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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만들기 문학 633제 (미래엔 교과서 연계) (2022년)
미래엔 / 정우상 (지은이) / 2021.10.01
16,000원 ⟶ 14,400(10% off)

미래엔학습참고서정우상 (지은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개념을 익히고, 학교 기출을 분석하여 뽑은 기출 문제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출 분석 문제집이다. 고난도, 수능형,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 1등급을 달성하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본책] 문학의 기능과 원리 (1) 문학의 본질 작품 1 배를 매며 _장석남 작품 2 성난 풀잎 _이문구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작품 1 어부사시사 _윤선도 작품 2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_박태원 적중 실전 문제 문학의 수용과 생산 (1) 문학 감상의 맥락 작품 1 이생규장전 _김시습 작품 2 쉽게 씌어진 시 _윤동주 (2) 문학 활동의 이해 작품 1 스노우맨 _서유미 작품 2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_황인숙 (3) 문학의 인접 분야와 매체 작품 1 저녁에 _김광섭 작품 2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_조세희 원작, 박진숙 극본 적중 실전 문제 한국 문학의 개념과 성격 (1) 한국 문학의 개념과 범위 작품 1 제가야산독서당 _최치원 작품 2 황진이 _홍석중 작품 3 나도 그들처럼 _백무산 (2)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 작품 1 변신 _프란츠 카프카 작품 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이상화 적중 실전 문제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1) 고대 문학 작품 1 주몽 신화 _작자 미상 작품 2 공무도하가 _백수 광부의 아내 (2) 중세 문학 작품 1 찬기파랑가 _충담사 작품 2 청산별곡 _작자 미상 작품 3 경설 _이규보 작품 4 시조 세 편 _우탁, 성삼문, 홍랑 작품 5 사미인곡 _정철 (3)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작품 1 어이 못 오던가 _작자 미상 작품 2 흥보전 _작자 미상 작품 3 절명시 _황현 (4) 근현대 문학 작품 1 초혼 _김소월 작품 2 만세전 _염상섭 작품 3 백록담 _정지용 작품 4 광장 _최인훈 작품 5 원고지 _이근삼 작품 6 벼 _이성부 작품 7 내 여자의 열매 _한강 적중 실전 문제 문학의 가치 (1) 문학과 삶의 다양성 작품 1 다시 느티나무가 _신경림 작품 2 김 씨 표류기 _이해준 (2) 문학의 내용과 형식 작품 1 바퀴벌레는 진화 중 _김기택 작품 2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_박완서 적중 실전 문제 [바른답알찬풀이]고등 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개념을 익히고, 학교 기출을 분석하여 뽑은 기출 문제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출 분석 문제집입니다. 고난도, 수능형, 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 1등급을 달성하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1.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 완벽 정리 시험에 자주 나오는 교과서 작품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확인 문제를 풀며 개념 이해 정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1등급 대비 3단계 문제 코스 [분석 기출 문제]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도전 1등급 문제]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고난도복합문제와 서술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적중 실전 문제]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대단원별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1등급을 결정짓는 수능형 문제까지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1등급 과외 고난도 문제와 수능형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풀이 영상을 제시하였습니다. 4. 바른답알찬풀이 친절한 풀이로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난도 문제와 서술형 문제의 풀이 노하우를 제시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세트 (최신판, 전3권)
창비 / 강애라 외 엮음 / 2011.11.15
30,000원 ⟶ 27,000(10% off)

창비청소년 학습강애라 외 엮음
2012년부터 시작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개정판이 중3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드디어 완간되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중1 시리즈가 처음 선보인 2010년부터 지금까지 120만 독자가 애독해온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2010년 국어 교과서가 처음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가운데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작을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골라 엮은 것이 바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독자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싣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독후활동을 함께 수록하였다. 그런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채택한 검정 교과서를 3년 만에 바꾸게 되면서 학교 현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중학교의 경우 학년별, 학기별 구분이 사라지고 생활 국어 교과서를 없애는 등 큰 폭의 변화가 단행되었고, 이에 맞추어 새로이 개발된 16종 국어 교과서가 2012년 6월 발표되어 2013년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교과서의 교체 시기에 맞추어 2012년 중1, 2013년 중2와 고등 시리즈 개정판을 선보인 창비에서는 내년도 2015년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 2015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 중3' 시리즈를 준비해 내놓게 되었다.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소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수필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15학년도 개정판 16종 국어 교과서를 한 권으로 읽는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개정판이 중3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드디어 완간되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초판 중1 시리즈가 처음 선보인 2010년부터 지금까지 120만 독자가 애독해온 베스트셀러 시리즈다. 2010년 국어 교과서가 처음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가운데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작을 현직 교사들이 직접 골라 엮은 것이 바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다. 국정 교과서 시대에도 교과서 수록작을 엮은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축약된 줄거리에 주제, 소재를 암기하게끔 만들어진 참고서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독자 스스로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싣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독후활동을 함께 수록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인정받아 5년 만에 누적 부수 120만 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를 멀리하는 추세인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찾아주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채택한 검정 교과서를 3년 만에 바꾸게 되면서 학교 현장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중학교의 경우 학년별, 학기별 구분이 사라지고 생활 국어 교과서를 없애는 등 큰 폭의 변화가 단행되었고, 이에 맞추어 새로이 개발된 16종 국어 교과서가 2012년 6월 발표되어 2013년부터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교과서의 교체 시기에 맞추어 2012년 중1, 2013년 중2와 고등 시리즈 개정판을 선보인 창비에서는 내년도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 2015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시리즈를 준비해 내놓게 되었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이렇게 만들어졌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이 개발된 16종의 검정 교과서에는 각 집필진이 뽑은 다양한 색깔의 작품들이 실려 있고, 작품의 수준도 교과서마다 조금씩 다른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감안하여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시리즈는 현직 국어 교사 9인이 모여 중학교 3학년 수준에 알맞은 작품, 여러 교과서에 중복해서 실린 작품,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골라 넣었다. 또한 추가로 전국의 교사 100여 명에게 작품의 선정부터 편집까지 꼼꼼하게 자문을 구했다. 이렇게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묶은 작품들은 초판과 비교했을 때 88%가 교체(124편 중 109편)되었다. 또한 그간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서를 흥미롭게 만들어준다는 평을 받은 독후활동을 강화하여 작품을 읽은 후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국어 공부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파트너,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어느덧 수많은 학교에서 윤독 및 필독서로 자리매김하였다. 교사들은 언어 능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교재로 국어 교과서만 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모든 과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국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독서가 기본이자 필수이다. 특히 국어 교과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학작품 읽기는 언어 능력을 키워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져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어느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이나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엄선하여 시, 소설, 수필 각각 한 권씩 구성하였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작품의 원문을 꼼꼼하게 대조한 후 어려운 단어에는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참맛을 느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문학작품을 읽고 나서는 도움글과 감상 길잡이, 활동 등을 통해 혼자 힘으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문학의 즐거움을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창조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게끔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창비의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는 국어 실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세상의 진실을 파악하는 눈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각권 소개]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시 김아란 류원호 이민수 엮음|252면|값 10,000원 ▶ 옛 시조부터 현대 시까지 총 84편을 수록했습니다. ▶ 중심 시와 짝궁 시로 두 편씩 엮어 시 감상의 폭을 넓혔습니다. ▶ 교육 과정의 목표에 맞게 분류하고 해설과 독후 활동을 달았습니다. ▶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국어 실력도 키울 수 있게 꾸몄습니다. 첫 번째 나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먼 후일(김소월) 등 20편 두 번째 가족 고향(백석)|방을 얻다(나희덕) 등 12편 세 번째 이웃 못난 사과(조향미)|담쟁이(도종환) 등 20편 네 번째 역사․현실 참회록(윤동주)|산에 언덕에(신동엽) 등 18편 다섯 번째 고전 마음이 어린 후니(서경덕)|십 년을 경영하여(송순) 등 14편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소설 서덕희 송윤정 최은영 엮음|264면|값 10,000원 ▶ 고전부터 근현대소설까지 총 9편을 수록했습니다. ▶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 소설의 기본 요소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읽기 전에’와 재미있는 ‘독후 활동’을 달았습니다. 1부 표현과 주제 양반전(박지원)|운수 좋은 날(현진건)|치숙(채만식) 2부 인간의 삶과 가치 돌다리(이태준)|일용할 양식(양귀자)|표구된 휴지(이범선) 3부 역사적 상황 꺼삐딴 리(전광용)|아우를 위하여(황석영)|노새 두 마리(최일남)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수필 강애라 박종호 이계윤 엮음|272면|값 10,000원 ▶ 고전에서 현대 수필까지 총 31편을 수록했습니다. ▶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해 볼 수 있게 엮었습니다. ▶ 교육 과정의 목표에 맞게 분류하고 해설과 독후 활동을 달았습니다. ▶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국어 실력도 키울 수 있게 꾸몄습니다. 첫 번째 경험을 말하다 젊은 아버지의 추억(성석제)|킹콩의 눈(장영희) 등 12편 두 번째 미래를 꿈꾸다 재능 없는 사람은 없다(김규동)|나를 바꾼 한 권의 책(김영세) 등 11편 세 번째 일생을 기록하다 안중근 의사 자서전(안중근)|록의 전설 존 레넌(이병률) 등 8편 [2015 개정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의 특징] ▶ 개정 교과서 16종을 바탕으로 국어 선생님 100여 명과 함께 만들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이 발표된 개정 교과서 16종 교과서 ⑤, ⑥에 실린 수백 편의 작품을 현직 국어 교사 9명이 꼼꼼히 읽고 분석하였다. 또한 교육과정 목표에 맞춤한 안내글과 독후활동을 집필하였다. 여기에 설문조사를 통해 국어 교사 100여 명의 자문을 추가로 얻어 작품 선정에 반영했다. ▶ 중학교 국어 교육과정 전체를 분석하여 선정하다 예전의 검정 교과서는 학년별로 차례로 개발되어 중학교 전 과정을 총괄하여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 교과서는 중학교 전 과정이 동시에 개발됨에 따라 전체 교육과정을 분석한 뒤 학년별 수준에 좀 더 걸맞은 작품들로 선정했다. ▶ 도움말과 독후활동을 강화하다 문학작품을 그냥 읽기만 해서는 국어 실력이 바로 늘지 않는다. 작품의 앞뒤로 도움말과 독후활동을 붙여 국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국어과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낱말풀이를 추가한 것은 물론이다. ▶ 시와 소설의 원문을 고치거나 줄이지 않고 그대로 싣다 문학작품이 교과서에 실릴 때에는 분량상의 문제로 축약되거나 학생 수준을 고려하여 임의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는 원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와 소설의 원문을 일일이 찾아 대조하여 원래의 문장을 살렸다. 다만 수필은 생활글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주요 독자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수준에 맞게 어려운 부분을 쉽게 풀어 쓴 교과서 수록본을 원본으로 삼았다. ▶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국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읽기 책’으로 꾸미다 참고서가 아닌 ‘읽기 책’으로 만들어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며 말과 글을 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자음과모음 / 송은영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송은영 지음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접촉이 가장 미진한 곳, 바다.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와 지구자기의 관계, 물의 순환과 바다, 바다와 해양 탐험의 역사, 바다의 생선의 과학적 사실 등을 통해 바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첫 번째 수업_ 바다의 역사 두 번째 수업_ 경도 1 세 번째 수업_ 경도 2 네 번째 수업_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 다섯 번째 수업_ 지구 자기 여섯 번째 수업_ 물과 바다 일곱 번째 수업_ 동해와 독도 그리고 심층수 여덟 번째 수업_ 바다의 혜택 아홉 번째 수업_ 생선에 담긴 과학 마지막 수업_ 바닷길의 비밀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소개하는 바다 속 과학! 바다는 맨 처음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바닷길은 어떻게 해서 열리게 되는 것일까? 등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바다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과 의문을 이 책을 통해 풀어보고 바다 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알 수 있다. 45억 년 전 바다의 탄생부터 경도를 몰라 바다 여행이 힘들었던 일, 자석의 복각을 몰라 나침반의 바늘이 삐딱한 것에 당혹스런 경험을 한 콜럼버스, 지구자기의 생성원리, 바다 속에도 산맥이 있으며, 바다 속이건 육지건 지구자기가 있다는 사실들은 지구과학의 원리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바닷물이 짠 이유는 바다 속에 있는 암석의 나트륨 성분 때문이며,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물속에서 탄생하고, 아기도 엄마 뱃속에서 물에 싸여 있었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경이로운 것이며, 신기한 경험이 될 것이다. 지구 전체 물의 97%를 차지하는 바다는 무궁한 해양자원과 에너지자원의 보고이며, 이것은 학생들의 탐구심과 상상력을 끌어내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데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이는 독도 밑에는 무진장한 경제적 가치의 심층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심층수는 숙성성, 고미네랄성, 고영양성, 청정성, 저수온성으로 특징된다. 특히 동해 해수의 90퍼센트 가까이가 심층수이며, 200미터 이하에는 천연가스도 매장되어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바다의 혜택을 통해 바다 속 과학을 자연스럽게 깨치며, 우리의 바다와 섬인 동해와 독도가 심층수와 천연자원의 보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바다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김동환의 다니엘 학습법
고즈윈 / 김동환 지음 / 2007.09.10
11,800원 ⟶ 10,620(10% off)

고즈윈청소년 학습김동환 지음
