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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심리학이 필요한 순간
Ž / 김기환 (지은이), 송아람 (그림)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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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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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인문,사회
김기환 (지은이), 송아람 (그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 봤을 고민들. ‘나만 이런 걸까?’ ‘내가 못나서 힘든 걸까?’ 불안한 마음에 막연함까지 보태져 스스로를 더 탓하는 십 대들에게 권하는 심리학 교양서 <열다섯, 심리학이 필요한 순간>이 출간되었다. 청소년의 일상 속 ‘불안의 순간’ 열여덟 장면을 '1부 학교생활: 교실에서 마주한 불안', '2부 관계: 궁금한 우리 사이', '3부 나: 내 맘 같지 않은 나의 마음'안에 나누어 담고, 이를 심리학 이론으로 면밀히 들여다본다. ‘자동 사고’, ‘사회교환’, ‘상상의 청중’ 등 내 마음과 감정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나면 마음속 불안은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아님을, 누구든 겪을 수 있는 마음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다.들어가는 말 고민 많은 십 대에게 권하는 마음 공부 1부 학교생활: 교실에서 마주한 불안 - 내가 희망하는 진로는 정말 내가 선택한 것일까?___11 #단순노출효과 #규범사회영향 #각성 - 왜 매번 아는 문제를 틀릴까?___25 #사후확신편향 #예측 - 발표만 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떨릴까?___35 #발표불안 #사회불안 #자동사고 - 집보다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는?___51 #사회촉진 #각성 #긴장 #이완 - 학교 폭력은 왜 잘 드러나지 않을까?___63 #학습된 무력감 #사회적고립 #트라우마 2부 관계: 궁금한 우리 사이 - 나는 왜 자꾸 친구에게 집착할까?___79 #안정형애착 #불안정형애착 #회피형 애착 -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___91 #세계관 #신념 #확증편향 - 잘되면 네 덕이고, 못되면 내 탓이라고?___105 #내부귀인 #외부귀인 #귀인편향 #이기적귀인 - 주지는 않고 받기만 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할까?___117 #사회교환 #비용 #보상 - 남한테는 엄격하면서 왜 자기한테만 관대할까?___131 #행위자-관찰자편향 #메타인지 #공감 3부 나: 내 맘 같지 않은 나의 마음 - 왜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을까?___143 #착한아이증후군 #유기불안 #사랑과소속의 욕구 - 욕구를 참기 어려운 이유는?___155 #자기혐오 #중독 #내성 #금단 - 사람들이 왜 나만 쳐다볼까?___169 #자기중심성 #상상의청중 #개인적우화 -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___179 #동조 #정보사회영향 #규범사회영향 - 나는 왜 외모에 자신이 없을까?___191 #자아존중감 #자아도취증 #외모콤플렉스 -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고?___207 #자기충족적예언 #자기암시 #낙인효과 - 잘못된 행동을 해 놓고 합리화하는 이유는?___221 #인지부조화 #자기합리화 - 왜 자꾸만 남과 비교하게 될까?___233 #사회비교 #자기향상욕구 #자기고양욕구 #자기파악욕구오늘도 불안한 나의 마음과 볼수록 이상한 타인의 마음이 궁금해진 사춘기를 위한 심리학 수업! 발표만 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떨리지? → 아무 근거도 없이 ‘발표를 망칠 것’이라는 부정적 ‘자동 사고’가 발동했군! 그 친구는 왜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을까? → ‘사회교환’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친구가 잘못한 게 아닐까?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보는 거 같아! → ‘상상의 청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 봤을 고민들. ‘나만 이런 걸까?’ ‘내가 못나서 힘든 걸까?’ 불안한 마음에 막연함까지 보태져 스스로를 더 탓하는 십 대들에게 권하는 심리학 교양서 《열다섯, 심리학이 필요한 순간》이 출간되었다. 청소년의 일상 속 ‘불안의 순간’ 열여덟 장면을 〈1부 학교생활: 교실에서 마주한 불안〉 〈2부 관계: 궁금한 우리 사이〉 〈3부 나: 내 맘 같지 않은 나의 마음〉 안에 나누어 담고, 이를 심리학 이론으로 면밀히 들여다본다. ‘자동 사고’ ‘사회교환’ ‘상상의 청중’ 등 내 마음과 감정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나면 마음속 불안은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아님을, 누구든 겪을 수 있는 마음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사춘기 마음은 왜 내 맘 같지 않을까? 회복과 성장을 위한 심리학 처방전 “내가 희망하는 진로는 정말 내가 선택한 것일까?”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왜 외모에 자신이 없을까?” 등 제목만으로도 공감과 흥미를 이끄는 목차를 살펴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제목의 장부터 읽어도 좋도록 구성했다. 각 장 도입부에 수록된 4컷 만화는 해당 고민의 상황 속으로 쉽게 몰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본문에서는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또한 각 장 끝에는 심리학자들이 진행했던 실제 심리 실험 내용을 담은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본문 내용과 관련한 깊이 있는 심리 교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청소년’의 마음과 ‘불안정한’ 마음 들을 지켜봐 온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도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14년간 사회 교사로, 이후 4년여간 교과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단순히 불안과 관련된 심리학 이론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사명감과 청소년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담아, 이제 막 “마음 공부”를 시작한 청소년 독자들에게 구체적이고도 합리적인 위로와 문제 해결 대안을 제시한다.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잘 보내려면 우선 ‘나의 마음’을 공부해야 합니다. 나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나를 탐구하고, 나를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또한, ‘타인의 마음’도 공부해야 해요. 사람들 속에서 사랑받고,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해한다면 갈등을 줄이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주고, 우리는 원하는 일에 언제든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면 어때,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하고 마음먹는 순간 여유가 생길 것이고, 벌어지지도 않은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즐기면 긴장과 불안조차 기대와 설렘으로 바뀔 거예요.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풀빛 / 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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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인문,사회
하승우 (지은이), 방상호 (그림)
사회 쫌 아는 십대 1권. 최저임금은 단순히 한 분야의 문제라고 콕 집어 말하기 힘들다. 언뜻 경제 문제로 보이지만 그 사회의 사회문화적 시선이 응축되어 있는 문제이고, 그것이 지향하는 바와 결정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정치 문제다. 한마디로 그 사회가 응축되어 있는 것이 최저임금제도이다.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는 바로 이 그물망을 펼쳐 보여 줌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인식하고 독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가 보도록 안내한다. 중요한 것은 재미. 우리 주변의 가장 평범한 십대 조카와 척척박사 까칠 삼촌이 마치 혈투를 벌이듯 치열하게 질문과 답을 오간다. 독자는 내가 바로 그 조카인 듯, 까칠해도 다정하기 그지없는 삼촌의 논리정연한 말에 쏙 빨려 들어가며 바로 내 옆에 그런 삼촌이 있기를 고대하게 된다. 다 읽고 나면 후련함과 알 수 없는 책임감이 들게 만드는 소설인 듯 소설 아닌 소설 같은 논픽션이다.● 구멍을 막자 1. 최저임금, 누구에게 얼마나 일 안 해도 돈을 준다고?|쉬어야 일을 하지|다른 나라도 최저임금을 줄까?|노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과로사회, 한국 2. 나는 정부, 결정도 책임도 내게 맡겨라 시장경제의 걸림돌이라는 비난|근면한 일꾼 신드롬|모두가 합의할 때까지 3. 적정임금에 도달할 때까지 차근차근 치밀한 조사, 팽팽한 협상|현실적이고 합당한 기준을 찾자|적정임금에 가닿기 위해 4. 최저선이 있다면 최고선도 있다 최고임금, 밥그릇 뺏기가 아니라 고통의 분담이다|극과 극의 격차를 줄이자|필요한 몫을 제대로 나누는 것이 정의 5. 기업, 최저임금과 상생하다 나라 떠나는 기업들, 최저임금이 결정타?|기업이 적자를 보는 이유|약육강식을 따르는 기업 생태계|노동자들이 기업의 주인이 되면 6. 동네 편의점들 모두 문 닫기 전에 왜 한국에는 자영업자가 많을까?|무엇이 영세자영업자를 울리나?|함께 잘 사는 골목상권 7. 일자리 문제를 푸는 새로운 함수 문제는 일자리의 수가 아니다|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모두에게 공평하게|허물어지는 일과 놀이의 경계 8. 청소년은 당당한 노동자다 청소년에겐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라니|늘어나는 수명, 줄어드는 일자리, 미래의 노동은?|그래도 희망은 정치! ● 지금 시작하는 마음으로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 없다, 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 없다 대한민국 십대를 한바탕 웃고 울게 만들 달콤살벌 최저임금 명강의 오늘 까칠한 백수 삼촌이 벌침처럼 쏘아 붙인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풀빛의 청소년 교양 사회 시리즈 '사회 쫌 아는 십대'의 서막을 올릴 01번《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가 출간되었다.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는 시리즈의 첫 신호탄이다. 최저임금은 단순히 한 분야의 문제라고 콕 집어 말하기 힘들다. 언뜻 경제 문제로 보이지만 그 사회의 사회문화적 시선이 응축되어 있는 문제이고, 그것이 지향하는 바와 결정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정치 문제다. 한마디로 그 사회가 응축되어 있는 것이 최저임금제도이다.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는 바로 이 그물망을 펼쳐 보여 줌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인식하고 독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가 보도록 안내한다. 중요한 것은 재미. 우리 주변의 가장 평범한 십대 조카와 척척박사 까칠 삼촌이 마치 혈투를 벌이듯 치열하게 질문과 답을 오간다. 독자는 내가 바로 그 조카인 듯, 까칠해도 다정하기 그지없는 삼촌의 논리정연한 말에 쏙 빨려 들어가며 바로 내 옆에 그런 삼촌이 있기를 고대하게 된다. 다 읽고 나면 후련함과 알 수 없는 책임감이 들게 만드는 소설인 듯 소설 아닌 소설 같은 논픽션. 그 매력에 빠져 보자. 천하태평 조카에게 까칠한 삼촌이 나타났다 “너 최저임금은 아냐?” “최저임금, 가장 싼 임금, 딱 들어도 알겠네.”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웹툰과 유튜브만 붙잡고 살던 철부지 조카에게 까칠한 삼촌이 나타났다. 까칠하다고 무시하기엔 정치도 알고 경제도, 사회도 아는 척척박사라 피곤타. 난생처음 삼촌의 입을 통해 주휴수당도 근로기준법도 최저임금위원회라는 고퀄 단어도 듣는다. 시험에도 안 나오는데…. 헉, 그런데 재밌다. 세상도 달라 보인다. 알바 자르는 편의점 사장만 욕했는데, 알고 보니 더 큰 공공의 적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나 이러다 너무 똑똑해지는 거 아니야? 최저임금을 두고 말이 많다.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지켜라,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을 보장해라,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난다, 최저임금 때문에 중소기업이 힘들다 등등. 양쪽으로 너무도 팽팽한 목소리들, 과열된 논쟁의 한복판에서 십대는 최저임금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할까. 여기 착한 가이드가 있다. 촌철살인 위트로 무장한 척척박사 백수 삼촌. 한동안 대학 강단에 섰던 정치학 박사지만 정치는, 희망은 풀뿌리에 있다는 신념으로 세상에 나와 지역의 시민단체를 도우며 중앙?지방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일을 주로 해 왔던 필자가 미래의 주인 중학생을 위해 최저임금을 개론한다. 그의 철학과 힘 있는 목소리가 철부지 조카와 대화를 나누는 까칠한 삼촌이라는 가상의 주인공 속에 영혼처럼 들어앉아 있다. 가상의 상황에 실제가 엿보이니 더욱 사실 같아 소름이 돋는다. 무엇보다 꼰대들의 잔소리, 논리보다 아집이 앞서는 훈화가 아니라 실제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백수 삼촌이 가장 평범한 중학생 조카와 최저임금에 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펼쳐 가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가는 탄탄한 플롯, 주제에 관한 독자의 앎 게이지가 0에서 100으로 높아져 가게 만드는 서술 기법, 재미와 감동을 묘하게 버무려 내는 거부할 수 없는 장악력까지 이 정도면 한 편의 완벽한 중편소설이다. 얘기 중에 조카가 지루해하면 굳이 붙잡지 않고 시크하게 마이크를 내려놓고, 먼저 숟가락을 쥐여 주는 대신 조카 스스로 궁금해 까무러칠 만하면 슬며시 손을 잡아 준다. 아, 대한민국 십대에게 한 명쯤은 이런 삼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궁금한 건 못 참는 조카와 벌침처럼 쏘아 붙이는 삼촌이 최저임금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 혈전 “삼촌, 주휴수당이 뭐야?” “웬일로 그런 걸 물어봐.” “내 친구가 주유소에서 알바 하는데 주휴수당 받을 수 있다는 얘기 듣고 사장한테 달라고 했다가 잘렸대. 그러니까 뭔지도 잘 모르면서 왜 달라고 해.” “일주일 주(週), 휴식 휴(休), 주휴. 그러니까 뭐야. 한 주마다 일하면 쉴 시간을 보장해 주는데 수당, 즉 돈을 준다는 이야기지. 잘 쉬라고 주는 돈이 바로 주휴수당이야.” “아니, 쉬는데도 돈을 줘? 왜?” “너 학교에서 근로기준법 안 배웠지.” “안 배웠지. 아니다, 사회과에서 배웠나. 본 거 같은데 샘이 자세히 설명은 안 해 줬어. 그게 뭔데?” 이야기는 주휴수당을 달라고 했다고 알바 잘린 친구 사연을 듣고, 주휴수당이 뭔지 삼촌에게 묻는 조카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아무 관심 없는 조카에게 먼저 다가가 주휴수당이니 근로기준법이니 어려운 말을 가지고 삼촌이 주입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 마주한 궁금증을 풀고자 하는 조카의 질문이 대화를 이어 가게 하는 힘이라는 데 주목하자. 주휴수당을 묻자 근로기준법이 나오고, 그게 뭔지 묻자 노동자의 권리가 등장한다. 노동자의 권리를 대체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궁금해하자 최저임금이 나오고 최저임금제도가 등장한다. 대체 누가 언제 어떻게 그런 걸 결정하는지 의문이 드니 최저임금위원회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정부-고용주-노동자라는 결정의 삼인방이 등장한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흘러가다 보니 어느새 두 사람은 정부가 왜 최저임금 결정을 맡는 주축인지, 시장경제 시스템이 어떻게 굴러가고 기업이 이윤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용주와 노동자의 힘의 관계는 어떠한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어떻게 가능한지, 적정임금이란 무엇이고 최고임금은 또 무언지, 치킨집과 편의점이 널려 있는 우리나라는 왜 이토록 자영업자가 많은 건지, 일자리 문제를 푸는 방법은 최저임금을 깎는 방법 외엔 없는 건지…, 심도 깊은 논쟁의 파도를 타고 쾌속으로 항해한다. 일이 이쯤 되니 조카는 더 이상 태평할 수만은 없다. 우리 사회 노동자들이 물질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비탄에 젖고, 대기업들의 갑질과 횡포에 비분강개하며, 나락에 빠진 듯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인 수많은 편의점 사장과 치킨집 주인이 남 같지 않다. 최저임금을 적정 수준까지 올려 노동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되도록 하는 데 수긍이 가고,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액수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주의 최고임금 또한 그에 준해서 상한 액수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깊어졌다. 하지만 현실을 마주하면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하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이 제대로 인정받으며 노동할까 어느 날 우리의 조카가 비장한 얼굴로 삼촌에게 제안한다. 이제 본질적인 얘기를 해 보자고. “삼촌, 오늘은 좀 본질적인 얘기를 해 보자.” “응, 본질? 그렇게 어려운 말을?” “뭐, 지금까지 한 얘긴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얘기였고 오늘은 우리 얘기 좀 해 보자.” “우리라 함은 너희 세대?” “그렇지. 실제로 친구들 중에 최저임금 오른 뒤에 알바 잘린 애들이 많아. 일하는 애들은 알바비가 올라서 좋다고 하지만 잘린 애들은 또 나름 힘들거든. 꿀알바 하던 애들만 좋고 헬알바 하며 어떻게든 돈 벌려고 몸 쓰던 애들은 다 잘렸다고.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 이런 얘기도 나와.” 최저임금이 꼭 필요하다는 건 알겠고 적정한 수준으로 올라야 한다는 것도 접수했는데, 우리 현실은 그런 이상과 저 멀리 떨어져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 최저임금이 올라 댕강댕강 알바 자리에서 잘리는 청소년노동 현실은 어찌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삼촌은 대답한다. 비단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 청소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고령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그렇다. 수명은 늘어나고 일을 원하는 사람은 더 많아지는 데 비해 원하는 사람의 수만큼 일자리 수 자체가 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현실이 버티고 있다. 비단 나눌 수 있는 일자리가 적어지는 것만이 문제의 다가 아니다. 정규직이 아닌 일용직, 단순 알바 등 비정규직이 늘면서 일자리의 질 자체가 매우 낮다. 저임금에 임금 체불, 고용주의 갑질까지 감정노동을 견뎌야 하는 이런 불안정한 하층 노동의 집단에 청소년이 놓여 있다. 청소년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반말, 막말 등에 시달린다. 