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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세계사 3 : 자본주의의 시대
아카넷주니어 / 서경석 지음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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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넷주니어
청소년 역사,인물
서경석 지음
끄덕끄덕 세계사 시리즈 3권. 쉽고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세계사이다.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모두 다루면서도 평면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편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일수록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원인과 결과를 꼼꼼히 밝혀내 세계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3권에서는 산업 혁명을 필두로 1848년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 대전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국가들 간의 힘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김수박의 삽화를 통해 각 장의 테마를 흥미롭게 소개했으며, 300컷가량의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적 사건들의 박진감을 높였다. 또한 마인드맵으로 각 장을 마무리하여 복잡한 세계사 장면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지은이의 말 유럽의 시대가 저물고 미국의 시대가 열린 까닭은? 제1부 자본주의와 민족주의 1 혁명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다 혁명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빈체제│라틴 아메리카의 독립│그리스의 독립│프랑스 7월 혁명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2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자본주의가 움트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싸고 질 좋은 면직물을 얻기 위해│세상을 바꾼 산업 혁명 산업 혁명과 노동자 계급│선거법 개정과 계급 정당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3 1848년 혁명이 유럽을 휩쓸고 민족주의가 대두하다 1848년 2월 프랑스│1848년 3월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1848년 6월 프랑스 1848년과 청년 마르크스│통일 운동을 부추긴 이탈리아의 각성 독일 통일을 향해 나아간 비스마르크│프로이센-프랑스 전쟁과 독일 통일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제2부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4 세계 패권을 둘러싼 경쟁, 제국주의가 시작되다 새로운 패권 경쟁과 식민지 쟁탈전│세계 여러 지역의 식민지화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5 전 지구적 식민지화가 전개되다 중국의 반식민지화│오스만 제국의 약화와 영토 분할│아프리카 내륙의 식민지화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6 제1차 세계 대전이 터지다 3국 동맹과 3국 협상│제1차 세계 대전 발발│제1차 세계 대전의 전개 과정 제1차 세계 대전의 전후 처리│국제 연맹의 탄생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7 사회주의가 확산되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다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에 선 독일│전쟁과 혁명│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8 식민지와 반식민지에서 민족 독립운동이 펼쳐지다 식민지에 불어온 독립의 바람│한국과 중국의 항일 운동│인도의 비폭력 저항 운동 서남아시아 분할 통치와 종파 대립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9 전체주의가 등장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다 세계 평화에 먹구름을 드리운 대공황│전체주의 세력의 등장│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독·소 전쟁 태평양 전쟁│이탈리아와 독일의 패배│일본의 무조건 항복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제3부 오늘날의 세계 10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대립하다 얄타 회담과 전후 처리│제2차 세계 대전이 가져온 변화│중국 혁명과 동·서 냉전의 격화 동·서 냉전 속 제3 세계의 등장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1 황금기를 지나 위기의 시대로 접어들다 체제 경쟁: 동·서 냉전 승리의 열쇠│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황금기 민족주의에 기반한 저개발국의 도전│베트남 전쟁으로 촉발된 위기의 조짐 석유 파동으로 시작된 경제 위기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12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신자유주의의 등장│사회주의 진영의 붕괴│단 하나의 초강대국이 된 미국 다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 · 똑똑하게 정리하는 착착 마인드맵 나오며 노동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끄덕끄덕 세계사』는 청소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내용이 많지 않으면서도 핵심 사항을 거의 포괄하고 있으며,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중학교 역사 과목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상기(서울 동양중학교 교사) 세계사, 공부로 시작하지 말고 이야기로 시작하자 『끄덕끄덕 세계사』는 세계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깨알 같은 이야기의 재미를 통해 역사에 대한 호감도와 흥미를 높여주는 책이다. 교과서의 주요 사항을 포괄하면서도 평면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편해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 의미가 큰 사건일수록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원인과 결과를 꼼꼼히 밝혀 내 세계사의 흐름이 쉽게 잡힌다. 3권 ‘자본주의의 시대’ 편에서는 18세기 산업혁명 시기부터 신자유주의가 우세해진 최근까지의 근현대사를 다룬다. 중세에서 근대로 가는 동안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던 유럽의 힘이 이 시기에는 점점 약해지고 대신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유럽의 시대가 저물고 미국의 시대가 열린 까닭은? 산업 혁명에 따른 자본주의의 급속한 확대가 세계적 규모의 식민지 분할을 초래하고 이에 따른 불만이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폭발한 이후, 세계는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으로 대립한다. 사회주의 몰락 후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떠오른다. 『끄덕끄덕 세계사 3 : 자본주의의 시대』는 산업 혁명을 필두로 1848년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제2차 세계 대전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국가들 간의 힘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엄청난 속도로 변화해 온 지난 200년의 역사는 ‘돈’과 ‘피’로 요약된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발전은 서구 열강에 엄청난 돈을 안겨 주었지만 그것은 식민지 주민들의 고혈을 짜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20세기에는 그러한 탐욕과 이기심이 극에 달해 세계적 규모의 ‘대전’이 두 번이나 터졌다. 우리가 지금 선진국이라 일컫는 나라 대부분의 뻔뻔하고 추악한 민낯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 한 편으로 이 책은 억압받던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고 자유를 얻어 내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예컨대 1848년 혁명은 비록 프랑스에서는 실패한 혁명이었지만 자유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이 뒤엉킨 채 활활 타올라 봉건 질서를 되살리려는 빈 체제를 무너뜨렸고 산업 혁명으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노동자 계급이 각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식민지 주민들은 본국의 노예로 살기를 거부하며 독립운동을 펼쳤고 마침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독립을 쟁취했다. 이 책은 청소년 대상의 다른 세계사 책들과 달리 현대사를 꼼꼼하게 다루었으며 마지막에 「노동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라는 별도의 장을 두어 인류가 처한 바로 지금의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렇게 말한다. “냉전 이후 세계 여러 나라는 자본의 무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일반 국민은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지고 세계적 추세가 되어 버린 일자리 감소와 임금 하락을 막을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세계사를 거울 삼아 우리는 이 위기의 해법 또한 찾아 나가야 한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3권에서도 김수박의 삽화를 통해 각 장의 테마를 흥미롭게 소개했으며, 300컷가량의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적 사건들의 박진감을 높였다. 또한 마인드맵으로 각 장을 마무리하여 복잡한 세계사 장면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공장
자음과모음 / 이진 (지은이) / 2020.05.25
13,000원 ⟶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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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이진 (지은이)
<원더랜드 대모험>으로 제6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우연히 버려진 공장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 네 소녀가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상과 한계를 오가면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씩씩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서울의 이름난 카페를 동경하던 네 소녀 정, 민서, 영진, 나혜는 자신들의 아지트이자 동네 아이들의 사교 공간이 될 ‘카페, 공장’을 열게 된다. 카페는 입소문을 타고 동네 명소가 되지만 손님이 많아진 카페에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네 소녀는 빈 공장을 자신들의 삶으로 차곡차곡 채우는 여정으로 독자를 불러들인다. 누군가는 그들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상황을 연출하는 작가의 뛰어난 솜씨와 재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분주한 ‘카페, 공장’의 한편에 서서 아이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갈 곳이 없어! 우리끼리, 되는 대로 본격! 카페 영업 시작 할 일은 끝이 없고 외지인들의 습격 땅부자 아저씨 작가의 말 ★★★★★ 블루픽션상·수림문학상 수상작가 이진 신작 장편소설 “우리 알바나 취업 말고 사장이 되어 볼까?” 막연한 미래가 두려운 십대를 위한 그랜드 오픈! 진짜 꿈을 찾아가는 네 소녀의 단짠단짠 이야기 “카페 공장을 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알았으니까!” 해마다 인구가 줄고 있는 평범한 지방 소도시. 카페보다 ‘다방’이 많고 음식점이라고는 ‘가든’과 갈비집뿐인 이곳 아이들의 아지트는 딱 하나 있는 파리 바게트와 읍내까지 나가야 있는 롯데리아가 전부. 전교생이 120여 명뿐인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해도 인서울에 합격할 확률은 낮고, 평생 시골에서 살아온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재미도 없고 꿈도 없는 이곳 여고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서울. 단짝 여고생 네 명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껏 꾸미고 서울로 놀러 간다.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를 찾아갔지만 실망한 아이들은 농담으로 주고받은 말에 ‘꽂혀’ 진짜로 시골 빈집에 카페를 차린다는 작당 모의를 시작한다. 동네로 돌아온 아이들은 공장지대의 빈집들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는 곳을 발견해 카페를 차린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화문석, 아버지가 젊을 때 수집한 영화 포스터, 한 번도 쓰지 않은 어머니의 혼수 그릇 세트, 창고에 처박힌 고물 냉장고와 한참 전에 사 놓고 쓰지 않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집안의 고물들이 카페의 인테리어 용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의 잘나가는 카페들이 그렇듯. 아이들은 용돈을 모아 동네 편의점에서 음료와 과자를 사고, 약간의 마진을 붙여 메뉴판을 완성한다. 그렇게 어영부영 탄생한 오동면 최초의 카페, ‘공장’. 학교 친구들의 입소문을 타고 카페 공장은 동네 아이들의 명소가 된다. 한편 손님이 많아진 카페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SNS 홍보, 식재료 수급, 진상 손님 퇴치, 클레임 해결, 마진율 조정, 이익 배분, 근무 환경까지. 자영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네 명의 사장들은 좌충우돌한다. 손님은 더 많은 손님을 부르고, 네 명은 얼떨떨한 와중에도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다. 아이들은 지금까지는 찍어 낸 듯 변함없는 하루하루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왔지만 카페 공장을 하며 큰 변화가 생겼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오늘,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 다가온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느끼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벤츠 승용차가 카페 앞에 나타나고, 차에서 내린 아저씨는 다짜고짜 카페 주인을 찾는데…. “환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말하다” 무모하게 보이지만 함께라서 가능했던 멋진 도전! 우리는 카페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을 이곳저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카페를 직접 경영하는 청소년들이라면 어떨까? 심지어 그 카페가 구석진 시골에 있다면? 이진 작가의 『카페, 공장』은 빈 공장에서 카페를 운영하게 된 정, 민서, 영진, 나혜가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상과 한계를 오가면서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씩씩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 대도시의 청소년에게 카페는 특별하지 않은 곳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개성 있는 네 명의 시골 소녀를 내세워 이 공간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공장 같은 외관, 오래된 철제 선풍기, 버려진 사과 상자 등등,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은 사실 오래전 대도시가 자기 바깥으로 추방한 풍경들이다. 누군가의 밀려난 삶을 흉내 내어 상품으로 소비하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한편, 작가는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그 판을 뒤집어 버린다. 오동면의 빈 공장을 서울의 카페처럼 탈바꿈한 아이들은 이곳을 점점 자신들의 삶으로 차곡차곡 채우는 여정 위로 독자들을 불러들인다. 누군가는 그들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황을 연출하는 작가의 뛰어난 솜씨와 재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분주한 ‘카페, 공장’의 한편에 서서 아이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응원은 응답받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진의 소설은 늘 그랬듯 우리가 원하는 것을 결코 쉽게 쥐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그 이유로 이진은 청소년문학에서 소중하다. 그는 환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말할 줄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강수환(문학평론가)“나는 정이가 무슨 말 하는지 알 것 같아. 우리 아빠 공장이 그쪽에 있잖아. 확실히 여기하고 분위기가 비슷해.”민서가 미심쩍어하며 물었다.“울 아빠도 공장에서 일해서 거기 가 본 적 있어. 그런데, 거기 막 들어가도 되나?”“어차피 빈집인데 뭐 어때.”정이는 한층 기운을 얻어 제안했다.“우리 거기 한번 가 볼까? 내일이나 모레. 어때?”“가는 건 좋은데…… 가서 뭐 하게. 진짜 카페라도 차리려고?”“까짓것 진짜 차리지 뭐. 어차피 장난인데.” “이 쉼표는 뭐야?”“그냥. 중간에 쉼표 넣어 주면 어쩐지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민서의 말을 듣고 보니 일부러 끼워 놓은 쉼표가 제법 그럴싸해 보였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은 정문 바깥 유리창에 간판을 하나씩 붙여 나갔다. 미닫이문을 열면 쉼표와 ‘공’, ‘장’ 세 글자가 보이고 문을 닫으면 다섯 글자가 온전히 보였다. 뿌듯한 마음이 비포장 도로 위에 나란히 서서 다섯 글자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가슴속에 가득 번져 나갔다. 손님들이란 왜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에어컨은 왜 없어’ ‘생크림은 안 얹어 줘’ ‘의자가 너무 딱딱해’ ‘얼음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 하는 카페라는 걸 알면서 뭐 그리 바라는 게 많을까. 따져 보면 마냥 좋아해 주는 손님들이 더 많았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오래 남는 건 칭찬보다는 상처 주는 말들이었다.