구약성서의 인물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세상방식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공부한다는 이른바 '신본주의 학습법'을 제시한 책. 지은이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스스로 목표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 영성관리를 하게끔 몇 가지 학습지침들을 제시했다.프롤로그_신앙과 실력이 겸비된 21세기 다니엘을 기다리며 1부. 예수께 붙은 학생은 실력도 하늘을 난다 1. 은혜로 한 서울대 수석졸업 2. 신앙교육 특급비밀 3. 시련의 날들을 기도로 돌파하다 2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학생은 공부 자세도 다르다 4. 수업 시간은 예배시간 5. 세상 욕심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6. 서울대의 이상한 학부생 7.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8. 특공 제자훈련 희망 야학 사역 3부. 내 자녀 다니엘로 키우려는 학부모의 필수 교육지침 9. 유산보다 신앙을 물려주십시오 10. 신앙과 학업이 조화를 이루게 하십시오 11. 인본주의 교육은 아이들의 영혼을 죽입니다 12. 신본주의 교육헌장 4부. 예수께 붙은 학생을 위한 성적 상승 노하우 13. 뜻을 정한 초등학생을 위한 신앙훈련과 학습지침 14. 뜻을 정한 중고생을 위한 신앙훈련과 학습지침 15. 뜻을 정한 크리스천 학생의 자기 관리법 4가지 16. 다니엘 학습법 십계명 에필로그_하나님과 한 팀 되어 하나님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부록_다니엘 아침형 Study Map김동환 목사가 말하는 ‘신본주의(神本主義) 학습법’은 하나님을 위해2공부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세운 뒤, 공부하기 전 기도하고 말씀 보고, 주일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학습법으로 유명학원이나 비싼 과외수업을 받지 않고도 서울대 종교학과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를 수석졸업했다(총평점 99.26). 허리 디스크로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그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지 않고 말씀 보지 않으면 밥 먹지 않겠다’는 각오로 신본주의 학습법을 철저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김동환 목사의 뒤에는 늘 눈물기도로 새벽을 깨우는 어머니가 있었다. 그의 신본주의 공부법은 모두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이다. 원인 모를 병으로 생사를 헤매던 어머니는 전도를 받고 치유의 기적을 경험한 뒤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김동환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고 “사람들의 영혼을 치료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를 했다. 김동환 목사는 단 한 번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오로지 “성경 안 보면 밥을 먹지 마라. 기도 안 하면 회초리를 들겠다”는 철저한 ‘신본주의’ 교육을 받았다. 그는 공부나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신본주의 학습법을 전하는 봉사를 통해 그들이 거듭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같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일대일로 공부법과 시간관리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 모든 걸 솔선수범하고 삶과 공부를 함께 나누고 동고동락하는 그를 보며 아이들이 감동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중학교 시절 헬로(Hello)도 읽을 줄 몰랐던 한 학생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성적이 평균 50점도 안 되던 학생이 김동환 목사와 함께 공부하면서 다음 기말고사 때 평균 80점 이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혼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해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동환 목사의 꿈은 앞으로 30년 동안 300명의 다니엘과 같은 인재를 양육하고 준비시켜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재능이 있지만 현재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너무 쉽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꿈을 포기한 숨겨진 다니엘들을 찾아 그들이 가진 비전을 일깨우길 바라고 있다.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서해문집 / 강변구 지음 /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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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역사,인물강변구 지음
인천 앞바다에 떠 있는 조약돌 같은 섬, 월미도.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 아니지만 이름은 그 옛날 섬일 적 그대로인 월미도는,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한 식당가와 놀이공원이 거대한 불빛을 뿜으며 불야성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작고 반짝거리는 섬에 전쟁의 상흔이, 끝나지 않은 비극이 여전히 아우성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마치 ‘군함도’가 일본 근대문화유산의 자랑이 되는 동안 조선인 강제징용의 서글픈 역사가 감춰진 것처럼. 월미도는 지난 150여 년 동안 무수히 많은 전쟁을 온몸으로 겪은 섬이다. 병인양요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변곡점이 된 전쟁은 단 한 번도 월미도를 비켜가지 않았다. 이 책은 전쟁의 섬 월미도에 여전히 울려 퍼지는 ‘평화의 목소리’를 담고자 기획되었다. 왜 월미도가 그토록 많은 전쟁을 겪어야 했는지 역사적.지정학적 배경에서부터 시작해 1950년 9월 10일, 인천상륙작전의 사전작전으로 개시된 미군의 월미도 마을 폭격 그리고 이 폭격이 앗아간 삶터를 직접 취재.답사하고, 길고 긴 시간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붙잡고 살아온 마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겼다. 전쟁을 온전하게, 승리와 죽음을 다 같이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전쟁 없는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여는 글_전쟁과 평화는 같은 길로 온다 1. 평화로웠던 섬, 월미도에 무슨 일이?_새로운 역사의 물결 2. 한양으로 들어가는 뱃길을 찾아라_월미도에 나타난 이양선 1 3. 조선과 미국, 지극히 불편한 첫 만남_월미도에 나타난 이양선 2 4. 미국이 조선에서 벌인 첫 전투_미국의 강화도 상륙작전 5. 일본을 뒤따라 열강의 군함들이 몰려오다_월미도에 나타난 이양선 3 6. 개항과 함께 뒤바뀐 월미도의 운명_인천 개항 7. 월미도에 석탄창고를 짓다_일·청·러의 조차 경쟁 8. 러일 전쟁의 첫 포성이 울리다_제물포 해전과 러일 전쟁 9. 조선 제일의 유원지, 월미도_식민지 인공낙원 10. 사람들로 북적대던 섬, 그러나…_평화의 근거지, 마을들 11. 월미도 점령 없이는 상륙이 불가능하다!_인천상륙작전 1 12. 미군의 월미도 마을 폭격에서 인천 상륙까지_인천상륙작전 2 13. 사라진 마을, 그럼에도 희망을 긷는 사람들_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의 진실규명 주 참고문헌‘불야성의 섬’뒤에 감춰진 비극을 아시나요? 파란 많은 우리 근현대사가 꾹꾹 눌러 담긴 섬, 월미도 이야기 전쟁과 평화는 서로 다른 길로 오지 않는다 수도로 들어가는 숨길, 그래서 외국 함대가 몰려든 그 길! 전쟁과 평화는 서로 다른 길로 오지 않는다. 평화로운 시기에 사람과 물자가 드나드는 길목은 전쟁이 나면 아이러니하게도 군사 요충지로 탈바꿈한다. 월미도가 그랬다. 인천항은 개항 전부터 수도 한양으로 향하는 뱃길의 길목이었다. 육로로도 수도와 가까웠기에 일본과 개항 협상을 할 때 조선이 마지막까지 거부한 곳이었다. 그래서 병인양요부터 신미양요, 러일전쟁,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에서 인천항과 그 주변 바다가 격전의 무대가 되었다. 특히 월미도는 인천항 정면에 버티고 있는 이정표이자 수도로 들어가는 뱃길의 아주 중요한 길목에 자리한 섬이었다. 월미도를 지나지 않고는 인천항을 통과할 수 없었고, 바로 이 지정학적 운명 때문에 월미도는 평화로운 시기엔 주민들의 고향이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원이었다가 전쟁이 나면 곧바로 군사 요충지로 변해 군대에 점령당하는 숙명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숙명을 따라 프리모게호, 콜로라도호, 제너럴 셔먼호 등 강대국들의 군함 전시장으로 전락한 월미도 앞바다는 운요호 사건 이후 한일합병이 되면서 역사의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맞는다. 단돈 15만 원에 일본 정부에게 팔리는가 하면, 식민 지배의 타당성을 전시하는 일본의 일그러진 인공 낙원이 되었다가, 해방 후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민군, 미군에게 차례차례 점유당하는 신세가 됐다. 인천상륙작전이 숨긴 하루, 1950년 9월 10일 왜 미군은 민간인 마을에 폭탄을 떨어뜨렸을까? 한국전쟁 발발 후 인민군이 여세를 몰아 남쪽으로 계속 전진하자 미국은 그 타개책을 세운다.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이다. 물론 미국이 처음부터 이 작전을 낙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전을 주장한 맥아더 장군이 최종적으로 ‘인천’을 상륙지역으로 한 작전계획 [100-B]를 채택하고, 도쿄 극동군사령부에서 작전 브리핑 회의 끝에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서 작전은 현실화됐다. 얄궂게도 작전의 첫 목표는 월미도였다. 미 해군은 인천항 전체를 지배하는 위치에 있으며 항구에 상륙할 해병들의 뒤를 노리는 월미도의 존재를 두려워했다. 월미도에 인민군이 얼마나 강한 진지를 구축해 놓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었기에, 미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사전작전의 일환으로 월미도를 완전히 무력화하기로 계획했다. 1950년 9월 10일 아침 7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미 폭격기는 마을에 네이팜탄을 퍼부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기관총을 쏘아댔다. 약 120가구 600여 명이 살던 마을은 그날 잿더미가 되었다. 가족과 이웃, 집과 고향을 잃은 원주민들에게 월미도의 역사는 그날로 멈춘 것이나 다름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월미도의 역사가 끝난 날, 한국전쟁의 역사는 새로 쓰였다. 흔히 인천상륙작전을 얘기할 때 월미도 점령은 생략한 채 해병대를 태운 상륙주정이 인청항으로 질주하는 모습만 떠올린다. 9월 15일 상륙 당일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만, 5일 전 월미도 원주민 1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하루는 역사 기록에서 지워진 것이다. “그날 이후 70년 동안 다시는 살던 땅을 밟지 못했지” 전쟁의 목격자에서 평화의 수호자 된, 월미도 주민들의 뜨거운 목소리 왜 미군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폭격한 걸까? 어째서 무장하지도 않은 민간인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했을까? 살아남은 주민에게 이 의문은 끝내 멈출 수 없는 질문이자 벗어날 수 없는 삶의 질곡이었다. 당시 미군은 월미도 민간인 마을의 존재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해방 직후 마을 정면에 미군이 들어와 근무했고 당시 주민들 역시 미군이 월미도 내 민간인 주거지를 손바닥 보듯 알고 있었노라 증언했다. 그러나 인천에 파견된 정보장교의 첩보에는 마을 주민 600여 명을 포함해 1000명(인민군 400명)이 인민군, 즉 적으로 보고됐다. 월미도의 방어 수준을 과장해서 받아들이게 된 미군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불확실 요인을 줄이기 위해 민가와 주민까지 적의 시설과 병력으로 간주했다. 즉 오인 폭격이나 어쩔 수 없이 생긴 부수적 피해가 아닌 정밀하게 짜인 작전 사살이었다는 것이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민들은 강산이 일곱 번 바뀐다는 70년 세월 동안 살던 땅을 다시 밟지 못했다. 그러나 참혹한 전쟁의 기억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평화의 길을 걸어간 이들도 다름 아닌 피해 원주민들이었다. 월미도 주민들은 1952년부터 인천시에 진정서를 냈고 1997년 월미도귀향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강요받은 침묵을 깨고 숨겨진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승리와 죽음을 다 함께 기리는 것이 전쟁의 기억을 온전하게 복원하는 것! 전쟁을 온전하게, 승리와 죽음을 다 같이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여는 첫걸음이다. 전쟁의 승리라는 국가의 목표를 우선한 그 어떤 ‘희생’도, 보호받아야 할 개개인의 생명권이 부당하게 침해받은 그 어떤 ‘학살’도 모두 함께 오롯이 기억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는 일이다. 월미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억압되고 배제된 전쟁의 기억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일이다. 승리의 이면에 가려진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기억할 때에만 전쟁의 맨얼굴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고통을 피하지 않고 진실을 간직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증언이, 그들의 온당한 물음이 그저 울음으로 끝나지 않고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월미도의 역사는 안타깝게도 대부분 전쟁과 관련돼 있습니다. 전쟁 이야기를 하는 목적은 전쟁을 기념할 만한 일로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 없는 평화를 추구하기 위함이지요. 월미도 원주민 분들이 고향 마을의 기억을 힘겹게 떠올리는 것도 다시 평화로운 마을로되돌아가고 싶은 희망 때문입니다. 전쟁을 자랑스러운 승리로만 기억한다면 전쟁의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전쟁에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고 있다면, 또 한 번 승리의 역사를 반복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까요?___ 중에서 1904년 8월, 인천항에 주둔한 일본군은 월미도를 통째로 군사지역으로 지정합니다. 그리고 섬 북쪽 해안가에 있던 가옥 21채를 사들인 뒤 이곳에 살던 주민들을 모두 월미도 내 미국 석유창고 옆으로 이주시킵니다. 대대로 평화롭게 살던 마을에서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쫓겨난 것이지요. 이듬해(1905년) 5월에는 월미도에 있는 가옥 전체를 철거하도록 대한제국에 통보했습니다. 또한 월미도 남쪽에 있던 러시아 석탄고도 몰수했습니다. 이로써 월미도는 옛 행궁이 자리했던 작은 섬에서 청, 러, 일의 세력이 각축을 벌이는 현장으로 변했다가 결국에 일본의 조선, 나아가 아시아 침략을 위한 전초 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___ 중에서
놀면서 시 쓰는 날
서해문집 / 김미희 (지은이)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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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청소년 문학김미희 (지은이)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등 청소년 시집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김미희 시인의 시 창작 에세이. 20년째 시를 짓고 가르치며 쌓은 저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마음을 말랑하게 녹이는 어린이 시와 유쾌하고 기발한 청소년 시를 바탕으로 시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싱싱하고 파릇하게 만드는지, 시를 쓸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쉬운 방법들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시를 좋아하는 학생과 시를 가르치는 교사는 물론, 시에 관심 없었던 청소년까지 사로잡을 저자의 경쾌한 에너지를 따라 시의 세계에 흠뻑 빠져 보자.프롤로그 _시인 되기 전에 시인 하자 시인 하기 1 우리는 시인으로 세상에 온다 “니 시도 별건 아니데” 아름다운 불량 학생 시가 뭐냐면 2 시 놓고 시 먹기 요리하듯이 #맛있는 시 #추천 시 **이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줄 차례입니다 시의 씨앗들 3 될성부른 폰카 사진 _검색에서 퇴고까지 만두 속 새우의 꿈: 세세하게 보여 주기 낙엽에 대한 모든 지식: 적합한 시어 찾기 필통의 이름은 ∞: 제목의 맛 ‘철’ 하고 날아올라 ‘썩’ 하고: 비유와 묘사 **시어를 고르는 요령 4 자존심 강한 눈과 귀 _오감의 힘 코로 세상을 읽는 강아지처럼: 시 안테나 세우기 맴맴맴, 엉엉엉: 낯설게 보고 듣기 시는 자란다 5 물음표가 느낌표로 될 때까지 _과학·수학×시 황금알 얻는 법 수학 정복 노동요 6 별에게도 마음이 있나 보다 _그림×시 들린다, 배들의 웃음소리가 병아리 입장에선 **적자생존의 기술 7 모든 것이 말을 걸어오는 오늘의 날씨 _낙서×산문시 ‘라릴고’의 우중충한 하루 모자 여러분, 강풍 주의 미스 플라워는 바깥과 상관없이 맑음 오락가락하는 문어랍시고 미스터 나이프의 땅콩 크림 마스크 시가 오기 좋은 날, 운동화 반창회 8 콩이 되어 읽어 보자 _시와 산문의 차이 콩-콩나물-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 에필로그 _피시방도 시시방 되는 그날 Q&A 시를 잘 쓰는 방법은 없을까요? 상을 받는 시는 어떤 시일까요? 쓴 시를 응모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출처 목록시인으로 태어난 듯 무한한 상상력으로 시를 써내던 어린이들은 청소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우물쭈물,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한다. 랩에 열광하고 공부할 때 노동요를 꼭 찾아 듣지만 시는 그저 어렵고 낯선 10대들. 이 책은 시도 랩과 노동요처럼 기쁨과 아픔이 새겨진 노래를 흥얼거리는 일, 즐거운 일, 좋아서 하는 일, 노는 일이라는 사실을 경쾌하게 일깨운다. 시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시가 별건가? 우연히 본 꽃송이, 길에서 만난 강아지 친구와 나눈 이야기, 오늘 맛본 쿠키 내 곁의 모든 것은 시가 된다 여러 시인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듯 시 쓰기는 좋은 시를 많이 읽는 데서 시작된다. 그래서 이 책엔 내재율이니 외형률이니 하는, 수업 시간에 귀가 따갑도록 들은 이론 이야기가 없다. 대신 굳은 생각을 말랑하게 녹이는 어린이 시가 풍성하다. 슬쩍 미소가 떠오를 만큼 따스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뭉클한, 유쾌하고 기발하고 매력적인 청소년 시가 그득하다.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난다. 시들 속의 신선한 표현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재기 넘치는 비유와 자유로운 상상, 깊은 통찰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20년째 시를 짓고 가르쳐 온 저자가 수많은 연습과 수업 경험으로 터득한 시 창작법은 간단하다. ‘사전 검색하기’ ‘세세하게 보여 주기’ ‘시어 적합도 판단하기’다. 시를 한 번도 써 보지 않았거나 시 쓰기가 부담스러운 독자를 위해, 이 책은 일곱 명의 청소년이 세 가지 방법대로 자기만의 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았다. 하나 남은 찐만두, 길가에 구르는 낙엽, 책상 위에 있는 필통, 갈매기가 나는 바닷가 등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이 각양각색의 시 한 편으로 피어난다. 어색했던 초고가 저자의 친절한 조언과 성실한 퇴고를 거쳐 멋진 제목을 단 시로 탈바꿈한다. 이 여정은 시 같은 건 일단 써 보면 별것 아니고, 마음대로 갖고 노는 것임을 보여 준다. 시 쓰기란 자기 몸의 감각으로 알아차린 사실을 기록하며 고유한 ‘나’를 찾고 자존감을 얻는 경험임을 알려 준다. 나쁜 시는 없다! 즐겁고 자유롭게, 그리고 남다르게 시 쓰기 잃었던 시 쓰기 감각을 되찾았다면 남과 다른, 독창적인 시 창작을 꿈꿀 법하다. 그런 야망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참새 짹짹’ ‘매미 맴맴’에 갇혀 있던 귀 열기, 방정식·가정법·중력 등 텍스트로 기록된 지식에서 우리의 삶 포착하기, 툭 던진 누군가의 말에 깃든 지혜 길어 올리기, 대충 끼적여 원숭인지 킹콩인지 반달곰인지 알 수 없는 고릴라 낙서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헤매는 가엾은 ‘라릴고’의 마음 듣기, 소설·일기·수필 등 긴 산문을 재료로 시 빚기까지, 시로 할 수 있는 무수한 놀이를 시연한다. 시를 잘 쓰는 요령은 물론 쓴 시를 응모할 수 있는 곳과 상 받는 시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나쁜 시는 없다고. 나쁜 일을 부추기는 시는 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는 나를 돌아보고 아끼며 주변의 작은 것에도 감격하고 감탄하고 관심을 줄 때 온다.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것 너머를 볼 때, 살아 있지 않은 것들의 마음까지 읽을 때 쓸 수 있다. 시 쓰기는 사랑하는 일이다. “시는 그렇기에 누구나 쓰면 좋습니다. 설령 좋은 시를 써내지 못하더라도 쓰는 기쁨을 줍니다. 성취감도 느끼게 합니다. 씀으로써 변화하고 성장하게 하죠. 꼭 쓰기를 권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누구나 시인을 직업으로 가지란 말은 아닙니다. 시인, 이 직업으로 먹고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는 쓰는 것만으로 용기가 되고 희망을 줍니다. 무슨 직업을 갖든 시는 쓸 수 있고 그러므로 시인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노래하십시오. 거침없이! 청소년만의 빛깔이 있잖아요. 이 빛깔은 여러분만이 낼 수 있는 색입니다. 그래서 찬란합니다.”(162쪽)시는 설명하기가 아닌 보여 주기의 산물입니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슬프다. 화난다…. 이런 단어를 쓰지 않고 보여 줘야 합니다. 독자들이 ‘그렇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거죠. 시는 지름길을 버리고 애써, 에둘러 오지를 가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독자에게 익숙한 곳(또는 익숙한 것)을 낯선 곳처럼 선물하는 일입니다. 대신 경험하고 대신 울어 주고 함께 기뻐하는 일이죠. 그러려면 보여 주기에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적합한 단어를 시어로 가져오는 일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시인을 언어술사라고 하죠. 말을 부리는 일, 언어를 갈고닦는 일은 시 쓰기에서 발현됩니다. 나뭇잎만 해도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나무에 달렸을 때 그리고 떨어졌을 때, 이름이 다르죠. 나무에 달렸을 때도 그래요. 봄에 금방 나오면 새순이라 부르고요. 연둣빛 잎, 진초록 잎도 있죠. 나이 먹듯 짙어지는 나뭇잎의 차이를 생각하면서 가장 적합한 단어를 골라 알맞은 자리에 놓아 줘야 한답니다. 어느 시인은 매미가 우는 걸 엄마가 없어서 운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있으면 업어 주고 달래 줘서 울음을 그칠 텐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소리를 들어 보세요. 모두 ‘빵빵’으로 들립니까? 제각기 다르죠. 제가 아는 집 진돗개는 몇백 미터, 저 멀리서 오는 주인아저씨 자동차 소리를 기가 막히게 구분해 내고 미리부터 짖습니다. 분명 다른 소리를 구별하는 것이겠죠. 그만큼은 아니어도 시인의 귀는 예민하게 단련해야 합니다. 만물의 소리는 내 기분 상태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린답니다.


