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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부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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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5권.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렉스 쉬어러의 작품이다. 정부의 강력한 예산 절감 정책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하게 된 유령부(幽靈部)가 시한부 통보를 받고 유령을 찾아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오싹하게 그려낸 청소년소설이다. 유령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현실감 있게 풀어낸 작가의 치밀한 묘사력에 스릴러 영화를 연상케 하는 역대급 반전까지, 모험소설이 갖춰야 할 미덕을 빼어나게 성취해냈다. 19세기에나 있었을 법한 고색창연한 유령부 건물을 배경으로 모험심 강한 아르바이트 유령사냥꾼 팀과 코들리, 일자리를 잃을까 봐 허둥지둥하는 유령부 직원들, 피도 눈물도 없는 저승사자 비스턴 감독관 사이에 벌어지는 유령 소동은 그 자체로 흥미 만점의 모험 판타지인 동시에,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1장 브리카브락 거리 2장 1792년 3장 바쁜 척하기 기술 4장 불청객 5장 시한부 통보 6장 유령을 잡는 법 7장 아르바이트 남학생 구함 8장 여학생 9장 여성의 권리를 위하여 10장 또 다른 지원자 11장 누구를 뽑을까 12장 팀과 코들리 13장 유령사냥 지침서 14장 작전 시작 15장 좀비? 뱀파이어? 16장 언데드 17장 검은 옷을 입은 남자 18장 유령은 대체 어디에 있나 19장 미봉책 20장 유리병에 든 유령 21장 무시무시한 진실 22장 하나도 아니고 넷, 아니 다섯 23장 그들이 사는 법 24장 비스턴 씨의 마지막 방문 25장 산 자와 죽은 자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개월뿐! 과연 유령을 찾아낼 수 있을까? 아동청소년모험소설의 왕, 알렉스 쉬어러의 코믹 호러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렉스 쉬어러가 이번에는 코믹 호러에 도전했다! 정부의 강력한 예산 절감 정책에 따라 폐쇄 위기에 처하게 된 유령부(幽靈部)가 시한부 통보를 받고 유령을 찾아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오싹하게 그려낸 청소년소설. 유령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현실감 있게 풀어낸 작가의 치밀한 묘사력에 스릴러 영화를 연상케 하는 역대급 반전까지, 모험소설이 갖춰야 할 미덕을 빼어나게 성취해냈다. 런던 변두리의 한적한 브리카브락 거리에 위치한 유령부는 1792년 설립된 유서 깊은 정부기관이지만, 이제 그곳에 있다는 것도 아는 이가 거의 없는, 국민 세금만 축내는 좀도둑 같은 조직으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 이제 직원도 달랑 사람 4명에 고양이 한 마리뿐. 그러나 그마저도 정부의 강력한 예산 절감 정책에 따라 박살날 위기에 처한다. 3개월 안에 유령을 찾아내지 못하면 유령부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강제퇴직 또는 전보 발령시키겠다는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령부 사람들은 대책을 논하던 중 아이들이 유령을 볼 수 있는 건 물론, 유령의 관심을 끌고 현혹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이론에 따라 아이들을 유령사냥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기로 한다. 얼마 후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인 코들리와 팀은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브리카브락 거리에서 이상한 구인공고문을 발견한다. ‘토요일에 근무 가능한 남녀학생 구함.’ 유령부라는 곳이 대체 뭘 하는 곳인지 몰랐지만, 모험심이 강한 데다 용돈도 필요했던 그들은 무턱대고 유령부 문을 두들긴다. 그리하여 아르바이트 유령사냥꾼으로 채용된 그들은 유령부 도서관에 소장된 유령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지식을 쌓고 드디어 실전에 나선다. 그러나 200년이 넘도록 정부기관에서도 찾지 못한 유령을 그런 애송이들이 쉽게 찾아낼 리는 만무하다. 계속되는 실패에 코들리와 팀은 의욕을 잃고 지쳐만 가고, 그사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최종 시한이 코앞에 다가온다. 그런데, 그런데, 정작 유령은 그들 가까운 곳에 있었으니…. 유령은 그 존재 유무에 대한 오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에게 오싹한 공포의 대상이자 풍요로운 상상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작가가 소설 속에서 말하듯, “유령이란 그저, 믿기도 잘 믿고 속기도 잘 속는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마치 입담 좋은 이야기꾼이 한 올 한 올 지어낸, 불가능하고 있을 법하지도 않은, 형형색색 휘황찬란한 마법의 옷감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령만큼 우리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도 없다는 것이다. 죽었지만 살아 있는 존재인 유령은 나아가 삶과 죽음의 경계, 사후 세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토록 유령 이야기에 열광하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이리라. 19세기에나 있었을 법한 고색창연한 유령부 건물을 배경으로 모험심 강한 아르바이트 유령사냥꾼 팀과 코들리, 일자리를 잃을까 봐 허둥지둥하는 유령부 직원들, 피도 눈물도 없는 저승사자 비스턴 감독관 사이에 벌어지는 유령 소동은 그 자체로 흥미 만점의 모험 판타지인 동시에,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유령부(幽靈部)라는 곳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세상에 알려진 것도 없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장소들 중 한 곳이었는데, 그럼에도 발견했다는 건 순전히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었다. 만약 작정하고 그곳을 찾으려 하거나, 이쪽이다 생각하고 샅샅이 수색한다면, 발견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애먼 곳을 찾아 헤맨다면, 의외의 결과로 느닷없이 발견할 수도 있는 곳이었다. 그 상황이 되면, 경외감 또는 당혹감 가득한 눈으로 뽀얗게 먼지가 내려앉고 색은 바랠 대로 바랜 현판을 쳐다보다가, 문득 이게 장난인지 속임수인지 모르겠는 느낌이 들어서, 어쩌면 농락당하는 기분마저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창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마치 그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과거를 간직한 진공 상태라도 되는 양, 긴 세월 동안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먼지떨이 한 번 휘두른 적 없는 것처럼 건물 안 구석구석마다 거미줄이 잔뜩 쳐진 것을 보게 된다. 유령부 건물은 여름엔 낮에도 마치 냉장고처럼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겨울엔 차갑고 혹독한 바람이 부는 거리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냉기를 막겠다고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외투 단추를 꼭꼭 채워도 온기를 느끼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럼에도… 그곳에는 주변을 얼쩡거리며 그 멋스러움을 면밀히 뜯어보게끔 시선을 잡아끄는 뭔가가 있었다. 건물의 외관 때문인지 몰라도, 먼지가 수북이 앉은 차가운 유리창일지라도 개의치 않고 코를 처박고 기어이 안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비스턴 씨는 가장 최근의 보고서를 집어 들었다. 최근 것인데도 보고서에 썩은 포도즙 같은 냄새가 잔뜩 배어 있는 것 같았다.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간보고서는 달랑 4건뿐이라니. 저 밑에 천 개쯤은 더 있어야 말이 되겠군.” “그렇습니다. 쥐나 벌레들이 갉아 먹었을지도 모르지만요.” “보나마나 똑같은 말을 되풀이할 게 뻔하지 않소? 조사는 ‘진행 중’에 있고, 증거를 ‘찾는 중’이며, 결론을 내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검토 중’이다. 그리고 ‘결정적 단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부단히 노력 중’이다. 유령부인지 뭔지 하는 곳에서 기껏 한다는 게 뭔지 압니까, 피브 부인?” “뭔데요, 감독관님?” “눈 가리고 아웅. 그게 바로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오. 잔머리 굴리고 꼼수나 쓰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들끼리 편안한 일자리를 만들어놓고는 나중에 은퇴하면 쏠쏠한 연금 받을 요량으로 뜬구름이나 쫓으며 일생을 허비하고 있는 거지.” “그보단 유령을 쫓고 있는….” “유령을 쫓는 거나 뜬구름을 쫓는 거나, 그게 그거지. 이 희한한 사람들은 납세자들을 기만하고 있으니, 이젠 그만 끝낼 때가 됐소. 200년을 공들여 조사했는데도 유령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딱 한 가지뿐이오.” “그게 뭔가요?” “가짜라는 거지. 유령은 없다. 유령인지 뭔지는 순전히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중엔….” “알아요, 알아. 유령을 직접 목격했다고 맹세한 사람들 얘기 압니다. 비행접시가 나는 걸 봤네, 외계인한테 납치됐었네 하며 맹세까지 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소. 하지만, 이 말만은 분명히 합시다. 무위도식하며 시간 낭비나 하는 이 사람들, 유령부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거요. 내가 최후통첩을 보낸 후 폐쇄시킬 작정이니까.” “영감님.” 롤리 양이 말했다. “저는 우리 유령부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카퍼스톤 영감은 반달 모양 안경 너머로 그녀를 힐끗 쳐다봤다. 롤리 양 말이 사실일까? “그게 뭔가? 롤리 양.” “그라임스와 내털리의 에 대해 진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유령사냥의 바이블이라는 책 말인가? 우린 이미 그 책에 대해 알 만큼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겐 입문서와도 같은 책인데. 나침반과 별자리와도 같은 책이지. 그래, 그게 어떻단 말인가, 롤리 양?” “흔히 육감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유령이 나타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그런데?” ……(중략)……“바로, 아이들입니다!” 롤리 양이 말했다. “그라임스와 내털리의 주장에 의하면, 아이들은 어른들에겐 없는 예민한 감각이 있다고 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감각을 잃게 되는 거죠.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유령을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유령의 관심을 끌고 현혹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유령을 사람들 가까이 오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일종의… 미끼가 되는 거죠.” 카퍼스톤 영감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그는 안경을 벗더니 먼지 한 점 없는 깨끗한 손수건을 꺼내 안경을 닦았다. “이 얘기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사실이네, 롤리 양. 난 이미 알고 있는 얘기지. 하지만 유령부는 오래전부터, 유령을 유인하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는 건 아이들을 트라우마와 위험에 노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규정한 바가 있네.” ……(중략)……“제 생각엔 밑져야 본전입니다, 영감님.” 롤리 양이 말했다. “개인적으로 유령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 등 뒤에서 그것들이 느껴졌던 경험이 수없이 많거든요. 저를 스쳐 지나간 적도 있고, 제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빠져나가는 걸 느낀 적도 있어요. 반대로 제가 나가면 들어오기도 하고요.” “저도 마찬가집니다.” 기빙스 군이 흥분하며 말했다. “저도 똑같이 느낀 적 있어요. 항상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데 손에 잡히진 않죠. 어쨌든, 뭔가를 잡으려면 우선 미끼를 달아 덫을 놓아야 합니다. 그라임스와 내털리의 에 모두 나오는 내용이죠.” “그럼, 그 사람들은 유령을 잡았대요?” 스캔트 부인이 물었다. “내털리와 그라임스라는 사람 말예요.” “두 사람은,” 카퍼스톤 영감이 말했다. “자신들의 이론과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도 못한 채 의문점만 남기고 사망했소.” “아… 의문사요?” 스캔트 부인이 말했다. “들은 적 있어요.” 카퍼스톤 영감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잘 알겠소. 롤리 양의 제안이 우리에겐 유일한 선택이자 희망인 것 같소. 한번 시도해봅시다. 유령부가 문을 닫게 놔둘 순 없으니. 200년이 넘는 우리의 역사가 이런 식으로 끝장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소. 유령부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모두들 같은 생각입니까?” 당연히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다. “잘 알겠소. 롤리 양과 기빙스 군,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적합한 광고안을 만들어주겠소? 그러면 내 결재를 받는 즉시 창문에 광고를 붙이도록 하겠소.”


