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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불량아들, 미안해 꼰대아빠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18.04.05
10,000원 ⟶ 9,000(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십대들의 힐링캠프 14권. 이 책을 쓴 박기복 작가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남자로서 전업주부 생활까지 했다. 인터넷에서는 '기저귀 빠는 아빠'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 겪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작가는 청소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갈등을 통해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빠 얼굴은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꼰대아빠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들이 어릴 때는 그나마 잔소리가 통했지만 아들 몸집이 커지고 나서는 잔소리마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위클래스 상담실 1부 벽 01. 유치원 야유회 [아들] 아빠는 내 동심을 짓밟았다 [아빠] 때로는 자식을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 02. 간섭과 충고 사이 [아들]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간섭이 싫다 [아빠]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03. 서로 다른 마음 [아들] 산은 붉고 내 뺨은 빨갛다 [아빠] 치솟는 노여움을 어찌해야 할까? 04. 거대한 충돌 [아들] 모든 건 사춘기 호르몬 탓이다 [아빠] 당장 그만둬! [아들] 우울하고 쓸쓸하고 괴롭다 [아빠] 두려움이 모래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아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아빠] 아들이 내 품에서 멀어졌다 2부 바람 05. 뒷모습 [아들] 가느다란 물방울 [아빠] 아버지는 참 든든하셨는데 06. 낯선 어울림 [아들] 아빠, 잘하네! [아빠] 좋은 아빠 07. 아들은 아빠 등을 보고 자란다 [아빠] 하늘이 운다 [아들] 검은 양복을 입고 [아빠]아버지가 걷던 길 08. 자전거 탄 사랑 [아들]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빠] 아빠 노릇 │에필로그│ 바람이 통하는 사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춘기 아들과 꼰대 아빠의 현실 맞춤 이야기 = :: 10살 이의 아들은 예쁘고 착했는데 요즘은 방문을 잠그는 날이 늘었습니다. 아들과 오붓하게 이야기를 해 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아들 : 저는 요즘 방문을 잠그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항상 내 편이었던 아빠가 요즘은 잔소리만 하니까요. ‘소통’은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의 최대 과제다. 그래서 이 책은 어쩌면 아이보다 아빠가 먼저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이 소설은 같은 사건을 아빠와 아들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빠가 ‘하면 된다’는 글귀를 아들 방에 붙이는 사건에서 아빠는 아들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동의 없이 아빠가 함부로 자기 영역을 건드렸다며 불만을 품는다. 이렇게 아빠와 아들은 소설을 통해 ‘사건은 한 가지 모습이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사건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참된 소통의 길이 무엇인지 자각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중학생 태훈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사도세자의 얘기가 떠올랐다. -중략- 아빠는 내가 축구, 농구, 야구 등 야외활동을 하기 바라시지만, 나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더 좋았다. 이 소설 속 꼰대아빠는 우리 아빠이고 불량아들은 바로 나다. 소설을 읽으면서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이 세상의 모든 불량아들들과 꼰대아빠들이 함께 읽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 좋겠다.” = 세상의 모든 아빠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 = 이 책을 쓴 박기복 작가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하고, 남자로서 전업주부 생활까지 했다. 인터넷에서는 ‘기저귀 빠는 아빠’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 겪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작가는 청소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은 갈등을 통해 참된 소통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 소설의 주인공인 꼰대아빠와 불량아들의 관계는 몇 가지 사건과 오해가 쌓이면서 소통이 완전히 막혀 버린다. 불량아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아빠 얼굴은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꼰대아빠는 아들과 소통을 하고 싶지만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들이 어릴 때는 그나마 잔소리가 통했지만 아들 몸집이 커지고 나서는 잔소리마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빠와 아들 사이에 놓인 벽이 허물어지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할까? 이 소설은 이러한 고민에 빠져있는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이들에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아버지의 아들인 아빠와 그 아빠의 아들이 함께 읽으며, 부자관계와 참사랑에 대해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이 책 제목처럼 서로에게 “미안해, 아빠!”, “사랑해, 아들!”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기를 빈다. 위클래스에서 많은 상담을 했지만 아빠와 아들이 빚는 갈등 때문에 찾아오는 엄마는 처음이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은 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나는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 아빠는 운동복에 모자까지 갖추고 가방을 둘러맨 채 현관 앞에서 서성거렸다. 여차 하면 나를 그대로 끌고 밖으로 튀어 나갈 기세였다. 엄마는 바쁜 일이 있다면서 아침 일찍 나갔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유치원 야유회 날인데, 그날은 아빠와 같이 가기로 했다. 아빠 얼굴빛을 보니 많이 들뜬 듯했다. 그때 내 나이가 일곱 살이긴 했지만 내가 아빠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한 건 아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
와이스쿨 / 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신병주 감수 / 2016.09.10
15,000원 ⟶ 13,500(10% off)

와이스쿨청소년 역사,인물반주원 지음, 오현균 그림, 신병주 감수
고려 시대의 만월대부터 조선 시대의 왕릉에 이르는 우리 문화유산 약 12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을 우리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 생생한 사진과 삽화, 지도 등 풍부한 자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눈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고 우리 역사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길이기도 하다.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독자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소중한 우리 역사 유산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남겨진 우리의 유산을 지켜 가야 할 미래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제1장 개성에 있는 유물유적 1 만월대 2 개성 첨성대 3 선죽교 제2장 고려의 사찰과 탑 4 봉정사 극락전 5 부석사 무량수전 6 석왕사 응진전 7 성불사 응진전 8 고달사지 승탑 9 무량사 5층 석탑 10 불일사 5층 석탑 11 익산 왕궁리 5층 석탑 12 정토사 홍법 국사 실상탑 13 월정사 8각 9층 석탑 14 법천사 지광 국사 현묘탑 15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형 승탑과 다층 전탑 16 운주사 천불천탑과 와불 17 경천사지 10층 석탑 18 천흥사 동종 19 개태사지 석불 20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21 춘궁리 철조 석가여래 좌상 제3장 고려의 문화유산 22 고려의 고자기: 청자와 분청사기 23 고려의 관음도 24 천산대렵도 25 척경입비도 26 청동 은입사 포류 수금문 정병 27 고려의 나전 칠기 28 고려의 화폐 29 삼국사기 30 동국이상국집 31 삼국유사 32 제왕운기 33 직지심체요절 34 초조대장경 35 해인사 대장경판 제4장 고려와 조선의 왕릉 36 왕건 왕릉 37 공민왕릉 38 조선의 주요 왕릉 기출문제 찾아보기우리 유물유적이 전하는 살아 숨 쉬는 한국사! 유물과 유적에는 선조들이 남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오롯이 살아 있습니다. 유물과 유적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수단이었을 뿐 아니라 신앙과 정치였고, 때로는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도구였으며, 교류의 산물이었습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에서는 고려 시대의 만월대부터 조선 시대의 왕릉에 이르는 우리 문화유산 약 120여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을 우리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안내하고, 생생한 사진과 삽화, 지도 등 풍부한 자료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눈으로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문화유산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고 우리 역사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길이기도 합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독자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소중한 우리 역사 유산에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아가 남겨진 우리의 유산을 지켜 가야 할 미래도 함께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0여 장의 사진 자료와 함께 하는 유물유적 한국사 고려 편! 『유물유적 한국사』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필수 유물유적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번에 펴내는 2권에서는 부석사 무량수전, 고려청자, 직지심체요절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고려 시대의 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더불어 당시 왕권의 정당성을 증명하려 만든 조선 시대의 왕릉까지 만나 볼 수 있지요. 고려 유물유적의 특징은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대표됩니다. 귀족 문화와 불교의 확산으로 청자, 금속 공예품, 목판 인쇄술 등이 발달했습니다. 우리 유물과 유적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가슴 절절한 감동에 눈물짓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뒤에는 실제로 전해 오는 자료를 찾아보고 싶어지지요! 역사를 보다 명확히 기억할 수 있도록 책 속에는 직접 발로 뛰며 촬영한 사진과 그림으로 재구성한 유물들을 가득 담았으니 『유물유적 한국사 2』로 생생한 비주얼 한국사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주요 시험 출제 포인트와 기출 문제 수록 수능 시험과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여러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점점 사료와 문화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사건만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유물유적과 연계시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유물유적에는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기 때문에, 유물유적에 대한 시각 정보는 그 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자료가 됩니다. 『유물유적 한국사 2』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물·유적을 총망라하여 상세한 글과 사진으로 소개할 뿐 아니라,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고 있는지 출제 핵심 포인트를 수록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유물이 실제로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를 다뤄 직접 풀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 역사, 우리 문화재 지키기 과거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듯 우리에게는 국외로 반출되거나 훼손된 문화재들이 많습니다. 최근 이렇게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사연으로 우리 문화유산이 다른 나라에 가게 되었는지, 또 무엇 때문에 유산들이 훼손되었는지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에 깃들어 있는 사연에 귀를 기울여 보고, 그들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5천 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려 광종 때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고달사는 선종의 9개 종파인 구산선문 중 봉림산문을 대표하는 사찰로 명성을 날렸어. 안타깝게도 지금은 절이 있던 터와 일부 흔적만 남아 있는데, 기록을 통해 조선 시대까지는 고달사가 융성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고려 역사에서 절은 단순히 불교를 깨우치는 공간만이 아니라 각종 수공업 생산에 큰 역할을 한 곳이기도 했어. 사원 수공업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지. 특히 종이는 부처님 말씀인 불경을 기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절과 함께 더욱 발달하게 되었고, 인쇄술의 발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단다. 고달사도 우수한 종이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절이었어. 관음보살은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고, 병과 고통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알려져 있어.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30여 가지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하지. 고려 시대에는 이 관음보살이 물에 비친 달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즉 '수월관음水月觀音'을 불화로 많이 그렸어. 수월관음도에서 보살은 주로 나무가 우거진 물가의 바위나 나무 그루터기 등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지. 아마도 「화엄경」 속 관음보살이 머물며 사는 보타락산의 모습이 그렇기 때문일 거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팔만대장경은 경판의 숫자만 해도 8만 개가 넘는데, 심지어 경판의 양면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결국 글자가 새겨진 전체 면은 16만 개가 넘고, 각 면에는 322자의 글자가 있다는 얘기니 전체적으로 약 5천 2백만 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거지. 정말 어마어마하지!이 팔만대장경의 수많은 글자를 새기기 위해선 가장 먼저 튼튼한 장경판을 만들어야 했어. 그래서 강화도가 바다를 낀 섬이라는 점을 이용해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 판을 만든 후, 바닷물과 뻘에 3일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다시 소금물에 찌고 오랜 기간 자연 바람으로 건조시켜 완벽하게 말리는 작업을 반복했대.
티오피 클래스 T.O.P CLASS 국어 문학 (2021년)
아워클래스 / 쏘마, 아워클래스 국어연구소 (지은이) / 2021.01.31
16,000원 ⟶ 14,400(10% off)

아워클래스학습참고서쏘마, 아워클래스 국어연구소 (지은이)
2021 수능 지문은 물론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교육청 학력평가를 비롯하여 최신 모의고사 기출문제 위주로 지문과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 갈래를 기반으로 지문을 구성하되, 주제를 고려하여 두 세트로 일차를 구성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습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선배들의 실전 문제 풀이 방법을 그대로 보여 주는 방식으로 정답 및 해설을 구성하여 지문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학습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3회독 ‘학습 진도표’와 일차별 ‘스스로 Check’ 등을 제공한다. 일차별 채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문제편과 해설편 모두에 빠른 정답표를 수록하였다.[Ⅰ. 고전 운문] 01 일차 010 02 일차 019 03 일차 026 04 일차 033 05 일차 042 06 일차 052 07 일차 059 08 일차 065 [Ⅱ. 고전 소설] 09 일차 072 10 일차 079 11 일차 086 12 일차 093 13 일차 101 14 일차 109 15 일차 117 16 일차 126 [Ⅲ. 현대시] 17 일차 134 18 일차 142 19 일차 148 20 일차 154 21 일차 160 22 일차 166 23 일차 172 [Ⅳ. 현대 소설] 24 일차 180 25 일차 188 26 일차 196 27 일차 203 28 일차 210 29 일차 217 [Ⅴ. 극/수필 복합] 30 일차 226 31 일차 235 32 일차 245 33 일차 2551등급을 위한 33일 완성 프로젝트 ★ 2021학년도 수능 기출문제 포함 고3 최신 모의고사 지문과 문항 수록 ★ T.O.P 선배들의 문제 풀이 노하우와 풀이법을 수록한 리얼한 해설 ★ 하루에 2지문씩, 33일차 구성 1. 최신 기출 지문과 문항으로 구성 2021 수능 지문은 물론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교육청 학력평가를 비롯하여 최신 모의고사 기출문제 위주로 지문과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 갈래별, 주제별 일차 구성 갈래를 기반으로 지문을 구성하되, 주제를 고려하여 두 세트로 일차를 구성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습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국어 영역 1등급 선배들의 풀이법 및 해설 수록 선배들의 실전 문제 풀이 방법을 그대로 보여 주는 방식으로 정답 및 해설을 구성하여 지문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학습법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한 구성 형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3회독 ‘학습 진도표’와 일차별 ‘스스로 Check’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빠른 정답표 제공 일차별 채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문제편과 해설편 모두에 빠른 정답표를 수록하였습니다.