열다섯, 비밀의 온도
초록서재 / 이진미 (지은이)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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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서재청소년 문학이진미 (지은이)
어느 날, 호야가 사라졌다. 다섯 개의 비밀을 간직한 채… ‘호야 실종 사건’을 통해 우정과 연대를 발견하는 성장소설. 가정폭력 피해자인 일교, 억울한 도둑 누명을 쓰고 도망치듯 전학 온 예슬, 2학년 2반 대표 왕따 재욱, 아이돌 연습생 중도 탈락자 하은 그리고 새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마음을 닫아 버린 강민… 다섯 명의 시선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빠르게 교차하면서, 주인공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이 차츰 드러나게 된다. 어떤 비밀은 화가 치밀어 오를 만큼 뜨겁고, 어떤 비밀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하다. 이들은 각자 안고 있는 비밀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라진 호야를 찾을 수 있을까?프롤로그 • 07 01_심예슬 • 008 02_염하은 • 014 03_김강민 • 022 04_심예슬 • 029 05_이재욱 • 035 06_심예슬 • 042 07_서일교 • 049 08_염하은 • 055 09_이재욱 • 063 10_심예슬 • 069 11_염하은 • 078 12_서일교 • 089 13_김강민 • 096 14_서일교 • 103 15_염하은 • 109 16_이재욱 • 122 17_심예슬 • 130 18_염하은 • 135 19_심예슬 • 143 20_이재욱 • 150 21_염하은 • 159 22_심예슬 • 167 23_이재욱 • 175 24_서일교 • 181 25_염하은 • 191 26_심예슬 • 198 27_서일교 • 206 28_염하은 • 213 29_이재욱 • 216 30_서일교 • 221 31_김강민 • 224 에필로그 • 228 작가의 말 • 230“내 비밀의 온도는 몇 도일까?” 다섯 개의 시선이 빠르게 교차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장편소설 《열다섯, 비밀의 온도》는 다섯 명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교차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각 장을 이끌어가는 화자가 계속 바뀌는, 이 소설만의 독특한 이야기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손에서 한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교, 예슬, 재욱, 하은 그리고 강민이 장마다 교차하며 등장해 일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의 형식은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등장인물의 성격과 말투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문체는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첫 번째 시선_서일교 “괴물과 싸우는 동안 나도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버지는 실직 후 술만 마시면 엄마와 나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어김없이 아버지의 주먹이 날아들던 날, 참다못한 나는 아버지를 힘껏 밀쳤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할 용기가 없어서 집 밖으로 도망쳤다.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호야와 마주쳤고, 어쩌다 보니 내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호야가 사라지고 난 뒤, 이재욱하고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 그리고 홧김에 이재욱을 때렸다. 그런데 그 순간, 공포에 떠는 그 아이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아버지를 죽도록 미워하는 나를… 두 번째 시선_심예슬 “앞으로는 절대 당하지 않을 거야. 다른 누군가를 짓밟아서라도.”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도둑 누명을 썼다. 나는 결백했고, 억울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반에서 왕따를 당했고, 결국 신기중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 후로 나는 힘의 논리를 맹신하게 되었다. ‘억울한 누명을 쓴 건 내가 약하고 만만해서야.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 왕따로 지목된 아이를 앞장서서 괴롭혔다. 그래야 내가 왕따가 되는 일이 없을 테니까. 다시는 아무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날 호야가 불쑥, 내 곁으로 다가왔다. 세 번째 시선_이재욱 “나의 네잎클로버는 어디로 갔을까.” 나는 신기중학교 2학년 2반 대표 왕따다. 별명은 ‘제육볶음’. 나는 원래 친구도 많고, 밝은 아이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했다.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점점 살이 쪘고, 놀릴 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하지만 호야 덕분에 처음으로 나도 잘하는 게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리고 어쩌면 나에게도 친구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호야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네 번째 시선_염하은 “빛나지 않아도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아이돌 연습생이 된 신기중학교 여신 염하은이다. 남들이 볼 때는 화려한 일상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초등학생 때부터 차곡차곡 아이돌 데뷔 준비를 해 온 연습생들,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연습생들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든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비굴하고 초라한 모습을 호야에게 들키고 말았다. 호야는 내 비밀을 지켜줄까? 그리고 다섯 번째 시선_김강민 “친절이란 사악한 의도를 숨기기 위한 가면일 뿐이야.” 나는 잘 안다.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은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친절은 본래의 의도를 숨기기 위한 가면일 뿐이다. 호야가 딱 그런 애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속아 넘어간다. 나는 호야의 가면을 벗겨 내고, 그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내 줄 거다. 그게 내게 주어진 임무다. 나는 누군가를 믿고, 그 믿음 때문에 상처받는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임시 담임, 조민정 선생님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왜지? 어느 날, 호야가 사라졌다. 다섯 개의 비밀을 간직한 채… ‘호야 실종 사건’을 통해 우정과 연대를 발견하는 성장소설 《열다섯, 비밀의 온도》는 기간제 교사 조민정 선생님이 2학년 2반 임시 담임으로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조민정 선생님은 한호연(학교에서는 모두 호야라고 부름)이라는 학생이 한동안 학교에 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반 아이 누구도 호야가 왜 학교에 오지 않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조민정 선생님은 반장 강민이와 호야네 집 가정방문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일교, 예슬, 재욱, 하은 그리고 강민이는 호야가 왜 학교에 오지 않는지 알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말해 주지 않는다. 그리고 무언가 감추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호야가 하은이에게 내 비밀을 말한 거라고. 그래서 그런 거였다. 다시 왕따로 돌아가기는 죽기보다 싫었으니까. 놀이터에서 호야와 둘이서만 나눈 이야기를 엿들은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내가 호야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본문 중에서) 호야의 생일날 나무놀이터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 때문에 호야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호야는 아이들의 비밀을 알고 있고, 아이들은 호야가 사라진 이유를 알고 있다. 과연 그날, 나무놀이터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아이들이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이 소설을 쓴 이진미 작가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다. 개발의 소용돌이가 비껴간 수도권 변두리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을 보며 작가는 《열다섯, 비밀의 온도》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수행 평가로 쓰게 한 아이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열다섯 해밖에 안 된 생이 이리도 파란만장한가 싶은 생각에 먹먹했기 때문이다. 어른들 탓에 마땅히 누려야 할 보호와 사랑을 송두리째 빼앗긴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한 신뢰와 타인의 선의를 받아들일 여유 따위는 없어 보였다. 그래서 어른들에게 받지 못한 보호와 사랑을 아이들끼리라도 서로 주고받으며, 우정과 연대를 통해 희망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 소설에 담았다. “아이들이 저희끼리도 단단한 관계를 맺지 못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당장의 필요에 따라 쉽게 뭉쳤다가는 곧 찢어지고 마는, 얄팍하기 그지없는 그네들의 우정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어 른들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서로 주고받으며 팍팍한 삶을 아름답고 따스하게 꽃피우기를 감히 바랐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불쏘시개가 되어 그들의 마음에 따듯한 사랑의 불을 지피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호야는 제가 되고 싶었지만 끝내 되지 못한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호야 실종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이 차츰 드러난다. 어떤 비밀은 화가 치밀어 오르고 눈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 뜨겁다. 또 어떤 비밀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하다. 이 아이들은 각자 안고 있는 비밀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라진 호야를 찾을 수 있을까? 《열다섯, 비밀의 온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호야는 한 번도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 드러날 뿐이다. 호야는 실제 인물일 수도, 아이들의 바람일 수도, 작가가 되고 싶었던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 ‘호야 실종 사건’으로 일교, 예슬, 하은, 재욱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우정과 연대의 힘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내가 터득한 비결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센 척이다. 아무리 중학교가 약육강식으로 굴러간다 해도 실제로 주먹질까지 하며 싸우는 일이 자주 있는 건 아니다. 여자애들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그래서 ‘센 척’에서 중요한 건 힘이나 싸움 기술이 아니라 ‘깡’이다. ‘난 무서울 게 없어. 건드리기만 해 봐. 가만 안 둘 거야!’라고 온몸으로 보여주는 거다. 이때 가장 필요한 건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기술이다. 눈으로 맞붙었을 때 먼저 눈길을 피하면 절대로 안 된다. 상대가 누구든 끝까지 쏘아보아야 한다. 거기에 커다란 목청으로 차진 욕까지 더해 주면 그걸로 게임 끝이다. 아무도 나를 만만히 보지 못하게 된다.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반장이 되기로. 그 아이가 퍼뜨린 씨앗이 엄청난 토네이도가 되어 온 학교를 휩쓸어 버리기 전에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왜 하필 나여야 하느냐고? 보통 사람들에겐 순진한 얼굴 뒤에 숨은 악의 정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다르다. 지난 시절의 불운이 비록 내게 깊은 생채기를 남기긴 했지만, 덕분에 확실히 얻은 것도 있다. 친절함으로 눈속임을 하려 들면 남들은 다 속을지 몰라도 나에겐 어림없다.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
하늘아래 / 신성권 (지은이) /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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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청소년 인문,사회신성권 (지은이)
고사성어의 재미있는 유래와 각 한자가 가지고 있는 속뜻을 풀어, 한자의 형성과정과 함께 어휘를 이해하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키워드로 보는 사자성어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 말미에 적절한 예문을 제시하여 사자성어를 일상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개관사정 (蓋棺事定) 죽은 후에야 정당한 평가를 받는다 • 10 개권유득 (開卷有得) 책을 펴 글을 읽으면 얻는 것이 있다 • 13 건곤일척 (乾坤一擲) 하늘과 땅을 두고 한번 던지다 • 16 격물치지 (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앎 • 19 견마지양 (犬馬之養) 개와 말처럼 봉양한다 • 22 경국지색 (傾國之色) 나라를 기울게 하는 미인 • 25 계명구도 (鷄鳴狗盜) 닭처럼 울며 개처럼 도둑질 한다 • 28 고성낙일 (孤城落日) 고립된 성과 기울어진 낙조 • 31 곡학아세 (曲學阿世) 학문을 굽히어 세상에 아첨 한다 • 34 관포지교 (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아의 두터운 우정 • 37 교언영색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아름다운 얼굴빛 • 40 교토삼굴 (狡兎三窟)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 • 43 구밀복검 (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을 품음 • 46 구상유취 (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 냄새가 난다 • 49 국사무쌍 (國士無雙) 나라 안에 둘도 없는 인물 • 52 권선징악 (勸善懲惡) 착한 것은 권하고 악한 것은 징계함 • 55 권토중래 (捲土重來)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옴 • 58 금란지교 (金蘭之交) 견고한 금과 난초 같은 사귐 • 61 금상첨화 (錦上添花)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 64 기사회생 (起死回生) 죽은 사람이 일어나 다시 살아남 • 67 기호지세 (騎虎之勢)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 70 난형난제 (難兄難弟)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부르기 어려움 • 73 남가일몽 (南柯一夢) 남쪽 나뭇가지 아래의 꿈 • 76 내우외환 (內憂外患)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우환 • 79 논공행상 (論功行賞) 공을 논하여 상을 내림 • 82 누란지위 (累卵之危) 계란을 쌓아 올린 것 같은 위태로움 • 85 단기지교 (斷機之交) 짜던 베의 날을 칼로 끊어 버림 • 88 대기만성 (大器晩成) 큰 그릇을 완성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림 • 91 대동소이 (大同小異) 크게는 같고 작게는 다르다 • 94 도청도설 (道聽塗說)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말들 • 97 도탄지고 (塗炭之苦) 진흙 구덩이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고통 • 100 독서망양 (讀書亡羊)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 버림 • 103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아 서로 불쌍히 여김 • 106 등태소천 (登泰小天) 태산에 오르면 천하게 작게 보인다 • 109 만사휴의 (萬事休矣) 모든 일이 끝장이다 • 112 맹모삼천 (孟母三遷) 맹자 어머니가 세 번 이사하다 • 115 명모호치 (明眸皓齒) 밝은 눈동자와 흰 이 • 118 명경지수 (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 121 목인석심 (木人石心) 나무 같은 사람 돌 같은 마음 • 124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이 잘려도 여한이 없을 만큼의 벗 • 127 반구제기 (反求諸己) 돌이켜 모든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음 • 130 배수지진 (背水之陣) 물을 등지고 진을 펼침 • 133 백구과극 (白駒過隙) 흰 망아지가 틈새로 지나간 시간 • 136 백면서생 (白面書生) 희고 고운 얼굴에 글만 읽는 인생 • 139 백발백중 (百發百中) 백 번 쏘아 백 번 명중 • 142 백중지세 (伯仲之勢)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비슷한 상태 • 145 부득요령 (不得要領) 요령을 얻지 못하다 • 148 부화뇌동 (附和雷同) 우레 소리에 맞춰 함께함 • 151 분서갱유 (焚書坑儒) 책을 불사르고 선비들을 구덩이에 매장함 • 154 붕정만리 (鵬程萬里) 봉새가 날아갈 길이 만 리 • 157 비육지탄 (脾肉之嘆) 허벅지에 살이 찜을 한탄함 • 160 사분오열 (四分五裂) 넷으로 나눠지고 다섯으로 분열됨 • 163 살신성인 (殺身成仁) 자기 몸을 희생하여 인을 이룬다 • 166 삼인성호 (三人成虎) 세 사람이 모여 호랑이를 만듦 • 169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 늙은이의 말 • 172 선발제인 (先發制人) 먼저 착수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 175 수구초심 (首邱初心) 언덕에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 • 178 수주대토 (守株待兎) 그루터기에 머물며 토끼를 기다리는 어리석음 • 181 식자우환 (識字憂患)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 • 184 심원의마 (心猿意馬) 마음은 원숭이요 뜻은 말이라 • 187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에 못이 박히다 • 190 앙급지어 (殃及池魚) 재난이 연못 속의 고기에 미치다 • 193 앙천대소 (仰天大笑)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음 • 196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 머리에 개의 고기 • 199 양약고구 (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 • 202 어부지리 (漁夫之利) 어부가 이익을 얻다 • 205 옥석구분 (玉石俱焚) 옥과 돌이 함께 불타는 것 • 208 와신상담 (臥薪嘗膽) 섶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봄 • 211 요산요수 (樂山樂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 • 214 용두사미 (龍頭蛇尾)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 • 217 유능제강 (柔能制剛)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제압한다 • 220 유비무환 (有備無患) 사전에 준비가 있어야 근심이 없다 • 223 일거양득 (一擧兩得) 한 번 일으켜 둘을 얻음 • 226 일망타진 (一網打盡) 그물을 한번 쳐서 물고기를 모두 잡는다 • 229 자포자기 (自暴自棄) 자신을 스스로 해치고 버린다 • 232 전화위복 (轉禍爲福)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 235 정중지와 (井中之蛙) 우물안 개구리 • 238 조삼모사 (朝三暮四) 아침에는 셋, 저녁에는 넷 • 241 중구난방 (衆口難防) 많은 사람의 입을 막기는 어렵다 • 244 지록위마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 • 247 창해일속 (滄海一粟) 큰 바다에 던져진 좁쌀 한 톨 • 250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 • 253 천재일우 (千載一遇) 천년에 한번 만나는 기회 • 256 청천벽력 (靑天霹靂) 맑은 하늘 벼락 • 259 타산지석 (他山之石) 다른 산의 돌 • 262 타초경사 (打草驚蛇)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한다 • 265 파죽지세 (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 • 268 필부지용 (匹夫之勇) 하찮은 남자의 용기 • 271 한단지몽 (邯鄲之夢) 한단에서 꾸었던 꿈 • 274 호가호위 (狐假虎威) 여우가 빌린 호랑이의 위세 • 277 호시탐탐 (虎視耽耽) 범이 먹이를 보며 탐하다 • 280 호연지기 (浩然之氣)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원기 • 283 화룡점정 (畵龍點睛) 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찍다 • 286 환골탈태 (換骨奪胎) 뼈를 바꾸고 태를 멀리한다 • 289“문해력의 기초는 어휘다” 한글은 알지만, 문장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맹 아닌 문맹인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해력의 기초는 어휘력이다. 우리말의 개념어들이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 있어, 한자어의 속뜻을 알지 못하면 문장에 대한 이해력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쉬운 어휘들은 한글의 학습만으로도 문맥상 잘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대학교 진학 이후에 마주하게 되는 학술용어나 전문용어는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있어, 점차 텍스트에 대한 문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글을 한글로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이 아니다.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낱말의 쓰임새를 알아야 맥락을 읽는 문해력과 사고력이 자랄 수 있다. 필자는 고사성어를 활용해 한자의 속뜻과 문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어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에 이어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를 출간했다. “한자를 알면 어휘와 문해력이 보인다” ‘고사(故事)’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成語)’는 옛사람들이 만들어 낸 관용어를 가리킨다. 단어 길이는 두 자부터 길면 열두 자까지 다양하지만, 네 글자가 가장 많아 흔히 사자성어(四字成語)라 부르는 것이다. 우리는 고사성어 공부를 통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초 한자들을 익힐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사성어에는 옛사람들이 깨달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고사성어의 유래와 뜻을 이해하면서 문해력까지 높일 수 있다. 그 효용이 적지 않은 만큼 지금도 꾸준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사성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권인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에서는 고사성어의 재미있는 유래와 각 한자가 가지고 있는 속뜻을 풀어, 한자의 형성과정과 함께 어휘를 이해하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키워드로 보는 사자성어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 말미에 적절한 예문을 제시하여 사자성어를 일상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청소년을 주요 독자로 설정하고 있지만, 어휘력과 문해력에 한계를 느끼는 성인들이 부담 없이 공부하기에도 적합하다. 사자성어 공부를 통해, 지적 교양을 높이고, 더불어 삶의 지혜를 터득하길 바란다.