드라이
창비 /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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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지은이), 이민희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92권. 어느 날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닐 셔스터먼과 재러드 셔스터먼의 <드라이>는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이다. 수도꼭지가 마지막 물방울을 툭 내뱉고 멈춰 버리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해, 재난 앞에서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를 펼쳐 보인다. 악화되는 혼란,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 10대의 주인공들은 어떤 어른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떤 도움에도 기댈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1장 단수 2장 사흘, 짐승이 되기까지 3장 균열 4장 벙커 5장 산전수전 6장 새로운 보통날사람들은 수도꼭지가 말라 버린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 미국 현지 초판 20만 부 발행 전 세계 10개국 저작권 판매 패러마운트 픽처스 영화화 확정 뉴욕·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어느 날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닐 셔스터먼과 재러드 셔스터먼의 『드라이』는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이다. 수도꼭지가 마지막 물방울을 툭 내뱉고 멈춰 버리는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해, 재난 앞에서 취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를 펼쳐 보인다. 악화되는 혼란,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사람들. 10대의 주인공들은 어떤 어른도 믿을 수 없고 그 어떤 도움에도 기댈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돼야 할 때도 있다. 지금 나는 괴물이다.” 가뭄을 다룬 본격 재난소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가뭄이 계속되었다. 사람들의 일상은 끝도 없는 금지 사항으로 채워졌다. 정원 살수 금지, 수영장 급수 금지, 장시간 샤워 금지. 그러나 탁상행정에 불과한 이런 주먹구구식 물 절약 정책이 효과가 있을 리 없었다. 설상가상 애리조나주 등 몇몇 주가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물길을 차단하면서 캘리포니아에는 단수가 야기된다. 6월 4일 오후 1시 32분. 열여섯 살 얼리사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멈춘 시각을 확인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수도꼭지가 말라 버린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될지도 몰라. 대통령이 암살된 순간을 기억하듯이.’(15면) 얼리사의 예감처럼 단수는 하루 이틀 일로 끝나지 않는다. 마트에서 생수와 음료가 동나고, 갓난아기가 있는 집은 물이 없어 분유도 먹이지 못하며, 처리되지 못한 배변들로 집집마다 고약한 냄새가 퍼진다. 인간이 짐승이 되기까지는 사흘이면 족하다고 했던가.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해 온 반려견이 물을 구하기 위해 집을 버리고 떠나듯, 사람들은 그동안 품어 왔던 인간성을 하나둘 저버리기 시작한다. 한 모금의 물을 위해서라면 어떤 아귀다툼도 불사하는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얼리사의 옆집 켈턴네만은 사정이 다르다. 켈턴의 가족은 프레퍼족, 즉 지구 종말을 대비해 생존법을 익히고 준비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전이 된 상황에서도 켈턴의 가족은 자체 전력 시스템으로 불을 밝히고 비축해 둔 물로 생활을 이어 간다. 얼리사의 부모님은 물을 구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자기 목도 타는 마당에 얼리사는 열 살밖에 안 된 동생 개릿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 켈턴은 이 위기를 기회 삼아 그동안 좋아해 온 얼리사와 친해지려 하며, 틈틈이 얼리사를 돕는다. 평소 재수 없는 괴짜로 생각했던 켈턴이지만, 얼리사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얼리사와 개릿이 켈턴의 집으로 잠시 몸을 피한 그날 밤, 사건이 벌어진다. 워터좀비가 되어 버린 이웃들이 섬뜩한 얼굴로 켈턴의 집 앞에 모여든 것이다. 누구에게도 물을 나눠 주지 않았던 이기적인 켈턴의 아버지가 워터좀비들의 공격 대상이 된 건 인과응보일까? 그렇다면 부모를 골라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켈턴이 이런 고통을 겪는 것도 괜찮은 걸까? 무엇보다 얼리사와 동생 개릿의 운명은? 워터좀비들을 피해, 자신만은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달아나는 아이들의 운명이 위태롭다! 우리 앞에 충분히 있을 법한 재앙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끝없는 갈증! 스스로 살아남기를 선택한 이 아이들의 운명은? 『드라이』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가뭄’이라는 재앙을 다루면서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킨다. 실제 미국 서남부 지역의 단수 사태는 허황된 미래상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 기록적인 가뭄과 산불을 겪었으며, 우리나라 또한 가뭄과 전력난 등 매해 자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드라이』는 「그 시각」이라는 별도 장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주인공들 외에 여러 사람에게 찾아온 고난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유독 실감 나는 묘사로 물이 사라진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절박할지를 생생히 느끼게 한다. 또한 그 재앙 앞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약자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제 몸만 사리는 주지사 및 관계자들, 대규모 시위와 폭동을 경계하며 계엄령을 내리는 정부 당국, 힘이 약한 아이들을 이용하고 약탈하려는 어른 등 기존의 세계는 잔인하고 냉혹하다. 정부는 고작 재난 위기 문자로 ‘추가 공지 대기 바람’이라고 읊을 뿐이지만, 얼리사와 켈턴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스스로 살길을 찾으려 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총을 쓰고, 워터좀비와 싸우며, 재키와 헨리 등 다른 이들과 합류해서도 협력과 배신을 거듭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독자는 이 가뭄이 도대체 언제 끝날지 예상할 수 없다. 주인공들이 과연 살아남을지, 가뭄이 끝나기는 할지, 읽는 내내 조마조마한 스릴과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어떤 이들은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양심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들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혹은 상부의 명령을 거스르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구할 것인지 고민한다. 죽어 가는 타인을 외면하지 않고 조건 없는 선행과 이타주의를 실천하는 시민 영웅들의 모습이 희망을 전한다. 어쩌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잃었을 때조차 서로를 구할 힘은 기어이 우러나오는 것이다.”(436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물론 황폐한 땅을 뚫고 샘솟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까지,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부엌 수도꼭지에서 기묘한 소리가 난다.
있는 그대로 에티오피아
초록비책공방 / 이상일, 박한나, 이아라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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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청소년 인문,사회
이상일, 박한나, 이아라 (지은이)
에티오피아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에티오피아는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다.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이자 기독교 역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긍심 넘치는 역사. 고유의 문자와 식문화, 미술 양식 등 에티오피아만의 독창성을 자랑하는 화려한 문화까지. 단기 선교, 교육 사업, 농촌 활동 등 에티오피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애정을 지닌 저자 3인이 이처럼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아프리카의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현재 모습을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역사 면에서 생생히, 그리고 정확히 한 권에 담았다.추천사 | 아프리카를 알리기 위한 숨은 노력과 애정 추천사 | 경험을 통해 전해주는 생생한 정보 프롤로그 |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 퀴즈로 만나는 에티오피아 1부 쌀람 노! 에티오피아 인류의 시조 루시의 고향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고유의 문자가 있는 나라 에티오피아의 상징들 새로운 꽃의 탄생, 아디스아바바 2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이모저모 에티오피아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에티오피아의 교육 제도 축구에 진심인 에티오피아 사람들 에티오피아의 일상을 움직이는 대중교통 진짜 에티오피아를 알려면 시골로 가라 목동 칼디에게서 시작된 에티오피아 커피 에티오피아 경제의 빛과 어둠 스타트업 문화에서 피어나는 사회적 가치 피자헛, 에티오피아에 상륙하다 3부 역사로 보는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국가의 시작과 여러 왕조 단 한 번도 나라를 잃지 않은 에티오피아 레드테러의 시기 다양한 민족 구성과 에티오피아 지역의 분쟁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 강뉴부대 4부 문화로 보는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기독교 역사의 정수, 에티오피아 정교회 모든 음식은 인제라와 함께 분나 세리머니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식문화 에티오피아만의 개성을 지닌 미술 양식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악과 춤 5부 여기를 가면 에티오피아가 보인다 아디스아바바 과거와 현재 모습의 집약체 은토토산 기독교 역사를 품은 독특한 건축 양식, 랄리벨라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땅, 다나킬 내륙국의 휴가 명소, 에티오피아의 호수 아프리카의 지붕, 시미엔 국립공원 에티오피아의 그랜드 캐니언, 젬마 협곡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하라르 에필로그 우리에게 에티오피아란 참고 자료 사진 출처1980년대 대기근으로 편향된 시각에 갇힌 나라 편견이 걷히면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그들이 보인다 1980년대 대기근으로 에티오피아는 전 세계 빈곤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에티오피아 하면 가난과 절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는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에티오피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아프리카인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약 10%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지어지는 건물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인들을 보면 빠르게 성장하는 에티오피아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도시의 주요 거점을 조금만 벗어나도 느껴지는 경제생활 수준의 격차는 에티오피아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과연 에티오피아가 이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 나가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신흥 경제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에티오피아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에티오피아는 신선한 반전과 매력이 넘치는 나라이다.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이자 기독교 역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긍심 넘치는 역사. 고유의 문자와 식문화, 미술 양식 등 에티오피아만의 독창성을 자랑하는 화려한 문화까지…. 단기 선교, 교육 사업, 농촌 활동 등 에티오피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애정을 지닌 저자 3인이 이처럼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아프리카의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현재 모습을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역사 면에서 생생히, 그리고 정확히 한 권에 담았다. 서구 열강에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유일한 나라 찬란한 역사와 문화는 에티오피아의 자긍심 에티오피아는 인류의 시조 ‘루시’의 고향이자 목동 칼디에 의해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피델’이라는 고유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성경 속에도 등장하는 나라로 유럽보다 먼저 초기 기독교가 뿌리내린 곳이며 정교회를 중심으로 독특한 미술 양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3,00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페르시아, 이슬람 세력, 이탈리아 등 강대국으로부터 나라의 독립을 지켜낸 나라가 바로 에티오피아이다. 에티오피아는 민족 집단 간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80여 개의 민족 집단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어 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짧은 점령 기간 동안 유입된 서구 문화를 현지화시켜 에티오피아만의 문화로 만들어가기도 했다. 이러한 에티오피아가 지닌 다양성과 포용성은 자국에 대한 자긍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젊은 인적 자원과 높은 교육열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되다! 국가에 대한 국민의 높은 자긍심은 에티오피아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젊은 인구, 부모 세대들의 높은 교육열은 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족한 일자리, 빈부의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하지만 유구한 역사에서 기인한 에티오피아만의 잠재력은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떠오르는 신흥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천연자원은 풍족하지 않지만 수량이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자원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기보다 청년들 스스로 일자리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에티오피아의 활기차고 다채로운 미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은 ‘아프리카 대기근’, ‘커피 생산지’ 등으로만 알고 있던 에티오피아에 대해 좀 더 친근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된 독후활동지를 통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민족과 더불어 사는 지금 우리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함으로써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인류의 어머니’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루시가 인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오래된 화석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루시의 발견을 통해 인류가 직립 보행을 했다는 증거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루시의 뼈를 분석하면 무릎, 발, 엉덩이뼈 등에서 직립 보행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 루시의 발견 이후 이 거대한 지구대가 인류의 고향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994년에는 에티오피아에서 440만 년 전 화석이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루시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520~580만 년 전의 인류 화석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가 발견되었다. 이로써 에티오피아가 모든 인류의 고향일 수 있다는 설에 신빙성이 더해졌다.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약 2,000여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그중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단 한 곳, 에티오피아뿐이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공용어로 암하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공식 언어이기도 하다. (…) 2,0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보존되어온 암하릭어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역사가 전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 문화가 발전되었다. 암하릭어는 문명이 발달하는 곳에 문자가 있다는 말을 증명하는 소중한 언어이다. 암하라 문자는 고대 그으즈 문자가 약간 변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그으즈 문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어이지만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경전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현재의 암하라 문자는 자음 33개와 모음 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처럼 하나의 문자에 하나의 소리가 대응하는 표음문자이다. 암하라 문자들을 ‘피델Fidel’이라고 부른다. 율리우스력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짜 체계는 예수 탄생의 기원을 그레고리력보다 7년 8개월 앞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전통에서 기인한 것이다. 에티오피아력의 또 다른 특이점은 1년을 13개월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력의 1년은 우리와 같은 365일이지만 1월부터 12월까지는 30일, 마지막 13월에는 5일이 배정된다. (…) 에티오피아는 날짜 체계뿐 아니라 시간 체계도 세계 표준과 다르다. 에티오피아의 시간은 해가 뜨는 아침 6시를 0시, 해가 지는 오후 6시를 0시로 해서 두 세트의 12시간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말하는 ‘해가 중천에 뜬’ 낮 12시는 에티오피안 타임으로 오전 6시가 되는 것이다. 이 12시간 체계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지역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지금까지 이러한 시간 체계를 사용하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7구역 소년
다른 / 샐리 가드너 지음, 줄리안 크라우치 그림, 최현빈 옮김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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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샐리 가드너 지음, 줄리안 크라우치 그림, 최현빈 옮김
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6권. 2013 카네기 메달과 2012 코스타 북 어워드를 수상하고, 가디언 상 후보작에 오른 작품이다. 통제와 폭력이 지배하는 어둠의 나라 마더랜드 7구역에 사는 소년 스탠디시의 모험기를 그리고 있다. 난독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남들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끌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아름다운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노래하던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일그러뜨리고 피폐하게 하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던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그것을 지켜가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희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을 치열하게 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서는 따뜻함과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무리 부패하고, 잔인하고, 고통만 가득하더라도, 주인공 스탠디시와 할아버지, 헥터 같은 친구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을 통해 진실한 연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 또한 늘 함께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탠디시가 가진 상상력과 용기, 사랑만 있다면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흑 속 마더랜드에도 주니퍼 행성처럼 햇빛이 빛나고 찬란한 무지개가 뜨며,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리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통제사회인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준다.추천사_ 정여울 문학평론가 7구역 소년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소년, 빅브라더 세계에 돌을 던지다! 영국 최고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샐리 가드너의 아주 특별한 신작 샐리 가드너의 《7구역 소년》이 영국 최고의 청소년.아동 문학상을 휩쓸었다. 2013 카네기 메달과 2012 코스타 북 어워드를 수상하고, 가디언 상 후보작이 된 것이다. 〈타임스The Times〉〈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같은 각종 언론에서는 《7구역 소년》을 이 주의 책으로 선정하는가 하면, 고전 반열에 오를 작품이 탄생했다며 극찬했다. 이 소설은 통제와 폭력이 지배하는 어둠의 나라 마더랜드 7구역에 사는 소년 스탠디시의 모험기이다. 난독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남들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끌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아름다운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어둠의 통제사회. 사람들은 노래하지 않는다. 여기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 지 오래다.” 열다섯 살 소년 스탠디시 트레드웰은 한쪽 눈은 파란색이고 다른 쪽 눈은 갈색이다. 겉모습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심한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제대로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머리가 없다”고 놀려대며 괴롭히고, 담임인 거널 선생님 역시 유난히 스탠디시를 미워하며 못살게 군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건 스탠디시가 사는 세상이다. 