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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속의 바다
보물창고 / 케빈 헹크스 지음, 임문성 옮김 /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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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케빈 헹크스 지음, 임문성 옮김
낯선 죽음과 낯익은 여름방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꿈 많고 비밀 많은 열두 살 소녀 마사의 이야기. 남몰래 작가를 꿈꾸는 마사는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할머니 집으로 휴가를 떠나곤 한다. 바다를 동경하는 마사는 이번에도 여느 때처럼 대서양에 있는 할머니 집에 갈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은 친구 올리비의 일기 한 페이지를 전해 받은 마사는, 그 일기를 통해 올리브도 마사 자신과 같이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고 바다를 동경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겨우 열두 살, 죽음을 생각하기에 너무 어린 마사는 혼자 남겨져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한다. 올리브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고, 누구나 겪지만 힘들기도 한 사춘기의 통과의례도 치러야 하는 것. 여름 한 철 동안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죽음'과 낯익은 일상 사이에서, 마사는 가슴 뛰는 첫사랑과 배신, 애증을 모두 겪어 내고 한여름의 태풍처럼 몰아치는 사춘기의 한 때를 견뎌 낸다. 2003년에 '혼북 팡파르'에 선정되어 '여름소설의 전통'으로 평가받았으며 2004년 '뉴베리 상' 수상작이기도 하다.마사는 공책을 덮었다. 그리고 수화기를 들어 신호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했다. 신호음은 정상적으로 들렸다. 마사는 다시 공책 맨 마지막 페이지를 쳐 흰 종이가 '지미'라는 글자로 꽉 찰 때까지 '지미, 지미, 지미...'라고 써 내려갔다. -본문 97쪽에서 1. 시작 2. 끝 3. 희망 4. 마사 아빠 5. 루시 6. 니커보커와 몬로 거리의 모퉁이 7. 7월 중순의 전화 통화 8. 하버드 부인 9. 빈스 오빠 10. 비행기 11. 빛나는 느낌 12. 갓비 할머니 13. 아주 괜찮아 14. 파체시 게임 15. 아빠의 결정 16. 뽀뽀하기 17. 작가 18. 아득한 곳 19. 지미 매닝 20.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과 달라 21. 사적인 순간들 22. 맛과 냄새 23. 글쓰기와 기다리기 24. 안개 25. 유리병 26. 행운아 27. 카일 길버트 28. 머리글자 29. 가재 30. 파랑 31. 벤톤 저택 32. 촬영 33. 손을 잡다 34. 불가능 35. 꽃불 36. 그냥 물어 보기와 한번 말해 보기 37. 자유 38. 내 인생 최고의 날 39. 어떤 질문 40. 꿈 41. 어떤 내기 42. 연대감 43. 멋져요! 44. 미움 45. 생각의 조각들 46. 테이트 47. 부엌에 불어닥친 돌풍 48. 한참 후 49. 그 후에도 여전히 50. 확실하게! 51. 노랑, 아니 누랑 52. 불룩함 53. 모래밭에 파묻힌 루시 54. 바다 생물 55. 변화 56. 어떤 쪽찌 57. 상처 58. 첫 문장 59. 평범한 나날들 60. 전화 통화 61. 나쁜 꿈 62. 용기 63. 떠남 64. 이번엔 65. 준비 작업 66. 횃불을 넘기다 67. 넬슨 가 4525번지 68. 나의 집 옮긴이의 말
중학생을 위한 딱 2시간 한국사
포북(for book) / 구완회 (지은이) / 2022.10.20
15,000원 ⟶ 13,500원(10% off)

포북(for book)청소년 역사,인물구완회 (지은이)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 권장 도서, 경기도 교육청의 수행평가 추천 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 등으로 선정된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구완회 저자가 집필하였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이 돋보이는 책이다.구쌤의 첫인사 / 04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시대구분 시대만 잘 구분해도 50%는 먹고 간다 시대 구분은 왜 할까? / 14 한국사 시대 구분의 기준은 짬뽕? / 16 가까운 근대, 더 가까운 현대 / 17 서양사의 시대 구분은 고대-중대-근대 / 18 제1장 선사 시대와 국가의 탄생 최초의 인류, 최초의 국가 앞으로, 앞으로! 인류 진화의 행진 / 24 구석기는 뗀석기, 신석기는 간석기 / 26 토기와 농사, 혁명을 일으키다! / 28 지배층의 탄생, 국가의 탄생 / 31 단군 신화 속의 숨은 역사를 찾아랏! / 34 위만 조선에서 한사군으로 / 35 고조선은 법대로! / 37 세상을 바꾼 철기 / 41 부여와 고구려, 너~무 닮았네 / 43 왕이 없는 나라도 있다고? / 45 제2장 삼국 시대 고구마, 백 개, 심자? 나라가 커졌어? 그럼 왕권도 커야지! / 52 삼국의 탄생! 고구마, 백 개, 심자? / 54 엎치락뒤치락 삼국 타이틀 매치 / 56 빼먹지 말자, 가야 / 63 따로 또 같이, 삼국의 공통점과 차이점 / 65 제3장 통일 신라와 발해 남북한? 남북국! 어딜 덤벼? 수와 당! / 78 아쉽다, 삼국 통일! / 81 지금은 남북국 시대 / 84 간단 정리, 발해의 디테일 / 87 전성기를 맞은 신라 / 90 후삼국의 혼란 속으로 / 92 제4장 고려 시대 코리아, 우리 겨레의 탄생 행운아 왕건, 후삼국을 통일하다! / 98 또 하나의 통일 비결, 29명의 부인? / 101 광종과 성종의 나라 다지기 / 102 집중 해부! 고려의 제도와 조직 / 104 고려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07 거란의 침략, 삼세번! / 111 무신의 난, 고려를 바꾸다 / 116 대몽 항쟁의 빛과 그림자 / 119 공민왕, 세계 최강 원나라와 맞짱 뜨다! / 122 이성계의 승부수, 위화도 회군/ 124 제5장 조선 전기 새 나라, 새 시대, 새 문화 정몽주의 죽음, 조선의 탄생 / 130 기회는 찬스닷! '왕자의 난'과 태종 / 132 만능 천재 세종의 끝은 어디? / 134 조선의 완성, <경국대전> / 137 조선 세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142 조선 수군 연전연승의 비밀 / 146 7년 전쟁이 남기니 것들 / 148 명분이 부른 전쟁 / 150 조선 국왕, 무릎을 꿇다! / 152 제6장 조선 후기 양란, 이전과 이후 개혁만이 살길이다! / 158 하필이면 세도 정치! / 160 배고픈 농민들, 모내기에 올인하다 / 162 흔들흔들 신분제 / 164 이제는 조선이 문화의 중심 / 167 서양은 서학, 우리는 동학! / 169 토지 개혁이냐, 상업 장려냐? 실학의 두 갈래 / 172 제7장 근대 근대화의 물결, 익사해서 식민지 흥선 대원군, 세도 정치를 끝장내다 / 180 프랑스도 미국도 한 주먹거리? / 182 아이쿠! 일본과 강화도 조약 . 184 개항 후 충돌① 임오군란 / 186 개항 후 충돌② 갑신정변 / 188 개항 후 충돌③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 / 190 고종이 스스로 황제가 된 까닭은? / 192 개항 후 충돌④ 러일 전쟁과 항일 운동 / 194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 196 문화 통치는 기만 통치? / 199 민족 말살을 막아랏! / 201 제8장 현대 해방에서 분단으로, 분단에서 통일로 해방보다 먼저 그어진 38선 / 208 신탁 통치가 좌우를 가르다 / 210 친일파 청산과 토지 개혁, 누가 누가 잘했나? / 213 전쟁은 독재를 낳고 / 215 민주주의를 향한 행진 / 217 한강의 기적은 피땀의 기적 / 222 한편 북한은...... / 226 분단에서 통일로! / 228 구쌤의 끝인사 / 230시간도 없다, 흥미도 없다, 안 할 수도 없다 딱 2시간에 끝내는 중학생 수능 한국사의 완결판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치러지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시대 구분, 연대, 인물명 등등 외우기만 반복하는 한국사 과목을 너무 싫어합니다! 엄마들만 난리 났습니다. 수학 공식 깨부수고, 영단어 꿀꺽꿀꺽 삼키면 대학 걱정 없다 했더니 한국사 과목은 딱히 성적 올릴 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급한 김에 그림 많은 아동용 한국사 책을 들이밀었더니 아이가 콧방귀를 뀝니다. 자기가 아직도 어린애인줄 아느냐고 버럭 짜증입니다. 그렇다고 방대하고 어른스러운 한국사 책을? 아이고! 애들 다 좁니다. 2분도 안 되어 베개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그럼 어디 없나? 좋은 방도가 없나? 하면서 서점으로 나가 이 잡듯이 뒤져봐도 중학생 아이를 위한 맞춤 한국사 책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구쌤이 했습니다. 기자 출신의 눈치 빠르고, 입담 좋은 구쌤이 폭발 직전의 중학생들을 어르고 달래며 딱 2시간만 데리고 놀면 한국사 기초가 딱, 잡힌다니까요. 그러니 이만한 책이 또 있겠습니까? 단언컨대 중학생을 위한 한국사로는 절대 우위, 신의 한수! 이보다 더 좋은 한국사 책이 있다면 좀 보여주십시오. 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1 수능 필수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준다, 흐름 잡는 딱 2시간! 어려서는 역사에 재미를 붙였던 아이들도 이상하게 한국사 교과서만 접하면 그 관심이 바닥을 칩니다. 왜냐? 재미가 없으니 그렇습니다. 자고로 교과서 재미있다는 말은 들어본 역사가 없으니 아이들이 재미를 붙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교과서가 만화보다 더 재미있다면?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다면? 수능 한국사도 술술, 내 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도 술술!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닙니까? 길게 붙들어 둘 생각 없습니다. 딱 2시간이면 끝납니다. 그것도 아주 드라마틱한 즐거움까지 선사하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능력! 그게 바로 뜨는 선생 ‘구쌤’의 맛있는 강의, 그 핵심입니다.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2 한국사 인강 듣기 전에 우선 이 책부터, 초보들을 위한 딱 2시간! 인강은 수능 대비의 핵심 과정입니다. 하지만 틀어놓고 있다고 다 공부가 될까요? 기초가 잡혀 있어야 강의 내용을 따라잡을 수 있는 법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인강의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알파벳을 모르고는 영어 공부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책의 차례와 학습량이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딱 맞춰져 있어 내신 잡고, 수능도 잡고! 게다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으로 스펙 쌓기 위한 교재로도 제격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는 구쌤의 강의를 따라잡을 것이 없습니다. 구쌤에게 맡기시죠. 인강 들어가기 전에 기초라면 구쌤이 다 닦아줄 테니까요. 왜 ‘딱 2시간 한국사’냐고? 3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 앞에서 기 세우기, 애어른 할 것 없이 딱 2시간! 수능 한국사,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운운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역사는 잘 모릅니다. 학교 때 줄줄 외워가며 만점만 받았대도 다 잊은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에 약한 엄마들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눈치 빠른 요즘 아이들은 아는 게 늘어나면 엄마아빠 실력도 살살 테스트합니다. 아는 걸 함께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 주려고 사서 엄마가 먼저 읽고 기 세우기에도 이보다 훌륭한 지침서가 없습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2시간이면 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딱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분야별 권위자들의 평가만 보고도 그 특장점이 딱 잡히는 책! 중학생 아이라면, 중학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딱 2시간만 구쌤과 함께 ‘한국사 흐름 잡기’에 도전해 보십시오.
해커스 독해 제대로 구문독해 : 구문으로 제대로 잡는 영어 독해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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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학습참고서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은이)
수능 필수 구문을 전략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쉽고 명쾌한 구문 학습이 가능하다. 문장 해석부터 단락 독해, 수능 독해까지 실력 향상에 최적화된 단계별 구성으로 되어 있다.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수능 미니 모의고사]로 독해력 점검 및 실전 감각 습득이 가능하다. 다양한 부가 학습 자료로 수능 독해를 완전 정복해 보자.PART 1 문장의 핵심 성분을 제대로 해독제 1 문장 맨 앞에 있는 v-ing는 주어일 가능성이 높다 해독제 2 주어로 쓰인 명사절의 동사를 문장의 동사로 착각하지 마라 해독제 3 It is로 시작하면 뒤에 to부정사구나 명사절이 있는지 확인하라 해독제 4 동사를 보고 뒤에 오는 문장 성분을 예측하라 해독제 5 조동사 표현은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라 해독제 6 조동사 뒤에 「have+p.p.」가 있으면 과거를 나타낸다 해독제 7 복잡한 동사구의 기본 형태를 알아둔다 해독제 8 수동태 동사 뒤에도 목적어나 보어가 올 수 있다 해독제 9 동사 뒤에 주어와 동사가 있다면 명사절 접속사가 생략된 것이다 해독제 10 의문사 how 뒤에 무엇이 오는지에 따라 명사절을 다르게 해석하라 해독제 1 1 특정 목적격 보어가 오는 동사를 알아둔다 해독제 1 2 make, think, find, consider, believe 뒤에 온 it은 가목적어로 의심하라 PART 2 다양한 수식어구를 제대로 해독제 13 명사 뒤의 긴 수식어구는 괄호로 묶어라 해독제 14 부사 역할을 하는 to부정사는 앞에 오는 것을 보고 의미를 구별하라 해독제 15 분사구문을 하나의 부사절로 보고 문맥을 통해 적절한 접속사를 추측하라 해독제 16 명사로 시작하더라도 분사구문일 수 있다 해독제 17 「with+명사+분사」도 분사구문으로 보고 해석하라 해독제 18 선행사와 관계사절이 멀리 떨어질 수도 있다 해독제 19 명사 뒤에 주어와 동사가 있다면 관계사가 생략되었는지 의심하라 해독제 20 관계대명사 앞의 전치사를 관계사절 뒤로 보내서 해석하라 해독제 21 관계사 앞에 콤마(,)가 있으면 해석도 쉬어가라 해독제 22 복합관계사가 어떤 절을 이끄는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라 Part 3 복잡한 형태의 구문을 제대로 해독제 23 both, not only, either, neither 뒤의 짝을 찾아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라 해독제 24 의미가 다양한 접속사는 문맥에 맞게 해석하라 해독제 25 서로 비슷하게 생긴 접속사들의 형태와 의미를 알아둔다 해독제 26 if가 없어도 가정법으로 쓰인 문장은 동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해독제 27 than 바로 뒤의 that, those가 가리키는 대상은 앞에서 찾아라 해독제 28 원급이나 비교급으로도 최상급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해독제 29 부정어구가 있다고 해서 문장 전체를 부정의 의미로 해석하지 마라 해독제 30 부정어구, 부사구, 형용사로 시작하는 문장은 도치구문으로 의심하라 해독제 31 명사 뒤에 완전한 that절이 오면 그 명사를 부연 설명하는 동격절로 봐라 해독제 32 문장의 일부가 갑자기 사라졌다면 앞뒤를 보고 생략된 내용을 파악하라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1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2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3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4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5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6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7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 제8회 수능 미니 모의고사"중고등영어 교육 1위, 해커스" [중고등영어 교육 1위]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0 한국품질만족도 교육(온·오프라인 중·고등영어) 부문 1위 해커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수능 영어 독해를 위해 필요한 구문을 쉽고 명쾌하게 학습하고 싶은 예비고 및 고등학생 2. ‘문장 해석→단락 독해→수능 독해’의 단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독해 실력을 높이고 싶은 예비고 및 고등학생 3. 최신 수능 경향을 반영한 지문으로 수능 영어의 기초를 닦고 싶은 예비고 및 고등학생 구문으로 제대로 잡는 영어 독해! 수능 영어의 기틀을 다지는 독해 기본서 <해커스 독해 제대로 구문독해> "<해커스 독해 제대로 구문독해>가 특별한 이유!" [독해를 위한 필수 구문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니까!] 1. 수능 필수 구문을 전략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쉽고 명쾌한 구문 학습 수능 영어 지문에 등장하는 필수 구문을 전략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32가지의 해독제로 쉽고 명쾌하게 구문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2. 문장 해석부터 단락 독해, 수능 독해까지 실력 향상에 최적화된 단계별 구성 이론 학습 후 바로 실전으로 뛰어들지 않고, [문장 해석→단락 독해→수능 독해]의 단계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독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1단계) 문장 해석: 여러 문장의 구문을 파악하고 해석해보며 앞서 학습한 핵심 구문을 철저하게 복습할 수 있습니다. 2단계) 단락 독해: 짧은 지문에 포함된 핵심 구문을 다시 점검하며 독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단계) 수능 독해: 학습한 핵심 구문을 다양한 수능 유형 문제에 적용해보며 실제 수능까지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빈틈없는 훈련으로 진짜 내 독해 실력이 되니까!] 3.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수능 미니 모의고사]로 독해력 점검 및 실전 감각 습득 교재에 수록된 수능 미니 모의고사로 학습한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부가 학습 자료로 수능 독해 완전 정복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다시 해석해보고, 지문에 사용된 중요 어휘까지 학습하여 빈틈없이 수능 독해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해커스만의 추가 학습 콘텐츠 - 해커스북(HackersBook.com)] 1. 해석 워크시트 2. 어휘 리스트 3. 어휘 테스트 4. 문장&지문 MP3 5. 보카 암기 트레이너
검은 고양이 네로
보물창고 /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김지영 옮김 /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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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청소년 문학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김지영 옮김
악동 검은 고양이 네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초등 중학년 이상을 위한 동화책이다. 고양이의 생태를 섬세하게 묘사했을 뿐 아니라 인간 세상과 인간들의 심리도 녹여냈다. 이 유별난 '고양이 평전'은 '휴먼 드라마' 못지않은 감동과 전율을 지니고 있어 성인이 읽어도 좋다.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검은 고양이 '네로 꼬를레오네'가 대도시 한복판까지 진출하여 그 곳의 고양이들을 휘어잡다가, 늘그막에 고향으로 귀환하기까지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네로의 카리스마와 숨막히는 여행의 스릴를 만끽할 수 있다.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어느 날 태어난 네로는, 미처 세상을 다 알기도 전에 죽을 위기를 넘긴다. 불쌍한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났지만 네로는 늘 활기 넘치게 생활한다. 생후 6주가 되면서부터 온갖 말썽을 부리며 농가를 휘젓던 네로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떠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네로는 짙은 장밋빛 쿠션에 몸을 기댄 채 초록 소파 위에 누워 가르랑거렸다. 옆방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지만, 천국 같은 그 자리에서 도망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예전에도 몇 번인가 그런 적이 있었지만 별일 없었으니 이번에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혹시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라도 하면 발톱을 세우고 겁을 주면 되기 때문이다. 실눈을 뜨고 보니 금발 머리 여자가 세탁물을 개어 서랍 속에 놓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허리가 아픈지 등에 손을 대고 허리를 세웠다. -본문 24쪽에서 암고양이 마돈니나 검은 악마 '네로', 태어나다 네로의 새 이름, 꼬를레오네 달걀, 우유, 소시지가 있는 삶 끔찍한 자동차 여행 독일에서의 첫날밤 네로, 독일에서도 대장되다 로자의 죽음 다시 고향의 품 속으로 안녕, 이졸데! 안녕, 로베르트! 옮긴이의 말
밥 딜런, 똑같은 노래는 부르지 않아
Ž / 서정민갑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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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서정민갑 (지은이)
내가 꿈꾸는 사람 19권. 밥 딜런의 생애와 업적을 재구성해 들려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흥미와 필요에 맞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밥 딜런뿐 아니라 어떤 뮤지션 그리고 어떤 음악 스타일에 관심을 갖더라도, 기본적으로 뮤지션을 꿈꾸고 미래에 음악을 업으로 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힘을 주기 위해서다. 밥 딜런의 생애를 3장에 걸쳐 따라가보고 난 뒤 4장에서는 음악 진로에 관련한 더 자세한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 ‘대중음악의견가’로 자신을 소개하곤 하는 저자 서정민갑은 10년 넘는 세월 동안 대중음악 평론과 대중음악상 선정,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 및 연출 등을 활발히 해온 전문가이다. 그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음악이 무엇인지, 그와는 별개로 뮤지션으로 실제 살아간다는 일은 어떤 것인지, 뮤지션이 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밥 딜런 음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포크 뮤직’은 한국에 와서 어떻게 정착했는지, 마지막으로 음악의 세계로 빠지는 데 쉽고 재미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영화와 책 추천까지 담아냈다.작가의 말 날마다 새롭게 자신을 더해 가는 수많은 밥 딜런에게로 가는 지도 1장 최고의 음악가이자 문학가의 탄생 밥 딜런, 노벨문학상을 받다 시골 어린이 밥 딜런, 신나게 놀다 청소년 밥 딜런, 음악과 만나다 2장 내 삶, 내 우주를 담아낸 음악 밥 딜런, 고향을 떠나다 밥 딜런, 뉴욕으로 향하다 밥 딜런, 첫 음반을 발표하다 3장 흐르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밥 딜런, 명반을 만들다 밥 딜런, 더 자유로워지다 밥 딜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다 4장 밥 딜런 같은 뮤지션을 꿈꾼다면 그런데 음악이 뭐지?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뮤지션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포크 뮤지션이 궁금해?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와 책들시적이고 자유로운 노래로 세상을 뒤흔든 밥 딜런의 이야기를 만나 봐! 밥 딜런, 당신은 누구인가요 내로라하는 전 세계 문학가들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바로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밥 딜런이 ‘누구’인지, ‘그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인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밥 딜런이 시대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만한 희대의 뮤지션이자 예술가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때에도 정작 밥 딜런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말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놀라운 영광이라고도, 자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고도 하지 않고요.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자신의 음악을 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체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이 책은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건부터 시작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음악을 처음 만난 청소년기를 거쳐, 오직 음악을 위해 찾아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밥 딜런다운 인생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갑니다. 