살펴보기 Chapter 01 Readings on Today\'s trends Chapter 02 Readings on City life Chapter 03 Readings on Hobbies & interests Chapter 04 Readings on Language Chapter 05 Readings on Technology Chapter 06 Readings on Teenagers\' life Chapter 07 Readings on Environment Chapter 08 Readings on Culture Chapter 09 Readings on Emotions Chapter 10 Readings on Food 정답 및 해설(별책)
오즈의 마법사
보물창고 /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 2012.09.25
11,000원 ⟶
9,900원
(10% off)
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최지현 옮김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9권.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현대적인 번역으로 신비로운 오즈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감각적인 캐릭터 묘사로 유명한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의 삽화가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했다. 황량한 미국의 켄자스, 헨리 삼촌과 엠 숙모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 도로시와 애완견 토토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날아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난쟁이 먼치킨들을 만나 위대한 마법사 오즈만이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로시는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도시를 향해 기상천외한 여정을 나선다. 노란 벽돌길을 따라 가는 도중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를 만나고 각자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계속한다. 천신만고 끝에 만난 마법사 오즈가 사실은 사기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로시는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줄 마지막 희망, 착한 마녀 글린다를 찾아 나서는데….1. 회오리바람 2. 먼치킨들과의 만남 3. 도로시, 허수아비를 구하다 4. 숲 속으로 난 길 5. 양철 나무꾼을 구하다 6. 겁쟁이 사자 7. 위대한 오즈에게 가는 길 8. 죽음의 양귀비 들판 9. 들쥐의 여왕 10. 수문장 11. 오즈의 놀라운 에메랄드 도시 12. 사악한 마녀를 찾아 13. 친구들을 구하다 14. 날개 달린 원숭이들 15. 오즈의 끔찍한 진실 16. 위대한 사기꾼의 마술 17. 하늘로 떠오른 기구 18. 저 멀리 남쪽으로 19. 싸움 나무들의 공격 20. 우아한 도자기 나라 21. 사자, 맹수의 왕 되다 22. 쿼들링의 나라 23. 글린다, 도로시의 소원을 들어주다 24. 다시 집으로 역자 해설 작가 연보미국 대중문화 발전의 초석이 된 세계 최고의 고전 2003년 초연 이후 9년 연속 미국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위키드>의 돌풍이 국내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 뮤지컬계에서 마의 벽으로 여기는 ‘예매 점유율 95%’를 넘긴 최초의 공연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은 1995년 그레고리 머과이어가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로 1900년 처음 출간된 L.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 주는 속편)이자 다른 버전의 스핀오프(이전에 출간되었던 책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한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가 지닌 문화 콘텐츠로서의 파급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아마존에서 개발한 첫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도 『오즈의 마법사』의 그것을 차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903년과 1939년에 각각 제작된 뮤지컬과 영화는 미국 대중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오즈의 마법사』가 시공을 뛰어넘고 다양한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며 지구촌 대중문화를 견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프랭크 바움이 자신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교훈과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떠나는 도로시 일생의 기상천외한 모험은 독자들에게 쉴 새 없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롭게 펴낸 완역본 『오즈의 마법사』는 이러한 바움의 의도를 오롯이 살려 독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고전을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청소년 및 성인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즈의 마법사』가 영화, 뮤지컬, 온라인 게임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만큼은 어린 독자만을 위한 동화로 여겨져 성인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 감각을 반영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이 돋보이는 <클래식 보물창고>의 『오즈의 마법사』는 성인 독자들의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며 원작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극적인 재미 속에 가득한 치유의 기운 누구보다 씩씩하고 위풍당당한 소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신비의 땅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다. 엠 숙모와 헨리 삼촌이 기다리는 고향 켄자스로 돌아갈 방법은 단 한 가지, 누구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위대한 마법사 오즈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도로시는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사자와 일행이 되어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도시를 향해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오즈의 마법사』의 가장 큰 매력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함이 가득한 모험담이라는 것이다. 난쟁이 먼치킨, 날개 달리 원숭이, 사악한 녹색 마녀와 선량한 마녀, 여왕 들쥐, 싸움 나무, 도자기로 만든 사람들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다. 졸음이 쏟아지는 꽃밭을 가로지르고 여왕 쥐를 만나 도움을 받고 거대한 거미를 닮은 괴물과 생사를 건 결투를 벌이는 등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사건들은 시종일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예상을 뒤엎는 마법사 오즈의 정체는 독자들에게 반전의 묘미까지 선사하고 있어 가히 오즈의 나라는 재미로 똘똘 뭉친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즐길 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즈의 마법사』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극적인 재미 속에 치유의 기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뇌가 없는 허수아비는 지혜를,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은 사랑을, 용기가 없는 사자는 용맹함을 바랐다. 그리고 오즈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도로시와 친구들은 이미 자신들이 원하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자신의 내면에서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정했을 뿐이다. 이처럼 『오즈의 마법사』는 지혜ㆍ사랑ㆍ용기ㆍ가족애 등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가치, 우리에게 결여되었다고 여기는 미덕들이 사실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를 생각하는 이상으로 멋지고 훌륭한 존재라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 준다. 수많은 독자들이 도로시의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동시에 현실을 이겨 낼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가 지닌 치유의 기운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법’일 것이다.드디어 적을 마주하게 된 토토는 큰 소리로 짖어 대며 사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커다란 사자는 토토를 물려는 듯 입을 쫙 벌렸다. 도로시는 혹시 토토가 죽임이라도 당할까 봐 겁도 없이 달려가 사자의 콧잔등을 있는 힘껏 후려치며 소리쳤다. “토토를 물기만 해 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거야. 너처럼 덩치 큰 짐승이 작고 불쌍한 강아지나 물고 말이야!”“난 강아지를 물지 않았어.”사자는 도로시가 때린 곳을 앞발로 문지르며 말했다. “물려고 했잖아. 덩치 큰 겁쟁이 주제에.”도로시가 쏘아붙였다. 그러자 사자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나도 알아.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난 원래 그런걸.”“그건 내가 알 바 아니야!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가엾은 허수아비를 치다니 정말 한심하다.”“지푸라기로 만들어졌다고?” 깜짝 놀란 사자는 도로시가 허수아비를 일으켜 세워서는 손으로 툭툭 쳐서 원래 모습대로 만드는 것을 지켜보며 물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안경으로 눈을 보호하고 있는데도, 처음에는 이 놀라운 도시에서 쏟아지는 환한 빛에 눈이 부셨다. 거리에는 온통 반짝이는 에메랄드가 박히고 초록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그들은 초록색 대리석으로 포장된 길을 걸었다. 대리석 블록이 서로 만나는 부분에 촘촘히 줄지어 박혀 있는 에메랄드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유리창도 초록색이었고 심지어 도시 위 하늘도 초록빛을 띠고 있었으며 태양 빛도 초록색이었다. 곳곳에서 걸어가고 있는 많은 남자와 여자, 아이들도 모두 초록빛이 감도는 피부에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도로시와 희한한 구색으로 이뤄진 친구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자를 본 아이들은 모두 엄마 뒤로 숨어 버렸다. 하지만 그들에게 말을 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거리에는 상점들도 있었는데 도로시가 보니 상점 안 물건들도 모두 초록색이었다. 온갖 종류의 초록색 신발과 초록색 모자와 초록색 옷뿐 아니라 초록색 사탕과 초록색 팝콘도 팔고 있었다. 어떤 가게에서는 초록색 레모네이드를 팔고 있었는데, 도로시는 한 아이가 초록색 레모네이드를 사면서 초록색 동전을 내는 것을 보았다.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
토크쇼 / 전안나 (지은이) / 2024.07.15
15,000원 ⟶
13,500원
(10% off)
토크쇼
청소년 자기관리
전안나 (지은이)