중학도형 만점공부법 (하)
행복한나무 / 조안호 글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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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조안호 글
고등학교 도형까지 중학교에서 끝낸다!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는 중학도형 만점공부법(하) ‘예비중학생과 중1을 위한 중학도형 만점 공부법(상)’에 이어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는 중학도형 만점공부법(하)’가 나왔다. 이 책은 상권에서의 도형의 기초를 바탕으로 어떻게 도형을 정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석이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도형까지 끝낸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도형을 배우면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그것은 도형에 대해 어렴풋하게 기억만 하고 있고, 개념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에 ‘도형의 기초성질’조차 사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학공부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배운 것을 다시 가르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설사 선생님들이 가르친다 해도 익히는 과정이 없기에 배울 때 뿐이다. 고등학교는 수학의 공부 양이 중학교 때 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중학교 수학을 다시 펼쳐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고등학교 도형은 중학도형과 내용이 달라지거나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이 배우는 내용과 연결될 뿐이다. 그러니 중학교 때에 용어의 정의를 익히고, 기본성질을 다소 번거롭더라도 각각을 증명하여 머릿속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아야 한다. 시험만 보고 끝내는 공부가 아니라 도형의 전체적인 모습과 각각의 성질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만 비로소 고등학교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에서 어떻게 도형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야 장기기억으로 이끄는지를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만약 어떤 한 과정이 어렵다면 다시 그 과정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예를 들어, 중3의 ‘원의성질’이 어렵다면 중2의 ‘닮음’을 다시 공부하게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교과서보다 수학적이라고 자신한다. 카이스트 선배가 추천한 ‘중학도형 만점공부법(하)’, 지금 중학생이라면, 그리고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2학기가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보자.프롤로그 아는 문제만 풀고 마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1부 중2, 도형으로 논리를 키워라 1. 삼각형의 성질_증명의 기본을 익히기 시작하다 명제(Proposition)의 뜻과 참, 거짓 명제의 가정과 결론 명제의 역 용어의 정의, 정리, 증명 이등변삼각형의 성질 직각삼각형의 합동조건 삼각형의 외심(, Outer point) 삼각형의 외심의 활용 삼각형의 내심(, Inner point) 삼각형의 내심의 활용 2. 사각형의 성질_도형의 성질을 연습한다 평행사변형의 정의와 성질 평행사변형이 되는 조건 사각형들의 포함 관계 직사각형 마름모 정사각형 등변사다리꼴 3. 닮음_중학교 도형의 최종 목적지, 닮음 닮은 도형 닮음의 위치와 닮음의 중심 삼각형의 닮음조건 직각삼각형에서의 닮음 사각형 속의 닮은 삼각형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의 이등분선 평행선 사이의 선분의 길이의 비 삼각형의 중점 연결 정리 사다리꼴의 중점 연결 정리 삼각형의 중선과 무게중심 삼각형의 무게중심의 응용 닮은 두 평면도형의 넓이의 비 닮은 두 입체도형의 부피의 비 2부 중3,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제외하면 모두 닮음이다 1. 피타고라스의 정리_중3 기하파트에서 가장 중요한 단원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증명 삼각형에서 변의 길이 구하기 삼각형의 각의 크기와 변의 길이 사이의 관계 대각선이 직교하는 사각형의 성질 직각삼각형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이용 직각삼각형의 세 변을 지름으로 하는 세 반원 사이의 관계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에서 대각선의 길이 삼각형의 높이와 넓이 좌표평면 위의 두 점 사이의 거리 직육면체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활용 뿔의 높이와 부피 최단거리 구하기 2. 삼각비_고등수학의 삼각함수로 이어진다 삼각비의 뜻 특수각의 삼각비 단위원을 통한 예각의 삼각비 삼각형의 넓이 사각형의 넓이 3. 원의 성질_‘닮음’의 연장선, 어렵다면 중2 ‘닮음’을 다시 공부하라 현의 수직이등분선 원의 접선의 길이 원주각과 중심각의 크기 접선과 현이 이루는 각 원과 비례 에필로그 축적이 될 때까지 해야 개념도 만들어진다 Tip 어느 소피스트의 변명 증명할 때 많이 이용되는 기본 성질 네 변의 중점을 연결하여 만든 사각형 피라미드의 높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보통 학생들이 싫어하는 일을 습관처럼 한다 개미가 힘이 센 이유 삼각비는 왜 하필 직각삼각형의 세 변의 길이의 비일까? 방심과 수심수학이 명문대를 결정한다! 개념을 튼튼히 하면 고등수학도 문제 없다! “고등학교에서 도형은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중학교때보다 조금 복잡해지는 것 뿐이지요. 식을 도형으로 바꾼다거나, 도형을 식으로 바꾸는......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수학을 포기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요.” 군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상급반 수학을 수학 선생님의 인터뷰다. 수학은 좋은 대학을 가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고등학생들이 오죽하면 포기할까 싶다. 다른 과목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수학을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면서도 말이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는 것 같지만 이 책의 저자인 조안호 선생님은 이미 중학교, 아니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이미 수학에 대한 구멍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여학생들이 이과보다 문과에 많이 몰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수학에 약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도형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개념과 원리를 다시 설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방정식이나 함수 문제를 풀 때 도형의 성질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고 중학 도형을 다시 해 보겠다고 중학교 문제집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중학도형의 개념을 물 흐르는 대로 정리해 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 개념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많은 예제를 통해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도형이 어려운 중학생이나 고등학교 1학년에게 반가운 책이 될 것이다. 완벽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 안의 돼지개 길들이기
알에이치코리아(RHK) /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노렌 폰 뮌히하우젠 지음, 오공훈 옮김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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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청소년 자기관리마르코 폰 뮌히하우젠.노렌 폰 뮌히하우젠 지음, 오공훈 옮김
‘유럽 최고의 인성 트레이너’로 꼽히는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가 인생에서 정작 중요한 일은 뒷전인 십대들을 위해 쓴 심리상담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십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는 언제나 심리적인 방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이를 키우며 십대들이야말로 ‘돼지개’의 속셈에 가장 쉽게 넘어가는 약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돼지개’는 심리적인 방해에 대한 은유로, 독일에서는 ‘부정적 자아’ 혹은 ‘마음속의 유혹’을 상징하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자기조절을 해 ‘돼지개’의 속셈을 피해갈 수 있는지를 친절하고도 재치 있게 알려준다. 뮌히하우젠의 십대 딸 노렌이 함께 집필하여 청소년들의 생각과 언어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8장에서는 ‘돼지개를 길들이는 3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자기조절 비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재능 발견하기, 부모님의 돼지개에게 신뢰 얻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규칙적인 반복의 힘 활용하기, 익숙한 습관 사이에 새 습관 끼워 넣기, 비아냥거림 무시하기 등의 기술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돼지개’를 길들일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 내 마음은 내가 움직인다 1장 내 마음속에 살지만 도통 알 수 없는 녀석, 돼지개 “나는 안 돼” 돼지개가 가장 좋아하는 말 | 돼지개에게도 마음이 있다 | 돼지개의 꿍꿍이 | 돼지개를 쉽게 이기는 법 2장 나의 앞날을 그린 영화를 찍자 3장 부모님 마음속의 돼지개를 경계하라 부모님과 내가 원하는 옷차림이 다를 때 | 새 친구 소개시키기 |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성친구 | 돼지개가 학교를 좋아하게 만들려면? | 놀 때는 떳떳하게 놀자 |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 | 부모님과 대화할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4장 학교생활이 하나도 재미없다고? 미루기, 한눈팔기, 포기하기 |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방법 | 분위기 좋은 교실이라니? | 선생님이 싫다고? 5장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새로운 친구를 어떻게 찾을까? | 인터넷에서 어떤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 우정은 어떻게 지킬까? | 우정이 사랑으로 변할 때 | 무리 안에서 잘 지내는 방법 | 우정을 끝내는 방법 6장 나는 너를 사랑할까, 사랑하지 않을까 ‘남자는 이래야 돼, 여자는 저래야 돼’라는 믿음 | 이성친구의 마음을 얻는 법 | 사랑에 푹 빠졌어, 어쩜 좋아? | 끝없는 행복, 그다음엔 뭐지? | 일생에서 딱 한 번 겪는 첫 경험 | 덜 아프게 헤어지기 7장 나는 바뀔 수 있어! 돼지개가 부리는 최고의 작전 베스트 8 | 녀석과 잘 지내기 위한 최고의 작전 8장 돼지개를 길들이는 30가지 방법 9장 새로운 일에 도전하자 부록 초보자를 위한 돼지개 암호표“마음을 잡아야 꿈을 낚는다!” 딴마음으로 정작 중요한 일은 뒷전인 십대들에게 유럽 최고의 인성 트레이너가 건네는 유쾌한 심리처방전 ★★ 이남석(베스트셀러 《뭘 해도 괜찮아》 저자), 윤태익(윤태익 인(人)경영연구소장) 추천 ★★ 《내 안의 돼지개 길들이기(LOCKER BLEIBEN MIT DEM INNEREN SCHWEINEHUND)》는 ‘유럽 최고의 인성 트레이너’로 꼽히는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박사가 인생에서 정작 중요한 일은 뒷전인 십대들을 위해 쓴 심리상담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십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는 언제나 심리적인 방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연구했다. ‘돼지개’는 그 심리적인 방해에 대한 은유로, 원래 돼지를 사냥하거나 지키기 위해 훈련된 개를 말하는데, 독일에서는 ‘부정적 자아’ 혹은 ‘마음속의 유혹’을 상징하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금연을 선언했던 아빠가 슬며시 담배를 꺼내 문 것도,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친구와 전화질 중인 것도 “난 안 돼.” “난 못해.” “조금만 더 있다가 하지 뭐.”라고 끝없이 속삭이는 돼지개의 꼬임에 넘어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돼지개는 없애버려야만 하는 악마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뮌히하우젠은 돼지개의 ‘찰거머리처럼 붙어 떼어낼 수 없음’이라는 특징에서 실마리를 얻어 다른 주장을 펼쳤다. 돼지개는 심장이나 콩팥처럼 자기의 일부이기에 없앨 수 없으며, 녀석의 속셈을 파악하고 잘 길들이면 방해받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처음으로 제기한 《네 안의 적을 길들여라》는 2002년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으며, 현실적인 방안 제시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은 뮌히하우젠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작품이다. 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두 아이를 키우며 십대들이야말로 돼지개의 속셈에 가장 쉽게 넘어가는 약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미루기, 한눈팔기, 포기하기를 부추기는 돼지개를 십대 때 잘 길들여놓아야 꿈꿔온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자기조절을 해 돼지개의 속셈을 피해갈 수 있는지를 친절하고도 재치 있게 알려준다. 뮌히하우젠의 십대 딸 노렌이 함께 집필하여 청소년들의 생각과 언어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만약 자신도 모르게 ‘세운 계획 모른 척하기’가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마음속 돼지개를 찾아내 제대로 길들여야 할 때이다. 돼지개가 부추기는 미루기, 한눈팔기, 포기하기로부터 나의 단 한 번뿐인 십대 인생을 지키자! ‘돼지개’는 독일어에만 있는 표현이지만 이 책이 다루는 심리적 현상은 세계 어디에서든지 사람들 마음속에 똑같이 존재한다. 즉, 누구에게나 돼지개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길들일 수 있을까. 우선 돼지개가 주인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돼지개가 방해 작전을 펴는 이유는 딱 하나다. 자기가 하는 짓이 주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철석같이 믿기 때문이다. 돼지개는 주인이 즐겁고 행복한 순간만을 즐기며 잘 살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돼지개가 보기에 공부나 운동, 집안일 등은 행복과는 아주 거리가 먼 힘든 일이다. 그래서 녀석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수천 가지 핑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핑계들을 내세우면서 딴짓을 하도록 꼬드긴다. 이 밖에도 녀석은 청소년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 작전을 펼친다. 돼지개가 부리는 최고의 작전 8가지를 알아보자. ▶ 작전명 1. 헷갈리게 만들기 : ‘운동을 자주 하자’ 같은 막연한 목표를 세워 계획이 실현될 수 없게 한다. ▶ 작전명 2. 미루고 또 미루기 : ‘오늘까지만, 딱 오늘까지만’ 하며 나 자신 혹은 부모님과의 약속을 미루게 만든다. ▶ 작전명 3. 편한 게 최고야 : 돼지개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자기가 모시는 주인의 편안함만 걱정한다. ▶ 작전명 4. 다른 사람 눈치 보기 : 친구들을 따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할 거라고 협박하여 먹기 싫은 술을 잔뜩 마시게 한다. ▶ 작전명 5. 별것 아니라고 여기기 : 초콜릿만 먹는다고 해서 뚱뚱한 것도 아니고 당장 아픈 데도 없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득한다. ▶ 작전명 6. 안전빵 : 지역 피아노 경연대회에 나갔다가 괜히 창피를 당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피아노 학원에나 다니라고 꼬드긴다. ▶ 작전명 7. 한 번은 괜찮아 : 비가 오면 하루쯤은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꼬드겨 결국엔 운동 계획을 포기하게 만든다. ▶ 작전명 8. 포기 : 승마나 피아노 연주 등은 백날 연습해도 늘지 않고 힘만 드니 포기하는 게 마땅하다고 우긴다. 돼지개는 앞날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는 재주가 꽝이라서 눈앞의 즐거움만 찾는다. 돼지개의 말만 믿었다간 가까운 미래에는 더욱 힘든 상황이 닥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를테면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당장은 좋지만 성적이 비참할 정도로 떨어지고, 부모님과의 갈등이 깊어지며, 심지어 낙제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이제 돼지개의 속임수를 파악했으니 예전만큼 쉽게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의 약점을 움켜쥐지 못한 이상 돼지개는 한낱 힘없는 동물에 불과하다. ‘내 마음은 내가 움직인다!’라는 각오로 자신감 있게 단 한 번뿐인 십대 인생을 개척해나가자. “십대들의 작심삼일에는 이유가 있다!”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최고의 꿈 도우미로 만드는 자기조절 노하우 이제 돼지개의 참견이 특히 심할 때가 언제이고 즐겨 사용하는 속임수는 무엇인지 속속들이 알았다. 남은 일은 돼지개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돼지개를 무릎 꿇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마음속 성장 훼방꾼 돼지개를 최고의 꿈 도우미로 변화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십대가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방해꾼이었던 돼지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승리이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의 작은 노력만으로도 돼지기를 슬기롭게 다룰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8장에서는 ‘돼지개를 길들이는 3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자기조절 비법을 집중적으로 알려준다. 재능 발견하기, 부모님의 돼지개에게 신뢰 얻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 세우기, 규칙적인 반복의 힘 활용하기, 익숙한 습관 사이에 새 습관 끼워 넣기, 비아냥거림 무시하기 등의 기술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돼지개를 길들일 수 있다. 물론 평생을 함께해온 돼지개를 단번에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돼지개와의 기싸움에서 밀린다고 생각될 때는 다시 이 책을 펴고 두고두고 적용해나가기 좋은 훌륭한 처방전들을 천천히 실천해가면 된다. 조심스럽게 조금씩 단계적으로 도전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속 돼지개도 기꺼이 주인의 뜻을 존중해 최고의 꿈 도우미로 거듭날 것이다. 돼지개의 가장 큰 소원은 바로 주인의 행복이니 당연한 일이다. 마음속 돼지개의 속셈을 꿰뚫고 있는 사람과 돼지개의 존재 자체를 외면하는 사람의 미래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이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돼지개는 자신의 자리를 잃을까 봐 벌벌 떨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아무리 계획을 제대로 세웠다고 해도 그것을 이루기는 너무나 힘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언가가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안에는 돼지개(Schweinehund,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삶을 방해하는 또 다른 자아를 일컫는 말-옮긴이)라는 나쁜 녀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고 놀라지 마라. 돼지개는 여러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숨어 있으니까. 부모님도 마찬가지이다. 벌써 몇 년째 아침마다 동네 한 바퀴를 돌아야지 하고 결심만 반복하고 있는 아빠의 마음속에도 돼지개가 산다. 아빠는 돼지개와의 싸움에서 지고 만 것이다. 벤야민에게는 멋진 친구들이 있다. 담배 문제만 빼고는 벤야민과 친구들과의 사이는 정말 좋았다. 벤야민은 담배가 싫지만 친구들은 자꾸만 한번 피워보라고 권했다. 그러자 벤야민의 마음속 돼지개도 힘을 합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꼬셔댔다. “걔네들이 널 어떻게 생각하겠냐? 담배 피우지 않으면 너 왕따가 될지도 몰라. 혼자 착한 척하지 말라고.” 결국 녀석은 벤야민에게 친구들이 자신을 ‘담배도 못 피우는 겁쟁이’로 여겨 따돌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는 데 성공했다. 부모님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협상해라. 보답으로 내놓을 게 있어야 한다. 아마도 부모님 마음속의 돼지개는 여러분이 이성친구한테 홀딱 빠져서 공부건 집안일이건 전부 뒷전이라고 속삭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집안일도 확실히 잘 돕는 모습을 보여줘라.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궂은일도 마다 않는 모습을 꼭 보여줘라. 이성친구가 여러분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부모님은 틀림없이 그 친구를 아주 좋게 볼 것이다.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휴머니스트 / 최재희 (지은이)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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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인문,사회최재희 (지은이)