중학생을 위한 딱 2시간 한국사
포북(for book) / 구완회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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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북(for book)청소년 역사,인물구완회 (지은이)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 권장 도서, 경기도 교육청의 수행평가 추천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등으로 선정된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구완회 저자가 집필하였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이 돋보이는 책이다.구쌤의 첫인사 / 04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시대구분 시대만 잘 구분해도 50%는 먹고 간다 시대 구분은 왜 할까? / 14 한국사 시대 구분의 기준은 짬뽕? / 16 가까운 근대, 더 가까운 현대 / 17 서양사의 시대 구분은 고대-중대-근대 / 18 제1장 선사 시대와 국가의 탄생 최초의 인류, 최초의 국가 앞으로, 앞으로! 인류 진화의 행진 / 24 구석기는 뗀석기, 신석기는 간석기 / 26 토기와 농사, 혁명을 일으키다! / 28 지배층의 탄생, 국가의 탄생 / 31 단군 신화 속의 숨은 역사를 찾아랏! / 34 위만 조선에서 한사군으로 / 35 고조선은 법대로! / 37 세상을 바꾼 철기 / 41 부여와 고구려, 너~무 닮았네 / 43 왕이 없는 나라도 있다고? / 45 제2장 삼국 시대 고구마, 백 개, 심자? 나라가 커졌어? 그럼 왕권도 커야지! / 52 삼국의 탄생! 고구마, 백 개, 심자? / 54 엎치락뒤치락 삼국 타이틀 매치 / 56 빼먹지 말자, 가야 / 63 따로 또 같이, 삼국의 공통점과 차이점 / 65 제3장 통일 신라와 발해 남북한? 남북국! 어딜 덤벼? 수와 당! / 78 아쉽다, 삼국 통일! / 81 지금은 남북국 시대 / 84 간단 정리, 발해의 디테일 / 87 전성기를 맞은 신라 / 90 후삼국의 혼란 속으로 / 92 제4장 고려 시대 코리아, 우리 겨레의 탄생 행운아 왕건, 후삼국을 통일하다! / 98 또 하나의 통일 비결, 29명의 부인? / 101 광종과 성종의 나라 다지기 / 102 집중 해부! 고려의 제도와 조직 / 104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07 거란의 침략, 삼세번! / 111 무신의 난, 고려를 바꾸다 / 116 대몽 항쟁의 빛과 그림자 / 119 공민왕, 세계 최강 원나라와 맞짱 뜨다! / 122 이성계의 승부수, 위화도 회군/ 124 제5장 조선 전기 새 나라, 새 시대, 새 문화 정몽주의 죽음, 조선의 탄생 / 130 기회는 찬스닷! '왕자의 난'과 태종 / 132 만능 천재 세종의 끝은 어디? / 134 조선의 완성, <경국대전> / 137 조선 세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42 조선 수군 연전연승의 비밀 / 146 7년 전쟁이 남기니 것들 / 148 명분이 부른 전쟁 / 150 조선 국왕, 무릎을 꿇다! / 152 제6장 조선 후기 양란, 이전과 이후 개혁만이 살길이다! / 158 하필이면 세도 정치! / 160 배고픈 농민들, 모내기에 올인하다 / 162 흔들흔들 신분제 / 164 이제는 조선이 문화의 중심 / 167 서양은 서학, 우리는 동학! / 169 토지 개혁이냐, 상업 장려냐? 실학의 두 갈래 / 172 제7장 근대 근대화의 물결, 익사해서 식민지 흥선 대원군, 세도 정치를 끝장내다 / 180 프랑스도 미국도 한 주먹거리? / 182 아이쿠! 일본과 강화도 조약 . 184 개항 후 충돌① 임오군란 / 186 개항 후 충돌② 갑신정변 / 188 개항 후 충돌③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 / 190 고종이 스스로 황제가 된 까닭은? / 192 개항 후 충돌④ 러일 전쟁과 항일 운동 / 194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 196 문화 통치는 기만 통치? / 199 민족 말살을 막아랏! / 201 제8장 현대 해방에서 분단으로, 분단에서 통일로 해방보다 먼저 그어진 38선 / 208 신탁 통치가 좌우를 가르다 / 210 친일파 청산과 토지 개혁, 누가 누가 잘했나? / 213 전쟁은 독재를 낳고 / 215 민주주의를 향한 행진 / 217 한강의 기적은 피땀의 기적 / 222 한편 북한은...... / 226 분단에서 통일로! / 228 구쌤의 끝인사 / 230시간도 없다, 흥미도 없다, 안 할 수도 없다 딱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치러지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시대 구분, 연대, 인물명 등등 외우기만 반복하는 한국사 과목을 너무 싫어합니다! 엄마들만 난리 났습니다. 수학 공식 깨부수고, 영단어 꿀꺽꿀꺽 삼키면 대학 걱정 없다 했더니 한국사 과목은 딱히 성적 올릴 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급한 김에 그림 많은 아동용 한국사 책을 들이밀었더니 아이가 콧방귀를 뀝니다. 자기가 아직도 어린애인줄 아느냐고 버럭 짜증입니다. 그렇다고 방대하고 어른스러운 한국사 책을? 아이고! 애들 다 좁니다. 2분도 안 되어 베개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어디 없나? 좋은 방도가 없나? 하면서 서점으로 나가 이 잡듯이 뒤져봐도 중학생 아이를 위한 맞춤 한국사 책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구쌤이 했습니다. 기자 출신의 눈치 빠르고, 입담 좋은 구쌤이 폭발 직전의 중학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딱 2시간만 데리고 놀면 한국사 기초가 딱, 잡힌다니까요. 그러니 이만한 책이 또 있겠습니까? 단언컨대 중학생을 위한 한국사로는 절대 우위, 신의 한수! 이보다 더 좋은 한국사 책이 있다면 좀 보여주십시오. 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1 수능 필수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준다, 흐름 잡는 딱 2시간! 어려서는 역사에 재미를 붙였던 아이들도 이상하게 한국사 교과서만 접하면 그 관심이 바닥을 칩니다. 왜냐? 재미가 없으니 그렇습니다. 자고로 교과서 재미있다는 말은 들어본 역사가 없으니 아이들이 재미를 붙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교과서가 만화보다 더 재미있다면?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면? 수능 한국사도 술술, 내 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도 술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길게 붙들어 둘 생각 없습니다. 딱 2시간이면 끝납니다. 그것도 아주 드라마틱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 그게 바로 뜨는 선생 ‘구쌤’의 맛있는 강의, 그 핵심입니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2 한국사 인강 듣기 전에 우선 이 책부터, 초보들을 위한 딱 2시간! 인강은 수능 대비의 핵심 과정입니다. 하지만 틀어놓고 있다고 다 공부가 될까요? 기초가 잡혀 있어야 강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는 법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인강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알파벳을 모르고는 영어 공부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 잡고, 수능도 잡고! 게다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으로 스펙 쌓기 위한 교재로도 제격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는 구쌤의 강의를 따라잡을 것이 없습니다. 구쌤에게 맡기시죠. 인강 들어가기 전에 기초라면 구쌤이 다 닦아줄 테니까요.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3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 앞에서 기 세우기, 애어른 할 것 없이 딱 2시간! 수능 한국사,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운운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역사는 잘 모릅니다. 학교 때 줄줄 외워가며 만점만 받았대도 다 잊은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에 약한 엄마들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눈치 빠른 요즘 아이들은 아는 게 늘어나면 엄마아빠 실력도 살살 테스트합니다. 아는 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 주려고 사서 엄마가 먼저 읽고 기 세우기에도 이보다 훌륭한 지침서가 없습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2시간이면 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딱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분야별 권위자들의 평가만 보고도 그 특장점이 딱 잡히는 책! 중학생 아이라면, 중학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딱 2시간만 구쌤과 함께 ‘한국사 흐름 잡기’에 도전해 보십시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
돌베개 / 필립 후즈 지음, 김명남 옮김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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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청소년 과학,수학필립 후즈 지음, 김명남 옮김
생각하는 돌 시리즈 13권. 한때 미국 남부 저지대의 울창한 숲을 주름잡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불과 한 세기 만에 자취를 감추어 버린 ‘멸종의 역사’를 되짚는 책이다. 아울러 흰부리딱따구리를 손에 넣으려고 안절부절못했던 사람들, 혹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 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필립 후즈는 산더미 같은 문헌을 뒤지고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다방면으로 인터뷰한 뒤 과거와 현재, 스토리와 정보를 엮어서 개성 넘치는 논픽션으로 엮어 내는 데 탁월한 작가다. 이번 책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에서도 필립 후즈는 특유의 부지런한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흰부리딱따구리가 맞닥뜨려야 했던 가혹한 운명을 1809년부터 현재까지 200년에 걸친 풍성한 서사로 재구성해 낸다. 저자는 놀랍도록 매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흰부리딱따구리라는 새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례를 충실히 고증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멸종을 막을 방법은 정녕 없는지 묻는다. 그리고 자연보호 운동, 야생동물 보존 구역, 생태학 등의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 주고,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에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훼손했는지 보여 준다.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잔인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책이다.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8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13 1장 표본 60803호 19 2장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로 간 오듀본 31 3장 “풍요로 가는 길은 남부를 통과한다” 43 4장 두 수집가 53 5장 깃털 전쟁 69 6장 새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85 7장 마이크로 찍다 99 8장 캠프 에필루스 115 9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31 10장 최후의 흰부리딱따구리 숲 149 11장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경주 167 12장 영원과 만나다 181 13장 카르핀테로 레알, 과학과 마법 사이에 사는 새 195 14장 유령 새의 귀환? 211 지도 무너지는 숲: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는 어떻게 사라졌나? 226 에필로그 희망과 노력, 그리고 베티라는 이름의 까마귀 229 연대표 237 용어 설명 242 참고 자료 246 감사의 말 267 추천의 말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 272 사진 출처 278 찾아보기 279환경, 생태, 동식물, 새, 미국사, 청소년 인문, 청소년 과학 흰부리딱따구리와 생태 파수꾼 이야기 “우리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들을 멸종시킵니까?” 보스턴 글로브혼북 논픽션 상,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플로라 스티글리츠 스트라우스 상,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좋은 청소년 도서 10선, 미국 과학교사협회-어린이책위원회 선정 어린이 과학도서, 워싱턴 포스트 선정 최고의 책, 커쿠스 리뷰 편집자 추천도서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사라져 가는 새와 그 새를 구하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는 한때 미국 남부 저지대의 울창한 숲을 주름잡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불과 한 세기 만에 자취를 감추어 버린 ‘멸종의 역사’를 되짚는 책이다. 아울러 흰부리딱따구리를 손에 넣으려고 안절부절못했던 사람들, 혹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해 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던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필립 후즈는 산더미 같은 문헌을 뒤지고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다방면으로 인터뷰한 뒤 과거와 현재, 스토리와 정보를 엮어서 개성 넘치는 논픽션으로 엮어 내는 데 탁월한 작가다. 이번 책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에서도 필립 후즈는 특유의 부지런한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흰부리딱따구리가 맞닥뜨려야 했던 가혹한 운명을 1809년부터 현재까지 200년에 걸친 풍성한 서사로 재구성해 낸다. 딱따구리 중에서 가장 컸고 흑백 깃털, 붉은 볏, 강인함이 인상적이었던 흰부리딱따구리는 1800년대 초만 해도 미국 남부에서 흔했다. 그러나 한 세기 만에 개체수가 급감해, 20세기 초에는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 남북전쟁, 재건, 세계대전, 산업화를 거치면서 서식지인 울창한 원시림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흰부리딱따구리는 여러 조류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이미 70년도 더 전에 미국 대륙에서 끝내 자취를 감추었다. 흰부리딱따구리가 겨우 몇 마리만 남았던 1935년, 코넬 대학교의 아서 A. 앨런 교수와 제임스 태너가 방대한 원시 늪지를 헤맨 끝에 촬영한 12초짜리 흑백 영상이 이 새의 살아 움직이는 실체를 포착한 유일한 영상 자료이며, 1944년에 오듀본 협회의 화가 돈 에클베리가 루이지애나에서 흰부리딱따구리 암컷 한 마리를 직접 보고 스케치한 것이 미국에서 이 새가 목격된 마지막 ‘공인’ 사례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목격담이 전해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흰부리딱따구리의 생존을 입증할 명백한 증거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다만 1986년과 1987년 두 해에 걸쳐 쿠바에서 흰부리딱따구리 몇 마리가 탐사대에게 짧게 목격되었으며, 그 후로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일종의 쓰디쓴 실패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만’ 사연을 성공적으로 그린 책들이 그렇듯,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작은 거스러미 하나를 만든다. 