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청소년
필터초기화
청소년
청소년 과학,수학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화,예술
청소년 역사,인물
청소년 인문,사회
청소년 자기관리
청소년 정치,경제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
메멘토 / 전호근 옮기고 씀, 사마천 원작 / 2013.05.15
11,000원 ⟶
9,900원
(10% off)
메멘토
청소년 문학
전호근 옮기고 씀, 사마천 원작
메멘토 청소년 고전 시리즈 1권. 「사기열전」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각 이야기 끝에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토론거리를 제시한 책이다. 「사기를 읽다」와 해당 열전에 대해 아빠와 아이들의 토론을 담은 「사기를 묻다」로 구성되어 있다. 「사기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본다.개정판을 펴내며 초판 서문 1. 의로운 선비 - 「백이 열전」 굶어 죽은 의인 | 하늘은 정말 착한 사람을 돕는가 * 사기를 묻다_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 2. 나를 알아주는 이는 누구인가 - 「관이오·안영 열전」 관중과 포숙의 사귐 | 안영의 마부가 되어도 좋다 * 사기를 묻다_ 빛나는 이와 빛내 주는 이 3. 나약한 병사를 훈련하여 강한 군대로 만든다 - 「손자·오기 열전」 훌륭한 지휘관의 모습 | 병사들과 수고로움을 함께하다 * 사기를 묻다_ 일벌백계와 동고동락 4. 육예(六藝)에 통달한 77명의 제자 - 「중니 제자 열전」 가난하면서도 도(道)를 즐기다 | 한 번 움직여 조국을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가난하지만 즐거움을 잃지 않는 힘 5. 강력한 법을 세우고 그 법으로 죽다 - 「상앙 열전」 지혜로운 자는 법을 만든다 |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 사기를 묻다_ 백성을 위한 법인가, 왕을 위한 법인가 6. 하찮은 재주도 귀하게 쓴다 - 「맹상군 열전」 죽을 운명을 지고 태어나다 | 빚 문서를 불태워 백성의 사랑을 얻다 * 사기를 묻다_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 7.‘완벽(完璧)’의 전략가 - 「인상여 열전」 나라를 위해 옥을 지키다 | 물러날 줄 아는 용기 * 사기를 묻다_ 참다운 용기와 진정한 우정 8.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다 - 「굴원 열전」 뛰어난 문장으로 나라를 걱정하다 | 스스로 몸을 던져 지조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삶보다 귀한 죽음 9. 자식을 황제로 만들다 - 「여불위 열전」 길게 보고 투자한다 | 황제의 아버지가 되다 * 사기를 묻다_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 10.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자객 열전」 침략자에 홀로 맞서다 | 아름다운 이름을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사기를 묻다_ 의협심으로 역사에 남은 사람들 11. 천하통일의 계책을 세우다 - 「이사 열전」 비천하고 가난한 처지를 한탄하다 | 임금의 마음을 움직여 축객령을 해제하다 * 사기를 묻다_ 지혜롭게 살고 죽는 일의 어려움 12. 뛰어난 용병술로 한나라의 천하를 만들다 - 「회음후 한신 열전」 빨래하는 아낙네와 백정의 모욕을 견디다 | 대장군이 되어 천하를 호령하다 * 사기를 묻다_ 천리마를 알아보는 방법 13. 사람의 마음을 읽어 천하를 평화롭게 하다 - 「소진 열전」 합종 동맹을 이끌어 재상이 되다 | 제 입으로 범행을 누설하게 하다 * 사기를 묻다_ 마음을 읽는 능력 14. 약자를 위해 침략자에 맞서고 의리를 지키다 - 「악의 열전」 약소국의 장군으로 강대국을 무찌르다 | 선왕과의 의리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진심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 15.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 「역이기·육가 열전」 한마디 말로 상대를 설득하다 | 천하를 차지하는 방법,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 * 사기를 묻다_ 수만의 군대를 이기는 말의 힘 16.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다 - 「자객 열전 2」 은인을 위해 자객이 되다 | 홀로 진나라 왕에 맞서다 * 사기를 묻다_ 자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17. 천금보다 귀한 한 마디 - 「계포·난포 열전」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다 | 위협에 굴하지 않고 의리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굽혀서 뜻을 펼치고, 목숨을 걸고 의를 좇다 18. 나라를 지킨 강직한 신하들 - 「원앙·조조 열전」 바른말로 임금을 이끌다 |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의 안녕이 먼저 * 사기를 묻다_ 사직을 지키는 신하의 도리 19.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 - 「편작·창공 열전」 고치지 못하는 병은 없다 | 귀한 의술을 세상에 전하다 * 사기를 묻다_ 뛰어난 의사의 조건 20. 초원을 달리는 북방 유목민의 패자 - 「흉노 열전」 굳이 예의를 따지지 않는다 | 내줄 것과 지킬 것 * 사기를 묻다_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자세 21. 음악과 시로 세상을 감동시키다 - 「사마상여 열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글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다 * 사기를 묻다_ 예술의 힘, 사랑의 힘 22. 법령을 밝혀 악을 뿌리 뽑다 - 「혹리 열전」 세력가는 엄격하게, 가난한 이는 너그럽게 | 간악한 자를 엄하게 처벌하다 * 사기를 묻다_ 공정한 법 집행이란 23. 세상을 즐겁게 한 이야기꾼들의 이야기 - 「골계 열전」 말[馬]을 장사 지내는 마땅한 방법 | 세상을 피해 조정에 숨은 말재주꾼 * 사기를 묻다_ 말은 잘하는 것보다 잘 가려야 한다 24. 영토 없는 임금, 거부들의 이야기 - 「화식 열전」 처음에는 남을 위해, 마지막 천금은 나를 위해 | 백 년을 잘 살려면 덕을 베풀라 * 사기를 묻다_ 부자의 자격“핵심만 가려 뽑아 읽고, 터놓고 궁금한 점을 물어 본다!” 동양철학자 전호근 선생이 청소년의 눈높이로 번역하고 해설한 「사기열전」. 「사기열전」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각 이야기 끝에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토론거리를 제시한 책이다.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이 책은 「사기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본다.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동양철학자 전호근 선생이 청소년을 위해 번역하고 해설한 「사기열전」 「사기」는 온갖 인물 군상이 약동하는 인간학의 보고이자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힌다. 「사기열전」 총 70편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생각해 볼 점을 제시한 이 책은, 「사기를 읽다」와 해당 열전에 대해 아빠와 아이들의 토론을 담은 「사기를 묻다」로 구성되어 있다. 열전의 핵심이라고 해도 무방한 24편은 ‘의로움’의 상징인 「백이 열전」부터 재산을 늘려 부를 이룬 「화식 열전」까지, 「사기」 전체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삶과 역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는 이야기들이다. 「사기를 묻다」는 열일곱, 열네 살짜리 두 아이가 열전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의문을 터놓고 물어 보는 부분으로, 동양철학자인 아빠가 사마천이 생각한 인간과 역사를 오늘의 시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아빠와 두 아이는 「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묻고 답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면서 동시에 풍부한 토론거리를 던져 주는 이 책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기열전」 가이드 2천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아 온 「사기」의 큰 매력은 물론 ‘재미’에 있다. 저자도 청소년기 때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다는 「사기」에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라는 평가에 걸맞게 참으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정수로 꼽히는 「열전」에는, 세상을 위해 큰 공을 세우는 영웅호걸이 나타나는가 하면 작은 일에 목숨을 거는 졸장부들이 등장하고, 위대한 사상가와 웅변가가 나오는가 하면 하찮은 말재주로 남을 속이는 사기꾼들도 등장하고, 문인이 있는가 하면 장군과 병법가가 등장하고, 유학자가 있는가 하면 자객이나 협객이 등장하고, 절의를 숭상했던 충신이 있는가 하면 간신도 등장한다. 「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에 토론을 덧붙여 「사기」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했다. 「사기를 묻다」 부분에 등장하는 토론자는 동양철학자인 아빠와 열네 살 성은이와 열일곱 살 성우다. 두 아이는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를 통해 ‘의로움’을 이야기해 보고,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지만 즐거움을 잃지 않은 ‘안회’를 통해 참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철두철미한 법치주의자 ‘상앙’을 통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3천 명의 빈객을 먹여 살린 ‘맹상군’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지, 죽음으로 지조를 지킨 ‘굴원’을 읽으며 삶보다 귀한 죽음은 무엇인지,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은 자객 ‘형가’를 통해 테러리스트의 정당성에 대해 묻고 답한다. 그 밖에도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말’과 ‘예양,’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상인 ‘여불위’,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우는 데 공을 세운 ‘한신’과 ‘역이기’ ‘육가’,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의 안녕을 생각한 충신 ‘조조’, 죽은 사람도 살려낸 ‘편작’, 백성을 두려움에 떨게 한 혹리들, 재치 있는 말로 임금의 잘못을 꾸짖은 ‘우맹’, 가난한 사람들과 부를 나누었던 거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마천이 그리고자 한 인생의 궁극적 의문과 역사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게 했다.사기를 읽다 보면 지배자나 위대한 인물들뿐만 아니라 하층민이나 하찮은 사람들까지도 약동하며 역사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역사는 군주나 뛰어난 장수 혹은 권력자 같은 주역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편의 조연이나 힘없고 천한 자가 같이 어울려 형성하는 것이다. 사마천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사람인지라, 비천한 신분이었던 진섭의 입을 빌려 ‘왕과 제후, 장군과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라는 말을 남겼다. 애초에 운명적으로 결정된 역사의 주역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등장하는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초판 서문」에서 성은 : 공자가 안연을 특별히 믿고 사랑한 이유가 있겠지요? 아빠 : 공자는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는 것보다 학문이나 수양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의 가치관과는 달리 높은 벼슬을 구하거나 부자가 되려고 애썼지. 안연만은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어. 더욱이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성실성을 보여 주었지. 그런 제자를 사랑하지 않을 스승이 어디 있겠니?―「중니제자 열전」 성은 : 맹상군의 빈객들 중에는 도둑질 잘하는 자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좋지만, 도둑까지 보살피는 것은 잘못 아닌가요? 맹상군이 생각한 인재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워요.아빠 : 음, 그건 참 어려운 문제야. 사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거두지 말아야 할 사람을 도와준 것인지도 몰라. 그런데 결국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잖아. 아마 우리와 같은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했다면 맹상군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거야. 그렇다고 해서 도둑질을 권장할 수는 없어. 다만 맹상군은 그런 사람에게까지 기회를 주는 지혜를 가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맹상군 열전」
처음엔 삐딱하게
창비교육 / 김남극 외 지음, 김이구 외 엮음 / 2015.05.22
8,5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김남극 외 지음, 김이구 외 엮음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김남극 아버지도 그랬을 것이다 / 노모(老母) / 늦은 소원 / 눈 오시는 밤 / 말벌이 집 짓듯 (시작 메모) 김성장 플라스틱 호수 / 물어뜯는 / 할머니 / 흐르는 강물처럼 / 색 (시작 메모) 남호섭 윤이상의 요강 / 어머니 고민 /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 / 라과디아 / 안미루 (시작 메모) 박성우 가출 전말기 / 애들도 다 해요 / 교복과 나 / 잔소리, 아침밥 먹을 때조차 예외는 없어 / 학교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시작 메모) 배수연 나의 프랑스식 엄마 / 가족 그림 / 만약의 세계 지도 / 코코아 / 홀로그램 비둘기 (시작 메모) 이삼남 짝사랑 / 조화 / 동행 / 단풍나무의 말 / 교실 (시작 메모) 이정록 콩밭학교 / 삐딱함에 대하여 / 새 / 업데이트 / 오늘은 조금 (시작 메모) 이혜미 분홍 맑은 틴트 / 옆모습 / 검은 방 / 나의 현악기 / 그때 나는 꽃 속에 숨은 파랑이었다 (시작 메모) 조향미 부엉이 / 팔딱팔딱 와글와글 / 우리 반 / 풋감 / 기적 (시작 메모) 하재일 편의점 25시 / 풍금 소리 / 점자(點字) 동백 / 중독 / 발톱 (시작 메모)창비가 발굴·정선하는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본격 출간!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나가고자 한다. 1, 2권은 각기 열 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를 엮은 시집이며 이후 3권부터는 개인 시집을 중심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 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를 여는 특별판 1, 2권, 20명 시인이 쓴 총 100편의 신작 청소년시 ‘창비청소년시선’의 시작을 알리는 1, 2권에는 모두 스무 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이미 빼어난 청소년시로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성우(『난 빨강』), 박일환(『학교는 입이 크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자주 만나던 나희덕, 남호섭, 손택수, 이정록, 최은숙, 교실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내온 김규중, 김남극, 김성장, 이삼남, 이응인, 복효근, 조향미, 하재일, 2000년대 이후 등단해 여전히 청소년의 감수성을 간직한 강성은, 오은, 이혜미, 배수연, 박준 시인이 ‘창비청소년시선’의 문을 함께 열었다. ‘청소년시’가 무엇인지 묻고,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다 “국어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시를 해설해 주고, 시험 문제를 낸 다음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 가차 없이 점수를 깎았지요.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서 나 혼자 시를 썼고, 그걸 묶어 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를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가 교과서 밖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_ 박일환 ‘시작 메모’(1권 51면) “우리 가슴속에 묻은 단원고 아이들과 다행히 세월호에 타지 않아 살아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시를 읽혀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시를 써야 할까요?” _ 남호섭 ‘시작 메모’(2권 47면) ‘창비청소년시선’을 20명의 시인이 참여한 특별판(1, 2권)으로 시작한 것은 청소년시의 현재를 보여 주는 한편으로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의도에서다. ‘청소년시’는 일차적으로 청소년의 일상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라는 장르적 성격이 있다. 몇몇 시인들의 ‘청소년시집’이 주목을 받았지만 청소년시는 아직 형성 중에 있는 장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그러한 시를 중심에 놓고 청소년시의 자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되, 기존 청소년시가 주로 학교·가족·친구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제한된 것을 넘어 그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청소년시가 ‘청소년이 읽는, 청소년이 독자인 시’라는 점에 주목할 때, 청소년의 경험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한 작품으로만 한정할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스무 명의 전문 시인들은 청소년의 삶과 정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세계, 역사, 평화 등을 시의 눈으로 보고 담아내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였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사춘기를 맞은 몸과 마음의 변화, 지지고 볶는 학교생활, 좋기도 야속하기도 한 가족 등 기존 청소년시가 전형처럼 다루던 소재에서 폭을 넓혀 성장기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느낌,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 그들이 보게 될 세상, 그리고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할 노래까지 두루 끌어안을 것이다. ‘나’와 타인,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보는 눈을 담으려는 ‘창비청소년시선’의 노력은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들이 자연스레 미래의 시 독자, 미래의 시인으로 성장하도록 감수성을 계발할 것이다. 꿈을 찾아 달리는 청소년들의 노래, 청소년의 마음을 두드리다! 의자를 신고 말굽처럼 따가닥따가닥 소리를 내며 달려 보고 싶다 의자는 말하자면 내 키높이 구두 이 구두를 신으면 공기 맛이 달라지지 산에 오른 것처럼 가슴이 확 트이지 _ 손택수,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1권 74면) 지구본을 선물받았다. 아무리 골라도 삐딱한 것밖에 없더라. 난 아버지의 싱거운 농담이 좋다. 지구가 본래 삐딱해서 네가 삐딱한 거야. 삐딱한 데다 균형을 맞추려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그러는 거야. _ 이정록, 「삐딱함에 대하여」에서(2권 84면) 1, 2권에 실린 100편의 청소년시는 풋풋하고 발랄한 청소년의 일상,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한 사춘기의 정서, 잊을 수 없는 청소년기의 경험, 참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고민 등을 담았다. 색색 빛깔의 시들은 나비가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만의 고민과 그 시절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번데기에게는 고치 안의 삶이 치열한 현재인 것처럼, 시인들은 “되는 게 하나도 없”(박일환, 「다용도」)는 청소년들의 ‘지금’이 “빅뱅 이전의 숨죽인 우주”(이삼남, 「교실」)이자 소중한 보물이 힘겹게, 힘차게 꾸려지는 ‘현재’라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한 시간 내내 초롱초롱 놀다가 쌤, 공부 너무 많이 해서 머리에 열이 나요 맞다, 우리가 열을 내서 날씨가 이래 더운갑다 그래요, 지구를 생각해서도 오늘은 그만 해요 그 녀석들 통통거리며 펌프질해 대면 시들새들 잦아들던 교실은 봇물 튼 무논처럼 와글와글 깨어난다 _ 조향미, 「팔딱팔딱 와글와글」에서(2권 104~105면) 나는 친구들과 잘 지내요. 