친숙한 스포츠를 매개로 다양한 지리학 지식을 만나는 지리 교양서이다. 축구, 서핑,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마라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스포츠들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지구의 땅, 물, 바람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지리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유럽의 축구 리그를 만든 고생대 판의 움직임, 패러글라이딩 명소들을 품은 알프스?히말라야조산대, 마라톤의 배경이 되는 충적평야… 호기심이 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학의 개념을 만나게 된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넘나들며 스포츠에 숨은 비밀을 파헤치는 이 책은 지리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리라는 열쇠를 손에 쥐면, 이제껏 무심코 지나왔던 내 곁의 언덕과 개울, 돌멩이와 바람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리 공부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쉽고 흥미로운 지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머리말 공간 감수성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 높고 험한 산이 있기에 하늘로 더 가까이, 땅으로 더 빠르게!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 하늘과 바람과 사람과 지리! 암벽등반Rock Climbing: 암벽등반가와 마법의 돌 스키Skiing: 알파인 스키의 든든한 조력자, 지형성 강설 2. 땅 위에서 펼쳐지는 스펙타클 야구Baseball: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을 위한 지리 스케치 축구Soccer: 축구의 요람, 고기습곡산지 사이클링Cycling: 페달을 밟으며 이해하는 공간 문법 씨름Korean traditional wrestling: 씨름은 모름지기 모래판에서 3. 물살을 가르며 온몸으로 느끼는 신비로움과 짜릿함 서핑Surfing: 주머니 해변에서 서핑하는 즐거움이란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 바닷속 신인류를 위한 산호 이야기 세일링 요트Sailing yacht: 바람 따라 흐르고픈 요티의 바람 래프팅Rafting: 급류타기, 알고 보면 지리는 협곡 조정Rowing: 인간 소금쟁이 경주를 위한 하천 문법 4. 섬도 숲도 도시도 결국은 연결되어 있다 마라톤Marathon: 마라톤 코스를 짜는 지리의 힘 골프Golf: 우리나라 환경 체질과 골프의 지리 궁합 백패킹Backpacking : 지리적 거리두기가 만든 백패킹의 성지 이미지 출처 구르고, 달리고, 노 젓고, 바람에 몸을 맡기는 스포츠 뒤, 우리가 몰랐던 좌충우돌 지리의 힘을 찾아서 몸이 근질근질해지는 짜릿한 지리학! - 지리 교사가 들려주는 스포츠를 꽃피운 5대양 6대주 속 지리 이야기 관람을 하건 직접 몸으로 즐기건, 스포츠는 현대인의 중요한 여가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에는 서핑, 요트처럼 다소 낯설던 스포츠도 대중들 사이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궁금증을 품어 본 적 있는가? 왜 하필 양양이 국내 서핑의 명소가 되었을까? 요트를 어떻게 바람만으로 운항할 수 있을까?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는 친숙한 스포츠를 매개로 다양한 지리학 지식을 만나는 지리 교양서이다. 축구, 서핑,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마라톤… 우리에게 익숙한 이 스포츠들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지구의 땅, 물, 바람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지리학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유럽의 축구 리그를 만든 고생대 판의 움직임, 패러글라이딩 명소들을 품은 알프스?히말라야조산대, 마라톤의 배경이 되는 충적평야… 호기심이 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리학의 개념을 만나게 된다.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넘나들며 스포츠에 숨은 비밀을 파헤치는 이 책은 지리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리라는 열쇠를 손에 쥐면, 이제껏 무심코 지나왔던 내 곁의 언덕과 개울, 돌멩이와 바람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리 공부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쉽고 흥미로운 지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지리의 눈으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 한국지리, 세계지리, 인문지리, 자연지리를 아우르는 교양서 - 풍부한 사진 자료와 친절한 일러스트로 지리학 정보를 쉽게 소개 《스포츠로 만나는 지리》는 15개 스포츠 종목을 통해 다양한 지리학 지식을 소개한다. 산곡풍, 기온역전층처럼 어렵게 느껴지던 개념도 ‘패러글라이더가 더 높게 날기 위해선 어떤 바람이 필요할까?’ ‘패러글라이더는 얼마나 높이 날 수 있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탈바꿈한다. 조산운동, 무역풍, 지형성 강설 등 자연지리부터 석탄 산지와 도시의 형성, 지프의 법칙 등 인문지리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지리 교과를 새롭게 만나도록 도와준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 청소년이 스스로 학습하기에도,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지리를 안내하기 위해 고민하는 교사가 수업에 활용하기에도 유용하다. 또한 이 책은 지구적 시야에서 스포츠를 바라보며 세계 곳곳의 지형적 특징, 기후적 특징을 짚어 본다. 축구 리그가 발달한 지역은 어떤 지리적 공통점이 있는지, 래프팅 명소는 어떤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는지,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살피다 보면 여러 지역을 비교하고 유추하는 지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유라시아 대륙 서쪽 해안의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대륙 동쪽 해안의 K리그의 시즌 기간도 ‘기후’로 풀 수 있습니다. 모두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해 계절이 같지만, 기후 특징으로 인해 경기 시즌은 정반대지요. 여기엔 탁월풍이 관여합니다. 유라시아 대륙 서안은 연중 바다에서 불어오는 습윤한 편서풍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날씨가 온화해 경기를 치를 수 있지요. 반면, 대륙 동안은 겨울철 대륙에서 발달한 차가운 기단의 영향을 받아 땅이 얼 정도로 춥습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에 유독 인조 잔디 구장이 많은 이유를 알겠지요? - <축구의 요람, 고기 습곡 산지> 중에서(77쪽) 시야를 넓혀 지형성 강설의 도움으로 알파인 경기를 잘 치러 낸 다른 장소들을 찾아볼까요? 일단 수증기가 풍부한 바다를 지나는 탁월풍이 지형과 만나는 곳이되 너무 추워 연중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을 피하면 되겠네요. 중위도에서 해당 조건을 찾는다면 아무래도 넓은 바다를 지나는 편서풍 지역이겠지요. 이 지역에선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계올림픽을 치러 낸 공통점이 있지요. - <알파인 스키의 든든한 조력자, 지형성 강설> 중에서(43쪽) 책에 소개된 종목 가운데 평소에 즐겨 하거나 관심 있었던 스포츠부터 읽어 나가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흥미와 호기심은 우리를 새로운 지식과 해답으로 이끄는 가장 좋은 친구이다. 지리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재미에 푹 빠진다면 좋아하는 스포츠를 더 풍성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 일상의 공간과 세계, 사람에 대한 이해도 함께 깊어질 것이다. 이 대목에서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건조 지역인 콜로라도와 애리조나가 어떻게 메이저리그 구단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당신은 메이저리그의 진정한 열혈 팬이네요! 이 같은 지리적 궁금증에 대한 답 역시 로키산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찾아오는 북쪽의 눈구름은 로키산맥을 만나 고지대에 차곡차곡 눈을 내려 줍니다. 이 덕에 건조한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일대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건조 지역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이처럼 로키산맥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입지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비결은 역시 지리입니다! -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을 위한 지리 스케치> 중에서(58쪽) 인간 문화의 배경이 되는 자연을 다시 만나다 - 기후위기, 코로나19… 예전처럼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워진 시대, 우리에게 요구되는 생태적 감수성 - 지리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물론, 스포츠 및 관광 계열 진학 희망자에게도 도움이 될 책 스포츠는 특정한 장소, 지리, 기후를 활용한 인간의 활동이다. 두바이의 사막 한가운데 인공 골프장 만드는 등 환경 조건의 한계를 기술로 극복하는 사례도 있지만, 경제적 비용, 생태적 피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이제는 스포츠를 이전처럼 즐기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기후위기로 인해 동계올림픽 개최 가능지가 점점 줄어들고, 폭염으로 야외 경기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4년마다 치러 온 올림픽마저 미뤄지게 했다.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스포츠를 즐기고, 경기장을 꽉 채워 응원하고,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러 여행을 떠나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만들고 누려 온 스포츠 문화가 자연을 토대하여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누릴 때 인간으로서 어떤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지 성찰해 볼 것을 권한다.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은 이상고온현상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야외에서 치러지는 알파인 스키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눈은 자연히 녹기 마련이니까요. 이를 막으려면 인공적으로 눈을 만드는 방법밖에 없는데, 여기엔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알파인 경기를 치르는 모든 코스는 약 1.5m 내외의 눈이 균일하게 덮여야 하거든요.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시간이 갈수록 동계올림픽 개최 불가능 지역이 늘어날 거라 예측하는 이유입니다. - <알파인 스키의 든든한 조력자, 지형성 강설> 중에서(47~48쪽) 세계적으로 백화현상이 심한 곳은 모두 수온 상승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산호라지만, 온도가 임계점을 넘으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는 것입니다. 수온의 변화는 결국 기후변화라는 지구의 환경 문제와 맞물려 있어요. 기후변화로 수온이 올라가면 바닷물은 대기 중의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산성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만에 하나 산호초가 모두 죽고 곁에 머물던 생명이 떠난다면, 우리가 스쿠버다이빙으로 만날 수 있었던 아름다운 풍경도 사라지겠지요. - <바닷속 신인류를 위한 산호 이야기> 중에서(132~133쪽) 강원도 양양에서부터 스위스 인터라켄, 네팔 포카라,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아프리카 잠베지강, 오스트레일리아 대보초까지. 스포츠의 현장을 찾아 5대양 6대주를 오가는 이 책은 세계 각국의 명소와 그 특징을 선명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세계지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물론, 관광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도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안겨 준다. 또한 각 스포츠에 숨은 원리와 역사를 알 수 있어 스포츠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도 도움이 될 지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세계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를 지도에 표시하다 보면 알프스·히말라야조산대를 만나게 됩니다. 알프스·히말라야조산대는 아프리카의 아틀라스산맥에서 시작해 유럽의 알프스산맥과 아나톨리아 반도를 지나,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차이나반도로 이어지는 동서로 긴 신기조산대입니다. 신기조산대는 지각판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져서 대체로 산지의 고도가 높고 험준하지요. - <하늘과 바람과 사람과 지리!> 중에서(18쪽) 슈거로프 역시 앞선 화강암 돔 같은 형성 과정과 특징을 지닌 남미의 명소이자 랜드마크입니다. 지리적인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프돔을 제대로 이해하면 세계 여러 곳의 비슷한 경관을 한데 엮을 수 있는 것처럼요. 암벽등반가가 되고 싶다면 화강암 돔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무엇이든 알고 보면 새로울 테니까요. - <암벽등반가와 마법의 돌> 중에서(35쪽)


고전 시가 몽땅 벗기기 (2021년)
이투스북 / 민준홍, 홍성욱, 최영재, 이창우, 기경민, 이승용 (지은이)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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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민준홍, 홍성욱, 최영재, 이창우, 기경민, 이승용 (지은이)
낯설고 어려운 고전 시가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도서다.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의 본문 및 학습 활동, 더 알아보기에 수록된 작품들과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 EBS 등에서 다뤄진 작품들을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고전 시가를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가장 많은 작품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다룬 『고전 시가 몽땅 벗기기』를 통해 고전 시가를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다.1. 고대 가요 2. 향가 3. 고려 가요 4. 경기체가 5. 악장, 한시, 언해 6. 시조 7. 가사 8. 잡가, 민요 부록_주제로 보는 고전 시가 [별책 부록] 고어 사전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고전 시가 작품을 빠짐없이 수록! -교과서,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 EBS 등의 모든 작품 수록 -시대별 배경과 주요 작품 경향 분석, 출제 포인트 수록 -모든 작품의 첨삭 해설과 현대어 풀이, 핵심 정리, 확인 문제 수록 -주요 작가의 작품 경향을 분석한 작가 특강 수록 ★ 『고전 시가 몽땅 벗기기』는 낯설고 어려운 고전 시가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도서입니다. ◆ 모든 고전 시가 작품을 몽땅 담은 문학 기본서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의 본문 및 학습 활동, 더 알아보기에 수록된 작품들과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 EBS 등에서 다뤄진 작품들을 분석하여 출제 가능성이 높은 고전 시가를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작품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다룬 『고전 시가 몽땅 벗기기』를 통해 고전 시가를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친절한 작품 분석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친절한 첨삭 해설과 다양한 도형을 활용한 시어의 분석, 원문의 이해를 돕는 현대어 풀이, 작품의 흐름과 구성에 따라 정리한 ‘구조적 접근’, 낯설고 어려운 고어의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한 ‘고어 벗기기’, 작품의 풍부한 이해를 돕는 ‘더 알아보기’, ‘작품 해제’ 등을 통해 고전 시가를 쉽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시험 출제 포인트를 짚는 핵심 정리와 확인 문제 작품의 중요한 요소를 뽑아 정리한 ‘핵심 정리’와 작품의 출제 빈도상 가장 핵심정인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한 ‘콕 포인트’를 통해 작품의 출제 포인트를 빠짐 없이 골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의 핵심 내용에 대한 이해를 점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확인 문제와 ‘학습 목표 최종 점검’으로 작품 이해도를 확인함으로써 빈틈 없는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부록을 통한 학습 심화 고전 시가의 학습에서 많은 학생들이 낯선 고어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책 속의 또 다른 책인 ‘고어 사전’을 제공하여, 고전 시가에서 자주 등장하고 출제 빈도가 높은 고어들을 모아 현대어와 실생활 예문으로 풀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몇 가지 주제로 압축되는 고전 시가의 특성을 고려한 ‘주제로 보는 고전 시가’를 통해 낯선 고전 시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 접근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작품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작가 특강 교과서와 수능?평가원 기출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정리한 ‘작가 특강’을 통해 심도 있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고, 고전 문학 학습에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