정말 쉬운 수학책 1
살림Math / 계영희.강호 지음, 오영 그림 / 2007.10.09
8,500원 ⟶ 7,650원(10% off)

살림Math청소년 과학,수학계영희.강호 지음, 오영 그림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풀어가며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유도하는 책. 우선 수학을 알기 위해서 수학이 어떻게 생겼고, 지금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등을 설명한다. 수학은 실제로 정수는 정수대로, 방정식은 방정식 대로 각 분야별로 토대를 쌓아서 차근차근 발전해왔다. 1권 -수, 2권- 식과 함수(1) 3권- 식과 함수(2) 이렇게 분야별로 나눠서 수학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주 초보적인 지식부터 어려운 지식까지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수학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있는지를 소개한다. 수학의 각 분야를 기초부터 고급한 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도형, 통계 등 다양한 분야가 이후 출간 예정이다.1권 1부 수를 알자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숫자 이야기 1. 자신감을 갖기 위해 부시맨을 만나자-수의 탄생 2. 수를 못 세는 사람의 목축업 노하우-셈의 시작 3. 너희가 수를 아느냐?-수란 무엇인가? 4. 문명과 함께 수학이 꽃피다-필요해서 생긴 수학 5.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숫자-메소포타미아의 설형숫자 6. 국왕이 포로로 잡은 적병의 수, 상형문자는 알고 있다-이집트의 상형숫자 7. 주산이 만들어진 이유-단위기수법 2부 수를 세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수 1. 0의 발견이 가져다 준 엄청난 혜택-위치기수법 2. 이런 십의 육십사승 같은 일이 있나!!-명수법 3. 수를 세다가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명수법 4. 누군가 당신에게 100000000(2) 원를 준다면-진법에 관하여(1) 5. 우리 조상들은 손가락이 다섯 개였나?-진법에 관하여 (2) 3부 수는 많다 엽기적인 마야인들의 숫자 1. 빚 곱하기 빚은 이익이다?-자연수, 음수, 그리고 정수 2. 사과 세 개를 네 명의 아이들이 나눠 먹는 방법-분수와 소수(1) 3. 소수를 택하느냐, 분수를 택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분수와 소수(2) 4. 소수의 할아버지, 60진 분수-분수와 소수(3) 5. 분수는 중국이 한 수 위였다!1-분수와 소수(4) 6. 0.999999…는 1이다!!-분수와 소수(5) 7. 피타고라스와 별의별 수 이야기-완전수와 친화수 8. 수의 DNA 검사방법에 대해 알려주마!! -솟수와 소인수분해 9. 바보들의 취미, 최소공약수와 최대공배수 구하기-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10. 피타고라스의 무시무시한 집착-삼각수와 사각수 11. 루트 2 살인사건 -무리수의 발견 12.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알고 있었네!!-실수 체계로의 확장 13. 도대체 뭐 이런 수가 있어?-복소수의 발견 2권 1부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문명이 없던 시절엔 무엇을 어떻게 표현했나? 1. 익숙한 길에서 생소한 길로-수학의 지도 2. 생활 속에 담긴 수학-방정식 풀이와 문자와 식 3. 엄마의 긴 문자와 딸의 간략한 문자-문자와 식은 왜 필요한가? 4. 소와 닭의 머릿수-방정식 풀이법이 필요한 이유 2부 문자와 식의 등장 지도와 함수는 무슨 관계인가? 1. 변하는 떡볶이의 가격-문자의 사용 1 2. 내가 몇 살이었죠?-문자의 사용 2 3. 엄마와 딸의 문자 2- 표현의 간략화 4. 주유소의 가격표-대입과 식의 값 5. 태극 전사를 찾아라-데임과 식의 값 연습 6. 소 네 마리와 닭 세 마리를 더하면?- 다항식의 계산 7. 다항식 계산의 확장- 덧셈과 곱셈의 혼합 8. 한 번씩은 몽땅 분배- 다항식의 곱셈 9. 식의 나눗셈도 수의 나눗셈처럼-다항식의 나눗셈 3부 다항식을 나누는 인수분해 아름다운 숫자로 디자인해볼까? 1. 다항식의 성분 분석-인수분해의 개념 2. 중학 수학의 하이라이트-인수분해의 실전 3. 당신은 누구십니까?-인수분해 복습 문제 4. 두 다항식의 성분분석-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5. 0을 포함한 정수- 정수와 다항식의 비교 6.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이외의 연산-연산의 일반화 7.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항등식 8. 나 몇 살이게?- 절대부등식 3권 1부 방정식 체험관 쇼핑의 기본은 수학!! 1. 중국방정식 제1관-구장산술 2. 중국방정식 제2관-중국식 문제풀이 3. 지중해 수학 제1관-피타고라스 4. 서양 방정식 체험관-페르마 vs 와일즈 5. 농구 선수 선발에 관하여-디오판토스와 정수근 6. 지중해 수학 제2관(아라비아 수학관)-2차 방정식의 색다른 풀이법 7. 역사에 길이 남은 결투 1-3,4차 방정식 8. 5차 방정식의 두 젊은이-아벨과 갈루아 9. 영화상영관: 역사에 길이 남은 결투 2-갈루아의 생애 2부 실전 방정식 교통질서와 수학 1. 출력을 먼저 알고 입력을 구하기-방정식이란 무엇인가? 2. 꼭 맞는 열쇠-근 또는 해의 정의 3. 돌아갈 땐 거꾸로-방정식 풀이의 기본 원리 4. 안되면 되게 하라!-완전 제곱 변형에 의한 이차 방정식의 풀이 5. 전화번호 숫자판을 모두 곱하면-인수분해에 의한 방정식의 풀이 6. 불꽃 반응에 의한 식의 성분 분석-발전된 인수분해, 인수정리1 7. “난 한 놈만 패”-연립방정식의 풀이 8. 한입으로 두말하기-연립방정식의 부정과 불능 3부 문장으로 된 방정식 해결하기 몸짱과 건강짱의 판단은 수학으로 1. 대한민국의 인구밀도는 얼마나 될까?-평균의 개념과 나눗셈의 정신1 2. 잠실야구장의 좌석 점유율-점유율 개념과 나눗셈의 정신2 3. 망……했습니다. 50%세일-나눗셈의 곱하기 전환 4. 직사각형 넓이 구하기-이차방정식의 응용 5. 문자와 식 여행의 종착역-문장 방정식 출제 경험 4권 도형 I 꿀타래를 만들던 대장금의 노하우는 바로 수학! 1 태양은 원, 지평선은 직선 ― 이집트의 측량술 2 20년 동안 10만 명의 피와 땀을 모으고 모아서 ― 피라미드 건축물 3 누가 뭐래도 원조는 이집트 파피루스!―이집트의 기하학 책 4 수학은 학문이 아니라 생활이야―메소포타미아의 기하학 II 축구공의 원리는 목욕탕의 타일링 1 분명 점이 보이는데 그것의 크기가 없다고?―점과 직선, 직선과 직선 2 나란히 마주 보는 V라인 각?―각과 평행선 3 꼬일 때는 3차원적으로 생각해 봐―공간에서의 직선과 평면 4 별은 오목할까, 볼록할까?―오목 다각형과 볼록 다각형 5 복사기에 내 손을 넣으면―합동과 닮음 III 무한을 향한 끊임없는 질주 1 삼각형과 원을 이어주는 점 하나―내심과 외심 2 엉덩이를 씰룩씰룩~ 펭귄의 무게중심은?―무게중심 3 꿀벌은 어떤 도형을 가장 좋아할까?―다각형 4 한글은 칠교놀이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들어졌다?―도형의 이해(1) 5 피타고라스 정리의 활용은 어디까지―도형의 이해(2) 6 부채가 조각피자 될 뻔한 사연―원과 부채꼴 IV 무한을 어떻게 표현해 볼까? 나처럼 해 봐라! 요렇게~ 1 변덕쟁이 내각, 일편단심 외각―내각과 외각 2 화이트데이에는 사탕 대신 파이를!―부채꼴의 측정 3 채우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체적과 용적의 차이 4 비눗방울로 수학하기―구의 겉넓이와 부피 5 생활 속 과학, 신나는 기하학―도형의 응용도대체 왜 수학은 이렇게 어렵고 싫을까? 좀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없을까?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한다. 많은 시간 수학 공부를 하면서도 수학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거나 좋지 않은 학생들이 다수이다. 왜 그럴까? 대부분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은 쉽게 이렇게 말한다. “수학 따위가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어? 대학 들어가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 이외에 무슨 필요가 있어? 계산기만 있으면 된다구….” 과연 이 생각이 맞을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다양한 방면으로 풀어간다. 우선 수학을 알기 위해서 수학이 어떻게 생겼고, 지금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등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숫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설명할 때, 이 책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지방의 원주민 이야기를 한다. 그들에게는 ‘우라펀’과 ‘오코사’라는 거 말고 수를 세는 단어는 없다고 하나. 한 아이가 과일을 사러간다고 보자. “아줌마,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하고요, 사과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주세요. 헥헥.” “응, 학생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하고, 사과 오코사오코사오코사……개 달라구?” “아유 아니요, 귤 오코사오코사오코사… 개 하고, 사과 오코사오코사……라고 했잖아요.” 이럴 수 있다. 분수와 소수가 왜 필요한가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3/4와 5/8 중 무엇이 더 큰 수인가? 이는 쉽게 답할 수가 없다. 이를 소수로 생각해보자. 0.75와 0.625 뭐가 큰가? 이렇게 소수로 변환시키면 어떤 것이 큰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소수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1/3을 소수로 바꾸어 보자. 0.3333……이다. 무한소수이다. 이처럼 소수와 분수가 왜 필요한가를 생각해보면 소수 분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예전에는 잘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수학이 힘들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더 어려운 것이 수학이다. 이는 수학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학년의 수학책에는 다양한 수학의 분야가 섞여 있다. 정수, 방정식, 함수, 통계, 도형 등 다양한 수학의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이해를 못하고 넘어간다면 늘 수학은 어렵고 부족한 과목이 되기 일 수이다. 그래서 시리즈는 수학을 분야별로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냈다. 수학은 실제로 정수는 정수대로, 방정식은 방정식 대로 각 분야별로 토대를 쌓아서 차근차근 발전해왔다. 중학교 1학년 과정, 2학년 과정, 3학년 과정 이렇게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말이다. 이 책은 1권 -수, 2권- 식과 함수(1) 3권- 식과 함수(2) 이렇게 분야별로 수학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주 초보적인 지식부터 어려운 지식까지를 순차적으로 말이다. 수학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있는지를 읽다보면 기초부터 수학이 쏙쏙 이해가 될 것이다. 수학은 책상에 앉아서 어렵게 공부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등하교 길에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으로 꾸몄다. 수학의 각 분야를 기초부터 고급한 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도형, 통계 등 다양한 분야가 이후 출간 예정이다.중동의 이란에 가면 '베히스툰'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고 한다. 수학 공부하기도 벅차 죽겠는데 이란의 잘 알지도 못하는 조그만 마을 이름까지 알아야 하냐고 푸념하지 마라. 한번 듣고서 잊어버려도 되는 이야기다. 하여간 사막을 가로질러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쉬어가던 그 작은 마을 부근 평원에는 언덕이 하나 있었는데, 구석에 요상한 문자가 새겨진 커다란 암석이 하나 있었다. 짐작하겠지만 그 요상한 문자가 바로 최초의 숫자가 담겨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쐐기문자(설형문자)였다. -본문에서


고봉익의 공부습관 4가지 비밀
아리샘 / 고봉익.육근혜 글 / 2011.02.25
12,000원 ⟶ 10,800원(10% off)

아리샘청소년 학습고봉익.육근혜 글
10대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지침서 이 땅에 살고 있는 10대들을 위해 \'플래닝\'이라는 신개념 학습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교육혁신가, 고봉익의 핵심키워드인 공부습관의 비밀 4가지를 드디어 공개한다!!! “이 책은 공부법만 가르쳐주는 책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때문에 마음앓이 하는 친구들에게 \'희망의 언어\'를 주는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집필한 고봉익 교수의 말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늘 ‘공부’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학생이 되는 그날까지. 하지만 대학이라는 원더랜드에 들어가서도 또 다시 ‘취직’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만 한다. 우리 청소년들은 언제나 공부와 시험이라는 굴레를 쓰고, 목적도 희망도 없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또 다른 짐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생각은 기우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만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4가지의 공부습관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꿈이라는 목표점과 이어지는 길을 보여주는 지도와 같은 것이다. 어떻게 꿈을 찾아야 하는지, 어떻게 즐겁게 공부할 것인지 보여주는 지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버리면 그 진가를 알 수 없다. 마치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가의 손에 들린 보물지도처럼, 두고두고 읽어야 한다. 틈날 때마다, 이 책에 소개된 \'플래닝과 피드백 습관\', \'예습?복습 습관\', \'수업성공 습관\', 지식축적관리 습관\'을 읽고 실천한다면 우리 친구들 눈에 보이지 않았던 꿈을 손 안에 넣게 될 것이다. 1. 최고의 공부 멘토 고봉익의 핵심키워드인 공부습관 4가지 비밀 - 내일을 향한 행복한 계획 만들기, 플래닝과 피드백 습관 : \'목표-전략-시간 배치-실행-피드백\'의 5단계를 거치면 어느새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 예습/복습으로 셀공 실력 키우기, 예습/복습 습관 : 수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예습, 공부에 자신감을 주는 복습. ‘예습+수업+복습, 3종 세트’로 공부의 주인공이 된다. - 수업이 즐거워지는 자신감 만들기, 수업성공 습관 : 수업성공을 위한 핵심 비법 LAUA _ Listening (듣기), Asking(질문하기), Understanding(이해하기), Answer(가르치기)로 수업의 주인공이 된다. - 느낌 있는 지식 관리의 마스터 되기, 지식축적관리 습관 : 바인딩과 인덱싱으로 지식관리의 주인공이 된다. 2. 10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체와 삽화 고봉익 교수는 공부 감성을 중시한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크런키가 우수수 떨어지는 돼지바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공부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을 어루만져준다. 따스한 어투와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3. 너도 고민해? 나도 그런데! 같은 또래들의 고민 상담과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하고, 더불어 성공스토리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음대에 진학하려는 J양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누구라도 이 책대로만 하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4. 눈으로만 읽는 것은 이제 그만! 온몸으로 읽자. 책을 통째로 씹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읽는 책.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생각날 때보다 꺼내 보는 책. 그리고 열어볼 때마다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는 책. 실제로 적용해 보는 코너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읽은 대로 따라 해보자.프롤로그 PART 0 :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Chapter 1 누가 내 얼굴을 훔쳐 갔을까? Chapter 2 로봇 때문에 공부하는 A군 vs 꿈을 위해 공부하는 K양 Chapter 3 I BELIEVE I CAN FLY PART 1 : 플래닝과 피드백 습관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Chapter 4 잃어버린 꿈을 찾아줄 보물지도 \'플래닝과 피드백\' Chapter 5 인생 목표 세우기 하나, 비전을 발견하라! Chapter 6 인생 목표 세우기 둘, 미션을 품어라! Chapter 7 공부 계획은 인생 목표와 맞물려야 해! Chapter 8 우리에겐 매일 86,400원이 배달된다 Chapter 9 시간일기 쓰고, 시간도둑 잡고! Chapter 10 매트릭스, 시간 관리를 부탁해! Chapter 11 무모한 YES보다 지혜로운 NO가 좋아! Chapter 12 철부지는 셀공하지 않는다 Chapter 13 유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Chapter 14 자투리 시간을 우습게 보지 말 것! 여유시간을 꼭 만들어 둘 것! Chapter 15 내 사전에 실패란 없어! \'피드백\'만 있을 뿐! Chapter 16 나를 ♥하게 되는 습관, 피드백 Chapter 17 실전사례 - 지피지기면 백전만점, 플래닝부터 피드백까지! PART 2 : 예습/복습 습관 \"공공부의 주주인공가 되리라\" Chapter 18 내 머릿속에 지우개 있다 Chapter 19 병든 닭을 위한 처방전, \'예습\' Chapter 20 복습으로 공부의 식스팩이 울끈불끈! Chapter 21 공신으로 가는 3종 세트, 예습+수업+복습 Chapter 22 과목별 예습?복습법 1-사회, 국사 Chapter 23 과목별 예습?복습법 1-국어, 영어 Chapter 24 과목별 예습?복습법 1-수학, 과학 PART 3 : 수업성공 습관 \"교실을 놀이터로 만들어버려!\" Chapter 25 공부? 가슴으로 하는 거야! Chapter 26 집중하고 싶다면? 허리 UP! Chapter 27 재방송하는 학교 수업은 없다 Chapter 28 성공비법 하나, 마음으로 들어라! Chapter 29 성공비법 둘, 질문을 아끼지 말아라! Chapter 30 성공비법 셋, 선생님 놀이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PART 4 : 지식축적관리 습관 \"지식의 집을 튼튼하게 짓자!\" Chapter 31 당신이 돼지바가 된다면? Chapter 32 능력자에게는 두 개의 뇌가 있다 Chapter 33 바인딩과 인덱싱? 하나로 모으고 종류별로 나누고! Chapter 34 데쓰노트를 \'기적의 노트\'로 바꿔라! Chapter 35 오! 나의 기특한 오답노트여! Chapter 36 과목별 Feel기법으로 공부 feel 팍팍!! 에필로그
열다섯, 비밀의 방
푸른책들 / 조규미 외 지음 / 2012.12.20
10,500원 ⟶ 9,450원(10% off)

푸른책들청소년 문학조규미 외 지음