우린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을 계속하고 있어요. 잠시도 가만히 있는 법이 없지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어른들도 없구요. 물론 시험 걱정도 없는 세상이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 제 걱정은 그만하고 잘 지내세요. 말괄량이 소녀가 이렇게 활짝 웃고 있으니까요. 다윤아, 오늘은 꼭 가도록 할게. 사랑하는 아빠, 엄마, 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오늘은 바로 내 생일이니까. _ 나희덕, 「나의 고양이, 다윤에게 -단원고 2학년 9반 정다혜 생일에」에서(1권 32~33면)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지만 꼭 아름답지 않아도 사람이 머문 자리는 따듯합니다 비밀스럽게 숨겨 왔던 우리의 엉덩이는 열선(熱線)이 놓인 비데가 아니라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 같은 곳에서 따듯하게 뒤섞입니다 늘 깨끗하고 싶은 우리의 입은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를 찍으며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너희와 싸울 힘이 아니라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에 앉아 생각합니다 시가 더 길어지면 나와 엉덩이를 섞을 다음 사람이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 수 있으니 아쉽지만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_ 박준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전문(1권 58면) 공부 대신 게임이 더 재미있고, 시험과 엄마 잔소리는 질색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무작정 싫다고만 하는 ‘아이’가 아니다. 제 나름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안다. ‘창비청소년시선’ 1, 2권은 세월호, 밀양 송전탑 등 우리 사회의 갈등들도 시로 옮겨 와 청소년들과 함께 들여다본다. 이는 학교, 친구, 가족 등을 주로 다루어 온 기존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해서 사회 속의 자아를 일깨우는 것이다.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에서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여기 실린 시들은 청소년을 성장과 미래, 입신출세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어른들도 굳어진 마음을 열고자 한다면 함께 읽어야 할 것이다.시인 윤동주도 학창 시절학교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였다패스 잘하는 빼어난 미드필더 동주는홀로 밤이 되면 이렇게 다짐을 하곤 했단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그러니까 얘들아,날마다 축구하는 거는 좋은데이따금 시도 좀 읽어라_ 남호섭,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에서 넌 틴트가 대체 몇 개니?-애들은 더 많아요BB크림은 뭐고 CC크림은 또 뭐니?-애들도 다 해요파운데이션은 왜 바르니?-아, 애들도 다 해요애가 무슨 블러셔야?-아 엄마, 애들도 다 한다니까요파우치 백 압수!_ 박성우, 「애들도 다 해요」 전문 오늘은 처음으로 그 애한테 문자가 왔어.오늘은 처음으로 햄버거 세트를 먹었어.오늘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갔어.오늘은 처음으로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었어.오늘은 처음으로 그 애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갔어.오늘은 잔돈까지 털어서 인형과 머리핀을 샀어.오늘은 처음으로 손등에 뽀뽀를 했어.나는 슬금슬금 허리도 잡고 입술도 바라보지.그러고 보니 일주일이 됐네.이제 데이트만 하고업데이트는 그만해야 할까 봐.데이트를 할 때마다자꾸 나쁜 놈이 돼 가는 것 같아.엉큼한 쪽으로 업데이트가 돼.데이트만 해야 할 텐데,머릿속은 벌써 용량 초과야._ 이정록, 「업데이트」 전문
믿는다는 것
너머학교 / 이찬수 지음, 노석미 그림 / 2011.12.12
14,000원 ⟶
12,600원
(10% off)
너머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이찬수 지음, 노석미 그림
‘믿음’의 의미를 짚어 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생겨나고, 믿음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며, 믿는다는 것은 그 가르침에 맞게 삶 전체가 변하는 일임을 깊은 사유와 통찰력 있는 분석, 여러 종교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저자 이찬수 선생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과학자의 꿈을 품고 화학과로 진학했으나 민중 목회를 통해 소외된 이들과 함께할 결심을 하고 신학과 불교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종교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 종교의 본질에 대한 오랜 고민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믿음은 단지 종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간의 우정, 이성의 애정, 가족의 사랑, 공동체 속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자신과 미래에 대한 믿음은 청소년기에 꼭 얻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가치이다. 저자는 신을 믿든, 나를 믿든, 자연 법칙을 믿든, 믿음 없는 삶은 불가능하며, 한 송이 꽃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는 시각으로 나, 너, 사회, 우주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삶이자 진정한 인간적인 삶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믿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 책은 종교의 문제를 떠나 십대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기획자의 말 믿는다는 말, 그 오해와 이해 믿어져야 믿지! ‘믿어짐’이 ‘믿음’이 되려면 믿음의 여러 차원 신을 믿는다는 것 오늘날 믿음이 낯선 이유 인물 작은 사전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2%의 용기로 생겨납니다.” ‘믿음’의 의미를 짚어 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 육체의 성장뿐 아니라 관계가 확장되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등 고민하게 되는 청소년 시기.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은 불안함을 더욱 부추긴다. 이럴 때 믿고 의지할 대상을 찾아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반면 부모와 함께 다니며 가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거나 비판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믿음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기는 쉽지 않다. 『믿는다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종교의 본질인 믿음의 의미를 짚어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이다.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생겨나고, 믿음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며, 믿는다는 것은 그 가르침에 맞게 삶 전체가 변하는 일임을 깊은 사유와 통찰력 있는 분석, 여러 종교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저자 이찬수 선생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과학자의 꿈을 품고 화학과로 진학했으나 민중 목회를 통해 소외된 이들과 함께할 결심을 하고 신학과 불교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종교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 종교의 본질에 대한 오랜 고민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믿음은 단지 종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간의 우정, 이성의 애정, 가족의 사랑, 공동체 속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자신과 미래에 대한 믿음은 청소년기에 꼭 얻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가치이다. 저자는 신을 믿든, 나를 믿든, 자연 법칙을 믿든, 믿음 없는 삶은 불가능하며, 한 송이 꽃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는 시각으로 나, 너, 사회, 우주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삶이자 진정한 인간적인 삶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믿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 책은 종교의 문제를 떠나 십대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해, 공감, 앎, 의심, 용기 - 다양하고 역동적인 믿음의 구성 요소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 로즈가 뱃머리에서 잭에게 의지하여 양팔을 벌리고 자유를 만끽한다. 그 직전 잭은 로즈에게 묻는다. “나를 믿나요?”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래요, 믿어요.”라고 로즈는 답한다. 로즈는 잭을 어떻게 믿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으로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간다. 흔히 ‘믿음’ 하면 설명하기 힘든 것, 비이성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되더라도 “믿어야 한다.”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믿겠다고 내가 결심한다고 믿어질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믿음은 내 마음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믿어져야’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타닉」의 로즈가 잭에게 “그래요, 믿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까닭은 믿음이 생겨나기까지의 충분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어지려면 믿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알고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강조했던 신학자 안셀무스의 사상과 “믿음과 앎을 겸해야 도에 빨리 들어갈 수 있다”라는 보조국사 지눌의 말에도 이해와 앎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외운다는 차원이 아니다. 집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가족 관계 등 가정환경을 안다고 친구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앎과 지식, 이해와 공감, 동의와 수긍으로 98%까지 믿음의 상태에 이르렀다 해도 ‘그게 아닐지 몰라’ 라는 의심이 생길 수 있다. 보통 믿음의 반대말로 여기는 ‘의심’ 또한 믿음에 이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의심으로 인한 부족한 2%를 채워 주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진리를 깨닫기 전에 “큰 의심이 내 앞에 솟아오를” 때 “장부의 용기를 내”(보조국사 지눌)야 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느껴지지만 용감하게 받아들일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온전한 믿음은 어떤 가치나 사실을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내적 상태이자, 적절한 이해, 건강한 지성, 희망적 기대, 용감한 결단 등이 종합적으로 만들어 낸 사건이다. 믿음은 믿는 대상과 하나됨이며 기대이자 희망이다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무언가를 믿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믿음은 그 대상 혹은 내용과 하나가 된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믿음 속에서 그 일은 이미 다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믿음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이고 희망이라 할 수 있다. 기대와 희망은 미래에 대한 것이지만 현실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떤 팬클럽 회원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그 약속만으로도 현재가 즐거운 것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희망을 품으면 그 희망을 이루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희망은 더 이상 미래에만 머물지 않는다. 신학자 몰트만은 희망이 신앙과 동의어이며 절망이 불신앙이고 죄라고 말한다. 희망의 힘을 통해 삶의 한계를 피하지 않고, ‘지금 여기’의 삶을 소중히 하며 충실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지금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적다는 푸념과 불만을 늘어놓곤 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희망은 그저 시간적 미래에 대한 기대만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져 있는 훨씬 많은 부분에 대한 통찰을 갖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금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만 보이지 않아 놓쳤던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종교적 믿음에 담긴 진정한 희망의 영역입니다.” 또한 믿음의 대상과 하나 된다는 것은 거기에 맞게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다. ‘너’를 사랑한다면서 나와 무관한 사물 대하듯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처럼 그 믿음에 맞게 변해야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예수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마태복음 22장 37절)라고 말했지요. 마음, 목숨, 정신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단순히 교회에 열심히 나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인생 최고의 진리에 모든 것을 걸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불교에서도 같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입니다. 혼자서 내적 만족만을 추구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며 사는 일을 뜻하지요. 이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길입니다.” 그 모든 곳에 신이 있다 - 유일신에서 범재신론으로 현대는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신은 망상의 산물”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할 만큼 신이 의심스러운 시대이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회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그 까닭을, 세계가 변하고 세계를 설명하는 언어가 달라졌는데 교회에서는 옛날 언어만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을 구름 너머 어떤 특정한 공간에 머무는 할아버지로 상상하는 초자연적 유신론(내 밖, 저 위를 향한, 지금 여기에 있지 않은 신)에서 벗어나 범재신론적인 신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범재신론은 ‘모든 것이 신 안에 있다’는 관점이다. 범재신론에서는 나의 마음도 너의 생각도 모두 신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들꽃도 하늘의 별도 내리는 빗물도 모두 신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비유하자면 자연법칙과도 같다. 이런 생각은 오늘날의 생태학적 관심과도 맞닿아 있으며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다 불성을 지닌다.”라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통한다. 삼라만상이 신 안에 계신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신을 믿는다는 것은 이렇게 모든 곳에서 신을 볼 줄 아는 것”이고,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도 존중할 줄 알고, 웅장한 성당만이 아니라 꽃 한 송이에 경탄할 줄 알고, 쌀 한 톨에서 우주를 볼 줄 아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신을 바라볼 때, 종교에 대한 믿음은 단지 개인의 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의한 일에 저항할 용기를 내는 일이고, 열심히 살되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생각하며 나눌 줄 아는 자세로 사는 것”으로 확장된다. “그 모든 곳에 신이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안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과 공동체, 사회가 함께 잘 살아가는 방도를 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이들이 믿음을 갖게 된 사회는 얼마나 멋질까! 너머학교 열린교실 - 생각교과서 시리즈 소개 ‘너머학교 열린교실-생각교과서’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어 청소년을 위한 좋은 철학 입문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뒤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봅은 어린이 청소년 책’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느낀다는 것』 또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어느 순간 ‘믿어지는’ 것이 먼저이지요. 믿어지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습니다. ‘믿어진다’는 수동적인 표현에 담겨 있듯이, 믿음은 내가 내 맘대로 만들어 낸 창작품이 아닙니다.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내게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니, 믿으라고 해서 무조건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생겨나는 것이고,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도 선물입니다. 믿음은 하늘에서 저절로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마음이 다양한 현상을 경험하며 충분히 움직였으되, 마지막 한 가닥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그래, 용감하게 가 보는 거야!”하며 결단하는 용기를 포함합니다. 용감하게 결단할 때, 정말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가려고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실이나 가치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용감하게 수용할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용기와 모험을 동반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행위입니다. 믿음은 하늘에서 저절로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마음이 다양한 현상을 경험하며 충분히 움직였으되, 마지막 한 가닥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그래, 용감하게 가 보는 거야!”하며 결단하는 용기를 포함합니다. 용감하게 결단할 때, 정말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가려고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실이나 가치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용감하게 수용할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용기와 모험을 동반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행위입니다.