사람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의식주, 심리,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특별한 매력이다. 탄생부터 질병, 회복, 죽음, 관계까지 인간의 삶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전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직업.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헌신적인 전문가, 사회복지사의 세계를 지금부터 실감나게 체험해 보자.사회복지사 전안나의 프러포즈 첫인사 사회복지란 사회복지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는 분야가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사회복지가 왜 중요한가요 사회복지의 역사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수준은 어떤가요 사회복지사의 세계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한국에서 언제 생겼나요 사회복지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사회복지관은 어떤 곳인가요 복지관은 세금으로 운영되나요 복지관 관장은 오너인가요, 직원인가요 복지관 운영 법인이 뭔가요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외국과 우리나라 복지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회복지사 수는 얼마나 되나요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가 사용하는 전문 용어가 궁금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일과가 궁금해요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직업병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이직도 많이 하나요 사회복지사 직업을 잘 묘사한 작품이 있나요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영역별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채용 정보는 어디서 확인해요 기출문제의 시험 난이도는 어떤가요1급 자격증과 2급 자격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목이 있나요 유리한 전공과 자격증은 어떤 건가요 어떤 성향의 사람이 이 직업과 잘 맞을까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하나요 청소년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요 사회복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 주세요 사회복지사가 되면 사회복지사가 되면 어디에서 일하나요 업무에 숙련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업무 분장은 어떻게 되나요 연봉과 근무시간 등이 궁금해요 복리후생제도는 잘 되어있나요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활약하는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프리랜서 사회복지사가 필요한 이유 프리랜서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사회복지사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사회복지사 전안나 스토리 사회복지사의 다양한 글쓰기 이 책을 마치며 나도 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 직업의 보람과 매력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시간 사회복지사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사회 제도와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단체와 사람을 연결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왜 수많은 다리가 필요할까요?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참여 주민들이 기술을 익혀 자립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낯설었던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쌓아가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따뜻한 풍경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의식주, 심리, 가족 관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들의 삶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특별한 매력입니다. 탄생부터 질병, 회복, 죽음, 관계까지 인간의 삶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전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직업.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헌신적인 전문가, 사회복지사의 세계를 지금부터 실감나게 체험해 보세요. “사회복지사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갓 태어난 아기부터 죽음을 앞둔 고령의 어르신까지, 사회복지사는 인생의 모든 단계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단순히 만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큰 보람이며,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에요. 유아기에 걸음마나 한글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이가 복지관의 도움으로 대학교에 진학하고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가족을 잃고 소년·소녀 가장이 되어 어려움을 겪던 아이가 성장하여 직장인이 되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요.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나 개인이 자원봉사나 후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죠. -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 본문 중에서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
책숲 / 매슈 포스테이터 지음, 이미숙.김바비 옮김 / 2014.11.13
12,000원 ⟶
10,800원
(10% off)
책숲
청소년 정치,경제
매슈 포스테이터 지음, 이미숙.김바비 옮김
문명을 바꾼 발견자들 시리즈.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결정했던 50인의 경제 사상가들을 둘러보는 책이다. 경제 사상의 초기개념에서부터 거시 경제학, 미시 경제학, 경쟁, 독점 같은 개념과 밀, 케인즈, 마르크스, 크루먼 같은 위대한 학자들의 공헌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과학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로 손꼽히는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통찰력을 전한다. 이 책은 고전주의 이전의 경제학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먼에 이르기까지 고대 경제학의 사상가들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배경을 탐구하면서 아울러 페티와 고전주의 정치 경제의 탄생부터 프리드먼과 통화주의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사상과 경제 활동에서 일어난 변화들을 살핀다. 더불어 세계 경제학 역사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제학자 50명을 살펴보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열 가지 개념 혹은 경제 사상 학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경제사의 경로를 결정했던 위대한 학자들과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는 핸드북이자 미니 백과사전이다.고전주의 이전 경제학 아리스토텔레스|성 토마스 아퀴나스|이븐 할둔|토머스 먼|존 로크|경제학과 경제|데이비드 흄 고전주의 경제학 윌리엄 페티|리처드 캉티용|프랑수아 케네|애덤 스미스|돈과 재정|토머스 맬서스|데이비드 리카도|존 스튜어트 밀|카를 마르크스 신고전주의 경제학 경쟁|윌리엄 스탠리 제번스|레옹 발라|앨프리드 마셜|피에로 스라파|카를 멩거|세의 법칙|크누트 빅셀|어빙 피셔|존 힉스|폴 새뮤얼슨|밀턴 프리드먼|프리드리히 하이에크|로버트 먼델 케인스 학파 경제학 성장 이론|존 메이너드 케인스|돈 패틴킨|조앤 로빈슨|조지프 E. 스티글리츠|불확실성과 정보|아바 러너|니콜라스 칼도어|제임스 뷰캐넌|로버트 아이스너|앨런 그린스펀|에드먼드 펠프스|폴 크루그먼 역사 경제학과 제도 경제학 소비자 행동|구스타프 폰 슈몰러|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크나프|로버트 L. 하일브로너|표트르 크로포트킨|소스타인 베블런|경기 변동 이론|카를 빌헬름 카프|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샬럿 퍼킨스 길먼 개발 경제학 사이먼 쿠즈네츠|니콜라스 제오르제스쿠-로에겐|경제 개발|조지프 슘페터|바실리 레온티에프|아마르티아 센경제학은 현대 사회를 지배한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무역을 자유화하고, 세계 휴대폰 요금과 자동차 사용료를 책정한다. 가난과 행복을 측정하고 오염을 제한하기도 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일부터 평화를 구축하는 일까지도 경제학의 영향 아래 있다. 이 책은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결정했던 50인의 경제 사상가들을 둘러보는 여행이다.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경제 개념을 탐구하면서 현대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인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경제학을 바라보다! 세계 각국에서 경제학자들이 모여 기업의 주식 거래나 정부의 채권, 통화에 대한 방향을 쏟아내요. 그들은 여러분의 저축이나 연금 액수, 고용주의 미래 등 사실 정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의사 결정의 핵심 인물이지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학자들은 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어요. 이 사상가들은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현대 세계의 모습을 결정한 이론을 개발하고 증거를 찾았어요.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예요. 『공평한 분배를 꿈꾼 50인의 경제 멘토』는 경제학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학자들을 둘러보는 매력적인 여행입니다. 경제 사상의 초기개념에서부터 거시 경제학, 미시 경제학, 경쟁, 독점 같은 개념과 밀, 케인즈, 마르크스, 크루먼 같은 위대한 학자들의 공헌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현대 과학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배적인 분야로 손꼽히는 경제학의 발전에 관한 특별한 통찰력을 전합니다. 이 책은 고전주의 이전의 경제학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먼에 이르기까지 고대 경제학의 사상가들의 생각과 그 생각의 배경을 탐구하면서 아울러 페티와 고전주의 정치 경제의 탄생부터 프리드먼과 통화주의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 사상과 경제 활동에서 일어난 변화들을 살핍니다. 더불어 세계 경제학 역사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제학자 50명을 살펴보고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열 가지 개념 혹은 경제 사상 학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사의 경로를 결정했던 위대한 학자들과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는 핸드북이자 미니 백과사전인 이 책은 작은 꾸러미에 개념의 온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50인의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의 역사 모든 사회에는 반드시 경제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대와 달리 과거 전통 사회나 명령 사회에서는 시장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거나 생산과 유통을 조직하는 다른 방식의 부속품이었지요. 전통 사회에서의 경제는 오늘날 문화(혹은 의식이나 종교)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제도의 일부였습니다. 명령 사회의 경제는 유럽의 봉건 제도나 노예를 이용한 다양한 생산 체계처럼 정치 제도의 일부였어요. 이후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비로소 경제가 이런 제도로부터 ??분리?? 될 수 있었지요.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시장 중심의 경제가 등장하면서 생산과 유통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경제 제도가 도입되었어요. 자본주의가 등장한 초기에는 시장 시스템의 운영과 시장에 대한 규제에 관해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불황과 붕괴, 침체와 공황,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실업과 재정 위기 등이 발생하지요. 하지만 시장이 무작위적인 것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주목한 마르크스와 케인스 같은 경제학자마저도 시장을 어떠한 경향에 따라 자기 스스로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생각했지요. 이러한 시장의 경향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에 따라 중상주의, 고전 경제학, 신고전주의 경제학(한계주의), 마르크스주의, 케인즈 경제학, 제도주의 경제 사상과 같은 다양한 이론이 등장했습니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사회 과학 분야는 경제학뿐이다. 가장 위대한 고전주의 정치 경제학자로 손꼽히던 철학자 애덤 스미스는『천문학의 역사』에서 인간은 예상치 못한 생소한 대상에는 일종의 불안감을 느끼는 한편 친숙한 대상에는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할 목적으로 세상을 분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이런 경향 때문이지요. 스미스는 바로 이렇게 세상을 이해할 목적으로 세상을 분류하면서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는 일이 철학과 이론화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분류가 어렵기는 하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본주의 경제 이론은 어떤 한 시기를 운영해 온 경제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다른 규칙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경제 이론은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논리에 대한 해석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공공 정책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G.L.S. 섀클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자연 과학에서는 본 것을 토대로 생각하는 반면 경제학에서는 생각한 것을 토대로 본다." 우리가 사회에서 발생되는 경제활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볼 지는 사실상 다른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시각에 따라 결정됩니다. 게다가 이런 경향은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답니다.