푸른도서관 시리즈 55권.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네 편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문화와 정서를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목소리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빚어 낸 다양한 빛깔의 공명음을 들려준다. 소설 속에는 자기 안의 자기를 보듬어 안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낱낱이 그려지고 있다. 표제작「열다섯, 비밀의 방」은 너무나도 외로워 외로움조차 느끼지 못했던 열다섯 소녀 화진이 영혼의 도플갱어이자 분열된 자아를 만나 출구 없는 도피처로 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기에 흡인력 있는 문체로 청소년 폭력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 낸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성정체성과 동성애라는 민감한 제재를 무겁지 않게 그려 낸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살아 있는 캐릭터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심리를 발랄하게 묘사한 「마마보이와 바리스타」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한 데 어우러져 있다.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조규미 열다섯, 비밀의 방 /장 미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김한아 마마보이와 바리스타 /심은경 발행인의 말◆ 내면의 목소리들이 서로 공명하는 울림통 같은 청소년소설 - 제10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 출간!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곧 대학입시의 압박을 받기 시작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교과 공부를 제외한 책 읽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문학 작품만이 전할 수 있는 깊은 성찰과 따스한 어루만짐은 청소년들의 삶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읽기에 부담 없으면서도 문학의 참맛을 고스란히 전하는 단편 청소년소설집은 청소년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이다. 국내 공모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마련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단편 청소년소설의 층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써 온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올해 제10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을 출간했다. 지난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살리에르, 웃다』, 『외톨이』, 『불량한 주스 가게』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소설집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의욕이 앞섰다. 다행스럽게도 제10회 푸른문학상에서는 그간의 노력을 보상이라도 받듯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작품들이 다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로써 단편 청소년소설의 밝은 미래 또한 점쳐 볼 수 있게 되었다. 『열다섯, 비밀의 방』에는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된 청소년의 내면을 독특한 분위기와 작가적 개성으로 완결성 있게 묘사한 표제작 「열다섯, 비밀의 방」을 비롯하여 흡인력 있는 문체로 청소년 폭력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 낸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성정체성과 동성애라는 민감한 제재를 무겁지 않게 그려 낸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살아 있는 캐릭터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심리를 발랄하게 묘사한 「마마보이와 바리스타」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한 데 어우러져 있다. 네 편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문화와 정서를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목소리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빚어 낸 다양한 빛깔의 공명음을 들려준다. ◆ 영혼의 도플갱어를 찾아 헤매는 외로운 청소년들의 자화상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란다는 것은 자아가 눈을 뜨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아라는 것은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타인에게 쉽게 내보일 수가 없다. 타인의 관심과 이해가 수반되지 않을 때 우리의 자아는 각자의 내면에 홀로 갇혀 버리고 만다. 이제 막 자신의 내면에서 새로운 존재를 느끼게 된 청소년들은 철저하게 홀로 남겨졌다는 고립감 속에서 자신의 참 모습을 이해해 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러다가 자신을 알아주는 누군가를 만나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도 하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며, 피상적인 관계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외톨이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제10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에서는 이처럼 자기 안의 자기를 보듬어 안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낱낱이 그려지고 있다. 표제작「열다섯, 비밀의 방」은 너무나도 외로워 외로움조차 느끼지 못했던 열다섯 소녀 화진이 영혼의 도플갱어이자 분열된 자아를 만나 출구 없는 도피처로 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어둑한 방 안에 굴을 파고 들어가 버리는 엄마와 함께 사는 화진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단 한 사람이다. 하지만 연기처럼 사라지는 빈껍데기의 말만 늘어놓고 제 할 일을 다 했다고 자위하는 선생님과 관심도 없고 이해할 마음도 없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화진은 혼자만의 좁은 세상에 갇혀 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빼닮다 못해 마치 자기 자신인 듯 느껴지는 영혼의 반쪽 연아를 만나고,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는 것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관계가 마치 환상처럼 펼쳐진다. 부드럽고 단단한 문체 속에서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떠돌며, 비밀스러운 둘만의 관계 뒤에 이어지는 다소 충격적인 결말이 독자들의 가슴에 넓은 진폭의 파장을 남긴다. 이 외에도 요즘 커다란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청소년 폭력 문제를 형상화한 조규미 작가의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가해자와 피해자,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을 끊임없이 교차시켜 아이들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죄책감과 비겁함에 용기라는 희망을 덧씌우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첫 문장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김한아 작가의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는 동성애를 통해 청소년기의 성정체성을 다룬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인 성과 사랑이라는 제재를 마음의 미세한 일렁임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소수를 향한 다수의 폭력적인 시선 앞에서도 사뭇 당당한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심은경 작가의 「마마보이와 바리스타」는 우정과 사랑이라는 현재의 행복을 찾아 명랑하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커피 공방이라는 공간 아래에서 그윽하고 향기롭게 추출해 냈다. 부드러운 전개와 솔직담백한 심리 묘사로 서로의 내면을 향해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미소 띤 얼굴로 지켜보게 만든다. 이 소설집을 접한 독자들은 세상과 관계 맺으며 각자의 내면에서 부지런히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 마음 가득 응원의 목소리를 채울 것이며 한 줌의 흙에서 새싹을 틔우듯 팍팍한 현실에서도 푸르게 자라는 그들을 바라보며 꽉 막혀 있던 숨통을 시원스레 틔우게 될 것이다.‘이게 대체 무슨? 나랑 똑같은! 쌍둥이? 아니야, 이건 그냥 나잖아!’닮았다거나 자매 같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큰 키에 마른 몸매, 하얀 얼굴, 콧잔등과 볼 위에 있는 옅은 갈색의 주근깨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다. 푸석한 곱슬머리를 하나로 묶은 나와는 달리 그 아이는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뻗치는 대로 풀어 두었을 뿐이었다. 나하고 정확하게 똑같은 한 소녀가, 자기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사람 따위는 관심도 없이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거울을 보는 나와 거울에 비친 나처럼, 마주 댄 두 개의 손바닥처럼, 장갑의 안과 겉처럼 모든 것이 밀접하게 꼭 들어맞는 관계. 노력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는 사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는 것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사이.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뽀롱뽀롱 뽀로로 피아노 여행 1
태림스코어(스코어) / 스코어 편집부 엮음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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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스코어(스코어)청소년 인문,사회스코어 편집부 엮음
수년째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뽀로로’를 아이들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보다 친숙하고 쉽게, 그리고 단단하게 음악의 기초를 쌓아나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이가 피아노 연주라는 새로운 분야를 받아들이는 데 생길 수 있는 어색함을 없애고, 피아노를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놀이로 습득하게 하는 것이 <뽀로로 피아노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이다.피아노 연주 자세 6 손 모양 7 피아노 건반 8 검은 건반 똑똑! 2개짜리 검은 건반 10 똑똑! 3개짜리 검은 건반 12 손가락 번호 14 2개짜리 검은 건반 뽀뽀 16 3개짜리 검은 건반 뽀뽀 18 오른손 흰 건반 1. 도는 도토리 20 2. 레는 레몬 22 3. 뽀로로와 노래해요 24 4. 미는 미끄럼틀 26 5. 올라갔다 내려와요 28 6. 한 칸 두 칸 30 7. 참새와 고양이 32 8. 2분음표 34 9. 파는 파인애플 36 10. 놀이동산 38 11. 4분쉼표 40 12. 붕붕 자동차 42 13. 솔은 솔방울 44 14. 박자표 46 15. 거북이 48 16. 산타 할아버지 50 왼손 흰 건반 17. 솔은 솔방울 52 18. 파는 파인애플 54 19. 미는 미끄럼틀 56 20. 내려왔다 올라가요 58 21. 한 칸 두 칸 60 22. 레는 레몬 62 23. 놀이동산 64 24. 붕붕 자동차 66 25. 도는 도토리 68 26. 꼭꼭 숨어라 70 27. 발명가 에디 72 28. 산타 할아버지 74 양손 흰 건반 29. 즐겁게 노래하자 76 30. 모두 모여 노래해 78[이 책의 5가지 특징] - 1권은 숫자와 그림악보만으로 건반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 아이의 손 크기를 고려하여, 단순한 멜로디로 연습하고 이후에는 인기 동요를 다룹니다. - 뽀로로 캐릭터를 음악이론과 곡의 제목에 맞게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발합니다. - 처음 배우는 유아와 기초 교재로 들어가기 어려워하는 어린이가 보기 적합한 교재입니다. - 이 레슨 교재 한 권 만으로 충분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풍부한 응용곡을 수록하였습니다.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하는 우리 아이, 피아노는 왜 배우기 싫어할까요?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악보 속 수많은 기호들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단지 악보 보기가 어려워서 피아노를 일찍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지요. 연주의 즐거움을 느껴보기도 전에 그만두고 마는 아이들에게 피아노,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만화를 보듯, 놀이를 하듯 피아노를 배워 나간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뽀로로 피아노 여행>은 수년째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뽀로로’를 아이들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친숙하고 쉽게, 그리고 단단하게 음악의 기초를 쌓아나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반드시 알고 가야할 개념이 있다면, 뽀로로 캐릭터를 적당한 상황에 배치시켜 그림만 봐도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가 피아노 연주라는 새로운 분야를 받아들이는 데 생길 수 있는 어색함을 없애고, 피아노를 공부가 아닌 자연스러운 놀이로 습득하게 하는 것이 <뽀로로 피아노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출판사 서평]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음악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피아노입니다.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풍부한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에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하나를 선물 받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 나이부터 피아노를 가르치려고 하지만,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는 부모의 마음만큼 쉽게 따라와 주질 않습니다. 그것은 아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방법론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의 특성에 맞게, 아이가 할 수 있게,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하겠지요. <뽀로로 피아노 여행>은 아이가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단기공략 고등 수학 (상) (2021년 고1용)
좋은책신사고 /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외 지음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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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청소년 학습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외 지음
방학이나 시험 등 수학을 단기간에 완성하고 싶을 때 빠르고 알차게 공략할 수 있다. 강별로 짧은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도록 '테마 학습 + 실전 연습'의 단기 완성 학습 시스템을 구현하였으며, 학교 시험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만을 담아서 얇아도 실전 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였다.Ⅰ. 다항식 1강 다항식의 연산 2강 나머지정리와 인수분해 Ⅱ. 방정식 3강 복소수 4강 이차방정식 5강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6강 여러 가지 방정식 Ⅲ. 부등식 7강 일차부등식 8강 이차부등식 Ⅳ. 도형의 방정식 9강 평면좌표 10강 직선의 방정식 11강 원의 방정식 12강 도형의 이동 수학을 빠르고 알차게 공략하는 단기특강서 1. 고등 수학(상)을 12강으로 마스터할 수 있는 단기특강 교재 2. 개념 학습부터 실전 문제까지 완벽하게 학습 1. 빠르고 알찬 단기 완성 방학이나 시험 등 수학을 단기간에 완성하고 싶을 때 빠르고 알차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2. 단기 완성 학습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 강별로 짧은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도록 '테마 학습 + 실전 연습'의 단기 완성 학습 시스템을 구현하였습니다. 3. 실전 대비를 위한 우수 콘텐츠 한가득 학교 시험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만을 담아서 얇아도 실전 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은 단기간에 수학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단기특강서입니다. 얇아도 알차고 우수한 콘텐츠를 담아 개념부터 실전대비까지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과 함께 빠르게 알차게 수학을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세 번째 가족
다른 /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 지음, 김영욱 옮김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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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문학홀리 골드버그 슬로운 지음, 김영욱 옮김
오늘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11권.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의 소설이다. 세상과의 소통을 힘들어 하는 열두 살 소녀가 부모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또한 독특하게 1인칭과 3인칭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 구성으로 전개되어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내면 또한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첫 번째 가족에게 버림받고, 두 번째 가족인 지미와 로베르타에게 입양되어 살아가던 윌로우 챈스. 어느 날 양부모님 또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동시에 세상을 떠난다. 또다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윌로우는 이제 새로운 위탁 가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고, 열두 살 소녀에게 그것은 감당하기 버겁기만 하다. 사랑하는 부모를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과 마주한 윌로우의 상처를 어떤 이해 득실을 따지지 않고 덥석 보듬어 주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보통의 이웃들이다. 과연 윌로우 챈스는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세 번째 가족을 만나게 될까? 윌로우 챈스와 이웃들이 빚어내는 소통과 관계, 치유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아름답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1 사고가 있었습니다 2 두 달 전 3 우정으로 통하는 길 4 만점을 받다 5 네 그룹의 이상한 아이들 6 여우원숭이 7 천재과 8 무결점 9 옳지 않아요 10 고양이 체다를 만나다 11 그 애는 외로운 늑대다 12 택시를 타다 13 깜박이는 위험 신호등 14 마이 언니는 나의 새 베프야 15 로베르타와 지미 챈스 16 끝은 언제나 다른 무언가의 시작 17 다시 현재로 18 언제든 일어나는 일 19 슬픔을 목격하다 20 이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 21 신비스러운 작은 여자애 22 침묵하는 사람 23 졸도하다 24 괜찮은 게냐 25 그 애는 부모를 잃었어 26 몸을 숨기다 27 윌로우가 사라졌어 28 저 애한테는 우리가 필요해요 29 하찮은 존재 30 제대로 빨강 31 네일 살롱 32 이사 준비 33 장미가 되기 이전에 장미는 무엇이었을까 34 유리 조각들이 빚어내는 오묘한 빛 35 행운의 도토리 36 바라지도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게 인생 37 듀크 선생님의 새 룸메이트 38 모든 것은 임시적이다 39 제대로 된 진짜 정원 40 해바라기 씨앗 한 봉지 41 백만 번째 고객입니다 42 평범한 나날 43 달리기를 시작하다 44 돌연변이과 45 함께 달리다 46 우리들의 정원 프로젝트 47 우리 모두도 그렇지 않을까 48 기다려 보면 알 수 있겠지 49 식물은 균형이 맞을 때 잘 자란다 50 웃기 때문에 계속 웃을 수 있는 거야 51 고양이 체다를 다시 만나다 52 꺾꽂이 프로젝트 53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어요 54 양육권 청문회 55 다 괜찮을 거예요 56 그 애를 보내면 안 돼요 57 1초도 영원처럼 느낄 수 있다 58 더 이상 그 무엇도 59 좋은 징조 60 바람이 데려다 주는 곳 61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 최고의 책 스쿨라이브러리 올해 최고의 책 현재 미국에서 전격 영화화 결정! 열두 살 천재 소녀에게 찾아온 양부모와의 갑작스런 이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보여 주는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 양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 열두 살 소녀와 세상의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만든 따뜻하고 특별한 가족 이야기! 오늘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열한 번째 권인 《나의 세 번째 가족》은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의 신작이다. 이 소설은 의학 서적을 탐독할 만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으면서 ‘7’이라는 숫자의 아름다움을 과도하게 사랑하고, 꽃과 나무 가꾸기를 즐기지만, 보통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어려운 열두 살 입양아 윌로우 챈스가 주인공이다. 그녀의 곁에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 있을 뿐이다. 