모두 다 문화야
풀빛 / 최영민 지음, 신병근 그림 / 2018.03.15
15,000원 ⟶
13,500원
(10% off)
풀빛
청소년 인문,사회
최영민 지음, 신병근 그림
비행청소년 16권. 보다 깊어진 다문화 시대를 살게 될 청소년들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점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이해 교육서이다. 역사적.세계적 관점에서 다문화 이해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다루었으며, 사진과 그림, 도표 자료를 적절히 배치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다문화가 인류 보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한국 사회의 ‘단일민족’이라는 낡은 민족주의 사고, 피부색이나 인종에 따른 편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적 태도와 연결 지어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게 한다. 또한 다문화를 둘러싼 여러 갈등을 인권과 문화 다양성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조명한다. 선주민과 이주민이라는 구분을 뛰어넘어 동등한 인간으로 서로를 대하려는 노력이 다문화 사회를 공존으로 이끄는 첫걸음임을 강조한다.프롤로그 : 같은 모습, 다른 생각 1장 다문화, 우리들 이야기 1 이곳은 다문화 대한민국 낯선 듯 익숙한 풍경 다름이 공존하는 사회 2 다문화가 궁금해 외국인은 왜 많아졌을까? 살색이 살구색이 된 사연 2장 다문화 대한민국의 민낯 1 우리는 정상, 다문화는 비정상 야, 다문화! 다른 게 어때서? 2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피부색이 뭐라고!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3 자기중심적 다문화 우리는 주인, 너희는 노비 내가 가면 세계화, 네가 오면 다문화 다문화가 남의 일이라고? 4 다문화를 반대하는 목소리 외국인 때문에 국민이 차별받는다고? 외국인 범죄가 한국을 위협한다고? 3장 다문화 발자국 1 우리 역사 속 다문화 곰과 호랑이가 살던 고대국가의 다문화 다문화 군대로 나라를 지킨 통일신라 고려에 가게를 연 이슬람 상인 ‘회회아비’ 조선에 귀화한 외국인들의 마을 ‘향화촌’ 2 세계 각국의 다문화 프랑스 : 모든 이주민을 프랑스 국민으로 독일 : 이민국이 아니라는 원칙을 깨다 일본 : 애써 부정한 다문화 현실 캐나다 : 우리는 시작부터 다문화였다 4장 다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들 1 다문화 정책의 세 가지 유형 차별과 배제 : “너희는 손님일 뿐이야!” 동화주의 :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해!” 다문화주의 : “함께 어울려 살자!” 올바른 다문화 관점은 뭘까? 2 왜 다문화주의일까 조에족과 자파테크족 진짜 ‘우리 것’이 있을까? 세계화와 다문화는 닮은꼴 자기 것을 지킬 권리 5장 다문화, 우리의 내일 1 다문화에 따른 역할과 태도 다문화 시대를 산다는 것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2 선주민이라면 이렇게 혐오와 동정, 동전의 양면 “한국에 왔으니 한국인이 되어야지!” 한민족은 순수한 단일민족일까? 알면 알수록 가까워지는 다문화 우리 안에 편견과 차별은 없을까? 3 이주민이라면 이렇게 한국과 한국인 바로 알기 다문화 속 다문화 4 미래를 위한 다문화 다문화와 민주주의의 발전 새터민, ‘먼저 온 통일’ 에필로그 : 다르기에 아름다운 다문화 다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 다문화 대한민국똑같은 하나보다 다양한 여럿이 좋아! 다문화를 이해하는 현명한 태도에 대하여 역사적, 세계적 관점으로 본 다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다문화는 인류 보편의 자연스러운 사회 변화이다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국내 거주 이주민 수가 170만 명을 넘은지 오래이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다는 안산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 이주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결혼하는 10쌍 중 1쌍이 다문화가족이며, 유엔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이 전체 인구의 20퍼센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문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당면한 현실이기도 하다. 세계화에 따른 다문화는 대체로 한 나라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시 1990년대에 경제성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 책은 현재의 다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다. 다문화를 마치 국가 경계가 무색해진 세계화 시대의 별난 일인 양 배척하려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되짚는다. 또한 우리보다 앞서 다문화를 겪은 세계 여러 나라로 눈을 돌려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3장 ‘다문화 발자국’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다. ‘우리 역사 속 다문화’에서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에 이르는 대제국을 형성한 고구려, 다민족으로 구성된 다문화 군대로 당나라와 전쟁을 벌인 통일신라, 여진과 거란, 일본 등 주변국에서 귀화한 사람이 23만 명에 이르렀다는 고려, 귀화한 외국인들의 마을로 불리던 ‘향화촌’이 있었다는 조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자세히 들려준다. 오늘날처럼 ‘다문화’라 부르지 않았을 뿐, 과거에도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지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한다. 오히려 과거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받아들여 사회 발전을 위한 토대로 적극 활용하기까지 하였다. ‘세계 각국의 다문화’에서는 일찍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의 사례를 비교하여 살핀다. 공화국이라는 이념 아래 모든 이주민을 프랑스 국민으로 동화하려 했던 프랑스, ‘단일민족’이라는 틀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손님으로만 대한 독일, 우리와 유사한 다문화 인식으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가장 모범적인 다문화 국가로 평가받는 캐나다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문화를 비추어 본다. 이 책은 다문화의 과거를 거슬러 현재를 돌아보고, 이웃을 통해 우리를 살핀다. 종횡을 누비는 이런 입체적 분석을 통해 다문화가 그 자체로 사회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이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인식과 태도에 따라 얼마든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차별은 없을까? 한국 사회의 다문화를 깊이 들여다보다 다문화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국가 혹은 한 공동체에 섞여 살아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하지만 다문화 현실에는 피부색이나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차별하는 경향이 짙다. 한 예로 길을 묻는 외국인이 백인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 태도는 호의와 거절로 선명히 엇갈린다. 피부색만이 아니라 잘사는 나라에서 왔느냐 못사는 나라에서 왔느냐에 따라서도 외국인에 대한 태도는 사뭇 달라진다. 같은 노동자끼리도 낮은 임금과 부당한 처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는 뒷전이고, 그들을 자기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로만 여기기도 한다. 출신 국가의 경제력이나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모습은 한국 사회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 태도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중성은 세계화는 예찬하면서도 그 현상의 일부라 할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다문화 현상에 드러난 우리 안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게 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들여다보고, 외국인 범죄와 국민 역차별 등을 이유로 다문화를 반대하는 주장이 옳은지 의문을 제기한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복지 혜택이 내국인에게 돌아가지 않아 국민 역차별이라는 주장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실현하려는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주어진 복지 혜택을 문제 삼기보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의료 혜택을 두고 중산층이나 부유층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국민 역차별 논란은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살피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인식도 피부색이나 인종에 따른 편견이 작용한다. 외국인 범죄를 자극적이고 과도하게 보도하는 언론의 영향도 크다. 실제로 백인보다 동남아시아인을 더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2016년 외국인 강력 범죄율이 베트남인보다 미국인이 더 많다는 통계에 따르면 사실과 다른 편견일 뿐이다. 외국인 범죄를 이유로 다문화를 반대하는 태도는 외국인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처럼 터무니없다. 무슬림 중에 테러리스트가 있다는 이유로 모든 무슬림을 테러리스트라 단정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외국인 범죄를 걱정하고 예방하는 것은 옳지만, 외국인 범죄만을 이유로 다문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 이 책은 다문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결국은 우리 사회에 내재해 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새로운 약자를 향해 나타나는 문제라는 점을 꼬집는다. 만약 이주민이 모두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 안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또 다른 사회적 약자를 향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이다. 왜 다문화주의일까?다문화를 이해하는 현명한 태도에 대하여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다문화 사회에서는 차이가 서로를 구분 짓고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각각의 독특한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문화상대주의 관점이 요구된다. 이 책은 다문화에 따른 태도를 ‘차별과 배제’, ‘동화주의’, ‘다문화주의’라는 세 유형으로 비교하여 살핀다. 다문화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과 태도에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이주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민족적 순수성을 고집하는 나머지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용인하지 않는 ‘차별과 배제’ 태도는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여긴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이나 일본의 혐한 시위는 이 같은 태도가 인종차별에 따른 반인권적 행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다. ‘동화주의’ 역시 문화적 단일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차별과 배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사회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이슬람의 전통 의상을 입을 수 없도록 한 은 종교적 개성을 인정하기보다 공동체 차원의 통합만을 강조하는 ‘동화주의’ 태도가 가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마치 모든 문화적 차이를 용광로 안에 녹여 내는 것처럼 개개인의 다양한 차이는 무시되고 동질성만을 강조한다.‘차별과 배제’ 또는 ‘동화주의’ 태도가 다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다문화주의’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 우열이 없음을 강조하며 다문화를 긍정하는 관점이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차이 그 자체가 아닌 차이를 대하는 관점에 있다고 본다. 자국의 문화적 관점으로 상대의 문화를 재단하는 자문화중심주의가 역사에서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명분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문화적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는 ‘다문화주의’ 태도가 다문화 사회를 어떻게 갈등이 아닌 공존으로 이끌 수 있는지 설득한다. 이 책은 다문화에 대한 합리적 태도를 다문화주의에서 발견해 낸다. 다문화주의는 끊임없이 섞이고 변동하는 문화 속성과 세계화 현실을 반영하는 관점이며, 다문화주의가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보는 태도와 이주민을 출신 배경에 따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권 사상에 부합한다고 말한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라는 홍익인간 사상과도 맥을 같이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이다.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해가 모두의 문화적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길이 됨을 알게 한다.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 다문화는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1960년대,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가 국내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이들은 독일 사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 우리에겐 이웃이고 가족이지만, 독일인에게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였다. 만약 그들이 독일 사회에서 이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받았다면, 우리는 독일 사회의 처사를 어떻게 여겼을까? 반대로 우리는 지금 한국 사회의 이주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다문화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는 거울이다. 다문화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내가 누군가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받는 것을 막고, 다양한 것들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 책은 다문화가 대한민국을 발전으로 이끌지, 갈등으로 이끌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주민에 대해 증오하고 배척하는 태도도 문제지만, 이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온정과 동정의 태도 역시 문제라고 지적한다. 비록 선의일지라도 아무 이유 없이 무언가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여기는 일방적인 시선도 그들을 나와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못하는 편견 때문에 비롯된다고 말이다. 이주민에 대한 증오 혹은 동정이라는 양극단의 감정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다문화 이해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역할과 태도 변화가 중요하지만, 이주민 역시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핀다. 그럴 때만이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로서 다문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말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다문화에 관한 폭넓은 문제인식과 논점은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토론으로 이끈다.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공정하고 동등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웹소설 작가 되기
들녘 / 양효진.정연주 지음 / 2014.04.21
12,000원 ⟶
10,800원
(10% off)
들녘
청소년 자기관리
양효진.정연주 지음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4권.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의 양효진 작가, <기화, 왕의 기생들>의 정연주 작가가 웹소설 쓰기, 웹소설 작가의 모든 것을 속 시원히, 친절하게 알려 준다. 본문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웹소설 작가의 위치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2부는 웹소설 작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장이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 노하우 등을 차근차근 알아본다. 특히 ‘스타일을 창조하라’,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등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3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만들기와 진부하지 않은 설정 노하우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이다. 4부는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다. ‘표절 시비’나 ‘연재중단과 휴재의 차이’ 등의 꼭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5부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는 장이고, 6부는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때 주의할 점, 계약에 대처하는 자세 및 놓치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친절하고 정확하게 다룬다. 보너스인 ‘번외편’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다루었고, 예비작가의 글을 어떻게 다듬었는지,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등으로 구성된다.작가의말_ 우리는 알 작가입니다 6 1부 너희가 웹소설 작가를 아느냐? 웹소설 작가가 뭐지? 14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왜? 19 웹소설 작가의 빛과 그림자 22 2부 웹소설 작가의 조건 체력이 필력이다 30 상상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5 국어사전과 사랑에 빠지자 41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라 46 스타일을 창조하라 49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54 통장 잔고에 민감하라 61 배경지식을 쌓아라 65 계획 없는 목표는 바닷가의 모래성 71 3부 하늘 아래 새로운 웹소설 쓰기 캐릭터는 나의 힘 80 클리셰에 신선함을 입혀라 87 호흡이 중요하다 94 글이 써지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98 끝이 좋아야 시작이 빛난다 103 파랑새는 우리 집 새장 안에 있다 108 4부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웹소설 작가의 기초는 연재다 114 제목과 줄거리는 웹소설의 간판이다 123 끝도 없는 표절 시비! 그 대처법 131 연재 중단과 휴재의 차이 134 웹소설을 연재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일 1 37 5부 독자가 왕이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도 없다 148 흔히 하는 어리석은 착각 151 비판을 수용하라 155 글을 쓸 때는 작가, 읽을 때는 독자 1 60 6부 출판의 유혹 출판사 섭외에 대처하는 법 168 계약서 꼼꼼히 읽기 173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194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든다 200 부록 웹소설 작가 되기 번외편 아직 궁금한 게 있어요! Q & A 2 06 선배, 제 글 좀 봐주세요! 217 예비 작가를 위한 계약서 양식 223 부모님을 위한 Tip! 237 Thanks to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인기 작가 양효진·정연주가 알려주는 웹소설 쓰기, 웹소설 작가의 모든 것!!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4탄. 『열네 살 농부 되어 보기』, 『별을 꿈꾸다; 아이돌 가수 되기』,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감독 되기』에 이어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 되기’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령이나 문단 경력, 철옹성 같던 등단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비좁은 가시밭길로 보이던 작가의 길도 활짝 열렸어요. 덕분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책 한 권쯤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위상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고요. 소재 발굴에 목이 마른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각종 대중매체 기획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곳이 바로 이야기 시장인 까닭입니다. 이제는 내로라하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매체로 대중에게 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신한 작품만 쓸 수 있다면 말이지요. 이런 배경 아래 인터넷에 자기 글을 올리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관심 공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 팬픽 쓰기, 이름 있는 웹소설 연재 사이트에 글 올리기 등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글쓰기에 도전 중입니다. 개중에는 한때의 취미활동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작가의 꿈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청소년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이들이 글쓰기/연재하기/작가로 활동하기의 기본기와 프로세스에 대해서 아는 게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글감을 찾아내고, 독자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웹소설 작가는 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일까요?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의 양효진 작가, 『기화, 왕의 기생들』의 정연주 작가가 속 시원히, 친절하게 대답해드립니다.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 조아라, 로망띠끄, 문피아 등의 웹사이트, 전자책 붐을 선도하며 야심차게 문을 연 대형 온라인서점과 각종 포털의 e연재소설 코너…….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뿐인가요? 어떤 소재를 활용할 것인지, 테마는 무엇인지, 어떤 장르의 글을 쓸 것인지에 따라서, 또 신인(新人)인지, 작가 지망생인지, 경력이 좀 된 작가인지에 따라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졌습니다. 그야말로 “내 입맛에 맞게, 독자의 입맛을 고려하여”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된 것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판을 벌일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진 만큼 도전하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거든요. 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지만, 작가들에게는 정글의 법칙이 더욱 정교해져서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싸움터가 된 셈이니까요. 독자 한 명이라도 더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피를 말리는 노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끈기를 무기 삼아 글을 써야 합니다. 개성 있는 인물 만들기, 이야기 구성, 전개의 기술이나 문체 다듬기 등등 넘어야 할 산도 많고 많지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이 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 테니까요. 내게 이야기를 들려줘요!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젖먹이 시절부터 우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글을 배우면서 가장 먼저 손에 드는 책도 이야기책이고요.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야기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웹툰, 노랫말, TV 광고 등에도 이야기가 숨어 있지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들이 마땅한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요즘에는 까다로운 교양서적이나 교과서조차 이야기 구조를 살려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 사람의 본성인 것을 인정한 결과이지요. 웹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고, 문장이 훌륭해도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독자들은 외면하게 마련입니다. 인터넷 공간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졸이고, 공감하거나 분노하고, 진행 상황을 지켜보게 되고, 이야기의 향방(向方)을 좇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독자의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작가들은 늘 참신한 발상, 매력 넘치는 인물, 꽉 짜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고요. 웹소설 작가는 이야기꾼입니다. “오늘도 내게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하면서 졸라대는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지요.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인기 있는 직업이 으레 그렇듯 웹소설 작가의 세계에도 명암(明暗)이 있습니다. 작품의 수준과 질(質)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 독자의 관심을 꾸준히 이끌어가는 일, 직업인으로서 경제적인 문제를 책임지는 일 등등 웹소설 작가들의 세계에도 성공 여부가 극명하게 갈린답니다.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웹소설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웹소설 작가 되기;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은 웹소설 작가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효진(현대물), 정연주(시대물) 작가가 망망대해를 헤엄치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던져주는 믿음직하고 튼튼한 닻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의 본문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웹소설 작가의 위치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2부는 웹소설 작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장입니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 자질, 노하우 등을 차근차근 알아보지요. 특히 ‘스타일을 창조하라’,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지자’ 등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3부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 만들기와 진부하지 않은 설정 노하우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입니다. 4부는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었어요. ‘표절 시비’나 ‘연재중단과 휴재의 차이’ 등의 꼭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5부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다루는 장이고, 6부는 웹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할 때 주의할 점, 계약에 대처하는 자세 및 놓치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친절하고 정확하게 다룹니다. 보너스인 ‘번외편’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다루었고, 예비작가의 글을 어떻게 다듬었는지, 그리고 부모님에게 드리는 말씀 등으로 구성됩니다.인터넷 연재를 통해 탄생한 웹소설 작가는 새로운 직업입니다. 그 이전부터 있었던 이북 시장도 활성화된 지 3년(2014년 기준)밖에 되지 않아요. 이북 시장은 이전까지 있었던 종이책 출판 시장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릅니다. 자라랑 거북이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는 환경이 다른 것처럼요. 자라는 강이나 연못, 거북이는 바다! 이렇게 견주어보면 기존의 출판 시장은 강에 해당합니다. 아주 도도하게, 막힘없이 흐르고 있었지요. 하지만 인터넷 소설 연재를 비롯한 이북 시장은 바다와 같아요. 이북 시장은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바뀝니다. 그 과정이 간혹 난폭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간 작가도 많아요. 웹소설 연재란 즉, 신(新) 항로를 개척하는 느낌입니다. 콜럼버스가 된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모험이 따르니 저희 두 사람도 늘 촉을 곤두세우고 있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수학적 사고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주 간단해요. ‘앞뒤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를 쓴다’는 뜻이니까요. ‘딱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란 원인과 과정, 결과가 명확하게 연 결되도록 만든 것을 뜻합니다. 이야기의 내용뿐만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작가가 되어 창조하는 등장인물에 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처음에는 여주인공의 성격 이 우유부단했는데 어느 장면부터인가 갑자기 폭풍 카 리스마녀로 나온다면 독자는 많이 당황하겠지요? 변화의 배경이나 근거가 없다면 더욱더 그럴 테고요. 따라서 작가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창조할 때 아주 치밀해져야 합니다. 하다못해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일상의 작은 습관조차 철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바뀌면 몰입도가 뚝 떨어집니다. 이해가 안 되고, 어색하고, 매우 부자연스럽기 때문이지요. 생각해보세요. 내 옆에 있던 친한 짝꿍이 어느 날 갑자기 “복수하겠다!”면서 커터 칼을 들고 위협할 리는 없잖아요. 만약에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 그 친구에게 뭔가 잘못한 일이 있을 거예요. 물론 글을 쓰다 보면 캐릭터가 변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의 예시처럼 ‘친구에게 뭘 잘못했는가?’를 잘 설명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것 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읽는 독자는 뜬금없이 바뀐 캐릭터의 성격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관 성 없는 캐릭터에 실망하게 되지요(실은 작가에게 실망하는 거랍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성격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 니다. 한 번 악역은 끝까지 악역, 선하고 정의로운 용사는 용사. 물론 이들이 (어떤 이유로) 변화를 일으켜 악 역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주인공이 다크 히어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꼭! 꼬옥! 그 이유와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좀 더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악역 A가 언젠가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요.