곰선생의 고만해 소설편
길찾기 / 이정호 글, 김경호 그림 / 2011.05.20
13,500원 ⟶
12,150원
(10% off)
길찾기
청소년 문학
이정호 글, 김경호 그림
2007년, 고전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의기투합,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몇 차례나 검토를 거듭한 출판 팀의 노력이 모여 \'곰선생의 고만해\'가 출간되었다. 이후 ‘고만해’는 어렵고 힘든 고전 문학 수업에 지친 학생들과 원문 암기와 해설 위주의 교재 때문에 맘 졸이던 선생님들에게 걱정을 덜어줄 또 하나의 교재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 직접 책을 읽은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드디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1. 환상소설 2. 영웅소설 3. 우의소설 4. 애정소설 5. 가정가문소설 6. 풍가비판소설 함께읽어도 좋은 작품 소개치밀한 기획과 방대한 사전 준비로 출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큰 화제를 몰고 온 [고만해]가 돌아왔다. 곰선생의 귀환 2007년, 고전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의기투합, 현장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샘플을 보여주며 몇 차례나 검토를 거듭한 출판 팀의 노력이 모여 \'곰선생의 고만해\'가 출간되었다. 이후 ‘고만해’는 어렵고 힘든 고전 문학 수업에 지친 학생들과 원문 암기와 해설 위주의 교재 때문에 맘 졸이던 선생님들에게 걱정을 덜어줄 또 하나의 교재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 직접 책을 읽은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드디어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더욱 풍부해진 내용, 한층 친절한 해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작품 외에 ‘함께 읽어도 좋은 작품’을 추가했다. 초판에 실린 고전 소설이 이제 겨우 익숙해졌는데 이번에는 이름도 생소한 작품까지 함께 실리다니! 더구나 재미있는 만화도 아니라는 점 때문에 개정판을 처음 대한 독자라면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추가된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과 인물과 주제 내용 이야기 구조 등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친절하게 비교해준다. 만화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한자도 없고, 지루한 해설도 없다. 읽고 난 후에는 기존 작품의 이해 뿐 아니라 오히려 군담 소설, 적강 소설, 가전체 소설 등 어려운 고전 소설 분류 용어까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작품에 대한 유쾌한 해설은 여전히 쏠쏠한 즐거움을 주고, 많은 작품 감상을 통해 넓어진 문학 상식은 ‘고만해’의 새로운 강점이다.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사실, [춘향전]이나 [조웅전]이 어떤 소설인가? 그때 당시만 해도 가장 잘나가던 이야기들이 아닌가? [해리 포터]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소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 작품들에는 분명한 \'재미\'의 요소들이 있었던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그 재미를 알아 버린다면 읽지 말라고 해도 밤새워 읽어버릴 것이다. 소설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었던가. 고전이 어려워 기피하는 현실과, 고전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 사이는 태평양만큼 넓고도 아득하다. 우리에겐 그 바다를 건너갈 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모험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항해를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교과서, 만화를 인정하다 개정 중등 국어교과서가 고전소설을 ‘만화’로 수록 달라진 국어 교과서, 만화로 배우는 우리 소설 중등교과과정이 재편되면서, 국정교과서만 존재했던 국어 과목은 10여 종이 넘는 검정 교과서로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교과서 구성 방식의 다양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발행된 국어교과서에 만화로 된 제재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만화의 교육적 효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많은 학습·교양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사실로도 익히 잘 알려졌다. 그럼에도, 중등과정에서 한 편의 내용이 통째로 교과서에 실려 읽기 제재가 된 일은 새롭다. 그만큼 만화의 교육적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만화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아닐까?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모두 잡은 이 기특한(?) 만화는 [곰선생의 고전소설 만화 해제(고만해 - 글: 이정호, 그림: 김경호)]. 2007년 첫 발행 이후 소리 없이 강한 반향을 일으킨 [고만해]의 양반전 해제가 이번에 개정된 국어교과서(중2-2, 신사고)에 수록되었다. 물론 이전에 교과서에서 만화형식의 그림을 채용한 적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기존의 다른 사례들은 교과서 제작사가 본 내용의 보조로서 작가에게 그림을 의뢰하여 게재한 것인데 반해, 이번 [고만해] 사례는, 기존에 청소년들이 읽던 만화책의 한 꼭지가 독립적으로 교과서에 채용되었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우리 문학 해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 [고만해]는 전국국어교사모임 추천을 받는 등 꾸준히 현장 교사들의 인정과 평가를 받아왔던 만화. 요란한 홍보보다는 독자들과 교육현장의 입소문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고만해]의 성과는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저자의 풍부한 현직 경험과 만화 작가의 남다른 감각, 신선한 기획과 발상에 관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현직 국어 강사인 글쓴이는 국어 수업내용을 학생들에게 되도록 쉽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화’라는 매체를 이용하기로 했다. 만화가로서 자신의 장점을 살려 본래 소설에 있는 ‘재미’라는 요소를 부각하면서도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에도 소설의 맥을 놓지 않으려 애를 썼다. 이정호씨가 구성하고 연출한 내용을 해학이 묻어나는 만화로 재구성한 사람은 만화가 김경호씨. 더욱이 김경호씨는 이번에 개정된 중학교 1학년 교과서의 [백제 무왕과 선화 공주](중1-2, 지학사)에도 만화가로 참여한 바 있어 단숨에 중학생들에게 가장 친숙한 만화가가 되었다. 2007년 [고만해] 발행 이후, 고전 소설의 새로운 해제 방식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자, 이에 분발한 두 저자는 2011년 5월 현대문학 25편을 담은 [현명해(현대문학 명랑 해제)]를 선보였다. 1980년대 현대 소설까지 수록한 [현명해]는 작품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시대에 따른 소설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곰선생 시리즈의 주 독자층인 중·고생 뿐 아니라, 현장 교사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저자 이정호 씨는 “[고만해]·[현명해]는 수험서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한국 문학을 접하게 되는 중학생, 문학을 어려워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입문서”라고 이 책의 취지를 밝힌다. 단순히 학습의 도구가 되는 것을 넘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국어 강사의 세심한 배려가 책 곳곳에 돋보이는 이유이다. 만화기자에서 만화가로, 만화가에서 학원강사로 만화가 김경호와 이정호의 이력은 자못 흥미롭다. 성균관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경호씨와 이정호씨는 90년대 중반 인디만화 운동의 한 축을 끌었던 ‘화끈’의 멤버로 만화를 시작하였지만, 지금까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김경호씨는 만화잡지 기자로 일하다, 자신의 만화를 그리고자, 퇴사 후 자신이 일하던 잡지사에 작가로 데뷔하였고, 이후 B급 정서의 코믹한 만화를 그려 인기를 얻었다. 2006년 수묵담채만화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변신에 성공, 명랑하면서도 기품있는 그림체로 어린이만화 분야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정호씨는 거친 그림 일색이던 당시 인디만화계에서 높은 완성도의 이미지를 보여준 ‘독수리 까페’로 이름이 알려졌다. 탁월한 그림 실력을 보였던 그였지만, 프로만화가의 길은 험난했고, 결국 생업으로 대학전공인 국문학을 살려 입시학원 국어강사의 길을 걷게 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만화가 아닌 직장인야구를 하며 교우할 따름이었지만, 2006년 각자의 장점을 살린 만화 ‘곰선생의 고만해’를 같이 하고자 의기투합하면서 만화에서 다시 만난다. 야구에서 공을 주고받으면서 익힌 호흡일까? 마치 텔레파시처럼 서로가 원하는 바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만화는 만들어졌고, 2007년에 고전문학을 만화로 엮은 [곰선생의 고만해]가 만들어졌고, 2011년에 현대문학을 만화로 엮은 [곰선생의 현명해]가 탄생하였다. 앞으로 두 작가의 갈 길은 바쁘다. 고만해 현명해의 ‘소설편’ 이외에도 고만해의 ‘시가, 수필’ 편과 현명해의 ‘시’ 편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요리법으로 엮어낸 명랑한 문학의 향취를 기대해본다. ‘고만해’를 읽어봤더니.. 만화로 보는 고전소설, 재미에 밑줄 쫙~ ‘고전 읽기’ 고문은 이제 그만 8~10쪽씩 실은 28편 풍자·해학 가득, 주요 내용 콕콕 집어주고 해설까지 세상만사 다 그렇지만, 공부는 재미있어야 잘할 수 있다. 책읽기가 즐겁고, 문제 풀기가 신나고, 배움이 보람 있다고 느낄 때 절로 된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 21세기 초절정 경쟁 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서, 대학입학이라는 절체절명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수험생들에게 공부는 피할 수 없는 ‘의무과업’일 뿐이다. 그중에서도 수능과 논술에 지문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필독을 강요받는 ‘고전’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고문’이 된 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책의 처방은 정확해 보인다. 우선 제목부터가 ‘골 때린다’. ‘곰선생의 고만해?’ 고전공부 그만하라고? 자세히 보니 ‘고(전) 만(화) 해(제)-소설편’이다. 낚였다. 표지 그림도 심상치 않다. 얼핏 김홍도류의 옛 서당 정경처럼 보이는데, 어찌된 일인지 웃는 얼굴로 도열해 있는 학동들 사이에서 훈장님은 울상을 짓고 있다. 훈장님 자리는 똘똘한 천재형 안경을 끼고 넥타이에 빨간 재킷 차림의 ‘곰선생’이 턱하니 차지하고 있다. 