이 소설은 세상과의 소통을 힘들어 하는 열두 살 소녀가 부모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 또한 독특하게 1인칭과 3인칭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 구성으로 전개되어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내면 또한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치유와 성장에 관한 놀랍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첫 번째 가족에게 버림받고, 두 번째 가족인 지미와 로베르타에게 입양되어 살아가던 윌로우 챈스. 어느 날 양부모님 또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동시에 세상을 떠난다. 또다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윌로우는 이제 새로운 위탁 가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고, 열두 살 소녀에게 그것은 감당하기 버겁기만 하다. 사랑하는 부모를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과 마주한 윌로우의 상처를 어떤 이해 득실을 따지지 않고 덥석 보듬어 주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보통의 이웃들이다. 과연 윌로우 챈스는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세 번째 가족을 만나게 될까? 윌로우 챈스와 이웃들이 빚어내는 소통과 관계, 치유와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아름답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누구나 저마다의 슬픔은 있다 주인공 윌로우는 어떤 면에서는 천재적인 두각을 나타내지만 대인관계만큼은 쉽지가 않다. 아스퍼거 증후군처럼 관심 분야나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일쑤다. 하지만 작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처 없는 사람이 없고, 슬픔 없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윌로우와 그 이웃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패티 아줌마에게는 아들의 마음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도망쳐 버린 남편이 있다. 그녀의 아들 쿠앙하는 분노 조절에 장애가 있어 상담 치료를 받는다. 상담 교사 듀크는 모든 일에 의욕을 갖지 못하는 상태다. 한편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베트남 소녀 마이이지만 윌로우 챈스에게는 가장 든든한 언니가 되어 준다. 우연히 만난 택시 운전사 자이로 아저씨는 열두 살 윌로우 때문에 삶의 새로운 용기를 얻는다. 이렇게 소설을 읽다 보면 함께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받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흔히 말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세심하게 그려 내고 있다. 못난 놈들은 얼굴만 봐도 흥겹다는 말처럼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연대하는지 나지막하게 들려준다. 거창하지 않은 그 소통을 통해 가장 깊고도 내밀한 마음의 상처 또한 조금씩 아물어 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서툴러도 괜찮아, 아파도 괜찮아, 천천히 가도 괜찮아 사람들은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몫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그 몫의 삶이 버겁기도 하고 때론 아무리 애써도 익숙해지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다. 이 소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상처와 서투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내야만 하는 힘겹지만 빛나는 하루하루를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 담긴 건강한 생명력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기에 서툴 수도 있고, 상처 받을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아파할 수도 있음을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나아가 작가는 상처투성이 등장인물들이 빚어내는 일상의 작은 기적들에 주목한다. 그 소소한 기적들이 바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찬란한 모자이크였음을 가슴 저리도록 따뜻한 문체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우리 부모님의 임무는 이런 부류의 사람인 나를 견디고 참을 수 있는 친구를 찾아 주는 것이다.이 모든 것 덕분에 외톨이였던 나는 정원에 끌렸다 엄마 아빠는 내 삶을 충만하게 해 주고 싶을 뿐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에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튼 이 사실만큼은 분명했다.식물들은 대꾸하지 않는다는 것. 마이는 진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아니, 스스로 돌보기를 좋아하는 독립적 성향이 컸다. 세상살이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무채색의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마이는 선천적으로 의지가 강한 아이였다. 어른이라고 해서 그런 마이를 겁주긴 힘들었다. 나는 집 열쇠를 꺼내 마이에게 건넸다. 마이가 문을 열었다. 안으로 한 발 들여놓으니 엄마가 분명히 부엌에 있을 것 같았다. 아빠는 주차장에서 곧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고 엄마의 꿩 안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큰 착각이었다.이제 유령들의 집일 뿐이다. 과거의 박물관일 뿐이다.우리 모두는 끝났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푸른숲주니어 / 테레사 토튼 지음, 김충규 옮김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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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청소년 문학테레사 토튼 지음, 김충규 옮김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 30권. 어른들의 잘못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미국 도서관 협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북미권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자리 매김하였다. 청소년 전문 병원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입은 상처의 근원을 섬세하게 추적한 뒤, 치유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감으로써 문학적 다양성과 밀도를 확보한 작품이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정해진 답안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갈림길에 선 주인공이 스스로 길을 택함으로써 주체적인 화해와 성장의 길을 모색했다.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으로 실려 온 열네 살 소녀 대니는 알코올 및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 탓인지 자신이 처한 현실은 물론 과거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대니에게서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 내려는 담당 의사 터버의 끈질긴 노력 끝에,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면서 그녀를 감싸고 있던 과거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한다. 다섯 살 때부터 지속된 아빠의 폭력과 이를 묵인해 온 엄마, 그리고 그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용감한 두 여전사가 선량한 여신을 구원하고 악의 화신을 징벌하기 위해 원정에 나선다.’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동생 켈리와 함께하던 역할 놀이가 바야흐로 한 줄로 꿰어지게 되는데….프롤로그 격리 병동 F 병실 비밀의 시간 존경하는 터버 선생님께 룸메이트 아름다운 가족 라벤더 블루, 라벤더 그린 켈리에게 스크래치 터버 선생님께 노인과 바다 엄마가 아빠와 헤어졌다 다시, 켈리에게 엘리제를 위하여 진짜 친구 기억의 빈칸 아빠가 나타났다 새로운 목표 천사와 악마 비에 젖은 망토 스테판 베다드 이사장님께 엄마의 그림자 가족이 되는 길 내 마음의 흉터 네 탓이 아니야 마르지 않는 눈물 프루트젤리와 휘핑크림 엄마의 향기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화이트 레이븐 상 VOYA 최우수 청소년 도서 캐나다 도서관 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책 캐나다 총독 문학상 언제나 최고이기를 강요하는 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는 대니,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엄마에게 보호받지 못하는 스크래치,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외면받는 케빈…… 이제, 그 아이들의 짜릿한 반란이 시작된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의 기분 좋은 성장통!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미국 도서관 협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북미권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자리 매김하였다. 요즘에 읽은 청소년 소설 중에서 가장 야심차고 도발적이며 흡인력 강한 작품이다. 토튼의 십대 캐릭터들은 기지가 넘치고 재치가 있다. 그들의 자의식과 유머 감각은 청소년들이 감상에 빠져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잘 이끌어 주고 있다. - 북리스트 배신과 분노, 죄의식, 혼란,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이 청소년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가혹한 영향을 다룬 놀라운 이야기다. 아울러, 이 작품은 공감과 우정이 가진 치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인간이란 가장 나약한 순간에도 크나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 캐나다 총독 문학상 시상 위원회 그동안의 청소년 소설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학교 현장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폭력, 왕따, 자살 등의 이야기를 조금씩 변주해 오는 데 그쳤다. 거기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상처의 껍데기를 슬쩍슬쩍 건드리다가 급하게 화해를 하고 뻔한 결말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에 반해,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은 청소년 전문 병원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입은 상처의 근원을 섬세하게 추적한 뒤, 치유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감으로써 문학적 다양성과 밀도를 확보했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정해진 답안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갈림길에 선 주인공이 스스로 길을 택함으로써 주체적인 화해와 성장의 길을 모색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열네 살 소녀 대니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으로 실려 온 열네 살 소녀 대니는 알코올 및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 탓인지 자신이 처한 현실은 물론 과거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대니에게서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 내려는 담당 의사 터버의 끈질긴 노력 끝에,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면서 그녀를 감싸고 있던 과거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한다. 다섯 살 때부터 지속된 아빠의 폭력과 이를 묵인해 온 엄마, 그리고 그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용감한 두 여전사가 선량한 여신을 구원하고 악의 화신을 징벌하기 위해 원정에 나선다.’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동생 켈리와 함께하던 역할 놀이가 바야흐로 한 줄로 꿰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결말 부분에 도사리고 있어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대니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짜 맞춰 나가며 감춰져 있던 충격적 진실에 다가서는 긴장감의 묘미는 강한 흡인력과 동시에 읽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한다. 사랑과 보호란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된 ‘가족’의 맨얼굴을 만나다 기억의 조각이 복원되어 하나로 맞춰지면서 드러나는 현실은 열네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잔인하고 벅찬 것이다. 유능하고 멋진 변호사이자, 사람들에게 더없이 자상한 부모로 찬사를 받는 아빠는 대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가차 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각종 단체에서 중요한 자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엄마는 이 모든 걸 묵인한 채 대니에게 한 번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결국 대니는 모든 고통을 홀로 감내하며, 오히려 아빠의 손길로부터 켈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에 출전했던 대니가 피아노 연주를 하다가 그만 실수를 하게 된다. 집에서 피아노 연습을 할 때, 성에 차지 않아 하던 아빠의 구타로 귀와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통증이 심했던 것……. 그 뒤 대니는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고, 대신 켈리가 그 자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대니는 남들 앞에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던 아빠의 모습을 지우지 못하며 다시 인정받는 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욕심이 결국 켈리의 교통사고를 불러오게 된다. 그토록 보호해 주고 싶었던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대니, 그리고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본마음이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읽는 이의 가슴에 커다란 충격과 먹먹한 파문을 일으킨다. 그럼으로써 이 작품은 아동 학대의 잔혹성과 폐해를 단순히 고발하는 단계를 넘어, 아이의 순수성을 보호해야 할 어른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참다운 ‘어른다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속 깊이 되새겨 보게 만든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의 기분 좋은 성장통! 대니는 과거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며 매일같이 병원으로 찾아오는 엄마를 쉽게 받아들이지도 용서하지도 못한다. 그러던 중, 고통스러운 상처로 몸부림치는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병원에서 제일 친하게 지내는 스크래치와 케빈 역시 잔인하디잔인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할 때마다 자해를 하게 된 스크래치와 부모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들통 나서 고통을 겪은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 케빈과 유대감을 느끼고 참된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매니큐어 병이 크기 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괴짜 룸메이트 스크래치, 옷차림에 관심이 많은 다정다감한 동성애자 케빈, 무심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려 깊고 따뜻한 의사 윌리엄 터버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읽는 이를 매료시키며 작품의 디테일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바로 그들의 모습에서, 현실이 아무리 참혹할지라도 그 상황을 기꺼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너끈히 감내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어느 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에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열네 살 소녀 대니가 실려 온다. 대니는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으로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눈이 부신 가을날, 계곡 근처에 있던 옛집에서의 기억……. 정원에는 낙엽이 군데군데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켈리는 수북하게 쌓인 낙엽 더미 위에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대니와 엄마는 노래를 불렀다.“다시! 엄마, 다시요.”엄마는 몸을 살짝 굽혀서 대니와 켈리를 두 팔로 따뜻이 안아 주었다.라벤더 블루, 랄라랄라라벤더 그린.내가 왕이 되면, 랄라랄라당신은 여왕.누가 그래요? 랄라랄라누가 그래요? 대니의 눈가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잠시 뒤, 노랫소리가 희미해지면서 기억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대니는 두 손을 내려다보며 어디서부터 기억이 어그러져 버렸는지 찾아보려 애썼다. 대니는 담당 의사 윌리엄 터버와 수차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애써 묻어 두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대니의 가정은 겉으로는 번듯해 보였지만, 실상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유능한 변호사인 아빠는 대니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폭력을 가했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엄마는 아빠의 폭력을 못 본 체했다. 아빠가 대니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 그녀는 변기 위에 다시 오줌을 누었다. 체리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이었다. 아빠는 그 자리에-딱 그 자리에-서서 대니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빠는 몇 번이고 이를 악물었다. 턱의 미세 근육이 바르르 떨리는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대니?”그녀는 숨도 쉬지 못한 채 붉게 상기된 얼굴로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변기의 레버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이 레버에 채 닿기도 전에 아빠가 머리채를 낚아채었다. “아야! 아빠, 아파요!” 아빠가 대니의 머리를 화장실 변기에 쑤셔 넣었다. “아야, 아빠!” 대니는 숨을 참았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머리가 물에 잠겼다. 아빠, 안 돼요! 아, 벌어진 입에서 기침이 터져 나왔다. 숨이 막혔다. 입이…….아빠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대니는 스크래치와 케빈을 의지하며 병원에서의 하루하루를 견뎌 나간다. 그러던 중, 고통스러운 상처로 몸부림치는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스크래치와 케빈 역시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은 급기야 리버우드 클리닉을 빠져나가 새로운 가족을 이뤄 살기로 결심한다. “진짜로 도망갈 거니?” 케빈은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 “우린 새로운 가족을 만들 거야.” 스크래치가 말을 이었다. “참, 우린 네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거 알고 있었어. 나중에 우리 집에 초대할게. 케빈하고 내가 먼저 가서 신호를 보낼게. 너만 알 수 있게…….” 스크래치는 일부러 절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대니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대니얼 웹스터, 너 우리한테 올 거지?”그들과 함께 간다고? 그들이 그녀에게 묻고 있었다. 그들은 그녀를 원했다.