아레니우스가 들려주는 반응속도 이야기
자음과모음 / 임수현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임수현 지음
생활 속의 과학,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생활 속의 화학을 가르친다. 이 책의 내용이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제시된 내용이지만 그런 학력 정도에 미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이 책에서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에서부터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응 속도의 측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첫 번째 수업_ 우리 주변의 화학 반응은? 두 번째 수업 - 반응 물질들이 만나야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세 번째 수업 -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활성화 에너지가 필수 네 번째 수업 - 빠른 반응과 느린 반응 다섯 번째 수업 - 농도가 반응 속도에 미치는 영향 여섯 번째 수업 - 반응 속도에 미치는 압력의 영향 일곱 번째 수업 - 반응 물질의 표면적과 반응 속도 여덟 번째 수업 - 온도와 반응 속도 아홉 번째 수업 - 반응의 중매쟁이 - 촉매 마지막 수업 - 반응 속도의 측정 ■■■ 반응물의 농도 증가와 반응 속도, 온도에 의한 반응 속도의 변화,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 등 반응에 관한 모든 것 우리 생활 주변에는 많은 물질들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우리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도 하고 때로는 곤란하게도 한다. 오래된 건축물의 외장재가 부식하는 것도, 상처를 소독하는 것도, 음식물을 요리할 수 있는 것도 모두 화학 반응이다. 이렇게 화학 반응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그런데 화학 반응은 아직도 수업시간에나 배우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교과목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 책은 생활 속의 과학,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생활 속의 화학을 가르친다. 이 책의 내용이 고등학교 정규과정에 제시된 내용이지만 그런 학력 정도에 미치지 못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이 책에서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에서부터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반응 속도의 측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화학 변화의 속도에 대해 연소와 같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응을 빠른 반응이라 하고, 못에 녹이 스는 것처럼 눈으로 바로 관찰할 수 없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을 느린 반응이라고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농도, 압력, 반응 물질의 표면적, 온도, 촉매 농도에 따라 반응 속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파란 구슬과 빨간 구슬을 이용해 반응 입자의 수와 충돌 횟수를 따져보고, 버스에 탄 승객들의 수에 따라 승객 간에 부딪칠 확률을 따져보게 하여 농도와 반응 속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주사기를 이용해 하는 실험으로 압력과 반응 속도를, 알약과 가루약을 먹을 때 어느 쪽이 흡수가 더 빠를지 물으면서 반응 물질의 표면적과 반응 속도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 과학 연대표 · 체크, 핵심 내용 · 이슈, 현대 과학 ·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학생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외톨이들
창비 / 누카가 미오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 2018.08.24
12,000원 ⟶
10,8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문학
누카가 미오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86권. <달리기의 맛>의 작가 누카가 미오의 장편소설이다. <외톨이들>은 제16회 쇼가쿠간문고 소설상을 받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일본 독자들에게서 큰 호평을 얻은 성장소설이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청소년 시기의 잔혹함과 외로움을 아프게 전하면서도 회복과 성장,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담임 교사와 반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주인공 히토코, 외로운 히토코를 멀리서 응원하며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괴팍하지만 속 깊은 규 할머니, 신경증적인 어머니의 등쌀에 마음 편할 날 없는 후유키, 남모르는 비밀을 안은 채 히토코의 곁을 맴도는 아키히로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해 냈다.1. 외톨이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2. 외톨이와 「마음의 눈동자」 3. 외톨이와 「유작」 4. 외톨이와 「괴수의 발라드」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모두’라는 원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왜 그곳에 있지 않을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에 혼자가 되기를 택한 청춘들 서로 마음을 포개며 다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달리기의 맛』의 작가 누카가 미오의 또 다른 장편소설 『외톨이들』이 창비청소년문학 86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외톨이들』은 제16회 쇼가쿠간문고 소설상을 받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일본 독자들에게서 큰 호평을 얻은 성장소설이다. 사소한 오해 때문에 담임 교사와 반 친구들에게서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주인공 히토코, 외로운 히토코를 멀리서 응원하며 피아노를 가르쳐 주는 괴팍하지만 속 깊은 규 할머니, 신경증적인 어머니의 등쌀에 마음 편할 날 없는 후유키, 남모르는 비밀을 안은 채 히토코의 곁을 맴도는 아키히로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해 냈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청소년 시기의 잔혹함과 외로움을 아프게 전하면서도 회복과 성장,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이다. ▶ 등장인물 소개 “얽히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는 얽히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외톨이가 되었다.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소녀. “줄곧 네가 좋았어.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봐 왔으니까. 내가 좋아했던 히토코로 돌아와 주길 바랐어.“ 히토코를 바라보는 것은 힘들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비겁하게. 그날의 비밀을 간직한 소년. “굳이 친구가 되어 달라는 건 아냐. 앞으로도 쭉 나랑 얽혀 주면 좋겠어.“ 모든 일에 간섭하는 엄마가 두려워 눈치만 보다가 혼자가 되어 버린 소년. 히토코의 의연한 표정, 당당하게 혼자 있는 모습이 부러워진다. ”돌아보지 않아도 안다. 나를 쫓아오는 녀석 따위, 없다.“ 그날, 그 작은 교실 안에서 가장 악마 같은 아이는 나였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내 곁을 떠나 다른 데로 가 버리는 것일까? 친구 따윈 필요 없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외톨이’ 『외톨이들』은 학교 폭력의 가해와 피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외로운 여러 인물의 사연을 시점을 달리해 그리면서 그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한다.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금붕어를 키우고 싶었던 후유키는 생물 당번을 자처한다. 그러다 후유키가 전학을 가 버리자 히토코 혼자 금붕어 돌보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금붕어가 죽어 버리고, 히토코는 담임 선생님에게서 후유키의 금붕어를 일부러 죽였다는 오해를 사며 호된 질책을 당하고 만다. 믿었던 친구들은 아무도 히토코의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 그날 이후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 히토코는 차라리 제 이름처럼 외톨이(히토리코)로 살고자 결심한다. ‘다들’이라니, ‘얽히지 않아도 될 사람과는 얽히지 않는다’의 대극에 있는 존재다. 그 ‘다들’은 도대체 어디까지가 ‘다들’인 걸까? ‘다들’에 나는 들어 있는 걸까? 대답은 너무 빤해서 히토코는 그 원에 절대로 끼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 109면 이후 중학생이 된 히토코는 교내 동아리에 들지 않고 혼자 외로이 사는 규 할머니에게 찾아가 피아노를 배우며 남들 눈에 띄지 않는 법을 익힌다. 히토코의 부서진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규 할머니뿐이다. “쟤는 사실은 쓸쓸한 거야. 정말 친구가 필요하지. 지금처럼 쓸쓸한 날들에, 저렇게 보여도 지쳐 있다고. 다만 두려워서 발을 내디디지 못하는 거란다.” ― 129면 또 다른 ‘외톨이’인 후유키는 전학 간 도쿄에서도 사사건건 자신을 간섭하고 조종하려 드는 어머니 때문에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다. 고등학생이 된 후유키는 할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히토코를 만난다. 후유키는 “얽히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는 얽히지 않는다.”라는 신조로 고독하고 당당한 외톨이가 되어 버린 히토코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지만, 어머니에게 짓눌린 채 살아온 자기 삶을 겹쳐 보며 그 신선한 면모에 반하게 된다. 후유키는 히토코에게 조금씩 다가가 ‘얽혀도 될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히토코 역시 외톨이였던 자기 삶에 나타난 친구 후유키를 서서히 받아들인다. 둘은 자기 내면에만 침잠하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한 뼘씩 성장한다. “지금 이야기를 들은 걸로는 헤어지길 잘한 것 같아. 어머니와.” “그렇게 생각해?” “가족을 잃어버렸을진 모르지만, 후유키는 후유키 자신을 잃어버리진 않았잖아.” ― 242면 상처와 오해로 가득했던 잔혹한 청춘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외톨이들』은 히토코와 후유키, 아키히로 등 주인공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가며 인물의 변화에 집중한다. 히토코는 후유키와 함께 고등학교 문화제에 합창 공연을 올리게 되고, 동급생들 사이에서 피아노 반주를 훌륭하게 해내며 달라진 관계와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누카가 미오가 그려 내는 인물들은 아무리 악인이라 해도 이면에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어 평면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이 이야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지내는 주인공뿐 아니라 시샘과 질투, 원망과 비교로 인해 친구와 자기 자신을 갉아 먹는 결정을 내리고 마는 악역들까지도 연민 어리게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이런 ‘외톨이들’을 만들어 낸 비틀린 심성의 어른들도 잘 표현된다. 청소년기에 어른들이 주는 상처는 너무나 커서, 때로 내면의 무언가를 부수어 버리고 만다는 점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독자들은 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눈물짓다가, 자기 안의 어리고 약한 부분들까지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또한 성급한 화해가 아닌 진정한 상처의 회복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을 통해, 아픔을 극복한 모두의 앞날이 참다운 해피엔딩을 맞기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이것저것, 모조리. 모든 것들이 쌓이고 겹치고 얽혀 풀 수 없게 되어 버린 거다. 하지만 누가 나쁘다든가, 누가 피해자라든가, 그런 걸 생각할 마음은 들지 않았다. 불모지라는 생각이 든다. 억지로 말로 한다면, 모두 나쁘다. 그리고 모두 불쌍하다. 그러니까 나는 히토리코로 좋아. 금요일에 모두 함께 파를 얹은 카레우동을 먹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히토코는 그렇게 말했다. 후유키와 호리코시를 고요히 용서했다. ― 275면 졸업장을 받으면 아무래도 뭔가 생각나는 거 아닐까? 즐거운 추억이야 떠오르지 않겠지만.