고전의 위엄 내지는 고리타분함을 포장에서부터 확 벗어 던진 셈이다.…… (이후 생략) - 2007-06-29 한겨레 김경애 기자의 기사 중에서 이야기와 교양의 균형 [곰선생의 고전만화해제] [고만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앞서 말했듯, 이야기의 재미와 시대적 맥락을 동시에 추구하여 그 고전작품이 가졌던 본래의 재미를 복권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체택한 서술상의 특징은, 그저 마냥 줄거리만 풀어주는 것도 아니라 정말로 그 내용을 해제하는 것이다. 본 작품에서 각 고전소설의 이야기를 소개할 때마다 학습만화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선생님’형 캐릭터가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그는 극을 설명해주기도 하거니와 극에 직접 개입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유연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신 주인공이 되어주지도 않는 미묘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이것은 바로 전통적인 고전소설이나 판소리 등에서 작가나 소리꾼이 견지했던 자세이기도 한데, 줄거리를 읊으면서도 사이사이에 군소리나 해설을 붙이면서 직접 개입하여 교훈을 넣고 당대 사회의 맥락과 연결지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가르치려는 투가 아니라 궁금한 부분, 이상한 부분에 대한 해설을 살짝 해주고 다시금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돕는 도우미의 자세가 중요한데, 자신의 얄팍한 지식을 드러내고자 혹은 다급하게 학습을 시키겠다고 긴장하는 뭇 유사 도서들과는 달리 정말로 그 균형을 유지하기까지 한다. 독자와 소통하는 호흡을 제대로 조절할 줄 아는 것이다…… (중략)…… [고만해]는 중고등학교 표준 참조 도서로 자리매김해도 이상하지 않을, 우수한 작품이다. 이번 편에서 선보인 이야기와 해설의 균형을 이룬 재미가 이후에 출시 예정이라는 소설 이외의 다른 장르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불안함도 있지만, 이 정도의 창작력을 발휘하는 창작자 팀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 만 하다. 적어도 이번에 출시된 [고만해] 시리즈의 첫 권은, 전국 중고등학교 학급 서가마다 하나씩 꼽혀있어야 할 물건이다. - 김낙호(만화연구가)의 [고만해] 서평 중에서 고전이라면 ‘대략난감’하다구? 그런 너희들 때문에 이 선생님은 ‘안습’이다! 또래언어들보다도 더 쉽고 가깝게 와 닿는 만화로 보는 고전문학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겠노라. - 목일중학교 조주희 선생님 고전소설이 재밌다고 말하는 이 ‘고만해’도 역시 재미있다. 김경호씨는 10년 전부터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만화가였다. 그 관심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서화, 속담, 다양한 자료를 이리저리 얽어매어 독창적이고 잔잔한 유머로 고만해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김홍도의 그림을 패러디하여 고루한 고전소설 읽기를 요구하는 훈장서생을 매로 다스리는 표지그림만 봐도 선뜻 손이 간다. 그리고 책을 열면 그런 고급스러운 즐거움이 책갈피마다 배여 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한마디만 한다면 국어선생인 나도 읽지 못한 고전소설 몇 가지가 이 책에는 소개되어 있고, 이 책을 보면서 읽지 못한 고전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감에 휩싸였다는 말로 추천을 대신한다. - 영원중학교 서영미 선생님 개인적인 소견으로 만화와 교양, 학습의 교집합을 꿈꾸는 청소년 만화 도서의 목표는 무엇보다 만화로서 재미를 통한 흥미와 여정의 지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업의 시작은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학생들의 눈길을 끌어내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이 깊은 땅속에 잠들어 있던 현대문학 배움의 물줄기를 손잡고 이끌어주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임을 믿습니다. - 경인여자고등학교 왕지윤 선생님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위원) 제목, 작가, 발표시기만을 외우기 급급했던 문학사 수업에서 느꼈던 갑갑함을 풀어주는 ‘현명해’의 발랄하되 진지한 설명, 현대문학 작품들을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읽을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교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 현대사와 현대 문학작품의 내밀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행에 첫 걸음을 떼게할 좋은 선물. - 오정중학교 김호정 선생님
상산고 이야기
북오션 / 나현철 지음 / 2015.06.20
14,000원 ⟶
12,600원
(10% off)
북오션
청소년 학습
나현철 지음
유난히 높은 의학계열 진학 실적과 특별한 교과과정으로 주목받는 상산고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상산고가 다른 학교들과 과연 어떤 점이 다른지, 입학 전형에서 교육철학, 교과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상산고는 학생을 믿는 학교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게끔 유도한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되 끊임없는 지적 자극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상산고의 교육 방식이다. 상산고는 교기인 태권도를 비롯한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고 교과수업 이외의 특화 프로그램을 어느 학교보다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명사 특강과 양서 읽기, 과제연구, ‘상산 자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상산고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해 다른 학교로 퍼져나간 것들이다.머리말 PART 1 세상을 울리는 코끼리들 울릉도 소년의 기적 상위 4~5퍼센트에서 1퍼센트 이내로 의치한의 지존, SKY의 강자 PART 2 스스로 벼리는 꿈의 대장간 정치학도로 변신한 소녀 세 번 놀라는 이유 머리에 새긴 ‘수능 대박’ 코끼리를 춤추게 하는 자율 자율의 마지노선, 3금(禁) PART 3 움직여라, 생각하라 “너는 운동장부터 돌아라.” 세상의 창, 명사 특강 이과생이 ‘마키아벨리’를 읽는 이유 남부시장에 간 거제도 소년 꿈을 위한 여백, SSEP PART 4 대입 너머를 바라본다 장학퀴즈 사상 첫 7연승의 뒷심 학교생활의 꽃, 동아리 입학보다 어려운 동아리 합격 사교육이여 안녕, 야간 특강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다 PART 5 수학의 왕국 ‘수학 골든벨’을 울린 1학년생 수학은 생각이다 특별한 수학경시대회 수학(數學)에서 수학(修學)으로 PART 6 상산고 입학하기 여학생 문턱이 더 높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면접 내신은 기본, 사고와 토론 능력 키워야 PART 7 긴 하루, 짧은 일 년 아기 코끼리의 첫걸음 학교 안의 집, 기숙사 자유롭지만 바쁜 하루 전통에 적응하다 멘붕 필수, 첫 시험 공부와 휴식의 이중주, 축제 체험학습 PART 8 자사고의 아이콘 “상산고만 통과한다.” 우리는 전국구다 교육에 돈을 아끼랴 공원 부럽지 않은 상산 캠퍼스 캠퍼스 돌아보기 PART 9 상산고 만들기 아호까지 갖다 바친 사연 헌법이 있는 학교 투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 1만 5000개의 기댈 언덕 ‘상산고 서포터즈’ PART 10 부모 입장에서 본 상산고 상산고의 미래 수시 vs 정시 비싼 학비 vs 사교육비 보내야 할 이유, 보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장 자사고다운 자사고, 상산고를 들여다본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계는 ‘자사고 재지정’을 둘러싼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자사고가 이런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우수 학생을 독점해 귀족 교육을 시키는 학교’, ‘성적 좋은 학생을 선발해 공부 기계로 만드는 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서 멀리 비껴나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상산고다. 2014년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교육부 표준안에 맞춰 엄격히 평가한다면 전국 25개 자사고 중 상산고만 통과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사고의 본래 취지에 맞춰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학교라는 뜻이다. 상산고 재단은 해마다 법에 규정된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학교에 투자한다. 신입생 선발에선 성적 못지않게 인성을 중시한다. 학교는 학생을 타율로 옭아매지 않는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자율적인 인격체로 성장하게끔 한다. 학교와 이사회, 장학재단의 운영 내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책에서는 공붓벌레를 만드는 학원이 아니라 지덕체를 조화롭게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상산고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본다. 의학계열 입시 명문을 넘어 과학 인재의 산실로 2013학년 SKY 합격자 202명(서울대 57명, 고려대 68명, 연세대 77명) 2014학년 SKY 합격자 182명(서울대 58명, 고려대 44명, 연세대 80명) 한 학년 정원이 350명가량인 상산고의 대입 실적(중복합격 포함)이다. 상산고는 최상위권 대학 및 의학계열 진학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상산고가 학생들을 입시 공부에 몰두하게 만드는 학교는 아니다. “의대를 가고 싶으면 상산고를 가라”는 말이 회자되는 것을 학교 측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우수한 인재가 기초과학이나 공학계열에 진학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일조하길 바라는 학교 측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여는 특강을 통해 의사 외에도 다른 길이 있다는 걸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을 믿는 학교 자율과 신뢰로 학생 스스로 길을 찾게 하는 학교 상산고는 학생을 믿는 학교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길을 찾게끔 유도한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되 끊임없는 지적 자극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상산고의 교육 방식이다. 상산고는 교기인 태권도를 비롯한 예체능 활동을 장려하고 교과수업 이외의 특화 프로그램을 어느 학교보다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명사 특강과 양서 읽기, 과제연구, ‘상산 자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상산고가 한국에서 처음 시작해 다른 학교로 퍼져나간 것들이다. 이 책은 상산고의 대입 실적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 생활과 문화, 역사와 전통을 두루 소개하고 있어 상산고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멘토 김경진의 슬기로운 학원 생활