그럼으로써 거듭 양심을 건드리고, 지난 과오를 반성하게 만들며, 두 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결심하게 부추긴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와 『문버드』 등 절멸 위기 동물에 대한 논픽션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작가 필립 후즈는 그저 담담하게 사실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저자는 놀랍도록 매력적이었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흰부리딱따구리라는 새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례를 충실히 고증함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멸종을 막을 방법은 정녕 없는지 묻는다. 자연보호 운동, 야생동물 보존 구역, 생태학 등의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려 주고,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기 전에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훼손했는지 보여 준다. 책의 말미에서 필립 후즈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제임스 반 렘센 박사의 말을 소개하면서 이 세상의 하찮은 생명들조차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은 흰부리딱따구리에게만 관련된 일이 아닙니다. 흰부리딱따구리에게 붙어서 살던 진드기는 어떻습니까? 진드기가 누구한테 도움 될 일이야 없었겠지만, 그렇더라도 우리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들을 멸종시킵니까?”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잔인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책이다. ■ 책의 특징 이 책은 한 동물종의 멸종사를 되짚음으로써 인간에 의한 멸종이 얼마나 경솔하고 슬픈 일인지 보여 준다.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그저 꼼꼼하게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고, 19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200년의 시공을 발 빠르게 이동하면서 흰부리딱따구리와 인간들이 엮어 내는 드라마틱한 사연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렇게 많던 흰부리딱따구리가 도대체 어쩌다가 세상에서 밀려나게 되었을까? 먼 세상 어디엔가 아직 살아남은 흰부리딱따구리 가족이 조용히 종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는 않을까? 독자들은 여러 물음을 던지면서 마지막까지 긴장한 채 흰부리딱따구리의 운명에 몰입하게 된다. 책을 펼치면, ‘어느 종의 모든 구성원이 깡그리 죽어 버리는 것’을 뜻하는 ‘멸종’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그리고 흰부리딱따구리가 어쩌다가 이처럼 난폭한 물결에 휩쓸리게 되었는지 간명하게 소개하는 ‘서문’이 나오고, 이제 이야기는 1809년 2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의 늪지대로 곧장 날아간다. 미국에 사는 모든 새를 그리겠다는 야심을 품은 화가 알렉산더 윌슨이 권총과 소총, 화약으로 단단히 무장한 채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다. 알렉산더 윌슨이 노리는 것은 새다. 크기는 수탉만 하고, 햇빛 아래에서 상아처럼 반짝이는 큼직한 부리를 가진, 야성적인 새,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흰부리딱따구리다. 필립 후즈는 알렉산더 윌슨에게 산 채로 붙잡힌 흰부리딱따구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펄떡이며 호텔방을 초토화시키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서술하면서 처음부터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후에도 새의 깃털을 놓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 찾아 헤매던 사람이 지쳐 포기할 즈음에 유령처럼 출몰하는 흰부리딱따구리의 신비로운 면모, 늪지대를 배경으로 은은히 펼쳐지는 조류학자 제임스 태너와 낸시 태너의 러브스토리 등을 비롯해, 자연 속으로 몸을 숨기려는 흰부리딱따구리와 기어이 인간 세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흰부리딱따구리를 필사적으로 뒤쫓는 사람, 그리고 흰부리딱따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멋들어진 추리소설이나 모험소설처럼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흰부리딱따구리라는 특정종의 사연을 통해 멸종이 피치 못할 현상인지 자연스럽게 의문을 던지게 되며, 이 새를 찾아내고 보존하려고 백방으로 뛰었던 이들에게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의 주제는 분명 자연보호이지만, 공평한 시각에서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배경 정보도 풍성하다. 가령 사냥꾼이나 표본 수집가들의 탐욕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그들을 오로지 지각없는 인간으로만 묘사하지도 않는다. 그들이 당시에는 자연을 가장 사랑하는 자연주의자이기도 했음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임업회사에 고용되어 무자비하게 숲을 베었던 노동자들의 빈궁한 삶을 묘사하여, 그들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이 책에는 화가, 표본 수집가, 깃털 사냥꾼, 목재상, 코넬 대학의 아서 A. 앨런 교수와 제임스 태너 등, 이 새를 세상에서 몰아냈거나 지키려고 했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의 전기는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주인공들이 쏘다니는 숲과 늪지에 대한 묘사는 대단히 감각적이고 생생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비중 있는 인물인 제임스 태너의 부인 낸시 태너 등이 제공한 풍성한 사진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시간과 공간을 눈에 선하게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미국의 근현대 풍경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주는 예상 못한 재미를 안겨 준다. 남북전쟁과 재건시대, 양차대전 시기 미국인들의 삶이 책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예컨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본토로 이송된 독일군 포로들이 대규모 벌목 현장에서 노역하는 모습 등은 다른 책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이채롭고도 인상적인 명장면이다. ■ 책의 내용 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흰부리딱따구리는 그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본 사람들이 ‘하느님 맙소사’라고 절로 탄식한다고 해서 ‘Lord God Bird’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 새는 1944년 이후 미국 대륙에서 목격되지 않은 멸종 위기종이다.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인 오늘날, 흰부리딱따구리의 사연은 우리가 동식물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좋은 사례다.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1809년 2월) 미국의 모든 새를 스케치하겠다는 야심을 지녔던 알렉산더 윌슨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흰부리딱따구리를 만난다. 당시에는 새를 관찰하려면 엽총으로 쏴 죽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총에 맞은 흰부리딱따구리는 호텔방 나무 벽을 뚫고 탈출하려고 할 정도로 강인했다. 당시 흰부리딱따구리는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새였다. 1장 표본 60803호 (2002년 2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박물관 표본 60803호. 길이가 60센티미터에 달하는 당당한 흰부리딱따구리 수컷의 박제이다. 까만 몸통에 난 흰 줄, 새빨간 볏, 갈퀴 같은 발가락, 나무껍질을 뜯어내는 강인한 부리. 표본은 이 아름다운 새의 생태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 표본은 1899년에 한 생물학자가 루이지애나에서 잡은 7마리 중 하나로, 당시 박물관에 진열되어 관람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윌슨이 쉽게 이 새를 만났던 1809년으로부터 겨우 90년이 지난 1899년에 이미 흰부리딱따구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가 되었던 것이다. 그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2장 흰부리딱따구리 서식지로 간 오듀본 (1820~1835년)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라 여겨지는 존 제임스 오듀본은 알렉산더 윌슨처럼 미국의 모든 새를 그림으로 남기겠다는 야심을 품고 전국을 여행했다. 그는 새를 살아 있는 상태처럼 보이게 만들고 화려한 색깔을 입힌 점에서 윌슨보다 훨씬 뛰어났다. 오듀본은 1820년에 아칸소와 미시시피 접경 늪에서 잡은 흰부리딱따구리를 박제한 뒤 멋진 그림을 그렸다. 오듀본은 화가를 넘어서 생태계를 염려하는 사람으로서, 원주민이나 백인 가릴 것 없이 흰부리딱따구리의 부리에 영험함이 있다며 마구 잡아 버리는 실태를 걱정했다. 그러나 19세기 초에 남부에는 이 새가 충분히 많은 것 같았고, 당시에는 누구도 이 새가 몇 마리나 남았는지, 멸종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했다. 3장 “풍요로 가는 길은 남부를 통과한다” (1865~1900년) 남북전쟁 이후, 남부는 가난에 허덕였다. 한편 북부는 목재 기근에 시달렸다. 한때는 북부도 울창한 삼림으로 뒤덮였으나, 유럽 정착민들이 골드러시와 전쟁을 겪으며 모조리 잘라 쓰는 바람에 공급이 달렸다. 부유한 북부인들은 남부의 삼림지를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에 사들였다. 그들은 철도를 놓았고, 새로 개발된 벌목 기계들과 노동력을 동원하여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남부의 야생동식물은 북부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사라져 갔다. 한때 남부 전역에 분포했던 흰부리딱따구리는 1900년대에는 이미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일부로 서식지가 축소되었다. 4장 두 수집가 (1892~1894년)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 외에, 인간의 사냥도 흰부리딱따구리의 멸종을 재촉한 원인이었다. 특히 플로리다의 스와니 강 일대에서는 누가 그랬는지도 밝혀져 있다. 새 사냥꾼 아서 웨인이 무려 44마리를 쏴 죽인 뒤 개체군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웨인은 윌리엄 브루스터라는 부유한 표본 수집가를 위해 사냥을 했는데, 브루스터는 웨인 외에도 여러 사냥꾼으로부터 흰부리딱따구리 표본을 자그마치 61개나 사들였다. 당시 사람들은 왜 표본을 수집했을까? 당시에는 동물을 가까이 관찰하려면 죽여서 표본을 만드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표본이 많을수록 그 동물의 다양성이나 생태에 대해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괴짜나 악당이 아니라 나름대로 동물학에 기여했지만, 멸종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새가 희귀해진다는 것을 알아도, 그렇기에 더욱 귀한 표본을 갖고 싶어 했다. 5장 깃털 전쟁 (1870~1920년) 1880년대, 여성들의 유행은 모자에 진짜 새의 깃털을 잔뜩 얹는 것이었다. 부리, 발톱, 다리까지 아예 새의 절반을 얹는 경우도 있었다. 그 때문에 수집가들의 박제용이 아니라 깃털을 노린 사냥이 성행했고, 인기가 좋았던 백로 등의 서식지는 끔찍하게 약탈당했다. 이에 분개한 여성들과 학자들이 ‘오듀본 협회’를 꾸려 깃털 모자에 반대하고 나섰고, 각 지방의 협회들은 곧 전국을 아우르는 하나의 조직으로 뭉쳐 각 주에 조류보호법을 로비하기 시작했다. 사냥을 감시하도록 고용된 관리인이 밀렵꾼들에게 살해당하는 등, 이것은 정말로 ‘전쟁’이었다. 그러나 오듀본 협회가 소식지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새를 관찰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자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휴대용 새 도감』은 불티나게 팔렸다. 한편 1924년, 코넬 대학의 조류학자 아서 앨런은 멸종한 줄 알았던 흰부리딱따구리가 플로리다에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그는 운 좋게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 한 쌍을 발견했고, 7,000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흰부리딱따구리를 총이 아니라 카메라로 ‘사냥’한 최초의 사례였다. 6장 새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다 (1914~1934년) 세상에서 누구보다 흰부리딱따구리를 잘 알았고, 평생 그 새를 찾아다녔고, 영원히 그 새와 함께 이름이 기억될 생물학자는 제임스 태너다. 그는 자연과 새에 반한 소년이었고, 집에서 가까운 코넬 대학에 세계적인 조류학자 앨런 교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주저 없이 진로를 정했다. 한편 앨런 교수는 안식년을 맞아 6개월간 미국 전역의 새소리를 녹음한다는 대단한 계획을 세웠다. 당시 막 개발되기 시작한 소리 녹음 카메라를 써서 사라져 가는 희귀한 새들의 자취를 기록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그는 10년 전에 카메라로 만난 바 있는 흰부리딱따구리를 다시 한 번 만나 그 소리를 기록하고 싶었다. 교수는 소규모 탐사대를 꾸렸고, 태너는 그 막내 일원이 되었다. 7장 마이크로 찍다 (1935년) 1935년 2월, 코넬 대학 조류 탐사대는 큰 트럭에 캠핑 장비를, 작은 트럭에 녹음 장비를 싣고 떠났다. 그들은 남부 여러 주를 누비며 많은 새의 소리를 녹음했지만 좀처럼 흰부리딱따구리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에 기회가 왔다. 텐사스 강 늪지에서 흰부리딱따구리를 봤다는 신빙성 있는 목격자를 만난 것이다. 그 일대는 ‘싱어 보호구역’이라 불리는 곳으로서, 재봉틀로 유명한 싱어 사가 목재를 확보할 요량으로 사들여 루이지애나 주에 보전을 위탁한 곳이었다. 덕분에 개간 광풍에서 비껴나, 수천 년 전 원시림의 모양을 간직하고 있는 흔치 않은 장소였다. 그들은 그곳의 삼림관리인 J. J. 쿤과 함께 한참 헤맨 끝에,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 부부를 발견했다. 8장 캠프 에필루스 (1935년) 코넬 대학 탐사팀은 흰부리딱따구리의 둥지 앞에 진을 치고 닷새 동안 해가 있을 때면 계속 새를 관찰했다. 평생 한 배우자와 함께 살며 함께 새끼를 키우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어떤 패턴으로 알을 품고 먹이를 찾는지, 최초로 생태를 관찰했다. 그들이 그때 찍은 12초짜리 짧은 영상과 울음소리 녹음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흰부리딱따구리의 영상이자 녹음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새들을 녹음하기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둥지는 사라지고 새끼가 알을 깬 흔적마저 없었다. 다른 곳에서 발견한 다른 빈 둥지도 사정이 마찬가지였다. 흰부리딱따구리는 왜 그렇게 자주 둥지를 옮겼을까? 왜 새끼가 알을 깬 흔적이 없을까? 