그렇게 끝까지 따라가보고 나면 그 궁금증이 풀리게 될 거예요. 밥 딜런, 그는 정말 누구인지. 최고의 자리에서 한순간도 안주하지 않는 뮤지션 밥 딜런은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의 항구 도시 덜루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시에, 영화나 공연뿐 아니라 막 시작된 텔레비전 방송도 접하게 된 세대이죠. 소년 밥 딜런의 마음을 처음 사로잡은 음악은 블루스와 컨트리 음악이었습니다. 유명한 뮤지션이 된 뒤에 DJ로 활동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디오가 밥 딜런의 첫 번째 음악 친구가 되어 주었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황금 화음’이라는 스쿨 밴드를 만들어 함께 로큰롤을 연주하고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1959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고향을 떠나 미네소타로 왔습니다. 포크 음악에 푹 빠진 채 음반 가게에서 음악을 듣거나 음악하는 동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해요. 영혼을 관통한 인생의 뮤지션, 우디 거스리도 만나게 되고요. 당시 문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음악이 중요했던 밥 딜런은 1961년 대학을 그만두고 대도시 뉴욕으로 향해요. 당시 포크 뮤지션들의 성지였던 그리니치빌리지의 카페에서 공연을 거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시절 또 한 번의 커다란 기회, 데이브 밴 론크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눈에 들어 유명 클럽 개스라이트에서 공연하며, 동료들의 집을 떠돌며 지내요. 한편 도서관에 다니면서 세상의 사건 사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걸 자기만의 노래로 만들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제작자 존 해먼드를 만나 드디어 정식 첫 음반을 발매하게 됩니다. 1963년 2집 앨범은 ‘자유분방한 밥 딜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호평과 찬사를 받았고, 1962년부터 1970년까지 거의 매해 새 음반을 발표했어요. 당시 미국은 인종 차별에 대한 저항이 타오르던 시기였고, 밥 딜런을 비롯한 포크 뮤지션들은 거기에 음악으로 연대했답니다. 1964년 발매한 3집에서도 밥 딜런은 주로 현실 문제를 비판적으로 노래했지만 4집에서는 자신의 좀 더 자유로운 면을 드러내고자 하죠. ‘정의로운 가수’라는 고정된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 뒤로도 노랫말뿐 아니라 음악 장르나 악기 면에서 계속 새로운 시도를 이어갑니다. 열정적으로 순회공연을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8년간 투어를 중단하게 되지만, 밥 딜런은 음악 작업을 쉬지 않아요. 만들어내는 음반마다 다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는 새로운 음악 만들기를 절대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예순 살이 넘으면서부터는 오히려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었죠. 2006년에 내놓은 음반으로 미국 차트 1위, 2009년에 미국과 영국 차트 1위, 2015년 또다시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60~70대의 나이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밥 딜런은 우리 시대 전무후무한 뮤지션입니다. 밥 딜런을 경유해 음악의 세계로 빠지고 싶다면 이 책은 밥 딜런의 생애와 업적을 재구성해 들려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흥미와 필요에 맞춰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밥 딜런뿐 아니라 어떤 뮤지션 그리고 어떤 음악 스타일에 관심을 갖더라도, 기본적으로 뮤지션을 꿈꾸고 미래에 음악을 업으로 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힘을 주기 위해서죠. 밥 딜런의 생애를 3장에 걸쳐 따라가보고 난 뒤 4장에서는 음악 진로에 관련한 더 자세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의견가’로 자신을 소개하곤 하는 저자 서정민갑 선생님은 10년 넘는 세월 동안 대중음악 평론과 대중음악상 선정, 공연과 페스티벌 기획 및 연출 등을 활발히 해온 전문가인데요. 그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음악이 무엇인지, 그와는 별개로 뮤지션으로 실제 살아간다는 일은 어떤 것인지, 뮤지션이 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밥 딜런 음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포크 뮤직’은 한국에 와서 어떻게 정착했는지, 마지막으로 음악의 세계로 빠지는 데 쉽고 재미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영화와 책 추천까지 담아냈습니다. 주인공_ 밥 딜런(1941~ 미국) Bob Dylan 밥 딜런은 2016년 음악가로서는 최초로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어요. ‘귀를 위한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죠.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밥 딜런은 그저 묵묵히 상을 받고 자기 노래를 계속했어요. 밥 딜런은 1962년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로 50년 넘게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해 왔어요. 2집 앨범 [Blowin’ in the Wind]에서 주로 사회 현실을 노래하고 인종 차별과 베트남 전쟁 반대에 음악으로 연대했기 때문에, 그를 저항적 포크 가수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요. 하지만 밥 딜런 본인은 그러한 하나의 이미지에 매여 있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갑자기 어쿠스틱이 아니라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기도 하고, 포크, 로큰롤, 블루스, 컨트리,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매번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해 왔습니다. 밥 딜런은 2006년에 내놓은 음반으로 미국 차트 1위, 2009년에 미국과 영국 차트 1위, 2015년 또다시 영국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60~70대의 나이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시대 전무후무한 뮤지션입니다.밥 딜런은 어떤 사람이길래 보통 사람은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노벨상을 받고도 마지못해 받는 것처럼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왜 그런데도 밥 딜런은 그럴 만하다고 다들 이해할까요?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가 수상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 사람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나마 노벨상을 거부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말을 듣는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밥 딜런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살아왔길래 이런 반응이 나올까요? 그렇게 독특한 사람인데도 노벨상을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밥 딜런이 그렇게 남다른 인생을 사는 이유는 뭘까요?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뮤지션이자 작가이고 화가이며 스타이자 자유인인 밥 딜런의 이야기를. 자기 인생의 주인인 밥 딜런의 이야기를. - 밥 딜런, 노벨문학상을 받다 中 밥 딜런은 히빙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직접 밴드를 만들어 로큰롤을 연주하고 노래했어요. 로큰롤 음악은 밴드 음악이라서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혼자 기타 치고, 베이스 기타 치고, 드럼 치고 노래할 수는 없잖아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뮤지션들은 대개 청소년 때부터 밴드를 시작해요. 동네 친구, 학교 친구와 스쿨 밴드를 만들어 노래하고 연주하면서 시작해 보는 거예요. 알음알음으로 멤버를 구하고,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따라 부르고 연주하면서 흉내 내 보는 거예요.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해요. 그러다 자기 노래를 만들게 되고 동네에서부터 유명해지죠. 밥 딜런도 마찬가지예요. 주변 친구들과 밴드를 만드는 밥 딜런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 청소년 밥 딜런, 음악과 만나다 中 밥 딜런의 발길이 향한 곳은 뉴욕의 민속학 센터예요. 여기에는 많은 포크 음반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거든요. 구전되던 노래들을 모아 놓은 민속학 센터에서 밥 딜런은 옛날 노래를 찾아 들어요. 미국은 큰 나라여서 곳곳에 민요가 많았는데, 민속학 센터에는 옛 민요와 악보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다른 지역에 가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옛 민요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민속학 센터에는 민요뿐만 아니라 옛날 예술품과 생활용품들도 있어서 밥 딜런은 그 자료들도 훑어봐요. 밥 딜런은 옛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면서 노래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누가 시키지 않은 공부를 직접 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배운 거예요. - 밥 딜런, 뉴욕으로 향하다 中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꿈결 / 권희정 지음 / 2013.05.23
14,800

꿈결청소년 인문,사회권희정 지음
고전과 명저의 저자들이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고 그 속에서 질문을 발견하며, 자신이 발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작 활동을 하면서 가진 생각의 궤적을 좇아가는 책이다. 단순히 내용과 저자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과 명저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세계관의 변화를 함께 읽어 나가는 지식 여행으로 인도한다. 그들의 질문은 인류의 오랜 상식을 뒤흔들었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했으며,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었다. 같은 시대를 살고 같은 현상을 목격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었던 비범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그 생각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시대를 관통하는 저작으로 남을 수 있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주요 텍스트로 삼는 고전과 명저 이외에 「함께 읽을 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책의 내용 요약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여러 권의 책들이 함께 엮여 있어 ‘공부할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지는’ 흥미로운 독서를 제공한다.저자의 말 Chapter 1.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다 :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질문들 1. 500년 뒤에도 인류가 살아 있을까? -『도둑맞은 미래』, 테오 콜본, 존 피터슨 마이어스, 다이앤 듀마노스키 2. 문명의 종말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문명의 붕괴』, 재레드 다이아몬드 3. 넘치거나 부족한 인구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인구론』, 토머스 맬서스 4. 세상의 변화 속도를 어떻게 따라갈까? -『미래의 충격』, 앨빈 토플러 5. 차고 넘치는 재화가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6.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참된 가치관은 무엇인가? -『히든 커넥션』, 프리초프 카프라 Chapter 2.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 인류와 문명에 관한 물음표 7. 동물적 본성을 버리는 것이 인간다움의 조건일까? -『털 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8. 착하고 도덕적인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 왜 이기적일 수 있는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9. 국민이 국가를 만드는가, 국가가 국민을 만드는가? -『국화와 칼』, 루스 F. 베네딕트 10. 대중의 생각은 항상 보편적이고 옳은가? -『대중의 반역』, 오르테가 이 가세트 11. 지능이 높으면 능력도 뛰어날까? -『다중 지능: 인간 지능의 새로운 이해』, 하워드 가드너 12. 우리가 도덕적이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일까? -『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13. ‘일’이 반드시 힘들고 고통스러워야 할까?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14. 어떨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할까? -『존재의 심리학』, 아브라함 H. 매슬로 Chapter 3. 문명은 진보하고 있는가? : 역사를 만드는 일곱 가지 코드 15. 누가 역사를 만드는가? -『천안문』, 조너선 D. 스펜스 16. 역사의 대변혁을 이끄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혁명의 시대』, 에릭 홉스봄 17. 창조적 소수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는가? -『창조자들』, 대니얼 J. 부어스틴 18. 역사가 예술을 만드는가, 예술이 역사를 만드는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아르놀트 하우저 19. 프로테스탄티즘은 어떻게 부를 정당화시켰는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20. 과학의 새로운 발견은 역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객관성의 칼날』, 찰스 길리스피 21. 미지를 향한 탐구는 어떻게 역사를 변화시켰는가? -『인간 등정의 발자취』,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Chapter 4. 정치가 인간 사회를 바르게 이끌 수 있을까? : 인본주의와 권력의 함수관계 22.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북학의』, 박제가 23. 군중과 권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 24. 권력은 어떤 형태로 군중을 지배하는가?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25. 국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인가? -『맹자』, 맹자 26. 우리가 원하는 사회의 모습은?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Chapter 5. 올바르게 산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찾아서 : 철학의 이유 27.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가?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8.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29. 자연의 존재로서 살아가는 인간의 길은 무엇인가? -『장자』, 장자 30.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가? -『채근담』, 홍자성 Chapter 6. 충돌인가, 공존인가 : 동양과 서양, 야만과 문명, 질서와 무질서의 변주 31. 서양 지식 사회는 동양을 어떻게 왜곡하고 재단했는가?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 32. 무엇이 세계의 대립과 충돌을 야기하는가? -『문명의 공존』, 하랄트 뮐러 33. 비과학적인 것은 모두가 미개한 것인가? -『야생의 사고』,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34. 신화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신의 가면』, 조지프 캠벨 35. 과학이 발전하면 어쩔 수 없이 환경이 파괴될까?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로얼드 호프만 36. 불규칙해 보이는 자연 세계에도 질서와 법칙이 존재할까? -『카오스』, 제임스 글리크EBS 최고의 교사 ‘철학 권하는 선생님’ 권희정! 역사에 던져진 최초의 질문을 찾아가는 지식 여행 답은 시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정될 수 있지만 역사 속에 던져진 최초의 질문에는 진리의 단초가 숨어 있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고전과 명저의 저자들이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고 그 속에서 질문을 발견하며, 자신이 발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작 활동을 하면서 가진 생각의 궤적을 좇아가는 책이다. 단순히 내용과 저자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과 명저가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세계관의 변화를 함께 읽어 나가는 지식 여행으로 인도한다.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그 책을 둘러싼 역사적 상황과 사회적 환경, 저자의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이러한 ‘총체적 읽기’의 새로운 독서 세계를 펼쳐 보인다. EBS 최고의 교사 ‘철학 권하는 선생님’으로서 철학 강의, 논술 수업, 글쓰기 등의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치는 저자의 내공이 아니었다면 이 책 역시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던지는 질문이자 출발점은 이것이다. ‘왜 그들은 그 책을 쓸 수밖에 없었는가?’ 시대를 관통하는 36권의 고전과 명저, 36개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그들은 자신이 마주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들을 썼다! 역사 속에 던져진 최초의 질문을 찾아가는 철학과 지식 여행 : 질문을 발견하라. 진리는 답이 아니라 질문 속에 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학문과 과학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달하는 과학 문명의 절정기 한가운데에서 ‘문명이 닿지 않은 오지의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과학 만능 시대에 살면서도 갖가지 터부와 미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의 사고방식이 저 오지 원시 사회 사람들의 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원시 부족의 언어와 그들이 사물을 인식하는 체계를 연구함으로써 원인과 결과의 관련성을 따지는 인과율의 법칙에 지배된 현대인의 사고와는 다른 체계로서 ‘야생의 사고’를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의 책 『야생의 사고』는 서구 사회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던 자기중심적인 우월의식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이 책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당대에 나타난 현상들에 결정적인 물음과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던진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들이 어떤 연구와 고민을 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36권의 고전과 명저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질문은 인류의 오랜 상식을 뒤흔들었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가능하게 했으며,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었다. 같은 시대를 살고 같은 현상을 목격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었던 비범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그 생각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시대를 관통하는 저작으로 남을 수 있었는지 목격하게 될 것이다. 고전과 명저를 탄생시킨 시대 상황과 철학의 흐름을 읽다 : 세계는 책을 낳고, 책은 세계를 만든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가진 최고의 미덕은 시대적 상황과 각 고전과 명저의 탄생 과정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18세기 영국은 식민지 미국과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프랑스 혁명이 일으킨 사상적 충격을 동시에 겪었다. 2차 인클로저 운동과 산업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농민은 도시의 빈민이 되었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으며 식량 부족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는 노동자 계급의 소득 수준과 인구 규모에 관한 장기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인구론』이다. 『인구론』에 의하면,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식량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의 간격은 점차 벌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적자생존’이라는 개념이 도출된다. 그런데 찰스 다윈은 『인구론』을 읽으면서 ‘적자생존’이라는 개념에 몰두하고 종(種)의 진화에 관한 가설을 세운다. 『종의 기원』와 ‘진화론’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제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연의 결과물은 없다. 한 시대에 대한 분석과 문제제기가 질문을 만들어내고, 질문은 고전과 명저를 탄생시키며, 그렇게 태어난 위대한 저작은 새로운 시대를 연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사건(책, 시대상황)들을 연결함으로써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한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의미는 각각의 고전과 명저를 당대의 세계관, 역사적 상황과 연결시켜 파악하라는 것이다. 지식 키워드로 안내하는 지식의 지형도 : 용어 해설, 지식과 정보의 조합, 함께 읽을 책에 대한 명쾌한 해설 책을 읽음으로 해서 얻게 되는 인문학적 소득이 ‘생각하는 힘’이라면, 그 실용적 가치는 ‘지식을 얻는 것’이다. 이 책은 각각의 고전과 명저를 다루는 동안에 파생되는 지식과 정보에도 소홀하지 않고 독자들이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독자들은 이 지식 키워드를 좇아가는 것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미덕은 주요 텍스트로 삼는 고전과 명저 이외에 「함께 읽을 책」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 요약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여러 권의 책들이 함께 엮여 있어 ‘공부할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지는’ 흥미로운 독서를 제공할 것이다. 결국 우리가 미래에 겪을 충격의 실체는 적응력의 위기에서 비롯되는 셈이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간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적응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변화는 생리적 대가를 요구하고, 변화가 빠를수록 지불해야 하는 대가도 커져만 간다. 어찌 보면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는 바쁜 생활에 대한 반응이자 변화에 대한 보호 장치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이란 인간 유기체의 적응 체계와 그 의사 결정 과정의 과도한 부담에서 야기되는 육체적.심리적 고통”이라고 규정하고 있다._ 「세상의 변화 속도를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 : 『미래의 충격』, 앨빈 토플러」에서 경제학에서 ‘인간’은 생산자와 소비자 또는 자본과 결합하는 노동이라는 함수 관계로 표현된다. 슈마허는 기본적인 자원 공급처는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며 ‘교육’이야말로 모든 자원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경제 논리로 임금 대비 노동 생산성 문제를 따진다 하더라도 노동자를 재교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슈마허는 현재 우리 사회의 교육은 고도로 비대해진 자본주의에 맞춰진 기술적이고 전문화된 지식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비판했다._ 「차고 넘치는 재화가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까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에른스트 슈마허」에서
어떤 게 정상이야?