북랩 / 김경진 (지은이) / 2024.08.20
14,000원 ⟶
12,600원
(10% off)
북랩
청소년 학습
김경진 (지은이)
‘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학생들을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강사 생활과 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학습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인 학생들, 공부하다가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야 할지 알고 싶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 전략과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저자의 쓴소리는 성적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정신이 번쩍 드는 따끔한 충고가 될 것이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한 걸음, 한 걸음 걷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그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책머리에 추천사 01. 급변하는 시대, 알 수 없는 미래, 학생들의 생존전략은? 02.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란? 03.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너무도 그럴듯한 말 04. “KKJ김경진영어학원, 개빡쎄다면서?”라고 말했던 A군에게 05. 새로운 전쟁의 시작! 06. 카이사르의 냉정한 훈육 07. 새해의 다짐! 08. 동네 학원의 동네스러움?! 09. 닌텐도의 영향력, 학원의 영향력! 10. 비트코인, 금, 달러, 주식 그리고 자녀교육! 아버님,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11. 학원 앞 공용 복도에서 학생들이 떠들면 반드시 조용히 시키는 그런 학원 12. ‘딸바보’보다는 ‘딸천재’가 낫지 않을까…? 13. 사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파수꾼! 14. 사교육인 학원에서 퇴원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15. 좋은 학원 찾는 법! 16. 학생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17. 착한 척하는 선생님이 아닌 진짜로 착한 선생님만이 알 수 있는 학생지도의 참맛! 18. 어쨌거나 독서는 필수! 19. 타이밍을 놓쳤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뜻밖의 상황! 20. 선생님, 집중이 잘 안 돼요~ 21. 학생들이 갖추게 될 철학의 깊이가 미래의 생존을 좌우한다! 22. 이번 중간고사는 전원~ 23. 학원강사 10년이면 관상쟁이가 된다! 24. 제3의 길을 통해 파랑새를 찾아내다? 25. 요한계시록의 거짓 선지자들! 26. ‘학원’이라는 두 글자는 ‘대학’이라는 두 글자로 바뀌게 됩니다! 27. ‘스타강사’ J양의 탄생!귀에 거슬리는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강한 의지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라! 공부멘토 김경진이 알려주는 의지와 끈기의 공부법 이 책은 ‘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학생들을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강사 생활과 학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학습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인 학생들, 공부하다가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야 할지 알고 싶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 전략과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저자가 학원을 운영하면서 추구한 것은 단순히 학생들의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고, 스스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달아 그 과정을 견뎌낼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당장 귀에 듣기 좋은 달콤한 위로보다는 지금은 듣기 불편하지만 학생의 앞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쓴소리를 택한 저자의 가치관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저자는 더 이상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혼내는 어른들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여전히 혼낼 것은 혼내고, 가르쳐야 할 것은 가르쳐야 한다는 불편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저자의 쓴소리는 성적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물론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정신이 번쩍 드는 따끔한 충고가 될 것이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한 걸음, 한 걸음 걷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그 시발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제가 지금 카이사르의 일화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대체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공통적으로 간과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이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위의 일화에 빗대어 보면 패전한 병사는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총사령관은 학생을 책임지고 있으신 부모님들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시험을 망쳐 낙담한 자녀들을 보시면 부모님들이 가장 먼저 하시는 것이 학생에 대한 위로입니다. 물론, 저도 낙담한 자녀에게 위로부터 건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울해하는 학생에게 잘못을 추궁해보았자 더 큰 갈등과 불화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그 다음 단계에 관한 것입니다. 즉, 위로의 시간이 끝나고 학생이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렀으면 그때부터는 이성적 분석을 진행해도 좋을 일인데 대체로 이 단계를 부모님들께서는 잘 해주시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분석은 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분명, 그 말씀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님의 결정이 학생으로 하여금 ‘이 정도 힘든 것은 내가 쉬어도 되는 상황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님께 허락받고 정당히 쉬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빡센 공부의 압박감’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자라나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사실 학생이 남학생이냐, 여학생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또 달라집니다. 그래도 남학생인 경우에는 좀 더 해보라는 결정이 나기도 하지만 여학생인 경우에는 거의 공부 중단으로 이어집니다. 아버님께서 따님을 너무 사랑하시다 보니 딸의 간절한 요청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학원에서 저희들이 볼 때에는 그 학생이 이 유혹만 견뎌내면 이제 곧 첫 번째 결실을 이룰 것이라는 점이 분명히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학생이 그 마지막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의미 있는 공부를 중단해 버리는 결정을 아버님께서 오히려 도와주시곤 합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 독서애호가가 10명이 있다면 그들의 스타일도 10가지가 될 것입니다. 단지, 그래도 제 주변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것 같으니 참고차 말씀 드린 것이고 어쨌거나 독서의 참맛을 알게 되면 우리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적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고 오히려 독서시간을 더 확보하려는 특징이 공통적으로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분명 세상적 즐거움 정도는 가볍게 초월해버리는 더 깊은 즐거움이 독서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독서습관은 우리 삶의 필수요소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내 아이가 우리 삶 깊은 곳에 내재된 진짜 행복을 느끼게끔 인도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들께서 직접 독서애호가가 되셔야만 합니다. 그러면 분명 아이들도 그 모습을 따라 할 것이고 아무나 갈 수 없는 궁극적인 높은 경지의 행복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 감정편
푸른지식 / 박진형 지음 / 2015.09.03
13,800원 ⟶
12,420원
(10% off)
푸른지식
청소년 문학