스탠디시가 사는 마더랜드 7구역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이웃들과 친구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일 년 전에는 스탠디시의 부모님마저 사라졌고,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의 존재를 부정했다. 초록파리가 탄 순찰자는 사람들이 사라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인지 더 바쁘게 움직이며 7구역을 감시했고, 비밀 경찰인 가죽 코트를 입은 남자는 스탠디시가 다니는 학교에까지 빈번하게 출입하며 아이들에게 위압감을 줬다. 감시와 통제로 이루어진 곳. 아무도 노래하지 않는 세상. 이곳이 바로 스탠디시가 사는 마더랜드 7구역이다. 스탠디시의 유일한 친구 헥터. 스탠디시와 헥터는 처음 만난 날부터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된다. 그들은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햇빛이 총천연색으로 빛나고 무지개가 있는 곳, 즐거운 노래와 아이스크림색 캐딜락이 있는 주니퍼 행성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그리고 주니퍼 행성으로 가기 위한 그들만의 우주선도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헥터 가족마저 사라진다. 이 무렵 마더랜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태운 로켓을 달로 보내게 됐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스탠디시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담 너머의 커다랗고 흉측한 왕궁에서 달 착륙과 관계된 엄청난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헥터 가족 역시 그 일과 연루되어 왕궁으로 끌려갔다는 것을 듣게 된다. 스탠디시는 돌멩이 하나로 무시무시한 거인을 물리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떠올린 후 스스로에게 묻는다. 자신이 헥터와 이 세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친 마더랜드에 돌멩이를 던지고 잡혀간 헥터를 구해 내겠다고 결심한다.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소설 《7구역 소년》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속 전체주의 국가나 냉전시대에 우주 개발 전쟁으로 뜨거웠던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고, 소설의 배경이 된 나라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여기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는 아주 섬세한 식물이라, 한 사람 혹은 한 집단의 이데올로기에 짓밟히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돌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마더랜드는 폭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그 어느 곳이든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더랜드를 특정한 나라나 정부를 지칭하거나, 어떻게 마더랜드가 생겨났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포가 우리를 지배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났는지는 역사에서 그 예를 충분히 찾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말_320쪽) 작가의 말처럼 마더랜드는 어느 특정한 나라나 정부를 가리키지 않는다. 억압과 폭력으로 사람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곳은 모두 마더랜드가 될 수 있다. 우리 현실 또한 7구역처럼 차별과 고통이 엄존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결코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되지 않는다. 소설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노래하던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일그러뜨리고 피폐하게 하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던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그것을 지켜가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희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을 치열하게 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에서는 따뜻함과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무리 부패하고, 잔인하고, 고통만 가득하더라도, 주인공 스탠디시와 할아버지, 헥터 같은 친구들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모습을 통해 진실한 연대와 우정, 그리고 사랑 또한 늘 함께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스탠디시가 가진 상상력과 용기, 사랑만 있다면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흑 속 마더랜드에도 주니퍼 행성처럼 햇빛이 빛나고 찬란한 무지개가 뜨며,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오리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통제사회인 빅브라더 세계에 길들여지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준다. “처음 몇 장만 읽어도 고전 반열에 오를 책이란 걸 알 수 있었다”는 영국 리뷰 사이트 〈북 백〉의 서평처럼, 이 책은 조지 오웰 《1984》의 뒤를 이을 만한 훌륭한 디스토피아 청소년 소설이다. “선로를 벗어나지 못할 인간들이 있는가 하면, 너 같은 사람도 있어, 스탠디시. 상상력 공원에 부는 한 줄기 바람 같은.”_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알았다. 이건 단순히 넥타이나 매듭이 풀린 문제가 아니었다. 헥터가 없다는 걸 견딜 수 없는 거다. 그들이 헥터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만 안다면. 헥터가 괜찮다는 것만 안다면, 내 배 속에 자리 잡은 매듭이, 매일 더 단단히 조여지는 이 매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과학대회의 모든 것
이화북스 / 김만용, 김선아, 김주휘, 유동준, 이경윤, 이명규, 이상일, 이승택, 정호근, 하헌목 (지은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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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김만용, 김선아, 김주휘, 유동준, 이경윤, 이명규, 이상일, 이승택, 정호근, 하헌목 (지은이)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과학대회인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생을 지도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생님들과 본인의 작품을 전국과학전람회에 발표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선생님들이 이 책을 썼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과학대회를 준비하는 학생과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 책은 과학대회 외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종류의 과학탐구 활동(과제연구, R&E, 자유탐구, 동아리 활동 등)을 지도하는 교사와 이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1부 과학작품 경진대회가 뭐야? -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01 과학대회가 뭐야? 02 과학대회에 참여하면 뭐가 좋은 거야? 2부 전국과학전람회에 도전해봐! 03 과학전람회 준비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04 과학전람회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05 과학전람회 탐구과정에서 실제 출품까지! 3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도전해봐! 06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준비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07 발명대회 탐구과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08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작품 제작에서 실제 출품까지 도전! 4부 대통령상을 받은 9명 수상자들의 노하우 대방출! 09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들 - 소개/Q&A 10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작들 - 소개/Q&A 나가는 말 부록 - 해외 과학경진대회도전!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국립중앙과학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계발하고 탐구능력 및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저자들이 과학대회들에 도전하는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모든 것 이 책을 쓴 선생님들은 서로 다른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각 저자들의 연구를 통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자들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연구 아이디어 발견, 선행연구 분석, 이론 공부, 많은 실험 수행, 실험의 실패와 반복, 연구 보고서 작성, 포스터 제작, 발표 등을 통해 실제 과학대회에 도전할 때 많은 도움을 얻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은 과학대회 외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여러 종류의 과학탐구 활동(과제연구, R&E, 자유탐구, 동아리 활동 등)을 지도하는 교사와 이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과학대회 준비부터 연구 주제 선정, 탐구과정, 출품 그리고 발표까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노하우와 꿀팁 대공개! 저자들은 우리나라 미래 과학자를 키워내는 데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 따라서 과학대회는 물론이고 여러 종류의 연구 프로젝트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 주제 선정부터 탐구 과정 그리고 작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친절한 설명과 핵심 요약, 다양한 도표 그리고 풍부한 사진 자료로 자신들의 연구 노하우를 공개한다. 실제 어떤 작품이 최고상을 받을 수 있는지 대통령상 수상작의 비법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생활 주변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할 때 창의력이 길러집니다. 여러분의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전국과학전람회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과학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과학대회 참여는 과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뀔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 책이 그러한 기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도전이 여러분을 전문가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지금 도전하세요!
녹색 일기장
키다리 / 이경순 지음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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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이경순 지음
꿈꾸는 문학 시리즈 3권. 연주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학원도 친구도, 모든 것들을 엄마가 정해 준 대로 따랐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바보같이 느껴진다. 엄마를 헬리콥터 맘(공중에 떠서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엄마)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연주의 반항심은 조금씩 자라고, 딸의 변화를 눈치 챈 엄마는 친구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던 중 엄마와 연주는 5박 6일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대인 페리 호를 타고 녹색 일기장 북한군도 무서워하는 것 석성을 오르며 헬리콥터 맘 압록강 철교 벌금입니다 노랑머리 언니 날나리클럽 깡순이 좋은 엄마 백두산 천지에서 강산이 위대한 의식의 순간 옥팔찌 넌 누구니 술래잡기 저 붉은 해 때문이다가족, 서로를 읽어 내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북돋우기 어린이들은 ‘청소년’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갈 때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이 전과 달라지며, ‘자아’가 강해진다. 이전에 “네.”가 “왜요?” “내 맘대로 할 거예요.”로 바뀌면서 자신은 물론 부모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청소년은 우리 부모는 왜 나를 존중해 주지 않을까, 믿어 주지 않을까, 가만두지 않을까, 이해해 주지 않을까 반항하며 고민한다. 하지만 10대에게만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대, 30대, 40대…… 역시 마찬가지로 누구나 현재, 나의 고민이 가장 무겁고 힘들다고 느낀다. 나이에 따라 그에 걸맞은 새로운 상황과 고민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나 어른 모두 끊임없이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며 성장할 수 있을까? 흔들리는 나에게 다가온 녹색 일기장 속 ‘깡순이’ 깡순아, 넌 누구니? 연주는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학원도 친구도, 모든 것들을 엄마가 정해 준 대로 따랐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낯선 환경에 접하게 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생각을 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면서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바보같이 느껴진다. 엄마를 헬리콥터 맘(공중에 떠서 자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엄마)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연주의 반항심은 조금씩 자라고, 딸의 변화를 눈치 챈 엄마는 친구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급기야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던 중 엄마와 연주는 5박 6일 중국 여행을 떠나게 된다. 끔찍한 시간이 될 거라고 예감하던 연주에게 엄마는 ‘녹색 일기장’을 내민다. 다 읽으면 휴대전화를 다시 개통해 준다는 말에 연주는 여행 틈틈이 일기장을 펼친다. 일기장의 주인공은 연주 또래의 ‘깡순이’. 일찍 엄마를 여의고 어린 동생들의 부모 역할까지 하며 성장하는 깡순이의 일기를 읽으며 연주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여행 중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함께 여행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우리 민족의 발원지인 광활한 만주벌판을 달리며 여러 상념에 젖기도 한다. 이런 시간과 여행을 통해 엄마는 딸이 이젠 어리지만은 않으며 딸에게는 딸의 삶이 있고, 자신에게도 자신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연주 역시 ‘녹색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힘들었던 과거를 들여다보며 현재의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두 모녀는 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을 함께 바라본다.
친절한 아인슈타인
청어람메이트 / 하인리히 헴메 지음, 김희상 옮김 /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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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메이트
청소년 과학,수학
하인리히 헴메 지음, 김희상 옮김
푸앵카레의 생각실험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까지, 마치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새로운 이론의 등장과 함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류의 해석이 어떻게 변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역사적인 발전 과정, 유명한 과학자들, 그들이 연구한 개념과 실험, 시간 공간 무게를 다룬 새로운 학설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게 된다.절대와 상대 걸리버는 거인이고, 난장이다! 속도의 측청 반드시 비교대상이 필요하다 빛의 성질 파동설이냐, 입자이론이냐? 빛의 속도 에테르의 정체를 밝혀라 마이컬슨과 몰리의 실험 에테르 바람을 측정할 수 없는 이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천재의 등장 광속의 비밀 변함없이 언제나 299,792,458m/s 시간의 비밀 시간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 타키온의 정체 빛보다 빠른 것이 존재할까? 쌍둥이 패러독스 그가 나이를 더 먹게 된 이유 공간 압축 변하는 것은 사물이 아닌 단위 4차원 시간 공간 간격은 절대적이다! 보존법칙 총액에는 절대 변함이 없다! 아이작 뉴턴에 따른 질량 형태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값 운동량 질량에 속도를 곱한 것의 정체 아인슈타인에 따른 질량 속도에 정지질량을 곱한 값 에너지 사라지지 않아, 형태만 바뀔 뿐이야! E=mc2 아인슈타인의 가장 혁명적인 생각 맨해튼 프로젝트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 아인슈타인 핵분열 원자폭탄과 원자력에너지 사이 천재과학자의 최후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 과학자들 이야기 쥘 앙리 푸앵카레 갈릴레오 갈릴레이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앨버트 에이브러햄 마이컬슨 아이작 뉴턴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율리우스 로베르트 폰 마이어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상대성 이론 푸앵카레의 생각실험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까지 새로운 이론의 등장과 함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류의 해석이 어떻게 변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을 보듯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지구와 우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수많은 상상을 해왔다. 그리고 누군가의 상상은 하나의 이론이 되고, 다시 다른 누군가의 상상으로 인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는 과정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상력은 무엇일까? 그건 1905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발칵 흔들어 놓은 젊은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다. 시간도 공간도 모두 상대적이라는 그의 이론은 그때까지의 생각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사람들에게 다른 우주의 모습을 상상하게 했다. 오늘날 E=mc2이라는 유명한 그의 공식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공식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다. 그만큼 물리학은 우리에게 여전히 어렵기만 한 학문으로 다가온다. 이 책 <친절한 아인슈타인>은 책의 제목처럼 친절하고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을 상대성 이론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역사적인 발전 과정, 유명한 과학자들, 그들이 연구한 개념과 실험, 시간 공간 무게를 다룬 새로운 학설들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게 된다. 마치 옆에서 실험을 지켜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푸앵카레의 생각 실험부터 속도를 측정하는 실험, 에테르의 존재를 밝히는 실험 등을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그림들로 이해를 돕는다. 수학 공식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본 계산법과 기초 상식만 있다면 이해할 수 있다. “과학 지식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쉽게 만든다고 해서 건너뛰거나 빼먹는 게 있으면 안 된다. 억지로 쉽게 만들어도 곤란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가장 충실하게 따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예술가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다.” 아인슈타인의 이 말처럼 독자들 역시 이 책을 행복한 상상력을 발휘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
Ž / 노경목 지음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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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역사,인물
노경목 지음