사계절 / 김서영 지음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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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김서영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4권. 프로이트의 을 읽을 때 어려움이나 방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이 책의 1부에서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한다. 독자는 이 지도를 따라 헤매지 않고 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이어 의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재구성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2부와 3부가 그렇다. 2부에서는 의 이론 부분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했고, 3부에서는 에 소개된 꿈 분석 사례를 모아 살펴봤다. 2부에서 정신분석의 이론을 익혀서 3부에서 본격적으로 꿈 분석을 익힐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 분석 방식까지 보여 줘 꿈 분석과 정신분석의 다양한 활용을 알 수 있게 했다.프롤로그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_15 왜 꿈을 분석할까? 1, 꿈속에 나온 똥은 돈일까? _23 2, 프로이트는 어떤 사람일까? _39 3, 『꿈의 해석』의 지도 _54 4, 『꿈의 해석』을 둘러싼 오해, 소원을 말해 봐! _73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읽기 5, 꿈에는 숨겨진 생각이 있다 _89 6, 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_108 7, 꿈의 조각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128 8, 꿈은 언어유희를 한다 _144 9, 꿈 이론 개괄 _156 프로이트의 꿈 분석 사례 10, 이르마의 주사 _175 11, 파네트 세포와 프로이트의 질투 _191 12,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필요한 이유 _201 13, 소변이 급해요 _210 14, 식물학 논문 _224 15, 불멸의 작품 _232 16, 불쌍한 늑대 작곡가 _239 생활 속의 정신분석학 17, 문학과 정신분석 _249 18, 미술과 정신분석 _262 19, 일상생활 속 자기 분석 _276 에필로그 무의식으로의 복귀 _287꿈과 인간 마음의 비밀을 푼 고전 『꿈의 해석』 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깨고 나면, 왜 꿈의 일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 걸까? 꿈이 전하는 메시지는 대체 무엇일까? 인류에게 꿈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비밀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마침내 프로이트는 꿈의 조각들을 맞추어 꿈의 문법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기에 이른다. 그 연구 결과가 『꿈의 해석』에 집약되어 있다. 『꿈의 해석』은 무의식이 드러나는 방식을 비롯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 준다. 무의식은 이성이나 관습에 의해 억눌리고 왜곡된 마음의 진실을 꿈으로 보낸다. 그래서 꿈을 분석하면 무의식의 진실을 알 수 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으로 진정 자신을 찾는 길을 활짝 열어 주었다.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학의 중심 도서로, 인간의 삶과 문화 전반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관점과 방법을 제시했다. 정신 의학과 심리학은 물론이고 철학, 사회학, 교육학, 종교학, 문화 이론 등에 영향을 끼쳤고, 20세기 지식의 패러다임을 흔들어 놓았다. 『꿈의 해석』의 핵심을 명쾌하게 전하는 좋은 길잡이 이토록 중요한 고전이지만, 고전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꿈의 해석』도 혼자 읽기 쉽지 않다. 게다가 프로이트가 성욕만을 중시한다든가 하는 선입견이나 오해, 얄팍한 비판도 널리 퍼져 있어 『꿈의 해석』을 읽는 데 방해가 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의식에 비친 나를 찾아서』는 『꿈의 해석』을 읽을 때 어려움이나 방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이 책의 1부에서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한다. 독자는 이 지도를 따라 헤매지 않고 『꿈의 해석』의 핵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 이어 『꿈의 해석』의 내용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재구성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2부와 3부가 그렇다. 2부에서는 『꿈의 해석』의 이론 부분을 모아 친절하게 설명했고, 3부에서는 『꿈의 해석』에 소개된 꿈 분석 사례를 모아 살펴봤다. 2부에서 정신분석의 이론을 익혀서 3부에서 본격적으로 꿈 분석을 익힐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 분석 방식까지 보여 줘 꿈 분석과 정신분석의 다양한 활용을 알 수 있게 했다. 한국 독자를 위한 맞춤형 사례로 쉬운 이해를 돕는다 『꿈의 해석』에서 프로이트는 꿈 분석 사례를 여럿 제시한다. 프로이트 자신의 꿈이나 환자들의 꿈 등 사례가 풍부하다. 그렇지만 다른 문화권의 사례이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 독자에게 와 닿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돕게끔 우리에게 친숙한 꿈 사례들을 제시한다. 즉 똥이 나오는 꿈, 이빨이 빠지는 꿈, 종기가 나는 꿈, 별이 떨어지는 꿈, 괴롭힘을 당하는 꿈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꿈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이는 저자가 탁월한 꿈 분석가이기에 들 수 있는 사례들로, 기존 『꿈의 해석』 해설서나 프로이트 입문서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돋보이는 장점이다. 언어의 장벽도 『꿈의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 분석을 시도했다. 문제는 같은 언어 문화권이 아니고서는 어감의 차이까지 구별해야 하는 그의 분석을 따라가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이다. 다행히 이 책은 우리에게 알맞은 사례로 이해를 돕는 미덕을 갖추었다. 예를 들어, “뜨거운 맛 좀 봐야겠군.”이라는 말을 곧잘 하는 이의 꿈을 본다. 이 사람은 뜨거운 갈비찜을 먹는 꿈을 꾸는데, 자신이 평소 하는 말대로 ‘뜨거운 맛을 보는’ 꿈을 꾸는 것이다. 꿈은 이런 식의 언어유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외국어의 낯선 언어 관습이 장벽이 되지 않게, 우리에게 맞춤한 사례를 제시해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독자는 수월하게 꿈 분석 방식을 익힐 수 있다. 고전의 가치를 일상의 삶으로 끌어 오다 알고 보면 정신분석학은 일상과 가까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데 정신분석학만큼 유용한 도구가 따로 없다. 이 책은 정신분석의 세계를 우리의 일상으로 더욱더 가깝게 끌어 왔다. 즉 살면서 다양한 경우에 꿈 분석과 정신분석을 활용할 수 있게 안내했다. 프롤로그부터 진로를 선택하는 삶의 문제에 꿈을 분석하는 것이 어떤 도움을 주며 정신분석이 어떻게 삶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어 『꿈의 해석』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서도 친구 관계, 가족 관계를 비롯한 일상의 삶을 돌아보며 무의식의 진실에 다가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노예 12년], [인셉션], [케스], [셜록]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내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즐겁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힘든 삶을 억지로 버티고 있는지 등 다양한 삶의 문제를 돌아보기도 한다. 이는 단지 지식을 얻는 일에 그치지 않고, 고전의 가치를 자신의 삶에서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도록 돕는다 자신의 꿈을 이해하고 무의식의 진실에 다가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꿈의 해석』을 읽고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카를 융은, 각 개인이 진정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 책은 융의 분석심리학도 수용하여 정신분석학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즉 치밀한 분석이 뛰어난 정신분석학에 분석심리학의 좋은 점인 삶의 가치와 방향성을 결합했다. 그래서 독자가 정신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찾도록 안내할 수 있었다. 이 역시 관련 교양서에서 볼 수 없던, 융학파의 장점까지 수용하여 융합을 이룬 이 책만의 장점이다. 프로이트는 마치 발굴을 하는 고고학자처럼, 사람의 정신을 한 켜 한 켜 들어내 저 깊은 곳에 있는 귀중한 보물에 이르렀다. 김서영 저자는 프로이트가 안내하는 방식을 따라 꿈에 숨겨진 무의식의 진실을 만나 자신을 찾았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그 길을 더욱 친절하게 안내하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보물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꿈은 우리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요. 내가 힘든지, 기분이 나쁜지,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를 싫어하는지 알고 있답니다. 꿈은 우리의 과거도 알고 있어요. 나는 별 생각 없이 지나친 일이지만 꿈은 그것 때문에 내 마음이 괴로웠다는 걸 내게 알려 줍니다. 꿈은 내 미래도 예측해요. 나는 때로 내가 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꿈은 내 소원의 이모저모를 알록달록하게 채색하여 화폭에 펼쳐 놓습니다. 정신분석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세상입니다. 꿈에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죽어서 너무나 슬펐다고 해 봅시다. 상식적인 해석은 그 사람이 죽을까 봐 두려웠다는 거겠죠. 그러나 정신분석학의 해석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슬픔이라는 정서가 진짜 내용을 감추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슬펐다는 점을 빼면, 내가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꿈을 꾼 겁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좀 사라져 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꿈에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는 거죠.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
우리학교 / 김현진 지음 / 2017.10.25
12,000원 ⟶ 10,800(10% off)

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현진 지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요즘은 많은 사람이 인터넷과 SNS로 수많은 타자를 들여다보며 살아간다. 스스로를 한껏 포장하면서 열등과 과시와 부러움과 자괴감 사이를 허덕일 때도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큼일진 모르겠지만 에세이스트 김현진 작가는 또 한 번 뜨겁게, 진심을 나누리라 마음먹는다. 열일곱 살에 데뷔해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어느 날, 십대 시절의 한 모퉁이에서 빼꼼히 얼굴 내미는 소년소녀를 마주한 것이다. 작가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응하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그러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감싸 안을 수 있다면, 까짓것, 인생에 희망 한번 걸어도 좋겠다 싶어서다. 우리 모두 ‘지금의 나’를 꽉 끌어안는 용기를 키워 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게 써 내려간 김현진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는 1990년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와 변사 투의 능청스러운 서술로, 이른바 ‘X세대’라 불렸던 이들의 십대 시절을 담아낸다. 때는 1995년,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는 펜팔을 통해 얼굴 모르는 서로를 상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약간의 ‘포장’은 기본. 키 작은 병선은 백팔십 센티미터의 엄친아 ‘민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우람한 체격의 수미는 사십팔 킬로그램의 가녀린 ‘초희’로 탈바꿈한다. 진짜 자신이 아닌, 평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달콤한 펜팔 로맨스를 시작한다. 그러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민준과 초희, 아니 병선과 수미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뜨거운 심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쏘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의 첫 청소년소설! 에세이스트 김현진은 이름만으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몇 되지 않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학교를 박차고 나온 거침없는 자기 고백서 『네 멋대로 해라』로 열일곱 나이에 (얼결에, 그것도 엄청 핫하게!) ‘데뷔’하게 된 김현진 작가는 이후 핫한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늘 자리했다. 김현진 작가는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즉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모저모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기꺼이 도맡아 왔다. 사실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표현이다. 지금까지도 작가는 치열하고 고단한 삶의 기록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결코 대변인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그 모든 것은 바로 ‘작가 자신’의 삶이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작가’라는 직업(과 약간의 명예)을 얻었을 뿐, 오히려 그것은 때로 독이 되어 더욱 고통스럽게 스스로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하루하루 살아 내야 했기에, 힘겹게 숨 쉬듯 글을 토해 냈을 뿐이라고. 돈 없고 집 없고 빽 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닮은 일상의 여러 풍경을 좀 더 가까이 보고, 느끼고, 연대하고 싶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김현진 작가는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자신의 ‘세월’을 체감하게 된다. 훌쩍 흘러간 지난날을 되돌아보던 어느 날 문득, 작가는 십대 시절의 한 모퉁이에서 얼굴을 내미는 열여덟 병선과 열일곱 수미를 마주한다. 뛰어난 재주도 없고, 거창한 계획 따위도 없고, 미래를 향한 ‘꿈’조차 막막한 나날을 살아가는 평범한 소년소녀… 그럼에도 날마다 웃음 지을 일이 생기고,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이대로도 괜찮다 숨 크게 내쉬는 하루하루… 작가는 그 시절 병선과 수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꺼이 응하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그러한 자기 자신을 감싸 안게 된다면, 그러한 용기를 서로 주고받는다면, 까짓것, 인생에 희망 한번 걸어 봐도 좋겠다 싶어서다.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XX에 들어갈 수많은 수식을 뛰어넘어 결국엔 ‘사랑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바라는 뜨거운 마음으로부터 말이다. 자,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 ‘사브레’처럼 보드랍고 ‘치즈샌드’처럼 달콤짭짤한 1995 소년소녀 펜팔 로맨스 #1. 병선 이야기 열여덟 살 전병선은 또래보다 마르고 작은 체격을 지닌 남자아이다. 엄마, 아빠, 형, 여동생과 함께 사는데 형은 얼마 전 군대에 갔고 여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늘 바쁘다. 병선은 지금껏 사고 한번 일으킨 적 없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청소년기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그러하듯, 병선 역시 순수하고 뜨거운 첫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남고에 다니는 데다 주변에 여자라고는 억센 엄마와 여동생뿐이라 마음 한구석이 적적할 뿐이다. 종종 사 보는 영화 잡지 『스크린』을 보던 어느 날, 병선은 중대한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아직 만나지 못한 운명의 상대를 직접 찾겠노라 마음먹고 펜팔을 구해 보기로 한 것. “절대로 여기에 내 이름을 전병선이라고 쓰지 않을 테야.” 다짐한 병선은 꽃다운 여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이름을 고민하다가 ‘김민준’이라는 가명을 쓰기로 한다. 가명뿐인가, 이미 병선의 머릿속에는 완벽에 가까울 법한 김민준의 모습이 펼쳐진다. 백팔십 센티미터에 가까운 키, 두 말할 것도 없이 잘생긴 외모, 뛰어난 성적을 지닌 와중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 축구를 좋아하며, 주변에서 천재니 수재니 이런 말을 많이 하지만 어딘지 쑥스러워 손을 내젓는 겸손한 김민준. 바로 병선이 꿈꾸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다. 이렇듯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듬뿍 담아 병선은 스크린 펜팔 코너에 사연을 보낸다. 펜팔 구함 서울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지적이고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습니다. 김민준, 강서구 등촌3동 172-31 #2. 수미 이야기 ampm 편의점집 둘째딸 수미가 『스크린』을 펼친 것은 우연이라면 우연, 운명이라면 운명이었다. 명문 의대 재학생 형철이 평소 편의점에 들러 “카메라 베리떼”를 읊조리며 들춰 보던 잡지가 스크린이었다. 물론 형철은 가녀리고 순수한 여대생의 상징처럼 보일 법한 수미의 친언니 혜정이 있을 때 유독 자신의 지적 이미지를 뽐냈지만 수미의 눈에도 그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지구 어딘가에 있을, 형철처럼 똑똑하고 멋진 남자를 염원해 오던 수미는 ‘김민준’의 펜팔 사연을 보고 무릎을 치고 만다. 오직 ‘지적이고 진실한 대화를 나눌 친구’를 찾는다는 김민준의 진정성을 느끼며 수미는 한 순간 마음이 스르르 녹는 것만 같다. 이런 게 운명일까, 생각하며 밤잠을 설친 수미는 다음 날, 가방에 넣어 온 고운 편지지 한 장을 조심스레 꺼내든다. 평소 교과서는커녕 공책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수업 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그저 시간만 나면 유통기한에 다다른 온갖 과자를 입에 쑤셔 넣느라 바쁜 수미가 책상에 코라도 박을 듯 고개를 숙인 채 김민준에게 보낼 편지를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어 내려간다. 키가 백육십팔 센티미터인 것 말고는 다 뻥이다. 아니 아니, 뻥은 아니다. 앞으로 수미는 반드시 편지에 쓰고 있는 ‘김초희’ 같은 여자가 되고 말 거다. 칠십 킬로그램에 간당간당하지만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사십팔 킬로그램으로 만들 거고, 공부도 열심히 할 거고, 엄마 아빠의 사랑도 많이 받을 거고, 혜정 언니보다 예뻐질 거다. 수미 역시 이렇듯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듬뿍 담아 병선 아니, 민준에게 펜팔을 보낸다. 저는 랭보와 프레베르를 좋아하는 열일곱 살의 여고생이랍니다. 진실한 대화라는 말에 마음이 끌려서 편지를 보냈어요. 앞으로 서로 좋은 대화 주고받길 바라요. 김초희 #3. 두 사람 이야기 병선과 수미, 아니 민준과 초희의 펜팔이 오가며 무미건조했던 두 사람의 일상에 조금씩 감칠맛이 더해져 간다.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했던 까닭에 병선은 수미에게 펜팔을 쓰게 되면서 예술영화나 유명한 영화감독들을 하나둘 섭렵한다. 또한 수미는 병선의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수학을 배우는 즐거움을 조금씩 느끼기도 한다. 둘은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한 일상의 여러 고민과 시시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하면서 지친 마음을 서로 보듬고 위로한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은 너무나 이상적이고 완벽한 서로를 상상하며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내게도 이런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오다니! 할렐루야!” 하루 열 번이라도 하늘에 감사 기도를 드릴 수 있을 만큼 행복해하는 사이, 병선과 수미가 오가는 악의 없는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 첫눈 내리면 만나기로 한 약속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병선과 수미, 아니 민준과 초희의 펜팔 로맨스는 과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로맨스가 필요해!” 소년소녀, 먹고 꿈꾸고 사랑하라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우리는, 잘 살아가는 걸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몰아치는 일상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십대들은 어디로 향해 가고 있을까. 인서울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대기업? 공무원? 인기 아이돌? 미래를 향한 이러저러한 계획 때문에 현재의 일상을 저당 잡힌 지는 이미 오래다. 청소년들은 우정을 쌓기 전에 살벌한 경쟁부터 시작한다. 뭔가를 함께하고 서로 나누는 마음을 배우기 전에, 쟁취해야 할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로 친구를 받아들인 까닭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괜찮아,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아.” 하고 말한다. 그렇게 충고하는 어른들의 일상은 어떠한가. ‘먹방’이나 ‘여행’ 프로그램 같은 예능을 보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다니고, 때로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도 떠나 보지만, 하루하루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에 ‘묶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딱히 재미있는 일도 없고, 별다른 취미도 없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과 악플과 온갖 혐오와 조롱을 무의식적으로 탐닉한다. 이 역시 어른이나 아이나 비슷할지 모르겠다. SNS를 통해 수많은 타자를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시시때때로 검열하면서, 열등과 과시와 부러움과 자괴감 사이를 허덕이곤 한다. 때로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나 자신을 한껏 포장하고, 때로는 익명성에 기대 목적 없는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다. 이 모든 행위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사는 게 심심하니까. 남들도 다 그러고 사니까. 이러한 현실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주는 영향력이 얼마큼일진 모르겠지만 『XX 같지만, 이건 사랑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작가가 우리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그 시절’에 머물지 않고 현재 진행형으로 나아가며 ‘지금 여기’에 단단히 살아 숨 쉰다. 두 주인공 병선과 수미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세상 모든 존재의 가치는 소중하다고, 그러니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을 힘껏 끌어안자고 전한다.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저마다 나름의 빛을 지니고 있고, 언젠가 반짝하고 빛나는 사랑의 순간이 찾아온다고 말이다. 오늘은 멀찍이 던져두었던 지난날을 새록새록 떠올려보자. 혹시 아는가? 추억 저편에서 똑똑,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지.