웅진주니어 / 볼프강 코른 지음, 김희상 옮김, 김효은 그림 /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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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청소년 인문,사회볼프강 코른 지음, 김희상 옮김, 김효은 그림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꼭 알아야 할 ‘문화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항공 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점점 일일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세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며 다국적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오늘날, 저자 볼프강 코른은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문화적 편견’ 없이 세계 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저자 볼프강 코른은 독자들에게 ‘문화는 이렇게 바라봐야 해!’라고 강요하기보다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 세계 곳곳의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문화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인류가 어떤 뿌리 속에서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변화의 바탕에는 어떤 사회적, 경제적 이유가 깔려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곳이나 읽어도 좋도록 쓰여 있다. 문화란 정상과 비정상,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없는 동등한 것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문화 이야기를 치우침 없이 고루 들려주기 위해서이다. 그림 역시 특정 문화에 대한 비약이나 역사적 왜곡 없이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위트 있고 상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1장. 같지만 달라 - 문화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2장. 엄지를 추켜세우면? - 손짓만으로 우린 어떤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 3장. 중국 사람들은 스스로를 중국 사람이라 말하지 않는다! - ‘인종’보다는 ‘민족’이 좋다? 4장. 초콜릿을 입힌 메뚜기 튀김 - 맛있는 게 다 다른 이유는 뭘까? 5장. 여기서는 북쪽이 어디야? - 방향을 잡는 기준도 문화에 따라 다를까? 6장. 나누거나 베끼거나 교환하거나 훔치거나 - 정복과 교류는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7장. 유치원과 원시림과 쓰레기장 사이에서 - 각 나라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까? 8장. 시간은 지구 어디에서나 똑같이 갈까? - 시간의 개념이 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9장. 어른이 된다는 것 - 세계 각국의 성인식은 어떻게 다를까? 10장. 원주민, 유럽 사람들을 향해 창을 겨누다! - 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11장. 선물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 - 우리는 왜 선물을 할까? 12장. 결혼의 풍경 - 정말 단 한 명의 여자하고만 결혼해야 할까? 13장. 컴퓨터를 고치러 사원에 가는 사람들 - 사람들은 왜 마법을 필요로 할까? 14장. 영국 사람들은 몸이 안 좋으면 장부터 걱정한다 - 질병과 문화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15장. 싸우고 싶어? - 어떤 잘못까지 범죄로 볼 수 있을까? 16장. 원숭이 옆에 기린 옆에 사람 - 원주민은 정녕 원시나 야만의 상징인 걸까? 17장. 빠른 게 먼저다 - 나라마다 교통 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18장. 왜 문신은 멋지지만 시커먼 치아는 끔찍할까? -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여기나? 19장. 어느 인류학자의 엉터리 문화 연구 - 문화를 제대로 연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장.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 누가 죽으면 우리는 무조건 슬퍼해야 하는 걸까? 21장. 다르지만 같아 - 문화의 차이를 만드는 건 뭘까?지금 이 순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세계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이번엔 ‘문화적 편견’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논픽션 대표 작가인 볼프강 코른이 새로운 책으로 찾아왔다. 『어떤 게 정상이야? _ 우리가 가진 문화적 편견에 대한 진실』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꼭 알아야 할 ‘문화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항공 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점점 일일 생활권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세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며 다국적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오늘날, 저자 볼프강 코른은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문화적 편견’ 없이 세계 문화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전직 기자 출신의 풍부한 정보력과 역사, 과학, 사회 분야의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 소수 민족의 문화에서부터 유럽 대도시의 최신 문화까지 두루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세계 문화 여행에 초대한다. 볼프강 코른은 2010년,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_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이라는 책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화’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며 세계화의 문제점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2012년에는 『내일은 스타야 _ 오디션 프로그램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언론과 방송의 실제 모습과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두 권의 책은 국내외 큰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왜 캄보디아 사람들은 독거미를 먹을까? 왜 일본 사람들은 1년에 300번 이상 선물을 할까?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 다채롭고 흥미로운 세계 문화를 만난다! 해외여행이 보편화 된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나 휴가 때마다 세계 곳곳으로 떠난다. 해외여행, 어학 연수 등은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민족 중심주의(자문화 중심주의)에 빠져 다른 문화의 가치를 낮추어 보게 만들기도 한다. “저 사람들은 왜 비위생적으로 손으로 밥을 먹지? 숟가락이나 포크도 없나?” 하지만 문화란 누구의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늘 손으로 밥을 먹어왔던 사람들에게 숟가락이나 포크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도구에 불과한 것처럼 말이다. 저자 볼프강 코른은 독자들에게 ‘문화는 이렇게 바라봐야 해!’라고 강요하기보다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 세계 곳곳의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문화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인류가 어떤 뿌리 속에서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변화의 바탕에는 어떤 사회적, 경제적 이유가 깔려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4장. 초콜릿을 입힌 메뚜기 튀김'에서는 각 나라 사람들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독거미인 타란툴라를 통째로 구워서 먹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사람들이 심하게 오염된 석호에서 잡은 조개를 넣은 스파게티를 즐겨 먹으며, 인도와 멕시코 사람들이 ‘매운 요리’를 즐겨 먹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처럼 음식 문화가 저마다 다른 것은 주어진 자연환경과 문화적 관습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너무나 달라 보이는 음식 문화 속에 숨어있는 인류의 공통적인 식습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나와 다른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해 준다. 이 외에도 『어떤 게 정상이야?』에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미있는 세계 문화 이야기가 가득하다. '2장. 엄지를 추켜세우면'에서는 동일한 손동작이 각 나라별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문화에 맞지 않는 손동작을 취했을 때 어떤 엉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5장. 여기서는 북쪽이 어디야?'에서는 안내판도 표지판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서 절대 방향 감각으로 길을 찾아가는 호주의 원주민 ‘구우구 이미티르’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상에는 다양한 방향 감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14장. 영국 사람들은 몸이 안 좋으면 장부터 걱정한다'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처럼 비슷한 지역에 있는 나라에서 저마다 자주 앓는 질병이 다른 이유를 들려주며. 사람들이 문화의 차이로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려는 학문인 ‘민족 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 냈고 이를 통해 각 나라를 제대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볼프강 코른을 따라 차근차근 세계 문화를 만나다 보면 문화라는 것은 똑같을 수 없고 저마다 존중받아야 할 이유를 갖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똑같은 일도 각기 다르게 하는 ‘문화의 다양성’은 인류에게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보물 상자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열어 주는 그림을 통해 세계 문화를 새롭게 바라본다! 이 책은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곳이나 읽어도 좋도록 쓰여 있다. 문화란 정상과 비정상,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없는 동등한 것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문화 이야기를 치우침 없이 고루 들려주기 위해서이다. 그림 역시 특정 문화에 대한 비약이나 역사적 왜곡 없이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위트 있고 상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재미있는 볼프강 코른의 이야기와 생소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권을 읽으며 흥미로운 세계 문화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100
팬덤북스 / 김옥림 (지은이)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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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청소년 자기관리김옥림 (지은이)
30년 청소년 글쓰기 선생님이 쓴 수능 세대의 문해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한자 교과서. 복잡하고 어려운 사자성어를 재미난 이야기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사자성어와 문해력과 문장력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것은 사자성어가 단순히 네 글자로 된 한자가 아니라는 데 있다. 사자성어는 각기 그 글자가 생긴 유래가 있다. 그 유래는 마치 한 편의 동화나 손바닥 소설처럼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재미를 준다. 이것이 사자성어가 문해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포인트이면서, 매력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자성어의 출전을 배우고, 한자의 음과 훈을 익힐 수 있고, 각 사자성어마다 재밌고 흥미로운 유래를 스토리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한 권이면 사자성어를 익힘은 물론, 한자와 재밌는 유래까지 알게 됨으로써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세대인 10대 청소년들은 물론, 고급스런 글을 쓰고 싶은 대학생과 어른들을 위한 좋은 한자 교과서다.프롤로그 001 간담상조 간과 쓸개를 꺼내 서로 보이다 002 견마지로 개나 말이 주인을 위해 일하다 003 결초보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 004 고육지계 제 몸을 괴롭히면서까지 적을 속이려는 계책 005 곡하아세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 006 과유불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007 과이불개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다 008 괄목상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 009 구불응심 입에서 나온 말에 마음이 응하지 못하다 010 구시화문 입은 곧 재앙의 문이다 011 구우일모 아홉 마리 소에서 터럭 한 개 012 군계일학 닭 무리 가운데 한 마리 학 013 권토중래 흙먼지 날리며 다시 오다 014 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오다 015 기인지우 기나라 사람의 쓸데없는 걱정 016 남가일몽 남쪽 나뭇가지 아래에서 꾼 꿈 017 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 018 눌언민행 말은 더디지만 행동은 민첩하다 019 단사표음 대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물 020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021 대의멸친 큰 뜻을 위해 가족을 버리다 022 대의명분 행동에 기준이 되는 도리나 근거 023 도리성혜 복숭아와 자두 아래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 024 도원결의 복숭아나무 동산에서 결의를 맺다 025 독서삼여 독서하기 좋은 세 가지 여가 026 동병상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불쌍히 여기다 027 등고자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오른다 028 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 029 마이동풍 말귀에 동풍이 불다 030 막역지우 서로를 거스르지 않는 친구 031 맹모단기 맹자의 어머니가 베틀에 건 날실을 끊다 032 명목장담 눈을 밝게 하고 쓸개를 크게 펴다 033 명경지수 밝은 거울과 잔잔한 물 034 명약관화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 035 명철보신 이치에 밝아 몸을 보전하다 036 목불식정 보고도 정丁자를 알지 못하다 037 미생지신 미생의 신의 038 박이부정 널리 알지만 정통하지는 못하다 039 반식재상 명재상에게 붙어 자리 보존하는 무능한 재상 040 발본색원 근본을 뽑아내고 근원을 막다 041 발산개세 힘은 산을 뽑고 기상은 세상을 덮다 042 방약무인 주위에 사람이 없다고 여기다 043 배수지진 물을 등지고 진을 치다 044 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기가 한 번 보기만 못하다 045 백절불요 백 번 꺾일지언정 휘어지지 않다 046 백중지세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 형세 047 백아절현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048 병가상사 싸움에서 항상 있는 일 049 부화뇌동 우레 소리에 맞춰 함께하다 050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다 051 사면초가 사방에서 들리는 초나라의 노랫소리 052 산전수전 산에서 싸우고 물에서 싸우다 053 삼고초려 초가집을 세 번 돌아보다 054 상전벽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하다 055 새옹지마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 056 선공후사 개인보다 공을 앞세우다 057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다 058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059 승풍파랑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다 060 식자우환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이 되다 061 신상필벌 상벌을 공정하고 엄중히 하다 062 연목구어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다 063 오비이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다 064 오월동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다 065 와신상담 장작더미 위에 누워 쓸개를 맛보다 066 영유종호 어찌 씨가 따로 있겠는가 067 왕좌지개 왕을 도울 만한 재능 068 용두사미 머리는 용이나 꼬리는 뱀 069 우공이산 우공이 산을 옮기다 070 유유상종 끼리끼리 어울리다 071 유지경성 의지를 가지고 마침내 이루다 072 읍참마속 울면서 마속을 베다 073 인자무적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074 일벌백계 한 사람을 벌하여 백 사람을 경계하다 075 일이관지 뜻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다 076 일일삼성 하루에 세 가지씩 자신을 살피다 077 입이착심 귀로 들어온 것을 마음속에 붙이다 078 자강불식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다 079 자승자박 스스로 자기 몸을 줄로 얽어매다 080 작심삼일 지은 마음이 삼 일을 못 가다 081 전화위복 화가 변하여 복이 되다 082 절차탁마 끊고 갈고 쪼고 갈다 083 정저지와 우물 안 개구리 084 주경야독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다 085 주마간산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을 보다 086 천재일우 천 년에 한 번 오는 기회 087 칠종칠금 일곱 번 놓아 주고 일곱 번 사로잡다 088 촌철살인 한 치의 쇠붙이로 사람을 죽이다 089 쾌도난마 잘 드는 칼로 헝클어진 삼을 자르다 090 토사구팽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다 091 파죽지세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092 한신포복 한신이 엎드려 기다 093 화광동진 빛을 부드럽게 하여 티끌과 함께하다 094 화이부동 화합하나 줏대 없이 따르지 않다 095 화중지병 그림 속의 떡 096 해불양수 바다는 어떤 물이라도 받아들이다 097 형설지공 개똥벌레와 눈으로 이룬 공 098 호가호위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리다 099 호연지기 천지 간에 가득찬 넓고도 큰 원기 100 환골탈태 뼈를 바꾸고 태를 벗기다30년 청소년 글쓰기 선생님의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고민 요즘 10대들은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학습에만 집중하다보니 책을 잘 읽지 않는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과 게임, 인터넷 등에 빠져 책 읽기를 등한시 하는 것도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10대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다. 오랜 세월 동안 가르치면서 수강생들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공통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첫째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맞춤법과 문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셋째는 문장에 대한 이해력, 다시 말해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솔직히 말해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글을 사용하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그 사실이 충격 그 자체였다. 10대들 중엔 200자 원고지 5장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 것은 학년 전체에서 1등을 하고, 3등을 하고, 10등 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에 따라 10대들을 지도해나갔다. 첫째는 매주마다 한 권의 책을 읽게 하고 줄거리와 느낌을 쓰게 했다. 둘째, 보고 들은 것 중 느낀 것이나 특별한 것에 대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 셋째, 어떤 문제나 주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토론하도록 하였다. 넷째, 글감을 주고 원고지 5매 내외에서 글을 쓰게 하고 발표하게 하였다. 다섯째, 질문을 유도하여 생각의 폭을 키우는 데 집중하였다. 이렇게 다섯 가지의 방법을 꾸준히 반복하였다. 그런 방법 가운데 하나가 학생들에게 사자성어를 이야기로 쉽게 이해시키는 작업이었다.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사자성어가 지닌 의미의 힘 그러는 동안 점차적으로 글쓰기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는 가운데 발견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0대들이 정해준 주제를 갖고 글을 쓸 땐 어려워하면서도, 형식이나 글감에 구 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짧게 쓰게 했더니 의외의 결과를 보였던 것이다. 글쓰기를 재미있어 할 뿐만 아니라, 글쓰기 실력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독서 감상문이나 산문 등도 짜임새 있게 쓰게 되었다. 여기서 저자는 스토리를 갖춘 글, 다시 말해 사자성어가 10대들에게 글쓰기의 흥미를 주고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왜 그럴까? 문해력과 문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자성어와 문해력이나 문장력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것은 사자성어는 단순히 네 글자로 된 한자가 아니라는 것에 있다. 사자성어는 각기 그 글자가 생긴 유래가 있다. 그 유래는 마치 한 편의 동화나 손바닥 소설처럼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재미를 준다. 이것이 사자성어가 문해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는 점이며, 사자성어의 매력이다. 왜 그럴까? 이 글을 이해하려면 꼼꼼하게 읽음으로써 이해력을 높이게 되고, 더불어 글의 표현을 통해 문장력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자성어가 나온다. 그로인해 사자성어의 출전을 배우게 되고, 한자의 음과 훈을 익힐 수 있고, 각 사자성어마다 재밌고 흥미로운 유래가 스토리로 꾸며져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사자성어를 익힘은 물론, 한자와 재밌는 유래까지 익힘으로써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10대는 인생에 있어 꿈의 골조를 세우는 중대한 시기다. 빌딩을 지을 때 골조를 튼튼하게 세워야 빌딩이 탄탄하게 지어지듯 꿈의 골조를 잘 세워야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이 10대들이 글을 이해하고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10대들이 밝고 건강하게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한다. 아울러 이 책은 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글쓰기를 추구하는 대학생과 어른 들에게도 좋은 한자 교과서가 될 것이다!