'내가 꿈꾸는 사람' 시리즈 11권에서는 캄프라드가 열일곱 살에 차린 이케아를 세계 최대 가구 판매 업체로 키우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모님의 농장 창고에 처음 회사를 차리고, 가구통신판매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캄프라드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면 돌파했다. 이 책은 이케아의 상품 소비자에게는 환영받지만 동종업계로부터는 미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등, 청소년이 기업가와 기업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_ 재미있지만 시련도 많은 창업의 길, 그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프롤로그 _ 모스크바에 나타난 수상한 노인,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를 아시나요? 1. 공부? 못해도 괜찮아 장사의 소질을 발견한 유년 시절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스웨덴 이야기 _ 스웨덴의 교육제도가 궁금해요 장사가 좋아! 고등학생 때 문을 연 이케아 기술발전에서 기회를 찾다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용어 _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2.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발상의 전환으로 견제를 이겨내다 누구나를 위한 가구 자리 잡는 ‘이케아 스타일’ 스웨덴을 넘어 세계로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경제 이야기 _ 발전 단계로 보는 이케아의 성장기 3. 끝까지 너의 꿈을 좇아라 조국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한 이케아 자식도 이케아를 망치지 못하도록 캄프라드가 창조한 세상 캄프라드와 함께 알아보는 기업 이야기 _ 이케아를 이케아답게 하는 것들 4. 캄프라드 따라 창업하기 롤 모델을 정해라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라 작은 걸음이라도 한발 내딛어라도전 정신과 독립심이 강한 아이에게 혼자 힘으로 세계 최대 가구 판매회사인 이케아를 창업한 잉바르 캄프라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 위기일까? 기회일까? 2015년 12월 18일, 세계 최대의 가구 판매 회사인 이케아가 한국 광명에 문을 연다. 이케아가 취급하는 물품은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 9000여 가지로, 많은 소비자가 가구뿐 아니라 중저가로 판매되는 생활용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오픈하면 꼭 가 봐야겠다고 한다. 또한 이케아가 문을 열면 주변 지역에서 유입 인구가 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이렇게 반기는 목소리도 있는가 하면,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며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을 규제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이케아야말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중소 가구 판매점을 문 닫게 만든 가구계의 대형마트인 셈이니까. 이케아 한국 상륙과 관련하여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에 대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캄프라드, 모험 없이는 이케아도 없지》는 캄프라드가 열일곱 살에 차린 이케아를 세계 최대 가구 판매 업체로 키우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부모님의 농장 창고에 처음 회사를 차리고, 가구통신판매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캄프라드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면 돌파했다. 이 책은 이케아의 상품 소비자에게는 환영받지만 동종업계로부터는 미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캄프라드가 이케아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힘이 무엇이었는지 등, 청소년이 기업가와 기업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험하지 않는 자에게는 성공 신화도 없다 캄프라드가 창업했을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지도 않은 시절에는 창업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기회도 없었고, 부모가 돈이 많아 사업 자금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주위 친척들에게 상품을 팔며 장사에 재미를 붙이고,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에게 학용품을 팔면서 실전 노하우를 익혔다. 그리고 졸업 후 작은 창고에 이케아를 세우고 전화로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배송하며 기업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렇게 캄프라드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때로는 아주 재미있는 일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캄프라드에게는 시련도 있었다. 이케아에 뒤쳐진 경쟁자들이 그의 발목을 잡아, 고향인 스웨덴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에서 가구를 사와야 했고, 기업가에게 불이익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조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케아 덕분에 세계의 소비자들은 훨씬 싼값에 가구를 살 수 있게 됐고, 42개국에서 16만 명 가까운 사람이 이케아의 울타리 안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케아 매장의 레스토랑과 식재료 판매점은 스웨덴의 문화와 생활을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민간외교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스웨덴에서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던 캄프라드의 고향 아군나리드는 가구를 통신판매하기에 좋은 입지를 자랑했습니다. 울창한 침엽수로 뒤덮인 고장이라 가구 생산에 필요한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옛날부터 가구 제조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쟁자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이케아만의 강점이었습니다. 때마침 새 가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서 집을 새로 짓고 그 집을 가구로 채우 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가구 판매상들은 가구를 비싸게 팔았습니다. 가구 수요가 늘다 보니, 1935년 이후 10년 동안 스웨덴의 가구값은 41%나 뛰었습니다. 가구를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늘어서, 통신판매의 장점인 싼 가격이 큰 장점 을 발휘하는 시장이 된 셈입니다.(…) 가구 판매를 늘려가던 캄프라드는 1951년 다른 상품 판매는 중단하고 이케아를 가구 판매 전문 회사로 만듭니다. 이후 60여 년간 이케아라는 거함이 항해할 푸른 바다, 블루오션인 가 구 판매업에 본격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공부? 못해도 괜찮아 中 많은 나라에서 가구는 수십 년 전만 해도 사치품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까지 가구는 결혼하는 신부가 신혼집을 위해 마련해야 할 고가의 혼수품이었습니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해서 입맛에 따라 새로운 가구를 사기보다는 과거에 집안에서 쓰던 것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물려받을 가구조차 없는 신혼부부가 방과 거실에 사용할 가구를 제대로 장만하려면 몇 년간 번 돈을 고스란히 가구 사는 데 쏟아부어야만 했습니다.캄프라드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앞당기는 데 이케아의 역할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품질이 좋더라도 가격이 비싼 가구는 소비자에게 나쁜 가구’라는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낮은 판매 가격을 이케아 경영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구의 품질이 지나치게 좋으면 고객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기 마련이야. 너무 높은 품질은 의미 없이 가격을 올리게 돼 고객에 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지.” 품질 이상으로 가격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도 가격을 최우선에 놓고 업무에 나서기를 바랐습니다. “3000유로약 420만원짜리 책상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떤 가구 디자이너라도 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아야 해. 정말 훌륭한 디자인은 기능적이고 멋스러우면서도 고객들이 200유로약 30만원에 살 수 있는 책상을 만드는 거야!” -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 캄프라드와 이케아의 고집은 198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면서 큰 벽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 어디를 가든 성공을 거듭했던 캄프라드는 처음 맞닥뜨린 생소한 상황에 당황했습니다. 캄프라드는 다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왜 미국에서는 이케아 가구가 인기가 없는 것일까” (…)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가구와 가정용품은 미국인들의 취향에 비해 크기가 작았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 고기가 담긴 쟁반을 올려놓기에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식탁이 작았고, 거실 장식장에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 TV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에 맞춰 딱딱하게 만들어진 이케아의 소파는 푹신한 것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기호와 정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캄프라드는 직원들을 다독이면서 문제점을 하나하나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가구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 선에서 크기를 좀 더 크게 만들도록 했습니다. 뉴욕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층은 이케아의 디자인에 열광했지만 크기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많이 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소파와 의자의 소재는 조금 더 푹신한 것으로 바꿨습니다.- 고객만 바라보고 극복한 어려움 中
전국연합 핵심 4개년 암기과목 모음집 고1
수능입시연구소 / 수능입시연구소 (지은이) / 2022.09.20
25,000
수능입시연구소
학습참고서
수능입시연구소 (지은이)
한국사 01회 2021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5 02회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9 03회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3 04회 2018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7 05회 2021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1 06회 2020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5 07회 2019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29 08회 2018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33 09회 2021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37 10회 2020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1 11회 2019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5 12회 2018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9 13회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53 14회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57 15회 2019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61 16회 2018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65 통합사회 17회 2021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71 18회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75 19회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79 20회 2018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83 21회 2021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87 22회 2020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91 23회 2019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95 24회 2018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99 25회 2021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03 26회 2020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07 27회 2019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11 28회 2018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15 29회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19 30회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23 31회 2019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27 32회 2018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31 통합과학 33회 2021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37 34회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41 35회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45 36회 2018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49 37회 2021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53 38회 2020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57 39회 2019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61 40회 2018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65 41회 2021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69 42회 2020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73 43회 2019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77 44회 2018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81 45회 2021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85 46회 2020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89 47회 2019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93 48회 2018학년도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97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꾸벅 / 우지에 펴냄, 남은성 옮김 /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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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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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청소년 문화,예술
우지에 펴냄, 남은성 옮김
쉽게 설명한 입문서이다.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을 익힐 수 있다. 애도 유다의 키스 성삼위일체 아르놀피니의 결혼 그리스도의 세례 봄 비너스의 탄생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잠자는 비너스 자화상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아테네의 학당 시스틴의 성모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바쿠스 축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프랑수아 1세의 초상 목욕하는 수산나 눈 속의 사냥꾼들 농가의 결혼식 성 마태오의 소명 큐피드의 승리 라오콘 헬레나의 유괴 집시소녀 니콜라스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야경 사냥터의 찰스 1세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시녀들 실 잣는 여인들 우유 따르는 여인 키테라 섬의 순례 목욕 후에 쉬는 다이애나 여신 퐁파두르 후작 부인의 초상 식전의 기도 그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마라의 죽음 옷을 벗은 마하 1808년 5월 3일 그랑드 오달리스크 샘 메두사호의 뗏목 건초마차 보리밭 키오스 섬의 학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비와 증기와 속도-그레이트 웨스턴 철도 멱 감는 여인들 화가의 아틀리에 이삭 줍는 여인들 만종 님프와 사티로스 인상 해돋이 수련 3등 열차 풀 밭 위의 점심 피리를 부는 소년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볼가 강의 뱃사람들 발레수업 근위병 처형의 아침 이렌 카앵 당베르 양의 초상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생트 빅투아르 산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카네이션, 백합, 장미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절규 키클롭스 몽마르트의 거리, 오후 햇살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잠자는 집시 꿈 모자를 쓴 여인 푸른 옷을 입은 여인 입맞춤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우는 여인 나와 마을 생일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L.H.O.O.Q. 부두와 바다 늙은 왕 아를뤼캥의 사육제 여러 개의 원들 노랑-빨강-파랑 기억의 지속 삶은 강낭콩이 있는 부드러운 구성-내전의 예감 죽음과 불 그림을 그리는 손 작품 1호 - 라벤더 빛 안개 두 개의 마릴린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 세계의 소중한 회화 예술의 정수! 드가는 “예술을 통해 속세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결국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예술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걸작 회화 100대의 작품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로서, 드가가 독자들에게 말한 것과 같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할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회화 예술 걸작을 엄선해서 소개m 세계의 100대 명화에 얽힌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작품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술가의 삶 반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 창작에 얽힌 비화를 소개한다. 예술의 지식 창고 인상파란 무엇인가, 벽화의 종류와 발전사 등 작품 소개와 화가들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배경 지식들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국풀문학 산문 (2022년)
국풀교육 / 최용훈, 국풀국어연구소 (지은이) /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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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풀교육
학습참고서
최용훈, 국풀국어연구소 (지은이)
단순 문제 풀이나 해설지 위주로 공부하는 학습서가 아닌, 지문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고 ‘국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국어 실력이 향상되도록 구성된 학습서다. 문학 필수 개념&연계 기출 문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문학 개념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1일차 개념 학습 : 인물의 유형 01 김유정, 「땡볕」 | 고1 2018년 6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심청전」 | 고1 2016년 3월 교육청 2일차 개념 학습 : 인물의 성격・인물 제시 방법 01 이기영, 「농부 정도룡」 | 고1 2018년 11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강도몽유록」 | 고2 2018년 9월 교육청 3일차 개념 학습 : 인물의 심리・태도・말하기 방식 01 최일남, 「서울 사람들」 | 고1 2012년 11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숙영낭자전」 | 고1 2015년 11월 교육청 4일차 개념 학습 : 갈등의 개념과 유형 01 이기영, 「고향」 | 고1 2013년 9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박씨전」 | 고1 2012년 3월 교육청 5일차 개념 학습 : 갈등의 전개 양상과 기능 01 전상국, 「동행」 | 고2 2018년 6월 교육청 02 황석영, 「가객」 | 고3 2013학년도 6월 평가원 6일차 개념 학습 : 배경・소재 01 한승원, 「앞산도 첩첩하고」 | 고1 2010년 11월 교육청 02 김원일, 「연」 | 고1 2018년 3월 교육청 7일차 개념 학습 : 시점의 개념과 유형・시점에 따른 거리 01 김원일, 「미망」 | 고1 2012년 6월 교육청 02 양귀자, 「마지막 땅」 | 고1 2015년 3월 교육청 8일차 개념 학습 : 소설의 서술 방식1-서술・대화・묘사 01 송기숙, 「당제」 | 고1 2019년 3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옹고집전」 | 고1 2015년 3월 교육청 9일차 개념 학습 : 소설의 서술 방식2-특정 인물에 초점을 맞춘 서술・서술자의 개입 01 박완서, 「자전거 도둑」 | 고1 2016년 6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장경전」 | 고1 2018년 11월 교육청 10일차 개념 학습 : 소설의 구성1-순행・역순행・액자 01 이청준, 「눈길」 | 고1 2014년 11월 교육청 02 이청준, 「줄」 | 고1 2013년 6월 교육청 11일차 개념 학습 : 소설의 구성2-의식의 흐름・여로・삽화 01 박태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고2 2014년 9월 교육청B 02 염상섭, 「만세전」 | 고2 2013년 9월 교육청B 12일차 개념 학습 : 소설의 구성3-영웅 일대기・환몽・이원적 01 작자 미상, 「신유복전」 | 고1 2019년 3월 교육청 02 김만중, 「구운몽」 | 고3 2016년 4월 교육청 13일차 개념 학습 : 희곡・시나리오의 이해 01 김인경, 「염쟁이 유씨」 | 고2 2016년 6월 교육청 02 오영수 원작, 신봉승 각색, 「갯마을」 | 고2 2010년 3월 교육청 14일차 개념 학습 : 수필의 이해 01 이태준, 「물」 / 정목일, 「벼」 | 고1 2008년 3월 교육청 02 김기림, 「추억」 / 신경림,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 윤대녕, 「한 그루 나무처럼」 | 고2 2017년 11월 교육청 15일차 개념 학습 : 고전 소설의 이해 01 작자 미상, 「흥부전」 | 고1 2014년 3월 교육청 02 작자 미상, 「옥낭자전」 | 고2 2007년 3월 교육청대치・송파・분당 등 전국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국풀국어전문학원’에서만 사용되는 성적 향상 비법서: 수많은 학생들의 국어 성적 향상을 이끌었던 ‘국풀국어전문학원’만의 ‘국풀학습법’이 담긴 교재로, 하루에 2지문씩만 풀어도 국어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국풀 학습’을 통해 진짜 국어 실력을 키우는 학습서: 단순 문제 풀이나 해설지 위주로 공부하는 학습서가 아닌, 지문의 핵심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고 ‘국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국어 실력이 향상되도록 구성된 학습서입니다. 문학 개념과 기출 문제를 한꺼번에 학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개념 학습서&기출 문제집: 문학 필수 개념&연계 기출 문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문학 개념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출판사 리뷰 국어 문제집을 ‘풀이 과정’ 없이 푸는 것은 단지 감에 의존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다. 문제를 푼 후 바로 해설지를 보는 것은 해설지의 내용만 일시적으로 이해하는 것일 뿐, 그 문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맞힌 이유와 틀린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해설지를 아무리 읽어도 국어 실력이 향상되기 어렵다.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시점에서,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문과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끈질기게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독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고, 고난도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여기, 지문과 문제의 끈질긴 분석을 도와줄 ‘국풀학습법’이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워도, ‘국풀학습법’에 따라 ‘국풀’ 문제를 차례차례 해결하다 보면 국어 실력은 반드시 향상된다. 지문의 핵심 내용과 문제의 정답 및 오답의 근거를 스스로 찾아내는 능동적 학습 방법을 통해, 어느 순간 해설지를 능가하는 뛰어난 풀이를 작성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5년 동안 ‘국풀국어전문학원’의 대표적인 국어 학습법으로 자리잡아 온 ‘국풀학습법’을 만나서 국어의 달인이 되어 보자.