박진형 지음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주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하여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으로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였다. 대부분 수능, 논술 등의 문제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쌤과 아이들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이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기쁨 너도 느꼈어? 온몸을 휘감는 짜릿한 전율 말이야 (1) 세상은 넓구나! 이 자리에 이르러 통곡하고 싶다 | 통곡할 만한 자리 (2) 이 무정한 사람아, 그래도 내겐 그대밖에 없어요 | 예성강곡 분노 이건 아니잖아. 우리의 성난 얼굴이 보이지 않나! (1) 얘야, 경징이풀이 핏빛인 이유를 들려줄게 | 강도몽유록 (2) 내 몸이 성하거든 회나 쳐서 잡수시지그래? | 적벽가 슬픔 아!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야 (1) 시집이 어떠한지 서방맛이 어떠한지 나도 몰라라 | 노처녀가 (2) 평생에 처음이요 다시 못할 일이로다 | 만언사 즐거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게 뭔지 아니? 그건 너와 함께 있는 거야 (1) 진정한 친구가 누군지 아니? 나를 한번 보렴 | 숙녀지기 (2) 가족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란다 | 최척전 사랑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노노노! 그건 사랑이 아니야 (1) 얼굴도 모르는 서방님을 위해 내 감옥에 대신 들어가리 | 옥낭자전 (2) 포로로 끌려가더라도 결코 그대를 잊지 않겠다오 | 남윤전 미움 그녀가 나를 미워해. 무서워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어떡해? (1) 타인은 지옥이란 말 아니? 정말 그래, 흑 | 숙창궁입궐일기 (2) 아! 어머니! 왜 이렇게 저를 미워하시나요? | 연당전 욕심 하, 이놈들 봐라. 이거 완전히 뽕을 뽑으려 하네! (1) 수백 냥이 아니면 결단코 놓지 않겠다 | 서동지전 (2) 받았으면 챙겨야지 어찌 네 일을 무성의하게 하여주랴 | 황새결송 참고문헌 시리즈 수록 작품 목록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최고의 고전문학 입문서! 쉽고 친근한 고전문학을 꿈꾸는 신개념 고전 읽기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나라 고전문학에 나오는 인간군상과 그들의 생생한 감정에 집중하여 다시 찾아왔다. 요즘 아이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배운다. 그러나 무감으로 이루어진 교실은 황량한 사막 같지 않을까?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하여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으로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였다. 대부분 수능, 논술 등의 문제로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쌤과 아이들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고전문학이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고전문학은 시험에서도 힘이 세다 국어 과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문학이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부분이 바로 고전문학이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고전문학의 보다 보면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교과서에 수록되었거나 수능, 대학논술, 전국연합평가 및 교육과정평가원 문제 등에 이미 나왔던 작품이 대부분이며 또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고전문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돌려주고 그 속에 담긴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고전문학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고전문학이 번성했던 18세기 조선은 유교를 중심으로 한 닫힌 사회였다. 동시에 신분 사이에 갈등은 갈수록 커지고 여성에게 가혹했던 힘든 시대이기도 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답답한 현실을 견디고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춰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성격 또한 현재의 작품 못지않게 개성 강하고 익살맞고 자존감도 높은 형태로 저술되었다.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에게는 베스트셀러였던 고전문학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에게 고전문학을 읽는 재미를 돌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이 고전문학을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로 쉽고 가깝게 느끼도록 수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고전문학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쌤과 아이들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친숙한 방식, ‘사랑’, ‘인물’, ‘감정’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와 이런 주제들을 풀어내는 새로운 시선, 각자 다른 성격의 학생들이 벌이는 갑론을박 토론, 캐리커처를 그린 듯 익살맞은 그림 등,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모여 잠자던 고전문학이 살아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삶에 스며들도록 돕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십대를 위한 고전문학 사랑방』 시리즈는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독자들에게 ‘공부에 지친 십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알려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고전문학을 읽다가 울어본 적 있는가 잠자는 감정세포를 확 깨우는 짜릿함 “느껴봤니? 온몸을 휘감는 전율 말이야” 전작 '사랑편'이 만남, 고백, 연애, 위기, 결혼의 다섯 단계로 알아보는 ‘연애학개론’이었다면, 이번 '감정편'에서는 『중용』에서 말하는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일곱 가지 감정과 그에 해당하는 14편의 이야기를 엄선하여 풀어냈다. 고전문학 속 인물들의 감정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유배지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비참한 생활에 좌절하고, 나이 오십이 되도록 시집을 못 가 서러움에 울기도 한다. 또, 전쟁터에서 혼자 도망치는 권력자를 보며 분노하고,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우여곡절을 거쳐 다시 만나 목 놓아 울기도 했다. 이렇듯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바로 감정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배운다. 특히 수업 시간에는 화를 내거나, 엉엉 울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감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셈이다. 그 대신 철저히 무감하는 법을 배운다. ‘무감정’, ‘무감동’, ‘무감각’ 그러나 무감으로 이루어진 교실은 황량한 사막 같지 않을까? 그래서 '감정편'에서는 고전 속 인물들의 외침에 주목한다. '감정편'의 쌤과 아이들은 작품을 함께 꼼꼼하게 읽어가며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한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는 노래를 상상으로 지어보기도 하고, 기쁠 때도 통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때로는 전쟁의 모순과 부조리에 분노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분노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함을 배운다. 증오가 파멸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법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나정: 아니, 도대체 정절이 뭔데 사람의 목숨보다도 중요한가요?붕이: 그러게. 나도 이해가 안 가네.쌤: 전쟁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비극이지요. 그러나 정절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개인의 자유와 목숨을 짓밟는 것 역시 몹쓸 짓입니다. 당대를 지배하던 이념이 적의 칼날만큼이나 날카로워 보이네요.동구: 우울하네요. 왜 죄 없는 여인들이 억울하게 죽어야만 했을까요?쌤: 여러분 마음속에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지요? 그것이 바로 분노일 겁니다. 잘못된 현실을 보고 모순과 부조리를 느낄 때 이 감정은 드러나지요. 분노를 소중히 여기세요, 여러분. 순수한 분노야말로 젊음의 특권이니까요. 그리고 그 분노를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우세요. 인간다움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여러분의 성난 얼굴이 필요하니까요.- 〈강도몽유록〉 중에서쌤: 삼국지에선 수많은 전쟁이 펼쳐지지요.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누가 전쟁을 했을까요? 관우나 장비, 혹은 조조 같은 인물 혼자서 칼 들고 싸웠을까요? 아닐 거예요. 실제로는 그 밑에 있는 수많은 병사가 싸웠을 겁니다. 그리고 죽지요. 적의 칼에 베이거나, 창에 찔렸을 겁니다. 또, 추위에 동사하거나 전장에서 참수당하기도 했을 거고요.동구: 아, 끔찍하네요.쌤: 전쟁은 원래 끔찍해요. 그렇기에 역사책에 단순히 ‘조조군과 유비·손권 연합군이 싸워 조조의 군대가 패했다.’라고 한 줄로 쓰여있더라도 우리는 쉽게 책장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그 한 줄에는 수많은 이의 피와 한이 서려있기 때문이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패자, 혹은 약자에겐 발언권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들도 입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것을요. 그리고 문학을 공부하는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적벽가〉 중에서나정: 헐, 쇠침통을 흔들어서 뽑았다니 혹시 점을 본 건가요?붕이: 크크, 원하는 두 사람 이름 써놓고 그중 하나를 뽑았다니 너무 웃프네요.쌤: 자, 너무나 기뻐하다가 지쳤을까요? 여인은 깜빡 잠이 듭니다. 그러면서 혼례를 치르는 꿈을 꾸지요. 내가 그토록 원하던 김 도령이 눈앞에 단정하게 앉아있네요. 나를 보며 미소 짓는 서방님을 보고 애간장이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이 꿈이 계속되면 좋으련만… 창밖에서 컹컹 짖는 개가 잠을 깨워버리네요.나정: 헐, 개가 나빴다, 개나빠.쌤: 여인은 열 받았습니다. 아까운 꿈을 날려버렸으니까요. 짖는 개를 한 대 후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요. 그러나 어쩌나요. 개를 때린다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그래도 이렇게 잠들 수는 없습니다. 남들 보기에 민망하고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볼까요?- 〈노처녀가〉 중에서
1984
살림 / 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13,000원 ⟶
11,700원
(10% off)
살림
청소년 문학