삼촌은 말한다. 성장에 매달리는 것이 답이 아니며, 지금의 것을 어떻게 모두에게 골고루 배분하느냐의 관점에서 사회가 마주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그리고 그런 배분의 고민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본질적 권리를 인정하고 되찾아 줘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으로 이어진다고. 그 권리란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사회가 마련해 줘야 하는 것이고, 그 시작이 바로 최저임금제도를 탄탄히 정착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면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다. 단순히 최저임금이 얼마냐, 얼마나 인상되느냐 하는 숫자를 가지고 사회가 갈기갈기 분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사회의 인식 속에서 최저임금제도가 제대로 인정받고 제도로서 제대로 정착해야만 청소년에게도 살아갈 희망이 있다. 지금의 노동자이자 앞으로의 노동자로 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권리에 대한 요구이다. 그것도 끊임없이. 왜냐하면 아무도 그 권리를 내 앞에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에. 조카가 묻는다. “그러다 잘리면 어떡해?” 삼촌이 대답한다. “그러니 혼자서 싸우지 말고 같이 싸워야지.” “그런데 우리는 같이 싸워 본 경험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미안타. 우리가 제대로 못해서. 대신 삼촌이 같이 싸워 줄게.” 우리 사회의 분광기, 최저임금제도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는 단순히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물었을 때 검색창 아래로 우후죽순 뜨는 정보 사이트가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누구 편에 서라고 억지 강요를 하는 신문도 아니다. 일자리, 노동 인권, 양극화, 힘의 편중, 사회정의…, 우리 사회가 바로 눕지 못하고 근육통을 앓는 모든 자리에 최저임금이라는 문제가 놓여 있다. 단순히 최저임금이 얼마라는 문제가 아니라 최저와 최고를 해석하는 사회의 눈과, 노동에 대한 인식 수준과, 경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 최저임금제도이다. 최저임금이 제도화된 이유는 무시한 채 얼마나 올랐는지 수치에만 매달리면 그 사회는 결코 그 제도를 제대로 키워 낼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최저임금이 갖는 의미를 통해 환산하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이다. 최저임금제도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것을 정하는 책임이 왜 기업도 노동자도 아닌 정부에 있는지, 최저임금이 목표한 적정한 임금이란 무엇인지, 최고임금제는 또 무엇인지, 최저임금이 오르면 정말 기업이 한국을 떠나고 실업자는 늘며, 자영업자는 모두 문을 닫는지, 청소년노동자에게는 최저임금이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임금인지에 대해 이 책은 총체적으로 해부한다. 마치 분광기처럼 최저임금을 통과하니 우리 사회의 면면이 스펙트럼처럼 펼쳐진다. 운동을 하지 않아 힘없이 가녀려진 팔다리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허연 기름이 쌓여 가는 둥근 배도, 어느샌지 좌우가 심하게 뒤틀려 완전히 비대칭한 눈과 입도 적나라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우울해하지는 말자. 까칠한 듯 보이지만 마음 따뜻한 삼촌과 천하태평해 보여도 친구 일도 내 일처럼 걱정하며 세상에 대해 궁금한 조카가 있으니 우리의 미래는 밝다. 결국 사회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팔 걷어붙이고 도우려는 세대와 눈 초롱초롱하게 뜨고 세상을 옳게 만들어 가려는 세대가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우리 사회는 치유 가능하다. 치유의 처방전에 최저임금제도가 있다. 물론 오랫동안 모두의 관심과 고민으로 탄생한 약일 때만 효과가 있다. 잘못 만들어지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천하태평 무사안일 조카에게 벌침처럼 쏘아 붙이는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 데미안을 만난 듯 껍데기를 깨 나가는 조카. 그 내막이 궁금하다면 오백 원…이 아니고, 이 책을 펼치라!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사회 쫌 아는 십대'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주제 선정. 협소한 듯 보이는 한 책의 주제는 그 안에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놓쳤던 문제의식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청소년이 찬반 혹은 중론의 입장에서 그 사안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부해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를 갖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토론거리들로 선정했다. 전문성.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가 각 책을 맡았다. 독자 친화성. 억지로 하는 독서는 불가능하다. 읽는 재미가 아는 재미를 이끈다.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십대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가장 고민했고, 먼 얘기가 아닌 십대의 이야기, 십대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했다. 적당한 분량감에 내용을 살리는 삽화를 적절히 넣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 교과서로는 재미와 깊이, 사고의 확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십대 청소년이라면 '사회 쫌 아는 십대'를 만나 지금까지의 갈증을 단박에 해소할 수 있다. 01번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가 시리즈의 참맛을 알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그 맛을 경험한 십대는 이후에 나올 책들을 기다릴 것이다. "삼촌, 주휴수당이 뭐야?"어머, 이게 얼마 만에 들어 보는 심도 깊은 질문이냐.
블랙라벨 기하와 벡터 (2016년용)
진학사(블랙박스) / 이문호 외 지음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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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블랙박스)
청소년 학습
이문호 외 지음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상위권을 위한 단계별 명품 수학 문제집. 우수 기출 대표문제와 특목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문제, 문제 해결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종합 사고력 문제를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I. 평면 곡선 01 이차곡선 02 평면 곡선의 접선 Ⅱ. 평면벡터 03 벡터의 연산과 내적 04 평면운동 Ⅲ. 공간도형과 공간벡터 05 공간도형 06 공간좌표 07 공간벡터*특목고·자사고·강남8학군 교사 및 명강사가 집필한 바로 그 책! *서울대 선배들과 강남 8학군·특목고 학생들이 검증한 그 책!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가 선택한 바로 그 책! *오답률 높은 고난도 유형 집중 학습 시스템 *진짜 1등급을 완성해주는 풍부한 해설 구성요소 1 교과 핵심개념 + 비법노트 문제 해결의 기본은 이해와 암기 - 알맹이만 쏙쏙! 개념으로 문제를 잡자! 알짜 개념 정리 - 비교를 거부한다! 도식화·구조화된 쌤들의 비법노트 구성요소 2 출제율 100% 우수 기출 대표문제 각 개념별로 엄선한 기출 대표 유형으로 기본 실력 다지기 - 이것만은 꼭! 기본적으로 85점은 확보해 주는 우수 기출 대표문제 - 어려운 문제만 틀리지는 않는다! 문제 해결력을 다져주는 필수 문제 구성요소 3 1등급을 위한 최고의 변별력 문제 수학적 감각, 논리적 사고력 강화 - 외고&과고&강남8학군의 변별력 있는 신경향 예상 문제 - 1등급의 발목을 잡는 다양한 HOT 유형 & 단계형 서술형 문제 구성요소 4 1등급을 넘어서는 종합 사고력 문제 종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 키우기 & 실생활·통합적 문제 해결력 강화 - 100% 주관식 문항 & 논술형 서술형 문제 - 1등급을 가르는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로 1등급 목표 달성 구성요소 5 이것이 수능 이것이 수능이다! 수능 감각 키우기! - 수능 출제 경향을 꿰뚫는 대표 기출 유형 분석 - 평가원·수능 문제로 내신 고득점 달성 및 수능 실력 쌓기 구성요소 6 중요원리 세미나 -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요원리 파헤치기 중학도형 - 중학교 전과정 중 도형 부분의 중요 공식 모음 구성요소 7 정답과 해설 진짜 1등급 문제집을 완성해주는 입체적인 해설 - 단계별 해결 전략 : 난도가 높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논리적 사고 과정의 흐름인 step별 해결 전략을 제시하였다. 단순히 정답을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 어떤 과정을 거쳐 정답이 도출되는가를 파악하여 수학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 다양한 다른 풀이 : 해설을 보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안이 바로 이해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다양한 다른 풀이의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실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 블랙라벨 특강 : 단계가 넘어가는 이유를 알기 쉽게 표기한 풀이 첨삭과 필수 개념, 공식, 원리 및 확장 개념에 대한 설명, 오답피하기 등의 블랙라벨 특강을 통해 해설만 읽어도 명쾌하게 이해되도록 구성하였다. - 서울대 선배들의 강추 문제 & 1등급 비법 노하우 : 블랙라벨 문제 중의 최고의 블랙라벨 문제! 타문제집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진짜 1등급 문제를 표시하였다. 최고의 문제와 선배들의 1등급 비법 노하우를 통해 스스로 향상된 실력을 확인해 보도록 한다.
존재, 감
창비 / 김중미 (지은이)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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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김중미 (지은이)
김중미 작가의 학교 강연집. 김중미 작가는 학교와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자, 쏟아지는 강연 요청에 가장 성실하게 응하는 작가이다. 책을 쓰는 일만큼이나, 독자인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거리가 멀수록, 교통이 불편할수록 더욱 열심히 찾아간다. 그런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청소년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들을 모았다. 가난과 불평등, 이주민, 장애, 인권, 평화, 연대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는데, 이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단연 ‘사람’이다. 작가는 그간 세상에 내놓은 소설들의 모티프가 되었던 사람들, 시각 장애 대학생부터 이주민 소녀, 청년 어부까지 다양한 이들의 실제 삶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들이 낸 작은 용기가 어떻게 견고한 세상에 균열을 냈는지 울림 있게 말한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의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우리 모두의 존재감을 밝힌다. 책의 후반에는 강연마다 가장 많이 받았던 문학에 관한 질문들에 답했다. 문학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생각을 만날 수 있다.들어가는 글 1부 작은 용기가 세상에 틈을 낸다 1. 작은 새들의 겨울나기 2. 용산을 사진에 담으며 깨달은 것 3. 장애가 꿈을 막을 수는 없어 4. 교복 치마를 둘러싼 싸움 5. 나를 불쌍하게 쓰지 마세요 6. 고양이의 상처를 상상하기 7. 바다로 가는 꿈, 바다가 삼킨 꿈 8. 칠레산 포도가 농부를 슬프게 해도 9. 인권을 위해 춤을 추다 10. 평화와 총을 생각하다가 11. 아픈 친구의 곁에 선다는 것 12. 나 홀로 털신을 신은 이유 2부 문학과 세상에 대한 물음들 1. 원래 꿈이 뭐였어요? 2.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요? 3.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짓나요? 4. 작가 공부는 어떻게 해요? 5. 작가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 6. 멋진 표현은 어디에서 얻어요? 7. 작가라는 직업은 언제 가장 자랑스럽나요? 8. 언제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9. 왜 시골에 살아요? 10. 작가님도 어떤 결핍이 있나요? 11. 책을 읽으면 뭐가 좋아요? 12. 작가님에게도 멘토가 있나요? 13. 왜 슬픈 이야기를 써요?김중미 작가의 학교 강연집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의 존재를 알고, 느끼고, 생각하는 법에 대하여 김중미 소설의 모티프가 된 이들, 그 반짝이는 존재감을 만난다 김중미 작가의 소설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개 힘 있고 강한 이들이 아니라 힘없고 가난하고 여린 이들이다. 작가는 세상이 잘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내어 이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작가의 할 일이라고 믿는다. 학교와 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을 만날 때도, ‘사람’은 언제나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불평등이나 가난, 평화, 농촌 문제 등 작가가 관심을 가진 주요 사회 문제들을 사람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존재, 감』에는 지난 2년간 작가가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나눈, 진솔하고도 속 깊은 사람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주민에 관한 동화를 쓰려고 한다는 말에 “나를 불쌍하게 쓰지 마세요. 내가 한국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노는 것을 써 주세요.” 하고 씩씩하게 외치던 인도네시아 소녀 나지아, 안마사와 예술인 등 시각 장애인에게 주어진 비교적 안정된 길을 버리고 꿈을 좇아 대학에 진학한 청년 진영이, 아프리카에서 왔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무시로 겪으면서도 춤을 추며 인권 운동을 하는 사누, 갈수록 수익이 줄어드는 현실 앞에서도 꿋꿋이 농촌을 지키는 강화의 농부들…. 작가는 늘 우리 곁에 살고 있으나 미처 그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이들의 삶을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그중에는 ‘조용히 산만한 아이’였던, 학교생활을 유독 힘들어했던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들어 있다. 사누 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아프리카 속담을 소개해 주었어요. “진짜로 잠든 사람을 깨우는 건 쉽다. 그러나 잠든 척하는 사람을 깨우는 건 어렵다.” 저도 여러분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_125면 한번은 수업 시간에 하도 창밖만 봐서 선생님이 “김중미는 수업에 집중 안 하고 뭐 하니?” 하고 물으셨는데 제가 “우주 소년 아톰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한 거예요. 저도 그때가 기억나요. 여름 방학이 다 되었을 때인데 짝꿍은 자꾸 저를 괴롭히고 학교는 답답해서, 날마다 창문을 보며 우주 소년 아톰이 날아와 저를 데리고 인천에 계신 할머니 댁으로 가는 상상을 했어요._148면 이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단지 그들이 거기 존재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평범한 이들이 작은 용기를 내는 순간을 포착해 낸다. 교복 치마 길이를 과도하게 규제하는 학교의 방침에 반기를 드는 순간, 흰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 혼자서 대학 입학식에 가려고 나서는 순간, 아버지를 따라 험한 뱃일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몸이 불편한 친구의 자원 봉사자가 되겠다고 손을 드는 순간 등. 작가는 이런 용감한 순간들이 모여서 이 견고한 세상에 균열을 낸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것은 작가가 이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알리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저는 그런 것이 작은 용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작은 용기들이, 그 용기가 내는 작은 균열들이 견고해 보이는 이 세상을 조금씩 바꾼다고 생각해요. 남들 사는 대로 고분고분 사는 사람보다는 좀 덜컹거리기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글 쓰는 일도 그렇게 틈을 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계속 글을 써요._163면 “왜 슬픈 이야기를 써요?” 문학과 작가에 대한 거침없는 질문들 책의 2부는 그간 강연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로 꾸렸다. 문학과 작가의 삶에 대한 거침없는 질문들에, 더없이 솔직한 대답이 이어진다. 작가는 돈을 얼마나 버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베스트셀러로 큰돈을 벌었을 때 어떻게 그 돈을 썼으며, 인세가 없을 때는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이야기한다. 멋진 표현은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무심코 내뱉은 멋진 말들을 빌려온 일화들을 풍성하게 소개한다. 작가에게도 결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야뇨증을 앓던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결핍과 콤플렉스를 드러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작가는 왜 슬픈 이야기를 쓸까? 슬프지 않은 삶은 없지만, 슬픔 속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학을 좋아하고 작가의 삶이 궁금한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조언이 가득하다. 청소년들을 만날 때마다, 늘 “어떻게 작가가 되셨나요?” 하는 질문을 받아요. 그런데 저는 어떻게 작가가 되는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보다는 사람의 삶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_176면 가시는 나를 보호해 주지만 때로는 그 가시를 거두어들여야 될 때가 생겨요. 저는 결핍의 힘 으로 지금의 제가 되었어요. 결핍을 가진 사람이라서 저처럼 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한 사람 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어요._214면 저는 강화도 양도면 삼흥리에, 덕장산하고 진강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살아요.