청소년 삼국사기
매월당 / 김부식 지음, 김영진 엮음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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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청소년 문학
김부식 지음, 김영진 엮음
매월당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10권. 방대한 분량의 「삼국사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 권 분량으로 발췌하되, 일부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적인 체제를 그대로 살림으로써 원전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각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본기'와 '열전'에 등장하는 인물 전기를 최대한 소개하되, 먼저 역사적인 사실을 개술하고 또 중간 중간에 사진 자료와 ‘쉬어가기’를 넣어 청소년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당시의 시대적인 과제나 생활상을 아는 동시에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이끄는 말 제1장 동북아시아를 호령한 고구려 이야기 고구려의 건국과 성장 동명성왕 고구려의 시조 유리왕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기다 ·쉬어가기· 황조가 유리왕의 애달픈 사랑연가 대무신왕 부여를 정벌하고 요동태수의 침입을 물리치다 ·쉬어가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슬픈 사랑 태조대왕 주변 소국을 병합하고 한사군을 공략하다 신대왕 명림답부를 등용하여 한나라 군사를 물리치다 고국천왕 을파소를 등용하여 진대법을 시행하다 ·쉬어가기· 돼지 때문에 맺은 사랑과 아들 고구려의 도전과 시련 동천왕 밀유와 유유가 왕의 목숨을 구하다 중천왕 투기하는 측실을 수장시키고 위나라 침입을 막다 서천왕 달가, 숙신을 토벌하다 봉상왕 폐위되어 자살한 폭군 미천왕 소금장수에서 왕이 되어 한사군 세력을 축출하다 고국원왕 백제와 싸우다 전사한 비운의 왕 고구려의 도약과 전성 소수림왕 불교를 도입하고 태학을 세웠으며 율령을 반포하다 고국양왕 종묘를 수리하고 사직을 세우다 광개토대왕 사방으로 영토를 넓힌 정복 군주 장수왕 고구려 최전성기의 왕 문자왕 부여의 투항을 받아들이고 영토를 잘 유지시키다 고구려의 저력과 멸망 평원왕 장안성으로 도읍을 옮기다 ·쉬어가기·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영양왕 명장 을지문덕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격파하다 ·쉬어가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영류왕 천리장성을 쌓았으나 연개소문에게 시해당하다 보장왕 나라를 잃은 비운의 왕이 되다 제2장 강력한 해상왕국을 건립한 백제 이야기 백제의 건국과 성장 온조왕 백제를 건국하다 다루왕 벼농사를 장려하고 말갈과 신라에 맞서 싸우다 기루왕·개루왕 신라와 화친했다가 다시 반목하다 초고왕 신라·말갈과 공방전을 계속하다 구수왕 오랜 전쟁과 재난으로 나라가 피폐해지다 백제의 도약과 전성 고이왕 중앙집권적인 고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다 책계왕·분서왕 한나라 군현 세력에 의해 살해되다 비류왕·계왕 백성을 널리 보살피다 근초고왕 고구려를 물리치다 ·쉬어가기·아직기와 왕인 박사 근구수왕 백제 최전성기의 왕 침류왕 처음 불교를 공인하다 ·쉬어가기·백제의 해외 통치 백제의 위기와 중흥 진사왕 고구려의 공격을 막지 못하다 아신왕 고구려에 대한 보복전에 번번이 패하다 전지왕 왜국의 볼모로 있다가 왕이 되다 비유왕 외교로 고구려를 압박하다 개로왕 아차산성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다 ·쉬어가기·도미와 그 아내 문주왕·삼근왕 웅진으로 천도하다 동성왕 사치스런 생활을 하다가 시해되다 무령왕 백제 중흥을 이끌다 백제의 사비 천도와 멸망 성왕 도읍을 사비로 옮기다 위덕왕 고구려.신라와 계속 반목하다 무왕 신라를 공격하고 실리적 외교술을 펼치다 의자왕 백제 마지막 왕이 되다 제3장 삼국을 통일한 신라 이야기 신라의 건국과 성장 시조 박혁거세거서간 알에서 태어난 신라 시조 남해차차웅 외적을 막고 나라를 안정시키다 유리이사금 6부를 재정비하고 관등제도를 만들다 탈해이사금 바다를 건너와 왕이 되다 파사이사금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다 지마이사금 백제와 왜국과 강화를 맺다 일성이사금 정사당을 만들고 농사를 장려하다 아달라이사금 길선 때문에 백제와 관계가 악화되다 벌휴이사금 바람과 구름을 점쳐 홍수나 가뭄을 예측하다 내해이사금 외적을 막고 가야를 구원하다 조분이사금 감문국을 토벌하고 왜병을 격퇴시키다 첨해이사금 고구려와 화친을 맺고 백제와 싸우다 미추이사금 내치에 힘쓰고 백제의 공격을 막다 유례이사금 음병의 도움으로 외적을 물리치다 흘해이사금 왜병을 막고 농사를 장려하다 신라의 시련과 도약 내물이사금 왜병과 말갈의 침입을 격퇴하다 실성이사금 원한을 되갚으려다 시해되다 눌지마립간 백제와 화친을 맺고 농사를 장려하다 자비마립간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각지에 성을 쌓다 소지마립간 백제와 혼인동맹을 맺고 고구려에 대항하다 지증마립간 나라 이름을 신라로 정하다 법흥왕 율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국교로 삼다 ·쉬어가기·묵호자와 이차돈의 순교 진흥왕 신라의 영토를 한강 유역까지 넓힌 정복 군주 진평왕 수당과 연합하여 고구려와 백제의 침입을 막다 ·쉬어가기·김후직 죽어서도 간언을 올린 충신 선덕왕 최초의 여왕 진덕왕 김유신과 김춘추 활약으로 위기 탈출 ·쉬어가기·설씨녀 약속을 끝까지 지킨 지순한 여인 신라의 전성기-삼국통일 태종무열왕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만들다 문무왕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나라 군사를 몰아내다 신문왕 통일신라의 제도를 완비하고 더욱 왕권을 강화하다 ·쉬어가기·설총 우화로 왕을 일깨우다 효소왕 동서로 시장을 만들고 사회를 안정시키다 성덕왕 통일신라의 전성기를 일구다 효성왕 당나라와 문화 교류를 하다 경덕왕 신라 문화의 황금시대를 열다 ·쉬어가기·김생과 솔거 해동 제일의 명필가와 화가 신라의 분열과 멸망 혜공왕 무능하여 귀족 세력에 의해 시해되다 선덕왕 왕위를 찬탈하다 원성왕 독서삼품과를 설치하여 관리를 등용하다 헌덕왕 왕위를 찬탈하여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흥덕왕 장보고를 청해진대사로 임명하다 신무왕·문성왕 귀족 세력의 왕위쟁탈전이 끊이지 않다 헌안왕·경문왕 사위에게 왕위를 넘기다 헌강왕 일시적으로 태평성대를 이루다 ·쉬어가기·백결선생 거문고의 달인 진성왕 신라의 마지막 여왕, 도적이 벌떼처럼 일어나다 효공왕 나라가 바람 앞의 등잔불 신세가 되다 신덕왕·경명왕·경애왕 나라를 스스로 지킬 역량을 잃어버리다 경순왕 나라를 바쳐 고려에 귀순하다 부록 삼국의 관등 삼국의 의결기구 삼국 주요 연표《삼국사기》는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며,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 《삼국사기》는 삼국유사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를 이끄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1145년 고려 인종 때 김부식이 썼으며 우리나라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때문에 ‘한국 고대사의 바이블이다, 고대 역사로 들어가는 창이다.’라는 명예로운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는 현존하는 역사책 중에서 삼국의 역사를 이만큼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한 책이 없기 때문이다. 만일 《삼국사기》가 현재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국 고대사와 고대 정치문화의 구체적 실상은 알 도리가 없을 것이며, 그런 면에서 《삼국사기》는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구체적으로 알려준 가장 기본적인 책’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가 다룬 내용은 역대 학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까닭은 김부식이 당시 북벌을 주장하며 서경으로 천도를 주장하는 묘청의 난을 진압했고, 고구려나 백제보다 신라 위주의 역사관을 전개하여 민족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훼손시켰으며, 유교적인 사대주의 논법으로 일관했다는 것 등등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에 현존했던 열악한 문헌과 개인의 역사관, 국제관계 등의 한계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삼국사기》는 원래 주체성이 강한 군주와 편찬자에 의해서 자주적인 방침 아래 야심차게 만들어진 정사正史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고조선과 가야, 동예, 옥저, 삼한, 발해 등의 역사를 기술하지 않거나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편찬의 방침은 유교적인 도덕적 합리주의 사관에 따라 ‘옛날의 전통을 그대로 서술할 뿐이지 뭔가를 덧붙이거나 첨가하지 않고 사실로써 바로 기록한다.’는 정신에 충실하였다. 그러면서도 신기하고 기이한 사건과 사실을 참고하여 가감 없이 기록해 두었는데,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료에 의한 기록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전승했던 설화나 민담 등을 참고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무튼 《삼국사기》에 출현하는 신비한 인물이나 사건들은 단순한 설화나 민담 차원이 아니라 황폐한 우리 고대사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신화나 설화 문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또한 《삼국사기》에는 지진·가뭄·홍수·벼락 등의 천재지변과 자연재해에 관한 기록들이 다량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고대 우리나라의 천문과 지리,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필수불가결한 기록들이다. 이 같은 천재지변의 기록 중 대개는 신뢰할 수 있어서 일식(14.8년), 가뭄(9.2년), 지진(10.3년)과 같이 고대 우리나라 천문지리의 통계적 산출도 가능하였다. 이 책 《청소년 삼국사기》는 방대한 분량의 《삼국사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 권 분량으로 발췌하되, 일부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적인 체제를 그대로 살림으로써 원전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 그리고 '본기'와 '열전'에 등장하는 인물 전기를 최대한 소개하되, 먼저 역사적인 사실을 개술하고 또 중간 중간에 사진 자료와 ‘쉬어가기’를 넣어 일반 대중과 청소년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쉽게 풀어 썼으며, 내용 중에서 덧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각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그러므로 부디 이 책에 기록된 인물들을 통해서 그 당시의 시대적인 과제나 생활상을 아는 동시에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맘에드림 / 서지연, 이임순, 조미정, 현숙원 (지은이)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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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서지연, 이임순, 조미정, 현숙원 (지은이)
생각하는 청소년 18권.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선거의 종류와 투표 방법,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와 정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선거와 정치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을 실어, 소중한 한 표의 가치와 권리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작가의 말 · 4 PART 1 정치와 민주주의 01 정치란 무엇인가요? · 14 02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요? · 22 03 정당은 왜 필요한가요? · 28 04 왜 정부 형태는 나라마다 다른가요? · 40 05 권력을 분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50 06 지방자치제도란 무엇인가요? · 58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선거의 4대 원칙 · 67 PART 2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선거 제도 01 선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 72 02 투표는 언제부터 할 수 있었나요? · 80 03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 88 04 우리나라가 채택한 선거의 형태는 무엇인가요? · 94 05 선거구란 무엇인가요? · 100 06 정당정치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08 07 선거관리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 114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다른 나라의 선거 제도 · 122 PART 3 공정한 선거, 투표의 기준 01 선거공보물이란 무엇인가요? · 128 02 선거 토론 방송이란 무엇인가요? · 136 03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은 어떻게 다른가요? · 144 04 후보자의 공약을 어떻게 비교하나요? · 150 05 실현 가능한 공약은 무엇인가요? · 154 06 약속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자, 어떻게 감시할 수 있을까요? · 160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메타버스와 선거 · 167 PART 4 세상을 바꾸는 투표의 법칙 01 투표는 어떻게 하나요? · 174 02 선거일에 투표소를 갈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 182 03 외국에 사는 친척도 투표할 수 있나요? · 188 04 고등학교 3학년은 모두 투표할 수 있나요? · 192 05 유권자는 후보자를 어떻게 선택하나요? · 198 06 개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204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선거비용에 대한 이해 · 210 PART 5 다른 나라의 선거수업 01 독일, 체계적인 정치교육 · 214 02 미국, 체험형 선거수업 · 219 03 스웨덴, 정치 학습 동아리 장려 · 223 04 프랑스, 생각이 자라는 시민교육 · 226 05 핀란드, 학교에서 시작하는 정치 활동 · 230 06 우리나라의 선거교육 · 236 Q&A로 알아보는 선거 · 240 참고자료 · 242《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 책은 민주주의를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선거의 종류와 투표 방법,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와 정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도 선거와 정치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을 실어, 소중한 한 표의 가치와 권리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현명한 민주시민이 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 우리나라는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제 청소년도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선거권을 갖게 된 청소년들은 공직선거에 나오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비교를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투표와 선거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 의미를 알아보는 정치 교양서이다. 먼저 민주주의의 의미를 통해 정치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방법, 유권자로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법,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과정 등을 알아본다. 이 책은 중학교 사회를 비롯한 고등학교 법과 정치 과목에서 다루는 선거와 정치 관련 내용은 물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까지, 선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선거와 정치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하고, 이에 친절하게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지금까지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선거와 정치를 새롭게 배우고 너른 안목으로 정치적 사안과 쟁점을 바라보고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말랑말랑한 선거수업 《10대가 알아야 할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선거 제도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과 의미를 짚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삼권분립을 하는 이유, 정당의 목적과 필요성,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변화 등 청소년이 알아야 할 선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1부에서는 민주주의와 정치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 개념을 살펴본다. 정치의 기능, 민주주의의 의미, 권력을 분립하는 이유 등 민주주의 체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중 학교 특별실 사용과 정당 제도의 특징을 연관 지어 설명하거나 학교 축제에서 각 학급에게 주어진 부스 선택권을 지방자치로 설명하는 등 학생들이 겪는 생활 주변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참정권을 갖게 되기까지의 역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의 변화와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의 종류, 선거관리위원회가 하는 일 등을 살펴본다. 