개체군이 줄다 보니 근친교배가 성행하여 유전적 결함이 생긴 걸까? 9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937~1939년) 1934년에 오듀본 협회의 회장이 된 존 베이커는 생태학이라는 말이 없던 시대에 생태의 중요성을 믿은 사람이었다. 그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존재한다는 코넬 대학 탐사대의 보고를 받고서, 그 종을 보존하는 데 나서기로 결심했다. 오듀본 협회는 연구 기금을 조성했고, 3년짜리 탐사 및 연구를 의뢰하기로 했다. 그 적임자는 물론 제임스 태너였다. 태너는 흰부리딱따구리의 과거 분포, 현재 분포, 생태, 보전 방안을 알아내는 과업을 맡았다. 그리하여 1937년부터 홀로 야생을 누비는 엄청난 모험에 나섰다. 그는 플로리다 일대에서 유력한 서식지를 몇 군데 발견했지만, 실제 새는 보지 못했다. 많은 주민들이 예전에는 새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고, 흰부리딱따구리와 아주 헷갈리는 도가머리딱따구리를 착각하여 정보를 주는 예가 허다했다. 태너는 이번에도 싱어 보호구역에서만 살아 있는 흰머리딱따구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10장 미국에서 가장 귀한 새를 수배합니다 (1937년 12월~1938년 10월) 태너는 싱어 보호구역에서 쿤과 함께 흰부리딱따구리를 더 조사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숲을 샅샅이 누비면서 예닐곱 마리의 흰부리딱따구리를 관찰했다. 새끼가 처음 나는 것도 보았고, 새가 어떤 나무에 구멍을 파는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얼마나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았다. 새를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서식지인 숲을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 1937년 봄에는 행운도 만났다. 새끼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쿤의 어깨와 머리로 기어올랐던 것이다. 태너는 흰부리딱따구리가 사람과 함께 있는 유일한 사진을 찍었다. 태너가 오듀본 협회에 보고한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흰부리딱따구리는 기존의 짐작보다 훨씬 넓은 서식지를 필요로 한다. 죽어가는 나무의 굼벵이만을 먹는데, 숲이 충분히 넓어야만 언제든 충분한 수의 늙은 나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의 멸종 제1 원인은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다. 따라서 싱어 보호구역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11장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경주 (1941~1943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싱어 보호구역의 주인이었던 싱어 사가 1939년에 땅을 시카고 제재 및 목재 회사에 팔았기 때문이다. 시카고 제재 회사는 숲에 철도를 놓았고, 흑인 노동자들을 동원해 텐사스 강 서부부터 벌목하기 시작했다. 오듀본 협회는 루이지애나 주에 ‘텐사스 늪 국립공원’ 법률을 제정하라며 로비를 벌였고, 시카고 제재 회사에게는 그 땅을 팔라고 요청했다. 그러던 중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이제 아무도 남부의 늪지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다. 남부의 흑인 노동자들이 모조리 북부로 올라가 군수산업에 종사하게 되자 시카고 제재 회사는 나무를 베어낼 노동력이 달렸던 것이다. 결국 시카고 제재 회사는 서식지 16제곱킬로미터를 20만 달러에 팔 용의가 있다며 태도를 바꾸었다.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돈을 모아 왔고, 회사와 협회는 1943년 12월에 협상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12장 영원과 만나다 (1943~1944년) 그러나 운명은 또 바뀌었다. 1943년 가을부터 시카고 제재 회사가 새로운 노동력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북아프리카에서 연합군에게 잡힌 독일 포로들이었다. 미국이 독일 포로 일부를 받아들여, 여러 일터에 값싼 노동력으로 공급했던 것이다. 시카고 제재 회사는 다시 한 번 싱어 보호구역의 원시림을 신나게 베어냈고, 상자를 만들어 전쟁 물자로 내다 팔았으며, 폐허가 된 땅은 주민들에게 팔았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었다. 회사는 “자기들은 돈밖에 모르며, 당신들처럼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오듀본 협회에서 흰부리딱따구리 보호를 위해 뛰었던 사람들은 불치병에 걸린 친구의 병상을 찾듯이 하나 둘 마지막으로 그 숲을 방문했다. 돈 에클베리가 1944년 4월에 그곳에서 목격한 암컷 한 마리가 미국에서 목격된 최후의 흰부리딱따구리다. 13장 카르핀테로 레알, 과학과 마법 사이에 사는 새 (1985~1987년) 미국 흰부리딱따구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쿠바에서 ‘카르핀테로 레알’이라고 불리는 쿠바 흰부리딱따구리다. 둘은 같은 종으로 여겨진다. 쿠바에서도 흰부리딱따구리는 희귀종이다. 1985년 이래 흰부리딱따구리가 목격된 사례는 고작 9건이었고, 사진은 없다. 그러나 가장 끈질기게 탐사단을 이끌었던 쿠바 생물학자 히랄도 알라욘은 분명 그 새를 보았다. 그것도 놀랍게도 1986년 3월 16일에 처음 본 뒤, 정확히 1년 뒤인 1987년 3월 16일에 또 다시 보았다. 알라욘은 아직 그 새가 쿠바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14장 유령새의 귀환? (1986~2002년) 테네시 대학 생태학 교수가 된 제임스 태너에게는 이후에도 계속 흰부리딱따구리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 그러나 그 제보들은 도가머리딱따구리를 착각한 것일 가능성이 높았다. 태너가 죽은 뒤 제보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으로 쏟아졌다. 역시 대부분 신빙성이 없었지만, 그 대학 산림학과 학생의 1999년 제보는 달랐다. 그는 정말로 뉴올리언스 근처에서 그 새 한 쌍을 본 것 같았다. 소식이 언론에 알려졌고, 난리통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벌떼처럼 습지로 몰려와 새를 찾겠다며 헤집고 다녔던 것이다. 결국 쌍안경 제조업체인 차이스의 후원으로 코넬 대학이 공식적인 탐사대를 꾸렸고, 그들은 앨런과 태너가 최초이자 최후의 영상을 기록했던 때로부터 66년이나 지난 2002년에 두 번째 탐사에 나섰다. 그러나 한 달여의 탐색에도 소득은 없었다. 요즘도 많은 사람이 흰부리딱따구리를 찾으려고 나서며 심심찮게 제보를 해 오지만, 새의 존재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흰부리딱따구리를 보존하기 위한 과정은 모두에게 교훈이 되었다.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 종은 서식지 전체를 보호해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쿠바의 삼림이 이 새의 존재 가능성 때문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오듀본 협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의 보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어쩌면 이 새는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독수리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에필로그 희망과 노력, 그리고 베티라는 이름의 까마귀 (21세기와 미래) 20세기는 희망의 시기이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평화로운 새 관찰이 국민적 취미로 자리 잡았다. 『침묵의 봄』 덕분에 살충제 사용이 금지되어 많은 새가 목숨을 건졌다. 1973년에는 멸종 위기종 법이 제정되었다. 송골매처럼 멸종 위기종이 된 새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인공 번식된 사례도 있었다. 20년 넘는 노력 끝에 송골매는 1999년에 멸종 위기종 목록에서 빠졌다. 우리가 서식지와 종 보호에 힘쓰면 멸종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예다. 멸종은 자연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다. 멸종은 어느 종의 모든 구성원이 깡그리 죽어 버리는 것을 뜻한다. 유전적으로 한 가족에 해당하는 모든 개체가 영영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조류학자 윌리엄 비비의 말을 빌려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어느 생물 종족에서 최후의 개체가 더 이상 숨 쉬지 않게 되면, 천지가 한 번 바뀌어야만 다시 그런 존재가 나타날 것이다.” (……) 이 책은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어느 종의 이야기이다. 한때 깊은 숲 속에 살았으며 어쩌면 지금도 살고 있을지 모르는 어느 새의 이야기이다. 캄페필루스 프린키팔리스(Campephilus principalis), 흔히 흰부리딱따구리라고 불리는 이 새는 햇살 가득한 숲 천장에서 보란 듯이 잘 살아가다가 겨우 100년 만에 멸종의 그늘에 가려 주변부로 밀려났다. 그 100년 동안 물론 다른 종도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흰부리딱따구리는 그 서식지를 파괴하고 팔아넘긴 사람들과 서식지를 보존하여 종을 구하려고 애썼던 새로운 종류의 과학자 및 자연보호 운동가가 줄다리기를 벌인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독특했다. 오늘날 우리가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구할 때 쓰는 기법 중 몇 가지가 그때 흰부리딱따구리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이 근사한 새는 현대의 첫 멸종 위기종이었다고 봐도 좋을지 모른다.- 서문. 여섯 번째 멸종의 물결에 휩쓸린 새 윌슨이 20킬로미터를 달려 윌밍턴 시내까지 가는 동안, 새는 내내 비명을 질렀다. 기진맥진한 박물학자, 눈알이 퉁방울이 된 말, 울부짖는 딱따구리라는 요상한 삼인조가 윌밍턴 거리를 지나가자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문간이며 창가로 나와 내다보았다. 다들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윌슨은 스케치북을 쥐고 그리기 시작했다. 방이라도 남아 있을 때 그려야 했다. 그는 새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피의 대가를 치렀다. 나중에 그는 흰부리딱따구리에 대해서 이렇게 썼다. “[내가 그림을 그릴 때] 새는 내게 여러 군데 상처를 입혔다. 새는 늘 품위가 있었고 불굴의 기상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나는 새를 고향 숲으로 돌려보내고 싶다는 유혹에 쉴 새 없이 시달렸다. 새는 사흘 가까이 나와 함께 살았지만 일체의 먹이를 거부했다. 나는 후회스런 심정으로 새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프롤로그. 볼모로 잡힌 새


수학 오답의 모든 것 : 수학 1
와우라이프 / 안계정, 김홍겸, 유현정, 김서영, 최진철 (지은이), 정동완 (기획)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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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라이프청소년 학습안계정, 김홍겸, 유현정, 김서영, 최진철 (지은이), 정동완 (기획)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오답을 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학 오답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면서 직접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성적이 향상될 것이다.PART 01 오답을 유발하는 요인들 1. 문제 풀이를 전혀 시작하지 못할 때 2.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막힐 때 3. 문제 풀이를 마쳤는데 답이 없을 때 PART 02 수학 오답 대표 유형 Chapter 01 다항식 Chapter 02 방정식과 부등식 Chapter 03 도형의 방정식 Chapter 04 집합과 명제 Chapter 05 함수 Chapter 06 경우의 수 PART 03 서술형 답안을 감점시키는 요인들 1. 무분별한 등호 사용 2. 마지막 답안은 항상 간단하게 3. 한 문제 안에서 다른 의미를 가진 같은 문자 사용하지 않기 4. 수학적 기호는 명확하게 나타내기 5. 답안 작성 후 구하는 문자를 반드시 확인하기 PART 04 오답제로 프로젝트 Chapter 01 나만의 명품 오답노트 만들기 1.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1) 2.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2) 3. 오답노트 만드는 방법 (3) Chapter 02 효율적 문제집 활용법 알아보기 Chapter 03 나만의 팁 차곡 차곡 쌓아 두기 정답 및 풀이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오답을 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학 오답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가면서 직접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성적이 향상될 것입니다. 이 책자를 통해 학생이 풀이과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정확한 풀이과정을 통해 취약 부분을 극복하여 실제 수학 문제에 적용시키는 마법 같은 일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수학 과목별 오답 대표 유형’과 선수 학습 개념인 ‘진단 체크’, 추후 관련 문제들인 ‘오답 탈출’이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 선생님들도 지도하실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학이 술술 풀리는 마법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귀의 성
지식의숲(넥서스) / 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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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44권. <귀의 성>은 남편의 첩살림을 보지 못하는 본처가 결국 첩을 살해하는 가정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김 승지의 본처는 첩 길순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다가 마침내 교활한 종 점순과 공모하여 그녀를 죽인다. 길순의 아버지 강동지는 딸의 살해에 가담한 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죽임으로써 딸의 원수를 갚는다. 이 작품은 가정 비극을 주로 다룬 기존의 고전 소설과 달리,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신분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문물 등을 통해 신소설적 모습을 보여 준다. 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44-신소설 귀의 성 본처와 첩 사이의 비극적 갈등 속에 신분제와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다! 《귀의 성》은 남편의 첩살림을 보지 못하는 본처가 결국 첩을 살해하는 가정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김 승지의 본처는 첩 길순의 존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다가 마침내 교활한 종 점순과 공모하여 그녀를 죽인다. 길순의 아버지 강동지는 딸의 살해에 가담한 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죽임으로써 딸의 원수를 갚는다. 이 작품은 가정 비극을 주로 다룬 기존의 고전 소설과 달리,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신분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 일부종사에 대한 문제점,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문물 등을 통해 신소설적 모습을 보여 준다.