열일곱, 내 길을 간다
보리 / 최관의 지음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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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청소년 문학
최관의 지음
보리 청소년 11번째 책. 초등학교 교사 최관의가 쓴 자신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 <열다섯, 교실이 아니어도 좋아>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주인공 관의는 또래 아이들이 책가방을 들고 학교로 갈 때 작업복을 입고 공장에 출근한다. 관의에게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일터에서 만난 어른들이 선생님이고 학교인 셈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너무 일찍 가장 노릇을 하면서 철이 들어 버린 관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열일곱, 내 길을 간다>에서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관의를 만날 수 있다.처음 입은 작업복 · 7 내 인생 첫 야근 · 31 막막한 앞날 · 55 철룡이 형도 떠나고 · 74 공장에 온 새 식구 · 84 그래 나는 공돌이다, 공돌이! · 100 부모고 형제고 다 필요 없어 · 118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서 좋은 거야 · 127 공부가 저절로 되는 줄 아냐? · 141 외롭던 내게 다가온 혜숙이 · 160 스케이트 이까짓 거! · 182 시험? 떨어져도 괜찮아! · 199 작업복아, 그동안 고마웠어 · 212 작가의 말 한 걸음 가야 두 걸음, 두 걸음 가야 세 걸음 · 224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열일곱 살 ‘관의’ 관의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안 해 본 일이 없다. 농사를 짓고, 이발소에서 일을 배우고, 길거리 시장에서 채소를 팔았다. 그리고 학교에 다닌다면 고등학교 일 학년인 나이에 인천에 있는 청화동 도금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관의는 어른들과 일을 하며 어른 몫을 척척 해내고, 밤새워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했던 관의는 그만큼 너무 빨리 철이 들었다. 일터에서는 어른처럼 살고 극장이나 가게에서는 어떨 때는 학생으로, 어떨 때는 어른으로 대우받으며 자신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버스나 길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에게 공돌이 취급을 받는 현실이 열일곱 관의에게는 가장 외롭고, 견디기 힘들다. 내가 갈 길은 내가 정한다! 또래 아이들처럼 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원망, 식구들에게도 내보일 수 없는 외로움을 벗어던지고자 집을 떠났을 때, 관의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교육청으로 향한다. 농사를 짓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해 제적당한 중학교를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구구단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영어 알파벳조차 쓰지 못하지만, 관의의 노력과 의지를 알아주는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관의는 ‘공부’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떠난다. 《열일곱, 내 길을 간다》는 주인공 관의가 낮에는 공장을 다니고, 밤에는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해서 좋은 게 아니여. 니가 하고 싶은 걸 해서 좋은 거지.”라는 관의 어머니의 말처럼 저자는 청소년들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자기만의 길을 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똑같은 길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 《열일곱, 내 길을 간다》는 저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솔하게 써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시절 이야기라 하더라도 요즘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또 상황을 생생히 묘사하는 입말로 쓰여 있어 소설 같은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끌어 들인다. 주인공 최관의는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교사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아 마음이 뿌리째 흔들리는 아픔을 겪는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30여 년 전 관의처럼, 또렷하지 않은 미래에 흔들리며 방황하고 있을 요즘 청소년들에게 《열일곱, 내 길을 간다》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나보고 아이들은 말하지, 공돌이라고. 날 무시하는 말이야. 내 또래 아이들 가운데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꽤 있어. 거기서 번 돈으로 집안 식구들 먹여 살리는 아이들이야. 그 아이들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해. 나도 그런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이고. 이제 앞이 안 보여 걷기 힘들 정도로 어두워진 길을 느릿느릿 터덜터덜 걸으며 앞으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생각 속으로 빠져들었어. 엄마도 아버지도 다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 앞날을 엄마나 아버지가 해결해 줄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되면 고스란히 내가 다 감당해야 하는 거잖아. (줄임) 내 길을 결정하는 것도 나고 책임지는 것도 나라는 것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도 아니고 어정쩡한 거지. 버스를 타거나 극장을 가면 학생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이상한 사람이야. 학교에 다니는 내 또래 아이들은 나를 공돌이라 업신여기며 놀림거리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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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 이옥용 (지은이)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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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옥용 (지은이)
이옥용 시인은 ‘새로운 상상, 새로운 시각과 표현으로 개성적이고 자신만의 시 세계를 갖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옥용 시인이 발표하는 시를 볼 때마다 언제나 새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 발표한 첫 번째 청소년 시집 《- +》는 앞서 나온 여느 청소년 시집들과는 사뭇 다르다. 시편들에서 이옥용 시인만의 시 세계가 그대로 담긴 새롭고 특별한 청소년 시집이다. 시집 《- +》 에는 70여 편의 청소년 시를 담고 있다. 청소년 시집이다 보니, 앞서 발표한 시들보다 내용이나 형식에서 자유로움이 넘친다. 시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자 다른 여러 글자체를 쓰고, 행과 연을 파격적으로 배치하기도 하고, 특수 기호를 사용하여 상징성을 강조하였다. 《- +》에 있는 시편들은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는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턴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시인의 말 _ “고개를 조금만 돌려 봐!” 1부 -+ 비꽃 21 동화 속 공주 22 정면도전 23 오늘의 마법 주문 24 오늘들 25 넌 어느 쪽이니? 28 관점 30 화장실 31 ‥다면 32 집 33 할머니 34 -+ 35 벌과 상 36 갑질 37 하프 소리 38 숲속에서 42 인류 역사는 43 내가 나를 44 내가 나를 45 두 쪽 난 하늘 46 침묵 47 그 많은 48 2부 밥통과 장미 밥통과 장미 53 리필 56 유비무환 57 ‘원팀’ 58 에덴동산 62 청문회 63 가족 64 힘 65 어떤 독재자의 최후 66 물음표 69 더 70 소원 71 그 사람은 72 아래로 아래로 73 꼬꼬꼬 꼬끼오 74 그 순간 75 나도 불러줘 76 사춘기 78 매와 부메랑 80 몇 명일까? 82 그 길이 83 모자 쓴 사람 84 달달달 86 전문가 87 3부 과자집과 돈집 지금 93 의견의 일치 94 꿈 95 어머니전상서 96 방법 97 유서 98 신의 말씀 100 뾰족이 102 밥 103 ‥만 알아도 104 프로도 105 행운과 귀지 106 책임 108 조건 112 과자집과 돈집 113 출생의 비밀 120 길 121 연습 122 ‘나’와 ‘남들’ 124 기도 127 지금 128 땅땅땅! 130 …도 140 신 141 너의 오늘은 142 □□ 143 해설글_ “언제나 새롭고 특별한 만남 (황수대)여느 청소년 시집들과는 사뭇 다른 새롭고 특별한 청소년 시집 이옥용 시인은 ‘새로운 상상, 새로운 시각과 표현으로 개성적이고 자신만의 시 세계를 갖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옥용 시인이 발표하는 시를 볼 때마다 언제나 새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 발표한 첫 번째 청소년 시집 《- +》는 앞서 나온 여느 청소년 시집들과는 사뭇 다르다. 시편들에서 이옥용 시인만의 시 세계가 그대로 담긴 새롭고 특별한 청소년 시집이다. 시집 《- +》 에는 70여 편의 청소년 시를 담고 있다. 청소년 시집이다 보니, 앞서 발표한 시들보다 내용이나 형식에서 자유로움이 넘친다. 시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자 다른 여러 글자체를 쓰고, 행과 연을 파격적으로 배치하기도 하고, 특수 기호를 사용하여 상징성을 강조하였다. 《- +》에 있는 시편들은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는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턴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 +》에는 청소년기를 건너는 또래 청소년들의 심리와 자아 정체성을 다룬 작품들이 많다. 서술시(이야기시)와 현실비판의식을 담은 시들도 많이 수록하였다. 절망, 네게 영원한 벌을 내린다 희망을 죽였으므로 희망, 네게 최고의 상을 내린다 절망에 죽지 않았으므로 - <벌과 상> 전문 그 많은 소식은 어디에서 오지? 공장에서 오지 소식공장 그 많은 인형같은사람들은 어디에서 오지? 공장에서 오지 인형공장 - <그 많은> 부분 백성들은 임금님에게 하소연했어 “하늘에서 비 내려주셔서 땅에 씨앗 심고 땅 위에 집 짓고 사는데 땅과 하늘 벌주면 저희는 더는 살지 못합니다!” 임금님이 외쳤어 “어서 벌하라!” 병사들은 명령대로 했어 죄인들을 체포하고 처형했지 마지막으로 딱 둘만 남았어 병사들이 외쳤어 “땅, 네 죄를 알렸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땅이 쩍 갈라지며 궁전이 폭삭 내려앉았어 그리고 하늘에선 비가 쫙쫙 내렸지 - <어떤 독재자의 최후> 부분 청소년들의 심리와 감정, 자아정체성을 시적 효과를 통해 사실적으로 담아낸 시들 《- +》 시집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모두 당당하고 주체적인 것은 아니다. 청소년기에 곧잘 발견되는 정서적 불안과 혼란을 노래한 작품도 많다. <리필>은 그 가운데 하나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 “어제 내가 무한 리필한 건”, “오늘 내가 무한 리필한 건”에서 보듯이, 이 시의 화자는 자신을 그릇에 빗대어 “우울”과 “희망”, “자책감”과 “노력” 등 상반된 감정들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표제작인 <- +>도 마찬가지이다. 이 작품은 수학 기호인 “-”와 “+”를 끌어와 정서적 동요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시에서 화자는 “늦잠 보따리”, “걱정 보따리”, “구박 보따리” 등 자신과 관련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줄이고, 대신 “용기”, “희망”, “칭찬” 등 긍정적인 요소들을 늘리겠다고 말한다. 이처럼 이들 작품은 모두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제 내가 무한 리필한 건 우울 스트레스 자책감 포기 오늘 내가 무한 리필한 건 희망 꿈 노력 위로 - <리필> 전문 - 마이너스! 줄이자! 늦잠 보따리 군것질 보따리 걱정 보따리 샘 보따리 나 구박 보따리 + 플러스! 늘리자! 용기 연습 희망 웃음 나 칭찬 - <- +> 전문 청소년 시집이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시편들이 가득하다 《- +》 시집에는 마음과 생각, 꿈, 일상, 일상 속 사물들, 속담, 격언, 옛이야기(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동화(인어공주), 사회 현상, 성공, 예술, 시간, 신,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소재에 대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시편들이 많다. 또한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동생인 어린이들, 그리고 청소년들의 부모인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흥미를 안겨 줄 수 있는 시들이 《- +》에는 가득하다. 그 다음 날, 초인종이 울렸어 백설공주였어 난 뛸 듯이 기뻤지 백설공주가 외쳤어 “어서 새엄마를 책 속에 갖다놔! 새엄마가 있어야 내가 진짜 백설공주라니까! 새엄마가 없으면…… 난… 공주 없는 드레스, 아니, 보석 없는 왕관, 아니, 치즈 없는 피자야!” - <"원팀'> 부분 《- +》시집에는 시인 이옥용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는 아이들과 나눈 내밀한 대화들로 가득하다. 늘 그랬듯이 이번 시집도 어디선가 홀로 막막한 시간과 싸우고 있을 그 누군가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기를 기대한다.아무도안 봐줘도주인공은나제!비!꽃!-<제비꽃> 전문 어제 내가 무한 리필한 건우울스트레스자책감포기오늘 내가 무한 리필한 건희망꿈노력위로- <리필> 전문
만렙 PM 확률과 통계 (2019년)
비상교육 /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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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청소년 학습
비상교육 편집부 (지은이)
01 순열과 조합 02 이항정리 03 확률의 뜻과 활용 04 조건부확률 05 이산확률변수와 이항분포 06 연속확률변수와 정규분포 07 통계적 추정
특성화고, 괜찮습니까?