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
부키 / 이지은 지음 / 2009.09.30
11,000원 ⟶ 9,900원(10% off)

부키청소년 학습이지은 지음
중학생과 엄마들이 고민하고 허구한 날 원수처럼 싸우게 하는 공부 고민 55가지를 정리하고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한 책. 동기 부여 방법에서부터 학교와 학교 밖 공부에 대한 고민을 풀어 본다.그 뒤 공부 습관 및 방법, 시험에 관한 고민을 상담하고 마지막으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풀어 본다. 각 장은 7~8개의 공부 고민에 대해 지은이의 답변을 담았고 질문자에게 공감의 손길을 내미는 '더하는 말'에 이어, 언제든 읽어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새겨두기'를 박스에 넣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천하기 코너를 두어 새롭게 알게 된 공부 방법을 나의 것으로 빨리 체화하도록 돕는다. * 들어가며 1 공부의 힘 Q1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요 Q2 엄마 간섭이 지긋지긋합니다 Q3 모범생으로 지내는 것이 답답합니다 Q4 만화책만 보던 친구, 왜 저보다 점수가 높죠? Q5 한동안 놀았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Q6 꼭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는 건 아니잖아요? Q7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아무런 목표가 없습니다 2 학교 공부 Q8 학교를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요? Q9 자습서·문제집은 어떤 것을 사는 게 좋은가요? Q10 쉬는 시간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Q11 선행 학습은 어느 정도 해야 하나요? Q12 수업 시간에 집중이 잘 안 됩니다 Q13 방과후학교, 학원보다 도움이 될까요? Q14 예습·복습 중에 무엇을 더 열심히 해야 하나요? Q15 담임선생님이 보기 싫어 수업도 안 듣습니다 3 학교 밖 공부 Q16 부모님이 사교육에 관심이 없습니다 Q17 방학 중 학원 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18 학원 다니는 데 지쳤습니다 Q19 학원 안 다니고 과외 안 하고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요? Q20 학습지 그만두고 학원에 다닐지 고민입니다 Q21 인터넷 강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Q22 품앗이 교육, 중학교 때도 효과 있을까요? Q23 자기주도학습 학원은 공부 습관 만드는 데 도움이 될까요? 4 공부 습관 Q24 공부할 때 늘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습니다 Q25 집에서는 공부가 정말 안 됩니다 Q26 학교 갔다 오면 한 것도 없이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 Q27 책상이 지저분해서 늘 잔소리를 듣습니다 Q28 잠은 얼마나 자야 할까요 Q29 밤늦게까지 딴짓 하느라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Q30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싶어요 Q31 게임을 끊을 수가 없어요 Q32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은 어떻게 만드나요 5 공부 방법 Q33 공부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Q34 제게 맞는 공부 방법, 어떻게 알 수 있나요? Q35 중·장기 계획은 어떻게 세우나요? Q36 방학 동안 어떻게 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Q37 여러 번 읽어도 잘 모르겠어요 Q38 학교 수업에 따라 문제집을 푸는데 자꾸 밀려요 Q39 학원 숙제 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Q40 오답 노트는 꼭 해야 하나요? 6 시험 Q41 서술형 시험, 도대체 뭘 서술하라는 건가요? Q42 시험 스트레스가 심해요 Q43 시험공부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엉망입니다 Q44 시험 후유증이 큽니다 Q45 중학교에서 보는 첫 시험, 부담이 큽니다 Q46 시험 볼 때 실수를 많이 합니다 Q47 시험 끝난 후 다시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Q48 도덕이나 기술가정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진로/진학 Q49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데 부모님은 걱정이세요 Q50 3년 후면 수능을 봐야 한다니 무서워요 Q51 이름도 없는 지방 외고, 가나 마나인가요 Q52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플루트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Q53 제 적성을 쉽게 알 수 없을까요? Q54 부모님은 꼭 의사나 법관이 되라는데 저는 자신 없어요 Q55 특목고 가면 내신이 불리하지 않을까요? * 나오며 "만화책만 보던 친구, 왜 저보다 점수가 높죠?", "담임선생님이 보기 싫어 수업도 안 듣습니다.", "서술형 시험, 도대체 뭘 서술하라는 건가요?", "부모님은 의사가 되라는데 저는 자신 없어요."… 부모님과 선생님도 모르는 중학생들만의 공부 고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을 자꾸 들여다보면 꽉 막힌 공부에 답이 떠오릅니다. 오랜 학습 상담 경험과 강연, 칼럼 기고, TV 출연 등으로 중학생들과 늘 가까이 지내고 엄마들과 호흡해 온 저자 이지은은 열공하게 만드는 '공부의 힘'을 키우는 동시에 모든 공부의 기본인 '학교 공부'를 따라잡고, 학원과 과외 등 '학교 밖 공부'를 올바로 활용하기 위한 공부 포인트를 속 시원하게 짚어 줍니다. 또한 저절로 공부가 되는 '공부 습관'을 기르고 전교 1등 공부법보다 소중한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 줍니다. 『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을 보면 '시험'을 잘 보는 공부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진학'이라는 우물보다 더 넓은 '바다'를 꿈꾸게 됩니다. 출판사 책 소개 공부라는 것이 그렇게 처치 곤란하고 괴롭기만 한 것일까요? 혹시 부모가 자녀의 공부에 대해 잘못 생각해 온 부분은 없을까요? 공부 당사자인 학생의 입장에서도, 그저 학교 가라니 학교 가고, 엄마가 학원 보내니 학원 가방 들고 다니긴 했는데 정작 필요한 '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요? 『중학생 공부 고민 상담실』은 중학생과 엄마들이 고민하고 허구한 날 원수처럼 싸우게 하는 공부 고민 55가지를 정리하고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우선 제1장 '공부의 힘'에서 동기 부여가 되고 나면 제2장에서 '학교 공부'에 대한 고민을 풀어 주고 제3장에서 '학교 밖 공부'에 대한 고민을 날려 보냅니다. 그 다음은 제4장 '공부 습관'에 대한 조언과 제5장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 상담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면 그동안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6장에서 '시험' 고민을 상담하고 마지막으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풀어 줍니다. 각 장은 7~8개의 공부 고민에 대해 저자의 속 시원한 답변을 담았고 질문자에게 공감의 손길을 내미는 '더하는 말'에 이어, 언제든 읽어 보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새겨두기'를 박스에 넣었습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천하기 코너를 따로 두어 새롭게 알게 된 공부 방법을 나의 것으로 빨리 체화하도록 했습니다. 저자는 중학생들의 많고도 많은 공부 고민에 대해 간명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해결 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중학생 시절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나중에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라고 답하겠지만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공부는 대한민국 중딩에게 자존심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야단치고 닦달하기에 앞서 따뜻한 공감과 공부 고민을 함께 해결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긋지긋한 55개 공부 고민을 시원하게 타파하고 나면 '내 공부', '내 자녀의 공부'가 가야 할 길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선생님을 싫어하는 감정과 과목을 분리하자. 선생님은 1년만 지나면 바뀌고 학생은 그 과목을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선생님을 미워하는 마음을 빨리 추스르는 것이 옳지만 일생 중 정의감이 가장 강한 청소년기에는 쉽지 않다. 국사가 취약 과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선생님이 밉더라도 국사 시간만큼은 중립이 되어야 한다. 예습?복습도 빠뜨리지 말자. 취약 과목을 만들지 않는 것 또한 나의 실력임을 기억하자. 시험을 보고자, 그것도 잘 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 즉, 시험공부는 '진짜 공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진지하게 무언가를 탐구하는 듯한 모습은 진짜 공부를 하는 것처럼 보이나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라는 우리의 목적은 분명해야 한다. 그러니 관심사는 시험에 나올 만한 것이어야 하고, 공부하는 방법도 시험의 출제 방식에 따라 달라야 한다.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시험 범위 전체를 강약 구분 없이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요약하고 외운다면 출제 빈도가 떨어진 단원에 대해서는 지나친 공부를 한 것이 되며, 시험 문제가 집중되는 단원에 대해서는 부실한 준비를 한 것이 된다.
베스트 프렌드
푸른책들 / 이경혜 외 4인 지음, 신형건 엮음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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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청소년 문학이경혜 외 4인 지음, 신형건 엮음
사춘기를 지나 남자와 여자로 성숙해가는 과정 중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와 변화를 그린 <베스트 프렌드>, 청소년들의 억눌린 심리가 '따돌림'이라는 왜곡된 형태를 통해 드러나는 교실 문화를 포착한 <가식덩어리>, 욕을 뜻하는 십팔과 같은 열여덟 살이 된 남자 고등학생의 거침없는 이야기 <십팔>. 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서로 다른 계층임을 인식하게 된 남자 고등학생들 간의 우정과 사랑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사막의 눈 기둥>, 주변에서 요구하는 자기방식대로의 사랑 속에서 나만의 사랑방식을 찾아가는 민재의 이야기 <늑대거북의 사랑> 등 다섯 편의 단편들은 요즘 청소년들의 심리와 상황이 날것 그대로 담겨 생동감 있게 전해 준다.베스트 프렌드 가식덩어리! 십팔 사막의 눈 기둥 늑대거북의 사랑‘청소년을 읽는다’는 것 ‘며칠 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기분이 묘했다. 바야흐로 성인이 된 것이다.’라는 외침과 달리 청소년들의 현실은 ‘주민등록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조숙한 아이와 애 같은 어른이 넘쳐나는 세상이기에, 아이와 어른의 그 위태로운 경계 선상에 서 있는 청소년들은 한 마디로 딱할 뿐이다.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기 시작하면서 부모의 뜻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게 된 청소년들은 그렇다고 아직 어른들만큼 비위가 단단하지도 못하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제대로 읽으면 그 애들이 제대로 읽을거리가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그 애들이 바라는 것은 교훈도, 환상도, 냉혹한 현실논리도 아니다. 교훈이란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자신들의 모습을,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뿐이다. 이 앤솔러지는 2003녀부터 국내 작가들의 청소년소설만을 모은 시리즈를 시작하여 『유진과 유진』, 『까망머리 주디』, 『발끝으로 서다』, 『길 위의 책』, 『쥐를 잡자』 등 지금 이곳, 청소년들의 삶을 충실히 담은 화제작들을 꾸준히 출간해 온 ‘푸른책들’이 이 시리즈의 스무 번째로 펴내는 뜻깊은 책이다. 너, 나랑 베프 할래?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그 중에 특별히 마음에 맞아 더 자주 놀다 보면 단짝이 되었고, 어쩌다 누군가에게 그 친구를 소개시켜야 해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때에야, ‘베스트 프렌드’라는 말을 쓰는 건 기성세대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베프 하자 아님 말고’라는 말을 문자로 주고받는다. ‘베프’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베스트 프렌드’의 준말이다. ‘베스트 프렌드’라는 말에는 묘하게도 양가감정이 담겨 있다. 가장 친하기에 두 번째는 될 수 없다. 양가감정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부모와 선생에게 의존하면서 동시에 반항하고, 소속감을 중시하면서 누군가를 따돌리고, 어른 대접을 받기 원하면서도 책임에 대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베스트 프렌드』는 양가감정을 특징으로 하는 청소년들과 닮아 있다. 욕설, 동성애, 음주 등 삐딱한 소재들이 등장하지만 등장인물들을 문제아나 비행청소년으로 그리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이렇다는 고발이나 혀를 쯧쯧 차는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니면서 에둘러 청소년들의 한계와 모순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걸맞게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단 슬쩍 비상구를 일러 준다. 이게 진정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베스트 프렌드’의 상(像)이 아닐까? 주요 내용 「베스트 프렌드」 수연은 어렸을 때부터 단짝 친구였던 민재가 슬비를 사귄 뒤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어느새 한 남자로 성장한 민재와 연인 사이에 자신이 설 틈이 없음을 깨달은 수연은 그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가식덩어리!」 나는 한 반인지도 몰랐던 안나가 전학 가던 날 눈물을 흘린다. 그 사건은 울고 싶었는데 마땅히 울 이유를 찾지 못했던 나에게 그저 좋은 핑계였다. 그러나 나는 그 일로 인해 반 아이들에게 약점을 잡히고, ‘은따’였던 안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십팔」 십팔 세인 남자 고등학생은 어른도 아이도 아닌 십팔 세라는 미묘한 경계 선상에 서 있다. 선생에게 반항하지 못하면서 한 편으론 패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기도 하고, 이유 없이 몰래 손톱을 기르기도 하고, 짝과 성적을 비교하며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미래를 궁금해 한다. 「사막의 눈 기둥」 생각해 보니 우리 부모는 추락할 걸 알면서도 내리막길을 뚜벅뚜벅 걷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슬픈 그림자 속에 나도 있다. 나는 고등학교를 거쳐 가까스로 지방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도 결국 부모의 삶 이상을 살아 내긴 어려울 것이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너를 향한 이 열등감을 지울 수 없듯이. -본문 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자란 민준과 창우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집안 배경과 성적 등으로 사이가 묘하게 벌어진다. 우정과 사랑 사이를 넘나들며, 어느 순간 너무 많이 달라져 버린 민준에게 쓴 창우의 편지 모음. 「늑대거북의 사랑」 민재는 어느 날 중학교 때 짝사랑했던 과외 선생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받는다. 그러고는 갑자기 사라졌던 자신의 애완용 늑대거북을 찾으러 과외 선생을 찾아간다. 민재는 예전 자신이 소망하던 대로 잘 자란 늑대거북을 다시 집으로 데려갈 것인가, 영영 이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기 방식대로의 사랑에 대해 눈뜨게 된다.산다는 건 마음 속에 이런 앨범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살아갈 동안 얼마나 많은 앨범들을 가슴 속에 품게 될지는 신만이 알 것이다. 어쩌면 이별이란 다 채워진 앨범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일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교실은 커다란 수조다. 우리 반 애들이 그 안을 떠다니고 있다. 수조 바닥엔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구멍을 막지 않으면 반 전체가 휩쓸려 하수구로 떠내려갈 것이다. 구멍을 막을 마개가 필요하다. 누군가는 맨 밑바닥에 가라앉아 마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숨을 쉬지 못해 내 살갗이 시꺼멓게 변해도, 내 심장이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도, 바통을 들고 있는 이상 나는 계속 가라앉아 있어야 한다. ‘가식적’이라는 추를 매달고, 아래로, 아래로. -본문 중에서
십대를 위한 경제학 이야기
주니어김영사 / 앙드레 푸르상 지음, 김주경 옮김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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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청소년 정치,경제앙드레 푸르상 지음, 김주경 옮김