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다산에듀 / 김태훈 (지은이)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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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청소년 학습김태훈 (지은이)
서울대와 민사고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하는 전무후무한 학업 정점을 찍은 김태훈 저자는 ‘공부에는 진짜 공부와 가짜 공부가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공부 개념을 뒤집는 진정한 공부의 원리를 제안한다. ‘공부한 만큼 실력이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라는 한마디에 대한민국 학생을 향한 안타까움과 위로, 더불어 해법이 담겨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저자는 자신이 공부로 이룬 성과들이 학창 시절 진짜 공부의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공부 스토리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공부의 모든 비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진짜 공부의 목적과 이유, 학교에서 배우는 각 과목의 숨은 목적, 공부 머리를 키우는 4가지 능력과 더불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공부 고민에 대한 해답까지 조목조목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공부의 방향을 잃은 모든 학생에게 공부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흔들림 없는 방향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서울대 수석은 정말 공부가 재미있나요? Part 1 공부의 비밀을 깨달은 날 1장. 내가 하던 것이 공부가 아니었다니! 공부를 오해하고 있었다 진짜 공부는 바로 이 두 가지 24시간 공부하는 방법을 찾다 두 가지 질문만으로 학습이 되다 2장. 공부 스트레스를 마주하다 중요한 건 공부 시간이 아니었다 시험 등수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전교 1등을 빼앗기다 3장. 공부자존감이라는 열매를 얻다 지금 그 공부 왜 하나요? 공부의 목적을 깨달은 6학년 공부자존감을 올리는 방법 지금 그 가짜 공부를 멈춰라! Part 2 서울대 수석의 과목별 공부 이유 1장. 국어: 모든 과목의 성적을 결정하니까 2장. 영어: 삶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주니까 3장. 수학: 풀기 어려운 문제를 쉽게 바꿔주니까 4장. 과학: 모든 과목 공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니까 5장. 사회: 내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니까 6장. 도덕: 바르게 사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니까 7장. 음악: 정답의 감각을 키워주니까 8장. 미술: 암기력, 표현력, 이해력에 모두 도움을 주니까 9장. 체육: 미래 사회에 필요한 빠른 판단력을 키워주니까 10장. 컴퓨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어니까 11장. 금융: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니까 PART 3 공부 잘하는 머리가 되는 4가지 조건 1장. 습득력: 공부 효율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능력 2장. 이해력: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 3장. 창의력: 나만의 생각을 만드는 능력 4장. 표현력: 공감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능력 5장. 네 가지 능력이 모여 공부 잘하는 머리가 된다 Part 4 많은 학생이 질문하는 공부 고민 TOP 10 질문 1. 이루고 싶은 꿈이 없는데 어떡하죠? 질문 2. 게임하면 안 되나요? 질문 3. 공부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요 질문 4. 공부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어요 질문 5. 학원 선행 공부를 안 해도 되나요? 불안해요 질문 6. 열심히 외워도 금방 까먹어요 질문 7. 시험에서 긴장하고 실수해요 질문 8.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중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 하나요? 질문 9. 대학 전공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질문 10. 민족사관고등학교 좋아요? 부록 서울대, 민사고 수석의 시험 공부법 따라 하기 에필로그 왜 공부는 10대에 해야 하는가“공부 효율을 몇 배로 높이는 진짜 공부의 원리를 알려드립니다” 공부 마인드부터 과목별 공부법까지, 민사고, 서울대 수석의 공부 비법을 담았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더 찾아본다는 바로 그 책! “평생 방정식 쓸 일도 없는데 왜 배워야 해요?” 공부를 마주한 많은 학생의 공통된 고민이지만 그럴 시간에 책이나 한 자 더 보라는 핀잔만 들을 뿐이다. 공부의 목적과 이유를 모르니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공부는 점점 괴롭고 멀리하고 싶은 존재가 된다. 결국 책상에 앉아서 무의미한 시간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 그러나 진짜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게 공부하지 않는다. 서울대와 민사고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하는 전무후무한 학업 정점을 찍은 김태훈 저자는 ‘공부에는 진짜 공부와 가짜 공부가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의 공부 개념을 뒤집는 진정한 공부의 원리를 제안한다. ‘공부한 만큼 실력이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라는 한마디에 대한민국 학생을 향한 안타까움과 위로, 더불어 해법이 담겨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저자는 자신이 공부로 이룬 성과들이 학창 시절 진짜 공부의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공부 스토리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공부의 모든 비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진짜 공부의 목적과 이유, 학교에서 배우는 각 과목의 숨은 목적, 공부 머리를 키우는 4가지 능력과 더불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공부 고민에 대한 해답까지 조목조목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공부의 방향을 잃은 모든 학생에게 공부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흔들림 없는 방향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나 혼자 몰래 보고 싶은 모든 공부의 비밀이 담겼다!” 공부 무기력 끝에 찾아낸 나를 위해 공부하는 법 ‘여러분은 공부를 왜 하나요?’라고 질문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부모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시험에서 친구를 이기려고’, ‘좋은 대학을 가려고’와 같이 남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시험 점수와 등수를 공부의 척도로 생각해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 공부자신감을 잃어간다. 하지만 기나긴 학업 마라톤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의 중심은 ‘나’가 되어야 한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분명히 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속하는 힘을 얻지만,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른 채 나의 발전과 즐거움이 아닌 남을 위해 하는 공부는 점점 더 자신을 지치게 할 뿐이다. 『서울대 수석은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모든 공부의 비밀을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훈 대표 역시 보통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고3 때 공부로 지치고 힘든 시절을 마주했다. 대학을 목표로 무작정 오랜 시간 공부에만 시간을 쏟다 보니 점점 더 공부에 무력감을 느끼고 능률도 떨어졌다. 이때 공부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공부를 성공으로 이끄는 진짜 공부의 법칙을 깨달았다. 그 결과, 민사고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을 수석 졸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를 수석으로 만든 진짜 공부의 비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가 대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아는 것이 먼저다. 네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었지만 실제로는 1분도 공부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네 시간을 밖에 나가 놀았어도 그 시간 전부가 공부일 수도 있다. 이 책에는 그 가짜 공부와 진짜 공부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 공부가 전부 실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공부의 기본 원리부터 국어를 잘하면 왜 다른 과목도 잘하는지,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왜 배워야 하는지, 앞으로의 미래에 더 중요해질 과목은 무엇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진짜 공부의 원리를 깨닫는다면 더는 공부로 지치지 않고 해나갈 수 있다. “잘못된 방법만 바로잡아도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어떤 공부에도 통하는 5가지 공부 법칙 흔히들 공부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수업을 듣는 과정으로 착각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곧 공부한 양이라 오해한 채 무작정 공부에 매달린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공부 잘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무리해서 따라 하다가 결국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혼란을 겪곤 한다. 그러나 공부의 진정한 목적은 인생을 더 즐겁게 하고 성장하기 위함이다. 공부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방법만 바로잡아도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이 책에는 저자를 서울대, 민사고 수석으로 만든 진짜 공부의 법칙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으로 터득한 공부의 비밀을 밝히는 Part 1을 시작으로, Part 2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각 과목의 진짜 이유를 설명한다. Part 3에서는 습득력, 이해력, 창의력, 표현력 등 공부 잘하는 머리를 만드는 4가지 사고력의 조건을 제시하며, Part 4에서는 많은 학생이 궁금해하고 자주 질문하는 10가지 고민에 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더불어 시험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실력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공부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단순히 단기간에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한 공부법이나 학습 전략을 안내하지 않는다. 학생 모두가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질문에 뻔하고 틀에 박힌 대답 대신 지금까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는 서울대, 민사고 수석이라는 입시 정점을 찍은 저자가 학창 시절을 겪으면서 본인에게 적용하고 또 수많은 멘티를 만나 상담하면서 그들의 고민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담긴 5가지 공부 법칙을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더는 공부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며 공부할 수 있다.생각해보면 제가 민사고에 수석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수석 졸업한 건 모두 진짜 공부의 비밀을 깨달은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것은, 이 진짜 공부를 통해 지금까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점점 실력을 키우고 더 재미있고 더 즐겁게 제 인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_ 프롤로그 <서울대 수석은 정말 공부가 재미있어요?> 그러다 번쩍! 그동안 제가 공부라는 것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공부란 당연히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수업을 듣는 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공부가 아닌 시간들이 불안하거나 공부에만 쏟은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었는데 진짜 공부는 그게 아니었던 겁니다. _ Part 1 <공부의 비밀을 깨달은 날> ‘배운다, 익힌다’라는 이 두 개를 실천하면 공부한 거고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은 겁니다. 그리고 이 두 차이를 정확히 알면 공부를 아는 거고 이거 두 개를 다 해야 공부를 잘하게 됩니다. _ Part 1 <공부의 비밀을 깨달은 날>
그 순간 너는
바람의아이들 / 김이정 외 지음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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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김이정 외 지음
아동청소년 전문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의 단편모음집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이미 청소년 소설을 낸 적이 있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청소년 소설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거나 혹은 쓰고 싶어 하는 작가들” 여덟 명이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덟 편의 작품 속에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라는 라디오 방송이 공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일 저녁 여덟 시, 1814㎒의 주파수를 타고 흐르는 라디오 방송,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는 디제이 지민과 은파랑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청취자는, 이 시간대의 라디오 방송이 대개 그렇듯, 청소년이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교실이나 독서실에서 목하 시험공부 중이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고, 어딘가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중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시시껄렁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중이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모두들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시간. 그들 주위로는 있는 듯 없는 듯 라디오 소리가 들려온다. 수많은 아이들이 똑같이 맞춰놓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는 그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 되고자 한다.제5회 바람단편집을 펴내며 박형숙 17번째 계단과 18번째 계단 사이 김이정 굿 이브닝 식스틴 이경혜 그가 떨어뜨린 것 이성아 엄마는 괜찮을까 김혜진 질문의 시간 부희령 여느 날과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조금은 다를 뻔했던 날 임태희 네 얘길 들려줘 이경화 가은이의 선택 바람단편집, 그 다섯 번째 이야기 『그 순간 너는』 ‘바람단편집’은 아동청소년 전문출판사인 ‘바람의 아이들’에서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는 단편모음집 시리즈로,『그 순간 너는』은 그 다섯 번째 책이자『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바람단편집3)에 이은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그런데 “이미 청소년 소설을 낸 적이 있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청소년 소설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거나 혹은 쓰고 싶어 하는 작가들” 여덟 명이 모여 펴낸 이 작품집에는 아주 색다른 시도가 담겨 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여덟 편의 작품 속에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라는 라디오 방송이 공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일들을 하고 사는 모르는 사람들 매일 저녁 여덟 시, 1814㎒의 주파수를 타고 흐르는 라디오 방송,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는 디제이 지민과 은파랑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청취자는, 이 시간대의 라디오 방송이 대개 그렇듯, 청소년이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교실이나 독서실에서 목하 시험공부 중이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고, 어딘가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중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시시껄렁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중이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모두들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시간. 그들 주위로는 있는 듯 없는 듯 라디오 소리가 들려온다. 수많은 아이들이 똑같이 맞춰놓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는 그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 될 수 있을까? 단편집『그 순간 너는』의 작가들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알아챘겠지만, 사실 1814㎒라는 주파수는 없다. 당연하게도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라는 라디오 방송 역시 없다. 주파수와 프로그램명, 진행자들까지 순전히 가상으로 만들어진 이 방송은 이 작품집의 여덟 작가들이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나눈 최초의 악수와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 어딘가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여덟 편이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흐른다. 그 순간 너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니? 박형숙의「17번째 계단과 18번째 계단 사이」와 부희령의「여느 날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지만 조금은 다를 뻔했던 날」. 이성 친구에 대한 기대와 실제, 언제나 어긋나고 마는 외사랑과 짝사랑, 하긴 어른들에게도 도통 어렵기만 한 연애가 아이들에게라고 쉬울 리 없다. 어른이 되기 위한 계단 하나하나 사이에는 얼마나 많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 김혜진의「질문의 시간」과 임태희의「네 얘길 들려줘」는 아주 사소한 의견대립, 혹은 아주 조그만 정서적 균열이 만들어내는 난처한 상황을 이야기한다. 친구끼리 솔직하게 묻고 답하는 것이 좋다거나 이따금 진지한 얼굴로 문제를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거나 하는 가르침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온몸을 부딪쳐가며 스스로 터득해가야 할 뿐. 그런가 하면, 김이정의「굿 이브닝 식스틴」과 이성아의「엄마는 괜찮을까」는 다소 문제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다. 늦은 저녁 경찰차 뒷자리에 올라탄 여자애들이나 이제 막 패싸움에 끼어들기 위해 교실을 박차고 나가는 남자애. 언제나 그렇듯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이들 저 너머에 존재한다. 가정불화나 부실한 가계 상황, 장바닥 구경꾼처럼 불필요한 참견을 일삼는 학부모회 같은 것. 이경혜의「그가 떨어뜨린 것」과 이경화의「가은이의 선택」이 처한 문제는 보다 심각하다. 자살 시도와 가정 붕괴, 출구도 없이 캄캄한 어둠 속에 있는 아이들이 의지할 데라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뿐이다.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전해져 오는 멀리 있는 누군가의 간절한 호소, 그 누군가는 바로 옆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 너는』에서 MP3와 라디오는 작가들이 포착해낸 십대들의 상징이자 작품 속 인물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강한 소통방식이다. 시시한 이야기와 비슷비슷한 음악으로 채워진 라디오 방송은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 버리는 듯하다가도, (「그가 떨어뜨린 것」에서 같은 병실을 쓰는 두 남자아이가 라디오를 통해 내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어느 순간 놀라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아마도 십대들의 이야기를 몇 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다 아는 척하는 것은 무례한 일일 것이다. 그러니까 어쩌면, 라디오를 듣듯, 잠자코 지켜보면서 이따금 귀담아 들어주는 것만이 우리가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 순간, 너는』의 여덟 작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그 순간, 너는』은 한 출판사와 여덟 작가들이 1년 반 동안 나눈 ‘청소년 소설’에 대한 좀더 깊고 진지한 고민의 결과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
내인생의책 / 로라 헨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 심성욱 감수 / 2014.04.20
12,000원 ⟶ 10,800원(10% off)

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로라 헨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 심성욱 감수