서울문화사 / EBS 다큐멘터리 ‘특성화고, 괜찮습니까?’ 제작팀 지음 /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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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EBS 다큐멘터리 ‘특성화고, 괜찮습니까?’ 제작팀 지음
EBS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EBS 교육전문기자들이 6개월 동안 전국 20여 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교사와 학생 100여 명, 그리고 30여 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만나고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실제 각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학생들, 교사들의 고민과 아울러 이들을 채용할 기업들의 목소리를 담아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조건과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짚어본다. 이 책에는 다양한 특수목적고등학교 소개, 여러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이야기들, 해외 직업교육 사례, 고졸 출신 임원들의 이야기 등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선취업 후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대입을 준비하지 않는 고3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정부의 과제도 함께 다룬다.1부 고졸, 괜찮습니까? 1장 성은혜, 꿈의 기업에 들어가다 ‘취업 성공 12전 13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취업 먼저, 대학은 나중에! 20년 뒤, ‘대한민국 기술 명장’을 꿈꾸다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도선사의 꿈을 향해 나아가다 2장 ‘고졸 취업자’ 우리가 모르는 그들만의 고민 입사 2년차, 우리는 대학을 꿈꾸다 우리가 공·대기업을 원하는 이유는? 고졸 출신 임원, 가능한가요? 2부 마이스터고 VS 특성화고 1장 마이스터고 취업률 100% 신화를 쓰다 -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현장 실무 교육에 나선 마이스터고 선생님이 말한다 말 키우는 고등학생 보셨어요? -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우청화 선생님께 : 우성이가 보낸 편지 우성이에게 : 우청화 선생님이 보내는 편지 마이스터고란? 2장 특성화고 관심 밖의 아이들, 주목받기 시작하다 - 이리공업고등학교 윤택이의 자기소개서 취업률·진학률에 목매지 않는 학교 - 세경고등학교 특성화고란? 3부 기업의 고민 1장 기업은 누구를 원하나? NH농협은행 현장 면접 생중계 고졸자 채용 인사 담당자가 말하는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2장 강소기업, 씨앤엠로보틱스를 가다 기능 영재 준수의 취업 성공기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 공부 가르치는 회사, 공부하는 직원 직원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 회사, 기능을 갖춘 인재에 주목하다 기업이 학교에 바란다 고졸 취업자 병역 대체 복무제도 중소기업 취업자 정부 지원 혜택 4부 학교가 바뀐다 1장 교육과정을 뒤엎고 취업 명문고로 서다 취업률 전쟁? 교육과정부터 바꾸다 - 서울공업고등학교 5부 특성화고, 가도 될까요? 1장 학벌 대신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선언하다 새 정부 교육정책 발표하던 날, 기자실 풍경 국가직무능력표준, NCS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역사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에게 듣는다 2장 호주의 직업교육 열여덟 살 제이슨, 용접공을 꿈꾸다 직업기술전문학교 ‘스킬테크’를 가다 호주의 자격 체계 3장 한국 직업교육의 미래와 과제 직업교육과정 개발 전문가들의 집단 인터뷰 우리들의 이야기 -전국기능대회에서 만난 사람들특성화고 · 마이스터고 집중 탐구 EBS 교육전문기자들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성공 스토리와 그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책 EBS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엮은 《특성화고, 괜찮습니까?》는 EBS 교육전문기자들이 6개월 동안 전국 20여 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교사와 학생 100여 명, 그리고 30여 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만나고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특수목적고등학교 소개, 여러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이야기들, 해외 직업교육 사례, 고졸 출신 임원들의 이야기 등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선취업 후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대입을 준비하지 않는 고3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정부의 과제도 함께 짚어본다. 다양한 학교 사례를 통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의 방향을 제시한 책 EBS 최초 보도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출간한 《특성화고, 괜찮습니까?》는 변화된 교육정책을 최일선에서 받아들이게 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 고등학교 직업반과 같은 교육 현장의 현주소와 고민을 담았다. EBS 교육전문기자들은 학생, 교사, 교육정책 담당자, 기업인 등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의 진로를 찾고 티 없이 순수한 열정과 확신을 가진 마이스터고 · 특성화고 학생들과 이 아이들의 길을 열어주려는 어른들을 통해 우리 사회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특성화고, 괜찮습니까?》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3 수험생만이 아닌, 수능을 보지 않는 고3 학생들도 있음을 강조한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은 학벌주의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 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도입이 성공한다면 학벌 위주인 우리의 교육, 사회 전반의 풍토도 바뀔 것이다. 이에 실제 각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학생들, 교사들의 고민과 아울러 이들을 채용할 기업들의 목소리를 담아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조건과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짚어본다. 대학을 보내지 않는 학교, 해마다 취업률 100%의 신화를 쓰고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말을 키우며 해외 취업까지 넘보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두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내부를 낱낱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사업 수요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영마이스터를 길러내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공업고등학교는 학교가 나서 교과과정을 변화시킴으로써 학생들과 기업에 맞춘 실용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졸 취업 시대, 먼저 변하겠다는 학교의 의자가 취업의 문을 열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 특성화고의 사례도 흥미롭다. 중학교 때 성적 부진으로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아이들로 성장하는 이리공업고등학교 학생들. 이리공고의 영범이와 명한이의 대한민국에서 특성화고 학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세경고등학교는 파주공업고등학교에서 학교명을 바꾼 이후, 경기도의 4대 행복학교로 선정되었고, ‘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학벌 중심에서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선언하다 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은 ‘여상 출신’을 넘어 ‘여성 임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학벌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학벌에 얽매이지 말고, 일단 사회에 나왔다면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사는 게 가장 중요하며, 최고를 지향하며 노력한다면 출신 학교나 학벌에 관계없이 빛날 수 있음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들려준다. 또한 이상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을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산중공업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지금은 두산중공업 최초로 생산직 출신 임원이 되었다. 최고 기술자가 된다면 대기업을 가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회적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음을 확신하며, 무조건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생각에 학위를 취득했을지라도 이후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고급 인력을 낭비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학벌이 아닌, 최초(最初), 최고(最古), 최다(最多)이며, 끈기 있고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면 이 사회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사례다. 호주 직업교육을 통해 해외 사례 제시 《특성화고, 괜찮습니까?》는 대한민국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직업교육뿐만 아니라, 호주의 직업교육을 상세히 소개한다. 호주에는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특성화고 대신 지역 단위로 직업연수센터가 있으며, 기술직에 입문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두고 있다. 호주의 직업교육은 연령을 두지 않고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직장에서도 필요하면 언제든 학교로 돌아올 수 있고, 언제든 학교교육을 바탕으로 취업할 수 있다. 다른 기술을 배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호주의 효율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직업교육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고, 발전해 나가야할지를 함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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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 조규미 (지은이)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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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조규미 (지은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8권. ‘입시’라는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을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풀어냈다. 남들처럼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기를 꿈꾸는 청각이 예민한 소녀 수민과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수민 앞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세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민은 학기 첫날부터 아끼는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그 때문에 반 친구들에게 미움을 산다. 남다른 우정과 전통으로 명성이 알려진 학교 방송부에 입부 신청을 하려는 수민을 친구들은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그 시선에 부담감이 더 커진 수민은 결국 방송부 입부 면접을 망치고 탈락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수민에게 반 회장이자 ‘다차원’ 멤버인 세진이 봉사활동과 심화 보고서 작성을 함께하는 게 어떻겠냐 묻고, 영문 모를 제안을 의심할 틈도 없이 수민은 심화 탐구 보고서를 쓰러 간 방송실에서 버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게 된다. 과외를 하러 간 친구들 대신 보고서를 정리하던 수민은 그곳에서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소설은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티지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에 가장 민감한 문제의식 중 하나인 ‘입시 문제’를 독특하고 풍성하게 펼쳐낸다. 상황은 다르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둘러싸인 수민과 세진의 서사와 그들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무선 이어폰처럼 소설과 ‘페어링’ 되어 있는 스스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나와 미니 방송부 면접 다차원 녹음 부스에서 생긴 일 수상한 목소리 선배 찾기 리스트 컷 현수 VS 세진 프린트의 비밀 CCTV에 찍힌 얼굴 내가 증언할까? 친구 아닌 친구 주머니 속에서 작가의 말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순간 내게로 찾아온 다른 차원의 목소리 어느 날 이어폰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입시’라는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을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풀어낸 『페어링』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8번으로 출간되었다. 『페어링』은 남들처럼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기를 꿈꾸는 청각이 예민한 소녀 수민과 모든 게 완벽해 보이지만 수민 앞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세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민은 학기 첫날부터 아끼는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그 때문에 반 친구들에게 미움을 산다. 남다른 우정과 전통으로 명성이 알려진 학교 방송부에 입부 신청을 하려는 수민을 친구들은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그 시선에 부담감이 더 커진 수민은 결국 방송부 입부 면접을 망치고 탈락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수민에게 반 회장이자 ‘다차원’ 멤버인 세진이 봉사활동과 심화 보고서 작성을 함께하는 게 어떻겠냐 묻고, 영문 모를 제안을 의심할 틈도 없이 수민은 심화 탐구 보고서를 쓰러 간 방송실에서 버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게 된다. 과외를 하러 간 친구들 대신 보고서를 정리하던 수민은 그곳에서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소설은 수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이어폰이라는 판티지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에 가장 민감한 문제의식 중 하나인 ‘입시 문제’를 독특하고 풍성하게 펼쳐낸다. 상황은 다르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둘러싸인 수민과 세진의 서사와 그들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무선 이어폰처럼 소설과 ‘페어링’ 되어 있는 스스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품 “너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잖아” 각자가 지닌 외로움과 혼란함을 위로해 주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 『페어링』은 삭막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청소년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고, 무시당하는 데에 익숙해진 수민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괴로워하는 세진 사이에서 일어나는 ‘시험 점수’와 관련한 사건은 청소년 독자에게 결코 낯선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이야기는 입시, 시험과 같은 현실적인 주제를 학교 방송부에 전해 내려오는 소문과 그와 관련한 신비로운 목소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어낸다. 방송실에 버려져 있던 이어폰 속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주인공 수민뿐만 아니라 독자 역시도 그 목소리를 따라 서서히 고조되는 사건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어폰 속 목소리는 학기 첫날부터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공부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괴로워하는 인물들에게 위로의 문장을 끊임없이 건넨다.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우수한 성적과 다양한 스펙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믿음과 용기의 한 마디일지도 모른다. “그래, 우리 함께 살아 내자. 함께 이 지난한 시간을 통과하자” 막막하고 위태로운 청소년의 오늘을 어루만지는 격려의 문장 십 대를 지나고 있는 많은 청소년이 ‘나’라는 존재가 숫자 속에 갇혀 등수로 매겨지는 데에 익숙할 것이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소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뭐였는지, 나의 존재가 정말로 등수와 점수로 매겨지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끊임없이 묻게 하고, 진정한 ‘나’라는 존재 가치를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누군가에게 학창 시절은 가장 눈부시고 값진 순간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가장 괴로운 시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모두의 학창 시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목소리가 소설 바깥의 수민과 세진에게까지 닿기를 바란다. 누군가 나의 괴로움과 고민을 들어주길 바라는,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이 소설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등학생이 되면 방송부에 들어가고 싶었다. 내가 틀어 주는 음악을 들으며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꿈꿔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고 보니 우리 학교 방송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기로 유명했다. 방송부의 우정은 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기들끼리 친하고 선후배간의 유대도 끈끈해서, 학교 졸업장보다 방송부 경력을 더 쳐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나는 끈끈한 우정이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내가 고른 곡이 교실과 교정에 울려 퍼지고 아이들이 그걸 들으며 “지금 나오는 노래 너무 좋아”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세진이를 중심으로 우리 반에는 특별한 그룹이 있다. 아이들은 그들을 ‘다차원’이라고 불렀다. 다른 차원에 사는 아이들. 앞으로도 다른 차원에서 살아갈 아이들. 부러움과 선망이 섞인 호칭이었다. 세진이를 비롯한 네 명의 아이들은 학기 초부터 팀을 짜서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고 들었다. 학원도 같이 다니고, 봉사도 같이 하고, 맞춤 과외까지 함께하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같은 반이다보니 과외 시간표 짜기도 편하고 봉사 시간을 맞추기도 좋을 것이다. 1학년이 되자마자 입시 팀을 꾸린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들의 입시 레이스는 지금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 때부터, 아니 그 전부터 진행중이었을 것이다. 같은 교복을 입고 한 교실에 함께 있다고 해서 같은 세상에 사는 건 아니었다. 이어폰을 꽂고 플레이리스트를 누르려다가 멈추었다. 노래로 세상과 최소한의 담을 쌓으려는 순간, 누군가 그 경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경계에 선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 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나는 조그맣게 속삭였다.“내가 여태까지 잘못 들은 거 아니죠? 뭐라고 말 좀 해 봐요.”한마디를 했더니 용기가 생겼다. 조금 더 크게 말해 보았다.“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 주지 않아서 그래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는데…….”혼자 중얼거리다가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내 한숨 소리에 타인의 한숨 소리가 섞여 들렸다. 휴우우우, 그 소리가 귓가에 메아리처럼 울리면서 마치 파도가 온몸을 휘감은 것처럼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누가 있다. 이어폰 너머에 누군가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나의 모든 감각이 얼어 버린 것만 같았다.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귀를 기울이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목소리가 들렸다.“쯔쯔, 밥도 안 먹고 뭐 하니?”
중학수학 문장제 별거 아니야
동아M&B(과학동아북스) / 배수경 지음, 문진록 그림 /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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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배수경 지음, 문진록 그림
중학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 '문장제' 편. 저자의 중고등학교에서 십여 년이 넘는 지도 경험과 EBS에서 전국의 중고생들에게 검증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유형별 공략비법을 제시하였다. 낯선 유형의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6단계 풀이 전략과 학교 시험뿐만 아니라 입시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엄선하여 빠르고 쉽게 공략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50개 대표 유형을 선정하여, 문제를 난이도별로 배열한 후, 6단계 풀이비법에 맞춰 많은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이나 잘 잊는 포인트, 꼭 이해해야 하는 포인트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 페이지에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해주었다.중학교 수학 문장제 공략비법 수학 문장제에 대한 두려움부터 버려라 수학 문장제 풀이비법 - 여섯 단계로 풀어라 수학 문장제 공략비법 중학교 수학 문장제 유형별 공략 01. 집합 1. 단순히 합집합과 교집합의 원소 개수 공식 이용하기 2. 여집합을 고려하여 원소 개수 공식 이용하기 3. 차집합까지 고려하여 원소 개수 공식 이용하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집합 원소 개수 공식을 반드시 기억해라 02. 최대공약수 1.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기 2. 가능한 한 큰 정사각형 타일 붙이기 3. 부족하거나 남는 개수가 발생하는 물건 나누어 주기 4.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 심기 03. 최소공배수 1. 직사각형 종이로 정사각형 만들기 2. 직육면체를 쌓아 가장 작은 정육면체 만들기 3. 크기가 다른 톱니바퀴 돌리기 04. 이진법 1. 전구나 바둑돌로 자릿수 나타내기 2. 저울추로 자릿값 나타내기 3. 전구로 나타낼 수 있는 수의 개수 구하기 05. 정수와 유리수 1. 영상 기온과 영하 기온의 차이 나타내기 2. 실수로 잘못 계산한 정보 이용하기 3. 가위바위보로 계단 오르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방정식 단원은 문장제의 가장 대표 단원이야 06. 수에 관한 방정식 1. 어떤 수 설명하기 2. 연속하는 수 구하기 3. 각 자릿수 서로 바꾸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방정식 개념을 확실히 잡자 07. 돈에 관한 방정식 1. 물건 사기 2. 예금액 비교하기 3. 원가, 정가, 할인이 들어간 물건 팔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수학시험에 자주 나오는 경제 용어 파악하기 08. 도형에 관한 방정식 1. 도형의 넓이 공식 이용하기 2. 도형의 길이 늘리고 줄이기 3. 계속 움직이는 점이 있는 도형 09. 과부족에 관한 방정식 1. 똑같이 나누어 주기 2. 한 줄에 몇 명씩 줄 세우기 3. 긴 의자에 앉기 10. 시간에 관한 방정식 1. 나이 따지기 2. 달력의 날짜 사이의 관계 3. 시침과 분침이 이루는 각도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이루는 각도를 구하는 공식의 원리를 이해하자 11. 소금물의 농도에 관한 방정식 1. 단순히 농도 구하는 공식 적용하기 2. 소금이나 물의 양이 변하는 소금물 3. 소금물에 소금물을 섞기 4. 한 가지 소금물에서 두 가지 변화 주기 5. 소금물의 소금과 물의 양을 변화시킨 다음 다른 소금물과 섞기 12. 속력에 관한 방정식 1. 똑같은 거리지만 걸린 시간이 다른 상황 2. 둥근 호수 돌기 3. 먼저 출발한 동생을 형이 자전거로 따라잡기 4. 기차로 터널 통과하기 5. 강물 위에서 모터보트 타기 13. 그 외 주제의 방정식 1. 전교 남녀 학생 수 알아내기 2. 여러 사람이 함께 일 완성하기 3. 물통에 물 가득 채우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방정식과 함수의 개념을 구분해라 14. 정비례 함수 1. 휘발유 양 계산하기 2. 용수철에 추를 매달아 늘이기 3. 양초 태우기 15. 반비례 함수 1. 똑같이 나누어 먹기 2. 타일 붙이기 3. 페인트칠하기 ·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 - 정비례와 반비례가 모두 가능한 유형의 함수 파악하기수학 문장제, 서술형 시험 걱정 끝! EBS 인기 강사 배수경 선생님이 공개하는 문장제 정복 노하우 대공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나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나 모두 보자마자 주춤하는 문제 유형이 있다. 바로 ‘문장제와 서술형 문제’이다. 