시간 여행 3
이끌리오 / 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 2005.12.26
18,000원 ⟶
16,200원
(10% off)
이끌리오
청소년 역사,인물
막스 크루제 지음, 이희재 옮김
의 전면개정판으로 7년만에 재출간되었다. 초판 전6권을 양장본 3권으로 재편집하고 120여 컷의 새 도판과 설명을 추가해 수록했다. 문화관광부 청소년 추천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중앙일보 '좋은 책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 고등학생 슈테판, 베레니카, 로만은 어느날 우연히 '진화공원'이라는 가상공간에 들어갔다가 세넥스라는 이름의 신사를 만나게 된다. 세넥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주의 탄생부터 그리스, 중세, 근대, 현대까지 서양문명이 지나온 길을 안내해준다. 12일간의 여행은 안내자 혼자 줄줄 설명만 하는 수업과는 딴판. 슈테판은 회의주의,베레니케는 여성주의,로만은 낭만주의의 입장에서 문명사를 판단하며 서로 다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고, 저들끼리 토론을 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볼 수 있게 된다.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연관성과 차이점을 깨우쳐주는 것도 매력. 예를 들면 고대 동굴벽화와 피카소 그림과의 닮은 점, 피타고라스의 강의와 현대 디지털이론과의 닮은 점을 발견하거나, 마녀로 몰린 여자의 화형식을 보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현대인의 광기에 대하여 논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그 기나긴 역사를 훑어주는 것이 책의 장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단체, 지리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도판 자료가 실려 있어 독자들 이해를 돕는다."중세는 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시대였다. 이번에는 기적에 대해서 말해볼까 하는데, 중세에는 누구나 기적을 믿었단다. 전염병, 굶주림, 전쟁, 기근이 세상을 휩쓸 때마다 사람들은 순교자나 성자, 성물에게 간절히 도움을 기대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지 순례에 나서기도 했고." - 1권 본문 450쪽에서"요한네스 구텐베르크란다." 세넥스가 소곤거렸다. "지금 막 식자를 하고 있는 거야. 식자는 말 그대로 활자를 판 위에다 심는 걸 말한다. 책이 인쇄될 모양대로 말이야. 그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필사의 원리를 깊이 연구해서 금속 활자로 필사본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했단다." - 2권 본문 18쪽에서 1권 지은이의 글_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사_ 청소년에게 역사의 교훈이란 무엇인가 첫째날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곳에 들어오는 자, 교만을 버릴지어다 태초에는 없음도 없었으니라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다 빙하기의 나날들 까마득히 오래된 도시 영혼 불멸의 나라 이집트 시간도 두려워하는 피라미드 둘째날 그리스 세계 유희하는 인간 올림픽, 스포츠와 정치의 중간 민주주의의 탄생 철학자와 여자 셋째날 로마의 유산 고대 세계의 중심 로마 혁명가인가 신의 아들인가 넷째날 중세의 영광과 좌절 이슬람과 화해한 프리드리히 2세 어두운 시대에 우뚝 선 상인 스콜라 철학의 탄생 중세의 문학과 음악 암흑기의 르네상스 신앙과 불안이 엉킨 시대 전쟁 윤리마저 뒤바꾼 화약 중세의 여성 연표 2권 다섯째날 새로운 시대의 도래 인쇄술의 발명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천국을 그린 화가 미켈란젤로 세상을 뒤흔든 과학의 혁명 낙원의 발견과 정복 새로운 별들로 가득 찬 하늘 진실을 보는 이성의 눈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낳는다 두 남자가 부화시킨 종교개혁 악마의 탄생 그리스도교가 없었다면 서양 문화의 새 주인공 여섯째날 근대 문화의 확립 세 친구 달라지는 세상 공포와 환희의 엘라자베스 시대 사랑과 관능의 전령 셰익스피어 이성과 광기가 함께 숨쉬던 시대 바로크, 예술 고 허영 일곱째날 바로크 시대의 예술 새로운 시대의 중심 참혹한 삶 속에서 피어난 이성 그래도 창조주는 있다 신이 아닌 바흐를 믿는다 번영과 무관한 농부와 하인의 삶 군주들이 못보는 이성의 힘 연표 3권 여덟째날 로코코 시대와 계몽주의 유희의 시대 카페, 공장, 그리고 이성의 빛 루소 대 볼테르 그리스 문명 이후 가장 인간적인 사상 증기로 움직이는 기계의 시대 독일 계몽주의와 연극 계몽주의를 완성한 칸트 오페라의 혁명 로코코 시대의 음악 천재 아홉째날 프랑스 혁명 바람둥이, 축제, 열기구 혁명의 나날 혁명을 지배한 나폴레옹 민중의 시대가 열리다 시대로부터 외면당한 거인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다 교육과 여성 열째날 현대의 시작 바이마르 고전주의 서민적 생활양식의 탄생 신비와 환상에 매료된 낭만주의 관념과 이념이 인간을 결정한다 예술과 기술의 차이 대중의 탄생 세상을 어떻게 변혁할 것인가 열한째날 다양한 사고의 발전 자연은 잔인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 의혹의 시대 아편이냐 지혜로운 도약이냐 기술과 자본주의 신은 죽었다 인간 이성을 잠재운 무의식 열두째날 과학과 기술 문명의 현대세계 축복과 저주의 과학기술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다 새로운 물리의 세계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실존주의와 핵폭탄 시간의 역사 연표
붉은 밤을 날아서
양철북 / 벤 마이켈슨 지음, 문세원 옮김 / 2010.06.11
9,000원 ⟶
8,100원
(10% off)
양철북
청소년 문학
벤 마이켈슨 지음, 문세원 옮김
어린 남매가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유카탄해협을 건너는 23일간의 표류기. 이 이야기는 《나무소녀》에 이어 과테말라 내전을 배경으로 한 벤 마이켈슨의 작품이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난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으며, 그런 까닭에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묘사는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붉은 밤’을 뒤로하고 도망치던 날부터 오빠 산티아고는 어린 동생을 위해 놀이를 시작한다. 몰래 숨어든 트럭에서 노래 만들기, 달리는 차 연료통에 말똥 집어넣고 뛰어내리기, 바다에서 나비 찾기, 나뭇잎으로 모자 만들기, 돌고래와 인사하기... 이 모든 게 다 ‘살아남기 놀이’의 일부다. 물론 안젤리나는 안다. 엄마, 아빠, 두 오빠와 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삼촌까지 모두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전쟁은 지구 어느 편의 먼 나라 이야기, 뉴스에 나오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하는 청소년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듣고 안 보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 나는 그런 나라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톺아볼 일이다.한밤의 군인들 _009 카유코 _015 항해 수업 _025 로스 산토스의 코코넛 열매 _033 옥수수 속의 돼지들 _040 연료통의 진흙 _049 라모스 삼촌의 집 _060 나의 귀여운 다람쥐 _073 하얀 나비 _086 마지막 나비 _095 첫날 밤 _103 첫 폭풍 _112 카유코의 돼지들 _119 쓰레기 강 _126 해적 _137 두 해변 _148 바보 같은 나 _158 여섯 번째 칼집 _168 안젤리나의 인형 _176 육지의 끝 _184 부서진 인형처럼 _191 낚싯바늘을 잘 만들어야죠 _200 못 _210 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_218 폭풍 _225 물 위의 별 _237 파란 하늘 _247 작가의 말 _261평화가 산산이 부서진 땅, 과테말라를 탈출한 소년과 여동생이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는 23일간의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오랜 내전으로 평화가 산산이 부서진 땅, 과테말라. 주인공이 사는 작은 인디오 마을 도스비아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산티아고는 한밤중에 닥친 군인들이 온 마을을 불태우고 가족과 이웃들을 참혹하게 학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마을에서 살아남은 건 열두 살 소년과 네 살짜리 여동생 안젤리나뿐이다. 두 남매는 살기 위해, 살아서 이 ‘붉은 밤’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다. 이 이야기는 어린 남매가 작은 카유코(카약)에 의지해 유카탄해협을 건너는 23일간의 표류기다. 붉은 밤을 날아서 희망의 땅으로 가는 작은 카유코 이 이야기는 《나무소녀》에 이어 과테말라 내전을 배경으로 한 벤 마이켈슨의 작품이다. 작가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여러 차례 답사하고 난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그런 까닭에 이야기는 사실적이고 묘사는 눈으로 보듯 생생하다. 모든 전쟁은 참혹하고 잔인하다. 하물며 하룻밤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그 고통과 두려움의 깊이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듣는 것만으로도 버겁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재미있고 따듯하다. ‘붉은 밤’을 뒤로하고 도망치던 날부터 오빠 산티아고는 어린 동생을 위해 놀이를 시작한다. 몰래 숨어든 트럭에서 노래 만들기, 달리는 차 연료통에 말똥 집어넣고 뛰어내리기, 바다에서 나비 찾기, 나뭇잎으로 모자 만들기, 돌고래와 인사하기…… 이 모든 게 다 ‘살아남기 놀이’의 일부다. 산티아고 남매를 보면 자연스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귀도(로베르토 베니니 분)와 조슈아가 떠오른다.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강제로 수용소에 끌려간 아버지와 아들.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하면서부터 조슈아에게 자신들은 특별히 뽑힌 사람이며 이제부터 신나는 놀이를 하는 거라고 속인다. 물론 안젤리나는 안다. 엄마, 아빠, 두 오빠와 언니 그리고 할아버지와 삼촌까지 모두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오빠 산티아고가 소리를 내지 않도록 자신의 입을 막았지만 두 눈과 귀까지 가려 주지는 못했으므로. 그렇게 산티아고는 여동생을 위해 ‘살아남기 놀이’를 시작하고 안젤리나도 제 분신인 인형을 돌보면서 슬픔을 놀이로 치환한다. 망망대해에서 작은 카유코를 타고 배고픔과 잠, 외로움 그리고 폭풍에 맞서는 동안 산티아고는 서서히 지쳐 간다. 게다가 큰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는다. 그런 소년을 돌보고 다시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가씨, 안젤리나다. 마야인의 후예로 자연에 순응하며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사는 지혜를 배우며 자라서일까. 안젤리나는 어리고 여린 여자아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강인한 모습을 보여 준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희망의 땅에 가까워져 간다. 전쟁과 평화, 책임과 연대를 이해하는 디딤돌, 《붉은 밤을 날아서》 하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평화와 반전을 말하고 붉은 밤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위로와 관심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티아고와 안젤리나가 마침내 도착한 평화의 땅, 미국. 앞서 작가의 말에서 보듯 미국 정부는 과테말라 내전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붉은 밤을 경험한 아이들 앞에 어떠한 변명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한다. 과거의 실수를 잊지 않고 어떤 이유로도 절대로 붉은 밤하늘을 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전쟁은 지구 어느 편의 먼 나라 이야기, 뉴스에 나오는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하는 청소년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듣고 안 보는 것이 차라리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 나는 그런 나라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톺아볼 일이다. 어쩌면 전쟁을 경험한 다른 나라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는 데도 상당한 용기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벤 아저씨가 들려주는 《붉은 밤을 날아서》가 그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과테말라 내전에 대하여 과테말라 내전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내전으로, 유엔 발표에 따르면 내전 과정에서 20만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원하는 과테말라의 반민주적 군사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의 투쟁으로 시작되었으며, 1996년 반군 세력인 과테말라 민족혁명연합(URNG)과 과테말라 정부가 평화 협정을 체결하면서 마침내 피로 물든 36년간의 내전이 끝났다. 내전 기간에 450개 이상의 인디오 마을이 불에 타 사라졌고 수만 명이 학살당했다. 먼저 남자들이, 그 다음 여자들이, 그리고 아이들이 죽음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만행을 목격했고 일부는 탈출해서 자신들이 본 것을 증언했다. 미국인 대부분이 이 사건을 그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치부하고 말지만 미국인들도 책임이 크다. 미국 정부가 과테말라 마을을 습격한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미군은 의회 청문회에서 공산주의에 대항해 싸운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학살을 옹호했지만, 죽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공산주의자가 뭔지도 몰랐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이들을 무장시켰다는 것도 거짓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겨우 마체테나 작대기만을 든 채로 쓰러졌다.“우리 안젤리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 남겨 놓다니 이런 돼지들 같으니라고.”안젤리나가 키득키득 웃는다.“옥수수 속의 돼지들.”“우리 ‘옥수수 속의 돼지들’이라는 노래를 만들자.”그렇게 우리는 곡조를 만들어 붙인다. 안젤리나는 옥수숫대를 씹으며 노래를 부른다. 트럭이 속도를 늦출 때마다 나는 손가락을 동생 입술에 살짝 갖다 댄다. 꽉 누를 필요는 없다. 이제 안젤리나도 소리를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_p. 45“갑판 아래에서 새 토르티야를 먹었구나?”안젤리나는 털에 묻은 물을 흔들어 터는 강아지처럼 세차게 고개를 흔든다.“나한테 거짓말하면 안 돼. 갑판 아래에 들어갔다가 뭔가를 먹은 거야?”동생은 또다시 머리를 흔들어 아니라고 말한다.“다른 봉지에 있는 토르티야가 없어졌다면 정말 화낼 거야.”(……)안젤리나가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배 안에 돼지가 있는 것 같아.”
동물 뉴스
창비 / 롤란트 크나우어.케르스틴 피어링 지음, 정아영 옮김 / 2014.11.25
14,000원 ⟶
12,6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과학,수학
롤란트 크나우어.케르스틴 피어링 지음, 정아영 옮김
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3권.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며 생명을 향한 존중을 일깨우는 과학 교양서이다. 자연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며 과학책을 집필해 온 독일인 저자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진화의 비밀’, ‘건강의 비법’, ‘성, 사랑, 가족’, ‘동물의 언어’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11가지 동물 뉴스를 전한다. 풍부한 예화로 과학이 밝혀낸 동물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도우며, 각 장에 마련된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더욱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과 인간 사이의 닮은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을 내려놓을 때 동물과 더불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확인시킨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등 유명한 동물 행동학자를 포함해 동시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생생히 담아내 변화하는 과학의 최신 경향을 알려 주는 것도 장점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미래의 동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법한 알찬 과학책이다.들어가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첫 번째 뉴스: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 진화의 비밀 두 번째 뉴스: 본능은 살아 있다 - 동물의 생존 전략 세 번째 뉴스: 좋은 음식을 찾는다 - 건강의 비법 네 번째 뉴스: 노는 것을 좋아한다 - 놀이와 문화 다섯 번째 뉴스: 머릿속으로 길을 찾는다 - 추상적인 사고 여섯 번째 뉴스: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일한다 - 전략과 협동 일곱 번째 뉴스: 연애는 어렵다 - 성, 사랑, 가족 여덟 번째 뉴스: 우정은 아름답다 - 이타심 아홉 번째 뉴스: 편 가르기를 한다 - 권력 투쟁 열 번째 뉴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 동물의 언어 열한 번째 뉴스: 일하며 보람을 찾는다 - 동물의 직업 세계 마치며: 더불어 살아가요오늘의 동물 뉴스를 알려 드립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21세기 동물 보고서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며 생명을 향한 존중을 일깨우는 과학 교양서 『동물 뉴스』가 창비청소년문고 13권으로 출간되었다. 자연과학의 대중화에 힘쓰며 과학책을 집필해 온 독일인 저자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진화의 비밀’ ‘건강의 비법’ ‘성, 사랑, 가족’ ‘동물의 언어’ 등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11가지 동물 뉴스를 전한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과 인간 사이의 닮은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을 내려놓을 때 동물과 더불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확인시킨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등 유명한 동물 행동학자를 포함해 동시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생생히 담아내 변화하는 과학의 최신 경향을 알려 주는 것도 장점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미래의 동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법한 알찬 과학책이다. 꿀벌이 숫자를 세고, 코끼리가 거울을 본다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놀라운 세계 ‘인간은 정말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만큼 특별한 존재일까?’ 『동물 뉴스』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한동안 과학은 동물을 단순한 실험 도구로, 인간의 특별함을 뒷받침하는 증거로만 이용했고 우리의 머릿속에도 알게 모르게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가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학의 흐름은 변화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동물도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고 계획을 세우며, 사회 안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배신하는 존재라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꿀벌이 회춘하는 이유나 고래가 지역에 따라 사투리를 쓰는 것, 연체동물인 문어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 등은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내용이라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많을 법하다. 『동물 뉴스』는 이처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다양한 과학자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카를 폰프리슈 등 유명한 이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의 동물 행동학자인 프란스 드발이나 미국의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브래넌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과학자의 연구가 여럿 실려 있다. 과학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이라 해도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며 차근차근 공부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이 책은 풍부한 예화로 과학이 밝혀낸 동물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돕는다. 각 장에 마련된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더욱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고 경이롭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트이는 과학책 저자인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세계 각지를 돌며 탐구한 결과를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 기고하고 꾸준히 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집필 중이다. 이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동물 뉴스』는 동물을 우리의 ‘친척’이라 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내고, ‘연애는 어렵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통점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우리가 다른 동물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전하기 위해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듯한 이 부드럽지만 올곧은 목소리는, 무분별한 개발과 경쟁 속에 잊히기 쉬운 자연에 대한 존중을 일깨운다. 눈구덩이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코끼리물범의 눈에서 절망을 본 사람이라면 이 동물의 감정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칠흑같이 어두운 지하 감옥에 아무런 죄도 없이 갇혀 있는 사람이 공포에 휩싸이는 것처럼 코끼리물범도 공포를 느껴요. 자신을 돌봐 주는 어른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열대 우림에서 어린 침팬지 빅터가 부모를 잃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른 침팬지 프레디가 양아버지 역할을 맡고 나서야 비로소 빅터는 다시 아무런 걱정 없이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닐 수 있었죠. ―본문(212~13면) 중에서 동물에게서 우리의 행동과 유사한 것을 발견할 때, 혹은 우리 안에서 동물의 모습을 발견할 때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결국 희미해지고 만다. 그러니 인간만이 지구를 독점하고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도 미약해진다. 이처럼 서로 다른 존재와 공존하며 평등을 추구한다는 가치관은 비단 동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닐 터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깊고 넓어질 것이다.
