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 221권. 부끄럼이 많아서 고민인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토닥여 주는 그림책이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기존의 그림책들이 그러하듯이 부끄럼을 극복하고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럼 많은 성격에도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북돋워 준다. 재미있는 플랩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특한 구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주인공 레아는 유독 부끄럼을 잘 타는 아이다. 친구에게 새치기를 당해도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급하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역시 말 한마디 못하고 참기만 하다가 실례를 하기도 한다. 다른 아이들처럼 당당해지고 싶으면서도, 늘 ‘너무 부끄러워!’ 하고는 주저하기 일쑤다. 그러다 한번은 레아가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냈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그림자 토끼 만드는 법을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활발하고 적극적인 비올레트가 먼저 나서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 후로 비올레트는 레아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비올레트는 언제나 앞에 나서길 좋아하고 부끄러워하는 법도 없어, 부끄럼쟁이 레아의 눈에는 그런 비올레트가 마냥 멋지기만 한데….
출판사 리뷰
수줍음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그림책
늘 그렇듯이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은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유머와 메시지가 살아 있는 이야기-아마존 독자 리뷰
부끄럼이 많아서 고민인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토닥여 주는 그림책 『너무 부끄러워!』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난 드레스 입을 거야』, 『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은 이번 책에서는 부끄럼이 너무 많아서 자신감을 잃어 가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이의 성격과 개성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기존의 그림책들이 그러하듯이 부끄럼을 극복하고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끄럼 많은 성격에도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북돋워 준다. 재미있는 플랩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특한 구성으로 아이들이 책 읽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흥미를 끈다.
■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
이 책의 주인공 레아는 유독 부끄럼을 잘 타는 아이다. 친구에게 새치기를 당해도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급하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역시 말 한마디 못하고 참기만 하다가 실례를 하기도 한다. 다른 아이들처럼 당당해지고 싶으면서도, 늘 ‘너무 부끄러워!’ 하고는 주저하기 일쑤다. 그러다 한번은 레아가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냈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그림자 토끼 만드는 법을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활발하고 적극적인 비올레트가 먼저 나서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 후로 비올레트는 레아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비올레트는 언제나 앞에 나서길 좋아하고 부끄러워하는 법도 없는데, 부끄럼쟁이 레아의 눈에는 그런 비올레트가 마냥 멋지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비올레트는 여느 때처럼 학교 식당 아주머니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다가 아주머니에게 들킬 뻔했는데, 눈치 빠른 레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비올레트는 레아는 정말 대단하다고 한껏 치켜세워 준다. 조심성이 없어 덤벙대고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인 자신과는 달리 항상 조심스럽고 빈틈이 없으니 말이다.
아이들은 이렇게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성격이 더 좋은 성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성격이 다른 아이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레아와 비올레트처럼 서로의 성격을 보완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빌맹은 탁월한 이야기꾼답게 레아가 자신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각자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개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친구들의 성격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연습은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
■ 재미있는 플랩이 들려주는 부끄럼쟁이 레아의 속마음!
그림을 그린 마리안느 바르실롱은 자기만의 사랑스러운 색채로 작품에 재기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특히 접힌 책장을 펼쳐 보는 형식인 ‘플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플랩을 펼쳐 보며 대비되는 상황을 비교해 보도록 유도한다. 플랩 앞뒤로 상상 속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말괄량이가 된 레아의 모습과 현실의 부끄럼쟁이 레아가 재미있고 실감나게 그려져 웃음을 자아낸다.