10대를 청소년교양 시리즈 9권. 경제학자가 딸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으로, 프랑스 비소설부문 장기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기도 하다. 화폐와 은행, 국가의 부, 이자율과 금융 시장들, 국가의 성장과 고용, 범죄에 대한 경제학, 실업과 경제호황, 결혼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 등 무미건조해 보이는 경제 원리들과 경제학에 관계된 중요한 문제들을 대화체로 설명한다. 단순히 경제 원리를 가르치는 걸 떠나 현대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의 속성과 한계까지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어 상당히 수준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통해 프랑스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경제학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장만능주의에 대해 거부하는 아버지와 그에 대해 반발하는 딸의 심리적 대치상태도 독서에 미묘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서론 개정판을 내면서 들어가는 말 경제학은 우리 삶 전체란다 Chapter 01. 경제학을 왜 알아야 할까 Chapter 02. 몇 가지 방법들 Chapter 03. 경제학의 위대한 선배들 Chapter 04. 시장, 가격 그리고 인플레이션 Chapter 05. 화폐와 은행 Chapter 06. 이자율과 금융시장 Chapter 07. 국가의 부 Chapter 08. 경제성장과 고용, 케인스 혁명 Chapter 09. 경제성장과 고용, 통화주의와 신고전주의 Chapter 10. 경제성장과 고용, 신케인스학파 Chapter 11. 실업과 경제활동 Chapter 12. 구조적 실업문제 Chapter 13. 환율과 국제통화체계 Chapter 14. 국제무역은 왜 하는 것일까? Chapter 15. 국제무역과 보호무역주의 Chapter 16. 정부와 시장 Chapter 17. 정책시장과 공공선택 Chapter 18. 결혼경제학 Chapter 19. 범죄경제학 맺는 말 - 이제는 네가 나설 차례다경제학의 기본 법칙들과 그 철학적 배경을 대화체로 쉽게 풀어쓴 책! 복잡해 보이는 사랑도, 수수께끼 같던 사회 현상도 쉽게 이해되는 경제학 이야기 “경제학, 그건 곧 삶이란다. 우리는 매일 세상과 크고 작은 일들로 부딪히잖니? 그러니 경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해. 경제학은 매우 건조해 보이지만 동시에 몹시 인간적인 학문이란다. 그래서 경제 현상들에 관해, 더 일반적으로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눈을 키워주지. 이 책을 쓰면서 아빠는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혹은 오류가 가장 적다고 생각되는 분석들의 기초를 네게 가르쳐 주고 싶었단다.” 작가의 글에서도 느껴지듯이, 이 책은 경제학자인 저자가 경제학의 기본 법칙들과 철학을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예로 들면서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쉽게 풀어쓴 책이다. 19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아버지는 경제학교수로서의 자신의 아는 바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실 경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영역들을 다루고 있다. 시장, 가격, 인플레이션, 화폐와 은행, 이자율과 금융시장들과 같은 주제들과 국가의 성장과 고용과 관련해 케인스혁명과 통화주의 등 현대적 견해들, 그리고 실업문제, 국제무역, 정부와 시장 간의 알력, 더 나아가 결혼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과 범죄에 대한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제문제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복잡해 보이는 사랑도, 결혼도 한눈에 원리가 보이고 수수께끼 같던 사회현상도 손바닥 보듯 훤해질 것이다. 프랑스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경제학의 과거와 현재! 경제의 속성과 한계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수준 높은 경제학 이야기 이 책은 경제학자가 딸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으로, 프랑스 비소설부문 장기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명저다. 저자는 화폐와 은행, 국가의 부, 이자율과 금융 시장들, 국가의 성장과 고용, 범죄에 대한 경제학, 실업과 경제호황, 결혼에 대한 경제학적 이론 등 무미건조해 보이는 경제 원리들과 경제학에 관계된 중요한 문제들을 대화체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는 게 큰 매력이다. 또한 단순히 경제 원리를 가르치는 걸 떠나 현대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의 속성과 한계까지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어 상당히 수준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프랑스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경제학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장만능주의에 대해 거부하는 아버지와 그에 대해 반발하는 딸의 심리적 대치상태도 독서에 미묘한 재미도 느낄 것이다.
531 프로젝트 PROJECT 국어 고전 시가 S (Speedy) (2022년)
이투스북 / 장애선, 편준호, 정선화, 황택준, 김혜진 (지은이)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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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북학습참고서장애선, 편준호, 정선화, 황택준, 김혜진 (지은이)
고전 시가 작품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도록 고어의 특징, 고어 읽기 TIP, 필수 고전 어휘, 빈출 주제 어휘를 정리하였다. 또한 선인들의 가치관을 예시 작품과 함께 제시하여 고전 시가 작품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고전 시가 읽기 Ⅰ~Ⅳ Ⅰ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경기체가, 한시 01강 고대 가요, 향가 02강 고려 가요, (경기체가), 한시 Ⅱ 시조 03강 시조 1 자연 예찬 04강 시조 2 연군지정 05강 시조 3 사랑, 그리움, 교훈 06강 시조 4 풍자와 해학(사설시조) Ⅲ 가사 07강 가사 1 자연 예찬 08강 가사 2 연군지정 09강 가사 3 안분지족, 농촌 생활, 신세 한탄 10강 가사 4 교훈, 기행, 풍속 11강 가사 5 사랑, 그리움, 세태 풍자 Ⅳ 악장, 언해, 민요 12강 악장, 언해, 민요 ● [부록] 작품별 현대어 풀이[효과 빠른 약점 처방전(단기 특강서)] - 시조가사 중심의 고전 시가 전체 갈래 학습 완성 - 국어 교과서 문학 교과서 및 수능 빈출 주요 작품 총정리 - 고어 읽기 의 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고전 작품 읽기 능력 습득 - 최신 경향을 반영한 고퀄리티 내신 및 수능 문제 풀이 [이런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수능 국어 고전 시가 영역을 단기간에 완벽하게 정리하고 싶은 학생 -시조가사를 중심으로 고전 시가 중요 작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학생 -고어 읽기 원리 및 연습을 통해 고전 시가 작품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은 학생 -내신 및 수능형 문제 풀이를 통한 실전 대비를 원하는 학생 ● 고전 시가 읽기 Ⅰ~Ⅳ 고전 시가 작품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도록 고어의 특징, 고어 읽기 TIP, 필수 고전 어휘, 빈출 주제 어휘를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선인들의 가치관을 예시 작품과 함께 제시하여 고전 시가 작품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STEP 1 / 시대별 주요 갈래의 개념과 특징 / 시대별 주요 갈래에 대한 개념, 특징, 대표 작품을 제시하여 고전 시가의 변천사를 익히고, 각 갈래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STEP 2 / 갈래별 주제별 대표 작품 / 고전 시가를 시대별 주요 갈래별로 정리하고 주요 빈출 갈래인 시조와 가사는 다시 주제별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갈래와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고 수능형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STEP 3 / 내신 or 수능 실전 기출문제 / 실제 학교 내신 시험, 수능, 모의평가, 학력평가 등에 출제된 대표 작품별 기출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전 문제 접근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작품별 현대어 풀이 고어가 사용된 작품의 원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현대어 풀이를 제시하여 원문과 현대어 풀이를 비교하여 읽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요 어휘를 비교해 보도록 표시해 두어 고전 시가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답과 해설] 상세하고 정확한 해설을 통해 작품 이해와 문제 풀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 김성호 (지은이) /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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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청소년 인문,사회김성호 (지은이)
세더잘 시리즈 56권. 소년법을 유지하느냐 혹은 폐지하느냐 한정하지 않고 논의를 형사 피해자의 손해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로 논조를 확장한다. 또한, 한국 현행 형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한다. 물론 이 책은 최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형법의 특혜를 잘 알고 악용하고 있으며, 인천 청소년 살인 사건처럼 흉포화, 저연령화되고 있어, 범죄 청소년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 역시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엄벌주의는 결코, 이성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역할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인기를 높이기 위해 엄벌주의(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를 천명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응보주의의 효시라고 할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라고 들먹이지만 동시에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 눈이 다쳤으면 눈 이상의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범죄자에 대한 가해의 한계 역시 지적하고 있다.들어가며: 솜방망이 처벌 아닌가? - 6 1. 어린이는 언제부터 보호받았을까? - 9 2. 작은 어른에서 미성숙한 아이로 - 21 3. 소년법과 청소년보호법 - 33 4. 소년 재판과 소년원 - 45 5. 소년법은 왜 논란이 되고 있을까? - 57 6. 엄격한 법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까? - 71 7. 회복적 정의는 엄벌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87 용어 설명 - 99 연표 - 101 더 알아보기 - 104 참고문헌 - 107 찾아보기 - 108“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악해지고 있기 때문에 엄벌에 처해야 한다.” Vs. “아직은 어리므로 건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하고 교육해야 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이 책의 논조를 소년법을 유지하느냐 혹은 폐지하느냐 한정하지 않고 논의를 형사 피해자의 손해를,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로 확장한 데에 있다. 물론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6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는 최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형법의 특혜를 잘 알고 악용(편의점 점주를 골탕을 먹이려고 술을 사서 경찰에 청소년 자신이 편의점에서 술을 샀다고 신고한다)하고 있으며, 세상을 부르르 떨게 한 인천 청소년 살인 사건처럼 흉포화, 저연령화되고 있어, 범죄 청소년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국민 정서 역시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엄벌주의는 결코, 이성적으로 범죄율을 낮추는 역할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인기를 높이기 위해 엄벌주의(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를 천명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응보주의의 효시라고 할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라고 들먹이지만 동시에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 눈이 다쳤으면 눈 이상의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범죄자에 대한 가해의 한계 역시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행 소년법의 문제점 역시 그냥 묵인하지 않는다. 형사 미성년자의 연령이 만 14세로 지정된 이유나 소년범에 대한 관리의 문제점 역시 짚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소년법을 손질을 한 이유가 있음도 인정한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논의를 단순한 소년법의 개정이나 폐지에 머물지 않고 한국 현행 형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제시한 데에 있다. 현재는 범죄의 피해자는 단순히 경찰이나 검찰에 범죄 피해 사실을 신고나 고발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나머지, 범죄자에 대한 보복 혹은 범죄자의 사죄, 손실 만회 등 범죄 피해에 대한 어떠한 복구 과정에 전혀 참여하는 길을 막고 있음을 지적한다. 국가가 형벌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피해자는 범죄 피해 사실에 대한 신고나 고발을 한 뒤로 제3자로 밀려나, 무기력하게 법원의 방청석에 눈물을 흘리며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앨버트 애글래쉬가 처음으로 명명한 ‘회복적 정의’에 의하면 범죄를 관계에 대한 침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해자는 관계 회복을 위해 피해자가 상처를 치유할 때까지 찾아가서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비용까지도 부담해야 한다. 그래야 관계를 침해한 범죄자가 진정한 속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치유되면 비로소 ‘관계는 회복’된 것으로 보고 모든 게 일단락된다. 그래야 영화 [밀양]에서처럼 범죄자가 면회 온 피해자한테 자신은 이미 하나님한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온하다는 2차 가해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범죄 피해자는 여전히 괴롭고 불편한데 범죄자는 능동적으로 하나님(국가)에게 용서를 받고 마음이 평안하다니……. 이는 사법권을 침해당한 또 다른 피해자(국가)가 범죄 피해자에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게 이 책이 대단한 이유다.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였던 몽테뉴와 계몽주의 시대의 걸출한 사상가 루소도 자신들의 아이를 고아원에 버리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1930년대까지 마비키라 불리는 영아 살해 관습이 존재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식량이 부족할 때, 갓 태어난 신생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는데 주로 여자아이들이 그 희생양이었습니다. 마비키는 ‘솎아 낸다’는 뜻으로, 지금도 일본의 자장가에는 이 마비키를 상징하는 무서운 표현이 남아 있습니다. ‘자장, 우리 아기, 자지 않으면 강에 버린다. 자장, 잘 자거라. 자지 않으면 묻어 버린다.’ - 어린이는 언제부터 보호받았을까? 아끼는 머그 컵을 누군가 떨어뜨려 깨졌다면 컵 주인은 그 사람에게 변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가 그랬다면 컵 주인은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도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참고 넘어갈 것입니다. 어린이는 미성숙하므로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법에서는 이것을 책임 능력이라고 부릅니다. 책임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요구합니다. - 작은 어른에서 미성숙한 아이로


격리된 아이