금연학교
자음과모음 / 박현숙 지음 / 2016.05.10
13,500원 ⟶
12,15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
박현숙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55권.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박현숙이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반해 담배를 시작한 감성돈이 고작 열여섯이란 나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입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톡 쏘는 사이다만큼 시원하고 재치 넘치는 서사가 소설의 맛을 더한다. 청소년 독자는 물론 십대의 흡연에 관심 있는 성인 독자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다.내가 담배 사랑에 빠진 이유 일단 잡아떼기 건강을 위하여 홍삼두유 암만동 놀이터 살인사건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자수해서 광명 찾자니까 제대로 꼬이는 일들 엉겁결에 금연 홍보대사 금연 강사 가라사대 ‘잘라 버리세요’ 응급실행 준영이의 가족 딱 걸렸다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은데 병원 좀 가시지요 진짜 금연 학교에 가다 금단현상 그래, 같이 치킨 먹는 친구가 되자 작가의 말 추천의 글난 그저 멋있어 보이고 싶었을 뿐인데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를 따라 일상이 배배 꼬여버리고 말았다! 고작 열여섯 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가다니! 탄탄한 스토리, 강렬한 캐릭터,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Mr. 박을 찾아주세요』 작가 박현숙의 신작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박현숙의 1년 6개월 만의 신작 청소년 소설 『금연학교』는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쉰다섯 번째 작품으로, 순박한 감수성과 동심 가득한 상상력으로 다수의 동화를 써온 박현숙 작가의 세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2014년 출간되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추천도서,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최신작이다.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반해 담배를 시작한 감성돈이 고작 열여섯이란 나이에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금연학교에 입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톡 쏘는 사이다만큼 시원하고 재치 넘치는 서사가 소설의 맛을 더한다. 청소년 독자는 물론 십대의 흡연에 관심 있는 성인 독자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십대의 흡연 문제를 직접 다룬 의미 있는 첫 청소년 소설 십대의 흡연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매년 꾸준히 실시되고 있는 십대 흡연예방사업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에 반해 이 책이 십대의 흡연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첫 청소년 소설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십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청소년기를 응원하는 이야기로 탄탄하게 준비했다. 열여섯 살 주인공 감성돈은 4일간의 금연학교에서 십대부터 오십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만난다. 주로 십대에 흡연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들의 고백을 통해 청소년기에 어떤 이유로, 어떤 경로로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부모의 사업 실패로 인한 불화, 금전만능주의에 찌든 사회 등으로 묘사된 어른들의 세계에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생각지 못한 사건의 연속,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다 보면 십대들과 마치 속 깊은 대화를 진지하게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떤 결심도 강요할 수 없다. 나를 지배하는 것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 금연학교를 상상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흡연으로 인해 망가진 몸과 고통스러워하는 흡연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금연의 열망을 담은 구호를 제창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벌점을 받지 않을까. 주인공 감성돈이 입소하는 금연학교만의 특별한 점이라면 입소자에게 금연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연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지, 담배와 연결된 상처 받은 기억을 되뇌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쩐지 금연학교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중한 사람과 꿈에 대한 명상’을 통해 감성돈은 진짜 꿈에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결심을 스스로 하게 된다. 금연도 꿈을 꾸는 것도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것이다. 나를 지배하는 것은 담배 같은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여야만 한다.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면 누구라도 이 학교에 입소해볼 것을 추천한다. 나를 탐험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작가는 ‘담배와 관련된 상처 치유’라는 딱딱한 주제를 ‘치킨 먹기’라도 되는 양 상큼하게 이끄는 노련한 이야기꾼임에 틀림없다. 주인공은 흡연 중독을 체험하면서 ‘멋진 폼’이라는 겉모습의 허상을 깨닫고 그 이면(裏面)을 들여다보는 성찰의 힘을 키우게 된다. 문학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희망의 불빛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청소년들의 흡연 문제는 기성세대에 그 절반의 책임이 있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혼내거나 훈계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안쓰러운 시선으로 그들의 입장을 감싸주면서 어른들의 반성적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나를 탐험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이 학교에서 여러분들 가슴속에 숨겨진 상처받은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에 채워진 빗장을 풀어내고 대화의 문을 열기를 바란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당신, “꼭 이루고 싶은 꿈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이룰 수 있답니다.” 금연학교, 이 현명한 선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준영이는 담배를 물고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그러고는 아주 깊게 연기를 빨아들였다 내뱉었다.“너는?”“싫다.”“왜?”준영이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났다.“머리 아프다. 감기가 심해서.”오늘은 준영이가 내뿜는 연기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그건 아직도 네가 담배와 친해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어떻게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담배 맛을 제대로 모르냐?”나는 준영이가 길게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준영이의 담배 피우는 폼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중학교 삼 학년의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는 준영이의 저 모습에 반했었다. 턱을 약간 치켜들고 연기를 뿜어내는 준영이의 옆모습에서는 그야말로 남자의 냄새가 물씬 풍겼고, 그런 준영이를 보면서 나는 게이처럼 가슴이 설다. “담배에 중독되고 나면 우울하거나 불안해지지요.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담배를 찾게 됩니다. 담배는 일시적으로 행복하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을 더 불안에 빠지게 만듭니다. 담배의 덫에 제대로 걸리게 되는 거지요. 그렇게 담배의 덫에 걸리면 잠깐의 쾌락을 위해 담배에게 건강과 여러분의 꿈을 모두 담보로 바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공부에 열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수 있을까요?”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초조해졌다. “여러분의 입소를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삼 박 사 일 동안 이곳에서 여러분 스스로와 전쟁을 하게 됩니다.”금연 강사가 급하게 말을 돌렸다. 환영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축하보다는 나았다.“말은 바로 합시다. 담배와의 전쟁이지 뭐가 스스로와 전쟁입니까? 그렇게 말하니 꼭 우리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보이지 않습니까?”머리 볶은 남자가 또 나섰다.“담배와는 절대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겁니다. 담배는 우리의 적도 아니고 물리쳐야 할 대상도 아닙니다.”“그럼 우리의 적은 우리라는 말입니까?”“예, 분명 그렇습니다.”
메가스터디 N제 고1 영어 229제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 2024.11.08
17,000원 ⟶
15,300원
(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학습참고서
신문섭, 강동길, 조금희, 이형, 정석환 (지은이)
전국연합 학력고사 영어영역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에 대한 분석과 전략적 풀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문제를 통해 영어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교재입니다. 더불어 내신대비 주관식·서술형 문제까지 다루어 올인원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입니다. 대표 기출문제와 풍부한 예상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고,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은 후에는 미니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고1에서부터 쌓은 실력이 고3이 되어 치를 수능 시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유형 독해 01 목적 · 심경 파악 02 요지 · 주장 파악 03 함축 의미 파악 04 주제 · 제목 파악 05 어법성 판단 06 어휘 추론 07 도표 정보 파악 · 내용 불일치 08 빈칸 완성 09 무관한 문장 파악 10 글의 순서 파악 · 문장 삽입 11 요약문 완성 12 장문 독해 ▶실전 독해 미니 모의고사 1회 미니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1. 고1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통한 철저한 유형 파악 수능에 출제되는 독해 유형의 최신 출제 Trend와 유형별 해결 전략을 담아 Solution을 제시함으로써 독해 유형의 특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단계별 문제풀이 학습을 통한 실력 업그레이드 -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대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유형별 기출문제로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살펴본 뒤, 유형별 예상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 중요 유형으로 구성된 미니 모의고사와 독해 전 유형으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유형 독해에서 다진 영어 독해 실력에 대한 충분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어휘 Review와 내신대비 TEST로 학교 내신 시험 대비 - 영어 독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를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두 단원이 끝날 때마다 어휘력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 내신대비 TEST도 제공하여 학교 시험의 주관식 및 서술형 유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BS 올림포스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집 확률과 통계 (2023년)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2022.10.24
9,500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청소년 학습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다.01 여러 가지 순열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2 중복조합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3 이항정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4 여러 가지 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5 조건부확률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6 사건의 독립과 종속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7 이산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8 연속확률변수의 확률분포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09 통계적 추정 개념 짚어보기 개념 확인 문제 내신&학평 유형 연습 서술형 연습 1등급 도전 정답과 풀이선생님과 선배들이 선택한 EBS 내신 1위 시리즈 ‘올림포스 시리즈’ 의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 (2022년 시행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록) 은 문제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기출문제 기반 기본서입니다. 올림포스의 개념을 압축 제공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우수 기출문항을 선별 수록하였습니다. 대표 기출 유형 수록부터 꼼꼼한 경향 분석, 상세한 해설, 풀이까지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학년과 과목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학년에 따라 선택 - 고1 : 국어(고1), 영어독해(고1), 수학(고1) - 고2 : 문학, 독서, 영어독해(고2),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고등국어 실전기출 문제은행 비상(박안수) 1B (2020년)
데이터뱅크(DataBank) /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 2020.05.25
16,000
데이터뱅크(DataBank)
학습참고서
데이터뱅크 편집부 (지은이)
블랙라벨 1등급 VOCA (2019년)
진학사(블랙박스) / 황진호 (지은이) / 2019.02.25
15,000원 ⟶
13,500원
(10% off)
진학사(블랙박스)
학습참고서
황진호 (지은이)
내신, 교육청, 평가원, 수능,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여러 시험에 자주 나오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만 약 2,000개를 엄선하였다. 교과범위 내 1등급 단어들을 담아 단기간에 내신 고득점과 수능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제 수록된 기출 지문에서 단어를 100% 추출하여 근거 있는 어휘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각 단어별로 기출 지문에서의 쓰임을 이해하게 하여 시험 밀착형으로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다.<테마 따라 외우는 단어> Part 1. 시사사회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5 Part Test Part 2. 인문경제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6~10 Part Test Part 3. 예술교육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1~15 Part Test Part 4. 자연인체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16~20 Part Test Part 5. 과학기술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21~25 Part Test Part 6. 기타 테마 지문에서 만나는 1등급 어휘 Day 26~30 Part Test <특징에 맞게 외우는 단어> Part 7. 다른 뜻도 외워야 하는 다의어 Day 31~34 Part Test Part 8. 단어 뜻만으로 유추할 수 없는 숙어 Day 35~38 Part Test Part 9. 문맥으로 풀어야 하는 반의어 Day 39~42 Part Test Part 10. 일석이조 한 번에 잡는 혼동 어휘 Day 43~47 Part Test Part 11. 1등급 자부심 최고난도 어휘 Day 48~50 Part Test Answer Index 수능.내신을 위한 상위권 명품 영단어장 "블랙라벨 1등급 VOCA" 1.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단어장 이 책은 내신, 교육청, 평가원, 수능,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여러 시험에 자주 나오지만, 다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만 약 2,000개를 엄선하였습니다. 교과범위 내 1등급 단어들을 담아 단기간에 내신 고득점과 수능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실전 독해력을 높여주는 단어장 실제 수록된 기출 지문에서 단어를 100% 추출하여 근거 있는 어휘를 접할 수 있게 하였고, 각 단어별로 기출 지문에서의 쓰임을 이해하게 하여 시험 밀착형으로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문맥적 의미까지 학습할 수 있는 단어장 최근 수능은 쉬운 단어라도 한 번에 그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문맥’으로 파악해야 하는 지문이 많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지문과 테스트를 통해 문맥 속에서 확장된 단어의 의미 파악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효과적인 단어 분류와 패키지 학습 단어장 이 책은 크게 2가지 기준으로 단어를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는 기출 지문의 다양한 주제에 맞게 테마별(과학, 사회, 인문 등) 단어 분류이고, 둘째는 숙어, 다의어, 혼동어 등 특징별 단어 분류입니다. 또한 유의어, 반의어, 파생어는 물론이고, 단어별 주요 출제 포인트와 어원 등의 말풍선으로 연관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5. 다양한 테스트로 반복 학습할 수 있는 단어장 1단계로 표제어 학습 후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Word Test, 2단계로 각 Day별 점검을 위한 Daily Test, 마지막 3단계로 대단원 마무리인 Part Test를 통해 모든 단어들을 빈틈없이 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탈링이 들려주는 호르몬 이야기
자음과모음 / 이흥우 지음 / 2010.09.01
9,700원 ⟶
8,730원
(10% off)
자음과모음
청소년 과학,수학
이흥우 지음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61권. 생물을 움직이는 화학적 물질인 호르몬에 대해서 처음으로 규명한 학자의 학설을 빌어 상세하게 우리 몸의 화학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때, 미워할 때, 슬퍼할 때, 아플 때, 즐거울 때, 화낼 때... 각각의 호르몬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호르몬을 통한 인체 화학의 비밀을 이제 시작한다.1. 호르몬의 연락 기능 2. 호르몬의 발견 3. 호르몬의 작용 방법 4. 호르몬의 분비 조절 5. 뇌하수체 6. 호르몬의 기능 7. 호르몬과 스트레스 8. 성호르몬 9. 신경호르몬 10. 환경호르몬신비한 호르몬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단번에 풀어 주는 책! ■■■ 몸을 흘러가는 혈액. 신경을 전달하는 호르몬 개미들은 언어가 없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한다. 개미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물질이 있다. 페르몬이다. 인간의 몸속에 있는 장기, 두뇌, 팔, 손, 발, 다리 등은 유기적이고 기계적인 장치 속에서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부분들을 연결하는 신호체계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몸속에 흐르는 인터넷의 광케이블이다. 감정, 정보, 계산 등을 부지런히 호르몬이 나르고 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속이 죽은 것처럼 호르몬은 생명 유지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얼마 전 영국의 과학자들은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을 발명했다. 인간이 사랑을 할 때 몸속에서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을 상품화한다면 사랑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아직 호르몬은 인간이 탐험할 수 있는 영역 그 밖의 것이다. ‘사랑의 묘약’이 실패했듯, 인간을 점령하는 신경 물질에 대한 완벽한 해석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 우리 몸이 가진 화학에 대한 생물학 교과서의 생물학은 생물이라는 ‘물질’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생물을 움직이는 화학적 물질인 호르몬에 대해서 처음으로 규명한 학자의 학설을 빌어 상세하게 우리 몸의 화학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때, 미워할 때, 슬퍼할 때, 아플 때, 즐거울 때, 화낼 때... 각각의 호르몬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호르몬을 통한 인체 화학의 비밀을 이제 시작한다.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과학 연대표.체크, 핵심 내용.이슈, 현대 과학.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추천사 왜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우리 몸의 연락 수단인 호르몬을 알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연락을 한다. 그 연락 수단이 바로 호르몬과 신경이다. 우리 몸의 신호 물질인 호르몬은 뇌의 판단을 몸에 전달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호르몬의 다양한 기능과 종류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듯이 이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호르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다.