공식에 의한 기계적인 문제 풀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문장제와 서술형 문제는 더욱 성가시고 당혹스러운 대상이다. 문제를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 후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 방식을 세워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시험은 서술형 평가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에서 20~30% 정도인 서술형 평가는 2012년께 절반으로 늘어난다. 입시와 면접에서도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느냐가 갈수록 중요한 평가 요인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수학은 그동안 ‘답만 맞으면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획일적인 풀이과정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독창적인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보여주는 풀이과정이 중시된다. 전문가들은 “객관식 평가에서 항상 100점 맞던 아이가 서술형 평가에서는 50점을 맞을 수 있다”며 “아이가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최초 수학잡지 『수학동아』를 발행하는 [동아사이언스]에서는 서술형 평가에 대비한 중학수학 학습서를 기획, 출간하였다. 이 책의 저자 배수경 선생님은 중고등학교에서 십여 년이 넘는 지도 경험과 EBS에서 전국의 중고생들에게 검증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유형별 공략비법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낯선 유형의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6단계 풀이 전략과 학교 시험뿐만 아니라 입시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엄선하여 빠르고 쉽게 공략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문장제와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 중학수학 선행학습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등 고학년 학생, 수학이 계속 어려워 흥미를 잃어가는 중학생, 기초가 약해 중학교 수학을 다시 한 번 가볍게 훑어보고 싶은 고등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줄 책이 될 것이다. 앞으로 과학동아북스는 《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겪는 수학에 대한 고민과 갈등,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다. 중학교 수학 문장제, 유형별로 공략해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엄선하여 단원별, 주제별로 공략비법 공개! 수학경시대회나 아주 수준 높은 선발고사의 경우라면 몰라도 우리나라 학교시험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는 이미 개발된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제시된 문제 유형을 각 단원별로 정리해 보면 사실 그리 많지도 않다. 따라서 이 책은 중학교 수학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단원별, 주제별로 정리하여 공략비법을 제시하였다. 각 단원별, 주제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과 공식, 그리고 문장제 유형 소개, 핵심 공략비법을 알려 줘 실력이 부족한 학생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하였다. 어느 유형의 문제도 술술 풀리는 6단계 풀이방법 공개! 문장제 풀이의 핵심은 문제에서 제시된 문장을 이해하여 수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수식으로 바꾸고 나면 이미 배운 계산 기술로 술술 풀면 된다. 문장을 수식으로 바꾸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6단계 풀이방법은 ‘1단계 읽고 표시하기, 2단계 문제 이해하기, 3단계 풀이 계획 짜기, 4단계 조건 찾아 넣기, 5단계 수식 계산하기, 6단계 정답 표현하기’이다. 가장 쉬운 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까지, 스스로 풀 수 있는 연습문제까지 제공! EBS 인기 교사 배수경 선생님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50개 대표 유형을 선정하여, 문제를 난이도별로 배열한 후, 6단계 풀이비법에 맞춰 많은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이나 잘 잊는 포인트, 꼭 이해해야 하는 포인트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 페이지에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해주었다. 배수경 선생님의 만점공략특강에서 중학생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개념과 원리를 꼭 집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또한 귀여운 만화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중학교 문장제를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10대를 위한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핑크물고기 / 데일 카네기 (지은이), 지연 (그림), 콘텐츠랩 (편역)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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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데일 카네기 (지은이), 지연 (그림), 콘텐츠랩 (편역)
행복한 데칼과 불행한 코마니
고즈넉이엔티 / 김영서 (지은이)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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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이엔티
청소년 문학
김영서 (지은이)
수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카카오페이지 NEXT PAGE 선정작. 어려서부터 불행을 예고하는 동전을 보아 온 고등학생 정물. 부모의 이혼을 앞둔 탓에 어느 때보다 많은 불행 동전을 목격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 정물 앞에 행복과 불행의 균형을 맞추는 시미트리 시스템의 관리자, 카일이 찾아온다. 한 사람이 행복해지면 그와 연결된 데칼코마니가 불행해진다는 믿지 못할 말을 하고선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며 의심스러운 제안을 하는 카일. 행복해지고 싶은 정물은 카일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이윽고 절대 만나선 안 된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데칼코마니인 미화를 찾아가는데….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는 없는 걸까?행복한 데칼과 불행한 코마니 작가의 말나의 불행이 내 데칼코마니의 행복 때문이라면? 참신한 설정과 꿋꿋한 유쾌함으로 무장한 하이틴 판타지! 카카오페이지 작가 발굴 프로젝트 NEXT PAGE 선정작 『행복한 데칼과 불행한 코마니』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내 불행이 누군가의 행복 때문이라면?’이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이 소설은 불행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고등학생 ‘우정물’이 자신과 짝지어진 데칼코마니 ‘유미화’, 세상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며 찾아온 의문의 남자 ‘카일’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세상 어딘가에 자신과 행복을 주고받는 데칼코마니가 존재한다는 참신한 설정과 유쾌함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십 대 청소년들의 분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수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어릴 적 부모가 자신을 두고 사라진 날부터 동전을 보게 된 정물은 남들보다 선명하게 불행을 느낀다. 정물이 보는 불행의 실체는 ‘동전’이다. 행복하면 날개가 달린 요정 동전이, 불행하면 날개가 없는 요정 동전이 등 뒤에서 떨어지는데, 정물의 동전에는 거의 언제나 날개가 없다. 부모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불행을 앞둔 어느 날, 정물은 대뜸 찾아온 카일에게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내 일을 도와주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 줄게.”(25쪽) 카일은 행불행의 균형을 지키는 시스템 ‘시미트리’의 관리자다. 관리자들은 인간을 두 명씩 ‘데칼코마니’로 짝지어서 관리한다. 데칼과 코마니가 서로 행복과 불행을 주고받게 함으로써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카일은 정물에게 제안한다. 인간 세상에서 오래 존재할 수 없는 자신 대신 불행한 아이들을 도와주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모든 게 의심스럽지만 행복해지길 간절히 원하기에 정물은 카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곧 정물은 얼핏 공평하고 공정해 보이는 시미트리 시스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한 사람이 행복을 독식하면, 다른 한 사람은 끝없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렇게 의문은 더 깊어진다. 과연 온전히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게 있긴 한 걸까? 행복과 불행을 나누는 모순에 대항하여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십 대들의 이야기 정물은 데칼코마니를 만나지 말라는 카일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화를 찾아간다. 다급한 마음에 조금만 덜 행복하게 지내 달라고 부탁하지만 칼같이 거절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미화 또한 오래도록 제대로 된 행복을 느껴 보지 못한 아이였다. 정물과 달리 모든 걸 가졌지만 마찬가지로 불행한 미화. 카일의 말이 거짓이었던 걸까? 두 사람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카일이 준 미션을 함께 해결하기로 한다. “착각하지 마. 나도 행복해지는 방법이 뭔지 알고 싶어서 돕는 거니까.”(67쪽) 정물과 미화는 카일에게 받은 프로필에 적힌 아이들을 만난다. 아픈 엄마를 모시느라 알바에 허덕이는 효성, 불의를 참지 못하는 탓에 문제아로 낙인찍힌 성철, 가수를 꿈꾸지만 사람들 앞에만 서면 불안에 떠는 새임, 강박적으로 공부하며 스스로를 가두는 연우, 오랜 신념이 깨지자 일탈을 일삼는 예림, 프로필에 아무런 내용도 적혀 있지 않은 준일까지, 아이들은 가지각색의 불행을 품고 살아가고 있었다. 아이들을 돕는 중에 정물과 미화는 순탄치 않은 여러 사건에 얽혀 들고, 서로를 오해하고 이해하길 거듭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둘 중 한 사람만 행복할 수 있다는 모순의 이면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뭐가 행복인지 구별할 수 있겠어?”(22쪽) 정물과 아이들이 부조리한 시스템의 비밀에 가까워지고, 각자 짊어진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아가는 동안 독자는 카일의 말을 곱씹게 된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만큼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말. 정물이 한 발짝만 떨어져도 날개가 있는 동전과 없는 동전을 분간하지 못하듯 우리는 행복과 불행을 나누어 보지 못한다. 양면이 함께 존재해야만 비로소 그림이 되는 데칼코마니처럼, 나누려 하지 않아야만 우리 안의 그림이 완성되는 건지도 모른다. 정물은 비로소 눈앞을 가린 불행을 거두어 낼 수 있을까? 한마음으로 정물과 아이들을 응원하며 페이지를 넘기다 마지막 장에 다다르면, 불행을 마주하던 과거의 문장을 지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 스스로 진짜 행복을 찾아 나설 시간이다.“자, 잠깐만. 왜 그래? 이래도 못 믿겠는 거야?”“믿어. 믿는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아니, 잠깐만.”엉거주춤 일어나 미화를 멈춰 세우고 나는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나 한 번만 도와주라. 응? 이번에 도와주면 나도 너 도와줄게. 네가 행복해야 할 때 내가 두 배…… 아니, 세 배로 불행해질게.”“난 네 불행 필요 없어.” “난 네가 동전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도, 그 동전의 양면에 요정이 그려져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네가 본 동전은 두 종류였지? 요정 그림에 날개가 있거나 없거나.”카일의 말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한테 일어나는 증상을 정확히 짚어 내는 것을 보면 진짜인가 싶었다. 만약 데칼코마니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나한테도 데칼코마니가 있고, 그 사람이 행복하기 때문에 내가 불행하다는 소리인데……. 그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카일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저한테도 데칼코마니가 있겠네요?”“만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카일은 속마음이 훤히 보인다는 듯 나를 흘겨봤다.“데칼코마니는 서로의 정체를 알아서도 만나서도 안 돼. 혹시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무조건 피해.” “잘 봐. 이 형님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 줄게.”승현은 내 총을 빼앗아 표적지를 가리켰다.“넌 기대치가 너무 높아. 사격으로 예를 들면, 10점을 쏘면 가장 좋겠지만 9점이라고 해서 못 쏜 건 아니지. 8점도 만족할 만해. 근데 넌 10점을 못 맞추면 스트레스를 받아. 10점짜리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7, 8점짜리도 만족할 만한 행복인데도.”“그러는 넌, 기준치가 몇인데?”승현은 성의 없이 조준하고 격발했다. BB탄은 표적지의 끄트머리를 뚫고 지나갔다. 전자 기계가 ‘제로!’라고 외쳤다.“어휴, 진짜 허세하고는.”
풍산자 유형기본서 수학 1 (2022년)
지학사(참고서) /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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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은이)
필수적인 개념을 중단원별로 자세히 정리하고, 확인 문제를 통해 개념을 바로 확인하도록 하였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유형을 문제 해결 전략과 단계별 해결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바로 옆에 대표유형의 유사, 변형, 실력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하여 각 유형별로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하였다. 또한 각 중단원별로 반드시 풀어야 할 실전 연습 문제와 난이도 높은 문제로 구성한 상위권 도약 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01. 지수 02. 로그 03. 지수함수 04. 로그함수 05. 지수방정식과 지수부등식 06. 로그방정식과 로그부등식 Ⅱ. 삼각함수 07. 삼각함수 08. 삼각함수의 그래프 09. 삼각방정식과 삼각부등식 10. 삼각함수의 활용 Ⅲ. 수열 11. 등차수열 12. 등비수열 13. 여러 가지 수열의 합 14. 수학적 귀납법1. 개념 중단원별 필수적인 개념을 자세히 정리하여, 중단원별 배우는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확인 문제를 제공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원리나 심화 개념 등을 개념+로 제시하였습니다. 2. 대표 유형/ 유사, 변형, 실력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유형을 단계적 해결 방법을 통해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대표유형의 유사, 변형, 실력 문제들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3. 실전 연습 문제와 상위권 도약 문제 실전 연습 문제는 각 중단원별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상위권 도약 문제는 상위권 실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4. 정답과 풀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해결전략과 단계별 STEP을 넣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였습니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풀이와 문제 해결 원리, 개념, 공식을 수록한 풍쌤의 비법이 수록되어있습니다.
NEW 학교생활기록부 핵심 100문 100답
미디어숲 / 전용준, 정유희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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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전용준, 정유희 (지은이)
학생부종합전형 방식 및 선발과 학교생활기록부 ‘인적사항’부터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까지 많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더불어 ‘2020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및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의 예시들을 참고하여 각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변을 하고자 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내용은 물론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내용까지 예시와 함께 소개했다.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관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PART 01.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 001.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방식으로 선발하는지 궁금합니다. 002.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마다 제출하는 서류가 어떻게 다른가요? 003. 대부분의 대학과는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만 제출하는 대학의 경우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궁금합니다. 004.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출한 서류들을 어떤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하나요? 005.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들이 정해져 있나요? 006.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를 할 때 평가요소 간의 반영 비율이 각각 다른가요? 007.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008.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 유형에 따라 내신성적을 달리 평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009.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할 때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교차지원을 할 경우 불리한 점은 없나요? 010.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항목 간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011. 특정 대학교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여러 개 있는 경우에 복수지원도 가능한가요? 012.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격이 별도로 설정되어 있나요? 013. 고교 환경에 따라 교육환경이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대학에서 평가하나요? 014. 올해부터 고교 모든 학년이 2015개정교육과정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015.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입장에서 진로선택 과목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PART 02.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016. 학교생활기록부는 담임선생님만 기록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항목별로 입력하는 담당선생님이 별도로 계신가요? 017. 2020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이 변경되었는데, 학년별 변경내용을 알려주세요. 018.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기재할 수 없는 항목들이 궁금합니다. 019. 학교생활기록부가 매년 변경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한 변경내용은 모든 학년 동일하게 적용되나요? 020.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마감 시기는 언제인가요? 021. 학교생활기록부는 글자수 단위로 입력되나요? 바이트단위로 입력되나요? 022. 올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PART 03.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기재방식 023. 서류평가를 할 때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024. 자사고나 특목고에서 일반고로 전학을 가게 되면 불이익은 없나요? 025. 학교폭력 관련 조치를 받아 기록이 남아 있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026. 외국에서 귀국하여 편입학(상급학년 재취학)한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는 어떻게 기록되나요? 027. 원격수업 유형별로 세부적인 출석 인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028. 출결상황이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요? 미인정 지각, 미인정 결과, 미인정 결석이 있으면 불리한가요? 029. 다양한 진로탐색활동을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할 경우 최대 가능한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030. 수상실적은 무조건 많은 게 유리한가요? 031. 대학별로 수상경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032. 교외 사설캠프에 참가해서 상장을 받았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교내상으로 기재할 수 있나요? 033. 모의고사와 관련된 교내 수상실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없다고 하는데, 입력이 불가능한 수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034. 팀별활동이나 공동수상 실적도 의미 있는 실적인가요? 035. 학기 초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연간 대회 및 시상내용 등을 공지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036.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수상경력의 내용을 학생부의 다른 영역에 기재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한양대학교의 횡단평가·연계평가 방식과 배치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037.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가요? 038. 자격증 관련 학생부 기재 시 유의사항과 고1, 2 변경사항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039. 진로희망이 변경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어떻게 기록되면 좋을까요? 그리고 진로희망이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040. 진로희망사유는 어떤 내용과 활동으로 기록하면 좋을까요? 041. 진로희망사항 학생부 기재 시 유의사항 및 고1,2 변경사항이 궁금합니다. 042.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활동에는 세부 활동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043. 전교생이 단체로 참여한 학교행사도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나요? 044. 학생회장, 학급회장 같은 임원활동 경력이 평가에 중요하게 작용하나요? 045. 자율활동은 주로 학교에서 시행하는 활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율활동의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될 경우 어떻게 하면 나의 개별적인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요? 046. 자율활동 특기사항 관련 기재 예시를 소개해 주세요. 047. 자율활동 학생부 기재요령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048.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활동에는 세부활동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049. 동아리활동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 주세요. 050. 입학 예정인 고교의 동아리활동 현황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요? 051. 동아리활동은 반드시 지원 전공과 일치해야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052. 정규동아리활동과 자율동아리활동 중 어떤 활동이 더 우수한 평가를 받는 건가요? 053. 나의 진로와 직접 관련된 정규동아리가 없어서, 자율동아리 개설을 고민 중입니다. 동아리 개설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054.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에 기재 가능한 청소년 단체활동에는 어떤 활동들이 있나요? 055.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의 기재 예시들을 소개해 주세요. 056.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중 소논문은 더 이상 기재할 수 없나요? 057. 창의적 체험활동의 봉사활동에는 세부활동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058.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봉사활동의 기재요령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059. 봉사시간은 어떻게 인정을 해서 학생부에 입력이 되나요? 060. 개인봉사활동의 실적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확인하는지 궁금합니다. 061. 봉사관련 실적 연계 사이트를 소개해 주세요. 062. 봉사활동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한가요? 