세더잘 시리즈 32권. 산업 혁명기의 초기 광고부터 오늘날의 인터넷 광고까지 전반적인 광고의 역사를 훑어보고, 막연히 상상만 했던 광고의 제작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더불어 실제 제작되었던 광고를 통해 다양한 광고 기법과 판매 촉진을 위한 교묘한 속임수를 알려준다. 광고에 대한 지식과 관점을 무조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광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소비자이기도 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광고에 대한 비판적 수용의 경험을 제공한다.감수자의 글 들어가며 :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광고 1. 광고의 역사 2.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3. 광고 전략 4. 광고 기술과 속임수 5. 주목받기 위한 몸부림 6. 숨어 있는 광고들 7. 인터넷 광고 용어 설명 연표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화려한 광고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을 방법은 무엇인가? 광고의 역사부터 최첨단 광고 기술까지,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꼭 알아야 할 광고의 모든 것!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가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드라마의 내용이나 배우의 연기력 때문이 아니다. 화제를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파프리카다. 드라마 속 인물은 마치 과일처럼 파프리카를 베어 먹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은 포커스-아웃 처리된다. 카메라의 초점은 인물이 아니라 테이블에 놓여 있는 형형색색의 파프리카에 맞추어져 있다. 파프리카 생산자 자조회가 드라마 제작을 지원해서다. 이처럼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산다. 반복해서 쏟아지는 TV 광고는 말할 것도 없고 스팸 문자, 배너 광고, 위의 예를 비롯한 드라마와 영화 속의 광고까지.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에는 분명 광고도 한몫하고 있다. 광고는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에 알리고 그 정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역기능도 만만치 않다. 제품 판매를 위해 제품의 단점은 슬쩍 감추고 장점만을 과장하는 경우도 있고 광고가 아닌 것처럼 속여 사람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웬만한 광고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 현대인들을 겨냥해 개발된 PPL은 과도하지 않은 경우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효과적인 광고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PPL은 도를 넘어선 경우가 많다. 예컨대 얼마 전 한 드라마 제작사가 몇몇 출판사에게 제안서를 보냈다고 한다. 제작비를 지원하면 해당 출판사의 책이 자연스럽게 광고될 수 있도록 드라마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직업 등을 바꾸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소비자는 이러한 광고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기본은 물론 적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다. 여기 광고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 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에서는 산업 혁명기의 초기 광고부터 오늘날의 인터넷 광고까지 전반적인 광고의 역사를 훑어보고, 막연히 상상만 했던 광고의 제작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더불어 실제 제작되었던 광고를 통해 다양한 광고 기법과 판매 촉진을 위한 교묘한 속임수를 알려준다. 광고에 대한 지식과 관점을 무조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광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광고에 예쁜 모델이 왜 등장하는지’ ‘인터넷 배너는 어떻게 내가 갖고 싶은 제품이 보이도록 하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수용했던 광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소비자이기도 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광고에 대한 비판적 수용의 경험을 제공한다. 편견과 선입견에 싸인 지식은 NO!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을 길러 주는 책 아이들이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줄여서 세더잘 시리즈를 기획 출간합니다. 이 시리즈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번역과 감수를 의뢰해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A는 B이다.’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실이, 꼼꼼히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사실 A는 B가 아니라, C 혹은 D일 수도 있다.’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올바른 시각을 기르고, 진실을 알았을 때의 지적 쾌감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전국사회교사모임 추천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출판문화산업진흥회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보건복지부 우수건강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대교눈높이창의독서 선정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웅진 책읽기 선정도서대공황이 끝나갈 무렵인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광고 업계는 포스터와 라디오, 지면 광고 등을 이용해 전쟁을 홍보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광고를 프로파간다, 즉 ‘선전’이라고 부르지요. 선전이란 광고나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정치적 대의명분을 믿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 광고의 역사 광고할 매체를 결정하면 광고주는 그 매체의 ‘공간’을 사야 합니다. 광고를 내보낼 잡지나 텔레비전 채널 같은 곳에 돈을 지불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면 잡지의 한 면이나 귀퉁이, 텔레비전 방송의 몇십 초를 광고에 쓸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매체에 광고를 할 경우 광고비가 매우 많이 듭니다. 매체마다 광고비를 내야 하니까요. -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필름 회사인 코닥은 1980년대부터 아이가 첫 걸음마를 떼는 순간 같은 일상의 특별한 때를 보여 주는 광고를 했습니다. 광고 카피는 이 특별한 순간들을 ‘코닥의 순간’이라고 표현했지요. 코닥의 광고는 사람들의 감정을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코닥이라는 브랜드와 연결지은 것입니다. 코닥의 광고는 코닥 필름이 다른 브랜드의 필름과 어떻게 다른지,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어떤 점이 더 나은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코닥이 아닌 다른 브랜드의 필름으로 찍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소중한 순간은 코닥에 맡겨야 믿을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말이지요. - 광고 전략
메멘토 노라
한겨레틴틴 / 앤지 스미버트 지음, 강효원 옮김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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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틴틴청소년 문학앤지 스미버트 지음, 강효원 옮김
틴틴 다락방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알약 하나로 손쉽게 잊고 싶은 기억을 잊을 수 있는’ 첨단 사회를 배경으로, 고통과 더불어 진실까지 쉽게 잊어버리는 현대인들을 향해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 소설이다. ‘2011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뽑혔으며, 청소년문학협회(YALSA) 선정 ‘2012 최고의 청소년 소설’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테러가 일상화된 가까운 미래, 9.11 테러와 금문교가 폭발하는 사건을 경험하고, 이후 일상화된 테러의 공포를 잊기 위해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은 치안과 보안 강화, 그리고 TFC(Therapeutic Forgetting Clinic) 즉, 기억 상실 클리닉에서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고 알약 하나를 삼키면 나쁜 기억들을 말끔히 지울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화창한 날, 쇼핑을 하다 서점이 폭발하는 광경과 함께 눈앞에 떨어진 시체 한 구를 목격하게 된 노라 역시, 엄마 아빠의 권유로 TFC를 찾게 된다. 하지만 노라는 TFC에서 엄마가 잊고 싶어 하는 기억에 대해 알게 되고, ‘기억하라’고 말하는 미카를 만나며 과연 이 모든 것을 잊어도 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일상화된 테러와 모든 것을 잊어버리라고 권하는 TFC에 어떤 음모가 있음을 감지하게 되는데….여기에 구경할 건 아무것도 없소 모두가 TFC를 안다 나는 정말 못 말리는 놈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세요 새로운 단어가 필요한 것 같다 벌새가 잠에서 깨어난다 문만 뺀다면 언론의 자유 더 이상 아무것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늘 기분 좋았던 평소의 내가 아니다 나는 푸딩이 싫어 누가 과대망상인지 다시 말해 봐 나는 새싹을 잘라 내지 않아 남자라면 꿈을 꿔 볼 수 있다 고물 처리장으로 가는 길 '그것'에 모든 것을 다 바쳤는데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라 J입니다 기술 지원 아직도 과일향 시리얼의 향기가 느껴진다 내가 아빠를 실망시켰어 나는 버림받았다 잘못된 명령어 자동차 안에서 살던 때가 나았다 문 뒤에서 길 잃은 작은 소녀 악몽 그 이상 마지막 작품 그래도 우리 아빠야 감금, D등급을 받다 에필로그ㆍ르네상스 옮긴이의 말테러가 일상화된 가까운 미래 사회, 거대 기업이 권하는 달콤한 유혹 ― “기억 상실 클리닉에서 근심을 잊으세요!” 고통과 더불어 진실까지 잊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 “메멘토 ― 기억하라!” 버지니아 공대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앤지 스미버트의 첫 번째 장편소설. ‘2011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뽑혔으며, 청소년문학협회(YALSA) 선정 ‘2012 최고의 청소년 소설’ 후보에 올랐다. 테러가 일상화된 가까운 미래, 사람들은 집안에 보안 장치를 설치해 두고, 안전한 자동차 서비스 없이는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더 안전한 주택단지로 이사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9.11 테러와 금문교가 폭발하는 사건을 경험하고, 이후 일상화된 테러의 공포를 잊기 위해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은 치안과 보안 강화, 그리고 TFC(Therapeutic Forgetting Clinic) 즉, 기억 상실 클리닉을 찾아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는 것. 기억 상실 클리닉에서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고 알약 하나를 삼키면 나쁜 기억들을 말끔히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화창한 날, 쇼핑을 하다 서점이 폭발하는 광경과 함께 눈앞에 떨어진 시체 한 구를 목격하게 된 노라 역시, 엄마 아빠의 권유로 TFC를 찾게 된다. 하지만 노라는 TFC에서 엄마가 잊고 싶어 하는 기억에 대해 알게 되고, ‘기억하라’고 말하는 미카를 만나며 과연 이 모든 것을 잊어도 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일상화된 테러와 모든 것을 잊어버리라고 권하는 TFC에 어떤 음모가 있음을 감지한다. 한겨레틴틴의 문학선 ‘틴틴 다락방’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고통과 더불어 진실까지 쉬 잊어버리는 현대인들을 향해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던진다. ‘빨간 약’과 ‘파란 약’의 새로운 변주-기억 상실 클리닉에서 근심을 잊으세요 VS 메멘토 고통스러운 기억을 굳이 간직할 필요가 있을까. 끔찍한 세상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매트릭스]에서 우리가 맞닥뜨렸던 어려운 질문, 그리고 ‘파란 약’의 유혹은, 사실 영화 속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끔찍함과 본질에 대한 외면’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유혹이며, 실제로 우리는 쉽게 ‘파란 약’의 달콤함에 빠져들고 만다. 쉽고, 편안하며, 고통스럽지 않으므로. 그러므로 [메멘토 노라]가 보여 주는 세상은 알약 하나로 나쁜 기억을 잊을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이며, ‘빨간 약과 파란 약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는 오래된 질문의 한 변주일 것이다. 그 질문에 열너덧 살 청소년, 노라와 미카, 윈터는 [매트리스] 속 네오처럼, 두려움에 떨면서도 담담히 ‘빨간 약’을 선택한다. 모두가 잊어버릴 때, 고통스럽지만 ‘기억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아무 이유도 없이 일어나는 폭발 사고와 쉽게 고통을 잊으라고 권하는 TFC, 그럼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굴러가는 쇼핑센터와 세상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과연 사람들이 잊어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 ‘일상화된 테러’의 공포가 지배하는 사회― ‘9.11 테러’와 ‘금문교 폭발’ 이후 ‘9.11 테러’와 ‘금문교 폭발’ 이후, 도심에서는 ‘테러연합’의 소행으로 알려진 폭발 사고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매일같이 상점과 자동차가 폭발하면서 치안과 보안은 더욱 중요해지고, 부자들은 더 안전한 주택단지로 이사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몇 년씩 기다리거나 곳곳에 보안장치를 설치한다. 또, 백화점이나 학교에 갈 때조차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한다. 마음껏 거리를 거닐 수도 없는 이 살벌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람들이 택한 것은 TFC(Therapeutic Forgetting Clinic), 즉 ‘기억 상실 클리닉’. TFC를 찾아 자신의 끔찍한 기억을 털어 놓고, 알약을 하나 삼키면 두려움을 잊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9.11 테러와 금문교 폭발을 목격한 이들, 폭발 사고를 경험한 이들은 어김없이 TFC를 찾는다. 그리고 테러의 심각성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 TFC는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난다. 여느 날처럼 시내 서점이 폭발하고, 눈앞에서 남자의 시신을 본 노라 역시, 아빠의 권유로 처음으로 TFC를 찾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연히 동급생 ‘미카’를 만나고 약을 삼키지 않는 미카로부터 ‘메멘토(기억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게다가 노라는 상담을 받던 중, 엄마가 그동안 아빠의 폭력을 잊기 위해 정기적으로 TFC를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엄마조차 잊어버리는 ‘엄마의 비밀’을 기억하기 위해 약을 삼키지 않는다. 부모님의 ‘비밀’로 혼란에 빠진 노라와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당한 미카, 미카의 오랜 친구이자 ‘조직’의 거대한 음모에 부모님을 빼앗긴 윈터는 ‘테러연합’의 소행으로 알려진 일련의 폭발 사고들에 무엇인가 석연찮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비밀을 알리기 위해 만화책 [메멘토]를 만들어 돌리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테러연합’의 소행으로만 알고 있었던 폭발 사고들에 거대 기업(어쩌면 국가)의 음모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고통과 더불어 진실까지 잊는 사람들 미국(아마도 뉴욕)에서 살아가는 십대들의 일상을 다룬 청소년 소설 <메멘토 노라>는 ‘알약 하나로 손쉽게 잊고 싶은 기억을 잊을 수 있는’ 첨단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메멘토 노라>가 보여 주는 가정 폭력, 계급에 따른 분리, 정보로부터의 소외, 끔찍한 현실에 눈감고 고통과 공포 속에서 소비에만 더욱 열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까운 미래 사회라기보다 현대 미국 사회, 아니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보편적인 현대 사회의 알레고리로 읽힌다. 사회가 사람들, 특히 ‘약자’들에게 저지르는 폭력에 눈감고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문 뒤로’ 들어갈 수 있었던 노라가, 이제껏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고, 보이지 않았던 세계에 눈떠가는 모습은 아주 흥미롭다. [메멘토]를 만드는 노라와 미카, 윈터의 ‘위험한 시도’는 어느 모험 소설에서도 맛보기 힘든 긴장감을 선사하며, ‘기억하는 쪽’을 택함으로써 고통스럽지만 사회의 본 모습에 눈떠가는 십대 청소년들의 모습은 훌륭한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순을 맹렬히 비판하는 사회 비판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미카가 노라를 잘 알고 있었던 데 반해, 노라가 TFC를 찾기 전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미카와 윈터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세상과 약자들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치부하는 기득권의 상징으로까지 읽힌다!) 손쉽게 외면하고 기억을 지워 평온함을 보장받는 대가로, 고통과 함께 진실, 자신들의 정체성이나 주체성마저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훌륭한 질문을 던지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08 : 양철북
채우리 / 곽은우 글, 팽현준 그림, 손영운 기획, 귄터 그라스 원작 / 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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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청소년 문학곽은우 글, 팽현준 그림, 손영운 기획, 귄터 그라스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8권은 저자인 귄터 그라스가 스스로의 과오와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을 쏟아 낸 작품 <양철북>을 담고 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양철북과 독일 1. 오스카의 탄생 2. 엄마의 사랑 3. 죄의식과 죽음 4. 폴란드 우체국 습격 5. 마리아 6. 전선 위문 극단 7. 아버지의 죽음 8. 모델, 그 예술가로서의 운명 9. 전쟁 이후 망각 10. 죄와 벌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양철북》의 저자 귄터 그라스는 20세기 마지막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의 양심을 대변하는 실천적 지식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양철북》은 다양한 아이러니와 복잡하고 어려운 비유로 독일이 저지른 악행을 스스로 비판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특징입니다. 귄터 그라스가 스스로의 과오와 자신의 죄에 대한 고백을 《양철북》에 쏟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안철수처럼 생각하고 안철수처럼 실천하라
문이당 / 김옥림 지음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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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청소년 문학김옥림 지음
안철수 원장의 삶을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작은 일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안철수 원장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가 자신만의 꿈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 뚜렷한 목표도 없이 독서에만 열중하던 그의 꿈은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정한 순간부터 달라졌다. 대학 진학에 턱없이 부족한 점수에도 철저한 계획과 끈기로 당당히 합격하고, 유능한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표로 늘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남들과 달리 삶의 목표가 뚜렷하고 의지가 강했기에 좌절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안철수 원장의 꿈을 향한 무한한 에너지와 도전 정신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작가의 말 1장_ 부드러움 속에 담긴 강철 의지와 집념 1. 평범했던 어린 시절 2. 중ㆍ고등학교 시절의 안철수 3. 치열했던 대학 시절 4. 기초를 튼튼히 다져라 5. 부드러움 속에 담긴 강철 의지와 집념 성공습관1. 강한 의지와 집념 2장_ 실천하라, 목표를 이룰 때까지 1. 책은 나를 키우는 힘 2.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나를 만든다 3.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기 4. 실천하라, 목표를 이룰 때까지 성공습관2. 실천의 중요성 3장_ 원칙이 있는 삶은 아름답다 1. 소신을 굽히지 않기 2. 원칙이 있는 삶은 아름답다 3. 긍정의 힘을 믿어라 4.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성공습관3. 원칙이 있는 삶 4장_ 배려는 사랑의 마음이다 1. 진정한 성공이란 2. 배려는 사랑의 마음이다 3.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기 4. 소통은 성공의 열쇠 성공습관4. 배려는 사랑 안철수의 삶의 철학부드러움 속에 담긴 강한 의지와 집념 무한 경쟁시대에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안철수처럼 생각하고 안철수처럼 실천하라』가 출간되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현실에서의 소통 부재와 철저한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과 모든 국민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전 국민의 멘토 안철수 원장의 삶을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작은 일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안철수 원장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가 자신만의 꿈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안철수 원장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리더로, 희망의 아이콘으로 부각된 것은 그가 지금껏 보여주었던 도전 정신과 진정성,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마음과 성실한 마음에 있다. 안철수 원장이 꿈꾸는 세상은 자신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잘살아 가는 것이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통해 타인에게 유익함을 주었다. 이것이 안철수 원장이 지향하는 함께하는 삶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원칙이 있는 삶은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안철수 원장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항상 남과 다른 모습으로 달렸다. 안철수 원장의 꿈은 늘 단거리 달리기처럼 먼 미래가 아닌 바로 눈앞에 있는 꿈을 향했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다. 그는 목표가 분명하고 꼭 해내겠다는 의지가 남들보다 강한 사람이었다. 또한, 물질적인 성공보다 정신적인 성공을 지향하고 개인적인 욕심보다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며 꿈을 이루어냈다. 어린 시절 뚜렷한 목표도 없이 독서에만 열중하던 그의 꿈은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정한 순간부터 달라졌다. 대학 진학에 턱없이 부족한 점수에도 철저한 계획과 끈기로 당당히 합격하고, 유능한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안철수연구소 대표로 늘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남들과 달리 삶의 목표가 뚜렷하고 의지가 강했기에 좌절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안철수 원장의 꿈을 향한 무한한 에너지와 도전 정신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청소년들이 안철수 원장의 성공 습관과 실천 방법, 반드시 갖춰야 할 삶의 자세 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과 꿈을 향해 노력하는 자세까지 본받았으면 한다. 청소년들이여 안철수처럼 실천하라 안철수 원장은 소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의 말 한마디에는 원칙과 목표에 대한 신념이 있다. 그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 또한,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 말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했다. 안철수 원장은 말로만 꿈꾸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다.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그의 삶은 실천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큰 지침이 된다. 자신이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일에 가치를 둔 꿈의 원칙대로 하나하나 실천했던 그의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았다. 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안철수 원장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실천하는 자세를 배우고,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적극적인 생각을 배워 자신의 미래를 활짝 열어갔으면 한다. 안철수 원장처럼 꿈이 있는 사람은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눈과 늘 새로움을 꿈꾸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 모두가 안철수 원장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 본문 중에서 안철수 소개 안철수 원장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초 ? 중 ? 고를 마치고, 1986년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였다. 1989년 단국대학교 의과 대학 전임 강사와 학과장을 지냈으며, 1991년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1994년 월간『마이컴』이 선정한 ‘컴퓨터 인물’이 되었다. 1995년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만드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96년에는 ‘자랑스러운 신한국인상’을 받았다. 1997년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과 대학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9년에는 대통령표창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2년에는 미국『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하는 ‘2002 아시아의 스타 25인’에 뽑혔으며 그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안철수연구소 대표 이사를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이 되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2008년 5월 한국과학기술원 석좌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2011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취임하였다. 안철수 원장은 불굴의 의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이뤄내고, 대한민국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으며, 지금도 새로운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최선을 다하는 이 시대 탁월한 꿈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중학생 토론학교 : 과학과 기술