수학의 샘 수학(상) (2018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음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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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음
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뀐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으며,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다. [수학의 샘] 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수학 기본서이다.01. 다항식의 연산 1. 다항식의 덧셈, 뺄셈 2. 다항식의 곱셈과 곱셈 공식 3. 다항식의 나눗셈 연습문제 (step A, B, C) 02.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1. 항등식 2. 나머지정리 연습문제 (step A, B, C) 03. 인수분해 1. 인수분해 공식 2.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3. 인수정리를 이용한 고차식의 인수분해 연습문제 (step A, B, C) 04. 복소수 1. 복소수의 뜻 2. 복소수의 성질 3. 음수의 제곱근 연습문제 (step A, B, C) 05. 이차방정식의 성질 1. 이차방정식의 해 2.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3. 근과 계수의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6. 이차함수의 그래프 1. 다항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07. 이차함수의 활용 1. 이차함수와 이차방정식의 관계 2. 이차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위치 관계 3. 이차함수의 최대?최소 연습문제 (step A, B, C) 08. 고차방정식 1. 삼차방정식 2. 사차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 09. 연립방정식 1. 연립일차방정식 2. 미지수가 2개인 이차방정식 3. 연립이차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 10. 일차부등식 1. 연립일차부등식 2. 절댓값을 포함한 일차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B, C) 11. 이차부등식 1. 이차함수와 이차부등식의 관계 2. 연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습니다. 『수학의 샘』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수학 기본서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 - 2016년 현재 중2학생들이 선행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새 교육과정에서의 내용 삭제와 이동 및 추가로 인해 불필요한 내용(삭제될 내용)을 학습하게 되거나 학습해야 할 내용(추가될 내용)이 누락된 상태의 교재를 학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학의 샘은 바뀌는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용으로 최적화된 교재 - 저자의 20년 교단생활의 열정과 10년 이상 EBS에서 강의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은 수학의 샘은 학원 현장의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고견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선생님들께서 편하게 강의하실 수 있도록 내용의 흐름과 난이도에 중점을 두어 구성하였습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교재 - 개념의 자세한 설명으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록하여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세트 (전4권)
리베르 / 박완서 외 지음 / 2008.07.30
22,000원 ⟶ 19,800(10% off)

리베르청소년 문학박완서 외 지음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전4권 세트.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필독서로 꼽히는 열 두 편의 중편 및 장편 소설을 엄선하였다.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고, 문학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작품 감상은 물론 수능과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찬 해설을 제공한다.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하여 작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수능, 내신, 논술에 대비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Vol.1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Vol.2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Vol.3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 Vol.4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한국중장편소설! 수능.내신.논술 대비해 문학을 완성한다! 베스트 작가들의 베스트 작품을 망라한 베스트 시리즈! 생생한 현장 사진과 충실한 해설!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의 필수 아이템, 중장편소설! 문학은 그 어느 예술보다 비체제적이다. 나는 그것을 ‘문학은 꿈이다’는 명제로 표현한 바 있다. 문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회는 꿈을 꿀 수가 있다. 문학이 다만 실천의 도구일 때 사회는 꿈을 꿀 자리를 잃어버린다. 꿈이 없을 때 사회개조는 있을 수 없다. - 문학비평가 김현 ‘한국 중장편 소설 베스트 12(전4권)’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필독서로 꼽히는 열 두 편의 중편 및 장편 소설을 엄선한 시리즈물이다. ‘한국단편소설 35’와 그 뒤를 이은 ‘한국단편소설 65’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새로 엮게 된 중장편 모음집은 독자들을 더 깊은 한국 문학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장편소설은 단편소설보다 더 복잡한 얼개로 엮여 있고 주제 의식도 폭넓게 담겨 있다. 장편에서는 인생의 단면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으므로 재미의 요소를 더할 수도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장편소설이 단편소설보다 대중적으로 더 큰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요즈음 문학계에서는 이른바 ‘서사’를 강조하고 있다. 짧은 단편보다는 더 길고 깊은 호흡으로 당대를 거시적으로 조명하는 중편과 장편들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 문학사에서 최근 대하소설들이 큰 흐름을 형성해 온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리베르 중장편소설 베스트12 시리즈’의 특장점 1.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로 꼽히는 열두 편의 중장편 소설을 엄선했다! 2.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작품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고, 문학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진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3. 작품 감상은 물론 수능과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알찬 해설을 제공한다. 특히 구성 단계에 따라 줄거리를 구분하여 작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작품 전문을 수록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수능, 내신, 논술에 대비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5. 실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의 이미지를 직접 가서 찍은 컬러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소설 속 배경 사진!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진 이미지를 충실히 실었다는 점이다. 500쪽까지 넘나드는 만만치 않은 텍스트와 힘들게 씨름했을 뿐 아니라 각 작품에 들어가는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사진 촬영에서는 모든 사진들을 소설의 현장에 직접 가서 찍어 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독자들은 쉬어 가면서 즐거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외의 수확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충실하고 명료한 해설! 작품을 읽기 전, 작가와 작품 세계.개관.정리.등장인물.구성과 줄거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하여 호흡이 긴 중장편소설의 완벽한 감상을 돕는다. 아울러 생각해볼 문제와 답안을 제시해 깊이 있는 배경 지식과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준다.


청소년을 위한 개념 시사상식
하늘아래 / 시사연구회 (지은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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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학습시사연구회 (지은이)
최근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 가운데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를 것 같은 어휘, 대입 논술 제시문에 사용된 단어, 입학사정관, 또는 수시모집에서 제시한 어휘와 단어 가운데 유독 그것만 몰라서 전체가 이해되지 않는 어휘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일상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주위의 누구도 그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어휘와 그 밖에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어휘를 수록하였다.제1장 경제, 경영, 무역, 금융 제2장 정치, 외교, 국제 제3장 사회, 노동, 법률, 환경 제4장 철학, 역사, 지리 제5장 문화, 예술, 교육, 스포츠 토막상식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세계무형유산 제6장 컴퓨터, 과학, IT 찾아보기“고시·취업·수능·논술 준비를 위한 수험생 및 중고생 교양 필독서” 시사 어휘의 정확한 의미와 개념을 알아야 전체 맥락이 제대로 잡힌다. 시사상식은 한자로 時事常識이라고 쓴다. 직역해보면 ‘그때의 일들 가운데 항상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정도가 될 것이다. 시사상식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국어사전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시사와 상식이라는 각각의 단어를 엮어보면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 가운데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도전 골든 벨’로 유명해진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시사상식’은 그 동안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도전 골든 벨, 수시, 논술, 면접 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의 전화도 많이 받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013년에 출간했던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시사상식’ 과 함께 더욱더 새롭게 내용을 대폭 수정하고 보완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여 ‘청소년을 위한 개념 시사상식’ 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개념 시사상식은 새로운 시사용어를 많이 추가하였고, 용어에 대한 풀이와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루에 10개의 단어를 읽다 보면 어느새 100일이면 1,000개의 단어를 이해하고 개념정리가 될 수 있어서 면접이나 논술,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교양 도서이다. 지금껏 출간되었던 시사상식을 모아 두면 더 많은 지식들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져 올린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싱싱한 시사상식과 일반상식들로 꾸며졌다. 청소년들을 위한 폭넓은 교양뿐만 아니라 최근 출제경향에 따라 고시, 취업, 수능, 논술, 수시, 면접, 토론수업을 대비하는 기초지식을 제공하려는데 역점을 두어 만들었다. 경제, 경영, 무역, 금융에서부터 정치, 철학, 역사, 문화, 철학, 스포츠와 과학, 특히 IT분야까지 모두 22개 범주에 걸쳐 두루 다루었다. ‘청소년을 위한 개념 시사상식’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첫째 최근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 가운데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를 것 같은 어휘. 둘째 대입 논술 제시문에 사용된 단어, 입학사정관, 또는 수시모집에서 제시한 어휘와 단어 가운데 유독 그것만 몰라서 전체가 이해되지 않는 어휘. 셋째 일상 대화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주위의 누구도 그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어휘. 넷째 그 밖에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어휘.