칼의 아이
라임 / 은이결 지음 / 2015.03.16
9,800원 ⟶
8,820원
(10% off)
라임
청소년 문학
은이결 지음
라임 청소년 문학 12권. 인조 시대 때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과 여기에 얽혀 운명이 뒤틀려 버린 세 아이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2013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은이결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 소설로,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뼈대를 만들고, 생생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서사, 탁월한 문장력을 더해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인조 시대,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청나라에 공녀로 끌려간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부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산 제물로 키워진 행이, 갑갑한 절을 벗어나 시끌벅적한 속세의 삶으로 달아나고픈 만우. 세 아이는 기울어진 국운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 아닌 대의 아래 얽혀들면서 운명이 뒤틀리게 되는데…누이를 빼앗기다 상감하는 날 목련 꽃잎 저희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타다 만 종이 주인 있는 아이 헛수고 임금을 위한 검 또 다른 반달 제물로 태어난 아이 겨울, 나비를 품고 행이를 놓치다 노림수 용의 날 댕기만 남았다 사람은 모두 진짜 진실을 묻다 작가의 말“사람은 가짜가 될 수 없어. 그러니 지금 여기 있는 너는 진짜야. 사람은 모두 진짜인 거야.” 인조 시대,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청나라에 공녀로 끌려간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부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산 제물로 키워진 행이, 갑갑한 절을 벗어나 시끌벅적한 속세의 삶으로 달아나고픈 만우. 세 아이는 기울어진 국운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 아닌 대의 아래 얽혀들면서 운명이 뒤틀리게 되는데……. ‘사진검’과 얽혀 운명이 어그러진 세 아이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다 《칼의 아이》는 인조 시대 때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과 여기에 얽혀 운명이 뒤틀려 버린 세 아이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2013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은이결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 소설로,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뼈대를 만들고, 생생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서사, 탁월한 문장력을 더해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인조가 반정으로 임금이 된 후, 청군(후금)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거듭 일으키며 조선을 들쑤신다.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가운데, 기울어 가는 국운을 일으키기 위해 천하를 품을 기운이 담긴 보검인 사진검의 제작이 비밀리에 계획된다. 전쟁 통에 가족을 잃은 부칠과 행이와 만우, 세 아이는 본의 아니게 이 일에 휘말리며 엇갈린 운명 속에서 만나 연을 맺는다. 등짐장수였던 부친이 실종된 후 누이마저 청군에게 공녀로 잡혀가는 바람에 홀로 남게 된 부칠은 풀무간 잡일꾼 일을 하며 가족의 생사를 수소문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왈패들과 어울리며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인 풀무간의 동갑내기 뚜막이 때문에 오해를 산 부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른다. 이 일을 계기로 사진검의 제작을 비밀리에 도모하는 이 판서, 최 부사와 만나 그들과 도검장 사이의 밀담을 전하는 심부름을 하게 된다. 이 판서의 심부름으로 최 부사를 찾아간 부칠은 별당 목련 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행이를 만난다. 최 부사의 무남독녀인 옥란을 보필하는 행이 역시 부모와 떨어져 외롭게 지내는 처지인지라 남 같지 않게 마음이 쓰인다. 그 무렵 비연사의 스님인 만우와도 형제처럼 지내게 되면서 부칠의 마음 한편이 든든해진다. 이후 최 부사 집에서 머물게 된 부칠은 행이를 잘 보살피라는 이 판서의 명을 수행하던 중, 비연사의 노파를 통해 만우와 행이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라는 사실과 함께, 행이가 사진검의 산 제물로 비밀리에 키워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만우와 부칠은 행이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사진일이 되기 전에 행이의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이렇듯 《칼의 아이》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세 아이의 삶을 통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피폐해진 당대 시대상을 고스란히 그려 내었다. 무엇보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길가에 차이는 돌멩이처럼 이용당하고 버려지면서도 끝내 살아남은 백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주인공들이 묻고 답해 가는 과정 또한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세력 다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위정자, 백성의 안위를 지키지 못하는 임금, 저마다의 이익과 욕망으로 만들어진 대의를 위해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회 등 당시의 모습은 또 다른 거울이 되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또렷하게 비추고 있다. 누구를 위한 ‘대의’인가? 대의의 허와 실을 고발하다 《칼의 아이》에는 절박한 시대 상황의 타개책으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가 등장하며, 이를 위해 행이와 부칠 등 힘없는 백성들이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모습이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사진검 제작을 위한 명분은 표면에 드러난 것이 다가 아니다. 그 안에는 반정공신 집안을 살리기 위한 이 판서의 전략을 비롯해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자 하는 최 부사의 욕망, 삼대째 내려온 풀무간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불합리를 알고도 눈을 감는 도검장의 비겁함 등 다양한 이들의 이익과 욕망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혹은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대의 때문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세 아이의 삶은 ‘대의란 무엇인가?’,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단순히 작품 안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삶 속으로 확장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내세우는 대의의 이면까지 꿰뚫어볼 수 있게 해 준다. 이와 함께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칼’로 대변되는 ‘어른들이 만든 세상의 폭력’에 의해 희생되고 소외된 아이들의 자리를 이제는 찾아 주어야 할 때라는 이야기를 넌지시 건네고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대의로 포장된 어른들의 이기적인 선택은 아이들을 주변부로 내몰았고, 그러는 동안 아이들을 실은 배는 침몰하고 폭력은 횡행하고 있다. 부칠과 행이, 만우가 어른들이 정해 놓은 운명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되찾는 모습은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이자 희망인 것이다. 언제나 아이들이 있었다. 어디에나 아이들이 있었다. 어느 한 시절이라도 아이들이 편안했던 적이 있었던가. 어른들이 칼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말이다. 칼은 힘이고 권력이고 전쟁이다. 칼은 어둠이고 고통이고 외로움이다. 그 칼이 적을 제대로 겨눈 때가 얼마나 될까. 그건 제 몫을 한 어른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회의감으로 스스로에게 되돌아왔다. 험한 일 많은 세상에서 모쪼록 어른들이 제 몫을 해내는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행이다.”와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시간 또한 많아지길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 소설, 역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다 《칼의 아이》는 역사 교과서에서 한두 줄의 간명한 문장으로 표현된 당대의 시대상을 눈앞에서 장면이 펼쳐지듯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의 순간에 동행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은 물론이고, 역사적 사건들이 가지는 총체적인 의미 또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것은 교과서나 논픽션을 통해서는 얻지 못하는, 역사 소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감상이기도 하다. 사실 방대한 역사를 속속들이 아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역사 소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현실에 적용하는 눈을 키울 수는 있다. 역사 소설이 꾸준히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부칠이는 개울에 둥둥 떠 있는 옷을 보고 사람이 빠진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젊은 양반이 서 있는 후미진 작은 소에 아녀자가 들어가 있었다. 장옷을 뒤집어쓴 채 머리까지 물속에 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하는 모양새가 기이했다. 아녀자가 하던 일을 멈추면 젊은 양반이 무어라 윽박질렀다. 그사이 구경을 하던 나이 든 양반 둘이 혀를 차며 마을로 내려갔다. 부칠이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장정에게 다가가 물었다. “저기 저 마님이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보면 모르냐? 더럽혀진 몸을 씻고 있는 거지. 작은 마님이 삼 년 만에 돌아오셨는데 집안이 난리가 났어.” “작은 마님이 어디를 다녀오셨는데요?” 부칠이를 한심하게 보던 장정이 누가 들을세라 작은 소리로 사연을 들려주었다. “청에서 돌아왔다니까. 자결을 하라고 쫓아냈는데 사흘이 넘도록 대문 앞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문중 어른들이 이리로 끌고 오셨어. 말도 마. 가문을 욕보였다고 서방님이 더 야단이시라니까. 시집올 때부터 미색이 곱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작은 마님이었는데, 글쎄 내리 삼 년을 청에서 고생하고 왔는데도 여전히 고운 얼굴 그대로야. 그러니 서방님이 더 화가 나신 게지. 차라리 몸이 상했으면 불쌍한 마음이라도 품었을 것을.”-본문 56~57p 역사 소설은 과거의 한 시점을 다루고 있지만 현재와 무관하지 않다. 과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현재와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게 해 주고, 이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또렷하게 비추어 주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리더, 집권층에 대한 반발심, 상대적 박탈감, 무고한 백성들의 희생 등 인조 시대의 상황은 오늘날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점이 많아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역사라는 광활한 세계와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발견하는 데 있어, 역사 소설은 매우 효과적인 장르이자 장치라고 할 만하다. 누이를 빼앗기다 부칠은 돌림병으로 어미를 잃은 후, 누이와 함께 등짐장수인 아비를 따라 장을 돌러 다녔다. 그러나 아비가 실종된 후, 누이조차 청군에게 인질로 붙잡히는 바람에 혈혈단신 혼자가 되었다. 아비와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무수막을 떠나지 못하던 부칠은 도검장의 호의로 풀무간에서 잡일꾼을 하며 살게 된다. 청군은 무수막을 넘어 재너미에 이르러 무리들을 세우고 쉬었다. 잡혀간 식구를 따라온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이거나 부칠이 같은 어린아이였다. 모두들 청군을 피해 제 식구를 찾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식구를 찾았어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부칠이는 사람들의 다리 사이를 기어서 누이에게로 다가갔다. 줄에 묶여 있는 분이 손은 빨갛게 얼었고, 먼지와 눈물로 뒤범벅된 얼굴엔 두려움이 가득했다. 부칠이는 급히 버선을 벗었다. 주막 손님이 두고 간 것을 분이가 주워 와 부칠이에게 신긴 것이었다. 분이는 맨발이 된 부칠이를 보고 연신 고개를 저었지만, 부칠이는 버선을 누이 손에 씌우고 버선 끝을 묶여진 밧줄 안으로 야무지게 밀어 넣었다. 풀어진 분이 발싸개도 단단히 감아 묶고 짚신을 벗어 누이에게 신겼다. 부칠이는 맨발이 되었다. 그래도 누이에게 더 주고만 싶었다. 부칠이는 그렇게 누이를 빼앗겼다. ―12쪽에서 저희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인조는 반정으로 임금이 된 후, 거듭된 호란으로 국운이 기울자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임금의 자리가 위태로우면 반정공신 집안인 자신의 가문 또한 몰락할 것을 염려한 이시년은 임금에게 국운을 살린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사진검을 비밀리에 제작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친다. 이후 이 판서는 최 부사, 도검장과 힘을 합쳐 사진검의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사진검의 산 제물인 행이를 최 부사에게 은밀히 맡긴다. 이시년은 한걸음 더 나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오랑캐가 명을 밟고 한성을 헤집고 있사옵니다. 오랑캐를 받드는 치욕은 있을 수 없습니다. 도성으로 돌아가시면 전하의 위엄을 찾고 종사를 보존하는 방도를 구하셔야 하옵니다. 이 일은 극비로 하여 국고와 내수사 재물에 손을 대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나이다.” 이시년은 임금이 우려하는 것을 단숨에 말했다. 임금도 잘 알고 있었다. 후금은 화친을 요구하고 있었다. 후금과 화친을 하면 오랑캐에게 성의를 베풀었다는 이유로 광해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린 명분이 서지 않았다. 화친을 하더라도 조선이 명을 버리지 않는 한 후금은 언제라도 군대를 끌고 다시 내려올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명 또한 조선을 압박했다. 후금과 명이 조선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임금은 나라의 안위도 왕의 자리도 위태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했다. 용상에 오른 지 사 년 만에 두 번이나 도성을 버린 비루한 왕으로 끝나서는 안 될 말이었다. “전하, 계해년에 제 아비가 전하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을 똑똑히 보았나이다. 이제 제가 목숨을 내어놓겠사옵니다. 문헌에 이르기를 사진참사검을 소유함은 신령한 기운이 옥체에 깃들어, 안으로는 천세를 누리고 밖으로는 천하가 머리를 조아린다고 하였사옵니다. 전하, 부디 마음에 새겨 주시옵소서. 다만 지금은 도성을 떠나 계시니 명년 무진년에는 일을 도모하기가 어렵겠나이다. 십이 년 후 경진년에 천하를 품을 기운이 담긴 검을 전하께 바치겠나이다. 그때 전하께선 백성이 우러러 보는 어버이가 되실 것이옵니다.” ―43~44쪽에서 제물로 태어난 아이 부칠은 풀무간의 동갑내기인 뚜막이가 벌인 일로 오해를 사는 바람에 정체 모를 남자에게 붙잡혀 모진 매를 맞는다. 이 일로 이 판서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사진검과 관련된 밀담을 최 부사와 도검장에게 전하는 심부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최 부사댁에서 만난 행이와 만우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며, 단숨에 친해진다. 심부름이 계속되던 어느 날, 부칠은 비연사의 노파를 통해 만우와 행이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과 함께, 행이가 사진검을 위해 키워진 산 제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부칠이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보지 않아도 희번덕거릴 최 부사 눈빛이 그려졌다. “부사 나리, 보검의 기운은 하늘과 땅과 자연 만물이 주는 것입니다. 다시 생각하십시오.” 도검장이 호소했다. 부칠이는 갑자기 딸꾹질이 나오는 바람에 입을 틀어막았다. 바람에 날린 눈이 처마 밑 마루에도 소복이 쌓이고 있었다. “아직도 모르겠나? 이 대감께서 청군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까지 한갓 도검장을 돌려받은 이유를 잘 생각해 보게. 곧 자식도 보게 된다지? 지켜야 할 목숨이 더 늘어나겠군.” 부칠이는 마당으로 달아나 딸꾹질이 나는 입속으로 눈을 마구 쑤셔 넣었다. ‘행이가 뭐라고? 검을 만드는 데 바치는 제물이라고?’ 믿기 어려웠지만 방금 제 귀로 생생히 들은 말이었다. 부칠이는 머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모루가 들어앉은 것마냥 큰 메와 작은 메가 머릿속을 두들겨 댔다. 하늘을 올려다보던 부칠이는 그대로 드러누웠다. 눈이 부칠이를 향해 쏟아졌다. 하늘이 점점 내려앉아 부칠이를 짓눌렀다. ―133쪽에서 댕기만 남았다 부칠은 만우와 함께 행이를 구할 방도를 준비해 두지만, 사진일이 가까워오자 돌연 행이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가까스로 행이가 있는 곳을 알아낸 부칠은 옥란의 도움을 받아 행이를 구한다. 자신이 산 제물이 될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행이는 큰 충격에 빠지고, 세 아이는 멀리 달아나기로 결심한다. 행이는 한참 만에야 삼키던 울음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한번 시작된 울음은 길고도 처절했다. “어찌 이리도 험하지요?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껏, 제겐 어찌 이리도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지요? 할머니, 전 도무지 모르겠어요. 이제 전 어찌 살아야 해요?” 행이는 숨이 넘어갈 듯 울다가도 끓어오르는 억울함을 토해 냈다. 보다 못한 할머니가 행이를 눕히고 무릎을 내어 주었다. “태어난 목숨인 걸 어쩌겠누? 슬퍼도 살고 아파도 살아라. 꽃이 져도 살고 뿌리가 잘려도 살아라. 어려서 살고 늙어서도 사느니라. 목숨은 살라고 주는 것, 사는 만큼 죽는 것도 힘든 게야. 옴팡 다 살아야 죽는 게지. 가는 날까지는 그렇게 흘러가는 게지.” 울음을 따라 읊조리는 할머니 말소리가 긴 밤 아기를 재우는 자장가처럼 나지막이 이어졌다. ―194쪽에서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 / 이희영 (지은이) / 2023.09.22
13,000원 ⟶
11,700원
(10% off)
창비
청소년 문학