우리학교 / 임병갑.한기호 지음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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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학습임병갑.한기호 지음
중학생 토론학교 시리즈. 과학기술을 당연한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잠시 멈추어 서서 물음표를 던져 보도록 권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과학기술의 문제들을 토론이라는 틀로 들여다봄으로써 알쏭달쏭 복잡하기만 했던 과학기술을 우리 삶과 밀접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꾸어 준다. 토론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스마트폰,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을 뼈대 삼아, 갈릴레이의 종교재판과 에디슨의 발명 에피소드 등 과학사의 재미난 스토리를 실마리 삼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실험실 고기와 지속가능한 개발처럼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적재적소에 들어있다. 여기에 텍스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풍부한 이미지와 ‘생각열기’ ‘입장정하기’ 등 직접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편집요소를 더했다. 덕분에 과학이라면 왠지 머리가 지끈지끈했던 아이들이라도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과학’과 ‘기술’을 나누어 생각해 보는 데 있다.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과학기술이 공식을 달달 외워야 하는 정답의 세계가 아니라 불꽃 튀는 생생한 토론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가치의 세계라는 것을 친절하게 일러준다.중학생토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책머리에 01 식용 동물과 애완동물은 정해져 있을까? 그래! 동물에 따라 다르게 대해야 해 아니야! 인간 마음대로 차별해서는 안 돼 02 스마트폰은 날개일까, 족쇄일까? 그래!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 줄 거야 아니야! 스마트폰은 우리를 옭아매는 족쇄일 뿐이야 03 로봇도 투표하고 세금을 내야 할까? 그래! 로봇을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주어선 안 돼 아니야! 로봇도 인간과 똑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어 04 발명과 발견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그래! 나누면 나눌수록 발전은 없어 아니야! 과학기술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발전해 05 과학과 종교는 싸울 수밖에 없을까? 그래! 과학과 종교는 달라도 너무 달라 아니야! 과학과 종교는 화해할 수 있어 06 과학기술은 지금보다 속도를 내야 할까? 그래! 과학은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속도를 내야 해 아니야! 이제는 게으름이 인간과 지구를 살려 줄 거야청소년들은 연필로 글씨 쓰는 걸 배우는 동시에 컴퓨터 만지는 법을 배웠고,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돌아와 다시 스마트폰과 게임기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며 자랐다.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아니라 늘 곁에 존재해 온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다. 『중학생토론학교 과학과 기술』은 과학기술을 당연한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잠시 멈추어 서서 물음표를 던져 보도록 권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과학기술의 문제들을 토론이라는 틀로 들여다봄으로써 알쏭달쏭 복잡하기만 했던 과학기술을 우리 삶과 밀접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꾸어 준다. 청소년 독자들은 책 속에 고루 녹아 있는 과학의 기본 원리와 과학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는 한편 첨단 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이 공식을 달달 외워야 하는 정답의 세계가 아니라 불꽃 튀는 생생한 토론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가치의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기술을 토론해야 미래가 보인다. 아이들에게 과학은 어렵다. 속도와 가속도, 전기와 자기, 원자와 분자, 생물 종의 분류와 진화, 행성과 우주의 운동……. 기술은 더 어렵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원리, 로봇 공학의 현 주소, 첨단 의약품과 백신의 개발……. 그런데 아이들에게 ‘과학 공부’ ‘기술 공부’는 어렵고 골치 아파도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맛보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다. 새로 나온 제품의 포장을 뜯어 버튼만 누르면 되고, 고장이 나도 수리 센터에 맡기거나 신제품을 다시 사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연필로 글씨 쓰는 걸 배우는 동시에 컴퓨터 만지는 법을 배웠고,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돌아와 다시 스마트폰과 게임기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며 자랐다.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 기술이 삶을 어떻게 바꿀지, 어떤 문제점을 가져올지 끊임없이 걱정하며 과학과 기술을 바라보았던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르다. 아이들에게 과학기술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아니라 늘 곁에 존재해 온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다. 그러다보니 과학과 기술에 대한 공부는 거부해도 첨단 신기술이라고 하면 거부감 없이 좋은 것으로 여겨 버린다. 『중학생토론학교 과학과 기술』은 이처럼 과학기술을 당연히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져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과학기술이 미래의 다른 이름이라면 다가올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과학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일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과학기술의 문제들을 토론이라는 틀로 들여다봄으로써 알쏭달쏭 복잡하기만 했던 과학기술을 우리 삶과 밀접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바꾸어 주고 있다. 토론으로 만나는 과학기술의 빛과 그림자 아이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현실 속 진짜 친구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더위를 못 참고 에어컨을 틀면 북극곰이 살 곳이 사라진다는 것도, 과학기술이 무조건 핑크빛 미래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도 ‘상식’으로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과학기술이 왜 핑크빛 미래를 가져다주지 않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중학생토론학교 과학과 기술』은 그 ‘상식’을 내면화하지 못한 채 여전히 과학기술을 도깨비 방망이, 알라딘의 요술램프로 여기는 아이들에게 과학기술의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골라 ‘식용 동물과 애완동물은 정해져 있을까?’ ‘스마트폰은 날개일까, 족쇄일까?’ ‘로봇도 투표하고 세금내야 할까?’ ‘발명과 발견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과학과 종교는 싸울 수밖에 없을까?’ ‘과학기술은 지금보다 속도를 내야 할까?’ 등등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래!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줄 거야!’ ‘아니야! 스마트폰은 우리를 옭아매는 족쇄일 뿐이야!’처럼 대립하는 두 입장을 나란히 보여주며 생각을 저울질하게 만든다. 책을 읽어나가며 대립하는 두 입장 사이에서 옳은 입장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게 되는 동안, 아이들은 과학의 맨얼굴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자신의 문제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식만 달달 외우는 과학 vs 유쾌하게 토론하는 과학 토론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스마트폰,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을 뼈대 삼아, 갈릴레이의 종교재판과 에디슨의 발명 에피소드 등 과학사의 재미난 스토리를 실마리 삼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실험실 고기와 지속가능한 개발처럼 인간과 지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적재적소에 들어있다. 여기에 텍스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풍부한 이미지와 ‘생각열기’ ‘입장정하기’ 등 직접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편집요소를 더했다. 덕분에 과학이라면 왠지 머리가 지끈지끈했던 아이들이라도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과학’과 ‘기술’을 나누어 생각해 보는 데 있다.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과학기술이 공식을 달달 외워야 하는 정답의 세계가 아니라 불꽃 튀는 생생한 토론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가치의 세계라는 것을 친절하게 일러준다. 과학은 ‘법칙을 발견해 내려는 노력’입니다. 기술 역시 노력이긴 하지만 ‘과학이 찾아낸 법칙들을 이용해서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는 노력’이지요, 만유인력의 법칙은 과학자 뉴턴이 발견했지만 이 법칙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은 기술자들입니다. ‘자연의 법칙’은 우리의 선택에 달린 것이 아니지만 어떤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기술을 개발해야 우리가 더 행복해질까? 그렇게 개발한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때 우리가 더 행복해질까?’ 우리는 이런 물음 하나하나를 피하지 말고 씨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답을 내리는지에 따라 나의 미래, 나아가 인류의 미래가 좌우될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가 과학다운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려는 십대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생각의 거름망을 촘촘히 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책 속에 고루 녹아 있는 과학의 기본 원리와 과학사의 에피소드, 첨단 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가올 지구의 미래를 마음껏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네버 불링 스토리
키다리 / 한은희 지음 / 2014.02.15
11,000원 ⟶ 9,900원(10% off)

키다리청소년 문학한은희 지음
꿈꾸는 문학 시리즈 1권. 부모의 오랜 불화로 표현언어장애를 앓는 아이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앓는 아이가 ‘왕따’를 넘어서 좌초될 위기에 처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주인공인 두 아이는 가정에서의 고립과 단체 생활에서의 따돌림이라는 이중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면서 함께 성장하고 꿈을 펼쳐 나간다. 중학교 2학년 김시원은 전교 1~3등을 하는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로, 글짓기에도 소질이 있어 소설가가 꿈이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부모의 불화를 보며 자라나 자기 표현력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안고 있다. 자기만의 성을 쌓아 놓고 성 안에 아무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며, 민물 게 한 쌍을 형제처럼 여기며 돌본다. 늘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시원은 부모도 모르는 ‘표현언어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담 선생님, 성당, 절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와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던 시원은 자신을 괴롭히던 ‘장애’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한다.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스피치’학원의 문을 두드린 것인데….·악몽 ·주리라는 아이 ·나 좀 도와줘 ·나쁜 자식, 내가 가만두나 봐라 ·잊어버리고만 싶은 기억 ·보라색 등나무꽃 ·아이엠스피치 ·어느 모둠에도 없는 아이 ·이번에도 주리 승 ·이제 민물게 따윈 안 키워 ·생일빵 ·표현언어장애 ·부두 인형의 저주 ·Stay hungry, stay foolish ·Why not me ·원 그리고 리 ·오뚝이 인형겨자씨만 한 불씨도 ‘희망’이 된다 청소년의 마음을 읽는 '꿈꾸는 문학' 시리즈의 첫 권인 <네버 불링 스토리>는 청소년기에 접어든 중학생들이 혼란과 갈등 속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내딛는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고 있다. 학년 초의 중ㆍ고등학교 교실은 그야말로 으르렁대는 ‘정글’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새롭게 한 반이 된 학생들이 위계질서를 정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이렇게 남학생들의‘서열 정하기’, 여학생 사이에서의 ‘집단 대립’이 몇 년 전부터 사회 문제화 되더니,‘왕따’가 점점 더 큰 이슈로 떠올랐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나 학원 등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왕따는 행복할 권리를 가진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에 복병처럼 나타나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히는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었다. <네버 불링 스토리(Never bullying story-왕따 없는 이야기)>는 부모의 오랜 불화로 표현언어장애를 앓는 아이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앓는 아이가 ‘왕따’를 넘어서 좌초될 위기에 처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혼신을 다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두 아이는 가정에서의 고립과 단체 생활에서의 따돌림이라는 이중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면서 함께 성장하고 꿈을 펼쳐 나간다. 끊임없이 갈망하라, 우직하게 나아가라 중학교 2학년 김시원은 전교 1~3등을 하는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로, 글짓기에도 소질이 있어 소설가가 꿈이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부모의 불화를 보며 자라나 자기 표현력이 부족하여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안고 있다. 자기만의 성을 쌓아 놓고 성 안에 아무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며, 민물 게 한 쌍을 형제처럼 여기며 돌본다. 늘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시원은 부모도 모르는‘표현언어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담 선생님, 성당, 절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와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었던 시원은 자신을 괴롭히던 ‘장애’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한다.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스피치’학원의 문을 두드린 것. 시원이의 반에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아이, 강주리가 있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광주리’라는 놀림을 당하다 보니 아예 친구 사귈 생각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늘 혼자서 누군가와 대화하듯 중얼거리며 다니고 마치 옆에 사람이라도 있듯 행동하고, 무당처럼 예언을 툭툭 던지듯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주리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주리가 결석한 날, 주리네 동네를 지나던 시원은 주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 간다.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잡아 주는 ‘친구’가 된 시원이와 주리는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두었던 ‘장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를 꿈꾸게 된다. 아픔을 나누고 칭찬하며, 서로를 응원한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
메멘토 / 전호근 옮기고 씀, 사마천 원작 / 2013.05.15
15,000

메멘토청소년 문학전호근 옮기고 씀, 사마천 원작
메멘토 청소년 고전 시리즈 1권. 「사기열전」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각 이야기 끝에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토론거리를 제시한 책이다. 「사기를 읽다」와 해당 열전에 대해 아빠와 아이들의 토론을 담은 「사기를 묻다」로 구성되어 있다. 「사기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본다.개정판을 펴내며 초판 서문 1. 의로운 선비 - 「백이 열전」 굶어 죽은 의인 | 하늘은 정말 착한 사람을 돕는가 * 사기를 묻다_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이유 2. 나를 알아주는 이는 누구인가 - 「관이오·안영 열전」 관중과 포숙의 사귐 | 안영의 마부가 되어도 좋다 * 사기를 묻다_ 빛나는 이와 빛내 주는 이 3. 나약한 병사를 훈련하여 강한 군대로 만든다 - 「손자·오기 열전」 훌륭한 지휘관의 모습 | 병사들과 수고로움을 함께하다 * 사기를 묻다_ 일벌백계와 동고동락 4. 육예(六藝)에 통달한 77명의 제자 - 「중니 제자 열전」 가난하면서도 도(道)를 즐기다 | 한 번 움직여 조국을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가난하지만 즐거움을 잃지 않는 힘 5. 강력한 법을 세우고 그 법으로 죽다 - 「상앙 열전」 지혜로운 자는 법을 만든다 |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 사기를 묻다_ 백성을 위한 법인가, 왕을 위한 법인가 6. 하찮은 재주도 귀하게 쓴다 - 「맹상군 열전」 죽을 운명을 지고 태어나다 | 빚 문서를 불태워 백성의 사랑을 얻다 * 사기를 묻다_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 7.‘완벽(完璧)’의 전략가 - 「인상여 열전」 나라를 위해 옥을 지키다 | 물러날 줄 아는 용기 * 사기를 묻다_ 참다운 용기와 진정한 우정 8.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다 - 「굴원 열전」 뛰어난 문장으로 나라를 걱정하다 | 스스로 몸을 던져 지조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삶보다 귀한 죽음 9. 자식을 황제로 만들다 - 「여불위 열전」 길게 보고 투자한다 | 황제의 아버지가 되다 * 사기를 묻다_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 10.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자객 열전」 침략자에 홀로 맞서다 | 아름다운 이름을 위해 목숨을 바치다 * 사기를 묻다_ 의협심으로 역사에 남은 사람들 11. 천하통일의 계책을 세우다 - 「이사 열전」 비천하고 가난한 처지를 한탄하다 | 임금의 마음을 움직여 축객령을 해제하다 * 사기를 묻다_ 지혜롭게 살고 죽는 일의 어려움 12. 뛰어난 용병술로 한나라의 천하를 만들다 - 「회음후 한신 열전」 빨래하는 아낙네와 백정의 모욕을 견디다 | 대장군이 되어 천하를 호령하다 * 사기를 묻다_ 천리마를 알아보는 방법 13. 사람의 마음을 읽어 천하를 평화롭게 하다 - 「소진 열전」 합종 동맹을 이끌어 재상이 되다 | 제 입으로 범행을 누설하게 하다 * 사기를 묻다_ 마음을 읽는 능력 14. 약자를 위해 침략자에 맞서고 의리를 지키다 - 「악의 열전」 약소국의 장군으로 강대국을 무찌르다 | 선왕과의 의리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진심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 15.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 「역이기·육가 열전」 한마디 말로 상대를 설득하다 | 천하를 차지하는 방법,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 * 사기를 묻다_ 수만의 군대를 이기는 말의 힘 16.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다 - 「자객 열전 2」 은인을 위해 자객이 되다 | 홀로 진나라 왕에 맞서다 * 사기를 묻다_ 자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17. 천금보다 귀한 한 마디 - 「계포·난포 열전」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다 | 위협에 굴하지 않고 의리를 지키다 * 사기를 묻다_ 굽혀서 뜻을 펼치고, 목숨을 걸고 의를 좇다 18. 나라를 지킨 강직한 신하들 - 「원앙·조조 열전」 바른말로 임금을 이끌다 |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의 안녕이 먼저 * 사기를 묻다_ 사직을 지키는 신하의 도리 19.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 - 「편작·창공 열전」 고치지 못하는 병은 없다 | 귀한 의술을 세상에 전하다 * 사기를 묻다_ 뛰어난 의사의 조건 20. 초원을 달리는 북방 유목민의 패자 - 「흉노 열전」 굳이 예의를 따지지 않는다 | 내줄 것과 지킬 것 * 사기를 묻다_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자세 21. 음악과 시로 세상을 감동시키다 - 「사마상여 열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글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다 * 사기를 묻다_ 예술의 힘, 사랑의 힘 22. 법령을 밝혀 악을 뿌리 뽑다 - 「혹리 열전」 세력가는 엄격하게, 가난한 이는 너그럽게 | 간악한 자를 엄하게 처벌하다 * 사기를 묻다_ 공정한 법 집행이란 23. 세상을 즐겁게 한 이야기꾼들의 이야기 - 「골계 열전」 말[馬]을 장사 지내는 마땅한 방법 | 세상을 피해 조정에 숨은 말재주꾼 * 사기를 묻다_ 말은 잘하는 것보다 잘 가려야 한다 24. 영토 없는 임금, 거부들의 이야기 - 「화식 열전」 처음에는 남을 위해, 마지막 천금은 나를 위해 | 백 년을 잘 살려면 덕을 베풀라 * 사기를 묻다_ 부자의 자격“핵심만 가려 뽑아 읽고, 터놓고 궁금한 점을 물어 본다!” 동양철학자 전호근 선생이 청소년의 눈높이로 번역하고 해설한 「사기열전」. 「사기열전」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각 이야기 끝에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토론거리를 제시한 책이다.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이 책은 「사기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본다.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동양철학자 전호근 선생이 청소년을 위해 번역하고 해설한 「사기열전」 「사기」는 온갖 인물 군상이 약동하는 인간학의 보고이자 최고의 역사서로 손꼽힌다. 「사기열전」 총 70편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24편을 가려 뽑아 번역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생각해 볼 점을 제시한 이 책은, 「사기를 읽다」와 해당 열전에 대해 아빠와 아이들의 토론을 담은 「사기를 묻다」로 구성되어 있다. 열전의 핵심이라고 해도 무방한 24편은 ‘의로움’의 상징인 「백이 열전」부터 재산을 늘려 부를 이룬 「화식 열전」까지, 「사기」 전체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삶과 역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는 이야기들이다. 「사기를 묻다」는 열일곱, 열네 살짜리 두 아이가 열전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의문을 터놓고 물어 보는 부분으로, 동양철학자인 아빠가 사마천이 생각한 인간과 역사를 오늘의 시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아빠와 두 아이는 「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힘인가 용기인가? 