우리학교 /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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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청소년 문학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지은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 코로나바이러스가 관통한 현실 속, 세 아이의 숨 막히는 이야기. ‘자가 격리’와 ‘동선 조사’, ‘마스크’라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소재들이 세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역사, 추리, SF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김소연, 윤혜숙, 정명섭, 세 명의 청소년 소설 작가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실의 이면을 서늘하게 포착했다. 한번 손에 잡으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이야기 속에 타인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격리된 아이 / 정명섭 … 7 거짓말 / 김소연 … 63 마스크 한 장 / 윤혜숙 … 121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시대, 세 작가가 들여다본 오늘의 우리 텅 빈 거리와 닫힌 상가들, 마스크를 쓴 채 경계의 눈빛으로 힐끔대는 사람들, SF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현실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_윤혜숙, 〈작가의 말〉 중에서 그야말로 ‘쇼크’였다. 갑자기 우리를 습격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국가 간에 단단한 장벽이 세워졌고, 하루아침에 서로 거리를 두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자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제일 두려워하게 되었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니기도 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상투적인 표현이 더없이 들어맞는 현실이었다. 코로나19의 시대가 언제 막을 내릴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점차 위기가 감도는 현실에 익숙해지고 있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챙기고 밀집된 공간을 피해 다니면서 저마다 오늘도 무사히,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애쓴다. 지난한 시간을 견디는 중에 누군가는 우리의 삶에 불쑥 들이닥친 이 무방비와 혼란의 상황을 두 눈으로 또렷하게 관찰하고, 그 이면과 흔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려 한다. 우리에게 닥친 일이 무엇이었는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살아 숨 쉬는 한 인물의 경험으로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함께 나아갈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모색해 보려 한다. 세 명의 작가가 뜻을 모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자가 격리, 동선 조사, 마스크… 어느 날 불쑥 수면 위로 드러난 어두운 그림자 설마설마하며 이번 달만 버티자 하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이 낯설고 두려운 요지경 속에서 실로 전에 없던 경험치가 쌓이는 중이다. 이 짧은 소설은 그런 경험치 중의 하나를 이야기로 엮어 본 첫 시도다. _김소연, 〈작가의 말〉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습격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었는지는 물론, 그 속에서 우리의 대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누군가는 애써 무시하고 누군가는 일부러 숨겨 왔던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소설에 실린 세 작품은 공통적으로 우리가 눈을 감고 지나쳐 온, 그러나 결코 감출 수 없고 감추어서는 안 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명섭 작가의 작품 〈격리된 아이〉는 사회적인 교류와 관계가 차단되어 혼자가 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무력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자가 격리’라는 상황을 통해 한 편의 짧은 서스펜스 영화처럼 풀어낸다. 김소연 작가의 작품 〈거짓말〉은 타인에게는 물론 스스로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코로나 의심 환자의 ‘동선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윤혜숙 작가의 작품 〈마스크 한 장〉은 기나긴 인내와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마스크’를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아이의 고단한 하루를 다큐멘터리처럼 실감 나게 묘사한다.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수면 위로 떠오른 인간 군상의 나약하고 이기적인 속성이 세 작품에 여지없이 드러나 있다. 타인을 향한 의심과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와 우리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그림자가, 한 번 손에 잡으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흡인력 강한 이야기와 어우려져 독자의 긴장감을 점점 고조시킨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담아낸 조금 특별한 세 가지 위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격리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지를 인간에게 알려 줍니다. 어쩌면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정한 후유증이자 아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 내고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세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_정명섭, 〈작가의 말〉 중에서 작품 속에서 도환이는 자가 격리라는 장벽에 갇힌 와중에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알 수 없는 그림자를 느끼며 공포에 휩싸인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하는 ‘집’이라는 공간을 둘러싼 일상 속 두려움은 도환이를 불안과 무력감에 시달리게 만든다. 무증상 확진자로 판정받은 성민이는 사흘간의 동선을 둘러싼 조사를 받는다. 끝끝내 감추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고개를 드는 잔인한 진실을 통해 허상으로 쌓아 올린 믿음의 실체가 드러난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시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석우의 모습은 세상 끝에 서 있는 한 소년의 어깨 위에 얹힌 고단한 삶의 무게를 가슴 먹먹하게 보여 준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상이 온통 뒤흔들린 세 아이의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단상이자 가치 있는 기록이다. 뜻밖의 불운이 몰고 온 비극과 그 속에 감추어진 나약함과 이기심을 그려 낸 작품들을 통해 누군가는 공감을 느끼고, 누군가는 깨달음을 얻으며, 누군가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세 작가가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닥쳐온 불운을 떨쳐 내고 힘든 시간을 함께 잘 이겨 내 보자는 응원이자, 새롭게 알게 된 아픈 진실에 고개를 돌리지 말고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자는 호소일 것이다. 지쳐 있는 우리에게 선뜻 다가온 『격리된 아이』가 오래도록 또렷하고 의미 있는 발자취로 남으리라 믿는다. 낯설긴 하지만 집이라는 공간에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동시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뒤를 쫓아왔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함께 밀려왔다.“어쨌든 여긴 안전하겠지?” 불안한 마음을 최대한 이겨 보려고 애썼지만,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거나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면서 두려움은 무럭무럭 커졌다.


10대와 통하는 사찰 벽화 이야기
철수와영희 / 강호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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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강호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4권. 사찰 외벽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16가지의 불교 철학을 살펴보는 청소년을 위한 불교 인문 교양서이다. 각 장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벽화’와 ‘벽화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벽화 이야기 속에 담긴 ‘불교의 사유와 실천’에 대한 내용을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해서 실었다. 책에 실린 불교 ‘벽화’는 합천 해인사, 단양 구인사, 순천 송광사, 서울 개운사 등의 사찰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벽화들이다. 벽화가 설명 없이 그림으로만 압축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벽화에 얽힌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읽다 보면 재미있고 풍성하게 불교를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불교의 사유와 실천’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인욕, 업력, 윤회, 출가, 화엄, 앎과 수행 등의 16가지 주제어로 구성했으며,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불교사상을 접목시켜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 전달 차원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우리의 삶과 불교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담았다.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벽화 속에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불교적 사유 1. 인욕 솥을 아홉 번 건 청년 / ‘그리고’와 ‘그러나’의 차이 2.불교의 다양성 부처님이 백골에 절한 이유 / 굴러온 돌과 박힌 돌 3.업력 보리수 아래에서의 마지막 유혹 / 사랑의 습관 4.분별과 무분별 나를 대접하지 말라! / 판단할 것인가 말 것인가 5.대승불교와 소승불교 어리석은 나한들아! / 더 나은 수레를 찾아서 6.윤회 학(鶴)들의 스토킹 / 해탈이라는 졸업 시험 7.방편 미인은 종종 불경을 가지고 나타난다 / 거짓말의 미학 8.대승불교의 세계관 아, 달다! / ‘바로 여기’와 ‘지금 이 순간’ 9. 출가 어머니의 이름으로 / 무엇을 위한 선함인가 10. 지계 바다를 건너기 위한 필수품 / 아름다운 구속 11. 불교 설화 독해법 목마와 동자 / 세 번의 깨우침 12. 진리의 판별 조계의 물 한 방울 / 잘 알지도 못하면서 13. 화엄 꽃과 바꾼 혼인 서약 / 연꽃은 어떻게 피어나는가 14. 앎과 수행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안전한가 / 아는 것과 사는 것 15. 마음의 거처 스스로에게 귀의할 뿐 / 성스러움과 속됨 16. 중도적 수행 설산동자와 나찰 / 어떻게 미칠 것인가 이 책을 읽은 분들에게 : 우리의 빛들이 아름답게 만나는 길사찰 벽화에 숨겨진 재미있고 풍성한 불교 철학 이야기 이 책은 사찰 외벽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16가지의 불교 철학을 살펴보는 청소년을 위한 불교 인문 교양서입니다. 각 장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벽화’와 ‘벽화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벽화 이야기 속에 담긴 ‘불교의 사유와 실천’에 대한 내용을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해서 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불교 ‘벽화’는 합천 해인사, 단양 구인사, 순천 송광사, 서울 개운사 등의 사찰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벽화들입니다. 사찰 벽화는 불교 경전, 역사, 사상 등이 녹아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불교 공부에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벽화가 설명 없이 그림으로만 압축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벽화에 얽힌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읽다 보면 재미있고 풍성하게 불교를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의 사유와 실천’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인욕, 업력, 윤회, 출가, 화엄, 앎과 수행 등의 16가지 주제어로 구성했으며,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불교사상을 접목시켜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 전달 차원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우리의 삶과 불교가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담았습니다. 불교는 모든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소박한 가르침과 실천 방법 저자는 불교란 중생이 지닌 이기심의 어둠을 걷어내고 자신이 가진 본래의 빛을 밝혀서 당당하고 아름답게 모든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소박한 가르침과 실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고 내세나 이상향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에서 정토를 건설하라고 말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종교가 불교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불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우리 삶과 연관된 불교를 새롭게 인식하고 인문적으로 만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 기사] SBS FunFun 문화현장 2014년 5월 12일 방송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84762 세계일보 2014년 5월 2일자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5/02/20140502002929.html?OutUrl=naver 뉴시스 2014년 5월 5일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04_0012895922&cID=10704&pID=10700 뉴스천지 2014년 5월 13일자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50 민중의소리 2014년 5월 15일자 http://www.vop.co.kr/A00000754153.html 독서신문 2014년 5월 13일자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01 사찰 벽화 속에서 펼쳐지는 불교적 사유와 실천각자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불교적 실천을 통해 자신의 길을 환하게 밝혀나가다 보면 이 캄캄한 세상도 언젠가는 환한 지혜의 빛으로 넘쳐나리라 믿습니다. 어쩌면 그때 우리가 깨닫는 것은 이 세상이 오래전부터 빛으로 충만한 세상이었고 우리는 예부터 이미 부처였다는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은 늘 밟아나가는 자의 것이고, 지혜는 항시 실행하는 자의 몫입니다. - 본문에서


몬스터 콜스
웅진주니어 /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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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청소년 문학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전세계 영화제 주요 부문 44개 노미네이트, 34개 수상 '몬스터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영화 '몬스터 콜'은 세계 최초로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카네기상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소설 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는 카네기 메달 수상 작가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청소년 소설이다.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코너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 13살 소년, 코너는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악몽이 시작된 뒤로 매일 밤 12시 7분이 되면 악몽과는 다른 주목 몬스터가 코너를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끝나면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 자신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살고 있는 코너는 엄마의 병, 이혼 문제, 학교 폭력 등으로 또래 친구들과 다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롭고 지쳐 있는 코너 앞에 나타난 몬스터는 코너를 공포에 몰아넣거나 코너 엄마를 치료해 주러 온 게 아니라, 다만 코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데….몬스터가 찾아오다 아침 식사 학교 생활 글 세 가지 이야기 외할머니 사나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의 결말 말 없는 약속 대화 외할머니 집 챔프 미국 사람들은 휴가가 많지 않아 두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의 결말 파괴 보이지 않는 사람 주목 그럴 수 있을까? 이야기가 없는 날 이제 네가 안 보여 세 번째 이야기 벌 쪽지 백 년 네가 대체 무슨 쓸모가 있어? 네 번째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의 결말 죽음 뒤의 삶 공통점 진실, 9월 14일 영화 '몬스터콜'로 전격 개봉 전세계 영화제 주요 부문 44개 노미네이트, 34개 수상 카네기상과 케이트그리너웨이상 동시 수상작 드디어 영화로 국내 독자들과 만나다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두 작가의 운명적 야심작! 기댈 곳 없는 소년에게, 어느 날 몬스터가 찾아와 진실을 요구했다!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마음속에 감춰 둔, 진실한 너의 이야기를 들려 다오!” 영국 최고의 청소년소설 작가, 두 사람이 탄생시킨 대작! 는 책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책 로 2009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이메일, 트위터, 문자 등의 과도한 정보로 개인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받는 현실을 비판한 시리즈로 2011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작품이다. 카네기 메달은 문학상 가운데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상금이 없으며, 잘 팔리는 책인지 아닌지의 상업적인 기준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순수하게, 아동과 청소년에게 좋은 작품인가만을 평가하여 영국도서관협회 사서들이 선정한다. 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작가 두 명이 만난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히 그 문학성을 짐작할 만하다. 패트릭 네스는 시본 도우드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미완성 유작으로 남을 뻔했던 에 새 숨을 불어넣는 용기 있는 결정을 했고, 그 결과 세계가 주목하는 청소년소설이 탄생했다. 진실한 고백으로 자신의 죄의식과 정면 대결하라! 는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려 낸 작품이다. 코너가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이유는 아픈 엄마로 인해 학교와 집에서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가는 고통스러운 나날이 엄마가 세상을 떠나 모두 끝나기를 바랐던 마음 때문이었다. 