이희영 (지은이)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작가의 말서랍 속에 감추어 둔 비밀을 꺼내 사랑하는 너에게 전하는 뒤늦은 안녕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써 내려간 서로 다른 기억, 모두 같은 마음에 대하여 청소년이 부모를 면접한다는 파격적인 미래를 그린 『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청소년문학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작가 이희영이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될 인상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창비청소년문학 122)는 고등학생 선우혁이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형이 다니던 학교에 입학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형의 메타버스 비밀 공간에서 마주친 ‘곰솔’이라는 인물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설레고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생한 학교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묘사된 메타버스 세계 역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희영 작가는 선우혁과 형 선우진, 그리고 곰솔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설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넨다. 눈 깜짝할 사이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 작가 이희영의 세계로 새롭게 빠져 볼 시간이다. 시간이 멈춘 방문 너머에 잠든 비밀 세상을 떠난 형의 ‘진짜’ 세계를 발견했다 “형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어?” 누군가에게는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할 고등학교 입학식이지만, 선우혁은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십이 년 전 세상을 떠난 형과 쌍둥이처럼 꼭 닮은 모습으로 같은 학교의 교복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형에 대한 기억이 적은 만큼 슬픔이나 그리움보다 호기심이 커져 가던 선우혁은 학교 복도와 교실 곳곳에서 자연스레 같은 곳을 걸었을 형에 대해 생각한다. “형은 어떤 학생이었을까?”(61면) 그러던 중 우연히 예전에 유행했다는 메타버스 게임 ‘가우디’를 알게 된 선우혁은 형의 계정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고 형의 아바타 JIN으로 가우디에 입장한다. 게임 속 가상 현실과 형이 만든 정원이 멀쩡히 유지되고 있는 사실에 놀라던 찰나, 그곳에서 주인 없는 정원을 지키고 있던 ‘곰솔’과 마주친다. “오랜만이야?”(66면) 마치 몇 달 만에 만난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듯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곰솔을 보고 당황한 선우혁은 급히 접속을 종료하고 자리를 벗어나는데……. 형을 사칭했다는 죄책감이 드는 한편으로 형의 정원, 그리고 곰솔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더 커져 간다. 아무도 없는 형의 가상 세계를 지키고 있던 곰솔은 누구일까? 형과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닿을 수 없는 이에게 보내는 편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원에서 만나 학교와 집에서 형의 흔적을 찾아가는 선우혁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이름 없는 누군가의 ‘너’를 향한 편지가 교차하며 소설은 한층 풍성해진다. 처음 학교에서 ‘너’의 목소리를 들은 날부터 함께했던 조별 활동, 그리고 이상한 소문이 퍼진 후 더욱 가까워지며 가우디에 둘만의 공간을 만들기까지. 긴 시간을 건너 전해지는 편지에는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이 가득 담겨 있다. 남들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소문에 가려져 있던 진심을 비밀 공간에서만큼은 진솔하게 터놓을 수 있었음이 편지를 통해 짐작된다.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은 “타인이 아닌 낯선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121면)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없이 투명한 마음을 키워 갔던 이들의 시간을 엿보게 하는 편지는 작품에 특별한 아름다움을 더하며 선우혁이 파고드는 형의 비밀과 점점 겹치고, 형의 정원을 둘러싼 비밀을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v“그거 알아? 사실 여름귤도 되게 맛있다.” 비밀을 간직한 채 자라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형이 남긴 정원의 비밀을 좇던 선우혁은 결국 부모님도, 형의 오랜 친구와 선생님도 가우디와 곰솔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벽에 부딪힌 듯 답답한 상황에서 선우혁은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간다. “형은 어떤 사람이었어?”(153면) 그리고 돌아오는 답은 모두 다르다. 형은 “무던한 성격”의 친구였고, “조용하고 책임감 강한 학생”이었으며, “애교 많은 수다쟁이 아들”(203면)이었다. 이를 통해 선우혁은 깨닫는다. 마치 부조 조각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상대만 알고 있다”(204면)는 사실을. 친구 도운의 말은 그런 점에서 형의 비밀을 더 넓은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비밀은 그림자 같은 게 아닐까? 세상에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없잖아. (…) 그림자라고 해서 다 나쁜 것도 아니야. 어렸을 때 했던 그림자놀이를 떠올려 봐. 세상에 모든 비밀이 나쁘기만 하겠냐?” ―본문 166면 스스로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는 청소년기, 친구들 앞에서의 모습과 가족 사이에서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의 모습은 다를 수밖에 없다. 저마다 다른 얼굴이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한 사람이 보여 주는 다양한 모습을 그 자체로 존중하며 받아들이게 한다. 사랑의 설렘과 아픔, 그리움과 애도 등 다채로운 빛깔로 성장하는 이의 마음을 환상적인 홀로그램처럼 아름답게 조명하는 값진 소설이다. 누군가를 마음에 담아 두는 일은, 타인이 아닌 낯선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인 것 같아. 그 사실을 너를 통해 배웠어. “무언가를 기다릴 이유가 있다면, 그게 뭐든 행복하고 좋은 거야.”
밤나무정의 기판이
푸른책들 / 강정님 지음 / 2009.11.30
13,500원 ⟶
12,150원
(10% off)
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강정님 지음
의 노작가 강정님이 쓴 9년 만의 신작. 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 가 해방 전후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인 이 책은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야기는 기판이가 열여덟이 되던 해에 고향 밤나무정에서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기판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기판이의 할머니 장자동댁이나,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기판이 엄마 안골댁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깃거리를 담는다. 또 다른 이야기 축은 기판이가 성장 과정 연대기이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번민을 담담하게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다. 더불어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현대의 독자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다시금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1. 밤나무정의 밤 2. 영안촌의 날들 3. 남섭이의 혼인날에 4. 재 너머에서 온 손님 5. 금반지 사건 6. 기판이 태어나다 7. 밤나무정으로 이사 가다 8. 마재촌과의 축구 시합 9. 진구렁 방죽에서 스케이트 타기 10. 닭 두 마리 11. 방정자 방귀자 12. 부서진 자전거 13. 상산 중턱의 보살네 집 14. 빛 속의 기판이 작가의 말♠ 72세, 노(老)작가가 새로 선보이는 이야기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지난 2000년, 63세라는 늦은 나이에 펴낸 첫 동화집『이삐 언니』(푸른책들, 2000)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작가가 있다. 이 동화집을 읽고 당대 최고의 아동청소년문학가 이금이 씨는 “작가가 살아온 오랜 세월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그런 연륜과 향기가 느껴지면서도 삶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작품”이라 평하며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동화집『이삐 언니』로 출간 즉시 주요 일간지와 아동청소년문학 평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가 강정님이 그로부터 9년 만에 신작『밤나무정의 기판이』를 새로 선보인다. 72세라는 만만찮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묵직한 분량의 신작을 내놓은 이 노작가의 이야기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을까? 이 작품은 전작『이삐 언니』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이삐 언니』가 해방을 전후로 한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그로부터 10년 정도 지난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인물로 등장시켜 그 시대상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 작가는 하필이면 50년도 더 지나 고리타분하게 여겨질지도 모를 옛이야기를 새삼 다시 꺼내어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 들려주려는 것일까? 작가는 책 끝에 덧붙인 작가의 말에서 “이 세상 어느 한 귀퉁이에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를 그런 마을”이 실은 “내 고향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향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단한 현실을 견뎌 내면서도 마음의 풍요를 가꾸며 살아간 사람들이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강한 힘과 지혜를 주고 영원한 빛을 비춰 주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독자들은 이제 지친 마음을 이끌고 가끔씩 찾아가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볼 ‘깊은 우물’을 또 하나 갖게 될 것이다. ♠ ‘내가 살던 마을’이 아닌 ‘우리가 사는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 『밤나무정의 기판이』는 중심인물 기판이가 열여덟이 되던 해에 고향 밤나무정에서 누군가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기판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작가는 주인공 기판이를 처음부터 등장시키지 않고 이야기가 한참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등장시킨다. 기판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기판이의 할머니 장자동댁이나, 기판이 아버지 남섭이, 기판이 엄마 안골댁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깃거리를 담아내면서 좀처럼 주인공인 기판이를 등장시키지 않는다. 작가의 이러한 설정은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풍요롭고도 정겨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한다. 이 책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몇 갈래로 흐르다가 나중에는 하나로 어우러져 좀 더 크고 너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매우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이야기 축은 기판이가 성장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찬찬히 그린 이야기이다. 그래서『밤나무정의 기판이』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을 사람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삶을 묘사해 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와 기판이라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번민을 담담하게 그린 또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어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맛보여 주는 매우 흥미로운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그 당시의 일상, 놀이, 농사, 세시풍속, 전통혼례, 굿판 등을 전라도 사투리에 실어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 현대의 독자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다시금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 주요 내용 밤나무정의 마을에 한 사내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 그 사내는 기판이로 마을에서 욕심이 많고 억척스럽기로 유명한 안골댁의 아들이었다. 기판이는 안골댁이 아들을 낳고자 이른 새벽부터 마을 정화수에 물을 떠놓고 아들 낳기를 빌고 홍역으로 둘째 아이를 잃고서 태어났기에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기판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안골댁으로부터 지나치게 보호를 받으며 자라 연약했다. 캐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던 기판이에게 사건이 일어난다. 기판이의 새 자전거를 두복이가 망가뜨린 데에 화가 난 기판이가 두복이에게 죽을힘을 다해 덤벼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긴 기판이는 예전의 유약하고 순종적이던 모습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받고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판이는 정신병에 걸리고 만다. 아들의 정신병을 낫게 하고자 안골댁은 굿판을 벌이기도 했지?받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기판이는 밤나무정을 떠난다. 광주로 올라온 기판이는 우연찮게 칠성파의 두목의 손에 의 려 폭력 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패거리가 잡아 온 송 마담을 풀어 준 탓에 기판이는 패거리들에게 쫓겨 고향 밤나무정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결국 기판이는 밤나무정 입구에서 추적해 온 패거리들의 칼에 찔려 열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기판이는 안 죽었단다. 잠 갔다가 도로 와서 나랑 항께 살기로 혔단다. 느그덜도 우리 집에 놀러 오니라, 잉.”그녀의 입술에 믿음에 찬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눈가에 맺힌 눈물이 아침 햇살을 받은 이슬처럼 반짝거렸다. 녀석들은 처음 보는 사람처럼 금순이를 쳐다보았다.갑자기 사방이 환해지며 사람들이 올라간 산 쪽이 밝아져 왔다. 녀석들은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한 쪽 구름 틈새가 열리고 계단 같은 황금빛 길이 내려와 산 위에 걸쳐졌다.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번쩍거리는 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하늘로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고요하고 엄숙하고 장엄한 광경이었다. 이윽고 그 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기판이가 돌아오고 있구나. 그를 보내지 않는 사람에게 그가 다시 돌아오고 있구나.”녀석들의 가슴 속에 알 수 없는 감동이 벅차올랐다.“가 보자”얼어붙었던 녀석들이 크게 소리치며 번쩍거리는 길을 향해 뛰어갔다.
빨간 모자 울음을 터뜨리다
대교출판 / 베아테 테레자 하니케 글, 유혜자 옮김 / 2010.10.25
9,500원 ⟶
8,550원
(10% off)
대교출판
청소년 문학
베아테 테레자 하니케 글, 유혜자 옮김
심도 깊게 성폭력 문제를 풀어낸 독일 문학 작품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더구나 주변 사람들의 외면, 더 나아가 피해자에게 원인을 전가했을 때 그 상처는 배가 되지요. 어렸을 때 당한 성폭력에 대한 정신적인 상처는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피해자가 사회 속에서 도태되고 가해자는 버젓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다니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이 작품 속에는 근친의 성폭력이 등장합니다.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행하게 되고, 피해자가 아무리 그 사실을 밝혀도 외면하고, 피해자를 이상한 아이로 모는 가족들이 등장합니다. 독일의 문학 작품이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의 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성폭력 문제를 심도 깊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인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깨달아 가는 모습을 문학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성폭력 문제를 ‘폭로’한 작품이 아닌,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잘 표현한, 상처를 ‘치유’해 주는 문학 작품입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진실과 마주하고 입 밖에 낼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명료하고 신중하면서도 시적이다.” -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 수상자이며 《씁쓸한 초콜릿》의 저자, 미리암 프레슬러네 잘못이 아니야, 말비나! 이제 곧 열네 살이 되는 말비나는 부모와 언니 안네와 함께 살고 있고, 대학생인 오빠는 일요일에만 집에 옵니다.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혼자 살아가고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갔다가 말비나는 할아버지에게 성추행(키스)을 당합니다. 권위적인 말비나의 아빠는 말비나가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를 위해 음식을 가져다주고 돌봐주어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말비나는 할아버지의 성추행에 대해 말하지만 말비나의 가족들은 그건 그저 할아버지가 말비나를 예뻐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합니다. 점점 할아버지의 행동은 성추행을 벗어나 성폭력에 이르고, 이런 할아버지의 행동은 이미 말비나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에게 용인되어 온 것임이 말비나의 기억을 통해 점점 드러납니다. 암으로 투병 중이던 할머니는 죽기 직전 말비나에게 할아버지의 잘못을 말하지 말아달라는 유언까지 남깁니다. 하지만 말비나에게는 용감한 친구인 리지, 말비나를 도와주려고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폼쟁이와 비첵 부인이 있습니다. 말비나는 점점 그동안 암에 걸린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좀 더 편할 수 있도록 자신이 희생한 것, 할아버지가 하는 행동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 것, 자신이 잘못해서 할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가족들의 외면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 등을 깨우쳐 가면서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것을 치유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합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진실과 마주하고 입 밖에 낼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명료하고 신중하면서도 시적이다. - 미리암 프레슬러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별에게 : 안녕달 그림책
창비
15,120원
2
시계탕
3
네 꿈을 응원해, 권투 장갑!
4
벚꽃 팝콘
5
꼭 그런 건 아니야
6
하얀 고양이와 신비한 돌
7
꽃에 미친 김 군
8
감정 호텔
9
감정 서커스
10
100초 목욕탕
1
별별 직업 상담소
주니어김영사
14,220원
2
학교 옆 만능빌딩
3
아침에 들려주는 예쁜 말
4
긴긴밤
5
마법천자문 66
6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7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8
똥볶이 할멈의 힘 주는 말
9
4x4의 세계
10
흔한남매 18
1
오백 년째 열다섯 4
위즈덤하우스
13,050원
2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3
테스터 2
4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5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6
기억 전달자
7
클로버
8
멸망에 투자하세요
9
AI 시대, 불안한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10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1
여학교의 별 4
문학동네
7,650원
2
단 한 번의 삶
3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4
듀얼 브레인
5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 성공대화론 (합본, 무선)
6
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7
작별하지 않는다
8
팬텀 버스터즈 3
9
팬텀 버스터즈 3 (한정판)
10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