나의 직업 : 소방관
동천출판 / 꿈디자인LAB (지은이)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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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출판청소년 자기관리꿈디자인LAB (지은이)
소방서와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급 및 민방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업무내용들과 함께 소방관서의 현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직업으로서의 소방관 편으로 소방서의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부터 소방관의 근무 방식과 정년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소방관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Part One: History 1. 소방서에서 하는 일 화재 예방 업무 | 화재 진압 업무 | 구조 활동 | 구급 활동 | 민방위 활동 | 중앙119구조본부의 특수 구조 활동 | 중앙119구조본부의 국제협력 2, 소방관서의 종류와 현황 소방청 | 소방본부 | 지방소방학교 | 소방서 | 119안전센터 3. 의용소방대 의용소방대의 종류 | 의용소방대 업무 및 교육훈련 Part Two: Who & What 1. 소방서 조직 체계 소방관 계급 | 소방관서 체계 | 의무소방원 2. 소방관의 신분 소방관의 직급과 승진 | 여성과 소방관 3. 소방관의 근무방식과 정년 근무방식 | 교육훈련 | 소방관 급여 | 정년 제도 | 복지와 연금 Part Three: Get a Job 1. 공개경쟁채용시험 2. 경력경쟁채용시험 3.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4. 소방안전교육사 Part Four: Reference 1. 소방공무원법 2.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청소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지 《나의 직업 시리즈-소방관》 제1장에서는 소방서와 소방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급 및 민방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업무내용들과 함께 소방관서의 현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제2장은 직업으로서의 소방관 편으로 소방서의 조직 체계에 대한 내용부터 소방관의 근무 방식과 정년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소방관이 되는데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직업적 특성과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다. 제3장은 소방관이 되는 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경쟁과 경쟁채용시험, 소방간부후보생이 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소방관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제4장은 소방관에 연관된 법률정보를 발췌하여 정보를 담았다. 소방관을 직업으로 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소방 및 재난과 관련된 법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방관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담고 있어 기존의 소방관과 관련한 책들이 개인적 느낌을 주로 피력한 데 비하여 이 책은 그야말로 소방관에 대한 진로 안내 서적으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목적지가 없는데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라면 어디로 가란 말인가” ‘정보가 없으면 판단을 할 수 없고,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선택을 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진로교육의 시작이지 목적지가 아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활용할 진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했다. 직업 체험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장소 확보의 문제, 정보 결핍 등으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체험 장소가 확보되고 체계화되기 전, 우리 학생들이 먼저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사전 학습교재가 필요했다. 유럽의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직업을 자세히 소개하는 직업대백과사전 출간이 절실했다. 이 책은 학생 혼자서도 볼 수 있지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도 필요하고, 학생들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제는 자신의 진로를 사회나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출간된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 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의 특징 1. 선호도가 높은 직업을 선정하여 통계자료, 법령, 학술적 분석 등 객관적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록하였다. 2. 현재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10년쯤 후 미래의 산업 변화와 선진국의 직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 직업인 개인이 느끼는 감상적 정보보다는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4. 생계 위주의 직업이나 지엽적 직업은 배제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5. 객관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한다.재난이나 위급한 일로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환자를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응급환자는 몇 분 사이에 생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에는 사고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며 환자 이송 도중에도 이러한 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따라서 119에는 항상 이러한 구급팀이 동행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만 상황이 응급조치의 수준을 넘어 위험할 경우에는 3자 통화시스템으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처치를 한다.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부처로 국민들과 가장 가까이 하는 소방관서이다.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등 소방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이다. 1947년에 개설되었으며 화재 예방과 진압, 인명 구조와 구급을 목적으로 만들었다.1958년 소방법의 개정으로 풍수해와 설해에 의한 구조활동이 추가되었고 1983년에는 구급 업무가 또다시 추가되었다. 소방공무원의 신규채용은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과 경력경쟁채용으로 나누어진다. 공채로는 소방령, 소방위(간부후보생), 소방사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경력경쟁채용은 모든 계급을 대상으로 필요한 때 이뤄진다. 소방령 이상의 소방공무원은 소방청장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경유하여 대통령이 임용한다. 소방준감 이하의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보·휴직·직위해제·강등·정직과 복직은 소방청장이 행한다. 소방경 이하의 소방공무원은 소방청장이 임용하고 임용권의 일부를 시·도지사, 소방청 소속기관의 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소방간부후보생은 소방학교장이 선발한다.


공부 9단 오기 10단
김영사 / 박원희 글 /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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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청소년 역사,인물박원희 글
최하위 수학점수를 기록,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못하는 아이’라고 면박 받다가 1년 만에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금상을 받고, 토플 시험을 따로 공부한 적도, 토플 학원을 다닌 적도 없는 고입 수험생 원희가 단 두 달 만에 토플 고득점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반 친구들은 이틀 만에 읽는 영어 원서를 2주씩 붙잡아야 했던 민사고 예비신입생 원희, 겨울방학 동안 매달려 마침내 영어 원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원희의 영어 읽기 프로젝트’를 밝힌다! 유럽사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자신의 수업을 듣는 게 무리라는 진단을 받은 원희가 2년 내내 그 선생님 수업은 모조리 수강하며 오기에 찬 도전을 감행, 마침내 실력을 극찬 받았다. 그 이면에 숨은 원희의 피눈물 나는 공부전략은? 민사고의 SAT 꼴찌 3인방. 유학반에서 국내반으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소리까지 들은 원희가 만점에 가까운 SAT 점수를 받고, 11개에 달하는 AP(대학 학점 사전취득제)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으며 국내사상 최초로 미국 10개 명문대 합격을 기록하기까지 공부 9단 오기 10단의 비법을 배워보자.1. 왕따에서 하버드 입학까지 2. 꽃보다 아름다운 시절 3. 나의 피눈물 영어정복기 4. 공부에는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5. 한국 토종의 미국 대학 공략법 특별기고 - 원희 엄마 이가희 씨의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만드는 법\' 특별부록 -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 입학 원서에 첨부한 에세이 지난 4월, 전 일간지와 잡지를 동시에 장식한 기사가 있었다. 한국의 학생이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드, 코넬, UC 버클리, 존스 홉킨스, 듀크, 미시건 주립대, 워싱턴 대, 노스웨스턴 대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대학 10곳에 동시합격했다는 이야기였다. 그 학생이 민족사관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한 17살의 어린 소녀이고, 외국에 유학이나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은 순수토종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 학생의 이야기는 더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이름은 박원희다. 박원희는 미국 대학의 교양과정을 미리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11개 AP(Advanced Placement 대학 학점 사전취득제) 과목에서 모두 5.0 만점을 받았다. 미국 대학 진학 적성 검사인 SAT Ⅰ은 1600점 만점에 1560(99퍼센트)점을 받았고, 6개의 SAT Ⅱ 과목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남들은 한 군데 합격하기도 어려운 곳을 10군데 모두 합격(UC 버클리에서는 4년간 전액장학금을 제시하기도 했다)하며 국내사상 초유의 미국 대학 합격기록을 세운 그녀는 이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공부지존으로 등극하였다. 박원희를 공부9단으로 만든 것은 천재두뇌가 아닌 ‘오기’와 ‘열정’ 17살의 나이에 미국의 10개 유명대학을 제패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그녀를 보고 어떤 기사에서는 ‘천재소녀’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박원희는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는 오히려 천재들에 질리고 치인 사람이며, 그 천재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다 보니 더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박원희는 중학교 다닐 때 ‘수학을 못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수학이 다른 과목보다 취약하여 엄마 손에 이끌려 수학경시학원에 가게 되었는데, 첫날 본 시험에서 38점을 맞으며 반에서 꼴찌를 했다. 학원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못한다는 면박을 받았고, 엄마로부터는 정 힘들면 그 학원을 포기하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박원희는 자신이 그쯤에서 그만두면 수학이라는 벽을 영원히 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박원희는 수학에 매달렸다. 수학공부는 ‘그날의 할 일 1순위’였다. 중학교 1학년생이 새벽 3시를 넘기기 일쑤였고, 부모님은 걱정스런 나머지 ‘제발 그만 자라’고 성화를 하실 정도였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이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답이나 풀이과정을 보지 않고 끝까지 혼자서 풀어냈다. 끝까지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체크해두었다가 선생님에게 달려가 묻고 또 물었다. 이렇게 1년간 수학에 매달린 결과 박원희는 대전시 과학교육원 주최 수학과학교실에서 ‘금상’권에 들으며 중학교 2학년생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이후 박원희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펄펄 나는 수학도사가 되었다. 박원희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또 한 번 공부의 벽에 부딪혔다. 바로 영어. 영어를 일찍 배우기 시작했고,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에서 이 환상은 하루아침에 깨졌다. 유학을 다녀오거나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이 많은 그 학교에서 단기 언어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은 원희는 빨리 달리는 토끼들 사이의 느림보 거북이에 지나지 않았다. 곧 그녀는 ‘민사고의 꼴찌 3인방’이 되었다. 숙제로 내주는 영어원서를 다른 아이들은 이틀 만에 읽는데 박원희는 꼬박 2주일이 걸렸다.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원희의 영어읽기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즉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하루 두 시간은 무조건 영어읽기에 투자한 것이다. 다음날 시험이 있든 숙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든,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는 무조건 영어책 읽기에 할애했다. 그 결과 한 시간에 10페이지 정도 겨우 읽던 박원희는 3개월 후에는 15페이지, 6개월 후에는 20페이지를 읽을 수 있었고, 이렇게 속도가 붙기 시작한 영어읽기는 그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 발전, 2학년 1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문장이 복잡하고 난해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한 시간에 30페이지 정도로 읽어나갔으며 나중에는 50페이지로 늘어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박원희가 민사고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은 ‘유럽사’였다. 민사고에서는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독일인 선생님이 맡은 유럽사는 심도 깊은 분석과 역사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라서 따라잡기가 어려웠다. 마침내 그 선생님은 박원희가 자신의 수업을 계속 듣는 게 무리라는 진단을 내렸고, 유학반에 있는 게 적당치 않다고 충고했다. 이에 박원희는 오히려 그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은 모조리 수강하며 오기에 찬 도전을 감행, 고등학교를 마칠 무렵에는 마침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실력을 극찬받기에 이르렀다. 그 선생님은 후에 박원희의 미국 대학 입학 원서에 필요한 추천서까지 써주었다. 박원희는 말한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단지 목표를 최고로 잡지 않은 적이 없었을 뿐이라고.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목표를 잡고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한마디로 최고가 되겠다는 ‘오기’와 ‘열정’이 박원희의 오늘을 만들어낸 것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가야할 ‘바른 길’[正道]은 있다 박원희가 미국의 10개 명문대학에 합격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물었다. 공부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박원희는 한 마디로 잘라 말한다. ‘공부 잘하는 비결은 없다.’ 지름길이나 왕도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분명히 가야 할 ‘길’은 있다. 농부가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린 후 농작물을 관리하듯,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밟아나가야 할 길이 있다. 공부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으로서 박원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녀의 첫 번째 조언은 노트정리의 제왕이 되라는 것. 노트정리는 박원희를 공부 잘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여기서 노트필기란 단순히 ‘적는다’는 의미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수업시간에는 일단 선생님의 강의내용과 필기내용을 연습노트에 적은 뒤 수업이 끝난 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제대로 된 노트에 다시 정리했다.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각종 참고서와 문제집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첨가, ‘나만의 노트’를 만들었으니 또 한 번의 굳히기 복습과 심화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녀의 노트엔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과 복습하면서 참고하게 된 내용, 참고서와 문제집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그러고도 남는 의문사항들이 모조리 정리되어, 친구들 사이에선 시간이 없으면 ‘원희의 노트만 읽어도 도움이 된다’라는 소문이 돌아 시험기간마다 대인기였다. 그 외에도 박원희의 독특한 복습이론, 시간경영 노하우, 쪽지 이용법, 안 되는 공부 재미있게 하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아예 한 장(章)을 할애하여 자신의 피눈물 나는 영어 정복법을 소개하였다. 어렸을 때 박원희는 영어 철자만을 보고 발음을 내는 ‘파닉스(Phonics)’ 공부와, 같은 문장패턴에 단어만 바꿔 넣어 연습하는 ‘패턴 잉글리시(Pattern English)\' 공부를 하였으며, 영어일기를 통해 문장연습을 했다.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SAT와 토플을 봐야하는데, 이런 시험의 기본은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 박원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어단어를 외우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였는데, ‘접두어와 어근을 활용한 단어 외우기’ ‘연상법 활용하기’ 외에도 친구와 게임을 하듯이 재미있게 외우는 법,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외우는 법 등이 나와 있다. 또한 영어읽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읽었던 책을 나열했는데, 의 저자 톨킨의 , 찰스 디킨스의 , 헤르만 헤세의 , 피츠 제럴드의 , 그리고 최근작인 조셉 헬러의 등이 소개되어 있다. 과외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공부의 생존능력을 키우는 ‘자립형 공부’를 배워라 박원희는 중학교 입학 후 잠시 학원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내내 혼자서 공부했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던 것이다. 수학경시처럼 선행학습이 필요한 경우나, 영어처럼 원어민에게서 직접 배우는 게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성실함을 무기로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충고한다(영어마저도 장기적으로는 혼자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명성 있는 학원이나 학벌 좋은 선생님께 의탁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공부의 생존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SAT 준비도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했다. 친구들이 방학 때마다 서울에 가서 SAT 전문 학원을 다녀 100점씩 점수를 올리는 것을 보고, 박원희는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결국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공부의 범위나 공부 방법을 혼자 힘으로 정하고, 틀린 문제는 혼자서 그 이유를 끈기 있게 추적함으로써 스스로 해법을 찾아간 것이다. 이를 통해 박원희는 ‘공부의 생존력’을 키웠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유학 지망생을 위한 ‘한국토종의 SAT 시험 정복법과 미국 대학 공략법’이 있으며, 학부모를 위한 페이지로 원희 엄마 이가희 씨의 특별기고 ‘우리 아이 공부 잘하게 만드는 법’이 담겨있다. 이 책은 천재 아닌 사람이 천재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도전했는가를 보여주는 전투의 기록이기도 하다. 박원희는 자신의 공부 이야기가 후배들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근사록