감히 입 밖에 꺼낼 수 없는 생각을 한 죄책감은 매일 밤 코너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하지만 몬스터는 코너에게 이야기한다.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다. 삶은 행동으로 쓰는 거다. 네가 무얼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청소년기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는 시기다. 청소년들은 를 통해 옳든 그르든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학교 폭력, 결손 가정, 기댈 곳 없는 우리 청소년들의 자화상! 학교와 집에서 코너는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이혼 뒤 미국으로 떠난 아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코너는 병에 걸린 엄마를 대신해 모든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처리해야 한다. 거기에 엄마를 간호하러 온 외할머니의 강압적인 태도는 코너를 옥죈다. 학교에 가도 다를 바 없다. 하나뿐인 친구 릴리가 코너 엄마의 이야기를 학교에 퍼뜨리는 바람에 학교에서도 코너는 외톨이다. 선생님들은 코너가 숙제를 안 해 와도 혼내지 않으며, 친구들은 코너에게 말도 걸지 않는다. 오직 해리 일당만이 코너 곁에 다가오는데, 그 이유는 때리고 괴롭히기 위해서이다. 코너의 모습은 학교 폭력과 결손 가정의 증가로 인해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코너는 힘겨운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마음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레이션! 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어둡고 복잡한 소년의 내면을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 글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그림이 더해져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화가는 몬스터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몬스터가 등장하는 다른 공포물들과는 다르게 유혈이 낭자하는 듯한 잔인한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어릴 때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바라본 시골 풍경과 들판의 이미지들이 해가 지면 어느 순간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던 흥미로운 기억들을 살려 자신의 어두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그림 속에 담아냈다. 이제야 눈앞의 문제를 이야기하게 됐군. 내가 걸어온 까닭을.몬스터가 말했다. 코너는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웠고 긴장됐다.코너 오말리, 나는 앞으로 또 너를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네게 세 가지 이야기를 해 줄 거다. 내가 전에 걸었을 때의 이야기다. (중략)이야기는 세상 무엇보다도 사나운 것이다. 이야기는 쫓아오고 물고 붙잡는다.몬스터가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말했다.“선생님들이 늘 하는 얘기야. 하지만 아무도 그런 말은 믿지 않아.”코너가 말했다. 내가 세 가지 이야기를 끝내고 나면, 네가 네 번째 이야기를 할 것이다. 몬스터는 코너의 말을 무시하며 말했다.“난 이야기는 못해.”코너는 몬스터의 손아귀 안에서 몸을 비틀었다.네가 네 번째 이야기를 할 거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국어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
도서출판 북멘토 / 강영준 지음, 아방 그림 /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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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학습강영준 지음, 아방 그림
문학평론가이자 다양한 학습.교양서를 써 온 현직 국어 선생님이 학생들과 더불어 만든 ‘문학질문사전’이다. 저자는 때로는 난감했고 때로는 당황스러웠던 학생들의 질문을 징검다리 삼아, 국어과에서 주요하게 다루지만 때로는 선생님조차 이해하기 힘든 문학 개념을 되짚고 교과서 속 대표 문학 작품을 살펴본다.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의 주요 개념과 문학 작품을 한 권에 담았으며, 핵심을 찌르는 101컷의 똑똑한 일러스트가 이해를 돕는다. 101개의 질문에 다시 101개의 ‘뜬금있는 질문’을 더한 매 꼭지 심화 코너는, 논술.문학 공부에 힘쓰고 있는 학생, 선생님들에게 보다 풍성한 지식을 선사한다. 교과 연계표, 색인이 수록되어 있어 자습서로도 용이하다.part1 고전 시가 001 사람들은 언제부터 노래를 부르고 시를 지었나요? ...014 002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정시는? ...017 003 노래가 마법을 부린다고요? ...021 004 한글 이전에도 우리말 표기법이 있었다고요? ...025 005 누가 향가를 지었나요? ...029 006 고대 국가도 애국가를 불렀나요? ...033 007 고구려와 백제의 작품은 전해 내려오는 것이 없나요? ...038 008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장르가 바뀌는 이유는 뭘까요? ...042 009 중세 시대, 우리나라의 유행가는? ...046 010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가 무슨 뜻인가요? ...050 011 고려 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고요? ...054 012 시조가 융성한 진짜 이유는? ...058 013 음보율만 알아도 시험에서 몇 문제는 더 풀 수 있다고요? ...061 014 아부하는 사람들한테 왜 용비어천가 부른다고 하나요? ...064 015 시조를 보면 조선의 주류 사상이 보인다고요? ...068 016 조선의 기녀들에게 시조는 연애편지? ...072 017 가사문학관은 왜 전라도 담양에 있나요? ...076 018 고려 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면, 조선의 시가는? ...080 019 그 선비들은 왜 불면의 밤을 보냈을까? ...084 020 한글은 조선 시대에 규방의 문자였다? ...088 021 시조에 연과 행의 구분이 있나요? ...092 022 ‘사설이 길다’와 ‘사설시조’의 ‘사설’이 같은 글자라고요? ...096 023 한시는 한자로 쓰였는데 왜 국어 시간에 배우나요? ...100 part2 고전 산문·소설 024 이야기는 누가 발명했나요? ...106 025 우리는 정말 곰의 자손인가요? ...110 026 우리나라 영웅은 왜 알에서 태어나는 건가요? ...113 027 꽃이 말을 하고, 술이 생각을 한다고요? ...117 028 『금오신화』는 제목이 신화인데 왜 소설이라고 하나요? ...121 029 광해군의 스승이었던 허균, 왜 참형을 당했나요? ...125 030 왜 「구운전」이 아니라 「구운몽」인가요? ...129 031 김만중은 왜 어머니에게 「구운몽」을 써 드린 걸까요? ...132 032 역사 공부 힘들 때 읽을 만한 고전 소설 없을까요? ...135 033 조선 후기 전쟁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139 034 여성이 영웅인 소설은 없나요? ...142 035 멜로 영화 뺨치는 사랑 이야기, 고전 소설에 있나요? ...145 036 못된 계모 이야기가 사실은 아버지 뒷담화라구요? ...148 037 조선 시대에도 가부장 질서를 비판한 소설이 있었다고요? ...152 038 양반이 양반을 소설로 ‘디스’했다고요? ...156 039 ‘근대적 인간’이 뭐예요? ...159 040 조선 후기 경제 이야기가 담긴 고전 소설은? ...163 041 왜 판소리는 작자 미상인가요? ...167 042 춘향은 양반인가요, 기생인가요? ...171 043 「춘향전」의 진짜 주제가 따로 있다고요? ...175 044 「토끼전」의 토끼와 용왕은 누구? ...179 045 흥부는 양반, 놀부는 상인을 상징한다고요? ...183 046 입장료도, 무대도, 객석도 따로 없는 연극이 있었다고요? ...186 047 탈춤을 출 때 탈을 바꿔 써도 될까요? ...190 part3 현대 시 048 시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96 049 시인과 시적 화자는 다르다고요? ...201 050 남성적/여성적 어조라는 표현, 이거 성차별 아닌가요? ...204 051 ‘이것’만 있으면 리듬을 만들 수 있다? ...209 052 이미지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져요. 정체가 뭐지요? ...213 053 비유를 잘하고 싶어요. 방법이 있을까요? ...218 054 상징도 결국 비유법의 한 종류 아닌가요? ...222 055 왜 시인들은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을까요? ...226 056 감정이입과 객관적 상관물의 차이? ...230 057 는 선경후정, 는 수미상관? ...234 058 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241 059 내재적 비평이란? ...246 060 시 한 편을 배우는데도 작가와 역사를 알아야 하나요? ...250 061 비장미, 골계미, 숭고미는 무슨 뜻인가요? ...254 062 신체시는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요? ...260 063 민요시는 민요인가요, 시인가요? ...264 064 왜 카프 작품은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나요? ...268 065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서정시를 쓴 사람들? ...272 066 모더니즘 시는 어떤 점이 모던한가요? ...276 067 세계 저항시의 본보기라고 극찬받은 시 작품은? ...281 068 시인 서정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287 069 청록파의 ‘청록’은 무엇을 뜻하나요? ...292 070 6·25 전쟁을 소재로 쓴 작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96 071 참여시인으로는 누가 있나요? ...300 072 산업화 시대의 풍경을 그린 시는? ...304 073 현대사 시간에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시는? ...309 074 이주 노동자를 소재로 한 시가 있나요? ...313 part4 현대 소설 075 사람들은 언제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나요? ...320 076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불륜인가요? 사랑인가요? ...324 077 ‘보여 주기’는 대체 뭘 보여 준다는 건가요? ...327 078 소설에서도 ‘말하기’가 가능한가요? ...331 079 허생원은 왜 하필 길 위에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걸까요? ...334 080 플롯은 무엇이며 스토리와 어떻게 다른가요? ...338 081 소설을 구성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342 082 피카레스크식 구성? 옴니버스식 구성? ...345 083 왜 액자식 구성을 쓰는 걸까요? ...349 084 소설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352 085 왜 옥희의 눈으로 어른들의 사랑을 관찰하는 걸까요? ...356 086 3인칭 시점에는 왜 주인공 시점이 없나요? ...360 087 반드시 갈등이 있어야 하나요? ...364 088 갈등은 어디에서 올까요? ...368 089 신소설은 어떤 소설인가요? ...372 090 소설가 이광수는 어쩌다 친일파가 되었나요? ...376 091 일제 강점기의 서울은 어땠나요? ...380 092 카프(KAPF)는 무엇의 줄임말인가요? ...384 093 모더니즘, 시간상으로는 가까운데 왜 멀게만 느껴지나요? ...389 094 소설에서 ‘의식의 흐름’이란 무엇을 뜻하나요? ...394 095 왜 소설은 ‘개콘’만큼 재미가 없을까요? ...398 096 민간 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은? ...403 097 예술, 아름다움만으로 부족한가요? ...407 098 왜 ‘전후 문학’이라고 따로 지칭해 부르는 건가요? ...411 099 산업화 시대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은? ...415 100 현대인들은 옛날보다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는데 정말인가요? ...420 101 현실 참여적인 작품 중 학교가 무대인 것이 있나요? ...424 질문-교과 연계표 ...428 교과-질문 연계표 ...431 찾아보기 ...436 참고문헌 ...442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를 꿰뚫는 궁극의 질문 총망라! 우리는 정말 곰의 자손인가요? 우리나라 영웅은 왜 알에서 태어나는 건가요? 고대 국가도 애국가를 불렀나요? 한시는 한자로 쓰였는데 왜 국어 시간에 배우나요? 아부하는 사람들한테 왜 용비어천가 부른다고 하나요? 국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던져 온 짓궂고 뜬금없고 예리한 101가지 질문에, 현직 국어 교사인 저자가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 속 문학 작품과 필수 개념을 들어 명쾌하게 답해 줍니다. ★ 문학평론가이자 다양한 학습.교양서를 써 온 현직 국어 선생님이 학생들과 더불어 만든 ‘문학질문사전’입니다. ★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서의 주요 개념과 문학 작품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 핵심을 찌르는 101컷의 똑똑한 일러스트가 이해를 돕습니다. ★ 101개의 질문에 다시 101개의 ‘뜬금있는 질문’을 더한 매 꼭지 심화 코너는, 논술.문학 공부에 힘쓰고 있는 학생.선생님 들께 보다 풍성한 지식을 선사합니다. ★ 교과 연계표, 색인이 수록되어 있어 자습서로 용이합니다. 상상력 팔팔한 학생들 VS 탐구력 넘치는 선생님 101번의 문답 수업으로 중.고등 국어.문학 완전 정복 국어와 문학은 우리말 사고체계의 뼈대를 형성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사고력의 물꼬를 자극하는 질문과 호기심이 그 어떤 교과목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국어 수업은 토론과 문답보다는, 어렵고 알쏭달쏭한 개념의 홍수 앞에 ‘외우기’, ‘질문하지 않기’에 길들곤 합니다. 사실, 학생들이 보는 대부분의 자습서나 참고서에는 문학의 개념들이 간단하게 서술된 경우가 많습니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난감함을 감추기 위해, ‘암기’를 최고의 방책으로 삼지만 그것으로는 국어와 문학을 향한 호기심을 충족하기도, 문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국어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문학질문사전』의 저자인 강영준 선생님은 이 책에서 현직 국어 선생님이자 문학평론가로, 때로는 난감했고 때로는 당황스러웠던 학생들의 질문을 징검다리 삼아, 국어과에서 주요하게 다루지만 때로는 선생님조차 이해하기 힘든 문학 개념을 되짚고 교과서 속 대표 문학 작품을 살펴봅니다. 학생들이 던지는 질문은 “우리는 정말 곰의 자손인가요?”와 같은 뜬금없는 질문도 있고, “남성적/여성적 어조라는 표현, 성차별 아닌가요?”와 같이 때로는 자습서를 뜨끔하게 만들 예리한 질문도 있으며, “광해군의 스승이었던 허균, 왜 참형을 당했나요?”와 같은, 교과서를 뛰어넘어 역사.사회.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호기심은 사실 중.고등 국어.문학 교과의 주요 지식을 오롯이 품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 같은 학생들의 질문과 선생님의 고민을 101개의 문답 형식 안에 골라 담은 결과물입니다. 중.고교 교과서 속 문학을 통해 세상을 읽다 『EBS 외전 국어』와 같은 학습서뿐 아니라 『묻고 답하는 현대시 카페』등 다양한 교양서를 펴낸 저자는, 입시를 앞둔 학생들과 2인 3각을 펼쳐온 스승으로서의 세심함과 문학평론가로서의 열정을 한데 녹여 이 책을 썼습니다. 책 속에 담긴 질문은 교과서를 주 원천으로 삼고 있되, 그 답은 교과서 속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 책은 교과서 문학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실제 현상, 삶, 사회, 역사와 관련 깊은 문학의 폭넓은 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문학 작품을 통해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작품을 새롭게 접한다면, 문학이 우리 현실의 반영이며 세상을 보는 하나의 프레임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국어와 문학 교과를 더욱 친밀하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질문과 대답의 핵심을 보여 주는 재미난 일러스트 무엇을 설명하느냐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어떻게 설명하느냐입니다. 춘향이라는 입체적 캐릭터를 설명하는 압축적 상상력(171쪽), 연시조의 개념을 설명하는 단 한 컷의 그림 속에 윤선도의 를 녹이는 재치(92쪽), 학생들의 삶과 생활을 반영하는 유머까지(129쪽, 300쪽)……. 상상력과 재치를 겸비한 새로운 감각의 일러스트가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내 책상 위의 사전으로 자리 잡는 백배 활용법 ○ 차례를 살펴보며 이건 나도 궁금한 건데? 싶은 질문을 만나 보세요. 이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입니다. ○ 거꾸로 책을 읽으면 든든한 ‘문학 개념 사전’이 됩니다. 색인을 통해 어려운 개념이나 궁금한 문학 작품, 문인의 이름을 찾아보세요. ○ 4부에 걸친 연대기적 구성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는 것도 매력적인 독서법입니다. 문학사에 드리운 한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101개의 매 꼭지에 이어지는 101가지 뜬금 있는 질문을 빼놓지 마세요. 국문학과 입시 . 논술 대비용 지식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읽은 후, 인포그래픽을 연상시킬 정도로 재치 있는 각각의 일러스트를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것은 훌륭한 복습 팁입니다. ○ 수업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는 교과연계표 역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윤선도는 「어부사시사」를 지을 때 진짜 어부로 살았나요? 만약 진짜 어부였다면 손이 부르트게 고단한 일상, 추위에 떨며 고기를 잡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심정도 나타나 있지 않았을까요? 윤선도의 작품은 어부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낭만적으로 아름답게 그려 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우리는 정말 곰의 자손인가요?신화는 고대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안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대개 곰은 겨울에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런데 겨울은 자연이 생명 활동을 잠시 쉬는 시점이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곰이 자면 자연도 자고, 곰이 깨면 자연도 깨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곰은 자연을 재생하고 부활시키는 상징성을 지닐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