조지 오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윈스턴 스미스는 전체주의 사회 속에 살며 텔레스크린을 통해 ‘당’에게 감시당한다. 당은 빅 브라더를 내세워 사회 구성원들을 통제하며 과거를 조작하고 가상의 반역자를 증오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재 권력을 행사한다. 윈스턴은 당에 반항하고 싶어 하며, 줄리아와 금지된 연애를 시작하지만 갖은 고문과 심문 끝에 당에게 세뇌당하고 만다.제1부 제2부 제3부 『1984』를 찾아서조지 오웰의 ‘완벽한 디스토피아’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보다 더 강력한 디스토피아를 찾아서! 언제고 꿈틀거릴 수 있는 인간 내부의 디스토피아적 욕망, 그에 대한 영원한 경고와 경계! 정교하게 지적(知的)인 소설, ‘비현실적’ 세계에서 놀라운 ‘현재성’을 엿보다 『1984』는 빅브라더, 더 정확히 말하면 ‘당(黨)’이 지배하는 오세아니아가 디스토피아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완벽하게 세뇌당하는 과정, 그것은 바로 당이 디스토피아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그 과정을 되풀이해서 따라갈 수 없고 따라갈 필요도 없다. 그러다가는 작품 전체의 요약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디스토피아가 역(逆)유토피아라면 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와는 정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유토피아가 지닌 역설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1984』가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 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세상, 완벽하게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 공포와 압제가 완벽하게 지배하는 불행한 세상, 어두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는 말이면서 동시에 유토피아가 실재로서 존재할 수 없듯이 실재로서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그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이 정교하게 지적(知的)인 소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1984』는 암울한 소설이다. 그러나 그 암울함으로 인해 더욱 강력하게 소설 속의 세계와는 다른, 그 병들고 비정상적인 세계와는 다른 건강한 세계를 환기하는 힘을 갖는다. 그러면서 소설 속의 세계, 혹은 그와 비슷한 세계에 대한 강력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 그 환기의 힘은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보다 더 강력하다. 공연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이 작품을 번역하는 동안 암울한 기분에 젖으면서도 나는 자신을 돌아보았으며 우리 사회를 돌아보았고 인간다운 사회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통과 불행을 겪은 자가 행복의 값을 더 깊이 맛볼 수 있고, 어딘가 아팠던 사람이 건강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고, 지옥을 맛본 자가 천국을 더 그리워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구체적인 긍정적 메시지도 있다. 비록 디스토피아의 완성을 위하여 작품에서는 결국 무너지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은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결코 무너질 수 없는 모습이다. 이 디스토피아 소설을 읽고 나는 역으로 그런 희망적인 메시지를 마지막에 되새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비존재로 바뀌는 디스토피아가 오지 않는 한 그런 인간의 모습은 영원할 것이기에…….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절대 아니야! 자백을 받고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야. 자네를 왜 이곳으로 데려왔는지 말해 줄까? 자네를 치료하기 위해서야! 자네를 건강하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윈스턴, 이곳에 들어온 자치고 치료가 되지 않은 채 나간 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겠나? 우리는 자네가 저지른 어리석은 범죄에는 관심도 없어. 당은 겉으로 드러난 행위에는 관심이 없어. 우리가 신경 쓰는 건 사상이야. 우리는 우리의 적을 분쇄할 뿐 아니라 그들을 개조시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나?” “맞아. 타인을 괴롭히면 되지. 복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괴롭히지 않고서야 그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나의 의지에 복종하는지 안 하는지 어찌 알 수 있겠나?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가하는 것이라네. 권력은 인간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새롭게 짜 맞추는 거야. 이제 우리가 어떤 세계를 창조하려는지 알 것 같나? 저 옛날 개혁자들이 꿈꾸었던 쾌락적 유토피아와는 정반대되는 세계라네. 공포와 배반과 고통의 세계, 짓밟고 짓밟히는 세계, 세련되면 세련될수록 점점 더 무자비해지는 그런 세계이지. 우리의 세계에서의 진보란 더 많은 고통을 향한 진보가 될 걸세. 옛 문명들은 그것들이 사랑과 정의를 토대로 이룩되었다고 주장했지. 우리의 문명은 증오 위에 세워져 있다네. 우리의 세계에서는 증오, 분노, 의기양양함, 자기비하의 감정 외에 다른 감정자식, 혹은 친구를 믿지 않아.” “우리는 육 개월 정도 함께 지낼 수 있겠지. 어쩌면 일 년이 될지도 몰라. 하지만 줄리아, 우리는 결국 헤어져야 할거야. 그때 우리가 완전히 혼자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봤어? 그들에게 잡히기만 하면 나나 당신이나 상대방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내가 자백해도 당신을 총살할 거고 자백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일 거야. 우리는 서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게 될 거야. 그 야말로 철저하게 무기력한 존재가 되는 거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어. 우리가 서로를 배반하지 않는 것.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도 신의를 지키는 것.”
턴 Turn
뜨인돌 / 김혜진.문부일.이송현 지음 / 2017.11.15
11,000원 ⟶
9,900원
(10% off)
뜨인돌
청소년 문학
김혜진.문부일.이송현 지음
VivaVivo 비바비보 35권. 심리 묘사가 탁월한 김혜진, 리얼한 삶을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보여 주는 문부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송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 명의 젊은 작가가 모여, 특색 있는 작품을 펴냈다. 주인공들이 아슬아슬하게 얽히면서 완벽한 이야기 퍼즐을 만드는 연작 소설 <턴>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책을 보는 독자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서로 관계없는 세 주인공, 무관심한 가족이 불만인 차호와 취업준비생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소율은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당연히 주인공들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서로의 삶까지는 알지 못한다. 반면에 작품 전체를 내려다보는 독자는 주인공들이 모르는 사람, 모르는 세계들까지 꿰뚫어 보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로 어떻게 교차되고 연결되는지를 흥미 있게 관찰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은 큰 줄기 속에 작가들이 슬쩍 던져 둔 낯선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 조각들의 퍼즐을 맞춰 나가며 조연 또는 타인으로 남은 이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다.차호 소율 세용 다시 소율 그리고 세용 마지막으로 차호추리 기법으로 삶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청소년 연작 소설 심리 묘사가 탁월한 김혜진, 리얼한 삶을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보여 주는 문부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송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 명의 젊은 작가가 모여, 특색 있는 작품을 펴냈다. 주인공들이 아슬아슬하게 얽히면서 완벽한 이야기 퍼즐을 만드는 연작 소설『턴』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은 책을 보는 독자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서로 관계없는 세 주인공 - 무관심한 가족이 불만인 차호와 취업준비생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소율은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 당연히 주인공들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서로의 삶까지는 알지 못한다. 반면에 작품 전체를 내려다보는 독자는 주인공들이 모르는 사람, 모르는 세계들까지 꿰뚫어 보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서로 어떻게 교차되고 연결되는지를 흥미 있게 관찰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은 큰 줄기 속에 작가들이 슬쩍 던져 둔 낯선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 조각들의 퍼즐을 맞춰 나가며 조연 또는 타인으로 남은 이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다. 『턴』을 읽으면 내 삶의 한 조각이 타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솔직하거나 용기가 없었던 과거의 잘못이 돌고 돌아 현재까지 올 수도 있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이 관계의 설정 망에 따라서 주인공.주연.엑스트라로 다양한 자리에 포진해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모양은 다르지만 나와 같은 무게의 고민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독자들에게 많은 위안과 용기를 준다. 청소년의 삶에 닥친 사회 문제에 질문을 건넨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을 만나게 되는『턴』에는 가족, 사이버 폭력, 친구, 왕따, 개인정보, 취업준비생의 현실 등 많은 사회 문제가 담겨 있다. 이 문제들은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되 정답은 없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주인공들처럼 독자가 자기 나름으로 문제를 받아들이고, 자기 나름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족 문제도 저마다 다르다. 사회적 지위와 성공에 빠져 서로 무관심한 차호네 가족, 없는 살림에 자기 뒷바라지하는 부모가 답답한 세용, 엄마의 재혼으로 성이 두 개인 소율, 독거 청년 하록과 독거 청소년인 가자. 인물들은 일탈로 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위기 속에서 뜻밖의 사랑을 발견하기도 하는 등 제 나름대로 가족들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다. 허상의 가면이 실체를 죽이는 사이버 폭력도 오늘날의 큰 문제다. 재미로 누르는 이모티콘과 클릭, 가볍게 쓰는 댓글, 소속감으로 있는 단톡방, 돈벌이로 올린 사진, 마구잡이로 가입하는 포털 사이트. 오늘날의 청소년들과 작품 속의 인물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은 결국 지아와 하록 그리고 작품 밖, 현실의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고, 가자가 하는 것처럼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닥친 문제들을 적나라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이는『턴』은 많은 문제들은 사람에게서 생기고 사람에게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여러 주인공들의 행보를 경험하면서 독자는 자신의 행보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너는…… 만약에 과거가 널 쫓아오면 어떻게 할 거야?” 