전공과 관련 있는 봉사활동을 해야 하나요? 063. 봉사활동 특기사항의 기재 예시들을 소개해 주세요. 064.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면 봉사시간은 3년 동안 몇 시간 정도 되어야 하나요? 065.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에는 세부활동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066. K-MOOC, KOCW 등 인터넷 대학 강의를 통해 진로탐색 활동을 한 경우, 그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란에 기록할 수 있나요? 067.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교외에서 실시한 체험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이 경우 활동 내용을 ‘진로활동’란에 입력할 수 있나요? 068. 학교생활기록부에 소논문이나 R&E 활동경험 사례가 기록되어 있어야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069. 진로활동 특기사항의 기재 예시들을 소개해 주세요. 070.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은 주로 어떻게 평가하나요? 071.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유의사항 및 고1,2 변경사항을 알려주세요. 072.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과성적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나요? 073.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실제 교과성적 평가하는 예시가 궁금합니다. 074.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전체 교과목 성적은 높은 편인데,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목 성적이 낮다면, 평가에 불리한가요? 075. 교과 내신등급을 낼 때 동점자가 많을 경우 어떻게 등급을 부여하는지 궁금합니다. 076. 교육환경이 비슷한 일반고에서 비슷한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들이 매우 많은데, 이런 경우 대학에서 교과 내신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077.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경우 교과성취도 입력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078.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무엇이며 기재요령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079.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대학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080.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하는 대학의 특정 모집단위별로 반영 교과가 정해져 있나요? 081. 2015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과목’에 대한 대학의 평가방식이 궁금합니다. 082. 전문과목(심화과목)을 이수하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083. R&E활동을 하고 난 후 제목과 기간, 참여인원 수만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활동 내용이나, 그 활동을 통해 변한 모습 등은 어떠한 특징들이 있을까요? 084.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은 학생부에 어떻게 입력이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085.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재교육원 또는 발명교실을 이수한 내용들은 어떤 방식으로 입력이 되나요? 086.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한가요? 087. 학교에 전공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이수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평가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요? 088. 학교 간 협력학교(거점학교)에서 실시한 수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어떻게 입력이 되는지요? 089.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무엇이며 어떤 내용들을 입력할 수 있는지요? 090. 개인별 세특에 기록되는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091.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예시들이 궁금합니다. 092.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예시들이 궁금합니다. 093. ‘독서활동상황’은 학생부에 어떻게 기재가 되는지 설명해 주세요. 094. 독서활동을 위한 책 선택은 주로 어떤 기준으로 하면 좋을까요? 095. ‘독서활동상황’란에 책제목과 저자만 기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변한 모습 등 독서성향을 기록할 수 없나요? 기록이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096. 독서량이 많을수록 중요한가요? 대학에서는 주로 독서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097.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학교생활기록부 다른 항목에 비해서 어떠한 특징들이 있을까요? 09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은 추천서 대신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이 말이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어떤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 10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특기사항의 예시를 소개해 주세요. 부록 부록 1. 2015개정 교육과정 편재표 부록 2. 2015개정 진로선택 과목안내 부록 3.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WORKSHEET 부록 4.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한 자격증 부록 5.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한 교육청 직속기관 부록 6. 서울대 계열별 도서목록 (아로리웹진 Vol.7) 부록 7. 서울대 합격생 학생부 (아로리웹진 Vol.7)2022 대입 개편에 따른고교학년별 학생부 기재요령 완벽 해설! 최고 입시전문가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질문과 명쾌한 답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내실화를 통해 달라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라! 현재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 중심평가이다. 이는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문·이과 통합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통 과목을 신설하여 기초 소양을 갖추게 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자율적으로 이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진로 및 학업설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변화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완벽한 입시 전략을 세워라! 최근 교육부의 정시확대 권고방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이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고자 학생부종합전형을 수시전형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선발하고 있다. 수시에서 논술과 특기자 전형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수시는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정시는 수능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블라인드 면접에 이어 올해는 ‘공통고교정보’ 폐지로 제출한 서류의 블라인드 평가를 실시하며, 교사추천서 및 자기소개서 제출을 간소화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약화 및 폐지, 2단계 면접의 차별화, 계열 구분 없는 역량 중심의 평가,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격 완화,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문적인 진학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실제 사례 분석 이 책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방식 및 선발과 학교생활기록부 ‘인적사항’부터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까지 많은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더불어 ‘2020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및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의 예시들을 참고하여 각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변을 하려고 애썼다. 특히 수험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내용은 물론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내용까지 예시와 함께 소개했다.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관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특징과 차별화 학교생활기록부 관련 가장 궁금한 질문 100개를 엄선하여 충분한 예시와 설명으로 답변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개편으로 인해서 고교 학년별 입력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입력예시와 함께 설명 올해 발표된 주요대학들의 2020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내용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평가 예시 보충 오해하기 쉬운 기록금지 사항 및 실제 기록된 예시를 통해서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의 평가에 대한 내용 포함 ‘창의적 체험활동상황’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육부의 기재예시 및 주요대학교의 예시를 함께 실어서 이해를 높임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경우 실제 학생부 관련 현장 컨설팅에서 가장 많은 질문들을 엄선하여 객관적인 답변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오해 불식 진로선택과목을 위한 학생의 선택과 대학의 평가에 관한 정보 수록
여론 조사를 믿어도 될까?
민음인 / 질 도웩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영훈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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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질 도웩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박영훈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11권. 여론조사를 할 땐 몇 명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여론 조사에서 신뢰도 측정은 할 수 있는지, 응답자 고를 법, 응답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통계적인 모순은 왜 생기는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이항분포와 관련 책 목록과 논ㆍ구술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노트가 수록되었다.질문: 여론조사를 믿어도 될까? 1. 여론조사를 할 때 몇 명에게 물어봐야할까? 여론조사는 선거의 축소판일까?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모집단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까? 응답자의 수는 모집단의 크기에 비례해서 정해야 할까? 2.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을까? 여론조사는 왜 신뢰구간을 표시해야 할까? 여론조사로 무엇을 계산할 수 있을까? 결과를 가지고 원인의 확률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을까? 신뢰구간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3.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는 어떻게 고를까? 정말 무작위로 응답자를 고를까? 4. 응답자들이 진실만을 말할까? 응답자들이 정말 진실만을 말할까? 응답에 나타난 거짓말을 잡아낼 수 있을까? 통계적인 모순은 왜 생길까? 5. 어떤 여론 조사를 믿을 수 있을까? 좋은 여론 조사와 나쁜 여론 조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론조사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부록: 이항분포 더 읽어볼 책들 논술 구술 기출문제『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여론조사를 믿어도 될까?』는 여론조사를 할 땐 몇 명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여론 조사에서 신뢰도 측정은 할 수 있는지, 응답자 고를 법, 응답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통계적인 모순은 왜 생기는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이항분포와 관련 책 목록과 논ㆍ구술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노트가 수록되었다.
공부의 락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김찬기 지음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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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찬기 지음
지체장애 1급, 서울대 경제학과 김찬기 군이 단순히 성적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공부의 락(樂)에 대해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공부 철학뿐만 아니라 영역별 공부법에 대해 저자의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하여 실질적인 공부법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필기가 힘든 저자가 공개한 노트 정리의 비법은 기존 노트 정리법과는 다른 시각으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수학 풀이 과정을 간결하게 쓰면서도 실수를 줄이는 추상화와 3단계 풀이법은 간단한 풀이법으로 실전에 도움이 되어 눈여겨 볼만 하다.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공부의 락을 어떻게 탐구해왔는지 그 과정을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찬기 Mom Talk Talk ’라는 정보 페이지에서는 부모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의문을 어머니가 저자를 키우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로 풀어간다. 비록 장애를 가진 몸이지만 밝고 긍정적이며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키운 어머니의 특별하고 지혜로운 교육 노하우를 이 코너에서 살펴볼 수 있다.들어가는 말_락을 아는 사람에겐 당할 수 없다 8 PART 1. 세상이라는 신세계, 樂을 발견하다 내 이야기 들어 볼래 17 치료 유랑 답사기 19 외로운 아이, 세상과 만나다 24 장애는 운명적인 조건일 뿐 28 나는야 골키퍼 33 찬기 Mom Talk Talk 01 : 편견에서 벗어나기 38 ? PART 2. 樂을 찾아가는 길 내 길을 알려 준 깨우침 45 단소, 단단하고 소중한 가르침 49 특별한 부모님 52 뒤에서 기뻐하신 어머니 54 아버지와 함께 비전 수립 60 내가 다시 태어난 이유 64 樂을 찾아가는 길, 공부로 첫발을 내딛다 71 찬기 Mom Talk Talk 02: 점수라는 숫자로 자녀가 불행해지길 바라나요? 78 PART 3. 공부, 樂을 찾다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창, 독서 85 배움이 곧 재미 92 나는 아직 배고프다 94 영어를 락하라 97 찬기 Mom Talk Talk 03 : 패배자는 누가 만들까요? 102 PART 4. 나만의 공부 전략으로 樂을 찾아라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라 109 스트레스 없이 공부의 락을 찾다 111 찬기표 자기주도 학습법 대방출 114 찬기표 노하우란 바로 이것 121 찬기 Mom Talk Talk :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는 힘!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126 PART 5. 실전에 강한 樂! 공부법 공부 불변의 법칙 제1장_교과서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133 공부 불변의 법칙 제2장_예습과 복습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139 공부 불변의 법칙 제3장_공부는 스킬보다 이해 먼저 142 공부 불변의 법칙 제4장_수업을 100퍼센트 활용하라 145 공부 불변의 법칙 제5장_피할 수 없으면 몰입하라 148 내공 전수법 제1장_“싫어” 탈출법 151 내공 전수법 제2장_노트 정리 달인이 되는 법 153 내공 전수법 제3장_엄친아 공략법 161 내공 전수법 제4장_대치동 고액 과외보다 좋은 인강 활용법165 내공 전수법 제5장_휴식 전략법167 찬기 Mom Talk Talk : 작은 습관이 ‘공부 불변의 법칙’을 만들어요! 170 PART 6. 세상과 연결고리, 열정樂서 한국의 스티븐 호킹? 나는 김찬기 177 처음이 좋은 이유 181 뜻밖의 시련 187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다 193 골든벨을 울려라 197 찬기 Mom Talk Talk 06 : 간섭은 Oh No, 관심은 Oh~ Yes?200 PART 7. 삶은 청춘樂서 항상 도전하는 삶 207 목표가 준 결실, 서울대 입학 210 경제학을 전공하다 214 나는 실천하는 행동가 217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 219 김찬기 사전에 꿈이란 224 찬기 Mom Talk Talk 07 : 당신은 어떤 부모가 되겠습니까? 224 맺는 말_꿈은 즐기는 자를 위하 특권이다 228‘수능 올킬’,‘공신’을 이기는 공부 절대 강자 지체장애 1급, 서울대 경제학과 김찬기 군이 말하는 진짜 공부법 “운명처럼 주어진 조건, 장애. 200g 무게의 펜을 쥐기도 힘들지만 공부의 락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공신(공부의 신)을 이기는 진짜 공부, 공부의 락 시대가 왔다! 출간 된 대부분 공부법 책들은 공부를 잘한 저자가 자신의 공부법을 제시하는 것에만 급급했다. 그런 공부법 책들은 단지 실전 노하우와 점수를 따기 위한 방법만 제시할 뿐, 공부의 가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전국 상위권 성적의 저자들이 말한 공부법은 그들만의 리그처럼 ‘잘난 아이의 잘난 공부법’이었다. 대입과 성적에 하루하루가 고민스러운 일반 청소년들이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공부의 락(樂)》의 저자는 진짜 공부가 어떤 것이며, 즐기는 공부가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지, 점수만 올리기 위한 공부법이 아닌,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과 누구나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공부 비법을 자신의 경험을 담아 공감과 소통으로 이야기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물론 나도 아플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살아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무척 행복한 청춘이다. 삶이 곧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청춘 말이다! -본문 18p 중 잘난 아이의 잘난 공부법이 아닌, 못하는 사람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공부의 락(樂) ‘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진정한 공부법은 바로 이것! 이 책의 저자는 이력이 화려하지 않다. 상위 1%의 엄친아도,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공부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도 아니다. 다만 그는 희귀병인 척수성근위축증이라는 병이 있는 지체장애 1급의 장애인이다. 200g의 펜도 그에게는 버거운 무게지만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장애에 대해 “사람들에게 운명처럼 각자 다른 조건들이 주어진다. 나에게는 그 조건으로 장애가 주어졌을 뿐이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극복할 수 있다. 나에게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기에……”라고 말한다. 이런 그에게 공부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그는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평생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누군가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가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공부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꿈을 위해 공부한다.” 공부로 다른 누군가에게 절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념에서 출발한 그의 공부 철학에는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한 진정성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한 공부가 얼마나 가치 있는 선택인가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 공부가 본분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의 중요성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즐거움을 찾아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는 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단순히 성적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공부의 락(樂)에 대해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요즘 학생들은 꿈을 꿀 수가 없다며, 현 사회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하지만 저자는 손가락과 발가락만 움직일 수 있는 지체장애 1급임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이 잘 살기를 바라며 저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 그 나눔은 물질적인 기부가 아니라, 자신이 가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또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하며 조금씩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그는 취업과 스펙만을 위해 공부하는 이 시대 청춘에게도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희망을 주고자 하는 작은 바람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그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청춘이기 때문이다. 《공부의 락(樂)》은 단순히 공부법과 공부 과정을 설명한 책이 아닌, 저자가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위해 실천을 첫 발걸음이며 진솔한 몸짓이다. 꼴찌를 1등으로 만드는 마법의 공부법은 없다! 하지만 꼴찌도 공부를 즐기게 하는 기적의 ‘락’ 공부법은 있다. 자녀만 읽는 공부법 에세이 No, 부모도 함께 읽는 에세이 Yes!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부모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찬기 Mom Talk Talk ’라는 정보 페이지에서는 부모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의문을 어머니가 저자를 키우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로 풀어간다. 비록 장애를 가진 몸이지만 밝고 긍정적이며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키운 어머니의 특별하고 지혜로운 교육 노하우를 이 코너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실전에 강한 ‘락’ 공부법 이 책은 공부 철학뿐만 아니라 영역별 공부법에 대해 저자의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하여 실질적인 공부법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필기가 힘든 저자가 공개한 노트 정리의 비법은 기존 노트 정리법과는 다른 시각으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수학 풀이 과정을 간결하게 쓰면서도 실수를 줄이는 추상화와 3단계 풀이법은 간단한 풀이법으로 실전에 도움이 되어 눈여겨 볼만 하다. 《공부의 락(樂)》은 총 7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공부의 락을 어떻게 탐구해왔는지 그 과정을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공부를 못하는 사람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끝으로 저자는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부의 ‘락’ 또한 누구나 찾을 수 있으며, 누구나 ‘락’만 찾는다면 공부가 즐거울 것이라고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있는 것,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그래서 평범한 나도 할 수 있는 공부의 ‘락’ 찾기’태어나서 단 한 번도 두 발로 땅을 밟고 걸어 보지 못한 나는 지체장애인이다. 병명은 척수성 근위축증. 쉽게 풀어서 말하면 ‘척수 안에 흐르는 운동신경의 신호 흐름이 약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희귀병’이다. 그것도 치명적인 1급. 하지만 나는 불행하지 않다. 사람마다 주어진 조건이 다르다. 나에게는 그 조건으로 장애가 주어졌을 뿐이다. 하지만 불공평한 조건이라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삶을 바라보는 자세지. 주어진 조건이 아니다. 어떻게든 난관을 헤쳐 나가며 보다 나은 삶을 살 것인지, 그 답은 항상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척추측만증이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척추측만증에 의해 약해진 폐 근육으로 수술 중 호흡 정지가 문제가 되었다. 이 수술이 끝난 후 내가 자가 호흡을 할 확률, 즉 생존율 2퍼센트였다. 2퍼센트라는 가능성을 믿고 생명을 거는 도박을 하는 일은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다.