그중 참정권 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차티스트 운동과 서프러제트 등을 통해 노동자, 흑인, 여성이 참정권을 갖기 위해 싸운 역사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새롭게 바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3부에서는 선거공보물, 선거벽보, 선거 토론 방송 등을 통해 선거권자로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법과 선거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자를 감시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나의 정치적 성향은 무엇인지와 나와 잘 맞는 정당은 어디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4부에서는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 실제 내가 한 투표의 개표 절차 과정 등을 알려준다. 그중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방법과 개표 절차 과정의 모습을 자세한 그림으로 설명해 놓아, 앞으로 선거에 직접 참여할 청소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5부에서는 독일, 미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등의 다른 나라의 선거 제도와 청소년의 정치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각 장마다 부록으로 ‘선거,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실어, 선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덕분에 우리 청소년들은 선거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투표와 선거 제도를 통해 알아보는 민주주의 의미 프랑스, 뉴질랜드, 핀란드, 캐나다 같은 국가에서는 30~40대의 젊은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뽑힐 뿐만 아니라 청년 정치인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오스트리아와 아르헨티나는 만 18세보다도 빠른 만 16세부터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일찍부터 선거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선거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주권자 의식을 기반으로 사회 및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실천적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한다.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지만 2020년부터 만 18세가 되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2022년부터 만 16세가 되면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선거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는 학칙에서 학생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함께 쓴 네 명의 현직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선거와 정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현실 속 정치적 쟁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쟁점들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집필했다. 투표 한 번으로 마법 같은 정책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거를 통해 뽑힌 대표자에 따라서 우리가 사는 환경과 삶이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선거와 정치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자기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정치적 쟁점이나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고, 서로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을 정치라고 할 수 있어요. 예컨대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 중에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 더 나은 선택이 없는 경우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 가는 것, 이런 실천이 곧 정치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국가 권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못하도록, 권력을 여럿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거나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와 선거는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라는 도시국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민들이 아고라(광장)에 모여 함께 정치에 참여했습니다.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꿈결 /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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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청소년 자기관리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권. 2012년 출간된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의 개정판이다. 인공지능 전문가, 뇌기능분석가, 의료정보분석사, 펀드레이저 등 ‘미래 유망직업’을 20여 쪽 추가 보강하였고, 기존 내용을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해 보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들을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에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연구하는 저자는 진로와 직업을 아우르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오프닝 인사 1막 굿바이! 진로 고민 1장 꿈의 무대를 찾아라 . 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 내게 행복을 주는 일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2장 십대들의 진로 고민 Q & A . 꿈이 자주 바뀌면 안 되는 건가요? . 심리검사를 하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나요?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 원하는 직업이 내 성격과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요? . 공부를 열심히 하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까요? . 문·이과 선택,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학과 선택에도 비법이 있나요? . 대학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장 … 직업세계 맛보기 . 직업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 놀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직업은 없나요? .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 미래에 유망한 직업을 알려 주세요 미니 콘서트: 직업과 색(色) 이야기-직업을 보는 색다른 관점 2막 헬로! 직업 세계 1장 Special: Science & Engineering 과학과 공학(엔지니어링) . 지구온난화에‘마늘’이 특효약이라고? . 환경공학자, 과학으로 환경 사랑을 표현하다 . 생명공학자, 달콤한 인내의 열매를 먹다 . 상상력으로 꽃피는 로봇의 세계 . 천문학자의 벗은 별이 빛나는 밤! . 공간 창작 프로젝트 . 도시계획가, 도시를 스케치하다 . 사람-자연-공간 사이의 조화를 짓다 . 교통공학자, 세상 곳곳과 교통하다 . 도시를 감동으로 물들여라 . 미래 유망직업을 알고 싶어요 ..특별 게스트 - 직업인 인터뷰 . 로봇공학자 이동욱 . 한옥건축가 김승직 2장 sPecial: People’s well-being 의료·보건과웰빙 . 건강을 위한 염원, 신(神)에게서 과학으로 . 차가운 이성에 담긴 따뜻한 마음 . 세상에서 가장 의로운 예술, 의술의 세계 . 의사가 되는 길 . 간호사의 다양한 진출 분야 . 정확한 진단에 날개를 달다 . 마음을 다해 마음을 보듬는 직업들 . 다양한 치료의 세계 . 미래 유망직업을 알고 싶어요 ..특별 게스트 - 직업인 인터뷰 . 의사 송태호 . 임상심리전문가 문혜신 3장 spEcial: Education & Social works 교육과 사회 . 대학교수,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다 . 교사, 가르침을 나누다 . 경찰관,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직업 . 소방관,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직업 . 사회복지사, 가장 낮은 곳에서 희망을 주는 사람들 . 미래 유망직업을 알고 싶어요 ..특별 게스트 - 직업인 인터뷰 . 소방관 이윤정 . 프로파일러 권일용 4장 speCial: Computer & IT 컴퓨터와 IT . 세상을 바꾼 일등 공신, 컴퓨터의 등장 . 하드웨어개발자, 컴퓨터의 역사를 말해 주다 . 소프트웨어개발자,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IT의 미래를 꿈꾸다 . IT 세상을 일구는 개발자들의 세계 . 인터넷 분야의 전문가들 . 정보보안전문가, IT 세상의 안전을 지켜라! . 변리사, IT 세상의 기술을 지켜라! . 콘텐츠로 꽃피는 스마트한 모바일 세상 . 세상을 바꾸는 스마트한 직업들 . 호기심으로 더욱 빛나는 IT 세상 . 미래 유망직업을 알고 싶어요 ..특별 게스트 - 직업인 인터뷰 . IT마케팅기획자 채훈 . 악성코드분석연구원 차민석 청소년 분야 스테디셀러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최신 개정판 출간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록 · 자유학기제 필독서! 미래 유망직업 및 최신 자료 전면 보강 청소년 진로 분야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가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인공지능 전문가, 뇌기능분석가, 의료정보분석사, 펀드레이저 등 ‘미래 유망직업’를 20여 쪽 추가 보강하였고, 기존 내용을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하였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해 보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들을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에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연구하는 저자는 진로와 직업을 아우르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진로와 직업》《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진로 도서 교육부가 2016년부터 5년간 진로 교육에 약 2400억 원을 투자하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부터 진로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진로 관련 인프라도 대폭 확대한다. 이미 전국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었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이런 시류에 발맞추어 진로 관련 도서도 많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는 많은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이자, 진로 분야의 베스트셀러다. 특히 우수한 콘텐츠를 인정받아 다수의 중고등학교 《진로와 직업》 및 《국어》 교과서에 본문이 수록되었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발간되는 개정판에서는 ‘미래 유망직업’을 추가하고 기존 정보를 보강하여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충실하게 반영하였다. 십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진로 고민을 만나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 정보 가운데 십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소개하며, 십대들이 진정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해준다. 1막 <굿바이! 진로 고민>에서는 진로와 직업에 대한 질문과 답을 통해, 십대들이 직업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고 올바른 직업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십대에게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다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격려하며, ‘꿈이 자주 바뀌면 안 되는 건가요’라고 묻는 십대에게는 ‘꿈이 없는 것보다는 여러 번 바뀌는 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놀이 같은 직업’, ‘돈 많이 버는 직업’이나 ‘유망직업’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저자는 놀이 같은 직업을 이야기하며 ‘손미나 작가’의 예를 든다. 잘나가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여행 작가로 데뷔한 손미나 작가는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작가가 되었고 돈도 벌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놀이 같은 직업이라고 말한다. 또한 실제로 돈을 많이 버는 직업들은 직업을 얻기도 힘들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며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앞으로의 유망직업을 소개하면서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유망직업’만을 쫓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다양한 직업 세계와 생생한 직업인 인터뷰를 만나다 경찰관이라는 직업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경찰관에도 외사요원, 항공요원, 사이버수사요원, 피해자심리전문요원, 프로파일러 등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다는 것은 잘 모를 것이다. 직업을 선택하려면 이처럼 다양한 직업과 관련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몰라서 그 직업을 선택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다. 2막 <헬로! 직업 세계>에서는 십대가 선호하는 직업 위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직업을 선별하여 소개한다. 직업의 세계를 ‘과학과 공학’, ‘의료 보건과 웰빙’, ‘교육과 사회’, ‘컴퓨터와 IT’, ‘국제 무대’, ‘예술과 문화’, ‘법과 비즈니스’ 등 7가지로 나누어 분야별 대표 직업을 알려주고, 그 직업이 하는 일뿐만 아니라 되는 법, 관련학과와 진출분야를 자세히 소개해준다. 더불어 장의 마지막에는 직업인 인터뷰가 실려 있어 청소년들이 더 나은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즘 십대의 흥미를 끄는 직업인 프로파일러를 소개하는 권일용 경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유명한 미국드라마나 추리소설에 매료되어 프로파일러를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드라마와 현실이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직업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그 밖에도 로봇공학자, 한옥건축가, 의사, 임상심리전문가, 소방관, IT마케팅기획자, 악성코드분석연구원, 국제회의기획자, 통역사, 제품디자이너, 아나운서, 변호사, CEO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직업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이번 개정판을 내면서 직업 세계가 참 빠르게 변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확 바뀐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나 기기의 등장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직업의 이름 자체를 바꾸기도 합니다. 지금의 십대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직업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미래에 유망한 직업, 또는 앞으로 사라질 직업을 예측하는 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변수가 나타나면 처음 예측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관심 있는 직업 분야가 어떤 변화를 맞고 있는지 늘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_‘오프닝 인사’ 중에서 수많은 진로 문제를 잘 결정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결정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배가 길을 잃지 않고 항구에 도착할 수 있는 건 바로 등대가 있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라도 등대의 불빛을 볼 수 있으면 배는 그 불빛을 따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진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 명확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아니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렇게 큰 목표를 찾게 되면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진로 문제도 비교적 쉽게 결정할 수 있다. -‘꿈의 무대를 찾아라’ 중에서