아침독서 10분 : 동양고전
신원문화사 / 구인환 엮음 /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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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구인환 엮음
대입수능시험 및 논술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의 교양을 위해 각 분야에서 기념비가 될 만한 주옥같은 작품을 엄선하여 만든 '아침독서 10분 시리즈' 동양고전 편. 문학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동양고전을 중심으로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주석을 달아놓았다. 정철의 '송강가사'에서 타고르의 '기탄잘리'까지 다양한 동양고전을 담았다.정철 송강가사 박지원 열하일기 정약용 다산 시선 나관중 삼국지연의 이백 이백 시선 두보 두보 시선 오승은 서유기 시내암 수호전 작자 미상 시경 김만중 구운몽 허균 홍길동전 작자 미상 춘향전 작자 미상 흥부전 타고르 기탄잘리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조설근 홍루몽청소년 필독작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명작 수록 《인생의 새벽을 깨우는 좋은 습관 아침독서 10분》은 대입수능시험 및 논술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의 교양을 위해 각 분야에서 기념비가 될 만한 주옥같은 작품을 엄선하여 만든 시리즈다. 한국단편소설과 세계단편소설은 물론이고 문학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동양고전과 서양고전도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주석을 달아놓았다. 또한 각 작품마다 감상 전에 작가소개, 줄거리, 작품해설 등을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배려하여, 독자가 상상력을 기르고 작품을 풍부하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아침독서 10분을 통한 책 읽는 습관 갖기 아침독서운동은 일본에서 1988년에 처음 시작하여 현재 일본 전체 학교의 약 63%가 넘는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운동이다. 최근 발표된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력과 폭넓은 사고를 갖춘 학생을 기르기 위해 ‘독서교육 및 학교도서관 종합 추진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기획된 아침독서 10분 시리즈는 다음의 방법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날마다 꾸준히 읽으며, 무조건 읽는 방법을 통해 독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심도 있는 작품해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심도 있는 작품해설을 수록하여 작품을 읽고 난 후에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작품과 관련된 생각할 문제들을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자세한 모범 답안을 정리해 놓아 독자들이 읽은 작품을 반추하고 정리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이해를 돕고자 독자의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난해한 어휘의 경우 하단에 중요 어구를 풀이해 놓아 작품을 읽으면서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침독서 10분 : 동양고전 문학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동양고전을 중심으로 주요 본문을 발췌하여 자세한 주석을 달아놓았다. 정철의 에서 타고르의 까지 다양한 동양고전을 통해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꿈결 / 박소정 (지은이), 유영근 (그림)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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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청소년 학습박소정 (지은이), 유영근 (그림)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바꿔 주고 성적을 역전시켜 줄 최고의 공부법을 소개한다. 명문고에 진학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공부 비법과 고입 합격 노하우, 진로 탐색과 공부법의 전문가가 알려 주는 공부법과 학교별 진학 정보가 한 권에 담겨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중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이 수록된 책이다. 우리 사회는 맹목적으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그에 적합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학생, 열정과 협력, 봉사 정신 같은 ‘인성적 요소’까지 갖춘 학생을 원한다. 이제 중학생들은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까지 해야 한다. 중학교 실력이 대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중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을 알차게 보내고 고입과 대입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명문고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으로 엮어 냈다.시작하며_ 중학생 3년, 향후 30년을 만드는 시간 PART 1_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시간 관리법 어머, 이건 꼭 알고 가야 해!_중학교, 초등학교와 이렇게 다르다! 시간 관리 노하우 01_ 매일매일 지키는 학습 계획 짜기 시간 관리 노하우 02_ 역전 찬스! 방학 시간 관리법 시간 관리 노하우 03_ 우등생의 시험 플랜 PART 2_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내신 관리법 국어 학습법_ 중학 국어! 레벨업의 비밀 영어 학습법_ 영어로 내 꿈에 날개 달기 수학 학습법_ 수학 공부의 ‘진리’를 말하다 사회 학습법_ 사회가 쉬워지는 마인드맵 공부법 과학 학습법_ 세상의 원리를 알아 가는 즐거움 인터넷 강의 활용법_ 자기주도학습의 파트너, ‘e-러닝’ 가이드 독서와 NIE 공부법_ 사고력을 키워 주는 최고의 비법 PART 3_ 비교과 활동, ‘진로’와 ‘고입’을 잡자 어머, 이건 꼭 알고 가야 해!_비교과 활동, 그것을 알려 주마! 비교과 활동 01_ 진로 탐색 비교과 활동 02_ 동아리 활동 비교과 활동 03_ 봉사 활동 비교과 활동 04_ 교내 대회 참가 비교과 활동 05_ 학생 자치 활동 비교과 활동 06_ 독서 활동 비교과 활동 07_ 체험 학습 PART 4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입시를 대비하라 어머, 이건 꼭 알고 가야 해! 달라지는 교육 지형에 주목하라 미래 공부법 01 메타인지 학습법 미래 공부법 02 플립러닝 파헤치기 미래 공부법 03 이제는 정규 과목, 코딩 교육 미래 공부법 04 고교 입시, 딱 핵심만 정리하기! PART 5_ 명문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우기 특차모집/과학영재학교_ 경기과학고등학교 구인용 전기학교/과학고_ 한성과학고등학교 남치현 전기학교/과학고_ 세종과학고등학교 황준 전기학교/외국어고_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고병욱 전기학교/외국어고_ 명덕외국어고등학교 김동우 전기학교/국제고_ 동탄국제고등학교 정채연 전기학교/광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광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광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전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전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전국단위 자사고 전기학교/전국단위 자사고 후기학교/자율학교 후기학교/일반고등학교 새 교육과정을 반영한 최신 개정판! 명문고 선배들의 공부 비법부터 과목별 내신 관리법, 시간 관리법, 비교과 활동, 고교 입시까지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공부 잘하는 그 친구는 무엇이 다를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공부 비법은 무엇일까?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은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 들의 공부 습관을 바꿔 주고 성적을 역전시켜 줄 최고의 공부법을 소개한다. 명문고에 진학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공부 비법과 고입 합격 노하우, 진로 탐색과 공부법의 전문가가 알려 주는 공부법과 학교별 진학 정보가 한 권에 담겨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중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이 수록된 책이다. 진로 탐색과 공부법의 전문가가 중학생들에게 전하는 ‘중학교 공부법의 모든 것!’ 우리 사회는 맹목적으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그에 적합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해 온 학생, 열정과 협력, 봉사 정신 같은 ‘인성적 요소’까지 갖춘 학생을 원한다. 이제 중학생들은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까지 해야 한다. 중학교 실력이 대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중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역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을 알차게 보내고 고입과 대입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명문고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으로 엮어 냈다. 우등생을 만드는 ‘올바른 시간 관리법’과 ‘효과적인 과목별 공부법’ “학원에 가야 할까, 집에서 공부해야 할까?”, “국어 과목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려면?” “선행학습을 해야 할까, 복습이 먼저일까?”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에서는 ‘공부’라는 긴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방법들을 제시한다. 학습 계획 짜기, 학기 중?방학 중 공부 방법,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별 공부법, 인터넷 강의와 독서, NIE 공부법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공부 습관을 확 바꿔 줄 자기주도학습 노하우를 알려 준다. 또 예비 중학생을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차이점’ 소개, ‘중학생 권장 공부 시간’, ‘나에게 맞는 문제집 선택법’, ‘선배가 말하는 과목별 공부 팁’ 등 세세한 팁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으로 ‘진로’와 ‘고입’ 완전 정복! 고교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비교과 활동이다. 내신의 변별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요즘, 중학교 3년 동안 얼마나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는지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에서는 ‘진로 탐색‘,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교내 대회 참가‘, ’학생 자치 활동‘, ‘독서 활동‘, ’체험 학습‘으로 나누어 비교과 활동의 특징과 유의점,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중학생활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목고에서 자율학교까지 고교 입시 정보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이제 서서히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 저자는 미래 교육에서 대두되는 ‘코딩 교육’과 ‘플립 러닝’, ‘메티인지 학습법’ 등 다양한 학습법 및 수업의 변화를 소개한다. 고교 입시도 대입 못지않게 복잡하다. 너무도 다양한 학교와 전형 방법 때문에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다. 전기고, 후기고는 어떻게 나누는지, 특목고와 자사고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고등학교별 특성을 알려 준다. 명문고 선배들이 알려 주는 생생한 입시 경험담과 합격 비결 명문고에 들어간 선배들은 도대체 중학교 때 어떻게 공부하고 고입을 준비했을까? 저자가 전국을 찾아다니며 직접 인터뷰한 명문고 선배들이 생생한 입시 경험담과 공부의 비법을 전달한다. ‘자기주도학습 비법과 합격 전략’,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경험담’, ‘슬럼프 탈출 비법’,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 책’,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등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다양한 조언을 담았으며, 학교별로 구체적인 최신 정보들이 담겨 있어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힘을 북돋우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중학생의 경우, 너무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공부 스타일이나 외부 여건을 파악하는 데 아직 서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간 학습 목표―목표 달성을 위한 일일 계획’과 같이 학교 진도에 맞춰 예습·복습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매일매일 지키는 학습 계획 짜기’에서 한 분야에서 숙련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 정도 그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만 시간을 공부에 적용하면, 매일 두 시간씩 영어 공부를 한다고 가정할 때 약 14년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 누구보다 빨리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그만큼 성실하게 영어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 매일 일정 시간 영어를 공부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게 최선이다.-‘영어 학습법_ 영어로 내 꿈에 날개 달기’에서
폭풍이 쫓아오는 밤 (반양장)
창비 / 최정원 (지은이)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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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최정원 (지은이)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최정원 장편소설 <폭풍이 쫓아오는 밤>이 출간되었다. YA 심사단으로부터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호평을 받으며 완성도 높은 이야기와 흡인력으로 주목받은 소설이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가족과 함께 숲속 수련원으로 여행을 간 열일곱 살 주인공 이서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괴물에게 쫓기는 상황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긴박한 심리 묘사가 주인공의 과거 사연과 맞물려 깊이를 더한다.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동생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몸을 내던지는 이서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서 자매를 돕는 수하의 사연과 두 주인공의 관계 역시 시선을 끄는 포인트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빠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려나가는 주인공의 성장을 응원하게 되는, 강렬한 성장소설이다.프롤로그 1 무리한 계획 2 체크인 3 폭풍의 시작 4 습격 5 유실물 6 악몽보다 더 7 필사의 도주 8 악몽의 눈 9 마법과 저주 10 그날 11 각자의 속셈 12 멈춰야 하는 이유 13 아침이 오기 전에 14 회장의 수집품 15 악마의 값어치 16 잘못된 거래 17 악마를 꾀어내려면 18 덫 19 미끼가 틀렸다? 20 우리는, 어쩌면 21 폭풍이 쫓아오는 밤에는 22 저주의 끝 에필로그 작가의 말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도망쳐야 한다. 그놈보다 더 빨리. 지루할 틈 없는 사건들,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주인공! “도망칠 때에는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 평화롭고 고요한 숲속을 울리는 끔찍한 비명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온 이서네 가족. 신난 여섯 살 동생 이지와 아빠와는 달리 이서는 불안함이 앞선다. 평소 천식을 앓고 있으면서도 전날까지 무리해서 일을 마치고 온 아빠의 체력도, 가 본 적 없는 가족 여행의 어색한 분위기도 걱정이다. 그런데 천둥번개가 치며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산 저편에 있다는 개 농장에서는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 댄다. “역시 이 여행은 오는 게 아니었다.”(31면) 폭우가 쏟아진 저녁, 갑자기 인터넷과 전화가 끊기고 아빠는 상황을 확인하러 관리동으로 떠난다. 이서는 이지와 아빠를 기다리며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버석버석, 낙엽을 밟는 소리. 보행로가 아닌 곳에서 들려온 소리에 긴장하여 신경을 곤두세우던 찰나, 창문 밖을 지나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한다. 시커먼 물결이 창틀 바로 아래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창밖으로 비친 형광등 불빛이 뻣뻣하게 곤두선 표면 위를 천천히 타고 흘렀다. 두 팔을 활짝 벌린 너비의 두 배 크기였던 창문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를 가득 채운 채로. ― 본문 41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짐승은 곧이어 이서의 옆 숙소를 습격하고 끔찍한 비명이 울려 퍼진다. 잠시 뒤 괴물을 사라졌지만 관리동에 간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상황. 이서는 아빠와 어른들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이지를 업고 관리동으로 달린다. “달려야 한다. 도망쳐야 한다. 그것이 쫓아오기 전에 더 빨리.”(9면)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덮쳐 와도 반드시 우리를 지켜 낼 거야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관리동에 도착한 이서가 마주한 것은 아빠가 아니라 어설픈 직원 한 명과 낮에 마주쳤던 또래 남자애 남수하뿐이다. 수하는 엄마의 권유로 교회 수련회에 참여해 수련원에 오게 됐다. 전부 낯선 얼굴들뿐인 일행들이 어색해 혼자 산책을 나온 길에 천식 환자들이 쓰는 흡입기처럼 보이는 물건이 핏방울이 묻은 채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해서 관리동에 왔다. 그리고 무심하고 냉정해 보이던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이서가 자꾸만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 신경이 쓰인다. 탈진한 이서의 동생을 챙기는 사이 듣게 된 건 수련원에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이 돌아다닌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하지만 수하도 곧이어 창문 너머로 목격하고 만다. 확인하러 떠난 직원을 습격하는 커다란 검은 짐승을.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비명에 위치를 들켜 버리고, 괴물은 관리동으로 쫓아 올라온다. 철문을 부수고 들이밀어진 커다란 머리. 이서는 그 끔찍한 형체에서 익숙한 것을 발견한다. 이서의 꿈속을 따라다니는 눈동자, 이서의 손등에 있는 화상 자국과 같은 흉터. 마치 사람의 “웃음소리 같은 소름 끼치는 숨소리”(75면)를 내는 그 괴물은 이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겨 온 비밀을 떠올리게 한다. 엄마가 사고를 당한 날, 그날의 비밀을. 『위저드 베이커리』 『스노볼』을 잇는 영어덜트 소설의 정수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사라지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청소년 주인공들의 에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 “또래들이 연대하여 위기에 맞선 끝에 내면의 결핍을 해소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긴박함이 가득한 분위기 속 달려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영어덜트 소설’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YA 심사단 역시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인물들을 강점으로 꼽으며 『폭풍이 쫓아오는 밤』을 수상작으로 선택했다. 『위저드 베이커리』처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여운으로 등장인물들의 이후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 『스노볼』처럼 세계관과 장면이 그려지고 영화적인 매력이 넘치는 작품으로서 무엇보다 ‘영어덜트 소설상’의 취지에 걸맞은 소설이라 할 만하다. 두려움에 맞서기를 선택한 이들을 위한 강렬한 성장소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주인공들이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있다. 이서가 괴물에게서 보는 것은 자신이 기억 속에 묻어 두었던 그날의 진실에 대한 죄의식이다. “벌 받아야 되는데 벌 안 받고 있는 그런 사람.”(179면)을 잡아간다는 괴물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는 이서에게 무시할 수 없는 운명처럼 들린다. 수련원을 떠날 기회를 버리고 이서를 돕는 수하에게도 폭력적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운명 같아 보일지라도, 자신을 믿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는, 강렬한 성장소설이다. “차기작이 기대된다.”라는 YA 심사단의 호평처럼, 탄탄한 서사를 깊이 있게 묶어 낸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눈여겨볼 순간이다.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는,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들에 반했다.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탄생을 축하한다. 이다혜 작가 『폭풍이 쫓아오는 밤』은 엄마의 죽음에 죄책감을 지닌 주인공이 가족 여행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을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맞서 싸우는 대상은 괴물이면서 ‘죄의식’이다. 이런 메시지는 동생을 구해야 하는 현재 상황과 과거의 상처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선명해진다. 또 또래들이 연대하여 위기에 맞선 끝에 내면의 결핍을 해소하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에너지가 크게 느껴졌다. 심사평 중에서(심사위원 이다혜 이수현 천선란 카카오페이지 창비) 군더더기 없이 짜임새 있는 구성, 장르에 적합한 문체, 매력 있는 인물. 차기작이 기대된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지루할 틈 없이 사건들이 긴장감 넘치게 흘러간다.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 어른과의 갈등과 두려움을 주는 괴물에게도 지지 않고 맞서 싸우는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YA심사단 의견 중에서 진짜 가족이구나. 저 셋은.저주처럼, 신이서는 그렇게 자기 가슴을 스스로 쩍 갈라 놓았던 것이다. 언젠간 완전히 도려낼 수 있을까. 잊으려 할 때마다 되돌아오는 이 끔찍한 기억들을. 오늘 새로 덧붙기 시작한 악몽까지 떠오르자 가슴이 턱 막혀 왔다.