떡상의 세계
봄개울 / 김여진, 윤자영, 정명섭, 임지형 (지은이)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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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개울
청소년 문학
김여진, 윤자영, 정명섭, 임지형 (지은이)
다양한 압박으로부터 비롯된 위기의 성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부딪쳐 극복하는 오늘날 십 대들의 이야기다. 위기를 이겨내는 데 정답은 없다. 자신의 의지대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떡상의 세계에 이르지 않을까? 김여진, 윤자영, 정명섭, 임지형, 네 명의 작가가 그려 내는 생생하고 짜릿한 네 가지 색 이야기로, 아이들 시각에서 현실적인 희망을 담고 있다.떡상의 세계 김여진 아파트를 보다 윤자영 늑대 오빠 정명섭 친절을 믿지 마세요! 임지형▣ 기획 의도 과거에 비해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현대 사회.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십 대들도 늘상 “힘들다! 괴롭다!” 아우성이다. 학업 스트레스는 한결 같지만, 사회가 변한 만큼 십 대가 겪는 고민과 갈등은 과거와 그 모습이 다르다. 빈부 격차에 따라 아이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계층이 생긴 건 이미 오래전이다. 타인의 호의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건 너무 순진하고 바보 같은 짓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SNS의 홍수로, 다른 사람의 눈에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며 그 시선에 얽매여 지낸다. 자신이 올린 글에 달리는 ‘좋아요’ 수에 연연하기도 하고, 사이버 세상에 빠져 실존하는지조차 모를 존재에게 자신의 운명을 걸기도 한다. 〈떡상의 세계〉는 다양한 압박으로부터 비롯된 위기의 성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부딪쳐 극복하는 오늘날 십 대들의 이야기다. 위기를 이겨내는 데 정답은 없다. 자신의 의지대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떡상의 세계에 이르지 않을까? 김여진, 윤자영, 정명섭, 임지형, 네 명의 작가가 그려 내는 생생하고 짜릿한 네 가지 색 이야기로, 아이들 시각에서 현실적인 희망을 담고 있다. ▣ 작품 소개 ■ 유튜버 은휘, 강요당하는 삶에서 떠오르다 _김여진 영화를 소개하는 채널을 운영 중인 초보 유튜버 은휘. 실생활에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길 원하지만, 유튜브 세계에선 주변인에 머물기 싫다. 마침 엄마의 재혼으로, 영화감독 새 아빠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드디어 새 아빠의 도움으로 만든 콘텐츠가 알신 강림을 받아 주목받는 유튜버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더 이상 유튜브 제작이 즐겁지 않다. 기대에 찬 응원에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게다가 ‘널 위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아빠의 독촉과 강요는 은휘에게 또 다른 학대로 다가와 마음을 짓누른다. 은휘는 주변 시선에 쫓기며 조급해진다. 지난 몇 개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영장에 빠져 발끝으로 바닥을 디뎌 보려고 애썼다. 결국 물만 잔뜩 마시곤 다시 수면 위로 간신히 떠올랐다. 사람은 어리석고, 나 역시 별다를 것 없는 사람이니 이와 비슷한 실수를 또 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내겐 밀쳐 낼 용기가 있다. 날 가두는 사람과 억지로 끄는 사람, 목을 조이는 모든 사람들을. 그게 설령 나일지라도, 나는 밀쳐 낼 거다. 억척스레 밀쳐 낼 것이다. _ ‘떡상의 세계’ 본문 중에서 ■ 산동네 사는 민우, 무시당하는 삶에서 떠오르다 _윤자영 민우네 중학교에는 신도시 고층 아파트, 구도시 저층 아파트 그리고 산동네 아이들이 함께 다닌다. 그중 민우는 아파트 사람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산동네에 산다. 연필마냥 우뚝 선 신도시 초고층 아파트 아이들은 은근히 산동네 아이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신도시 아파트에 사는 아이가 대놓고 “거지 같은 산동네 새끼들!”이라며 비웃는 것 아닌가? 참을 수 없다.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민우의 주먹이 먼저 나갔고, 이 일은 집단 폭력 문제로 확대된다. 산동네 문제아로 남을 것인가? 탈출구를 찾을 것인가? 민우는 가장 먼저 ‘운동화 빨기’부터 시작한다. 교문에서 신도시 초고층 아파트를 바라봤다. 어른들이 말하는 중2병이 왔는지 요즘 감정이 좀 이상해졌다. 초고층 아파트에 반드시 들어가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김서린 말대로 산동네 티를 벗어야 할까? _’아파트를 보다’ 본문 중에서 ■ 가출 여고생 지애, 협박당하는 삶에서 떠오르다 _정명섭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가상의 사이버 세계 메타버스. 그 가상의 세계마저 십 대 소녀에게는 녹록지 않다. 익명성 뒤에 숨은 수많은 성인 남성들이 집적거릴 뿐 아니라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소녀들을 위협하는 성범죄는 가상의 세계를 벗어나 현실 세계까지 위협해 온다. 그 문제로 모범 여고생 지애가 가출했다. 그리고 지애를 구하러 민준혁 탐정과 그의 조수 안상태가 나선다. 상태가 안 좋고 돈은 좀 밝히지만, 안상태는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 가상 세계에서 소녀들을 위협하는 ‘늑대 오빠’를 추적해 간다. 늑대 오빠의 아바타가 바짝 다가왔다. 그리고 두 팔로 여동생의 아바타를 끌어안고 흡사 어른들처럼 키스하는 동작을 취했다. 우웩! 더없이 혐오감이 느껴졌다. 비록 가상의 아바타였지만, 마치 내가 원하지 않는 입맞춤을 강제로 당한 느낌이었다. 제멋대로 키스를 한 늑대 오빠는 다음에 보자는 말과 함께 깡충거리며 멀리 사라졌다. _’늑대 오빠’ 본문 중에서 ■ 순진 여고생 비비, 감시당하는 삶에서 떠오르다 _임지형 같은 날, 같은 반으로 전학 온 두 여고생, K와 비비는 둘 다 부모님이 이혼했다. 동병상련 때문인지 둘은 운명처럼 단짝이 된다. 같은 이혼 가정이지만 K는 아빠가 대기업 부장으로 부유했고, 비비는 엄마 혼자 생계를 꾸리느라 형편이 어렵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좀더 넓고 편한 K네 집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게 되고, 자연스레 K의 아빠와도 친해진다. 다정다감한 K의 아빠는 ‘모범적인 아빠의 표준’으로 비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비비에게 얼마나 친절한지 마치 친딸처럼 대해 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친절이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비비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것도 의심스럽다. 이유 없는 친절은 없는 것일까? 얼마 뒤에 아저씨에 대한 마음이 달라졌어요. 잊으려 했던 찜찜함과 께름칙함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어요. 아저씨의 태도 때문에요. K랑 있을 때는 별말이 없다가도, K만 없으면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걸었어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우연이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 횟수가 늘면서 뭔가 이상했어요. 아저씨한테 말한 적이 없는 사소한 일까지 다 아는 것 같았거든요. _’친절을 믿지 마세요!’ 본문 중에서
꿈의 수업 자유학기제, 아일랜드에서 찾다
미디어숲 / 양소영 지음 /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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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양소영 지음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이 제도는 무엇이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지 알기 위해 세 아이의 엄마이자,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입학사정관 출신 저자는 직접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그곳의 대학, 학교,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여, 이 제도를 수십 년간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리보다 40년 먼저 ‘전환학년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아일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및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방향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별 직업, 학과체험 프로그램’ 및 ‘자유학기제 다이어리’ 등을 수록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자유학기제를 잘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1장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아일랜드’가 어떤 나라인지를 소개한다. 제2,3,4장에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운영방법과 실제 사례를 다룬다. 제5장에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위한 국가, 지역사회 및 교사, 학생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자세를 알아본다. 제6,7장에서는 한국의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제안 및 자유학기제와 대학진학에 대해 서술하였다.PART 1 자유학기제의 시작, 아일랜드 왜, 아일랜드인가? 1. 아일랜드의 교육제도 2. 아일랜드 학생들의 진로 3. 아일랜드의 대학입학 제도 4. 아일랜드의 사교육 PART 2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교실이 달라지고 있다 1. 전환학년제란 무엇인가 2. 왜, 전환학년제가 필요한가 3. 누가 전환학년제 프로그램을 만드나 4. 전환학년제 기간 동안 적성검사는 시행하나 5. 전환학년제로 학습능력이 떨어지지 않나 PART 3 전환학년제 운영방법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 1. 기본적인 운영방침 2. 학교 전환학년제(TY) 프로그램 3. 전환학년제 1년간·1주간 수업 구성 4. 전환학년제 선택과목은? 5. 전환학년제 외부체험활동 운영 6. 학교 전환학년제 프로그램 사례 -미니 컴퍼니 PART 4 TY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사례 외부체험활동의 실제 1.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TCD) 대학의 TY 수업현장 2. TCD 대학의 TY 프로그램 3. 아일랜드 국립미술관(내셔널 갤러리)의 TY 프로그램 PART 5 전환학년제 성공을 위한 노력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시간 1. 학생들의 노력 2. 학교·교사·학부모의 노력 3. 기업 및 지역사회의 노력 4. TY 성공을 위한 노력 PART 6 한국의 자유학기제 새로운 시작! 자유학기제 1. 자유학기제의 발자취 2. 자유학기제의 현황 3. 자유학기제의 실제 4.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프로그램 5.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제안 PART 7 자유학기제와 진학 자유학기제와 대학입학 1. 자유학기제의 진정한 의미 2. 자유학기제와 대학입시(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3.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에 표시되는 진로 관련 기재내용 4. 대학입학평가자들의 학생부 해석 및 평가방법 5.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에듀팟 활용 교사활용 자료 자유학기 학생 다이어리 마치는 글자유학기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일까?’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면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자유학기제의 출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의 모든 것!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이 제도는 무엇이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지 알기 위해 세 아이의 엄마이자,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입학사정관 출신 저자는 직접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그곳의 대학, 학교,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여, 이 제도를 수십 년간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리보다 40년 먼저 ‘전환학년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아일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및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방향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별 직업, 학과체험 프로그램’ 및 ‘자유학기제 다이어리’ 등을 수록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자유학기제를 잘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리뷰] 세 아이의 엄마이자,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입학사정관 출신 저자는 2016년에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이 제도가 무엇이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지 알기 위해 직접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그곳의 대학, 학교,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여, 이 제도를 수십 년간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우리보다 40년 먼저 ‘전환학년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아일랜드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및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방향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교육제도라 하더라도 교육제도의 변화와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사이에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 제도가 꼭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확신을 교육주체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자유학기제가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착을 위한 시간을 내어주고 또 기다려 줄 것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별 직업, 학과체험 프로그램’ 및 ‘자유학기제 다이어리’ 등을 수록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자유학기제를 잘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1장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아일랜드’가 어떤 나라인지를 소개한다. 제2,3,4장에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운영방법과 실제 사례를 다룬다. 제5장에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위한 국가, 지역사회 및 교사, 학생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자세를 알아본다. 제6,7장에서는 한국의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제안 및 자유학기제와 대학진학에 대해 서술하였다.아일랜드의 역사적, 사회적, 교육적 환경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고 이것들이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에 아일랜드 교육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 그들이 찾은 방법이 바로 ‘전환학년제’였다. 현재 대학입학시험 준비를 위해 모든 수업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환학년제 기회가 없으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기 위한, 보고, 듣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겠지요. 물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얻어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적 외의 다른 중요한 능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소통 능력, 협동심, 리더십, 인성 등은 이 제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수동적으로 듣는 것보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15~16세에 전환학년제(TY)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TY가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확신합니다.다음과 같이 연구조사 결과도 있는데, TY를 경험한 15~16세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학업능력이 우수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그 조사에서 TY를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들이 무엇을 전공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선택한 학과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따개비 박사 다윈, 은수를 만나다
나무를심는사람들 / 박성관 지음, 김고은 그림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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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
청소년 과학,수학
박성관 지음, 김고은 그림