심생전 : 그리움에 사무쳐 죽음으로 하소연한 사랑
휴머니스트 / 정환국 (지은이), 강혜진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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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정환국 (지은이), 강혜진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27권. 「심생전」을 비롯한 이옥의 한문소설 7편을 엮은 것이다. 교과서에도 실린 「심생전」은 우리에게 비교적 낯익은 작품이다. 심생과 한 여인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죽음을 다루었는데, 남녀의 만남이 가문과 가문의 만남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심생과 여인의 만남은 주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분 차이 때문에 둘의 사랑은 좌절되고, 여인과 심생은 죽음을 맞는다. 「심생전」과 함께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이옥의 대표적인 인물전에 해당한다. 효성스러운 며느리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다룬 「협효부전」, 30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자신을 꽁꽁 가둔 궁녀에 얽힌 「수칙전」, 의리를 지켜 죽음을 택한 기녀 이야기인 「협창기문」, 잔꾀로 사람들을 속이고 잇속을 차리는 사기꾼이 등장하는 「이홍전」 등 조선 후기 중하층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남다른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다양한 인물들의 특별한 삶을 전하고 있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이 책을 읽기 전에 작품 읽기 심생전 - 심생과 여인의 애절한 사랑 협효부전 - 어느 산골 효부와 호랑이 수칙전 - 자신을 꼭꼭 가둔 궁녀 협창기문 - 의협심이 있는 기녀 이홍전 - 협잡꾼의 좌충우돌 사기극 신병사전 - 죽은 혼령의 편지 최생원전 - 귀신이 벌벌 떠는 최 생원 이야기 속 이야기 조선 시대 청춘 남녀의 사랑 - 통념을 넘어 자유의지로 인간과 호랑이 - 무섭거나 인간적이거나 궁녀와 기녀 - 제도가 낳은, 자유를 박탈당한 여성들 조선 후기 사기꾼들 - 속이거나 골탕 먹이거나 이야기 속 귀신 - 여전히 삶의 한쪽에 자리한 존재 94 깊이 읽기 - 소외된 지식인과 조선 후기 하층민의 세계 함께 읽기 - 소소한 글에 담긴 특별함은? 참고 문헌 조선 후기 남다른 중하층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옥의 한문 소설’ 7편 이 책은 을 비롯한 이옥의 한문소설 7편을 엮은 것이다. 교과서에도 실린 은 우리에게 비교적 낯익은 작품이다. 심생과 한 여인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죽음을 다루었는데, 남녀의 만남이 가문과 가문의 만남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심생과 여인의 만남은 주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분 차이 때문에 둘의 사랑은 좌절되고, 여인과 심생은 죽음을 맞는다. 과 함께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이옥의 대표적인 인물전에 해당한다. 효성스러운 며느리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다룬 , 30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자신을 꽁꽁 가둔 궁녀에 얽힌 , 의리를 지켜 죽음을 택한 기녀 이야기인 , 잔꾀로 사람들을 속이고 잇속을 차리는 사기꾼이 등장하는 등 조선 후기 중하층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남다른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다양한 인물들의 특별한 삶을 전하고 있다. - 자유의지로 넘을 수 없었던 신분의 벽 은 조선 후기 청춘남녀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청년 심생과 아리따운 여인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고전소설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남녀 간의 결연’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분을 넘어선 사랑인 데다가 당사자들의 의지로 만남과 사랑을 이루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심생은 길을 가다 우연히 한 여인을 보게 되고, 첫눈에 반해 그녀를 뒤따라간다. 여인이 사는 집을 알게 되어 매일 밤 그녀의 방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고, 스무날 밤이 되었을 무렵 여인의 부름을 받는다. 심생은 양반가 자제이고, 여인은 중인의 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그들의 자유의지에 따라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심생은 부모에게 그 뜻을 전하지 못했고, 부모의 명으로 절에 들어가 과거 준비를 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이별하고, 여인은 세 가지 한을 유서에 담아 심생에게 전한 후 죽음을 맞는다. 이후 심생도 공부를 그만두고 무관직에 종사하다 일찍 죽고 말았다. 심생과 여인의 사랑은 죽음으로 인해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마치 그 죽음이 당시 통념과 제도에 대한 저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심생과 여인의 모습을 통해 조선 후기 남녀의 달라진 의식과 변화된 사회의 모습, 그리고 작가 이옥의 시선을 만나보자. 조선 후기, 남다른 중하층 인물들의 삶을 담은 이옥의 한문 소설 이옥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문인으로, 대표적인 소품문 작가이다. 소품문(小品文)은 18세기부터 유행한 글쓰기 방식으로, 형식이나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을 일컫는다. 이옥은 다양한 인물과 사물뿐 아니라 곤충과 벌레까지도 글의 소재로 삼았다.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글은 이옥의 인물전을 모은 것이다. 청춘남녀의 사랑을 다룬 , 효성스러운 며느리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담은 , 30년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자신을 꽁꽁 가둔 궁녀에 얽힌 이야기인 , 의리를 지켜 죽음을 택한 기녀 이야기인 , 잔꾀로 사람들을 속이고 잇속을 차리는 사기꾼이 등장하는 , 귀신과의 관계 맺기를 다룬 과 등 중하층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남다른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이옥의 한문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목소리와 그들이 처한 현실,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 등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남달랐던 그들의 삶을 만나보자.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고전 -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이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2002년부터 기획·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이 기획하고, 정통한 고전학자들이 원본의 맛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다. 또 작품의 주요 장면들을 그림으로 보여주어 내용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상상하며 읽는 즐거움도 준다. 글과 그림에 들인 정성으로, 오랜 기간 청소년들에게 널리 읽히며 여러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제 《심생전》을 끝으로 18년간 이어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출간이 마무리되었다. 고전소설 27권, 야담 4권, 신화·전설 4권. 이렇게 총 35권의 목록이 완성되었다. 앞으로도 이 책들이 청소년들에게 널리 읽혀, 옛사람들의 삶과 이야기에서 깨달음과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심생은 서울의 이름난 집안 출신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영어내신 A+ 고1영어(상) 시사 박준언 (2024년)
스타에듀 /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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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듀
학습참고서
한국교육평가원 편집부 (지은이)
날마다 크리스마스
폭스코너 / 박성경 (지은이)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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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코너
청소년 문학
박성경 (지은이)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1권. 청소년소설 <나쁜 엄마>로 사랑받았던 박성경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사춘기, 갱년기, 발정기, 노년기로 구성된 가족의 유쾌한 소동극을 그린,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청소년 가족소설이다. ‘가족’이 중심 이야기이긴 하지만, 주인공 중학생 소녀를 통해 왕따 문제와 이성 문제까지 지금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경’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중2 사춘기 소녀이다. 매사에 “귀찮아”와 “짜증 나”를 입에 달고 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가족 구성원을 소개하자면, 25년째 준비운동만 하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사실상의 백수인 아빠, 입바른 소리를 잘해 가위 입으로 통하는 미용실 원장 엄마, 막냇동생 부려먹는 게 특기인 대학생 군바리 오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왕재수 천재 여고생 언니, 그리고 남몰래 <소녀경>을 탐독 중인 전직 교장 선생님 할아버지다. 늘 서로 투닥대고 부딪치기 일쑤인 가족이 웬일인지 크리스마스에 함께 식사를 하잔다. 모처럼 생일 대접을 받나 싶었던 경은, 열다섯 살 생일이자 크리스마스인 그날, 엄마 아빠의 이혼 통보를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하나뿐인 단짝 친구에게는 갑자기 잡힌 가족모임 때문에 미리 약속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깼다는 이유로 절교를 당하는데….매우 구린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때 일어난 일 반성하지 않습니다 왕따니? 문제아니? 나쁜 X의 공식 인생이 아름다워? 좋은 소식, 나쁜 소식 클럽의 규칙, 따의 벌칙 당신들, 다 짜증 나 한 번에 하나씩 잔반 처리반 D-day 한 달 전 D-day 25일 전 D-day 20일 전 D-day 크리스마스 D-day 내 생일 날마다 크리스마스 작가의 말“당신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말해 달라.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사춘기, 갱년기, 발정기, 노년기로 구성된 가족의 재결합을 꿈꾸는 열혈 사춘기 소녀의 분투기! 청소년소설 《나쁜 엄마》로 사랑받았던 박성경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 《날마다 크리스마스》가 출간되었다. 《날마다 크리스마스》는 이번에 론칭한 ‘폭스코너 청소년소설’의 첫 번째 작품이다. 사춘기, 갱년기, 발정기, 노년기로 구성된 가족의 유쾌한 소동극을 그린,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청소년 가족소설이다. ‘가족’이 중심 이야기이긴 하지만, 주인공 중학생 소녀를 통해 왕따 문제와 이성 문제까지 지금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경’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중2 사춘기 소녀이다. 매사에 “귀찮아”와 “짜증 나”를 입에 달고 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가족 구성원을 소개하자면, 25년째 준비운동만 하고 있는 영화감독이자 사실상의 백수인 아빠, 입바른 소리를 잘해 가위 입으로 통하는 미용실 원장 엄마, 막냇동생 부려먹는 게 특기인 대학생 군바리 오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왕재수 천재 여고생 언니, 그리고 남몰래 《소녀경》을 탐독 중인 전직 교장 선생님 할아버지다. 늘 서로 투닥대고 부딪치기 일쑤인 가족이 웬일인지 크리스마스에 함께 식사를 하잔다. 모처럼 생일 대접을 받나 싶었던 경은, 열다섯 살 생일이자 크리스마스인 그날, 엄마 아빠의 이혼 통보를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하나뿐인 단짝 친구에게는 갑자기 잡힌 가족모임 때문에 미리 약속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깼다는 이유로 절교를 당한다. 충격의 크리스마스를 보낸 여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다고 전교 1등을 도맡아하던 언니는 학교를 자퇴하고, 단짝 친구는 중3 새학기가 되면서 자칭 ‘BP(Best Princess)클럽’이라 명명한 일진 무리에 끼면서 왕따 문제에 연루되고, 인기남인 반장은 자꾸 치근덕대서 마음을 설레게 하(면서 동시에 불안하게 하)고, 엄마는 동네 치킨집 아저씨와 썸을 타고, 요양원에 들어간 할아버지는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큰오빠는 변심한 애인 때문에 소란을 일으켜 영창에 가고, 아빠는 편의점 알바를 하며 여전히 엄마에게 미련을 드러낸다. 이처럼 가족 문제, 친구 문제, 이성 문제로 복잡한 ‘여경’은 이 모든 불화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작심하고, 다시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겸 생일에 가족 모임을 계획하는데, 과연 우리의 소녀, ‘경’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불화하는 가족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가족 구성원 중에 하나만 끼어도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 사춘기, 갱년기, 발정기, 노년기가 한데 모여 사니, 이 가족, 바람 잘 날이 없다. 시끌벅적하고 리얼하며 짠하다. 하지만 소설의 톤은 시종 유쾌하다. 그러다 가족의 화해와 재결합을 위해 벌이는 사춘기 소녀의 분투에 끝내는 가슴이 뭉클해지고야 만다. ‘경’의 계획을 통해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을 크리스마스에 다시 불러모으는 게 계획의 중심이긴 하지만, 절망적이었던 한 번의 크리스마스에서 다음번 크리스마스까지 ‘경’의 1년여의 분투기는 날마다 크고 작은 문제로 쉴 틈이 없다. 하지만 그 1년의 여정은 ‘경’ 자신도 미처 몰랐던 ‘자신을 향한 가족들의 사랑’을 새롭게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거기에다 경의 사춘기 학교생활에도 요즘 청소년들이 겪고 있을 지뢰 같은 문제들로 가득하다. 왕따 문제, 이성 문제, 성적 문제, 친구 문제…. ‘경’이 그런 지뢰들을 밟아가면서도 무사히 살아남아 성장해가는 과정 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아마 독자들은 책장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우리의 사춘기 소녀 ‘경’을 열렬히 응원하게 될 것이다. 특유의 유머와 통통 튀는 이야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는 따스한 위로는 박성경 작가의 전매특허다.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었다 괜히 콧잔등이 시큰하게 한다. 《날마다 크리스마스》는 한달음에 읽고 오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어른이 읽어도 만족스러울’ 청소년소설로,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같은 상큼하고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이 말을 한 사람은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이란 미식가였다. 이름이 길어서 외우느라 귀찮았지만 엄청 철학적인 미식가였음엔 틀림없다.나는 이렇게 바꿔 말하고 싶다.“당신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말해 달라.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크리스마스가 생일인 나 같은 사람이 이날을 망치면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와 생일, 둘 다를 망치는 것이다. 두 배로 재수 없는 날, 한마디로 왕재수인 거지.벌써 눈치챘는가? 그렇다. 크리스마스에도 나처럼 재수 없는 애가 태어난다. 내 생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에 절친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부모님이 이혼 선언을 했다. 분해서 소리를 질렀다.“어차피 헤어질 거! 왜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자 그래?”언젠가 이혼 법정에서 도장을 찍고 나온 부부들이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헤어지는 TV 프로를 본 기억이 났다.“아아, 밥이나 먹고 헤어지자고? 그러려면 둘이서 먹을 것이지, 왜 우리를 불러? 우리가 들러리야? 왜 항상 엄마 아빠 마음대로인데!”내 본심은 엄마 아빠에게 매달려 ‘이혼하지 마세요, 제발이요, 절 봐서라도요’ 하며 막내답게 울면서 애원하는 거였다. 하지만 속마음과는 다른 말들이 자동 팝콘 기계에서 터져 나오는 팝콘처럼 내 입에서 톡톡 튀어나왔다.