확실히 여자란 존재는 나한테 어려웠다. “과거에 발목 잡히면 다른 발로 뻥 차 버리고 앞으로 나가. 그럼 돼.” 그 애는 내 두뇌로는 해석 불가능한 얼굴이 되어 버렸다. 한때 하록 선생도 저런 얼굴을 했었다. 내 역량으로는 도저히 해독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나는 함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속내를 찬찬히 꺼냈다. “기다려 줄 거야, 똑똑히 마주 보고 설 수 있게. 쫓아온다는 것은 분명히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기 마련일 테니까. 과거 역시 나의 일부잖아. 난…… 아마도 내 스스로를 외면할 수 없을 거야. 상처든, 그 무엇이든.” “돈 훔치기 참 쉽네예!” 한 녀석이 어깨에 손을 짚었다. 낯이 익었다. 편의점에서 만난 멸치였다. 가냘픈 몸매 덕분에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나를 쫓아온 것 같았다. 주춤거리며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막다른 곳이었다. 나보다 골목길을 잘 알고 달리기도 빠른 녀석이라 도망쳐도 곧 붙잡힐 게 뻔했다. 녀석이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나? 가세용, 그 닉네임이 경찰서에 갈 것을 예언한 것일까? 멸치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삼만 원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경찰에 신고 안 할게요. 삼겹살 같이 먹어예!” 녀석은 삼겹살보다 ‘같이’를 더 강하게 발음하더니 살며시 웃었다. ‘삼겹살 동반 식사’ 협박은 처음 들었다. “됐어. 엄마는 결혼도 했는데, 무슨.” 진심이었다. 연결되어 있다, 그 생각이 다시 들었다. 아빠는 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아빠의 미래는 내 미래이기도 하다. 그게 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여기로 이렇게 올 수도 있으리란 생각까지 들었다. 아빠가 부른 택시가 가게 앞에 섰다. “가자.” 언니가 유리문을 밀어 열었다. 우리는 어둠 속으로. 맞서 싸워야 할 것이 아주 많을 세상 속으로 함께 걸어 나갔다.
키다리 아저씨
혜원출판사 / 진 웹스터 지음 / 1999.06.25
5,000원 ⟶
4,500원
(10% off)
혜원출판사
청소년 문학
진 웹스터 지음
`우울한 수요일`, `제루샤 에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존 스미스씨께 보낸 편지` 로 구성
너에게 쓴 철학 편지
책담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 2023.02.20
12,000원 ⟶
10,800원
(10% off)
책담
청소년 철학,종교
요슈타인 가아더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이다. 올해 일흔이 넘은 철학자 요슈타인 가아더가 서로 다른 나이 대의 손자 여섯 명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내려간 철학적 담론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손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와 함께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류의 문명과 드넓은 우주 안에 자리한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행성에 관한 관점들을 폭넓게 풀어 놓고 있다. 사유의 주체인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를 둘러싼 자연과 여러 현상들, 상상들에 대한 의문들에서 시작해 내가 살고 있는 지구와 기후 위기, 드넓은 우주 속의 나와 사람들, 지속되어온 시간과 지금 여기의 등으로 사유를 넓혀 가며 여러 각도에서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시작하며 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숲속에서 만난 새로운 '나' 수수께끼 같은 남자와의 만남 시계들이 열어 준 세상의 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우연의 일치일까, 초자연적 현상일까 창백한 푸른 점, 지구 보편적 시간 지금, 여기의 시간 수백만 년 지구의 시간 생명체는 지구에만 있을까 21세기 말이 궁금해 자연의 빈자리 지속 가능한 삶 달 표면을 걸으며 지구를 본다면 뇌가 아홉 개인 연체동물 《소피의 세계》 주인공이 여자인 이유 지금, 여기 있는 건 바로 우리! 옮긴이의 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서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 철학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 나는 너희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속의 '나'란 존재는 무엇인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등이 궁금하지? 그리고 21세기 말쯤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이란 무엇인지도 궁금할 거야. 그중 어떤 질문들은 나 또한 답을 찾지 못한 것들이란다. 너희가 이 편지를 읽다 보면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와 지구, 우주에 대한 거대한 질문과 대답 이 책은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의 최신작이다. 올해 일흔이 넘은 철학자 요슈타인 가아더가 서로 다른 나이 대의 손자 여섯 명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써내려간 철학적 담론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손자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와 함께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인류의 문명과 드넓은 우주 안에 자리한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행성에 관한 관점들을 폭넓게 풀어 놓고 있다. 사유의 주체인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를 둘러싼 자연과 여러 현상들, 상상들에 대한 의문들에서 시작해 내가 살고 있는 지구와 기후 위기, 드넓은 우주 속의 나와 사람들, 지속되어온 시간과 지금 여기의 등으로 사유를 넓혀 가며 여러 각도에서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오랜 시간 청소년들에게 철학, 신학, 문학 등을 가르친 만큼 친절하고 유려하며, 아름다운 문학적 비유 등을 통해 철학적 질문과 사유를 담고 있다. 특히 다방면의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문화적 견해, 문학적 소스들을 끌고 와 깊이 있는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이런 점에서 가히 우리 인류와 지구의 역사와 철학을 총망라하는 작지만 거대한 책이라고 할 만하다. 독자들이 책장을 덮을 때쯤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우리의 삶을 어떤 생각과 자세로 꾸려나가야 할지 깊은 깨달음과 여운을 던져 줄 것이다. 아마 일요일 한낮이었을 거야. 나는 갑자기 난생처음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휩싸였고, 그 때문에 충격을 받았어. 마치 마법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같았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플루트 소리와 유리 조각이 부딪치는 소리 같았어. 길에선 아이들이 늘 하는 놀이를 하고 있었지. 모든 게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기적처럼 여겨졌고, 나는 그 속에 있었어. 깊고 심오한 비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속에 있었던 것이지. 그것은 마치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첼, 빨간 망토가 등장하는 동화처럼 거품 같은 현실로 내게 다가왔어.그 마법은 불과 몇 초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그 달콤한 충격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나를 떠나지 않았어. 지금도 마찬가지야.나는 그 몇 초의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내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것이 바로 마법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대가였던 셈이지. _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그래서 나는 선생님들과 부모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어. 그들은 삶과 죽음에 관해 더 깊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지. 그들은 어른이었으니까.나는 그들에게 도전했어."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아니, 이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하지만 그들은 어린아이들보다 더 공허했어.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보다 더 비어 있는 것 같았지. 아마 그들은 나이만 먹고 어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지도 몰라.그들은 마치 내가 외계에서 온 이상한 존재라도 되는 듯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했어. _세상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2
꼭 그런 건 아니야
3
시계탕
4
딱 맞는 돌을 찾으면
5
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6
파닥파닥 해바라기
7
꽃에 미친 김 군
8
기억은행
9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
10
알사탕
1
흔한남매 19
미래엔아이세움
14,220원
2
사자왕 형제의 모험 (1973 초판본 에디션)
3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4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5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4 : 목요일
6
별별 직업 상담소
7
슈뻘맨 무인 편의점 히어로 1
8
호호당 산냥이
9
흔한남매 18
10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1
오백 년째 열다섯 4
위즈덤하우스
13,050원
2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3
스파클
4
리와인드 베이커리
5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6
죽이고 싶은 아이 2
7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8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9
죽이고 싶은 아이
10
최적의 공부 뇌
1
이재명의 길
비아북
16,200원
2
단 한 번의 삶
3
주술회전 29 트리플 특장판
4
결국 국민이 합니다
5
주술회전 29 (아크릴 디오라마 한정판)
6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7
줬으면 그만이지
8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9
듀얼 브레인
10
도쿄 에일리언즈 10 (트리플 특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