삶보다 값진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테러리스트의 행동은 정당한가? 역사는 영웅이 만드는 것인가? 진심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법은 과연 공정한가? 등의 문제를 묻고 답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면서 동시에 풍부한 토론거리를 던져 주는 이 책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기열전」 가이드 2천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아 온 「사기」의 큰 매력은 물론 ‘재미’에 있다. 저자도 청소년기 때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다는 「사기」에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라는 평가에 걸맞게 참으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정수로 꼽히는 「열전」에는, 세상을 위해 큰 공을 세우는 영웅호걸이 나타나는가 하면 작은 일에 목숨을 거는 졸장부들이 등장하고, 위대한 사상가와 웅변가가 나오는가 하면 하찮은 말재주로 남을 속이는 사기꾼들도 등장하고, 문인이 있는가 하면 장군과 병법가가 등장하고, 유학자가 있는가 하면 자객이나 협객이 등장하고, 절의를 숭상했던 충신이 있는가 하면 간신도 등장한다. 「열전」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에 토론을 덧붙여 「사기」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했다. 「사기를 묻다」 부분에 등장하는 토론자는 동양철학자인 아빠와 열네 살 성은이와 열일곱 살 성우다. 두 아이는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를 통해 ‘의로움’을 이야기해 보고,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지만 즐거움을 잃지 않은 ‘안회’를 통해 참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철두철미한 법치주의자 ‘상앙’을 통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3천 명의 빈객을 먹여 살린 ‘맹상군’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자는 어떤 안목을 지녀야 하는지, 죽음으로 지조를 지킨 ‘굴원’을 읽으며 삶보다 귀한 죽음은 무엇인지,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은 자객 ‘형가’를 통해 테러리스트의 정당성에 대해 묻고 답한다. 그 밖에도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조말’과 ‘예양,’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한 상인 ‘여불위’,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우는 데 공을 세운 ‘한신’과 ‘역이기’ ‘육가’,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의 안녕을 생각한 충신 ‘조조’, 죽은 사람도 살려낸 ‘편작’, 백성을 두려움에 떨게 한 혹리들, 재치 있는 말로 임금의 잘못을 꾸짖은 ‘우맹’, 가난한 사람들과 부를 나누었던 거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마천이 그리고자 한 인생의 궁극적 의문과 역사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게 했다.사기를 읽다 보면 지배자나 위대한 인물들뿐만 아니라 하층민이나 하찮은 사람들까지도 약동하며 역사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역사는 군주나 뛰어난 장수 혹은 권력자 같은 주역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편의 조연이나 힘없고 천한 자가 같이 어울려 형성하는 것이다. 사마천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사람인지라, 비천한 신분이었던 진섭의 입을 빌려 ‘왕과 제후, 장군과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라는 말을 남겼다. 애초에 운명적으로 결정된 역사의 주역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등장하는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초판 서문」에서 성은 : 공자가 안연을 특별히 믿고 사랑한 이유가 있겠지요? 아빠 : 공자는 재물을 모아 부자가 되는 것보다 학문이나 수양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의 가치관과는 달리 높은 벼슬을 구하거나 부자가 되려고 애썼지. 안연만은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어. 더욱이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성실성을 보여 주었지. 그런 제자를 사랑하지 않을 스승이 어디 있겠니?―「중니제자 열전」 성은 : 맹상군의 빈객들 중에는 도둑질 잘하는 자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좋지만, 도둑까지 보살피는 것은 잘못 아닌가요? 맹상군이 생각한 인재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심스러워요.아빠 : 음, 그건 참 어려운 문제야. 사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거두지 말아야 할 사람을 도와준 것인지도 몰라. 그런데 결국 그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잖아. 아마 우리와 같은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했다면 맹상군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거야. 그렇다고 해서 도둑질을 권장할 수는 없어. 다만 맹상군은 그런 사람에게까지 기회를 주는 지혜를 가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맹상군 열전」
처음엔 삐딱하게
창비교육 / 김남극 외 지음, 김이구 외 엮음 / 2015.05.22
8,5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남극 외 지음, 김이구 외 엮음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김남극 아버지도 그랬을 것이다 / 노모(老母) / 늦은 소원 / 눈 오시는 밤 / 말벌이 집 짓듯 (시작 메모) 김성장 플라스틱 호수 / 물어뜯는 / 할머니 / 흐르는 강물처럼 / 색 (시작 메모) 남호섭 윤이상의 요강 / 어머니 고민 /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 / 라과디아 / 안미루 (시작 메모) 박성우 가출 전말기 / 애들도 다 해요 / 교복과 나 / 잔소리, 아침밥 먹을 때조차 예외는 없어 / 학교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시작 메모) 배수연 나의 프랑스식 엄마 / 가족 그림 / 만약의 세계 지도 / 코코아 / 홀로그램 비둘기 (시작 메모) 이삼남 짝사랑 / 조화 / 동행 / 단풍나무의 말 / 교실 (시작 메모) 이정록 콩밭학교 / 삐딱함에 대하여 / 새 / 업데이트 / 오늘은 조금 (시작 메모) 이혜미 분홍 맑은 틴트 / 옆모습 / 검은 방 / 나의 현악기 / 그때 나는 꽃 속에 숨은 파랑이었다 (시작 메모) 조향미 부엉이 / 팔딱팔딱 와글와글 / 우리 반 / 풋감 / 기적 (시작 메모) 하재일 편의점 25시 / 풍금 소리 / 점자(點字) 동백 / 중독 / 발톱 (시작 메모)창비가 발굴·정선하는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본격 출간!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나가고자 한다. 1, 2권은 각기 열 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를 엮은 시집이며 이후 3권부터는 개인 시집을 중심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 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를 여는 특별판 1, 2권, 20명 시인이 쓴 총 100편의 신작 청소년시 ‘창비청소년시선’의 시작을 알리는 1, 2권에는 모두 스무 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이미 빼어난 청소년시로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성우(『난 빨강』), 박일환(『학교는 입이 크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자주 만나던 나희덕, 남호섭, 손택수, 이정록, 최은숙, 교실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내온 김규중, 김남극, 김성장, 이삼남, 이응인, 복효근, 조향미, 하재일, 2000년대 이후 등단해 여전히 청소년의 감수성을 간직한 강성은, 오은, 이혜미, 배수연, 박준 시인이 ‘창비청소년시선’의 문을 함께 열었다. ‘청소년시’가 무엇인지 묻고,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다 “국어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시를 해설해 주고, 시험 문제를 낸 다음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 가차 없이 점수를 깎았지요.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서 나 혼자 시를 썼고, 그걸 묶어 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를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가 교과서 밖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_ 박일환 ‘시작 메모’(1권 51면) “우리 가슴속에 묻은 단원고 아이들과 다행히 세월호에 타지 않아 살아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시를 읽혀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시를 써야 할까요?” _ 남호섭 ‘시작 메모’(2권 47면) ‘창비청소년시선’을 20명의 시인이 참여한 특별판(1, 2권)으로 시작한 것은 청소년시의 현재를 보여 주는 한편으로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의도에서다. ‘청소년시’는 일차적으로 청소년의 일상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라는 장르적 성격이 있다. 몇몇 시인들의 ‘청소년시집’이 주목을 받았지만 청소년시는 아직 형성 중에 있는 장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그러한 시를 중심에 놓고 청소년시의 자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되, 기존 청소년시가 주로 학교·가족·친구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제한된 것을 넘어 그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청소년시가 ‘청소년이 읽는, 청소년이 독자인 시’라는 점에 주목할 때, 청소년의 경험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한 작품으로만 한정할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스무 명의 전문 시인들은 청소년의 삶과 정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세계, 역사, 평화 등을 시의 눈으로 보고 담아내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였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사춘기를 맞은 몸과 마음의 변화, 지지고 볶는 학교생활, 좋기도 야속하기도 한 가족 등 기존 청소년시가 전형처럼 다루던 소재에서 폭을 넓혀 성장기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느낌,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 그들이 보게 될 세상, 그리고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할 노래까지 두루 끌어안을 것이다. ‘나’와 타인,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보는 눈을 담으려는 ‘창비청소년시선’의 노력은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들이 자연스레 미래의 시 독자, 미래의 시인으로 성장하도록 감수성을 계발할 것이다. 꿈을 찾아 달리는 청소년들의 노래, 청소년의 마음을 두드리다! 의자를 신고 말굽처럼 따가닥따가닥 소리를 내며 달려 보고 싶다 의자는 말하자면 내 키높이 구두 이 구두를 신으면 공기 맛이 달라지지 산에 오른 것처럼 가슴이 확 트이지 _ 손택수,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1권 74면) 지구본을 선물받았다. 아무리 골라도 삐딱한 것밖에 없더라. 난 아버지의 싱거운 농담이 좋다. 지구가 본래 삐딱해서 네가 삐딱한 거야. 삐딱한 데다 균형을 맞추려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그러는 거야. _ 이정록, 「삐딱함에 대하여」에서(2권 84면) 1, 2권에 실린 100편의 청소년시는 풋풋하고 발랄한 청소년의 일상,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한 사춘기의 정서, 잊을 수 없는 청소년기의 경험, 참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고민 등을 담았다. 색색 빛깔의 시들은 나비가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만의 고민과 그 시절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번데기에게는 고치 안의 삶이 치열한 현재인 것처럼, 시인들은 “되는 게 하나도 없”(박일환, 「다용도」)는 청소년들의 ‘지금’이 “빅뱅 이전의 숨죽인 우주”(이삼남, 「교실」)이자 소중한 보물이 힘겹게, 힘차게 꾸려지는 ‘현재’라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한 시간 내내 초롱초롱 놀다가 쌤, 공부 너무 많이 해서 머리에 열이 나요 맞다, 우리가 열을 내서 날씨가 이래 더운갑다 그래요, 지구를 생각해서도 오늘은 그만 해요 그 녀석들 통통거리며 펌프질해 대면 시들새들 잦아들던 교실은 봇물 튼 무논처럼 와글와글 깨어난다 _ 조향미, 「팔딱팔딱 와글와글」에서(2권 104~105면) 나는 친구들과 잘 지내요. 우린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을 계속하고 있어요. 잠시도 가만히 있는 법이 없지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어른들도 없구요. 물론 시험 걱정도 없는 세상이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 제 걱정은 그만하고 잘 지내세요. 말괄량이 소녀가 이렇게 활짝 웃고 있으니까요. 다윤아, 오늘은 꼭 가도록 할게. 사랑하는 아빠, 엄마, 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오늘은 바로 내 생일이니까. _ 나희덕, 「나의 고양이, 다윤에게 -단원고 2학년 9반 정다혜 생일에」에서(1권 32~33면)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지만 꼭 아름답지 않아도 사람이 머문 자리는 따듯합니다 비밀스럽게 숨겨 왔던 우리의 엉덩이는 열선(熱線)이 놓인 비데가 아니라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 같은 곳에서 따듯하게 뒤섞입니다 늘 깨끗하고 싶은 우리의 입은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를 찍으며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너희와 싸울 힘이 아니라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에 앉아 생각합니다 시가 더 길어지면 나와 엉덩이를 섞을 다음 사람이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 수 있으니 아쉽지만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_ 박준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전문(1권 58면) 공부 대신 게임이 더 재미있고, 시험과 엄마 잔소리는 질색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무작정 싫다고만 하는 ‘아이’가 아니다. 제 나름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안다. ‘창비청소년시선’ 1, 2권은 세월호, 밀양 송전탑 등 우리 사회의 갈등들도 시로 옮겨 와 청소년들과 함께 들여다본다. 이는 학교, 친구, 가족 등을 주로 다루어 온 기존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해서 사회 속의 자아를 일깨우는 것이다.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에서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여기 실린 시들은 청소년을 성장과 미래, 입신출세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어른들도 굳어진 마음을 열고자 한다면 함께 읽어야 할 것이다.시인 윤동주도 학창 시절학교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였다패스 잘하는 빼어난 미드필더 동주는홀로 밤이 되면 이렇게 다짐을 하곤 했단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그러니까 얘들아,날마다 축구하는 거는 좋은데이따금 시도 좀 읽어라_ 남호섭,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에서 넌 틴트가 대체 몇 개니?-애들은 더 많아요BB크림은 뭐고 CC크림은 또 뭐니?-애들도 다 해요파운데이션은 왜 바르니?-아, 애들도 다 해요애가 무슨 블러셔야?-아 엄마, 애들도 다 한다니까요파우치 백 압수!_ 박성우, 「애들도 다 해요」 전문 오늘은 처음으로 그 애한테 문자가 왔어.오늘은 처음으로 햄버거 세트를 먹었어.오늘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갔어.오늘은 처음으로 어깨동무하고 사진을 찍었어.오늘은 처음으로 그 애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갔어.오늘은 잔돈까지 털어서 인형과 머리핀을 샀어.오늘은 처음으로 손등에 뽀뽀를 했어.나는 슬금슬금 허리도 잡고 입술도 바라보지.그러고 보니 일주일이 됐네.이제 데이트만 하고업데이트는 그만해야 할까 봐.데이트를 할 때마다자꾸 나쁜 놈이 돼 가는 것 같아.엉큼한 쪽으로 업데이트가 돼.데이트만 해야 할 텐데,머릿속은 벌써 용량 초과야._ 이정록, 「업데이트」 전문
믿는다는 것
너머학교 / 이찬수 지음, 노석미 그림 /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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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청소년 인문,사회이찬수 지음, 노석미 그림
‘믿음’의 의미를 짚어 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생겨나고, 믿음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며, 믿는다는 것은 그 가르침에 맞게 삶 전체가 변하는 일임을 깊은 사유와 통찰력 있는 분석, 여러 종교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저자 이찬수 선생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과학자의 꿈을 품고 화학과로 진학했으나 민중 목회를 통해 소외된 이들과 함께할 결심을 하고 신학과 불교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종교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 종교의 본질에 대한 오랜 고민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믿음은 단지 종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간의 우정, 이성의 애정, 가족의 사랑, 공동체 속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자신과 미래에 대한 믿음은 청소년기에 꼭 얻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가치이다. 저자는 신을 믿든, 나를 믿든, 자연 법칙을 믿든, 믿음 없는 삶은 불가능하며, 한 송이 꽃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는 시각으로 나, 너, 사회, 우주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삶이자 진정한 인간적인 삶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믿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 책은 종교의 문제를 떠나 십대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기획자의 말 믿는다는 말, 그 오해와 이해 믿어져야 믿지! ‘믿어짐’이 ‘믿음’이 되려면 믿음의 여러 차원 신을 믿는다는 것 오늘날 믿음이 낯선 이유 인물 작은 사전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2%의 용기로 생겨납니다.” ‘믿음’의 의미를 짚어 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 육체의 성장뿐 아니라 관계가 확장되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등 고민하게 되는 청소년 시기.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은 불안함을 더욱 부추긴다. 이럴 때 믿고 의지할 대상을 찾아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반면 부모와 함께 다니며 가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거나 비판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믿음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기는 쉽지 않다. 『믿는다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종교의 본질인 믿음의 의미를 짚어보는 청소년을 위한 첫 종교 책이다. 믿음은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생겨나고, 믿음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며, 믿는다는 것은 그 가르침에 맞게 삶 전체가 변하는 일임을 깊은 사유와 통찰력 있는 분석, 여러 종교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저자 이찬수 선생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과학자의 꿈을 품고 화학과로 진학했으나 민중 목회를 통해 소외된 이들과 함께할 결심을 하고 신학과 불교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에는 이런 저자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종교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 종교의 본질에 대한 오랜 고민과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믿음은 단지 종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친구간의 우정, 이성의 애정, 가족의 사랑, 공동체 속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자신과 미래에 대한 믿음은 청소년기에 꼭 얻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가치이다. 저자는 신을 믿든, 나를 믿든, 자연 법칙을 믿든, 믿음 없는 삶은 불가능하며, 한 송이 꽃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는 시각으로 나, 너, 사회, 우주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종교적인 삶이자 진정한 인간적인 삶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믿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 책은 종교의 문제를 떠나 십대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해, 공감, 앎, 의심, 용기 - 다양하고 역동적인 믿음의 구성 요소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 로즈가 뱃머리에서 잭에게 의지하여 양팔을 벌리고 자유를 만끽한다. 그 직전 잭은 로즈에게 묻는다. “나를 믿나요?”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래요, 믿어요.”라고 로즈는 답한다. 로즈는 잭을 어떻게 믿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으로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간다. 흔히 ‘믿음’ 하면 설명하기 힘든 것, 비이성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되더라도 “믿어야 한다.”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믿겠다고 내가 결심한다고 믿어질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믿음은 내 마음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믿어져야’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타닉」의 로즈가 잭에게 “그래요, 믿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까닭은 믿음이 생겨나기까지의 충분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어지려면 믿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알고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을 강조했던 신학자 안셀무스의 사상과 “믿음과 앎을 겸해야 도에 빨리 들어갈 수 있다”라는 보조국사 지눌의 말에도 이해와 앎의 중요성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외운다는 차원이 아니다. 집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가족 관계 등 가정환경을 안다고 친구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앎과 지식, 이해와 공감, 동의와 수긍으로 98%까지 믿음의 상태에 이르렀다 해도 ‘그게 아닐지 몰라’ 라는 의심이 생길 수 있다. 보통 믿음의 반대말로 여기는 ‘의심’ 또한 믿음에 이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의심으로 인한 부족한 2%를 채워 주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진리를 깨닫기 전에 “큰 의심이 내 앞에 솟아오를” 때 “장부의 용기를 내”(보조국사 지눌)야 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느껴지지만 용감하게 받아들일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온전한 믿음은 어떤 가치나 사실을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내적 상태이자, 적절한 이해, 건강한 지성, 희망적 기대, 용감한 결단 등이 종합적으로 만들어 낸 사건이다. 믿음은 믿는 대상과 하나됨이며 기대이자 희망이다 98%의 이해와 공감, 2%의 용기로 무언가를 믿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믿음은 그 대상 혹은 내용과 하나가 된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믿음 속에서 그 일은 이미 다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믿음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이고 희망이라 할 수 있다. 