친구가 죽었습니다
푸른숲주니어 / 범유진 (지은이)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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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청소년 문학
범유진 (지은이)
‘경계에 선 인물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꾸준히 그렸다’는 평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범유진의 청소년 장편 소설 《친구가 죽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다양한 주제의 앤솔러지와 장르 문학, 역사 소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이야기를 선보인 범유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학교 폭력에 맞서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상실’이라는 일반적인 주제를 개성 있는 캐릭터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풀어내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독자를 초대한다. 《친구가 죽었습니다》는 폭력은 누군가의 삶을 산산조각 낼 수 있음을, 그래서 폭력이 일으키는 파장을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프롤로그 설아의 메일 나보름의 이야기 _첫 번째 우이재의 일기 _첫 번째 나보름의 이야기 _두 번째 우이재의 일기 _두 번째 나보름의 이야기 _세 번째 우이재의 일기 _세 번째 나보름의 이야기 _네 번째 우이재의 일기 _네 번째 나보름의 이야기 _다섯 번째 우이재의 일기 _다섯 번째 나보름의 이야기 _여섯 번째 우이재의 일기 _여섯 번째 설아가 남긴 동영상 에필로그 작가의 말“이상하지 않냐. 무사히 학교 다니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른 척해야 한다는 거.” 푸른숲주니어 〈마음이 자라는 나무〉 마흔두 번째 출간! 장르의 한 획을 긋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 범유진 ‘경계에 선 인물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꾸준히 그렸다’는 평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범유진의 청소년 장편 소설 《친구가 죽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다양한 주제의 앤솔러지와 장르 문학, 역사 소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이야기를 선보인 범유진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학교 폭력에 맞서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상실’이라는 일반적인 주제를 개성 있는 캐릭터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풀어내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독자를 초대한다. 《친구가 죽었습니다》는 폭력은 누군가의 삶을 산산조각 낼 수 있음을, 그래서 폭력이 일으키는 파장을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름 방학 첫날 들려온 친구의 부고. 사인은 추락사! 의문투성이 죽음, 그때 도착한 친구의 예약 메일 여름 방학이 시작된 첫날, 가장 친한 친구 설아가 죽는다. 며칠 후 보름에게 설아가 보낸 예약 메일이 도착하고, 메일에는 딱 세 줄이 적혀 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영혼을 수놓는 가게에 가도록 해.’ 보름은 메일에 적힌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딘지 수상한 가게 ‘다닝’ 앞에서 뜻밖에도 설아와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이재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한편 영매라고 소문난 가게 주인은 보름과 이재에게 여름 방학이 끝날 때까지 자수 한 점씩을 완성해야 설아가 남긴 물건을 내주겠다고 말한다. 설아가 죽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자수 가게에서 지내던 보름과 이재는 그곳에서 서로가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설아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렇게 ‘친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아이들은 일상을 떠나 진실에 다가서며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두 아이의 연대 그리고 용기 학교 폭력에 상처 입은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설아의 메일에 적힌 곳, 다닝에서 만난 보름과 이재는 ‘설아 죽음의 진실’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위해 서로가 가진 정보를 맞교환하기로 한다. 소설은 보름과 이재의 시점을 교차로 서술한다. 설아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보름은 알지 못했던 사건들을, 이재의 일기를 통해 조각조각 보여 준다. 보름이 사건의 진실에 가닿을수록 이재의 일기 속 사건들은 함께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보름은 설아에 대한 추억을 이재와 나누며 비로소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그 속에서 피어난 원망과 슬픔을 비워 낼 수 있게 된다. 작가는 다닝의 주인 원하리의 입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마음 한쪽에 구멍이 뚫리는 시기가 온다고, 구멍이 왜 생겼는지를 먼저 들여다보고 거기에 더러움이 쌓이기 전에 예쁜 색색의 실로 수를 놓아 꿰매야 한다고 말한다. 자수를 통해서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들여다보고 메워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잊기 쉬운 사실을 떠올린 작가의 시선이 반짝인다. 《친구가 죽었습니다》 속 인물들은 경중은 다르나 모두 폭력에 노출되었던 경험이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폭력을 가하는 자, 폭력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자, 폭력의 희생자, 폭력의 희생자였으나 다른 이의 폭력을 막아서는 자 등 폭력 앞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 냈다. 신체적 폭력을 동반한 따돌림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보름은이른 나이게 깨닫는다. 그리고 혼자서는 폭력에 쉽게 맞서기 어렵다는 것도. 나를 모른 척했던 반 아이들의 작은 등. 작지만 너무나 견고해 보였던, 돌아보지 않던 수많은 뒷모습들. 언제 맞을지 모른다는 공포보다 반 아이들이 계속 등 돌린 채 있을까 봐 무서웠던 그 선명한 감각을 나는 안다. -본문 중에서 폭력은 잔인하다. 그렇기에 폭력에 홀로 맞서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범유진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육체적, 혹은 정신적 폭력의 피해는 단순히 피해를 당할 때의 아픔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작품 중에도 언급되었지만, 타인에 대한 신뢰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폭력의 큰 피해 중 하나인 것이다. 보름과 이재는 “다른 시간에 같은 부끄러움을 껴안고” 있었다. 이제 진실 앞에 기꺼이 함께 휩싸이려는 이 세상의 또 다른 보름과 이재에게 용기의 말을 건네 본다.“그날 저녁에 설아가 왜 나갔는지를 모르겠어. 대체 거기를 왜 간 걸까? 그 아파트, 우리 집에서 걸어서 삼십 분이나 걸려. 보안 철저한 곳이라서 외부인은 출입문도 잘 안 열어 준대. 설아가 어떻게 거기 들어간 건지 이해가 안 돼.”설아네 아줌마의 울음소리가 빈소 안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져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칸막이 안에 들어가 양변기에 마른침을 뱉는데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어쩌지? 진짜 우리한테까지 불똥 튀는 거 아냐?”“박윤이 한설아한테 연락했다는 거 진짜일까? 영상 촬영한 거, 박윤이 다 가지고 있잖아. 그거 유출되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 거 아냐?”“한설아, 사고 맞지? 설마…….” 최준석과 강한봄. 폭군과 외로운 혁명가.최준석이 폭군으로 불리게 된 건 1학년, 입학식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최준석은 친구들 몇 명을 모아서 3학년 선배를 집단 폭행했다. 그 선배가 최준석에게 3학년 교실이 있는 5층에 올라오지 말라고 한 게 이유였다. 1학년 전원이 경악했다. 막 중학생이 된 1학년에게, 3학년 선배는 눈도 마주치기 어려운 상대였다. 학교의 대응은 더 놀라웠다. 당연히 최준석이 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들 모두 어떻게든 그 일을 덮으려고 혈안이 되어 뛰어다녔다. 최준석 아버지가 지역 국회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어이없어 했지만, 결국 쌍방 폭행으로 결론이 났다. 양쪽 부모님들은 합의를 봤고, 최준석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 사건으로 모두가 최준석은 무슨 짓을 하든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준석에게 잘못 걸리면 나만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좋아. 아침 식사 끝. 난 잠깐 나갔다 올 거야. 예약된 손님은 없지만, 혹시라도 상처받은 영혼이 찾아오면…….”예약? 상처받은 영혼? 원하리의 말을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원하리는 나와 우이재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몸을 일으켰다.“그러면, 너희가 길을 찾도록 도와주렴. 도구는 저기.” 원하리의 손가락이 대청마루에 걸린 자수 캐노피로 향했다. 캐노피 아래에 서랍장이 놓여 있었다. 자개로 장식되어 반짝거리는 게 꼭 마법 상자 같았다.“저 안에 있어. 너희가 정해야 할 것도 저기에 있지.”
프랑스 아이의 과학 공부
휴머니스트 / 장 마르크 레비 르블롱 지음, 문박엘리 옮김, 김희준 해제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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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과학,수학
장 마르크 레비 르블롱 지음, 문박엘리 옮김, 김희준 해제
과학은 삶과 무관한 문제에 대한 해법의 제시라고만 생각했던 열여섯 살 손녀 클라라와, 과학의 명료함이 좋아 평생 물리학자로 살면서 철학과 문학을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나누는 즐거운 과학 이야기. 저명한 물리학자인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자유롭고 열려 있는 대화로 과학의 드넓은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과학의 정의, 간략한 과학의 역사, 다양한 과학의 분야들, 과학이 문학.예술 그리고 사람의 삶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등에 대한 둘의 대화는 독자를 작은 통섭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 문화의 안내자로 통한다. 역사와 문학과 철학이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를 손녀 클라라에게 풀어놓는다. 다소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도 역사적 설명이나 문학과 철학과 연계하여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과학자답게 객관성과 엄정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도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견해도 자유롭게 밝히고 있다. 할아버지와 정답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과학의 학습과 과학의 실제 사이에 있는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 한국의 김희준 교수가 해제 글을 써서 이 책의 글맛을 한층 높였다.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 과학은 단체경기? 2 아, 엄격한 수학이여! 3 신성한 오류여, 진리의 원천이여 4 공부하는 즐거움! 5 과학도 역사와 함께하면 좋아! 6 개의 관념은 짖지 않아 7 해리 포터보다 더 잘해! 8 이성적인 무리수 9 원자에서 외계 생명체까지 10 무지막지한 말들이 감추고 있는 것 11 이 모든 과학이 있는 이유 12 객관성과 엄정함은 불가능하다? 13 기술에서 과학으로, 처음으로 돌아가기 15 연구의 자유와 이익 사이 16 과학은 어디로 가야 할까? 해제 위대한 과학의 발견과 훌륭한 해설자의 만남- 김희준드넓은 과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쉽고, 흥미로운 과학 토크 과학은 삶과 무관한 문제에 대한 해법의 제시라고만 생각했던 열여섯 살 손녀 클라라와, 과학의 명료함이 좋아 평생 물리학자로 살면서 철학과 문학을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나누는 즐거운 과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저명한 물리학자인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스러운 대상(손주)에게 자유롭고 열려 있는 방식(대화)으로 과학의 드넓은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과학의 정의, 간략한 과학의 역사, 다양한 과학의 분야들, 과학이 문학·예술 그리고 사람의 삶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등에 대한 둘의 대화는 독자를 작은 통섭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대화를 통해 과학은 즐거움을 얻는 과정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1. 프랑스 아이는 과학을 어떻게 공부할까 ― 자유롭고 열린 방식으로 과학에 첫걸음을 내딛다 프랑스는 문화와 예술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과학기술도 매우 발달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유럽의 과학기술 중심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나라도 프랑스의 과학기술과 인연이 있는데,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프랑스의 아리안로켓에 실려 쏘아진 것을 비롯해, 잘 알려진 KTX의 원천 기술, 울진원자력발전소의 원천 기술 등이 그것이다. 이런 프랑스 과학교육의 힘은 무엇일까? 그들은 ‘알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가르친다. 과학적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경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하게 하고 더 나아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다. 일흔이 넘은 물리학자 할아버지 장마르크 레비르블롱은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 문화의 안내자’로 통한다. 청소년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과학 지식을 발견하고 적용하는 일을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맥락에서 다시 잘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과학 문화의 안내자답게 열두 손주들과 과학 이야기 하는 것을 즐겼다. 그들 눈높이에 맞춘 사례들로 어렵고 까다로운 과학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이해시키며 대화를 끌어나간다. 서로 정답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과학이 충분히 노력하고 애쓸 가치가 있는 활동이라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이 책은 그 수많은 과학 수다의 한 대목이다. 과학은 분명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두고 열정을 쏟을 만한 인간의 활동들 가운데 어렵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스포츠와 음악과 글쓰기를 하면서 얻게 되는 충족감은 우리가 쏟은 노력에 비례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학 지식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연히 해야 할 어려운 과정을 감출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이 애써 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수고의 대상이 수학이든 우주이든 물질이든 생명체이든 배우고 익히는 데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2. 물리학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과학과 세상 이야기 ―과학도 역사와 문학과 철학이 함께하면 좋아! 할아버지 과학자는 ‘역사와 문학과 철학이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과학의 정의, 과학의 존재 이유, 과학의 역사와 미래, 과학의 현주소 등)를 손녀 클라라에게 풀어놓는다. 과학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중학생이든 성인 독자든 관심을 두는 주제들인데, ‘과학적으로만’ 접근하면 어려워 금세 포기하기 쉽다. 저자는 다소 무겁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도 역사적 설명이나, 문학과 철학과 연계하여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과학자답게 ‘객관성과 엄정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도,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견해도 자유롭게 밝히고 있다. 할아버지와 정답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과학의 학습과 과학의 실제 사이에 있는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 프랑스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지만 통합(융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이 책은 한국의 청소년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열여섯 살 클라라의 고민은 한국의 중·고등학생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인문계인지 이공계인지를 묻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그것의 구분은 의미 없는 일이며, 어떤 다른 방향의 일을 선택하더라도 폭넓은 시각을 가질 것, 과학에 대한 모든 것을 잊지 않을 것을 주문한다. 또한 과학교육에 대한 방식과 시각도 뚜렷이 보여준다. 가령, 과학 지식을 얻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을 강조한 점이나, 과학에서 ‘오류’는 떼려야 뗄 수 없으며, 오히려 ‘옳은 길을 추구하는 방황’이라는 말에서 온 것이라는 설명에서 이 책이 지향하는 방향을 읽어낼 수 있다. 클라라 : 저는 과학적 방식은 오류를 범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할아버지 : 내가 학생들에게 자주 말하는 게 있어. 나도 그들과 똑같이 실수하지만 내겐 아주 큰 장점이 있다는 거야. 내가 오류를 범할 거라는 걸 미리 안다는 거지. 또 내가 범하는 많은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잡게 하는 검증과 교정의 도구가 있다는 거야. 물론 그렇다 해도 오류를 다 잡아내지는 못해. 과학적 방식을 꼭 정의해야 한다면, 아마 철저한 자기비판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거야. - ‘신성한 오류여, 진리의 원천이여’ 중에서 3. 위대한 과학의 발견과 훌륭한 과학 해설의 만남 ―과학에도 훌륭한 해설자가 꼭 필요하다 음악에는 위대한 작곡가가 있는가 하면 훌륭한 연주가도 있어서 작곡가가 창조한 곡을 재창조하고 해석한다. 대부분의 문화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위대한 작품은 위대한 연주자와 연기자 들을 만나 완벽해진다. 모차르트와 베르디를 접하려면 발터와 토스카니니 같은 지휘자가 있어야 하고, 브레히트와 셰익스피어를 받아들이려면 빌라르와 셰로 같은 연출가가 필요하다. 이처럼 과학에서도 위대한 과학자의 발견을 학생들이나 일반인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는 좋은 해설자가 필요하다. 위대한 곡이 훌륭한 연주가를 만나 새 생명을 얻듯이 위대한 과학의 발견도 훌륭한 해설자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과학자를 꿈꾸는 후세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다. 이런 저자의 생각에 화답하듯 한국의 김희준 교수가 해제 글을 써서 이 책의 글맛을 한층 높였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두 할아버지 과학자들의 글은 과학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서 과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끌어낸다. 김희준 교수는 좋은 과학 해설을 하는 방법으로 과학의 내용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질문을 유도하는 것, 과학의 내용이 알려진 과정을 시대의 흐름과 관련해 이해시키는 것, 과학을 역사, 문학, 철학 등 여러 분야와 연결해 해설하는 것 등을 꼽았다. 과학 교과서에는 주로 빠져 있지만, 어떤 원리가 알려진 배경과 그것의 과정을 찾아가는 여정이 동반되어야 마침내 과학이라는 너른 세계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과학 해설의 본보기가 되는 이 책을 통해 과학에 첫걸음을 내디디고 과학을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할아버지 : 인공수정, 장기이식, 화학 오염은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될 거야. 더 매력적인 것도 있어. 외계 행성의 발견, 대형 유인원 연구……. 아무튼 과학이 연구하는 많은 현상이 해리 포터의 마법 능력보다 더 신기하고 흥미롭지! 클라라 : 어쩌면요. 하지만 그 현상들은 해리 포터처럼 재능 있는 작가가 이야기해 줘야 할 거예요. 해리 포터 소설을 영화한 것처럼 탁월한 솜씨로 보여주면 더 좋고요. 할아버지 : 그래, 네 말이 맞다. 20세기의 걸출한 물리학자이자 뛰어난 교양인이던 바이스코프가 떠오르는구나. 그의 말에 따르면, 문화 영역 대부분에서 우리는 당연히 위대한 창작인?시인?극작가?작곡가 등을 좋아해. 그리고 그들 작품의 위대한 연주자와 연기자 들도 높이 평가해. 연기자와 연주자 없이 어떻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겠니? 결국 작가만이 아니라 작품의 해설가도 문화를 가공하고 전달해. 그런데 왠지 과학 분야에서는 위대한 해설가의 위상이 제대로 인정받거나 평가받지 못했지. 클라라 : 할아버지 말씀처럼 과학 분야에 ‘위대한 해설가들’이 있기는 한가요? 할아버지 : 있고말고! 20세기 초에 상대성이론을 주창한 아인슈타인보다 더 잘 이해하고 설명한 랑주뱅을 예로 들 수 있어. 20세기 말에 진화론을 해명하기 위해 노력한 굴드도 있지. 중요한 재능이 있었는데도 평가받지 못한 과학자들이 발견보다는 해설 쪽에 많아. 해설 작업도 꼭 필요하거든. - ‘해리 포터보다 더 잘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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