숨겨 둔 말
창비교육 / 김현서 (지은이)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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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현서 (지은이)
등단 이후 시와 동시를 함께 쓰며 청소년시까지 창작 영역을 넓힌 김현서 시인의 두 번째 청소년시집.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려 담아낸 첫 청소년시집 <탐정동아리 사건일지>(창비교육, 2019)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청소년시집이다. 이 시집은 그때보다 한 단계 성숙하긴 했으나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인은 따돌림과 학교 폭력, 가족 간의 소외와 소통 부재, 불우한 가정 환경, 사회 구조와의 부조화 등 불안과 혼돈의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감정과 막막한 일상을 섬세한 눈으로 살핀다.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각자의 공간에 유폐된 고통을 끌어안고 끙끙거리는 아이들에게 부디 이 시집이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내민 따뜻한 손이 되어 주길 바란다.”(시인의 말)라고 적었다. 시인의 바람대로 이 시집이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두 번째 권이다.제1부 당한 거 갚아 준 거래 장난이라고 화가 날 때 아, 몰라 몰라 두고 보자, 이연주 저녁이 깊어 간다 나는 정말 문제아일까? 무뚝뚝한 규율 아저씨 타자를 대하는 방식 ZOOM 그냥 욕받이 뿌리의 힘 제2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바빠서 우리 가족 소원 풀이 빨간딱지 도랑에 빠진 바퀴 좌절의 말맛 숨겨 둔 말 가로등 알람 소리 옥탑방 라이더 알바 주술 관계에 밑줄 긋기 악몽, 꺼져 줄래? 제3부 쫄면 어때? 비밀 목련나무 내 자리 쫄면 어때? 수능일 고양이 싸움 믹서기 애매한 인생 불안 이달의 식단표 뻥식이가 다가온다 불치병 제4부 난 혼자가 아니야 따봉충 ZONE 유리창 풋 허세 많은 늑대 혼자가 아니야 시작 백일홍 달빛 맛집 팝콘 PCR 첫사랑 1나 좀 내버려 두세요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다. 청소년들의 삶은 기성세대의 잣대에 휘둘리거나 사회적 관습에 억눌려서는 안 된다. “세상엔 답이 없는 문제도 있고 정답이라고 믿었던 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소원 풀이)는 만큼 자유로운 삶을 누려야 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오늘의 청소년들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를 정해진 틀에 갇혀 꿈틀거리며 따분하게 살아간다. 기성의 질서와 규율에 억압된 세계에 던져진 청소년들의 처지는 시인이 비유한 대로 ‘도마 위에 놓인 생선’과 다를 바 없다. 시인은 “떨어져 나간 자신의 살점을 바라”보며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야들야들 팔딱”대면서 “나 좀 내버려 두라고 몸부림”(무뚝뚝한 규율 아저씨)치는 청소년들의 간절한 몸짓에 함께 아파하며 그저 한때의 방황으로 치부하는 그 순간의 고통에 한 걸음 다가간다. 누구나 거치는 사춘기일 뿐,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닌 “한때라고 생각하는 매 순간”을 청소년들이 “안간힘을 다해”(뿌리의 힘) 살아간다는 것을 보통의 어른들은 모른다. 등나무야 나를 철사처럼 친친 휘감고 올라가서 본 하늘엔 뭐가 보이니? 네가 내 목을 조르며 보라색 등꽃을 피우는 동안 겨드랑이를 타고 자꾸 식은땀이 흘러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막혀 네가 내 몸에 남겨 놓은 흉터에는 이제 새가 날아오지 않고 햇빛이 들지 않아 등나무야 나를 움켜쥔 징그러운 덩굴손을 조금만 풀어 줄래? 맑고 파란 바람이 느껴지게 흰 구름 같은 꽃을 피울 수 있게 나한테서 조금만 떨어져 줄래? ―목련나무 전문 폭력은 폭력일 뿐, 장난이 아니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청소년기에는 예민한 감수성과 불안정한 정서가 단순히 “확 밟아 주고 싶은 충동”(저녁이 깊어 간다)에 그치지 않고 공격적인 행동이나 폭력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인은 날로 심각해지는 따돌림, 괴롭힘, 물리적 폭력 등의 학교 폭력에 특히 주목한다. “기괴한 일진 놀이에 빠져”(ZONE) 자기가 “애들한테 당한 거 분풀이”(두고 보자, 이연주)하듯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장난이라고)하고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아이, 잘못인 줄 알면서도 “같이 어울려 욕을 하지 않으면/다음 욕받이가 자기가 될까 봐” 두려워 “하고 싶지 않은데도/습관처럼 욕을 퍼붓는”(욕받이) 아이. 이들은 각각 가해자, 피해자, 동조자로 분류될 것이나 시인은 이들을 똑같이 폭력의 희생자로 여기며 저마다 폭력이 남긴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헤아린다. 시인의 말대로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남긴다.”(시인의 말). 넌 사자가 가젤을 세워 놓고 으르렁거리는 걸 대화라고 생각하니? 넌 임팔라를 잡아먹은 악어의 눈물이 반성이라고 생각하니? 아, 몰라 몰라 그럼 넌 개구리가 뱀을 보고 웃는 게 반가움이라고 생각하니? ―아, 몰라 몰라 전문 허울만 남은 안식처 따돌림이나 괴롭힘 같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가정은 더할 나위 없는 마음의 안식처이다. 하지만 고단한 학교생활만큼이나 가정 환경도 가족과의 관계도 우울하기 짝이 없다. “집 안에 들어오면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ㅤㄸㅣㄱ 잠가 버”(우리 가족)리고 아무런 교감도 나누지 않는다. 부모님은 “바빠서 내가 담배를 피우든 염색을 하든 가출을 하든 관심 없다(바빠서). 이렇듯 서로의 무관심 속에서 가족이라는 관계는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아빠의 사업이 망한 뒤 “빨간딱지가 쏟아 내는 냉기로 집 안은 살얼음판”(빨간딱지)이고, 집 나간 “엄마의 삶에서 나는 뭘까?”(도랑에 빠진 바퀴) 생각해 보면 쓸쓸하고 곤혹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마냥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 답답한 현실에서 “나를 구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외로움과 슬픔을 참고서 “보고 싶지 않은 풍경들”과 “나를 아프게 만드는 풍경들”(라이더 알바)을 하나씩 지워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상큼한 오월 같은”(풋) 아늑한 세상이 활짝 열릴지도 모른다. 밖에서만 큰소리치는 너구리 밖에서만 활짝 피는 나팔꽃 밖에서만 조잘거리는 종달새 밖에서만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 집 안에 들어오면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ㅤㄸㅣㄱ 잠가 버린다 ―우리 가족 전문 나는 정말 문제아일까? 시인은 청소년들의 내면에 도사린 불안한 심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이유도 모를 화가 불쑥불쑥 치밀어 오”(화가 날 때)르고, 문제집을 “확 찢어 버리고 싶은 충동”(저녁이 깊어 간다)과 온갖 “잡생각”(주술 관계에 밑줄 긋기)과 “엿같은 기분”(믹서기)이 속에서 들끓는 청소년들의 감정은 도무지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아무 때나 바락바락 소리치고 싶어지는 내가 싫다”(내 자리)가도 “선생님이 문제구나 말하니 나는 또 문제아가 되는 것 같다”(나는 정말 문제아일까?)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심지어는 “창가에/오래 앉아 있으니/내 몸에서도/따뜻한 햇빛 냄새가”(불안)나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다. 세상은 그렇게 청소년들을 무작정 ‘요주의 인물’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시인은 잠시 숨을 고르고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며 “불안에 맞설 돌멩이 몇 개를 주워 주머니 속에 넣어”(주술 관계에 밑줄 긋기) 두고서 내일을 꿈꾸며 어두운 바닥에서 스스로를 끌어 올리는 청소년들의 ‘느리고 단단한 시간’을 믿는다. 마음이 팍팍해질 때 불안해진 내일이 한판 붙을 태세로 깐족깐족 다가올 때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 그냥 그럴 때도 있는 거라고 말해 두자 속에서 들끓고 있는 분노를 하품처럼 쏟아 내고 싶을 때 지금의 방황에 대해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지 않을 때 힘없이 벽을 내리치듯 그냥이라고 하자 그냥 한번 해 보자 ―그냥 부분 넌 혼자가 아니야 청소년들은 늘 불안에 쫓기듯 살아간다. 종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 감정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었다가 일인칭 관찰자 시점이었다가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둔갑”하기도 하고, “사지선다형이었다가 오지선다형이었다가 주관식이었다가”(주술 관계에 밑줄 긋기) 변덕스러운 모습으로 뒤죽박죽 휘몰아친다. “천 개의 칼을 가진 세상에서 버텨 내려면 천 개 이상의 좌절을 맛보아야 한다”(좌절의 말맛)는 문장을 읽을 때면 자칫 “어둠에 먹혀 버릴지도 모”를 위태로운 시간을 “혼자서 어둠을 밀어 내며 견뎌야”(가로등)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 모습을 시인은 외면하지 않고서 가만가만 속삭인다. “넌 혼자가 아니야”, 시인이 이번 시집의 갈피마다 ‘숨겨 둔 말’이 바로 이것. 갈등과 고민의 “암막 커튼을 젖히며/눈부신 햇살을 쏟아 내는”(혼자가 아니야) 이 다정한 위로와 격려의 말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부대끼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한 줌 희망의 불빛이 되어 줄 것이다. 암막 커튼을 젖히며 눈부신 햇살을 쏟아 내는 그 말! 넌 혼자가 아니야 선생님의 말이 입 안에서 사탕처럼 굴러다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탕! 천 개쯤 있었으면 좋겠어 (중략) 넌 혼자가 아니야 읊조릴 때마다 바닥에 떨어진 종이 쪼가리 같은 내 몸이 나풀나풀 날아올라 노랑나비 흰나비 이리 날아오너라 넌 혼자가 아니야 창문을 열고 높은 담장도 폴짝 뛰어넘어 창공으로 날아올라 넌 혼자가 아니야 사방이 확 트인 구름 해먹에 누워 흔들흔들 밑도 끝도 없는 배짱이 생겨나는 그 말 나는 혼자가 아니었어! ―혼자가 아니야 부분 누구나 한때가 있다 살구꽃이 피는 것도 살구꽃이 지는 것도 살구가 달리는 것도 앙상한 가지로 추운 겨울을 견뎌 내는 것도 다 한때다살구꽃 대신 자두꽃을 꿈꾸는 것도 벌이 날아오고 벌레가 꼬이고 강풍과 폭설에 시달리는 것도 말썽도 응석도 다 한때다그러나 한때라고 생각하는 매 순간 살구나무 뿌리는 안간힘을 다해 흙을 붙잡고 있었겠지- 「뿌리의 힘」 전문 창가에오래 앉아 있으니내 몸에서도따뜻한 햇빛 냄새가 난다- 「불안」 전문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
다른 / 김미승 (지은이)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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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김미승 (지은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27권. 어두운 시대를 건너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내 온 김미승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소설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야 했던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라를 잃고 눈 시린 바다를 건너야 했던 디아스포라, 러시아 동쪽 끝 사할린에 첫발을 디딘 고려인들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 수많은 고려인 중 작가는 특별히 두 사람을 조명한다. 러시아 혁명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알렉산드라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 김윤덕이다. 조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하바롭스크의 학교를 졸업한 열다섯 살 쑤라(알렉산드라 세묘노비치 김)의 모습 속에 김알렉산드라의 꿋꿋함이 담겼고, 소년 탄부 김현도의 석탄물 든 손끝에서 김윤덕이 되살아났다.카레이스키 007 아버지의 이름 027 열차 안에서 044 바니노 항구 059 검은 섬, 가라후토 068 탄광촌 사람들 087 마트료시카와 뜸북새 102 나는 사람입니다 116 과외 선생 130 밟아도 아리랑 151 음모 166 돌아오지 않는 배 180 작가의 말 195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조선인 소녀 쑤라의 이야기 “사할린으로 가겠어요. 아무리 멀어도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갈래요.” “제가 우등상을 탈 수 없다는 게 사실입니까? 카레이스키라서요? 전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간 고려인들의 이야기 어두운 시대를 건너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풀어내 온 김미승 작가의 청소년 역사소설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가 출간되었다. 소설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에서 살아야 했던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라를 잃고 눈 시린 바다를 건너야 했던 디아스포라, 러시아 동쪽 끝 사할린에 첫발을 디딘 고려인들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 수많은 고려인 중 작가는 특별히 두 사람을 조명한다. 러시아 혁명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알렉산드라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 김윤덕이다. 