기대와 희망은 미래에 대한 것이지만 현실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떤 팬클럽 회원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그 약속만으로도 현재가 즐거운 것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희망을 품으면 그 희망을 이루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희망은 더 이상 미래에만 머물지 않는다. 신학자 몰트만은 희망이 신앙과 동의어이며 절망이 불신앙이고 죄라고 말한다. 희망의 힘을 통해 삶의 한계를 피하지 않고, ‘지금 여기’의 삶을 소중히 하며 충실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지금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적다는 푸념과 불만을 늘어놓곤 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희망은 그저 시간적 미래에 대한 기대만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져 있는 훨씬 많은 부분에 대한 통찰을 갖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금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만 보이지 않아 놓쳤던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종교적 믿음에 담긴 진정한 희망의 영역입니다.” 또한 믿음의 대상과 하나 된다는 것은 거기에 맞게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다. ‘너’를 사랑한다면서 나와 무관한 사물 대하듯 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 것처럼 그 믿음에 맞게 변해야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예수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마태복음 22장 37절)라고 말했지요. 마음, 목숨, 정신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단순히 교회에 열심히 나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인생 최고의 진리에 모든 것을 걸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불교에서도 같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입니다. 혼자서 내적 만족만을 추구하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며 사는 일을 뜻하지요. 이것이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길입니다.” 그 모든 곳에 신이 있다 - 유일신에서 범재신론으로 현대는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신은 망상의 산물”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할 만큼 신이 의심스러운 시대이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회의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그 까닭을, 세계가 변하고 세계를 설명하는 언어가 달라졌는데 교회에서는 옛날 언어만 고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을 구름 너머 어떤 특정한 공간에 머무는 할아버지로 상상하는 초자연적 유신론(내 밖, 저 위를 향한, 지금 여기에 있지 않은 신)에서 벗어나 범재신론적인 신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범재신론은 ‘모든 것이 신 안에 있다’는 관점이다. 범재신론에서는 나의 마음도 너의 생각도 모두 신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들꽃도 하늘의 별도 내리는 빗물도 모두 신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비유하자면 자연법칙과도 같다. 이런 생각은 오늘날의 생태학적 관심과도 맞닿아 있으며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다 불성을 지닌다.”라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통한다. 삼라만상이 신 안에 계신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신을 믿는다는 것은 이렇게 모든 곳에서 신을 볼 줄 아는 것”이고,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도 존중할 줄 알고, 웅장한 성당만이 아니라 꽃 한 송이에 경탄할 줄 알고, 쌀 한 톨에서 우주를 볼 줄 아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신을 바라볼 때, 종교에 대한 믿음은 단지 개인의 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의한 일에 저항할 용기를 내는 일이고, 열심히 살되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생각하며 나눌 줄 아는 자세로 사는 것”으로 확장된다. “그 모든 곳에 신이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안녕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과 공동체, 사회가 함께 잘 살아가는 방도를 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이들이 믿음을 갖게 된 사회는 얼마나 멋질까! 너머학교 열린교실 - 생각교과서 시리즈 소개 ‘너머학교 열린교실-생각교과서’ 시리즈는 십대 청소년들과 삶을 구성하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계를 스스로 구성하는 데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첫 책 『생각한다는 것』은 ‘2009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발굴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의 2010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선정되어 청소년을 위한 좋은 철학 입문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뒤이어 출간된 『탐구한다는 것』 역시 호응을 받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10 제7차 청소년에게 좋은 책’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봅은 어린이 청소년 책’에 선정되었다. 『기록한다는 것』『읽는다는 것』(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느낀다는 것』 또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어느 순간 ‘믿어지는’ 것이 먼저이지요. 믿어지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습니다. ‘믿어진다’는 수동적인 표현에 담겨 있듯이, 믿음은 내가 내 맘대로 만들어 낸 창작품이 아닙니다.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내게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니, 믿으라고 해서 무조건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생겨나는 것이고,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도 선물입니다. 믿음은 하늘에서 저절로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마음이 다양한 현상을 경험하며 충분히 움직였으되, 마지막 한 가닥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그래, 용감하게 가 보는 거야!”하며 결단하는 용기를 포함합니다. 용감하게 결단할 때, 정말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가려고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실이나 가치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용감하게 수용할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용기와 모험을 동반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행위입니다. 믿음은 하늘에서 저절로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마음이 다양한 현상을 경험하며 충분히 움직였으되, 마지막 한 가닥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그래, 용감하게 가 보는 거야!”하며 결단하는 용기를 포함합니다. 용감하게 결단할 때, 정말 그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가려고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실이나 가치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용감하게 수용할 때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용기와 모험을 동반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행위입니다.
모두 다 문화야
풀빛 / 최영민 지음, 신병근 그림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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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인문,사회최영민 지음, 신병근 그림
비행청소년 16권. 보다 깊어진 다문화 시대를 살게 될 청소년들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점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이해 교육서이다. 역사적.세계적 관점에서 다문화 이해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다루었으며, 사진과 그림, 도표 자료를 적절히 배치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다문화가 인류 보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한국 사회의 ‘단일민족’이라는 낡은 민족주의 사고, 피부색이나 인종에 따른 편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적 태도와 연결 지어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게 한다. 또한 다문화를 둘러싼 여러 갈등을 인권과 문화 다양성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조명한다. 선주민과 이주민이라는 구분을 뛰어넘어 동등한 인간으로 서로를 대하려는 노력이 다문화 사회를 공존으로 이끄는 첫걸음임을 강조한다.프롤로그 : 같은 모습, 다른 생각 1장 다문화, 우리들 이야기 1 이곳은 다문화 대한민국 낯선 듯 익숙한 풍경 다름이 공존하는 사회 2 다문화가 궁금해 외국인은 왜 많아졌을까? 살색이 살구색이 된 사연 2장 다문화 대한민국의 민낯 1 우리는 정상, 다문화는 비정상 야, 다문화! 다른 게 어때서? 2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피부색이 뭐라고!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3 자기중심적 다문화 우리는 주인, 너희는 노비 내가 가면 세계화, 네가 오면 다문화 다문화가 남의 일이라고? 4 다문화를 반대하는 목소리 외국인 때문에 국민이 차별받는다고? 외국인 범죄가 한국을 위협한다고? 3장 다문화 발자국 1 우리 역사 속 다문화 곰과 호랑이가 살던 고대국가의 다문화 다문화 군대로 나라를 지킨 통일신라 고려에 가게를 연 이슬람 상인 ‘회회아비’ 조선에 귀화한 외국인들의 마을 ‘향화촌’ 2 세계 각국의 다문화 프랑스 : 모든 이주민을 프랑스 국민으로 독일 : 이민국이 아니라는 원칙을 깨다 일본 : 애써 부정한 다문화 현실 캐나다 : 우리는 시작부터 다문화였다 4장 다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들 1 다문화 정책의 세 가지 유형 차별과 배제 : “너희는 손님일 뿐이야!” 동화주의 :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해!” 다문화주의 : “함께 어울려 살자!” 올바른 다문화 관점은 뭘까? 2 왜 다문화주의일까 조에족과 자파테크족 진짜 ‘우리 것’이 있을까? 세계화와 다문화는 닮은꼴 자기 것을 지킬 권리 5장 다문화, 우리의 내일 1 다문화에 따른 역할과 태도 다문화 시대를 산다는 것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2 선주민이라면 이렇게 혐오와 동정, 동전의 양면 “한국에 왔으니 한국인이 되어야지!” 한민족은 순수한 단일민족일까? 알면 알수록 가까워지는 다문화 우리 안에 편견과 차별은 없을까? 3 이주민이라면 이렇게 한국과 한국인 바로 알기 다문화 속 다문화 4 미래를 위한 다문화 다문화와 민주주의의 발전 새터민, ‘먼저 온 통일’ 에필로그 : 다르기에 아름다운 다문화 다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 다문화 대한민국똑같은 하나보다 다양한 여럿이 좋아! 다문화를 이해하는 현명한 태도에 대하여 역사적, 세계적 관점으로 본 다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다문화는 인류 보편의 자연스러운 사회 변화이다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국내 거주 이주민 수가 170만 명을 넘은지 오래이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다는 안산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 이주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결혼하는 10쌍 중 1쌍이 다문화가족이며, 유엔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이 전체 인구의 20퍼센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문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당면한 현실이기도 하다. 세계화에 따른 다문화는 대체로 한 나라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시 1990년대에 경제성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 책은 현재의 다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다. 다문화를 마치 국가 경계가 무색해진 세계화 시대의 별난 일인 양 배척하려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되짚는다. 또한 우리보다 앞서 다문화를 겪은 세계 여러 나라로 눈을 돌려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3장 ‘다문화 발자국’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다. ‘우리 역사 속 다문화’에서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에 이르는 대제국을 형성한 고구려, 다민족으로 구성된 다문화 군대로 당나라와 전쟁을 벌인 통일신라, 여진과 거란, 일본 등 주변국에서 귀화한 사람이 23만 명에 이르렀다는 고려, 귀화한 외국인들의 마을로 불리던 ‘향화촌’이 있었다는 조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자세히 들려준다. 오늘날처럼 ‘다문화’라 부르지 않았을 뿐, 과거에도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지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한다. 오히려 과거에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받아들여 사회 발전을 위한 토대로 적극 활용하기까지 하였다. ‘세계 각국의 다문화’에서는 일찍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의 사례를 비교하여 살핀다. 공화국이라는 이념 아래 모든 이주민을 프랑스 국민으로 동화하려 했던 프랑스, ‘단일민족’이라는 틀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손님으로만 대한 독일, 우리와 유사한 다문화 인식으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가장 모범적인 다문화 국가로 평가받는 캐나다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문화를 비추어 본다. 이 책은 다문화의 과거를 거슬러 현재를 돌아보고, 이웃을 통해 우리를 살핀다. 종횡을 누비는 이런 입체적 분석을 통해 다문화가 그 자체로 사회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이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인식과 태도에 따라 얼마든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차별은 없을까? 한국 사회의 다문화를 깊이 들여다보다 다문화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국가 혹은 한 공동체에 섞여 살아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하지만 다문화 현실에는 피부색이나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차별하는 경향이 짙다. 한 예로 길을 묻는 외국인이 백인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 태도는 호의와 거절로 선명히 엇갈린다. 피부색만이 아니라 잘사는 나라에서 왔느냐 못사는 나라에서 왔느냐에 따라서도 외국인에 대한 태도는 사뭇 달라진다. 같은 노동자끼리도 낮은 임금과 부당한 처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는 뒷전이고, 그들을 자기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로만 여기기도 한다. 출신 국가의 경제력이나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나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모습은 한국 사회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 태도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중성은 세계화는 예찬하면서도 그 현상의 일부라 할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다문화 현상에 드러난 우리 안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게 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들여다보고, 외국인 범죄와 국민 역차별 등을 이유로 다문화를 반대하는 주장이 옳은지 의문을 제기한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복지 혜택이 내국인에게 돌아가지 않아 국민 역차별이라는 주장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실현하려는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주어진 복지 혜택을 문제 삼기보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의료 혜택을 두고 중산층이나 부유층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국민 역차별 논란은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살피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인식도 피부색이나 인종에 따른 편견이 작용한다. 외국인 범죄를 자극적이고 과도하게 보도하는 언론의 영향도 크다. 실제로 백인보다 동남아시아인을 더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2016년 외국인 강력 범죄율이 베트남인보다 미국인이 더 많다는 통계에 따르면 사실과 다른 편견일 뿐이다. 외국인 범죄를 이유로 다문화를 반대하는 태도는 외국인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처럼 터무니없다. 무슬림 중에 테러리스트가 있다는 이유로 모든 무슬림을 테러리스트라 단정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외국인 범죄를 걱정하고 예방하는 것은 옳지만, 외국인 범죄만을 이유로 다문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 이 책은 다문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결국은 우리 사회에 내재해 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새로운 약자를 향해 나타나는 문제라는 점을 꼬집는다. 만약 이주민이 모두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 안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또 다른 사회적 약자를 향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이다. 왜 다문화주의일까?다문화를 이해하는 현명한 태도에 대하여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다문화 사회에서는 차이가 서로를 구분 짓고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각각의 독특한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문화상대주의 관점이 요구된다. 이 책은 다문화에 따른 태도를 ‘차별과 배제’, ‘동화주의’, ‘다문화주의’라는 세 유형으로 비교하여 살핀다. 다문화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과 태도에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이주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민족적 순수성을 고집하는 나머지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용인하지 않는 ‘차별과 배제’ 태도는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여긴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이나 일본의 혐한 시위는 이 같은 태도가 인종차별에 따른 반인권적 행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다. ‘동화주의’ 역시 문화적 단일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다문화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차별과 배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사회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이슬람의 전통 의상을 입을 수 없도록 한 은 종교적 개성을 인정하기보다 공동체 차원의 통합만을 강조하는 ‘동화주의’ 태도가 가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마치 모든 문화적 차이를 용광로 안에 녹여 내는 것처럼 개개인의 다양한 차이는 무시되고 동질성만을 강조한다.‘차별과 배제’ 또는 ‘동화주의’ 태도가 다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다문화주의’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 우열이 없음을 강조하며 다문화를 긍정하는 관점이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차이 그 자체가 아닌 차이를 대하는 관점에 있다고 본다. 자국의 문화적 관점으로 상대의 문화를 재단하는 자문화중심주의가 역사에서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명분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문화적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는 ‘다문화주의’ 태도가 다문화 사회를 어떻게 갈등이 아닌 공존으로 이끌 수 있는지 설득한다. 이 책은 다문화에 대한 합리적 태도를 다문화주의에서 발견해 낸다. 다문화주의는 끊임없이 섞이고 변동하는 문화 속성과 세계화 현실을 반영하는 관점이며, 다문화주의가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보는 태도와 이주민을 출신 배경에 따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권 사상에 부합한다고 말한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라는 홍익인간 사상과도 맥을 같이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이다.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해가 모두의 문화적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길이 됨을 알게 한다.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 다문화는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1960년대,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가 국내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이들은 독일 사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 우리에겐 이웃이고 가족이지만, 독일인에게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였다. 만약 그들이 독일 사회에서 이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받았다면, 우리는 독일 사회의 처사를 어떻게 여겼을까? 반대로 우리는 지금 한국 사회의 이주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다문화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바로 보는 거울이다. 다문화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내가 누군가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차별받는 것을 막고, 다양한 것들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 책은 다문화가 대한민국을 발전으로 이끌지, 갈등으로 이끌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주민에 대해 증오하고 배척하는 태도도 문제지만, 이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온정과 동정의 태도 역시 문제라고 지적한다. 비록 선의일지라도 아무 이유 없이 무언가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여기는 일방적인 시선도 그들을 나와 동등한 존재로 여기지 못하는 편견 때문에 비롯된다고 말이다. 이주민에 대한 증오 혹은 동정이라는 양극단의 감정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다문화 이해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역할과 태도 변화가 중요하지만, 이주민 역시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살핀다. 그럴 때만이 ‘여럿으로 이뤄진 하나’로서 다문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말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다문화에 관한 폭넓은 문제인식과 논점은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토론으로 이끈다. 나아가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공정하고 동등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