나무클래식 시리즈 3권. 15년 넘게 다윈만 연구해 온 다윈 전문가 박성관이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 지루한 실험내용, 어려운 용어, 만연체 문장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읽기 힘든 과학 고전 「종의 기원」을 청소년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0여 컷의 경쾌한 일러스트는 다윈의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다윈 뭐가 더 궁금한가요?'를 부록으로 넣어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다윈이 되게 했다. 맹랑하고 당찬 한국의 여학생 은수의 톡톡 튀는 질문에 다윈이 화답하는 대화체 구성으로 생명의 기원에서부터 자연선택, 성선택, 인간선택에 이르기까지 진화론의 핵심내용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들려준다. 서른넷에 유서를 써 두어야 할 만큼 병약한 몸으로, 따개비 연구 8년에 지렁이 연구에는 40년을 쏟아부은 연구중독자 다윈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프롤로그 훌륭한 과학자와 당찬 여학생의 만남 1장 수척한 쪼잔탱이 회계사 저의 멘토가 되어 주어 주실래요? 돈 걱정 없는 인생 2장 비글호 항해: 바다에서 산다는 것 평범한 진실과 근사한 거짓말 식물 같은 벌레와 놀라운 먼지 냄새도 색깔도 소리도 다른 세계 격동하는 지구에 처음 눈을 뜬 날 3장 서른다섯에 유서를 쓰다 청년 다윈의 ‘비밀노트’ 건강 일기를 썼다고? 4장 내 사랑 따개비, 3천 일간의 사랑 따개비가 절지동물이라고? 세상 모든 따개비를 모으다 성기만 있는 생물? 따개비와 백리향의 공통점 따개비가 가르쳐 준 진화의 역사 아빠의 그것 5장 업그레이드 진화론 다윈과 스마트폰 만각류와 함께한 8년은 헛되지 않았어! 갓난아기의 놀라운 능력 내가 너의 환경이 된다고? 저주받은 다윈? 6장 재앙 뒤에 축복이! 운명의 편지 그때, 진짜 재앙이 닥쳤다 사악한 열정이 폭발했다 7장 내 사랑스런 아기 『종의 기원』 드디어 『종의 기원』 속으로! 내가 창조론자가 되다니!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특강! 자연에는 없는 것 살아남기 위한 투쟁 피로 물든 이빨과 발톱 찰스 다윈의 3종 세트 개성파 곤충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계 8장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 움직이는 식물 식물에 매혹된 다윈 식물한테 독을 풀어요? 막대기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덩굴손 식충 식물의 식사법 식물에게도 뇌가 있다고? 9장 엠마의 조각품 다윈 칭찬과 감사의 천재 막장 드라마 광팬이었다니! 『종의 기원』의 가격은 얼마였을까? 10장 인간이란 누구인가? 살인의 고백 인간과 동물의 차이? 동물들의 예술 활동 사람보다 먼저 꽃이 있었다 11장 처음도 지렁이, 마지막도 지렁이 생체 실험을 지지한 지렁이 박사 엠마와 다윈이 거닐던 강둑 다윈의 마지막 말 다윈 뭐가 더 궁금한가요? ① 다윈은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나요? ② 처음엔 의사가 될 뻔했다면서요? ③ 다윈은 신학을 공부했나요? ④ 다윈은 대학에서 놀기만 했나요? ⑤ 다윈은 왜, 어떻게 비글호에 타게 된 거죠? ⑥ 비글호를 타는 계획에 가족들은 찬성했나요? ⑦ 다윈은 비글호의 박물학자였나요? ⑧ 비글호는 어떤 배였나요? ⑨ 다윈의 부인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다윈 연보다윈이 하룻밤에 펼쳐 보이는 흥미만점 진화의 드라마!! 방대한 다윈의 진화론을 한눈에 파악하다!! 중학생만 되어도 제목 정도는 알고 있는 과학 역사상 최고의 고전 『종의 기원』. 그렇지만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 지루한 실험내용, 어려운 용어, 만연체 문장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읽기 힘든 책으로 악명 높다. 15년 넘게 다윈만 연구해 온 다윈 전문가 박성관이 청소년을 위해 세기의 고전을 먹기 좋게 자르고, 새콤달콤 양념을 묻혀 맛깔나게 조리했다. 맹랑하고 당찬 한국의 여학생 은수의 톡톡 튀는 질문에 다윈이 화답하는 대화체 구성으로 생명의 기원에서부터 자연선택, 성선택, 인간선택에 이르기까지 진화론의 핵심내용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들려준다. 서른넷에 유서를 써 두어야 할 만큼 병약한 몸으로, 따개비 연구 8년에 지렁이 연구에는 40년을 쏟아부은 연구중독자 다윈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비글호의 목사님, 진화론의 괴수가 되다 은수는 다윈이 비글호 항해 중 갈라파고스 섬에서 진화론을 확신하게 된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읽은 책에 그렇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글호를 탄 20대의 다윈은 진화론자가 아니었다. 오죽하면 비글호의 동료들이 다윈을 목사님이라 불렀을까. 갈라파고스 섬들에 서식하는 수많은 거북이와 핀치새들이 섬마다 다른 줄도 몰랐다. 그저 눈으로 건너다보일 만큼 가까웠던 섬들이라 자연환경에 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어떤 섬에 사는 게 다른 섬엔 살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정도였다. 어느 날 바닷가 모랫바닥에서 마치 나무 그루터기같이 생겼는데 동물처럼 움직이는 식충류를 발견하고, 지진과 화산폭발, 시뻘건 용암덩어리 들로 들끓는 격동하는 지구의 모습에 눈뜨며 거대한 질문을 품게 된다. 내 사랑 따개비, 3천 일간의 사랑 다윈은 왜 1센티도 안 되는 작고 하찮은 따개비 같은 걸 연구했을까? 궁금해하는 은수에게 다윈은 따개비와 새우의 유생을 비교해 보인다. 따개비는 해부학적인 구조나 습생으로 보면 굴이나 조개 같은 연체동물로 보이지만 어린 생물일 때는 새우나 가재같이 마디가 있는 다리를 갖고 있는 절지동물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유생일 때 비슷했던 따개비와 새우가 진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처음엔 반년 정도 예상했던 따개비 연구는 무려 8년 동안 이어지게 된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를 수집해, 현미경으로 날마다 새로운 구조를 발견하면서 마침내 따개비를 통해 진화의 역사를 발견하게 된다. 다윈이 연구한 따개비 중에는 암수한몸인 따개비, 암수한몸이되 수컷 생식기가 축소된 따개비, 그리고 수컷 생식기가 완전히 퇴화된 암컷 따개비가 있었다. 처음에 암수한몸이던 따개비는 어느 순간 암컷과 수컷으로 분리되었고, 이는 오랜 진화의 결과임을 입증해 준다. 다윈은 은수에게 따개비 연구로 식물들의 진화도 유추해 볼 수 있고, 은수아빠의 젖꼭지는 인간 또한 암수한몸이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흔적기관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자연계의 생물들은 단지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서도 다른 종류의 생물들로 언제 어디서고 변화할 능력을 갖고 있는 신비한 존재인 것이다. 『종의 기원』의 시작은 왜 거창하지 않을까 『종의 기원』은 우주의 처음이나 지구 생명 탄생 등의 대단한 이야기로 시작되지 않는다. 1장은 ‘가축과 작물의 변이’로 우리가 날마다 보는 동식물을 사람들이 기르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시엔 동물이나 식물을 교배시키는 게 대유행이어서 매일매일 새로운 품종이 생겨날 정도였다. 사람들이 교배를 통해 개의 수많은 품종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진돗개의 먼 조상은 진돗개가 아니고 진돗개의 먼 후손도 진돗개가 아니게 된다. 생물들이 변화하는 능력은 대단해서 잘 교배만 해주면 상상도 할 수 없던 품종들이 생겨난다. 즉 종은 영원한 게 아니며, 새로운 종은 얼마든지 진화해 나올 수 있다. 다윈은 책의 시작을 원예와 사육 이야기로 시작해서, 당시 과학자들마저 굳건하게 믿고 있던 창조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던 것이다. 2장은 ‘자연 상태의 변이’인데, 다윈은 인간들이 몇백 년, 몇천 년 만에 엄청난 품종들을 만들어 내는데 수억 년이 넘는 자연의 역사에서 새로운 품종들이 얼마나 많이 생겨났겠는지 역설한다. 조금 유리한 애들이 실제로는 크게 유리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연계에선 원예가나 사육사의 역할을 누가 하는 걸까? 바로 ‘생존 경쟁’이다. 이 과정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징을 가진 생물들은 번성하고, 해로운 특징을 지닌 생물들은 제거되는 것이 ‘자연선택’이다. 그런데 10% 정도 유리한 형질을 지닌 노루가 반대의 경우보다 실제로는 3~40% 유리해지는 것은 왜일까? 느린 노루와 빠른 노루가 같은 장소에서 풀을 뜯고 있다면 빠른 놈들은 훨씬 여유롭게 풀을 먹을 수 있다. 느린 놈이 맹수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 그래서 빠른 놈은 점점 더 강해지고 수도 많아지며 느린 놈은 점점 더 쇠약해지고 수도 줄어들게 된다. 가뭄이 들거나 추워지면 느린 놈들은 두 배 세 배 힘들어지는데, 결국 느린 노루의 불행은 빠른 노루의 행복이 된다. 그러므로 노루의 최대 경쟁자는 천적이나 다른 동물이 아닌 바로 같은 노루인 것이다. 흔히 자연도태, 적자생존으로 더 알려져 있는 개념인데 이것만으론 풍요로운 자연의 세계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다윈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피부가 검고, 공작의 수컷이 생존에는 불리한데도 암컷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것은, 암컷들이 자신들과 아주 다른 특징을 가진 수컷들을 선택해서 짝짓기를 해온 때문이라고 하며 ‘성선택’을 얘기해 준다. 인간과 동물이 다르다는 건 민들레와 식물이 다르다는 것과 같다? 다윈은 인간이 종교에 헌신할 때의 마음과 개가 주인에게 품는 충성심은 구분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과 막대기를 귀신같이 찾아내며 동물처럼 움직이는 덩굴손을 연구하며, 동물과 식물은 원래 한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기에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밝힌다. 인간의 감정과 표정을 연구하면서 동물과 인간은 하나의 조상에서 유래되었음을 밝히고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정표현을 하며 새들의 댄스배틀을 통해 동물들이 탁월한 예술가임을 보여 준다. 인간만이 특별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보면 자연의 세계를 훨씬 더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다윈 전 저작에 대한 균형 있는 소개와 완성도 높은 구성 이 책은 다윈을 통해 직접 듣는 『종의 기원』 특강이지만, 『종의 기원』을 쓰기 위해 다윈이 어떤 활동과 연구를 했는지 관련된 다른 저작은 무엇인지, 『종의 기원』 발표 후 다윈의 저작은 어떻게 더 확장되었는지를 다룸으로써 다윈과 『종의 기원』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룬다. 다윈이 생체 실험을 지지한 사실, 다윈의 의도와는 달리 『종의 기원』이 자본가들과 기득권자들에게 악용된 사실도 밝힘으로써 객관적 이해를 돕고 있다. 40여 컷의 경쾌한 일러스트는 다윈의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다윈 뭐가 더 궁금한가요?」를 부록으로 넣어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다윈이 되게 했다.
준희와 준
창비 / 권하은 지음 /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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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권하은 지음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6권. 정제된 문체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펼쳐 온 작가 권하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기억을 상실한 채 낯선 곳에 갇힌 소녀 ‘준’과 그 소녀를 구출하려는 소년 ‘준희’의 시점을 교차하면서 두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겪어 온 악몽 같은 삶을 내밀하게 추적한다. 작가는 폐쇄된 공간, 흐릿한 기억, 환청과 환각 등 미스터리하고 몽환적인 요소들을 통해 또 하나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그간 청소년문학의 일반적인 성장 서사가 청소년이 통합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어른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삶을 견디기 위해 다중적이고 파편화된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혀 다른 방식의 성장과 구원을 노래한다. ‘당신은 이 아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가?’라는 강렬한 질문과 함께 마음속에 각인될 것이다. 좁은 방에 갇힌 채 고양이 사료 같은 음식을 깨작거리며 비참한 삶을 견디던 소녀 ‘준’에게 어느 날 한 소년이 찾아온다. 소년의 이름은 ‘준희’. 고등학교 2학년인 준희는 엄마를 잃고 외삼촌의 후견을 받아 살아가지만, 목사인 외삼촌을 경계하며 미심쩍은 마음을 품는다. 1년 전에 외삼촌이 소유한 기도원에서 한 아이가 감금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준희는 외삼촌의 방해 탓에 그 아이를 구출하지 못했고, 결국 그 아이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준희는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에야말로 꼭 준을 구하리라 다짐한다. 한편 준은 준희의 방문을 계기로 조금씩 예전 기억을 되찾는다. 과연 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준희는 준을 구할 수 있을까?1장. 여러 개의 방 2장. 하얀색의 달콤한 박하사탕 3장. 갈색의 단단하고 질긴 가죽 혁대 4장. 붉은색의 흐르는 피 5장.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신기한 통로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힌 두 아이의 운명 권하은 작가가 들려주는 용서와 구원의 노래 장편소설 『준희와 준』이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66권으로 출간되었다. 정제된 문체로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펼쳐 온 작가 권하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기억을 상실한 채 낯선 곳에 갇힌 소녀 ‘준’과 그 소녀를 구출하려는 소년 ‘준희’의 시점을 교차하면서 두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겪어 온 악몽 같은 삶을 내밀하게 추적한다. 작가의 첫 작품인 『바람이 노래한다』에서부터 이어져 온 미적 감성은 더욱 깊고 풍부해져 폐쇄된 공간, 흐릿한 기억, 환청과 환각 등 미스터리하고 몽환적인 요소들을 통해 또 하나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그간 청소년문학의 일반적인 성장 서사가 청소년이 통합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어른의 세계에 무사히 안착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삶을 견디기 위해 다중적이고 파편화된 존재로 남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혀 다른 방식의 성장과 구원을 노래한다. ‘당신은 이 아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가?’라는 강렬한 질문과 함께 마음속에 각인될 이 소설은 청소년문학의 문제작이 될 것이다. “나는 나쁜 아이예요. 제발 도와주세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좁은 방에 갇힌 채 고양이 사료 같은 음식을 깨작거리며 비참한 삶을 견디던 소녀 ‘준’에게 어느 날 한 소년이 찾아온다. 소년의 이름은 ‘준희’. 고등학교 2학년인 준희는 엄마를 잃고 외삼촌의 후견을 받아 살아가지만, 목사인 외삼촌을 경계하며 미심쩍은 마음을 품는다. 1년 전에 외삼촌이 소유한 기도원에서 한 아이가 감금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준희는 외삼촌의 방해 탓에 그 아이를 구출하지 못했고, 결국 그 아이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준희는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에야말로 꼭 준을 구하리라 다짐한다. 한편 준은 준희의 방문을 계기로 조금씩 예전 기억을 되찾는다. 기억 속에서 준은 달콤한 과자와 사탕에 둘러싸여 있으며 엄마는 준의 긴 머리를 빗겨 주면서 예쁘다고 칭찬한다. 그러나 기억이 또렷해질수록 준은 알 수 없는 불안과 죄책감에 휩싸인다. 기도원의 어른들은 준에게 ‘네가 나쁜 아이라 여기 갇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준희는 준을 구할 수 있을까?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두 아이의 운명은 마지막 순간 반전을 맞이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서사 “어차피 현실은 다른 누군가가 꾸고 있는 꿈일지도 모른다.” 권하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구체적인 시공간을 지우고 등장인물도 최소화하는 등 플롯을 단순화함으로써 자신의 문학적 지향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다. 즉 청소년기의 어둡고 혼돈된 정신세계에 깊이 천착하는 것이다. 작가가 그려 보이는 세계는 결코 평화롭지 않다. 소녀의 이름이 준, 소년의 이름이 준희인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문제시하며 어른들의 가식으로 유지되는 안정된 세계에 균열을 내려 한다. 특히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이는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데, 이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혼란을 가중시킨다. 단단히 잠겨 있던 문이 스르르 열리고 준희가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준희는 준이 상상했던 그대로였다. 어서 와. 너를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줄게. 준은 두 손을 내밀어 준희의 손을 단단히 붙잡았다. 준희의 등에서 거대한 날갯죽지가 불쑥 솟아올라도 준은 놀라지 않았다. - 본문(26~27면) 중에서 작품은 준이 꾸는 꿈처럼 몽롱하고 흐릿하게 흐르지만, 준과 준희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꿈속 장면, 오래된 신문 기사, 외삼촌이 보관하던 편지 등 조각조각 제시되는 힌트를 하나씩 맞추며 추리해 가다가 결말에 이르러서야 모든 의문이 풀린다. 일방적 피해자로 이유 없이 갇혀 있다고 생각됐던 준이 과거에 저지른 중대한 잘못이 드러나고, 그다음에는 준이 죄를 범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밝혀지면서 선과 악,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하긴, 삼촌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겠지. 항상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만 믿으니까. 하지만 나도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어. 각자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데, 이 중에서 누가 믿고 누가 보는 것이 진실이지?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거짓일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일 수도 있는 일들이 세상에는 가득해.” - 본문(264~265면) 중에서 선악의 이분법을 뒤흔들며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묻는 작품 『준희와 준』은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선악의 이중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과 윤리라는 주제가 청소년을 향하는 순간 상황은 더욱 억압적으로 변한다. 스티븐슨의 소설에서는 지킬 박사 스스로가 심리 실험의 주체이지만,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욕망과 마음을 통제하려 드는 것은 준희 자신이 아니라 외삼촌이다. 외삼촌은 보호라는 명목하에 청소년의 삶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기성세대를 대표하며 기도원을 운영하는 사이비 목사로 등장해 종교적 징벌에 대한 강박을 더욱 구체화한다. 반말을 툭툭 내뱉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어른들을 의심하는 준희는 외삼촌의 눈에 교화 대상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나 준희는 어른들의 가르침을 거부한다.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어른들을 만나면 지적으로 덜 자란 아이인 척 연기해 교묘히 설교를 피해 간다. 준이 어린 시절 과자와 사탕에 둘러싸여 자랐던 것도 성장에 대한 메타포라 할 수 있다. 어른들은 청소년이 성장하길 바란다면서도 아이가 과자와 사탕으로 달래지지 않는 고집과 줏대를 갖는 순간, 즉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문제아’로 낙인찍는다. 준과 준희는 그런 어른들의 훈계를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의 용서와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구원자가 되어 삶의 진창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기존 세계가 강요하는 ‘온전하고 올바른’ 성인이 되기보다 다중적이고 파편화된 존재로 남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자아 분열적 성장과 파괴적 정념으로 치닫는 이 아이들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이 아이들에게 우리의 이해가 과연 중요한 일일까? 질문에 대한 답은 끝내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학대, 다중 자아, 기독교의 강박적 징벌을 둘러싼 묵직한 주제의식을 아름다운 문장과 서정성 속에 녹여 낸 『준희와 준』은 예외적 작품으로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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