조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하바롭스크의 학교를 졸업한 열다섯 살 쑤라(알렉산드라 세묘노비치 김)의 모습 속에 김알렉산드라의 꿋꿋함이 담겼고, 소년 탄부 김현도의 석탄물 든 손끝에서 김윤덕이 되살아났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쑤라는 러시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등상을 받지 못하지만, 철도국 통역관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검정 치마를 입은 마트료시카’를 졸업 선물로 받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자사범학교에 진학할 꿈을 꾸며 마음을 다잡지만, 하루아침에 아버지가 사라진다.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발각되어 사할린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쑤라는 홀로 길을 떠나 사할린의 가와카미 탄광촌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고된 노동과 멸시 속에 살아가는 현도를 비롯한 조선인들을 만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차오르는 뜨거운 분노와 조선에 대한 애틋함을 느낀다. “보고 싶다 쑤라야, 미안하다. 기죽지 마라. 김두삼.” 다코베야의 낙서, 밟아도 아리랑, 조선어학교에 남은 아픔과 희망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쑤라가 만나는 조선인들은 모두 험난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우랄의 벌목장에서 나무몰이꾼을 하다가 다쳐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된 기수대, 일본군에게 위협을 당한 뒤에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 수대의 딸 예분, 하굣길에 집까지 데려준다는 트럭에 탔다가 납치되듯 가와카미 탄광촌에 끌려온 현도, 탄광촌의 감옥형 합숙소인 다코베야에서 고된 노동을 견디는 박. 이들은 모두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당한다. 그럼에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다. 쑤라의 아버지 김두삼은 막장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어두운 다코베야의 밤에 조선인 노무자들은 손끝으로 벽에 낙서를 새기고 신음 같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일본인이 떠난 사할린에 조선인은 학교를 세운다. 언젠가는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 땅에 돌아가기만을 바라며 참고 견디는 디아스포라 조선인들의 꿈은 푸른 바다 끝자락에서 환영처럼 일렁인다. 일본이 전쟁에서 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오도마리 언덕에 올라 자신들을 데리러 올 귀국선을 기다리는 조선인들의 통한과 눈물이, 시대를 건너 오늘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이렇듯 《검정 치마 마트료시카》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소녀 쑤라의 성장소설이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오늘까지 이어지는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다.“치, 러시아는 나무도 살갗이 하얘.”쑤라는 괜히 자작나무 껍질을 손톱으로 벗기며 투덜거렸다. 하얀 자작나무 껍질 위에 놓인 자신의 손등이 유난히 노랗게 보였다.‘여긴 눈도 많이 오니까 세상도 하얗고, 나무도 하얗고, 사람들 피부도 하얗고…….’쑤라는 괜히 억지를 부리고 싶어졌다. 자신의 피부가 러시아 아이들처럼 하얗지 않은 건 자기 탓이 아니라고. 부모님이 조선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이 칙칙한 피부색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아버지의 나라 조선에도 눈이 올까? 그곳에도 자작나무가 있을까?’쑤라는 문득 아버지의 나라 조선이 궁금해졌다. 상자 안에는 자그마한 마트료시카가 들어 있었다. 그런데 상점에서 파는 마트료시카 인형과는 달랐다. 대개 마트료시카는 스카프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통통한 러시아 여자 모양인데, 이건 검정 치마에 흰 저고리를 입은 인형이다. 아버지가 손수 만들었다는 증거였다.‘와, 아버지가 이런 것도 만들 줄 아시다니.’인형을 여니 그 안에 좀 더 작은 인형이 들어 있고, 또 열어 보니 인형이 또 들어 있었다. 쑤라는 크기가 다른 세 개의 마트료시카 인형을 나란히 세워 놓고 바라보았다.‘내 안에 다른 내가 둘이나 있네!’ 오늘 탄광에 끌려온 뒤 처음 맡아 보는 생선국 냄새에 뱃속이 꼬르륵꼬르륵 요동을 쳤다. 앞에 늘어선 배식 줄이 까마득히 길어 보였다. 드디어 현도 차례가 되자 가슴이 설다. 바로 앞에 선 박진태가 받은 국에 청어 조각이 담겼다.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였다. 자기 것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자신의 국에는 살점은 없고 앙상한 가시와 국물뿐이었다. 국 통을 기웃거려 봤지만 청어 조각은 보이지 않았다. 어쩌다 운 좋게 조각이 박진태에게 간 것이었다. 저 맛난 것을 맛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현도는 박진태의 식판에서 냉큼 청어 조각을 집어 입에 넣었다. 자기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었다. 그 순간 박진태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박진태는 현도의 입을 벌려 청어 조각을 빼내려고 했다. 현도는 뺨을 사정없이 얻어맞았다. 그래도 입을 앙다물고 벌리지 않았다. 이대로 맞아 죽는다 해도 고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입속에서 느껴지는 청어 맛이 황홀했다. 현도는 고기를 꿀꺽 삼켰다. 순간 주먹이 날아오고 발길질이 쏟아졌다. 비릿한 피 냄새와 함께.“반장님, 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숲이라는 세계
리마인드 / 최진우 (지은이), 도아마 (그림) / 2024.01.02
14,000원 ⟶ 12,600(10% off)

리마인드청소년 과학,수학최진우 (지은이), 도아마 (그림)
숲은 인류의 기원이며, 생명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숲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숲이라는 세계』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숲과 환경에 대한 50가지 지식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지구의 자연과 숲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세계의 숲’, ‘한국의 숲’, ‘도시의 숲’, ‘자연의 숲’, ‘기후위기와 숲’이라는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숲이 어떻게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왜 기후위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고,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들어가며 CHAPTER 1 세계의 숲 01 숲이 가장 넓은 나라 ○ 02 기후 조건에 따라 다양한 숲 ○ 03 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위기 ○ 04 생명의 나무, 바오밥 ○ 05 바다의 숲 ○ 06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 07 나무의 쓸모 ○ 08 국가를 상징하는 나무 ○ 09 사라지는 지구의 원시림 ○ 10 산불로 위협받는 야생동물 칼럼 1. 숲은 생물다양성의 요람 칼럼 2. 숲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CHAPTER 2 한국의 숲 11 산을 사랑하는 한국 ○ 12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 13 한반도를 잇는 백두대간 ○ 14 유네스코에 등록된 사찰들 ○ 15 재난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숲 ○ 16 우리 민족의 나무, 소나무 ○ 17 우리 민중의 나무, 참나무 ○ 18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들 ○ 19 민둥산이 무성해진 이유 ○ 20 점점 쇠퇴하는 침엽수 칼럼 3.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보호수 칼럼 4. 불타버린 숲은 어떻게 복구해야 할까? CHAPTER 3 도시의 숲 21 도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 ○ 22 아파트에 생겨난 숲 ○ 23 폭염을 막아주는 가로수 ○ 24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선정한 이유 ○ 25 나뭇가지를 잘라도 괜찮을까? ○ 26 꽃가루 알레르기의 진짜 범인 ○ 27 나무가 많으면 부자 동네 ○ 28 거리의 낙엽은 어디로 갈까? ○ 29 나무가 커지면 위험해질까? ○ 30 나무가 건강해지는 방법 칼럼 5. 인간의 탐욕으로 고통받는 도시의 숲 칼럼 6. 나무의 권리를 지키는 첫걸음 CHAPTER 4 자연의 숲 31 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32 나무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 33 나무가 연애하는 법 ○ 34 나무와 풀의 차이 ○ 35 나무도 숨을 쉴까? ○ 36 곰팡이로 소통하는 나무들 ○ 37 큰 나무의 소중함 ○ 38 숲에 호랑이가 돌아온다면 ○ 39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숲 ○ 40 물을 순환시키는 숲 칼럼 7. 숲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해야 할 때 칼럼 8. 숲을 만들어서 탄소만 줄이면 되는 걸까? CHAPTER 5 기후위기와 숲 4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 42 숲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탄소저장고 ○ 43 숲의 경제적 가치 ○ 44 변기에 버려지는 나무들 ○ 45 물을 머금은 숲 ○ 46 나무의 권리를 위한 약속 ○ 47 온난화 식목일 ○ 48 사라지는 꿀벌들 ○ 49 새가 찾아오는 도시 ○ 50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도시 칼럼 9.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칼럼 10. 기후위기 시대, 자연과 친구가 됩시다 나오며숲은 기후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해낼 마지막 보루 지구 표면의 31퍼센트를 차지하는 숲은 다른 어떤 생태계보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장소입니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의 생물종,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생물다양성은 오염 물질을 흡수하거나 분해하여 대기와 물을 정화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생물다양성이 유지된 덕분에 자연으로부터 식량과 의약품, 연료와 자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숲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만약 숲이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숲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장 탁월한 탄소저장고 숲은 고생대부터 막대한 양의 탄소를 흡수하면서 번성했습니다. 숲속의 큰 나무는 흡수한 탄소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살아 있는 탄소저장고로서 생태계의 순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만약 나무가 죽더라도 줄기와 잎, 뿌리는 분해되어 토양의 유기탄소가 되고, 지하에서 높은 압력과 열을 받아 석탄이나 석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숲이 탄소저장고로서 활약한 덕분에 지구는 모든 생명이 번성할 수 있는 적절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발전할수록 탄소저장고인 숲이 점점 파괴되었고, 그 결과 기후위기가 도래했습니다. 기후위기는 자연의 파괴를 가속화하고, 자연이 파괴될수록 기후위기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나무도 우리와 같은 생명입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려면,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숲과 나무를 아끼고 보살펴야만 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보살피기 위해서는 생태감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도시를 벗어나 먼 곳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과 가까운 도로, 학교, 공원 등에서도 얼마든지 자연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가로수부터 관심을 가지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하나둘 쌓이면서, 녹지를 보전하고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야 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명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 필리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과 접하고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자연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우리 인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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