풀빛 / 안은수 지음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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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철학,종교안은수 지음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어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청소년 철학창고’ 23권인 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은 총 14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락에서 4개의 큰 주제인 단서를 찾는 법, 공부하는 방법, 처세하는 법, 남을 다스리는 법으로 묶어 재구성했다. 4개의 주제 아래 작은 제목들을 두어 각 권의 주제와 연관하여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해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근사록》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1.《근사록》의 구성과 특징 2. 개념과 용어 해설 제1편 단서를 찾는 법―도의 본체[道體]를 논함 1.우주만물의 생성과 발전: 태극―음양―오행―만물 2.본체와 작용 3.천도(天道)와 인성(人性)은 일치한다 4.생명의 원리 5.본성이 곧 원리다 제2편 공부하는 방법 제1장 공부의 요점 1.성인(聖人)과 현인(賢人) 2.본성[性]을 알고 실천하다 3.덕행(德行)의 실천―위기지학(爲己之學) 4.기초를 튼튼히―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원대함에 이르다 5.자강불식(自彊不息)의 자세로 나날이 새롭게 제2장 경험의 축적과 마음으로 하는 공부 1.마음으로 통하는 앎 2.내 안에 원리 있다 3.삶 속에 살아 있는 지식 4.작은 것이 아름답다 5.나의 주인은 마음 6.밝고 맑은 마음을 보존하는 법 제3편 처세하는 법―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의 지혜 제1장 바람직한 인간관계 1.스스로를 다스림 2.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3.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4.편안한 집안 제2장 사회생활의 지혜 1.처세의 무기는 덕(德) 2.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3.공적(公的) 이익이 곧 정의 제4편 남을 다스리는 법―정치와 교육의 방법 제1장 정치의 요체 1.내 안에 세상이 들어 있다 2.너그러운 품성과 솔선수범 3.감동이 있는 정치 4.임금의 마음을 바르게 제2장 정치의 방법 1.풍속을 바르게 하고 인재를 중히 여김 2.조직화된 정치체계의 수립과 실천 3.근본을 중시하는 정치 4.공평함을 추구하는 정치 5.리더의 도덕성 확보 6.진정성이 있는 정치 제3장 교육의 근간 1.중용의 인재상 2.군자의 도(道)―실제적·구체적 교육으로부터 3.개성을 존중하는 교육 4.예비와 절제 권장 5.깨어 있는 정신과 마음 6.이상적 인품 나오는 말 , 주희가 정리한 실천적 유학의 핵심 주희 연보 《근사록》,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킨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 《근사록》은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와 그의 동료 여조겸(呂祖謙, 1137~1181)이 그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북송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의 저작 가운데‘학문의 요점과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초학자들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책 이름인‘근사(近思)’는‘가깝고 쉬운 것에서부터 생각해 본다.’라는 의미인데, 《논어》〈자장〉제6장에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생각해 나가면, 그 가운데에 인(仁)이 있다.”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이는 유학 사상의 핵심 원리인 인(仁)은 고고하고 어려운 가치가 아니라 우리의 삶, 즉 일상과 긴밀히 연관된 사상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렇듯이 《근사록》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이다. 주희 이전의 유학은 국가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 이념에 불과했으나,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도교와 불교 사상을 가미하면서 이론적으로 심화되고 철학적인 체제를 갖추게 되는데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가 바로 주희다. 《근사록》은 이와 같이 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켜 동아시아의 사상계를 이끌었던 주희의 학문(주자학), 즉 성리학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근사록》, 송나라 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유학의 메시지! 성리학의 입문서인 《근사록》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성리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리학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성리학이 태동하던 북송 시대의 송나라는 외적으로는 금과 요 등 북방 민족의 침략으로 항상 외침의 위기에 놓여 있었으며 내적으로는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체제로 전환한다. 당나라 때까지의 중국은 귀족 중심의 정치 체제였으나 송 대에 이르러 절도사 출신인 조광윤(송 태조)이 왕이 됨으로써 새로운 권력 구조를 갖추고자 했다. 따라서 송 태조는 새로운 체제에 맞는 새로운 사상과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에 등장한 이들이 바로 사대부라고 불리는 지식인층이었다. 이들은 이전까지 유행하던 불교 사상만으로는 시대의 혼란함을 다스릴 수 없다고 주장하고,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가르침인 유학을 이 시대의 새로운 사상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사상이 바로 신유학, 송학, 주자학이라 불리는 성리학이다. 여기서 주희는 어떻게 당대 사대부들의 사상을 하나로 집대성해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성리학이라는 학문을 확립하게 되었을까? 주희 이전인 한당 시대 유학이 오경(《예기》,《시경》,《서경》,《주역》,《춘추》) 중심의 실용적인 유학이라고 한다면, 송 대 이후의 유학은 사서(《대학》,《중용》,《맹자》,《논어》) 중심으로 보다 철학적 체계를 세우는데, 그 터닝 포인트에 바로 《근사록》에 등장하는 4명의 유학자가 있었다. 그리고 주희는 이들의 사상을 종합해 성리학을 완성한다. 주희는 사서를 집주하는 과정에서“자연적인 올바른 이치(理)와 그것이 인간 본성으로 내면화된 성(性)”을 중심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이 곧 우주의 원리(性卽理)”라는 성리학의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주희 이전에 공자나 맹자의 사상에서는 볼 수 없는 형이상학적이며 이론적인 형식을 강화한 것이어서 유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되었고, 중세 이후 동아시아 사회의 중심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아서 성립했다. 《근사록》,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주희의 실천적 유학! 유학 사상의 핵심은 인(仁)이고 그것은 곧 사랑을 말한다. 《주역》에는 “이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살리는 정신”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는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공자가 말하는 사랑은, 나만이 아니라 상대방 또한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위인 것이다. 《근사록》의 초점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유학의 기본 정신, 즉 사랑의 원리는 가깝고 쉬운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이 따라야 하는데, 보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유학의 기본 정신을 더 잘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자학(성리학)은 일상의 실천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치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구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책의 구성에서 보이는 것처럼 《근사록》은 가장 첫 편에서부터 원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원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쉬운 문제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굳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문제로 그 출발점을 삼았을까? 주자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존재나 상황 안에는 그 존재나 상황이 그렇게 되도록 하는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는 공간 이동이라는 원리가 있고, 컵은 물을 담는 것이라는 원리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원리들이 자동차나 컵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의 존재와 상황 안에 이미 그 원리가 들어 있다. 즉, 원리(본성)와 현상은 현실적으로 항상 같이 존재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이동 원리를 이해하면 자동차를 더 잘 이용할 수 있고, 컵의 원리를 알면 그 용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것처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상황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의 작은 일이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요긴한 일이 된다. 따라서 책의 앞에 ‘원리를 파악하라.’는 메시지를 둔 것이다. 《근사록》은 총 14권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늘날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맥락에서 4개의 큰 주제―단서를 찾는 법, 공부하는 방법, 처세하는 법, 남을 다스리는 법―로 묶어 재구성했다. 또한 4개의 주제 아래 작은 제목들을 두어 《근사록》 각 권의 주제와 연관하여 핵심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했다. 이는 오늘날 독자들이 성리학의 기본 텍스트인 《근사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전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005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동서양 고전을 선정하여 읽기를 권장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은 인류가 쌓아온 지식의 보고다. 고전을 통해 우리는 각 시대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해답을 찾기도 한다. 따라서 고전 읽기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옛 것을 되살려 오늘을 새롭게 한다[溫故知新].’는 데 있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고전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철학’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학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과 인간에 대해 눈떠 가는 청소년 시기에 철학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학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논리 훈련의 장이 될 것이다. 엄격한 선정, 엄격한 검증을 생명으로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또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신중하게 선정했다. 고대, 중세, 근세 각 시대별로 한국, 동양, 서양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가들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약 50여 권의 ‘청소년 철학창고’ 목록이 완성되었다. 각 대학에서 중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선정위원들이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고전,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는 다른 고전선집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고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 ‘청소년 철학창고’는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청소년들이 원문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구어체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하고, 길고 어려운 문장이나 한자어, 개념어 중심으로 된 문장을 일일이 재정리하여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 그리고 청소년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분량이 많은 고전의 경우,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청소년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전체 내용을 재정리할 수 있게 책 내용과 저자의 사상에 관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마지막으로 쉬운 것부터 읽기 시작하여 점차 사고의 폭을 넓혀가도록 난이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했다.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로 필자 선정 ‘청소년 철학창고’는 청소년과 가까이에 있어 청소년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필자를 선정했다. 필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공자로서, 꼼꼼한 검토와 재정리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을 수업 시간에 강의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청소년 철학창고’는 꼭 읽어야 할 고전들도 어려워서 읽으라고 권하기 쉽지 않았던 현실을 잘 아는 필자들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토피아, 농담과 역설의 이상 사회
사계절 / 주경철 지음 / 2015.10.30
12,800원 ⟶ 11,520(10% off)

사계절청소년 철학,종교주경철 지음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15권.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역사학자인 주경철 저자는 우선 다채로운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의 배경과 맥락을 콕 짚어 준다. 16세기 영국의 급속한 발전, 농민들의 삶의 기반을 파괴한 인클로저, 도시 빈민에 대한 잔혹한 처벌 등에 대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인상적인 설명을 한다. 또한 화폐 사용을 억제해 빈부 격차를 벌이지 않았던 스파르타의 정책, 용병 국가 스위스, 16세기 영국의 다양한 모습, 기근의 현실, 행복에 대한 생각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유토피아」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밝혀 준다. 이는 근대 초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유토피아」를 이해하고 토머스 모어의 문제의식을 알아보는 데 필수적인 일이다. 사실, 오늘날 독자가 「유토피아」를 혼자서 읽으면 자칫 김빠진 사이다처럼 단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최고 수준의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덕분에 독자는 「유토피아」가 놓인 지형 속으로 빨려 들어가 토머스 모어의 고민과 현실 사이의 긴장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독서를 할 수 있다.머리말 _5 프롤로그 : 행복은 대체 어디에? _13 유토피아를 여행하기 전에 1. 토머스 모어와 그의 시대 _43 2. 에라스뮈스와 토머스 모어의 토론 놀이 _57 농담과 역설의 유토피아 3. 여행의 시작 _67 4. 부분적 유토피아의 모순 _78 5. 토머스 모어의 사고 실험 _89 유토피아 살펴보기 6. 섬의 도시와 농촌 _101 7. 이상적인 가족은 _115 8. 이상 국가? 악당 국가? _134 9. 이상 사회의 핵심, 여유 시간! _161 10. 행복을 위해 절제하라! _180 11. 유토피아의 역설 _200 12. 거대한 농담, 논의와 경고 _212 에필로그 : 행복한 사회를 위한 꿈은 계속된다! _225[기획의도] ▶ 더 좋은 사회를 논의하게 하는 상상의 힘, 유토피아 500년 전 토머스 모어는 영국 사회의 비참한 현실을 앞에 두고 이상 사회를 제시한 『유토피아』를 썼다. 이 작품은 단순한 목가적인 이상향이나, 무릉도원 이야기와는 다르다.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이상 사회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유토피아』는 근대 자본주의가 자리잡아 가는 사회 변동기의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만들며 다양한 사회적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이 저작을 시작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세상, 즉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 나라에 대한 상상력이 면면히 이어져 왔다. 2016년 출간 500년을 맞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오늘날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유토피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일이다. 『유토피아』는 그 일부분만을 따서 공산 사회를 그린 작품이라거나, 금욕적 공동체를 그린 작품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작품 속의 여러 장치를 꼼꼼히 살펴보며 토머스 모어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을 놓고 갈등과 대립이 심각한 현재 우리들에게 이상 사회란 무엇이며 어떻게 다가설 수 있는지 진지한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노동 시간을 단축하고 여유 시간을 보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적 소유의 폐단은 무엇이며, 공동 소유의 한계는 무엇인가? 완벽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이상 사회를 이룰 수 있을까, 아니면 끊임없이 조금씩 개선하며 좋은 사회로 나아가야 할까? 정의를 실천한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은 정의로운 일인가? 모어의 『유토피아』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에게 커다란 문제의식을 던져 준다. [내용소개] ▶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를 생동감 넘치게 읽는다! 이 책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역사학자인 주경철 저자는 우선 다채로운 역사 지식을 활용해 『유토피아』의 배경과 맥락을 콕 짚어 준다. 16세기 영국의 급속한 발전, 농민들의 삶의 기반을 파괴한 인클로저, 도시 빈민에 대한 잔혹한 처벌 등에 대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인상적인 설명을 한다. 또한 화폐 사용을 억제해 빈부 격차를 벌이지 않았던 스파르타의 정책, 용병 국가 스위스, 16세기 영국의 다양한 모습, 기근의 현실, 행복에 대한 생각의 변화 등을 살펴보며 『유토피아』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밝혀 준다. 이는 근대 초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유토피아』를 이해하고 토머스 모어의 문제의식을 알아보는 데 필수적인 일이다. 사실, 오늘날 독자가 『유토피아』를 혼자서 읽으면 자칫 김빠진 사이다처럼 단조롭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최고 수준의 역사학자가 안내하는 덕분에 독자는 『유토피아』가 놓인 지형 속으로 빨려 들어가 토머스 모어의 고민과 현실 사이의 긴장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독서를 할 수 있다. ▶ 농담과 역설의 유희로 지은 『유토피아』 이 책의 미덕은 『유토피아』를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전해 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유토피아』에 대한 기존 해석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에 있다. 주경철 저자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글을 쓰고 활발한 토론을 벌이곤 했던 토머스 모어의 지적 유희에 주목한다. 그리고 『유토피아』가 『우신 예찬』으로 유명한 ‘풍자의 대가’ 에라스뮈스와 깊게 의견을 나누며 탄생한 작품이며, 『유토피아』 역시 농담과 역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힌다. 일반적으로 『유토피아』는 이렇게 이해된다. ‘유토피아 사회는 평등의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지배자도 없고 피지배자도 없다. 공직자는 대부분 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1년으로 민주적인 제도를 갖추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공유이므로 가난한 자와 부자가 따로 없다. 물론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 갈등도 없고 혼자 잘 살겠다고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다. 하루 6시간만 노동을 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여가 생활을 한다.’ 이렇게 유토피아는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제도를 갖추고 다수의 이익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사회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일 뿐이며, 이보다 더 깊은 내용이 있다.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바로 농담과 역설을 살펴보는 것이다. 『유토피아』를 주의 깊게 보면, 토머스 모어가 농담과 역설을 곳곳에 배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남선녀가 나체로 선을 보는 풍습’은 의도적인 ‘농담’이다. 또 『유토피아』를 마무리할 때 “유토피아의 관습과 법 가운데 적지 않은 것들이 아주 부조리하게 보였다.”며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역설’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이상 사회를 소개하는 주인공 히슬로다에우스는 ‘허튼소리를 하는 자’라는 역설적인 뜻이다. 토머스 모어는 대체 왜 이런 농담과 역설을 담았을까? ▶ 이상 사회를 그리는 일과 그것을 조롱하는 일을 동시에 일단, 『유토피아』는 현실을 비판하며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유토피아』가 그리는 사회는 때로 디스토피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주택에서 살며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식사하는 모습에서는 전체주의의 암울한 그림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의를 위한 전쟁’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모습에서는 제국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가족 구성.정치 현상.형벌 제도 등에서 나라 전체가 한 가족처럼 사는 것을 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엄격한 공동 노동.검소한 생활.지나친 덕의 추구 등은 마치 갑갑한 수도원 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곳에서는 가치의 지극한 추구 아래 오히려 일상생활이 억압되며 삶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토머스 모어는 진지하게 이상 사회를 제시하지만, 동시에 일부러 농담과 역설을 곳곳에 심어 놓아 이상과 정의를 추구한다며 지나치게 나아가는 일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조롱하며 경고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토머스 모어가 경고하는 것은 전체주의, 제국주의, 가부장주의, 소규모 공동체의 이상주의 등이다. 더구나 전체주의, 제국주의 등은 근대가 무르익으며 기승을 부렸는데, 이들을 조롱하는 대목에서는 토머스 모어의 시대를 앞서 내다보는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상 사회를 상상하는 놀이의 초대장 이렇게 이 책은 토머스 모어가 농담과 역설의 유희로 이상 사회를 제시했다는 점을 밝히고, 그간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던 『유토피아』의 복합적인 모습을 복원한다. 토머스 모어는 뛰어난 지식인이며, 동시에 법률가.런던시 장관보.하원 의원.외교관.대법관 등 당대 최고위직을 두루 지내며 현실 정치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이렇듯 현실 정치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단순히 이곳으로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 국가의 가치와 모습을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이상 국가를 지향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이 신중하지 않다면 얼마나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한다. 이런 복합성이 『유토피아』가 정치의 고전일 수 있는 진짜 이유인 것이다. 『유토피아』는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상이다. 그것은 이상 사회를 상상하는 놀이의 초대장과 같다. 우리는 『유토피아』를 통해 우리를 꿈꾸게 하는 이상을 만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현실에서 사회를 개혁하고자 할 때 귀담아 들어야 할 조언과 지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새로운 사회와 바람직한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키우고, 오늘날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우리에게는 꿈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든 우리 사회를 위해서든, 지금과는 다른 더 나은 상태를 바라는 꿈이 있어야 발전하겠지요. 그렇지만 그 꿈은 허망한 꿈이어서는 안 됩니다. 깊은 생각에서 우러나온 꿈, 그러니까 낭만적이면서도 진지한 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토피아』라는 고전 작품이 우리의 꿈을 그리는 데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토피아』는 공상의 세계, 허구의 나라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철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탐색합니다. 현실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포착하고 그 문제들이 개선된 사회를 그려 보는 거지요. (……) ‘지금 이곳에서 우리 모두’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 『유토피아』는 근대 사회의 병폐를 고쳐 보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라스뮈스의 저작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우신 예찬』입니다. 이 『우신 예찬』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직접 관련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사실 『우신 예찬』은 에라스뮈스가 런던으로 모어를 방문했을 때 모어가 권유해서 쓴 것입니다. 『우신 예찬』을 펴낸 뒤 이번에는 에라스뮈스가 모어에게 이것과 상응하는 책을 써 보라고 권유합니다. 자신은 광기의 여신을 칭송하는 책을 썼으니, 당신은 현명함 또는 지혜의 여신을 찬미하는 책을 써 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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